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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최다득점 표승주 “승점 3점, 처음이라 더 간절했다”

    시즌 최다득점 표승주 “승점 3점, 처음이라 더 간절했다”

    “이렇게 승점 따기가 어려운 건지 몰랐다. 3점이란 승점이 처음이라 더 간절했고 소중했다” 여자배구 최하위 IBK기업은행이 14일 안방에서 선두 GS칼텍스를 상대로 3-1(25-19 25-22 25-27 25-20)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점 3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GS칼텍스의 발목을 확실하게 잡고 있는 모양새다. 표승주가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인 22점을 퍼부으며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우재 감독은 “경기 중엔 코트 옆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안 들릴 때가 있다”면서 “코트 안에서 승주가 ‘집중하자’, ‘포기하지 말자‘고 선수들을 독려한 게 영향을 많이 끼친 것 같다.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1, 2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 위기가 찾아왔다. 표승주는 “선수들이 갑자기 흥분해서 평정심을 잃었던 것 같다”면서 “4세트부터 선수들에게 ‘하나씩 잘해보자’,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인 표승주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김)수지 언니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집중해야할 부분들 얘기 많이 해줘서 잘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답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두 GS칼텍스에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여전히 팀은 최하위다. 표승주는 “힘들 걸 알고 이적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런 상황을 잘 헤쳐나가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것만 생각하면 힘들지만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면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주장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표승주는 16일부터 김수지, 김희진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와 최다 차출인원으로 팀으로서도 부담이 큰 상황이다. 표승주는 “대표팀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빠져야 하는 상황이라서 오늘 경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면서 “3명의 빈자리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잘 준비하고 뭉쳐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표승주는 “올시즌 보여드린 게 많이 없는데도 믿고 대표팀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어진 자리에서 어떻게든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4패의 1위와 10승3패의 2위. 12일 기준 2019~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수상한 순위표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적은 승수와 낮은 승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 혹은 3-1로 이기는 팀에는 승점 3점을, 3-2 풀세트로 이기면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주는 차등 승점제 때문이다. 차등 승점제는 2011~12시즌부터 도입됐다. 지는 경기여도 풀세트까지 가면 패배팀에도 승점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가 좀더 치열해졌다. 승리팀 입장에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좀더 집중해 승부를 일찌감치 매조짓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에서 승리는 순위의 절대적인 요소다. 더 적게 이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차등 승점제하에선 현재 상황처럼 더 낮은 승률팀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승리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예외가 생길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 4라운드를 마친 V리그 여자부의 상황이 지금과 같았다. 당시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부에 괴력을 과시하며 21승9패(승점 62점)로 한국도로공사(20승10패·승점 56점)를 따돌렸다. 남자부에서도 3라운드까지 13승 5패의 대한항공이 14승 4패의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 앞서 있었다. GS칼텍스가 현재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대건설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은 영향이 컸다. 3강3약으로 나뉜 여자배구의 남은 시즌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사실상 승점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V리그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 순위 가르는 차등승점제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 순위 가르는 차등승점제

    9승4패의 1위와 10승3패의 2위. 12일 기준 2019~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이상한 순위표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적은 승수와 낮은 승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 혹은 3-1로 이기는 팀에는 승점 3점을, 3-2 풀세트로 이기면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주는 차등 승점제 때문이다. 차등 승점제는 2011~12시즌부터 도입됐다. 지는 경기여도 풀세트까지 가면 패배팀에도 승점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가 좀더 치열해졌다. 승리팀 입장에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좀더 집중해 승부를 일찌감치 매조짓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에서 승리는 순위의 절대적인 요소다. 더 적게 이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차등 승점제하에선 현재 상황처럼 더 낮은 승률팀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승리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예외가 생길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 4라운드를 마친 V리그 여자부의 상황이 지금과 같았다. 당시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부에 괴력을 과시하며 21승9패(승점 62점)로 한국도로공사(20승10패·승점 56점)를 따돌렸다. 남자부의 경우 최근 2시즌 연속 1, 2위 팀의 승률이 같았지만 승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GS칼텍스가 현재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대건설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은 영향이 컸다. 3강3약으로 나뉜 여자배구의 남은 시즌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사실상 승점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V리그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군분투’ 이재영·박정아… 내년 대표팀 괜찮을까

