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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먹통’

    서울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먹통’

    지난 27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지하 2층 개찰구에서 승강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정면을 바라보면 전원이 꺼진 거무튀튀한 화면의 ‘서울시 미디어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매일 출퇴근길에 이곳을 지나다닌다는 김현석(34)씨는 “몇달째 화면 한개에만 영상이 나오고 나머지 모니터는 꺼져 있다. 어떤 날은 저 화면마저도 안 나오는 날도 있다. 이렇게 관리도 안 할 거면 뭣하러 돈들여 설치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시정홍보를 위해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설치한 미디어보드가 제대로 작동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자가 미디어보드가 설치된 ▲여의나루역(지하2층 개찰구→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전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옛 동대문운동장, 지하2층 4→5호선 환승 에스컬레이터 전면) ▲광화문역(지하 2층 개찰구→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전면)을 각각 확인한 결과, 설치된 3곳 모두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역사환경 개선공사 중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경우는 공사와 상관없이 아예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여의나루역은 몇달째 4개의 화면 중 1개만 작동되고 있었다. 광화문역의 경우도 화면 1개는 정지된 상태였다. 미디어보드 사업은 2007년 서울시가 ㈜LG전자와 협약을 맺고 벽걸이형 60인치 크기의 PDP모니터 4개의 대형화면을 통해 시정관련 소식을 18시간 상영하는 홍보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작됐다. 현재 시내에 3곳이 설치됐으며 설치비용만 9837만원이 투입됐다. 미디어보드에는 서울의 복지 서비스, 한강공원, 관광명소 소개와 서울빛축제 CF, 성탄 자선축구경기,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송출되고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미디어보드가 벽면 위쪽에 설치돼 있는 등 시민들에게 홍보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자 추가확대 계획을 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홍보효과나 실효성 부분에 대한 구체적 검토 없이 1억 가까운 예산부터 투입해 놓고 제대로 활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상에 전광판이나 옥외광고물이 많이 생겨 추가설치 계획을 접었으며, 고장난 미디어보드는 곧 수리를 마쳐 앞으론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색공원, 시민안전은 ‘빨간색’

    서울색공원, 시민안전은 ‘빨간색’

    24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마포대교 남단을 10여분 걸어 한강시민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았다. 안전펜스가 없는 계단엔 노끈이 난간을 대신하는 듯 어지럽게 묶여 있다. 20m 앞 다리 밑 기둥에 여러 색채가 칠해진 ‘서울색공원’의 안내판이 보였다. 이날 시민들에게 공개된 서울색공원은 마포대교 교각과 둔치 사이의 하부공간에 색을 주제로 조성된 시민공원(약 9000㎡)이다. ●개장한 색공원 주변은 ‘공사 중’ 선선한 바람이 부는 다리 밑에는 형형색색의 사각형 의자가 여러개 설치돼 있다. 흔히 다리 밑은 어두침침하고 습하기 마련인데 3억 9600만원을 들여 다양한 ‘색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형물로 꾸민 점은 그럴듯해 보였다. ‘단청빨간색’ 등 서울색 10가지를 활용한 ‘바코드 그래픽’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교각 벽면에도 밝은 색의 조형물을 붙여 실내 전시공간처럼 꾸몄다. 하지만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누려야 할 공원 곳곳에는 ‘위험’이 가득했다. ‘보여 주려는 전시물’이 많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특히 서울색공원 조성과 한강르네상스 특화지구사업 등 서울시 안에서 진행되는 두 사업의 공사기간 차이로 다리 밑 비좁은 도로에서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다. 중장비 공사차량들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부딪칠 뻔한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됐다. 공원은 개장됐는데 여전히 레미콘과 트럭이 분주히 오가 먼지와 소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공사에 쓰이는 타일과 벽돌이 1m가량 쌓여 있고, 못이 삐죽 튀어나와 있는 목재들도 아찔하게 방치돼 있었다. 인근 주민 정만희(61)씨는 “수억원을 들여 이색공원을 만든다고 부산을 떨더니 벽에 알록달록 페인트칠만 하고 의자 몇 개 갖다 놓은 것밖에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시 부처마다 다른 생각?’ ‘공원순찰’이라고 씌어진 안내소는 문이 굳게 잠겼다. 주변에 폐비닐과 생활쓰레기, 신문지 등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알려주려고 해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공사 중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가끔 살수차량이 지나며 물을 뿌리고 있지만 푸석한 흙과 뒤섞여 진흙판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아예 없다. 서울시는 특화지구 조성사업이 다음달 말 마무리되면 공원과 그 주변이 잘 정리되고 편의시설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색공원 개장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 입에서는 “서울시가 세금으로 도대체 뭘 하는 것인가.”라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색공원 사업은 서울시 안에서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한강사업본부가 맡고 있다. 두 부서가 협의를 통해 완공 시기를 서로 맞추지 않는 바람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이다. 부두완 서울시의원은 “자치단체장 임기가 내년 6월에 끝나고 새 선거가 시작되니까 곳곳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앞당겨 문제를 낳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전국플러스] 화장실 등 88곳 ‘女幸’ 시설 인증

    여성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화장실과 주차장 88곳이 서울시 ‘여행(女幸) 시설’로 인증됐다. 서울시는 9일 어린이대공원, 구의역, 여의나루역, 잠실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 화장실 등 41곳을 여행 화장실로 지정했다. 이 화장실들은 남녀 변기수 비율이 1대1 이상이고 조명이 밝으며 어린이용 대소변기, 기저귀 교환대 등이 잘 설치돼 있다. 송파구 청사와 수서역, 답십리2동의 공영주차장 등 47곳은 여행 주차장으로 인증됐다. 이곳들은 전체 주차 면적의 20% 이상을 출입구 가까운 곳에 여성 우선 공간으로 지정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거리와 아파트, 공원 등을 포함해 총 300곳을 여행 시설로 인증하기로 했다.
  • 디자인에 깜짝 약자 배려에 또 깜짝

    디자인에 깜짝 약자 배려에 또 깜짝

    지하철역 화장실이 ‘명품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성전용 파우더룸, 높낮이가 다른 세면대, 가족전용 화장실 등을 설치해 깨끗하고 격조 높은 특급호텔 화장실을 연상시킬 정도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화장실을 외국인 관광객이 들러도 부끄럽지 않고, 되레 ‘한국의 화장실’이 놀랍다고 자국에 전할 만하게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외국인관광객도 감탄할 정도로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여의나루역 등 30개역의 화장실이 품격을 높여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올해도 28곳 지하철역 화장실을 여성과 어린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미기로 했다. 그동안 낡고 지저분한 위생 시설, 턱없이 부족했던 여성화장실, 남녀 구분 없는 장애인화장실 등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이번 공사를 통해 여성화장실의 면적과 변기의 수를 늘리고 파우더룸(간이 화장대)을 설치했다. 특히 여성의 안전관련 시설도 대폭 늘렸다. 여성화장실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화장실 조명을 200룩스 이상으로 높였다. 화장실 입구에는 사적인 공간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을 남성·여성용으로 구분하고 모든 장애인 화장실에는 비데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잠실역과 강남역, 봉천역 등 20개역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도 지난해 여의나루역 등 모두 18개역 화장실을 명품 공간으로 꾸몄다. ●국내 최초 가족전용 다목적화장실 도시철도공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여성화장실의 변기수를 늘리고 파우더룸과 아기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에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전용 다목적 화장실’도 만들었다. 이 화장실에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소형 변기와 샤워시설, 기저귀 교환대, 세면대 등이 있어 간단하게 유아를 씻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포공항역의 입구에는 마치 호텔 로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격조 높게 장식을 했다. 모든 지하철역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나도록 했다. 또 사계절 온수를 제공하고, 좌변기 옆 손잡이 설치, 화장실 칸막이 틈새 보완, 인테리어 교체 등으로 이용의 편리성도 함께 높였다. 도시철도공사는 화장실 이용혼잡도 등을 조사하고 분석해 이용객이 많은 순서대로 매년 8개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더위, 한강에 띄워 보내라”

    “더위, 한강에 띄워 보내라”

