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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그랑프리 여자배구, 결승리그 진출 불투명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04그랑프리대회 2차 예선라운드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구민정 한송이 등이 분전했지만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0-3(21-25 22-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역대전적 1승4패.세계랭킹 8위 한국은 지난 태국 방콕 1차 예선라운드 3연패에 이어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내몰리며 결승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아테네올림픽 D-30] 金보다 값진 ‘영광의 상처’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몸에 금메달보다 값진 ‘영광의 상처’를 하나쯤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레슬링과 유도 등 격투기 선수들의 뭉그러진 귀.‘레슬링 영웅’ 양정모(52)씨의 귀가 아직까지 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종목의 선수들은 평생 일그러진 귀를 갖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매트에 수없이 귀를 비벼서 뭉툭해진 것 같지만 사실은 상대방의 몸에 부딪혀 실핏줄이 터지면서 생긴 상처다.피가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고인 뒤 딱딱하게 굳은 것.안한봉 대표팀 코치는 “레슬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10개월쯤 지나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양궁의 에이스 윤미진(21·경희대)의 갸름한 턱과 앵두 같은 입술에는 활시위 자국이 선명하다.양궁선수들에게 입술과 턱은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나 다름없다.처음에는 닿는 부위가 일정치 않지만 5개월 정도 지나면 기계처럼 일정해지고,입술과 턱에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는다. 역도 선수들의 엄지손가락은 유난히 못생겼다.보통 주먹을 쥔 듯한 손모양으로 바벨을 들어 올리면 자칫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 선수들은 바벨을 잡을 때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싼다.결국 엄청난 무게의 바벨이 엄지를 짓누르는 셈이어서 손가락이 변형되기 십상이다. 펜싱선수들의 손에는 특이하게도 3곳에 엄청난 굳은살이 박혀 있다.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패인 부분,손바닥과 손목이 만나는 지점은 각각 강철로 된 칼자루(피스톨)가 닿는 부분이며,중지 가운데 윗마디는 칼날(블레이드)과 칼자루의 접점에 있는 원형의 보호막(가드)과 맞닿기 때문에 굳은살이 생긴다.여자배구선수들의 배에는 남자 못지 않은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복근력이 약하면 점프는 물론 공중에 떠서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없어 체력훈련의 대부분을 복근력 강화에 쏟는다.대표팀에서는 주포 구민정(31·현대건설)과 최광희(30·KT&G)의 복근력이 단연 최고로 꼽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 [그랑프리여자배구] 女배구 3연패 “나 어떡해”

    |방콕(태국) 최병규특파원|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1일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체육관에서 벌어진 그랑프리배구(총상금 129만 5000달러) 1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6위의 쿠바에 0-3(18-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미국과의 1차전에서 0-3으로 진 데 이어 전날 한 수 아래의 태국에 지난 1986년 이후 12연승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한국은 이로써 1차 예선에서 한 경기도 건지지 못한 채 3패(승점 3점),A조 4팀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쿠바는 3승(승점6점)으로 조 1위.같은날 태국에 3-0 완승을 거둔 미국은 2승1패(승점5점),태국은 1승2패(승점4점)로 1차 예선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오는 16∼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속개되는 2차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현지로 이동한다.한국은 1차 예선의 성적을 안고 2차 예선에서 브라질(3위) 도미니카공화국(14위) 폴란드(10위)와 재기를 향한 풀리그를 벌이게 된다.그러나 방콕 예선에서 드러낸 공수의 난맥상이 고쳐지지 않는 한 좀처럼 승수 올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B조(타이베이·타이완)와 C조(가와사키·일본) 경기에서는 각각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3승을 올려 1위를 지켰다.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1위 중국을 3-2로 잡은 브라질(3위)은 쿠바를 근소하게 득실점차로 제치고 예선라운드에 참가한 12팀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cbk91065@seoul.co.kr˝
  • 그랑프리서 여자배구, 美 관록에 0-3 패

