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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 한국 4강 고지에

    |베이징(중국) 김민수 특파원|한국이 잉글랜드를 제물로 4강 고지에 우뚝 섰다. 한국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그룹 A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종주국 잉글랜드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2일 역시 태국과 영국을 꺾고 2연승을 달린 유럽 최강 덴마크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은 5-0으로 승리했지만 매 경기 고전이었다. 남자 단식의 이현일(김천시청)은 니콜러스 키드를 맞아 첫번째 게임을 15-13으로 힘겹게 따내며 2-0으로 이겼고, 여자단식의 이연화(대교눈높이)도 엘리자베스 칸을 2-1로 어렵게 따돌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태권-임방언조(삼성전기)가 나선 남자복식에서는 클락-블레어조에 첫번째15-17로 내줘 불안했지만 두번째 게임을 15-13으로 제친 뒤 여세를 몰아 3번째 게임을 15-5로 낚았다. 종합성적 3-0으로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여복의 이경원-이효정조(삼성전기)가 2-0으로 가볍게 이겼고, 마지막 혼복에 나선 나경민(대교눈높이)-이재진(원광대)조는 전영오픈 챔피언 로버슨-엠스조를 2-1로 꺾고 완승을 마무리했다. kimms@seoul.co.kr
  • [2005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김동문·나경민 상큼한 출발

    |베이징 김민수 특파원|한국이 남녀 간판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눈높이)을 앞세워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그룹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난적 태국을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을 챙기며 4강행의 발판을 구축했다. 한국은 최근 부쩍 성장한 신흥 강호 태국을 맞아 새로운 혼합복식조인 이재진(원광대)-나경민을 투입했다. 이-나 조는 세계랭킹 5위인 수드켓-사랄리 조와의 치열한 공방 끝에 1·2게임을 15-11과 15-10으로 무난히 따내며 2-0으로 승리,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단식의 손승모가 태국의 간판스타인 분삭 폴사나에 1-2로 역전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자단식에 나선 서윤희(삼성전기)는 사락지트 폴사나를 예상밖에 2-0으로 제압, 한국이 2-1로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이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조인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 조가 1·2게임에서 단 2점씩만 내주며 승리를 확정지었고,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삼성전기) 조도 2-0으로 낙승했다. kimms@seoul.co.kr
  • [데스크시각] 한국스포츠 위상 제고 ‘신호탄’/김민수 체육부 차장

    국제 무대에서 변방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몰린 한국 스포츠에 반가운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조정원씨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맹 회장에 추대된 것이다.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IBF총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에 당선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게다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씨가 연맹 이사에 선임되고, 한국과 유독 가까운 말레이시아 스포츠계의 거물 펀치 구날란이 실무 부회장에 오름으로써 한국이 세계 배드민턴계를 완전 장악하는 기분 좋은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IBF는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세가 줄곧 득세해왔고, 최근에는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이 강한 입김을 불어넣고 있지만 같은 아시아권의 한국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셔틀콕 강국이면서도 외교력에서 밀려 최고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를 단 한차례도 유치하지 못한 ‘불명예 국가’로 남아있다. 하지만 강영중 회장이 IBF 회장에 오르면서 효과는 당장 가시화됐다. 이번 총회의 분과위원회에서는 내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회장국의 위상을 반영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기로 전격 결정했다. 회장국의 힘이자 외교력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강 회장의 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년 뒤 강 회장이 재선돼 입지가 더욱 다져진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각 종목 세계연맹회장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15장의 IOC위원 쿼터에 포함될 자격을 갖는다. 또 한명의 IOC위원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강 회장의 취임으로 WTF의 조정원 회장,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 동시에 4명의 국제체육기구 수장을 보유하게 됐다. 다각적인 스포츠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놓았다는 점에서 위상의 변화가 점쳐진다. 한국 스포츠는 지난 20여년간 ‘스포츠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한국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김운용 IOC 부위원장 1인에게 의존하는 외교를 펼쳤다. 그 효과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가 결국에는 비리에 연루되며 IOC의 제명 권고안이 채택됐고, 오는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퇴출될 운명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한 것은 물론이고 후계자를 키우지 않은 ‘1인 체제’의 병폐 탓에 국제 무대에서 변방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 하지만 한국 스포츠는 세계 연맹 회장에 잇따라 피선되면서 그동안 소리없이 쌓아온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세계 무대 구석구석에서 자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역량을 쏟아내는 이른바 ‘선진국형 외교’의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 때맞춰 지난 2월 한국 체육계의 수장에 오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도 외교력 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의 공채로 잡음과 함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김 회장은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달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방문해 “그동안 태권도가 심판의 불공정 등 부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최근 태권도가 추진중인 개혁안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퇴출될 것이라는 억측을 일축시킨 셈이다. 무엇보다도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삼성그룹회장인 이건희 IOC위원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명예위원장으로 이끌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삼성은 그동안 올림픽의 ‘톱 스폰서’로 활동하며 IOC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건희 위원이 명예위원장을 수락한 것은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도 있어 한국의 스포츠 위상 제고에 또 다른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발전과 함께 스포츠 10대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이 위기의 스포츠 외교에서도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든다. 김민수 체육부 차장 kimms@seoul.co.kr
  • 김동문·나경민 “새짝 만났다”

