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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00만 이상은 ‘특례시’…광역시 준하는 자율권 부여

    인구 100만 이상은 ‘특례시’…광역시 준하는 자율권 부여

    특정업무 수행 부단체장 1명 추가 가능 주민자치 참여 연령은 19→18세로 낮춰 일부 “인구 중심으로 설정” 보완 요구도정부가 지방자치법을 31년 만에 전부 개정한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는 ‘특례시’ 명칭을 부여해 폭넓은 재량권을 준다. 광역지방자치단체에는 부(副)단체장을 추가로 1~2명 늘릴 수 있게 해준다. 지방의회 의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자 윤리특별위원회도 설치된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지나치게 인구 중심으로 설정돼 있다”고 보완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지방자치법을 전부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다. 대통령과 광역지자체장 간 간담회를 제도화하기 위해 ‘중앙·지방 협력회의’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수원, 경남 창원 등을 ‘특례시’로 지정해 광역시에 준하는 자율권을 준다. 광역지자체는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부단체장 1명을 추가할 수 있고, 인구 500만명 이상의 시도는 2명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다. 주민이 의회에 직접 조례를 발의하는 주민조례발안제를 도입하고 주민자치 참여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춘다. 인구 규모나 재정 여건 등에 따라 지자체 형태를 주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지자체’가 가능해진다. 지금껏 시도지사가 가졌던 지방의회 사무직원 임용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해 의회사무처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도 의무화해 지방의원들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서울이나 경기 등 인구가 많은 곳의 이해관계만 반영됐다며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토론회’에서 “인구만이 아니라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면적에 비례한 행정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 500만명 이상일 때 2명을 추가하는 정부안 대신 인구가 300만명 이상이거나 지자체 면적이 1만 5000㎢ 이상일 때 2명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부단체장을 2명 추가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시, 강원도, 경북도, 경남도 등이 된다. 또 같은 날 전북과 충북 지역 국회의원 22명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특례시 기준(인구 100만명 이상) 완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대표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뿐 아니라 행정 수요가 100만명 이상인 대도시, 도청 소재지인 대도시도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구 85만명인 청주와 65만명인 전주도 특례시가 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석 의미 넘어선 ‘4·3 보선’… 선거 결과따라 국회 지형 바꿀 변수로

    정의당 창원 여영국 단일후보 승리하면 평화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 지위 회복 선거제도 개혁 등 캐스팅보트 역할할 듯 황교안 한국당 대표로 첫 선거 데뷔 총력 활로 고민 손학규 바른미래 대표도 절박 4·3 보궐선거는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등 단 2곳에서 치러지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국회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어 주목된다. 창원 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후보로 결정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현재 3개(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인 국회 원내교섭단체는 4개가 된다. 여 후보가 강기윤 한국당 후보 등과의 대결에서 이겨 국회에 입성하면 현재 5석인 정의당의 의석수가 6석으로 늘고, 14석을 보유한 민주평화당과 함께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현재 국회법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20석으로 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23일 당시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정의당은 의석이 줄면서 평화당과 함께 구성했던 교섭단체(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 지위를 잃고 국회에서 목소리가 크게 위축됐다. 여 후보도 26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당선이 되면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복원시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평화당의 교섭단체가 부활하면 선거제도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 논의 양상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교섭단체인 정의당과 평화당은 선거제도 개혁안, 5·18 특별법 개정안 등 당의 최우선 과제 추진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협상을 우선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정치 입문 후 첫 선거 데뷔전을 치르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도 이번 선거는 2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 황 대표는 입당 43일 만에 제1 야당의 대표가 되는 ‘황풍’(黃風)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그의 여의도 정치력에 물음표가 붙는다. 2곳 모두에서 승리하면 황 대표의 당 장악력이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갈수록 강화되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강구도 속에서 활로를 고민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도 이번 선거는 절박하다. 만약 창원 성산에서 이재환 후보가 당락을 떠나 의미 있는 득표율을 얻지 못한다면 바른미래당의 위세는 더욱 위축될 수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구 100만 특례시 법제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인구 100만 특례시 법제화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 법제화는 한국 지방자치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입니다”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특례시 도입을 준비하는 수원·창원·고양·용인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최하고, 4개 대도시 시의원·자치분권 전문가·시민으로 구성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4개 시 시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에 있고,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 경쟁력과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라면서 “특례시 법제화가 지역의 지속가능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100만 대도시의 특례화 법제화는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도시정책의 방향”이라면서 “국가경쟁력 강화,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105만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자치분권제도”라고 강조했다. 또 “특례시가 지역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례사무권한에 대한 법과 제도도 정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례시의 지위와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례시 권한이 법률적 권한으로 제도화돼야 한다”라면서 “자족 기능이 있고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에 행·재정적 특례 권한이 부여돼야 지방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금용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장, 김경아 전북대 교수,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 하혜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대도시 특례제도 발전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수원·창원·고양·용인시는 지난해 8월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식을 여는 등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30일 ‘10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적 명칭으로서 특례시를 부여하고 사무 특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 입법 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마치고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수원·창원·고양·용인시는 지난해 8월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식을 여는 등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림산업, 사업발굴부터 운영… ‘디벨로퍼 사업’ 신성장 동력

