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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의 여왕 돌아오라”이인영 잠적 지속땐 타이틀 박탈 우려

    “가출한 챔피언 좀 찾아주세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이인영(사진·33·루트체육관)이 집을 나간 지 한달이 지났다.식구들과 체육관측은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항간에는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소문도 떠돌았지만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 안도했다.이인영은 지난해 12월24일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1차방어전을 마친 며칠 뒤 잠적했다.식구들과 체육관측은 처음에는 머리를 식히러 간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러나 가출 한달이 넘어서자 불안감이 밀려왔다.지금까지 체육관 인근에 사는 언니를 통해 두세차례 전화와 편지로 연락을 해왔다.이인영은 “곧 돌아가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가출이유는 프로모터 변정일씨와의 감정싸움.1차방어전 대전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이인영측과 변씨는 심한 감정의 골이 패였다.이어 1차방어전에서 이인영이 고전끝에 석연찮은 판정승을 거두자 변씨는 “이인영이 다시 중독수준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다.”는 등의 말을 언론에 흘렸다.이것이 이인영에게 결정타가 됐다.식구들은 혹시나 추운 날씨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2차 방어전 일정도 잡아야 하는데 손도 못대고 있다.자칫 이인영의 가출이 장기화될 경우 타이틀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하체의 중요성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대한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입춘,봄의 문턱에 들어섰다.조만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이 성큼 다가올 태세다.콧등을 스치는 바람 속에 즐기는 라운드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든 일.슬슬 필드 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때다.그러나 추위로 움츠렸던 몸을 추스르지 않고 나설 순 없다.자신의 몸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골프에서 ‘하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뿌리깊은 나무가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듯 하체가 튼튼해야 비로소 안정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오른쪽 다리는 파워를 축적하기 위해 몸을 비트는 백스윙의 버팀목이며 왼쪽 다리는 백스윙 도중 축적한 힘을 다운스윙 이후 공에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벽이다.안정된 하체의 토대 위에서 상체를 회전해야 거리와 방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은 가까운 거리마저 걷지 않는 ‘Door to door’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하루 1㎞ 이상 걷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특히 추운 날씨엔 더 심해졌을 것이다.하체는 부실해지게 마련.아무리 청춘이라고 우겨도 갱년기를 지난 노년기의 몸일 것이다. 시즌 개막을 대비하기 위해 몸 만들기에 나설 시기다.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이지만 바쁜 일상 생활을 이유로 그것이 쉽지 않다면 일단 출퇴근할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골프여왕 박세리의 성공 신화를 낳은 원동력이다.박세리는 코끼리 다리에 비유될 만큼 튼튼한 하체를 지니고 있다.어린 시절 육상 선수였던 그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하체를 단련하기 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는 연습을 반복했다.특히 1층에서 위로 올라간 후 맨 위층부터 다시 계단을 뒤로 내려오는 연습을 거듭한 결과 튼튼한 하체를 가지게 됐다.하체 단련은 물론 집중력을 강화시킨 뛰어난 연습 방법이다.이 연습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는 그 누구에게도 체력이 뒤지지 않는다던 그의 아버지마저 “중간에 포기했을 정도였다.”고 훗날 토로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실8㎞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라운드 도중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이처럼 튼튼한 하체가 필요하다.하체가 부실하면 금방 피곤해지고 스윙이 엉망으로 되기 일쑤다.동반자의 탄성을 자아내는 빨랫줄 같은 파워 드라이브 샷은 하체 단련을 위한 연습이 없으면 결코 기대할 수 없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어린이 책꽂이

    ●이를 뽑기 싫어서(박홍근 글,계창훈 그림,횃불 펴냄) 어린 시절 끔찍했던 기억중 으뜸은 이를 뽑는 일이 아니었을까.벌레먹은 이 때문에 끙끙앓는 영호와 아픈 이를 뽑아주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외에 ‘자랑스런 아버지’‘꼬마 우유 배달부’등 9편의 창작 동화가 실려 있다.대한민국 아동문학상 수상작.초등학생용.7000원. ●장난꾸러기 개미 두마리(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이지유 옮김,국민서관 펴냄) 호기심 많은 개미 두 마리가 여왕개미에게 선물할 수정(설탕)을 찾아나섰다가 겪는 우여곡절을 담은 그림책.우리가 일상으로 보는 커피잔,토스터기가 개미 눈에는 드넓은 호수와 가파른 산으로 묘사되는 상상력이 재미있다.5세 이상.8500원. ●콜랭의 멋진 신세계(스테파니 히드릭젠 글·그림,최내경 옮김,마루벌 펴냄) 눈이 나쁜 달팽이가 작가의 안경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담.어린이 그림책의 전형적인 화풍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식의 그림과 현실,상상을 뒤섞은 내용이 독특하다.4세 이상.8200원.
