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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에 눈 붉게 충혈된 박미희 감독 “선수들 좋은 면 봐달라”

    스트레스에 눈 붉게 충혈된 박미희 감독 “선수들 좋은 면 봐달라”

    “우리 선수들한테 너무 인색하신 것 같아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좋은 면을 좀 봐주세요. ” 경기 외적인 잡음이 많은 선수들이 안쓰러워서였을까.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격려를 당부했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3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을 상대로 천적 관계를 형성한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도 큰 위기 없이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16점씩 퍼부으며 어김없이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박 감독은 “기업은행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우리를 만나는 것 같다”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3-0이라도 흐름을 내줄 때가 있는데 거의 흐름을 내주지 않은 것 같다. 이틀 뒤 경기라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 생각했는데 3-0으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박 감독은 눈이 붉게 충혈된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스트레스가 눈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한테 너무 인색한 것도 스트레스고, GS칼텍스가 좁혀오니 승점 차이를 벌려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면서 고충을 호소했다. ‘1위 팀인데도 스트레스가 있냐’ 묻자 박 감독은 “선수들도 스트레스는 늘 있고, 나도 스트레스가 있는 건 마찬가지”라며 잘 나가는 성적에도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있음을 토로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경기 외적인 잡음이 많아 좋은 경기력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이슈가 됐다. 여자배구 절대 1강으로서 이기는 것이 당연해지면서 경기와 관련해서는 늘 예상 그대로의 결과를 만들어낸 반면 경기 외적으로는 다른 팀에 보기 드문 이슈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박 감독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박 감독이 ‘선수들을 잘 봐달라’는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 격려에 나선 이유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 전속모델로 발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 전속모델로 발탁

    글로벌 온오프 브랜드 커머스 기업 ‘글루업’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medi log)’가 대표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를 전속모델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디로그’는 2021년 ‘글루업’에서 새롭게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이다. 이곳은 몸과 마음에 이로운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일상 속 건강한 밸런스를 위한 라이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루업은 ‘메디로그’의 첫 주자인 ‘올라운드 멀티비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김연경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 앞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와 함께 다수의 미디어 홍보 채널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메디로그 ‘올라운드 멀티비타’는 기초건강에 필수인 멀티 비타민과 미네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과 홍삼, 철새들의 에너지원이자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타코사놀까지 함유돼 있어, 에너지와 면역, 지구력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여 제조된 메디로그 ‘올라운드 멀티비타’만의 특별한 4알 ▲수용성 비타민 ▲미네랄 ▲지용성비타민 ▲지구력증진이 한 팩에 담겨있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특히 117년 전통의 세계적인 DSM사 유럽산 비타민 원료가 100% 사용(식약처 인증 원료 총 12종, 주원료)되었다.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별 맞춤 함량으로 설계되었으며, 운동 능력 향상 및 파워 업을 할 수 있는 부원료 아미노산 BCAA가 추가 함유돼 있다. ‘BCAA’는 필수아미노산인 발린, 류신, 이소류신 3가지를 의미하며, 간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근육으로 합성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메디로그’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된 김연경은 ‘세계 최고 완성형 공격수’로 이미 세계 여자배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상급 반열에 오른 ‘살아 있는 레전드’다. 특히 공격과 수비력 모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김연경만큼 공격과 수비력이 모두 뛰어난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선수는 세계 배구 역사에서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메디로그 관계자는 “신제품 ‘올라운드 멀티비타’는 밸런스있는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메디로그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김연경 선수의 건강미, 글로벌 인지도가 부합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전속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로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올라운드 멀티비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흥국생명이 5세트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부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 주며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은 41득점으로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도로공사 켈시 페인은 49득점으로 이번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도로공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3점을 연달아 얻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력을 앞세워 따라잡았고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13-13까지 간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4-13으로 먼저 앞섰다. 그 러나 이재영의 득점으로 동점이 됐고 두 팀은 20-20까지 쫓고 쫓기는 경기를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빌딩팀의 맞대결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남자라 오해받았던 ‘파워 주포’… 92연승 대기록 이끌어… 센 언니 원천은 ‘연습 또 연습’

    남자라 오해받았던 ‘파워 주포’… 92연승 대기록 이끌어… 센 언니 원천은 ‘연습 또 연습’

