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자농구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대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잠룡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정 거래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법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3
  • [하프타임]

    상주, K리그 클래식 승격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챔피언 상주 상무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에 0-1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4-2로 강원을 따돌리고 클래식으로 첫 승격했다. 여자농구 우리銀 9연승 신기록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5-60으로 이기며 시즌 개막 이후 최다인 9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생명이 2010~11시즌 세웠던 8연승을 갈아치웠다. 한편 프로농구 LG가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69-62로 따돌렸다. LG는 16승7패를 기록해 SK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전, 외국인 선수 없이 2연승 한국전력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어 외국인 선수 없이도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5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5명 선일여고 농구부 프로 1순위 지명 영예

    선수가 5명에 불과한 선일여고 농구부 가드 신지현(173㎝)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를 안고 프로에 입문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6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신지현을 뽑았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이경은(KDB생명) 등을 배출한 선일여고는 명문이지만 최근 여자농구 인기가 쇠락한 탓에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5반칙 퇴장이나 부상자가 나오면 대체할 선수가 없어 4명만이 코트에 섰다. 그러나 신지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34득점, 11.7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걸출한 성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난 1월 WKBL 총재배에서는 한 경기에 무려 61점을 쓸어담아 중·고교 농구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신지현은 “4명이 뛸 땐 ‘언제 다시 이런 경기 해보겠어’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서도 “내년에는 선수가 늘어나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구리 KDB생명은 상주여고 김시온(177㎝)을 뽑았다. 신지현과 함께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시온은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3순위 안산 신한은행은 숙명여고 포워드 박혜미(182㎝), 4순위 청주 국민은행은 수원여고 센터 박지은(183㎝), 5순위 춘천 우리은행은 수피아여고 가드 이선영(171㎝)을 각각 지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만리장성 넘은 女농구 日에 무릎

    여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또다시 무릎을 꿇고 아시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그러나 난적 중국을 격파해 14차례 연속 세계선수권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43-65로 패했다. 2007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8월 런던올림픽 최종예선과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체력 부담 탓인지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수비에서도 도카시키 라무(192㎝)를 앞세운 일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한때 24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쿼터 후반 전면 압박수비와 변연하(국민은행)·이승아·박혜진(우리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10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후 체력이 바닥나 더 추격하지 못했다. 4쿼터에서는 다시 도카시키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연달아 점수를 빼앗겼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은 1970년 대회 이후 무려 4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FIBA 랭킹은 우리 대표팀(11위)에 7계단 뒤진 18위에 불과하지만 도카시키를 중심으로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지난 2일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는 71-66으로 승리,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10월 터키월드컵(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1964년 제4회부터 14회 연속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임영희(우리은행)와 박혜진이 배탈이 났고 이미선(삼성생명)은 식중독 증세로 링거를 맞는 등 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중국을 꺾었다. 평균신장이 7㎝ 이상 큰 중국을 상대로 4쿼터 전면 압박수비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지난달 27일 예선에서도 중국을 격파하는 등 두 경기 연속 매운맛을 보여 줬다. 대표팀은 4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女농구 우승팀 축하연 가보니

    31일 오후 2시쯤(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중앙관저 로비. 많은 사람이 군악대의 흥겨운 연주 속에 시끌벅적하게 다과를 즐기고 있었다. 올해 미 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대회 우승자인 코네티컷주립대 농구팀 축하 행사 참석차 백악관에 온 선수단 가족과 관계자들이었다. 20분 후 이들 가족이 로비 옆 이스트룸의 200여개 좌석을 메우자 “여러분, 올해 NCAA 우승팀입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장신의 20대 여자 선수 14명과 감독, 코치들이 입장했다. 객석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했고 박수는 더욱 커졌다. 곧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연설이 시작됐다. 대통령 행사에 으레 등장하는 국가 연주 등 국민의례는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제노 오리마 감독을 거명하면서 “당신의 여덟 번째 우승을 축하한다. 이 남자는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는 최장 8년(임기 제한 때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감독으로 군림했다. 그는 임기도 없다”고 농담을 해 객석을 웃겼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7분간의 연설 동안 10차례나 농담으로 폭소를 이끌어내는 등 시종 코미디언 역할을 자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후 감독에게서 선물받은 농구공과 티셔츠를 들고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객석을 향해 손을 한번 흔들고는 바로 퇴장했다. 군더더기 없이 유쾌했던 행사는 10분 만에 끝났다. 한국 대통령은 보통 올림픽 등 국제 경기 우승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반면 미국 대통령은 주로 국내 프로 스포츠나 아마추어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한다. ‘대통령이 한가하게 운동선수들과 희희낙락댄다’고 비난하는 여론도 들리지 않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커버스토리-불법 온라인 도박의 함정] 5000원 베팅해 120만원 대박… 불행의 시작 사채까지 쓰며 수천만원 빚더미…“돈·꿈 다 잃었다”

