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련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0
  •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프로배구] 인삼공사 몬타뇨 마지막에 웃었다

    여자프로배구 무대에 ‘신개념’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도로공사의 솔레다 피네도(30).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피네도의 키는 177㎝.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다. 도로공사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키로는 6번째밖에 안 된다. 남자부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여자부 외국인 선수는 큰 키에 높은 타점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네도는 스피드와 정확성, 타이밍으로 승부한다. 그래도 다른 용병들과 마찬가지로 다득점한다. 그래서 신개념이다. 블로커가 몇 명이 뛰어올라도 겁없이 때린다. 체공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그 짧은 순간에 빈틈을 찾아 정확하게 찌른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키가 작은데 공격이 몰리다 보니 경기 막판 힘이 떨어진다. 8일 성남체육관에서 인삼공사의 3-2(23-25 23-25 25-20 25-19 15-10)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는 이런 피네도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1, 2세트는 날았다. 피네도는 1세트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무려 13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9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2세트는 피네도의 독무대였다. 혼자서 후위공격 5점을 포함해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힘이 빠졌다. 골고루 득점을 해주던 동료들도 둔해졌다. 그리고 ‘몬타뇨 타임’이 시작됐다. 몬타뇨는 3세트 후위공격 6점을 포함, 8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9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더니, 15점까지인 5세트에는 혼자 8점을 책임지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피네도를 44득점한 몬타뇨가 누른 것. 경기 뒤 몬타뇨는 “청소년 시절 피네도와 같은 팀에 뛰어봤다.”면서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그래서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20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도 세웠다. 시즌 3승1패, 승점 7을 획득한 인삼공사는 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가 1승 더 많아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의 경기는 득점기계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3-0(25-16 25-14 25-20) 완승을 거뒀다. 가빈은 이날도 32득점으로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5연승, 상무신협은 5연패를 기록했다. 성남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무타이 천하

    남자 마라톤은 바야흐로 ‘무타이’ 천하다. 케냐의 제프리 무타이(30)가 제44회 뉴욕 마라톤의 월계관을 썼다. 무타이는 7일 미국 뉴욕의 스태턴 아일랜드의 베라자노 다리에서 센트럴파크까지의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 5분 5초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1년 테스파예 지파르(35·에티오피아)가 작성한 이 대회 코스 기록(2시간 7분 43초)을 2분 30초 이상 앞당기며 우승했다. 무타이는 4월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2초의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한 선수다. 하지만 당시 기록은 코스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비공인으로 처리됐다. 공인 세계기록은 케냐의 패트릭 마카우(26)가 9월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3분 38초다. 지난해 로테르담(2시간 4분 55초), 베를린(2시간 5분 10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무타이는 뉴욕 마라톤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 런던올림픽의 전망을 밝혔다. 2위도 무타이다. 제프리 무타이와 성(姓)이 같은 에마뉘엘 무타이(27·케냐)는 2시간 6분 28초로 코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에마뉘엘 역시 올 시즌 최고기록 2시간 4분 40초의 마라톤 강자다. 3위 체가예 케베데(24)도 2시간 7분 13초로 코스 기록을 깼다. 여자부에서는 2시간 23분 15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피리요트 다도(27·이상 에티오피아)가 자신의 기존 기록을 1분 가까이 앞당기며 월계관을 썼다. 한편 미국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29)가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나서 3시간 25분 14초로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39점… 삼성화재 4연승

