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의도공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경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스크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정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어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6
  • 3월엔 공원으로 봄맞이 갈까

    “공원에서 봄향기를 맡으세요.” 봄으로 들어서는 3월, 뚝섬 서울숲 등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숲에서는 12∼31일 꽃사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꽃사슴 먹이주기’가,27∼31일에는 물자라, 송장헤엄치게 등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수서곤충 전시회’가 열린다. 남산공원(7∼10일)과 길동생태공원(8,15,22일)에서는 개구리와 개구리알을 관찰하며 개구리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연관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여의도공원(4∼25일 매주 토요일)에서는 공원 내 동식물을 관찰하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액자를 만들어 보는 ‘생태숲체험교실’이, 월드컵공원(6∼27일 매주 월요일)에서는 폐신문으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 낙산공원에서는 서울성곽을 따라가며 공원의 역사와 공원 내 나무들의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일과 12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애견훈련, 애견미용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해볼 수 있는 ‘바둑이 사랑방’이 열린다. 17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에서는 산세베리아, 팔손이와 같이 공기정화, 산소발생 등 기능을 가진 기능성 식물 500종,6500점을 볼 수 있으며, 난기르기,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봄맞이 웰빙식물전’이 열린다. 27일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02)3707-9613.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남산골·청계천서 설 정취를”

    “남산골·청계천서 설 정취를”

    설 연휴(28∼30일) 남산골 한옥마을과 청계천 등 도심에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병술년 설날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풍성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려 시민들에게 전통놀이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8∼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복조리를 나눠준다. 또 연만들기, 널뛰기, 윷점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인 가래떡 썰기와 차례상 강좌 등이 진행된다. 청계천 시점부인 청계광장과 광통교에서는 민속 연날리기와 전통 줄타기 공연, 전통타악 등 우리전통 예술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운현궁 탁본뜨기, 세시풍속 놀이가 준비돼 있다. 설날 무료로 개방되는 서울 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남사당놀이가 펼쳐지며, 대형 윷놀이를 비롯한 전통놀이마당, 군고구마구워먹기, 새해소망 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 다섯마당’과 노래자랑을 비롯해 전통연의 대가 변하일씨가 직접 시연하는 민속연 제작과정 및 연날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28∼30일 동물원 광장 특별전시장에서 투호,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열린다. 이밖에 뚝섬 서울숲과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영등포공원, 천호동공원, 시민의숲, 월드컵공원 등 7개 공원에서도 28∼30일 널뛰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남산공원에 ‘비오톱’ 추가조성

    서울시는 최근 남산공원 내 천일약수터 주변에 생물서식공간(비오톱)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녹색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로또복권기금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8월부터 천일약수터 주변 8000㎡ 구간에 개구리 산란습지 5곳, 서식습지 1곳을 조성했다. 또 시민들을 위해 관찰데크와 산책로, 목재펜스를 설치했다. 또 쇠유리새, 흰배지빠귀 등 야생조류의 먹이로 이용되는 덜꿩나무, 갈참나무 등 나무 23종 3900여 그루와 초화류 6종 6800여본도 새로 심었다. 시는 이 지역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생태관찰·학습 등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시는 천일약수터에 앞서 지난 해 남산공원 내 타워호텔 주변에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내년에 여의도공원 등 4곳에 추가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즐겨요 New 스포츠] (6) 파워라이저

