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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만난 이용수 할머니 “여가부 없애지 말라”

    이준석 만난 이용수 할머니 “여가부 없애지 말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재고를 요청했다. 이 할머니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 대표와 만나 국회 차원의 위안부 문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 회부 촉구 결의안 통과를 요청하면서 “여가부를 없앴으면 우리 죽었다. 폐지하면 안 된다”고 부탁했다. 동석한 김현정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는) 큰 여성 문제의 일부”라면서 “여가부 예산을 2배 늘려 주면 된다. 더 많은 준비를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대로 할 부처를 둬서 지원하겠다”면서 “(폐지 공약은) 대선 후보가 그렇게 정했다”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다만 “저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더 큰 예산과 지원을 하겠다”며 “여성과 인권 부처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가부 형태가 아니라도 강화하겠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약화한 사안이고 세밀한 검토를 한 것이라 (후보나 당의) 입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여가부가 수행하던 위안부 피해 여성 지원이 차질 없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 이낙연 빠진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략공천…국힘 “공정의 상징”(종합)

    이낙연 빠진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략공천…국힘 “공정의 상징”(종합)

    최재형, 원전 조기폐쇄 감사로 與와 갈등국힘 “대쪽 감사원장, 윤석열 경쟁한 원팀” 민주당 종로 ‘무공천’ 방침…무혈입성할듯서초갑 조은희, 감점에도 5파전서 1위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경기안성 김학용국민의힘이 다음달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 ‘월성 원전 감사’ 문제로 청와대와 여당의 비판을 받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여권과의 갈등 끝에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났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가 뜻을 접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대쪽’ 감사원장으로서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이 최 전 원장”면서 “그동안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고, 그러면서 같이 원팀을 이루는 의미가 있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 전 원장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감사를 했다’며 맹공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이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 된 서울 종로에 ‘무공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최 전 원장은 ‘무혈 입성’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고 해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보수 텃밭’ 서울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공천됐다. 조 전 구청장은 정미경 당 최고위원, 이혜훈 전 의원, 전희경 서초갑 당협위원장(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까지 4명과 경선에 맞붙었으며 5파전에서 당당히 1위로 공천을 따냈다. 조 전 구청장은 당의 만류에도 재보궐 출마를 위해 구청장을 사퇴해 경선에서 5%의 ‘마이너스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결선 없이 자력으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충북 청주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2명과의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앞서 경기 안성에 김학용 전 의원을 공천했다.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 국민의힘, 종로에 최재형 전 원장 공천 확정

    국민의힘, 종로에 최재형 전 원장 공천 확정

    국민의힘이 다음달 9일 대선과 함께 실시하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서울 서초갑은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충북 청주 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이 각각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회의에서 종로 보궐선거 등에 대해 의논한 뒤 최 전 원장을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으로,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이번 대선만큼 관심이 모아졌던 지역이다. 국민의힘이 이 지역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뒤 최 전 원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최 전 원장이 최종 낙점된 데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인사를 공천함으로써 당내 화합을 이루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 전 원장의 공천을 주장했던 홍준표 의원을 배려한 것으로도 보인다.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와의 만찬 회동에서 최 전 원장을 종로에 추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천으로 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와 감사원장을 지낸 최 전 원장이 나란히 선거의 전면에 서게 됐다. 종로가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이 ‘쌍끌이’로 대선의 전면에 나서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공관위 회의 후 취재진에 “최 전 원장은 윤 후보와 같이 경선에서 경쟁했고, 그러면서 같이 원팀을 이루는 의미”라며 “대쪽 감사원장으로서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5명이 경선을 치른 서초갑에는 조 전 구청장이, 3명이 경선을 치른 청주 상당에는 정 전 의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조 전 구청장의 경우 구청장 사퇴에 따라 감점을 받았음에도 1위로 통과했다. 공관위는 앞서 경기 안성에 김학용 전 의원을 공천했다.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는다.
  • ‘소년공’ 출신 이재명 한국노총서도 ‘경제 대통령’

    ‘소년공’ 출신 이재명 한국노총서도 ‘경제 대통령’