    ‘배구 레전드’ 장윤희(51) 17세 이하 여자유스대표팀 감독. 그녀는 천생 여자였다. 단정하지만 자신감 있게 인터뷰실에 앉은 장윤희에게 ‘그 사건’ 때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았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장윤희는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는 여자배구의 원조 슈퍼스타다.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의 주포였던 그는 1991~99년 슈퍼리그 9년 연속 우승과 92연승 신화의 주역이다. 국가대표 시절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베이징·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던 전설의 장윤희를 만났다. 처음 본 기자의 질문에 장윤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괜찮았고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그 사건은 이랬다. 1994년 10월 28일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인 독일전을 앞두고 배구 여전사들은 상파울루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이상하게 어수선했어요. 그래도 우린 몸을 풀고 있었지요. 그런데 김철용 감독이 와서 ‘장윤희, 오늘 경기 못 뛴다’고 하는 거예요.”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장윤희가 브라질에 도착해 받은 도핑검사 결과 ‘남성 호르몬’이 높게 검출됐다는 것이다. 당시 장윤희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후위공격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남성 못지않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김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장윤희가 오늘 경기를 뛰고 다시 검사받아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 몰수패를 당하겠다”고 사정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불과 10여일 전인 같은 달 16일 폐막한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32년 만에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소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바로 경기장을 나왔다. “마침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한 남성 교포분이 밖으로 나가는 저를 알아보고 ‘어디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 교포가 동행해 줬어요. 통역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분이 택시를 잡아 주고 병원까지 따라다니며 통역과 안내를 다 해 줬어요. 참으로 고마운 팬입니다.”24살 장윤희는 이날 부인과 병원 3곳에서 검사를 받으며 1.5ℓ짜리 물병 5개를 비웠다. 여성이 맞다는 ‘당연한’ 검사 결과를 재확인하고 경기장에 돌아오니 팀은 패해 있었다. 물론 다음 경기부터 출전했다. 단장인 여무남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국제배구연맹(FIVB)에 공식 항의했고 FIVB 회장이 사과했다. 그래서 장윤희는 “괜찮다”고 쿨하게 답했단다. “수치스럽지 않았느냐”고 묻자 장윤희는 “성격상 속상하고 마음에 상처받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내가 남자가 아니면 됐지, 뭐’ 하고 편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니 후배들이 여자가 맞는지 검사를 받았다는 기사가 난 신문을 이만큼 주더라고요.” 그는 엄지와 중지로 가늠해 보이며 웃었다. 장윤희는 태릉선수촌에서 사랑을 꽃피운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이경환과 1997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평범한 아내가 꿈이었다”는 장윤희는 맏딸을 낳고도 선수로 뛰다가 2002년 은퇴했다. 배구 재능을 타고났을까. “학교 시절부터 신체 조건의 불리함을 극복하려고 줄넘기를 무척 많이 했습니다. 매일 이단뛰기를 1000개 이상, 삼단뛰기를 500개 이상 했습니다.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자 태릉선수촌 트레이너도 ‘연습 벌레’라고 인정했습니다. 재능은 있는데 훈련을 게을리해서 빛을 보지 못한 선수는 많습니다만 훈련을 거듭해 빛을 보지 못한 선수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는 공격수로 부족한 높이(신장 170㎝)를 훈련을 통한 점프력으로 보완했다. 장윤희는 전주 근영여고 시절부터 연습 벌레였다. “학교 감독님이 ‘윤희는 키가 작고 재능이 부족해 실업팀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연습뿐이었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197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남원초등학교에서 배구에 입문했다. ‘삐삐한 소녀’ 장윤희는 학창 시절부터 혼자 남아 개인 훈련을 하면서 ‘악바리’, ‘장똘’이라는 별명 속에 거포로 성장했다. 그는 배구에서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가 맞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비시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흘린 땀은 팬들이 알아주고 기록으로 보답받죠.” 지금은 그때보다 리그가 길고 경기가 많아 체력 소모가 심해 훈련량이 더욱 중요하다. 그 시절 보통 여자 선수들은 풀세트를 뛰면 몸무게가 3㎏ 정도 빠졌다. 하지만 장윤희는 몸무게에 1.5㎏ 정도 변화가 생겼다. 그는 화려한 배구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경기로 뜻밖에도 ‘준우승’을 이야기했다. “고3 때인 1988년 11월 호남정유에 입단해 배구대전에서 준우승했을 때입니다. 당시 여자배구는 미도파와 현대건설이 주름잡았고 호남정유는 잘해야 3위 팀이었지요. 그때 저뿐만 아니라 여고생 4인방(홍지연·김호정·이정선)이 무서운 줄 모르고 날았습니다. 결승에서 현대건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자신감을 확인했던 겁니다.” 배구 인생을 시작하면서 땀을 흘리면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리그 우승컵 사냥은 3년 뒤인 1991년부터 시작됐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93연승이 막혔을 때라고 말했다. “1995년 1월 선경합섬과의 경기였어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준비했는데 그날따라 경기가 풀리지 않고 범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한 실수는 득점으로 연결되고…. 결국 패했지만 우리끼리 라커룸에서 마구 웃었어요. 너무 기뻐서. 패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다음 경기부터 경기력이 더 좋아지더군요.” 연승을 이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의 어깨를 짓눌렀던 것이다. 장윤희라는 거포를 장착했던 호남정유는 1990년 11월부터 1995년 1월 2일까지 무려 4년 2개월 동안 92연승을 내달린 무적함대였다. 그에게도 1995년 슬럼프가 찾아왔다. “코트가 좁아 공을 때릴 곳도 없고 보기도 싫었어요. 배구를 그만두겠다고 부모님께 상의도 했지요. 거의 한 시즌 슬럼프가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저를 일으켜 세운 건 ‘잘한다’며 다독거린 동료의 믿음이었습니다. 그게 배구이고 인생 같더군요. 좌절할 뻔했지만 극복하니 제가 더 성장해 있더군요.” 최근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다. 아기자기한 랠리에 국제대회 성적도 받쳐 준다. 장윤희는 이런 요소에 ‘김연경 효과’도 강조한다. “김연경 선수는 기량도 기량이지만 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월드 클래스예요. 연경이는 해외 리그에서 뛸 때 경기를 보러 온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하게 대하더군요. 이건 본인의 노력입니다. 사실 경기를 뛰고 나면 힘이 하나도 없어요. 아쉽게 패한 경기에서는 더더욱 그렇고 심지어 짜증도 납니다. 그런데도 연경이는 웃으면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분명 일류의 모습이었습니다.” 김연경의 그런 팬 서비스가 부러운가 보다. “우리 때는 카메라가 어색하고 두렵고 카메라만 다가오면 몸이 경직돼 버리더군요. 카메라가 상대팀보다 더 무서웠거든요. 경기 끝나고 밖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분들에게 다가서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어린 선수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말도 잘하더군요. 참 보기 좋아요.” ‘센 언니’ 장윤희에게 진로를 상담하는 후배도 많다. “지도자로 배구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후배도 많습니다. 그런 목표를 가졌다면 철저히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여자배구에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등 여성 지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성팀에서 여성 지도자의 역할과 중요성이 재확인된 것이다. “배구는 감독이 말로써 지시하는 지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명의 선수처럼 팀에 녹아들어 볼을 때리고 선수들과 교감해야 하거든요.” 배구 말고 즐거웠던 순간을 묻자 자녀를 가졌을 때도 좋았지만 딸(21)과 아들(13)이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볼 때라고 했다. 두 자녀 모두 배구를 한다. “관중석에 앉아 애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공을 때리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면 저도 모르게 두 손이 번쩍 올라가는 희열도 느낍니다. 애들 앞에선 배구 선배이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스스로 배구를 시작했으니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구도 인생의 한 길이지 않겠습니까.”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장윤희가 걸어온 길 ▲ 1970년 5월 전북 남원 출생 ▲ 근영여고, 한국체대 졸업 ▲ 배구 레프트 공격수 ▲ 국가대표(1989~1998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0년 베이징·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 -1994년 세계선수권·1998년 월드컵 4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 호남정유&LG정유(1988~2002년) -베스트6 10회 수상(1993~2000년 연속) -MVP 5회 수상(1997~1999년 연속) ▲ MBC 플러스 해설위원(2009~) ▲ 17세 이하 여자유스대표팀 감독(2020~)
  •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당장은 아프거나 다치지 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남은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서 보는 것도 새해 목표입니다.” 신축년 흰소띠의 해를 맞아 1997년생 붉은 소띠인 강소휘가 31일 밝힌 당찬 소망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점을 올리는 등 여자배구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공을 세웠다.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프로 6년차의 V리그 중견 스타다. 그는 이젠 “배구를 더이상 안 하겠다”고 투정 부릴 연차를 넘어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여자배구를 이끌어 갈 위치가 됐다. 그러고 보니 새해에는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거액 연봉을 받는 계약으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국가대표급 공격수의 몸값은 다년 계약으로 약 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휘는 “돈을 많이 받으면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며 “돈 많이 버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고생했던 엄마에게도 보답하고 싶고 하나뿐인 동생에게도 좋은 것을 사 주고 싶단다. 배구를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강소휘는 뜻밖에도 지난달 2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한 것을 들었다. 올 시즌 출범 이후 부진했다는 평을 받은 강소휘는 이 경기에서 서브 득점 5점 등 20점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란과의 경기나 컵대회 결승전에 대해서는 “어차피 과거잖아요. 저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최근의 승리가 더 기뻐요”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어떤 상대든 무서워하지 않고 깡 있게 붙어 보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부딪쳐 보면 언젠가는 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멘탈의 소유자 강소휘도 신인 때는 ‘쫄보’였다. 2017년엔 위 수술을 앞두고 수술받다가 죽을까 싶어 너무 무서워 울었다고도 한다. “신인 때는 서브할 때 TV로만 보던 언니들이 옆에 있으니 위축되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차상현 감독님을 만나고부터 제 안에 있던 깡이 밖으로 나온 겁니다. 감독님이 ‘너는 무조건 될 놈’, ‘거북이처럼 묵묵히 노력하라’고 매일 지도해 주셨어요.” 배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부터 서브만 하루 몇백개씩 때렸다는 강소휘는 “지금까지 수천만개는 됐을 것”이라며 소처럼 뚜벅뚜벅 하겠다고 답한다. 걸그룹 블랙핑크 팬인 강소휘는 지난 30일 경기 후 “새해에는 블랙핑크를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고 콘서트도 가 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 팬 미팅에서 블랙핑크와 영상통화도 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강소휘 하면 밝은 에너지, 깡 있는 선수, 배구 잘하는 선수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를 겪는 팬들을 향해 “코로나가 빨리 끝나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만나고 싶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강소휘 프로필 ▲1997년 7월 18일 경북 경산시 출생 ▲신장 180㎝, 체중 65㎏ ▲경기 안산서초, 고양시 원곡중, 원곡고 ▲초등 4학년부터 배구 시작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입단, 신인선수상 ▲2017 KOVO컵 MVP ▲2019~20시즌 1라운드 MVP, 리그 베스트7(레프트2) ▲2020 KOVO컵 MVP
  •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0-2로 밀리다 3~5세트 따내며 역전승러츠·이소영 등 살아나 ‘대항마’ 증명김연경 36득점 활약… 패배에 빛 바래 대한항공, 안방에서 3-2로 한전 물리쳐‘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5연승 마침표GS칼텍스가 대역전극으로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며 확실한 ‘대항마’임을 증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6연승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5일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펼치던 흥국생명에 3-2(19-25 21-25 25-14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세 세트를 따내 15연승을 넘보던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자신이 달성했던 14연승 기록을 넘어 15연승을 꿈꾸던 흥국생명의 야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에 이어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보태 14연승을 내달리던 중이었다.양 팀은 올 시즌 개막 후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 갔다. 지난 2라운드 경기에서는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가 빠졌는데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흥국이 다른 팀보다 편하다. 잃을 게 없다”고 어깨에 힘을 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거푸 따내 내심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영봉승’을 탐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1점)와 이소영(14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을 잡더니 마지막 세트 김연경(36점)-이재영 의존도가 여전했던 흥국생명의 목에 마침내 고양이 방울을 거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KOVO컵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흥국 왕조’가 버틴 여자배구판에 새 라이벌 구도를 그려 냈다. 이소영은 ‘GS가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에 “우리를 강하게 본다는 방증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과 잘 이겨 내 많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봄 배구(포스트시즌)도 못 간다고 늘 무시당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내년 1월 3일 다시 계양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이후 5연승 가도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에서 대한항공에 2-3(29-27 17-25 21-25 25-20 11-15)으로 패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후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해 23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59점을 합작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임동혁을 막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렇지만 풀세트 끝에 승점 1을 따내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연패 현대건설, ‘슈퍼 쌍둥이’ 이다영 공백 크게 느껴진다

