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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사면…이재명 “문대통령 고뇌 이해” 윤석열 “늦었지만 환영”(종합)

    박근혜 사면…이재명 “문대통령 고뇌 이해” 윤석열 “늦었지만 환영”(종합)

    이재명 “문대통령 결정 존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근혜(69)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국민통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정농단의 피해자인 국민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승래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후보는 또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되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 및 이석기 전 의원의 가석방에 대해서는 “사면에 대해 전체적으로 문 대통령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 결정에 반발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도 “그것에 대해서도 따로 입장을 내기보다는 후보 메시지에 다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 후보가 언제 박 전 대통령 사면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아침에 라디오 출연을 하러 갈 때 이동 중에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사면 관련해서는 발표 전에 청와대나 당, 선대위와 사전 상의가 없었다. 전적으로 대통령이 고민해서 내린 판단·결정”이라고 밝혔다.윤석열 “건강 먼저 회복하시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우리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건강이 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하여튼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선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형집행정지를 불허했는데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불허한 게 아니고 형집행정지 위원회에서 검사장은 그 법에 따라야 하게 돼 있기 때문에 위원회의 전문가 의사들이 형집행 정지 사유가 안된다고 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뿐 아니라 복권 조치, 복당 여론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일단 건강 먼저 회복하시는 게 우선 아니겠나. 너무 앞서가는 것보다…”라고 말했다.문대통령 “새 시대 개막 계기 되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한 전 총리의 복권에 대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해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 “늦었지만 환영”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 사면에 “늦었지만 환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건강이 좀 안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사면 대상에서 빠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판단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총장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집행정지를 불허했는데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제가 불허한 것이 아니고 형집행정지위원회에서 검사장은 따르도록 돼 있기 때문에 위원회의 전문가 의사가 형집행 정지 사유가 안된다고 해서 따른 것 뿐”이라고 대답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사면 뿐 아니라 복권도 됐다. 복당 여론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건강 먼저 회복하시는 게 우선 아니겠나.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에 대한 반발을 없애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점에 대해서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좀 마땅치 않다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이양수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면서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송영길, 문 대통령 박근혜 사면 결정에 “민주당은 존중”

    송영길, 문 대통령 박근혜 사면 결정에 “민주당은 존중”

    송영길 “대통령 심사숙고 거쳐 결정”청와대 사전 논의 보도는 공식 부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심사숙고 과정을 거쳐 결정한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날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다. 한편 민주당은 청와대와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는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 대표가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사면 관련 만남과 통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공보부단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 매출 3억 이하 카드 가맹점 220만곳 수수료 40% 줄어든다

    매출 3억 이하 카드 가맹점 220만곳 수수료 40% 줄어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최대 0.3%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결정했다. 또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금리 인상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고려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수료 재산정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와 소상공인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줄어든 수수료 수입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을 이날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경감 금액은 69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18년 이후 시행한 정책에 따라 이미 경감된 2200억원을 고려하면 실제로 이번 재산정 결과 조정 대상이 되는 액수는 470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 경감 대상 금액의 약 60%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약 220만곳에 배분하고 연매출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30%를, 10억원 초과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는 10%를 각각 배분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조정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기존 0.8%에서 0.5%로 0.3% 포인트 인하된다. 또 매출 구간별 3억∼5억원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억∼30억원은 1.6%에서 1.5%로 조정된다. 체크카드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가 0.5%에서 0.25%로, 3억∼5억원은 1.00%에서 0.85%로, 5억∼10억원은 1.10%에서 1.00%로 조정된다. 금융위는 소상공인단체,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소비자단체 등과 TF를 꾸려 현재 3년인 재산정 주기를 5년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카드사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수수료 감소분 4700억원이 고스란히 카드사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정종우 카드사노조협의회 의장은 “카드사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므로 연회비 상승 등 소비자 혜택 축소,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온 카드사 노조는 오는 27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마트협회는 “실질적 도움이 안 되는 생색내기용”이라고 밝혔다. 마트협에 따르면 카드사 매출의 88.9%인 9조 2771억원은 연매출 5억원 이상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데, 5억원 미만 영세업체 수수료율을 낮춰도 대다수 자영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다시 만난 명·낙… 李 “넘어야 할 산 많으니 저를 많이 업어달라”

