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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공대 교수 26명이 본 한국 산업의 미래전략은?

    서울공대 교수 26명이 본 한국 산업의 미래전략은?

     축적의 시간  서울대 공과대학 지음/지식노마드/559쪽/2만 8000원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1990년대를 넘어서면서 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거시경제 측면에서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악화 현상이 우려되는 현실을 맞고 있다. 산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개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새 책 ‘축적의 시간’은 26명의 서울대 공대 교수가 각자의 전공에 입각해 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주변의 경쟁적 환경, 미래 전략에 대해 심층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우리 산업계가 처한 현실과 돌파해야 할 과제,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응, 대학의 역할과 산학 협력의 과제, 국가정책의 보완점 등 6가지 화두를 토대로 각자의 세부 영역을 분석하고 실제적 대응방안을 살폈다.  분야에 따라 이 멘토들이 제시하는 원인은 다소 달랐지만, 산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현상이 있었다. 창의적이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즉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리 산업이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기보다 선진국에서 개념을 받아 실행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던 게 주요한 원인일 터다. 이제 그 모델이 한계 상황에 봉착한 셈인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긴다. 개념설계 역량이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객관식 문제 풀듯 외워서 대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오랜 시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무형의 지식과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가가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우리에겐 선진국처럼 100년 이상 기다리며 경험을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중국과 같은 거대한 내수시장도 없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뭘까. 멘토들은 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체계와 문화를 바꾸어 당장의 성공보다는 지식과 기술, 환경에의 적응 양식을 개선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새롭고 도전적인 개념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경험지식을 축적하기 위해 애쓰는 조직과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종전 우리 산업계와 정책 의사결정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성공의 방정식, 즉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자원을 동원하고, 항상 정해진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시행착오의 과정과 결과를 꼼꼼히 쌓아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충고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새 영화] ‘인턴’

    [새 영화] ‘인턴’

    젊은 최고경영자(CEO)와 한 직장에서 일하는 시니어 인턴. 노인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변화다. ‘인턴’은 이런 소재를 흥미롭고 따뜻하게 풀어 낸 영화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했다면 오산.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과 이를 풀어 갈 삶의 통찰력이 담겨 있다. 온라인 패션몰 ‘어바웃 더 핏’의 CEO인 줄스(앤 해서웨이)는 불과 1년 반 만에 전업 주부에서 직원 220명의 성공 신화를 이룬 주인공이다. 패기 있는 30대답게 사무실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야근을 도맡을 정도로 자유로우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그 앞에 어느 날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벤(로버트 드니로)이 등장한다. 회사 중역까지 지냈지만 은퇴와 사별 이후 생긴 삶의 구멍을 메울 것은 일밖에 없다고 생각한 벤. 면접 때 손자뻘 되는 직원이 “10년 뒤 당신은 어떻게 돼 있을 것 같은가”라는 황당한 질문을 해도 당황한 기색 없이 잘 넘긴다. 벤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줄스의 비서를 맡게 되고 줄스 역시 벤이 처음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할 방법을 알려주는 그를 신뢰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열정은 많지만 경험이 부족한 줄스가 연륜과 여유가 있는 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70대 노인이라면 막내딸뻘 되는 줄스의 일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을 만도 하지만 벤에게선 그런 꼰대 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일에만 몰두하느라 점점 결혼 생활과의 균형을 잃어 가면서 혼란에 휩싸인 줄스. 어느새 그녀의 멘토가 된 벤은 회사 생활은 물론 인생 전체의 고민까지 들어 준다. 어느 날 줄스가 완벽주의자로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 탓에 홀로 될 자신의 모습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자 벤이 “그럼 나와 내 부인의 묘지 옆에 묻히라”고 위로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영화는 두 사람의 우정을 통해 부모 세대와의 화해를 이야기한다. 각박한 직장 생활에서 포용력 있고 삶의 지혜를 나눠 주는 ‘진짜 어른’을 찾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을 통해 연애와 결혼, 이혼 등 삶의 유쾌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잘 담아낸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고서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라는 프로이트의 명언을 인용해 일이 인간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스와 벤을 통해 에둘러 설명한다. 무엇보다 어깨의 힘을 뺀 채 유머 감각 있고 소통에 유연한 ‘키다리 아저씨’ 연기를 소화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일품이다. 앤 해서웨이 역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직장 여성을 공감대 있게 표현한다. 물론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 이상적인 나머지 현실성이 떨어지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따뜻한 힐링을 안겨 준다. 24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AT ACT학원 인터프렙 김윤식 선생님의 수학에세이 (상) - 한국과 미국 고등학교의 수학 교육 비교