    ‘도심속 피서지’ 한강이 여름 손님을 맞는다. 올해는 시설과 서비스가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졌다. 물놀이뿐 아니라 ‘한강 8경’도 내놓는다.‘주말에 뭐 할까’ 고민한다면 이번 주부터 한강으로 눈을 돌려보자. 시원한 바람과 물, 스릴 만점의 수상 스포츠, 산책로 등이 그곳에 있다. ●수영장 요금 휴대전화로 결제 가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더위도 식히고, 눈도 즐겁고, 선탠도 할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이 오는 28일부터 2개월간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뚝섬과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한강과 가장 가까워 전망이 좋은 수영장으로는 망원지구, 주변에 놀이터가 있어 가족끼리 가기 좋은 곳은 뚝섬지구가 꼽힌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수영장은 여의도지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됐다. 수영장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물고기 잡기’,‘페달 보트’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밤에는 ‘댄스 경연대회’와 ‘몸짱 퍼포먼스’‘클래식 공연’ 등이 열려 눈과 귀가 즐겁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올해부터 선불제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와 휴대전화 결제가 가능하다. 다음달 28일부터 8월10일까지는 폐장 시간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늦춰진다. ●수상 레포츠의 세계 짜릿하고 스피디한 놀이가 필요하다면 수상 스포츠가 제격이다. 한강에서 즐기는 ‘웨이크 보드’는 수상스키보다 더 안전하고 배우기도 쉽다. 모터보트에 줄을 묶어 시속 40㎞로 보드를 타고 달리면 아찔하고 짜릿한 쾌감에 푹 빠져든다. 초보자라도 지상에서 10분간 안전수칙과 기본 자세를 배우면 이용할 수 있다. 뚝섬과 잠원, 이촌,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 ‘스피드광’이라면 ‘플라이 피시’도 좋을 듯하다. 플라이 피시는 달릴 때 바람의 저항으로 전체가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뚝섬과 망원 보트장에서 운영된다. 연인들을 위한 ‘땅콩 보트’, 단체로 즐기는 ‘바나나 보트’ 등은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래프팅 체험도 있다. 이촌지구 해양소년단 수상 훈련장에서 운영한다. ●숨겨진 한강의 명소 한강엔 동굴보다 더 시원한 곳도 있다. 다름 아닌 한강다리 밑이다. 이곳은 밖의 기운보다 7∼8도 정도 낮아 동굴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은 주변 갈대밭과 어우러져 데이트 장소로 그만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과 이촌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북단(4호선 이촌역 4번 출구),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3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등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202m 월드컵분수대 ▲선유교와 선유도공원 ▲반포지구 서래섬과 유채꽃 ▲밤섬 ▲난지 캠핑장 ▲잠실수중보 물고기길(어도) ▲잠실 야경 ▲광나루와 잠원 갈대밭 등은 ‘한강 8경’으로 꼽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사옥이 있는 지하철역에는 LG 광고,LG사옥 지하철역에는 삼성 광고?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공교롭게 서로의 안방 광고판을 점령해 또 하나의 얘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TV 명암비를 둘러싸고도 계속 갑론을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신사옥이 들어선 서울 강남역의 스크린 도어(보호막) 등은 온통 LG 문구 일색이다. 엑스캔버스·싸이언·휘센 등 LG전자 간판제품들의 광고가 무려 100개에 이른다. 거꾸로 LG그룹 쌍둥이 빌딩과 연결되는 서울 여의나루역은 삼성이 점령했다. 아예 벽면 전체를 벚꽃 그림과 함께 보르도(삼성 TV브랜드) 등으로 도배했다.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삼성은 “여의도 벚꽃잔치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한다.LG는 “삼성 계열사가 이사오기 전에 먼저 계약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삼성중공업의 한 직원은 “출퇴근 때마다 LG 제품과 마주치다 보니 기분이 묘하다.”고 털어놓았다. 불편하기는 LG맨들도 마찬가지다.LG전자의 한 직원은 “벚꽃시즌이 빨리 끝나든지 해야지…”하며 자존심 상해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공장에서 ‘문제의 100만분의1’ 명암비를 공개했다.LG가 이 명암비에 자꾸 의문을 제기하자 직접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술을 시연해 보인 것이다. 하지만 LG는 여전히 “실제 생활환경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명암비”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검’ 시비도 이 명암비에서 촉발됐다.LG전자가 내부 직원용 교육자료에 민감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자 삼성이 “상대 약점을 교묘히 물고늘어졌다.”며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LG측은 “상도덕을 먼저 어긴 쪽은 삼성”이라며 “삼성이 내부 직원용 자료에 ‘LG 신제품 TV는 하체 비만’이라고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회 25일 낮 1시까지 교통통제

    국회 25일 낮 1시까지 교통통제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17대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됨에 따라 당일 행사장 주변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5만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앞 도로(여의2교∼서강대교남단)와 국회정문∼여의도역, 국회 뒷길인 윤중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된다. 이 시간대 국회 앞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19개 노선 425대는 마포대교와 여의대로를 경유해 우회 운행된다. 경찰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여의도역∼국민은행 앞과 여의나루역∼국회 동문 앞 둔치축구장 등 2개 구간에서 셔틀버스를 각각 20대씩 운영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취임식에 참가하는 시민의 불편을 덜어 줄 예정이다. 또 이 시간대 여의나루역∼국회 동문 앞은 교통운행이 통제된다. 순복음교회와 여의2교 밑, 국회 뒤 둔치주차장은 24일 오후 8시부터 일반차량의 주차가 모두 통제된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면 인근 주차장으로 이동 조치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etro & Local] 한강눈꽃축제 내년2월까지 열려

    한강변에서 눈꽃 세계가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한강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특설 이벤트장에서 이날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한강 눈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C&한강랜드 후원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눈과 환상의 존’,‘체험 학습존’,‘겨울놀이 체험존’ 등의 테마 공간별로 체험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눈과 환상의 존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인공 눈이 어우러진다. 체험 학습존에서는 1000종에 이르는 각국의 나비 및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 칠면조, 금계, 은계, 백자보, 흑자보, 뿔닭, 백환, 공작 등 8종류의 대조(大鳥)류도 볼 수 있다. 겨울놀이 체험존에서는 눈썰매 타기, 인공 눈을 이용한 눈사람 만들기, 에스키모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글루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등 겨울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10분 정도 유람선 선착장으로 걸어가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C&한강랜드 전화(02-3171-6900)나 홈페이지(www.cn-hangang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수상택시~지하철 순환버스 운행

    서울시는 이달부터 수상관광 콜택시의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선착장과 지하철역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25인승 버스와 12인승 승합차 각 1대를 투입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25인승 버스는 2·8호선 잠실역(5·6번 출구)을 출발해 2호선 신천역(5번 출구), 수상콜택시 잠실 선착장 등을 거쳐 수영장, 어도까지 모두 6.2㎞ 구간을 하루 13차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11시30분, 오후 4∼9시다. 요금은 환승체계가 적용된다. 또 12인승 승합차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7번 출구)에서 석천 나들목 지하보도 입구까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8시20분, 오후 6시30분∼8시다. 배차 간격은 10분. 요금은 무료다.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3780-0773)로 문의하면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수상택시~지하철 순환버스 운행

    서울시는 이달부터 수상관광 콜택시의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선착장과 지하철역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25인승 버스와 12인승 승합차 각 1대를 투입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25인승 버스는 2·8호선 잠실역을 출발해 2호선 신천역, 수상콜택시 잠실 선착장 등을 거쳐 수영장, 어도까지 모두 6.2㎞ 구간을 하루 13차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11시30분, 오후 4∼9시. 요금은 환승체계가 적용된다. 또 12인승 승합차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에서 석천 나들목 지하보도 입구까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8시20분, 오후 6시30분∼8시다. 배차 간격은 10분. 요금은 무료.
  • 뚝섬~ 여의도 15분만에 씽씽~