    [커버스토리-불법 온라인 도박의 함정] 5000원 베팅해 120만원 대박… 불행의 시작 사채까지 쓰며 수천만원 빚더미…“돈·꿈 다 잃었다”

    사방이 환했다. 저녁을 먹고 컴퓨터에 앉은 것 같은데 12시간이 금세 지났다. 눈은 퀭했고, 빨갰다. 재떨이의 담배꽁초는 수북했다. 사설 스포츠토토는 끊을 수 없는 마약 같았다. 간밤에도 그랬다. ‘손해본 것만 만회하면 바로 나와야지’라며 로그인했다. 저축은행에 이어 대부업체까지 손을 벌려 마련한 돈이었다. 반전을 꿈꾸며 클릭을 거듭했지만, 해가 밝았을 때는 다시 빈털터리였다. 3년째 되풀이 된 불면의 밤. 청년은 “돈과 시간, 꿈과 건강과 인간관계까지 모든 걸 잃었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19일 인터뷰에 응한 서울대 졸업생 김용진(가명·28)씨는 사설토토에 빠져 지낸 지난 3년을 힘겹게 곱씹었다. 시작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다. 사설토토를 즐기는 친구를 보고 재미 삼아 시작했다. 2010년 가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때였다. 어차피 학교 수업 끝나면 집에서 매일 야구를 보는 그였다. 딱 5만원 걸었을 뿐인데 짜릿함은 배가 됐다. 투수의 공 하나, 타자의 방망이질 한 번이 달리 보였다. 스포츠의 세계가 무한해지는 느낌이었다. 이후 김씨는 종종 사설토토를 했다. 전보다 흥미진진하게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었다. 중독되기 시작한 건 첫 베팅 후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여느 때처럼 푼돈을 걸었는데 대박을 쳤다. 프로농구(KBL)·여자농구(WKBL)·미국프로농구(NBA) 몇 경기의 승패, 언더-오버, 핸디캡 등 12개 결과를 모두 적중시킨 것이다. 베팅한 돈 5000원은 채 1분이 안 돼 현금 120만원으로 통장에 꽂혔다. 심장이 펄떡거렸다. 씀씀이는 점점 커졌다. 쉽게 번 돈인 만큼 부담 없이 마구 질렀다. 며칠 뒤에는 농구 언더-오버에 걸었던 100만원이 285만원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초반에 그렇게 몇 번 따니까 힘들게 직장생활 할 필요 없이 사설토토로 돈을 벌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 행운에만 의존하는 도박이 아니라 공부하면 정복할 수 있는 주식 같았다고 했다. 사전정보가 있고 그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한다면, 본인만 잘한다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문 돈벌이로 사설토토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불행의 시작이었다. 김씨는 변수와 이변이 적고 베팅종류도 많지 않은 해외 축구를 집중적으로 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기본이고, 덴마크·핀란드·칠레·크로아티아·파라과이·에스토니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세계 축구까지 닥치는 대로 챙겼다. 경기를 본 게 아니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배당률과 씨름했다. 상대전적, 홈·원정 승률, 주요 선수 컨디션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경기정보가 빼곡한 분석사이트(베트익스플로어러, 오즈포털)와 외국 베팅업체 사이트(벳365, 188벳, 윌리엄힐),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모든 경기의 점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브스코어 사이트를 분주하게 오갔다. 공책에 베팅업체별 적중률, 배당률의 흐름·변화주기 등을 빼곡하게 적으며 자기만의 비책을 만들었다. 그렇게 추려진 통계 정보로 항상 경기시작 1분 전에 베팅했다. 한 경기에 20만~30만원씩, 확신이 있을 땐 최대 베팅금액인 100만원을 걸었다. 평일엔 6~7경기, 주말엔 10경기를 분석해 다양한 조합으로 베팅했다. 최고 1000만원을 딴 적도 있었지만 바로 베팅에 쓰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 몇 번의 ‘잭팟’은 흔히 말하는 초심자의 행운이었다. 환희보다 탄식과 분노, 오기가 일 때가 더 많았다. 사설토토는 ‘돈 먹는 하마’였다. 김씨는 인생에서 열심히 해서 정복하지 못할 건 없다고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다. 재수 1년만에 수능점수 120점을 끌어올려 서울대에 입학한 의지의 사나이였다. 분석 결과가 빚나가 돈을 잃을 수록 오기가 생겼다. “내가 호구 같이 돈을 뜯기고 있다는 기분을 참을 수 없었어요. 이기고 싶었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죠.” 야무지게 부딪혔지만 매번 돈을 잃었다. 평범한 대학생 용돈으로는 적자 폭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돈이 필요했다. 