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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우체국 집배원이 한 어린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손편지를 보고 따뜻한 답장과 함께 선물까지 보낸 미담이 아이의 부모를 통해 전해졌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 작성자는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배원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주시고 눈물이 났다”며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하람양은 편지에 “산타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블록 장남감)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썼다. 여기에 답장한 집배원은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변신로봇 블록 장남감을 함께 선물했다. ‘산타 집배원’을 자처하고 나선 주인공은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으로 2022년 7월 1일 발령받아 현재까지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평소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집배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우본은 전했다. 이 집배원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진 미담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해안 절벽 트레킹’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해안 절벽 트레킹’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365개의 섬을 거느린 ‘섬의 도시’ 전남 여수에 금오열도(金鰲列島)는 전남 여수 돌산의 남쪽으로 쭉 뻗어 있는 섬 군락을 말한다.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30여개의 섬이 남해를 아름답게 수 놓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섬 금오도는 섬의 생김새가 큰 자라를 닮았다 하여 자라 오(鰲)자를 써 금오도(金鰲島)라 불렸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나무 벌채와 입산이 금지되었다가 1885년 왕이 금오도에 사람의 입도하여 살 수 있도록 허락하며 수면 위로로 나올 수 있었다. 주변 섬에 비해 넓은 면적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고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숲이 울창하고 우리나라 최대 감성돔 산란처 중의 한 곳으로도 유명하여 낚시 애호가들에게 각광받았다. 시간이 흘러 2010년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해안길을 금오도 비렁길이라는 걷기 코스를 개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고 매년 30~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비렁’은 순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해안절벽과 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뜻하며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조성되기 시작하였기에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빼어난 바다 풍광과 아찔한 절벽이 있는 비렁길은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함구미에서 두포(초포)까지 향하는 5㎞의 1코스는 발끝으로 내려다보이는 미역널방의 숨막힐 정도로 웅장한 비경과 경치가 뛰어나 ‘신선이 살았다’ 라는 말이 전해오는 신선대, 보조국사 지눌 스님 전설이 살아있는 송광사 절터를 볼 수 있다. 두포에서 직포까지 향하는 3.5㎞의 2코스는 금오도에 처음으로 사람이 들어와 살아서 첫개 혹은 초포라 불리던 두포마을과 바다전망이 아름다운 굴등전망대와 촛대바위가 대표적인 명소이며 청량한 대나무 숲 또한 매력적인 곳이다. 직포에서 학동까지 향하는 3.5㎞의 3코스는 300년 넘은 해안 노송이 멋진 직포를 지나 붉은 동백숲과 벼랑을 에워싼 천연목재 길이 인상적이다. 괴암괴석 그리고 해안단구와 아름다운 해안길이 잘 어우러져 있고 아찔한 비렁출렁다리도 지나친다. 대표명소인 갈바람통전망대의 절벽은 비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며 운이 좋다면 우리나라 토종 고래인 상괭이도 만나볼 수 있다. 학동에서 심포까지 향하는 3.2㎞의 4코스는 천혜의 해안 둘레길을 걸으며 스트레스와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코스 중 제일 짧게 이어지는 길이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과 남해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사다리통전망대와 온금동전망대에 올라서면 절벽의 절경과 바다의 조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심포에서 장지까지 향하는 3.3㎞의 5코스는 안도의 비경과 아찔한 절벽을 느끼며 우거진 숲길에 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고 이곳의 일몰은 환상 그 자체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망산 봉수대에 올라 금오도의 최고의 경치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체 비렁길 트레킹 소요시간 8시간 30분이 걸리는 18.5㎞의 비렁길은 명실상부 천혜 절경 해안 절벽길로 금오도의 특산물인 방풍나물과 머위가 지천에 널려 있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대나무 숲과 빽빽한 동백나무 숲길과 숲속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생을 만나 볼 수 있다. 비렁길을 방문하기 위한 방법은 여수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개도를 지나 금오도(함구미)로 향하는 배편과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여천)으로 입도하여 차량으로 이동 후 비렁길을 걸을 수 있다. 그저 걷기만해도 즐겁고 매력 넘치는 벼랑 끝 트레킹, 사시사철 푸른 숲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금오도로 떠나보자.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2일

