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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남자부 이홍국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 게 원칙” 여자부 이정숙 “세월호 가슴 아파 연습 쉬기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남자부 이홍국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 게 원칙” 여자부 이정숙 “세월호 가슴 아파 연습 쉬기도”

    국내 마라톤대회를 석권한 이정숙(오른쪽·49·여)씨가 17일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여자부문 1위를 했다. 하프코스 여자부에 출전한 이씨는 “발바닥 부상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조심해서 뛰었다”면서도 1시간29분45초로 여유 있게 들어왔다. 이씨는 “세월호 사건 이후 가슴이 아파 몇 주 동안 뛰는 것을 쉬었다”면서 “대회 출전 준비를 하다 발바닥 부상을 입었지만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온 힘을 다해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이홍국(왼쪽·43)씨로 1시간13분48초를 기록했다. 수원공고 1학년 때 마라톤에 입문한 이씨는 현재 수원사랑 마라톤 동호회에서 감독으로 활동한다. 2000~2003년 1만m와 하프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이씨는“마라톤을 할 때는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점이 변함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10㎞ 여자부 우승은 37분30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노라 뉴콤비(33·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영어 강사로 일하는 뉴콤비는 “7년 동안 한국에서 살다가 6주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뿌듯하다”면서 “아일랜드로 돌아가 내셔널 하프마라톤 챔피언십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 남자부에서는 서건철(43)씨가 34분19초로 1위를 기록했다. 서씨는 “20년 전 마라톤을 시작해 매일 10㎞씩 뛰면서 체력 관리를 해 왔다”면서 “매주 출전하며 스스로 페이스 조절하는 법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두산 챔프전 선승

    두산 챔프전 선승

    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6연패를 눈앞에 뒀다. 두산은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웰컴론에 24-22로 승리했다. 3전2선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두산은 6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 우승을 빼앗기는 바람에 통합 6연패의 꿈이 무산된 아쉬움을 달랬다. 두산은 전반에 나란히 세 골씩 터뜨린 이재우와 윤시열, 강전구의 활약을 앞세워 12-8로 앞섰다. 후반 들어 웰컴론의 거센 추격을 받아 한 골 차까지 쫓겼지만 막판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청이 서울시청을 29-26으로 꺾고 2011~1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전반을 14-14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맹공을 퍼부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에 두 골로 잠잠했던 김온아가 7골을 몰아쳤고 유은희도 후반에만 4골을 터뜨렸다. 반면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0골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2차전은 남녀 모두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윤경신이 웃었다

    윤경신이 웃었다

    핸드볼의 윤경신 두산 감독이 강일구 인천도시공사 감독과의 단판 승부 맞대결에서 웃었다. 두산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 이재우(7골)와 윤시열(4골)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에 21-19 승리를 거뒀다. 막판까지 팽팽했던 승부 추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윤시열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두산으로 기울었다. 경기는 세계적인 공격수 윤 감독과 국내 최고의 골키퍼 출신 강 감독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두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수차례 한솥밥을 먹으며 깊은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윤 감독이 감독으로 데뷔한 데 이어 강 감독도 올해 친정팀 사령탑에 앉아 인연이 계속됐다. 두 감독은 “코트에서는 절대 양보가 없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윤 감독에게 미소 지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확보한 두산은 오는 15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웰컴론과 3전 2선승제로 패권을 다툰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청이 디펜딩챔피언 삼척시청을 28-22로 제압하고 챔프전에서 서울시청과 맞붙게 됐다. 인천시청은 류은희(10골)와 김선화(5골)가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을 15-11로 앞선 뒤 시종일관 여유로운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승리를 낚았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에 무릎 꿇은 아픈 기억을 지우고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 연임

    [하프타임]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 연임

    구자준(64) LIG손해보험 상임고문이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에 재추대됐다. 2012년 11월 제4대 KOVO 총재로 취임, 전임 이동호 총재의 남은 임기 1년 6개월을 수행한 구 총재는 2017년 6월 30일까지 KOVO를 이끈다. 한편 이사회는 2014∼15시즌 V리그 팀별 연봉 총액 상한선을 남자부 20억원에서 21억원, 여자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씩 올리기로 했다.
  • ‘2014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성료, 국가대표 선수 활약해