인터넷으로 계좌를 조회하다 부모님이 김씨 이름으로 붓던 적금을 발견했다.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농협에서 100만원씩 야금야금 빼냈다. 대출한도액 1500만원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그래도 끊을 수 없었다. 저축은행에서 금리 25%짜리 대학생 신용대출로 600만원을 빌렸다. ‘잭팟’ 한 번이면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갇혔다. 번번이 실패. 결국 김씨는 지난해 11월, 무려 30% 이자를 내야하는 일본계 대부업체에서 200만원을 빌렸다. 더러는 땄지만, 대부분 돈을 잃었다. 빚은 2500만원까지 늘었다. 김씨는 눈이 침침해질 때까지 담배를 뻐끔거리면서 불면의 밤을 보냈다. 친구들과 낄낄대면서 마시던 소주도 전혀 생각이 안 났고, 연애도 귀찮게만 느껴졌다. 때론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하는 자괴감이 들어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김씨는 “생활은 피폐했고, 항상 비참했다. 밤일을 하니까 인간관계가 단절됐고, 결국 고독함의 극치를 맛봤다”고 회상했다. 더러운 기분을 잊으려고 더욱 토토에 매진했다. 악순환이었다. 매일매일 그만하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사이트 비밀번호는 ‘akwlakr’. 키보드를 한글로 치면 ‘마지막’이란 뜻이다. 굳게 마음먹고 사이트 탈퇴신청을 한 적도 있다. 회원가입된 상태면 자제하기 힘들 것 같아 아이디(ID)를 없애달라고 업체 측에 요청했지만, 계정은 2주가 지나도 안 없어졌다. 끊임없이 유혹메시지가 왔다. 아침마다 후회와 공허함을 느끼면서도 김씨는 저녁이면 어김없이 사이트에 접속했다. 손을 털게 된 계기는 어머니였다. 적금을 담보로 친동생에게 돈을 빌려주려던 어머니는 김씨가 이미 대출을 받아갔단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2월 말의 일이다. 사실이 발각된 뒤 김씨는 일주일간 집을 나가 방황하다가 다시 돌아와 무릎 꿇고 빌며 “주식에 손을 댔다”고 둘러댔다. 빚 2500만원도 있다고 털어놨다. 순간 위기는 모면했지만, 어머니의 눈물은 내내 잊히지 않았다. “엄마 얼굴을 떠올리니까 다 되더라”고 했다. 김씨는 그날 이후 사설토토를 끊었다. 그는 지난 3년을 어떻게 정의할까. “친구들은 다 취업해서 번듯한 회사를 다니는데, 나는 뭐했나 싶어요. 갈 데까지 갔는데 도박의 마지막은 엄청난 외로움만 남더군요. 공허하고 황폐하고 고독하더군요. 해봤자 별거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앞으론 남들보다 두 배로 열심히 살겁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리은행, 亞 여자농구 ‘짱’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챔피언 우리은행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7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W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JX-ENEOS(일본)와의 경기에서 20점씩을 넣은 임영희와 양지희의 활약을 엮어 66-62로 이겼다. 앞서 중국리그(WCBA) 3위 랴오닝성과 타이완리그(WSBL) 우승팀 캐세이 라이프를 꺾었던 우리은행은 이날 일본리그(WJBL) 우승팀까지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WKBL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임영희는 이 대회 MVP로도 선정되며 상금 2000달러(약 220만원)를 받았다. WJBL 통산 15회 우승에 빛나는 JX는 국가대표만 7명이나 포진한 강팀. 우리은행은 그러나 전반을 31-29로 앞섰고, 3쿼터 초반 약 4분간 JX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임영희와 배혜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7-29로 달아났다. JX는 요시다 아사미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김은혜가 4쿼터 종료 1분 18초 전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SBS-ESPN·IPSN) ●넥센-한화(대전 XTM·SPOTV) ●NC-삼성(대구 MBC스포츠+) ●KIA-롯데(사직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GC인삼공사-SK(오후 7시 안양체육관) ■여자농구 아시아 W챔피언십 한국-중국(오후 4시 용인체육관 KBSN스포츠)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건국대 충주캠퍼스 운동장·탄금대) ■실업축구 ●김해-울산(김해종합운동장) ●창원-목포(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 [여자프로농구] 늦게 피어 더 아름답다