    [즐겨요 New 스포츠] (6) 파워라이저

    “스카이 콩콩을 기억하십니까. 통통 튀어오르는 즐거움에 마냥 좋은 일들만 잇달아 생겨날 것 같아요.” 1980년대 어린이들의 꿈은 스카이 콩콩을 갖는 것이었다. 부모님께 울며불며 생떼를 쓰다가 실패하면 시위(?)하는 뜻에서 삽을 쓰기도 했다. 파워라이저(Poweriser)는 이런 놀이기구가 거듭나면서 탄생한 생활체육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특정업체 제품명이었던 옛날 스카이 콩콩은 땅에서 10㎝만 뛰어올라도 공중에 부∼웅 뜬 듯한 기분으로 신바람이 저절로 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발에 활 모양으로 생긴 기구를 달고 체중을 실어 바닥을 박차면서 즐기는 파워라이저는 2.5m까지 껑충 뛰오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어른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개발한 기구여서 운동효과도 아주 높은 편이다. 한림정보산업대 홍윤숙 교수는 “연구결과 15분 정도의 걷기와 약간의 점프만 하더라도 심박도가 최대 심장박동수의 70∼80%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 사이에 배와 허리에 힘을 주게 돼 체지방이 줄고 허리, 엉덩이, 종아리 군살이 빠져 탄력 넘치는 체형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파워라이저를 배우는 데에는 자신감을 먼저 갖는 게 중요하다. 모든 운동이 그런 것처럼 지레 겁을 먹으면 빨리 배우기 힘들다. 우선 제자리 걷기를 시작하라. 익숙해졌다고 보이면 이어서 앞으로 걷기, 뛰기를 할 차례다. 자신감이 붙었다고 여겨지면 이제 한 차원 높은 응용동작으로 들어가 보자. 그야말로 환상적인 단계다. 두 발 벌려 연속 점프하기, 앞으로 다리 벌리기, 옆으로 점핑, 회오리 점핑, 덩크슛 묘기 등이 있다. 주의할 점도 되새겨야 한다. 보호 장비를 갖추라는 것이다. 인라인스케이팅과 같이 헬멧과 손목 팔꿈치·부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몸에 좋다. 또 무릎을 다치게 했던 스카이 콩콩처럼 울퉁불퉁한 흙바닥이나 자갈길에서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2002년 1월 첫 발을 뗀 다음카페 동호회(cafe.daum.net/poweriser)에는 현재 240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회원 김정근(25)씨는 올 들어 전국 30여곳에 행사 때 이벤트 사절로 뛰어다닌 ‘파워라이저 맨’이다. 톡톡 튀는 아이템을 원하는 행사나 축제의 초청자 0순위로 불려다니게 됐다. 자, 이젠 컴퓨터게임과 과외공부에 몸과 마음이 찌들어가는 자녀들을 서울 여의도공원이나 보라매공원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파워라이저 잔치판’으로 들여보내 보자.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모여들어도 말릴 사람은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의지의 3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15일 단식 20일째를 맞았다.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에 반발해 단식에 들어갔다. 건강이 무척 악화된 강 의원은 “명상과 복식호흡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쌀 비준 저지 농민대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으로 향했다. 강 의원처럼 누가 뭐래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고 선언한 여야 의원 3인의 소신이 요즘 여의도 정가에서 화제다. 선뜻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도 소신은 버릴 수 없다는 ‘의지의 3인방’이다. 강 의원은 내달 18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이후에 비준안을 처리하자며 단식을 풀지 않고 있다. 본회의 처리가 한나라당의 입장 번복으로 당초 16일에서 23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그의 단식도 당분간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충남 공주·연기의 무소속 정진석 의원도 전날 저녁부터 단식에 가세했다. 오는 24일로 예상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 위헌소송에서 헌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려주길 ‘염원’하면서다. 