  • 서민정 ‘까치가 울면’ 새 MC에

    ‘음치의 여왕’서민정(사진)이 MBC ‘까치가 울면’의 MC를 맡는다. 임신으로 물러난 최은경의 뒤를 잇는 서민정은 김제동과 호흡을 맞춰 시골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게 된다. 이응주 프로듀서는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대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예쁜 얼굴이나 대중적 인기보다는 겸손한 자세를 갖춘 서민정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 日 진출 ‘발라드 여왕’ 이수영 “일본서도 최고가수 될게요”

    ‘발라드 여왕’ 이수영의 팬들은 한동안 그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올해에는 무대를 일본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오는 4월 선보일 첫 싱글 앨범 준비차 요즘 현해탄을 한강 건너듯 하고 있다는 그는 “몸을 두 개로 쪼개고 싶은 심정”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가수가 쉬고 싶다고 아무 때나 쉴 수 있나요?” 무리한 강행군을 걱정하니 오히려 이렇게 반문한다. 이수영은 소니뮤직과 손잡고 앞으로 2년간 일본에서 3장의 앨범을 낸다.4월에 이어 7월에 두번째 싱글이 나오고 11월에는 정규 앨범이 예정돼 있다.이에 앞서 새달 중순부터는 동남아 7개국을 돌며 쇼케이스를 펼친다.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거듭 다지는 각오에 자신감이 물씬 풍긴다.소니뮤직이 이수영의 독특한 음색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첫 싱글만으로 30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다. 당분간 국내활동을 접어야만 하는 이수영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려 두 가지 선물을 마련했다.먼저 1960년부터 90년대까지의 노래들을 묶은 리메이크 앨범 ‘클래식’을 내놓았다.“40∼5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음반을 내고 싶었어요.” 10대 위주의 편향된 우리 가요계에 대한 근심이 묻어나온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배인순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 등 흘러간 히트곡들을 맛깔스럽게 불렀다는 평가다.“예전에는 제 음반을 어른들께 드리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달라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지금까지 15만장 가량이 팔렸는데 침체에 빠진 음반시장에서 이 정도면 이른바 ‘대박’.“원곡을 망쳤다는 소리 들을까봐 걱정스러웠다.”는 그의 염려는 기우로 끝난 셈이다. 새달 7·8일 열리는 아듀콘서트는 이수영의 마지막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그런데 지난 연말에도 콘서트를 하지 않았던가? 이수영은 떠나기 전 “가수 생활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했다.콘서트의 이름 ‘메이드 인 발라드(Made in Balade)’ 그대로 1∼5집에 실린 애절한 발라드의 향연을 펼친다. 조금 늦었지만 연말 시상 건에 대해 물었다.노래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았지만 스타성에 있어서는 항상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다가 벼락처럼 주어진 최고가수상으로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쳐냈던 그다.“5집을 낼 무렵 온갖 루머 탓에 너무 힘들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상을 받고 나니 모든 게 눈녹듯이 사라졌죠.” 어림짐작은 했지만 무대에서 하염없이 울었던 사연이 확실해졌다.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대기실에 앉아 1시간 남짓 눈물을 쏟았단다. “이튿날 바닥까지 떨어진 몸을 가누고 16시간 녹음 작업을 했어요.” 결국 3일간 병원 신세를 졌다.그토록 빡빡한 일정을 버텨내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새로운 도전이야말로 그를 지탱하는 ‘포도당’이 아닐까.지금 이수영에겐 ‘병’도 사치로 보인다. 글 박상숙기자 alex@ 사진 조경호기자 ckh@
  • 클리스터스 부상투혼 4강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메이저 무관의 여왕’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세계 2위)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7위)를 2-0으로 누르고 그랜드슬램 5회 연속 4강에 올랐다. 2세트 초반 재발한 발목 부상을 ‘붕대 투혼’으로 극복한 클리스터스는 지난 대회 8강전에 이어 거푸 미스키나에게 쓴 잔을 안겼고,지난해 4대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모두 오르고도 문턱에서 놓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파티 슈니더(스위스·26위)도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1위)를 제압,‘30살 돌풍’을 일으킨 리사 레이먼드(미국·30위)를 2-0으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회 여자 단식 패권은 쥐스틴 에냉(벨기에·1위)-파비올라 줄루아가(콜롬비아·36위),클리스터스-슈니더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가 ‘왼손잡이’ 히캄 아라지(모로코·51위)를 3-0으로 누르고 앤드리 애거시(미국)-마라트 사핀(러시아)에 이어 4강에 합류했다. 로저 페더러(세계2위)도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아·8위)을 3-1로 물리치고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4회전에서 거푸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티켓은 물론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페레로와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대결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여자프로농구/삼성, 여름여왕 누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꺾고 ‘겨울잔치’의 첫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삼성은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 변연하(21점 3점슛 3개)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우리은행을 59-49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무너진 빚을 되갚으며 통산 상대전적 28승2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변연하와 함께 이미선(13점) 박정은 김계령(이상 6점) 등 국가대표들이 제몫을 했고,첫선을 보인 외국인선수 바바라 패리스도 13점 5리바운드로 수준급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견줘 우리은행은 트라베사 겐트(183㎝·16점 12리바운드) 이종애(187㎝·16점) 홍현희(191㎝·8점)의 높이를 살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2-1로 앞서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의 스피드에 눌린 데다 고비에서 외곽포를 막지 못해 덜미를 잡혔다. 초반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다.1쿼터를 14-15로 뒤진 우리은행은 이종애 홍현희 겐트로 이어지는 ‘고공 3각편대’를 본격 가동,2쿼터를 34-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4쿼터에서 변연하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낚아 올렸다.4점차로 뒤진 4쿼터 초반 변연하의 레이업슛과 3점포로 46-47로 따라붙은 뒤 박정은 김계령 이미선이 득점에 가세하며 52-47로 재역전시켰다. 이미선의 득점으로 55-49까지 내뺀 삼성은 변연하가 막판 승리를 자축하는 자유투 2개를 꽂아 10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에어볼과 공격제한시간(24초) 위반 등 실책을 쏟아내며 단 4득점에 그쳤다. 박인규 삼성 감독은 “우승후보인 우리은행에 막판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빠른 농구와 더불어 강력한 수비로 반드시 우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춘천 이두걸기자 douzirl@
  • 책/재즈북