    다시 만난 명·낙… 李 “넘어야 할 산 많으니 저를 많이 업어달라”

    비전위 신설… 이낙연 공동위원장 맡아차기 정부 국정과제 설계 등 본격 등판호남서 주춤했던 李지지도 상승세 기대 與 이르면 다음주 열린민주와 합당 선언새달 1일부터 보름간 탈당자 복당 신청범여권 결속 다지며 ‘여권대통합’ 속도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이낙연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한 데 이어 열린민주당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며 범여권 진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다음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선언을 예고하고 내년 초 탈당자들의 일괄 복당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여권 대통합’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 후보와 오찬회동을 마친 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비전위)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신설기구인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차기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등 이 후보를 본격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당내에서는 당장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자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의 이 후보 지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이 후보는 오찬 장소에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며 예우했다. 이 전 대표는 오찬자리에서 ‘민주당다움’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갖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께 상처를 줘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난달 초 제안한 ‘당내 대사면’과 범민주진영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탈당자 가운데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원 복당시키기로 했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때 국민의당으로 대거 이동했던 호남 지역 당원들이 주로 구제될 전망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탈당자에 대해 공천심사 시 10% 감산하는 등의 페널티 규정이 있다. 이번에 복당한 당원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적용하는 페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한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당원 콘서트에서 “원래 우리 민주개혁 진영은 전통적으로 열세다.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있다”며 “지금은 엄혹한 시기여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이 합당 조건으로 제시한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면책특권 제한 등에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검찰 집단의 반지성을 목도한 이상 그대로 넘어가면 ‘윤석열 검찰 쿠데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검찰 쿠데타는 대선 사기다. 대선 사기를 미수에 그치게 하는 장수가 바로 저 추미애다”고 말했다.
  • 송영길 “李 음주운전 공익활동하다 생긴 전과”

    송영길 “李 음주운전 공익활동하다 생긴 전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운전도 제보자 얘기를 들으러 뛰어가다가 급히 간 바람에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이 후보의 전과 기록 4건의 배경을 언급한 뒤 “전과의 내용을 보더라도 다 공익적 활동을 위해 뛰었던 내용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성남시의회가 20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조례를 47초 만에 기각시켜 버렸다”며 “이에 대해 울부짖는 시민들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고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전과를 얻은 것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그 전과 네 개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방송사 PD와 한 번 같이 논의했다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공범자로 몰렸던 것이 전과 두 번째”라며 “지하철역에서도 같은 전과와 공범이다. 지하철역 안에서 명함을 나눠 줬다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도 화가 나서 국회의원이 돼서 법을 바꿔 버렸다”며 “지하철역이라고 하면 표를 끊어서 개찰하는 곳부터 지하철이고, 지하보도와 공유하는 공간은 명함 나눠 주는 것이 무슨 죄가 되겠냐. 그래서 지금부터는 죄가 안 되는데, 그것이 전과 세 번째”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며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함께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가 급하면 음주운전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냐”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인지 송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은 이 후보나 옹호 발언을 한 송 대표나 법을 잘 아는 변호사의 말치고는 치졸하고 옹색하다”며 “전과는 훈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인천공항 한지붕 아래 두명의 ‘각자 대표’ 체제

    법원이 지난 7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들이면서 한 기관에 두 명의 대표가 존재하는 ‘각자 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일 구본환 전 사장이 제출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구 사장은 공사 사장에 복귀했다. 다만, 구 사장의 경영참여는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경영 참여는 해임관련 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고, 본인의 역할은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공사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면서 사법부 판결과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만 경영에 참여하고, 실제 CEO 역할은 김경욱 사장이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으로 출근하지 않고 사무실은 경기 광명이나 서울 여의도, 인천 송도 등에 마련해도 된다고 했다. 한편 인천공항 경영진과 노조는 구 사장의 경영 복귀를 사실상 반대했다. 이들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우려되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일치와 혼선에 우려를 표하고, 조직과 인사를 포함한 경영혁신은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에는 처장급 간부들까지 나서서 구 사장의 경영참여를 반대했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2019년 4월 취임해 임기 3년 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해임 사유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이었다. 구 사장은 자신의 해임 절차가 위법했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구 사장이 승소했다.
  • 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업계·소상공인 모두 반발 왜?