    ‘고군분투’ 이재영·박정아… 내년 대표팀 괜찮을까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레프트인 이재영(23·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과 박정아(25·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서 팀을 이끄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이재영과 박정아는 지난 26일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에서도 나란히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지난 16일 맹장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고, 도로공사는 테일러 쿡(26)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한 속에서 낸 성적이라 더욱 값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흥국생명과 준우승팀 도로공사는 다른 팀이 외국인 선수가 주축이 돼 시즌을 치르는 것과 상반되며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에이스인 두 선수에게 공격과 견제가 집중된다. 이재영은 공격점유율이 37.12%, 박정아는 30.23%로 각각 팀 내 1위다. 득점 순위는 이재영이 257점(2위), 박정아가 159점(5위)으로 국내선수로 한정하면 두 선수가 1, 2위다. 두 선수가 공격을 시도할 땐 블로커들이 둘 이상 따라붙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이들에게 집중되는 체력소모는 소속팀뿐 아니라 대표팀으로서도 부담이다.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태국을 비롯해 해외 국가들은 리그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며 대표팀 훈련 기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V리그 여자부는 12월 19일까지 리그를 진행하고 22일에 소집해 내년 1월 7일부터 아시아대륙예선을 치른다. 팀의 사정상 지금의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이들에게 혹여 부상이 생길 경우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치명적인 손실이 된다. 박정아도 지난 26일 경기 후 “원래 외인이 없었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언제까지 바꿀까… V리그 판 흔드는 외인 교체

    언제까지 바꿀까… V리그 판 흔드는 외인 교체

    부상·부진 사연 각각… 교체선수 활약여부 희비 엇갈라2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V리그가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복잡한 변수를 해결하느라 바쁘다. 급하게 교체를 단행한 팀도, 교체 카드를 고민해야하는 팀도 골치 아프긴 마찬가지다. 외국인선수의 활약 여부가 시즌 성적과 직결돼 있는 V리그로서는 외국인 선수가 언제쯤 완전하게 전력으로 합류하느냐 여부가 시즌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는 시즌 전부터 불거졌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리버맨 아가메즈를 지난 8월에 교체했지만 새로 들어온 제이크 랭글로이스가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구단의 판단으로 펠리페 안톤 반데로로 바뀌었다. 펠리페는 기대했던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9일 OK저축은행과의 대결 이후 다리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우리카드가 국내 선수들의 활약 속에 4연승을 달렸지만 펠리페의 부상이 길어질수록 구단의 고민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외국인 변수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시즌 전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해 급히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데려왔지만 브람은 최근 훈련 도중 명치 밑 근육 부상으로 2~3주간 이탈하게 됐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쉬운데 결장까지 겹치니 도저히 구멍이 없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교체 여파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삼성화재는 올해 트라이아웃에서 영입한 조셉 노먼이 팔꿈치와 정강이 통증을 계속 호소하자 지난 9월 안드레스 산탄젤로를 영입했다. 산탄젤로는 초반 부진하며 박철우의 백업 선수로 활용되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최근 적응을 마친 산탄젤로가 삼성화재의 ‘산타’가 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부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이 부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지만 두 달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결국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며 순위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지난 22일 새로 영입한 다우디 오켈로가 24일 데뷔 첫경기부터 22득점을 퍼부으며 ‘대박’을 쳤다. 향후 리그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될 만큼 강렬한 첫인상이었다.교체 변수의 영향은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영입했던 셰리단 앳킨슨이 지난 9월 KOVO컵 이후 부상으로 두 달가량 결장이 점쳐지자 계약을 해지했다. 대신 흥국생명에서 2015~16 시즌, 2017~18 시즌 활약했던 테일러 쿡을 급히 영입했다. 시즌 초반 공격력을 과시했던 테일러는 이후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흥국생명 역시 시즌 전 지울라 파스쿠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루시아 프레스코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루시아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안정적인 전력이 됐지만 맹장 수술로 인해 지난 13일 경기 이후 출장을 못하고 있어 갈 길 바쁜 흥국생명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자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여자배구는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무릎 부상을 달고 있는 마야를 교체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헤일리 스펠만을 영입해 선두 싸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GS 창단 첫 개막 5연승…비결은 ‘팀워크 기름칠’

