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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경주한수원-서울시청(오후 5시 경주축구공원) 이천대교-보은상무(이천종합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 현대제철-화천KSPO(인천남동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박신자컵 서머리그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2시) KDB생명-국민은행(오후 4시) 우리은행-KEB하나은행(오후 6시 이상 속초체)
  • [주말의 경기]

    12일(토) ■프로야구 한화-넥센(고척) kt-SK(문학) LG-KIA(광주) 롯데-삼성(대구) NC-두산(잠실 이상 오후 6시) *13일 계속 ■프로축구 클래식 상주-인천(상주시민운) 전남-전북(광양전용) 수원-서울(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7시) ■농구 아시아퍼시픽 대학챌린지 한국-일본(오후 4시 30분 잠실학생체) 13일(일) ■프로축구 클래식 광주-대구(광주월드컵) 울산-포항(울산문수) 강원-제주(평창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3대3 이벤트 대회(오후 5시 30분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 ■농구 아시아퍼시픽 대학챌린지 한국-필리핀(오후 6시 30분 잠실학생체) ■핸드볼 서울컵 국제대회 한국-튀니지(오후 4시 SK경기장)
  • [스포츠 돋보기] 여자대학 농구 9개 중 3개팀 해체 위기…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아마추어 농구판에 해마다 날아들던 달갑잖은 소식이 올해도 찾아왔다. 용인대 여자농구팀이 지난해 이미 해체를 확정한 가운데 최근 한림성심대도 농구부를 없애겠다고 나섰다. 세한대의 경우 해체 방침은 없지만 팀에 신입생이 매년 줄어 고사를 걱정한다는 소식이다. 지금도 9개팀으로 겨우 명맥을 잇는 여자대학 농구부 중 수년 내 1~3개팀이 추가로 사라질 위기에 빠진 것이다. 팀을 없애기는 쉬워도 다시 만들긴 어렵기 때문에 농구인들이 걱정에 휩싸였다. 한림성심대의 경우 이미 2018년도 신입생 중 농구 체육특기자를 뽑지 않는 방향으로 선발전형을 확정했다. 결국 돈 때문이다. 팀 운영에는 연간 8500만원가량 소요되는데 5000만원을 강원도체육회에서 분담한다. 9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며 쪼들리는 학교 살림에 나머지 금액을 학교에서 부담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전민주 한림성심대 스포츠레저과 교수는 8일 “여자 농구부는 매번 예산 절감 리스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도대체 누가 한림성심대에 농구부가 있는 줄 아느냐’며 투자 대비 효과가 적다는 논리를 편다”고 말했다. 결국 강원도체육회에서 학교가 부담하는 4000만원마저도 지원한다며 팔을 걷고 나섰다. 현재 춘천시체육회와 이러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어 곧 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8월 말~9월쯤 학교 측과 다시 논의해야겠지만 추가 지원금이 전달되는 쪽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한림성심대가 도내 유일한 여대팀인데 없어질 경우 중·고교 선수들이 농구를 아예 포기할 수 있다”며 “어린 학생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명문인 용인대 여자 농구팀도 2019년이면 없어지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대회 성적이 좋으면 바뀌지 않을까 싶어 훈련에 비지땀을 쏟는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다음달 열리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김성은 용인대 감독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농구부 뒷일을 떠올리면 자리를 비울 수 없어 고사했다. 여대 농구부의 해체는 ‘도미노’와 같았다. 2002년 숙명여대, 2006년 이화여대, 2009년 성신여대 팀이 잇달아 사라졌다. 올해도 극동대의 해체설이 불거졌다가 유지로 일단락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대팀만 수백곳에 이르는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5월 ‘제40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1~3차전을 각각 33-90, 45-87, 32-85로 무너졌다. 힘 한번 못 썼다. 고태창 전주비전대 여자농구 감독은 “지금 상황으론 앞으로 20년간 일본 농구를 못 이길 것 같다”며 “선수층이 너무 얇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던 여자 농구가 이젠 올림픽 본선 진출마저 걱정하게 된 이유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北 로숙영 아시아컵 농구 득점 선두