    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 한종현 옮김 / 이룸 펴냄 재즈는 우리 시대의 유력한 문화코드다.재즈전문 클럽들이 늘고 재즈로 포장하거나 그것을 소재로 한 광고,드라마,소설,에세이들이 넘쳐난다.사람들은 왜 재즈에 빠져들까.재즈가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재즈를 ‘가장 인간적인 음악’이니 ‘인간을 영적으로 승화시키는 음악’이니 ‘저항의 음악’이니 하는 것도 다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재즈북’(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한종현 옮김,이룸 펴냄)은 초기 재즈 형식인 래그타임에서 퓨전음악 이후까지 재즈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1953년 초판이 나온 이래 반세기 동안 개정을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100여만권이 팔린 ‘재즈의 바이블’이다. 재즈를 이해하려면 먼저 재즈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독일 태생의 저명한 재즈비평가인 저자는 재즈 100년사를 관통하며 각 시대별 재즈의 스타일을 살핀다.재즈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러나 그 이전에 ‘재즈의 전신’이라 할 래그타임이있었다.1880년대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달리아를 중심으로 생겨난 빠른 박자의 래그타임은 당김음을 많이 쓰지만 즉흥연주는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옛 뉴올리언스는 매우 음악적인 도시였다.1900년대 뉴올리언스의 인구는 20만명 남짓이었지만 무려 30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어 신생 음악을 연주했다.뉴올리언스 재즈 혹은 딕실랜드 재즈는 그런 배경을 안고 있다.1910년대에는 트럼펫 등 관악기로 즉흥 연주하는 행진곡풍의 딕실랜드 재즈가 유행했고,광란의 1920년대에는 시카고 스타일이 탄생했다.1930년대가 특유의 리듬이 절로 몸을 요동케 하는 스윙의 시대였다면,1940년대는 비밥의 시대다.초기 모던 재즈의 한 형식인 비밥은 복잡한 리듬과 하모니가 특징으로 찰리 파커,디지 길레스피 등이 핵심인물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에 의해 시작된 1950년대 쿨 재즈는 비밥의 열광적인 연주 형식에 반발해 나온 냉정하고 내성적인 느낌의 모던 재즈다.1960년대 이후에 생긴 프리 재즈는 그 이름이 암시하듯 기존의 리듬이나 조성(調性)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전위 재즈’다.1970년대는 퓨전음악의 시대.1980년대부터는 끊임없이 스타일의 한계를 파괴하고 초월해왔다.오늘날의 재즈는 절충과 혼합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은 이처럼 재즈 스타일의 발전 양상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이해를 돕지만 지나치게 도식적인 느낌도 없지 않다. 이 책에는 2000여명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이 등장한다.그들의 음악세계를 좇다보면 자연스레 재즈의 변천사를 읽게 된다.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물은 단연 루이 암스트롱.재즈를 설득력 있고 예술적인 팝뮤직으로 바꿔놓은 암스트롱은 흔히 재즈 트럼펫 주자로 기억되지만,그에게 노래는 트럼펫 연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었다.허스키하고 쥐어짜는 듯한 그의 노래는 1920년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정서와 부르주아적 위선이 지배하던 시대,자신의 감정을 거리낌없이 음악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책은 재즈 스타일에 대한 소개와 재즈 음악가들에 대한 리뷰와 아울러 재즈의 구성요소,재즈 악기,보컬리스트,빅 밴드와 캄보(소편성 재즈밴드) 등도 다룬다.재즈비평가 케빈 화이트헤드가 정리한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음반목록)까지 실어 ‘재즈 백과사전’의 면모를 갖췄다.4만 7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부시가 사랑한 ‘셀레나’ 부활하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존 레논 사망에 버금가는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 롤링 스톤즈,빌보드 등 유명 팝 전문지들은 1995년 3월 31일 텍사스주의 한 호텔 로비에서 광적인 팬이 쏜 총탄에 맞아 23살에 절명한 셀레나를 추모하는 커버 기사를 이렇게 장식했다. 셀레나(Selena)는 발표하는 곡마다 밀리언 셀러를 돌파하며 전도 유망한 가수로 기대치를 한껏 모았던 재능꾼.이듬해 텍사스 주지사였던 현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셀레나의 생일인 4월 16일(1971년생)을‘셀레나의 날’로 지정해 그녀의 음악적 업적을 추모했다.이날 셀레나의 유작 앨범 ‘Dreaming of You’도 함께 발매됐다. 제니퍼 로페즈가 1997년 그레고리 나바 감독과 의기투합해 전기 영화 비명횡사한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셀레나’를 발표하면서 짧지만 위대했던 셀레나의 음악적 업적을 회상해 주었다.대표적 히트곡중 ‘I Could Fall in Love’ ‘Dreaming of You’ 등은 국내 광고 음악으로 쓰일 정도로 환대 받고 있다. 그녀의 발군의 음악성을 다시 한번 엿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영화가 2004년 초에 공개된 프랑스 세드릭 클라피시 감독의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L’Auberge Espagnole’)다. 프랑스 청년 자비에(로맹 뒤리스)는 공무원이 되기에 유리한 스페인어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이수할 것을 권유하는 부친의 명령에 따라 스페인에서 1년 동안의 유학 생활을 보낸 뒤 무사히 공무원이 된다.출근 첫날 색상별로 서류철을 분류하라는 등 엄격한 규율을 요구받자 답답함을 느껴 거리를 뛰쳐 나와 마음속에 품었던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에서 경쾌하게 흘러 나오는 노래가 셀레나의 ‘밤이여 만세’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Que Viva La Noche’이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 가수들에게 애칭으로 붙여 주는 명칭이 ‘테하노 싱어 Tejano singer’.10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면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셀레나는 ‘테하노 여왕’ ‘라틴 음악계의 마돈나’라는 애칭을 받으면서 발표하는 앨범,싱글곡이 빌보드 차트 1위와 그래미 상을 석권하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 주었다. 무한대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에들어선 것 같은 히트 질주를 지속했던 셀레나.그렇지만 그녀는 총 한방에 너무나 허무한 죽음을 당했다.셀레나는 팝 음악을 아끼는 이들에게 지금도 가슴에 살아있는 가수다. 영화 칼럼니스트
  • 화폐개혁 논란/정부“고액권으로 충분”韓銀 “디노미네이션 필수”

    화폐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한국은행에 이어 정부와 정치권도 고액권 발행 방침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그러나 한은은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절하)을 제도 개편의 핵심에 두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정부는 고액권 화폐만 발행하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한은 “화폐단위 1000분의1로 조정을” 한은은 디노미네이션을 화폐제도 개편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기본구상은 지금의 화폐단위를 1000분의1로 조정하는 것이다.즉,1000원은 1원으로,1만원은 10원으로 각각 절하해 이를 기준으로 100원(지금의 10만원에 해당)짜리 고액권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단위절하에 따라 미국의 센트(100센트는 1달러)와 비슷한 전(錢) 등 100분의1짜리 보조단위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계산·기록·지급·대외거래의 편의 등을 위해 디노미네이션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한은 관계자는 “분석 결과 앞으로 5∼6년 뒤면 조(兆)의 1만배인 경(京)이 각종 경제수치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복잡한 단위를 쓰는 나라는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정부 등 외부의 지적과 달리 디노미네이션에 따른 물가상승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한 관계자는 “유럽연합(EU) 12개국이 2002년 1월 유로화를 도입했을 때,이탈리아 리라화가 2000분의1 가까이 액면절하되는 등 대부분 나라들이 디노미네이션을 경험했지만 물가는 첫 달에만 0.2%포인트가 올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상품가격을 구권기준과 신권기준으로 이중 표기하면 함부로 물가를 올리지도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은도 디노미네이션에 들어갈 막대한 비용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한다.고액권을 발행하면 현금인출기,자동판매기 등만 고치면 되지만 디노미네이션을 하면 대기업부터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체의 회계장부와 전산프로그램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재경부 “디노미네이션,경기에 찬물” 재정경제부는 박승 한은 총재가 2002년 취임 직후 화폐개혁 구상을 꺼냈을 때부터 ‘디노미네이션 반대,고액권 발행 찬성’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김광림 차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디노미네이션을 하게 되면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고 물가도 자극할 수 있다.”