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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전 김연아·이승엽 축하 영상 공개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려 온 ‘100인 릴레이 인터뷰, 나의 전국체전은?’의 대미를 장식할 10인의 축하 영상을 24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시작으로 ‘빙속여제’ 이상화, ‘농구대통령’ 허재, 한국 최초 주니어윔블던 준우승 전미라, 배구선수 김요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등을 거쳐 개막을 하루 앞둔 다음달 3일 ‘국민타자’ 이승엽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개한다. 전국체전 개막 D-100일인 6월 26일부터 공개된 ‘100인 릴레이 인터뷰’에는 지금까지 축구스타 박지성, 성악가 조수미, 배우 최불암, 역사 강사 설민석, 홍보 전문가 서경덕,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등이 참여했다. 인터뷰는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78년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60만명 해외 체류 고객들 ‘발 동동’

    178년 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60만명 해외 체류 고객들 ‘발 동동’

    178년의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 쿡이 결국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빅토리아 여왕 때인 1841년 토머스 쿡(1808∼1892년)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이웃 도시인 러프버러까지 19㎞ 구간을 기차로 5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해 1855년에 세계 최초로 유럽대륙 여행 패키지를 선보였고, 여행과 숙박, 식음료를 포함한 패키지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뒤 외화 환전 서비스, 여행자수표 발행 등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여행업을 선도했다. 토머스 쿡이 16개국에서 운영하는 호텔, 리조트, 항공사, 유람선 이용객만 연간 1900만명에 이른다.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거래 상대 기업들은 잇따라 거래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 상품을 위해 해외 체류 중인 여행객만 60만명, 그 중에서도 영국인 15만명의 발이 묶일 공산이 높다. 당장 영국 정부는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94편의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적지 않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파산 소식과 함께 송환 계획이 발표된 첫날부터 세계 곳곳에서 상당한 혼란과 진통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토머스 쿡은 23일 이른 아침 성명을 통해 마지막 회생 논의가 결론 없이 막을 내림에 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명은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와 새로운 신용 공여 예정자의 합의가 불발됐다”며 “이사회는 즉각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피터 프랑크 하우저 최고경영자는 “수백만 고객과 수천 명의 직원,오 랫동안 우리를 지원해준 협력·공급업체들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중국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은 성명을 통해 “그룹 경영진이 관련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지 못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파산이 확정된 직후 취재진에게 정부가 이 회사를 구제했으면 도덕적 해이를 유발했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여행사들이 미래에 이런 파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쿡은 영국 내 600여개 지점 9000명의 직원 외에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등 16개국에 영업 지점을 둔 글로벌 여행업체로 2만 1000여명을 고용했다. 또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에서 모두 4개 항공사를 운영해왔으며,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7개 호텔 체인도 보유해왔다. 고객들의 항공기 등 운항이 중단되자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국 등이 긴급 여행자 운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마터혼 작전’으로 명명된 이 작전에는 평시 영국의 자국민 이송으로는 최대 규모인 94대의 대형 수송기가 투입된다. 아프리카 튀니지에서는 이 회사의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에 토머스 쿡 상품 이용자들이 호텔 측에 의해 감금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는 원만하게 분쟁이 해소됐으며 휴가객들이 호텔에서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상품에서 개별적인 자유여행으로 트렌드가 급격히 바뀌는 추세를 제대로 읽지 못해 파산 직전까지 17억 파운드(약 2조 5311억원) 빚더미에 시달렸다.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은 지난달 4억 5000만 파운드(약 7148억원)를 투자해 토머스 쿡의 여행 부문 지분 75%와 항공 부문 주식 25%를 취득했다.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 등 채권단은 토머스 쿡과 9억 파운드(약 1조 3407억원)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지만, 2억 파운드(약 2970억원)를 추가로 토머스 쿡에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에 2억 파운드 긴급 지원을 요청했지만 영국 정부는 딱 잘라 거절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록삼의 시시콜콜] 남도 끝자락에서 촘촘한 획으로 그려낸 백두의 서늘함