    프로배구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은 삼성화재가 맞붙었다. 7개월 전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은 뒤 처음 만난 두 팀의 대결에서 삼성화재가 다시 웃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2(25-17 21-25 18-25 25-20 17-1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39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에 나섰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두 팀의 경기에서 한 팀이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삼성화재는 석진욱이나 여오현의 서브리시브에서 시작해 유광우가 가빈에게 토스하고, 대한항공은 곽승석이나 최부식의 서브리시브에 이어 한선수가 마틴에게 공을 이어주는 패턴의 오픈공격을 많이 구사했다. 이날 총 44득점하며 올 시즌 개인 최고 득점(종전 상무신협전 43점)을 경신한 마틴은 70%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선보이며 가빈(공격 성공률 58%)을 압도했다. 승부는 결국 삼성화재의 뚝심에서 갈렸다. 5세트 10점대가 넘어서까지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12-12 동점을 일군 뒤 13-12로 역전을 만들어 냈다. 잘 버티던 마틴은 막판 서브 범실로 삼성이 16-15로 앞서는 빌미를 제공했고, 고희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짜릿한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KEPCO가 드림식스를 3-1(25-19 23-25 25-13 25-17)로 제압해 3연승을 달렸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3-2로,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3전 전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는 박희상 서울 드림식스 감독의 말이 맞았다. 5세트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설 때까지만 해도 드림식스와 대한항공 중 누가 이길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타점이 눈에 띄게 낮아진 김정환(드림식스)의 백어택을 이영택이 블로킹해 대한항공이 14-13으로 한 점 앞섰다. 이어 신영수의 서브를 이강주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높이 뜬 공을 이영택이 드림식스 코트 안으로 살짝 밀어넣었다. 드림식스는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그렇게 패배는 허무하게 왔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드림식스를 3-2로 눌렀다. 그러나 드림식스는 승점 1점을 얻어 총 10점으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뒤 2, 3세트를 쉽게 가져오면서 드림식스는 여유 있게 대한항공을 꺾고 돌풍을 이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세트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준찬과 최홍석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12까지 큰 점수차를 허용했다. 그전까지 김학민, 곽승석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살아났다. 그 분위기가 5세트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박 감독은 “궂은일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아쉬움은 접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6일 KEPCO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도 범실을 32개나 저지르며 흔들렸지만 35득점(공격성공률 53.9%)한 외국인선수 마틴이 경기를 책임졌다. 마틴은 지난달 25일 상무신협전에 이어 이날 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성남에서는 KEPCO가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2로,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2로 각각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이상화 “올 시즌 주목 선수? 접니다, 저!”

    ‘금벅지’ 이상화(서울시청)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얼굴살은 쪽 빠졌는데 하체는 더 탄탄해졌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로 바꿨고, 스케이팅 중 들썩이던 상체도 안정을 찾았다.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원래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털털한 성격이었지만 조급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밝았다. 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이강석(의정부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이상화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강석은 “상화랑 7~8년을 운동하면서 요즘처럼 좋은 기록을 낸 걸 못 봤다.”고 칭찬했다. ‘장거리 황제’ 이승훈은 “저랑 500m 라이벌인데 상화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화 스스로도 “저도 저요.”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이상화의 비시즌 기록은 놀랍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 전지훈련 때 500m를 37초 5에 달렸다. 평소 랩타임이 37초 8~9 정도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상승세. 0.001초가 승부를 가르는 500m에서 0.3~0.4초 정도면 순위표 몇 계단을 오르내리는 엄청난 차이다. 이상화는 밴쿠버올림픽을 치렀던 2009~10시즌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에서 37초 3(캘거리)을 찍었던 적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몸이 올라온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기록은 좋은 예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상화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1000m와 1500m를 집중 연습했다. 단거리에 특화된 선수지만 훈련 길이를 늘린 덕분에 스케이팅 기술도 안정을 찾았고 힘도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케이트 구두를 새 걸로 바꾼 것도 기록을 줄이는 데 몫을 했다. ‘업그레이드’된 이상화를 볼 수 있는 무대는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1’(4~6일·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다. 기존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새단장했다. ISU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 여자부에서는 이상화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월드컵 티켓은 ‘따 놓은 당상’이다. 오히려 코스레코드를 세울 경우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코스레코드는 이상화가 2010년 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세웠던 38초 53.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무난히’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규 빙상연맹 전무는 “태릉스케이트장은 아무래도 기록이 덜 나오지만 상화가 충분히 38초 플랫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1000만원은 상화 차지”라고 전망했다.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 모태범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질 남자 500m와 이승훈, 고병욱, 주형준(이상 한체대) 등이 출사표를 던진 남자 5000m·1만m도 관심을 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스스로 무너진 LIG