    쥐 48년생 :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겠다. 60년생 : 인내심이 요구되는 때이다. 72년생 : 신용이 자산임을 깨달아라. 84년생 : 재물운이 매우 왕성하니 즐겁다. 96년생 : 운기가 상승하니 무슨 일이든 좋다. 소 49년생 : 문제가 생기나 걱정마라. 61년생 : 소신껏 일 처리 해야겠다. 73년생 : 바라던 일이 쉽게 풀린다. 85년생 : 주위의 부추김에 현혹되지 마라. 97년생 : 재복을 얻게 된다. 호랑이 50년생 : 마음에 담지 말고 대화로 풀어라. 62년생 : 아쉬움이 남는 날이구나. 74년생 : 당장 만족할 수 없어도 열심히 하라. 86년생 : 며칠만 참고 견디어라. 98년생 : 흔들리지 말고 자신감 가져라. 토끼 51년생 :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63년생 : 마음을 바로 먹고 일을 꾀하라. 75년생 : 가정의 화목에 치중하라. 87년생 : 평소보다 마음의 여유로움을 가져라. 99년생 : 분수를 지키면 좋은 일 있다. 용 52년생 : 주위 사람을 도울 때 행운 온다. 64년생 : 문서에 관계되는 일에 이로운 날. 76년생 :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잘 구분하라. 88년생 : 재물운이 왕성하나 지출도 심하다. 00년생 : 물건이나 금전 분실을 조심하라. 뱀 53년생 : 나중에 원활하게 풀린다. 65년생 : 어려움을 겪던 일이 해결된다. 77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는다. 89년생 : 건강과 가족을 돌아보는 여유 가져라. 01년생 : 뜻하지 않은 명예 따르겠다. 말 54년생 : 상대를 얕보다가 화 입을라. 66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78년생 : 갑작스러운 변화는 좋지 않다. 90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금전 거래 주의하라. 02년생 : 좀더 욕심내도 되겠다. 양 43년생 : 싸움은 물러서라. 자칫 망신당함. 55년생 : 음주, 여행은 삼가는 게 좋은 날. 67년생 : 지금 미리 저축해두어야 한다. 79년생 : 운세가 강하니 대길하고 행복 가득하다. 91년생 :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신하라. 원숭이 44년생 : 여러 가지 일에 마음 쓰느라 바쁘구나. 56년생 : 옛 것을 지키는 것이 길하다. 68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운 것이 아닌지 점검해야. 80년생 : 막히는 일 없이 순조로운 날. 92년생 :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복을 부른다. 닭 45년생 :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른다. 57년생 :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겠다. 69년생 : 허둥대면 실수하니 주의하라. 81년생 : 가족 간 갈등은 빨리 해소하는 게 좋다. 93년생 : 과거의 어려움은 잊고 새 출발하라. 개 46년생 : 오늘은 휴식하는 게 좋겠다. 58년생 : 목소리를 낮추어라. 70년생 : 지금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82년생 : 대인관계에 신중히 처신해야 한다. 94년생 : 가는 곳마다 막힘이 크구나. 돼지 47년생 : 예상이 빗나가겠구나. 59년생 : 모든 것이 수월해지고 행운이 있겠다. 71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마라. 83년생 : 지나친 걱정은 몸의 병을 부른다. 95년생 : 말로 인한 실수를 주의하라.
  •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1유로에 빈집 팔고 정비 의무화관광 등 활성화·인구 유입 효과이상민 “한국에 맞게 활용할 것”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인구 3000명의 소도시 마엔차. 산악지대에 자리해 그림 같은 풍광을 뽐내지만 큰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인적이 끊긴 빈집투성이였다. 수도 로마에서 차로 90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일자리가 없는 탓에 수년 전부터 젊은층의 급격한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의 20%가 빈집으로 추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마엔차시가 2021년부터 빈집을 1유로(약 1400원)에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1유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소유자는 활용도가 낮은 집을 철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정리’할 수 있고 구매자는 단돈 1유로로 집을 얻을 수 있다. 단 구매자는 보증금을 내고 약정 기간 내 리모델링을 해야만 한다. 관광·숙박 등 상업 시설을 활성화하고 정주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다. 2004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위스와 스페인,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유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1유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에도 빈집이 많지만 복잡한 소유 관계나 세제 부담 등으로 자발적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1유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효과를 한국에 맞도록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전국 13만여호에 이른다. 이 중 6만여호가 ‘인구감소 지역’에 있다. 빈집을 방치하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쉬워 주민 불안이 가중된다. 인구 유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해 빈집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정부가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정부는 소유자들의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빈집 철거 후 세액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이미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철거하지 않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주거·관광·문화 자원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이용하기로 했다. 1유로 프로젝트 모델을 국내에 적용한다면 빈집 정비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판단이다. 상속 등을 통해 취득한 빈집을 활용할 경제·시간적 여유가 없는 집주인은 다주택으로 인한 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구매자에 대해 주택 개보수를 의무화하고 의무거주 기간을 설정하면 정주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최강女’ 안세영, 佛 달군 역전승

    ‘최강女’ 안세영, 佛 달군 역전승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5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0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2019년 이후 이 대회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연자(1987년)와 황혜영(1988·1990년), 안세영 등 3명이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 10승(12패)을 만든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 횟수에서도 야마구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세영에 앞서 세계 1위였던 야마구치는 2018년과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뒤 치료와 재활 훈련에 전념했던 안세영은 부상 후유증을 떨쳐냈음을 입증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대각선 방향 드롭샷과 스매시로 앞섰지만 범실로 5-5 동점을 허용했다. 절묘한 크로스 헤어핀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11-9로 중간 휴식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12-13으로 역전을 당했다. 야마구치의 드롭샷이 네트에 맞고 안세영 쪽 코트에 떨어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안세영은 2게임부터 대각 공격을 과감하게 구사하며 기세를 높였다. 11-8로 반환점을 돈 안세영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우위를 유지했다. 대각선 드롭샷을 적중시키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스매시로 2게임을 끝냈다. 마지막 게임 초반 안세영이 한층 빨라진 몸놀림으로 야마구치를 5-0까지 몰아붙였다. 전날 준결승에서 난적인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1시간 13분 혈투를 벌인 야마구치는 체력 부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안세영은 완급을 조절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야마구치는 실수를 남발했고 안세영은 여유 있게 승리했다. 안세영은 12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 산후 도우미 ‘모시기’ 경쟁…대졸자 초봉 2배 ‘몸값’ 이유 [여기는 중국]

    산후 도우미 ‘모시기’ 경쟁…대졸자 초봉 2배 ‘몸값’ 이유 [여기는 중국]

