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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한 여제는 울고

    1등 한 여제는 울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6)은 이상하게도 세계선수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대회는 휩쓸다시피 하면서도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선수권에서는 3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2012년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드에서는 예선과 준결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결선에서 앙겔라 아이터(오스트리아)에게 뒤졌다. 2009년과 2011년에도 리드 부문 정상 직전에 울음을 터뜨렸다. 김자인이 15일 새벽 스페인 히혼에서 막을 내린 IFSC 세계선수권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도달하며 마침내 자신의 경력에 남아 있던 빈칸을 채웠다. 개인 통산 여섯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선 모두 1위로 통과한 김자인은 결선에서 유일하게 완등해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한국선수로서 첫 영광을 안았다. 예선과 준결선에서 김자인과 공동1위였던 신예 아낙 베르호벤(18·벨기에)은 36번째 홀드에서 미끄러졌다.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와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는 47번째 홀드를 넘어 47+를 기록했다. 결선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나선 김자인은 48번째 홀드를 잡아 우승을 확정 짓고도 마지막 홀드까지 잡아내며 첫 우승의 감격을 완등으로 장식했다. 김자인은 “준우승을 세 번이나 해서인지 이번에도 우승 운이 따라주지 않아도 경기를 즐길 준비가 돼 있었다”며 “완등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리베로 오재성(성균관대)이 2014~15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리베로가 1순위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오재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전 시즌 성적순에 의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오재성의 이름을 불렀다. 대학 최고의 리베로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수비상을 받았다. 175㎝에 63㎏로 체구는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다. 센터 박원빈(인하대)은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98㎝의 장신을 앞세운 블로킹이 위협적. 전국대학배구 블로킹 1위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내 세터난에 시달렸던 3순위 LIG손해보험은 노재욱(성균관대)을 선택, 세터진을 보강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센터 구도현(성균관대)을 낙점했다. 5순위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인하대),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한양대)을 각각 뽑았다. 7순위 삼성화재도 세터 이민욱(경기대)을 잡았다. 이민욱은 OK저축은행 주전 세터 이민규의 동생이다.1라운드에서 지명된 7명 중 4명이 세터였다. 라이트와 레프트에서는 드래프트 시행 후 처음으로 1라운드 선수를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쌍둥이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이 전체 신인 1, 2순위에 나란히 뽑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이다영은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는다. 3순위 지명권을 쥔 한국도로공사는 남자배구 현대 하종화 전 감독의 둘째 딸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선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가대표선수회,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실 ‘훈훈한 마무리’

    국가대표선수회, 청소년 대상 스포츠교실 ‘훈훈한 마무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위해 나섰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회장 장윤창)는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과 학교장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주말 스포츠교실을 운영한 것. 이 스포츠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7개 지역에서 배구, 탁구, 농구,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의 내로라했던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도 교사로 대거 참여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참여 강사로는 ▲배구(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박주점, 유애자 선수) ▲탁구(홍차옥, 이은실 선수) ▲농구(손경원, 이한권 선수) ▲유도(김재엽, 양종옥, 이경근 선수) ▲복싱(김광선, 송경섭 선수) 등 이다. 수업이 진행된 기간 중 4, 7, 8주차에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임원 및 강사들이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및 운동선수로서의 자세 등을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스포츠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업 마지막 주인 8주차에 치러진 자체 평가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농구 종목의 경우 ‘제1회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총 52개 팀, 446명이 참가했으며, 초등부(3학년~6학년), 중등부(1학년~3학년), 여자부 등 총 7개 부로 나눠 SSA스포츠클럽과 중일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비롯, 선수회 임원인 신대철 부회장, 양종옥 사무총장, 홍차옥(탁구) 등 선수회 관계자와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고찬석 용인시의회 의원, 홍성운 용인시 기흥구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총 8주간 진행된 스포츠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체력적 한계와 인내를 극복해야 하는 스포츠를 경험했다”며 “아이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정신력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혜진, 키 182cm 하종화 둘째딸 도로공사 지명