    SAT ACT학원 인터프렙 김윤식 선생님의 수학에세이 (상) - 한국과 미국 고등학교의 수학 교육 비교

    한국에서 미국의 수학과 과학 교육에 대해 오해하게 만드는 것이 SAT이다. 한국의 수능이 SAT를 모델로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SAT 범위가 곧 고등학교 교육의 범위인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SAT 수학 시험의 공식적인 범위는 최근의 학습진도에 따라서 보면 8학년(우리나라의 중학교 1-2학년 나이) 과정까지라고 할 수 있다. (ACT의 경우는 9학년 정도까지이다.) 그러나, SAT 수학이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라고 믿으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미국 고등학교에서 받는 수학 교육은 어떤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먼저, 미국 고등학교는 명문 고등학교와 그렇지 않은 고등학교의 학력 격차가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현재 IVY 리그 대학의 자연계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AP Calculus AB 또는 AP Calculus BC과정을 10학년 때 끝낸다. 이것은 미국 대학 1학년 1학기와 2학기의 수학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명문대 입학원서의 경우 AP 점수를 기입하는 공란이 9개 정도 되는데, 10학년 때 수학을 끝내야만 대입을 위한 성적 획득의 마지막 기회인 11학년 때까지 3과목으로 구성된 물리(2015년부터 Physics 1, 2, C Mechanics, C E&M으로 네 과목으로 확대)와 화학, 생물, 통계, 컴퓨터과학 등의 과학 과목들까지 충분히 끝내게 되기 때문이다. 10학년 때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11학년 때는 성적이 낮은 과목에 다시 도전한다. 그렇게 해서 5점(A 학점) 만점에 3점(C 학점) 이상 받는 과목이 6과목 이상 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명문고등학교에는 AP 또는 IB HL(AP와 같은 수준임) 및 honors(고급) 과정의 많은 수업들이 개설된다. 그래서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얼마든지 대학 1학년 수준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수업들이 얼마나 개설되느냐가 학교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런 수업들이 잘 개설되지 못하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이 과정을 대학이 직접 개설하기도 하는데, 거기에 참여하면 대입 정성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한다. 요약하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경우 AP Calculus 정도는 필수적인 것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대학 입학 자체를 위해서도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보다 높은 수준의 미적분학을 공부하는 셈이다. 또한, 이런 대입에 직접 관련되는 내용 말고도 대개는 honors class들을 통해 깊게 공부한다. 고등학교만 비교하자면 이렇게 되겠지만 대학에서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 일단, 미국 대학생들은 군대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가 여유롭다. 미국의 명문대 자연과학 학부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것을 예컨대 우리나라의 서울대에서는 3학년까지 끝내고 4학년 때에는 미국의 대학원 과정을 공부한다. 다른 국내대학도 일단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 것은 대학 4학년을 마친 사람에게 공대 졸업자 정도로 실제 산업에서 응용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생(남학생)의 경우 미국 대학에서 4년 배우는 것을 3년에 끝낸다고는 하지만 군대의 영향을 받는 기간이 2년 이상이 되면 결과적으로는 5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거기다 유학을 갈 경우 학제의 차이 때문에 1년을 더 뒤쳐지게 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미국 명문대의 대학생들 학력과 한국 명문대의 대학생들 학력을 비교하기 미안할 지경이 된다. 한국의 여건이 너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을 위해 표준화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 과정 수업을 통해 마음껏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동안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잡다하고 수준 낮은 교육 내용으로, 게다가 필요 없이 방대하고, 탐구가 아닌 안 틀리기 경쟁을 하도록 내몰려 있는 형국이다. 한국에서 수학의 천재가 될 자질을 갖춘 학생이 나타났다고 가정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대학 이상 수준의 수학 과목 실력은 보통의 상위권 학생들과 같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한편 다른 과목들은 문제 한두 개씩 틀려서 전체 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도 못하게 될 가능성도 많다. 반면 그 천재가 미국에 태어났다면 고등학교 때 마음껏 대학 수업을 받고 능력을 꽃피우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노벨상이 왜 안 나오는지 의문이 풀릴 만 하다. 흔히 하는 오해가 한국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는 수준이 높은데 대학에 가면 쳐진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 고등학생들은 그냥 고문을 받고 있을 뿐 배우는 수준이 낮다는 것, 특히 대학교육에의 연계가 비효율적이고, 최근에는 특히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겠다. 미국 수능에는 미적분 없다며 미적분을 안 가르쳐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그렇게 된 데는 미국 수능인 SAT가 8학년(한국의 중1 또는 중2)과정까지만 나오는 것을 보고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 그 정도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현실은 웬만한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1학년 미적분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수학을 쉽게 만드는 방향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한국 수학은 지나치게 어렵고 암기 과목화되어 있다. 지나치게 어렵다는 말이 수준이 높다는 뜻이 아니다. 현재 한국의 수학 참고서들을 평가하자면 큰 흐름 몇 개가 강조되기보다는 그 큰 내용들을 응용한 것들이 큰 흐름 사이에 끼어들어 복잡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 필수가 아닌 것들을 건너뛰면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다 풀 수 있는데 처음 단계부터 양이 많아 암기 과목화되어 있는 것이다. 간혹 고등학교에서 미적분을 선택으로 배우게 하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만약 미국의 교육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미국의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고려가 없는 교육과정 개편 때문에 지금 한국의 대학 수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 자연계는 물론이고 상경계 학과에서도 학생들이 미적분을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능인 SAT에서 왜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내지 않고 8학년(우리나라의 중학교 1-2학년 나이) 수학을 낼까 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SAT와 ACT는 대입의 목적뿐 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시험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즉 아무나 다 졸업시키려는 성격의 시험이기 때문이다.) 김윤식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인터프랩 SAT물리, ACT수학/과학 담당
  • 도시 경관을 한눈에…세계 호텔 옥상수영장 7선

    도시 경관을 한눈에…세계 호텔 옥상수영장 7선

    날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지만 아직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곳이 있다. 바로 호텔의 옥상 수영장이다. 이런 수영장에서는 여유롭게 도시의 멋진 경관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외신에서도 곧잘 소개되는 호텔 옥상 수영장 7곳이다. 늦은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싱가포르 리조트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에 있는 길이 150m의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 수영장이라고 한다. 지상 57층에 있는 이 수영장에서 싱가포르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수영장은 공중 정원 ‘샌즈 스카이 파크’ 내에 있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호텔 고객뿐이지만, 정원은 입장권을 구매하면 숙박객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레스토랑과 전망대 등의 시설도 있다. ◆ 톰슨 토론토 (캐나다) 부티크 호텔 ‘톰슨 토론토’의 옥상에는 고객과 라운지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수영장과 라운지가 있고 거기에서 온타리오 호수와 CN 타워를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토론토 킹 웨스트 지역에 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9월에는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 힐튼 몰리노 스터키 (이탈리아 베니스) 호텔 ‘힐튼 몰리노 스터키’의 옥상 수영장은 베니스에서 유일한 (호텔) 옥상 수영장이다. 수영장에서 베네치아의 거리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고 멀리 있는 산 마르코 광장도 보인다. 수영장은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은 데카 섬의 해안에 있는 19세기 제분 공장을 고쳐 만들어졌으며, 바·레스토랑·짐·스파·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SLS 호텔 베벌리힐스 (미국 LA) SLS 호텔 베벌리힐스 옥상 수영장에서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 태평양, 로스앤젤레스(LA)의 거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주말에는 6명까지 이용 가능한 카바나(수영장 내 호텔 객실)를 300달러에 대여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DJ들이 라운지를 북돋우며 레스토랑은 이 호텔의 총주방장인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호텔 파사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데자네이루의 인기 명소를 보통과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 싶다면, 프랑스의 건축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설계한 호텔 파사노의 옥상 인피니티 수영장을 추천한다. 이 수영장에서 유명한 이파네마 해변과 아르포아도르(Arpoador)의 서핑 명소, 모루도이스이르망스 산(Morro Dois Irmãos)의 쌍둥이 바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옥상에는 스팀 욕실, 체육관, 바 등도 있다. 수영장은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 W 홍콩 (중국 주룽) 호텔 ‘W 홍콩’의 지상 76층에 있는 옥상 수영장에서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 빌딩, 국제상업센터(ICC) 등을 볼 수 있다. 수영장 뒤에는 20만 장 이상의 타일을 사용해 그린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수영장은 호텔에 숙박하지 않고 여름에 열리는 바비큐 이벤트나 수영장 파티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 아테네 레드라 호텔 (그리스) 아테네 레드라 호텔의 옥상 수영장에서는 아크로폴리스와 리카베투스 산, 사로니코스 만을 볼 수 있다. 수영장 이용은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이며,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금리 올려도 韓 경제 타격 없지만 中 성장 둔화가 이미 부정적 영향 줘”