    용을 신성하게 여기는 중국인들에게 2024년 갑진년은 또 다른 의미다. 용띠 자녀를 희망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만큼 ‘유능한’ 산후 도우미를 찾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에 따르면 용띠 해인 2024년 산후 도우미 예약 전쟁은 춘절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한 여성은 예정일이 9월이라서 아직 시간 여유가 있지만 명절 전부터 원하는 산후 도우미를 예약하지 못했다. 원래 첫째 아이의 경우 예정일 직전에 구해도 순조롭게 구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로 산후 도우미 중개 업체에 확인한 결과 “산후 도우미 예약이 지난 해 보다 30%~50%가량 증가했다”라며 한 달에 최소 100건 이상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만약 노련한 산후 도우미의 경우 이미 2024년 연말까지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일반적인 산후 도우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평균적으로 이미 8~9월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 덕분에 산후 도우미 교육기관으로 향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중국 여성들이 산후 도우미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직장보다 보수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2023년 기준 일반적인 산후 도우미 월급은 12800위안(약 235만 원)이다. 2023년 기준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초급이 약 5990위안(약 110만 원) 정도라고 하니 2배 이상 높은 셈. 게다가 경험이 풍부한 산후 도우미의 경우 월급은 20000위안(약 368만 원)까지 올라가고 올해 최고 월급은 26800위안(약 493만 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 많은 사람들이 산후 도우미를 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0~20% 가량 월급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산후 도우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가사도우미 시장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 인력은 한정되어 있고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한 가사도우미가 하루에 3개 집을 돌면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파트타임 가사도우미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매번 용띠 해가 되면 신생아가 많기 때문에 산후 도우미를 구하지 못한 경우 입주 도우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입주 도우미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입주 가사도우미 월급은 약 7000위안(약 128만 원) 정도지만 이마저도 구하기가 어렵다. 중국 전문가들은 2024년 태어날 신생아 수를 작년보다 198만 명 늘어난 약 1100만 명으로 예상했다.
  • ‘김민재 벤치 논란’ 뮌헨, 2위도 위험? 슈투트가르트에 1점 차 쫓겨

    ‘김민재 벤치 논란’ 뮌헨, 2위도 위험? 슈투트가르트에 1점 차 쫓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연패가 사실상 물 건너간 바이에른 뮌헨이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슈투트가르트가 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2-0으로 꺾고 뮌헨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슈투트가르트는 17승2무6패(53점), 한 경기 덜 치른 2위 뮌헨은 17승3무4패(54점)다. 20승4무(64점)로 무패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과 뮌헨의 격차는 10점. 뮌헨은 선두 추격보다 슈투트가르트의 추월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뮌헨은 3위에 그친 것은 2010~1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뮌헨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이재성의 소속팀으로 17위로 처진 마인츠와 홈 경기를 갖는다. 독일 현지에서는 지난 6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 홈 경기에서 벤치만 데웠던 김민재가 이번 경기에서도 에릭 다이어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전반 19분 세루 기라시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크리스 퓌리히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2-0으로 달아났다. 4분 뒤 슈투트가르트는 우니온 베를린의 언드라시 슈처페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 점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우영은 후반 37분 퓌리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 10년째 악플에도…정우성이 ‘난민의 봄’ 위해 나서는 까닭

    10년째 악플에도…정우성이 ‘난민의 봄’ 위해 나서는 까닭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50)은 난민 보호 활동으로 비난 여론과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 한국인 처음으로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임명됐고, 이듬해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돼 올해로 1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우성은 “그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우성은 지난 6일 시사인 유튜브·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 세계 난민과 강제 실향민 수는 지난해 기준 1억 1300명 이상으로, 제가 10년 전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보다 두배로 늘었다”라며 “난민이라는 단어를 한국 사회가 정당한 보호 대상자로 바라보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 들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는 그는 2014년 네팔을 시작으로 난민 발생 국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를 다녀왔다. 정우성은 “콜롬비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무장단체들의 활동으로 실향민 690만명이 발생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콜롬비아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넘어온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취업 기회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의 희망을 보고 왔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실질적인 난민과 강제 실향민들은 대부분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 뉴스에 나오는 소위 잘 사는 나라로 가는 경우는 극히 일부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의해 거기까지 가게 된 것”이라며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 국가가 생활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오해가 큰데 사실 그렇지 않다. 난민들은 절대 누군가의 동정과 시혜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여유가 있고 제가 던진 말이 귀에 들리고 마음에 들려 ‘나도 뭔가 행동에 옮겨야겠다’ 하는 분들이 나눔에 나설 때 받는 사람들도 마음이 편하지, 개개인에게 나눔을 강요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어떤 분들은 나한테 ‘친선대사를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그거 하면서 듣지 않아도 되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냐’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이렇게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정말 행동하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 나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분들(난민들)이 (국내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 국가가 생활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오해가 큰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취업의 기회, 이동의 자유,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자력으로 자기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는 건데, 그걸 다 물질적인 혜택으로 충당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크다”며 안타까워했다.난민이 세운 망명정부였던 임시정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 9년 전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 조국을 떠나온 대한제국의 망명객들은 난민이었고, 그들이 세운 망명정부의 이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다. 대한민국이 법통을 계승했다고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도 일제의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건너간 정치적 난민이 수립한 망명정부였다. 거주지에서의 정치활동, 사회활동을 포기하고 망명을 선택했던 해외 독립운동가들과, 내전 등으로 인해 각종 폭력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합법·비합법적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본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난민들은 시대적 맥락은 다르지만 삶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1950년 12월, 유엔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구호를 위해 유엔 한국재건단(UN Korea Reconstruction Agency, UNKRA)을 구성했다. 운크라(UNKRA)가 바로 현재 유엔 난민기구의 모태다. 1992년, 한국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했다. 2012년엔 아시아 최초로 독립적인 난민법도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제까지 난민은 한국인에겐 남의 나라 이슈였다. 실제로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매우 낮다. 2021년 EU 난민인정률이 평균 35%인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2020년 0.4%, 2021년 1%, 2022년 2.03%로 매년 심각하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난민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 토크 콘서트에서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며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정우성은 “‘이 사회에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친선대사) 일을 하고 있다”며 “(난민은) 우리의 일이고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내가 하는 행동이 모두 바람직하거나 정의롭고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난민은 아주 긴박한 (위기)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단어가 변질되고 있어 속상하다”며 “이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을 넣고 이 단어가 내포하고 있지 않은 다른 의미들을 얹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청소년들에게 난민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보여줘야 한다면 지금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이나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난민들은 최소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대해 염치없어한다. 이들은 자기 능력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0일