    |베이징(중국) 김민수 특파원|‘황제와 여왕의 화려한 외출.’ 배드민턴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김동문·31·삼성전기)과 ‘비운의 여왕’ 나경민(30·대교눈높이)이 화려한 복귀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에서 하태권(30·삼성전기)과 금메달을 일군 김동문. 올림픽 이후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미뤄뒀던 학업에 열중하느라 라켓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김동문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누구도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올림픽과의 오랜 악연으로 8강에서 눈물을 흘린 나경민. 이후 소속팀의 트레이너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전념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도중 뜻하지 않은 ‘쇼크’로 사실상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런 김동문과 나경민이 한 달 전 대표팀에 복귀, 라켓을 다시 움켜쥔 것. 이들의 복귀 무대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국가대항전인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아테네올림픽 이후 7개월 만에 나서는 국제 대회다. 한국은 격년제로 치러지는 2003년 이 대회에서 김-나조를 앞세워 최강 중국을 격파하고 우승, 파란을 일으켰었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중국 타도’를 위해 김동문과 나경민을 현역에 복귀시켰으며, 중국이 올해 전영오픈에 이어 세계혼합단체전과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모두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데 이들이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호들갑이다. 여자단식의 간판 전재연(대교)의 부상으로 한숨짓던 김중수 감독은 고심 끝에 환상의 혼복조인 김동문-나경민조를 깨뜨리고 김동문-이효정(삼성전기), 나경민-조재진(원광대)으로 혼복조를 재구성했다. 대신 김동문은 하태권과 남복, 나경민은 이경원(삼성전기)과 여복조로 다시 묶어 복식을 최대한 강화했다. 김동문과 나경민은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kimms@seoul.co.kr
  • 국제배드민턴연맹 회장 당선된 강영중씨

    |베이징(중국) 김민수특파원| “아시아와 유럽에 편중된 배드민턴의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강영중(56)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겸 아시아배드민턴연맹(ABF) 회장이 8일 중국 베이징 뉴센추리호텔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총회에서 연맹 회장에 단독 출마,156명의 대의원 가운데 참석한 132명의 추대로 오는 2009년까지 4년 임기의 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또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33)도 IBF 이사로 선임됐다. 방수현은 최연소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처음으로 국제연맹 이사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강 회장의 IBF 회장 취임으로 한국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 동시에 4명의 국제체육기구 수장을 보유, 국제 스포츠무대에서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 영국 등 유럽세가 주도하던 IBF 회장에 취임한 강 회장은 “세계연맹 회장에 당선돼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거운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배드민턴계의 오랜 숙원인 세계화를 이뤄 축구처럼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겠으며, 룰도 보다 쉽게 개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주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 등 각 대륙에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고 지도자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계획으로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을 세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할 뜻도 비친 강 회장은 “전용체육관 건립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했던 사항”이라면서 “연맹 회장에 오른 것을 계기로 국제대회 유치의 전제 조건인 국제규모의 경기장을 반드시 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관련해 “많은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이 해법이지만 갈수록 상황은 열악하다.”면서 “장기적으로 학교체육의 내실을 통해 초·중·고·대학·실업이 나름대로 기능을 강화하고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잇단 금메달로 효자종목의 입지를 굳힌 만큼 2008년에도 금메달 2개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건국대를 졸업했으며 대교그룹 회장이기도 한 강 회장은 지난 2003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아시아연맹 회장에 잇따라 오른 뒤 각종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강 회장이 4년 뒤 연맹 회장을 연임할 경우 세계연맹회장 쿼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피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현일·전재연 전영오픈 8강