    5연패 현대건설, ‘슈퍼 쌍둥이’ 이다영 공백 크게 느껴진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전 패배로 시즌 5연패에 빠졌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저희가 기회를 잡았는데도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고 선수들 분위기가 활기차게 안 올라와서 아쉽다”며 “선수들에게 분위기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은행의 범실이 27개가 나오는 등 경기력이 별로 좋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7로 손쉽게 가져왔으나 2~4세트 고비마다 공격에서의 확실한 해결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의 공격이 안 풀리는 이유는 ‘슈퍼 쌍둥이’ 이다영이 팀을 떠나며 생긴 ‘세터 공백’이 가장 큰 이유다. 김다인과 이나연 세터의 경기 운영이 아직까지 불안정하다. 이 감독은 “이다영을 데리고도 2018~2019시즌 11연패를 했다”며 이다영을 무한 신뢰하며 결국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7 세터이자 국가대표 세터로 길러낸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프로 4년차 김다인이 “멀리서 토스할 때 다소 힘이 떨어진다”며 “알을 깨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V리그에서 보기 드문 팀이다. 양 날개의 강타 공격보다는 중앙의 속공과 시간 차, 연타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팀 주전 세터의 빠르고 힘 있는 볼 배급이 필요하다. 외국인 루소는 라자레바나 디우프처럼 불안정하게 토스된 공을 위력적인 강타로 뚫어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빈 공간을 향해 찔러 넣는 센터 양효진의 공격도 상대가 미리 대비하고 있다보니 손목을 무리하게 틀며 공격 범실이 연거푸 나왔다. 결국 ‘수비형 레프트’ 황민경의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27경기에 267득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36.9%, 공격효율 25.86%를 올렸지만 올시즌 공격성공률 15.7%, 공격효율은 0%다. 강서브가 강점인 황민경은 지난 시즌 경기당 0.33개였던 서브에이스가 올시즌 0.16개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황민경의 백업인 2년차 레프트 전하리, 수련선수 박지우의 투입은 여의치 않다. 루소를 레프트, 정지윤을 라이트에 두고 이다현을 센터로 기용하는 포지션 연쇄 이동을 감행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황민경이 살아나는 게 최선이다. 이정철 SBS 해설위원은 “올시즌 현대건설은 이다영이 빠졌지만 루소, 김주하의 영입으로 수비가 강해졌다. 황민경, 고예림의 리시브, 디펜스 능력은 흥국생명을 제외한 어떤 팀과 비교해서도 강하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며 “높아진 여자배구 인기에 걸맞게 어떻게든 경기를 이겨보겠다는 프로스포츠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현대건설 특별주문제작 가능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 출시