    쥐 48년생 : 상대방의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60년생 : 실속을 챙겨야 한다. 72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운이 열린다. 84년생 : 차분하게 맡은바 처리하라. 96년생 :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날. 소 49년생 : 솔직하게 대하는 것이 상책이다. 61년생 : 재물운은 평탄한데 마음이 어지럽다. 73년생 : 과로하지 마라. 8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7년생 : 친한 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호랑이 50년생 : 행운이 따르니 좋은 하루. 62년생 : 금전 지출 조심해야겠다. 74년생 :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일에 참견마라. 86년생 : 윗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 생긴다. 98년생 : 빨리 해결해야 좋은 결과 있다. 토끼 51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63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라. 75년생 : 변화와 변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7년생 : 도움의 손길이 다가오는구나. 99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용 52년생 :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 64년생 : 아랫사람을 너무 비판하지 마라. 76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고 신중하라. 8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00년생 : 일의 추진은 내일로 미루어라. 뱀 53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65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길라. 77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 거둔다. 89년생 : 성과가 작아 허탈하겠지만 다 쌓이고 있다. 01년생 : 가족에게 좋은 소식을 듣겠다. 말 54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이 생긴다. 66년생 : 행운이 넘쳐나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하라. 78년생 : 재물운이 트였으니 즐겁구나. 90년생 : 금전운이 왕성해지겠다. 02년생 : 허욕을 탐하는 자를 멀리해야 한다. 양 43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55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맡은바 책임을 다하라. 79년생 : 엉뚱한 일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마라. 91년생 : 계획됐던 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원숭이 44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 받는다. 56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68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80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92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고 특히 다툼을 조심. 닭 45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아야 망신수 없겠다. 57년생 : 기대하지 않던 일이 성사된다. 69년생 : 괜한 유혹은 물리쳐라. 81년생 : 친구 관계를 원만히 하면 행운 따른다. 93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개 46년생 : 돈거래에 신중해야겠다. 58년생 : 신축 개축 전업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70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82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야겠다. 94년생 : 인내와 용기가 각별히 요구됨. 돼지 47년생 : 근심할 일이 없으니 평화롭다. 59년생 : 과한 욕심으로 인한 다툼 주의. 71년생 : 가족들의 안부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83년생 : 허황된 꿈보다 현재 주변 정리에 신경 써야. 95년생 : 질병과 부상을 유의하라.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잔고를 모르는 체크카드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잔고를 모르는 체크카드