    한국배드민턴의 간판 이현일(김천시청)과 전재연(대교눈높이)이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이현일은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사룰 아마르 아욥을 접전끝에 2-1로 눌렀고, 여자단식의 전재연은 일본의 요네쿠라 가네코를 2-0으로 제압,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 [하프타임] 전재연, 독일오픈 단식 8강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전재연(22·대교눈높이)이 2005독일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전재연은 3일 독일 울하임앤더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파르나 포파트(인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재연은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한국팀에 9년 만에 여자단식 우승을 안긴 데 이어 국제대회 연속 정상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배드민턴 전재연 방수현 代 잇는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희망’ 전재연(23·한국체대)이 또 큰 일을 냈다. 세계 9위 전재연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홍콩의 ‘난적’ 왕첸(세계랭킹 8위)을 2-0(11-7 11-8)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6년 방수현 이후 9년 만이며,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4스타) 정상에 올랐던 전재연은 국제대회 최고등급인 6스타 대회에서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 대표팀은 특히 이 대회 5개 종목 중 여자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3개 종목을 석권, 셔틀콕 미래를 밝게 했다. 전재연은 첫번째 게임에서 절묘한 헤어핀과 드롭샷을 앞세워 9-4까지 리드를 잡은 뒤 강력한 대각선 스매싱으로 왕첸을 무너뜨렸고, 접전이 거듭된 두번째 게임에서는 10-8로 앞선 상황에서 드롭샷이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로 떨어지는 행운까지 겹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재연은 왕첸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6연패 뒤에 파죽의 3연승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를 모두 여읜 전재연은 “마지막 점수를 뽑고 나서 어머니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나만의 결정구 개발에 더욱 노력해 세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손발을 맞춘 지 2개월 밖에 안된 이재진(원광대)-이효정(삼성전기)조가 세계랭킹 2위인 에릭센-숄다거(덴마크)조를 2-0(17-14 15-9)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이조는 첫 게임에서 11-14까지 몰렸으나 서비스권을 되찾은 뒤 내리 6점을 따내 첫 게임을 잡았고, 두번째 게임은 15-9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이-이조는 국제대회 두번째 출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제2의 ‘김동문-나경민’으로 급부상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영국의 엠스-켈로그조가 부상으로 기권해 이경원-이효정(삼성전기)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전재연 정재성·이재진 조 4강

    여자 단식의 희망 전재연(한국체대)과 남자 복식 차세대 간판 정재성-이재진 조(원광대)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세계 8위 전재연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단 8강전에서 중국의 왕룽을 2-0으로 물리쳤다.‘비운의 셔틀퀸’ 나경민(대교눈높이)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배드민턴을 이끌 전재연은 첫 번째 게임에서 왕룽에 6점만 내주며 손쉽게 이겼으나 두 번째 게임에서 왕룽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에 밀려 벼랑에 섰다가 막판 절묘한 헤어핀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의 아성인 남자 복식에서는 차세대 주역임을 선언한 정재성-이재진 조가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덴마크의 보-모겐센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 또 혼합복식 이재진(원광대)-이효정(삼성전기) 조, 남자단식의 박성환(한국체대),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삼성전기)도 4강에 합류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배드민턴] 셔틀콕 ‘새간판’ 시험가동