    [프로배구] 스스로 무너진 LIG

    “1승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은 한숨을 쉬었다. 경기대에서 20년간 숱한 우승을 일궈낸 이 감독이지만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아직도 승리가 없다. 충격의 4연패. 시즌 초반이라지만 LIG의 흔들림이 심상치 않다.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LIG가 서울 드림식스에 1-3(22-25 25-20 23-25 17-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강팀을 맞아 패한 터라 이날 경기에 임하는 LIG선수들의 눈빛은 결연해 보였다. 역대전적 10승 1패로 드림식스에는 강했던 LIG였던 터라 이날마저 질 수는 없었다. ‘쌍포’ 페피치(총 23득점), 이경수(총 13득점)를 앞세워 1세트부터 드림식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스스로 무너졌다. 공격수들은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꼭 점수를 내야 하는 승부처에서 범실을 저지르기 일쑤였다. 공격도 단조로웠다. 이날 LIG의 공격은 오픈공격, 속공 등 매우 단조로웠다. B퀵 공격은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었고, 그나마 이경수가 간간이 중앙후위공격을 했지만 한두번에 그쳤다. 이 감독은 패인에 대해 “연습부족”이라고 단언하며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포 김요한이 허리가 아파 2주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또 다른 변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1(25-19 24-26 25-20 25-2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서울 드림식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2승을 거뒀다. 드림식스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1로 꺾고 승점 6을 기록, 2위로 뛰어올랐다. 남자 선수 중 데뷔 첫해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최홍석이 처음이다. 드림식스는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지며 2, 3세트 연속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김정환(20점), 안준찬(15점)이 최홍석의 뒤를 받치며 승리를 거뒀다. 화성에서는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강호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KEPCO는 2009년 3월 5일 현대캐피탈전 승리 이후 계속된 12연패를 2년 8개월 만에 끊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로,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시즌 첫 승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쌍포’ 나혜원·예르코브 미아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올해 코보컵 챔피언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던 도로공사를 또 누르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라이트 나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를 모두 뛰며 14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순도 높았다. 첫 세트에서 주춤하던 미아는 2세트부터 폭풍 스파이크를 날렸고 결국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상무신협을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이 43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꺾었다

    서울드림식스(옛 우리캐피탈)가 창단 뒤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드림식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3-1(26-24 22-25 25-19 2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림식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챙겼다. 2007년 7월 우리캐피탈 창단 이래 현대캐피탈에 역대 전적 11전11패를 기록했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이 21점, 안준찬과 신영석이 각각 16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드림식스가 15-15에서 안준찬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퀵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상대 주상용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김정환이 정확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뒷심을 발휘해 21-21로 동점을 만들었고, 드림식스 조민의 서브 범실과 수니아스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드림식스는 3세트 16-13에서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이 코트 안으로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드림식스는 4세트 4-4에서 엄경섭의 블로킹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1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드림식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45에 3-2(25-21 21-25 21-25 25-21 17-1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30-28 22-25 25-19 25-19)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앤서니 김, CJ인비테이셔널 2R 단독선두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21일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버디를 6개 잡아냈지만 보기 역시 4개나 기록하면서 이기상(25·어헤드), 데이비드 오(30)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텍사스 9회 역전승… WS 승부 원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극적인 9회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는 2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차전 9회 초 조시 해밀턴의 동점 외야 플라이와 마이클 영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동부, KCC 꺾고 4연승 프로농구 동부가 21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하며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올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양에서는 라모스(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이 오리온스를 92-76으로 대파했다. 강원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81-78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 “반갑다! 배구”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가 22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현대건설이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팀 간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어떤 이변이 연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1~12 V리그는 22일 오후 2시 3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로 막을 연다.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현대캐피탈·LIG손보·서울 드림식스·KEPCO45 등 프로 6팀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을 포함한 7팀은 정규리그 6라운드 12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여자부는 23년 만에 새로 창단한 신생팀 IBK기업은행을 필두로 현대건설·도로공사·흥국생명·인삼공사·GS칼텍스 등 6팀이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펼친다. 정규리그에서 90경기를 치른 뒤 내년 3월 24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가 여전히 ‘우승 0순위’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우승하고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대한항공의 조직력이 한층 끈끈해진 데다 현대캐피탈·KEPCO45에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막을 대항마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추격이 만만치 않다. 여자부에서는 황연주, 양효진 등 걸출한 스타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한 전통의 명가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한송이를 영입해 정대영·김민지 등 기존 멤버들과 삼각편대를 형성,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박정아, 김희진 등 지난 시즌 고교 최대어를 데려간 IBK기업은행이 ‘태풍의 눈’이 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8월 KOVO 컵대회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탄 지난해 돌풍의 주역 도로공사와 몬타뇨 마델레이네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에 미녀 공격수 한유미가 가세한 인삼공사도 간단치 않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환상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0일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적어도 1년 안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고가 될 것이다.”며 지동원(20)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16일 아스널전에 지동원의 선발 투입을 고려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구단 홍보와 대한축구협회 등 국내 축구계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려고 전임 단장인 나일 퀸 국제업무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1일 UAE전을 관전하며 다른 선수들 활약을 눈여겨보겠다.”며 한국 선수를 추가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한국 야구월드컵 2라운드 진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막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제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네뇨 구장에서 열린 예선라운드 B조 7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10회 연장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2패를 거둔 한국은 B조 3위를 기록해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타이완은 예선라운드에서 탈락했다. 男배구 이경수 국가대표 은퇴 남자배구의 ‘대들보’ 이경수(32)가 10일 수원 LIG인재리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경수는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이고 리베로 못지않게 탄탄한 수비 실력까지 갖춰 대표팀과 팀에서 ‘살림꾼’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3년 전 허리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이 겹쳐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마지막으로 소속팀에 우승컵을 안기는 데 집중하기 위해 태극 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女양궁 정다소미 프레올림픽 정다소미(경희대)가 양궁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다소미는 1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승점 6-4(27-29 26-24 27-27 28-28 28-25)로 이겼다.
  • “글래머 모델서 보디빌더로”…1년만에 ‘트랜스포머’