    하혜진, 키 182cm 하종화 둘째딸 도로공사 지명

    하혜진 하종화 2014-2015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유독 배구인 2세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은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 쌍둥이는 물론 전체 4순위까지가 2세 선수였다. 특히 3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하혜진은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하종화(45) 전 감독의 둘째딸이다. 하혜진은 키 1m82㎝, 체중 60㎏의 레프트로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다. 하혜진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프로에 가서 열심히 하겠다”며 “아버지 때문에 주변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부담스러워도 했다. 그렇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언니 하혜민 역시 지난해 서울대 체육교육과 수시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하혜진은 “함께 운동을 했기 때문에 언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혜진에게 아버지는 배구 스승이자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하종화 감독은 “딸이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기쁘고 축하할 만한 일”이라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혜진 “아버지 하종화 롤 모델” 키 182cm 도로공사 지명

    하혜진 “아버지 하종화 롤 모델” 키 182cm 도로공사 지명

    하혜진 하종화 2014-2015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유독 배구인 2세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은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 쌍둥이는 물론 전체 4순위까지가 2세 선수였다. 특히 3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하혜진은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하종화(45) 전 감독의 둘째딸이다. 하혜진은 키 1m82㎝, 체중 60㎏의 레프트로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다. 하혜진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프로에 가서 열심히 하겠다”며 “아버지 때문에 주변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부담스러워도 했다. 그렇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언니 하혜민 역시 지난해 서울대 체육교육과 수시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하혜진은 “함께 운동을 했기 때문에 언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혜진에게 아버지는 배구 스승이자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하종화 감독은 “딸이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기쁘고 축하할 만한 일”이라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애교 잃은 혜리-구토 홍은희 ‘만신창이 된 여군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애교 잃은 혜리-구토 홍은희 ‘만신창이 된 여군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애교’ ‘명랑소녀’ 혜리도 웃음을 잃었다. 7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는 육군훈련소의 기초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 학교에 들어간 여군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육군훈련소가 유치원이었다면 부사관 학교는 고등학교정도 되는 전문 교육훈련 기관이다. 여군멤버들은 육군훈련소의 마녀소대장을 뛰어넘는 초강력 소대장의 등장과 함께 부사관 후보생으로서의 험난한 앞날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5일 공개된 촬영장 스틸컷만 봐도 여군에 도전한 멤버들이 얼마나 힘든 훈련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소대장이 등장할 때마다 멤버들은 “무섭습니다”를 연발하며 식은땀 흘릴 정도였다고 한다. 훈련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혹독한 훈련에 부사관 학교에 입교한지 하루 만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된 여군멤버들. 군대 와서 식욕 폭발했던 먹방소녀 혜리는 식욕을 잃어버렸고 악바리 김소연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똑순이 홍은희는 끝내 아침 뜀걸음에서 체력을 견디지 못하고 구토 증세까지 보이며 부사관 후보생으로서의 적응기가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선 실제 여자부사관 후보생들과 한 생활관에서 먹고 자며 동고동락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애교 볼 수 없나”,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식욕은 잃어도 애교는 잃지 마”,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애교 소녀 혜리 때문에 본방사수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자 부사관 후보생이 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혜리 애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맞수’ 꺾은 조코비치

    ‘맞수’ 꺾은 조코비치

    ‘용호상박’.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4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9위·영국)를 3시간 32분의 접전 끝에 3-1(7-6<1> 6<1>-7 6-2 6-4)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둘은 2세트까지 1-1의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은 3세트에 기울었다.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조코비치는 이를 놓치지 않고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머리는 조코비치보다 17개 많은 6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3승8패로 한 발 더 앞섰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니시코리 게이(11위·일본)와 겨룬다. 니시코리는 호주오픈 단식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3-2(3-6 7-5 7-6<7> 6<5>-7 6-4)로 꺾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선수가 이 대회 4강 무대를 밟은 것은 96년 만. 구마가에 이치야가 1918년 4강에 진출했는데, 메이저대회를 통틀면 1933년 윔블던 4강에 오른 사토 지로 이후 81년 만이다. 여자부 8강전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P)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플라비아 페네타(12위·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18위·러시아)가 빅토리야 아자란카(17위·벨라루스)를 2-0(6-4 6-2)으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사이클 이도연 세계 대회 3연패