    GS 창단 첫 개막 5연승…비결은 ‘팀워크 기름칠’

    “운이 아니라 팀워크를 통해 실력으로 전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강소휘) 지난 시즌 3위였던 GS칼텍스 킥스가 2019~20 V리그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여자배구 1인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안방 경기에서 3-1(26-28 25-11 25-17 25-18)로 승리하며 창단 처음으로 개막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GS칼텍스의 라운드 전승은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차상현(45) 감독의 리더십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팀원을 원망하는 등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보일 땐 가차 없다”고 말할 정도로 팀을 우선한다. 에이스 강소휘(22)도 “각자 맡은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감독님 덕분에 하나로 잘 뭉친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성적은 공수 모두 지표로 나타난다. 팀 서브(2.111)는 2위 현대건설(1.611)과 0.5개 차이고 개인 서브 1~3위를 차지한 강소휘, 안혜진(21), 메레타 러츠(25)의 공격적인 서브는 공포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블로킹은 팀 블로킹 2.667개로, 2위 현대건설(1.944개)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6㎝의 신장에도 ‘느리다’는 박한 평가로 트라이아웃에서 찬밥 신세였던 러츠는 차 감독의 활용 극대화로 한수지(30)와 ‘GS산성’을 구축했다. “비시즌 동안 팀을 분석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차 감독의 호언장담처럼 원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선수들은 “질 것 같지 않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년 만의 1라운드 전승… 1강 우뚝 선 GS칼텍스

    10년 만의 1라운드 전승… 1강 우뚝 선 GS칼텍스

    예측불허 여자배구 맞대결의 승자는 GS칼텍스 킥스였다. GS 칼텍스는 10년 만에 달성한 라운드 전승으로 2019~20 V리그 1라운드를 지배했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안방 경기에서 3-1(26-28 25-11 25-17 25-18)로 승리했다. 메레타 러츠가 25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와 이소영이 각각 16점,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2강 체제를 형성한 두 팀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러츠 혼자 11점으로 분전하는 동안 현대건설은 마야와 황민경이 각각 6점, 양효진이 5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22-22로 시작된 균형은 26-26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GS는 러츠의 범실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황민경이 마무리지으며 28-26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GS칼텍스가 공격을 몰아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범실을 9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분위기가 뒤바뀐 두 팀은 3세트에도 바뀐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일찌감치 5-0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단 한 번의 리드도 허락하지 않으며 3세트마저 가져왔다. 4세트는 경기중반까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신인 이다현에 대비하지 못한 GS칼텍스가 흔들렸고 16-16 까지 동점이 이어졌다. 이소영이 나서 리드를 되찾은 GS칼텍스는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25-18로 4세트를 따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영에 죽고 이재영에 산다

