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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꿀맛’ 올스타 휴식기… 부상 회복·조직력 보완 재정비 돌입

    여자프로농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전반기를 마치고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구단별로 선수들의 부상은 물론 부족한 경기력을 보완할 틈 없이 계속 달려온 만큼 재정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후반기 순위 경쟁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구단마다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6개 구단 감독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승 1패로 전반기를 끝낸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는 평균 실점이 70점 이상이라 수비 쪽을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KB는 평균 실점이 71.1점으로 전체 6개 구단 중 실점이 최하위 두 팀인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 다음으로 많다. 김 감독은 “많이 이겼지만 상대가 우리한테 진다고만 생각 안 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KB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2위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도 “휴식기가 길지 않아서 크게 바꿀 순 없다”면서도 “기본적인 틀에서 공격과 수비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선수 간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인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김단비, 곽주영과 비시즌 준비를 아예 같이 못 해서 이제 손발이 맞아가는 걸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3라운드 3승 2패로 반전을 보여준 박정은 BNK 감독은 “강아정이 휴식기 이후 합류할 생각이라 호흡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면서 “강아정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팀 컬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강아정이 빨리 적응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줄부상이 이어지는 하나원큐는 휴식기 덕에 회복할 시간을 벌어 한숨 덜게 됐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우리는 정상 전력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 버티는데 부상으로 상황이 안 좋았다”면서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몸을 만들 예정이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실점 많은 KB, 부상자 많은 하나원큐… 재정비의 시간이 왔다

    실점 많은 KB, 부상자 많은 하나원큐… 재정비의 시간이 왔다

    여자프로농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전반기를 마치고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구단별로 선수들의 부상은 물론 부족한 경기력을 보완할 틈 없이 계속 달려온 만큼 재정비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후반기 순위 경쟁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구단마다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6개 구단 감독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승 1패로 전반기를 끝낸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는 평균 실점이 70점 이상이라 수비 쪽을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KB는 평균 득점 80점(1위), 43.6리바운드(1위), 20.9어시스트(1위)로 공격력이 막강하지만 평균 실점이 71.1점으로 전체 6개 구단 중 최하위 두 팀인 부천 하나원큐, BNK 다음으로 실점이 많다. 김 감독은 “많이 이겼지만 상대가 우리한테 진다고만 생각 안 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KB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2위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도 “휴식기가 길지 않아서 크게 바꿀 순 없다”면서도 “기본적인 틀에서 공격과 수비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가 별로 없어서 선수들이 공수에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간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도 과제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인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김단비, 곽주영과 비시즌 준비를 아예 같이 못 해서 이제 손발이 맞아가는 걸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3라운드 3승 2패로 반전을 보여준 박정은 BNK 감독은 “강아정이 휴식기 이후 합류할 생각이라 호흡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면서 “강아정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팀 컬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강아정이 빨리 적응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줄부상이 이어지는 하나원큐는 휴식기 덕에 회복할 시간을 벌어 한숨 덜게 됐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우리는 정상 전력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 버티는데 부상으로 상황이 안 좋았다”면서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몸을 만들 예정이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박지수(청주 KB)가 통산 12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2회는 신정자가 달성한 역대 최다 기록 타이로 박지수는 앞으로 한 번만 더 라운드 MVP를 받으면 대기록을 쓰게 된다. 사실상 박지수에 대적할 선수가 없는 만큼 달성은 시간문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 82표 중 55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 박혜진(아산 우리은행·16표), 3위 진안(부산 BNK·11표)을 넉넉히 따돌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 나와 평균 25분 50초 21점 1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8블록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일격을 당했던 KB는 3라운드에 5전 전승을 달리며 시즌 반환점을 14승 1패로 마감했다. 남은 시즌 전승을 거둔다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을 찍게 된다.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진행된 기량발전상(MIP)은 이소희(BNK)가 34표 중 21표를 얻어 선정됐다. 2위 김지영(부천 하나원큐·12표), 3위 이주연(용인 삼성생명·1표)를 따돌렸다. 이소희는 지난 1일 하나원큐전에서 본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는 등 BNK가 3라운드 3승 2패로 반등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소희는 5경기 평균 31분 17초 16.6점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 3R 3승 깨어난 BNK… 안 봐도 뻔했던 여자농구 판이 흔들린다