    매출 3억 이하 카드수수료 0.8→0.5%… 업계·소상공인 모두 반발 왜?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최대 0.3%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결정했다. 또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금리 인상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고려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수료 재산정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업계와 소상공인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줄어든 수수료 수입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을 이날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 경감 금액은 69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18년 이후 시행한 정책에 따라 이미 경감된 2200억원을 고려하면 실제로 이번 재산정 결과 조정 대상이 되는 액수는 470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 경감 대상 금액의 약 60%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약 220만곳에 배분하고 연매출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30%를, 10억원 초과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는 10%를 각각 배분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조정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기존 0.8%에서 0.5%로 0.3% 포인트 인하된다. 또 매출 구간별 3억∼5억원은 1.3%에서 1.1%로, 5억∼10억원은 1.4%에서 1.25%로, 10억∼30억원은 1.6%에서 1.5%로 조정된다. 체크카드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가 0.5%에서 0.25%로, 3억∼5억원은 1.00%에서 0.85%로, 5억∼10억원은 1.10%에서 1.00%로 조정된다. 금융위는 소상공인단체,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소비자단체 등과 TF를 꾸려 현재 3년인 재산정 주기를 5년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카드사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수수료 감소분 4700억원이 고스란히 카드사의 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정종우 카드사노조협의회 의장은 “카드사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므로 연회비 상승 등 소비자 혜택 축소, 카드 근로자 고용 안정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온 카드사 노조는 오는 27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마트협회는 “실질적 도움이 안 되는 생색내기용”이라고 밝혔다. 마트협에 따르면 카드사 매출의 88.9%인 9조 2771억원은 연매출 5억원 이상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데, 5억원 미만 영세업체 수수료율을 낮춰도 대다수 자영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송영길 “이재명 음주운전, 제보 들으러 급히 가다가 한 것”

    송영길 “이재명 음주운전, 제보 들으러 급히 가다가 한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관련해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으나 음주운전도 제보자 이야기를 들으러 급히 가다가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이 후보의 전과 기록 4건의 배경을 언급한 뒤 “전과 내용을 보더라도 다 공익적 활동을 뛰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과 함께 성남의료원을 건설하기 위해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조례제정을 청구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성남시의회가 이를 47초 만에 기각시켰다”면서 “울부짖는 시민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고 특수 공무집행방해로 전과를 얻은 것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전과 4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송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공범으로 몰렸다는 게 전과 두 번째”라고 말했다. 또 “저도 공범인데,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줬다는 게 선거법 위반이 된 것”이라면서 “화가 나서 의원이 되고 법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서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 [포토]이재명, ‘대선 향해 하이킥~!’

    [포토]이재명, ‘대선 향해 하이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홍기용 대한민국족구협회장에게 선물 받은 유니폼과 운동화를 신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LG트윈타워 성탄절 트리 설치

    LG트윈타워 성탄절 트리 설치

    LG그룹 직원들과 직장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 이재명 “과학 부총리제 도입… 우리 기술로 2030년 달 착륙”

    이재명 “과학 부총리제 도입… 우리 기술로 2030년 달 착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술주권 확립과 과학기술 강대국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과학입국 초석을 다졌다. 김대중 정부는 대한민국을 세계 정보통신기술 1등 국가로 이끌었다. 노무현 정부는 이공계 출신의 공직 진출과 인공위성 연구의 기초를 닦았다”며 “이분들이 남긴 미래 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제시한 과학기술 7대 공약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미래 국가전략기술 확보로 기술주권 확립 ▲우주기술 자립 및 2030년 달 착륙 프로젝트 완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 ▲지역의 연구개발(R&D) 자율성 강화로 지역 과학기술 역량 증진 등이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과학기술혁신 부총리를 두고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획과 예산 권한을 부총리에게 대폭 위임하고,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주기술 자립 공약에는 2030년까지 3t급 정지궤도 위성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발사체 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국민경제와 국가안보에 필요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정책에 대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이재명 정부의 원전 정책은 감(減)원전 정책”이라며 “이미 가동하고 있거나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그냥 계속 지어서 가동 연한까지 사용하되 신규로 새로 짓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는 “국민의 합리적인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재고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SBS 방송에 출연해 불법도박 논란에 휘말린 장남에 대해 “취재진들이 하도 많아서 잠시 휴직하고 다른 데 가 있다”며 “다 부모가 잘못한 결과라서 제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다 제 잘못”이라고 재차 말했다.
  • 2030 자신감에 尹과 대립각…훗날 비수 될 수도