    장애인 사이클 선수 이도연이 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국제사이클연맹(UCI)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핸드사이클 도로독주 16.6㎞에서 30분51초5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월드컵 도로독주, 7월 스페인 월드컵 도로독주와 개인도로에 이어 또 우승, 한국 첫 세계대회 3연패 기록을 썼다.
  • 조코비치 vs 머리… 너무 일찍 만난 너

    조코비치 vs 머리… 너무 일찍 만난 너

    결승전 같은 8강전이 열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톱랭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가 펼치는 US오픈 남자 단식 준준결승이다. 더욱이 조코비치는 2011년, 머리는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조코비치는 2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3-0(6-1 7-5 6-4)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머리도 조윌프리드 총가(프랑스)를 3-0(7-5 7-5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12승8패로 앞선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결승에선 4차례 만나 2승씩 나눠 가졌다. 특히 2년 전 US오픈 결승에서는 머리가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반면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이 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2012년 머리에게, 2013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연속 무릎을 꿇었다. 머리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조코비치와의 8강전을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차례 겨뤘고 좋은 승부를 했다. 특히 2년 전 US오픈 결승전을 잊지 않고 있다”고 이를 앙다물었다. 8강전은 3일 열린다. 여자부 16강전에서는 올해 윔블던 준우승을 포함, 세 차례 메이저대회 모두 4강에 들었던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예카테리나 마카로바(18위·러시아)에 0-2(6<2>-7 4-6)로 져 4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톱10’ 시드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로 줄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왕언니는 셌다

    [여자 프로배구] 왕언니는 셌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8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라 ‘명가 부활’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7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주포 황연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컵대회 우승은 첫 대회였던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이전까지 코치로 돕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양철호 감독 지도로 수비 조직력을 강화했고, 정규리그에서 저조했던 황연주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황연주는 이날 29득점을 올렸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8년 전 컵대회 MVP였던 베테랑 한유미와 김세영이 복귀하면서 노련미도 더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는 3년 차 공격수 이소영(29득점), 김지수(15득점) 등 ‘영건’들을 앞세워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아쉽게 물러났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나눠 가진 3세트 27-27의 듀스에서 한유미, 고유민이 오픈 강타와 쳐내기로 균형을 깼고, 4세트 23-23 고비도 황연주의 연속 포인트로 넘기며 기어이 정상을 밟았다. 2010~11시즌 정규리그,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던 황연주는 이번 대회 MVP 선정으로 정대영(도로공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주변에서 ‘부진하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말을 듣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공격의 빈도가 줄어 공을 때릴 때도 ‘이걸 해내야 다음 기회가 온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생각이 많아졌었다”면서 “떨어진 자신감을 찾을 계기가 됐다”며 활짝 웃었다. 양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려 노력했다. 하나가 될 계기를 마련하고자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이 뭉치면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팀을 장악하기보다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을 끌고 가려 했다”고 말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컵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07년,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레프트 곽승석이 후위 수비 진영을 탄탄히 정비한 가운데 주포 신영수가 25득점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공수의 중심 역할을 했다. 남자부 MVP에 뽑힌 신영수는 “한 경기 잘했다고 50점도 되지 못하던 실력을 다 채울 수는 없다”면서 “공격에서는 곽승석, 수비에서는 정지석이 정말 잘해 줬다”고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최강 삼성화재 꺾고 컵대회 결승행

    대한항공이 최강 삼성화재를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5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사투 끝에 삼성화재를 3-2(25-22 19-25 25-19 20-25 15-12)로 꺾었다.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우리카드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신영수(28득점)와 곽승석(21득점)이 승리에 앞장섰고 전진용(14득점)은 컵대회 최다 블로킹(9개)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2(25-22 23-25 25-17 19-25 15-8)로 따돌리고 2년 연속 결승에 나갔다. 2006년 컵대회 초대 우승팀 현대건설은 흥국생명-GS칼텍스전 승리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26일(토) ■프로야구 ●NC-삼성(포항) ●롯데-LG(잠실) ●넥센-SK(문학) ●KIA-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안산·우리카드컵 준결승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1시) ●LIG손해보험-우리카드(오후 3시 이상 안산 상록수체) 27일(일) ■프로야구 ●NC-삼성(포항) ●롯데-LG(잠실) ●넥센-SK(문학) ●KIA-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안산·우리카드컵 ●여자부 결승전(오후 1시) ●남자부 결승전(오후 3시 이상 안산 상록수체)
  • [프로배구] LIG 막강 화력에 OK저축은행 KO