    3R 3승 깨어난 BNK… 안 봐도 뻔했던 여자농구 판이 흔들린다

    이미 정해진 줄 알았던 여자프로농구 순위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2라운드까지 1승에 그쳤던 부산 BNK가 3라운드에서 3승을 쌓으며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5-54로 승리했다. 1라운드 58-88, 2라운드 54-86으로 대패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는 경기였다. 이 승리로 4승 11패가 된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근 들어 진안과 안혜지, 이소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이소희는 2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10.6점에서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6.6점으로 득점력이 크게 올랐다. 안덕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6일 “초반에 선수들끼리 안 맞았던 게 잘 맞아가고 공격 옵션이 잘 정리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비시즌에 김한별과 강아정을 영입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두 에이스가 부상을 겪었고, 안혜지와 진안도 대표팀에 소집되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탓에 아쉽게 지는 경기가 몇 차례 있었다. 3라운드까지 평균 70.8점(3위), 42.9리바운드(2위)를 기록한 BNK가 정작 순위는 5위인 이유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는데 그게 좋아졌고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이제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시동이 늦게 걸린 감은 있지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재밌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 올스타는 정했는데… 올스타전은 못 정한 WKBL

    올스타는 정했는데… 올스타전은 못 정한 WKBL

    올해는 올스타전을 볼 수 있을까. 올스타 선정을 마친 여자프로농구의 고민이 깊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3일 2021~22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올해도 1만 8947표로 최다 득표자가 되며 6년 연속 올스타 1위와 동시에 13년 연속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아깝게 2위에 그쳤던 신지현(1만 8617표)은 올해도 또 아깝게 2위에 그쳤다. 올스타는 상위 20명을 기준으로 1위, 4위, 5위, 8위, 9위, 12위, 13위, 16위, 17위, 20위가 한 팀을 이루고 나머지 순위 선수들이 또 팀을 이룬다. 김단비팀과 신지현팀이 붙는 구도다. 올스타 선정을 마친 WKBL은 오는 26일 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올스타전이 불투명해졌다. ‘위드 코로나’를 시도했던 정부도 최근 다시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추세다. 하필 시기가 좋지 않아 WKBL도 머리가 아프다. 올스타전은 무엇보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야 의미가 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 팬들을 마음 편히 초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 경기장인 탓에 무턱대고 감행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라도 나오면 문제가 더 커진다. WKBL 관계자는 14일 “개최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못했던 여자프로농구는 올해도 코로나19가 야속하다.
  • ‘1승 12패’ 하나원큐 최악 시즌

    2021~22시즌 프로농구 여자부 부천 하나원큐가 6일 현재 1승 12패로 ‘승수 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7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하나원큐는 ‘워스트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 4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는 전반 9득점으로 망신을 샀다. 전반전 9점은 역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전반 최소 득점이다. 2016년 12월 17일 청주 KB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기록한 12점을 3점이나 줄였다. 또 하나원큐는 1쿼터에서 10분 동안 고작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한 쿼터 2득점은 하나원큐가 통산 세 번째다. 기록으로 보면 더 처참하다. 현재 하나원큐의 승률은 0.077로 1할에도 못 미친다. 10번을 싸워도 1번을 이기기조차 어려운 셈이다. 이렇다 보니 벌써 올 시즌은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대로라면 2017~18시즌 KDB생명이 기록한 0.114(4승 31패)의 최저 승률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나원큐의 경기당 평균 실점도 80.3점으로, 2003년 여름리그 이후 80점대 실점을 다시 볼 수도 있다. 이런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리그 자체의 질적 저하도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창단 후 첫 시즌을 치르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1승 12패로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이룬 것을 제외하면 똑같이 7연패에 빠져 있다.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격차가 무려 30점이다.
  •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미국에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박지수가 눈물 글썽인 사연

