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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1일

    쥐 48년생 : 운기가 호전되어 풀린다. 60년생 : 가정에 웃음이 번진다. 72년생 :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라. 84년생 : 과로하고 있으니 휴식하라. 96년생 : 하던 일이 차분히 마감된다. 소 49년생 : 욕심을 줄이면 편안하다. 61년생 : 사람과의 연결이 힘이 된다. 73년생 : 외출길에 소소한 행운 있다. 85년생 : 여가를 즐기는 게 도움 된다. 97년생 : 계획이 수월히 풀려간다. 호랑이 50년생 : 집안이 화목해 마음 편하다. 62년생 : 지출이 줄어 마음 놓인다. 74년생 : 지난 일에 머무르지 마라. 86년생 : 수고에 대한 보람이 따른다. 98년생 : 관계에서는 한 번 더 배려하라. 토끼 51년생 : 좀더 욕심 내도 되겠다. 63년생 : 마음을 비우면 편안하다. 75년생 : 의리를 베풀면 복이 온다. 87년생 : 남의 일엔 한걸음 물러서라. 99년생 : 인내가 내일을 밝힌다. 용 52년생 : 부담되는 일은 미루어도 좋다. 64년생 : 오늘은 자존감이 살짝 흔들린다. 76년생 : 도움을 청하면 길이 열린다. 88년생 : 말 한마디도 아껴야 한다. 00년생 : 몸과 마음을 먼저 챙겨라. 뱀 53년생 : 허세를 버리면 신뢰 얻는다. 65년생 : 동업은 신중히 검토하라. 77년생 : 대범함이 좋은 흐름을 만든다. 89년생 : 수고에 걸맞는 이득 있다. 01년생 : 횡재를 바라지 말고 최선 다해야. 말 54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소통하라. 66년생 : 돌발 상황을 조심하라. 78년생 :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복을 부른다. 90년생 : 사람은 가려 사귀는 게 좋다. 02년생 : 허황된 계획은 쳐다보지도 마라. 양 43년생 : 컨디션 조절 잘하라. 55년생 : 대립은 줄이고 양보하라. 67년생 : 가벼운 말실수는 삼가라. 79년생 :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91년생 : 지금은 절약이 최선이다. 원숭이 44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56년생 : 여유를 가지면 길이 보인다. 68년생 : 아랫사람 의견을 존중하라. 80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 겪는다. 92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게 좋다. 닭 45년생 : 밖으로 움직이면 활기가 돈다. 57년생 :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69년생 : 희망의 빛이 서서히 비친다. 81년생 : 노력한 만큼 결실이 온다. 93년생 : 작은 복을 나누면 더 커진다. 개 46년생 :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좋다. 58년생 : 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마라. 70년생 : 이해 관계는 차분히 풀어라. 82년생 : 인정에 치우치면 손해다. 94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다. 돼지 47년생 : 지출은 있지만 마음이 즐겁다. 59년생 : 과감한 결단이 요구된다. 71년생 : 윗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83년생 : 오해가 풀려 마음 가볍다. 95년생 : 변동운이 좋으니 움직여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0일

    쥐 48년생 : 이제야 운이 풀린다. 6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켜준다. 72년생 : 길운이 와도 평정심을 지켜라. 84년생 : 요행은 기대하지 마라. 96년생 : 큰 변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소 49년생 : 매우 순조롭게 풀린다. 61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73년생 : 쉬어가야 더 멀리 갈 수 있다. 85년생 : 균형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 97년생 : 순리대로 처신해야 길하다. 호랑이 50년생 : 조급하면 손해. 62년생 : 힘들면 주위에 도움 청하라. 74년생 : 화와 복은 함께 오니 들뜨지 마라. 86년생 :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려라. 98년생 : 기본을 지키면 득이 된다. 토끼 51년생 : 새 시도는 미루고 안전을 택하라. 63년생 : 고집을 버리면 새 길 열린다. 75년생 : 참는 게 약이 되는 하루. 87년생 : 의견 충돌 있으니 양보하라. 99년생 : 마음을 비우면 길이 보인다. 용 52년생 : 바라던 일이 수월히 풀린다. 64년생 : 운전과 이동은 각별히 조심하라. 76년생 : 관계가 원만하니 마음 놓인다. 88년생 : 순리를 따르면 무리 없다. 00년생 : 큰 위험 없으니 기본에 충실하라. 뱀 53년생 : 손재수 조심, 귀중품을 챙겨라. 65년생 : 도움의 손길이 곧 다가온다. 77년생 : 무리하지 마라. 89년생 : 냉정한 판단이 실수를 막아준다. 01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말 54년생 : 소소하게 실속 있는 하루. 66년생 : 유대가 깊어지니 마음이 든든하다. 78년생 : 욕망이 앞서면 실망도 크다. 90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02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양 43년생 : 남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마라. 55년생 : 천천히 풀면 매듭이 잘 풀린다. 67년생 : 여유로울 때 미리 저축해야 한다. 79년생 : 변동운 좋으니 마음을 열어보아라. 91년생 : 일찍 귀가해 재충전하라. 원숭이 44년생 : 선택은 단순할수록 후회가 적다. 56년생 : 시간의 힘을 믿고 기다려라. 68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게 좋다. 80년생 : 혼자 짊어지지 말고 짐을 나누어라. 92년생 : 마음의 짐이 서서히 가벼워진다. 닭 45년생 : 적당한 타협도 필요하다. 57년생 : 분실을 주의하라. 69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신중히 하라. 81년생 : 움직임이 좋은 기회를 부른다. 93년생 : 단정한 태도가 신뢰를 만든다. 개 46년생 : 불황 속에도 길은 있다. 58년생 : 차분함이 오늘의 경쟁력이다. 70년생 : 직분을 지키는 게 상책. 82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94년생 :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어라. 돼지 47년생 : 저녁 무렵 작은 행운이 온다. 59년생 :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71년생 : 반가운 소식에 웃음 번진다. 83년생 : 경솔함은 줄이고 안정에 힘써라. 95년생 : 가족과 대화가 필요하다.
  • 멈추자, 삶의 여유 보일지니