    대림산업, 사업발굴부터 운영… ‘디벨로퍼 사업’ 신성장 동력

    대림산업은 사업발굴과 기획, 지분투자, 금융투자, 건설, 운영관리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33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해 3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할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50만t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민자 발전(IPP) 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해 2013년 대림에너지를 설립했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해외 SOC 분야에서도 디벨로퍼 사업자로서 2017년 3조 5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따냈다.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국회의사당 인근에 ‘글래드(GLAD) 여의도’를 론칭한 뒤 2016년 ‘글래드 라이브 강남’, 2017년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2018년 ‘글래드 마포’를 차례로 개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노총 찾은 홍영표 “노동 유연·안정성 강화 사회적 대타협” 강조

    한국노총 찾은 홍영표 “노동 유연·안정성 강화 사회적 대타협” 강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이 쉬운 대신 실업급여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덴마크의 유연 안정성 모델을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걱정되는게 고용문제”라며 “급격하게 일자리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고 모든 경제사회주체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서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으면 가정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해고는 살인이다’까지 얘기하고 있다”며 “덴마크나 유럽처럼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실직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무방비로 방치돼 노동 유연성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급격하게 산업구조가 바뀌고 과거 일자리들이 많이 없어지고 다른 분야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에도 고용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 유연성과 안정성은 실제로 한국사회에서 매우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최저임금 문제도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이 마지막에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주체라 ‘을들만의 전쟁’이 되고 있는데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에서 노동자들의 양보만 있으면 해결될 것이냐 하는 근본적인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장려세제(EITC)도 많이 확대했으나 사회안전망이 아직 우리 사회에 충분하지 않다”며 “조세 정의와 원·하청 간 불공정거래 (근절이) 이뤄져서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갖춰졌을 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와 택시·카풀 합의에서 노사정 주체들의 후속 관심과 노력이 없으면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에 대해선 “현장의 어려움 때문에 그 부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는데 모든 독박을 혼자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소희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와이키키2’ 임하는 남다른 각오

    안소희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와이키키2’ 임하는 남다른 각오

    안소희가 ‘으라차차 와이키키2’ 출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 이창민 PD와 배우 신현수, 이이경, 김예원, 안소희, 문가영, 김선호가 자리했다. 안소희는 극 중 이준기(이이경 분)의 연극영화과 동기 김정은 역을 맡았다. 안소희는 이날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서 되게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이어 “감독님, 작가님이 많이 얘기해 주시고, 대본리딩도 정말 많이 하고, 리허설도 정확하게 하면서 섬세하게 신경 쓰면서 작업하고 있다”며 “전에 보였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든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벚꽃보러 오세요…‘여의도 봄꽃축제’ 4월 5일 개막

    벚꽃보러 오세요…‘여의도 봄꽃축제’ 4월 5일 개막

    아름다운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가 새달 5일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25일 새달 5∼11일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제15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여의서로 1.7㎞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 13종 8만 7000여그루가 만개할 전망이다. 한강둔치 봄꽃무대(축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 공연,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등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폐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4월 4일 낮 12시부터 12일 정오까지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km 구간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전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인재 ‘러브지니’ 발대식