    대학생인 아이에게 내 체크카드로 용돈을 쓰게 하는데, 분실할까 적은 금액만 채워 주고 있다. 주로 교통비나 식비와 같은 용도에 사용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딴 주머니를 쓴다. 문제는 계좌의 잔고를 챙기지 못했을 때 생긴다. 가끔 교재 구매처럼 규모가 있는 결제를 하려다 실패하는 것이다. 다급하게 아이의 전화를 받고 난 다음 송금을 해준 일이 있었다. 몇 번 반복되니 아이는 카드를 사용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하소연한다. 잔고가 얼마인지 모른 채 카드를 긁을 때 아슬아슬한 마음이 들고 민망해지기도 하니까. 회사를 다니다가 지쳐서 퇴사하고 나를 찾아온 환자 얘기를 하려고 서론이 길었다. “일상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 버거웠어요. 아슬아슬하게 하루를 넘겼는데, 머리가 서 버리고, 퇴근 시간이 되기 전에 방전이 됐어요.” 능력이 있고, 성실한 분이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피로가 쌓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어느덧 꽤 분명한 우울증 증상이 생겼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퇴사를 했는데, 한 달을 쉬어도 회복이 되지 않아서 나를 찾아왔던 것이다. 쉬어도 회복이 안 되고, 새로운 일이 갑자기 다가오는 것이 공포스러워지고, 냉소적인 태도가 돼 버린 자신이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점심 때가 지난 다음에, 혹은 수요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에너지가 바닥 근처인 느낌이 들어서 머리가 서 버리고, 기운이 없으니 거뜬히 하던 일도 못 하게 될까 무서워졌다. 그런데 그게 언제 어떤 순간에 느껴질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 회의에 들어가거나,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슬아슬한 기분을 느꼈다. 이분의 마음속이 바로 잔고를 알 수 없는 체크카드와 같았는데 자주 결제 실패를 한 것이다. 마음의 에너지를 돈이라고 상상해 보면 지출보다 수입에 여유가 있을 때는 일이 많아도 문제가 없지만, 소비가 많아지고 잔고가 아슬아슬해지면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던 것이다. 내 마음속을 자동차 연료 게이지같이 표시할 수 있다면 빨간불이 들어오면 주유소에 가듯 쉬거나, 즐거운 일을 해서 다시 채우면 된다. 그러나 마음의 잔고는 평소 얼마인지 모른 채 살고, 오직 ‘잔액 부족으로 결제를 할 수 없습니다’란 표시가 뜨면서 몸과 마음이 서 버리는 일을 경험해야 비로소 ‘아, 내가 바닥이 났구나’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난 다음부터 뭔가 힘을 쏟아야 할 일이나 집중해야 할 일, 새로운 일을 하는 게 무서워진다. 비용이 좀 드는 일들이라 혹시 지급 오류가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몇 달 동안 치료를 진행하고 난 다음인 얼마 전 일이다. 친구를 다시 만나기 시작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망설이던 외국어 학원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더 나아가 다음달에는 가까운 일본에 다녀올 계획인데 2박3일도 아니고 1주일 정도로 생각 중이라고 한다. 그사이에 마음의 계좌에 잔고가 꽤 차올라온 게 분명했다. 일상의 유지를 넘어 새 영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한국형 ‘ADHD 교육 매뉴얼’ 발간… 교실 내 갈등 해소 출발선 그었다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한국형 ‘ADHD 교육 매뉴얼’ 발간… 교실 내 갈등 해소 출발선 그었다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교육청 2년간 현장실험 성과ADHD 학생 지도 위한 안내서“아이 행복하면 갈등 없을까?”임상전문가, 부모 육아법 교육교사는 교실 내 지도방법 공유정신과전문의 가족·교사 상담검토위 27명이 직접 실행·보완 학교는 지루한 일상과 작은 이벤트가 교차하는 장소이다. 정서·행동 문제를 지닌 학생이라면 그 편차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들에게 학교는 불편한 곳이지만 스스로의 문제를 극복할 힘을 낼 기회의 공간이기도 하다. 지금도 학교에선 ‘좋은 어른들’을 매개로 정서·행동 문제를 극복해 내는 작은 기적들이 일어난다. 부모, 교사,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친구 그리고 스스로의 힘을 통해 아이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문제는 제도화. 전문가 각자의 힘으로 정서 위기를 해결할 뿐 이들이 힘을 합쳐 아이를 빠르게 지원하는 ‘육각형 치유법’(그림 참조)은 구현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학교 안팎 전문가들이 교육청을 중심으로 모여서 이뤄 낸 성과를 전한다.“맨날 학교 가서 사과하고, 동네에선 눈치 보이고…. 콩나물시루에 부은 물이 다 빠져도 콩나물이 자라듯 제가 하는 게 다 소용없어 보여도 결국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견딥니다.” “너무 힘들어 안방에서 문 닫고 엉엉 우니까 둘째가 들어와서 제가 예전에 했듯이 등을 쓰다듬으며 ‘엄마, 호흡해. 호흡해. 엄마가 나 지켜 줬으니까 이제 내가 지켜 줄게’라고 하는데 ‘다행이다. 이 아이는 결국 따뜻한 아이로 잘 자라겠구나’ 안도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저녁 서울시교육청에서 마련된 학부모 교육 현장에서는 정서·행동 문제를 지닌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말이 끝날 때마다 눈물이 터졌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를 키우느라 학교와 사회에서 언제나 죄인이었던 부모들은 쉽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최근 이렇게 울어 본 적이 없다’고 쓴 소감문을 보며 교육을 이끌던 도례미 서울대병원 임상심리 연구교수는 남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하지만 2주 뒤 다시 모인 회의실에선 누구도 울지 않았다. 대신 아주 작은 효과라도 봤던 육아법을 앞다퉈 얘기했다. 한 사람이 “아직 단점이 많은 아이지만, 작은 일도 포스트잇에 적어 두었다가 모아서 칭찬해 준다”고 하면 다른 이는 “가족 넷이 명상 영상을 보고 다 같이 일찍 잤더니 아이의 아침 짜증이 줄었다”며 말을 보탰다.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부모들의 노하우를 교육청은 기록했다. 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제도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비슷한 시기 서울 동부교육지원청에는 ADHD 아동을 교육하는 교사들이 모였다. 교실에서 ADHD 아이 자리를 맨 앞에 둘지, 의자 뒤의 여유 공간이 넓은 뒷자리가 좋을지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했다. 에어컨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으면 소음 때문인지 아이 집중력이 더 흐트러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실로 돌아가서는 에어컨에서 떨어진 쪽으로 아이 자리를 바꿔 앉혔다.ADHD 아이를 배려해 교실 뒤에 설치한 인디언 텐트가 특혜나 차별 구역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두고도 교사들은 씨름했다. 다른 아이들도 피곤할 때 쓸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쉬는 시간 교사가 피곤하다며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가 개운한 표정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 주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교사들의 대화를 듣던 임상심리 전문가가 “교실에 텐트나 돗자리를 설치해 ‘마음돌봄 공간’으로 활용하는 건 충동적인 화를 스스로 진정시킬 수 있게 돕는 좋은 방법”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히자 여러 교실에 인디언 텐트가 설치됐다. 이들의 교실 경험 역시 기록됐다. 임상심리 전문가와 교사, 부모들이 만난 경험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발간한 ‘ADHD 학생 지도를 위한 교사용 안내서’에 녹아들었다. 외국 책을 번역하거나 이론을 정리한 매뉴얼이 아니라 임상심리 전문가가 ADHD 아동의 학교생활을 개선할 방법을 제안하면 27명의 검토위원 교사가 직접 교실에서 실행해 본 뒤 보완하는 일을 여러 차례 반복한 끝에 한국형 교실에 맞는 ADHD 지도 매뉴얼이 나왔다.안내서를 공동 기획한 박중재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은 6일 “교육 현장에 ADHD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교사 대상 컨설팅, 연수, 지도자료 등과 정서위기학생 보조인력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지난해 학부모의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 애초에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행복하다면 교사와 학부모 간 갈등이 생길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DHD 아동 교육을 위한 매뉴얼 마련에 시급하게 나선 이유다. 교육부에서도 낸 적 없던 ADHD 교육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선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ADHD에 대한 학부모·교사 대상 강의를 열며 ADHD 가족과 지도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탐색했다. 이후 110여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위기학생 지원 전문학습공동체를 꾸려 ADHD 아동 및 교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지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학교 밖 보건 전문가들과 함께 ADHD 교사 매뉴얼을 만든 데 이어 지난겨울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ADHD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ADHD 의심 아동과 부모, 교사 상담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찾는 컨설팅이다. 많은 교사들이 이미 ADHD 아이 교육법을 경험적으로 익히고 있었다. 올해로 32년차 초등교사인 이세경씨는 그중에서도 발군으로 인정받았다. 2000년대 초반쯤 유독 집중을 못 하는 ADHD 아이를 처음 접했던 이씨는 미술 시간 안절부절못하던 아이에게 “동그라미 3개부터 그려 볼까”라고 과제를 쪼개서 내준 일을 시작으로 ADHD 대응 교육법을 익혔다. 아이가 뛰쳐 나가려는 조짐이 보이면 “모두 책상에 엎드려 동굴 탐험을 하자”며 진정시켰다. 이씨와 같은 교육 베테랑 교사들도 자신의 방법이 임상적으로 옳은 방법인지 의구심이 있었는데, 정신과 전문의나 상담 교사와 의견을 나누며 확신을 얻었다. 국내에서 정신과를 다니며 질병코드 F를 부여받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정서·행동 문제 해결은 여전히 교육 정책의 후순위다. 세수 부족을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진행돼 온 ADHD 대응 관련 시교육청의 많은 사업 또한 중단됐다. 그래도 현장 전문가들은 학교, 병원, 가정에서 노력을 이어 갈 생각이다. 2년 전에 비하면 많은 지식이 축적됐고 매뉴얼을 펴 볼 수 있게 된 데다 예산이 끊겼다고 정서 위기 아동을 향한 지원을 멈추기엔 학교 현장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에 지금 당장 아이를 구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 “판매수익 일부를 나눠요” 소방서와 손잡고 기부하는 ‘조립키트’ 업체

