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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지옥에 온 걸 환영해… ‘갱단과의 전쟁’ 엘살바도르, 2000명 추가 수감

    [포착] 지옥에 온 걸 환영해… ‘갱단과의 전쟁’ 엘살바도르, 2000명 추가 수감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이번에도 2000명에 달하는 갱단 조직원들을 새 교도소에 무더기로 수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테콜루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교도소에 2000명의 수감자들을 무사히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날 갱단 조직원 2000명은 헬리콥터까지 뜬 삼엄한 경계 속에 손과 발에 족쇄가 채워진 채 버스에 실려 새 교도소로 이송됐다. 특히 이들은 모두 반바지만 입고 맨발인 상태였으며 모두 매트리스는 없는 금속 침상만 가득찬 방으로 나뉘어 수감됐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 이송작전을 통해 2000명의 갱단 조직원 두번째 그룹을 교도소로 옮겼다"면서 "세계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 이 교도소에는 이미 4000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이 언급한 교도소는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도 갱단원 2000명이 한꺼번에 이곳으로 이감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그간 범죄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체포해왔다. 부켈레 대통령이 갱단에 선전포고를 한 이유는 바로 살인사건이었다. 하루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이렇게 갱단 조직원들을 체포하자 지난 2018년 10만 명 당 50건 이상이었던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준 7.8건으로 뚝 떨어졌다.이처럼 범죄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가 주효했다. 지난해 3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공공질서의 심각한 혼란’을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국회도 이를 승인했다. 이 비상사태 기간 동안 엘살바도르에선 헌법상에 보장된 국민 권리가 제한되고 공권력이 강화돼 영장 없는 체포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무더기로 갱단 조직원들이 수감되자 교도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포화상태가 됐다. 6만 4000명이 넘는 갱단 조직원들과 기존 수감자 4만 여 명이 합쳐지면서 교도소 인구만 10만 명이 훌쩍 넘어선 것. 이에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연 최대 규모의 교도소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수감자들이 열악한 대우와 환경에 놓이자 일부 인권단체들은 체포의 절차적 정당성과 인권 침해, 고문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수많은 수감자들이 흰 속옷만 입고 모두 빽빽이 붙어 앉아있다. 또한 많은 수감자들이 경찰에 거칠게 끌려다니거나 진압봉으로 두들겨 맞기도 해 사실상 이들의 인권은 먼나라 이야기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은 호의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네 메리노 엘살바도르 국방장관은 ”아직도 3만 명의 갱단 조직원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비상사태는 갱단과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 오세훈 “여의도 입주 금융사 취득·재산세 50% 감면”

    오세훈 “여의도 입주 금융사 취득·재산세 50% 감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금융도시 영국 런던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개최한 ‘2023 런던 콘퍼런스: 스타트업 프롬 서울’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아시아 금융중심지 서울의 비전을 발표했다. 런던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사가 모여 있는 유럽과 세계 금융의 심장에 해당한다.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 소득세는 3년간 면제한 뒤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금융기업, 핀테크 등의 업종에 대한 도시 건축 규제도 파격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 금융 종사자를 위한 정주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 지역 세제 혜택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3건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시는 전담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 서울에 진출하는 기업의 진입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영어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여의도에 글로벌 디지털 금융중심지에 걸맞게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국제 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해 항공과 바다 모두와 연결되는 스마트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오 시장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내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설명회(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5개사(호라이존테크놀로지·아이지넷 등)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투자유치를 지원 사격했다. 아울러 서울투자청과 런던증권거래소는 서울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유럽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자본시장의 꽃인 런던에서 이뤄지는 여러 노하우를 서울투자청을 통해 서울에 잘 접목해 서울이 조금이라도 빨리 아시아 금융허브에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與당직자 대거 배출 실세 ‘국민공감’… 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 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에선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지자체 일제히 환영… 건설 승인·영향평가 등 만반의 대비