    [박록삼의 시시콜콜] 남도 끝자락에서 촘촘한 획으로 그려낸 백두의 서늘함

    석도(石濤·1641~1720)는 명대말부터 청대까지의 개성 넘치는 천재형 화가다. 시대와 세대의 교체, 왕조의 성쇠명멸을 목도하며 개인-그것도 황족이었다-의 삶 안에 오롯이 담아 숙성시켰으니 그 작품 세계 또한 광대무변했다. 그가 쓴 ‘석도화론’은 예술과 철학의 원형, 우주와 인간의 관계성에 천착해온 그가 집약한 예술론의 정수다. 그 중 일부를 보면 “태고에는 법이 없었다. 일획(一劃)에서 생겨난다. 일획이란 중유(衆有·뭇 존재)의 본(本)이며, 만상(萬象)의 근(根)이다.(…)무릇 그림이란 온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큰 법이다”고 규정지었다. 한 번 긋는 행위를 통해 시작하는 그림 예술의 위대함에 대한 서술의 일부다. 그림은 획의 예술이다. 300년 전 석도의 규정처럼 미세하고 촘촘한 획을 통해 남도의 바다와 바람 속 인간과 자연의 교직을 담아내온 중견작가 문경섭(52)은 눈을 들어 시선을 멀리 북방으로 향했다. 문경섭은 그동안 선을 긋는 행위, 즉 획을 중요한 창작의 방법으로 삼아왔다. 그에게 획은 회화의 단순한 밑작업이 아닌 직접적으로 방향과 힘으로 작용하며 오브제의 재창조를 끌어오는 동력이었다. 무질서하지만 정교하게 이뤄진 가늘고 숱한 획으로 여수의 새벽 해무, 밤바다, 건듯 부는 바람, 파도에 몸 굴리는 몽돌 등 바다를 중심으로한 자연의 다면모를 화폭에 옮겨왔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남 여수시 노마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11회 개인전은 문경섭이 한층 다른 작품적 진화를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전시회 제목이 ‘간(間) 보다’이다. 백두산 자작나무의 서늘함을 작품의 또다른 대상으로 가져왔다. 숱한 획과 더불어 자연을 반영했지만 자연을 뛰어넘는 색(色) 속에 담아냈다. 순백의 외모를 뽐내며 흔히 ‘나무의 여왕’으로 통하곤하는 자작나무는 문경섭의 시선을 거쳐 자신을 가둬두던 흰색을 벗어던진 뒤 연두와 보라, 주황, 초록 등 다양한 색으로 변신한다. 그 색은 촘촘하게 연속된 획 속에 몸을 실어 하늘을 향해 치솟으며 일점으로 집중하는가하면, 산등성이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빽빽한 획이 되어 평면으로 나열되기도 한다.그는 “지난 6월 백두산을 찾아 숲과 나무와 그 사이를 보며 간 보기한 감흥과 전율을 느꼈고, 밤을 새워 22개 작품에 단숨에 옮겨 놓았다”고 말했다. 실제 작품을 하나씩 찬찬히 훑다 보면 그가 북방의 숲 어느 지점에서 받았을 강렬한 영적 체험이 느껴진다. 작품 속 햇볕 한 줌도 들지 않는 듯 울울한 나무 사이의 빈 틈을 들여다보면 인간이 자연 사이에서 더불어 지내야만 하는 당위를 확인할 수 있고,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향해 올려다본 작품 앞에 서면, 그것이 신이건 우주이건 절대적 존재에 대한 경외(敬畏)를 절로 품게 한다. 작품을 찬찬히 일별하고 나면 남도의 끝자락 파도의 읊조림에서 백두산 자작나무 사이를 스쳐가는 바람까지 아우르는 문경섭이 획으로 그어낼 자연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또다른 궁금증을 낳게 한다. 현대 작가들의 대안 전시 공간인 노마드 갤러리에서 부디 직접 확인해보시길. 박록삼 논설위원 youngtan@seoul.co.kr
  • 팀워크! 일개미 백여 마리가 ‘거대 먹잇감’ 끌고 가는 순간