    “美 금리 올려도 韓 경제 타격 없지만 中 성장 둔화가 이미 부정적 영향 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와 같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경제 성장 둔화는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경제주체들이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22일 경북 경주 보문로 현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국제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박 회장은 “외환 보유고와 단기외채 비중, 경상수지 적자 폭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는 2700억 달러 이상 여유(서플러스)가 있어 대규모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 박 회장은 “래리 서머스,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인 거시경제학자 대부분은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이 전체의 4분의1을 차지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이미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처럼 큰 시장을 대체할 만한 수출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저성장 흐름에 맞춰 기업의 체질과 정부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고 박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과 고령화까지 떠안은 저성장, 이른바 뉴 노멀의 시대가 왔다”면서 “스스로를 파괴하는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사전·복합 규제를 사후·일괄(원샷) 규제로 바꾸는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체형불균형, 정형외과에서 제대로 된 척추교정 필요

    체형불균형, 정형외과에서 제대로 된 척추교정 필요

    최근 10대부터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척추디스크나 거북목 등의 요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와 같은 체형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척추 관련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10대 환자가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바르지 않은 자세 유지로 인해 질환이 유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랜 기간 뒤틀린 자세나 허리에 힘을 주지 않고 않는 자세 등이 인체 불균형을 유발해 여러 가지 질환과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실제 바른 자세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인체는 점차 뒤틀리기 시작해 축적되면서 척추가 뒤틀리고 각종 신경병증이나 골반틀어짐, 어깨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발목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체형이 전반적으로 틀어지면 척추문제뿐만 아니라 몸 속 소화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신경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똑바로 서 있거나 누웠을 때 한 쪽으로 인체가 기울어져 보인다면, 자세가 틀어져 있거나 척추측만증 등의 문제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특히 장시간 고정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들이나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척추 틀어짐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집중력 저하나 학업 능력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되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교정 센터를 찾아 제대로 된 척추교정을 받는 것이 필수다. 강남역 도수치료 기대찬의원 박승용원장은 이미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척추교정법과 롤핑요법을 권장한다. 척추교정법으로 비정상적인 경추의 정렬을 바로잡아 통증 및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롤핑요법으로 과 긴장 되어 있는 목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면 근육들간의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목의 바른 정렬을 확보하고 통증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원리다. 박승용원장은 “척추교정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 교정과 생활습관 교정도 필수다.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이들의 경우 척추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업무 가운데 잠깐의 시간이라도 내어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충분한 척추건강관리 방법이 된다. 또 이러한 습관은 디스크발병 역시도 어느 정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척추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허리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고, 음식은 천천히 골고루 섭취하고 비만하지 않게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무엇보다 걸음걸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은 허리를 뒤틀리게 하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므로 반드시 고치도록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영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영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을 짠다면 막판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영어의 부분별 공부법을 알아보자. 우선 듣기 문항이다. 실전 시험장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게 좋다. 수험생들은 평소 이어폰을 이용해 듣기 연습을 하는데, 수능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가급적 넓은 공간에서 스피커를 이용해 듣는 훈련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실제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훈련하도록 하자. 빠른 속도에 적응되면 상대적으로 시험 당일 속도가 매우 느리고 여유 있게 들리는 효과가 있다. EBS 듣기 연계 교재를 반복 청취하면서 대화의 소재, 상황, 주요 표현 등을 확실히 공부해 두자. 어법 문항은 대개 1개가 출제된다. 따라서 지엽적인 문법 요소를 묻지 않는다.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길고 복잡한 문장에서 구조 원리를 적용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동사, 준동사, 태, 수일치, 관계사, 접속사, 품사, 병렬구조 등이 최근 수능에 지속적으로 출제되는 주요 포인트다. 1문항을 위해 두꺼운 문법서로 어법 공부를 따로 하기보다는 독해 공부를 하면서 문장들 속에서 이 같은 어법 사항들을 함께 체크하면서 어법과 독해를 함께 잡는 공부가 가장 효율적이다. 어법 문항 역시 EBS 지문 연계 확률이 매우 높다. 연계 교재 속 문장들의 정확한 해석 및 구조 분석으로 독해와 어법 모두를 잡도록 하자. 수능 영어 고득점을 위해 독해 영역의 완벽한 대비는 필수다. 특히 EBS 연계 교재의 철저한 학습, 빈칸 추론, 순서, 삽입, 흐름, 어휘 등 오답률 높은 유형들에 대한 집중적인 클리닉이 필요하다. 빈칸 추론은 지문의 대의를 파악함과 동시에 필자의 논리 전개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빈칸 주변부의 치명적 단서를 정확히 파악하는, 감각적이면서도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요한다. 그렇다고 지문의 모든 문장을 느린 호흡으로 정확하게 해석하다가는 시간 부족으로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평가원이 지문 이면에 숨겨 놓은 ‘논리 전개 방식’을 간파하는 감각을 마지막으로 점검하자. 순서 배열이나 문장 삽입 유형에서는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 간의 논리 관계를 드러내는 명시적인 단서를 포착하는 연습을 하자. 대개 연결사, 대명사 및 지시어 등이 정답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여기에 주의를 기울이는 독해 공부를 해야 한다. 단순히 많은 단어를 암기하는 공부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능 어휘 문항은 문맥 속 어휘의 적절하고 논리적인 사용 능력을 묻는다. 어법과 마찬가지로 어휘 문항 역시 독해 지문의 흐름 속에서 어휘의 논리적으로 적확한 사용을 확인해 가면서 공부하도록 하자.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재료를 준비하고 훌륭한 레시피로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가 있다. 이를 빛나게 하는 것은 요리를 예쁜 접시에 마지막으로 담아내는 손길이다. 남은 기간은 수험생이 요리를 접시에 담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수능까지 최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조절, 오답 유형 피드백 등을 하도록 하자. 수험생 여러분의 땀이 결실을 맺는 그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은정 스카이에듀 영어 강사
  • ‘MOON’ PGA 투어챔피언십 뜬다

    ‘MOON’ PGA 투어챔피언십 뜬다

    새달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출전이 확정된 배상문(29)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놓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벌인다. 배상문은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도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83타,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친 배상문은 그러나 순위를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에서 28위가 돼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최경주(45·SK텔레콤), 양용은(43) 이후 4년 만이다. 이 경기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 시즌 5승째를 올렸다. 6타 차 선두로 여유 있게 4라운드를 시작해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2위로 따돌렸다. 상금은 148만 5000달러(약 17억 2000만원)다. 데이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최근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새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를 뛰어넘어 1위에 올랐다. 호주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그레그 노먼, 애덤 스콧에 이어 세 번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작은 고추가 매워…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도하는 ‘소형아파트’

    작은 고추가 매워…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도하는 ‘소형아파트’