    |방콕(태국) 최병규특파원|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9일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체육관에서 벌어진 그랑프리배구(총상금 129만 5000달러) 1차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미국에 0-3(26-28 13-25 22-25)으로 완패했다.이번 대회는 아테네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열린 만큼 참가국들에는 올림픽 메달여부를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러나 한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문턱에서 미국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상대 전적의 균형도 깨져 23승24패.또 지난해 그랑프리와 월드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노장을 주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에 이동공격으로 무장한 미국은 세계 랭킹 2위답게 한국(8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였다.한국은 1세트에선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상대 주포 다니엘라 스코트와 헤더 보운의 블로킹에 맞서 장소연의 이동공격과 최광희의 왼쪽 대각선 공격으로 한 점차로 앞서 나갔다.한국은 그러나 로간 톰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17-17 동점을 허용한 뒤 세번째 맞은 듀스에서 최고 노장 프리케바 핍스(35)에게 역전타를 허용,첫 세트를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2세트에서의 초반 실점이 완패의 빌미가 됐다.상대 서브의 준비 동작이 늦어 3개의 서브에이스를 내리 허용한 한국은 조직력까지 무너졌다.더구나 타이밍을 빼앗는 상대의 이동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90% 이상을 허용했다.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이정옥과 정대영이 후위공격을 거푸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국은 태국과 10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 그랑프리女배구대회 9일 개막

    “28년만의 올림픽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아테네 리허설’ 성격의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총상금 129만 5000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7일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9일 시작되는 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이 참가해 태국(방콕) 필리핀(마닐라) 제주 등 3곳을 돌며 3개조 조별 리그를 벌인다.1∼3차 예선을 치르는 동안 조를 바꿔가며 풀리그를 벌이는 것이 원칙.하지만 예선 개최국이 상대팀을 선택할 수 있어 강팀을 피해갈 수 있고,따라서 같은 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결승 라운드는 예선 상위 5개팀과 개최국 이탈리아 등 6개팀이 28일부터 이탈리아에서 2개조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아테네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각국의 전력 시험장이 될 전망.태국과 폴란드를 제외한 10개국이 고스란히 올림픽 멤버 그대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노메달에 머물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28년만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타진할 좋은 기회다.김 감독은 “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결승라운드에 갈 경우 올림픽까지 채 2주가 남지 않는 데다 부상 등 악재를 만날 수 있다.”면서 “목표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아테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도쿄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세계 8위의 한국은 러시아(5위) 이탈리아(4위)를 차례로 물리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 만날 미국(2위) 쿠바(6위) 등 올림픽 우승 후보들과의 경기에 대비해 태릉선수촌에서 비지땀을 쏟았다.특히 3차 예선(제주)에서 만날 일본(7위)과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져 역대 전적 47승47패의 호각지세.팽팽한 균형을 깨기 위한 설욕전을 각오하고 있다.한국은 9일 방콕 니미부트체육관에서 미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테네출전 女구기종목 전망