    현대건설 특별주문제작 가능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 출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1977년 1월 창단 이래 구단 최초로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여자배구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출시한다. V리그 여자부 최고 인기팀 중 한 곳인 현대건설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은 홈/어웨이 버전으로 제작된 유니폼은 오는 16일부터 구단 공식 쇼핑몰(http://hyundaivbshop.com)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약 1주일 뒤 수령할 수 있다.홈 유니폼은 고급스러운 다크블루 컬러에 정면에는 눈꽃 장식으로 심플한 포인트를 줬고, 후면 배번에 산타 모자를 디자인한 심벌을 씌워 크리스마스 시즌을 느낄 수 있게 했다.어웨이 유니폼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화이트&레드 컬러를 기본으로 유니폼 옆면에 체크무늬를 포인트로 디자인했다.홈/어웨이 유니폼 두 개의 유니폼 후면에는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문구를 캘리그라피(Calligraphy :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디자인)로 표현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유니폼은 구단 최초로 제작됐고 현대건설 배구단 선수들은 12월 한 달 동안 총 6경기에 직접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 외 현대건설 배구단의 어센틱 유니폼도 판매를 시작해 배구 팬들이 총 4가지 종류(어센틱 홈/어웨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홈/어웨이)의 유니폼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건설 배구단 관계자는 “현대건설 배구단만의 특별한 유니폼을 팬들에게 제공하고자 구단 최초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하게 됐다”며, “매년 12월 마다 크리스마스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상품 등을 통해 배구 팬들과 소통하는 구단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세터 고민 큰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김다인, 빨리 알 깨고 나왔으면”