면서 “득실을 따져 본 결과,경제적 실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화폐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기업·가계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적 위축과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감도 깔려 있다. 재경부는 고액권 발행 논의가 나온 데 대해서는 내심 반기는 눈치다.겉으로는 ‘연간 수표 발행 및 거래비용 8000억원 절감’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속으로는 경기부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도 이날 10만원권 화폐 발행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시민단체들 고액권 발행 반대 전문가들은 대체로 고액권 발행에는 찬성하면서도 디노미네이션에는 신중한 입장이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10만원권 발행에는 찬성”이라면서 “그러나 디노미네이션은 경제위기 상황 등에서 개발도상국들이 하는 혁명적인 조치로 시장주도 경제가 자리잡은 국내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박사는 “디노미네이션은 물론,고액권 발행 또한 비용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용카드와 전자결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10만원짜리 고액권을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시민단체들도 뇌물제공 등 부정부패를 부추기고 지하경제 등 자금의 음성화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디노미네이션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액권 발행을 같이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면 고액권 발행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된다.”면서 “두가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다소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유영 기자 hyun@ ■화폐개혁 3차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3차례 화폐개혁이 있었다. 첫번째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북한군이 조선은행(현 한국은행)에 보관돼 있던 1000원권을 탈취,북한 인민권과 함께 시중에 유통시키고 100원권을 마구 찍어내면서 생겨난 경제교란 때문이었다.정부는조선은행권 유통을 정지시키고 이를 한국은행권으로 교환하도록 했다.53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719억원의 조선은행권이 한국은행권으로 교체됐다. 두번째는 살인적인 인플레를 잡기 위해 53년 2월 이뤄졌다.45년부터 52년까지 산업생산은 부진한데 막대한 군사비 지출이 이어져 물가상승률이 무려 4만여%에 달했다.정부는 화폐단위를 ‘원’에서 ‘환’으로 바꾸고 구권 100원을 1환으로 교환해줬다. 특히 화폐교환 때 일정액을 은행에 예치하는 ‘봉쇄(封鎖)예금’을 의무화해 과잉유동성(돈)을 흡수했다.물가가 잡히고 봉쇄예금을 통해 산업자금까지 확보,1석2조의 효과를 올렸다. 세번째는 62년 6월.5·16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10환을 1원으로 바꿨다.목적은 물가상승 억제와 산업자금 확보를 위한 봉쇄예금의 도입.53년의 성공적인 화폐개혁을 본뜬 것이었지만 최고 100%에 이르는 봉쇄율에 국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1개월여만에 자금봉쇄를 해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새 화폐인물 누구로 고액권 발행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남성 전유물로 통했던 화폐모델에 여성이 채택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 김두경 발권국장은 “현재 지폐의 모델이 모두 조선시대의 이씨 성을 가진 남자들(세종대왕,이황,이이,이순신)로만 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시대가 바뀐 만큼 여성모델을 화폐에 등장시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김경애 교수 등 일부 여성학자들은 그간 여성지위 향상 차원에서 여성을 화폐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지난해 만들어진 ‘여성인물을 화폐에! 시민연대’는 모델후보로 선덕여왕,신사임당,유관순,명성왕후,허난설헌,최승희를 꼽았다.일본은 오는 7월부터 메이지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 초상을 넣은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며,호주는 화폐 양면에 각각 남성과 여성모델을 쓰고 있다. 남성 화폐모델로는 장영실,정약용,광개토대왕,김구 선생,안중근 의사,담징,김홍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2001년 한은의 여론조사에서는 김구,안중근이 이황,이이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은은 설문조사를 통해 화폐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며,남성 화폐모델을 채택할 경우에도 조선시대를 벗어나 5000년 역사로 지평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보험아줌마’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송정희씨, 설계사로는 처음

    계열사 최고의 임직원에게만 주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50대 ‘보험 아줌마’가 받아 화제다. 삼성생명 종각지점의 송정희(宋貞姬·사진·56)팀장은 최근 실시된 ‘2004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보험설계사(FC)로는 처음 특별상을 받았다.매년 초 남다른 헌신과 탁월한 실적을 보인 계열사 임직원을 뽑아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직접 주는 이 상을 임직원이 아닌,설계사가 수상하기는 처음이다.수상자에겐 상금 5000만원과 1계급 특별승진의 혜택이 주어진다. 송 팀장은 보험업계 ‘대모’로 불린다.1980년부터 설계사로 일하면서 매년 뛰어난 영업실적을 거둬 ‘보험여왕상’을 휩쓸었다.‘보험영업은 기술이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 것’이라는 소신아래 연고에 의존하지 않고 개척영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다져왔다. 첫 개척지인 청량리에서는 지역내 상가를 매일 들러 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의 점포가 바쁠 때면 경리도 봐주고 물건도 팔아주었다. 오전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영업에 나서는 송 팀장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정신만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해나갈 수 있다.”며 신문과 인터넷을 탐독하고 있다.억대 고소득에다 화려한 수상경력의 소유자지만 봉사도 프로급이다. 매월 양로원과 보육원을 방문,250만원 이상을 성금으로 내고 있다.그동안 받은 상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에 썼다.그는 “고객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일 자체를 즐거움으로 알고 꾸준히 일한다면 누구나 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담담해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얀 고기’ 치즈/골다공증에 좋고 숙면에도 큰 도움

    한 조각 입에 넣으면 고소하면서 때론 새콤한 맛이 혀를 부드럽게 감싸는 치즈.이러한 ‘맛’ 덕분에 치즈가 우리네 식탁에도 점차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하지만 치즈는 고칼로리 식품.‘다이어트’가 화두인 시대에 그다지 달갑지 않다. 그러나 치즈는 열량이 높다는 이유로 외면하기엔 영양면에서 너무 훌륭한 식품이다.우유를 발효시켜 응고시킨 다음 숙성시킨 것이 치즈.따라서 치즈에는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칼슘·비타민 등이 응축돼 있다.숙성 과정을 거쳐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된다.우유를 10분의1로 응축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적은 양만으로도 같은 영양을 얻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게다가 ‘젖당 소화 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치즈는 4000여년 전 아라비아의 한 상인이 사막을 지나던 중 발견했다고 전해진다.지니고 있던 양 우유가 여행 중 발효됐던 것이다.흔히 치즈는 서양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다.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덕분에 점차 그리스,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됐다.현재 전세계에 존재하는 치즈는 2000여 종이며 그 중 800여 종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전래된 제호(우유에 칡뿌리 가루를 타서 쑨 죽)가 치즈의 기원으로 추측된다.우리의 음식 맛을 가늠하는 기준은 ‘장 맛’.서양에서는 치즈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치즈는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재료를 발효시켜 만든다는 점에서 된장과 닮았다.