    ‘새 에이스의 국제 시험 무대’ 세계 최대의 상금(총 25만달러·6스타급)이 걸린 2005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50여개국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막됐다. 한국의 남녀 간판스타인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눈높이)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아성인 남자 복식의 정재성-이재진조(이상 22·원광대)의 선전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이들은 지난해말 국내 배드민턴 최강전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조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금메달리스트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마저 2-1로 격파, 남자복식의 세대 교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부에서는 올림픽 이후 김동문-하태권의 훈련 부족 탓으로 평가절하했지만, 정-이조는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드라이브와 강한 스매싱으로 ‘차세대 간판’임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현재 세계랭킹 64위에 불과한 정-이조는 한솥밥 하태권-임방언(삼성전기),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하리얀토 루룩-율리얀토 알벤트,2위인 덴마크의 젠슨 에릭슨-마틴 룬드가드조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재성-이재진조와 함께 관심을 끄는 선수는 남자단식의 이현일(25·김천시청).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 이현일은 16강전에서 태국의 분삭에게 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현일은 맞수이자 아테네 결승에서 손승모(밀양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히다얏 파우픽, 덴마크의 피터 게이드(세계 4위)와 정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자존심인 혼복에서 이재진-이효정(삼성전기), 여자단식에서 새 에이스 전재연(한국체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샤라포바 “2회전 쯤이야…”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샤라포바는 19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10살 위의 ‘주부선수’ 린제이 리 워터스(87위·미국)에 2-1로 역전승,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안착했다.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비공격 범실을 19차례나 저지르며 34분 만에 1세트를 내줬지만,2세트에서는 단 1게임도 허용치 않고 6-0 퍼펙트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3세트에서 4개의 에이스와 폭발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도 댈리 랜드리안티피(67위·마다가스카르)를 2-0으로 제치며 3회전에 합류했고,‘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2번시드) 역시 남자 우승후보 마라트 사핀(러시아)의 여동생 디나라 사피나(44위)에 2-1로 역전승했다. 남자부의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는 라이너 슈에틀러(40위·독일)를 3-0으로 완파했고,1회전에서 이형택을 꺾은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스페인)를 3-0으로 눌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엄마 아테네金 꺾었어

    정재성-이재진조(이상 22·원광대)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정-이조는 29일 서울 마곡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교눈높이배드민턴최강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간판 스타인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를 2-1로 격파하며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이조는 준결승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하태권조마저 물리쳐 차세대 주역임을 한껏 뽐냈다. 정재성-이재진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다른 파트너와 손발을 맞춰오다 올해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연출했다. 고교 졸업후 1년간 삼성전기에서 뛰다 대학에 진학한 정재성은 “김동문 하태권 선배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재진이와 뛰면 마음이 편한 데다 서로의 단점을 잘 커버해줘 우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전주농고 출신의 정재성은 168㎝의 단신이지만 무려 1m의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파워 스매싱과 헤어핀이 일품이다. 반면 밀양고 출신의 이재진(178㎝)은 재치 넘치는 플레이와 빼어난 수비력으로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최강 김동문-하태권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남복 결승은 패기가 관록을 꺾은 한판이었다. 첫번째 게임에서 14-17로 역전당한 정-이조는 두번째 게임을 4-8로 끌려가다 정재성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상대 범실로 세팅끝에 17-15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기가 오른 정-이조는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매서운 스매싱과 강력한 드라이브로 리드를 잡은 뒤 김-하조의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 이현일 손승모 등 간판 선수들이 빠진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한국체대)이 장영수(인하대)를 2-1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단식의 전재연(한국체대)은 황혜연(삼성전기)에 2-1로 역전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유승민 킬러’ 최현진 떴다

    ‘다크호스’ 최현진(25·농심삼다수)이 ‘탁구황제’ 유승민(22·삼성생명)을 넘어서 남자탁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최현진은 28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종합선수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이정삼(KT&G)을 4-0(13-11,11-9,13-11,11-6)으로 일축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현진의 단식 우승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번째이고 종합선수권에선 처음.‘복식전문’ 최현진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남자복식 준우승은 물론 단식까지 제패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최현진은 16강과 8강전에서 한국탁구의 양대산맥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을 차례로 무너뜨려 일찌감치 파란을 예고했다.16강에서 실업랭킹 1위 오상은을 4-1로 따돌린 최현진은 8강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맞부딪쳐 침착한 플레이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승민은 1,3,4세트를 따내면서 3-1로 앞섰지만 5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뒤지면서 ‘탁구황제’답지 않게 흔들렸고, 결국 5∼7세트를 거푸 내줘 고개를 떨군 채 체육관을 떠났다. 한편 남자단체전에서는 상무가 ‘수비의 달인’ 주세혁과 김정훈의 활약으로 KT&G를 3-0으로 일축하고 창단 20년 만에 종합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에선 김경하(대한항공)가 팀 후배 김정현을 4-3으로 꺾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 유도 ●여자 48㎏급(예그린)●남자 60㎏급(최민호·이상 오후 4시30분)※최민호-노무라 다다히로 금 경쟁 ■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전(전재연 서윤희)●혼합복식 32강전(김동문 나경민·이상 오후 3시30분)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서선화 조은영·오후 3시)●남자 10m 공기권총(이상도·오후 6시)※서선화 대회 첫 금 도전 ■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김방현·오후 4시)●여자 접영 100m 예선(박경화·오후 4시30분)●남자 자유형 400m 예선(박태환·오후 4시58분)●여자 혼영 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평영 100m 예선(유승현·오후 6시15분) ■ 탁구 ●남녀 복식(유승민 이철승 등 오후 5시)●남녀 단식(오상은 등 오후 5시45분)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예선(오은석·오후 4시) ■ 체조 ●남자 단체 예선(김승일 등 오후 6시30분) ■ 복싱 ●라이트헤비급 32강전(송학성·오후 9시) ■ 요트 ●470급 1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배구 ●여자예선 이탈리아전(15일 오전 1시30분)※28년만의 메달권 진입 시동
  • [섹시스타]올림푸스에 스포츠 요정들이 몰려온다