    2~3인 가구 증가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주택이 뜨고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아파트와 오피스의 장점을 살린 이른바 ‘아파텔’도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7월 수도권 거래 아파트 중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9만7,902가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645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 기간 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1만8,602가구에서 3만563가구, 경기는 4만393가구에서 5만3,486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아파트 59㎡ 타입의 경우 11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른바 분양시장의 ‘작은 고추’가 매운 맛을 톡톡히 보이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9㎡가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41.7%(13만787건)를 차지한 것만 봐도 소형평형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며 “도심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중 소형평형 위주로 공급하는 단지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지목한 것은 가격경쟁력과 미래가치를 갖춘 소형 위주 단지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23-42 일원에서 시공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동작하이팰리스’ 59m²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소형 품귀현상’이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동작하이팰리스는 대지 14,498m² 건축면적 4,700m² 규모로 지하4층~지상36층 4개동 592세대를 공급예정이다. 단지는 50m²(22평) 32세대, 59m²(26평) 345세대, 84m²(34평) 215세대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업지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모집가로 경쟁력을 갖췄고, 36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관악산 조망권이 돋보이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거기다 사업지 인근 노량진뉴타운, 흑석뉴타운 개발지역 계획 및 상도, 신대방 지구단위 계획이 다수 분포해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강남초, 강현중, 영등포고등학교, 중앙대, 숭실대 등 명문학군이 인접한 것도 자랑이다. 7호선 상도역 도보5분, 장승배기역 도보 10분 거리의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를 이용해 용산 강남 등 서울 중심지와 인천 하남 김포 등 수도권 외곽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보라매공원, 상도근린공원, 노량진근린공원, 사육신공원, 용마산, 중앙대병원, 보라매병원이 가깝다. 주차대수 740대로 법정대수 613대를 뛰어넘는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전세대 4베이 구조와 여성을 위한 주방, 확장시 아일랜드 식탁배치, 가변형 벽체 설치 등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59m²는 부부욕실 샤워부스, 전용면적 대비 약 50% 발코니가 적용된다. 84m²는 주방펜트리를 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 고급스런 주방을 완성한다. 조망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 배치와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타워형 배치로 통경길 및 바람길을 확보하고 입주민을 위한 휘트니스 및 골프연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1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자리잡을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은 계약 시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동작하이팰리스 홍보관은 성황리 운영 중이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1:1 빠른 상담을 지원한다. 문의: 1600-055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홈런 친 선수의 여유..껌 풍선 불며...상대 투수의 심정은”

    “홈런 친 선수의 여유..껌 풍선 불며...상대 투수의 심정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Comerica Park)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 15번 고든 베컴(Gordon Beckham #15)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Tigers)를 상대로 2회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껌풍선을 불며 여유있게 달리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백령도 방문’ 정갑윤 국회부의장, 콜라 한잔의 여유

