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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자고도 ‘펄펄’ 신지애는 역시 지존

    ‘참 대단한 신지애’ 14시간의 시차도,13시간여의 비행도, 누적된 대회 피로감도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 앞에서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US오픈을 마치자마자 전날 밤 귀국한 신지애는 2일 오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65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올시즌 5승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친 홍란(22)이 1타차 선두로 신지애와 김혜윤 등 무려 11명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을 제쳤다. 수면시간이 2시간에 불과했을 정도로 휴식 시간이 거의 없어 첫날 부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두 번째 홀부터 버디를 뽑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신지애는 5번과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갤러리로부터 ‘역시 신지애’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피로가 몰려온 탓인지 연방 잔디에 주저앉거나 꾸벅꾸벅 조는 모습까지 보였던 신지애는 더 이상 버디를 보태지는 못했다. 다만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2라운드 이후 성적을 기대케 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인비 랭킹 30계단 훌쩍… 12위

    수많은 골퍼들이 메이저대회에 잔뜩 공을 들이는 건 상금 외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의 배점이 워낙 많은 덕에 상위 랭커의 반열에 축지법 쓰듯 일거에 오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지난 30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박인비(20)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박인비가 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총점 227.69점을 기록, 지난주에 견줘 무려 30계단이나 뛰어오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 입문은 이제 2년차. 당연히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안젤라 박(LG전자)과 김인경(하나금융·이상 20)은 각각 9계단과 13계단을 단숨에 뛰어 20위와 34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10년전 ‘세리 감동투혼’ 스무살 인비가 해냈다

    한국 여자골프에 ‘88년생 용띠’들이 부상하기 시작한 건 불과 4∼5년 전 일이다. 이들은 모두 초등학교 3∼4학년 시절이던 꼭 10년 전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연장 라운드에서 ‘맨발 투혼’을 펼칠 당시 “나도 골프채 하나로 세계를 정복하겠노라.”며 그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박세리 키즈’들이다. 신지애(20·하이마트)가 최근 국내 여자그린을 평정하는 동안 다른 동갑내기들 역시 미국땅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꽃봉오리를 활짝 피웠다. 우연의 일치일까. 스무살짜리 꽃이 만개한 곳은 한국선수로는 박세리가 처음 제패한 그곳,US여자오픈 무대였다. 박인비(20)가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로 출발,2위를 4타차로 크게 따돌린 대역전극.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건 물론, 우승 상금으로 무려 58만 5000달러를 받아 데뷔 2년 만의 첫 승은 그야말로 ‘대박 잔치’였다. 만들어낸 대회 기록도 갖가지다.2주 뒤 만 20세 생일을 맞게 될 박인비(만 19세11개월7일)는 박세리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만 20세9개월9일)을 갈아치운 건 물론,LPGA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일궈낸 1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로 올 시즌 세 번째 승전보를 전한 박인비는 지난주 지은희(22·휠라코리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태극 자매’들의 2주 연속 우승도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박세리(제이미파클래식)-이선화(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화끈한 역전극은 초반부터 판세가 갈렸다. 박인비가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반면 챔피언조에서 뒤따르던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와 2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는 2번홀에서 나란히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홀이 끝날 무렵 박인비는 2타를 잃어버리는 통에 타수도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3명의 경쟁자 역시 버디 한 개 없이 보기만 줄줄이 범해 선두 자리는 여전히 박인비의 몫이었다.11번홀에 이어 승부처인 13번홀에서 귀중한 버디를 또 한 개 보탠 박인비는 이후 1타를 잃으면서도 대세가 결정난 마지막 18번홀에서 정교한 30㎝짜리 ‘탭 인 버디’를 성공시켜 ‘챔피언 퍼트’를 잔뜩 기대하던 갤러리를 더욱 열광시켰다. 지난해 박인비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과 첫 날 공동 12위에 머물렀던 김인경(하나금융) 등 ‘동갑내기’들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용띠 만세’를 합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 제주 ‘골프 얼짱 삼국지’