    [여자프로농구] 늦게 피어 더 아름답다

    이처럼 ‘대기만성’이란 표현을 맞춤한 선수가 또 있을까. 여자프로농구 만년 꼴찌였던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영웅 가운데 한 명인 임영희(33) 얘기다. 10년의 벤치 멤버 설움을 딛고 선수로서는 황혼의 나이에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임영희는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6표 중 90표를 휩쓸어 MVP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쓸며 더 오를 데 없는 영광을 만끽했다. 상금 500만원을 받은 임영희는 “(수상에 앞서) 미리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막상 상을 받고 보니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다. 부모님과 남편,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한 후배들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여기겠다”고 말했다. 1999년 마산여고를 졸업한 뒤 신세계(현 하나외환)에 입단한 임영희는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세계에서 뛴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교 동기 신정자(33·KDB생명)가 국가대표를 지내며 펄펄 날았던 것과 달리 늘 음지에 있었다. 그러나 2009년 자유계약선수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농구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이적 첫 시즌인 2009∼10시즌 평균 11.53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임영희는 올 시즌에는 평균 15.4득점, 5.2리바운드로 단단히 바뀌었다.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15.7득점, 6.7리바운드로 팀의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외국인 티나 톰슨(38)을 제외하고 내국인 최고참인 임영희는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한편 부임 첫해 우리은행을 통합 우승팀으로 변모시킨 위성우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지도상을 받았다. 위 감독은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과 뒤에서 잘 도와준 전주원·박성배 코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는 96표 중 54표를 얻은 양지영(20·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문경자(48)씨의 큰딸 양지영은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해 올 시즌 평균 1.25득점, 리바운드 0.63개를 기록했다. 베스트 5에는 최윤아(28·신한은행), 박혜진(23),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변연하(23·국민은행), 신정자가 뽑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 치악체육관 KBSN스포츠) ●삼성-KCC(잠실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춘천 호반체육관 SBS-ESPN) ■프로야구 시범경기 ●NC-두산(포항 MBC스포츠+) ●한화-넥센(목동) ●LG-SK(문학 SBS-ESPN) ●삼성-롯데(사직 KBSN스포츠·XTM·SPOTV 이상 오후 1시)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안산 와동체육관) ■핸드볼 SK 코리아리그 ●부산시설관리공단-SK(오후 5시) ●상무-두산(오후 6시 30분 이상 서울 SK핸드볼경기장)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9일(토)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삼성(대구) ●한화-KIA(광주) ●SK-롯데(사직) ●넥센-NC(마산 이상 오후 1시) 10일도 계속 ■프로농구 ●모비스-동부(울산 동천체) ●삼성-KGC인삼공사(잠실체 이상 오후 2시) ●KCC-SK(오후 4시 전주체육관)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6시 용인체육관) ■프로배구 ●대한항공-러시앤캐시(오후 2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육관) 10일(일) ■프로농구 ●삼성-동부(잠실체) ●KGC인삼공사-LG(안양체 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KT(오후 2시 10분 인천 삼산체육관)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2시)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전자랜드(창원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오리온스-KT(고양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 SBS-ESPN) ■농구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대회(낮 1시 20분 영주체육관) ■핸드볼 코리아리그 ●SK 슈가글라이더즈-대구시청(오후 5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6시 30분 이상 서울 SK핸드볼경기장)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수영 제주 한라배 전국대회(오전 9시 제주실내수영장)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새 주인은 누구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새 주인은 누구