    [포토] ‘백령도 방문’ 정갑윤 국회부의장, 콜라 한잔의 여유

    정갑윤 국회부의장(맨 왼쪽)이 22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방문, 해병대 제6여단 수색중대원들과 식사를 하며 건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요즘 세상 사람들의 눈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5년 세계 10대 브랜드에 애플과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일곱 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코카콜라, 맥도날드와 말보로, 백년 역사의 전통적 기업이다.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들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즐겨요” 어릴 적 콜라 광고에서 이 말을 들었다. 영어로 ‘엔조이’라는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좋아하여 자주하다’이다. 경제개발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은 어쩌면 다소 퇴폐적인 의미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이 말이 가끔 들린다. 여자프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유를 묻자 “그냥 편하게 즐겼어요”라고 말하는 우리나라 선수도 보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생겼다. 미국사람들은 즐긴다는 말을 아주 쉽게 또 자주 한다. 서양식 인사법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조금 달리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즐김에 매우 주목해 왔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고객이 즐거워할 서비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등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오늘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이기는 가장 중요한 기업전략이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미래를 위해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즐김의 여유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코트라는 수년 전부터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이 미국의 투자자금을 받도록 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은 국내 대학생이 참가한다.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그들은 한국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다. 그러나 막상 현지 투자가들을 만나게 되면 대개 시작에서부터 커다란 벽에 부딪친다. 3D 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벤처창업이 유행이다. 우리 3D 프린팅 기술은 실용성에 가치를 둔다. 돈이 되냐 안 되냐가 기준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당장 돈이 될 듯한 곳에는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반면 외국의 경우 돈보다 재미있는, 재미가 있을 만한 분야에 치중한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이유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좋아하게 될 제품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는 말도 있다. 미국의 벤처 투자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뭐가 돼도 될 거다는 판단이다. 이런 사람들이 마음 편히 즐기면서 하고 싶어하는 일에 투자하여 성공한 수많은 사례를 그들은 이미 보아 왔다. 순서가 거꾸로다. 그냥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면 그걸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 자연스레 창업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이웃에 사는 인도계 중학생이 레고블록으로 점자프린터를 만들어 인텔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언론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생산비를 82%나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인텔은 당장 그 장난감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다.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90%가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있다는, 그들을 돕고 싶다는 그 아이의 생각과 미래에 투자한 거다. 공자님도 천재가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한테는 안 된다고 하셨다. “즐겨라.” 말은 쉬울 수 있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정답이다. 지금 어른들이 고민해야 할 화두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세종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세종혁신센터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세종시 연동면에 진입하자 드넓은 들판이 펼쳐졌다.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있고, 비닐들이 따가운 햇볕을 받아 은색 빛을 쏘아댔다. 하우스 안에는 딸기, 수박, 오이 등 갖가지 과일과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다. 겉으로는 여느 비닐하우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안으로 들어가자 환풍기 등과 연결된 센서가 보였다. 손바닥만한 이게 스마트폰과 통신하며 하우스의 환기와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한다. 먼 곳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이른바 ‘스마트팜’이다. 연동면 100여 농가가 이처럼 농사를 짓는다. 송용리에서 3300여㎡의 하우스 딸기를 재배 중인 장걸순(53)씨는 “농촌 주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해 어려움을 겪지만 여행 등으로 집을 떠날 때도 걱정하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연동면을 벗어나 조치원읍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로 들어서자 ‘농업과 과학이 만나는’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 혁신센터가 지향하는 목표를 금세 알 수 있었다. 강현춘 혁신센터 창조마을사업팀장은 “하우스 안에서 먹고 자는 농민이 많은데, 스마트팜은 이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기게 하고 투잡도 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혁신센터는 세종시교육청의 옛 건물 1~2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 혁신센터는 지능형 영상보안 폐쇄회로(CC)TV도 운영한다. 연동면 스마트팜에 50대를 설치했다. 농산물과 농기계 도난사고를 막는 ‘농장 지킴이’다. 센터는 또 로컬푸드를 이끌고 있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게에 진열하면 팔릴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어 더 공급해야 할지 말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농민은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아 더 많은 이득을 남길 수 있고, 소비자는 싱싱한 농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다. 제1호 로컬푸드점이 19일 도담동에서 ‘도담도담점’이란 명패를 달고 문을 연다. 이 가게에는 세종시 1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가게 직원은 10명이고, 판매금의 10%를 떼 월급을 준다. 내년에 가게 하나가 더 생긴다. 이날 센터 회의실에서는 공모전 심사가 온종일 열렸다. 센터가 지난 6월 말 출범한 뒤 처음 개최한 공모전이다. 72개 아이디어 중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6개가 최종 선정을 놓고 겨뤘다. 심사위원 5명이 ‘생육기간을 진짜 열 배나 단축할 수 있느냐’, ‘실제로 밭에서 재배해본 것이냐’ 등의 질문을 쉴 새 없이 던졌다. 아이디어 제안자는 쩔쩔맸다. 심사위원장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참신한 스마트팜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사업성 등이 핵심”이라며 “사업화가 가능하면 혁신센터에 입주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 앞마당에 나무로 지은 집 ‘박스스쿨’에서는 1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큼지막한 스마트폰으로 키 20㎝쯤 되는 로봇을 조종하고 있었다. KAIST 교수가 아이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려고 개발한 첨단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연주(6)양은 “귀여운 ‘알버트’ 로봇을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어 참 재밌다”면서 까르르 웃었다. 오후 3시쯤 베트남 공무원 8명이 혁신센터를 견학했다. 이들은 모니터로 혁신센터 안내 동영상을 본 뒤 1층에 있는 가로 30m, 세로 10m 크기의 ‘창조마을관’을 둘러봤다. 꾸옥타인(48) 베트남 농업과학원 농업지도센터 소장은 “스마트팜은 처음 접했다”며 “한국 농업이 베트남보다 50년은 앞서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센터는 17개 마을회관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고, 11월까지 연동면에 두레농장을 만들어 스마트팜 사업을 맘껏 실험하게 할 계획이다. 최길성 센터장은 “미래 첨단농업을 개발한 뒤 국내외로 확산시켜 농민의 행복한 삶을 이끄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내 아이의 상상력 키워주는 칠드런파크 갖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내 아이의 상상력 키워주는 칠드런파크 갖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아파트가 단순 잠만 자는 주거의 공간에서 나아가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바쁜 현대인들에 맞춰 문화생활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을 단지 내 조성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중요시 여겨지면서 자녀와 함께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단지 내 마련되어 있는지 여부도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최근 조성되는 아파트들에는 단지 안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레저 및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시설들을 조성하고 입주민들의 주거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은 공간이나 운영비용 등으로 인해 웬만한 대단지가 아니고서는 들어서기 힘들다. 때문에 이러한 특화 커뮤니티시설은 보통 3,000가구급 대단지에 조성된다. 실제,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지난해 5월 분양해 올해 1월 3,481가구가 100% 완판 된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대단지 위용답게 단지 내 캠핑데크, 미니 잔디슬로프 등 다양한 레저시설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트랙 등으로 실수요자를 흡입했다는 평이다. 이는 김포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발돋움할 ‘한강센트럴자이’를 타 단지와 차별화시키는 핵심 프리미엄 설계로 꼽히며 완판 이후 약 1,000~2,500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로 탄탄히 자리잡고 있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체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일반 아파트가 아닌 ‘신도시급 대단지’로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교육, 상가,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 인프라를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신도시를 짓는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지 내에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의 6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축구장 15배 크기로 조성되는 테마파크에는 기존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규모와 상품들로 일상생활 속에서 휴식과 문화∙레저를 누리는 것은 기본이고 입주민의 자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단지 중앙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이 들어선다. ‘한숲 애비뉴’로 이름 붙여진 이 곳은 푸드마켓존, 의료존, 교육존, 편의존 등으로 분리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고루 배치할 예정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 않은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는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다른 단지와는 차별화 되는 단지 내 3개의 공간에 조성되는 칠드런파크(Children Park)는 ‘숲 속’ 키즈랜드를 콘셉트로 제각각 다른 테마를 부여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즐거움을 증대시켜 줄 것이다. 기존 아파트들의 실내 어린이집이나 놀이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가 될 계획이다. 스포츠파크(Sports Park)는 실내∙외 운동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는데 야외 및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스피닝∙필라테스∙요가∙당구∙탁구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실과 대형사우나와 샤워시설이 구비된다. 라이브러리파크(Library Park)는 호수를 중심으로 데크가 설치돼 도서관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여유와 사색이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된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포레스트파크(Forest Park)는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돼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피크닉파크(Picnic Park)에는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휴게쉼터, 피크닉마당이 함께 마련된다. 어린자녀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에코파크(Eco Park)에는 수변데크와 야생화를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67개 동, 전용면적 44~103㎡로 지어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 89%를 차지한다. 동탄2신도시와 직선거리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KTX∙GTX 동탄역이 차로 10분대면 닿는다. 동탄2신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공사 중으로 향후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16년 상반기 GTX 동탄역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대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용인테크노밸리(102만㎡ 규모)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2018년 준공예정인 용인테크노밸리는 1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1만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사업부지 내 현장 전망대를 오픈하고 사업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현장전망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분양홍보관과 용인시청, 오산이마트, 기흥역 등 현장 인근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 문의: 1899-74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이슨 데이, BMW 챔피언십 우승과 세계 랭킹 1위,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제이슨 데이, BMW 챔피언십 우승과 세계 랭킹 1위,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호주 제이슨 데이가 미국프로골프(PGS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승, 시즌 5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데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데이는 6타차 선두로 여유있게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합계 22언더파 262타다. 대니얼 버거는 16언더파 268타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48만5000달러(약 17억2000만원)다. 데이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를 뛰어 넘어 1위에 오르게 됐다. 호주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그레그 노먼, 애덤 스콧에 이어 데이가 세 번째다. 데이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확고히 해 2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노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금리동결 이후 시장 불확실… 전문가에 듣는 재테크