    ‘제주에서 펼쳐지는 얼짱 삼국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자골프대회를 바라보는 팬들의 눈은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그들의 외모로 인해 더욱 즐겁기 마련이다.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플레이에다 외모까지 수려한 모양새라면 이게 바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오는 13일 제주 테디베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에서 ‘얼짱 삼국지’가 펼쳐진다. 초청 선수 가운데 가장 ‘얼굴값’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모델 출신의 안나 로손(27·호주)이다. 지난해 ‘골프닷컴’에서 선정한 섹시골퍼 1위에 오를 만큼 늘씬한 몸매와 뇌쇄적인 미모가 압권. 지난 200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퀄리파잉스쿨을 3위로 통과해 그린에 데뷔한 뒤 2년 뒤 DB레이디스 스위스오픈 2위에 올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손은 올해 4차례의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했지만 5번째 대회인 코닝클래식에서 공동 15위로 입상, 서서히 기량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교라쿠컵 한·일여자대항전에서 일본의 2연패를 이끈 고가 미호(26)도 LPGA 투어 출전을 잠시 미루고 ‘삼국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늘 짧은 치마를 입고 출전하는 그는 ‘무릎 여왕’이라는 별명을 일본팬들로부터 얻을 만큼 예쁜 무릎뿐만 아니라 늘 웃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역시 LPGA 투어를 잠시 접고 국내 대회에 복귀하는 홍진주(25·SK에너지)와 최나연(21·SK텔레콤)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국내파 얼짱들. 그린의 미녀들을 맞이할 제주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치플레이 퀸 가리자”

    ‘매치플레이의 여왕은 누구’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 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국내에서 7년 만에 펼쳐지는 매치플레이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22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다. 사흘 또는 나흘간의 타수 합계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매치플레이는 두 선수가 맞대결, 홀을 많이 따내는 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매치플레이가 채택된 건 2001년 SBS최강전 이후 7년 만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이변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대회는 첫날 스트로크플레이로 32명을 추린 뒤 이후 본격적인 1-1 ‘넉다운제’로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한꺼번에 치른다.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이 방식에 경험 있는 선수가 절대 유리할 전망. 참가 선수 64명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2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박지은이 눈에 띈다.LPGA 투어에서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박지은은 2002년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특히, 투어 데뷔 전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미국 아마추어대회에서 50여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터라 노하우는 가장 두텁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도 경험에서라면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비롯해 렉서스컵과 한·일대항전에 참가해 1대1 맞대결에 결코 낯설지 않다.또 지금까지 통산 15승을 달성,KLPGA 투어 ‘영구 시드권’ 획득에 5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지애로서는 이번 대회가 올해 안에 목표를 앞당길 수 있는 분기점이나 다름없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 지존…신지애, 한국여자오픈 연장끝 우승

    역전 지존…신지애, 한국여자오픈 연장끝 우승

    19년 만의 서든데스. 한 사람은 국내 세 번째로, 다른 한 사람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나선 연장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는 가운데 ‘지존’과 ‘새내기’가 우승 상금 1억 3000만원을 놓고 벌인 절대절명의 승부는 세 번째홀 티샷에서 갈렸다. 첫 홀 나란히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갑작스런 천둥과 번개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길게 숨을 고른 둘. 그리고 내리 파로 세이브, 다시 18번홀 티박스로 돌아간 연장 세 번째홀. 비는 여전히 퍼붓고 있었다. 한국여자골프 ‘현재와 미래의 대결’은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승부는 내야 하는 법. 마침표를 찍은 건 신지애(20·하이마트)였다. 신지애가 18일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22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3라운드를 유소연(18·하이마트)과 동타(3언더파 213타)로 끝낸 뒤 연장 세 번째홀 만에 역전 우승했다.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다시 선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러진 개막전을 포함, 시즌 승수를 ‘3’으로 늘렸고,1억 2900여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던 상금도 이날 우승으로 2억 5000만원으로 불렸다. 반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에서 우승, 화려한 루키 시즌를 열어젖힌 유소연은 데뷔 이후 맞은 첫 연장전의 중압감을 떨치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줬다. 그러나 준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유소연은 상금 랭킹을 종전 5위에서 2위(1억703만원)로 끌어올린 건 물론,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공동 1위 김혜윤(19·하이마트)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988∼89년 고우순 2연패 이후 19년 만에 치러진 연장 승부는 세 번째 티샷에서 사실상 갈렸다. 신지애가 또박또박 3개의 샷을 핀 2m 남짓 거리에 붙인 반면 유소연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무리수를 두다 파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신지애는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30㎝ 남짓한 챔피언 퍼트를 가볍게 떨궈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 신이여! 신지애, JLPGA 5번 연장승부 끝에 준우승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승째 사냥이 아쉽게 무산됐다. 신지애는 11일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벌어진 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4언더파 284타로 ‘백전노장’ 후쿠시마 아키코(35·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을 다섯 차례나 오가는 연장 승부 끝에 눈물을 삼켰다. 지난 3월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올시즌 풀시드를 받고 우승 상금 2200만엔(총상금 1억 1000만원)이 걸린 메이저대회에 출전, 일본 무대 통산 2승째를 벼르던 신지애는 이로써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 공동19위로 시작, 이튿날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린 뒤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2타차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돌입한 신지애는 5번째 연장홀에서 그동안 속을 썩이던 퍼트에 또 걸려 넘어졌다. 파3이면서도 홀까지 202야드의 만만찮은 거리인 18번홀에서 신지애는 4번째 연장전까지 후쿠시마와 나란히 파세이브로 마친 뒤 티박스로 다시 돌아갔다. 티샷이 떨어진 곳은 핀에서 11야드 지점. 후쿠시마는 14야드 남짓을 남겨놓은 뒤 3퍼트 보기를 기록했고, 신지애는 핀 전후를 오락가락한 끝에 통한의 4퍼트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넘겨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 여고생 유소연 화려한 첫 선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 여고생 유소연 화려한 첫 선