    [프로배구] LIG 막강 화력에 OK저축은행 KO

    LIG손해보험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LIG는 24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은 창단 첫 컵대회를 1승2패의 성적으로 끝냈다. LIG는 A조 2위 우리카드와 26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LIG는 팀 평균 공격 성공률에서 65.52%-45.33%, 블로킹은 13-5, 서브 득점 역시 5-0으로 OK저축은행에 크게 앞섰다. 세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LIG가 쉽게 경기를 풀었다. LIG 에이스 김요한은 양 팀 최고인 22득점을 퍼부었고 13점을 쓸어담은 이강원은 78.5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송명근은 10득점 하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곽승석(32득점)과 신영수(24득점)가 56점을 합작했다. B조 2위 대한항공은 A조 1위 삼성화재와 25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B조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3-1로 따돌리고 2승을 쌓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6일 A조 2위인 GS칼텍스, 1승1패로 B조 2위가 된 현대건설은 25일 A조 1위 도로공사와 각각 겨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차포’ 뗀 우리카드 컵 대회 준결승행

    ‘차포’ 뗀 우리카드 컵 대회 준결승행

    ‘차포’ 뗀 싸움에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지난해 프로배구 컵대회 준우승팀 우리카드는 23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 모두 100%의 전력은 아니었다. 우리카드는 주축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안준찬이 군에 입대해 팀을 떠났다. 현대는 주포 문성민과 베테랑 세터 최태웅, 센터 윤봉우 등 간판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최홍석(18득점)을 필두로 라이트 김정환(14득점)과 센터 박진우(12득점)가 분전, 신영석과 안준찬의 빈자리를 메꿨다. 반면 현대 레프트 송준호와 김준호는 에이스의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이날 12득점한 송준호는 공격 성공률 30.3%로 저조했고, 역시 12점을 올린 김준호의 공격 성공률도 40%에 그쳤다. 범실도 많았다. 김준호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송준호는 8범실로 그 뒤를 따랐다. 현대의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14개의 디그를 걷어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높이 싸움에서도 현대를 제압했다. 블로킹에서 16-10으로 우리카드가 앞섰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문정원이 경기 최고 득점인 13득점을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로 2점, 블로킹으로 2점을 더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거포 대결… 실수 적은 김요한 웃었다

    거포 대결… 실수 적은 김요한 웃었다

    김요한(LIG손해보험)이 전광인(한국전력)과의 거포 대결에서 웃었다. 김요한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안산·우리카드컵대회 남자부 B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LIG의 3-1(23-25 25-20 25-19 25-17)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 팀 최고인 25점을 쓸어담은 김요한은 팀내 가장 높은 62.85%의 공격 성공률까지 뽐냈다. 범실은 2개에 그쳤다. LIG 이강원은 14득점(공격 성공률 40.62%)으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전광인은 22득점, 공격 성공률 52.77%로 무난한 활약을 했지만 13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LIG는 2연승을 질주했고, 한국전력은 2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LIG(18범실)보다 11개 많은 29개의 범실을 쏟아내 패배를 자초했다. 같은 조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3-2(23-25 25-21 23-25 25-11 15-13)로 제압했다.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프로배구 사상 두 번째 여성 사령탑인 박미희 감독을 앞세워 첫 공식전에 나선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25-16 25-16 25-21)으로 완파하고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흥국생명은 이틀 전 먼저 인삼공사를 꺾은 현대건설과 함께 나란히 1승씩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컵대회 4강행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1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3-1(25-23 25-13 26-28 31-29)로 꺾고 2연승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3-1(25-11 19-25 25-14 25-20)로 승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안산에 바친 승리