그는 “정부의 국책사업에 순종한 죄밖에 없는 가난한 농민들이 지난해 행정수도 위헌 결정에 이어 1년 만에 행정복합도시 위헌소송으로 충청도민 전체가 들끓고 있다.”면서 “연일 삭발과 단식으로 피눈물 범벅이 됐지만 바깥에서는 ‘작은 동네의 일’로만 치부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대식가’라고 자처하는 정 의원은 “평소 단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경”이라고 덧붙였다. ‘불굴의 의지’하면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별다른 지원군도 없이 오히려 은근한 로비와 압력까지 받아가며 지난 6월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을 발의해 ‘삼성 킬러’로 자림매김됐다. 처음에는 돕기는커녕 말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의 한결같은 의지에 당의 개혁성향 모임인 ‘신진보연대’가 “박영선 의원의 원안대로 처리하자.”고 힘을 실어줬다. 금산법 개정안은 17일 의총에서 당론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아침해결 이곳에서] 여의도(上)

    [아침해결 이곳에서] 여의도(上)

    서울신문과 CJ㈜가 펼치는 ‘아침을 먹자’캠페인에서 지역별로 아침 먹을 곳을 소개한다. 저렴한 가격에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직장인의 발길을 유혹한다. 첫번째 탐방지역은 여의도.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서여의도를 먼저 훑어봤다. 서여의도에서 아침 맛집이 몰려있는 건물은 LG에클라트다.1층과 지하1층 음식점들이 오전 7∼8시면 오픈한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리틀 제이콥스(761-2208)는 오전 7시30분에 문을 연다. 샌드위치 속을 맘대로 골라먹는 게 특징. 가격은 2900∼4300원. 음료는 1800∼3900원. 모닝세트(3500원)는 햄에그 크라상이나 야채클럽 샌드위치에다 커피·우유·음료수를 골라먹는 것. 서여의도는 3개 이상, 동여의도는 10개 이상이면 배달해준다. 한집건너 종로김밥(782-4440)이 자리하고 있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아침손님이 많지 않다. 직장인들이 짬을 내서 허기진 속을 라면(2000∼2500원)으로 채우러 온단다. 김밥 2000∼3000원. 지하 1층에선 전철우 고향국밥(786-6039)이 오전 9시부터 영업한다. 오전에는 육개장(3500원)북어해장국(3500원)우거지갈비탕(4000원)내장탕(4000원)이 잘 나간다. 대표음식인 황해도 콩비지(2900원)는 저렴한데다 맛도 깔끔하다. 황태요리전문점 자린고비(769-1379)는 오전 7시에 문을 열고 아침식사로 황태국(3500원)시래기국(3500원)을 내놓는다. LG에클라트 바로 옆에 위치한 장덕빌딩 지하에는 우래분식과 할머니보쌈 송후순대국이 유명하다. 오전 6시30분이면 영업을 시작하는 우래분식(786-8627)은 맛깔스러운 안주인 손맛이 일품. 제육볶음밥(4000원)불고기볶음밥(4000원)오뎅백반(4000원)만두국(4000원)이 잘 팔린다. 특히 만두는 직접 만들어 단백하고 쫄깃하다. 배달은 안 된다. 안쪽에 자리한 송후순대국(761-7750)도 7시30분부터 손님을 맞는다. 순대국물을 사골로 우려 진하다.5000원.10년 역사만큼이나 단골이 많다. 점심에 제공되는 보쌈정식(7000원)이 인기메뉴. 맞은편 신동해빌딩 지하1층에는 남도한정식 은혜정(780-2414)이 오전 8시부터 콩나물 굴국밥(4000원)과 호박죽(4000원)을 내놓는다. 예약하면 한정식(9000원)을 준다. 신동해 빌딩 대각선에 자리한 한양빌딩 지하 1층에는 포석정(780-4353)이란 음식점이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며 전북 고창에서 고춧가루 등 양념을 가져와 음식을 만든다. 순두부 3500원, 부대찌개 4000원. 렉싱턴호텔 맞은편 난중빌딩에는 유명한 너섬家(785-6660)가 있다. 잡지,TV에 여러차례 나온 맛집.6시30분부터 따로국밥(5000원)과 속풀이국(4000원)을 판다. 따로국밥은 소고기에 무 대파를 넣어 시원하고 단백한다. 속풀이국은 시래기국으로 구수하다.13년 전통을 자랑한다. 겉절이와 깍두기를 매일 담가서 내놓는다. 맨하탄21에는 죽전문점 다화(多和·784-9810)가 오전 7시에 문을 연다. 버섯굴죽 9000원, 전복죽 1만 2000원으로 비싸지만 고급스러워 손님과 함께가기 좋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의사당로를 건너 아시아원빌딩 1층에 위치한 탐앤탐스(Tom N Toms·780-7805)에선 오전 8∼10시에 커피를 주문하고 1000원을 내면 플레즐을 무제한으로 준다. 단 매장에서 먹어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디지털 세계1위가 목표” 초고층 연구소 시대 개막