    “서른 살 때까지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어내고야 말겠다.” ‘여고생 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첫 데뷔전 챔피언으로 탄생했다.13일 제주도 제피로스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 3라운드. 유소연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화려하게 장식한 유소연은 또 KLPGA 사상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6년 김미현(KTF)이 프로 데뷔 최단기인 두 번째 대회 만에, 박세리(이상 31)가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한 적이 있지만 첫 대회에서 투어 정상에 오른 건 KLPGA 30년 만에 유소연이 처음이다. 유소연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2008년 개막전으로 치른 KLPGA 투어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 출전했지만 당시엔 초청선수였고, 시드를 받고 정식 출전한 이번 대회가 자신의 프로 데뷔전이다. 한국 여자골프는 이로써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신인왕 김경태(22·신한은행)에 이어 같은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개인·단체) 출신 ‘거물급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올해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라는 말과 함께 유소연은 “이후 30세까지 미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까지 얻겠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서울 세종초등학교 2년때 교내 과외 활동의 하나로 손바닥만 한 연습장에서 과자 내기로 시작, 골프채를 잡은 유소연은 이전까지 배운 바이올린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골프를 택했다. 중학교 입학 뒤 “과목 평균 85점이 넘지 않으면 안 가르쳐 주겠다.”는 조수현 전 국가대표 감독의 ‘협박’에 학교성적까지 상위권을 달렸던 노력파.2년 전인 대원외고 1년 때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뒤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했다. 유소연과 함께 도하아시안게임에 나서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던 동갑내기 최혜용(LIG)이 합계 1언더파 2위에, 같은 국가대표 출신 이창희(19·이동수골프)가 이븐파 3위에 오르는 등 새내기들이 개막전부터 1∼3위에 입상, 올 시즌 KLPGA 투어는 유례없는 ‘신인 시대’를 맞게 됐다. 호주, 미국, 일본,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 후유증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신지애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17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포골퍼 안젤라 박·박인비 광운대 입학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포 선수 안젤라 박(LG전자)과 박인비(이상 20)가 나란히 광운대에 입학했다. 광운대는 “브라질 교포인 안젤라 박은 외국인 전형으로, 박인비는 재외국인 전형을 통해 생활체육학과 신입생으로 입학 자격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세계여자골프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안젤라 박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도 “투어 원정길이 매우 빡빡하지만 틈틈이 공부해 새로운 지식을 많이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닷새 동안의 황금 설연휴는 스포츠가 있어 더 즐겁다. 연휴 첫 날인 6일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명절 안방을 찾는다. ●허정무호, 내일 월드컵 3차예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진짜 데뷔전’을 치른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로 상대는 중앙아시아 복병 투르크메니스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유럽파 ‘3총사’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출전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 10일 밤 10시30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설기현과 이동국(미들즈브러)은 9일 자정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이영표도 같은 시간 더비카운티전에 나선다. 앞서 6일 A매치 데이엔 잉글랜드-스위스, 이탈리아-포르투갈, 브라질-아일랜드전 등 빅 매치가 있다. ●설날씨름대회 서울서 3년만에 개최 7∼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유일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프로팀이 참가하는 씨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05년 2월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 이후 3년 만. 민속씨름 백두장사 박영배가 심장 부정맥 때문에 빠진 현대의 아성를 누가 깨뜨릴지 설날 모래판이 벌써부터 뜨겁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0년 만에 16강이 겨루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한 한국테니스가 8∼10일 사흘간 강호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대표팀은 4단식·1복식으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이형택(삼성증권)이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초의 8강 진출도 가능하다. ●대한항공-현대캐피탈 맞대결 연휴 도중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를 마감하는 프로배구의 하일라이트는 6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선두 삼성화재에 각각 1∼3승차로 뒤져 있지만 사실상 승부는 이제부터다. 두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어 한 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두 팀은 10일 5라운드 천안경기에서도 또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 똑같이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엎치락뒤치락 1위 쟁탈전을 벌이는 흥국생명과 KT&G가 설날인 7일 맞붙는다. ●프로농구 4강 직행티켓 놓고 혈전 동부가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4강 직행과 6강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6일엔 1위 동부와 2위 KT&G(원주),LG-모비스(창원)의 카드가 준비돼 있다.7일에는 대구에서 오리온스와 KCC가 맞붙는다.8일에는 2경기,9일에는 3경기,10일에는 4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순위표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1∼3위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신지애, ANZ 마스터스 정상 도전 호주 원정에 나선 신지애가 7일부터 나흘간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3일 호주여자오픈에서 캐리 웹(호주)과의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터라 각오는 더 굳세다. 웹과 또 맞대결을 펼칠 확률도 높다. 체육부
  • 유럽여자골프 11월 제주서 개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캐리 웹(호주) 등 톱스타들을 배출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가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열린다. LET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코리아 레이디스 마스터스’(가칭)대회를 올해부터 3년 동안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전 선수 120여명은 LET 소속 선수와 KLPGA 선수가 절반씩 참가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첫 대회는 오는 11월14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의 세인트포골프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해졌다. 총상금은 4억 3000만원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역시 지난 2002년부터 한국에서 열리고 있지만 KLPGA 소속 선수는 15명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제약이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월드컵골프대회] 신·지듀오 “아깝다”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의 문턱에서 필리핀의 막판 추격에 물러났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지은희(22)가 짝을 이룬 한국대표팀은 20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여자월드컵골프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필리핀에 2타차로 역전패했다. 두 선수가 각각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한국은 신지애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아내고 지은희가 버디 1개를 보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필리핀(18언더파 198타)에 재역전극을 펼치는 데 실패했다. 2005년 첫 대회 때 준우승,2회 대회 5위, 그리고 지난해 3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던 한국은 1,2라운드에서 내리 선두를 달려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끝내 한 걸음이 모자랐다. 첫날 단독 선두 뒤 2라운드에서 필리핀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게 영 불안했던 터. 결국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도로시 델라신과 제니퍼 로살레스의 노련미에 말려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로살레스가 1번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4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를 뽑아내는 동안 신-지 조는 거듭된 버디 기회를 놓쳐 2타차 2위로 밀려났다.5번홀(파5) 필리핀이 보기로 홀아웃하자 신지애가 ‘칩인 이글’로 1타차 단독 선두를 되찾은 뒤 6번홀(파4)에서 신지애가 2.5m 거리의 버디를 또 떨궈 우승은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로살레스가 11∼12번홀 연속 버디로 따라 붙은 뒤 난조에 시달리던 델라신까지 15번홀 버디에 이어 16번홀 칩샷 버디, 그리고 17번홀 5m 버디를 뽑아내며 2타차 리드를 다시 잡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한국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신지애가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 바위를 맞고 그린으로 튀어 오르는 이글 기회를 맞았지만 버디에 그쳤고, 챔피언 퍼트에 나선 델라신이 쐐기를 박는 버디로 2타차 승부를 확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지은희 “태극샷으로 세계 제패”