    49득점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 3스틸 16블록슛. 박지수(청주 KB)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남긴 성적이다. 한국에서 2경기면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미국에서는 25경기가 필요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으로는 박지수가 미국 농구를 체험하고 온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박지수는 미국에서 “열심히 했다”고 자신했다. 박지수가 가볍고 애정어린 상대 감독의 농담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낸 이유다.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28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8-72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맞대결에서 더블더블 기록이 깨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또 더블더블은 깨졌지만 전반에만 24점을 몰아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남달랐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이 접전으로 끝난 것과 달리 각성한 박지수가 초반부터 작정하고 농구를 하니 신한은행이 당해낼 수가 없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경기가 끝나면 감독님들 인터뷰는 챙겨보는데 저번 경기 끝나고 저에 대한 수비를 잘했다, 잘 통한 것 같다고 해서 이번에는 어떤 수비를 하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 보여주려고 했는데 마음잡고 게임 들어온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이날 득점의 대부분이 나왔을 정도로 경기 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지수도 “전반에 전력을 다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박지수는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전력을 다했다”는 말에 한 맺힌 사연 때문이다.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였다.당시 박지수는 25점 2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71-70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맹활약한 박지수가 상대 감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 근처에서 만난 박지수에게 “미국에서 놀다 왔는데 왜 이렇게 잘하냐”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여자농구 최고의 명장으로서 박지수를 향한 애정이 담긴 원망이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뭔가에 맞은 것 같았다”고 돌이켰다. 박지수는 “놀다 오지 않았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하고 팀에서도 배려해주셔서 트레이닝 센터도 다녔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보는 것 같았다”면서 “게임만 안 뛰었지 훈련은 열심히 했는데…”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위 감독의 말이 농담인 걸 알면서도 박지수는 미국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런 말이 오히려 박지수의 독기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박지수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운동할 때 열심히 뛰고 게임할 때도 힘든 티를 안 내려고 한다”면서 “뛸 때 열심히 뛰고 코트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2.08점(1위) 14.25리바운드(1위) 1.58블록슛(1위)으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센터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농구계의 슈퍼스타인 박지수로서는 흔들림 없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코트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 올해도 ‘올스타 1위’ 달리는 김단비 2라운드 MVP 수상

    올해도 ‘올스타 1위’ 달리는 김단비 2라운드 MVP 수상

    인천 신한은행의 돌풍의 주역인 김단비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김단비가 기자단 투표 84표 중 45표를 얻어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2라운드에서 5경기 평균 36분56초를 뛰며 23득점 10.2리바운드 3어시스트 1.6블록으로 활약하며 신한은행의 돌풍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과 함께 2라운드에서 3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에 졌는데 우리은행에는 1점, KB에는 2점 차로 아깝게 패배했다. 올스타급 멤버를 보유한 우리은행과 박지수, 강이슬이 버티는 KB의 팀 전력을 고려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또 김단비는 지난 15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본인 한 경기 최다인 17리바운드와 6블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2라운드 득점, 블록, 공헌도는 전체 2위다. 이번 수상으로 김단비는 통산 9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현역 최다 2위로 박지수(11회)만 김단비에 앞서 있다. 김단비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며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5952표로 2위 하나원큐 신지현(5522표)에 앞서 있다. 올해도 1위를 하면 6년 연속 1위가 된다.2라운드 기량발전상(MIP)는 지난 시즌 신인왕 강유림이 차지했다. 강유림은 2라운드에서 스틸 1.8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11일 KB전에서는 본인 한 경기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강유림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1분22초 15.2득점 5.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8스틸 0.8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수상이다. 강유림은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MIP를 수상했다.
  • 1등보다 뜨겁다… 女배구·농구 꼴찌 탈출 격전