    2030 자신감에 尹과 대립각…훗날 비수 될 수도

    6개월여 전 이준석(36)이 가수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의 한 구절을 뜬금없이 연설문에 차용했을 때만 해도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표로 뽑힌 뒤 수락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이준석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쳐질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준석의 ‘예언’은 적중했다. 대선이 80일도 안 남은 지금 그의 거친 생각은 거친 언행으로 드러나고 있고, 당원과 지지층의 눈빛은 불안에 휩싸여 있으며, 그는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싸우고 있다. 문제는 싸움의 상대가 자기 당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라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 후보와의 갈등 끝에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고 지방으로 내려가 버렸다.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서 이 대표를 ‘패싱’했다는 게 이유로 회자됐다. 이유야 어떻든 대선 국면에서 대표가 대선후보와 싸우는 것은 한국 정치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충격을 줬다. ‘잃을 게 많은’ 윤 후보가 결국 무릎을 꿇음으로써 보이콧은 4일 만에 끝났다. 그 후로 양측은 잠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이 대표는 윤 후보 측 조수진 의원과 정면충돌한 끝에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당대표가 대선 선거운동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으로, 역시 헌정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대표가 이처럼 ‘벼랑 끝 정치’를 불사하는 데는 물론 윤 후보 측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저에는 다른 이유들도 복합적으로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로 인식 우선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다. 헌정 사상 첫 30대 유력 정당 대표라는 기록을 쓴 이 대표는 ‘올드 보이’들을 영입해 세를 불리는 윤 후보 측의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 전략’으로 보고 자신의 전략이야말로 유권자의 욕구에 부합한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확신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얻은 승리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당시 온라인으로 모집한 청년들의 즉석 유세차 연설 등 자신이 기획한 캠페인이 화제가 됐다. 이 대표가 스스로 급을 낮춰 선대위 미디어홍보총괄본부장을 자처한 것도 그때의 승리 기법을 이번 대선에 적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올드한’ 이미지의 국민의힘 내에서 이 대표가 가진 독보적 상품성도 그의 벼랑 끝 정치를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실제 당무 거부 파문 때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고개를 숙이고 화해를 요청한 것도 30대인 이 후보가 2030세대의 표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윤후보와 신뢰도 약하고 ‘윤핵관’과 마찰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에 신뢰가 박약하다는 점도 문제다. 상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윤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핵심 관계자(윤핵관)들과 이 대표의 구원(舊怨)이 신뢰 형성에 방해 요소로 꼽힌다.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 등은 2017년 대선이 한창이던 시기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개혁 보수 정당 창당에 뜻을 모았던 이들은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야반도주’했고, 이 대표를 비롯한 남겨진 사람들은 상처를 입었다. 이 대표와 함께 당시 선거를 치렀던 한 인사는 “그랬던 사람들이 홍준표가 아닌 윤 후보를 도운 것도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그 사람들이 선대위 주축이 된 데 대한 불신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10년 뒤에도 40대” 여의도는 어린애 취급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윤 후보의 당선, 즉 국민의힘의 집권보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이준석은 10년 뒤에도 40대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로 따져도 가장 어린 축에 든다”며 “윤석열은 현찰, 이준석은 어음을 갖고 장사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 대표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과학고, 하버드대 컴퓨터학과 학사를 거친 이 대표의 정치를 두고 ‘개발자의 문법’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대표를 지켜본 한 청년 정치인은 “준석이형은 정치를 공학자 느낌으로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코딩을 해 놓고 계속 테스트하며 빠르게 바꾸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측근들도 입을 모아 이 대표가 장기적 노림수나 전략을 갖고 벼랑 끝 전술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며 은연중에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선배 정치인들에 대한 반항이 이 대표의 거친 정치를 양육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가 26세이던 2011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됐을 때 전여옥 전 의원은 ‘아이들까지 정치하나’라는 글을 통해 “26살에 집권정당의 최고위원급인 비대위원이 되어 버린 이 청년이 소년 급제의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어들여야 하나”라고 썼다. 지난 21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사과를 거부하자 조 의원이 “제가 (이 대표보다) 나이가 몇 살 더 위다. 나이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나이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낸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멘털 갑’ 李, 한강 러닝 시간 늘리기로 하지만 이 대표는 올해로 정치 구력 10년을 꽉 채웠다. 웬만한 재선 국회의원 이상의 경력이다. 그의 머릿속에 ‘정치 경력은 내가 윤 후보보다 선배다’라는 생각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 하지만 이 대표의 보이콧 정치는 훗날 그에게 비수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윤 후보의 대선 결과가 잘못되면 내부 분열을 빚은 그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직에서 사퇴한 날 이 대표는 연말 저녁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다시 저탄수·고단백 식단에 돌입하고 최근 시작한 한강 러닝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화제가 됐던 이 대표의 가상화폐 투자는 여전히 수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멘털’이 강하다.
  • 대선서 손떼는 이준석, 선대위 손대는 김종인