    한국 여자골프가 역대 ‘최강 듀오’의 힘으로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여자골프월드컵(총상금 140만달러)이 18일부터 사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 한국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파라과이와 미국, 일본, 스웨덴, 영국 등 20개국 40명의 선수가 출전해 세계 정상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첫 대회에서 장정(28·기업은행)과 송보배(22)가 출전, 준우승을 거둔 이후 5위와 3위에 그치는 등 지금껏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에는 국내파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지은희(21)가 나란히 나선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이들이다. 시즌 9승을 올린 신지애는 세계 랭킹에서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대회 출전권을 따냈고,2승을 거두며 LPGA에 진출한 지은희를 파트너로 낙점했다. 월드컵에 국내파 선수들로 조를 맞춘 건 이번이 처음. 각각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겸비,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신지애와 지은희가 ‘찰떡 궁합’을 이룬다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 오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둘은 지난 14일 선시티에 입성, 매일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와 날씨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2년 연속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지난해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임을 알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지은희 역시 “지애와 함께 남아공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고 돌아 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둘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상대는 미국과 유럽의 ‘관록파’들이다. 지난해 우승컵을 가져간 훌리에타 그라나다-셀레스테 트로체(파라과이) 조가 그대로 출전하지만 그라나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톱10’ 입상이 세 차례밖에 안되는 부진을 보였던 터. 대신 미국의 줄리 잉스터-팻 허스트 조가 우승을 넘보고 있고, 소피 구스타프손과 마리아 요르트로 팀을 꾸린 스웨덴도 무시 못할 상대다. 지난해 LPGA 신인상을 받은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도 캔디 하네만과 짝을 이뤄 브라질 대표로 출전, 지난 12월 렉서스컵에 이어 한국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타수를 스코어로 하는 포볼,2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그리고 최종 3라운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치러 우승 상금 28만달러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세리·CJ 결별…5년만에 ‘무적선수’로