    국내 4대 금융지주사 중 하나인 우리금융지주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시즌째 모기업 없이 KOVO의 관리구단으로 V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매각과 관련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연다. 러시앤캐시 공개 입찰 의향서가 5일 마감된 가운데 우리금융과 현재 구단의 네이밍 스폰서인 러시앤캐시 두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 각 기업의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인수 기업이 결정되지만 KOVO 내부에서는 우리금융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앤캐시가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기업 규모나 이미지 등에서 우리금융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우리금융이 러시앤캐시 인수에 나선 것은 구자준 KOVO 총재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부임 당시 “드림식스 매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한 만큼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성과를 내야 했고, 기존 구단들이 러시앤캐시의 인수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금융에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이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선전을 펼치자 자연스레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리카드가 다음 달 분사를 앞둬 마케팅 차원에서 프로배구판에 뛰어들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7월 러시앤캐시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팀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대하던 소식이 들려와서일까, 이날 천안에서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을 3-1(25-21 25-20 17-25 25-18)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15승13패, 승점 44를 기록한 러시앤캐시는 3위 대한항공(승점 46)을 승점 ‘2’차로 바짝 뒤쫓았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에 1-3(25-18 18-25 16-25 16-25)으로 져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주말의 경기]

    2일(토)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동부(안양체) ●KT-LG(부산사직체·이상 오후 2시) ■여자농구 4강 준플레이오프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6시·용인체) ■프로배구 ●KEPCO-러시앤캐시(오후 2시) ●현대건설-IBK기업은행(4시·이상 수원체) 3일(일) ■프로농구 ●KCC-모비스(전주체) ●삼성-오리온스(잠실체·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SK(4시·인천삼산체) ■프로배구 ●LIG-대한항공(오후 2시)● GS칼텍스-흥국생명(4시·이상 구미박정희체) ■여자농구 4강 준플레이오프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6시·청주체)
  • [여자농구] 3점슛 통산 1000개… 박정은, 새 역사 썼다

    여자농구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36)이 3점슛 통산 1000개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5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정규리그 최종전을 66-70으로 내줬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정은의 3점슛 대기록으로 패배를 달랬다. 13승22패가 된 KDB생명은 그러나 6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3위(16승19패)를 지켰다. 박정은은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어차피 순위가 다 정해진 상황에서 치러진 경기라 승부에 큰 의미는 없었다. KDB생명은 67-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캐서린이 자유투 2개를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에서는 한채진이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신정자(13점·11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해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삼성생명-KDB생명(오후 7시 용인체육관 SBS-ESPN) ■사격 전남도지사배 전국공기총대회(오전 9시 15분 전남종합사격장) ■수영 제3회 김천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수영장) ■테니스 제68회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테니스코트) ■장애인체육 동계 전국체전(오전 9시 15분 춘천 의암빙상장)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23일(토) ■프로농구 ●전자랜드-모비스(인천 삼산체) ●오리온스-KT(고양체 이상 오후 2시) ●삼성-KCC(오후 4시 잠실체육관) ■여자농구 KDB생명-신한은행(오후 6시 구리체육관) ■프로배구 ●KEPCO-삼성화재(오후 2시)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수원체육관)■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오전 9시 30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24일도 계속 24일(일) ■프로농구 ●LG-전자랜드(창원체) ●SK-오리온스(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KT-동부(오후 4시 부산 사직체육관) ■여자농구 ●국민은행-하나외환(청주체) ●신한은행-우리은행(안산 와동체육관 이상 오후 6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1시 25분 천안 유관순체)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성남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LG(원주 치악체육관 MBC스포츠+) ●KGC인삼공사-SK(안양체육관 이상 오후 7시 KBSN스포츠) ■여자농구 하나외환-삼성생명(오후 5시 부천체육관 SBS-ESPN) ■사격 전남도지사배 전국공기총대회(오전 9시 15분 전남종합사격장) ■테니스 제68회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테니스코트)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오전 9시 30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수영 제3회 김천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수영장) ■농구 KBL총재배 춘계전국남자중고 상주대회(오전 11시 상주체육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