    [하프타임] 北 로숙영 아시아컵 농구 득점 선두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로숙영(24·181㎝)이 인도 벵갈루루에서 진행 중인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평균 22.3득점으로 부문 선두에 올랐다. 북한은 3패를 기록 중이다. 로숙영은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2점, 뉴질랜드를 상대로 15점, 25일 중국전에서도 20점을 쌓았다. 득점 2위는 리웨루(19점·중국)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단비(11.7점·신한은행)가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 [하프타임] 여자농구 한강서 ‘3×3 토너먼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다음달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인 예빛섬에서 3대3 이벤트 대회 ‘WKBL 3X3 토너먼트 트리플 잼’을 개최한다. 3대3 농구가 내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농구에서 3대3 이벤트를 마련하긴 처음이다.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 선수가 4명씩 참가한다.
  • 한국서도 3대3…새달 전국대학농구대회 종목 추가

    3대3 농구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3대3 농구가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회를 신설하거나 기존 대회의 규모를 키우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아예 리그를 운영 중인 미국·일본·유럽 등에 비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변이 약한 한국 3대3 농구에 ‘단비’다. 최근 대학농구연맹은 다음달 4일부터 전남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3대3 농구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회 막바지인 7월 13~1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외부에 있는 야외 코트에서 3대3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1985년 시작된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3대3 농구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처음이다. 64개팀을 추려 조별예선을 거친 뒤 16강전부터 결승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 하이라이트는 TV로 중계된다. 정태균 대학농구연맹 수석 부회장은 “3대3 농구의 올림픽·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으로 높은 관심을 끈다. 다소 늦은 듯하지만 이제라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연맹에서 진행하는 대회로 공신력을 갖기 때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국제농구연맹(FIBA)의 선수 랭킹 포인트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국제 대회에 나갈 때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 초 6개 프로구단 선수들로 ‘3대3 농구 이벤트 경기’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 프로 선수들이 팀을 꾸려 진행할 예정인데 정확한 장소나 운영 방식을 곧 결정할 참이다. 국내 대표적 3대3 농구대회인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은 지난해 256팀에서 384팀으로 늘려 7월 8일부터 대회를 치른다. 팀당 4명씩 15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은 2012년 대회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권광석(우리은행 부행장)미영(대구대 교수)광조(하이트진로 부장)씨 모친상 이승훈(울산대 교수)씨 장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58-5940 ●이미선(전 여자농구 국가대표)씨 부친상 최진영(프로농구 서울 삼성 사무국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670-0024~0026 ●정기환(유진투자증권 대방동지점장)씨 장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87-1505 ●김한철(대구 대원고 교감)한덕(TBC 경영이사)한경(메리츠종금증권 근무)씨 모친상 22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3)766-4444 ●전성길(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36 ●김경환(전 안동서선초 교장)씨 별세 승규(전 우리은행 부행장)종규(우리P&S 대표)진규(LG전자 상무)영혜(광릉중 교감)씨 부친상 김영식(전 제일은행 지점장)김보순(케스케이드코리아 대표)류홍목(인천산곡4동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7 ●강명(대구시 정책보좌관)씨 부친상 22일 부산 동래봉생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1)531-2803 ●최병민(깨끗한나라 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
  •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3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쩌렁쩌렁한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사롭지 않았다. 운동선수들이 있는 힘을 쥐어짜내며 내뱉는 고함이었다. 동네에서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리면 놀랄 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늘 겪던 일인 듯 무심하게 지나쳤다. 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소리의 진원지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연습 체육관이었다. 지독하게 훈련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수십m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처음 발길을 옮긴 사람도 어렵지 않게 체육관을 찾을 정도였다.2016~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시즌을 가장 길게 보냈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최근 두 달에 걸친 꿀맛 휴가를 끝내고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비시즌’ 훈련이 본격화했다. 여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달렸다. 그래서 각 구단은 빡빡한 스케줄을 잡았다. 5~6월 기초 체력훈련, 7월 국내 전지훈련 및 연습게임, 8월 박신자컵 대비 및 전술훈련, 9~10월 일본 전지훈련 및 최종 전술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구단 사정에 맞게 조금씩 변주를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챔피언 팀의 훈련 분위기가 아니고 꼴찌한 팀의 훈련 같아요.” 5년 연속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스테디 챔피언’으로 여유를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펼칠 듯하지만 여전히 살벌하다는 의미다. 7일 훈련은 아직 기초 단계였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말을 잃을 정도로 강하게 진행됐다. 체력이 받쳐 줘야 빠른 농구가 가능하고 부상도 덜 당한다는 게 우리은행 코칭스태프의 철학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짓다가도 훈련에 들어가면 돌변해 선수들에게 ‘현미경 지적’을 퍼부었다. 