    멈추자, 삶의 여유 보일지니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1월의 키워드는 ‘리셋 여행’이다. 일상에서 잠시 이탈해 몸과 마음을 재점검하고, 삶의 리듬을 새롭게 설계해 보라는 권유다. 관광공사가 의료와 한방, 뷰티에 초점을 맞춰 선정한 네 곳의 리셋 여행지를 소개한다. 여기에 서울신문 렛츠고가 추천하는 ‘오래된 탕치의 도시’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을 덧붙인다. ‘해양치유 1번지’ 전남 완도몸도 마음도 젊어질 시간 완도는 ‘해양치유 1번지’를 관광 모토로 내건 곳이다. 방문객이 빙그레 웃을 완(莞)에 섬 도(島)란 지명처럼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자연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뷰.티.인.사.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놨다. 청정한 다도해 ‘뷰’, 완도의 비파와 유자로 만든 ‘티’테라피, 해양자원의 무한함(‘in’finite),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받은 명‘사’십리, 건강한 밥상에서 만나는 바다 ‘이’야기, 섬을 잇는 대교 낭만 ‘드’라이브에서 한 글자씩 땄다. 그 중에서도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대표주자다. ①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휴식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신지명사십리 해안에선 노르딕 워킹, 약산해안에선 치유의 숲을 운영 중이다. 해양치유밥상 등의 프로그램도 식당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건강도시’ 경기 양평‘투트랙’으로 건강하게 놀자 양평에 가면 두 가지 건강 프로그램과 만난다. ‘헬스투어’는 건강측정 시스템과 양평의 자연 자원, 건강 음식, 레저 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먼저 참가자는 심장박동과 맥파를 분석하는 건강측정 시스템을 통해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다. 이후 전문교육을 이수한 코디네이터와 함께 맞춤형 건강 치유 프로그램에 나선다.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걷거나 패러글라이딩, 카누 등을 즐긴다. 기업 대상 프로그램이었다가 올해부터 일반인 대상의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② ‘미리내힐빙클럽’은 ‘힐링’과 ‘웰빙’을 조합한 프로그램이다. 족욕체험, 오감·오행테라피, 친환경 건강 뷔페 등 건강하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미리내힐빙클럽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WE호텔 제주머무는 것만으로도 ‘치유’ 제주 한라산 중턱을 흔히 ‘중산간’이라 부른다. 이 일대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공간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해발 350m 지점에 자리잡은 WE호텔 제주다. 호텔과 병원이 결합한 웰니스 공간으로 진작부터 이름 났다. 대표 프로그램은 ③ ‘해암 하이드로’다. 자궁을 형상화한 돔 형태의 풀에서 진행되는 수중 테라피다. 34~37도의 물에 부유기를 착용하고 몸을 띄우면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호텔 내 모든 시설엔 화산 암반수가 쓰인다. 지하 2000m 화산지층에서 끌어올린 것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호텔 안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게 조성한 ‘해암숲’도 있다. 강원 정선 파크로쉬나를 위한 재충전 선물 강원 정선군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파크로쉬)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제주 WE호텔과 함께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다. ④ 웰니스 클럽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숙암 명상과 카밍 요가를 기본으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등이 진행된다. 16세 이상 투숙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전과 오후 1회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재충전을 위한 개인 명상 룸, 라이브러리 등의 공간도 마련됐다.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탕치’의 고향에 몸을 맡긴다 덕산 온천은 올해가 기대되는 ‘탕치(湯治)의 고향’이다. 191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탕’을 활용한 온천 관광지로 개장했다. 이후 1981년 온천지구 등으로 지정되며 국내 대표 온천 관광지로 승승장구하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악재가 겹치며 활력을 잃었다. 지난해부터 충남에선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투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덕산온천의 명성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덕산온천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은 ⑤ 스플라스 리솜이다. 노천탕을 비롯해 17곳이나 되는 온천탕에서 다양한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패밀리요가, 비채명상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고 용출온도 49.6℃의 덕산온천수를 사용해 한겨울에도 파도풀 등 모든 어트랙션을 운영한다.
  • 경북 울진군, 왕피천공원에 물놀이 쉼터 조성…“전체 리노베이션도 추진”

    경북 울진군, 왕피천공원에 물놀이 쉼터 조성…“전체 리노베이션도 추진”

    경북 울진군이 지역 대표 물놀이 쉼터를 조성한다. 8일 울진군은 왕피천공원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광장을 활용한 물놀이 쉼터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그동안 왕피천공원 내 물놀이 시설 확충을 바라는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시설 노후화와 안전사고 우려, 수질 관리 문제 등이 지적된 기존 바닥분수를 철거해 물놀이 쉼터를 조성한다. 군은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수질 정화 시스템을 갖춘 유수형 수경시설과 수준 높은 쉼터를 오는 4월까지 통합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인들에게는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힐링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026년 상반기에 예정된 공원 전체 리노베이션 사업도 추진해 왕피천공원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피천공원이 군민들에게는 힐링의 장소가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공원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엔 왜 주말이 없나요”… 日 7선 의원의 ‘육아 전업’