    박세리·CJ 결별…5년만에 ‘무적선수’로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박세리(30)가 5년 동안 단 CJ 로고를 뗀다. 박세리와 CJ는 “그동안 계약 연장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 의견이 맞지 않았다.”면서 계약 기간이 끝나는 31일자로 후원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세리는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다른 후원사를 알아보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CJ와 협의만 했다.”면서 “당분간 메인 스폰서 없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27일 미국으로 겨울 훈련을 떠나는 박세리는 5년 만에 ‘무적 선수’가 됐지만 CJ를 대신할 후원사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골프 선수 ‘후원 시장’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6월 삼성전자와 재계약 협상이 틀어져 5년 동안의 관계를 정리한 뒤 6개월 동안 ‘무적 선수´로 뛴 적이 있는 박세리는 그 해 12월 CJ와 계약을 맺고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연봉만 20억원씩 5년 동안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렉서스컵] 태극 女전사, 亞 2연패 견인

    한국팀이나 다름없는 아시아 여자프로골프팀이 미국과 유럽, 호주 선수가 뭉친 세계연합팀과의 대륙대항전 렉서스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팀은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에서 싱글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대회 최종 3라운드를 4승3무5패로 마쳐 승점 5.5점을 보탰다.1라운드 포섬매치플레이 6전 전승에 이어 포볼매치플레이로 펼쳐진 2라운드에서도 3승1무2패의 기세를 떨쳤던 아시아팀은 이로써 최종 승점 합계 15점을 따내 9점에 그친 세계연합팀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5년 첫 대회에서 연합팀에 무릎을 꿇었던 아시아팀은 그러나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세계 여자골프의 주류가 아시아로 옮겨 왔음을 알렸다.12명의 아시아팀 선수 가운데 한국선수는 주장 박세리(30·CJ)를 비롯해 무려 9명. 수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빛났다. 연합팀은 3년째 주장을 맡은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크리스티 커,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등 메이저 챔피언들을 앞세워 최강의 전력을 꾸렸지만 한 수 위의 ‘코리언 파워’에 막혀 2년 연속 패전의 쓴맛을 봤다.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챔피언 이선화(21·CJ)와 ‘장타자’ 이지영(22·하이마트), 그리고 막내 김인경(19) 등 세 명은 3일 내내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점씩을 쓸어 담았고,‘캡틴’의 완장을 처음 찬 박세리(30·CJ)와 ‘국내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도 2승1무의 호성적으로 2.5점씩의 승점을 보탰다. 앞선 1,2라운드 압승으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아시아팀은 3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벼른 연합팀에 반격의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에이스’ 페테르손이 전날 허리를 다쳐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주장들간 합의에 따라 박세리-페테르손의 경기를 무승부로 처리, 승점 0.5점씩 나눠 가지며 아시아팀이 필요한 추가 승점은 2.5점으로 줄었다. 연합팀 주장 소렌스탐은 캔디 쿵(타이완)에 4홀차 대승을 거두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그조차 이내 사그라들었다. 이지영이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를 2홀차로 꺾은 아시아팀은 3번 주자 에이미 훙(타이완)이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에게 3홀차 완패를 당해 주춤했지만 김인경이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를 2홀차로 꺾으며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도장을 꾹 누른 건 이선화.US여자오픈 챔피언 커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이선화는 2홀을 남긴 16번홀에서 3홀차로 앞서 경기를 마무리, 아시아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주자 신지애는 17번홀까지 나탈리 걸비스(미국)에 1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8번홀 벙커와 러프를 차례로 들락거리다 백기를 든 걸비스에 무승부를 만들어 언니들의 축하를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아! 연장서…여자골프도 6년만에 日에 석패