    팀워크! 일개미 백여 마리가 ‘거대 먹잇감’ 끌고 가는 순간

    조그만 개미들이 힘을 합쳐 커다란 먹잇감을 끌고 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캄보디아 반룽에 있는 한 숙박시설 밖에서 한 남성이 이같은 장면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티로마나 인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우연히 땅바닥을 내려 봤다가 이런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개미의 엄청난 힘을 보니 놀라웠다”면서 “이들은 먹이를 집으로 옮기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영상을 보면, 백여 마리의 일개미가 이미 죽은 노래기 한 마리를 옮기는 데 그 모습이 마치 여러 개의 사슬을 연결해 끌고 가는 듯하다. 개미들이 힘을 모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먹이를 끌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이 근력이 아닌 유압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균 몸무게가 약 3㎎에 불과한 개미는 약 200g이나 나가는 노래기를 어딘가에 있을 개미굴까지 옮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미들은 각각 자기 몸무게보다 20~50배 이상 무거운 먹이를 들어 올리 수 있고 일부 종은 100배 이상을 들기도 한다. 영상 속 개미는 풀개미(학명 Lasius fuliginosus)라는 이름의 아주 작은 개미 종으로 국내에서도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미는 지구상에서 인류 다음으로 복잡한 사회를 형성한다. 여왕개미는 결혼비행 뒤 수개미한테서 받은 정자낭을 10년 이상 보관하며 평생 수백만마리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태어난 개미 애벌레는 처음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어 자라나 일개미나 병정개미, 수캐미 등의 본래 역할을 수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빈 손예진, 촬영차 동반 출국 ‘과거 열애설까지 불거져..어땠길래?’

    현빈 손예진, 촬영차 동반 출국 ‘과거 열애설까지 불거져..어땠길래?’

    배우 손예진, 현빈이 스위스에 이어 몽골로 동반 촬영을 떠났다. 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손예진과 현빈 등은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했다. ‘사랑의 불시착’ 팀은 몽골 촬영에 앞서 지난달 스위스로 출국해 촬영을 마쳤다. 스위스와 몽골에서 손예진과 현빈의 어떤 모습이 담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 윤세리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연출은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맡는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영상] 영국 왕실의 사랑 받던 코기 반려견 아시아에서 인기 부활

    [동영상] 영국 왕실의 사랑 받던 코기 반려견 아시아에서 인기 부활

    코기(Corgi) 견은 웨일스 산(産)으로 다리가 짧고 엉덩이는 토실하며 몸통이 긴 견종이다. 웰시 코기라고도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45년 즉위 이후 지금까지 이 견종만 반려견으로 고집했다. 지금까지 기른 것만 서른 마리가 넘는다. 2015년 아흔 번째 생일을 맞은 여왕은 사후에 반려견을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홀리와 윌로 두 마리만 남기고 더 이상 코기 견을 입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해 10월 홀리를 안락사시킨 뒤 많이 애석해 했다. 여왕의 즉위식을 함께 한 코기 견 ‘수전’의 직게 후손이며 이제 여왕 곁을 지키는 직계 후손으로는 윌로 한 마리만 남았기 때문이다. 윌로마저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났다. 이 반려견의 배를 쓰다듬어보고 먹이도 줘보는 경험을 하겠다는 이들이 넘쳐나 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코기 카페가 성업 중이라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영국 왕실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와 늘 여왕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이 견종에 대한 관심이 수십년 동안 영국에서는 시들했다가 넷플릭스에서 ‘크라운’이란 미니 시리즈가 방영돼 ‘신 스틸러’ 소리를 듣고, 애니메이션 영화 ‘여왕의 코기’가 인기를 끌자 지난 2년 사이 다시 뜨겁게 인기가 살아났다고 소개했다. 동영상에는 태국 방콕의 코기 카페 ‘코기 인 더 가든’이 소개되는데 1월 중순 문을 열었는데 3월부터 곧바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페 주인 탄차녹 카나와옹은 하루 세 차례 90분씩 55명만 입장해 코기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음료를 포함해 입장료 12달러(약 1만 4300원)를 내야 하니 비싼 편이지만 방콕을 찾는 ‘코기 덕후’들은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견공들이 너무 지치지 않도록 한 세션이 끝날 때마다 한 시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검색을 조금 했더니 국내에도 몇 군데 코기 카페가 있다. 서울에만 홍익대 앞, 신림역, 사가정역 근처에 카페가 있다. 다녀온 이들은 반드시 언제 가면 코기들을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 후 방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버드로 간 前 테니스 여왕

    하버드로 간 前 테니스 여왕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9·덴마크)가 오랫동안 꿈꿔 왔던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하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입학으로 꿈이 이뤄졌다. 이것은 엄청난 기회”라고 글을 올렸다. 보즈니아키는 ‘하버드’라는 문구가 새겨진 학교 티셔츠를 입고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오늘이 첫날’이라는 글씨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고 2010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오픈 우승 이후 관절 통증 등 부상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게 먹어도 늘어나는 나잇살… 젊었을 때보다 많이 움직여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게 먹어도 늘어나는 나잇살… 젊었을 때보다 많이 움직여라