    “판매수익 일부를 나눠요” 소방서와 손잡고 기부하는 ‘조립키트’ 업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판매수익 일부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박영희(54·사진) 새움아트 대표는 경기 연천소방서와 협력해 소방의 역사를 상징하는 ‘수총기’ 조립키트를 생산·제작하고, 판매 수익의 11.9%를 화재피해가구 등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수총기는 수동으로 작동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말한다. 조선 중기 학자 허원 선생이 1723년 중국으로부터 최초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천군 백학면에 잠든 허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연천소방서와 새움아트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박 대표는 6일 “처음 소방서에서 수총기 키트 제작 문의가 왔는데, 300주년을 맞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협력하게 됐다”며 “이런 의미있는 일에 기부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재피해가구에 판매수익의 일부를 나누겠다고 먼저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기부 행위는 ‘현물 기부’로 이뤄지지만, 박 대표는 매출의 일부를 나눔으로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가능한 기부가 가능하다고 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기부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오랜 시간 기부에 참여해온 박 대표의 철학이다. 미술교육원 ‘선생님’ 출신인 그는 과거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십시일반 모으는 역할을 해 기부한 경험이 있다. 교사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식 셋을 슬하에 둔 암3기 환자 사연을 접하고는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원들과 십시일반 모아 500만원가량을 전달한 것이다. 그는 평소에도 이웃을 돕고 싶단 생각에 한부모 가정 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절반가격만 받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총기 키트는 지난달 16일 판매를 시작해 아직 이렇다할 매출이 잡히는 상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수총기의 역사적 의미에 주목한 교육기관들이 제품 문의를 하는 만큼, 박 대표는 조만간 기부 실적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잠실 선착장까지 운행 리버버스…강동 주민 편의 어디에”

    박춘선 서울시의원 “잠실 선착장까지 운행 리버버스…강동 주민 편의 어디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6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리버버스 운행 계획에서 강동이 배제된 것에 대해 지적하며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강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한강 리버버스’는 올 10월 운항 개시를 목표로, 현재 선착장 조성과 선박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이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바와 같이 한강의 잠실 수중보 위치에 따라 리버버스 운행노선은 잠실 선착장까지로 제한된 상황이다. 미래한강본부는 리버버스 운행이 강동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잠실 수중보를 상류로 이동해야 하지만 사업비 및 상수원보호구역, 취수장 위치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인 강동 주민들도 원하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손을 놓고 있을 문제가 아니라 장기과제와 우선과제로 나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선과제로는 가장 가까운 선착장인 잠실 선착장까지라도 강동 주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선으로, 순환버스나 신규 버스 노선을 계획해 강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항상 한강 시설 이용에 소외된 강동 주민들이 한강에서 삶의 여유와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낙후된 강동 지역 한강 수변의 정비와 문화콘텐츠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맨발걷기길, 책읽는 한강공원, 피클볼장 설치 등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강동 주민들을 위한 공간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검토해 달라 제안했다. 이에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맨발걷기길이나 책읽는 한강공원, 피클볼장 등은 현재 광나루 한강공원과 주변에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한강이야말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일부 지역에 주요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어 안타깝다”라며 “균형 있는 한강 수변 공간의 정비를 통해 모든 시민이 공정한 복지를 누리면서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라는 기대와 바람을 밝혔다.
  • “도시가 환해졌어요”…‘갤러리 하하호호’로 변한 송파 공사장 가림막

    “도시가 환해졌어요”…‘갤러리 하하호호’로 변한 송파 공사장 가림막

    서울 송파구 곳곳의 공사장 가림막이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해 6월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인 ‘갤러리 하하호호’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공사장 가림막에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 현재 갤러리 하하호호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공사장,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 석촌역 한솔병원 공사장 등에 설치돼 30여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음, 먼지 등 공사장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에는 300m에 달하는 가림막에 정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26점이 전시돼 있다. 방이동에 거주하는 김명훈(49)씨는 “매일 걸어 다니는 길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동네가 다 환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리 하하호호 작품 제공에 참여한 양영화(58) 작가는 “문화예술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 소회를 밝혔다. 김혜숙(71) 작가는 “갤러리 하하호호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아이디어로 공간의 미학을 실천한 사례여서 참여한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갤러리 하하호호에 작품을 제공한 송파미술가협회 작가 30명에게 지난해 7월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갤러리 하하호호가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도시, 송파’ 명성에 걸맞게 삶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적 여유를 즐기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친 회사에 취직한 여성…“오빠 회사는 내 것” 갑질 ‘충격’