    이재영에 죽고 이재영에 산다

    기량과 노련미 더한 활약… 2승 견인 GS전 등 2경기선 집중 견제로 완패‘핑크 폭격기’ 이재영(23·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략이 여자배구의 화두로 등장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구며 여자배구 공공의 적으로 꼽혔지만 시즌 초부터 이재영 공략법이 실전에서 먹히면서 개막 후 2승 2패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은 2018~19시즌 통합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이재영의 활약이 돋보인 원맨쇼였다. 기왕에 검증된 기량에 노련함까지 더한 이재영의 33점 맹폭에 힘입어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를 3-1로 손쉽게 꺾었다. 경기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득점 또한 이재영의 손에서 나왔다. 22일 GS칼텍스 킥스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GS칼텍스는 이재영의 체력을 빼기 위해 목적타 서브를 넣었다. 이재영(178㎝)보다 큰 메레타 러츠(25·206㎝)와 한수지(30·182㎝) 등 블로커들이 끈질기게 붙어 이재영의 공격을 막아냈다.들어가야 할 공격이 번번이 막히고 수비에서 집중 견제를 받은 이재영은 결국 14득점과 공격성공률 26.67%로 성적이 뚝 떨어졌고 팀도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이재영의 공격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공언했던 것이 그대로 주효했다. 이재영 공략법이 나왔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내가 말하기도 전에 본인이 원인을 잘 알고 있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는 말로 신뢰를 드러냈다. 이재영은 26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을 42.50%까지 끌어올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팀도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이재영은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영의 리시브만 66개였다. 리시브 효율은 56.06%로 높았지만 이전 3경기에서 이재영의 리시브가 49개(13-25-11)였던 것을 감안하면 애잔할 정도의 집중 공략이었다.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가 수비 부담이 늘어나다 보니 고전할 수밖에 없었고 이재영은 29.23%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팀도 2-3으로 패배했다. 이재영은 4경기를 치른 현재 89득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재영은 팀의 리베로 김해란(35·79개)보다 더 많은 리시브(115개)를 받아낼 만큼 집중견제도 당하고 있다. 이재영과 흥국생명으로서는 여자배구 2연패를 위해 ‘이재영 공략법’을 공략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페루 여자배구의 영웅’ 박만복 감독 별세

    ‘페루 여자배구의 영웅’ 박만복 감독 별세

    페루 여자배구를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린 ‘페루 배구의 영웅’ 박만복 감독이 26일(현지시간) 83세로 별세했다. 27일 한국배구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최근 지병이 악화돼 페루 리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박감독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생활을 하다 1974년 배구 불모지였던 페루에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1980년 모스크바, 1984년 LA,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페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도 1982년 은메달, 1986년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미선수권대회에서는 1977년부터 1993년도까지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폐루 여자배구를 남미의 최강팀으로 성장시켰다. 201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주페루 대사관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박 감독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분이셨다. 페루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셨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 감독의 장례는 28일 오전 7시 페루에서 치러지며 유족은 부인과 3남 1녀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랭킹 1위 꺾은 ‘토털 여자배구’

    랭킹 1위 꺾은 ‘토털 여자배구’

    공격 다변화… 김희진·김연경 40점 합작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의 여자부 최강 세르비아를 깼다. 1.5군 전력의 세르비아를 상대했지만, 공격 루트를 다변화한 ‘토털 배구’로 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야마체육관에서 열린 FIVB 여자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3-1(25-21 25-18 15-25 25-23)승을 거두고 대회 4승째를 신고했다. 세계 9위 한국이 세르비아를 제압한 건 2014년 마카오 그랑프리대회 이후 5년 만으로 세르비아전 역대전적은 3승 11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네트 오른쪽에서 21점을 솎아내고 세계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엑자시바시)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19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이재영(흥국생명)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 17-13으로 앞서가다 세르비아의 높이에 막혀 17-15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고 센터 김수지(기업은행)가 이동공격을 성공시켜 19-15로 달아난 뒤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희진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은 반격에 나선 세르비아에 3세트를 내준 뒤 승부처인 4세트에서 한 점차의 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재치 있는 연타로 리드를 빼앗아온 뒤 강력한 두 차례의 오픈 공격으로 거푸 두 점을 수확했고, 상대의 추격으로 23-22로 쫓기자 또 다시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승부를 매조지하는 결정타까지 꽂았다. 한국은 27일 케냐와 9차전을 벌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르헨 설욕한 쌍둥이 흥 자매