    대선서 손떼는 이준석, 선대위 손대는 김종인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김 위원장 주도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것인데, 이 대표의 이탈과 ‘매머드 선대위’를 그대로 둔 상태로는 미봉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면담한 후 선대위 재정비를 위한 전권을 넘겨받았다. 윤 후보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 위원장이 그립(통제)을 더 강하게 잡겠다’고 했고, 저도 그렇게 해 달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체제에 ‘메스’를 대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그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이 대표, 당 상임고문들과 오찬을 한 뒤 “선대위를 개편하려고 손을 대면 또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면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부족한 부분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가 기능할 수 있도록 끌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사에서 대장동 특검 촉구 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의 ‘세대결합론 무산’ 발언과 관련, “선거에서 개별적인 사람에 따라 한 세대가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가 주장했던) ‘세대결합론’(60대 이상의 기존 지지층에 20·30 세대의 지지세를 더하면 대선 승리 가능)이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 사태는 어제 사퇴로 일단락됐다”고도 했다. 선대위는 김 위원장의 별동대 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선거 전략을 짜도록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의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이 함께 일일점검회의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400명을 넘을 만큼 비대해진 선대위를 그대로 두고 효율성과 기동성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본부장급 일괄 사퇴 등 ‘충격요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게다가 윤 후보가 사태 해결을 오롯이 김 위원장에게 맡기고 뒤로 빠지는 모습이어서 그의 정치력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 한 중진 의원은 “선대위가 비대해지고 후보의 몸이 무거워져서 이제 움직일 수도 없게 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30 자신감에 벼랑끝 정치…훗날 비수될 수도