    뚝섬~ 여의도 15분만에 씽씽~

    8일 오전 11시47분에 뚝섬유원지를 출발한 4.8t짜리 수상관광 콜택시는 15분만인 낮 12시02분에 여의나루 선착장에 도착했다. 시속 60㎞를 웃돌 정도로 속도감이 있었다. 승선감도 나쁘지 않았다. 좌우 흔들림도 배 규모를 감안하면 안정적이었다. 특히 탁 트인 한강 경관과 막힘 없는 질주 등은 수상 콜택시만의 장점으로 꼽힐 만했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 일대를 오가는 관광·출퇴근용 수상관광 콜택시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의 경쟁력 수상 콜택시의 주요 용도가 한강 관광이라지만 출·퇴근 시간에 교통수단으로서도 괜찮아 보인다.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의 일반택시 요금은 1만 1700원 안팎. 모범택시는 이보다 78% 비싼 2만 900원 수준이었다. 반면 수상 콜택시 요금은 출·퇴근 시간대에 일괄적으로 5000원을 받는다. 목적지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수상 콜택시가 전철이나 택시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2005년 서울 도심의 자동차 평균 속도는 20.8㎞/h 수준. 반면 수상콜택시의 평균 속도는 60㎞/h 이상이다. 서울시가 출근길에 뚝섬유원지부터 여의도까지 걸린 시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하철을 이용하면 환승 시간을 포함해 모두 73분이 걸렸다. 택시는 50분 정도 소요됐으며, 수상 콜택시는 40분으로 가장 빨랐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수상 콜택시는 오전 7시∼8시30분과 오후 6시30분∼8시에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상 콜택시가 활성화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도 없지 않다. 우선 한강 접근로가 턱없이 부족하다. 수상 콜택시를 타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 승강장도 뚝섬유원지와 여의나루, 잠실선착장 3곳에 불과하다. 교통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관광용 선착장 20곳으로 확대 1차로 10척을 투입해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관광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선착장은 현재 잠실, 뚝섬유원지, 서울숲, 잠원, 이촌 거북선나루터, 여의나루, 선유도, 난지 등 11곳이지만 추가로 9곳을 더 늘릴 방침이다. 관광용 콜택시 요금은 선착장간 거리에 따라 최하 2300원에서 최고 6만원이다. 평일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는 뚝섬유원지∼여의나루 승강장 구간을 오간다. 다음달부터 추가로 잠실선착장∼여의나루 구간이 운영된다. 수상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목적지를 정한 뒤 콜센터(1588-3960)에 예약해야 한다. ●요트 같은 세련된 디자인 수상 콜택시는 두 개의 선체를 하나의 갑판으로 연결한 ‘쌍동선’과 선체 한 대가 단독으로 운행하는 ‘단동선’이 있다. 정원은 선장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내부는 가죽 소파와 원목으로 치장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실내 규모는 10㎡ 안팎으로 8명이 타기에 충분했다. 외부는 요트 형태로 세련된 스타일이다. 쌍봉선은 가격이 1억 5000만원. 쌍봉선은 길이 9.5m, 폭 3.4m, 무게 4.81t 규모에 190마력짜리 엔진 2대를 장착했다. 최고 시속 70㎞까지 달려도 파도나 바람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동선은 길이 7.4m, 폭 2.4m, 무게 3.6t 규모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토 리모델링 차원서 대운하 추진”

    연휴 동안 한반도 대운하 사업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고 26일 정오를 조금 지나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한강 둔치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은 지친 기색이기는커녕 500㎞는 더 달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대운하 사업에 대한 신념도 그만큼 깊어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와 동행한 환경단체 회원 등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부산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를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경남 창녕군, 구미, 문경, 여주를 거쳤다. 하루 평균 120여㎞, 총 563㎞를 달렸다. 여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그는 “낙동강은 각 지자체가 모래채취를 위해 준설해 그냥 두면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정비를 해야 한다.”면서 “환경적 측면에서도 국토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차원에서도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 최고위원을 따라 대운하를 탐방한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과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등은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비가 와 강물이 불어났는데도 배를 띄우기 위한 수심 6∼9m에 한참 못 미치고 1.9m에 불과한 낙동강 하류 구포대교의 수위 ▲확정되지 않은 대운하 구간 ▲운하 예정지 주민조차 공약 내용을 모르는 국민적 무관심 등을 꼬집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강 수상택시 새달 11일 운행

    한강 수상택시 새달 11일 운행

    서울 한강의 수상관광 콜택시가 다음달 11일부터 운행된다. 16일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8인승 수상관광 콜택시 2대는 지난 8일 시험운행을 마치고 10월1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뚝섬유원지역∼여의나루역을 직행으로 운행된다. 다음달에는 오전 7시∼오전 8시30분, 오후 6시30분∼오후 8시에 10∼15분 간격으로 오간다. 주행 시간은 8∼9분이고 요금은 5000원이다.11월부터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 구간도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 이 콜택시는 출·퇴근 시간이 지나면 승강장 11곳을 오가는 관광용으로 운행된다. 기본 요금은 5000원(뚝섬∼여의나루 거리)이고, 거리별 추가요금을 받는다. 최고 6만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여의도 벚꽃축제 당산역 이용하세요”

    ‘여의도 벚꽃 축제 갈 때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하세요.’ 2호선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연결통로가 지어진 이후 시민들의 여의도 봄꽃놀이 관람이 한결 편해졌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당산역에서 여의도 행사장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며, 선유도에서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셔틀버스도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연결통로가 생기기 전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을 이용했지만 늘어난 승객으로 불편이 불가피했다. 봄꽃축제 문화행사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봄꽃놀이는 1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노점상 단속을 강화하며 서강대교 남단∼국회뒤편∼여의2교 북단(여의서로 1.7㎞)에 식·음료 자판기 5대를 설치했다. 삼각김밥, 맛살간식, 과자류(빵·쿠키·비스킷)·껌·사탕 등 간편식을 판매한다. 가격은 400∼1000원.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 새단장

    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 새단장

    ‘한강시민공원에서 봄 맞이도 하고, 체력도 다지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3일 “시민들의 봄맞이 야외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한강시민공원 11개 지구의 체육시설에 대한 정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의 체육시설은 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20종,248곳이다. 한강 하류 방화대교 남단의 한강공원 강서지구(지하철 5호선 방화역 2번 출구)에는 습지생태공원과 체육공원 형태의 테마형 공원이 있다. 숲길을 따라 조성된 6.1㎞ 자전거 도로와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다목적 운동장, 육상트랙 등이 있다. 난지지구(7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는 700여명을 수용하는 캠프장과 국궁장, 질주는 물론 묘기 연출도 가능한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망원지구(2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는 3.1㎞ 자전거 도로, 게이트볼장, 장애인을 위한 론볼링장(야외 볼링장)이 설치돼 있다. 넓은 들잔디밭을 갖춘 양화지구(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는 5.9㎞ 자전거도로와 호젓한 오솔길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가족 나들이 명소의 하나인 여의도지구(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는 조깅, 하이킹,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포츠 마니아들이 많이 모인다. 뚝섬지구(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는 강변 유원지로 유명하다.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총연장 12.6㎞로 한강공원 중 가장 긴 광나루지구(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에는 대규모 갈대 군락지가 있어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좋다.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도 근처에 있다. 단체 이용자라면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 예약해야 한다. 본부는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길 안내 및 체육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엔 잠실~여의도 뱃길 출근

    #2007년 6월 서울 잠실에 사는 김씨는 직장이 있는 여의도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택시를 타고 출퇴근한다. 그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앞에 있는 ‘하이서울 바이크’ 정류장에서 무료 자전거를 탄다. 임대보증금을 내고 받은 카드를 바이크 보관대에 대면 ‘최신식 1인용 자전거’의 잠금 장치가 풀린다. 김씨는 몇분 후 잠실선착장에 도착하자 바이크 보관대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수상택시에 올랐다.20여분 뒤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한 김씨는 다시 바이크를 타고 직장이 있는 여의도역에 갔다. 그는 회사에 출근하는 게 아니라 피크닉을 나온 것처럼 기분이 상쾌했다. 한강 수상택시 선착장과 지하철역 등을 오가는 무료 자전거시스템 ‘하이서울 바이크’가 내년 6월부터 잠실과 여의도에서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하이서울 바이크는 지하철에서 내려 수상택시 선착장까지 빨리 가기 위해 내년에 수상택시 운행과 맞물려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단계적으로 아파트촌 앞에도 바이크 정류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과 여의도에 우선 도입한 까닭은 유동 인구가 많고 자전거 도로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성내역과 종합운동장역엔 내년 상반기까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하이서울 바이크의 정류장은 잠실지구에선 선착장과 신천역, 성내역,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등 6곳에 세워진다. 여의도지구에선 선착장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대방역 등 4곳에 우선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밖에 주민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와 빌딩 밀집지역에도 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바이크 정류장을 300∼400m에 한개꼴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 한강 선착장이 늘어나면 더불어 바이크 정류장도 더 많이 만들기로 했다. 하이서울 바이크는 중앙통제소에 보증금을 낸 임대인의 인적사항이 모두 기록된다. 따라서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책임소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중앙통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바이크 운행상황이 전해지기 때문에 정류장에 바이크가 부족하면 남아도는 정류장에서 바이크를 찾아내 이송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이서울 바이크 시스템이 잠실과 여의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프랑스의 리옹시처럼 바이크시스템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무더위 한강서 ‘훌훌’

    무더위 한강서 ‘훌훌’