    아르헨 설욕한 쌍둥이 흥 자매

    세터 이다영 지원에 이재영 23점 맹공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아르헨티나(11위)를 꺾고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대회 6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1(25-19 21-25 25-19 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 9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VNL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한 수모를 갚아줬다. 한국은 이재영(23·흥국생명)이 23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쌍둥이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과의 찰떡 호흡이 빛났다. 김희진(28·IBK기업은행)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2점으로 이재영의 뒤를 이었다. 에이스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에서 15-5까지 격차를 벌리며 김연경을 쉬게 하는 등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측면 공격이 살아난 아르헨티나에 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강서브로 아르헨티나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세트 중반부터 이재영이 잇따라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이재영을 불러들이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한 루이스 프레스코(29·라이트)가 22점을 수확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카메룬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번 대회 3승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너무 컸던 김연경·이재영 빈자리

    너무 컸던 김연경·이재영 빈자리

    ‘인종차별 세리머니’에 대한 복수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4차전에서 러시아(5위)에 다시 쓴맛을 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주포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23·흥국생명), 주전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을 이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였다. 이날 러시아와의 정면 대결을 피한 대표팀은 0-3(18-25 27-29 12-25)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2-3 역전패당하며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데 이어 또 한번 러시아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대결은 러시아 사령탑 세르지오 부사토(당시 수석코치) 감독이 지난달 경기 승리 후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세리머니’를 펼친 데 대한 설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리 주전들의 결장으로 싱겁게 끝났다. 러시아는 나탈리야 곤차로바(30), 크세니아 파루베츠(25) 등 주전들을 앞세우며 높이와 힘에서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1승3패로 부진한 한국은 19일 약체 카메룬(17위)과의 경기에서 2승째를 노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일전 빚 갚은 여자 배구… 오늘 러시아와 또 복수혈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최정예로 나선 일본(6위)을 완파하며 지난달 서울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음 상대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한국을 꺾고 눈을 찢는 비하 행동으로 논란이 된 세르조 부사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5위)로 또 한번의 복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3-1(23-25 25-19 25-22 27-2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에서 10대 위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패했던 수모를 되갚는 승리였다. 대표팀은 김수지(32·IBK기업은행)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는 등 높이를 앞세워 블로킹 득점에서 17-3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였던 이재영(23·흥국생명)은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카다 구미 일본 대표팀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모든 부분과 기술에서 한국보다 열등했다”고 패인을 밝혔고 일본 언론들은 “굴욕적인 패배”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18일 낮 12시 30분 러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 러시아와는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 있던 세계 예선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코치였던 세르조 부사토는 눈을 좌우로 길게 찢는 인종차별성 세리머니로 물의를 빚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에 부사토 코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엄중 항의했다. 부사토 코치는 러시아배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 조치를 받은 이후 러시아 감독으로 승격해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를 이끌고 있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앞선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 등 주전들이 복귀해 완전체 전력이 됐다. 러시아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울분을 삼켜야 했던 우리 대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른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응원 할까요] 최지만 vs 추신수… ‘흥미진진’ 코리안 맞대결