    |후쿠오카(일본) 전광삼특파원|승리의 여신은 ‘슈퍼 땅콩’ 장정의 1m짜리 파 퍼팅을 외면하고 끝내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가 6년 만에 한·일대항전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한국은 2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골프장(파72·6501야드)에서 열린 제8회 교라쿠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최종일 경기서 6승5패1무승부를 거둬 2라운드 합계 11승11패2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연장 플레이오프는 양팀에서 각각 5명씩 선발해 차례로 맞대결을 벌이되 몇번째 선수든 승부가 가려지는 즉시 우승팀이 결정되는 서든데스제로 펼쳐졌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첫 주자 이선화(21·CJ)가 요코미네 사쿠라와 비기고 두번째 선수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도 모로미자토 시노부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장정(27·기업은행)이 세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1m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우승컵을 일본에 넘겨줬다. 장정은 세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네번째 벙커샷으로 홀컵 1m에 붙여 회생의 불씨를 당기는 듯했지만 지나치게 긴장했던 탓인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장정은 끝내 눈물을 떨궜고, 초조한 마음으로 응원하던 다른 선수들도 함께 눈시울을 적시며 패배의 눈물을 뿌렸다. hisam@seoul.co.kr
  • [교라쿠컵 한일여자골프대항전] 안선주 ‘한국킬러 요코미네’ 저격수 낙점