    2030 자신감에 벼랑끝 정치…훗날 비수될 수도

    6개월여 전 이준석(36)이 가수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의 한 구절을 뜬금없이 연설문에 차용했을 때만 해도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표로 뽑힌 뒤 수락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이준석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쳐질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준석의 ‘예언’은 적중했다. 대선이 80일도 안 남은 지금 그의 거친 생각은 거친 언행으로 드러나고 있고, 당원과 지지층의 눈빛은 불안에 휩싸여 있으며, 그는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싸우고 있다. 문제는 싸움의 상대가 자기 당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라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 후보와의 갈등 끝에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고 지방으로 내려가 버렸다.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서 이 대표를 ‘패싱’했다는 게 이유로 회자됐다. 이유야 어떻든 대선 국면에서 대표가 대선후보와 싸우는 것은 한국 정치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충격을 줬다. ‘잃을 게 많은’ 윤 후보가 결국 무릎을 꿇음으로써 보이콧은 4일 만에 끝났다. 그 후로 양측은 잠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이 대표는 윤 후보 측 조수진 의원과 정면충돌한 끝에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당대표가 대선 선거운동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으로, 역시 헌정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대표가 이처럼 ‘벼랑 끝 정치’를 불사하는 데는 물론 윤 후보 측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저에는 다른 이유들도 복합적으로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로 인식 우선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다. 헌정 사상 첫 30대 유력 정당 대표라는 기록을 쓴 이 대표는 ‘올드 보이’들을 영입해 세를 불리는 윤 후보 측의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 전략’으로 보고 자신의 전략이야말로 유권자의 욕구에 부합한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확신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얻은 승리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당시 온라인으로 모집한 청년들의 즉석 유세차 연설 등 자신이 기획한 캠페인이 화제가 됐다. 이 대표가 스스로 급을 낮춰 선대위 미디어홍보총괄본부장을 자처한 것도 그때의 승리 기법을 이번 대선에 적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올드한’ 이미지의 국민의힘 내에서 이 대표가 가진 독보적 상품성도 그의 벼랑 끝 정치를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실제 당무 거부 파문 때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고개를 숙이고 화해를 요청한 것도 30대인 이 후보가 2030세대의 표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윤후보와 신뢰도 약하고 ‘윤핵관’과 마찰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에 신뢰가 박약하다는 점도 문제다. 상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윤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핵심 관계자(윤핵관)들과 이 대표의 구원(舊怨)이 신뢰 형성에 방해 요소로 꼽힌다.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 등은 2017년 대선이 한창이던 시기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개혁 보수 정당 창당에 뜻을 모았던 이들은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야반도주’했고, 이 대표를 비롯한 남겨진 사람들은 상처를 입었다. 이 대표와 함께 당시 선거를 치렀던 한 인사는 “그랬던 사람들이 홍준표가 아닌 윤 후보를 도운 것도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그 사람들이 선대위 주축이 된 데 대한 불신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10년 뒤에도 40대” 여의도는 어린애 취급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윤 후보의 당선, 즉 국민의힘의 집권보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이준석은 10년 뒤에도 40대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로 따져도 가장 어린 축에 든다”며 “윤석열은 현찰, 이준석은 어음을 갖고 장사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 대표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과학고, 하버드대 컴퓨터학과 학사를 거친 이 대표의 정치를 두고 ‘개발자의 문법’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대표를 지켜본 한 청년 정치인은 “준석이형은 정치를 공학자 느낌으로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코딩을 해 놓고 계속 테스트하며 빠르게 바꾸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측근들도 입을 모아 이 대표가 장기적 노림수나 전략을 갖고 벼랑 끝 전술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며 은연중에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선배 정치인들에 대한 반항이 이 대표의 거친 정치를 양육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가 26세이던 2011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됐을 때 전여옥 전 의원은 ‘아이들까지 정치하나’라는 글을 통해 “26살에 집권정당의 최고위원급인 비대위원이 되어 버린 이 청년이 소년 급제의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어들여야 하나”라고 썼다. 지난 21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사과를 거부하자 조 의원이 “제가 (이 대표보다) 나이가 몇 살 더 위다. 나이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나이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낸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멘탈 갑’ 李, 한강 러닝 시간 늘리기로 하지만 이 대표는 올해로 정치 구력 10년을 꽉 채웠다. 웬만한 재선 국회의원 이상의 경력이다. 그의 머릿속에 ‘정치 경력은 내가 윤 후보보다 선배다’라는 생각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 하지만 이 대표의 보이콧 정치는 훗날 그에게 비수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윤 후보의 대선 결과가 잘못되면 내부 분열을 빚은 그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직에서 사퇴한 날 이 대표는 연말 저녁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다시 저탄수·고단백 식단에 돌입하고 최근 시작한 한강 러닝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화제가 됐던 이 대표의 가상화폐 투자는 여전히 수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멘탈’이 강하다.
  • ‘보이콧 정치’ 이준석, 충심인가 야심인가