    LG전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인재 ‘러브지니’ 발대식

    LG전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문인재 육성 프로그램 러브지니(Love Genie) 6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발대식은 이틀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와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다. 2014년 시작한 러브지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는 CSR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러브지니 6기 32명은 8월 중순까지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사회공헌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스스로 기획한 CSR 활동을 실행하는 활동을 한다. 활동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들에게 LG전자는 해외법인 및 CSR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러브지니 수료자 전원에게 LG전자 신입사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활동한 러브지니 5기는 자동심장제세동기 위치를 알리는 ‘동기찾기 프로젝트’를 펼친 바 있다.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0%가 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충남대와 협업해 캠퍼스 안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 위치를 알리는 캠페인이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현대백화점 사내이사 선임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현대백화점 사내이사 선임

    현대백화점은 22일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대표가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정지선 회장과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사내이사 선임 및 강형원·이윤철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장재영 사외이사 선임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오픈 예정인 대전 프리미엄 아웃렛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웃렛, 2021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과 동탄 시티아웃렛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4% 인상한 주당 800원을 배당했고, 올해에도 13% 인상한 주당 900원을 배당액으로 지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영종도 해양관광단지 6월쯤 착공

    인천항의 항로 유지를 위해 퍼낸 토사로 만든 인천 중구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워터파크와 특급호텔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6월쯤 착공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개발사업인 ‘드림아일랜드’ 사업시행자가 21일 착공계를 제출함에 따라 작업 준비를 거쳐 오는 6∼7월 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2조원 규모의 드림아일랜드는 국내 항만 재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 제안사업이다. 해외동포와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 건설 투자자가 1단계로 4103억원 규모의 기반조성 공사를 2021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사업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32만㎡에 이르며 워터파크, 특급호텔, 골프장,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접근성과 교통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금요칼럼] 정치란 무엇일까/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정치란 무엇일까/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5년 가까이 광화문에 자리잡고 있던 세월호 분향소의 철거 작업이 이번 주 초에 마무리됐다. 가방에 노란색 리본을 단 사람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빈도가 나날이 줄어드는 요즘, 세월호 분향소의 철거를 계기로 지난 시간을 다시금 반추해 본다. 구조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어이가 없는데, 진상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당시의 국가권력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리고 나도 모르게 주먹을 힘껏 쥐게 된다. 냉전시대 반독재민주화 투쟁 때에도 정치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민주화 경험을 쌓았다고 믿던 21세기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또 다른 층위에서 정치란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작 답하기는 쉽지 않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역사학자들이 주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학문적으로 설명하려면 단행본 여러 권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묵직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제 세월호를 마음에 묻으며, 나는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매일 내 피부에 닿으며 나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가벼운 의미로 정치란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비유하자면,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간략하면서도 설득력 강한 답을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누군가 정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억울한 사람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억울한 사람이 전혀 없게 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국가권력이라면 억울함을 최대한 풀어 주는 정치행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것을 나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강하게 체감하기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후 두 달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닷새 동안 머물렀는데, 나는 그때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교황에게 읍소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교황에게 호소했다. 왜 그랬을까. 필설로 표현하기 힘들 지경의 피맺힌 억울함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당시 국가권력은 그들을 의도적으로 소외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비난하는 데 혈안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가권력이 상식적으로만 움직였어도, 그들이 굳이 교황까지 만날 필요는 없었다. 한국 내에서는 말(상식)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니,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더 상위의 ‘보편적 존재’에게 호소한 것이다.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로 어떤 억울함을 당했다면 그나마 덜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 주변의 권력구조 때문에 당한 절대적 억울함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다. 1980년 5월 광주학살의 억울한 피해들을 조롱하고 왜곡하는 자들이 여전히 여의도에서 큰소리치며 2차, 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현실. 재판을 조직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왜곡해 억울한 사람을 오히려 양산한 일그러진 검경과 사법부. 허다한 군 의문사는 이를 나위도 없고, 전쟁도 안 하는 현재조차 군 내부에서 매년 100명가량이 생을 마감하는 현실. 조직적 성폭력을 당하고도 사악한 권력의 벽에 막혀 차라리 자신을 소멸시키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여성 피해자들. 진상조사조차 저인망식으로 촘촘하게 방해하는 권력 카르텔. 요즘 한국사회의 억울한 사례들은 몇 밤을 꼬박 새우고도 열거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정도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곧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이라는 의미다. 국민청원에 답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악의 근원을 밝히라는 취지의 대통령 지시가 이번 주에 나왔다. 늦었지만 환영하며, 진상조사를 방해하는 세력도 함께 백일하에 드러내고 척결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후대 사람들은 2019년 이 땅에 ‘정치가 있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 내 폰 안에 춘분