    美금리동결 이후 시장 불확실… 전문가에 듣는 재테크

    미국의 금리 동결로 재테크 시장은 안도보단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엔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김현식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20일 “지난 18일 하루 동안에만 팀장 9명이 180여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평소의 2배가 넘는 문의”라며 “대부분의 고객은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만 연장됐다’며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국내외 시장 전망도 쉽지 않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이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거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의 경기 흐름도 주요 변수다.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방향성이 확실치 않은 때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가라는 것이 전문가들 조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자산 운용 기간을 6개월 이내로 줄이고 적정한 투자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치 야구에서 안타 대신 ‘번트’를 노리는 것처럼 유동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시장이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매수하라는 얘기다. ‘번트’ 전략의 핵심은 무엇보다 유동자금 확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나중에 금리가 오르고 재테크 시장 환경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주식형 펀드는 수익 나는 대로 일단은 현금화하라”고 강조했다. 번트 전략을 위한 기본 포트폴리오는 이렇다. 투자자산이 100이라고 봤을 때 주가연계증권(ELS) 50%, 머니마켓펀드(MMF) 및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20%, 현금 30% 등이다. ELS는 6개월 단위로 조기 환매가 가능하다.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에 기초한 원금 비보장형 상품은 연 수익률이 5~6%다. ABCP는 보통 3개월 만기로 대출채권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대신 금리는 연 2~3% 수준이다. MMF는 금리가 은행 예·적금 수준이지만 별도의 만기가 없어 ‘방망이를 휘두를 때’(투자)마다 자금을 동원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관건은 적정한 매수 시점을 잡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1950~2050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철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팀장은 “11월 말까지 주식시장에서 완만한 추이의 ‘안도 랠리’가 이어지면서 조정과 반등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월 말까지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매수를 노리라는 조언이다. 다만 이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과거처럼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공격적 투자자라도 목표수익률을 연 4~5% 수준으로 낮춰 잡아야 한다”며 “여유자금의 10%씩을 꾸준히 분할매수하되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이익을 실현(환매)하는 ‘치고 빠지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 투자상품으론 인덱스펀드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인덱스펀드는 지수가 오른 만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1900일 때 인덱스펀드에 가입했다가 지수가 2000까지 올랐다면 지수 상승률(5.26%)만큼 펀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로 조정받을 때마다 바구니에 담아두라는 조언이다. 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장기 투자하라는 의견도 있다. 가치주나 배당주 등이 대표적이다. 연초대비 현재까지 코스피 수익률은 3.12%였다. 반면 가치주펀드(7.14%)나 배당주펀드(7.35%)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의 두 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 펀드는 15.97%의 수익을 올렸다. 이충환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PB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가 과열 양상을 보였던 데 반해 가치주나 배당주는 계속 소외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형 가치주나 매년 배당수익률을 4~5% 올릴 수 있는 배당주를 1년 이상 긴 호흡으로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포트폴리오 자산 중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작은 고추가 매워…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도하는 ‘소형아파트’

    작은 고추가 매워…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도하는 ‘소형아파트’

    2~3인 가구 증가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주택이 뜨고 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아파트와 오피스의 장점을 살린 이른바 ‘아파텔’도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1∼7월 수도권 거래 아파트 중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9만7,902가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645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 기간 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1만8,602가구에서 3만563가구, 경기는 4만393가구에서 5만3,486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아파트 59㎡ 타입의 경우 11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른바 분양시장의 ‘작은 고추’가 매운 맛을 톡톡히 보이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9㎡가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41.7%(13만787건)를 차지한 것만 봐도 소형평형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며 “도심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중 소형평형 위주로 공급하는 단지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지목한 것은 가격경쟁력과 미래가치를 갖춘 소형 위주 단지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23-42 일원에서 시공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동작하이팰리스’ 59m²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소형 품귀현상’이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동작하이팰리스는 대지 14,498m² 건축면적 4,700m² 규모로 지하4층~지상36층 4개동 592세대를 공급예정이다. 단지는 50m²(22평) 32세대, 59m²(26평) 345세대, 84m²(34평) 215세대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업지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모집가로 경쟁력을 갖췄고, 36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관악산 조망권이 돋보이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거기다 사업지 인근 노량진뉴타운, 흑석뉴타운 개발지역 계획 및 상도, 신대방 지구단위 계획이 다수 분포해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강남초, 강현중, 영등포고등학교, 중앙대, 숭실대 등 명문학군이 인접한 것도 자랑이다. 7호선 상도역 도보5분, 장승배기역 도보 10분 거리의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를 이용해 용산 강남 등 서울 중심지와 인천 하남 김포 등 수도권 외곽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보라매공원, 상도근린공원, 노량진근린공원, 사육신공원, 용마산, 중앙대병원, 보라매병원이 가깝다. 주차대수 740대로 법정대수 613대를 뛰어넘는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전세대 4베이 구조와 여성을 위한 주방, 확장시 아일랜드 식탁배치, 가변형 벽체 설치 등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59m²는 부부욕실 샤워부스, 전용면적 대비 약 50% 발코니가 적용된다. 84m²는 주방펜트리를 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 고급스런 주방을 완성한다. 조망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 배치와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타워형 배치로 통경길 및 바람길을 확보하고 입주민을 위한 휘트니스 및 골프연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1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자리잡을 계획이다.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은 계약 시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동작하이팰리스 홍보관은 성황리 운영 중이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1:1 빠른 상담을 지원한다. 문의: 1600-055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답 없는 로저스’ 리버풀에 정답은 ‘클롭’

    ‘답 없는 로저스’ 리버풀에 정답은 ‘클롭’