    [프로배구] 안산에 바친 승리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을 가늠할 수 없다. 내가 어떻게 감히 ‘위로’라는 말을 입에 담겠나. 안산시민과 하나가 됐다는 생각으로 그저 열심히 경기하겠다.” 20일 연고지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안산·우리카드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한국전력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김세진 OK저축은행(전 러시앤캐시)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선수들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들어섰다. 가슴에는 ‘We Ansan!’(우리가 안산!)이라는 슬로건을 적었다. 등번호 아래에는 붉은 글씨로 ‘기적을 일으켜라!’고 썼다. 시민들과 슬픔을 나누겠다는 구단 측의 의지였다. 보통 유니폼에는 홍보 효과를 고려해 소속팀의 이름이나 스폰서의 로고를 삽입한다. OK저축은행은 이번 대회 동안 ‘We Ansan!’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구단 관계자는 “작은 디자인이 바뀔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콘셉트는 정규 시즌까지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경기장을 찾은 3400여명의 배구팬 앞에서 한국전력에 3-0으로 완승했다. 강영준(15득점), 심경섭(14득점), 한상길(10득점) 트리오가 39점을 합작했다. 세터 싸움에서 OK저축은행이 완승했다.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는 67개의 토스 가운데 31개를 정확하게 배달한 반면 한국전력 이적 후 첫 출전한 권준형은 59개의 토스 중 22개만 성공했다. 특히 이민규는 3세트 23-17로 앞선 상황에서 2개의 서브를 잇달아 점수로 연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A조 경기에서는 LIG 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3-1로 이겼다. LIG에 이번 대회는 의미가 크다. 모기업이 KB금융그룹으로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어 다음 정규 시즌부터 가슴에 KB를 새기고 코트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팀 에이스 김요한은 “프로 생활을 LIG에서 시작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대회”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새 팀으로 바뀌어도 우리의 정신을 배구판에 새기겠다”며 이를 앙다물었다. 여자부 B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 황연주가 41득점해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갖고 있던 컵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연경은 2010년 대회에서 38점을 올렸다. 양철호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이 KGC 인삼공사를 3-1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윔블던의 남자’ 머리 한 세트도 안주고 8강

    윔블던테니스대회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리(영국)의 기세가 대단하다. 머리는 1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케빈 앤더슨(18위·남아공)을 3-0(6-4 6-3 7-6<6>)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머리는 유독 윔블던대회에서 강했다. 2008년 대회부터 7년 연속 8강에 진입했고 2009~2013년 5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특히 2012년과 지난해에는 거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이날 16강전까지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베이글 스코어)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남자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조윌프리드 총가(프랑스)를 3-0(6-3 6-4 7-6<5>)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11년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로써 최근 6년 연속 윔블던 단식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09년 대회부터 21차례 메이저대회 연속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유지니 부샤드(13위·캐나다)가 알리제 코르네(24위·프랑스)를 2-0(7-6<5> 7-5)으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2위·러시아)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0(6-3 6-0)으로 물리치고 8강을 신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말의 경기]

    7일(토) ■프로야구 ●KIA-LG(잠실) ●두산-넥센(목동) ●롯데-SK(문학) ●삼성-한화(대전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부천(오후 7시·대전월드컵) ●안산-수원(오후 7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8일(일) ■프로야구 ●KIA-LG(잠실) ●두산-넥센(목동) ●롯데-SK(문학) ●삼성-한화(대전 이상 오후 5시) ■핸드볼 세계최강전 ●한국-크로아티아(낮 12시·남자부) ●한국-노르웨이(오후 2시·여자부 이상 SK핸드볼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광주-강원(광주월드컵) ●대구-충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2014(오전 9시 30분 1구간 미사리~충주)
  • 나달의 5연패, 머리가 막나

    나달의 5연패, 머리가 막나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남자부 앤디 머리(영국)와 여자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8강 막차를 타면서 각각 8명의 우승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머리는 3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부 4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3-0(6-4 7-5 7-6<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다음 상대는 가엘 몽피스(프랑스). 4강 진출이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인 머리가 이길 경우 라파엘 나달-다비드 페레르(이상 스페인)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사상 첫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나달은 페레르와의 상대 전적에서 21승6패로 앞서지만 최근 네 차례 대결에서는 2승2패로 팽팽했다. 여자부에서는 할렙이 슬론 스티븐스(미국)를 2-0(6-4 6-3)으로 잡고 8강에 올랐다. 할렙은 2009년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4강 길목에서 만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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