    이재명 “무능 무지 무책임 죄악이자 재앙”반기업 여론 의식한 듯 “친노동이 친경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친노동이 친경제이고 친기업이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 일부에서 반기업이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지사 취임 후 한 경제지가 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가장 기업 프렌들리한 광역단체장을 조사했는데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했다”며 “기업인들은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가장 친기업적인 정치인은 이재명”이라고 했다. 한국노총이 지난 8일 이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반기업’ 여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13살 소년공이 긴 고개를 넘고 높은 산을 넘어서 드디어 노동존중 세상을 만드는 초입까지 왔다”며 “노동은 세상의 중심이고 역사발전의 중심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국노총과 헌법상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과 노동자 경영참가 및 노동회의소 도입, 실노동시간 단축 등의 내용이 담긴 12대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조직노동계를 대표하는 한국노총 정책협약식에서도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경제 살리는 길, 성장 회복하는 일, 이 모든 것은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한 것은 죄악”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통합의 세상”이라며 “투쟁, 갈등, 증오의 세상이 아니라 각자가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게 우리가 가야 할 통합의 세상”이라고 강조했다.이후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중위생단체협의회 정책 협약식에도 “위기의 시대에는 지도자, 대통령의 역할과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며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 무책임은 죄악이자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 속에서도 많이 본 현상”이라며 “이런 위기의 시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때에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허허벌판에서 선진국 반열에 들어왔는데 이 모두가 국민들 노력, 유능한 지도자의 지도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야 할 길에도 정쟁, 증오, 갈등, 보복보다 미래를 향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해 경제회복과 지속 성장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정책 협약식에는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세탁업중앙회 등 각 직능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 손가락 아파도 놓지 못한 건반… 끝내 시련 이겨낸 베토벤의 후예

    손가락 아파도 놓지 못한 건반… 끝내 시련 이겨낸 베토벤의 후예

    “대학에 진학하고 피아노를 계속 쳐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했어요. 고심 끝에 음악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어떻게든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지난해 12월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서형민(32)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피부염에도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꼽았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자신의 콩쿠르 곡들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연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형민은 “이번 콩쿠르는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이름을 걸었고, 나이 제한 등으로 제겐 마지막 콩쿠르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간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만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5세부터는 오선지에 음표를 끼적이며 작곡까지 했다. 10세 때인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노와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가정 형편상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공부에 몰두한 결과 컬럼비아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역사학을 공부했다. 역사학자의 길과 로스쿨 진학, 피아니스트 등을 놓고 인생 행로를 고민한 끝에 조금 더 자신 있는 피아노를 선택했지만 2013년 시작된 손가락 피부염은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해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2위, 2017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등 간간이 성과를 거뒀지만, 왼손 대부분과 오른손 중지 손톱이 들리고 고름이 차 건반을 누를 때마다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지속됐다. 수차례 피아노를 관둘 생각도 했지만, 이역만리 미국에서 홀로 자신을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헌신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수차례 치료를 받은 이후 2018년부터 상대적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건반에 손이 닿을 때 불편하다”고 했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서형민이 2017년 작곡한 ‘3개의 소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지난 콩쿠르 곡들이 포함됐다. 원래 콩쿠르에서 참가자의 자작곡은 심사위원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콩쿠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에서 자작곡을 치고 싶었던 그는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해 승낙받았고, 관객 반응이 좋았다. 현재 재학 중인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 교수 아리에 바르디도 칭찬하며 “앞으로 작곡을 한다는 사실 등 네 모든 면모를 알려라”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은 베토벤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그는 “치명적인 청력 상실을 이겨 내고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베토벤의 음악이야말로 심금을 울린다”며 “삶에 여유가 더 생긴다면 작곡을 좀더 하고 싶지만, 궁극적으로 지휘자가 되고픈 꿈이 있다”고 말했다.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차기 정부, 주52시간·중대재해법 보완해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차기 정부, 주52시간·중대재해법 보완해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선을 한 달 앞둔 9일 차기 정부에서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를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차기 정부가 실현해야 할 5대 중소기업 의제로 ▲혁신 전환 ▲성장 촉진 ▲인프라 구축 ▲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7~24일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차기 정부의 중점 추진 중소기업 정책으로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 규제 유연화를 40.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거래 환경 조성(19.0%) ▲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16.0%)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7.7%) 등의 순이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로, 중소 조선업의 경우 근로자 76%가 임금이 삭감돼 개선을 원하고 있다”며 “노사가 합의하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만기의 재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회수하면서 부도난 기업들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기업의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노원 3대 숙원 임기 중에 결실… ‘베드타운 탈피’ 초석 놓아 보람”