    남친 회사에 취직한 여성…“오빠 회사는 내 것” 갑질 ‘충격’

    여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남성의 사연을 들은 방송인 서장훈의 조언이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3세 고민남이 1년째 연애 중인 3세 연하 여자친구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남은 1년 동안 이력서 50개를 내고도 재취업에 실패한 여자친구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게 했다. 여자친구가 먼저 부탁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상태가 좋은 회사 노트북을 집에 가져가고, 집에서 쓰던 노트북을 회사에 가져왔다. 집에는 회사 물품으로 책상이 풀 세팅돼 있었다. 탕비실 담당을 굳이 맡겠다고 고집해 다이어트 중인 자신이 먹어야 할 구운 달걀과 샐러드로만 간식을 채웠다. 다른 음식을 보면 먹고 싶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의 선택권도 뺏은 것이다. 직원들의 불만이 커져 고민남이 메뉴를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하자 여자친구는 “내 저녁은 어떡하냐. 퇴근할 때 샐러드와 계란 가져가서 먹었는데. 그럼 야근하고 법인카드로 저녁 먹어야겠다”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친을 모시러 터미널에 가며 멋대로 회사 차를 이용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회사 차는 오빠 차고 오빠 차는 내 차”라며 뻔뻔하게 반응했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내 남친이 대표니까 ‘이 회사는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연인 사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참고 있다가 쓱 흘려서 자기 세상으로 만들려는 거 같다”고 봤다. 김숙은 “내가 직원인데 대표가 사귀는 여자가 회사에 낙하산으로 들어와 물품 가져가고 그러면 그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했고, 한혜진은 “저 회사 직원들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원래 연애할 때 이 정도라고 생각 못 했을 거다. 이런 일이 없었으니까. 사실 진짜 재력 있고 여유가 있으면 일을 시키는 것보다, ‘월급은 내가 줄게 넌 놀아’ 이래야 했다”며 고민남이 여친에게 월급이 아닌 용돈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역시 서장훈”이라고 반응했고, 한혜진과 주우재도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안 주니 그게 나았겠다고 동의했다.
  • 김종국, 연애관 공개 “예민한 사람보다 눈치 없는 사람이 좋아”

    김종국, 연애관 공개 “예민한 사람보다 눈치 없는 사람이 좋아”

    방송인 김종국이 “예민한 사람보다 눈치 없는 사람이 좋다”는 연애관을 공개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the Life 오리지널 예능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는 다양한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한 남성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선사하는 내 남자의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 5일 방송되는 ‘맥미남’ 7회에서는 4회 출연자였던 ‘방구석 내 남자’의 동생 ‘가슴앓이 내 남자’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밸런스 게임을 통해 각자의 연애관을 공개한다. ‘눈치 백단이지만 예민 vs 눈치 없어 내 마음을 몰라줘’ 중에서 김종국은 어떠한 경우라도 예민한 사람은 힘들다며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예민, 우울증, 과체중, 여유증까지 아픔을 지닌 ‘가슴앓이 내 남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슴앓이 내 남자’를 위해 MC 김종국이 직접 헬스 트레이너로 나서 본업보다 더 본업(?)같은 전문가 면모를 뽐낸다. 김종국은 “운동은 돈이 안 든다”라며 “몸이 열리면 마음도 열리고 마인드가 깨끗해진다”라는 조언한다. 특히 김종국은 보디빌더 마선호 선수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내 남자의 신체 상태에 대해 전문가다운 눈썰미로 ‘역시 헬스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김종국은 “남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기 위해서 시식을 먼저 해봐야 한다”며 직접 기구로 운동 동작을 선보이며, 내 남자를 세심히 지도해 헬스 전도사다운 모습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자기관리 끝판왕 김종국이 직접 솔루션을 진행한 ‘가슴앓이 내 남자’의 놀라운 변신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新 상하이 대첩’ 신진서 9단 4년 3개월째 한국 바둑 랭킹 1위 독주

    ‘新 상하이 대첩’ 신진서 9단 4년 3개월째 한국 바둑 랭킹 1위 독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끈 신진서(24) 9단이 51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달렸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418점을 기록, 2위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신진서는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2월에만 9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20승 2패로 승률 0.909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진서는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연간 승률 90%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두 달 연속 랭킹 2위를 지켰다. 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동 없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설현준 9단은 6위를 유지했고, 강동윤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김지석·한승주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9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목진석 9단은 4년 1개월 만에 공식 대국을 치르며 랭킹 66위에 올라 복귀를 알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21위, 김은지 9단은 8계단 상승한 54위, 김채영 8단이 5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다.
  • “美유학 보내준 아빠, 바람 피우더니 돌변”…생활비 끊긴 딸 사연