    수원시 전경이 발 아래 펼쳐지고, 삼성전자의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왼쪽에는 수원 영통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병풍’처럼 서 있었고, 북으로는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왔다. 높이 184m의 삼성전자 디지털연구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곳이 왜 수원의 ‘랜드마크’이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허브’인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특히 단층 규모의 ‘제조 시대’를 접고, 초고층의 ‘R&D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상징물로 다가왔다. 착공 24개월 보름만에 완공된 지상 36층, 지하 5층의 디지털연구소가 지난 28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연면적 6만 5000평으로 축구경기장의 약 30배. 면적으로는 여의도공원과 비슷하다. 국내 최대의 연면적을 자랑하는 63빌딩(5만 305평)과 강남 스타타워(6만 4223평)도 디지털연구소 앞에서는 꼬리를 내린다.●삼성의 ‘자존심’ 디지털연구소 지난달 말 준공한 디지털미디어(DM) 총괄의 디지털연구소는 세계 디지털TV산업의 ‘R&D(연구·개발) 허브’를 목표로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디지털 발전소’이다. 디지털 TV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포부를 느낄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꾸며져 있다. 사무실에는 유선전화가 없다. 휴대전화를 구내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포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해 ‘선 없는 오피스’를 만들었다. 디지털연구소에 인포모바일 가입자가 들어가면 소지한 카메라폰의 카메라 기능이 보안을 위해 자동으로 제한된다. 직원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신분증엔 위성추적장치(GPS)가 달려 있어 출입문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전등이 꺼진 빈 사무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켜지고, 냉난방 시스템도 작동한다. 위급 상황에선 신분증 뒤에 달린 조그만 단추로 구조요청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연구소는 또 사무와 연구, 각종 실험과 안전규격 시험까지 한 건물 안에서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R&D체제’를 갖췄다. 완전 무향실과 청취실, 방음실, 화질·음질 평가실 등의 특수 실험실은 모두 7000평 규모에 인력과 장비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방송신호 송신실은 50평에 불과하지만 무려 100여개의 방송 전파를 연구·생산 부서로 보내고 있다. 박영우 신호실 과장은 “신호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파신호를 다루며, 단일 시스템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연구소는 현재 DM총괄 소속 연구개발 인력 4200명을 포함해 5200여명이 입주해 있다. 미국·일본·중국인 150여명을 비롯해 15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R&D인력이 이미 전체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세계 1등을 향한 열정 5층 TV개발실은 세계 TV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으로 1등을 향한 삼성전자의 거친 숨결이 가득했다.LCD(액정표시장치)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프로젝션TV 등을 놓고 더 선명한 화질과 음향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니 등 경쟁업체 제품을 비교 테스트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안윤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수석은 “경쟁사 제품을 매월 20대씩 구입해 뜯어보면서 우리 제품과 비교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부품의 원가 경쟁력부터 화질, 음향 등 모든 장단점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1층 디지털미디어 갤러리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전시실. 세상에 막 나온 ‘뜨끈뜨끈한’ 제품이 가장 먼저 전시된다. 국내외 주요 거래선과 협력업체가 방문하면 반드시 거치는 코스다.수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새달 13일 당뇨가족 걷기대회