    1등보다 뜨겁다… 女배구·농구 꼴찌 탈출 격전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순위를 보면 최하위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매번 결승전 같다. 여자배구와 여자농구에서 시즌 초반부터 꼴찌팀끼리 양보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자배구는 17일 현재 페퍼저축은행이 6위, IBK기업은행이 7위다. 두 팀 모두 나란히 1승 7패씩이고, 승점에서 페퍼저축은행(5점)이 기업은행(2점)을 앞섰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상대를 제물로 1승씩 올렸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이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지난 9일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줬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풀세트 경기(여자부 기준)일 정도로 살얼음판 승부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이라 저연차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이벌 구도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나마 만만한 게 서로이다 보니 맞대결은 그야말로 전쟁이다.여자농구도 마찬가지다.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도 서로를 상대로만 1승씩 거뒀다. 김한별, 강아정 영입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BNK는 핵심 전력인 구슬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하나원큐를 상대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한 하나원큐는 4일 뒤 열린 재대결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뒀다. 쉽게 거둔 승리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첫 연장 승부가 펼쳐졌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하나원큐가 84-81로 가까스로 이겼다. 두 팀 역시 현재 전력상 만만한 게 서로이다 보니 맞대결이 챔피언 결정전 못지않다. 안덕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하위권 팀은 승수를 쌓아야 자신감이 생기는 만큼 승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BNK와 하나원큐의 경기는 단기전을 보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라이벌이 형성돼 있지 않나 한다”고 평가했다.
  • 연이은 아슬아슬 승리 위협받는 ‘절대 1강’ KB

    연이은 아슬아슬 승리 위협받는 ‘절대 1강’ KB

    역시 승부의 세계는 알 수 없다. 여자농구 ‘절대 1강’ 청주 KB가 연이어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내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KB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1-79로 승리했다. 종료 6.9초 전 박지수의 역전 득점에 힘입어 거둔 진땀승이었다. 박지수는 32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팀을 구했고 강이슬도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최강 원투펀치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 승리로 KB는 8연승을 달렸다. 개막 전 예상대로 ‘절대 1강’으로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각 개인 타이틀은 대부분 KB 선수들이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KB의 최근 경기를 보면 쉽게 거둔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박지수가 버티는 KB를 공략하는 방법이 올해는 한층 더 정교해진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박지수가 각성하고 농구해야 하는 경기도 많아지고 있다. 11월에 치른 5경기 중 3경기가 2점 차 이하 승부였다. 지난 1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가 2점, 4일 아산 우리은행전이 1점 차로 끝났다. 요즘 경기를 보면 KB의 부담이 큰 분위기다. KB는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본전인 구단이다. 어느 정도 기대감이 낮다면 한두 번 진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KB는 1패를 당하는 자체가 큰 이슈일 정도로 전승 우승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질 줄을 모르고 있어 더 그렇다. 이날 패배한 BNK는 이번 시즌 단 1승만 거둔 리그 최약체다. 그러나 KB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반전을 선보였다. 분명 KB가 다 이기긴 했는데 꼴찌마저 1위를 상대로 해볼 만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다른 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프로로서 지려고 경기하는 팀은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KB를 향한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구나단 혁명’ 뻔한 2강 구도는 잊어라 이제는 3강이다

    ‘구나단 혁명’ 뻔한 2강 구도는 잊어라 이제는 3강이다

    결말이 예측되는 승부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다. 최근 몇 년간 어차피 ‘2강’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되던 여자농구가 이번 시즌만큼은 인천 신한은행의 약진으로 예측할 수 없는 3강 체제가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에 ‘구나단 혁명’이 거세다. 정상일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감독 대행을 맡은 구 대행이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을 이끌고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쳐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1위 청주 KB에게만 2패를 당했을 뿐 남은 팀은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선수 구성상 밀릴 수밖에 없는 청주 KB와의 대결은 2경기 연속 한 골 차이로 졌다. KB가 국가대표 1, 2옵션 박지수와 강이슬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런 경기 결과가 나온 것은 감독 대결에서 김완수 감독의 완패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구 대행은 기존 한국농구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시스템 농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대다수 농구 감독의 입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 “근성이 없다”, “투지가 모자랐다”는 식의 정신력 타령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선수들은 약속된 패턴 안에서 활발하게 코트를 누벼 득점을 만들고 세밀한 변형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른다. 이런 스타일의 농구를 경험하지 못한 다른 팀 감독들이 ‘선수가 알아서 잘 움직인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구 대행과 이휘걸 코치는 “절대 그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인다.높이가 낮은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격 특히 3점슛으로 재미를 본다는 점에서 팬들이 농구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구 대행은 “우리는 외곽포로 승부를 봐야 하는 팀”이라고 강조하며 선수가 비록 에어볼이 나와도 “과감하게 쏘라”고 주문한다. 선수가 실패해도 결코 주눅드는 법이 없다 보니 짜릿한 장면이 종종 나온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전체 1위인 경기당 평균 9.7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41.3개(3위)로 열세지만 외곽포를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위협한다. 높이에서 열세인 우리은행전에서 리바운드가 13개 밀렸고 KB전에서 각각 6개(1차전)와 14개(2차전)씩 밀렸지만 우리은행은 잡았고 KB도 마지막까지 거세게 위협했다. 여자농구는 우리은행이 왕조를 구가하다 박지수가 KB에 합류하면서 두 팀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2강이 정해진 상태에서 나머지 팀이 플레이오프 자리를 다투는 그림이 몇 년간 반복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3강 체제가 형성되면서 리그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서로만 잡으면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던 우리은행과 KB도 신한은행이라는 강력한 변수를 만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비슷한 전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신한은행을 보고 다른 하위팀도 분전한다면 리그의 수준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나단 혁명’이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 女농구, 개막 2주도 안 돼 부상자 속출