    [응원 할까요] 최지만 vs 추신수… ‘흥미진진’ 코리안 맞대결

    추석 연휴 기간 프로야구 빅매치는 무엇일까. 현재 KBO리그 정규시즌은 13일까지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5강 라이벌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추석 연휴에 맞붙고, 가을야구가 좌절된 팀들이 상위권 팀과 격돌하는 시즌 막바지 대결도 주목된다. 14일부터는 우천취소 등으로 못 치른 잔여경기가 편성돼 있다. 선수들로서는 1경기만 치르고 지역을 옮겨 다니는 강행군이 예정된 만큼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코리안 더비’가 관심거리다. 최지만(28)이 활약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추신수(37)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6월 29일~7월 1일 탬파베이의 안방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3연전에서는 탬파베이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최지만은 지난해 10홈런의 장타력을 뽐내더니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추신수는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다. 매해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메이저리그인 만큼 두 선수가 절정의 기량으로 맞붙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14~29일 일본 ‘여자배구 월드컵 대회’ 경기 방영 배구팬들에겐 14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9 여자배구 월드컵 대회’가 안방에서 볼 수 있는 황금 매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실전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마지막 기회다. 한국과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툴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태국은 랭킹이 낮아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14일 오후 3시 중국전을 시작으로 15일 도미니카전을 치르고 16일엔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아쉬운 전력으로 3위에 올랐던 대표팀으로서는 패배의 교훈을 전력으로 얼마나 바꿔 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다. 농구팬이라면 중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월드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놓칠 수 없다. 13일에는 준결승전, 15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린다. 모두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차와 무관하게 세계최강 농구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남자농구 월드컵 준결승·결승전… 씨름 대회도 개최 명절 연휴의 단골 종목인 씨름 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씨름단에서 250명의 열전이 펼쳐진다. 남자부는 태백(80㎏ 이하), 금강(90㎏ 이하), 한라(105㎏ 이하), 백두(140㎏ 이하) 등 4체급 경기가 열린다. 여자부는 매화(60㎏ 이하), 국화(70㎏ 이하), 무궁화(80㎏ 이하) 등 3체급 경기로 진행된다. 남자부의 경우 장사에 오르면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3000만원이 지원될 만큼 규모가 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8강 이상 경기는 KBS1을 통해 생중계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명절의 끝자락인 15일부턴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에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 이상수(29·삼성생명) 등의 남자 선수와 서효원(32·한국마사회), 전지희(27·포스코에너지) 등 여자선수가 각각 6명씩 출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일본 전지훈련 포기한 여자배구… 광주에서 4개팀 실전 친선 매치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한 여자배구 4개팀(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이 6~8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7월 남자배구가 ‘서머매치’로 부산에서 일으킨 배구 붐을 광주에서도 이어 갈지 주목된다. 이번 시범경기는 여자배구 팀들이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한 이후 다음달 19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뤄진 실전 점검 차원의 친선 매치다. 당초 여자 프로배구 6개팀 모두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팀별 일정과 체육관 대관 문제 등으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빠졌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연고팀이 없는 지역에 배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장소로 광주가 선정됐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배구공 선물과 경기 후 사인회 등 팬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남자배구의 서머매치와 다르게 이번 친선전에는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발렌티나 디우프(26·KGC인삼공사)를 비롯한 선수들은 지난 8월부터 팀훈련을 거친 만큼 완전체 전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당일 선착순 1600명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아울러 선수들은 지역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한 코치 활동도 펼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日에 당하고 中에 분풀이

    日에 당하고 中에 분풀이

    일본에 일격을 당해 44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패권 도전에 실패한 여자배구가 중국에 분풀이를 하고 3위를 따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올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10대’의 일본에 1-3으로 역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지만 세계랭킹 2위의 중국을 완파하면서 개최국의 체면을 되살렸다. 세계랭킹에서 한국(9위)보다 7계단 높은 데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 1.5군급이긴 했지만 평균 신장이 186㎝에 이르는 등 결코 만만히 볼 수 없었던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둔 건 값진 마무리였다. 특히 8강 라운드에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전에서 1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에 3-1승을 거둔 것도 이번 대회 소득으로 꼽힌다. 중국은 이달 초 대륙간예선에서 도쿄행 티켓을 이미 따내고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터라 한국과 태국이 아시아대륙에 1장 걸린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마지막 예선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벌어진 결승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19세 주포 이시카와 마유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연경(31엑자시바시)은 베스트 레프트에 선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김연경, ‘식빵 언니’의 활약

    [포토] 김연경, ‘식빵 언니’의 활약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김연경이 득점을 하고 환호하고 있다. 2019.8.25 연합뉴스
  • 대만 잡은 완전체 여자배구 “태국 나와”

    대만 잡은 완전체 여자배구 “태국 나와”