    오랜 세월 운동으로 다져진 남성 못지않은 ‘고무공’ 근육질,모델처럼 미끈한 몸매에 배우 뺨치는 미모까지…. 올 여름을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굴 스포츠 스타들의 경연장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경기력 못지않게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중무장한 ‘스포츠 얼·몸짱’들이 대거 뜰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지구촌의 시선을 끈다.인기와 금메달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틀어쥘 지구촌 최고의 섹시 스포츠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러시아는 ‘미녀 군단’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제전 때마다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미녀 스타는 체조를 앞세운 동구권의 몫이었다. 특히 러시아는 절정의 기량은 물론 미모까지 빼어난 얼몸짱들을 잇따라 배출,전통의 ‘미녀 군단’으로 통한다.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미녀스타들이 지구촌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러시아 ‘얼짱 군단’의 선봉은 환상의 묘기로 팬들의 넋을 뺄 리듬체조의 알리나 카바예바(21). 키 160㎝의 동양인 체구인 카바예바는 큰 키에서 시원스럽게 표출되는 아름다움은 포기해야 했지만 아름다운 얼굴에 타고난 유연성과 폭발적인 점프가 압권.연체동물을 연상시키는 유연한 몸놀림은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지난 1998년 유럽선수권 개인종합 정상에 올라 신성으로 떠오른 카바예바는 99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이 유력시 됐으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하지만 지난해 헝가리 세계선수권 볼 정상에 등극,1인자임을 입증했다. 한동안 광고 모델과 일본영화 출연 등으로 바빴던 그가 시드니의 한을 푼다면 ‘아테네 여왕’ 1순위다.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섹시스타’ 스베틀라나 호르키나(23)도 엔트리에 올라 관심이다.96애틀랜타올림픽 이단평행봉 금,97세계선수권 2관왕을 차지한 그는 체조선수로선 큰 164㎝의 몸매에 인형 같은 얼굴로 뭇 사내들의 ‘연인’이었다. 토플리스 차림으로 97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러시아판 표지를 장식했을 정도다.‘황혼’에 접어들었지만 단체전에서는 충분히 한몫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22)도 카바예바와 쌍벽을 이루는 러시아의 대표 얼짱.모델을 능가하는 미모에 종목에 걸맞은 늘씬한 몸매(174㎝·65㎏)를 뽐낸다. 4년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미모로 전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당시 우승은 ‘여자 붑카’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가 차지했지만 이신바예바의 인기는 금메달 감이었다. 지난해 파리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우승을 놓쳤지만 중계 카메라와 취재진의 초점은 눈물을 흘리는 이신바예바에 온통 맞춰졌을 정도. 외모로 한몫한 이신바예바지만 지난 2월 4.83m를 넘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을 거듭,세계 정상(4m87)에 우뚝 섰다.그러나 최근 4m88을 뛰어넘은 팀동료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의 벽을 넘는 것이 과제다. 프랑스 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옐레나 데멘티예바(23)도 정상의 기량과 미모로 팬들을 매료시킬 준비가 된 미녀.다만 ‘러시아 혁명’으로 불리며 올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한 ‘요정’ 마리아 샤랴포바(17)의 불참이 아쉽다. 이밖에 이탈리아 배구대표팀의 프란체스카 피치니니(25·180㎝)와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헤더 미츠(26·165㎝) 등도 배우 뺨치는 미모와 끼를 자랑한다. ●‘코리아 얼짱’도 아테네 녹인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에 ‘마수걸이 금’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선화(22·울진군청)는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미녀 총잡이’.지난 2002년 시드니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공인 400점 만점을 쏜 세계기록 보유자다.지난해와 올해 각종 대회에서 잇단 ‘만점쇼’를 선봬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가 뚜렷해 금메달만 목에 건다면 단숨에 ‘신데렐라’로 뜰 가능성이 높다. 여자 접영의 유윤지(19)는 수영으로 다진 탄력 몸매에 미모를 겸비한 ‘인어공주’.서울대에 진학할 만큼 공부도 잘하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매혹을 발산하는 신세대 얼짱이다. 여자 탁구의 기대주인 단식의 윤지혜(21ㆍ마사회)도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전통의 한국 미인을 연상케하는 매력을 한껏 풍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샤라포바 9월 한국 코트에 선다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한국 코트에 선다.오는 9월25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달러)의 주최측인 한솔그룹은 27일 “올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샤라포바가 대회에 참가하기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상금 규모로 따져 WTA 4등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8위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더구나 샤라포바는 윔블던 우승 이후 상위 랭커 가운데서도 WTA측이 직접 대회 출전을 관리하는 8명의 ‘골드 멤버’에 가입하는 등 이름값을 한껏 올린 정상급 스타다. 지난 5월 한솔측이 초청 대상으로 꼽은 선수는 샤라포바와 함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 등.당시 15위이던 샤라포바가 유일하게 조건이 맞았지만 예상 못한 윔블던 우승으로 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결국 샤라포바는 베이징 차이나오픈(9월20일·총상금 58만 5000달러)과 재팬오픈(10월4일·17만달러) 사이에 벌어지는 한솔코리아오픈과 광저우오픈을 저울질하다 최종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비공식 초청료는 대회 총상금을 약간 밑도는 12만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17세 요정 샤라포바 ‘윔블던 여왕’ 등극