다른 구단에서는 외부 트레이너를 초청해 진행하는 기본기 트레이닝을 이곳에선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위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자세가 너무 높다’든지 ‘골밑 돌파가 물 흐르는 것 같지 않았다‘는 등의 주의를 줬다. 곁에 있던 박성배 코치도 선수마다 붙잡고 직접 동작을 취하며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다. 전주원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매의 눈’이 하나 줄었는데도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자마자 파김치 상태로 코트를 빠져나왔다. 올 4월 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30)은 “삼성생명에서 뛰다 같이 합류한 (박)태은이가 ‘나는 웬만해선 눈물을 안 흘린다’더니 훈련 열흘 만에 힘들다고 울먹이더라”며 “매일매일 한계를 느낀다. 조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다 보면 스스로 이쯤이면 됐다고 타협하는 순간을 맞는데 우리은행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끝내고 나면 힘을 다 쏟아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남편에게 ‘마누라, 왜 이렇게 연락을 안 받아’라는 핀잔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선수들로선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들과 똑같이 준비해서는 결국 남들만큼만 결과를 얻는다. 누가 한 명 안주하면 그때부터는 내리막길이다. 고비를 넘기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재작년이든 작년이든 우승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즌에 들어간 적 없다. 지키려고 하면 선수들도 힘들고 부담된다”며 “일단 하던 대로 하고 나서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그렇지만 예년같이 하지도 않고 성적을 기대한다면 위선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은행이 기존에 하던 훈련을 계속 이어 간다면 KB스타즈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와 JX 등에서 20년 가까이 체력훈련을 담당해 온 일본인 트레이너 두 명을 영입해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매월 1주일간 일본인 트레이너들이 훈련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남은 3주간엔 선수들끼리 이를 습득하는 것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20m 구간을 달리는 것을 5m씩 네 구간으로 나눠 속도를 측정한 뒤 특정 구간의 수치가 낮은 선수에게 그에 걸맞는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식의 과학적 훈련으로 팀 이름처럼 진정한 ‘별’로 빛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KB는 멘탈 트레이닝도 도입했다. 멘탈 트레이너가 상주하면서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여자농구에서는 종종 벅찬 훈련을 견디지 못한 채 임의 탈퇴하는 선수가 발생하곤 하는데,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을 다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9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안덕수 KB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강한 체력에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한다”고 운을 뗐다. 또 “우리 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체력 트레이너를 영입했다”며 “멘탈 트레이닝의 경우 선수들이 자칫 경기에서 소극적이거나 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를 강심장으로 바꿔 극복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본 여자프로농구 도요타 보쇼쿠와 2주간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갖는 비시즌 연습경기는 오래전 시작됐지만 아예 훈련을 함께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6월 24일~7월 3일 하나은행과 도요타 보쇼쿠 선수들을 실력에 따라 A조 B조로 팀을 나눈 다음 그중 한 팀을 도요타 보쇼쿠의 코칭스태프가, 다른 팀은 하나은행 쪽이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완수 하나은행 코치는 “작년 도요타 보쇼쿠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스피드와 피지컬이 뛰어났다. 그래서 올해 아예 함께 훈련을 하면 한층 좋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싶어 먼저 제의했다”고 털어놓았다.스킬트레이닝 또한 각 구단이 애용하는 비시즌 훈련 방법이다. 본래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나온 예산으로 일부 선수들을 농구 선진국에 연수시켰는데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고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각 팀은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국내의 스킬트레이너를 초청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가량 농구 기본기를 다시 교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도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 모두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반응은 좋은 편이다. 감독·코치에게 물어보기 어려웠던 것을 스킬트레이너에게는 좀더 편하게 물어볼 수 있으며, 트레이너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점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코칭스태프도 트레이너를 존중해 스킬트레이닝 중에는 코트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한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일년 내내 기존 코칭스태프랑 운동하다가 스킬트레이너와 하면 좀더 새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완 삼성생명 코치는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들이 잘 몰랐던 1대1이나 드리볼 기술들의 디테일한 부분이 잘 전달된다. 이를 혼자 반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KDB 선수들을 지도한 양승성 스킬트레이너는 “코칭스태프는 평소 팀 전체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면 스킬트레이닝에서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 세세하게 지도한다”며 “선수들의 농구 이해력이 좋아 빨리빨리 배우는 것 같다. 집중할 때 나오는 눈빛들을 보면 놀란다”고 귀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켈시 플럼, WKBL 외국인 드래프트 참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켈시 플럼(23·샌안토니오)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WKBL은 26일 “2017~18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52명이 신청했는데 85명이 WNBA 출신”이라고 발표했다. 드래프트는 오는 7월 10일 개최된다.
  • ‘인사이드’ 김영희 “말단 비대증+생활고, 밤마다 무서웠다”