    아네테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구기종목의 희망인 여자농구와 여자배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어두운 쪽은 시드니올림픽 4강 재현을 노리는 여자농구대표팀.간판 센터 정선민(30·국민은행)이 농구협회와의 오랜 줄다리기 끝에 지난 18일 발목 수술을 받아 결국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호생명을 챔피언에 올려 놓은 김지윤과 이언주도 지난 28일 급기야 박명수(우리은행) 감독에게 “부상이 심각해 대표팀에서 빠지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대한농구협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일단 부상 상태를 한양대 병원에 의뢰키로 했다.농구협회 관계자는 “부상도 분명해 보이고,대표팀에서 빠지려는 의지도 확고해 아테네에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둘은 29일 짐을 꾸려 선수촌을 떠났다. 이들 3명의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가 없는 게 현실.막바지 담금질을 해야 하는 박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반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처음 메달을 꿈꾸는 여자배구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김철용 감독은 “모든 선수가 가슴에 금메달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배구대표팀의 힘은 노장 ‘트리오’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이상 현대건설)로부터 나온다.이들 역시 부상 때문에 대표팀 소집을 거부하다 김 감독의 ‘삼고초려’로 어렵사리 합류했다.이들은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예선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연파하는 데 앞장 서기도 했다.구민정은 “대표팀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면서 “노장과 신예가 잘 조화된 현 대표팀의 분위기가 내가 겪어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여자농구는 메달보다 개인의 몸값이 훨씬 중요한 프로종목이고,여자배구는 금메달이 최고의 영광인 아마추어종목이다.두 종목의 엇갈린 분위기를 놓고 태릉선수촌에서는 “부상없는 선수가 어디 있느냐.”면서 “마음가짐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배구 슈퍼스타 계보는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는 조혜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69년 국세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조혜정은 164㎝의 단신이면서도 발군의 점프력과 파워를 뽐내 ‘나는 작은새’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혜정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로 활약한 박인실(미국 거주)도 76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 이름을 남겼다.같은 또래 유경화 유정혜는 여자배구에서 처음 시도한 공격형 더블 세터로 맹활약하며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오른쪽은 변경자가 맡았다.당시로는 큰 키(176㎝)인 변경자는 주전의 부상으로 뒤늦게 조혜정 박인실과 쌍포를 이뤄 명성을 날렸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선수가 바로 김화복.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78방콕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 세대인 센터 심순옥은 높이 뿐만 아니라 수비와 이동공격에도 능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인상을 남겼고,곽선옥은 유일한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였다. 90년대 초반부터 코트를 휘저은 장윤희는 조혜정과 닮은 꼴.170㎝가 안되는 키였지만 송곳 스파이크로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우승컵을 품었고,센터 홍지연도 철벽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90년대 중반부터는 장소연 구민정 강혜미 최광희 등이 최고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 [스포츠 라운지] 올림픽 여자배구 ‘왕언니’ 김화복

    지난 16일 태릉선수촌의 한낮은 뜨거웠다.오후 훈련이 시작되는 3시 반.일찌감치도 찾아온 6월 무더위는 안그래도 실내 훈련으로 텅빈 오후의 선수촌 중앙 광장을 더 깊은 고요 속으로 밀어 넣었다. 빨간 벽돌로 새옷을 입은 운영동 뒤편 배구장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웃음소리가 적막을 깬다.네트 너머로 보이는 12명의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앉은 이의 모습이 낯설다.의아한 표정을 읽은 듯 말많은 김사니(도로공사)가 나선다.“모르세요? 이 언니 김화복 언니잖아요.” 달라진 얼굴만 빼면 왜 모를까.배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1980년대 초반까지 여자 코트를 주름잡은 한국 최고의 공격수 김화복을….올드팬들의 기억 속에 흑백 화면으로만 남아 있는 그는 20년 세월을 훌쩍 넘겨 지금은 여유있는 중년으로 변해 있었다. ●태릉선수촌 생활지도위원으로 ‘제2인생’ 그의 직함은 태릉선수촌 생활지도위원.“여자 선수들의 숙소 생활을 책임지고 있으니 거창하게 말할 것 없이 ‘사감 선생’ 정도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라고 둘러친다.여자 선수 모두를 뒷바라지하는 것이 맡은 일이지만 아무래도 배구 선수들에게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더구나 이들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이탈리아 러시아 등 세계 최고의 팀들을 연파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자랑스럽고 부러운 후배들이기 때문이다. 김화복은 지난 69년 부산 남일초등학교 6년때 배구공을 잡은 이후 14년간 코트를 누볐고,남성여고 1년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올림픽 무대는 한번도 밟지 못했다.단 한 번 찾아온 기회(80모스크바)는 한국이 불참하는 바람에 날려 버렸다.올림픽 때만 되면 아쉬움과 설레임이 되살아나는 이유다.지난 4월 겨울리그가 끝난 뒤 국가대표를 고사한 노장 장소연 강혜미(이상 30·현대건설)를 전향(?)시킨 ‘특사’ 노릇을 한 것도 그래서다. 그의 배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은 하나 더 있다.그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184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역.69년 국세청으로 출발해 대농-미도파로 이어진 소속 팀이 세운 기록이다.76년 입단해 기록 경신에 한몫을 한 그는 그러나 5년 뒤인 81년 5월 전남 광주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진리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선경과의 경기 직전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출전을 못한 것. ●장소연 등 국가대표 은퇴 번복시킨 특사 주포가 빠진 미도파는 결국 국가대표 센터 김애희와 레프트 진춘례가 버틴 선경에 져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그는 “기록이 깨지는 순간 배구가 끝나는 줄 알았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는 배구만 빼면 모든 면에서 지각생.83년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27세의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 석사까지 마쳤고,35세에 노처녀에서 탈출했다.“되돌아 보니 모든 일에는 반드시 ‘때’가 운명처럼 다가오더라.”고 말한다.“선배 언니 소개로 지금의 아이 아빠를 만나고 보니 이전에 아는 스님이 예언해준 나이,모습 그대로더라구요.그래서 후다닥 해버렸지요.” 그는 첫 태극마크를 달고 찾은 지난 74년의 태릉선수촌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겨울이면 추워서 양말을 몇 켤레씩 껴신고 잠을 청하던 숙소며,여름이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미끄러지던 배구장 바닥.30년 세월따라 지금은 모두 변했지만 12명의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해주는 ‘배구 이야기’는 그 시절 선배에게 들었던 것과 똑같다.“배구요?날아다니는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지는 경기잖아요.우리 삶도 목표가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 눈물 닦으며 퇴장하는 수밖에요.” 오는 8월 아테네까지 동행할 김화복은 분명히 이번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의 왕언니이자 13번째 선수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여자배구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최종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수 아래 푸에르토리코를 3-0(25-19 25-15 25-15)으로 제압했다.전날 나이지리아를 역시 3-0으로 일축,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예선 전적 6승1패를 기록하며 8개국 가운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 [하프타임] 한국 올림픽女배구팀 日에 완패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팀이 14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0-3(19-25 19-25 15-25)으로 완패했다.앞서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첫 패로 일본(5승),러시아(4승1패)에 이어 3위로 밀려났지만 15,16일 약체 나이지리아(38위),푸에르토리코(17위)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올림픽 3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 올림픽여자배구 러시아전 이어 3-2로 이탈리아에 대역전승