    “정치엔 왜 주말이 없나요”… 日 7선 의원의 ‘육아 전업’

    휴일도 지역행… 아이 생일 못 챙겨정책보다 활동 따지는 관행은 한계누군가의 돌봄 있어야 국회에 전념이제 참의원 아내 위해 6년 뒷받침 “계속할 수는 있었죠. 다만 그 대가가 아이의 시간이 된다면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데라다 마나부(49) 중의원 의원은 지난해 9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7선 중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정치에 몸담아온 그의 ‘은퇴 선언’은 일본 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이 육아와 간병을 이유로 정치 경력을 내려놓은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나가타초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만난 데라다 의원은 은퇴 발표 후 주변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했다. 데라다 의원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같은 세대 동료들로부터는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일부에선 ‘왜 그만두느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은 비교적 단순하다. 평일 낮에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밤과 주말이었다. 아내는 무소속 데라다 시즈카(51) 참의원 의원이다. 부부가 모두 정치 활동을 하면서 저녁 회의와 주말 지역 활동이 겹쳤고 그때마다 아이 돌봄을 둘러싼 선택이 반복됐다. 특히 주말마다 선거구인 아키타로 내려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그는 “아이가 크면서는 참고 견디게 하며 지역에 데려가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의 생일파티를 포기하게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간병 문제가 더해졌다. 어머니가 시설에 들어가며 매일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은 벗어났지만 85세가 된 어머니를 지켜보며 자기 삶의 단계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대신할 사람이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다”며 아내가 정치 현장에 남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와 지역구에서는 “시즈카 씨라면 이해해 줄 것 같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아내를 찾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데라다 의원은 이번 선택을 개인의 결단을 넘어 정치의 구조 문제로 봤다. 주말마다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는 일정한 여유를 가진 사람만 정치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정책보다 활동 빈도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관행 역시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좀 더 사회가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주기에 따라 삶은 따라 달라지는데 한 번 정한 경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이 등하교 시간에는 가사를 맡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직접 돌본다”며 “대신 아내가 앞으로 6년간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회의 ‘전념 환경’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돌봄 위에 서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그 역할을 제가 하려 합니다.”
  • “감히 내 춤을 따라 해?”…트럼프, 군사작전 결심 굳힌 결정적 장면

    “감히 내 춤을 따라 해?”…트럼프, 군사작전 결심 굳힌 결정적 장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 법정에 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춤’ 발언으로 그를 조롱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연례 정책 회의에 참석해 마두로 체포를 자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전술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역대 가장 믿기 힘든 작전“이라며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폭력적인 인물로 수백만 명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는데, 여기에 자신의 춤을 흉내 냈다는 혐의(?)도 얹었다. 그는 ”마두로는 무대에 올라가서 내 춤을 흉내 내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마두로는 공식 석상에서 전자음악(EDM)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자신의 춤(두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드는 동작)을 흉내 내며 비웃고 조롱했다고 본 것. 특히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마두로가 미국의 최후통첩(사임 후 망명 제안)을 거부하고 여유롭게 춤추는 모습이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보고 군사작전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마두로는 미국에 의해 이미 충분히 굴욕을 당했는데, 이제는 트럼프의 춤 동작을 따라 했다는 새로운 혐의에 직면했다”고 촌평했다. 한편 6일 베네수엘라 군 당국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위한 미군 작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군인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쿠바인 32명이 사망했다는 쿠바 정부 발표까지 종합하면 미군 작전 중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56명으로 집계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1주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며 사망자들을 순교자라고 칭했다.
  • “감히 내 춤을 따라 해?”…트럼프, 군사작전 결심 굳힌 결정적 장면 [핫이슈]

    “감히 내 춤을 따라 해?”…트럼프, 군사작전 결심 굳힌 결정적 장면 [핫이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 법정에 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춤’ 발언으로 그를 조롱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연례 정책 회의에 참석해 마두로 체포를 자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전술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역대 가장 믿기 힘든 작전“이라며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폭력적인 인물로 수백만 명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는데, 여기에 자신의 춤을 흉내 냈다는 혐의(?)도 얹었다. 그는 ”마두로는 무대에 올라가서 내 춤을 흉내 내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마두로는 공식 석상에서 전자음악(EDM)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자신의 춤(두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드는 동작)을 흉내 내며 비웃고 조롱했다고 본 것. 특히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마두로가 미국의 최후통첩(사임 후 망명 제안)을 거부하고 여유롭게 춤추는 모습이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보고 군사작전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마두로는 미국에 의해 이미 충분히 굴욕을 당했는데, 이제는 트럼프의 춤 동작을 따라 했다는 새로운 혐의에 직면했다”고 촌평했다. 한편 6일 베네수엘라 군 당국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위한 미군 작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군인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쿠바인 32명이 사망했다는 쿠바 정부 발표까지 종합하면 미군 작전 중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56명으로 집계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1주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며 사망자들을 순교자라고 칭했다.
  • 왜 그는 ‘은퇴’를 택했나… 日 7선 중의원, 육아의 시간 [인터뷰]