    내 폰 안에 춘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인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을 찾은 한 시민이 봄꽃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中企 “가업승계 사후관리 과도… 상속공제 실효성 저해”

    중소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받으며 가업을 상속할 수 있는 가업승계 제도가 시행 중이지만, 승계 뒤 사후관리의 정도가 기업 활동을 해칠 정도로 과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업승계 뒤 10년 동안 업종 변경을 불허하거나 정규직 근로자의 80% 이상 고용유지를 하게 한 조항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가업 승계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강 교수는 “해외 주요국들이 세제 혜택에 따른 사후관리 기간을 2~5년 정도로 설정한 데 비해 한국은 10년 동안 경영상 제재를 가한다”면서 “지나치게 엄격한 사후관리는 가업상속공제제도의 실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중소기업에 대해 사후관리를 완화해야 하고 명문장수기업과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연계하여 사회·경제적 기여가 인정되는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들은 사후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가업승계 지원제도가 활성화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완일 세무법인 가나 세무사는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요건을 지키기 어려워 제도를 기피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면서 “새로운 장비나 신기술의 도입으로 환경이 변경된 경우에도 정규직 직원수를 유지해야 한다면 계속기업으로 존속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가업상속 세제 혜택 뒤 정규직 직원수 대신 급여총액으로 사후규제를 하는 독일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근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변화하는 경제상황 속에서 현 가업승계 제도가 기업의 능동적 대처를 가로막는 면이 있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잠실 간 광역버스 운행 중단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여의도·잠실을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가 다음달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 버스를 운영하는 이삼화관광은 다음달 16일 M6635번(인천 송도∼서울 여의도)과 M6336번(인천 송도∼서울 잠실) 버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0월 운행을 시작한 이 버스는 2개 노선에 각각 4대씩 모두 8대가 투입돼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잠실 간을 운행했다. 그러나 출근시간대에 서울 여의도·잠실에서 인천 송도로 오는 버스와 퇴근시간대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잠실로 가는 버스의 이용객이 사실상 전무해 적자가 쌓여 더이상 운행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 버스의 누적 적자는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우디 ‘여의도공원 60배’ 세계 최대 공원 만든다

    초대형 스포츠 대로·미술관·녹지도 조성 사우디아라비아가 229억 달러(약 26조원)을 쏟아부어 사막 한가운데에 서울 여의도공원의 60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다. 초대형 규모의 체육 공간과 미술관도 만든다. 이는 모두 최근 권력 박탈설 등에 휩싸였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핵심 개혁 사업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왕세자의 기반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가 현재 공군 기지로 쓰는 옛 리야드공항 터에 13.4㎢에 이르는 ‘살만 공원’을 만든다고 전했다. 공원에는 호텔, 극장, 박물관, 영화관, 체력 단련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수도 리야드에 나무 수백만 그루를 심는 ‘그린 리야드’ 사업도 병행한다. 사업이 끝나면 리야드의 녹지 비율은 현재 1.5%에서 9%로 높아지고, 1인당 녹지 넓이는 현재 1.7㎡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의 3배인 28㎡로 넓어진다. 사우디 정부는 스포츠 대로도 조성한다. 수도 리야드와 인근 주변을 가로지르는 135㎞ 길이의 자전거 전용 트랙을 건설하고 승마장, 육상 트랙을 만든다. 또 미술관 ‘리야드 아트’를 지어 1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매년 10여개의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SPA는 “4개 사업으로 7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비전 2030’의 핵심 기조인 ‘삶의 질 향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받는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재정·경제 관련 분야 실권 일부를 박탈당하는 등 입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AFP통신은 “이날 발표는 빈살만 왕세자를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지지한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정의당 대표연설 반발, 본회의장 퇴장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포토] 정의당 대표연설 반발, 본회의장 퇴장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며 “한국당이 주장하는 비례대표 폐지는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사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9.3.20 뉴스1
  • [서울광장]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이순녀 논설위원