    매끈한 S라인 몸매로 유명했던 영국인 모델 조디 마쉬(33)가 1년 여 만에 진정한 의미의 ‘몸짱’으로 거듭나 현지 신문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패션모델에서 보디빌더로 변신한 마쉬는 지난달 말 열린 영국 보디빌딩 협회(NPA)가 주최한 프로-아마추어 대회에서 여자부문 5위에 입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볼륨몸매로 섹시 콘셉트를 주로 내세웠던 마쉬가 본격적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한 건 지난해. 마쉬는 “단순히 살을 조금 빼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근력운동의 재미에 빠져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까다로운 식단 관리로 마쉬는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근육 양을 대폭 늘리는 반면 체지방을 감소시켰다. 마쉬는 “인간의 한계를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대회 준비과정의 고통을 표현했다. 영국 사교계에서 유명했던 파티마니아였지만 파티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으며, 술은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지만 몸매는 신비로운 근육질로 바뀌었다. 특히 대회 직전 50일 동안 마쉬는 25%였던 체지방을 10% 아래로 줄였다. 마쉬는 “보통 6~9개월 정도가 걸리는 과정을 8주 만에 해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로피를 손에 든 마쉬는 “이전에도 몸매에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 나의 몸매는 어디에서 드러내보여도 기분이 좋을 만큼 만족한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운동을 계속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하프타임] 주세혁·당예서 실업탁구 단식 우승

    주세혁(31·삼성생명)과 당예서(30·대한항공)가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녀 개인전 단식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주세혁은 지난 1일 경남 거창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기업부 남자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이진권(28·에쓰오일)을 4-0(11-9 12-10 11-5 11-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 4월 출산 후 처음 대회에 출전한 당예서가 김민희(20·한국마사회)를 4-0(11-1 11-2 11-6 11-5)으로 완파했다. 후배 귀화선수 전지희(19·포스코파워)와의 준결승전을 4-2(5-11 13-11 11-8 5-11 11-9)로 승리한 당예서는 여세를 몰아 1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 新났다 베를린… 마카우, 대회 2연패