    ‘2014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성료, 국가대표 선수 활약해

    ‘2014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이 지난 25일부터 3일간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 18개국을 대표하는 선수 380여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활약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재호(만 12세, 대전 탄방중학교 1학년) 선수와 채린(만 11세, 서울 금동초등학교 6학년)선수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세계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 3-3-3 종목에서 김규림(만 11세, 속초 교동초등학교) 선수가 전체 여자 4위, 3-6-3 종목에서 정예린(만 14세, 대신여자중학교) 선수가 전체 여자 3위, 더블종목에서 임형민(만 10세, KSSB), 김현우(만 11세, KSSB) 대표선수가 전체 5위의 성적을 얻었다. 팀 시간 3-6-3 릴레이에서는 국가대표팀 소울 코리아 레드가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우리 선수단은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부 경기에서도 종목별로 2위, 3위를 차지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스태킹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개회식 때 특별히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지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착용 및 모금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모인 기부금은 세월호 구조활동을 위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마라톤 테러 1년… 다시 뛰는 보스턴

    1년 전 폭탄에 두 다리를 잃은 제프 바우먼은 결승선 바로 뒤쪽 스탠드에서 의족을 끼고 목발에 의지한 채 약혼녀 에린 헐리, 왼쪽 다리를 잃은 애드리언 해슬릿 데이비스와 함께 완주자들을 향해 손뼉을 쳤다. 당시 그를 들쳐 안고 뛰어 병원으로 후송, 그의 목숨을 구해준 카를로스 아레돈도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했다.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118회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 바우먼은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헐리를 응원하기 위해 결승선 근처에 서 있다가 압력솥 폭탄이 터져 크게 다쳤다. 당시 테러 직전 용의자와 눈이 마주쳤던 그는 용의자 색출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폭탄 테러로 대회 참가자 3명, 용의자를 쫓던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쳤는데 둘은 1년 전의 그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더 성대하게 치러진 올해 대회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장식했다. 둘 사이에 7월 중순 아기가 태어나고 내년쯤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올해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9000명 늘어난 3만 6000명.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역시 곱절로 늘어난 100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듯 대회 규모가 커진 것은 “적극적인 대회 참가와 응원으로 지난해의 상처를 치유하자”는 뜻이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완주 뒤 결승선 근처에서 동료들을 기다리다 다친 댄 머큐리오는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상처를 딛고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대회는 보안에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썼다. 새벽 6시 100명이 넘는 보안요원들이 모든 코스를 미리 뛰며 점검했다. 오전 8시 45분에는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바우먼 일행은 삼엄한 경계 속에 안전지대에 머무르다 폭탄이 터지기 시작한 오후 2시 49분 스탠드로 이동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조직위는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주경찰,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파견된 3500명 이상이 경비를 펼쳤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곳곳에 설치된 금속탐지기와 보안견의 검색을 거친 뒤 소지한 배낭을 맡기거나 투명한 비닐봉투에 옮겨 넣은 뒤에야 응원할 수 있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온 데이브 쇼는 “지난해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올해 출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멥 케플레지기(39)가 2시간 8분 37초로 남자부 정상에 올라 1983년 그레그 메이어 이후 31년 만에 미국 선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승선 근처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윌슨 체벳(케냐)을 37초 차로 제친 케플레지기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결승선 근처에서 응원만 보내다 폭탄이 터지기 5분 전 떠나 목숨을 구한 터라 이날 우승이 더욱 각별했다. 여자부에서는 리타 젭투(33·케냐)가 2시간 18분 57초로 대회 여자 신기록을 세우며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문경·구미 마라톤동호회, 복사꽃 마라톤동호회 소속으로 한국에서 참가한 60여명의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출발선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오른손에 검은색 팔찌를 두른 채 경주에 나섰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또☆ 레오, 첫☆ 이효희