    정말 기적 같은 승리였다. 엄청난 높이의 차이를 불 같은 투혼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극복하며 어렵게 2-2로 세트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세트의 스코어는 11-14로 절망적이었다.1점만 더 내주면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대영의 공격과 김미진의 블로킹,김사니의 서브 에이스로 내리 3득점,극적인 듀스를 이뤘다.이후 30대의 노장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민정(31)의 두 차례 공격으로 16-16으로 듀스를 이어간 뒤 최광희(30)의 대각선 강타에 이은 장소연(30)의 블로킹으로 피를 말린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응원단 모두 도쿄 하늘 아래 뜨거운 눈물을 뿌렸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전날 세계 5위 러시아전에 이어 또 대역전승을 연출하며 사실상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움켜쥐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4차전에서 세계 4위 이탈리아에 먼저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3-2(17-25 10-25 25-17 25-18 18-16)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거둔 한국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한국 일본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포함해 8개팀이 풀리그를 벌이는 이번 예선에서는 아시아 상위 1개국과 전체 3위까지 모두 4개국에 티켓이 주어진다. 세계 8위인 한국은 일본(7위) 나이지리아(38위) 푸에르토리코(17위) 등과 3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나 역대 전적 47승46패로 앞선 숙적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을 제외하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13-11까지 앞서 나가다 상대 주포 센토니에게 내리 5개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허용하며 17-25로 빼앗긴 뒤 2세트에서도 182∼185㎝의 탄력 넘치는 장신 공격수들을 앞세운 상대의 고공 포화에 휘말려 힘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전날 2m대의 장대군단 러시아를 침몰시킨 한국의 저력은 3세트부터 발휘됐다.강혜미를 세터로 투입한 3세트 12-12에서 연속 3득점으로 앞서간 뒤 최광희의 배짱 넘치는 공격이 가세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이탈리아의 잦은 범실을 틈타 리드를 잡은 뒤 정대영이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강타를 꽂아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올림픽여자배구, 러에 역전승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팀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3차전에서 세계 5위 러시아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본선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역대 전적 4승53패의 절대 열세 속에 경기에 나선 한국은 주포 가모바(204㎝)의 고공포에 눌려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세트스코어 2-2까지 몰고 간 뒤 5세트에서 세터 김사니의 절묘한 이단공격과 장소연의 이동공격으로 승리했다.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 강영중씨 한체대 ‘명예박사학위’