    30여년 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서울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수십 년 숙원이었다. 이를 이루는 게 그동안 노원구청장들의 목표였다. 초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이 앞으로 10여년 사이 스스로 부와 고용을 창출할 능력을 갖게 할 수 있는 커다란 사업들을 궤도 위에 올려놨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구청장들이 오랜 시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이 내 임기에 와서 결실을 맺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노원구의 광역단체급 현안들을 두고 타 자치단체장, 이익단체들과 부지런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초선인 데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묵은 숙제들을 많이 해결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광운대 역세권 개발,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 등 세 가지가 묵은 숙제였다고 볼 수 있다. 책 한 권을 써도 될 만큼 극적인 과정이 있었다.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이전은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극정성으로 했다. 일이 틀어지려고 할 때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다섯 번 이상 만난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찾아가고 양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아직도 월계동 주민들이 안 믿는다. 시멘트 사일로 철거 절차가 시작되니 이제야 믿으신다. 이건 사실 전 구청장들이 해 놓은 것들이 쌓여 있었고 그게 내 임기에 ‘물이 끓은’ 셈이다. 그런데 노동자들이 점거해서 양측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게 쉽진 않았다. 10여차례 양측을 오가고 중재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게 했다. 내가 절박했으니까. 백사마을 개발도 30년 전부터 하자고 했는데 2021년에 시행 인가가 났다. 주민들이 갈라져 싸우고 갈등이 많았다. 주민들 많이 만나고 쫓아다니면서 내 임기에 인가 내게 돼서 보람 있다.” -태릉골프장은 묵은 숙제는 아니고 갑자기 나타난 ‘돌발 과제’쯤 되는 것 같다. “사실 아직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계신다. 갑자기 정부가 아파트 1만 가구를 짓겠다고 해서 나도 주민들도 당황한 현안이었다. 당시 주민투표도 발의되고 탄핵당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해 주시는 주민이 많다. 1만 가구를 6800가구로 줄이고 여의도공원 규모의 공원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최선은 아니지만 구민 이익을 많이 지켜 낸 협상이었다고 평가한다.” -‘자족도시’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보시는지. “아직 자족도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초석은 놓였다고 본다.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 단지가 들어서려면 한 6년은 걸릴 것 같고, 8만개 일자리가 생기고 연구소와 기업들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단지도 있지만 배후 주거 단지가 바뀌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변경돼야 한다. 일자리 단지, 배후 주거단지를 최신식으로 갖춰야 일하는 분들이 이사를 온다. 재건축을 10년으로 보고 그사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경전철을 완공해 교통문제가 개선되면 미래 노원의 삼박자가 갖춰진다. 노원이 제2의 도약을 이루려면 이 삼박자가 필수인데, 6~10년 사이엔 이룰 수 있을 것 같다.”-임기 동안 노원에서 가장 많이 변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장에 나가 보면 최근 2~3년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고들 하신다.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일상 속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점이다. 워낙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라 구가 가진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힐링 도시 노원’을 가꾸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랑천, 당현천 등 하천변을 포함해 곳곳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절별로 꽃을 가꿔 환경을 정비했다. 그 결과 2017년 서울 자치구 중 꼴찌였던 구민 걷기 실천율이 서울시 1위로 상승하는 등 구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 불암산 힐링타운과 같은 권역별 힐링타운과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제는 다른 지역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수락산 힐링타운 조성에 집중하려 한다.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여가 녹지 공간을 갖춘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순환산책로 1.68㎞ 구간이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휴식과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문화 분야다. 민선 7기 구정 목표가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 도시 노원’이다. ‘자연’에서는 목적한 바를 거의 다 이뤘지만 ‘문화’는 아쉬움이 남는다. 축제든 공연이든 구민들이 만족할 수준으로,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노원문화재단이 출범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문화 사업을 대부분 접어야 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찾아가는 거리예술제’에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명화전을 개최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5월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빛’을 주제로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구민의전당, 노원문화예술회관, 어린이극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해 구민들의 문화 지수를 한층 더 높이고 노원 탈 축제, 당현천 달빛산책,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등 우리 구의 대표 문화축제가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올해 계획을 묻고 싶다. 거대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는 걸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사실 구청장을 한 번 더 하지 못한다 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걸 이뤘다. 도전하되 멈춰야만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벌여 놓은 일이 아직 많다.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반드시 하고 싶었던 일들도 있다. 문화행사로 수제 맥주 축제를 해 보고 싶다. 광운대역 아파트와 백사마을 개발에 관여해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공원 하나는 잘 만드는데, 태릉골프장 부지에 공원 조성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싶다. 바이오 단지에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지사도 유치하고 싶다.” 
  • 李측 “安과 함께 다당제”… 尹 “10분내 단일화” 安 “일방적 생각”