    |후쿠오카(일본) 전광삼특파원|“부상이 악화돼 필드에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한·일전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박세리)“지애와 선주가 잘해 주리라 믿는다.”(김미현) 교라쿠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한국팀 주장 김미현(30·KTF)이 일본팀 ‘에이스’ 요코미네 사쿠라(21)의 1라운드 맞상대로 안선주(20·하이마트)를 낙점했다. 요코미네는 지금까지 한·일전에서 5전 전승을 올린 ‘한국 킬러’. ‘에이스 저격수’로 보직을 받은 안선주는 이번이 첫 한·일전 출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오른 안선주를 두고 김미현은 “장타력과 쇼트게임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충분히 요코미네를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선주도 “‘한국 킬러’라고 하는데 앞으론 그 별명을 더이상 못 듣게 해 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미현은 또 일본팀 주장인 베테랑 요네야마 미도리(31)를 막내 신지애(19·하이마트)에게 맡겼다. 요네야마는 평균 연령 23.77세로 ‘프레시 재팬’을 선언한 일본팀 가운데 최고참.6차례 한·일전에 출전,6승1무2패의 짭짤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신지애는 “막내인 제가 상대 주장을 꺾으면 일본팀 사기가 많이 죽겠죠.”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어깨 부상에다 오른쪽 눈 결막염까지 겹쳐 컨디션이 최악인 박세리(30·CJ)는 “1라운드는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밝혀 눈길. 병원에서 “당분간 쉬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출전을 밀어붙인 박세리는 30일 프로암도 건너뛰고 결막염 치료를 위해 현지 안과병원까지 다녀왔다. 상대는 일본 상금랭킹 5위 모로미자토 시노부(21)다. hisa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동부-삼성(원주치악체)●LG-SK(창원체·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골프 KPGA인비테이셔널(포항 제니스)■ 여자골프 KLPGA 챔피언십(제주 스카이힐)■ 축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울산미포조선-수원시청(오후 3시 울산문수)
  • LPGA 박세리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이제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마침내 내 꿈이 이루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월드골프빌리지 내의 골프 명예의 전당. 세계 골프사를 줄줄이 써 내려간 수많은 인물의 이름이 적힌 이곳에 ‘요술 공주’ 박세리(30·CJ)가 13일 마침내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중 하나인 ‘현역 10년 활동’을 지난 5월 LPGA챔피언십에서 채운 뒤 6개월의 기다림 끝에 회원 명부에 이름을 새겼다. 여자 선수로는 1951년 베티 제임슨(미국)이 첫 이름을 적은 이후 32번째. 그 가운데 최연소 멤버다. 개인 통산 24승. ●국민 시름 던 맨발 투혼 199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한 박세리는 이듬해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을 포함,4승을 올리며 ‘슈퍼루키’에서 단숨에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US여자오픈에서는 물웅덩이에 걸친 공을 맨발을 물에 담근 채 그린에 떨구는 ‘투혼’을 발휘했다. 외환위기에 지친 국민들은 까맣게 그을린 그의 다리 밑에 드러난 하얀 발을 보며 희망을 발견했다. 3000여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대선배 낸시 로페스(미국)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오른 박세리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와 함께 회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사람들이 제게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나 선구자가 된다는 건 어렵고 외로운 일이었다. 압박감도 여간 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세리는 “하지만 모두 내가 걸어온 길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면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고 이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후배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자 어니 엘스 박세리에게 LPGA 투어는 놀라움과 환희, 그리고 좌절과 부활의 연속이었다. 대전 유성초교 때 투포환을 하다 골프로 돌아선 박세리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LPGA Q스쿨을 쉽게 통과한 건 199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당시 나이키로부터 거액을 받고 투어에 뛰어든 아마추어 최강 켈리 퀴니(미국)를 제치고 박세리가 신인왕에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을 했다.”고 회고했다. 베팅업계 통계로는 퀴니가 신인왕이 될 확률은 박세리보다 66배나 높았다. 당시 LPGA 투어 커미셔너 짐 리츠도 “박세리를 처음 봤을 때 어니 엘스를 떠올렸다.”면서 “어떤 운동을 해도 정상급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선수였다.”고 말했다. 98년 개막전부터 실패한 박세리는 ‘철수’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출전한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뒤 이듬해에도 4승을 수확,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함께 LPGA투어의 ‘트로이카’로 급부상했다. 최근 2년 간의 시련은 그에게 가장 아픈 시간이었다. 명예의 전당 선배인 줄리 잉스터(미국)는 “타고난 재능에다 끝없는 노력, 기계적인 스윙 등 박세리는 최고였다.”면서 “하지만 시켜서 골프를 했을 뿐 자체를 즐기지 못한 게 긴 슬럼프를 불렀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되살아났다.2004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정상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를 모두 채운 박세리는 기나긴 3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날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여제 오초아·지존 신지애 “시즌 8승 내가먼저”

    [LPGA] 여제 오초아·지존 신지애 “시즌 8승 내가먼저”

    “시즌 8승은 내가 먼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여제’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자존심 신지애(19·하이마트)가 경주에서 격돌한다. 올시즌 각 투어에서 나란히 7승을 쌓은 둘이 마주설 무대는 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열리는 경주의 마우나오션리조트(파72·6270야드). 각기 다른 땅에서 ‘닮은꼴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오초아가 단연 한수 위다. 시즌 상금만 따져도 오초아는 6승째를 거둘 당시 300만달러를 돌파했고, 나흘 전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330만달러를 넘어서 이젠 400만달러 고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올해 21개 대회에 나선 오초아의 평균 타수는 69.73타로 부문 1위. 반면 신지애가 올해 KLPGA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5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3개 LPGA 메이저대회를 포함, 모두 7차례 나선 LPGA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등 해외에서 번 것까지 계산하면 100만달러에 육박한다. 골퍼의 기량을 재는 큰 잣대인 평균 타수에서도 69.68타를 기록, 오히려 오초아를 넘어선다. 이번 대회에서 8승째를 벼르는 둘의 각오도 남다르다. 오초아는 “우승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안니카 소렌스탐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1승”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6개. 신지애 역시 “두 자릿수 승수를 위해 목표를 새로 세웠다.”며 남은 6개 대회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오초아는 이 대회 전신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두 차례 출전,2004년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적이 있고, 신지애 역시 지난해 5언더파로 공동 4위의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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