    고향을 떠난 지 꼭 10년.처음으로 윔블던 결승 코트에 선 ‘시베리아 요정’의 라켓이 불을 뿜었다. ‘그랜드슬래머’ 세레나 윌리엄스(23·미국)의 폭발적인 스트로크에 한 치도 물러섬 없이 송곳 백핸드로 받아치는 그의 오른팔은 요술에 걸린 듯했다. 40-15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상대의 공이 그물에 걸리는 순간 17세의 ‘요정’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코트에 주저앉았고,센터 코트를 가득 채운 1만 3000여명의 팬들은 ‘새 여왕’의 탄생을 기립박수로 축하했다.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13번 시드)가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윔블던테니스(총상금 970만 7000파운드) 여자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으로 완파하고 첫 메이저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상금은 56만 500파운드(약 11억 8000만원). 지난 2001년 프로에 입문,지난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대회에 발을 들인 샤라포바는 이로써 메이저 7번째 도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7세의 샤라포바는 또 이 대회 역대 세번째 최연소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1887년 영국의 로티 도드가 15세로 가장 어렸고,‘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97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는 16세였다. 남녀를 통틀어 러시아선수가 윔블던 패권을 차지한 것도 127년 대회 사상 처음.러시아는 또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세계 3위)의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을 거푸 휩쓸며 테니스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첫 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는 세레나에게 첫 게임을 내주며 주춤했다.그러나 게임스코어 4-4의 팽팽한 상황에서 3차례나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세레나의 게임을 브레이크,승기를 잡은 샤라포바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강력한 에이스까지 곁들이며 상대 코트를 공략,1시간12분만에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레나를 침몰시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2004] D-100 아테네 ‘깜짝쇼’ 보라