    女농구, 개막 2주도 안 돼 부상자 속출

    지난달 24일 개막한 여자프로농구가 초반부터 부상이 속출하며 팀 전력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관계자는 4일 “김애나(왼쪽)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인대 손상 여부는 찍어봐야 아는데 5일 검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애나는 전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쿼터 중반 이채은을 수비하다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큰 부상이었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미국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김애나는 이번 시즌 신한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했다. 포인트가드로서 3경기 평균 8.3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애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문화에 맞춰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다쳐서 나가는 게 마음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 역시 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구슬(가운데)이 지난달 28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다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강이슬(청주 KB)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핵심 전력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하나원큐는 평균 13점을 기록하던 구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어느덧 시즌 4연패 최하위로 처져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박지현(오른쪽·아산 우리은행)도 지난달 25일 하나원큐전에서 발가락을 다쳐 다음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프로 종목 중 선수층이 가장 얇아 대체 선수 발굴도 어려운 여자농구이기에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을 겪은 감독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너무 달렸나... 여자농구 개막 2주차 부상 속출

    너무 달렸나... 여자농구 개막 2주차 부상 속출

    지난달 24일 개막한 여자프로농구가 초반부터 부상이 속출하며 팀 전력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관계자는 4일 “김애나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인대 손상 여부는 찍어봐야 아는데 5일 검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애나는 전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쿼터 중반 이채은을 수비하다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큰 부상이었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미국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김애나는 이번 시즌 신한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했다. 포인트가드로서 3경기 평균 8.3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애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문화에 맞춰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다쳐서 나가는 게 마음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 역시 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구슬이 지난달 28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다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강이슬(청주 KB)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핵심 전력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하나원큐는 평균 13점을 기록하던 구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어느덧 시즌 4연패 최하위로 처져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도 지난달 25일 하나원큐전에서 발가락을 다쳐 다음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프로 종목 중 선수층이 가장 얇아 대체 선수 발굴도 어려운 여자농구이기에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을 겪은 감독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고비 때 김정은 있기에… ‘우리’ 농구 든든