    나이가 들수록 미래를 꿈꾸거나 현재에 충실하기보다는 과거를 회상하고 여기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잦아진다고 합니다. 나이 든 분들이 ‘내가 예전엔 말야’, ‘왕년에는 내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젊었을 때는 50㎏ 후반이었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쳐다보게 되는 것이지요. 노화가 진행될수록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뒤로 밀려나지 않고 제자리에라도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해”라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의 대사처럼 말입니다. 나잇살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인체 호르몬 분비가 변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세포·분자생물학과, 카롤린스카의대, 통합심장대사연구센터, 웁살라대 물리천문학부, 프랑스 리옹대 공동연구팀이 나잇살의 비밀을 세포생물학 차원에서 규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잇살은 지방세포의 대사 시스템이 바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01~2003년 스웨덴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3년 동안 매년 지방세포를 뽑아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들수록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제거되는 속도는 느려지고 축적되는 속도는 빨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젊었을 때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20% 정도 높다고 합니다. 지방을 태워 없애거나 신진대사를 통해 지방이 없어지는 속도가 거의 ‘0’에 수렴해 가기 때문에 웬만한 운동으로는 현상 유지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또 연구팀은 위 밴드 조절술, 위 절개술, 위 우회술 같은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4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수술 이후 7년 동안 체중 유지 능력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비만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도 나잇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만 대사 수술이 음식 섭취량을 줄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지방세포의 생물학적 변화까지는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잇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요. 연구팀은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너무나 뻔하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조언이지요.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석 때만큼은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들 합니다. 사철 먹을거리가 풍성한 요즘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여전히 추석이나 설 연휴가 지나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한숨을 쉬는 사람이 많습니다. 풍성한 식탁을 앞에 두고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연휴 끝에 체중계를 보면서 고민에 빠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edmondy@seoul.co.kr
  • 존슨의 브렉시트 마지막 작전은 ‘사보타주’

    존슨의 브렉시트 마지막 작전은 ‘사보타주’

    ‘어떤 지연도 바라지 않는다’ 별도서한 조기총선안 수렴 또는 EU 거부 유도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기 입법 추진으로 수세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31일 브렉시트를 사수하기 위해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보도한 일간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의 작전을 일종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 태업)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이른바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 방지법’이 수정 없이 상원을 통과해 여왕 재가만을 남겨 두자 존슨 총리의 핵심 참모들은 8일 회의를 열고 전략을 짜냈다. 작전은 우선 앞서 무산된 조기 총선 발의안을 9일 다시 발의하는 것이다. 작전의 핵심은 조기 총선이 다시 무산될 경우 시작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영국은 유럽연합(EU)과 오는 19일 전까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의회에 노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존슨 총리는 EU에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요청해야 한다. 연기를 요청하려면 EU 조약 50조에 명시된 브렉시트 시한을 수정해 달라는 서한을 총리 명의로 보내야 한다. 존슨 측의 사보타주는 노딜 방지법에 입각해 이 서한을 보내되 ‘영국 정부는 10월 31일 이후로 연기되는 어떤 지연도 바라지 않는다’는 별도 서한을 동봉하는 것이다. 법으로 규정된 부분은 하되 EU 측에 브렉시트를 연기해야 하는 이유를 전혀 설명하지 않으며, 오히려 정부는 연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동봉하겠다는 얘기다. 텔레그래프의 인터뷰에 응한 내각 관계자는 “꼭 보내야 하는 서한이 있지만, 그렇다고 총리가 다른 서한을 보내지 못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별도 서한은) 아마 정부의 정책이 어디에 있는지 정치적으로 설명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렉시트 연장을 요구하면 유럽인들은 ‘왜?’라고 물을 것이며, 정부가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면?”이라고 반문했다. 존슨 총리 측은 범야권이 EU에 서한을 직접 보내기 위해 조기 총선안을 받아들이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 EU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연기를 반대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더이상 브렉시트를 연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회원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장에 일관되게 반대해 온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8일에도 TV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연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일을 3개월에 한 번꼴로 계속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새 회기가 시작하기 전 5주간 가지는 의회 정회 기간을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새달 15일 조기총선 결의안도 부결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 대기 ‘존슨과 의견 차’ 동생, 의원직 사퇴영국과 유럽연합(EU)의 합의 없는 결별,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회와의 수싸움에서 거푸 패하며 구석에 몰렸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이른바 ‘노딜 방지법’을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영국이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합의가 안 되면 의회의 승인을 받게 했다. 둘 다 실패하면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 3개월 연기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노딜 방지법이 하원을 통과하자 다음달 15일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하원 표결에서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전날 내각의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으로 가져오는 결의안 투표에서 패배한 것까지 포함하면 존슨은 3연패를 당했다.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5일 다음주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조기 총선 동의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3개월 미뤄질 공산이 좀더 크다. 다만 시간은 그의 편이다. 앞서 그가 여왕의 연설 일정을 이용해 브렉시트 전 의회가 5주간 정회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노딜 방지법은 오는 9일까지 상원을 통과한 뒤 다시 하원을 거쳐 여왕의 형식적인 재가를 받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9~12일 사이에 회기가 끝나고 정회가 된다. 이때까지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하원은 다음달 14일 새 회기가 시작된 뒤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한다. 문제는 시간제한이 없는 상원에서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지연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렉시트파 의원들은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를 제출한 상태다. 상원에선 모든 수정안을 병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토론해야 한다.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야당이 절대다수인 상원은 밤샘 토론·투표를 통해 6일까지 모든 수정안을 (부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자유민주당 리처드 뉴비 상원의원은 갈아입을 옷과 이불, 면도기 등을 준비해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연작전마저 먹히지 않는다면 존슨 총리는 또다시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딜 방지법을 주도하는 제1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이 법안이 브렉시트 예정일인 10월 31일 전 통과되지 않는 한 총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존슨 총리의 동생인 조 존슨 기업부 부장관 겸 하원의원이 사퇴 의사를 나타냈다.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며 초강경 전략을 구사하는 형 존슨 총리와의 견해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석에서 한껏 늘어져 있다가 야유에도 비웃는 의원님 패러디 봇물