    바야흐로 레오(24·삼성화재)의 전성시대다.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레오가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 레오는 기자단 28표 가운데 26표를 받았다. 압도적인 지지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정규리그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남자부 챔프전과 리그 MVP를 2년 연속 휩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정규리그 110세트에서 58.57%의 공격 성공률로 1084점을 퍼부었던 레오는 공격상, 득점상까지 가져가 3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MVP는 IBK기업은행의 ‘맏언니’ 세터 이효희(34)에게 돌아갔다. 이효희는 남녀를 통틀어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세터 출신 MVP가 됐다. 또 2010~11시즌(남자부 김학민·여자부 황연주) 이후 2시즌 만의 토종 MVP로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희진(8표), 카리나(1표·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2표), 베띠(GS칼텍스·1표)를 제치고 15표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압도적으로 21표를 얻은 전광인(23·한국전력)에게 돌아갔다. 맞수 송명근과 이민규(이상 러시앤캐시)는 각각 4표와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던 고예림(20·도로공사)은 27표로 여자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타이틀 6개 부문(서브·블로킹·수비·세터·공격·득점상)과 기준 기록상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서브상은 마이클(대한항공)과 백목화(KGC인삼공사), 블로킹상은 신영석(우리카드)과 양효진(현대건설), 수비상은 곽승석(대한항공)과 임명옥(KGC인삼공사), 세터상은 유광우(삼성화재)와 염혜선(현대건설), 공격상은 레오와 양효진, 득점상은 레오와 조이스(KGC인삼공사)가 받았다. 남자부 권영민(현대캐피탈)은 프로 통산 1만 세트를 돌파한 공로로, 하현용(LIG손해보험)과 하경민(한국전력)은 500블로킹을 달성해 상을 받았다. 여자부 한송이(GS칼텍스)는 수비 5000개, 황연주(현대건설)는 서브 300개, 양효진은 블로킹 600개의 기록을 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KIXX 6년 만에 ‘우승 KISS’

    [프로배구] KIXX 6년 만에 ‘우승 KISS’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이하 GS)가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GS는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3-1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GS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2승으로 격파하고 챔프전에 올라 정규리그 우승팀 IBK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GS는 지난해 챔프전에서 IBK에 1승3패로 져 준우승에 그친 상처를 씻고 2007~08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며 팀의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건 10번째 시즌을 치른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이번이 5번째다. GS는 2007~08시즌에도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KT&G(현 KGC)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해 흥국생명마저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2008~09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2위의 반란에 성공해 챔프전 정상에 섰다. 5차전 GS는 2008~09시즌과 2012~13시즌에 이어 올해 재영입한 외국인 선수 베띠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IBK의 카리나-김희진-박정아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눌렀다. 4차전에서 54점을 내리꽂아 역대 챔프전 남녀부 한 경기 최고 득점을 경신했던 베띠는 이날 55득점하며 이틀 전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베띠는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였다. 항상 챔프전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프전이 마지막 승부인 5차전까지 이어지면서 이숙자(34), 정대영(33), 정지윤(34) 등 상대적으로 노장이 많은 GS가 박정아(21), 김희진(23), 유희옥(25) 등으로 구성된 젊은 IBK에 체력적 약점을 노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GS는 이 약점을 이선구 감독의 지략과 경기 경험,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극복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 전적이 1승5패로 열세였지만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한국의 아줌마들이 제일 강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입증해 줬다”며 기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롯데(울산) ●KIA-두산(잠실) ●한화-SK(문학) ●넥센-NC(마산·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5시·화성종합체) ■테니스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예선 2회전(부산 스포원코트)
  •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여자프로배구] 베띠, 남녀 통산 ‘챔프전 최다’ 54점 맹폭