    20일(현지시각) 노리치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해 리그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리버풀에서 로저스 감독의 임기가 끝을 달리고 있는 듯하다. 지난 19일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감독 교체로 고심하던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과 두 번이나 접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로저스 감독이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와 FSG의 강한 신뢰와 지지를 받아 왔지만, 여태껏 참아왔던 팬들도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다. 현지 팬들은 연일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구단 수뇌부도 현재 상황을 계속 지켜만 보며 로저스 감독을 끝까지 믿고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이 재도약을 위해선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리버풀을 구해낼 가장 이상적인 감독은 누가 있을까? 정답은 바로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다. 최근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와 인터뷰를 한 전 미드필더 디트마르 하만은 클롭이 리버풀에 있어 완벽한 감독이 될 것이라 말하며 그의 리버풀 승선을 지지했다. 독일 축구와 잉글랜드 축구에 정통한 하만의 말이기에 구단 수뇌부 또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클롭이 추락하고 있는 리버풀을 구원해낼 수 있을까? 그가 왜 리버풀에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 될지 3가지 이유로 정리해봤다. 1. 안정적인 지출로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비법 과거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한때는 매년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었다. 도르트문트는 1997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2002년 분데스리가 우승팀이었지만, 언제부터인지 승리하는 법을 모르는 팀이 됐고 2007-08시즌에는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클롭이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부임한 2008년 여름 도르트문트는 재정적으로 부유하거나 이름있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 전혀 아니었다. 그는 팀을 이끌어가기 위해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는 재능있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선수 이적료 이적 당시 선수의 나이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33만 파운드 21신지 카가와 자유 이적 21네벤 수보티치 315만 파운드 19마츠 훔멜스 294만 파운드 20스벤 벤더 150만 파운드 20루카스 피스첵 자유 이적 25일카이 귄도간 385만 파운드 20마르코 로이스 1,197만 파운드 23총합 2,629만 파운드(한화 479억원) 평균 연령: 21살 *이 8명 선수의 영입액 총합은 2,629만 파운드로 리버풀이 이번 여름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사기 위해 사용한 금액보다 무려 60만 파운드가 싸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도르트문트 구단의 사정을 고려해 클롭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평균 연령 21살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한, 그는 7년간 총 1억 3,013만 파운드를 영입 자금으로 사용했고 이적을 통해 8,489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렸으며 총지출 금액은 4,524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첫 시즌 사용한 금액(4,564만 파운드)과 비교해보면 클롭이 얼마나 재정적으로 훌륭하게 돈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 클롭은 비교적 지출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융통성 있게 선수들을 영입하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그의 영입이 항상 대박을 칠 것이란 보장은 할 수 없지만,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2012년 이후 2억 9,270만 파운드의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하고도 우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을 볼 때 분명 클롭은 리버풀의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존 헨리 현 리버풀 구단주는 철저히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가이다. 그러므로 제한적인 재정 지출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팀을 만들 줄 아는 클롭이 리버풀의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 2. 선수들을 슈퍼스타로 만드는 능력 클롭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스타로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얼마나 많은 축구 팬들이 5-6년 전 레반도프스키, 훔멜스, 카가와, 벤더, 괴체, 귄도간, 로이스와 같은 선수들의 이름을 들어봤을까? 이제는 이 선수들의 이름이 매년 이적 시장의 뉴스로 등장하고 있으며 항상 유럽 최고의 팀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리버풀이 클롭을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 현재 리버풀은 아주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고 가고 있다. 현 구단주의 정책 아래 리버풀은 계속해서 경험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필리페 쿠티뉴(23), 로베르토 피르미누(23), 라자르 마르코비치(21), 조 고메스(18), 알베르토 모레노 (23), 엠레 찬 (21), 디보크 오리기(20), 대니 잉스 (23), 조던 아이브 (19), 조던 로시터 (18) 그리고 티아고 일로리(22) 모두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의 매우 어린 선수들이다. 물론 이 선수들이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앞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은 확실하다. 이들은 올바른 지도자 클롭을 만난다면 분명 2-3년 뒤 경기장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선수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롭은 어린 선수만 잘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장이 멈춘 성인 선수들을 스타로 만드는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클롭이 바이덴펠러, 피스첵 그리고 브와슈치코프스키를 대면할 당시 이들은 그저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클롭은 이들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로 키워냈고 매번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특히, 바이덴펠러는 2002년부터 도르트문트의 골키퍼로 뛰었지만, 단 한 번도 독일 국가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지도로 도르트문트와 훌륭한 시즌을 보낸 바이덴펠러가 33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리버풀에는 스터리지, 헨더슨과 사코같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성인 선수들이 있다. 클롭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는다면, 이들도 분명 슈퍼스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3. 선수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감독 ‘클롭’ 지난 시즌 리버풀은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팀의 영원한 상징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 LA 갤럭시로 떠났다. 젊고 야망 있는 선수들에게 리버풀은 더는 매력적인 팀이 아니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온 이후로 매 시즌 최우선 영입 순위에 있던 톱 클래스의 선수들을 늘 다른 팀에 빼앗겼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윌리안과 모하메드 살라(첼시), 코노플리얀카(세비야), 므키타리안(도르트문트) 등 수없이 많은 선수가 리버풀을 배제하고 다른 팀으로 떠났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이적한 팀 중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팀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과 최근까지 리버풀의 모습을 지켜보면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된 선수 수급이 불가한 상황이다.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 이상 원할한 영입도 할 수 없고 리버풀하면 바로 딱 떠오르는 (월드 클래스 수준이 아니라도)선수의 이름이 없다.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클롭은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7년간 2번의 리그 우승, 1번의 리그 컵 우승과 2번의 슈퍼컵 우승 그리고 챔스 준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로저스 감독은 우승 경험이 전혀 없다. 클롭은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의 명성을 가진 최고의 감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이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아직 국내 수준의 명장으로 클롭과 같은 매력이 없다. 클롭은 선수 관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선수들과 쌓은 신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재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능력은 야망 있고 재능있는 선수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요소다. 만약 클롭이 리버풀 감독에게 오른다면 상대 팀에 최우선 영입 순위에 오른 선수를 빼앗기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다. 현재 리버풀 구단은 탑 4에 들어갈 정도의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구단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럽 내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부자 구단이다. 최근 계속해서 추가로 계약한 스폰서쉽, 엄청나게 늘어난 TV 중계권 수입과 안필드 스타디움의 확장은 분명 리버풀에 엄청난 재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리버풀이 보여준 경기력을 제외하면 리버풀 구단은 분명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선장으로 승선한다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 리버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로저스 감독과 리버풀의 위험한 동거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2013-14시즌 2위는 구단과 리버풀 팬들에게 많은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며 프로는 결과를 팬들에게 답해야 한다. ‘답 없는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야 하고 구단 수뇌부는 꼭 ‘클롭’을 감독으로 데려와야 할 때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리키 파울러, “여유 있게...그린을.. 게임은 계속된다”

    리키 파울러, “여유 있게...그린을.. 게임은 계속된다”

    미국 니키 파울러가 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8홀 그린에서 퍼터로 그린을 읽고 있다. 리키 파울러는 3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를 1위는 제이슨 데이, 공동 2위는 스콧 피어시, 다니엘 버거다, 4위는 로리 매킬로이, 공동 5위는 케빈 나 .더스틴 존슨이다. 김유진 기자 planet@seoul.co.kr
  • [커버스토리] 2015 추석 新풍속도