    의석에서 한껏 늘어져 있다가 야유에도 비웃는 의원님 패러디 봇물

    “이봐요. 똑바로 앉으세요.”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싸고 첨예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보수당 의원이며 하원 지도자인 제이콥 리스모그가 밤늦게 3시간 동안 이어진 토의에 지쳤는지 의석에서 한껏 늘어진 자세로 잠들어 있다. 그가 잠에 깊이 빠져든 것처럼 보이자 야당 의원들은 고함을 질러댔다. 한 야당 의원은 “아예 베개를 갖다줘 편하게 주무시게 하자”고 비아냥댔다. 그런데도 리스모그 의원은 자세를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비웃거나 입을 떡 벌리고 허공을 올려다보는 듯 시종 여유를 부렸다. 상대 당 의원들 발언이 지겹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그는 브렉시트를 앞장서 주장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쓰지 않는 19세기 귀족 억양을 구사하며 강간 등에 의한 경우만 아니면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데 찬성하고 동성애를 반대해 왔다. 또 이튼을 거쳐 옥스퍼드를 졸업한 경력에 걸맞게(?) 2005년 총선 때 옥스브리지 출신으로 채워진 보수당 공천 명단을 옹호하며 “어떻게 옥스브리지도 나오지 않은 인간들이 나라를 이끌겠다는 거냐”는 취지의 얘기를 스스럼없이 늘어놓아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 배우 휴즈 로리는 “방자해 참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등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토론과 프로토콜에 허우적대는 의회의 정체된 모습을 함축한 순간이며 의회가 얼마나 국민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며 앞다퉈 패러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BBC가 4일 전했다. 또 일부는 현재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접근이 전통적인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인정(entitled) 엘리트”에 의해 좌우되는 단면인 것 같다고 개탄했다.그러나 일부는 이런 패러디 열풍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낳는지 의문을 표시한다. BBC의 레오 켈리온 테크놀로지 데스크 에디터는 “문제는 어느 쪽이 (국민에 대한) 최선의 봉직을 하느냐”라고 단언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조롱하고 패러디하는 것이 의회와 영국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심각성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효과밖에 불러오지 못한다고 꼬집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 3개월 연장을 뼈대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31일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벌어질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총리 직에 오른 보리스 존슨은 취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조기 총선 개최, 유럽연합(EU)과의 협상 등 변수가 산적한 만큼 노 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노딜 공포, 공천 탈락보다 컸다… 與 21명 반란표에 존슨 제동