오래 묵힐수록 냄새가 강해진다는 점도 비슷하다.‘서양의 된장’격인 치즈.그 영양도 된장에 뒤지지 않는다. ●콩보다 단백질 함유량 훨씬 높아 치즈는 ‘하얀 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다.우유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미노산의 구성이 이상적이다.게다가 숙성과정에서 유산균이나 렌네트 효소와 흰 곰팡이,푸른 곰팡이로부터 생긴 효소가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흡수율이 매우 높다.콩을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부르지만 단백질 함유량은 치즈가 콩보다 훨씬 높다. 단백질은 각종 육류에도 풍부하다.하지만 육류를 과식하면 핵산 유도체인 퓨린이나 요산등이 만들어져 신장병이나 통풍을 유발하게 된다.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에는 퓨린 함량이 26∼50㎎이 들어있으나 우유,치즈,오리알에는 0∼25㎎ 정도만 들어 있다. 치즈는 숙면에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치즈에는 수면을 돕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들 수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치즈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간장의 활동을 돕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술을 마실 때 치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흡수율 높은 칼슘 공급원 흔히 칼슘하면 뼈있는 생선을 떠올린다.칼슘이 아무리 많이 들어 있어도 흡수율이 낮으면 소용없는 법. 치즈에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함께 들어 있다.또 뼈를 강화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이 필수다.칼슘은 분자 또는 입자로서 그것을 굳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이때 단백질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다.덕분에 치즈는 최고의 칼슘 공급원이 되는 것이다.잔뼈 생선의 칼슘 흡수율은 10∼20%에 그치지만 치즈는 흡수율이 60∼70%에 이른다.때문에 골다공증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뼈의 성장에 칼슘이 필요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같은 비율의 인이 있어야 이상적이다.치즈에는 칼슘과 인이 엇비슷한 비율이어서 뼈의 성장에 좋다. ●적당량의 치즈는 다이어트 효과 치즈의 영양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방을 걱정해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치즈 속 지방은 소화되기 쉬운 유화 상태이다. 또 치즈 속에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지방 연소가 쉽게 된다.비타민 B2는 지방을 체내에서 산화 분해하여 열량으로 바꾼다.비타민 B2가 부족하면 아무리 칼로리 섭취를 억제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따라서 적당량의 치즈는 일종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지방이 여전히 걱정된다면 구입하기 전 제품의 지방 비율을 확인하면 된다.일반적으로 크림 치즈의 지방 비율이 높다. 치즈에는 비타민 A가 녹황색 채소보다 오히려 많이 들어 있다.비타민 A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 면역성을 높여 우리 몸을 병으로부터 보호한다.또 피부와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해 비타민 B와 더불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비타민A와 B는 성장 촉진 인자이기도 하다. 치즈는 동물성 식품이면서도 알칼리성 식품이다.따라서 성인병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또 치즈는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대장암 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 도움말 김일두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윤여창 건국대 축산식품생물공학과 교수,이영미 앤치즈 대표 나길회기자 kkirina@ 치즈 어떻게 먹을까 널리 알려진 것처럼 치즈와 잘 어울리는 음료는 와인이다.와인이 없거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맛이 강하지 않은 생과일 주스와 함께 먹어도 된다.또 자극성이 강한 커피를 마실 때 치즈를 곁들이면 위벽 등 소화기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치즈의 복합적인 맛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빵과 함께 먹을 때에는 흰 빵보다는 호밀 빵이 좋다.호밀에는 지방을 배출하는 성분이 있다. 또 치즈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하기 때문에 과일과 같이 먹으면 영양 균형을 찾을 수 있다.단 치즈가 저장 식품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말린 과일이 궁합이 맞는다.치즈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치즈를 갈아서 스파게티나 샐러드 등에 뿌려 먹으면 된다. 치즈는 크게 자연 치즈와 가공 치즈로 나뉜다.가공 치즈는 두 가지 이상의 자연 치즈를 혼합·가열해 미생물과 효소의 작용을 정지시켜 맛을 조절하고 저장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통조림 과일보다 생과일이 맛있는 것처럼 맛·영양면에서 자연 치즈가 낫다고 할 수 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치즈 맛도 다양하다.때문에 다른 사람이 권해주는 치즈가 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여러 치즈를 시도해보면서 내 입에 맞는 치즈를 찾아야 한다.나폴레옹 1세가 이름을 지었다는 ‘카망베르’나 치즈의 여왕이라 불리는 ‘브리’,톰과 제리에 나오는 ‘에멘탈’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부터 먹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나길회기자
  • 하프타임/콜린스·화이트 육상 100m 1위 올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6일 ‘단거리 여왕’ 켈리 화이트(미국)가 약물 파문에도 불구하고 올해 육상 여자 100m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남자 100m에서는 지난 8월 파리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네비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미국)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 日드라마 위성·케이블로 본다

    내년 1월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앞두고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앞다투어 편성하고 나섰다. 4차 개방에 따라 위성·케이블 등 유료 방송채널들은 일본 교양프로그램과 ‘12세 이상 시청가’ 등급 드라마 방송,한국가수의 일본어 노래와 일본가수의 국내 공연 중계 등이 허용된다.일부 오락 프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면 개방인 셈.이에 해당 채널들은 이미 인터넷 동호회와 공유 사이트를 통해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들을 내년 초에 대거 방송할 예정이다. 영화채널 OCN은 일본 TBS의 45분짜리 11부작 미니시리즈 ‘퍼스트 러브’와 ‘한여름의 메리 크리스마스’를 각각 1월 5,22일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주 4회씩 방영한다. SBS드라마플러스도 1월6일부터 일본 NTV의 11부작 미니시리즈 ‘골든 볼’을 주 2회 방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본 드라마들을 방영할 예정이다. CJ미디어의 영화채널 ‘홈CGV’는 일본 TBS 드라마 ‘칩 러브’,후지 TV ‘런치의 여왕’ 등을 빠르면 2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CJ미디어의 요리채널 ‘푸드채널’은 후지TV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 ‘요리의 철인’을 준비하고 있다.MBC드라마넷도 1월5일 SBS ‘요조숙녀’의 원작 드라마인 ‘야마토 나데시코’를 시작으로 주로 후지TV의 드라마를 방송할 예정이다.‘ 여기에 방송방송위원회가 초안보다 개방 폭을 크게 늘린 최종 개방안을 오는 3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방송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NGO/연말연시 최대화두는 ‘정치개혁’