    세터 고민 큰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김다인, 빨리 알 깨고 나왔으면”

    “김다인은 성장해야 할 선수입니다. 저희 팀 안정감은 그가 얼마나 빨리 알을 깨고 나오느냐에 달렸습니다” 여자프로배구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김다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시즌 V리그 여자부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연쇄 이동한 세터들이 이적한 팀 공격수들과 얼마나 빨리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인가다. 세터 연쇄 이동 중심에는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다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슈퍼 쌍둥이’ 이다영이 있었다. 이다영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에서 뛰면서 국가대표 세터로 성장했다. 현대건설은 팀 주전 세터가 나간 자리를 이나연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채웠지만 아직 완전치는 않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이 떠나며 생긴 주전 세터에 대한 갈증을 프로 4년차 신예 김다인으로 해갈하려 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다인과 이나연 세터에게는 자신들에게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토스가 정확히 올라오지 않더라도 공격수가 책임감 갖고 공격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둔 뒤 3연패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경기가 잘 안됐을 때 의기소침 해진다”며 “그런 부분들은 자신감 있게 하고 잘 안되는 부분을 집중해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코로나19 음성 판정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코로나19 음성 판정

    스테파노 라바리니(41)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탈리아 여자배구 리그 사무국 차원에서 매주 1~2회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며 “지난 10월 27일 화요일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소속 선수 2명과 매니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때 나머지 선수단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라바리니 감독과 팀닥터 1명은 검사 결과에 대한 의심 판정을 받아 10월 31일 토요일 재검사를 실시했고 재검사 결과 라바리니 감독과 팀닥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건강한 상태”라며 “한국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관심에 늘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날을 고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에 주의하여 안전하게 대표팀에 합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왕관을 쓰려는 자, 리시브 폭탄을 견뎌라

    왕관을 쓰려는 자, 리시브 폭탄을 견뎌라

    ‘왕관을 쓰려는 자, 리시브 폭탄을 견뎌라.’ 지난 17일 개막한 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시즌 초반부터 주전 공격수에게 목적타 서브가 몰리며 선수들이 리시브 폭탄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열린 여자배구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감독이 ‘강서브’를 전략으로 예고한 만큼 수비 부담을 안은 공격수들이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공격력을 얼마나 보여 주는지가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21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는 흥국생명 이재영과 GS칼텍스 강소휘의 리시브 대결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이재영의 리시브는 51개, 강소휘는 47개로 흥국생명 전체 리시브가 93개, GS칼텍스가 전체 101개였음을 고려하면 두 선수에게 얼마나 목적타 서브가 집중됐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한 경기 내용으로 볼 수 없는 까닭은 시즌 초반부터 여자배구 각 팀의 주요 전략이 된 분위기가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도 팀의 핵심 레프트에게 리시브가 집중되기는 마찬가지였다. 18일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표승주가 전체 82개의 리시브 중 32개를 받아내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도 현대건설 황민경은 전체 91개 중 33개를, GS칼텍스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26개씩 받아내며 전체 94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리시브 폭탄은 지난 시즌 초반 이재영 공략법으로 떠올랐던 전략이다. 목적타 서브가 집중됐던 경기에서 이재영은 20%대의 공격성공률을, 리시브가 적었던 경기에선 4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이재영의 리시브 집중도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기도 했다. 리시브는 상대방이 선택하면 피할 수 없는 데다 공이 날아오는 짧은 순간 많은 판단을 내려야 해 배구선수들에게 부담이 크다. 공격에 힘써야 할 공격수들이 리시브를 받아내느라 체력 소모가 큰 문제도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22일 “재영이는 항상 서브 집중 대상인 선수인데 본인이 잘해 줘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며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 성공률에 매우 만족하고 좋아했다. (높은 리시브 성공률은) 팀이 이기는 공식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 34개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 34개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임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스포츠 감독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18~`20) 교체된 50명의 감독 중 38명(76%)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거나 경질된 것으로 조사 됐다(별첨 1 참조). 종목별로 교체된 감독은 축구가 26명으로 감독 교체 빈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야구가 9명, 남자배구 6명, 남자농구 4명, 여자배구 3명, 여자농구 2명 순이었다. 교체된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축구가 1년 11개월로 가장 짧았고, 여자농구는 2년 10개월, 야구 3년 1개월, 남자배구 3년 5개월, 남자농구 4년 6개월, 여자배구는 5년으로 집계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감독 평균 재직 기간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이 약 4년 4개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3년 8개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년인 것과 비교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30대 그룹 CEO(전문경영인) 평균 재임기간이 약 3년 4개월, 미국 포천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재직 기간이 약 4년 11개월, 영국 대기업의 CEO 재직 기간이 약 4년 10개월임을 고려하면 국내 프로 스포츠 종목들의 재임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지 의원은“국내 프로스포츠 감독의 평균 재직 기간은 해외 프로스포츠와 비교 해 짧은 편으로 고용불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결과로 말하는 프로이기에 감독을 성적이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짧은 재임기간으로 인해 파생되는 폐해들도 분명 큰 만큼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처럼 감독에 대한 질적 평가 기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中국경절 애국영화 붐… 극장가 1억명 몰려 경기회복 부푼 꿈