    노딜 공포, 공천 탈락보다 컸다… 與 21명 반란표에 존슨 제동

    하원, 노딜 방지법안 표결… 9일이 시한 “공천 안 해” 위협에도 처칠 손자 등 이탈 존슨 “조기총선” 맞불… 실현은 미지수오는 10월 31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위해 ‘합의 없는’(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한다는 보리스 존슨 총리 정부와 ‘노딜’을 막으려는 의회의 수싸움이 절정을 맞고 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내각의 의사일정 주도권을 4일 하루 동안 가져오는 결의안을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가결시켰다. 앞서 존슨 총리 측이 이르면 오는 9일부터 의회를 5주나 정회되게 만들어 의원들이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토론과 입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대폭 줄여 놓은 가운데 하원이 ‘노딜 방지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강수를 둔 것이다. 앞서 1석 차로 간신히 지키던 과반을 필립 리 의원의 탈당으로 잃은 보수당 내에서도 무려 21명의 이른바 ‘반란파’가 찬성표를 던졌다. 여기엔 대표적 노딜 반대파인 필립 해먼드 전 재무장관, 데이비드 고크 전 법무부 장관, 윈스턴 처칠의 외손자 니컬러스 솜스 경 등도 들어 있다. 존슨 총리는 표결에 앞서 자신의 편에 서지 않으면 공천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이들을 위협했다. 하원은 4일 노딜 방지법을 표결한다. 법안은 EU 정상회의 다음날인 오는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의회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에 따르면 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시한을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기해 달라는 서한을 EU에 보내야 한다. 영국 언론은 3일 표결을 사실상 노딜 방지법에 관한 하원의 의사로 보고 존슨 총리가 궁지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존슨 총리는 의회의 조치에 조기 총선으로 맞서고 있다. 총선 25일 전에 해야 하는 의회 해산을 노려 판을 갈아엎어서라도 현재 예정된 10월 31일에 브렉시트를 하겠다는 의도다. 전날 표결 전 선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던 그는 표결 뒤 “브렉시트의 무의미한 지연을 또다시 강요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선거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기 총선을 위해선 의석 3분의2가 필요하며, 임시법안을 통한다 해도 과반이 필요하다. 의회의 한 수에 일격을 맞은 존슨 총리에겐 ‘시간’이 무기다. 조기 총선이 이뤄질 경우 날짜는 정회 기간이 끝나는 여왕 연설일인 10월 14일이 유력하다. 그럼 의회 해산은 근무일 기준 25일 전인 오는 9일이다. 이날은 노동당과 보수당 내 반란파가 노딜 방지법을 처리해야 하는 사실상의 시한이다. 영국 언론 대부분의 예측대로 4일 하원에서 법안이 처리되면 법안은 9일 전까지 상원을 통과해야 형식적인 여왕의 재가를 거쳐 효력을 얻는다. 상원에서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이 의사진행 발언 등으로 지연작전을 쓸 수 있고, 여왕 재가를 얻는 과정에서 정부의 고의 지연이 있을 수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BBC는 이미 조기 총선을 고려하는 존슨 총리가 보수당을 앞세워 불신임 투표를 먼저 요구하는 ‘하이 리스크’ 전략도 거론했다.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면 야당은 새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데 내각을 꾸리지 못하면 결국 조기 총선으로 가게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도시어부’ 김새론, 초대형 입질과 사투 “엄지척 활약”

    ‘도시어부’ 김새론, 초대형 입질과 사투 “엄지척 활약”

    ‘청새치의 여왕’ 김새론이 또 한번 입질을 받고 사투를 벌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김새론이 지난 주에 이어 코스타리카 라스보야스에서 청새치 낚시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새론은 지난 방송에서 초대형 입질과 사투를 벌였다. 작은 체구로 수십 분간 낚싯대를 붙잡고 고군분투를 벌이며 단숨에 ‘청새치 여제’로 떠올랐다. 단시간에 청새치 세 마리를 낚으며 모두를 놀라게한 김새론은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또 다시 입질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조재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릴 감기에 돌입한 김새론이 다시 한 번 인생고기를 낚았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차원 진화한 ‘김새론표 먹방’도 공개된다. 저녁 만찬에서 이경규는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김새론을 향해 그만 먹으라고 다그치며 “과거 팔라우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급기야 과거 영상을 요청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제작진이 청새치를 잡는 모든 이에게 황금배지를 수여하겠다고 한 만큼 ‘도시어부’ 사상 최초로 전원이 배지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오는 5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왕 얼굴 몰라본 관광객들, 여왕이 그들을 골려먹은 방법