    ‘보이콧 정치’ 이준석, 충심인가 야심인가

    6개월여 전 이준석(36)이 가수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의 한 구절을 뜬금없이 연설문에 차용했을 때만 해도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표로 뽑힌 뒤 수락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이준석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쳐질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준석의 ‘예언’은 적중했다. 대선이 80일도 안 남은 지금 그의 거친 생각은 거친 언행으로 드러나고 있고, 당원과 지지층의 눈빛은 불안에 휩싸여 있으며, 그는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싸우고 있다. 문제는 싸움의 상대가 자기 당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라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 후보와의 갈등 끝에 사실상 당무를 거부하고 지방으로 내려가 버렸다.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서 이 대표를 ‘패싱’했다는 게 이유로 회자됐다. 이유야 어떻든 대선 국면에서 대표가 대선후보와 싸우는 것은 한국 정치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충격을 줬다. ‘잃을 게 많은’ 윤 후보가 결국 무릎을 꿇음으로써 보이콧은 4일 만에 끝났다. 그 후로 양측은 잠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이 대표는 윤 후보 측 조수진 의원과 정면충돌한 끝에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당대표가 대선 선거운동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으로, 역시 헌정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대표가 이처럼 ‘벼랑 끝 정치’를 불사하는 데는 물론 윤 후보 측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저에는 다른 이유들도 복합적으로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로 인식 우선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다. 헌정 사상 첫 30대 유력 정당 대표라는 기록을 쓴 이 대표는 ‘올드 보이’들을 영입해 세를 불리는 윤 후보 측의 선거전략을 ‘구닥다리 꼰대 전략’으로 보고 자신의 전략이야말로 유권자의 욕구에 부합한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확신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얻은 승리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당시 온라인으로 모집한 청년들의 즉석 유세차 연설 등 자신이 기획한 캠페인이 화제가 됐다. 이 대표가 스스로 급을 낮춰 선대위 미디어홍보총괄본부장을 자처한 것도 그때의 승리 기법을 이번 대선에 적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올드한’ 이미지의 국민의힘 내에서 이 대표가 가진 독보적 상품성도 그의 벼랑 끝 정치를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실제 당무 거부 파문 때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고개를 숙이고 화해를 요청한 것도 30대인 이 후보가 2030세대의 표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윤후보와 신뢰도 약하고 ‘윤핵관’과 마찰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에 신뢰가 박약하다는 점도 문제다. 상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윤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핵심 관계자(윤핵관)들과 이 대표의 구원(舊怨)이 신뢰 형성에 방해 요소로 꼽힌다.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 등은 2017년 대선이 한창이던 시기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개혁 보수 정당 창당에 뜻을 모았던 이들은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야반도주’했고, 이 대표를 비롯한 남겨진 사람들은 상처를 입었다. 이 대표와 함께 당시 선거를 치렀던 한 인사는 “그랬던 사람들이 홍준표가 아닌 윤 후보를 도운 것도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그 사람들이 선대위 주축이 된 데 대한 불신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10년 뒤에도 40대” 여의도는 어린애 취급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윤 후보의 당선, 즉 국민의힘의 집권보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이준석은 10년 뒤에도 40대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로 따져도 가장 어린 축에 든다”며 “윤석열은 현찰, 이준석은 어음을 갖고 장사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 대표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과학고, 하버드대 컴퓨터학과 학사를 거친 이 대표의 정치를 두고 ‘개발자의 문법’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대표를 지켜본 한 청년 정치인은 “준석이형은 정치를 공학자 느낌으로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코딩을 해 놓고 계속 테스트하며 빠르게 바꾸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측근들도 입을 모아 이 대표가 장기적 노림수나 전략을 갖고 벼랑 끝 전술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며 은연중에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선배 정치인들에 대한 반항이 이 대표의 거친 정치를 양육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가 26세이던 2011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됐을 때 전여옥 전 의원은 ‘아이들까지 정치하나’라는 글을 통해 “26살에 집권정당의 최고위원급인 비대위원이 되어 버린 이 청년이 소년 급제의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아무리 급해도 아이들까지 정치에 끌어들여야 하나”라고 썼다. 지난 21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사과를 거부하자 조 의원이 “제가 (이 대표보다) 나이가 몇 살 더 위다. 나이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나이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낸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멘털 갑’ 李, 한강 러닝 시간 늘리기로 하지만 이 대표는 올해로 정치 구력 10년을 꽉 채웠다. 웬만한 재선 국회의원 이상의 경력이다. 그의 머릿속에 ‘정치 경력은 내가 윤 후보보다 선배다’라는 생각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 하지만 이 대표의 보이콧 정치는 훗날 그에게 비수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윤 후보의 대선 결과가 잘못되면 내부 분열을 빚은 그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직에서 사퇴한 날 이 대표는 연말 저녁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다시 저탄수·고단백 식단에 돌입하고 최근 시작한 한강 러닝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화제가 됐던 이 대표의 가상화폐 투자는 여전히 수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멘털’이 강하다.
  • 이재명 “대장동 얘기 미치겠다…난 투명하게 드러날수록 유리”(종합)