    中국경절 애국영화 붐… 극장가 1억명 몰려 경기회복 부푼 꿈

    대내외 곤경 반영 고향·나라 사랑 다뤄중국인 영혼 위로하고 민족의식 고양작년 1억 1800만명 이어 역대 2위 실적코로나로 급감한 관람 수요 거의 회복총매출 올 200억위안 넘어 美제칠 듯중국에서 춘제(음력설)와 함께 양대 황금연휴로 불리는 국경절(1~8일) 기간에 1억명가량 극장을 찾아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영화 관람 수요가 거의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경절에는 중국의 대내외적 어려움을 반영하듯 ‘애국 영화’가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11일 중국 국가영화사업발전 특별자금관리위원회 판공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중국 박스오피스는 39억 5200만 위안(약 6900억원), 관객수는 1억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경절(1억 1848만명·44억 6600만 위안)에 이어 역대 2위의 실적이다. 감염병 재확산을 막고자 좌석 점유율을 75%로 제한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영화관은 좁은 면적에서 대규모 인원이 두 시간가량 함께 앉아 있는 공간이다. 본토에 바이러스가 퍼지자 중국 정부는 춘제 직전 모든 영화관을 폐쇄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경절 박스오피스는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인들의 속내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연휴를 맞아 수많은 영화가 자웅을 겨룬 가운데 1위는 ‘워허워더지아샹’(나와 나의 고향)이 차지했다. 고향에 대해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내 17억 2600만 위안의 수입을 거뒀다. 중국 공산당이 ‘빈곤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위는 애니메이션 ‘장즈야’(강태공)가 차지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고대의 모략가이자 정치가 강태공의 이야기를 소재로 13억 2400만 위안을 벌었다. 3위는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일대기를 담아 ‘중국판 우생순’이라고 할 수 있는 ‘둬관’으로 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경절 흥행 호조로 올해 극장 수입이 2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등극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은 아직도 감염병 확산이 계속돼 극장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밍전장 중국영화제작자협회 이사장은 “올해 국경절 영화 대부분이 중국인의 심리를 자극하는 고향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면서 “중국인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마음을 고양시킬 수 있는 내용들로 민족정신과 애국주의를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또 “반년 가까이 억눌렸던 영화 관람 수요를 잘 만족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보다 앞서 개봉해 중국 미화 논란을 일으킨 디즈니 영화 ‘뮬란’은 실적이 저조하다. 빈약한 작품성으로 지난 9일 기준 누적 수입이 2억 7800만 위안에 그쳤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김연경이 만든 시청률 3%, KBO 개막전도 넘었다

    김연경이 만든 시청률 3%, KBO 개막전도 넘었다

    해외에서 뛰던 김연경(32·흥국생명)이 국내 복귀 후 처음 출전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시청률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생중계된 결승전 시청률은 3%로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시청률도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신문이 29일 KOVO를 통해 입수한 시청률 집계자료에서 지난 5일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KOVO컵 대회 결승전 시청률은 무려 3%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 평균 시청률이 1.75%였던 점을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까운 시청률이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은 어린이날에 맞춰 지상파 3사(KBS2 TV, SBS, MBC)가 모두 생중계했다는 점에서 KOVO컵 대회 결승전은 의미 있는 시청률인 셈이다. KBS 관계자는 “토요일 낮 2시는 방송국에서도 시청률을 높이기 상당히 어려운 시간대라 주중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한다”며 “3% 정도면 결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이라고 말했다. 배구팬들은 김연경이 소속된 흥국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팀 경기도 모두 챙겨본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에서 생중계된 KOVO컵대회 여자부 전체 15개 경기 평균 시청률은 1.19%였다. 지난해 KOVO컵대회 평균 시청률이 0.67%였음을 고려하면 무려 0.52% 급등했다. 시청률 급등의 동력은 김연경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연경이 V리그에서 뛰지 않던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는 지난 2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로 1.67%였다. 여기에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김연경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가 KOVO컵에 모두 참가한 것도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이 때문에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V리그 역시 무관중 경기임에도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KOVO 관계자는 “지상파 생중계가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것을 연맹 차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3년 전부터 상승세였던 여자배구 인기와 더불어 팬들이 김연경 선수를 국내에서 보고 싶어 했던 영향이 컸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패스” “패스” 무려 17번… 역대 가장 슬픈 女배구 신인 드래프트