    李측 “安과 함께 다당제”… 尹 “10분내 단일화” 安 “일방적 생각”

    맞불작전 띄운 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 다당제 중심의 정치 혁신안을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여당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9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의 인사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서 안 후보의 주변 인사들에게 산발적으로 정치 혁신안과 함께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언급한 4년 중임제, 다당제를 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 문제, 위성정당 금지를 비롯한 연동형비례 대표제 등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근으로는 ‘7인회’ 멤버나 옛 바른미래당 출신 등이 거론된다. 이 자리에서 단일화 조건을 포함해 선거 이후 공동 정부 연대 방안이 오갔다고 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 이후 국정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총리직 제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한 달간 안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일화 성사를 위한 개별적인 접촉을 이어 오는 한편 공개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께서 안 후보 쪽에 대통령 빼고는 다 가져가라고 제안을 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특보단장도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지난 한 달 동안 일이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내각제 제안을 포함한 안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그 보도를 보고 ‘아, 이런 걸 하고 있나? 나도 모르게 그런 거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아는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혀 고민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민이야 왜 없겠습니까만”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 후보 측이 안 후보 측에 의원내각제 개헌을 제시하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저 스스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실제 단일화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야권 단일화’를 방해하기 위한 맞불작전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윤 후보와의 단일화가 결렬될 경우 안 후보가 이 후보의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安 사퇴 압박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담판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방법론에서는 사실상 안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후보가 실제 단일화에 대한 의지 없이 운만 떼면서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앙금만 쌓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 후보는 9일 윤 후보가 “서로 신뢰하면 10분 안에도 단일화는 끝낼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일방적인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10분 만에 (단일화 합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느닷없이 하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서로 믿는다면 10분 안에도 되는 것 아니냐.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서로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거 자체가 뭐랄까, 일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한다”며 윤 후보가 염두에 둔 톱다운 방식의 논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또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그냥 언론상으로 떠도는 얘기밖에 없다. 그러면 그런 주장들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언론에 “국민의당은 선거 비용 때문이라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 후보의 ‘철수’를 언급하는 데 대해선 “모든 등록 서류부터 여러 계약을 다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연일 안 후보를 자극하며 사퇴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안 후보가 사퇴 후 윤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는 등 큰 결단을 하면 우리 당도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예우하기 전에 국민이 그 정치력에 큰 찬사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YTN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된다. 250개 정당 사무소를 마련한다고 하면 포착이 되는데 그런 움직임도 별로 없다”며 “완주, 당선을 목표로 둔 후보라면 상당한 투자와 비용을 써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단일화에 임하겠다는 뜻은 띄웠으나 실제 안 후보의 ‘조건 없는 철수’가 그의 진의라는 해석도 힘을 받고 있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는 여의도에서 행해지던 단일화 문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톱다운식 담판과 ‘10분 만’이라는 것은 결국 안 후보의 요구가 타당할 때 최종 결단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표가 선거 비용을 거론하며 안 후보를 자극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며 “단일화가 결렬됐을 때 그 책임을 윤 후보가 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결별한 지 한 달여 만에 출판기념회로 공개 행보에 나선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이어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는 등 여권의 적극적인 구애가 불편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 회복을 고심하고 있다. 여야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김 전 위원장이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리 소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판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책에는 한국 12명의 대통령이 실패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대통령에게 건네는 6가지 조언’을 담았다. 행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15분 정도의 미니 강연을 통해 김 전 위원장님이 책 내용과 여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후 청년 패널과의 대담에서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가감 없이 모두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노정태 칼럼니스트, 배관표 충남대 교수, 천하람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5일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해체되면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나온 이후 한 달 동안 따로 만난 적이 없다. 지난달 31일 윤 후보가 설 인사차 안부 인사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9일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이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연 출판기념회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김 전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윤 후보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거리두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민주당이 김 전 위원장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윤 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여권에 갈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어느 형태로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공사 구분 못했다… 제 불찰”…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사과