    남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이 3년 만에 21초 단축됐다. 케냐의 철각 패트릭 마카우(26)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마라톤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 3분 38초를 찍고 우승했다. 2008년 대회에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에티오피아)가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 3분 59초)을 21초 앞당겼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마카우는 마지막 12㎞를 독주한 끝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하고 두 번이나 세계기록을 경신한 게브르셀라시에는 27㎞를 지난 지점에서 부상을 호소하며 뒤처지다가 결국 기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카우는 “새 시대가 열렸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췄고 레이스 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모든 게 잘 풀려 세계신기록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게브르셀라시에와 같은 위대한 선수를 이기고 그의 기록도 깬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역대 6위 기록인 2시간 4분 48초를 찍고 우승한 마카우는 2001년부터 장거리 종목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2007년과 2008년 베를린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하는 등 하프마라톤을 주름잡다가 지난해부터 정식 마라톤 코스에서 뛰기 시작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한편 마카우의 세계기록 경신으로 베를린 마라톤 코스가 ‘세계기록의 산실’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 코스에서 남자 세계기록이 작성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여자(3개) 기록을 합치면 총 8개의 세계기록이 이곳에서 나왔다. 런던·로테르담 마라톤과 더불어 베를린 마라톤은 기록이 잘 나오는 대회로 통한다. 역대 마라톤 기록 중 1~7위의 기록이 이 세 곳에서 작성됐다. 시즌 초반인 4월에 열리는 런던·로테르담 대회와 달리 베를린 대회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점에 이르는 가을에 열린다. 출발점과 결승점의 높이가 각각 34m와 27m로 큰 차이가 없는 등 지면이 평탄하고 표고 차가 적어 선수들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또 베를린 시내를 비교적 복잡하게 관통하지만 출발선과 결승선을 잇는 직선거리가 전체 코스의 50%(21.097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규정에 맞는 왕복 코스여서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티븐 크웰리오 켐래니(2시간 7분 55초)와 에드윈 키마이요(2시간 9분 50초)가 각각 2, 3위에 올라 케냐가 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부에서도 케냐의 플로렌스 키플라갓이 2시간 19분 43초로 우승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오진혁 등 3명 양궁 왕중왕전에

    오진혁(농수산홈쇼핑), 정다소미(경희대), 한경희(전북도청) 등 3명이 세계 양궁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오는 2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할 남녀 선수 각 8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매년 4차례씩 열리는 월드컵 성적순으로 7명과 개최국 선수 1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그 해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남자부에는 2차 월드컵 준우승자 오진혁이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2차 월드컵 우승자인 정다소미와 1차 월드컵 챔피언인 한경희가 자격을 따냈다. 2차 월드컵 준우승자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한 나라에 두 명까지만 출전권을 주는 바람에 빠졌다.
  • [대구세계육상] 경보 50㎞, 마지막 금녀의 영역 언제 깨질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정식종목은 47개. 남녀 종목의 짝이 맞다면 짝수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전히 남성만 참가할 수 있는 ‘금녀의 종목’이 딱 한 개 있다. 다름 아닌 최장거리 로드 레이스인 경보 50㎞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게 이유다. 원래 육상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육상과 레슬링이 주종목이었던 고대 올림픽은 말할 것도 없고, 근대 올림픽의 시작인 1896년 아테네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자 육상경기는 1921년 프랑스의 미류어 부인이 국제여자스포츠연맹을 창립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파리에서 제1회 국제여자육상경기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비로소 100m, 800m, 400m 계주,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등 5개 종목에서 여자경기가 실시됐다. 그러나 이 대회 800m 결승에서 9명의 여자선수가 경기 중에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여자의 달리기 종목은 200m까지로 제한됐다. 중단된 여자 800m는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에서야 다시 부활했다. 남자 100m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함께 이번 대회의 최고 스타로 주목받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이 특급스타도 육상 선배들의 투쟁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름 없이 사라져 갈 운명이었다. 장대높이뛰기도 한동안 현재의 경보 50㎞ 같은 금녀의 종목이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인 1983년 헬싱키 대회부터 정식종목이었지만, 여자경기가 추가된 것은 7회 1999년 세비야 대회부터다. 또 올림픽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불과 3년 전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일이다. 뒤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세계육상의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했다. 가장 큰 공로자가 바로 이신바예바이지만, 역으로 이신바예바도 많은 선배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남녀 종목이 따로 있지만 세부 규정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단거리 허들의 경우 남자는 110m를 달리는 데 반해 여자는 100m다. 이유는 보폭이다. 장애물 개수는 10개로 같지만 남녀가 같은 거리를 뛴다면 여자들은 장애물을 넘고 착지하고 세 번째 걸음에 다시 도약하는 허들 주법을 따르기 어렵다. 그래서 여자부는 장애물 간격을 8.5m(남자 9.14m)로 줄이고 100m를 달린다. 장애물 높이도 여자가 0.838m로 남자의 1.067m보다 낮다. 투척 종목인 창, 원반, 해머, 포환의 무게도 남자의 장비보다 가볍게 규정돼 있다. 사실 이런 건 차별이라기보다는 성 차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는 게 옳다. 그 결과 원반에서는 오히려 여자 기록(76m 80)이 남자 기록(74m 08)보다 더 좋다. 이게 육상 전 종목에서 여자 기록이 남자 기록을 넘어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과학이 발전하면서 오래지 않아 여성의 기록이 남성과 비슷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관건은 여성의 높은 체지방량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훈련방법이 나와야 한다는 것. 어쨌든 육상에서 마지막 남은 금녀의 종목인 50㎞ 경보도 짝을 맞출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에서 준우승… 행복한 ‘우리’