    무더운 여름철이다.“휴가 어디로 가실 거죠.”란 인사말이 벌써 오간다. 서울 시민이 무더위를 식힐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디일까. 서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한강 아닐까. 더위는 물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다양한 수상 레저스포츠와 수영장이 기다리고 있다.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수면 위를 날아가듯 달리는 스릴 만점인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물거품이 튀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강물 위로 떠오를 때 가슴 오싹해지는 플라이피시, 상상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올 여름 한강물에 ‘풍덩’ 빠져보자.“아∼시원하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온 가족이 한배 타고 강심 가르고… 장마로 흐린 날이 이어지다가 지난 2일 오후 날씨가 잠시 화창했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를 찾았다. 이촌지구 거북선 나루터에선 주말마다 날씨가 좋으면 한강도하체험을 할 수 있고, 모터보트도 탈 수 있다. 한강도하체험은 고무보트에서 노를 저어 한강을 건너는 일이다. 이날 시야가 탁 트여 멀리 63빌딩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위엔 자동차들이 쉴 새 없이 달린다. 모토보트들이 시원하게 한강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보트에 탄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촌지구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든다. 이날 성북구 삼선동에서 온 이웃사촌인 이성학(44)씨와 고승규(40)씨는 가족들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을 건넜다. 이씨와 고씨는 양쪽 모두 삼형제를 두고 있다. 고씨와 이씨는 배 앞 부분에, 고씨의 부인 정진희(40)씨와 이씨부인 김영숙(36)씨는 후미에 앉았다. 가운데엔 두 가정 삼형제 6명이 앉았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노를 저었다. 벌써 한강 한가운데 왔다. 멀리 유람선이 지나갔다.“붕∼∼붕∼∼붕∼∼” 이용호(10)군은 “엄마 우리 저 유람선하고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 동생 용호(8)군은 “엄마 우리 몇 센치 온거야.”라고 물었다. 잠시 보트 안이 온통 웃음 바다가 됐다. 김영숙씨는 “예전엔 여름에 오면 물냄새가 났는데 이젠 안 난다.”면서 “물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고승규씨는 “일부 지역은 2급수까지 된다고 들었다.”면서 “이젠 선진국의 강보다 한강이 깨끗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물이 깨끗해졌기 때문인지 배 주변엔 황금빛 어류들이 오고갔다. 이호준(12)군은 노를 물고기를 향해 뻗치며 “어…물고기…놓쳤다.”면서 멀리 가는 어류를 바라보며 고개를 쭉 내밀었다. 이 때 고광덕(10)군이 “아빠 그런데 우리가 먹는 생수는 몇 등급이야.”라고 묻는다. 고승규씨는 “허허…잘 모르겠는데”라며 웃었고 어머니들도 배를 잡고 따라 웃었다. 나루터에서 출발한 지 30분이 지났다. 벌써 한강을 건너 흑석동 일대를 지나는 다리인 올림픽대로 밑까지 왔다. 눈 앞이 육지다. 다리 밑으로 들어가자 햇볕은 차단되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일제히 “아∼시원하다.”며 탄성을 질렀다. 고승규씨가 다리 밑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 쪽을 바라보며 “어…저기 매점있다. 내려서 막걸리나 한 잔 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부인인 김영숙씨는 “그러면 음주운전하게 된다.”면서 “안 된다.”고 말리자 또다시 웃음소리가 넘쳤다. 다시 거북선 나루터로 돌아온 뒤 이번엔 모터보트를 탔다. 고무보트에서 모토보트를 향해 “저게 더 재미있겠다.”면서 타고 싶어하던 아이들을 뒤로하고 혼자 타려고 하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고무보트는 천천히 여유롭게 노를 지으며 강물 위를 떠다니는 반면 모터보트는 짧고 긴장돼 스릴 만점이었다. 무엇보다 손잡이를 꼭 잡는 게 필수적이다. 보트가 상당히 흔들려서 방심해 손잡이를 놓으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운전을 맡은 수상요원 이병행(53)씨가 운전대를 돌리자, 모터보트는 “바앙∼∼바앙∼∼”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살을 갈랐다. 모터보트와 부딪히는 물살은 “샤∼∼악, 샤∼∼악”하면서 거품을 만들었다. 순간 함께 탑승한 5명은 머리카락이 뒤로 날라가고 물방울이 튀겨 소매가 젖기 시작했다.5분도 안 돼 보트는 동작대교 앞까지 왔다. 이병행씨가 운전대를 확 꺾자, 보트가 약 70도 각도로 올랐다가 내려앉았다. 순간 승객들은 “어…어…어…”하면서 한쪽으로 몰렸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모터보트에서 다시 “바앙∼∼방”하는 소리가 울렸고 다시 머리카락이 날렸다. 순간순간 스릴과 긴장이 이어져 숨 죽이며 탔다.10분 뒤 한강대교 앞까지 갔다가 나루터로 돌아왔다. 나루터에선 이날 방문한 한국소년해양단연맹 소속 어린이 50여명이 훈련을 마치고 뒤로 엎은 고무보트에서 미끄려져 ‘풍덩’하고 얕은 강물에 빠지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이제 그만 집에 가자.”고 아이들을 재촉했지만 아이들은 “한 번 더 하겠다.”며 막무가내였다. 햇볕에 그을린 어린이들의 얼굴이 건강해 보였다. 고무보트는 1인당 2000원, 모터보트는 어른 7000원 소인은 4000원이다.02)790-1891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물위를 날고 달리면 더위가 ‘싹~’ 한강에는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레포츠가 즐비하다. 시원한 강바람과 물살을 가르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제트스키, 요트, 바나나보트 등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는 한강변의 각종 레포츠 협회로부터 장비를 대여하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출에서 일몰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여름 대표 레포츠 ‘수상스키’ 스키가 겨울철 대표적인 레포츠라면 여름철 대표 레포츠는 단연 수상스키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팔과 다리, 허리 등 모든 신체기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다. 수상스키 1회 이용요금은 1만 8000원 정도이며, 웨트슈트와 장비 등을 모두 대여해 준다. 초보자들은 지상교육과 수상교육을 받은 뒤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5만원선. ●X세대를 위한 ‘웨이크보드’ 수상스키가 물에서 타는 스키라면 웨이크보드는 물에서 타는 스노보드다.40㎞의 속도로 보드를 타고 달리며 물살을 이용해 공중돌기와 날아가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두발로 서는 수상스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배우기 쉬우며 초보자라도 지상에서 10분 정도 교육을 받으면 곧바로 물에 들어갈 수 있다.1인용으로 한번 타는데 2만원(강습비 제외)이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다. ●바람과 함께 ‘윈드서핑’ 윈드서핑은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레포츠다. 시원한 바람과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윈드서핑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균형감각과 지구력, 침착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한강의 윈드서핑 명소는 뚝섬 유원지로 1일 5시간씩 4일 강습에 20만원이며, 하루 장비 대여료는 3만원이다. ●질주의 재미 ‘제트스키’ 동력을 이용해 수면위를 맹렬히 질주하는 모터사이클로 시속 80∼90㎞까지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도 출발과 조정, 균형 등 5∼10분 정도 연습하면 곧바로 탈 수 있으며, 안전성이 뛰어나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수심 30㎝ 이상인 곳이면 어디서나 탈 수 있으며, 탑승자가 물위로 떨어지면 제트스키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계돼 손쉽게 다시 탑승할 수 있다. 경기에는 주로 650㏄ 1인용을 사용한다.1회 강습료는 6만원, 강습료 포함해 10회권이 25만원 정도다. ●짜릿한 스릴 ‘바나나보트’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해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보트는 스피드와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속 30∼40㎞로 속도감이 상당하며, 보트가 선회할 때 옆으로 튕겨 나가 물에 빠지기도 한다. 6∼8인용 단체 레포츠로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특별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다.10∼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용료는 1인당 1만원. ●하늘을 나는 ‘플라이피시’ 모터 보트가 끄는 가오리 모양의 풍선 보트가 속도가 붙으면 바람의 저항을 받아 하늘을 향해 떠 오른다. 짜릿한 재미가 있다.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10∼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용료는 1인당 1만원. ●통통 튀는 ‘땅콩보트’ 통통 튀어 가는 듯 움직이는 땅콩보트도 인기다.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에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1인당 2만원이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다. 개인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소 수상관리과(3780-0797)나 홈페이지(hangang.seoul.co.kr).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바람 맞으며 풍덩 풍덩… 하루가 짧다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면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아보자.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푸른 물빛이 넘실대는 초현대식 시설로 지난 1일 다시 태어났다. 다음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야외수영장은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뚝섬 등 6곳이다.3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메인풀과 어린이용풀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용풀에는 미끄럼틀 등 물놀이 기구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특히 녹슨 배관을 완전히 교체해 올해부터 더욱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매시간 간이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일주일에 한차례씩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종합수질검사를 받는다. 수영장물은 하루에 세 차례씩 여과기를 통과시키는 등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고쳐 냄새를 없앴다. 비데까지 설치한 곳도 있다. 수영복을 입은 채로 샤워할 수 있는 야외 사워장도 생겨 편리하다.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수영장 내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뛰노는 동안 부모들은 한가롭게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늘막 수도 늘렸다. 수영장 주변에 점토 블록과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깔아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수영장 디자인은 이화여대 색채디자인 연구소가 맡았다. 안전사고 예방과 감독을 강화했다. 구호약품과 의료인을 상시 배치하는 등 응급실을 운영하고 119, 병원과 연계하는 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수영장별로 감시탑을 2곳 설치하고 구명대도 감시탑별로 2개 비치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개장기간 내내 점점반을 하루에 6명씩 편성 운영하며 청원경찰도 상시 배치한다. 야외수영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이다. 시설은 업그레이드 했지만 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서울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만족도는 평균 64.9%였다. 뚝섬 수영장은 83.7%로 높은 반면 광나루 수영장은 36.9%로 비교적 낮았다. 서울시 한강시민사업소는 모든 수영장 만족도 수준을 뚝섬 수영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샤워장, 탈의실, 수질 등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개선했다. 수영장 이용객은 2002년 37만명에서 지난해 4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영장도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6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어린이와 가족이 많이 찾는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이용요금은 어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30명 이상 단체는 10% 할인 헤택을 받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다리밑에 자리 깔면 무릉도원 부럽잖다 한강다리 밑에서 돗자리를 깔고 강바람을 쐬면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 무더위를 피해 그늘진 다리 밑에 누워 책을 읽거나 연인, 가족과 데이트를 즐겨보자. 한강 주변은 물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 열을 빼앗기 때문에 도심보다 온도가 5도 정도 낮다. 게다가 다리 밑은 위보다 2∼3도 내려간다. 덕분에 다리 밑은 동굴 속처럼 시원하다. 어둠이 깔리면 오색 불빛을 뿜어내는 다리와 서울 도심을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이 눈까지 즐겁게 한다. 한강다리 가운데 조용하고 한적한 ‘명당 휴식자리’는 어디일까.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이 1순위로 꼽힌다. 휴식공간이 넓은데다 주변 벽천마당에는 벽천분수, 인공암벽,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일품이다. 주변에 녹색 가득한 스크렁과 물억새 등 자연 식물이 자란다. 오솔길을 걷고 벤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수상에선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재미있다. ●가는 길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수영장, 보트장, 수상스키장, 윈드서피장, 청소년광장, 자연학습장, 자전거도로(14.2㎞) ●문의 (02)3780-0522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은 주변에 갈대밭과 인라인 광장이 펼쳐져 스포츠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가도 좋다. 그러나 서울시 유일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뱃놀이와 각종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대신 물이 맑고 깨끗하다. 북쪽 아차산 수목이 푸르러 경관이 아름답다. 한강 상류에서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자연스레 형성된 호안과 대규모 갈대군락지에는 산림청 보호식물인 낙지다리, 주방울덩굴, 애기부들, 가래, 질경이택사, 골풀, 도루박이 등이 자란다. ●가는 길 5,8호선 천호역 7번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수영장, 자전거도로(6.4㎞), 자연생태계보전지역 ●문의 (02)485-3091 이촌지구와 맞닿은 동작대교 북단은 주변에 한강도하체험장과 노란 금계국이 있어 가족단위 래프팅이 가능하다. 휴식 공간이 넓어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타원형 모양의 노들섬 둘레를 따라 산책을 하면 흐르는 강물에 취해 사색에 빠질 수 있다. 도심에서 맛보기 힘든 한적함이 반갑다. 섬둘레 옹벽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빼어난 야경을 연출한다. ●가는 길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거북선나루터, 수영장, 윈드서핑장, 보트장, 자연학습장, 청소년광장, 전용롤러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8㎞) ●문의 (02)3780-0552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은 자전거를 타고 강바람을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연인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한강시민공원에 숨은 볼거리를 찾아 국회의사당까지 달리면 가슴이 탁 트인다. 서울 중심지역이지만 밤섬, 샛강 등이 비교적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 유람선 선착장, 민속놀이마당, 문화마당 등 편의시설이 있어 휴일에는 시민들이 많다. ●가는 길 3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주요시설 샛강 생태공원, 운동시설, 보트장, 수영장, 유람선선착장, 자연학습장, 자전거도로(7.2㎞), 청소년 광장 ●문의 (02)3780-0562 ■ 도움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물과 뭍에서 한강을 달린다