    지자체 일제히 환영… 건설 승인·영향평가 등 만반의 대비

    15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한 것과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하면서 향후 대책을 내놨다.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되기 위해서는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산단 건설계획 승인과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등 험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처인구 남사읍 국가산단 선정과 관련,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초격차를 지속하기 위한 매우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산단 조성으로 7조 4400억원의 직접 투자와 18조 63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또 2만여명의 직접 고용과 6만 3000여명의 고용 유발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규 국가산단을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번영과 영광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 국가산단을 최대한 신속히 조성해 산업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도심 곳곳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대한민국 제1의 미래차산업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전 산단 착공을 계획하는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는 경북 원자력 100년 대계를 준비할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원자력 생태계를 구축해 원자력 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원자력 융합 분야에서 선정된 경남 창원시는 2030년까지 1조 4000억원을 들여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1974년 지정된 기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산업시설용지 포화와 기계산업 침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어 이번 지정이 위기 극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 강릉시는 국가산단에 입주할 기업 유치 세일즈와 동시에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국가산단 지정과 고시, 나아가 산단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해 강릉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천안시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 용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개발은 직접투자 7조 7000억원, 생산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유발 5만 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익산시와 완주군이 선정된 전북도는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익산시는 농생명산업, 수소산업 등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으로, 완주군은 수소특화 산업 분야로 국가산단 후보지에 올랐다.
  •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이철규 與사무총장 ‘국민공감’ 간사 사임…더 주목받는 국민공감

    “당직 맡으면서 모임 주도하면 다른분들 불편…김정재 의원님께 맡아달라 부탁”국민공감, 115명 중 74명 참여…간사단에서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부총장 배출원내대표 후보군도 눈도장…경선 과정서 존재감 커질까 주목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김기현호의 주요 당직을 꿰차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민공감’ 총괄 간사에서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 모임을 주도하게 되면 함께하지 않는 분들이 좀 불편할 수 있다”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많은 분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 (간사를) 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당직을 안 맡고 계신 김정재 의원님께 좀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게 우리 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국민공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간사단에서 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배출했고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이 밖에도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박성민 전략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 회원이다. 지난 1월 배 의원의 송파을 당협 행사에서 김기현 당시 당대표 후보가 특별 강연을 했는데, ‘국민공감’ 소속 의원 29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이 부총리는 획일적 평등주의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 개혁 방향은 ‘맞춤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른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민공감’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음 모임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다룬다.
  • 오세훈 시장, 런던에서 아시아 금융중심지 여의도 활성화 모색

    오세훈 시장, 런던에서 아시아 금융중심지 여의도 활성화 모색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금융도시 런던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여의도에 축구장 7개와 맞먹는 5만㎡ 규모의 국제금융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개최한 ‘2023 런던 컨퍼런스:스타트업 프롬 서울’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아시아 금융중심지 서울의 비전을 발표했다. 런던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사가 모여 있는 유럽과 전 세계 금융의 심장에 해당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줄리아 호겟 런던증권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런던의 주요 유관기관과 현지 투자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적으로 높은 디지털 금융 사용률과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점을 설명하며,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 소득세는 3년 간 면제한 뒤 2년 간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금융기업, 핀테크 등의 업종에 대한 도시 건축규제도 파격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인 금융 종사자를 위한 정주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초규모 5만㎡, 국제 규격 축구장 7개 크기의 금융지원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런던금융특구처럼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는 금융감독원과 28개의 대형 증권사, 투자금융회사가 밀집되어 있다. 여의도 지역 세제혜택과 관련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3건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시는 전담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 서울에 진출하는 기업의 진입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영어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어 “여의도에 글로벌 디지털 금융중심지에 걸맞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국제 국제 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해 항공과 바다 모두와 연결되는 스마트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면서 “올해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금융기업,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울국제디지털금융 페스티벌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오 시장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내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5개사(호라이존테크놀로지, 아이지넷 등)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를 지원사격했다. 설명회에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주요 투자자 총 30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 이후에도 해외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투자청에서 세무, 법률, 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 전문가를 통한 후속 투자 유치 솔루션 제공 등 투자유치 관련 전 과정을 지원한다.아울러 서울투자청과 런던증권거래소는 서울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유럽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MOU를 계기로 서울 스타트업 기업들이 좋은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자본시장의 꽃인 런던에서 이뤄지는 여러 노하우를 서울투자청을 통해 서울에 잘 접목해 서울이 조금이라도 빨리 아시아 금융허브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금융중심지 런던의 산실인 런던 맨션하우스를 찾아 니콜라스 라이언스 런던 금융특구(시티 오브 런던) 시장과 면담했다. 런던금융특구는 런던의 금융중심지로서 런던타워에서 세인트폴 대성당까지 2.9㎢ 구역을 의미한다. 런던금융특구 소재 금융기업에서 유럽연합의 하루 외환거래의 80%(2조 7300억 달러, 약 3000조원), 세계 주식 및 파생상품·선물 거래의 50% 이상이 발생한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인 13일 오후 런던시청을 방문해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의장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및 서울-런던 간의 금융・핀테크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운영위원이자 C40 부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 천안에 126만평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들어선다