    고비 때 김정은 있기에… ‘우리’ 농구 든든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강팀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이 존재해서다. 우리은행 김정은(34)이 그 주인공. 지난 25일 우리은행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첫 경기에서 76-62로 승리했다. 이날 김정은은 22분 41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과거와 같은 폭발력은 없었지만 고비 때마다 베테랑의 존재를 각인시키기엔 충분했다. 김정은의 분전에 더해 박혜진(23점·8리바운드)과 박지현(16점·11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우리은행은 하나원큐를 14점 차로 따돌리고 승리할 수 있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발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쳐야 했다. 비시즌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후배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수술 후 재활 시간이 부족해 이번 시즌 제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아무래도 수술 후유증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의지는 있지만 이제 나이가 있어서 조심스럽다”며 “팀에 꼭 필요하지만 부상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걱정은 기우였다. 이날 경기의 명장면 중 하나는 3쿼터 종료 38초 전 터진 김정은의 3점슛이었다. 이 슛으로 우리은행은 단숨에 하나원큐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부처인 3쿼터를 가져왔다. 김정은은 “몸 상태가 쉽게 올라오지 않아 속상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제가 팀에서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밸런스를 찾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득점 1위와 3점슛 1위, 청주 KB에 모여개인 성적보다 ‘최고 승률’ 목표로 잡아‘30경기 중 29승’ 해야 우리銀 기록 넘어 박 “이슬 커리어 하이 만드는 게 내 목표”강 “5분이라도 지수가 쉴 수 있게 할 것”국가대표 센터와 국가대표 슈터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이 만난 청주 KB의 농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8일 공개한 미디어데이 영상에서 KB는 팬(40.5%)과 선수(45.1%), 취재진(84.4%)이 예상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지수만 있어도 강한데 강이슬까지 합류한 영향이 컸다. 강이슬은 팬(39.1%), 선수(26.5%), 취재진(71.1%)이 선정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을 앞둔 박지수와 강이슬은 팀 성적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박지수가 “언니의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하자 강이슬은 “왜 그게 자기 목표인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반대로 강이슬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게 꿈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총 1018분(평균 33분58초)을 뛰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강이슬은 “지수가 키가 커서 우리보다 피로도가 크고 몸싸움도 심해서 출전시간이 길어질수록 팀에도 마이너스”라면서 “지수가 단 5분이라도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득점 1위(22.33점), 리바운드 1위(15.23개)였고 강이슬은 3점슛 1위(2.46개), 득점 3위(18.19점), 리바운드 8위(7.12)였다. 무시무시한 선수끼리 만난 만큼 두 선수의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전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KB는 3개 구단으로부터 라이벌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지수는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당연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승이 한 번뿐이어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면서 “나한테 수비가 붙어서 공을 빼줬을 때 확실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난 게 정말 든든하다”고 자랑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강이슬의 각오도 비장했다. 강이슬은 “삼성생명보다 하나원큐가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우승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다”면서 “진짜로 우승해서 우승하는 그 자리에 꼭 있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높은 몸값으로 합류한 만큼 강이슬은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의 역대 최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지금까지는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세운 94.28%(33승2패)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여서 KB가 29승1패를 해야 넘을 수 있다. 강이슬은 “다른 팀이 지수를 견제한다는데 우리는 지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콕 집어 어느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수는 “MVP도 목표지만 우승까지 이룬 떳떳한 MVP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조심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국대 센터와 국대 슈터의 만남… 이대로 우승까지 쏜다

    국대 센터와 국대 슈터의 만남… 이대로 우승까지 쏜다

    국가대표 센터와 국가대표 슈터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이 만난 청주 KB의 농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8일 공개한 미디어데이 영상에서 KB는 팬(40.5%)과 선수(45.1%), 취재진(84.4%)이 예상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지수만 있어도 강한데 강이슬까지 합류한 영향이 컸다. 강이슬은 팬(39.1%), 선수(26.5%), 취재진(71.1%)이 선정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을 앞둔 박지수와 강이슬은 팀 성적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박지수가 “언니의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하자 강이슬은 “왜 그게 자기 목표인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반대로 강이슬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게 꿈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총 1018분(평균 33분58초)을 뛰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강이슬은 “지수가 키가 커서 우리보다 피로도가 크고 몸싸움도 심해서 출전시간이 길어질수록 팀에도 마이너스”라면서 “지수가 단 5분이라도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득점 1위(22.33점), 리바운드 1위(15.23개)였고 강이슬은 3점슛 1위(2.46개), 득점 3위(18.19점), 리바운드 8위(7.12)였다. 무시무시한 선수끼리 만난 만큼 두 선수의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전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KB는 3개 구단으로부터 라이벌팀으로 꼽히는 등 집중 견제를 받았다. 박지수는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당연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승이 한 번뿐이어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면서 “나한테 수비가 붙어서 공을 빼줬을 때 확실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난 게 정말 든든하다”고 자랑했다. 국가대표에서 호흡이 좋았던 만큼 기대도 크다. 박지수는 “대표팀 경기에서도 언니한테 빼주면 다 넣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면서 “국가대표로 많이 같이 해봐서 부담도 덜하다”고 말했다.리그 최고의 슈터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강이슬의 각오도 비장했다. 강이슬은 “삼성생명보다 하나원큐가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우승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다”면서 “진짜로 우승해서 우승하는 그 자리에 꼭 있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KB 선수들이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을 꼭 넘고 싶은 목표도 있다. 강이슬은 이전 팀에서 우리은행에 5년 8개월간 연패를 당한 기억도 있다. 강이슬은 “우리은행하고 할 때 나한테 수비가 많이 몰렸는데 지수랑 수비도 분담할 수 있고 우리가 몰고 가면 다른 선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3점슛의 여왕으로서 3점슛 타이틀을 포기할 수는 없지만 높은 몸값으로 합류한 만큼 강이슬은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의 역대 최고 승률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지금까지는 2016~17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94.28%(33승2패)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여서 KB가 29승1패를 해야 넘을 수 있다. 강이슬은 “다른 팀이 지수를 견제한다는데 우리는 지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콕 집어 어느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수는 “MVP도 목표지만 우승까지 이룬 떳떳한 MVP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조심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우리 선수 맞나요?’ 아바타로 색다르게 등장한 여자농구 선수들