    여왕 얼굴 몰라본 관광객들, 여왕이 그들을 골려먹은 방법

    어느날 스코틀랜드의 발모랄 성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들이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여인과 마주쳤다. 물색 모르는 모르는 관광객들은 평범한 순모 코트를 걸친 여인에게 물었다. “여기 사세요?” 그녀가 근처에 집을 하나 갖고 있다고 답하자 관광객들은 여왕님을 만난 적은 있느냐고 물었다. 여인은 아니라고 답한 뒤 동행하던 남자를 가리키며 “그는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 길로 두 사람과 관광객들은 헤어졌다. 바보들 같으니, 그 여인이 바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었다. 그녀 재산은 널리 알려진 대로 이곳 발모랄 성과 샌드링햄 에스테이트 등 5억 파운드(약 7374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버킹엄 궁전과 같은 왕실 자산 대부분은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묶여 있어 이것마저 여왕의 자산으로 평가한다면 250억 파운드(약 36조 8722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개인 순자산만 평가해도 세계에서 2000 몇번 째 부호에 손꼽히는 여왕이 얼마나 소탈한 면모에 유머까지 갖췄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일화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동행해 이 얘기를 들려준 남자는 전직 경호 책임자 리처드 그리핀이었다. 야후! 라이프스타일의 델리시 닷컴은 그리핀이 얼마나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했을지 짐작도 못하겠다며 어떻게 관광객들이 여왕의 얼굴도 못 알아보느냐고 타박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관광객들이 알아보지 못하는데도 화를 내거나 서운해 하지 않고 여유있게 유머를 구사한 여왕의 품격에 반했다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지난달 30일 미국 연예 잡지 피플은 몇년 전 여왕이 호주를 방문했을 때 현지 학생들로부터 손을 연신 흔들어대는 기계를 선물한다고 장난을 쳤는데 여왕이 이를 진지하게 믿는 것처럼 굴었다고 소개했다. 딸 앤 공주는 “그들이 건넨 선물은 그냥 목재 레버 위에 장갑을 끼워놓은 것이었고, 레버 끝을 조작해 왔다갔다 하게 만든 조악한 것이었다. 난 그애들이 장난친다는 것을 대번에 알겠는데 폐하께서는 너무 즐거워하셨다”고 말했다. 사실 앞의 그리핀이 전한 일화도 피플 보도를 접하고서 떠올린 것이었다고 델리시 닷컴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존슨 불신임” “EU 융통성 부족” 英의회 노딜 브렉시트 책임 공방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의회를 한 달간 정회시키자, 그가 추진하는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하는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28일 가디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다음주 의회는 그가 하는 일을 막기 위한 입법을 가장 먼저 시도할 것이며, 적절한 시점에 정부 불신임안을 통해 그에게 도전할 것”이라면서, 의회 정회에 대해 “‘노딜’(협상 없는) 브렉시트를 위해 민주주의의 진열장을 깨고 물건을 탈취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전날 존슨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오는 10월 14일 ‘여왕연설’을 해 달라고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연설일까지 정회된다. 의회 차원에서 존슨 총리가 추진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토론이나 입법을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국민당 대표는 “존슨은 ‘변변치 않은 독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그는 민주적인 가치를 무자비하게 짓밟았다”고 분노했다. 이날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사람들은 (노 딜 브렉시트가 벌어지면) 왜 유럽연합(EU)이 그렇게 융통성이 부족했는지를 나중에 묻게 될 것”이라면서 노 딜의 책임은 재협상을 거부한 EU에 있다는 주장을 내비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英 존슨, ‘노딜’ 강행 위해 의회 정회 추진

    野 “민주주의 위협”… 여왕에 우려 서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0월 14일까지 의회를 정회(停會)하기로 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치권은 존슨 총리가 10월 31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강력 반발했다. BBC는 28일 존슨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오는 10월 14일 ‘여왕 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국 여왕은 하원 회기가 시작될 때마다 의회에 나와 정부의 주요 입법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다음달 중순부터 여왕 연설이 열릴 때까지 의회가 활동을 멈추게 되면 브렉시트 기한인 10월 31일까지 불과 2주 정도밖에 하원에게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지난 27일 회동을 통해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던 정치권은 존슨 총리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존슨 정부의 무모함에 경악한다”면서 “이는 영국 민주주의에 대한 잔학한 행위이자 위협”이라고 말했다. 존 버커우 하원의장도 “의원들에게 브렉시트에 대한 토론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의원들의 권리와 민주적 절차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하원의장은 정치적 발언을 잘 하지 않는다. 이번 결정이 브렉시트와 관련한 토론이나 표결을 못 하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존슨 총리는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코빈 대표가 존슨 총리의 이번 결정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여왕에게 보내며 만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BBC는 여왕의 연설 자체에 법적 도전을 할 수는 없지만 존슨 총리의 요청에 대한 사법적 검토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앤드류 왕자, 솔직하게 자백하라”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앤드류 왕자, 솔직하게 자백하라”