    천안에 126만평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들어선다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단’ 지정미래모빌리티·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 용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천안지역에서는 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 핵심 전략 기업 유치로 한국 경제를 견일 할 수 있는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국토부는 15일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천안 성환종축장을 포함한 15개소 4076만㎡(1200만 평)에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을 발표했다. 천안은 성환종축장이 전남 함평으로 이전한 부지 약 417만㎡(126만평)에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천안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이 2027년 예정됐지만,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기업 유치 및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환경을 구축하고, 국가산업단지 배후 뉴타운 개발을 통한 신기술인력양성, 학교-기업 간 수요맞춤형 일자리 중심의 지원공간 등 국가산단과 인근 뉴타운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천안시는 국가 산단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 파급효과로 직접투자 7조 7000억 원,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유발 5만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박상돈 천안시장과 28년간 성환종축장 이전 활동을 펼쳐온 (사)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시민 30여명이 이날 천안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첨단 국가산단 조성에 환영의 뜻과 높은 기대감을 강조했다. 정재택 추진위원장은 “종축장 전체 면적에 세계적 대기업을 유치하고 뉴타운 신도시를 개발해 100만 도시 천안건설과 5000만의 백 년 먹거리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미래산업 메가트렌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 민생을 살려 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 여의도의 총선 시계는 바깥세상보다 빠르다. 22대 총선은 1년 넘게 남았는데 국회는 벌써 총선 이야기로 한창이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첫날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수락 연설,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곳곳에서 총선 압승을 말한다. 김 대표뿐만 아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당직자 등과 사석에서 만나도 ‘총선’이 최대 화두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에서는 총선이란 단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당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이런 목소리는 부쩍 커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총선 리스크’로 번질까 우려하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승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노파심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여야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간단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우리가 이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우리가 불안하다’로 종합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국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29%였다. 현재 지지율 스코어만 봐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해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20대, 21대 총선 당시의 지지율을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3주차 한국갤럽이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5%였다. 선거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얻은 의석은 위성정당을 포함하면 180석 대 103석이었다.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의석으로 옮겨 간 것이다. 총선 1년 전 지지율도 민주당이 38%, 자유한국당이 21%로 차이가 없었다.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7%, 민주당 20%, 국민의당 17%였다. 실제 선거 결과는 달랐다.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으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됐다. 1년 전 지지율도 새누리당 40%, 민주당 25%로 비슷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대통령 지지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9%로 하락세였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59%로 상승세였다. 1년 전인 45%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였다. 결국 내년 총선을 좌우하는 요인은 이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는 총선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평가는 정당 지지율에 반영될 뿐이다. 집권 여당 혹은 거대 야당의 총선 성적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 “여객선 항로 침범… 덕적도 해상풍력 사업 안돼”