    물과 뭍에서 한강을 달린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연인과 함께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들고 한강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볼까요. 봄꽃 향기가 싱그러운 강바람을 타고 코끝을 간지릅니다. 형형색색의 꽃동산으로 바뀐 공원에는 노란 개나리와 은백색 벚꽃 등 다양한 꽃들의 현란한 잔치가 벌여졌고, 쪽빛 강물은 파란 하늘을 담아 가슴을 활짝 열어 준답니다.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가족끼리 오순도순 한강변을 걸으며 봄꽃을 만끽해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에 나서기에도 제격이랍니다. 아니면 최근 등장한 ‘해적 유람선’ 등 한강 유람선을 타고 한강 나들이에 나서도 좋고, 제트스키나 보트를 빌려타고 수상레포츠를 즐겨도 좋습니다. 낚시꾼들을 위한 낚시터와 국궁장, 파크 골프장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자연관찰학습장이나 수생식물원, 놀이시설, 전시관, 역사유물 등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한강은 최근 개봉한 영화 ‘청춘만화’와 ‘괴물’ 등 영화촬영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멀리갈 필요 있나요. 가까운 한강시민공원을 찾아 ‘한강의 봄’을 즐겨보세요. 최고의 레저·휴식 공간이랍니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강바람 꽃향기 강변길 200리 몸으로 눈으로 즐기며 ‘씽씽’ 싱그러운 강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상쾌하다. 자전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건강에도 좋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강변도로는 한강 남쪽은 강서구 개화동 강서지구에서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지구까지 41.4㎞, 한강 북쪽은 광진구 광장동 광진교 북단에서 마포구 망원동 난지지구까지 39.3㎞에 이른다. ●싱그러운 강바람을 가르며 지난 9일 낮 12시 한강 여의도 시민공원. 전날 한반도를 휘감았던 황사가 걷히고 맑게 갠 한강은 어느 때보다 푸르름이 더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자 은백색 벚꽃이 반겼다.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강 나들이가 즐겁다. 널찍한 잔디광장에 내려서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강변을 따라 난 도로를 산책하거나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원효대교 아래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 들러 자전거를 빌려타고 자전거 하이킹 대열에 합류했다. 대여료는 1인용의 경우 1시간당 3000원이며,15분 초과시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오랜만에 타보는 자전거 ‘페달’의 짜릿함이 몸으로 전해졌다. 강에서 불어오는 꽃바람이 머릿속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한강 위로는 수십개의 가오리 연들이 꼬리를 물고 날아오르는 등 강바람을 맞으며 연을 날리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많다. 한강에는 제트스키와 보트가 물길을 가르며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선착장에는 유람선을 타려는 사람들로 길게 늘어섰다. 북적이는 공원을 벗어나 63빌딩 앞에 이르자 한적한 봄의 풍경이다. 잔디밭 위에는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을 먹거나 산책을 즐겼다. 광장에 설치된 그네를 타는 사람들과 아이들은 흙을 밟으며 즐겁게 뛰어놀았다. 눈길을 끄는 파크 골프장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잔디 위를 오가며 즐겁게 골프를 즐겼다. 파크골프는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나 골프공보다 큰 지름 6㎝ 크기의 플라스틱 공을 이용한다. 장비 대여료는 5000원이며, 문의는 한국파크골프협회(412-4397). 자전거의 종류도 다양하다. 혼자 타는 ‘1인용’과 연인들이 애용하는 ‘2인용’은 평범한 것. 가족들이 함께 타는 ‘3인용’은 물론 누워서 타는 이색 자전거들이 눈길을 끌었다. 복장도 알록달록한 복장에서부터 구두를 신고 타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인라인스케이트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오고가 한눈을 팔면 다소 위험할 수 있다. 꽃구경 등은 도로 한편에 자전거를 잠시 세워놓은 뒤 구경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왔다는 주부 김현주(43·영등포구 신길동)씨는 “가족들과 함께 자주 한강을 찾는데 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고 자전거를 타기 좋다.”면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한 바퀴 한강 공원 곳곳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한 바퀴 돌 수도 있다. 가장 동쪽에 있는 광나루지구를 출발한다면 잠실∼잠원∼반포∼여의도∼양화∼강서지구까지 간 뒤 강을 건너 난지∼망원∼이촌∼뚝섬을 거슬러 와야 한다.80㎞가 넘는 거리로 최소 4∼5시간은 잡아야 한다. 한강 동쪽 끝에 있는 광나루지구는 최적의 하이킹 코스다. 자전거도로가 6.4㎞에 이르며, 서울시 유일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각종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돼 있어 물이 맑고 깨끗하다. 한강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퇴적돼 형성된 호안과 대규모 갈대군락지가 있으며, 북쪽 아차산 수목의 푸름과 잘조화돼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인근에 암사 선사유적지와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이 있다. 잠실지구는 성내천에서 잠실 수중보를 지나 영동대교와 잠실철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자전거도로가 6.3㎞에 이른다. 각종 꽃과 나무들이 잘 조성된 자연학습장이 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있는 반포지구는 자전거도로가 7.2㎞에 이르러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다. 둔치 중간에 있는 인공섬은 물길을 따라 자연석 호안가에 의자와 수양버들이 드리워져 있다. 이곳은 붕어와 잉어가 잘 낚이는 지점으로 낚시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서쪽 끝 강서지구는 습지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의 테마형 공원으로 숲길을 따라 3.1㎞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호젓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다. 가양대교 북단(난지천)과 성산대교 북단(홍제천) 사이에 있는 난지지구는 여가·레저 및 습지생태공원 기능을 고루 갖춘 공원으로 13.2㎞의 자전거도로를 갖췄다. 한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북단에 있는 이촌지구는 12.6㎞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잠실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에 위치한 뚝섬지구는 자전거 도로만 14.2㎞에 달해 가장 긴 자전거 도로를 갖췄다. 한강공원이 조성되기 전부터 강변유원지로 유명한 곳으로 선상레스토랑과 수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을 고루 갖췄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복장은 밝은색 계통으로 안전장비 반드시 착용을 한강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한강변을 달리는 만큼 추락사고 등에 주의해야 하며, 인라인스케이트와 보행자 등은 물론 일부 구간에서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복장은 통풍이 잘되고 눈에 잘 띄는 밝은색 계통이 좋으며, 되도록 팔과 다리가 노출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는 선유도공원을 제외한 전 지구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 전까지이다. 대여료는 1인용은 1시간당 3000원이며,15분 초과시마다 500원이 추가되며,2인용은 6000원이며,15분마다 1000원 추가된다. 대여시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일회성으로 타려면 빌리는 것이 좋지만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는 알루미늄이나 카본, 티타늄 등 가벼운 소재의 자전거가 많으며, 보통 15∼21단의 기어를 갖춘 것이 많다. 한강시민공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공원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승용차는 요일제 차량만 주차할 수 있으며,1일 3000원의 주차비를 내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에 해적선? 동심의 세계로 9일 벚꽃이 만발한 여의도 선착장. 매표소 앞에는 테마유람선 ‘해적선’을 탑승하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오색기가 나부끼는 선착장에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해적선에 올라서자 얼굴에 흉터 자국을 새긴 선원들이 승객을 맞는다. 다정한 말투에도 아이들은 겁먹은 표정이다. 