    ‘인사이드’ 김영희 “말단 비대증+생활고, 밤마다 무서웠다”

    전 농구선수 김영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2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는 대한민국 전 농구선수 겸 코치 김영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LA 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김영희는 1987년 ‘거인병’으로 알려진 말단 비대증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후 1998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데 이어 2000년 아버지마저 세 차례의 암 수술 끝에 세상을 떠나자 김영희는 외로움과 우울증을 견디며 살아 왔다. 김영희는 스티커를 봉지에 넣는 부업을 하며 살아오고 있었다. 농구를 그만 둔 그는 부모님의 병원비로 생활고가 더 심해졌지만,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주변에 베풀며 살았다.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다는 한 동네 할머니는 “오다가다 자기 먹을 것을 사면 우리에게도 하나씩 나눠주고 간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면 김영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예민해지기까지 했다. 그는 “밤이 되면 갑자기 무서움이 밀려 온다. 그래서 깜깜한 밤이 싫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을 본 전문가는 “심각한 위축, 불안, 사람들에 대한 피해증이 심해졌다. 말단비대증이 심해지면서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배려와 봉사로 스스로가 치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타심이라기보다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치유의 모습”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전문가와 후배 농구선수들은 김영희의 집을 수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어두웠던 김영희의 집은 아기자기하고 밝은 집으로 탈바꿈했다. 집을 둘러 본 그는 “제 병이 다 할 때까지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BS2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3볼넷’ 테임즈 12경기 연속 안타 실패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방문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볼넷 1득점을 올렸다. 컵스 투수들은 테임즈와 정면 승부를 피했다. 테임즈는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다. 체육주간 행사… 26일 경기관람료 반값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29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7년 체육주간 행사를 시행한다. 체육진흥공단은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관람을 지원하고, 광산골프장은 20일 아동복지시설 원생을 대상으로 골프 체험 교실을 열었다. 또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하나은행, 前국대 김영희 집 수리 봉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21일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인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희(54)씨의 집을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장 백지은을 비롯해 강이슬, 김지영이 팀의 연고지인 경기 부천에 있는 김씨 집의 낡은 벽지와 장판, 싱크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 ‘아 버저비터!’ 코네티컷대학, 미시시피주립대에 연장 분패, 111연승 멈춤

    ‘아 버저비터!’ 코네티컷대학, 미시시피주립대에 연장 분패, 111연승 멈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코네티컷대학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시시피주립대와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모건 윌리엄에게 버저비터 점퍼 결승슛을 얻어맞고 64-66으로 분패했다. 이 대학이 패배의 쓴잔을 든 것은 지난 2014년 11월 17일 스탠퍼드대학에 연장 끝에 진 뒤 865일 만이다. 아울러 올 시즌 36연승, 세 시즌에 걸친 111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십 우승도 가로막혔다. 미시시피주립대는 지난 시즌 스윗 식스틴(16강전)에서 코네티컷대학에 38-98로 고개 숙였던 팀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파이널포에 올랐던 터라 더욱 놀라운 승리였다. 전반을 28-36으로 뒤진 채 마쳤는데 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3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가 4쿼터 초반부터 다시 끌려갔다. 60-59로 앞선 4쿼터 종료 27.7초를 남기고 코네티컷대학에 결정타를 얻어맞을 뻔했다. 동료 티애이라 맥코완이 내피사 콜리에르의 얼굴을 가격해 비디오판독 끝에 플래그런트파울 판정을 받아 역전패의 빌미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콜리에르가 자유투 둘 중 초구를 실패하는 바람에 60-60 동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연장 종료 12.6초를 남기고는 윌리엄이 상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빼앗은 데 이어 본인이 직접 결승 버저비터 점퍼슛으로 극적인 승리를 매조졌다. 윌리엄은 “이런 순간을 위해 살아왔다. 코네티컷대학은 믿기 어려운 팀이다. 내가 그들을 상대로 결정적인 슛을 만들어낸 것은 믿기 힘든 일이다. 여전히 지금도 충격에 빠져 있다. 난 슛을 던지길 원했다. 그리고 해냈다”고 감격했다. 그는 베일러대학과의 엘리트 에이트(8강전)에서 41득점으로 생애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앞장선 데 이어 또다시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공을 세웠다. 이제 미시시피주립대는 스탠퍼드대학을 62-53으로 물리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2일 밤 우승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CAA] 코네티컷대학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에 “단 두 걸음”