    인천 서해5도 주민들이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이 여객선 안전 운행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바다해상풍력발전시민대책위원회는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 1255명이 서명한 해상풍력 반대 청원서를 대통령실·인천시·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5개 기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정부는 2021년부터 백령~인천항, 연평~인천항 항로 안에 무질서하게 15곳이나 되는 풍황계측기 설치 허가를 했으며, 외국 기업인 오스테드코리아는 풍황계측기 조사를 끝내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스테드의) 발전사업 구역이 서해5도 주민이 섬과 육지를 왕래하는 ‘기본항로’는 물론 북한이 도발할 경우 피난 항로인 ‘안전항로’와도 겹친다”며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스테드코리아의 사업 인허가 절차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덴마크 기업인 오스테드코리아는 덕적도 서쪽 해상에 서울 여의도의 100배 면적, 16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산업부 전기위원회에 허가를 신청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하려면 전기사업 허가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와 공사계획 인가 등을 받아야 한다. 당시 전기위원회는 오스테드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허가 심의 보류를 결정했으며, 심의는 이달 말쯤 다시 열릴 예정이다. 주민들은 “서해5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최소한의 항로 폭이 필요하다”며 “백령도·연평도와 인천을 잇는 기본항로 및 안전항로 폭을 최소 2해리(3.7㎞)씩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스테드 측은 해상풍력 사업 구역이 백령도 기본항로와 겹치는 부분이 없고 안전항로와도 이격 거리를 뒀다는 입장이다. 오스테드 관계자는 “전문기관이 해상교통 안전성을 검토했고 이를 토대로 백령 항로의 기본항로를 고려해 단지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 사업 허가 이후에도 해상교통안전평가 절차가 있어 안전한 통항을 간섭하면 인허가 승인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일정 못 잡은 국회 법사위… 네 탓 공방에 민생은 ‘결딴’ [여의도 블로그]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약 500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런던 템스강 리버버스서 구상 밝혀“속도 빠르고 소음 없고 매우 쾌적”교통수단 확충·관광자원 등 가능“서울 곤돌라 노선 신중히 검토”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속보] 이재명, 측근사망에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속보] 이재명, 측근사망에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을 향해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하고, 그 총구를 밖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며 ‘내부 공격’ 자제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0여명의 당원과 만난 자리에서 “내부의 작은 차이로 균열이 생겨 떨어져 나가면 당의 손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 인사가 검찰 수사를 받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는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울컥한 듯 잠시 말을 멈추고는 “저를 잡기 위해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여의도블로그]회의 날짜도 못잡는 국회 법사위…‘책임정치 실종’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민생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4일 여야 법사위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사위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했다. 핵심 쟁점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 개최 여부다. 현안질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 운영이 갈림길에 섰다”며 “말로만 책임을 운운할 게 아니라 현안보고 일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공당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이재명 감싸기’를 멈추고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개점휴업’이 지속되면서 여야 모두 ‘책임정치의 실종’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법사위에 따르면 상정을 앞둔 고유법안이 368건, 체계·자구심사를 기다리는 타 상임위 법안이 125건으로 총 500여 건에 달하는 각종 민생 법안이 계류 상태에 있다. 아울러 3월 임시국회 기간 내 김형두·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러한 교착 상태를 풀 해법으로 여야 모두 원칙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일정 합의의 조건으로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지만, 새 정부 들어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있으니 한 장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국민의힘도 옳지 않다”며 “한 장관 현안질의도 진행하고, 법안 심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이 서울시가 추진계획한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서울시가 지난 9일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인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생태공원 정비, 수상 산책로와 보행교 설치 등 모두 55개 사업이 담겼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대관람차)을 세워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다고 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거점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설정해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고,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도 폐지한다. 5천t급 규모의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서해뱃길을 되살리고, 서울항을 조성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한 서울시는 대략적인 총사업비도 제대로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사업의 기본계획서도 없다. ‘자연과의 공존’을 첫 번째 핵심전략으로 내놓았으나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자연성의 회복이 아니라 파헤치고 개발하는 토건사업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대다수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특혜 시비와 이용료 등 시민들의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완화로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이 난립될 우려도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토건주의 한강 파괴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무계획·反환경적 한강개발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미 10년 전 논란의 한강프로젝트를 강행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바 있다.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됐던 서해뱃길 조성사업은 사업성 평가 결과 환경 파괴, 적자 논란, 공공성 훼손 등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분석되어 전면 폐기됐다. 유람선 운행을 위해 양화대교까지 잘라냈으나 사업은 좌초됐다. 그때 조성된 경인 아라뱃길은 운하의 기능은 상실한 채 ‘수조 원짜리 자전거도로’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세빛 둥둥섬은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당시 백지화되었던 서해뱃길과 서울항 조성사업의 억지 부활에 불과하다. 이를 증명하듯 막대한 한강준설과 서울항 조성에 따른 환경파괴, 한강변 난개발, 민간 특혜와 재정보전에 따른 혈세 지출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지적에 서울시는 묵묵부답이다. 상암동 하늘공원 일대에 계획 중인 서울링(대관람차)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장 추가 건립 문제와 맞물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무른 모래지반 위에 수십년간 매립된 쓰레기와 침출수가 뒤섞여 있는 하늘공원의 토양이 거대한 서울링을 지지할 수 있을지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다. 자연성의 회복을 외치지만 여의도의 대표적 녹지인 여의도공원을 없애고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거나 곤돌라를 설치하는 등 대다수의 사업이 기존 한강 변 일대를 파헤치고,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토건 사업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세계경제위기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난을 감안할 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라는 전시성 토건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서울시는 서민들의 높은 경제부담에도 불구하고 민자도로통행료와 대중교통 요금의 하반기 인상을 결정했다. 운영 적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하철 기본요금 300원을 인상할 경우 약 3162억 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빌자면 서울링에만 최소 4천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4000억은 서울시가 최소 1년 이상 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금액이다. 여기에 서울항과 서해뱃길, 곤돌라, 권역별 마리나를 포함해 7개 지천 합류부의 조망공간과 각종 한강변 시설 조성에 소요될 예산까지 고려하면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규모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위대한’ 자연유산인 한강이 토건세력의 근시안적 정책에 훼손되지 않도록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부단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서민경제에 우선 지원되어야 할 혈세가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토건주의 한강파괴 프로젝트’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 ‘열화상 드론’ 공중지휘… 어둠 속 산불끄기 95%의 기적[봄철 화약고 된 산림]