    절박한 GS칼텍스(이하 GS)가 안정적인 IBK기업은행(이하 IBK)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을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다. GS는 2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IBK를 3-1로 꺾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GS는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GS가 24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동안 IBK는 10개의 범실만 기록할 정도로 신중했다. 하지만 GS는 승패가 갈리는 각 세트 20점 이후의 승부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결정적 순간 IBK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던 반면 GS는 수비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공격을 편안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 베띠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4득점을 올렸다. 남녀부 통틀어 챔프전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으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한 역대 여자부 최다 득점 공동 3위이기도 하다. 특히 센터 배유나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1차전에서 8득점, 2블로킹을 했던 배유나는 지난 2, 3차전에서 모두 3점, 1블로킹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날 완전히 달라졌다. 배유나는 양 팀 최다인 블로킹 포인트 5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3차전에서 47득점으로 IBK의 승리를 이끌었던 카리나도 배유나가 진두지휘하는 GS의 블로킹에 위축됐다. 3차전 54.05%였던 공격 성공률이 36.48%로 떨어졌고, 31득점에 그쳤다. 양팀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은 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두산-넥센(목동) ●삼성-한화(대전) ●NC-KIA(광주·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5시·평택 이충문화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LG-모비스(오후 7시·창원체) ■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광저우(오후 7시·전주월드컵)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경남개발공사(오후 5시30분) ●서울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7시·이상 광주 염주종합체)
  •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프로배구] 기업은행, 2연속 우승 한걸음 앞으로

    IBK기업은행이 2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3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3~2014 시즌 정규 리그 정상에 오른 기업은행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 2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한 축인 박정아(9득점·공격 성공률 24.24%)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카리나와 김희진의 분투로 승리를 챙겼다. 47점을 올린 카리나는 50점을 기록한 GS의 거포 베띠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카리나는 공격 성공률 54.05%로 47%의 베띠에 앞섰다. 토종 싸움에서도 기업은행이 한 수 위였다. 이날 19득점한 김희진은 승부처 5세트에서만 2개의 블로킹을 포함, 4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GS의 이소영은 11득점했지만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 2세트를 내리 가져간 기업은행이 쉽게 경기를 끝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규 시즌 2위 GS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3세트 시작 직후 4점을 내고도 GS에 추격을 허용했다. 승기를 놓친 기업은행은 15-25, 10점 차로 3세트를 잃었다. 기업은행은 이어진 4세트도 베띠에게 13점을 얻어맞고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뒷심이 GS보다 강했다. 5세트 9-8로 앞선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카리나의 잇단 득점으로 순식간에 5점을 추가했다. 14-9로 앞선 기업은행은 유희옥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챔프전 4차전은 4월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플레이오프 유감/최병규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플레이오프 유감/최병규 체육부장