    [NCAA] 코네티컷대학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에 “단 두 걸음”

    다섯 시즌 연속, 통산 12번째 챔피언을 꿈꾸는 코네티컷대학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브리지포트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오레곤대학과의 레지오날 결승 겸 엘리트 에이트(8강전)를 90-52 대승으로 장식하고 10시즌 연속 파이널포에 올랐다. 시즌 36전승으로 전체 1번시드 코네티컷대학은 내피사 콜리에르가 28득점, 개비 윌리엄스가 25득점으로 활약해 10번시드(23승14패)로 창단 후 처음 NCAA 엘리트 에이트에 합류한 오레곤대에 38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이제 31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미시시피주립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코네티컷대학은 111연승을 내달렸으며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은 113승으로 오레곤대학의 팻 서밋 감독을 추월해 NCAA 토너먼트 최다 승리 사령탑의 영예를 안게 됐다. 6-4로 앞선 전반 초반 코네티컷대학은 사니야 정의 3점슛 두 방을 시작으로 마지막 자신의 레이업까지 4분 30초가 안되는 시간에 17점을 연거푸 올려 23-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레곤은 2쿼터 중반 21-34로 따라붙었지만 코네티컷은 나머지 시간 두 팀의 득점 18점 가운데 15점을 쓸어 담아 49-24로 달아났다. 당초 브리애나 스튜어트, 모리아 제퍼슨, 모건 턱 등 빅3가 졸업해 떠난 뒤 첫 시즌이라 코네티컷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까지 무패를 달리며 기우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2학년 콜리에르와 캐티 루 사무엘슨은 이날 AP통신이 선정한 올아메리칸팀에 이름을 올렸고 3학년 윌리엄스는 올아메리칸 2팀에 뽑혔다. 이날 승리는 갖가지 기록을 낳았다. 랭킹 밖의 팀을 상대로는 135연승이었고 톱25에 들지 못한 팀들과의 311회 대결에서는 2012년 세인트존스대학만 제외하고 310승을 거뒀다. 1993~94시즌 랭킹 밖의 팀을 상대해 587승9패를 기록했다. 사니야 정과 티에르니 로울러에게는 이 대학 재학 중 152승(1패)째였는데 NCAA 4학년생으로는 최다 승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이 켄터키대학을 75-73으로 따돌리고 파이널포에 합류했다. UNC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엘리트 에이트 마지막 대진인 사우스 레지오날 결승에서 켄터키대학에 접전 끝에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포에 올랐다. 이제 ‘3월의 광란’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준결승 두 경기와 결승 등 세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은 플로리다대학과의 이스트 레지오날 결승을 77-70 승리로 장식했고, 전날에는 오레곤대학과 곤자가대학이 각각 파이널포에 진출했다. 곤자가대학은 남자농구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포에 드는 감격을 누렸다. 미국 ESPN은 1879만명이 참여한 파이널포 진출팀 알아맞추기 경연(브래킷톨로지)에서 이들 4개 대학이 4강에 든다고 예상한 이들은 657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농구 엘리트 에이트는 26일 1번시드 노트르담-2번 스탠퍼드, 1번시드 베일러-2번 미시시피주립대의 대결과 27일 오후 7시 6분 전체 1번시드 코네티컷-오레곤대학, 오후 9시 6분 1번시드 사우스캐롤라이나-3번 플로리다주립대의 대결로 짜여졌다. 스탠퍼드가 26일 76-75 짜릿한 승리를 거둬 파이널포에 맨먼저 올랐다. 미시시피주립대는 2쿼터 종료 4분48초를 남기고 베일러에 27-26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코네티컷은 엘리트 에이트에 사상 처음 진출한 오레곤대학과 NCAA 토너먼트에서 처음 맞붙는다. 코네티컷대학은 111연승을 노리고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과 팻 서밋 오레곤대학 감독은 남녀 통산 최다 승리 공동 1위(112승)에서 서로 밀어내기 싸움을 벌인다. 또 코네티컷이 파이널포에 진출하면 캐티 루 사무엘슨이 준결승에서 동생 칼리(스탠퍼드)와 자매 대결을 벌이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네티컷대학 110연승, 아우리엠마-서밋 NCAA 최다승리 사령탑 격돌