    강영중(姜榮中) 대교그룹 회장은 대교눈높이 여자배구단과 대교캥거루스 여자축구단을 창단해 배드민턴과 여자축구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일 한국체육대에서 명예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 [하프타임]삼성, 현대꺾고 4연속 우승

    삼성화재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4차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한 석진욱(13점)을 앞세워 노장 후인정(15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25-18 25-13 21-25 25-18)로 물리치고 지난 1차대회 이후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4차 대회까지의 16연승을 포함,통산 66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앞으로 3경기만 더 이기면 여자배구 LG정유가 갖고 있는 최다 연승 기록(69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T&G를 3-0으로 물리치고 전날 4승으로 우승을 확정한 현대건설에 이어 4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 라운지]'배구얼짱’ 흥국생명 진혜지

    “어떻게 다시 잡은 배구공인데요.이제 포기는 없습니다.” 중흥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배구코트에 ‘신데렐라’가 등장했다.흥국생명의 주포 진혜지(22·182㎝).지난해까지만 해도 취재진과 관중수가 엇비슷했던 여자배구판에는 요즘 “진혜지 보러 왔다.”는 관중이 부쩍 늘었다.인터넷 팬카페 ‘혜지 1004’의 2600여명의 회원들도 든든한 후원자다. ‘얼짱급’ 외모에 우선 관심이 쏠리지만 일취월장하는 그의 실력을 확인하는 것도 팬들로서는 쏠쏠한 재미다.진혜지는 ‘4년차 신인’으로 불린다.지난 2001년 실업무대에 발을 디딘 이후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잇단 부상에 꺾인 ‘거포의 꿈’ 부모가 모두 배구선수 출신인 진혜지는 제주 처녀다.타고난 키에 운동신경이 뛰어나 서울의 서문여중으로 배구 유학을 떠났다.중학교 1학년 때부터 외롭고 고된 합숙생활을 시작했다. 향수병과 고질적인 빈혈 때문에 진혜지는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거포가 될 것이라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운동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실업 무대 진출도 포기했다.천만다행으로 흥국생명이 신인드래프트에서 13순위로 그를 선택했다.그러나 진혜지를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실업팀에 들어가면서부터 불행의 골은 더 깊어졌다.실업 첫 시즌에는 양쪽 무릎 연골이 모두 안 좋아 테이핑과 진통제 주사에 의지하며 간간이 출전을 강행했다.그러나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이듬해는 수술 후유증으로 시달려야만 했다. 정상대로라면 한창 물이 올라야 할 3년차 때 진혜지는 중대결심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2003년 4월 KT&G와의 슈퍼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것.무릎과 발목에 이어 어깨까지 말을 듣지 않았고,급기야 선수로서는 ‘회생불능’ 판정을 받았다. 팀에 더 머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짐을 쌌다.진혜지는 “배구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몸에 대해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어 포기했다.”고 말했다.팀을 떠나서는 한 걸음도 달리지 않았고,배구공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레프트 공격수 변신도 대성공 방황하던 진혜지가 지난해 9월 숙소로 돌아왔다.눈앞에서 아른거리는 배구공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이후 죽을 각오로 재활에 매달렸고,마귀처럼 따라다니던 부상이 기적같이 자연치료됐다는 진단도 나왔다. “숙소의 문을 두드리면서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어요.다시 한 번 배구를 포기하면 내 인생도 포기한다고….” 황현주 감독은 눈빛이 달라진 진혜지에게 승부수를 띄웠다.센터에서 레프트로 보직 변경을 명한 것.센터와 레프트의 플레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센터의 주된 임무가 속공과 블로킹이라면 레프트는 팀의 주포로서 아무리 나쁜 공이 올라와도 때려 내야 한다.진혜지는 “레프트 공격수로 바뀐 뒤부터 정말 원없이 많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면서 “나 혼자 이렇게 많은 공격을 해도 괜찮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보직 변경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천부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오픈 공격이 먹혔고,높이를 이용한 시간차 공격도 통했다.그러나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한 방’을 터뜨리는 기둥으로서의 역할과 수비력은 아직 의문부호로 남아 있다.진혜지는 ‘얼짱’ ‘신데렐라’라는 말이 부담스럽다.그러나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스스로 한 번도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얼굴이 예쁘다는 말보다 코트에서 땀흘리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열심히 뛸 겁니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이언탁기자 utl@˝
  • V-투어/아름다운 투혼