    이재명 “대장동 얘기 미치겠다…난 투명하게 드러날수록 유리”(종합)

    “빨리 특검해 전모 밝히는 게 낫다윤석열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도 있어김문기 책임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빨리해서 확실하게 전모를 밝히는 게 낫다”며 “저는 투명하게 드러날수록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SBS TV에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하자. 피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줄 필요가 뭐가 있느냐”라며 “수사는 다 하고 의심은 받고 그런 상황에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저에 대해서만 하는 건 말이 안 되니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대출이 발생했을 때 조사에서 빼놓은 의심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대장동 얘기를 들을 때마다 답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이게 이런 표현을 하면 좀 그런데 미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현재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제가 타깃으로 시작된 수사 아니겠느냐”라며 “있는 게 없으니까 드러날 수가 없다”고 자신했다. 전날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선 “수사 과정에서 그게 연원이 되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 같은데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했다. 야권이 이 후보를 향해 김 처장 사망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한때의 부하 직원이었고 제가 하던 업무에 관여된 분이니까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미 대장동 특검을 요청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서로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김종인 “이재명, 즉시 민주당에 특검 지시해야”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국민의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지금 즉시 민주당에 특검 실시를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정부는 비리만 터지면 왜 관련자가 죽어 나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대장동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안이 민주당의 방해로 법사위에 상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말로만 특검하겠다고 거짓말하고 민주당은 시간을 끄는 이중 플레이를 한다. 재집권하면 비리 실체는 묻히고 몸통은 보란 듯 잘 살고 부패가 판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포토]김종인,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

    [서울포토]김종인,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野게시판 “당대표 사퇴”vs“후보 교체” 글 도배…민주 “개콘 수준”

    野게시판 “당대표 사퇴”vs“후보 교체” 글 도배…민주 “개콘 수준”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가 극심한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은 공개 충돌 후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보단장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맹공에 나섰다. 22일 국민의힘 게시판엔 오전에만 수백 건의 글들이 올라왔다. 주로 윤 후보를 겨냥한 후보교체와 이 대표를 겨냥한 당 대표 사퇴로 의견이 엇갈렸다. ‘후보교체가 곧 정권교체다. 윤석열 후보는 하루빨리 사퇴하라’, ‘김건희와 장모의 끝없는 의혹으로 인해 윤석열이 보수 야당의 후보로서 갖고 있는 일체의 명분도 정당성도 전략적 유리함도 완전히 사라졌다’, ‘당대표 사퇴 원합니다. 대선 80여일 남은기간 더이상 훼방놓지 못하게 사퇴시켜야합니다.’, ‘이준석은 분탕질 그만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등 글로 국민의힘 게시판은 도배가 됐다. 당내에선 당 대표의 ‘선대위 이탈’이라는 초유의 돌발 변수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의 측근 그룹을 ‘파리떼’라고 칭하면서 “후보의 눈과 귀를 막는 파리떼, 권력에 아첨하는 자를 이번에 정리하지 못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를)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칼을 빼 들고 선대위 개편에 나서 주목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 위원장이 그립(통제)을 좀 더 강하게 잡고 하시겠다고 했다”며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겨냥해 “난장판”, “개그콘서트”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검찰총장으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태도를 보였던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들어가 선대위를 오합지졸, 난장판 선대위로 만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을 언급하며 “이런 분들은 ‘자리는 줘도 권한은 나눌 수 없다’는 윤석열식 권력 독점을 실현하는데 데코레이션에 그쳤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혜숙 의원도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개콘 수준”이라고 쏘아붙였다.
  • [포토]LG트윈타워에 설치 된 대형 트리 장식

    [포토]LG트윈타워에 설치 된 대형 트리 장식

    22일 오후 LG 임직원들과 직장 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설치 된 대형 트리 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트윈타워를 오가는 시민들이 잠깐이라도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해 처음으로 트리 장식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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