    코네티컷대학 110연승, 아우리엠마-서밋 NCAA 최다승리 사령탑 격돌

    코네티컷대학이 12년 연속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엘리트 에이트(8강)에 올라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이 팻 서밋 감독과 격돌하게 됐다. 아우리엠마 감독은 NCAA 토너먼트 112승을 올려 NCAA 디비전1 남녀 사령탑을 통틀어 최다 승리 감독인 서밋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따라서 이날 결과에 따라 남녀 사령탑 통틀어 최다 승리 사령탑이 교체될 수 있다. 코네티컷대학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와의 레지오날 결승을 86-71 완승으로 장식, 3번 시드 매릴랜드대학을 77-63으로 따돌린 10번 시드 오레곤대학과 27일 오후 7시(동부시간) 만나게 됐다. 오레곤 대학이 엘리트 에이트에 처음 진출해 두 대학이 NCAA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코네티컷대학은 110연승으로 NCAA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캐티 루 사무엘슨은 15득점 5리바운드, 개비 윌리엄스가 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내피사 콜리에르가 2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모두 단 한 차례의 턴오버도 저지르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엘리트 에이트는 1번시드 노트르담-2번 스탠퍼드, 1번시드 베일러-2번 미시간주립대, 1번시드 사우스캐롤라이나-3번 플로리다주립대 vs 2번 오레곤주립대 승자로 짜여졌다. 재미있는 것은 캐티 루 사무엘슨의 동생 칼리가 스탠퍼드대학에서 뛰고 있어 두 대학이 4강전에서 격돌하면 자매 대결이 성사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9번째 신화… ‘우리’ 천하

    [여자프로농구] 9번째 신화… ‘우리’ 천하

    연장 혈투 끝 삼성생명에 완승 박혜진 3시즌 연속 챔프전 MVP 이승아 빈 자리 고참·식스맨 메워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와 함께 통산 아홉 번째 챔프전 우승을 일궜다. 위성우(46)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0일 경기 용인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박혜진의 19득점 11어시스트, 임영희의 16득점 2어시스트, 존 쿠엘 존스의 27득점 25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83-72 완승을 거두고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연장으로 끌고 가는 자유투를 모두 넣었던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정규리그와 통합 MVP는 물론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최고의 별’이 됐다.위 감독은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나란히 다섯 차례로 챔프전 최다 우승 사령탑의 영예를 누렸다. 또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 징계 때문에 삭제된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챔프전에서 12승2패를 거둬 임 전 감독의 16승4패,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의 13승10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챔프전 최다 승리 사령탑이 됐다. 위 감독은 또 선수로는 한 차례, 코치로는 7회, 감독으로는 5회 우승해 전주원 코치(선수 7회, 코치 6회)와 나란히 13차례 챔프전 반지를 끼었다. 우리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가드 이승아가 팀을 떠나 전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존스란 걸출한 센터를 영입하고 박혜진이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며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높였다. 양지희의 몸이 좋지 않았지만 최고참 임영희가 후배들을 다독였고 최은실, 김단비, 홍보람 등 생각하지도 않았던 식스맨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매년 그랬듯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발길질을 당했다. 그는 예년에 비해 발길질 강도가 약해졌다면서도 “많이 아프다. 내가 나이가 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혜진은 “감독님이 휴가를 푹 쓰라고 말하긴 하는데 언제 바뀔지 모르니 같은 길을 걷는 언니(박언주 하나은행)와 여행부터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7시 대전 충무체) ■핸드볼 아시아여자선수권 준결승 한국-카자흐스탄(오후 4시 30분 서수원칠보체) ■테니스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춘계대학연맹 회장기대회(오전 10시 양구테니스파크)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오전 10시 밀양시경기장)
  • [주말의 경기]