    왜 그는 ‘은퇴’를 택했나… 日 7선 중의원, 육아의 시간 [인터뷰]

    “계속할 수는 있었죠. 다만 그 대가가 아이의 시간이 된다면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데라다 마나부(49) 중의원 의원은 지난해 9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7선 중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정치에 몸담아온 그의 ‘은퇴 선언’은 일본 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이 육아와 간병을 이유로 정치 경력을 내려놓은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나가타초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만난 데라다 의원은 은퇴 발표 후 주변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고 했다. 데라다 의원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같은 세대 동료들로부터는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일부에선 ‘왜 그만두느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은 비교적 단순하다. 평일 낮에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밤과 주말이었다. 아내는 무소속 데라다 시즈카(51) 참의원 의원이다. 부부가 모두 정치 활동을 하면서 저녁 회의와 주말 지역 활동이 겹쳤고 그때마다 아이 돌봄을 둘러싼 선택이 반복됐다. 특히 주말마다 선거구인 아키타로 내려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그는 “아이가 크면서는 참고 견디게 하며 지역에 데려가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의 생일파티를 포기하게 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 들어서는 간병 문제가 더해졌다. 어머니가 시설에 들어가며 매일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은 벗어났지만 85세가 된 어머니를 지켜보며 자기 삶의 단계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대신할 사람이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다”며 아내가 정치 현장에 남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와 지역 등에서는 “시즈카 씨라면 이해해 줄 것 같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아내를 찾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 정치인이 적은 일본 정치 현실에서 아내의 존재 자체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라다 의원은 이번 선택을 개인의 결단을 넘어 정치의 구조 문제로 봤다. 주말마다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는 일정한 여유를 가진 사람만 정치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정책보다 활동 빈도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관행 역시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좀 더 사회가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생애 주기에 따라 삶은 따라 달라지는데 한 번 정한 경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이 등하교 시간에는 가사를 맡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직접 돌본다”며 “대신 아내가 앞으로 6년간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회의 ‘전념 환경’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돌봄 위에 서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그 역할을 제가 하려 합니다.”
  •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본격 시동···전남지사에 강력 건의

    순천시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에 본격 나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순천 미래첨단 소재 국가산단 후보지에 정부 전략산업인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노 시장은 지난 5일 순천상공회의소 신년회에 참석한 김 지사에게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이 있는 120만평의 미래첨단산단 지역을 RE 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전력, 용수, 정주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15G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50억t의 저수량을 보유한 주암댐·상사댐의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광양항·여수공항 등 수출인프라와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선월지구와 국가정원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RE100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후보지는 순천 해룡, 광양 세풍 인근에 120만평에 이르며, 향후 확장 가능한 24만평 추가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동부권 석유화학·철강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구조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여수·광양 소재 포스코, 남해화학 등은 화학 업종을 스페셜티 케미칼(반도체 특수원료)로 전환하고, 반도체형 가스 기업을 인수하는 등 기업의 핵심 주력산업을 재편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으로 확장하는 정부 의지에 발맞춰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전남 동부권 산업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일본 등 반도체 선진국에서도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팹의 지역 분산을 통해 산업 확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국가안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주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역량과 전남의 반도체 제조·소재·물류 기반을 연결한 광주·전남 반도체 연합체 구축은 통합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순천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지인 전남 동부권에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73㎏ 랄랄, 깜짝 놀랄 수영복 몸매 ‘삼계탕 아님’

    73㎏ 랄랄, 깜짝 놀랄 수영복 몸매 ‘삼계탕 아님’

    유튜버 랄랄이 수영복 자태 공개를 공개해 화제다. 랄랄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진 수영장에서 한 컷”**이라는 글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랄랄은 화사한 분홍색 수영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는 양손을 볼록하게 나온 배 위에 살포시 올려놓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임신 중인 산모가 ‘태교’를 하는 듯한 포즈에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순식간에 둘째 임신설이 확산됐다. 축하와 질문 섞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주하자 랄랄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그는 “임신 안 했습니다. DM(메시지) 그만 보내세요”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해당 ‘D라인’이 임신이 아닌 건강한 체격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랄랄은 최근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출산 후 몸무게가 73kg에 달한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다이어트와 일상을 공유해 왔다 한편, 랄랄은 지난해 2월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같은 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병오년엔 말에 복을 태워 보자고요”

    [김민정의 일러두기] “병오년엔 말에 복을 태워 보자고요”