    “패스” “패스” 무려 17번… 역대 가장 슬픈 女배구 신인 드래프트

    올해 여자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는 V리그 출범 이래 역대 가장 슬픈 드래프트로 기억될 전망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20~21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6개 구단 감독들은 30번의 지명 기회 가운데 지명 포기를 뜻하는 ‘패스’를 17번 외쳤다. 10여년 배구 인생의 결실을 맺는 이 자리는 아직 고3인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에게 잔인하리만큼 냉정했다. 그래서인지 GS칼텍스에 2라운드 6순위(전체 12순위)로 지명된 센터 오세연(중앙여고)은 이호근 아나운서와의 화상 인터뷰 내내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드래프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각자 학교에서 지켜봤다. 이날 15개 고교 39명의 선수 중 13명(33%)만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나날이 커져 가는 여자배구의 인기 이면에 가린 서글픈 현실인 셈이다. 최근 10년간 가장 적게 지명된 해(2012, 2016, 2017년)에도 지명 신인이 16명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또 V리그 출범 이래 가장 적은 선수가 지명된 2006~07시즌에도 24명 중 11명(45.8%)이 지명돼 ‘취업률’이 30%대로 내려가지는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3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었다. 지난 19~20일 한 명이라도 더 입단시키려는 학부모 35명이 합심해 비공식 트라이아웃을 열기도 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수련 선수로라도 선발하려고 노력했지만 엔트리가 꽉찬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면서 “많이 아쉽고 여러 가지로 복잡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2위 GS칼텍스가 4%(구슬 100개 중 4개) 확률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이소영·강소휘 등 우수 레프트 자원이 넘치는 GS칼텍스는 안정적인 공 배급이 돋보이는 세터 김지원(왼쪽·제천여고)을 선택했다. 반면 지난 시즌 꼴찌로 가장 많은 구슬(35개)이 추첨 기구 안에 들어 있던 한국도로공사는 4순위로 밀렸다. 이미 2순위 KGC인삼공사와 3순위 IBK기업은행이 올해 최대어로 평가받던 이선우(가운데·남성여고)와 최정민(오른쪽·한봄고)을 뽑아 간 뒤였다. 윙스파이커 자원인 둘은 청소년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공격력을 검증받았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잠시 시간을 가진 뒤 신장은 작지만 공수에 두루 준수한 기량을 갖춘 김정아(제천여고)를 택했다. 흥국생명은 날카로운 서브가 강점인 세터 박혜진(선명여고)을 호명했고, 현대건설은 리베로 한미르(선명여고)를 택했다. 벨라루스 출신 귀화 선수 현무린(세화여고)이 흥국생명 지명을 받아 막차를 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연경, 국제배구연맹 ‘이주의 선수’

    김연경, 국제배구연맹 ‘이주의 선수’

    국제배구연맹(FIVB)은 1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을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FIVB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지난 10년 반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활약했다”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 팀에서 이례적으로) 올림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했다. FIVB는 매주 남녀 선수 통틀어 이주의 선수를 선정한다.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체, 중국 상하이, 터키 엑자시바시 등을 모두 정상에 올린 ‘우승 청부사’다. 특히 그는 유럽 진출 첫해 페네르바체를 창단 첫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 최초 MVP에 선정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배구 ‘연봉킹’ 황택의, 7억원 벽 무너뜨렸다

    프로배구 ‘연봉킹’ 황택의, 7억원 벽 무너뜨렸다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남녀를 통틀어 한국 배구 사상 최초로 연봉 7억원의 벽을 돌파하며 생애 첫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여자배구에선 지난 7년간 한국 여자배구 ‘연봉퀸’ 자리를 지킨 양효진(현대건설)이 올해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일 공개한 연봉 내역에 따르면 여자배구에선 양효진이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재영(흥국생명)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5억 8000만원(연봉 4억 3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옵션을 공개하지 않은 남자배구에선 황택의(7억 3000만원)가 연봉만으로 7억원의 벽을 허물며 5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던 한선수(대한항공·6억 5000만원)를 밀어냈다. 신영석(현대캐피탈·6억원)과 정지석(대한항공·5억 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여자배구는 올해부터 샐러리캡을 기존 14억원에서 23억원으로 대폭 올리면서 전체 선수 평균 연봉도 기존 9300만원에서 1억 1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자부는 1억 516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세리·남현희…여성 스포츠 전설들, 예능에 뜬다

    박세리·남현희…여성 스포츠 전설들, 예능에 뜬다

    올림픽에서 볼 수 있었던 전설적인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E채널 새 예능 ‘노는 언니’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 18일 티캐스트에 따르면 ‘골프 전설’ 박세리, 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메달리스트 남현희 등이 출연하는 새 예능 ‘노는 언니’가 오는 8월 초 방송된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새로운 예능 기대주로 떠오른 맏언니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 퀸’ 남현희, 국내 여자배구의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피겨 요정’ 곽민정,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화제의 수영 선수 정유인까지 정상급 스포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노는 언니’는 그동안 운동에만 매진했던 선수들이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표로 치열한 과거를 보낸 이들은 새롭고 다양한 도전과 힐링을 통해 노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JTBC ‘한끼줍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님과 함께’를 연출했던 방현영 PD가 E채널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00년 이후 태어난 ‘김연경 키즈’들에게 물었다