    한국당뇨협회는 새달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바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1월13일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당뇨가족 걷기대회를 갖는다.이어 14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당뇨병 공개강좌도 가질 계획이다. 문의(02)080-900-1119. 앞서 대한당뇨병학회(www.diabetes.or.kr)는 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떴다! 당뇨병 발 관리 드림팀’ 행사를 갖고 전용 크림을 이용한 발마사지, 당뇨식 안내 및 식단계획 상담, 당뇨발 사진전시, 올바른 발톱 깎기 이벤트 등의 행사를 가졌다. 문의(02)714-9064.
  • 11월 공원프로그램 25일부터 참가 접수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11월 공원프로그램 참가자를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접수한다. 서울숲에서는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들이 곤충에 대해 공부하고, 나뭇가지 등으로 곤충을 만들어 보는 ‘난 곤충이 좋아’행사가 열린다.또 매주 화요일에는 유치원생들이 숲·나무·꽃에 얽힌 구연동화를 들을 수 있는 ‘숲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의도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이 외국인 강사와 숲의 나무 등을 주제로 대화하는 ‘영어랑 놀자’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12일과 26일 초등학생들이 봉수대·한성성곽·장충단 등 인근 역사·문화시설을 둘러보는 ‘역사문화교실’이 열린다.4일과 11일에는 가지치기·분갈이 등 분재의 기초과정을 배우는 ‘분재교실(초급)’이 열린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낙엽 밟으며 시낭송 해볼까

    낙엽 밟으며 시낭송 해볼까

    가을이 깊어가는 산과 공원에서 낙엽을 밟으며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아차산에서는 9일 오후 2시부터 최승호·정호승·용혜원 시인 등이 시 낭송과 문화 강연을 들려준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뚝섬 서울숲에서는 동화구연가 허석회씨로부터 동화 구연을 배울 수 있다. 시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일상의 카타르시스’도 열린다. 다음달 15일까지 ‘갈잎 페스티벌’이 열리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9일 오전 10시까지 필기도구나 그림 도구를 가지고 나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른들도 여의도공원을 찾으면 그림 그리기, 책 만들기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전통 민화 그리기’, 가을꽃과 단풍을 한지에 담아 직접 시집을 만들어보는 ‘한지로 가을시집 만들기’가 각각 9일과 23일에 진행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이젠 국악으로 100세 건강을 찾아야 합니다. 국악은 우리 식탁의 김치나 된장찌개처럼 신토불이 소리로 노화방지에 큰 도움을 주지요.” 가수 김태곤(57).1970년대 말 삿갓과 도포차림으로 ‘망부석’ ‘송학사’ 등 국악풍 가요를 신명나게 불러 10대가수 신인상을 받는 등 가요계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기를 뒤로 하고 어느날 훌쩍 입산수도, 한동안 팬들과 멀어졌다. 그러던 지난 2002년 대구 한의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학위 논문은 ‘음악이 인체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정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대박 났네’라는 신곡을 내놓아 ‘박사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에는 논문 제목에서 시사하듯 국악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이른바 ‘국악치료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김씨를 만났다.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무척 젊어 보였다.“다들 40대초반이라고 얘길 합디다. 제 얼굴 어디 한번 만져 보세요. 촉촉하죠.” 이어 “국악은 오감이 아닌 육감을 만족시키고 기와 의식의 세계에까지 즐거움을 건드려 준다.”고 특유의 국악 건강론을 펼친다. “우리의 소리는 3박자 계통의 장단입니다. 선율구조가 곡선이지요. 서양 음악은 음과 음 사이가 3∼4도 이상 벌어지고 도약과 직선형태이지만 우리는 산 능선처럼 휘감아가는 나선형입니다. 아울러 강물의 흐름처럼 친환경적 유기농 음악이지요. 예를 들어 ‘에헤∼이∼요’라는 소리를 낼 때 머리에서 흉부와 복부, 대퇴부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넘나드는 호흡으로 곳곳에 자극을 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서양음악의 이분법적 구조와는 달리 국악에는 전통적으로 노동요가 담겨져 있어 풍성함에 감사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 우리의 근골격계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 악기 또한 우리 생활환경과 친밀한 대나무 오동나무 등을 재료로 하고 소리 또한 남서풍과 북서풍 등 바람의 방향과 강도, 주파수와 공명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우리의 고유 유전자 자체가 메모리돼 있다는 것이다. 북소리의 경우 우리의 심장과 간장을 저절로 마사지해 주며 몸의 탁기를 배출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그의 ‘국악치료학’은 쉴새없이 계속된다. 가방에서 대금과 자신이 개량한 해금을 꺼내 직접 연주를 해보이며 국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런 도중에도 어디선가 특강요청의 전화가 여러차례 걸려 왔다. 일주일에 2∼3회정도 각 단체나 회사 등에 강연을 나간다고 귀띔했다. “주위에서 ‘21세기형 멀티강의’라고 하더군요. 강의와 연주, 악기체험을 동시에 체험해 준다는 뜻에서지요. 며칠 전에는 한국전력에서 강의를 했는데 예정보다 2시간을 넘길 정도였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얼굴이 어두워요. 탄력과 생기도 잃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 조직에서도 인화와 단결이 잘 안되겠지요.” 결국 현대인은 가슴호흡(火氣)으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와 혈압을 올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국악의 복식호흡법을 통해 화기를 달래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올해부터 전주대 대체의학과 객원교수로 후학양성에도 열심이다. 다음달에는 서울 한남동에 ‘김태곤 건강음악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우토로마을 살리기’ 문학축전 개최

    일제 때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 집단촌인 일본 교토 우지(宇治)시 우토로(ウトロ)마을을 살리기 위한 ‘우토로 문학축전’이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우토로는 1941년 일본의 비행장 건설공사에 강제 동원됐던 한인과 그들의 후손 65가구 200여명이 모여 사는 곳으로 최근 법원의 시효 취득 불인정 판결로 오는 27일 강제철거가 예고돼 있다.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고은)이 주관하는 ‘우토로 문학축전’은 거주권과 생존권의 토대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우토로의 재일 한인을 돕기 위해 시인, 소설가, 가수 등이 참여하는 범문화예술제 형식으로 진행된다.02)2285-6799.
  • 9월 공원 문화행사 다양