    미성년자 성범죄로 체포돼 교도소에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고소인이 영국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를 향해 “(죄를) 자백하라”고 주장했다.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으로 엡스타인의 성 추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의 받아왔으나 최근까지도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을 고소한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가 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17살에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왕자는 그 사실(상대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앤드루 왕자는 나를 ‘성 노예’로 다뤘으며, 이로 인해 내 희망은 무너지고 꿈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 엡스타인이 부재한 가운데 주프레를 포함한 15명의 원고가 법원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이 중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혐의와 관련한 주요 증인이다. 그는 자신이 엡스타인을 만났던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골프 리조트에서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주프레에 따르면 그는 15살 때 해당 리조트에서 영국 사교계의 유명 인사이자 엡스타인의 전 연인인 기슬레인 맥스웰을 만났다. 맥스웰은 지금까지 제기된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기획하고 운영한 인물로 알려졌다. 주프레가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11년 법정에서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와 관련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증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1999년 지인을 통해 엡스타인을 알게 된 후 해마다 한 두 차례 만나던 사이에 불과했다”면서 “그가 유죄판결을 받은 혐의(미성년자 성매매)를 목격한 적은 없으며 이와 관련한 의심을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맨해튼 연방검찰은 엡스타인 사망 후에도 그에 대한 기소와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피해 여성들은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정의를 속였다며 분노했다. 검찰은 여전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8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종신형의 위기에 처했으나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감형됐다.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대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나흘 동안 ‘72홀 노보기’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왕 등극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까지 버디만 26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로써 올 시즌에만 4승째, LPGA 투어 데뷔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뒀다.고진영은 4라운드 72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시작으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를 기록하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다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버디로만 타수를 줄였다. 나흘 동안 한 개의 타수를 잃지 않은 고진영의 정확한 샷과 퍼트에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펄쳤다”고 극찬했다. 그의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72홀 ‘노보기’ 이후 4년 만이다. 고진영은 “보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면서 “어젯밤 친구가 노보기가 행진 중이라고 말해줘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들자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이날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106개홀 연속으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태극기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며 승수 사냥에 바짝 물이 오른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고진영은 지난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7월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16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승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24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2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나란히 2승씩을 신고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박성현, 김세영(이상 26) 등 4명이다. 세계랭킹 1위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무결점 컴퓨터 샷’은 고진영의 최고 무기다. 4번째 정상을 밟은 고진영은 상금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의 주요 부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英 총리가 佛 대통령 앞 탁자 위에 발을?” 화 낼 일 아니었다

    “英 총리가 佛 대통령 앞 탁자 위에 발을?” 화 낼 일 아니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을 찾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도중 탁자에 발을 올려놓은 듯한 사진이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사진인데 두 나라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당연했다. 한 영국인은 “만약 다른 나라 총리가 버킹엄궁에서 이런 짓을 했다면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얼마나 분노했을지 상상해보라”며 총리의 매너 불량을 질타했다. 다른 유저는 “(유명 사립학교인) 이턴에서 좋은 매너는 가르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개탄했다. 프랑스의 한 유저도 “영국인의 클래스, 보조(BoJo) 스타일”이라고 이죽거렸고, 다른 이는 “여왕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하지만 결코 성급하게 판단해 흥분할 일이 아니었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라이너 기자는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며 농담으로 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것이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당시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테이블을 발걸이로도 쓸 수 있다고 농을 했다. 그러자 존슨 총리가 오른발을 슬쩍 올려놓고 이내 뺀 것이었다. 그 와중에 마크롱 대통령은 발을 올릴 지점을 손으로 두드리며 일러주기도 한다. 그리고 둘은 유쾌하게 웃으며 회담을 이어갔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도 “아니, 보리스 존슨은 에마뉘엘 마크롱의 면전에서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음으로써 프랑스를 모욕한 것이 아니었다”고 제목을 뽑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어 “인터넷은 너무 빨리 반응하며 때로는 과민하게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의 재협상 가능성을 두고 기존에 밝혀온 각자의 입장을 고수해 의견 접근에는 이르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앞으로 유용한 한 달의 기간을 보내야 한다”면서 현명한 브렉시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존슨 총리와의 베를린 정상회담에서 “30일 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되풀이한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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