    지난해 마지막 날 오토바이를 타고 꽃이 왔다. 바퀴 위에 올라앉은 목련이 왔다.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친 날 서울에서 파주까지 가는 길에 잠시라도 기절하지 말라고, 부디 얼지 말라고, 인간의 손이 간절한 마음으로 집었을 비닐과 종이에 에둘러 싸인 목련 가지는 꼿꼿한 허리로 예의 그 많은 눈으로 나를 봤다. 목련의 꽃말이 고귀함이라고 했던가. 꽃은 말이 없음으로 나 역시 침묵으로 꽃과 마주하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오너먼트인 양 목련 가지에 실로 묶은 네 개의 종이 방울이 걸려 있었으니 거기 건강, 사랑, 웃음, 여유, 네 글자의 ‘복’도 함께였다. 참으로 신기하지, 모르는 단어 하나 없이 어쩌면 상투적이다 싶을 말들인데 발음하는 순간 이미 건강해진 것만 같고, 앞서 사랑받는 것만 같고, 벌써 웃고 있는 것만 같고, 정녕 여유가 생긴 것만 같으니 새해에는 내가 들어 기쁜 말만 수박씨처럼 내뱉으리라 절로 결심이 섰다. 세상 예쁜 말들 다 놔두고 “야! 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게 터졌다고 그냥 막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했다는 말의 녹취록이 터져 안 듣고 싶어도 그 복식 호흡의 목청을 연일 듣고 있는 바 발 없는 말이 천 리가 아니라 천년을 가는 시대인 걸 그 어떤 사람은 짐작조차 못 했던 걸까 아니면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던 걸까. 아무렴, 연초부터 책 읽자 하면 다들 바쁘다 할 테니까 가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한번 살폈을 적에 그래 이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제목이라도 붙들자 하고 싶어진다. 새해에는 내가 다 읽을 수 없으니 마트에 진열된 상품 패키지를 가득 채운 정보성 글이라도 찬찬히 읽어 보는 날을 가져 보자 절로 결심이 섰다. 인간의 말이 너무도 거칠어진 탓에 아직 인간의 글은 그윽하다는 기대로 활자를 읽어 내려가는 그때만큼은 생각의 우물이 고요하게 깊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였다. 해바라기레시틴, 카카오빈, 코코아분말, 탈지분유, 난백, 정제수, 포도당시럽, 바닐라분말, 정제소금, 산성피로인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밀전분…. 느닷없이 세상을 등진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내가 한 일이라 하면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초콜릿을 꺼내 그 원재료명을 읽고 또 읽는 일이었다. 친구에게는 미안했으나 그때 나는 슬픔보다는 낯선 단어들에서 오는 호기심을 먼저 삼켰다. 궁금하니 살아 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우리가 새롭게 겪어 나갈 단어들의 세계란 실로 얼마나 무궁무진하겠는가.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고 하니 말 그림으로 유명했던 화가 김점선 선생님 생각이 났다. 생전에 선생님이 말을 그려 주셔서 그 그림을 액자에 넣어둔 지 한참인데 올해는 벽에 걸어야지 절로 결심이 섰다. 말 그림 아래 “노올~자” 하고 큼지막하게 그려 주신 글씨를 보자니 새해니까 노을은 한번 봐야겠구나 싶어졌다. 새해니까 일출은 이래서 또 자연스럽게 보러 가기로 했다는 이야기!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호랑이와의 227일 분투’ 박정민… “관객 믿음 덕에 두려움 떨쳐”

    ‘호랑이와의 227일 분투’ 박정민… “관객 믿음 덕에 두려움 떨쳐”

    8년 전과 달리 내 연기에만 집중주인공 의지·기억 새롭게 발견내 마음 아프면 동물도 처량해 보여하루 한 번은 격정적 발성도 괜찮아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2011년)에서 “어리고 많이 모자란 배우”라고 고백했던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2017년)에선 연극 무대가 얼마나 두려운 곳인지 느꼈다. 8년 만에 오른 ‘라이프 오브 파이’에선 “매일 매일 조금씩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자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연기에 대한 여유인 줄 알았더니 “관객에 대한 믿음”이라고 덧댔다. “그때는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신경을 너무 많이 썼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린 박정민(39)은 “관객들이 잘 보고 계실까 의심하지 말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하고 있는 걸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부연했다. 서울 GS아트센터에서 라이선스 초연으로 공연 중인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주연 파이를 열연하는 박정민은 인터뷰에서 ‘믿음’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꺼냈다. “그럴싸한 앵글을 잡아주지도 편집도 없는 무대에서 연기를 할 거면 잘해야 했다. 관객들은 에너지를 쓰고 비용을 들여 극장에 오는 것이니 잘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무서워졌다”고 털어놨다. 이 작품을 선택할 때도 그런 두려움이 앞섰다. 연습 과정에서, 공연이 이어질수록 “함께하는 배우와 관객이 힘이 돼 주는 (무대 연기의)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02년에 출간된 얀 마텔의 소설로 태평양을 표류하게 된 17세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생존기를 그렸다. 227일간 호랑이와 함께 한 파이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조명, 영상, 음향 효과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보험회사 직원에게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는 치열하고 잔혹한 생존 투쟁이다. 박정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이던 2013년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로 먼저 접했고, 이후 소설을 읽었다. 그는 “사실 첫 번째 이야기가 진짜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연습을 하며 동료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달한 결론은 ‘어느 쪽이 진실이든 중요하지 않다’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이 정말 좋은 건, 공연을 할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겁니다. 모든 것을 잃고도 살아내고자 했던 소년의 믿음과 의지, 한 사람의 마음에 자리한 기억과 상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볼 계기가 되고 있어요.” 파이는 공연 내내 무대를 떠나지 않는다. 상대 역도 호랑이, 오랑우탄, 하이에나 등 대부분이 퍼펫(인형)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호랑이 파커와의 연기는 퍼페티어(인형을 조종하는 사람) 3명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신체 훈련에 가까운 과정이었다. 그러다 점차 감정이 녹아들어 “내 마음이 아프면 호랑이가 처량해 보이고 어느 순간 겁이 나면 굉장히 사나워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퍼펫에 생명을 준 퍼페티어들과 교감은 작품이 말하는 믿음의 힘이자, “그렇다 치고 믿고 가는 연극의 매력”이다. 개막 한 달쯤 지난 현재 관객들은 “끝도 없이 잘한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매회 눈물을 흘리고 감정을 뿜어내는 그의 목을 걱정하는 평도 여전하다. “처음 목 관리라는 걸 해보고 있다”는 그는 “목을 보호하려고 무대적 발성을 쓰는 순간 감정 효과가 확 떨어진다. 목이 상할 수밖에 없지만 하루 한 번 정도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3월 2일까지 공연한다. 오는 13일에는 2월 15일~3월 2일 티켓을 오픈한다.
  •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수의 입고 수갑 찬 채 법원에 도착이마·눈에 붕대 붙인 아내도 출석신원 확인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어산지 대변한 폴락 변호인 선임 “나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습니다.” 인구 2800만명 국가의 지도자에서 하루아침에 마약밀매 혐의 등을 받는 범죄자로 미국 법정에 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주황색 수의에 남색 상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 안에선 수갑이 풀렸으나 발목에는 여전히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법정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리를 진행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귀하’(Sir)라는 존칭을 붙이며 그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판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미리 준비한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법원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통역사를 배치했고, 그에게 통역용 헤드폰도 제공했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유죄 인정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결백하다. 무죄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 메모가 존중되고 소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허락을 구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도 “보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낙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임명돼 올해 92세인 헬러스타인 판사는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게 나의 임무”라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설명한 그는 “나는 무죄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됐고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는 과거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배리 폴락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사법당국은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법원으로 호송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비난한 방청객을 향해 “나는 전쟁 포로”라고도 했다.
  • 법정에 선 마두로 “나는 전쟁 포로”…부인은 머리에 붕대