    ‘올 가을엔 돗자리 하나 들고 공원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서울시내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대부분 무료 행사여서 ‘앉을 자리’만 마련하면 영화·음악·미술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10일 오후 3시부터 30여개 학교의 동아리가 펼치는 청소년 전통 예술의 향연인 ‘청소년전통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월드컵 공원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수변 음악회와 공원 극장이 열린다. 천호동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돗자리 영화제’에서 ‘아홉살 인생’(10일),‘말아톤’(24일)이 상영된다. 화∼금요일에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이색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화려한 꽃의 잔치가 펼쳐진다.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가을 장미 축제’가,17일부터 11월 13일까지는 ‘허수아비와 함께 하는 가을꽃 축제’가 각각 열린다. 이색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천호동공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4일 친구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여의도공원에서는 25일 구리선으로 낙엽 모양을 만드는 ‘당신도 예술가’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의 공원’ 캐릭터 공모

    서울시는 시내 주요 공원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23일까지 공모한다. 서울 공원 전체를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를 대표 캐릭터로 삼아 서울숲·월드컵공원·남산공원·여의도공원의 특징을 표현한 각각의 캐릭터를 제출하면 된다.‘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23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작 2명에게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
  • [메디컬 라운지] 아토피 제대로 알리기 캠페인

    아토피 전문 청뇌한의원네트워크(대표원장 유재규)가 초록마을(대표 이상훈)과 함께 어린이 유기농캠프를 여는 등 본격적인 아토피 알리기에 나섰다.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아토피 전국 거리캠페인, 어린이 유기농 캠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관련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거리캠페인에서는 아토피에 대한 그릇된 지식을 바로 잡는 퀴즈풀기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생활관리, 체질별 치료법 등을 소개하며 바른 아토피 알리기에 주력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우리나라 0∼9세 유소년의 63.6%가 앓고 있으며 최근들어 매년 질환자가 7% 이상 증가하는 질환이다. 유재규 대표원장은 “아토피 질환은 환경 오염과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면역질환으로 어려서의 면역형성이 아토피 치료와 예방에 매우 중요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어깨너머 시선을 돌리면 한강물이 넘실거린다. 한강 물줄기 따라 멀리 도심 빌딩숲과 차량 행렬이 아득히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구릿빛 피부를 꿈꾸는 젊은 남녀는 벤치에 누워 뜨거운 햇살에 어깨를 내맡긴다. 수영이 서툴러도 어린 아이들은 첨벙첨벙 물놀이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적한 외국의 유명휴양지 풍경이 아니다.21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수영장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몸짱’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여느 휴양지 못지않은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장마가 지나가고 한여름에 접어들자 많은 시민들이 ‘알뜰 물놀이’를 즐기러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으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 야외 수영장은 모두 6곳. 강북쪽 뚝섬·망원지구와 강남쪽 여의도·잠원·잠실·광나루지구에 만들어진 야외 수영장이 다음달 말까지 운영된다. 이중 뚝섬·망원지구 수영장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한강 야외수영장 업그레이드’작업에 따라 황토바닥·수세식화장실·간이 샤워시설 등으로 깔끔하게 새단장했다. 시는 앞으로 대형 물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도 주변 경관과 맞게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강 수영장에서 올여름 알뜰 피서를 즐겨보자. 집에서 가까운 수영장을 찾아 가는 것도 좋지만 여섯군데 한강변 수영장의 특징을 미리 알고 취향에 맞는 수영장을 골라 즐길 수도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첫번째 주, 여섯군데의 한강수영장을 직접 비교체험해 봤다. 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물놀이 명소 한강시민공원 수영장 한강시민공원에 수영장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1989년. 잠원·뚝섬지구에 먼저 들어섰고 잠실·망원지구(90년), 여의도·광나루지구(91년)가 뒤를 이었다. 큰 길과 산책로 등이 가까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쳐다볼 것만 같고 물미끄럼틀 등 별다른 놀이시설이 없어 누가 찾을까 싶지만 지난해만 해도 4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으로 저렴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며 8월 말까지 휴일없이 운영된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면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대고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단 일요일에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한강 남단에 있는 여의도·잠원·잠실·광나루지구 수영장은 3년째 위탁운영 중이다. 강북쪽인 뚝섬·망원지구 수영장은 올해부터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맡았다. 올 여름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했다. 망원·뚝섬지구 수영장을 중심으로 새로 갖춘 개방형 샤워장은 냄새나고 수증기로 꽉찬 실내 샤워장보다 훨씬 쾌적하게 샤워할 수 있다.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수영장 분식코너에서는 1000∼4000원만 내면 자장면·우동·탕수육·와플·팥빙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멘트나 벽돌·점토 등으로 돼있는 바닥은 깔끔한 편이지만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가면 좋다. 수영장 내 설치된 파라솔은 무료이므로 아무 곳이나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다. ●전경좋고 깔끔한 망원지구 수영장 한강에 가장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 한강변 수영장 중 전경이 제일 좋은 곳이다. 성산대교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이 수영장 안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수영장 둘레는 황토 바닥이 깔려있고 미끄럼 방지용 매트도 설치돼 있다. 수영장과 수영장 사이 간격도 비교적 넓어 물이 튀기지 않는 곳에서 선탠을 즐길 수 있다. 선탠용 의자가 마련돼 있지만 많은 편은 아니므로 앉거나 누워서 쉬고 싶다면 돗자리를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샤워도구는 최소한의 것만 가져가자. 수영복을 입은 채 씻는 야외 샤워장이기 때문에 때수건 등을 이용한 ‘목욕’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비누와 수건 정도를 준비해 간단하게 씻고 목욕은 집에 가서 하는 게 좋다.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씻고 바로 옆에 자전거 길도 있어 처음에는 약간 민망할 수 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9·16번 마을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한다. 걸어갈 수도 있지만 어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수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다.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뚝섬지구 수영장 망원지구와 같이 새단장한 뚝섬지구는 쾌적한 샤워시설과 깔끔한 바닥에 흙장난할 수 있는 모래사장까지 갖춰져 있어 최상급 시설을 자랑한다. 다른 곳과 달리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수영복도 4000∼5000원이면 대여할 수 있지만 50벌 정도만 내놓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경우 물량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안전하다. 