    18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포항(평창알펜시아) 인천-전북(인천전용 이상 오후 3시) ■프로야구 시범경기 kt-한화(대전) LG-롯데(사직) 두산-넥센(고척) SK-KIA(광주) 삼성-NC(마산 이상 오후 1시) *19일도 계속■프로농구 SK-삼성(오후 2시 잠실학생체) 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체) KCC-인삼공사(전주체 이상 오후 4시)■여자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아산이순신체) 19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상주(울산문수) 수원-대구(수원월드컵) 서울-광주(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3시) 제주-전남(오후 5시 제주월드컵)■프로농구 SK-오리온(오후 2시 잠실학생체) 모비스-동부(울산동천체) kt-삼성(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4시)
  • [여자프로농구] “우리는 무적” 통합 5연패 쾌조 출발

    우리은행, 삼성생명 따돌려 박혜진·임영희 34득점 합작 “챔프전 와서도 그렇게 잘할줄은 몰랐네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또 앓는 소리를 했다.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챔피언 결정 1차전을 72-64로 이겨 통합 5연패에의 첫걸음을 뗀 직후였다. 경기 전만 해도 원정 팀 라커룸에는 ‘죽기살기 REBOUND’ ‘우린 잃을 것이 없다’ ‘사고 한번 쳐보자’ 등등 격문이 나붙어 있었지만 위 감독은 프로농구 모비스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고 1년 정도 코치로 모셨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에 대해 “밤잠을 못 이루셨을 것 같다”고 여유를 부렸는데 경기 뒤 반전이 있었다. 위 감독을 놀라게 만든 주인공은 KB스타즈에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둘 때 평균 2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던 김한별이다. 그는 이날도 2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엘리사 토마스(21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함께 공격에 앞장섰다. 박혜진(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임영희(17득점) 모두 “힘이 참 대단했다. 막았다고 생각하면 그냥 뚫고 넘어오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존 쿠엘 존스가 10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우리은행이 리바운드 수 39-33으로 상대의 맹세를 헛되이 만들었다. 2차전은 18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데 관건은 체력 다툼이 될 것 같다. 우리은행은 박혜진만 40분을 뛰며 체력을 안배한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토마스가 40분 , 김한별이 39분07초를 뛰어 에너지 소모가 대단했다. 임영희는 “상대 팀에 (한 살 위) 허윤자 언니도 있지만 내 나이가 있어 빨리 끝내야 한다. 2차전은 무조건 잡고 (용인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웃었다. 한편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인천 홈에서 선두 KGC인삼공사에 86-95로 완패하며 6위로 밀려났다. 인삼공사에 시즌 6전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7위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홈에서 KCC를 80-75로 일축하고 3연패와 홈 3연패에서 벗어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9득점 16리바운드로 3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다. 아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3월의 광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는 해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하는 스포츠 이벤트 남자농구 토너먼트 대진표를 13일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리그를 거친 지역별 강자들이 6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2015년 포스트시즌(토너먼트) 광고 수익이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미국프로농구(NBA)의 9억 4000만 달러, 미국프로야구(MLB) 4억 2000만 달러 등 주요 프로스포츠 포스트시즌 광고 수익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참가하는 팀도 워낙 많고 단판 승부인 데다 경기 수(65)가 워낙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전역을 돌아가며 응원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폭발력을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해외 주둔 미군 병사들이 응원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올해 전체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팀 빌라노바대학이 차지했다.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결승에서 끝내기 3점 슛으로 3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 대학은 동부지구 1번 시드에 배정돼 마운트 세인트 메리스 대학-뉴올리언스대학 경기 승자와 1회전을 치른다.  이밖에 중서부지구에는 캔자스대학, 서부지구 곤자가대학, 남부지구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등이 지구 톱시드를 받았다. 통상 64강 토너먼트로 불리지만 실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학교는 68개다. ‘퍼스트 포(First Four)’로 불리는 네 경기의 승자가 1회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올해 ‘3월의 광란’은 14일 ‘퍼스트 포’ 경기로 시작되며 4강인 ‘파이널 포(Final Four)’는 4월 1일, 결승전은 4월 3일에 펼쳐진다. 4강과 결승전 장소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해왔던 대학농구 대진 결과 예측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흥행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ESPN은 이날 여자농구 64강 대진표를 예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연히 1번 시드는 세 시즌 연속 전승 우승을 꿈꾸고 있는 코네티컷대학이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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