    법정에 선 마두로 “나는 전쟁 포로”…부인은 머리에 붕대

    “나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습니다.” 인구 2800만명 국가의 지도자에서 하루아침에 마약밀매 혐의 등을 받는 범죄자로 미국 법정에 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주황색 수의에 남색 상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 안에선 수갑이 풀렸으나 발목에는 여전히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법정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리를 진행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귀하’(Sir)라는 존칭을 붙이며 그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판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미리 준비한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법원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통역사를 배치했고, 그에게 통역용 헤드폰도 제공했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유죄 인정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결백하다. 무죄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 메모가 존중되고 소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허락을 구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도 “보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낙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임명돼 올해 92세인 헬러스타인 판사는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게 나의 임무”라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설명한 그는 “나는 무죄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됐고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는 과거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배리 폴락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사법당국은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법원으로 호송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비난한 방청객을 향해 “나는 전쟁 포로”라고도 했다.
  • 국민커피 맥심 ‘38년 동행’…동서식품, 故 안성기 추모

    국민커피 맥심 ‘38년 동행’…동서식품, 故 안성기 추모

    별세한 배우 고(故) 안성기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서식품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동서식품은 6일 “안성기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안성기님은 커피 한 잔이 전하는 일상의 여유와 따뜻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해 주셨던 시간에 감사드리며 고인의 뜻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했다. 안성기와 동서식품간의 인연은 1983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졌다. 안성기는 38년 동안 동서식품 커피 브랜드 맥심 모델로 활동했는데, 국내 광고 단일 브랜드 최장수 모델이다. “커피, 이제는 향입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마시고 싶습니다” 등 맥심을 대표하는 광고 카피는 안성기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됐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아역 시절 포함 영화 200여편에 출연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칠수와 만수’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명작에 나왔다. 특히 놀라운 인품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을그리다다.
  • 53세 심권호 첫 데이트, ‘손예진 닮은 그녀’에 미소 폭발