인근에 어린이용 놀이터, 농구대, 축구장, 자전거·인라인 전용 공간도 있어 수영을 마치고 놀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잘 되어 있는 곳인 만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몰린다. 한적한 수영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말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리하고 넉넉한 잠실지구 수영장 잠실 수영장은 한강변 수영장 중 찾아가기 가장 쉽고 편한 곳 중 하나다. 잠실역(2·8호선)이나 신천역(2호선)에서 내려 15∼20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잠실역보다는 신천역이 가깝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어 여유롭고, 모래사장과도 연결되어 있다.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할 수 있지만 바로 옆에 운동하는 트랙이 있어 누워 있으려면 약간의 강심장이 필요하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트레일러 같은 실내 공간에 있는데 컴컴하고 낙후돼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넓고 교통 편리한 여의도지구 수영장 여의도지구 수영장은 한강 수영장 가운데 유일하게 물미끄럼틀이 있는 곳이다. 튜브로 만들어진 임시시설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이용객 수는 많지만 망원지구 다음으로 수영장 규모가 넓어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적은 편. 여의도 순복음교회 버스정류장과 가깝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좋아하지만 선탠을 즐기는 젊은 남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수영장 옆에 만들어진 모래사장에서 모래찜질이나 모래성 쌓기 등도 할 수 있다. 수영을 마친 뒤 근처 자연학습장이나 여의도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수영을 마친 뒤 여의도 중심부로 이동해 맛집이나 카페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몸짱’의 천국 잠원지구 수영장 신반포 18단지 아파트 주변에 있는 잠원지구 수영장은 지하철보다는 버스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 한강시민공원 사업소 홈페이지에 있는 대로 3호선 압구정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길을 찾기 어려워 헤매기 쉬우니 조심할 것. 차라리 3호선 신사역이나 잠원역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강남지역 아파트 한가운데 있어 그런지 가족단위 이용객보다는 젊은 남녀들이 더 많이 찾는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햇빛을 쬐며 한가로이 소설책을 읽는 늘씬한 미녀들을 넋놓고 계속 쳐다보다가는 치한으로 오해받기 쉬운 만큼 곁눈질도 눈치껏 해야 한다.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니 오히려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가족들이 역으로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이용객이 적어 올해까지만 운영되고 내년에 폐쇄될 예정이다. ●자연습지와 인접한 광나루지구 수영장 광나루지구는 풀장도 2군데밖에 없고 공간도 좁은 편. 수영복을 빌려 입을 수 없고 시설도 낡아 내년엔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러나 주변이 생태보호 지역이라 한강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맞은편으로 쉐라톤 워커힐호텔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볼 만하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내려 강변 방향으로 20분정도 걷다가 천호대교 옆 계단으로 들어올 수 있다. 서재희 고금석기자 s123@seoul.co.kr ■ 수영장 꼴불견 ‘워스트5’ ‘이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권종수 소장의 도움말로 다섯 유형의 ‘수영장 꼴불견’을 소개한다. ●몸에 오일 잔뜩 바르고 물에 첨벙 뛰어드는 사람 이런 시민들이 가장 문제가 된다. 몸에 오일을 바른 채로 수영장으로 들어가면 물에 기름이 떠 수질을 나쁘게 한다. 사용한 물을 정화시켜 버릴 때도 기름 성분이 필터를 막아버려 정화작업을 어렵게 만든다. ●안전요원 지시에 따르지 않는 독불장군 수영장은 언제라도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곳이므로 안전요원의 지시나 안내문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모른 척하는 시민들도 많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유아풀을 제외하고는 튜브·오리발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튜브 등에 가려 사고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모를 챙겨 쓰는 것은 기본이다. ●샤워할 때 때밀고 빨래까지 하는 과다 깔끔족 수영을 마치고 샤워를 할 때 거의 목욕하듯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수영복이나 수건까지 빨래하는 사람들도 왕왕 있다. 하지만 수영장 샤워장에서는 간단히 몸만 씻고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가서 해야 한다. 올해 야외 샤워장을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카드놀이·도박판을 벌이는 사람들 많지는 않지만 젊은 사람들끼리 오면 카드나 화투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수영장 특성상 어린이나 청소년,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으므로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 ●낯뜨거운 애정행각을 보이는 연인 역시 젊은 남녀들끼리 오는 경우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다중이용시설에서 과도한 애정표현은 주위사람들에게 오히려 짜증과 불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선탠을 할 때 민망할 정도로 과한 노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역시 자제해야겠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보건의료노조 파업 일단 철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8일 파업을 철회함으로써 지난해와 같은 병원파행 운영은 일단 면하게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날 자정쯤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결정이 내려진 직후 투쟁본부 및 전국 지부장회의를 잇달아 열고 파업철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7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 모여 ‘노숙농성’을 벌였던 조합원 8000여명 중 낮 근무자들은 병원으로 복귀했고,2000여명의 조합원만 남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처럼 보건의료노조가 상당수 조합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파업당일 아침에 파업철회를 결정한 것은 중앙노동위의 직권중재 결정 차원을 넘어 노·정관계의 ‘변화’를 읽었기 때문이다. 불법 파업에 따른 조합원 희생도 희생이지만 그보다 큰 싸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본것이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중노위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중노위 자체 결정이라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노사자율교섭을 강조했고 심지어 쟁점인 노무사의 교섭위임 등과 관련해서는 보건의료노조에 우호적이었던 중노위가 갑자기 직권중재 결정을 내린 데는 외부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가 ‘외부’라고 지목하는 곳은 노동부와 청와대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중노위는 독립성을 갖고 결정한다.”며 정부 개입 주장을 일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일단 파업을 접되 보이지 않는 손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방기원 교육선전실장은 “최근 노동정국은 노사만의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새로운 논의를 거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노총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여의도공원 생태숲서 외국인과 영어 체험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새달 19일까지 여의도 공원 자연생태숲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외국인 강사는 주한미군 가족에서 선발했으며, 이들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과 숲의 나무와 풀, 연못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또 영어로 자기소개하기·생태숲 나무에 영어표찰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하며 희망자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이야기] 도시속 생태체험