해적선은 전시회장을 연상시켰다. 앞쪽에는 칼과 해골이 그려진 깃발을 매단 5m 길이 돛대가 놓여 있었다. 위아래로 끌어 올리도록 제작됐다. 1층 외부 난간에는 형형색색의 방패 36개가 붙어 있고, 배 뒤쪽에는 보물섬이라 쓰인 해골 등 조형물이 보였다. 해적선 내부에는 벽화가 가득했다. 감옥에 갇힌 노예가 배를 젓는 모습과 수많은 금이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술저장고, 대포조형물, 칼 등 소품도 보였다. 천장에는 밧줄을 주렁주렁 매달아 선박의 느낌을 살렸고,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기도록 앉을 자리를 마련했다. “해적선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꼬마 친구들, 안녕” 보라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부츠를 신은 집시 여성인 ‘웬지’가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선장 인형을 뒤집어쓴 ‘루크 선장’은 갈고리를 흔들며 인사했다. 신난 표정으로 선장과 다정히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무섭다.’며 울음을 터뜨린 아이도 있었다. 남성 해적인 ‘터리숭숭’‘누니부리’ 주방장 ‘까비’도 무대 중앙에서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췄다. 이들은 칼이나 채찍을 휘둘러 해적선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작권 문제로 이들의 이름은 피터팬 등장인물을 조금씩 바꿔 지었다. 배가 선착장을 떠나자 음악이 동요로 바뀌었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주전부리를 판매하는 매장을 맴돌며 한강 유람을 즐겼다. 20분 후 웬지가 “피터팬이 공격해올 것 같다.”고 소리쳤다. 루크 선장도 “알람소리가 들린다.”며 뒷걸음쳤다. 뿌연 안개가 바닥에서 올라왔다. 배가 흔들리더니 대포 발포소리가 이어졌다. 아이들은 놀란 표정으로 해적 선원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어른들은 아이들 반응에 웃음을 터뜨렸다.“꽉 잡으라.”는 경고와 함께 배가 회전하며 좌우로 마구 흔들렸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어지럽다고 불평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녔다. 웬지가 “피터팬을 봤느냐. 착한 사람에겐 보였을 것”이라고 말하자 몇몇 아이들이 “보지 못했다.”며 울쌍을 지었다. 선원들이 피터팬이 자꾸 와서 걱정이라고 푸념하자 한 아이가 “힘센 우리 아빠가 혼내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유람선 직원들은 한강의 역사를 영어로 설명했다. 1시간쯤 흘러 레크리에션 댄스가 시작됐다. 선원들이 2층 중앙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탑승객이 율동을 함께 따라하는 것. 아이들이 주변에 둘러서서 열심히 춤을 배웠다. 작은 아이들은 목을 한껏 빼내 선원의 율동을 유심히 쳐다봤다. 유람선에선 흥겨운 댄스파티가 펼쳐졌다. 아들(8), 딸(5)과 승선한 홍정미(36)씨는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동화책에서 읽은 해적선처럼 실감나게 장식해 아이들이 흥미로워한다.”고 했다. 딸 승희양도 “무섭지 않았어요. 춤추는 게 재미있어 또 올거예요.”라고 말했다. 웬지역을 맡은 김설희(24)씨는 “어른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아이들은 꿈을 펼칠 퍼포먼스라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어른들이 술에 취해 해적 선원의 퍼포먼스를 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낮엔 해적·밤엔 쿰비아 공연 테마유람선 ‘해적선’(Pirates of the Caribbean)이 한강에 떴다. 한강유람선 7척 중 21세기호(정원 216명)를 동화에 나오는 해적선 분위기로 리모델링했다. 배 앞쪽에 칼과 해골을 그린 깃발을 매달고 노예들이 배 젓는 모습을 벽화로 담았다. 해적선 1·2층 중앙홀에선 낮에는 해적들의 공연이, 밤에는 흥겨운 쿰비아(Cumbia) 공연이 펼쳐진다. 쿰비아는 카리브해 인근 콜롬비아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3인조 외국인 밴드다. 민속관악기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적선은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3시30분 등 하루 3차례, 쿰비아 해적선은 9시30분에 운항한다. 여의도 선착장을 출항해 동작대교 앞에서 돌아오는 유람선 운항료는 어른 1만 4600원, 어린이 7300원.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은 승객에겐 쿰비아 밴드가 에콰도르 민속품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문의 02)3271-6900, 홈페이지 www.hanriverland.co.kr ■ 선유도에 가면 나도 ‘영화 주인공’ “낡은 것이 아름답다.” 서울시내 한강시민공원의 12개 지구 가운데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곳으로 단연 선유도(仙遊島)가 꼽힌다. 한때 서울의 서남부 지역에 물을 공급했던 선유정수사업장을 그대로 놔둔 ‘재활용 생태공원’이다. 부서진 콘크리트 기둥과 녹슨 철근더미에서 시간의 향기가 배어 나온다. 바야흐로 ‘도심 재생’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헌것을 부수고 새것을 짓는 게 미덕인 시대는 이제 지났다.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물공장 선유도는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에도 나올 만큼 빼어난 비경을 자랑했다. 하지만 1920년대 대홍수로 제방을 쌓고 1960년대 여의도 비행장 건설에 필요한 암석들이 채취되면서 비경은 온 데 간 데 없어졌다.1978년부터는 서울시 서남부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이 들어섰다. 그 뒤 2002년 선유도공원으로 다시 만들어지기까지 선유도는 ‘닫힌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건축가 황두진씨는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라는 책에서 “건축가 조성룡에 의해 다시 태어난 선유도를 통해 물의 도시로서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한강 지류가 흘러드는 곳에 교하를 발달시켜 항구로서의 기능을 보완한다면 서울의 항구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유도는 세계조경협회 동부지역회의 조경작품상, 미국조경가협회 디자인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등을 받기도 했다. ●낡은 콘크리트와 자연의 조화 선유도 공원은 테마별로 나뉜다. 우선 공원 한가운데 1000평 크기의 ‘녹색 기둥의 정원’은 정수지 지붕을 걷어내고 30개의 기둥만을 남겨놓은 곳이다. 기둥 윗부분 튀어나온 철근과 부서진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다. 담쟁이덩굴이 기둥을 감싸면서 올라와 낡은 구조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약품 침전지를 재활용해서 다양한 식물의 세계로 만든 ‘시간의 정원’도 볼거리다. 낡은 구조물과 대비되어 시간의 흔적을 보여준다고 해서 시간의 정원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주제별로 꾸며진 작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선유도에서는 화장실조차 범상치 않다. 둥그스름한 건물 외관은 정수장 구조물을 그대로 놔두었기 때문에 정수장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물론 화장실 내부는 최신식이다. 이처럼 화장실뿐만 아니라 환경놀이마당, 원형극장, 환경교실 등 ‘4개의 원형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밤이면 동화나라로 변신 선유교는 양화지구와 선유도를 잇는 보행전용다리다. 아치형으로 만들어져 ‘무지개 다리’로도 불린다. 다리 초입부의 너비는 14m지만 다리 중앙으로 갈수록 너비가 4m까지 좁아진다. 바로 아래는 한강이어서 아찔한 느낌을 준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기까지 하지만 안전하다. 특히 밤이면 환상적인 무지갯빛 조명이 반짝거리는 강물과 어우러진다. 선유교 하류에서는 202m 높이의 물줄기가 하늘의 문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8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월드컵분수대. 평일에는 오후 1시·오후 6시부터 30분 동안 두 차례씩 가동하며, 주말(토·일·공휴일)에는 오후 1시·6시·8시 3차례 가동된다.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뜬다 최근 개봉한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에서 주인공들이 풋풋한 사랑을 빚어낸 공간도 선유도였다.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김기덕 감동의 ‘사마리아’ 등에서도 선유도가 등장했다. 선유도 어디에서 사진을 찍건 풍경화에서나 나올 법한 분위기여서 ‘디카족’들의 인기를 독차지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웨딩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인다. 차량(장애인용 차량 제외)은 진입할 수 없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1.3㎞, 지하철 2·6호선 2·8번 출구에서 1.3㎞.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가다 보면 선유도 정문이 나온다. 주말·공휴일에는 1차 입장객이 1000명이 넘을 경우 입장 인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02)3780-0590.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여의도 벚꽃 봄마중