    “공사 구분 못했다… 제 불찰”…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과잉 의전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했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한 채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씨는 배씨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했고, 제보자 A씨(7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씨가 소개시켜 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전부다. 그 후에는 소통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배씨와 A씨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고,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 사과에 대해 이 후보가 뭐라고 말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씨가)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과잉 의전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사과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사과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과잉 의전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했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한 채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씨는 배씨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했고, 제보자 A씨(7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씨가 소개시켜 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전부다. 그 후에는 소통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배씨와 A씨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고,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 사과에 대해 이 후보가 뭐라고 말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씨가)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과잉 의전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 “억지스러운 변명 않겠다” 김혜경 사과 이끈 이낙연

    “억지스러운 변명 않겠다” 김혜경 사과 이끈 이낙연

    “국민께 드린 걱정, 다시 생기지 않게 하겠다”“김혜경씨 논란, 진솔하게 사과해야”오전 발언 이후 오후 김씨 사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며 선대위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9일 대선을 28일 앞두고 선대위 지휘봉을 잡았다. 기조는 ‘군기 잡기’와 분위기 전환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도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극도로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각종 의혹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것에 대한 지적이라는 해석이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다”며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 억지스럽게 변명하지는 않겠다. 국민께 걱정을 드린 잘못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씨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솔과 겸허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새기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분위기를 일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오후 김혜경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과잉 의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법인카드 유용, 갑질 의혹을 제보한)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배씨는 오랜 친분이 있던 사람이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며 사과했다. 그는 “남편(이재명 후보)은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다만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당내 갈등이 깔끔하게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의 네거티브 공격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다”면서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당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글을 삭제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 전 대표가 사실상 구원투수로 등판한 마당에 경선 때 갈등을 들추어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추 전 장관에게 일종의 경고를 보냈다”고 했다.
  •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사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이 후보가 입장문과 공개 사과 등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의전 논란이 여전히 지지율에 영향을 주자 김씨가 공개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씨와 오랜 인연이다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면서 “공직자 배우자로서 조심히 하고 공과사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말을 끝맺으면서도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입장을 밝히기 전후로 90도로 고개를 숙여 국민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이날 김씨의 공개사과는 민주당 선대위가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언론의 ‘가짜뉴스’ 만들기라며 목소리 높였던 것과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씨 의전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열세의 주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잘 아시는 것처럼 경기도 지사 시절 비서실 직원들의 문제가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이렇게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진행자가 ‘이른바 김씨를 둘러싼 논란을 말하는 건가’고 묻자 “예. 그 문제가 아니었다면 설날을 거치면서 상당히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그 문제로 약간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 본부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부적절하게 보고 있지만 그전에 나왔던 여러 사건에 비교해 볼 때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 변화다.