    “美유학 보내준 아빠, 바람 피우더니 돌변”…생활비 끊긴 딸 사연

    바람이 나서 이혼한 아버지에게 자식이 해외 유학비용까지 청구할 수 있을까.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바람이 나 이혼한 아버지에게 미국 유학비용을 청구하려 한다는 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현재 미국 대학교에서 미술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아빠가 미국으로 유학 갈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면서 “아빠는 제 미국 유학에 적극적이셨다. 엄마에게도 지금까지 딸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미국에 가서 환기 좀 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A씨는 엄마와 둘이서 미국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학을 시작한 지 2년이 흐른 어느 날 A씨는 엄마로부터 아빠가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A씨는 “엄마와 제가 미국으로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빠가 집에 다른 여자를 데려오기 시작했다”면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엄마 친구가 이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는 바람에 들통났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는 이 문제로 크게 싸웠고 결국 협의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바람이 들통난 아빠가 매달 보내주던 유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끊어버린 것이다. A씨는 “다행히 엄마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간신히 유학비용을 대주시긴 했지만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를 도와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빠에게 유학비 및 생활비를 부양료로 청구해보려고 하는 중인데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제2차 부양의무’를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부모가 성년의 자녀에 대하여 부담하는 부양의무는 민법 제974조 제1호, 제975조에 규정돼 있다”며 “부양의무자인 부모가 생활에 여유가 있음을 전제로, 부양 받을 자녀가 자력 또는 근로에 의하여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때 그의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우리 대법원은 제2차 부양의무를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차 부양의무는 성년인 자녀가 객관적으로 자기의 자력 또는 근로에 의하여 충당할 수 없는 곤궁한 상태인 경우에 한하여 인정된다”며 “우리 법원은 자녀의 생활 정도와 부모의 자력 역시 함께 참작하여 통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비용의 범위로 한정하여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국 유학비용을 통상적인 생활필요비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A씨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부모가 협의 이혼하고, 자신의 유학비와 생활비마저 끊겨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A씨의 아버지가 만나고 있는 상간녀가 일부러 유학비를 보내지 못하도록 매우 적극적으로 사주하였다는 등의 사정을 입증한다면 위자료 청구는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36세男, 대기업 때려치우고 편의점서 알바 합니다”

    “36세男, 대기업 때려치우고 편의점서 알바 합니다”

    “나 스스로를 챙길 여유 없이 일만 했다.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다” 6년간 대기업에 다니다 얼마 전 퇴사한 30대 김모씨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프리터족’이다. 프리터족은 자유롭다는 뜻의 프리(free)와 일하는 사람의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친 말로, 저성장이 장기화한 일본의 2030세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삶의 형태 중 하나다. 기성세대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며 가족을 지탱하기보다는 개인 위주의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100% 자의로 정규직을 포기하고 알바를 하며 최소한의 생계비만 버는 2030이 늘고 있다. 3일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달 온라인상에서 ‘프리터족’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5.45% 뛰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 우리나라 파트타임 근로자(주 30시간 미만 근로) 비중은 2019년 12.2%에서 2022년 16.4%로 4.2%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파트타임 근로자 수는 51만 9000여명에서 62만 4000여명으로 20.2% 증가했다.“프리터족 되고 싶어요”…25살, 취업 준비 포기 선언 유튜브에서도 프리터족과 관련한 콘텐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30대가 편의점 알바하는 이유’, ‘25살, 취업 포기 선언’ 등 프리터족 관련 콘텐츠가 넘쳐난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프리터족의 특징’이란 제목의 게시물도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에서 프리터족의 특징으로 ‘정규직 직업보다는 아르바이트를 더 선호함’, ‘특별한 약속이 아닌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함’, ‘내가 모은 돈으로 여행 가는 게 취미’, ‘뚜렷한 미래 계획보다는 현재가 중요’ 등이 언급됐다.성인 71% “프리터족, 긍정적으로 평가” 프리터족에 대한 MZ세대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71%가 프리터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등 뒤를 이었다. 앞으로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51.5%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대가 54.3%로 절반 이상이었고, 20대 응답자도 51.9%에 달했다. 이들은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 생활이 답답해서’(18.2%) 등 이유를 댔다.대학 졸업자 4명 중 1명 “취업 보다 아르바이트” 대학 졸업자 4명 중 1명이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 구직 및 근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2월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506명을 대상으로 ‘졸업 이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취업’보다 ‘아르바이트 구직 및 근무’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23.5%가 졸업 이후에도 기존 아르바이트 근무를 계속하거나, 새로운 아르바이트 구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학 성적 갱신,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답변은 20.2%, 정규직 구직 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이 16.2%로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규직·전환형 인턴 등 취업에 성공해 출근 중이거나 출근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14.0%에 불과했다. 졸업 후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복수응답)으로는 ‘급여’(4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희망하는 월 평균 급여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41.2%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프리터족에 대한 선호는 나날이 얼어붙는 고용 환경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자 취업에 매달리기보다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소확행’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젊은 층의 이런 삶의 방식이 개인에겐 고령기 빈곤 문제, 국가적으로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단기 알바의 경우 지속 가능성이 적고,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하다. 의료보험 등 사회적 보호망의 혜택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 서울시, 덤핑관광 입국 막는다…中대사관에 실태조사 공유

    서울시, 덤핑관광 입국 막는다…中대사관에 실태조사 공유

    서울시가 서울 관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덤핑관광상품’을 뿌리뽑기 위해 나섰다. 시가 중국 4대 온라인플랫폼(OTA)에서 판매 중인 서울여행상품 3097개 중 낮은 가격순으로 100개를 선별 조사한 결과, 85개가 덤핑관광상품으로 의심됐다고 3일 밝혔다. 덤핑관광상품은 여행사가 정상 가격 이하로 관광객을 유치한 후 쇼핑센터 방문 위주로 일정을 진행해 쇼핑 수수료 등으로 여행사의 손실을 충당하는 저가·저품질의 상품이다. 다만 85개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68개는 예약자가 없거나 5명 미만인 상태로 전반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었다. 덤핑이 의심되는 85개 중45개(52.9%) 상품은 4박 5일 일정 중 시내면세점 등 쇼핑센터 방문이 6~8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대사관에 공유해 덤핑관광상품들의 국내 유통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대사관에도 판매 실태를 알려 중국 여유법에 따른 제재 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불법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한 ‘관광 옴부즈만제도’를 통해 각종 불법·부당행위를 조사하고 단속한다. 그동안 신고 사안을 중심으로 처리했다면, 관광옴부즈만이 사전 모니터링은 물론 조정·중재역할까지 맡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불법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관광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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