    ‘올 겨울은 정치개혁의 계절’ 정치권의 불법 대선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이번 연말연시가 정치개혁을 이룰 최고의 적기라며 잔뜩 벼르고 있다. 제17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들의 정치권 불신과 정치개혁 욕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를 비롯,상당수 시민단체들이 정치개혁 요구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또 각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시민단체가 정치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라는 내용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제 궤도를 잃은 채 정치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시민단체나 연구소들이 초래할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치개혁 촉구에 박차 경실련과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국민행동)’이 대표적 정치개혁 연대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3층 강당에서 ‘3당 정치개혁안의 문제점 및 올바른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등 각 당 정치개혁안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 등이 마련한 정치자금과 정당,선거제도 개혁의 문제점을 찾아내 비판하면서 실제 개혁가능 방안의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행동은 “각 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안은 개혁이라는 포장 속에 당리당략을 반영해 놓은 수준이라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투성이”라고 비판했다.국민행동은 한나라당의 정치자금 기부자 공개 반대와 민주당의 여성전용선거구제,열린우리당의 중·대선거구제 주장에 대해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또 참여연대와 녹색연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28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정치개혁연대)도 의욕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이들은 시민들이 국회의원 272명 전원을 ‘맨투맨’식으로 마크,이 단체가 요구하는 정치개혁 과제에 찬성하도록 유도해 주목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이와 별도로 지난 11일 중구 태평로 2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교육관에서 ‘정치개혁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치자금과 선거제도,정당제도 등의 당면한 정치개혁 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궁극적인 개혁 방향과 각 당의 입장,현재의 입법과정에서 미진한 점 등을 되짚었다. ●정치개혁 요구 봇물 참여연대는 지난 10월부터 ‘정치개혁 토론마당’이라는 사이버 토론의 장을 마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지난 두 달 동안 250여건의 글이 쏟아졌다. ‘씁쓸한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정치권이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는 수법을 보고 국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도둑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비판했다.네티즌 ‘국민의힘’은 “이 나라 정치를 더 이상 부패한 정치인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특별 국회의원’을 선출해 국회의원을 심판하자.”는 다소 감정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실련도 ‘17대 총선,시민단체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토론방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네티즌 시민단체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도 정치개혁 게시판을따로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있다.네티즌 ‘chgyee135’는 “부정부패한 정치인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고 소신있고 청렴한 사람만이 국회에 갈 수 있도록 그런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네티즌 ‘여왕벌’은 16대 국회의원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출석 현황을 올리기도 했다. ●과도한 정치개입 경계해야 시민단체들의 지나친 정치참여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면서 지난 2일 ‘1000인 선언 기획단’이 해산됐다. 기획단의 산파역을 맡았던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 이슈가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 운동에 집중하면서 총선 후보 평가와 지지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내년에 실시될 17대 총선은 시민단체의 판이 될 것 같다.”면서 “사회 전반에 청년실업,자살급증,가정파탄,자연재해 등 시민단체들이 주력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정치와 권력주변의 일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시민단체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토해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국 드림팀’ 2연패 출격/오늘부터 한·일 여자골프 대항전

    세계 최강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드림팀’과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일본 대표팀의 ‘제주 빅뱅’이 마침내 시작된다. 올해 미국 일본 한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들이 총출동한 한국대표팀은 6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핀크스GC(파72·6270야드)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한국으로서는 통산 전적(1승2패)의 균형을 맞출 호기를 맞은 셈이다.이선화(17·CJ)와 오야마 시호(26)의 대결로 시작되는 1라운드는 6일 오전 9시10분 티오프된다.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11번째 경기.‘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일본의 간판 후도 유리(27)가 맞붙는다. ●미국·일본·국내파 총출동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2∼4위를 휩쓴 박세리(26·CJ)와 박지은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시즌 6승을 합작한 막강 ‘3각 편대’.특히 지난 1999년 첫 한·일전에 불참한 박세리는 2∼3회 대회에서 4게임 모두 승리해 이번 대회에서도 불패 행진을 잇겠다는 각오다.지난해 대회 압승의 주역인 김미현(26·KTF)을 비롯해 장정(23) 강수연(27·아스트라) 김영(23·신세계)도 미국에서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생각이다. 일본파에 거는 기대도 크다.이지희(24·LG화재) 구옥희(47·MU) 고우순(39·혼마)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상금 2·4·6위에 각각 올랐다.주장 구옥희는 일본 선수들을 속속들이 꿰고 있고,이지희는 JLPGA 4승에 빛난다.국내파도 막강하다.상금왕,신인왕,올해의 선수상,다승왕 등 4관왕을 거머쥔 김주미(19·하이마트)와 상금 2∼4위인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이선화,‘그린 신데렐라’ 안시현(19·엘로드)도 우승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회복 나선 일본 그렇다고 일본을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지난해 안방에서 한국에 18-30으로 완패한 점을 의식한 듯 최강의 진용을 갖췄다.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역시 후도.올해 일본 프로골프 사상 첫 10승 고지에 오르며 4년 연속 상금왕을 움켜 쥔 후도는 4년 만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이밖에 지난해 불참한 고가 미호,핫도리 미치코,오야마 시호,야마구치 히로코를 비롯해 세 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한 후지 가스미 등 JLPGA 상금 10위권 선수가 모두 나섰다. ●어떻게 치러지나 14명씩 참가한 양국은 예비 선수 2명을 제외한 12명씩 첫날 싱글 홀매치(1대1로 18홀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방식),둘째날 스트로크 싱글매치(1대1로 대결하되 18홀까지 성적을 합산해 승패를 가리는 방식)를 펼친다.승리하면 2점,무승부는 1점씩 계산해 최종 승부를 가린다.총상금은 50만달러로 이긴 팀은 26만달러,진 팀은 13만달러를 받는다.2경기를 모두 이긴 선수들은 나머지 11만달러를 나눠 갖는다.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선동열 이글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쉬어가기˙˙˙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 위업을 달성한 일본의 유도여왕 다무라 료코(사진 왼쪽·28)가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일본의 대형 ‘스포츠스타 커플’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다무라는 최근 2년6개월 교제해온 프로야구 오릭스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30)와 고베 인근의 니시노미야 시청에 혼인신고를 했다.다무라는 남편의 성을 따르는 관습에 따라 다니 료코로 불리게 된다.