    ‘열화상 드론’ 공중지휘… 어둠 속 산불끄기 95%의 기적[봄철 화약고 된 산림]

    산불이 대형화·연중화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풍부해진 연료, 기후변화로 우리 산림은 작은 불씨 하나로도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화약고’로 돌변했다. 지난해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258배에 달하는 7만 4782㏊의 산림이 사라졌다. 공익적 가치(8374억원)와 복구(2578억원), 진화 비용(467억원) 등 경제적 손실만 1조 3452억원에 달한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의 환경 피해와 피해지 원상회복에 소요되는 100년의 시간은 반영되지 않았다. 1990년대 104일이던 연간 산불발생일이 2020년대 171일로 64% 증가했다. 산불이 강풍을 만나면 ‘화마’(火魔)가 된다. 진화력이 떨어지는 야간 상황에서는 피해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산림당국이 일몰 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올 들어 최대 피해가 발생한 지난 8일 경남 합천 산불(163㏊)이 야간 진화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몰 시 35%이던 진화율이 일출 당시 95%까지 가능했던 상황을 따라가 봤다.“산불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후 2시 30분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당시 순간풍속이 초속 12m에 화선이 3.8㎞에 달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 산불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피해면적)이 123㏊까지 확산되면서 현장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8일 오후 2시 10분쯤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과장은 강풍 속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되는 순간 지난해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2만 923㏊)이 오버랩됐다. 진화까지 9일, 213시간 43분이 소요된 역대 최장의 산불로, 같은 날 발생한 강릉·동해 산불(4000㏊)을 합하면 피해 면적이 2만 4923㏊에 달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했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을 능가하는, 축구장(0.7㏊) 3만 5600개에 달하는 규모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은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첫 3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이 35%에 불과했지만 헬기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착륙했다.산림청은 지난해 5월 밀양 산불에서 적용한 야간 진화작전에 돌입했다. 헬기들이 착륙에 앞서 산불의 진행 방향(화두)에 물을 집중 투하했다. 산불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전술로 예측이 잘못되면 허사지만 일치하면서 효과가 컸다. 야간 비행에 나선 드론이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했다. 산 정상 등 접근이 어렵고 화력이 센 지역은 공중진화대와 특수(전문)진화대가 투입됐고, 접근이 용이한 곳은 산림청·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예방진화대가 들어갔다. 소방 인력은 민가 주변에 집중 배치됐다. 처음 실전 투입된 고성능 진화차량(유니목)이 강원 원주에서 이동해 공중·특수진화대 지원에 나섰다. 늦은 밤 바람이 잦아들고 방향이 ‘하경사’(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바람)로 바뀌며 속도가 꺾이자 진화에 속도가 붙었다. 김 과장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높았고 화마가 마을을 덮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면서도 “장비와 인력 투입이 가능한 임도가 설치된 현장에서 지상 진화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산불 현장에서는 첨단 장비들이 100% 이상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국립산림과학원의 드론팀이 현장에 파견된다. 산불 드론은 5㎏급이나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해 야간 현장 영상을 촬영, 상황실과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한다. 초속 12m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소화입제(15㎏)를 직접 살포할 수도 있다. 야간탐지기술 등 비행 능력이 쌓이고 데이터분석 기술이 개발되면서 야간 산불 상황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산림청은 10개의 드론 산불진화대를 운용 중이다. 우충식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실장은 “인력이 접근할 수 없는 산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드론의 첫 번째 임무”라며 “헬기 투입이 되지 않는 야간 진화에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험로용 특수트럭(유니목)은 최대 경사 45도, 최고 속도 90㎞까지 운행 가능하다. 기존 산불진화차보다 3.5배 많은 물(3.5t)을 실을 수 있고, 호스 길이가 최대 500m에 수압이 2배 이상 높아 안전성 및 진화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방차는 임도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서 급수차·진화차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산림청은 현재 강릉·울진·원주에 각 1대씩 배치한 데 이어 오는 4월 말까지 추가로 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올해 1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249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간 같은 기간(159건)과 비교해 1.6배 많다. 지난 2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0건의 산불이 나면서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대형 산불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숲이 울창해지고 입목축적이 높아지면서 산에 연료가 풍부해진 결과다. 나뭇잎과 잡풀, 부산물 등이 쌓인 부엽층이 깊다 보니 속에 숨은 불이 다시 살아나는 ‘재발화’가 빈발하면서 인력이 투입돼 뒷불 작업을 진행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부엽층을 정리하고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대신 활엽수를 심어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산불의 최대 적인 ‘바람’은 인간이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산이나 산림 주변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활동과 인력 및 장비, 특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현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2023년 실행 가능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하동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이 숨지고 민가 피해와 주민 대피 등 산불로 인한 고통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불법소각이나 부주의로 인한 산불에 대해 더이상 관용을 허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 [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 만난 국힘 새 지도부