    “누가 우리 (최)광희 좀 말려 주세요.” 여자배구 KT&G의 김형실 감독이 노장 최광희(사진·30)의 ‘투혼’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주포인 최광희는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을 다쳐 배구 V-투어 1차 서울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다크호스’로 현대건설의 아성을 무너뜨릴 팀으로 주목받던 KT&G는 그의 결장으로 5개팀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정신적 지주 최광희가 빠지자 팀은 혼란에 빠졌고,공격과 수비 어느 것 하나 되는 게 없었다.국내 최장신 공격수인 김세영(191㎝)은 투어 내내 “광희 언니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답답해했다. 목발에 의지하다 겨우 연습을 재개한 최광희는 최근 김 감독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통제를 맞고서라도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목포 투어에 참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최광희는 그동안 매일 만나는 김 감독에게 직접 말하지 못하고 문자 메시지로 “죄송하다.빨리 낫겠다.”는 등의 미안한 마음을 전해왔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자신의 홈페이지(www.volleyball.pe.kr)에 “후배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어 마음이 아픕니다.하느님,제게 힘을 주세요.팀이 정상에 설 때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할 겁니다….”라는 장문의 편지를 써 배구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아직 최광희와 출전 여부를 직접 의논하지 않았다는 김 감독은 “광희는 우리 팀에서 ‘주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2차 투어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 완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03 월드컵배구대회에서 도미니카를 완파하고 흐트러진 전열을 정비했다.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풀리그 9차전에서 임유진(14점),장소연(16점)의 활약으로 도미니카를 3-0으로 눌렀다.한국은 이로써 중간전적 3승6패를 기록했다.내년 아테네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3장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최강 중국이 전승(8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탈리아,브라질,미국이 7승1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주최국 일본도 6승2패로 선전하고 있다.
  • 유니버시아드 / 차고 메치고 찌르고…

    한국이 메달밭 유도와 태권도 펜싱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러시아의 이리나 차시나는 리듬체조에서 대회 첫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스타 조수희(용인대)는 25일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판유칭을 맞아 지도·주의에 이어 경고를 이끌어내 우세승을 거두고 유도 첫 금을 신고했다. 조수희는 8강전에서 마리아 세메뉴크(우크라이나)를 허벅다리걸기 유효로 제친 뒤 4강전에서 상대 스테파니 포사마이(프랑스)를 1분40초 만에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 판으로 눌렀다. 태권도에서도 여자 72㎏이상급의 김순기(용인대)와 남자 84㎏이상급 이덕휘(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금·은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태권도 14개 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남자 67㎏이하급과 여자 59㎏이하급 등 2체급을 남겨두고도 당초 목표(금 8개)를 달성하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드높였다. 펜싱에서는 남현희(한체대)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올가 로빈체바(러시아)를15-7로 꺾었다.이로써 남현희는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희정(목원대)에 이어 펜싱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또 준결승에서 남현희에게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정길옥(강원도청)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펜싱 메달 수는 5개(금2 은2 동1)로 늘었다. 양궁에서는 남녀 5명이 8강에 진출,금메달 싹쓸이 전망을 밝혔다. 여자는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 박성현(전북도청) 등 3명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남자도 이창환(한체대)과 방제환(인천 계양구청)이 8강에 합류했다. 여자배구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의 A조 예선라운드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상승세가 꺾였다.그러나 2승1패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오는 28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러시아의 차시나는 리듬체조 후프에서 난이도 높은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28.375점을 기록해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27.65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차시나는 공(27.425점)과 곤봉(28.825점)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전날 개인종합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는 또 육상에서도 남녀 경보를 휩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육상 첫 종목으로 열린 여자 20㎞ 경보 결승에서 타티아나 시빌레바가 1시간34분55초로 중국의 칭리지안(1시간35분52초)을 57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이어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도 스테판 유딘이 1시간23분34초로 팀 동료 바실리 이바노프(1시간23분50초)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남자 경보 1∼3위도 휩쓸었다.한국 육상의 첫 주자로 나선 박칠성(동신대)은 1시간24분45초로 남자부 5위에 올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南男北女 축구 승전보