  • 온몸으로 느낀다/평창으로 떠나는 건강여행

    어느새 겨울의 문턱.하지만 아직 눈도 없고 날씨도 어정쩡하게 추운 이맘때는 오히려 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이럴 때 몸에 좋다는 약수도 마시고 삼림욕과 찜질 등을 연계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100만여그루 빽빽 전나무 터널 강원도 평창 계방산과 오대산 사이의 8번 지방도로 주변은 울창한 전나무숲과 방아다리 약수,신약수,황토 찜질방,한방사우나 등이 모여 있어 건강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가까운 곳에 있는 천년 고찰 월정사와 상원사 관람은 덤이다.인근엔 용평리조트,휘닉스파크,성우리조트 등 스키장도 많아 스키를 즐긴 후 피로를 풀겸 들러도 좋다. 방아다리 약수는 찾아갈 때부터 기분이 좋다.방아다리 약수 안내판이 있는 8번 도로변의 자그마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서면 바로 약수터 가는 길.길 양편으로 전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터널을 걷는 느낌이다. 100만여 그루에 달하는 이 전나무숲은 30∼40년생의 인공숲.약수터 주변엔 또 잣나무와 소나무,가문비나무,주목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진한 전나무 향을 온몸으로 느끼며 5분쯤 걸어 올라가니 약수터가 모습을 드러낸다.약수터와,약수터를 지켜준다는 용신각(龍神閣)이 낙옆 쌓인 산자락 아래 자리잡은 모습이 고즈넉하다.약수터 벽에 걸린 작은 바가지로 물을 떠 마셔보니 약간 신 듯하면서 톡 쏘는 맛이 난다.조선시대 숙종 때 발견됐다는 이 약수는 철분,나트륨,칼슘,마그네슘,불소 등이 함유된 탄산천.피부병과 위장병,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한다. ●피부병·위장병에 효과 ‘방아다리 약수'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이 파르스름한 빛과 함께 윤기가 돌고 맛이 좋다.그래서 약수터 인근 식당들은 대부분 약수로 밥을 지은 ‘약수 돌솥밥 ’을 낸다.방아다리 약수터 입구에서 속사 방향으로 8번 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넘으면 신약수가 있다.30여년 전 심마니가 발견했다고 한다.방아다리 약수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그 성분과 약효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도로 바로 옆에 있는 신약수는 국립공원에서 벗어나 있어 입장료도 아낄 수 있다.방아다리 약수터는 공원 내에 있어 입장료 1300원을 내야 한다. 약수를 마신 뒤엔 황토토굴이나 한방사우나에서 찌뿌드드한 몸을 풀어보자.신약수 아래 자리잡은 ‘방아다리 산방’(033-333-0606)에 있는 황토토굴은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쪼이는 건강사우나.벽과 천장에 매주 황토물을 발라 원적외선의 양을 조절한다. 섭씨 60∼7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처음엔 별로 더운 기운을 느끼지 못하지만 5분쯤 뒤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사우나는 15분,5분,3분씩 3회 정도 하면 좋다고.스키나 골프 후 근육통이나 신경통,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다는 게 주인의 자랑이다.7000원. ●뜨끈뜨끈 황토토굴서 몸도 풀고 방아다리 산방에서 속사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포시즌콘도가 나온다.콘도내의 한방사우나(033-334-1140)를 이용해도 좋다.약알칼리성 성분의 암반수를 이용하며,옥사우나,옥기포탕,황토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의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됐다.방아다리 약수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월정사에선 1㎞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숲이 유명하다.하늘 높이 솟은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인간의 왜소함이 새삼 느껴진다.경내엔 국보 48호인 월정사 팔각9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다.고려 초기 세워진 이 석탑은 북쪽 지방에 유행했던 다각다층석탑의 하나로,고려의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인근 월정사·상원사서 역사 공부도 월정사를 나와 비포장도로로 7㎞ 정도 올라가니 상원사가 나온다.역시 자장율사가 선덕여왕때 세운 사찰.1946년 불타 이듬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이곳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있다.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상,세조의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 등이 있다.문수동자상이 만들어진 연유가 재미있다.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날,사찰 앞 오대천에서 목욕을 하다가 지나가던 동승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했다.목욕을마친 세조가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오.’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주위를 돌아보니 동승은 간 데 없고 어느새 불치병이었던 종기가 씻은 듯 나은 것을 알았다.세조는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동승의 모습을 그려 그대로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바로 문수동자상이다. 글·사진 평창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빠져 31번 국도를 타고 홍천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방아다리 약수란 이정표와 함께 8번 도로와 만난다.8번 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신약수,10분쯤 더 가면 방아다리 약수가 잇달아 나온다. 방아다리 약수에서 10㎞쯤 직진하면 6번 국도와 만나는데,여기서 좌회전해 진고개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월정사,상원사 가는 길로 빠지면 된다. ●숙박 숲속에 자리잡은 산방에서 묵어보자.황토굴사우나를 운영하는 방아다리산방(033-333-6987)에서 묵을 수 있다.가족실은 3만원,5∼6인이 잠잘 수 있는 단체실은 5만원. 이승복기념관 앞의 700리조빌(033-333-5341)도 묵을 만하다.통나무와 황토로 지어 깔끔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3만원. ●5일장 평창엔 5일장이 많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봉평장,대화장 등 평창의 5일장에 가면 시골장의 소박한 운치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또 제철의 농특산물도 사고,메밀부침 등 향토음식도 맛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평창장(5,10 평창읍 하리),미탄장(1,6 마탄면 창리),계촌장(2,7 방림면 계촌리),대화장(4,9 대화면 대화리),봉평장(2,7 봉평면 창동리),진부장(3,8 진부면 하진부리) 등 5개가 운영되고 있어 아무때나 평창을 찾아도 5일장 구경을 할 수 있다. 문의 평창군 문화관광과(033-330-2399). 식후경 예전에 흉년이 들면 산골 사람들이 뜯어다가 죽을 쑤고 밥을 해먹었다는 곤드레 나물.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황기가 없고 주식으로 대용해도 배탈이 안나는 게 곤드레밥이라고 한다.곤드레나물을 뜯으며 부른 노래가 바로 곤드레타령이다. 요즘엔 건강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방아다리 약수에서 8번도로를 타고 진부쪽으로 7㎞쯤 내려오다가 왼쪽에 보이는 성주식당에 가면 곤드레밥을 맛볼 수 있다.쌀과 몇가지 잡곡,곤드레 나물을 넣고 지은 밥에 양념간장,된장찌개,게조림,버섯조림,백김치 등이 상에 오른다. 손님이 일단 주문해야 밥을 짓기 때문에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밥이 다 되면 나물이 익으면서 파르스름하게 물든 밥을 퍼 대접에 담아준다.여기에 양념간장을 적당히 넣고 비벼먹는데,곤드레 특유의 그윽한 향과 함께 고소한 맛이 난다.곤드레는 4,5월에 뜯은 것을 생채로 삶아 냉동실에서 보관한 것을 쓴다.(033)335-2063.