    4년 전 시드니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의 감격은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을 친다.종료 직전 14-14 동점에서 독일의 비스도르프가 거칠게 전진해 왔다. 상대의 눈빛을 응시하며 후퇴하던 김영호의 칼끝이 순식간에 비스도르프의 가슴을 찔렀다.한국 펜싱사의 획을 긋는 순간이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효자종목 양궁·레슬링 최소 金2개씩 5일로 정확히 100일 남은 아테네올림픽(8월13∼29일)에서 ‘제2의 김영호’를 꿈꾸는 다크 호스들이 있다.태릉선수촌 훈련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아테네에서 13개의 금메달을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태권도(3개) 양궁 레슬링(이상 2개) 유도 배드민턴 탁구 사격 체조 펜싱(이상 1개)이 기대 종목이다.그러나 아무리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도 예기치 않은 변수에 휘말려 쓴잔을 들 수 있다.이러한 변수를 메워줄 이들이 바로 다크 호스들이다. 여자 역도 무제한급(75㎏ 이상)의 장미란(21·원주시청)은 요즘 태릉선수촌에서 쇄골이 부서질 정도의 바벨 무게를 견디며 세계를 들어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장미란은 지난달 12일 대표선발전 용상 3차 시기에서 비록 비공인이지만 170㎏을 들어 쑨단(중국)이 세운 종전 세계최고기록(168.5㎏)을 깼다. ‘고교생 저격수’ 천민호(17·경북체고 2년)의 눈빛도 남다르다.천민호는 지난달 25일 아테네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세계랭킹 1,2위인 페테르 시디(헝가리)와 요세프 곤치(슬로바키아)를 누른 것.아직은 여자 공기소총의 조은영과 서선화(이상 울진군청)가 금메달 유망주로 꼽히지만 ‘히든카드’ 천민호가 일을 낼 가능성도 크다. 레슬링의 간판은 자유형 84㎏급의 문의제(29)와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31)이지만 최근 그레코로만형 55㎏의 임대원(26·이상 삼성생명)이 급부상하고 있다.대표 선발전에서 임대원에게 패한 뒤 두 번째 은퇴를 해 대표팀 트레이너를 맡은 심권호(32·주택공사 코치)는 “대원이는 이미 나를 뛰어넘었다.”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 김동문(29·삼성전기)-나경민(28·대교눈높이)조가 버티고 있는 배드민턴은 최근 전재연(22·한국체대)까지 가세해 금메달 2개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전재연은 지난달 25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MBC 해설위원)이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육상·수영도 한국기록 넘는 신기원 학수고대 취약종목인 육상과 수영도 아테네에서 신기원을 이룰 태세다.‘필드의 희망’ 여자창던지기 장정연(27·익산시청)은 지난달 22일 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0m92를 던져 불과 13일 만에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60m43)을 갈아치웠다.올림픽 A기준기록(60m50)을 훨씬 넘는 것.대표팀 김기훈 코치는 “창은 가볍기 때문에 신체적인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면서 “65m대까지 끌어 올리면 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어공주’ 유윤지(19·서울대)는 지난해 전국체전 5관왕에 이어 올해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한국기록(55초71)을 0.25초나 앞당기며 우승했다.메달은 힘들더라도 한국수영의 꿈인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주봉·김문수·방수현 올림픽 해설 맡아

    셔틀콕 스타들의 ‘입심 금메달’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일 중반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봉(40)과 김문수(41·삼성전기코치),방수현(32)이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에서 뜨거운 ‘입심 대결’을 벌이게 돼 화제다. 영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감독생활을 청산하고 복식코치로 태릉선수촌에 합류한 ‘셔틀콕 황제’ 박주봉은 최근 공중파 KBS의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해설위원으로 전격 캐스팅됐다.박주봉과 짝을 이뤄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1년 선배 김문수도 SBS 해설자로 발탁돼 코트 밖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이게 된 것.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은 이미 MBC의 해설자로 명성을 쌓고 있다. 이들 금메달리스트의 ‘마이크 승부’는 공중파 3사의 시청률 경쟁 못지않게 뜨거울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끈다. 선수생활만큼이나 화려한 이들의 입심은 코트 안팎에 정평이 나 있지만 마이크 앞에서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단짝인 박주봉과 김문수는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는 반면 이미 3년 전 해설자로 변신한 방수현은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해박한 지식을 잘 전달한다는 평을 들어 일단 한수 위인 셈. 대한배드민턴협회 서명원(대교눈높이팀 감독) 이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동시에 방송 해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배드민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사핀, 세계1위 로딕꺾고 준결승행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경기에서 톱시드 앤디 로딕(미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사핀은 시속 210㎞가 넘는 강서브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1위 로딕을 3-2로 제압했다.사핀은 지난해 챔피언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톱시드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2-0으로 꺾고 파비올라 줄루아가(콜롬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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