  •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자신을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8일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의 ‘대국민 사과’였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는 입장문 형식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리 준비해 온 460자 분량의 사과문을 2분간 읽고 이어 4명의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회견은 오후 5시 2분부터 9분까지 총 7분간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 시간과 같았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입장문을 배포하고 사과한 바 있다. 아이보리색 투피스 차림의 김씨는 회견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임했다. 총 4차례 고개를 숙였으며 ‘책임지겠다’를 4번, ‘죄송하다’를 2번, ‘제 불찰이다’를 2번 언급했다. 김씨는 제보자인 전 경기도 비서 A씨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라며 5초간 뜸을 들이다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씨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 배모씨와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 설명해 달라. 아울러 제보자로 알려진 비서실 직원 A씨와 직접 소통했나. ▲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씨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는 사이다. 그리고 A씨는 제가 경기도에 처음 왔을 때 배모씨가 소개해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다이다. 그 후에는 소통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 언론을 통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 법인카드 유용 부분 포함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인가. 어떤 사실관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가. ▲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본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 앞서 1주일 전 입장문에서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상시가 아니라는 게 어떤 뜻인가. 또 제보자는 배달 음식이 양이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이걸 식구들이 함께 먹은 것인가. 2차 가해 논란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입장은. ▲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 오늘 사과한다고 하니 이재명 후보는 뭐라고 했나. ▲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했다.
  • 손가락 아파도 건반 놓지 않은 서형민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손가락 아파도 건반 놓지 않은 서형민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대학에 진학하고 피아노를 계속 쳐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했어요. 고심 끝에 음악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어떻게든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지난해 12월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서형민(32)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피부염에도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꼽았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자신의 콩쿠르 곡들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연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형민은 “이번 콩쿠르는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이름을 걸었고, 나이 제한 등으로 제겐 마지막 콩쿠르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간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만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5세부터는 오선지에 음표를 끼적이며 작곡까지 했다. 10세 때인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노와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가정 형편상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공부에 몰두한 결과 컬럼비아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역사학을 공부했다. 역사학자의 길과 로스쿨 진학, 피아니스트 등을 놓고 인생 행로를 고민한 끝에 조금 더 자신 있는 피아노를 선택했지만 2013년 시작된 손가락 피부염은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해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2위, 2017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등 간간이 성과를 거뒀지만, 왼손 대부분과 오른손 중지 손톱이 들리고 고름이 차 건반을 누를 때마다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지속됐다. 수차례 피아노를 관둘 생각도 했지만, 이역만리 미국에서 홀로 자신을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헌신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수차례 치료를 받은 이후 2018년부터 상대적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건반에 손이 닿을 때 불편하다”고 했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서형민이 2017년 작곡한 ‘3개의 소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지난 콩쿠르 곡들이 포함됐다. 원래 콩쿠르에서 참가자의 자작곡은 심사위원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콩쿠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에서 자작곡을 치고 싶었던 그는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해 승낙받았고, 관객 반응이 좋았다. 현재 재학 중인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 교수 아리에 바르디도 칭찬하며 “앞으로 작곡을 한다는 사실 등 네 모든 면모를 알려라”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서형민은 “3개의 소품은 쇤베르크에 대한 오마주, 밤의 음악, 사냥을 주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은 베토벤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그는 “치명적인 청력 상실을 이겨 내고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베토벤의 음악이야말로 심금을 울린다”며 “삶에 여유가 더 생긴다면 작곡을 좀더 하고 싶지만, 궁극적으로 지휘자가 되고픈 꿈이 있다”고 말했다.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은행 작년 최대수익… 대출만기 안 할 이유 없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은행 작년 최대수익… 대출만기 안 할 이유 없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선을 한 달 앞둔 9일 차기 정부에서는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규제를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만기를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정부가 실현해야 할 5대 중소기업 의제로 ▲혁신 전환 ▲성장 촉진 ▲인프라 구축 ▲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7~24일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중점 추진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최저임금·근로시간 등 노동 규제 유연화가 40.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거래 환경 조성(19.0%), 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16.0%),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7.7%) 등의 순이었다. 김 회장은 이를 거론하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로, 중소 조선업의 경우 근로자 76%가 임금이 삭감돼 개선을 원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하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주변에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대선 후보들은 사업주의 의무 사항을 명확하게 하고 처벌 수준은 완화하는 보완대책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만기의 재연장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회수하면서 부도 난 기업들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기업의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며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손실보상법이 최초로 마련됐지만 개성공단(보상)도 그렇고 소급 적용이 안 되고 있다”며 “정부가 전례가 없다고 난색을 보이는 것 같은데 할 것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김혜경 과잉 의전, 사과 필요…구체화는 내 업무 아냐”