    53세 심권호 첫 데이트, ‘손예진 닮은 그녀’에 미소 폭발

    대한민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손예진을 닮은 맞선녀와 데이트에 나섰다. 53세의 나이에 생애 첫 정식 데이트에 나선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긴장과 설렘 속에 데이트 수업을 실전으로 옮기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심권호는 기다리던 데이트 상대가 등장하자 얼굴 가득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띠더니, 돌연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사랑꾼 대선배’ 김국진은 “자세가 바뀌었다. 남자는 자신 있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며 심권호의 심리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심권호를 무장해제시킨 주인공은 요가와 명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모의 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정적인 명상 대신 활동적인 요가 데이트를 선택했다. 평생 매트 위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여온 심권호는 의외로 유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며 “다른 운동을 배우는 게 되게 재밌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성이 “긴 시간 동안 계속 레슬링을 하신 게 대단한 것 같다”고 칭찬의 말을 건넸다. 심현섭은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을 보며 “이제 보니 요가 강사님이 배우 손예진을 닮았다. 그럼 권호는 현빈인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태 솔로인 심권호가 진정한 사랑을 만날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유행은 바뀌어도 노포 맛집은 변하지 않는다. 반짝하고 생겼다가 사라지는 식당과는 달리 노포는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속절없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수십 년을 묵묵히 버텨온 곳이 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지켜온 노포들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따뜻한 한 그릇의 음식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 세월만큼 깊어진 경기도의 노포 6곳을 추천했다.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여는 곳 ‘김포 쉐프부랑제’] ‘쉐프부랑제’는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문을 연다. 오븐에서는 잘 익은 빵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반죽을 치대기도 한다. 고소한 빵 냄새가 하루를 깨우는 시간이다. 쉐프부랑제의 대표는 이병재 씨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이 대표는 일찍부터 제빵 기술을 배웠다. 그는 군산의 이성당과 마산의 코아양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빵집들을 거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1989년, 서울 양재동에 처음으로 개인 빵집을 열었고, 2002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김포 사우동으로 자리를 이전해 쉐프부랑제를 열었다. 현재 이곳에서 만드는 빵은 1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빵들이 있다. 수제 단팥소로 만든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가득한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당근크림치즈파운드’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인기메뉴다. 이 대표가 제과‧제빵 명인인만큼 맛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두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그와 함께 반죽을 만진다. 지나온 시간에 더해, 앞으로 차곡차곡 쌓일 쉐프부랑제의 시간까지. 이곳의 빵에는 시간의 맛이 담겨 있다. [지동 순대‧곱창타운의 대표주자 ‘수원 호남순대’] 수원의 역사가 흐르는 팔달문 근처, 지동시장 안에는 지동 순대‧곱창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시장 전체가 순대와 곱창을 판매하는 개방형 가게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호남순대‘는 시장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198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니 40년이 넘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순대만 팔다가 순댓국까지 만들어 팔았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세월이 흐르며 메뉴도 자연스럽게 늘어 지금은 순대곱창볶음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세 메뉴다. 호남순대는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수원의 아침을 여는 가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로 끓인 순대국밥은 잡내도 없고 국물이 진하다. 다른 잡뼈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돼지뼈만으로 우려냈기 때문이다. 소박한 서민 음식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가 분명한 한 그릇이다. 호남순대의 영원한 대표메뉴다. 순대곱창볶음 역시 빠질 수 없다. 순대와 곱창을 기본으로 부추, 깻잎, 대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이 듬뿍 들어간다. 식사는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지동시장의 풍경과 소리 속에서 호남순대는 오늘도 변하지 않는 방식으로 음식을 내놓는다. 세월이 흘러도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이곳에는 분명히 있다. [7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파주 덕성원’]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 파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금촌통일시장이 있다. 1906년 경의선 금촌역이 생기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시장 자체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장의 북쪽에는 이 역사 못지않은 세월을 버텨온 중화요리 집이 있다.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라는 의미의 ‘덕성원’이다. 1954년 처음 문을 열었으니 70여 년 전이다. 세월의 흔적은 가게 안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벽면에는 몇 장의 흑백사진이 걸려 있는데, 1960년대에 촬영한 옛 덕성원의 모습이다. 수십 년 단골들도 사진을 보며 옛날을 추억한다. 낡은 사진 중에는 덕성원 앞에 세워진 짐자전거 안장 위에 앉거나 엄마의 손을 잡고 서 있는 아이가 보인다. 모두 현재 덕성원 대표 이덕강 씨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이덕강 대표는 덕성원의 3대 대표이고 현재는 아들이 주방을 맡고 있다. 덕성원은 이렇게 4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오래도록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가게의 이름처럼 묵묵히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아낸 덕분이다. 해산물은 냉동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는 늘 싱싱한 것만 고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쌓아온 시간이 녹아 있는 음식들이다. 시간이 지나도 맛을 대하는 태도만은 변하지 않았다.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되는 삼색면 ‘안산 이조칼국수’] 이조칼국수는 안산의 맛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35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동네 사람들의 식탁을 채워왔다. 이곳의 칼국수는 면부터 눈길을 끈다. 칼국수 면은 세 가지 색이다. 흑미 찰현미, 콩가루, 부추를 각각 섞어 반죽한 삼색면은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된다. 여기에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조개류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주 3회 이상 공수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보리밥 한 그릇이 테이블에 놓인다. 약간의 고추장과 무생채를 더해 비비면 식욕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 한 그릇 덕분에 칼국수가 나오기 전부터 식탁이 분주해진다. 이조칼국수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도 있다. 팥칼국수와 팥죽이다. 좋은 팥을 고르는 것부터 알맞은 농도를 맞추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이 확실하다. 이 메뉴는 칼국수 못지않게 많이 팔린다. 또 하나 이 집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는 별도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대째 이어오는 모녀의 전통 김치, 정직한 재료와 손맛으로 쌓아온 시간이 이조칼국수에는 가득하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맛보는 스키야끼 ‘양평 사각하늘’] 북한강을 끼고 하류 방향으로 달리다가 문호리에서 푯대봉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좁은 마을길이 이어진다. 언덕길을 500여 미터 오르면 한옥 건물 하나를 만나는데,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즈넉하다. 일식 스키야끼를 전문으로 하는 ‘사각하늘’이다. 간판이 없어 사전 정보가 없다면 지나치기 쉽지만 그만큼 일부러 숨겨둔 듯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한옥을 지은 사람은 일본인 건축가다. 주인 내외 중 일본인 남편은 한옥의 매력에 빠져서 이곳을 지었고 한국인 아내는 다도와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오래도록 공부해왔다. 두 사람의 취향을 녹여 사각하늘이라는 공간이 1998년 만들어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단정하고 절제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에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스키야끼 한 가지다. 철판에 배추, 버섯, 파, 쑥갓 등의 채소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 후 얇게 썬 소고기를 넣는다. 이렇게 익힌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남은 육수에는 우동을 끓여 먹으며 마무리한다. 별채에서는 다실 말차 체험도 가능하다. 다다미가 깔린 방에는 조명이 없으며 오로지 창호지 너머의 자연광과 촛불에만 의지한다. 차를 마시며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식사와 말차 체험 모두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은 더욱 조용하고, 더 천천히 흐른다. [한 가족의 삶이 녹아 있는 ‘이천 장흥회관’] 이천에서 ‘장흥회관’은 198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다. 간혹 ‘장흥’이라는 이름 때문에 창업주의 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일 거라는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전남 무안이다. 8남매의 장남이었던 창업주는 사업에 실패한 후 이천의 장흥회관 앞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식당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식당을 인수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남의 돈을 빌려 인수한 터라 간판을 새로 달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게 이전 식당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장흥회관이다. 장흥회관은 전골요리 전문식당이다. 대표메뉴는 낙곱전골로 낙지와 곱창이 어우러진 국물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해물과 육류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 다른 대표메뉴는 차낙곱전골이다. 이 메뉴는 2대 운영자인 창업주의 아들이 우연히 개발했다. 그는 영업을 마친 뒤 친구들과 낙곱전골을 끓이다가 재료가 모자라 차돌박이를 대신 넣은 것이 시작이었다. 예상보다 좋은 맛에 정식메뉴로 개발하게 됐다. 기존 재료인 낙지와 곱창에 고소한 차돌박이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이 난다. 지금은 차낙곱전골을 찾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시작된 가게 이름부터 우연한 재료 선택으로 완성된 메뉴까지. 장흥회관의 전골 속에는 한 가족의 지난 선택이 함께 끓고 있다.
  • 삼성 이재용 회장, 中 쇼핑몰서 ‘이것’ 구매설에 중국인들 환호…사실 알고 보니