    지나간 3월은 플레이오프의 달이었다. 긴 겨울 정규리그를 치른 끝에 우승팀을 가렸다. 그런데 스포츠의 속성은 사실 도박에 가깝다.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혹은 몇 회에서 점수가 날 것인지, 더 나아가 골은 몇 개나 터질 것인지 등 수많은 경우의 수를 좌판에 쭉 깔고 앞뒤 정황에 걸맞은 곳에 베팅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스포츠 팬들은 돈이 아니라 종목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환호하고 분노하고 혹은 질투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스포츠가 주는 또 하나의 마력이다. 도박의 속성은 끝도 없이 그 방법과 방식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판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데 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정규리그를 끝내고 우승자를 가렸으면 그만일 텐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플레이오프’란 걸 만들어냈다. 수개월 동안 정규리그를 치른 끝에 우승자가 엄연히 정해졌는데도 ‘그가 과연 진짜 우승자일까?’라는 물음을 던져 스포츠팬들의 마음 구석 한쪽의, 활성화되지 않은 도박 심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우승을 못한 2위, 3위팀이지만 실력은 더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구실 삼아 ‘진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한 번 더 멍석을 깔아준다는, ‘너무나 너그럽고 나름대로 공평한’ 제도다.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플레이오프나 포스트시즌 따위의 용어는 사실, 야구와 농구 등에서 글로벌화에 성공한 미국 스포츠계가 만들어 시작한 제도다.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이 해당 종목의 시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흥행 카드다. 새로운 제도를 하나 더 개발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이겠다는 ‘스포츠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모습이 플레이오프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플레이오프 없이는 리그 일정을 생각할 수 없다. 수개월 대장정 끝에 결정된 정규리그 우승자를 두고 고작 10경기 안팎의 단기전으로 챔피언을 가린다는 ‘불합리론’에는 아랑곳없다. 본질인 ‘흥행’ 때문이다. 한 번 더 겨뤄볼 기회를 얻어 필사에 가까운 경기력을 발휘한 덕분에 플레이오프의 환호와 눈물은 정규리그 때보다 더 커지고 진해진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의 존재 의미를 따지는 건 더 이상 적절치 않다. 문제는 어떻게 운영하느냐다. 현재 우리나라 플레이오프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정규리그 1위 팀에 그에 걸맞은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는 것이 정규리그 1위팀이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메리트다. ‘진짜 1위’가 되기 위해 또 뛰어야 하는 대가치고는 보상이 적다. 프로농구만 하더라도 챔피언결정전의 최종 우승팀에 주는 상금은 지난 시즌 2억원에서 올 시즌에는 4억원으로 곱절이 뛰었지만, 정규리그 우승 상금은 몇 년째 1억원에 묶여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경우에는 3년 전에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랐다. 챔프전에서 약간 우세한 대진을 보장해 준다고는 하나, 눈에 보일 만큼 뚜렷한 메리트는 아니다. 일정과 기간에 대한 팬들의 불만도 있다. 지난달 남자 프로농구를 비롯해 여자농구, 프로배구 남녀부 경기가 한꺼번에 열려 이제 겨우 여자농구 챔피언만 결정됐다.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한 4월에도 이들 겨울 종목들은 여전히 포스트시즌이다.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오후 6시 30분 사직)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7시 평택 이충문화체) ■여자축구 ●부산상무-현대제철(오후 4시 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수원FMC(한밭종합운) ●고양대교-서울시청(보은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인천시청(오후 5시 30분) ●두산-웰컴론(오후 7시 이상 광주 염주종합체)
  •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프로배구] 42점 베띠, 기업은행 ‘삼각편대’ 압도… GS, 디펜딩챔프 꺾고 결승 1차전 기선제압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GS는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3-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1년 전 이곳에서 IBK에 당한 2012~13시즌 챔프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칼을 갈고 나온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이 무서웠다. 베띠는 40.66%의 다소 낮은 공격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42점을 퍼부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5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2득점했고 레프트 한송이는 9득점, 19디그를 기록,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정규 시즌에서 IBK에 1승5패로 크게 뒤졌던 GS는 이날만큼은 집중력과 뒷심에서 IBK를 앞질렀다. GS는 1세트를 따냈지만 2, 3세트를 IBK에 내줬다. 그러나 GS는 무너지지 않았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4세트를 잡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베띠는 4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11득점에 그친 IBK의 카리나-박정아-김희진 ‘삼각편대’를 능가하는 활약이었다. 긴장 속에서 5세트가 시작됐다. 세트 초반 베띠가 강력하게 때린 공을 정대영이 블로킹했다. GS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베띠, 한송이 등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구 GS 감독이 원포인트 서버로 양유나를 투입했다. 양유나는 서브를 곧바로 점수로 연결했다. 승리를 굳힌 GS는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선구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한송이의 서브리시브가 좋았다. 승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코비치, 머리 잡고 ‘윔블던 설욕’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8개월 만에 만난 앤디 머리(6위·영국)를 꺾고 소니오픈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머리를 2-0(7-5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7월 윔블던 결승에서 머리에게 패해 우승컵을 내줬던 조코비치는 이날 8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은 12승8패가 됐다. 조코비치는 2007년, 2011~12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막판 4게임을 몰아쳐 1시간 2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를 2-1(3-6 7-5 6-4)로 제친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다. 여자부에서는 리나(2위·중국)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8위·덴마크)를 2-0(7-5 7-5)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 상대는 도미니카 시뷸코바(11위·슬로바키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1(3-6 7-6<5> 6-3)로 꺾었다. 자비네 리지키(독일)와 짝을 이룬 단·복식 전 세계 1위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도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프로배구] 여·문 콤비, 레오를 막아라