    [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 만난 국힘 새 지도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상견례 성격의 만찬에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정기적 회동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친윤’ 일색 당직에 싱거워진 ‘연포탕’…손잡은 安, 특위 직은 거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재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등 주요 당직에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 강대식(초선·대구 동을) 의원 발탁이 유일하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고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들어가는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구’로 통하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을 임명했다. 내년 총선 공천과 조직 총괄을 사실상 ‘친윤 사무총장단’이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강민국(초선·경남 진주을) 의원을 임명했다. 박성민·배현진·강민국 의원 모두 지난달 ‘초선 연판장’을 주도해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김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 출신을 임명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패배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주요 당직인 홍보본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 원장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민 원장 중용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친윤 초선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와 합을 맞춰야 하는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사령탑 선출 후 임명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연포탕’ 인선 차원에서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과학기술 관련 특위 위원장을 제안했으나,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사실상 고사했다. 김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당직이 친윤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연포탕’ 불발과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마치 정의이고 (지도부에) 다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당정 협의 강화도 속도를 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오는 19일 첫 고위 당정협의를 하고 격주마다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로 김 대표와 새 지도부를 초청해 축하 만찬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날 전광훈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호남 재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을 앞두고 ‘흠집내기’ 의도가 깔렸다며 소속 위원 전원이 불참했다.‘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범야권 성향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회의를 강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야당 간사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을 일제히 규탄했다. 박병석 의원은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가 협상 과정에 반영됨으로써 일본 측에 성의있는 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뭣 하는 정부냐,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다”며 책상을 탕탕 내리쳤다.한편, 국민의힘은 외통위 회의를 두고 “정쟁 의도”라고 규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 與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여연 원장 박수영

    與 사무총장 이철규, 부총장 박성민·배현진…여연 원장 박수영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역시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게 됐다. 박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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