    김연경·이재영·김희진 43득점 합작 오늘 ‘경계령 1순위’ 태국과 2차전풀타임 완전체 전력을 선보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대만(33위)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첫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 염혜선(28·KGC인삼공사), 이재영(23·흥국생명), 양효진(30·현대건설), 김희진(28·IBK기업은행), 김수지(32·IBK기업은행), 오지영(31·KGC인삼공사)이 선발 출장한 대표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기용하던 지난 19일 홍콩전과는 달리 주전 선수들이 3세트까지 활약했다. 1세트에 한국은 대만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대만은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속공과 끈질긴 수비를 통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세트 내내 한국을 1~2점 차로 추격했다. 세트 후반 23-22의 상황에서 대표팀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한국이 7-6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연속 득점으로 대만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한국은 대만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에 이재영, 김연경 등이 고르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강력한 마무리 한 방이 부족했던 대만은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25-13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한국이 초반부터 9-3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에이스 김연경의 호쾌한 스파이크 등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24-19에서 이재영의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따냈다. 17득점을 낸 김연경이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과 김희진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초반에는 흐름을 못 찾아 왔다 갔다 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이 좋은 결정력을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계령 1순위 태국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女배구 亞 선수권 8강 진출…올림픽 대륙 예선 티켓 획득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홍콩(117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이란(39위)전에 이어 2연승으로 대회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 갔다.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홍콩 대표팀은 우리 대표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엔 180㎝를 넘는 선수가 즐비했지만 홍콩 대표팀은 최장신 커융융이 178㎝일 정도로 높이에서 밀렸다. 김수지(32·IBK기업은행), 염혜선(28·KGC인삼공사), 이재영(23·흥국생명), 양효진(30·현대건설), 김희진(28·IBK기업은행),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 김해란(35·흥국생명)이 선발로 출전한 대표팀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부터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전력을 점검했다. 3세트에 24-22까지 추격당한 대표팀은 하혜진(23·한국도로공사)이 경기를 매조지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손쉬운 경기였지만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마주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경기 후반 흔들리는 호흡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C조 1, 2위가 유력한 태국, 대만과 오는 22일부터 결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에이스는 1세트만… ‘두 토끼 잡기’ 여유만만

    에이스는 1세트만… ‘두 토끼 잡기’ 여유만만

    상위 8개팀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 진출권 대표팀, 첫 상대 ‘약체’ 이란 상대 3-0 승리 준우승만 7번… 안방서 사상 첫 우승 노려한국여자배구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재도전을 향하 첫 발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이란을 3-0(25-17 25-9 25-14)으로 일축했다. 지난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끝난 도쿄올림픽 대륙 간 예선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한국 여자배구는 내년 1월 열리는 대륙별 예선전을 향한 재도전 행보를 가볍게 시작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4개조 상위 두 팀씩, 모두 8개팀에는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지난 대륙 간 예선전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연파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러시아에 첫 두 세트를 잡아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쓰디쓴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E조에 속했던 한국은 러시아까지 물리쳤다면 조 1위에만 주는 도쿄행 ‘직행 승차권’을 받아 낼 수 있었지만 2위에 머물러 실패했다.한국은 1975년 첫 아시아 여자선수권 대회 이후 44년 동안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걸 설욕할 기회도 맞게 됐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2015년 중국대회까지 7차례나 정상 직전에서 돌아서야 했다. 역대 7차례 결승전 가운데 6번이 중국을 상대한 것이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11번이나 정상에 섰다.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가리기 위한 경기 방식은 3단계로 나뉘어진다. 4개조로 나뉘어진 14개팀이 1차 라운드인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2개팀씩 8개팀이 각자의 전적을 그대로 안고 벌이는 두 개조 2차 라운드를 통해 1~4위를 가린 뒤 파이널 라운드인 토너먼트에서 준결승과 결승을 펼쳐 우승을 비롯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이나연(IBK기업은행)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세터 이나연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첫 세트에서 2~3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 갔다. 그러나 ‘에이스’ 김연경이 13-11의 상황에서 영리한 밀어넣기로 득점한 뒤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력한 스파이크에 블로킹까지 보탠 3연속 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2세트에 김연경을 빼고도 손쉽게 승리를 가져온 한국은 3세트 이재영, 김수지 등 주전 선수를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낙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1차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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