    [커버스토리] 2015 추석 新풍속도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도 민족의 명절이지만 풍성한 수확과 결실의 여유가 더해지는 음력 8월 15일 한가위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더 푸근한 느낌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명절을 보내는 세태와 문화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우리들이 잘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불과 10년 전에 비해서도 우리의 명절 풍속도는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올 추석 명절을 맞는 사람들의 계획을 들어 보자.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아쉬움을 온라인 성묘·차례로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 육아와 직장 생활에 지친 젊은 부부들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여유를 찾는 ‘힐링족’으로 변신한다. 직장인들은 친지들의 ‘명절 잔소리’를 피해 홀로 쉴 곳을 찾아 떠나거나 연휴를 이용해 변신을 꿈꾸기도 한다. 며느리들의 ‘시월드 스트레스’를 달래 주는 ‘귀경여행’부터 온 친척이 모두 모이되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모바일 성묘·차례… 먼 곳에 있어도 OK 국외 파견 근무 중인 직장인 박모(36)씨는 이번 추석에 온라인으로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건축기사인 그는 현재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발전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현장 공사 일정과 한국까지의 방문 거리를 생각하면 명절 고향 방문은 꿈도 못 꾸는 게 그의 현실이다. 그나마 스마트폰 영상통화 덕분에 지난주 고향인 부산 가족들의 성묘 현장을 지켜보고 영상을 통해 돌아가신 할아버지 묘에 절을 올릴 수 있었다. 충남도청은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성묘 사이트를 개설했다. 지번만 입력하면 영상으로 조상의 묘소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이 시스템은 구제역이 창궐하던 때 더 멀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놓은 묘책이었지만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온라인 성묘와 차례라는 새로운 풍속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모바일 쇼핑… 간편하게 ‘정’ 나눠 올해 결혼 29년차인 자영업자 손모(57·여)씨는 설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형제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과일, 갈비, 견과류, 생선 등의 선물을 보내고 있다. 손씨가 애용하는 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그는 “값도 싸고 품질도 좋아 선물을 보낼 때 애용하고 있다”면서 “여러 쇼핑몰 중 어느 곳이 가장 싼지 두루 살펴보고 고른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전북 익산, 경기 부천 등에 떨어져 살고 있는 형제들이 한곳에 모이기 어려워져 선물로 안부 인사를 대신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는 “옛날에는 모든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지금은 각자 생업이 있고 전보다 많이 바빠졌기 때문에 모바일 쇼핑으로 정을 나눌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모여 건전 스포츠 대학원생 이모(28·여)씨의 외가는 매년 추석, 설 등 명절 연휴 때 100명 가까이 되는 친척이 전부 모여 ‘가족 골프대회’를 연다. 이씨는 “외할아버지 집안이 9형제인데 각 집안의 3대가 모두 모인다”며 “명절마다 각 할아버지 집안이 돌아가며 준비해 다 함께 성묘를 다녀오고 연휴 기간에 골프를 친다”고 말했다. 이씨 가족들에게는 명절 골프가 연례 행사다.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1~2개월 전부터 팀을 짜고 숙소를 정해야 한다. 온 가족이 모인다고 더 큰 ‘시월드’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이씨는 “명절 음식을 집집마다 딱 한 종류씩 분담하는 데다 운동을 하는 게 목적이다 보니 적은 양만 준비해도 넉넉하다”고 말했다. ●양가 1박씩… 그 뒤엔 ‘먹방 투어’ “명절만큼은 아내의 손을 지켜주고 싶다”는 회사원 진삼열(32)씨는 오는 26~28일 서울의 본가와 경기 김포시의 처가에서 차례로 1박씩 명절을 보낸 뒤 28일 오후부터는 서울 근교의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방 투어’를 할 계획이다. 평소 힘든 직장 생활과 육아를 함께 하느라 힘들었을 아내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28일엔 아들(2)을 처가에 맡기고 아내와 함께 영화를 한 편 보고 이태원에서 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먹방 투어는 다음날부터 아들과 함께한다. 마포구 홍대 입구의 라자냐가 유명한 식당에 예약을 해 뒀다. 저녁은 상암동 하늘공원을 거닌 뒤 근처의 유명 한정식집에서 먹을 계획이다. 진씨는 “남들보다 하루 더 쉬는 30일엔 요즘 ‘핫하다’는 H백화점 판교점에 가서 대거 입점해 있는 맛집을 탐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에게 주는 선물 ‘성형’ 결혼 6년차를 맞은 맞벌이 직장인 송모(37·여)씨는 추석 연휴에 코 성형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송씨는 “6년 동안 아이 둘 낳으며 맞벌이를 해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뤘더니 요즘은 더욱 일할 맛이 안 난다”며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평소 콤플렉스였던 코를 성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씨는 시댁에 갈 일이 걱정이다. 그는 “수술 후 시댁에 가면 어른들이 금방 알아보고 무슨 일이냐고 할 텐데 코골이 수술이라고 숨겨야 할지, 시댁에 가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해마다 명절 때면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 성형을 하는 사람들로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아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예년 명절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리프레시 여행…“나를 잊어주세요” 한 라디오 방송국의 6년차 프로듀서인 김우광(31)씨는 그동안 특집 프로그램 때문에 명절에 단 한 번도 쉬지 못했다. 평소 주말에도 제대로 쉬어 본 적이 별로 없는 그다. 직장인이 되고 처음으로 5일간 오롯이 쉴 수 있게 된 이번 추석 연휴엔 일본 오키나와의 작은 섬으로 가서 혼자 푹 쉬다 올 생각이다. 오키나와에 3년 전 처음 가 본 김씨는 일본 본토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넓은 들판, 맑은 바다에 흠뻑 빠져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찾아가 쉬고 온다. 그는 “아는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는 곳에 가서 혼자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자연을 즐기다 올 것”이라고 했다. ●시내 호텔에서 1박… 피로가 싹 공무원 박모(45)씨는 명절 때면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연휴를 즐긴다. 올해는 서울의 H호텔과 P호텔에서 1박씩 할 계획이다. 아내가 호텔에서 근무하는 덕에 지인들을 통해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었다. 명절 당일에만 인천 본가에 가서 간단히 식사만 하고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의 부모도 명절에 주로 해외여행을 가기 때문에 서로 이해를 해 주는 편이다. 박씨는 처음에는 집을 놔두고 서울에 있는 호텔에 가서 무엇을 하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몇 해 전 H호텔에서 숙박한 뒤로 마음이 180도 바뀌었다. 명절 때가 되면 오히려 손님이 적고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회사에 급한 일이 있으면 바로 회사로 나갈 수도 있어 마음이 놓였다. 박씨는 “요즘엔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호텔에서 명절을 지내는 사람들이 전보다 많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석마다 전국 일주하네요 서울에서 만나 결혼한 직장인 장모(38)씨와 오모(37)씨 커플은 명절마다 양가 모두를 방문하기 위해 전국을 삼각형으로 도는 왕복 1500㎞ 이상의 대장정을 벌인다. 남편 장씨의 고향은 경남 거제시, 부인 오씨의 고향은 전남 완도군으로, 장씨는 “결혼할 때 ‘동서 화합 부부’라고 주변에서 치켜세워 주고 좋았지만 명절 때 오히려 피로가 쌓이게 되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장씨 부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25일 밤 늦게나 26일 새벽에 서울 집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거쳐 거제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27일 아침 차례를 지낸 뒤 다시 출발해 남해고속도로 거쳐 전남 목포시에서 배를 타고 완도에 도착한다. 28일엔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서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장씨는 “지난 설엔 아예 양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가는 해외여행을 기획했지만 양쪽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간다고 해서 우리 부부와 아들만 여행을 즐기는 횡재(?)를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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