    “(해당) 기자는 국내 언론사에 근무하다 블룸버그통신 리포터로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의 기사를 게재했는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당시에도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다.”(13일 더불어민주당 논평) “한국당 국회의원 나경원은 토착왜구란 국민들의 냉소에 스스로 커밍아웃했다. 다시 반민특위를 만들어서라도 토착왜구는 청산돼야 한다.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15일 민주평화당 논평) “독재 정권이 이제는 공포정치를 더욱 강화하고, 의회마저 좌파연합으로 장악하려 하고 있다. 사회주의 악법들이 국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하면서 세금은 치솟고, 기업은 문을 닫고, 경제는 완전히 폭망할 것이다. 일자리는 사라지고,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지옥 열차에 올라타게 될 것이다.”(1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비상연석회의 발언) 내용은 둘째 치고, 마치 시계를 거꾸로 돌린 듯 시대착오적인 단어 선택에 놀랄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시대에 나라를 팔아먹는다는 뜻의 ‘매국’이란 용어가 가당키나 하며, 어원도 불분명한 ‘토착왜구’라는 작명은 또 뭐란 말인가. 국어사전은 토착(土着)을 ‘대대로 그 땅에서 살고 있음’으로, 왜구(倭寇)를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우리나라 연안을 무대로 약탈을 일삼던 일본 해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둘을 엮어 일제강점기 전후에 득세했던 자생적인 친일 부역자를 ‘토착왜구’로 칭하는 모양인데, 역사책에도 안 나오는 기이한 용어를 끌어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공격하는 창으로 활용하는 수준이 황당할 뿐이다.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지만, 현 정국을 1970~80년대 횡행했던 ‘독재정권’ ‘공포정치’로 규정하고, ‘좌파연합’ ‘사회주의 악법’ 같은 이념적 딱지를 붙이는 것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동의할지도 의문이다. 여의도의 말이 갈수록 거칠고, 저급해지고 있다. 정치권의 막말 논란이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민주당이 격분한 ‘국가원수 모욕’ 발언도 역대 정부마다 등장했다. “공업용 미싱으로 입을 박아야 한다”, “국민정부를 짓밟은 쿠데타 정권”,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 등의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과거엔 일부 정치인의 돌발 실수가 파문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도를 넘는 표현을 써서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방식이 대세다. ‘외신기자 매국’ 논란만 해도 그렇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지난해 9월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 됐다’는 기사를 인용한 것에 대해 집권 여당인 민주당 입장에선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기자 개인 경력을 들먹이며 매국까지 운운한 건 언론 자유 침해일 뿐 아니라 매우 졸렬한 대응이다. 정치인의 발언은 그 자체로 정치행위다. 정치인의 막말 역시 남들은 비난해도, 내 편은 환호하니 양산된다. 상생과 협치의 국회라면 이런 하수 정치인은 도태되겠지만 지금처럼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판에선 오히려 주목받는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전염성도 강하다. 정치 입문 초반만 해도 정제된 어법을 사용하던 황교안 대표의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신선 노름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막말이 막말을 낳는 악순환은 정치 혐오를 불러오고, 결국 공멸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그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어쩌면 성공한 막말 정치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례가 도덕 교과서 같은 얘기보다 정치인들에게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아무리 품격을 지키면 뭐하나, 결국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했던 명연설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 “우리의 좌우명은 그들이 저급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단어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우리 딸들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 이기고 지는 동네 아이들 말싸움에 불과하다면 모를까, 동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품위 있게 간다”는 선언을 해 주면 좋겠다. coral@seoul.co.kr
  •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규모별 구분 적용” 호소