    남북한 남녀축구가 승전가를 합창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2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예선리그 A조 1차전에서 강호 아일랜드를 맞아 후반 4분 곽태휘(중앙대)가 터뜨린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1년 영국 셰필드대회 이후 홈에서 1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한국은 이날 태국에 0-1로 덜미를 잡힌 이탈리아와 24일 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북한 여자축구도 앞서 벌어진 독일과의 B조 예선 첫경기에서 이은심,문철미,김영애 등이 골 세례를 퍼붓는 등 세계 정상급 화력을 자랑하며 6-0 대승을 거뒀다.북한은 독일을 2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남은 프랑스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배구에서는 남북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은 남녀 모두 완승을 거둔데 비해 북한은 남자배구가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예선라운드 A조 2차전에서이형두(경기대·11점) 신영수(한양대·6점) 고희진(성균관대·7점)의 고른 활약으로 조직력이 와해된 UAE를 3-0으로 완파,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한국은 23일 복병 호주와 예선라운드 3차전을 갖는다.여자배구도 예선라운드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3-0 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북한은 남자배구 예선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는 대구 영남고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3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박은정(25점·3점슛 8개·성신여대)의 소나기 3점슛에 힘입어 캐나다에 83-79로 역전승했다.이로써 2승1패가 된 한국은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려나갔다. 남자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방성윤(24점·3점슛 4개·연세대)이 분전했으나 장신군단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71-75로 졌다.이로써 1승2패가 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토너먼트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한국 종합2위 별을 쏜다

    ‘가자,종합 2위로’ 한국이 안방의 이점을 한껏 살려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수영과 수구 다이빙 농구 체조 등 5개 종목 106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 본진은 18일 열차편으로 대구에 입성,조직위원회 서포터스의 환영을 받은 뒤 “최선을 다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입촌식은 19일 낮 12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태권도,16일 남자농구와 여자배구가 현지로 내려와 막판 컨디션을 조절중이며,펜싱 육상 유도 등은 20일 이후 경기 일정에 맞춰 도착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7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6∼19개,은 8∼9개,동메달 18∼20개를 따낸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금 10 은 7 동 3개로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5위를 차지한 지난 1995년 후쿠오카대회를 웃도는 것으로 종합 2∼3위까지도 가능한 메달 숫자다. 한국이 이처럼 자신에 넘치는 이유는 바로 주최국의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농구 배구 축구테니스 펜싱 체조 수영 다이빙 수구 등 10개 정식종목과 개최국이 결정한 태권도 유도 양궁 등 3개 선택종목이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적 메달밭인 선택종목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종합성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남녀 각 8체급씩 16체급 경기가 열리는 태권도는 국가대표 1진이 참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절반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유도는 세계 최강인 여자 78㎏급의 조수희와 남자 73㎏급의 이원희,남자 81㎏급의 권영우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또 양궁은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지난달 미국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윤미진을 선봉으로 한 국가대표를 출전시켜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결국 한국은 3개 선택종목에서만 금메달 15개 안팎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다. 정식종목 가운데는 테니스 남자 단식의 임규태와 김영준,복식의 강성균-오승훈조의 우승이 유력시되고,대학선발이 출전하는 남자 축구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도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유니버시아드지만 아시안게임보다 오히려 경기 수준이높은 육상과 수영에서도 한국은 메달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여자 투포환의 이명선과 남자 투창의 박재명 등이 메달권으로 분류되고 수영에서는 간판 조성모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노린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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