    [프로배구] 꼴찌에서 준우승… 행복한 ‘우리’

    “우리라서 행복했고 우리라서 감사했다.” 21일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이 막 끝난 수원체육관. 우리캐피탈 팬들은 관중석 한쪽에 이런 플래카드를 붙였다. 우리캐피탈 이름을 달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였다. 우승컵은 절실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챔피언인 상대팀 대한항공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0-3(25-27 13-25 14-25)으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4년 만에 두 번째 컵대회 우승을, 우리캐피탈은 창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우승을 했다. 지난달 모기업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 인수에는 난색을 표해 우리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한시적 관리를 받는 처지가 됐다. 다음 달 말까지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13년 전 고려증권 배구단이 해체됐을 때처럼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평균 25세의 젊은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박희상 감독이 나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배구”라면서 “컵대회에 집중하자.”고 했다. 지난 시즌 V리그 꼴찌팀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KEPCO45를 3-1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가볍게 누른 뒤 삼성화재까지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들의 눈빛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듀스까지 간 첫 세트에서 패한 것이 컸다.”면서 “우리의 경험이 부족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생긴 팀이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 것이 아쉽고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3-2(25-23 21-25 20-25 25-19 15-7)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는 남자부 김학민(대한항공), 여자부 김선영(도로공사)이 선정됐다. MVP 상금은 300만원,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수원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첫 출전에… IBK, 챔프 넘본다

    신생 IBK기업은행이 지난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기업은행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리그에서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2-25, 25-19)로 제압, 1승2패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승리로 도로공사(2승)는 가만히 앉아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현대건설(1승2패)은 점수 득실률에서 기업은행에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기업은행의 결승 진출 여부는 20일 KGC인삼공사(1승1패)-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기업은행은 박정아가 1·3세트에서 각 7점을 따내는 등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최은지와 김희진은 각각 16점과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남자부에서는 이미 결승 진출이 확정된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이 격돌해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3승의 대한항공이 1위, 2승1패의 우리캐피탈이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조광래호, 구자철 대신 정조국 발탁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최근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대신 정조국(오세르)을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9월 2, 7일 쿠웨이트전)에 나설 해외파 13명의 소속팀에 차출 공문을 18일 발송했다. 이번 명단에서는 구자철 대신 정조국이 합류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감을 선보인 손흥민(함부르크)의 발탁이 눈에 띈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 차원에서 대표팀에서 뺀 지동원(선덜랜드)을 다시 불렀다. 한·일전에서 발목을 다친 김영권(오미야)도 합류했다. 이 밖에 기성용·차두리(셀틱), 이정수(알사드), 남태희(발랑시엔),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진현·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등도 3차 예선에 나선다. 우리캐피탈·대한항공 기업은행컵 배구 결승 우리캐피탈과 대한항공이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우리캐피탈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준결리그에서 삼성화재를 3-1(25-21, 25-22, 23-25, 26-24)로 꺾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우리캐피탈은 21일 대한항공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 우리캐피탈은 총 2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컵대회 최고 블로킹 기록(종전 현대캐피탈 22개)을 경신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0(25-18, 25-23, 25-20)으로 완파, 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