    업종별·기업규모별·지역별·연령별로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지난달 최저임금위원회를 이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논의 당시에도 제기된 주장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논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주최한 ‘최저임금, 이대로는 안 된다’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김강식 한국항공대 교수는 “소사공인 비중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 경제구조 특성과 실제 임금수준·미만율의 차이가 큰 점을 고려해 구분 적용을 도입하는 게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종류별 구분 적용만 허용했는데, 규모별·지역별·연령별 구분도 법제화돼 실시돼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견해다. 김 교수는 “일본,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선 최저임금 적용·배제 업종을 따로 규정해 두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독일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최저임금을 미적용하는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연령별로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8년 도입 당시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만 해당됐던 최저임금 적용 범위는 1990년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전 산업으로 확대됐다. 1999년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2000년엔 전산업·전규모로 적용 범위가 커졌다. 토론자들도 구분 적용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인 미만 영세 소상공인의 노동생산성은 500인 이상 대기업의 7분의1 수준”이라면서 “영세 소상공인 부가가치를 올리기 어려운 구조상 인건비를 줄이는 형태로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지난해 저소득층 가계소득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악화됐다”고 구분 적용을 지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 일감 몰아주기 혐의…공정위, 현장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 소속 조사관 3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지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기업집단국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와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조사하는 부서다. 공정위가 조사관을 파견한 곳은 LG지주와 LG전자, LG화학, LG상사, 판토스 등 5곳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인지가 아닌 신고에 따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이 수출 물량 운송계약을 판토스에 몰아주기를 했다는 혐의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판토스 매출 1조 9978억원 중 69.0%인 1조 3786억원이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LG전자는 7071억원, LG화학은 4191억원의 계약을 밀어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더욱이 그룹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계약의 85.6%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부당 지원 가능성도 있다. 앞서 판토스는 LG그룹 내 물류기업으로 LG그룹 4세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당초 LG그룹 사주 일가가 19.9%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이 중 구광모 회장이 7.5%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비상장사 20% 이상)에 살짝 못 미쳐 논란이 되자 지난해 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사익 편취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는 제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배달·대리운전 등 앱 기사도 근로자” 국내 첫 플랫폼 노동연대 정식 출범

    배달대행앱, 콜택시앱, 대리운전앱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국내 첫 ‘플랫폼 노동연대’가 정식 출범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 노동자도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동권 사각지대 놓인 ‘플랫폼 노동자’ 플랫폼 노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고객이 대리운전앱을 통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개인사업자 격인 운전기사가 앱을 통해 이 정보를 보고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일하는 식이다. 플랫폼 노동자는 사용자에게 고용돼 일하는 게 아니어서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일감을 중계하는 배달앱, 대리운전앱 업체 등 플랫폼 운영자가 높은 수수료를 떼가도 노사협의나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기 어려웠다. 또 사회보험 혜택도 못 받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성종 플랫폼노동연대 위원장은 “플랫폼 노동자는 일반적인 노동자처럼 특정 사업장에 하루 8시간 출퇴근하는 개념으로 일하지 못하는 비정형·비표준 노동자들”이라면서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못 받기 때문에 연대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한다”고 주장했다. ●美·獨 등 노동자 30% 해당… 韓도 증가세 문제는 플랫폼 노동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위원장은 “2016년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미국, 독일, 스웨덴 등에서 전체 노동자의 약 30%가 플랫폼 노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도 플랫폼 노동의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2020년 미래 이슈 1위로 ‘플랫폼 노동의 증가’를 꼽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설립을 인정하고, 플랫폼 운영자를 노동법상 사용자로 보는 등 플랫폼 노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정당한 수수료, 고용 안정, 안전한 노동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영역 노동자의 확성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플랫폼 노동자들의 특수한 현실에 대한 관심은 적다”며 “이제는 당사자들이 나서서 부당한 상황을 알리고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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