    ‘우리 선수 맞나요?’ 아바타로 색다르게 등장한 여자농구 선수들

    여자농구 미디어데이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화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8일 여농티비를 통해 미디어데이 영상을 공개했다. 사전 녹화로 준비된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시국임을 고려해 요즘 뜨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진행됐다. 기존 미디어데이 형식을 따르되 선수 및 감독들의 아바타가 가상공간에 등장했다. 옷 색깔을 팀 컬러에 맞추는 디테일도 선보였다. 이날 등장한 아바타는 중계를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색다른 모습에 여러 의견을 내놨다. 1990년대 후반 화제가 됐던 사이버 가수 아담을 떠올리는 팬도 있었고 게임 캐릭터를 떠올리는 팬도 있었다. 이번 아바타 제작은 감독과 선수 본인이 직접 참여했다. 키와 몸무게, 각종 스타일을 입력하고 직접 머리스타일과 옷까지 세심하게 골랐다. 강아정은 소속팀 BNK를 표현하기 위해 팀컬러인 빨간색 머리를 택했다며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설명까지 했다.비록 현실과 조금 괴리감은 있었지만 아바타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감독 및 선수들의 각오는 비장했다. 현실의 미디어데이 못지않게 감독과 선수들은 진지하게 임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일궈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시즌 그래도 좋은 시즌을 보냈고 비시즌에 팀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변화된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조화를 맞춰서 작년의 모습을 올 시즌에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이슬을 품은 김완수 KB 감독은 “통합우승을 목표로서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선전포고했다.선수들도 양보가 없었다. 이번 시즌 꼭 이겨야 하는 팀을 묻자 배혜윤(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 일군 김한별이 이적한 BNK를 꼽았다. 박혜진(우리은행)은 최강팀인 자신들을 막아선 삼성생명과 KB를 꼭 넘을 팀으로 꼽았다. KB 선수들은 압도적으로 우리은행을 넘어야 할 상대로 꼽았다. 이번 시즌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KB가 선정됐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에 더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까지 품은 KB는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 득점 1위(22.33점), 리바운드 1위(15.23개)였던 박지수와 지난 시즌 3잠슛 1위(2.46개), 득점 3위(18.19점), 리바운드 8위(7.12)의 강이슬이 만난 만큼 기대가 크다. 강이슬은 팬과 미디어, 선수들이 꼽은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가상의 캐릭터였지만 할 것은 다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김기웅 아나운서가 마지막에 현실의 미디어데이처럼 기념 촬영을 요구하자 행사 내내 앉은 자세로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던 아바타들은 무대 앞으로 순식간에 순간 이동을 해 트로피 옆에 섰다.김기웅 아나운서가 여러 포즈를 요구하자 캐릭터들은 거침없이 포즈를 취했다. 포즈 역시 눈 깜짝할 새에 통일돼 그 어떤 미디어데이 행사보다 빠르게 촬영이 끝났다. 메타버스가 유행하는 시대에 색다른 시도를 한 WKBL 미디어데이는 이렇게 많은 화제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여자농구선수들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며 걸그룹 못지않은 화보 사진으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예고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2021~22시즌 6개 구단 대표 선수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WKBL은 “새 시즌 슬로건은 ‘ContiNEW, WKBL’이다. 새롭게 발표된 슬로건은 지난 시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여자프로농구가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뉴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 슬로건과 함께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화보 촬영에 임했다. 여자농구 최고 미녀 스타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비롯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한엄지(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용인 삼성생명), 이소희(부산 BNK), 허예은(청주 KB)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섰다. 이소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화보 촬영에 임했다. WKBL은 “이날 공개된 화보는 2021~22시즌 첫 번째 화보 컷으로 6개 구단 선수들이 블랙 자켓, 코트, 와이드 팬츠 등 매니시한 룩을 연출하고, 몽환적인 눈빛과 시크한 표정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흑백으로 처리된 화보를 무게감 있게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개인 사진 및 단체 사진은 WKBL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22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없이 치른다. 오는 2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KB와 삼성생명의 경기로 개막전이 열린다. 체육관이 방역 시설로 사용되는 사정으로 인해 시즌 초반에 하나원큐는 청라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KB는 원정 경기를 먼저 치르다 나중에 홈경기로 돌아간다.
  • 최종예선 막차 탄 여자농구… 더 좁아진 월드컵 가는 길