    삼성 이재용 회장, 中 쇼핑몰서 ‘이것’ 구매설에 중국인들 환호…사실 알고 보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돼 중국 현지가 들썩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6일(현지시간) “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징둥 쇼핑몰에 통역사를 포함한 수행원들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징둥몰 가구관에 있는 한 매장의 점원은 매체에 “이 회장 일행이 오후 2시쯤 쇼핑몰에 도착했다. 인원은 모두 6∼7명 정도였고, 통역사 1명도 동행했다”면서 “이 회장은 소파 등의 상품에 관해 물어보고, 다른 매장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설이 돌았다. 라부부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이다.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내용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 회장의 이름과 라부부 등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징둥몰을 둘러본 것은 사실이나 라부부 인형 등 쇼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쇼핑몰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이 회장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붉은색 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며,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입은 모습도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의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 회장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아, 여기 계시는구나”라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포착] “회장님이 왜?”…삼성 이재용, 중국 쇼핑몰 방문에 현지인들 들썩

    [포착] “회장님이 왜?”…삼성 이재용, 중국 쇼핑몰 방문에 현지인들 들썩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돼 중국 현지가 들썩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6일(현지시간) “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징둥 쇼핑몰에 통역사를 포함한 수행원들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징둥몰 가구관에 있는 한 매장의 점원은 매체에 “이 회장 일행이 오후 2시쯤 쇼핑몰에 도착했다. 인원은 모두 6∼7명 정도였고, 통역사 1명도 동행했다”면서 “이 회장은 소파 등의 상품에 관해 물어보고, 다른 매장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인 사이에서는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설이 돌았다. 라부부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이다.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내용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 회장의 이름과 라부부 등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징둥몰을 둘러본 것은 사실이나 라부부 인형 등 쇼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쇼핑몰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이 회장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붉은색 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며,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입은 모습도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의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 회장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아, 여기 계시는구나”라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마두로 체포·압송 사진, 가짜일 수도”…NYT “트럼프도 못 믿어”

    “마두로 체포·압송 사진, 가짜일 수도”…NYT “트럼프도 못 믿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현재 SNS에는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압송되는 모습을 담은 출처 불명의 사진들이 떠도는 가운데, 상당수가 생성형 AI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확산하는 사진 대부분은 ‘신뢰할 수 없는 사진’”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가 직접 공개한 사진도 진위를 확신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진 중 하나는 화질이 나쁘고 오른쪽 아래에 날짜(2026년 1월 3일)가 적혀 있다. 무장한 미군 2명이 마두로의 양 팔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직접 공유하면서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사진이 매우 저화질인 데다 기울어져 있으며 운동복 차림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양복 차림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사진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뒤 구금시설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파란색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채 두 손이 결박된 상태에서도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마두로가 체포 상황과 맞지 않게 지나치게 여유로운 태도, 체포 당시와 달라진 복장 등으로 보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사진도 조작 가능성 있어”뉴욕타임스는 미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백악관의 공식 SNS인 ‘백악관 긴급 행동’ 엑스 계정(@RapidResponse47)에는 뉴욕 경찰들이 마약 단속국 건물로 마두로 대통령을 인계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잘 자라(Good night), 새해 복 많이 받아라(Happy New Year)”라 등의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 영상은 백악관 공식 SNS에 게시된 만큼 CNN, 로이터와 AP 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이 보도에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영상 끝에 담긴 마두로의 음성으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온라인에 게시된 관련 이미지들을 AI 분석 도구와 사진 편집자들을 통해 검증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AI 조작 여부를 완벽히 판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간 루람 뉴욕타임스 사진부장은 “사진 자체의 진위를 단정할 수 없지만 대통령이 특정 사진을 게시했다는 사실을 해당 맥락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선택”이라면서 “심지어 AI 생성형 영상을 직접 공유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직접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이오지마호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 사진은 SNS 화면 그대로 캡처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며, 유죄 아니다”마두로 대통령은 체포·압송된 지 이틀 만인 5일 뉴욕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결백하다. 나는 유죄가 아니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통역을 통해 말하며 마약밀매 공모 등 자신에게 적용된 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미 남부연방지검은 앞서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의 소지 및 소지 공모 등 4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 톤(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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