    2000년 이후 태어난 ‘김연경 키즈’들에게 물었다

    2000년 이후 태어나 프로에 지명받은 국내 여자프로배구 선수들은 모두 김연경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배구에 입문한 ‘김연경 키즈’들이다. 김연경이 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등 6관왕을 거머쥔 2005~2006시즌에 이들의 나이는 5살, 6살에 불과했고, 김연경이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런던올림픽 4강 등의 성적을 내고 해외 프로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을 때 이들은 초등학생이었다. 김연경을 보고 배구를 시작한 이들이 김연경과 한 코트에서 뛰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다. 김연경이 계속 해외에서 뛰었다면 실현되기 힘들었던 그 꿈같은 일이 전격적인 국내(흥국생명) 복귀로 현실이 됐다.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이들의 같은 코트에서의 만남을 성사시켜준 셈이다. 서울신문은 15일 다음 시즌에 김연경과 상대팀으로 맞붙을 ‘김연경 키즈’들에게 김연경의 국내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도로공사 안예림(19)은 “초등학생 때 부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직관을 갔는데 그때 김연경 선수와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을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저는 그때부터 배구 선수 꿈을 키워왔다”며 “거기 있는 선수들 모두 저의 먼 미래의 꿈이었는데 이제는 같은 코트에서 뛴다는 게 신기한 것 같다”고 했다. IBK기업은행 육서영(19)은 “처음 배구를 시작했을 때 세화여중 체육관에 ‘우리 안에 제2의 김연경이 있다’는 말이 걸려있었다”며 “제가 꿈꿔왔던 선수와 같은 코트에서 마주보며 경쟁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GS칼텍스 박혜민(20)은 “고등학교 때 연경 언니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며 “함께 경기를 뛰면서 언니 하는 걸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IBK기업은행 최가은(19)은 “세계 연봉 탑인 언니가 너무 부럽고 멋있다”며 “언니 앞에서 공격을 때리고 블로킹을 하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눈으로 보면서 배울 게 많을 것 같다”고 했다. 현대건설 정지윤(19)은 “처음 배구를 시작할 때 TV로 언니를 보고 연경 언니를 닮은 멋진 선수가 되자는 꿈을 가지고 자라왔고 지금도 그 목표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연경 언니가 국내 복귀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며 “같은 리그에서 상대편으로 만나 시합을 한다는게 제 배구 인생에서 좋은 기회”라고 했다. 현대건설 이다현(19)은 “김연경 선수는 연예인 같은 존재”라며 “아직까지 김연경 선수가 실제로 배구를 하는 걸 한 번도 본 적 없다. 이번 시즌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 도로공사 최민지(20)는 “어릴 적 처음 배구라는 스포츠를 접했을 때 제일 먼저 알게 된 선수가 김연경 선수였다”며 “영원히 티비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우상인 존재였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 대표로 있을 때 IBK기업은행과 연습 게임을 갔는데 그때 김연경 선수가 있었다”며 “우상이던 선수와 함께 같은 시즌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GS칼텍스 김해빈(20)은 “(김연경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배구 선수”라며 “같이 시즌을 보내고 리그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고 했다. IBK기업은행 심미옥(20)은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며 “배구 실력 뿐만 아니라 배구를 향한 간절함과 절실함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연경이 꿈꾸는 ‘상향 평준화’ 다른 구단들은 응답할까

    김연경이 꿈꾸는 ‘상향 평준화’ 다른 구단들은 응답할까

    김연경 자신의 복귀 효과로 ‘레벨업’ 기대최선 다해 이기는 팀 나오면 선순환 구조흥국생명 맞대결 전략적 포기할 가능성도공 넘겨받은 다른 구단 응답 여부에 달려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이 복귀 기자회견에서 ‘배구 발전’을 언급하면서 김연경 복귀 효과가 그의 바람대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된 자신의 복귀 기자회견에서 배구 발전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연경은 “강하지 않으면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전보다 레벨이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복귀 효과를 기대했다. 이다영을 품으며 강팀으로 올라선 흥국생명은 김연경까지 가세하며 절대 1강의 지위에 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무패 우승은 물론 무실세트 우승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연경은 “말만큼 쉬우면 나도 대충할 수 있다. 그런 게 아니라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연경의 복귀에 대해 일부에선 전력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력 불균형이 초래할 시즌 판도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프로라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지만 냉정하게 버릴 경기 버리는 것도 프로의 세계에선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자배구는 2019-20 시즌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전력으로 붙었다가 체력만 소진되고 경기에 패하는 결과가 반복되면 구단 입장에서도 손해다. 당장의 1경기가 아니라 시즌 전체를 바라보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감독들 입장에선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쉬어가는 경기로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난이 쏟아지더라도 봄배구 진출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김연경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흥국생명을 이기는 경기를 연출한다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구단들이 전략적 포기를 선택 한다면 김연경의 복귀 효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부분은 오히려 미미할 수 있다. 흥국생명과의 대결을 포기해 형편없는 경기가 연출되면 오히려 배구 인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기긴 쉽지 않겠지만 도전조차 포기한다면 팬들 사이에서 나올 비판의 목소리도 부담이다. 프로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하고 리그에 복귀했다. 김연경의 공을 넘겨받은 구단들이 어떻게 응답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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