    이낙연 “김혜경 과잉 의전, 사과 필요…구체화는 내 업무 아냐”

    이낙연 “국민 마음 얻으려면 훨씬 낮아져야”“신임 잃을 언동 자제” 요구도“단일화, 3자가 말할 일 아냐”이낙연 전 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하고 “진솔과 겸허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과의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법은 제 업무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면 훨씬 더 (태도가) 낮아지고 진지해져야 한다”면서 “호남인들의 걱정·고민이 무엇인지 좀 더 가깝고 낮게 파악하고 접근, 호소해야 한다. 한두 가지 이벤트로 마음 얻고자 하는 생각은 허망하다”고 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의 진퇴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3자가 발언하는 것은 결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아마도 하드웨어쪽은 변화하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소프트웨어는 변화하기 쉽지 않겠느냐”라면서 “소프트웨어는 선대위 내부 공기, 문화(를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선대위 회의에서는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도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극도로 (태도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이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더 맡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고 그 일에 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위기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정부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 국민께 걱정 드린 잘못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당 총괄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대선이 28일 남았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이다. 특히 호남 지역, 친문재인 지지층 등 전통적 더불어민주당 지지세력 결집이 지지부진하다는 일각의 판단에 따른 조치로 읽힌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그동안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왔지만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 당 선대위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박스권 지지율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도층 포섭에도 나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설 인사 차원이라 밝히며 만났고, 한 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만났다. 특히 윤 전 장관에 대해 이 후보는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직접 맡아달라”고 요청고 윤 전 장관이 사실상 수락 의사를 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전했다.
  • ‘분홍색·치마·속눈썹’ 성차별 지적에 국회 캐릭터, 5년 만에 바뀐다

    ‘분홍색·치마·속눈썹’ 성차별 지적에 국회 캐릭터, 5년 만에 바뀐다

    국회의사당의 공식 캐릭터 ‘희망이’와 ‘사랑이’가 5년 만에 바뀐다. 지난 8일 MBN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해당 캐릭터들이 성차별 고정관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캐릭터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2017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희망이’와 ‘사랑이’는 각각 파란색과 분홍색, 그리고 바지와 치마로 구분된다. 그런데 지난 2018년 국정감사 전 서면질의를 통해 사랑이 캐릭터가 분홍색인 것과 치마를 입고 속눈썹까지 그려져 있는 모습은 색깔과 복장에 따른 남녀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국회 캐릭터를 개발하고 용역 의뢰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나라장터에 올렸다. 국회사무처 담당자는 MBN과 통화에서 “지적을 받고 치마 의상을 없애는 1차 수정을 했지만, 여전히 분홍 색깔이 문제로 지적돼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정된 예산은 5천만원으로 현재 용역 개발이 진행 중이다. ● 경찰청 마스코트 ‘포순이’도 치마 대신 바지앞서 지난 2019년에는 여경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포순이’가 탄생 21년 만에 치마 대신 바지를 입었다. 속눈썹도 없앴고 단발머리에 가려진 두 귀도 시원하게 드러냈다. 포순이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남녀 경찰관을 상징하는 포돌이와 포순이는 경찰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police’의 ‘po’(포)와 조선 시대 치안기관인 ‘포도청’의 ‘포’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1999년 두 캐릭터가 만들어진 이래 포순이는 항상 치마를 입고 속눈썹이 있는 채로 단발머리로 귀를 감춘 형태로 그려졌다. 하지만 긴급 상황에 출동하는 직업군에게 치마를 기본값으로 하는 건 잘못됐다는 점과 포순이의 모습은 성별 고정관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포순이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고 치안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수집해 각종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의미에서 포돌이와 마찬가지로 포순이도 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 100일의 미얀마 항쟁일기… “우리는 아직 봄을 포기하지 않았다”