    최종예선 막차 탄 여자농구… 더 좁아진 월드컵 가는 길

    여자농구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가기까지 험난한 관문이 남아있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아시아컵 3·4위전에서 호주에 58-88로 패하면서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예선 진출권 3장이 걸렸는데 내년 9~10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4위 한국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정선민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치른 첫 공식대회에서 3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정 감독이 8월 27일 부임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핵심인 박지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느라 이번 대회에 빠진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대회 우승팀이자 도쿄올림픽 준우승팀인 일본과 62-67로 대등하게 싸우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내년 2월 대륙별 강자 16개국이 모여 치르는 최종예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개국씩 4조로 나눠 조별로 상위 3개국씩 총 12개국이 진출하는데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을 제외하면 10개국으로 문이 더 좁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일본의 선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평균 177㎝의 키로도 빠른 돌파와 개인기, 조직력을 바탕으로 179㎝의 한국, 181㎝의 호주, 186㎝의 중국 등을 모두 꺾었기 때문이다. 손대범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4일 “한국이 일본을 이기던 시절부터 일본은 키가 작았어도 선수들이 개인기를 쌓고 스피드로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외국인 지도자도 데려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지금은 완성본이 됐다”면서 “우리도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위원은 “정 감독의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수 보낼만하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조 편성도 좋으면 최종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아시아 4위 한국 여자농구, 관문 넘어야 월드컵 간다

    아시아 4위 한국 여자농구, 관문 넘어야 월드컵 간다

    여자농구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가기까지 험난한 관문이 남아있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아시아컵 3·4위전에서 호주에 58-88로 패하면서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예선 진출권 3장이 걸렸는데 내년 9~10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4위 한국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정선민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치른 첫 공식대회에서 3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정 감독이 8월 27일 부임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핵심인 박지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느라 이번 대회에 빠진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대회 우승팀이자 도쿄올림픽 준우승팀인 일본과 62-67로 대등하게 싸우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내년 2월 대륙별 강자 16개국이 모여 치르는 최종예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개국씩 4조로 나눠 조별로 상위 3개국씩 총 12개국이 진출하는데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팀 미국을 제외하면 10개국으로 문이 더 좁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팀인 일본의 선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평균 177㎝의 키로도 빠른 돌파와 개인기, 조직력을 바탕으로 179㎝의 한국, 181㎝의 호주, 186㎝의 중국 등을 모두 꺾었기 때문이다. 손대범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4일 “한국이 일본을 이기던 시절부터 일본은 키가 작았어도 선수들이 개인기를 쌓고 스피드로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외국인 지도자도 데려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지금은 완성본이 됐다”면서 “우리도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위원은 “정 감독의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박수 보낼만하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조 편성도 좋으면 최종예선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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