    여의도 벚꽃 봄마중

    눈처럼 하얀 벚꽃이 봄을 황홀하게 만든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하얀 꽃비’의 향연이 시작될 때면, 가로등 불빛에 꽃잎이 은백색으로 빛날 때면 사람들은 봄의 매력에 신음을 토해낸다. 남녘에서 시작된 벚꽃의 화무가 조만간 서울에 입성한다. 다음달 8∼12일 기다리던 ‘여의도 벚꽃 축제’가 여의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벚꽃축제에는 올해도 700만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다. ●여의도를 감싼 은백색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 여의도를 빙돌아가며 은백색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벚꽃 특수조명으로 밤이면 오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로 이어지는 윤중로(여의서로) 등 7㎞ 구간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윤중로에는 30∼40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아름다운 꽃길을 만든다. 올해부터 KBS 연구동 앞에 233평 규모의 벚꽃공원도 조성됐다. 특히 8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여의2교 북단∼국회 뒤편∼서강대교 남단) 1.7㎞ 구간은 축제기간동안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문화행사 축제에는 클래식음악회와 국악공연, 록콘서트, 댄스페스티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8일 특설무대에서는 군악대 연주회와 클래식음악회, 국악한마당에 이어 개막축하공연으로 오후 7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개막식 축포와 인순이, 김종환, 이치현과 벗님들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벚꽃 콘서트’가 열린다. 9일에는 오전 7시30분 구민건강달리기를 시작으로 오후 2∼3시 특설무대에서 영화 ‘왕의 남자’ 대역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성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 놀이가 열린다. 또 경찰악대공연과 내사랑 영등포 음악회, 안데스 민속공연과 함께 그룹 옥슨80 홍서범과 서울훼밀리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몽골민속예술단공연과 영화상영,11일에는 안데스민속공연과 댄스페스티벌,12일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화려한 불꽃축제로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중 벚꽃 길에서는 널뛰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영등포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맞춤버스 이용하세요. 축제 기간 중에는 여의도 벚꽃길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맞춤버스가 운행된다. 맞춤버스는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인 8일과 9일,15일 3일간 3대가 운행되며, 당산역∼영등포구청∼영등포역∼전경련회관∼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경유한다. 또한 8·9·14·15일에는 여의도를 지나는 29개 노선버스의 막차시간이 여의도 통과기준 다음날 새벽 1시20분까지 연장운행된다. 주차장은 여의도공원 좌우측에 임시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지만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천교 아래와 성모병원 앞 둔치, 서강대교 아래 등에는 공공주차장이 있다. 평일 오후 7시 이후와 공휴일 무료. 지하철은 2호선 당산역(4번출구)과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산역에서 강변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먹거리 맞춤버스 운행코스인 영등포 3가 삼각지, 당산역 먹자골목, 여의도 먹자빌딩에서는 음식가격 할인과 시음회 등 먹거리 한마당이 운영돼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02)2670-3142∼3.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의도 벚꽃만 벚꽃이냐? 서울 곳곳에서 벚꽃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를 피해 한적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과 삼청공원, 벚꽃십리길을 찾아가 보자. 남산길 벚꽃은 화려함으로 치자면 윤중로 못지않다.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로 향하는 남산순환도로 7.4㎞ 구간에서 장관을 이룬다. 후암동 남산도서관에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이르는 길도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분수대부터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한다. 북악스카이웨이 도로와 구파발에서 북한산공원표소, 삼청공원, 태릉 육사 입구에서 불암산 코스도 연인들의 벚꽃 드라이브에 적합하다. 금천구 시흥역에서 가리봉역 사이의 ‘벚꽃 십리길’(4㎞)과 강북구 삼양로 지선에서 삼양소방 파출소에 1.1㎞의 왕벚꽃길, 광진구 워커힐길 1.5㎞도 벚꽃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또 관악산 입구에서 인공호수까지,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도봉구 우이천길, 은평구 증산로,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등도 벚꽃으로 유명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울 봄나들이 ‘베스트5’

    서울 봄나들이 ‘베스트5’