    “삼성화재가 우승컵에 더 가깝다. 변수는 문성민과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이다.” 삼성화재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오는 28일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팀답게 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앞선다. 삼성에는 레오가 있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세트당 득점(9.85점)과 공격 성공률(58.6%)에서 현대의 아가메즈(8.25점·52.7%)를 압도한다. 레오는 때리기 어려운 공도 점수로 연결했다. 아가메즈는 약속된 공격은 잘 소화했지만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공은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가메즈는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배구는 외국인 선수만 하는 게 아니다. 현대는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력을 문성민으로 보충할 심산이다.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17.54%의 공격을 책임진 문성민은 무려 8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해 17득점했다. 챔프전에서도 이 같은 공격을 퍼붓는다면 충분히 삼성의 수비를 괴롭힐 수 있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의 어깨도 무겁다. 레오의 공격을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서도 상대 리베로 이강주에게 앞선다. 여오현은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그는 46차례 리시브에 나서 34번을 정확히 세터에게 연결했다. 디그도 19번 중 15번을 완벽히 받아냈다. 올 시즌 여오현은 디그 1위(세트당 2.786개), 리시브 7위(세트당 3.964개)를 자랑한다.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2차전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낸 현대와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삼성 모두 충분히 쉬고 충실히 준비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전력을 쏟을 게 뻔하다. 현대가 1차전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서 연승한 기세를 이어 갈 수 있다. 또 삼성이 1차전을 잡으면 챔피언결정전을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남자부 경기 하루 전인 27일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도 화성체육관에서 여자부 정상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우승의 향배는 베띠(GS칼텍스)를 앞세운 ‘몰빵배구’가 먹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카리나-김희진-박정아 등의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는 반면 GS는 외국인 선수 베띠의 공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형적인 몰아주기 배구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단 1세트만 내주고 승리했다. 베띠의 플레이오프 평균 공격 점유율은 59.39%에 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용병의 기량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20일 홈 코트인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3-0 승리로 장식했다. GS는 3전 2선승제인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겨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는 34점을 퍼부었다. 베띠는 승부의 고비마다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조이스는 18득점하는 데 그쳤다. 인삼공사는 매 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 한때 7-14까지 뒤졌던 인삼공사는 조이스, 한수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 점씩 따라붙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후위 공격 등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간 건 GS였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인삼공사가 2점을 추가하는 동안 4점을 쌓았다. GS는 24-22에서 장영은(인삼공사)의 블로킹 도중 네트를 건드리는 실수로 1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 갔다. 경기 초반 인삼공사가 10-6까지 앞섰지만, 베띠와 이소영을 앞세운 GS는 12-1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역시 베띠였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베띠의 오픈 공격이 조이스의 블로킹을 피해 인삼공사 코트를 강타했다. 이어 GS의 배유나가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 2세트마저 가져갔다. 1, 2세트를 거푸 따내며 기세를 더한 GS는 3세트에서도 인삼공사의 거센 도전을 따돌렸다. GS는 24-20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네트를 넘어온 이연주(인삼공사)의 리시브를 정대은(GS)이 바로 때려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머쥐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인삼공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프로배구] 외국 거포들의 진검 승부

    ‘봄 배구’의 막이 오른다.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이 20일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된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7연패의 위업을,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성화재, 기업은행과 우승컵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여자부는 GS와 인삼공사가 3판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승패는 결국 한 명의 거포, 즉 외국인 선수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부 삼성의 레오는 자타 공인 V리그 최강의 용병이다. 올 시즌 110세트에서 1084점을 퍼부었다. 공격성공률은 58.57%에 달했다. 득점과 공격성공률 모두 1위다. 오픈, 퀵오픈, 시간차도 1위다. 현대의 베테랑 세터 최태웅이 “솔직히 레오는 못 막는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다. 그러나 현대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도 만만치 않다. 아가메즈(현대캐피탈)는 화력에서, 마이클(대한항공)은 정확도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가메즈는 114세트에서 940득점(득점 2위)해 108세트에서 877득점(득점 3위)한 마이클에 앞섰다. 반면 마이클(54.05%)의 공격성공률은 아가메즈(52.70%)보다 한 수 위다. 특히 마이클은 시즌 중반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세터 강민웅과 호흡이 잘 맞는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부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다른 팀보다 낮다. 기업은행은 카리나-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상대 팀은 돌아가면서 쏟아지는 공격에 대처하기 어렵다. 반면 GS와 인삼공사는 베띠와 조이스에 의존도가 높다. 어느 팀이 상대 해결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전자랜드-KT(오후 7시 인천 삼산체)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안산 와동체)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7시·평택 이충문화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SK(인천) ●롯데-KIA(광주·이상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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