    100일의 미얀마 항쟁일기… “우리는 아직 봄을 포기하지 않았다”

    ‘숨을 들이켤 때 공기에서조차 상쾌하지 않은 냄새들이 나는 것만 같았고, 아침을 비추는 빛마저도 어둡게 느껴졌다.’ 늘 숨쉬던 공기도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군부의 통치를 받게 됐다는 것, 사랑하는 자녀가 어둠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모든 것이 송두리째 변했다. 지난해 2월 1일 촉발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는 이렇게 판셀로(앞·31)를 짓눌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230만여명을 거느린 미얀마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민주화 운동가로 아웅산 수치(뒤) 국가고문의 측근이기도 한 판셀로가 지난해 군부 독재에 맞서 투쟁한 기록을 담은 ‘봄의 혁명’(도서출판 모래알)이 미얀마 외 국가들 중엔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간됐다. 쿠데타 직후 군인과 경찰들이 매일 그의 집을 연신 두드려 대는 장면이 책 초반에 묘사될 정도로 판셀로는 군부의 수배 대상 7명 가운데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인물이기도 하다.책에는 영장 없는 연행을 거부하며 온몸으로 딸의 체포를 막아 낸 부모와 가족들의 고통부터 어린 자녀들을 둔 판셀로의 고뇌 그리고 가족을 넘어서 민주화를 바라는 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사선을 넘나든 100일 남짓의 투쟁기가 생생하게 담겼다. 잿빛의 봄을 지나 뜨겁게 불타오른 여름을 보낸 수많은 의지들이 오롯이 전해진다. 지금은 군부의 추격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판셀로는 “나는 아직 완전한 자유의 몸이라 할 수 없다. 나의 영혼은 미얀마의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여전히 갇혀 있다”며 고국에 대한 애틋함을 남겼다. 판셀로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위해 보낸 10분짜리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신 지지와 협력이 정신적으로 많은 힘과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책을 쓰기 위해 다시 일기장을 꺼내 군부의 대량 학살 기록들을 돌아보면서 다 잊고 싶어 책 쓰는 것도 포기하고 주저앉아 버리고 싶기도 했다”면서도 “민주화 투쟁 속에서 겪은 우리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게 국제사회에 다시 전달되는 데 저의 노력이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직 봄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책에 거듭 강조한 판셀로는 “노력과 투쟁이 언젠가는 꼭 성공할 것이라고 분명히 믿고 있다”며 한국과 국제사회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 북한, 미국 몰래 중국 접경지에 ICBM 비밀기지 만들었다

    북한, 미국 몰래 중국 접경지에 ICBM 비밀기지 만들었다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올해 들어 7차례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가운데 새로 완공된 것으로, 북한이 운영 중인 20개의 비밀 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등은 7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 자강도 화평군의 회중리 미사일 운용 기지에 대해 분석했다. 차 석좌 등은 그간 공표되지 않았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 약 20곳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해 왔다. 북한이 2005년 회중리 미사일 기지 건설에 들어간 이후 구체적인 분석 보고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2.9㎢)의 2배가 넘는 6㎢ 면적의 회중리 미사일 기지는 비무장지대에서 북쪽으로 383㎞에 있고, 중국 국경과는 불과 25㎞ 떨어져 있다. 보고서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곳에 ICBM 장비를 갖춘 연대급 부대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해당 부대가 배치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ICBM을 단기적으로 실전 배치할 수 없을 경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배치될 것으로 봤다. 또 보고서는 현재 회중리 기지가 실제 운영 및 유지되고 있으며 기지 인프라에 대한 소규모 개발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기지는 운영 본부, 보안 시설, 지하 시설 등을 포함해 6개 활동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회중리 기지는 그간 북미 비핵화 협상 때 논의 대상에 오른 적이 없는 곳이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연초부터 감행한 7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한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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