    ‘봄의 유혹에 빠져봅시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서울 도심이 봄꽃으로 새단장을 했다. 회색 빛 도시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크고 작은 생명이 움트고 있다. 거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튤립, 철쭉 등 형형색색의 봄 꽃들이 화려한 꽃 길을 만든다. 도심은 어느새 꽃 향기로 가득하다.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봄 꽃의 유혹이 시작된다.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은 봄꽃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청계천과 서울숲, 여의도 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이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 특별한 산책을 자극하는 봄. 시민들이 도심에서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봄나들이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이번 주말에는 묵은 기운을 훌훌 털고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청팀 ■ 서울숲과 청계천 “우리가 발걸음을 떼는 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화가 시작되지요. 혈류 속도가 상승해 몸속 지방이 분해되고 산소공급으로 두뇌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걷기는 비용이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운동효과가 뛰어납니다.” 지난 11일 서울 숲 탐방객 안내소 앞.‘마사이족처럼 걸어라.’의 저자인 성기홍 박사가 ‘걷기 예찬론’을 펼친다. 서울숲∼청계천의 6.2㎞ 구간에서 마련되는 ‘걷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에 참여하는 시민 100여명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콸콸 흐르는 시냇물을 지나 서울숲이 내려다 보이는 보행육교. 고라니, 사슴, 토끼가 반긴다. 생태연못에는 청둥오리와 오리알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모두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성 박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마사이족은 천연 흙길 위에서 하루 3만보 이상 걸으면서 건강을 유지합니다. 이들의 걸음걸이는 부드러운 흙 위를 맨발로 걷는 것처럼 발바닥을 굴리듯이 발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현대인의 무릎·관절 통증의 중요한 원인도 딱딱한 인공적인 바닥을 걷는 것입니다.” 드디어 한강이 보인다. 바람이 다소 거세지만 답답한 도심에만 있어서인지 강바람이 오히려 반갑기만 하다. 한강에 맞닿은 중랑천을 따라 쇠오리, 고방오리 등 겨울 끝자락을 쥐고 있는 철새들이 눈에 띈다. 청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서는 어른 키만한 물억새 갈대숲이 나온다. 청계천 입구인 버들습지에서는 청계천 자연해설가에게 이 곳에서 사는 물고기와 철새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서울시는 이처럼 3월 한달동안 서울숲∼청계천 구간에서 매주 토·일요일에는 ‘걷기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매주 화·목요일에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날씨가 푸근해져도 한강변이라 바람이 불기 때문에 턱 끈이 달린 모자와 음료수·초콜릿 등의 간식을 챙겨가면 좋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자연생태과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 하면 된다. 문의 6360-4623.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꽃샘추위가 한풀꺾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했다. 정문에 들어서자 지루했던 겨울의 이별을 고하는 따뜻한 봄기운이 반겼다. 가족단위 나들이 객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어린이대공원은 수도권 최고의 상춘명소. 공원 곳곳에는 봄꽃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6일부터 개장시간이 늘어나 아침 9시부터 매일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다음달 1일부터는 봄꽃축제가 개막된다. 유모차대여소를 지나 분수대에 이르자 노란 팬지가 반겼다. 주위에는 오랜만에 만난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붐볐다. 유모차대여소는 정문과 후문에 있는데 1일 대여료는 3000원이다.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늘어선 벚나무에는 파란 새싹들이 꿈틀거리며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347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는 식물원에 들렀다. 선인장과 파리지옥,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각종 분재, 할미꽃과 수선화, 나리 등 야생화가 봄을 실감케 한다. 동물 막사에도 봄이 왔다. 겨울을 보낸 원숭이와 타조, 낙타 등 각종 동물들이 따스한 봄볕을 쬔다. 생태연못 인근에는 야간개장 첫 주말인 18일부터 펼쳐질 ‘추억의 동춘서커스’ 천막 공연장 설치로 분주하다. 한국곡예협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16가지 묘기가 연출된다. 봄꽃축제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오후 8시 개막 불꽃놀이쇼와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원 곳곳이 꽃탑과 꽃벽, 토피어리 등으로 꾸며진다. ●이용시간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 이용요금은 비수기(11∼3월,7∼8월)는 성인 900원, 청소년 500원, 성수기(4∼6월,9∼10월)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가는길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오면 정문과 만난다.5호선은 아차산역 4번 출구로 나와 후문을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을 따로 내야하는데 10분당 3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참조.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양재동 꽃시장 드넓은 화원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에선 아름다운 꽃과 화초가 사시사철 만발한다. 봄기운이 감도는 계절에는 향기로움이 더한다. 꽃향기에 이끌려 2만 2000여 평을 돌아보면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꽃들을 수없이 많이 만난다. 아이들과 손잡고 나오려면 식물도감을 먼저 살펴보자. 책에서 본 꽃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양재 화훼공판장’은 생화 도매시장, 분화 온실, 화환, 자재 판매장으로 나뉜다. 생화 도매시장에는 장미와 튤립, 프리지어, 국화, 안개, 백합 등이 가득하다. 색깔이 다른 장미만 10종류가 넘는다. 차곡차곡 쌓인 꽃이 탐스럽다. 오색빛깔과 향기에 취해 시장구경이 지루하지 않다. 다만 도매시장이라 한 송이씩 팔지 않는다. 상인들이 바빠 나들이 가족에게 친절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바닥에 물기가 많으니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소매상은 유통센터 지하에 있다. 꽃으로 화환과 꽃바구니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시중보다 20∼30% 저렴하다. 장미를 하트 모양으로 꽂은 바구니가 앙증맞다. 분화 온실에는 꽃봉오리를 품은 화분이 놓여있다. 아네모네, 시네나리아, 주리안, 미키로즈, 베고니아, 미니장미 등이 봄을 알린다. 대부분 이름표가 없어 아이들과 맞히기 놀이를 해도 좋다. 선물로 2000원짜리 화분도 선물하고. 주의할 점은 함부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난(蘭)은 빛에 예민해 카메라 플래시에 잘못 노출되면 시든단다. 생화 시장과 분화 온실이 일요일에 문을 닫기 때문에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에 방문해야 볼거리가 많다. ●이용시간 ▲생화시장=월∼토, 새벽1시∼오후 3시 ▲분화온실=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화환:매일 오전 6시∼오후 8시 ▲자재: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가동과 나동은 격주 일요일 휴무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성남방면)→성남·과천방향 버스→양재동 꽃시장하차. ▲버스 청색 간선버스= 140,400,470,471 ▲녹색 지선버스= 4312,4421,4422,4423,4424,5411 ▲노랑 마을버스=서초20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의도공원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증권사 빌딩 등 고층 건물이 즐비한 여의도.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오기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지만 다소 삭막한 도심에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여의도 공원이 있다. 여의도 공원은 6만 9435평의 대형 공원으로 자연 생태의 숲과 문화의 마당, 잔디 마당, 한국전통 숲으로 나눠져 있다. 자연 생태의 숲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숲이다. 가운데 연못이 있고 주변에 차례대로 습지와 초지, 숲으로 이어진다. 습지엔 물억새 등 수생식물이 살고 숲 속엔 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조팝나무 등 키 작은 나무, 소나무와 참나무 등 키 큰 나무가 함께 어우려져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가는 산책로가 있어 맑은 날 연못 가까이 있으면 도심 한 가운데이지만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숲에서 나와 아스팔트에 농구장 등이 있는 문화의 마당을 지나면 잔디마당이 나온다. 낮은 언덕으로 이뤄진 잔디밭이다. 마당 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잔디밭엔 푸른나무도 있지만 많은 갈잎나무가 있어 봄에 파릇파릇 피어나는 신록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다음 코스는 한국적인 전통이 물씬 나는 한국전통의 숲. 원두막과 오솔길, 시냇물, 팔각정 등 꼭 시골 고향에 온 것 같다. 나무도 철쭉과 꽃창포, 팔매나무 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만 심어져 있다. 역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연못가엔 팔각정이 있는데 둘은 참 잘도 어울리는 그림이다. 공원의 다른 연못과는 달리 8마리 오리가 있어 전체적으로 한 폭의 한국화다. 공원의 외곽을 도는 길이 2.4k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있다. 이 외에도 지압보도와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세종대왕 동상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공원 중간마다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11개 있어 큰 공원이지만 쉽게 출입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료는 시간 당 1인용과 아동용은 3000원.2인용은 6000원. 한편 공원 인근에서 다음달 8∼15일에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로 이어지는 여의서로(윤중로) 등 7㎞ 구간. 이 중 1.7㎞ 구간은 축제 기간 차량도 통제된다.8∼12일엔 불꽃놀이, 고적대와 군악대. 기마대의 퍼레이드, 남사당패 놀이, 사물놀이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용시간 온종일 개방한다.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5분거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1번 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다. ▲청색 간선버스=461,753,360은 공원 앞.503은 맞은 편 전경련 회관 앞 하차. ▲녹색 지선버스=6621,6630은 공원 앞.5013,5618,5629,5711,5713은 전경련 회관 앞 하차. ▲빨강 광역버스=9409는 공원 앞 하차 공원에 주차장이 없어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의도의 다른 곳에 주차해야 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선유도 공원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 공원도 시민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여기는 정수장 건축물을 재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환경생태공원이다. 먼저 한강을 가로지르는 무지개 모양의 선유교가 있다. 이 다리는 약간 흔들리지만 안전하다. 원래 흔들리도록 만든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선유교전망대에 이르고 앞에 북한산과 인왕산이 펼쳐지며 이 산들을 중심으로 서울의 산세를 느낄 수 있다. 가깝게는 망원동의 한강시민공원이, 멀게는 남산에 N서울타워가 보인다. 강 너머 서울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공원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에 나무와 풀이 우거진 약 3m폭의 산책로가 죽 이어진다. 풍경화나 사진 속의 한 장면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걷다 보면 억새풀과 백철쭉 등 작은 나무가 혹은 계수나무와 살구나무, 산벚나무 등 큰 나무들이 나온다. 미루나무를 등지고 벤치에 앉으면 연인과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이 곳에는 과거 정수장 건축물을 재활용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수질정화원은 가래와 노란어린연꽃 등 많은 수생식물들이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인 유기물과 인, 질소 등을 뿌리로 흡수해 물을 정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 수생식물원에서는 백련과 갯버들, 금불초 등 낮은 물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들의 생장과정을 볼 수 있다. 시간의 정원은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정원을 주제별로 나눈 곳이다. 섭씨 25도쯤 되는 비닐하우스 안에 수생식물이 있는 온실에선 물질경이와 자라풀, 애기부들 등 열대지방의 수생식물과 멕시코 소철과 석류, 오죽 등 남부지방의 상록식물을 볼 수 있다. ●이용시간 매일 오전 6시∼오후 12시 ●가는 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1.3km. 걸어서 15분 ▲지하철 2·6호선 2,8번 출구에서 1.3km. 걸어서 20분 ▲청색 버스=602,604번을 타고 선유도공원에서 하차. ▲녹색 지선버스=5714번을 타고 합정역 8번 출구인 양평한신아파트에서 하차. 승용차를 이용하면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에서 양화대교로 진입,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진행하다가 양화대교 중간정문을 이용, 양화지구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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