    [서울이야기] 도시속 생태체험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모두 자연학습장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을 감명 깊게 읽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 여운을 진하게 남기는 책을 꼽는다면 포리스트 카터가 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언제부터인가 잊어버렸던 과거의 자연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구절이 있다.“수백 수천 마리의 생물들이 개천을 따라 살고 있었다. 만일 거인이 되어 그 구불구불 흘러가는 개천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면 개천이야말로 생명의 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로 그 거인이었다. 키는 겨우 1m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나는 거인처럼 쪼그리고 앉아 실개천들이 졸졸거리고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낸 작은 웅덩이들을 연구하곤 했다. 개구리 알들이 웅덩이 속에서 잠자고 있었다. 포도송이처럼 오글오글 모여 있는 젤리 모양의 투명한 작은 공들 속에는 검은 올챙이들이 들어 있었다. 부화되어 나올 날을 기다리면서….” 물이 있고 흙이 있는 어느 공간에서나 우리는 움직이는 무언가를 관찰할 수 있다. 그것을 주의 깊게 바라보기만 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에도 구석구석 관찰하고 생명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무한히 많다. 최근 환경교육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체험학습 또는 체험교육은 주5일 근무제의 시행과 더불어 주말 여가활동의 일환으로도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하여 일반 어른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은 전형적인 대도시이지만,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의 면적이 서울시 전체면적의 40%에 달하는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 함께하고 있다. 도시 외곽의 산림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 그리고 많은 지천과 습지자원 등 녹지와 물로 이루어진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고 이해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져 생태체험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숲속 여행 2000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숲속 여행 프로그램은 서울의 9개산과 서울대공원이 대상이며, 매월 1,3주 일요일 또는 2,4주 일요일로 나누어 매회 6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공원과나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전화하거나 서울시 숲속 여행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만남의 장소에서 10명 정도로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별로 한 명의 숲 해설가 선생님을 따라 숲속여행을 시작한다. 때로는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여 그룹을 나누기도 한다. 숲을 거닐면서 그동안 쉽게 지나쳤던 산과 관련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 숲속 여행이 끝나면 모두 모여 자연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수건에 나뭇잎 물들이기, 숲에서 주운 나뭇잎이나 꽃잎 등을 이용하여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하다. 대부분 가족단위인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작품을 만든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산이 아닐지라도 틈날 때마다 가보지 않은 여러 산을 신청하여 참여하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숲속 체험을 하는 만남의 장소는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특정한 산을 여러 번 반복해서 참가하는 것도 좋다. 동일한 공간이라 할지라도 안내를 해주는 해설가가 바뀌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의 습지체험 태백시 금대산 계곡으로부터 김포시 월곶면으로 흐르는,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서울의 상징이다.1980년대 초부터 이루어진 한강종합개발사업을 통해 한강변에 공원이 조성되면서 과거의 수자원 이용 수준에서 벗어나 생태, 문화, 레저를 고려한 복합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한강에는 둔치를 따라 크고 작은 습지들이 모여 있다. 생명력이 풍부한 습지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체험 장소의 역할을 한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습지 생물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하며, 자연관찰 학습장,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의 시설이 있다. 이곳은 한강의 배후습지로 갈대, 물억새 등과 같은 다양한 습지식물이 자라고 조류, 어류, 수서곤충의 서식처 역할을 한다. 강동구 고덕동 소재의 한강변에 조성된 고덕수변 생태 복원지는 물가에 새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넓은 모래톱으로 형성되어 많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물가의 버드나무숲은 꿩·해오라기의 서식처이며, 건생초지로 이루어진 얕은 둔덕은 야생화가 만발하여 나비나 잠자리와 같은 곤충의 서식처가 된다. 한강의 또 다른 명소인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은 1997년 9월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하천부지를 친환경적 생물 서식처로 복원하고, 생태적 자정능력을 갖추도록 하여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이러한 습지와 생태공원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진행하는 생태학교가 운영되고 있어, 미리 예약을 하면 안내를 받으며 자연관찰을 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각 관리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한강에 조성된 자전거 길을 따라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여 생태체험장인 습지까지 찾아갈 수도 있어, 자전거여행의 즐거움과 자연관찰의 유익함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공원 안내책자 및 자연학습기록장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제작하여 생태학습을 돕고 있다. ●도심의 자연학습장, 공원 도심의 높은 건물들 사이에는 크고 작은 많은 공원들이 있다. 도심의 공원은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주요한 공간으로 휴식 및 운동 등을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21개의 도시공원 중 11개 공원(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독립공원, 시민의숲, 천호동공원, 영등포공원)에서는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립공원, 시민의숲, 천호동공원, 영등포공원에서는 계절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나머지 공원에서는 연중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연생태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 및 환경학습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며, 부모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각 공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원봉사자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현장에서 관찰하거나 직접 작업을 해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학습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연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조류관찰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해설가와 2시간 남짓 걸으며 관찰하면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새들이 있었나 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상기한 도시근린공원 외에 우면산생태공원, 아차산생태공원과 같은 자연생태공원도 다양한 생태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모두 밖으로 나가 자연을 느껴보자. 자연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배움터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공간이기도 하다. 장난감이 없어도 자연 속에 놓여진 아이들은 오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자연 속에는 함께 할 수 있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체험은 아이들의 자연과 삶에 대한 이해와 학습효과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주말시간 등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주말 여가활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상당수의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주말시간을 활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한 주의 충전을 위한 여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도시를 벗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자연을 찾아 떠나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자동차여행을 대표적인 여가생활로 생각한다. 그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한나절 정도의 시간과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도시에서 온 가족이 진지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관찰하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도시에서의 생명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가족간의 사랑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다양하다. 경작지, 텃밭, 물웅덩이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생물서식지가 모두 그 대상이 된다. 생태체험을 시작할 때는 해설가의 설명이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를 다지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자연학습기록장을 가지고 체험학습을 할 수도 있다. 생물도감을 뒤적이면서 몰랐던 생물종의 이름을 찾아내면 내 것이 되어 잊혀지지 않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산, 공원, 하천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문제점 및 이에 대한 보완책을 살펴보면, 첫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의 미흡함이다. 특히, 공원의 경우는 공원 조성방식이 비슷하여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새롭게 공원시설을 할 경우에는 생태프로그램까지 고려하여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생태체험의 공간유형을 보다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숲과 습지뿐만이 아닌 경작지나 재개발지 등 도시의 다양한 유형이 각기 나름의 생태적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인위적인 토지이용과 결합된 문화 및 생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해설가의 설명뿐만이 아닌 오감을 이용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훨씬 큰 흥미와 학습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를 위한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 넷째, 자연학습장으로서 실내외 공간의 적절한 활용방안 마련 등 향후 지속적으로 생태체험 공간 및 프로그램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송인주 서울시정개발 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부연구위원
  • [내 인생의 등대] 최용호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내 인생의 등대] 최용호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사람이 살아가는데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중용(中庸)의 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공원에도 ‘중용’이 필요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서울시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는 일에 종사해 오면서 중용의 덕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용호(51)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기술고시에 합격해 지난 1981년 시 공무원이 된 이래 공직의 대부분을 공원·녹지 분야에서 일한 ‘푸른도시’의 산증인이다. 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우선 사람이나 공원이나 ‘중용’이 가장 어렵고 또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원이나 숲은 사람과 같습니다. 너무 많이 보호하고 감싸기만 해도 안 되고 또 되려 이용하고 개발만 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보존과 개발사이에서 항상 고민해야죠.” 최 국장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 보면 일이 의외로 잘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원조성 과정에서 숱하게 터져나왔던 민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던 나름의 방법도 역시 ‘중용’이었다. “어떻게 보면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중용’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들어줄 수 있는 민원과 들어줄 수 없는 것 사이에서 제3의 길을 찾는 것이죠. 여의도공원을 조성할 때도, 서울숲을 만들 때도 항상 ‘중용’을 염두에 뒀습니다.” 공원을 가꾸는 데도 제3의 길을 찾고 ‘중용’을 실천하기 위한 최 국장의 노력들은 이어졌다. 최근에 남산에서 철재 펜스를 철거하고 그러면서 일부에 자연친화적인 목재 펜스를 새로 만드는 것이나, 차량통행을 금지시키면서 동시에 CNG버스를 운행케 하는 것은 ‘중용’의 결과물이다. 최 국장은 ‘중용’과 함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20여년전 공원관리계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자신이 벌인 사업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그는 “파고다공원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부터 시작해 공원을 가리고 있던 아케이드를 철거했던 일, 남산공원을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온갖 전략을 짰던 일, 월드컵공원 조성사업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했던 것이 없었다.”면서 “최선을 다해 만든 푸른색 서울이 나와 함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