  • 말레이시아서 맞는 겨울속 여름

    |코타키나발루 이기철특파원|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와 팡코르는 에메랄드빛 바다,잔잔한 파도,축 늘어진 야자수 등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겼다.1년 내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간간이 비가 오는 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이다.가족끼리,연인끼리,친구끼리 누구와 함께 해도 좋은 휴양지다. ●코타키나발루 콸라룸푸르에서 남중국해를 건너 항공편으로 2시간가량 걸리는 코타키나발루.세계에서 3번째 큰 섬인 보르네오섬 북쪽에 있다.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는 휴양형 여행지로 손꼽힌다. 코타키나발루의 마젤란수트라하버의 선착장 제티에서 보트를 20여분 타고 나간 사피섬.유리알처럼 맑은 바다 속에서 시워킹(Sea Walking)을 즐길 수 있다.사피섬 앞바다 수심 5m의 산호밭에 마련된 시워킹 코스에 들어서면 환상의 열대 바다가 열린다.입술처럼 생긴 회색 산호,벙거지 모양의 우윳빛 산호,형형색색의 산호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어른 손보다 큰 조개,앙증맞은 빨간색 불가사리,만지면 쏙 오므라드는 말미잘….준비해 온 식빵 한조각을 꺼내자 열대어 무리들이 순식간에 달려들었다.황금색,빨간색,보라색 등의 크고 작은 물고기들….순식간에 식빵 한 조각이 없어졌다.몇 놈은 식빵이 부족했는지 손바닥을 간지럽히듯 깨물었다. 사피섬 해변가에서 시워킹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는 스노클링(snorkeling)도 권할 만하다.바다 표면에서 유영하는 진귀한 열대어들을 관찰할 수 있다.시워킹이나 스노클링은 간단한 안전교육만 받으면 수영을 못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낚시를 비롯해 스릴 넘치는 수상스키와 바나나보트,다이빙,윈드서핑,뗏목타기 등 듣던 대로 해양 레포츠의 천국이었다. 코타키나발루는 또한 등산과 트레킹으로 유명하다.말레이시아의 첫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키나발루산(해발 4095m)은 동남아에서 가장 높다.키나발루 국립공원에 사는 원주민 카다잔족은 이 산을 성스럽게 여긴다.죽은 자의 영혼이 키나발루에서 안식을 취한다고 믿고 있다. 키나발루 산은 초보 등산가들도 비교적 쉽게 등정할 수 있다.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3㎞ 남짓하지만 오르는 데는 17시간 정도 걸린다.방한복과 두꺼운 옷이 별도로 필요하다.정상은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오를수록 산소도 부족하다.등산 장비와 복장이 갖춰지지 않으면 입산을 허락하지 않는다.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리조트는 샹그릴라 탄중아루(www.shangri-la.com)와 마젤란수트라하버(www.suteraharbour.com).두 곳 모두 해변가에 붙어 있어 남중국해의 일몰 광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팡코르 서부해안 페락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의 팡코르에 도착하게 된다.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기 힘든 황홀한 섬이다.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아늑함을 주는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원래 팡코르섬은 말라카 해협을 항해하는 어부들이 큰 파도를 만났을 때 피신하는 곳이었다.한때는 해적들의 은신처이기도 했고 유럽의 정복자들이 통치하기도 했으나 요즘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부르고 있다.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황금빛 백사장 판타이 푸테리 데위,첫 방문자도 서슴없이 환상의 섬으로 부르는팡코르라우.그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말라카 콸라룸푸르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을 향해 버스로 2시간가량,말레이반도 남쪽끝 조흐바루에서 북쪽으로 3시간쯤 되는 곳에 있다.말레이시아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역사적인 유물이 많아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면이 많다.수마트라에서 추방된 힌두 왕자 파라매스파라가 1400년대에 정착한 곳이다.말라카란 지명은 그가 앉아 쉬었던 나무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이후 1511년 포르투갈 식민지가 된 이래 네덜란드,영국,일본,다시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57년에 독립했다. 당시 대규모 무역 시장으로 발전한 이곳은 중국·인도·아라비아 등의 선박과 상인들이 모여드는 기항지로 한동안 최고의 번영기를 누렸다.독립 이후 영국이 기항지와 투자처를 싱가포르로 바꾸는 바람에 쇠락했다. 말레이인·중국인·인도인·포르투갈 후예들이 모여 사는 말라카에는 각국의 유물들이 다 있다.서울 인사동거리와 비슷한 ‘종커(jonker)스트리트’에서 골동품과 민예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불교·기독교·힌두교·회교 사원이 조금씩 떨어져 나란히 공존하고 있다.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치열하게 싸웠던 전장 아파모사,술탄 궁전,빅토리아 여왕 분수 등이 있다.시내를 둘러보는 데는 트라이포드쇼(세발 자전거)도 괜찮다. 말라카 강을 따라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것도 괜찮다.강물은 흙탕물이지만 이구아나와 망둥어처럼 생긴 물고기들이 뛰는 모습도 볼 수 있다.강 양쪽으로 200∼300년 된 유럽풍의 건물들이 즐비하다.다만 국내에선 말라카 패키지 상품이 없는 게 흠이다. chuli@ 가이드 ●음식 국교인 이슬람의 주요 행사로,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이 지난 24일 끝남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으론 찐계란·오이 등을 바나나잎에 싸놓은 나시레막,가장 흔한 말레이식 볶음밥 나시고랭,볶음국수 미고랭,꼬치에 꿴 닭·쇠고기 등을 숯불에 구워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 사테 등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향이 독특한 인도 요리도 많다. ●입국절차 입국시 비자는 필요없다.하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이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된다.6개월 미만일 경우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야 한다. ●항공편 대한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이 콸라룸푸르까지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된다.인천∼콸라룸푸르는 6시간 40분이 걸린다.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말레이시아 항공)편도 있다.금·토요일 주 2회 출발하며,5시간가량 소요된다.자유여행사(3455-8888),한화투어몰(311-4304),모두투어(318-6442),테마피아(391-0918) 등이 코타키나발루 패키지를 판매한다. ●기타 체항 시간은 길지만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화폐단위는 링기트(RM).미화 1달러당 3.5링기트 정도여서 1링기트는 우리 돈으로 350원쯤 된다. 현지에서만 환전이 가능하다.전기는 240볼트,50㎐로 전기에 예민한 기기는 어댑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전국민의 절반가량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까닭에 국제전화를 걸기 위한 공중전화 부스를 찾기가 쉽지 않다. ●주의사항 열대 기후이지만 호텔·택시·버스·쇼핑센터 등은 냉방이 잘 되어 있으므로 가벼운 긴팔 옷을 하나쯤 준비하는 것이좋다.회교 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을 벗어야 한다.반팔 여성들에겐 겉옷과 스카프가 제공된다.문의 말레이시아관광청(02-779-4422).
  • 지고지순한 사랑 무협팬터지로 포장/이광훈 감독 ‘천년호’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뜨거운 사극 붐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28일 개봉하는 ‘천년호(千年湖)’(제작 한맥영화)가 그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 영화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은근해서 더 선정적인 농염함이나,‘황산벌’의 질펀한 웃음과는 성격이 다른 멜로물이다.‘닥터봉’‘자귀모’등을 연출한 이광훈 감독은 멜로 위에 무협 액션·팬터지 등 몇겹의 옷을 포개 입혔다. 영화는 신화로 문을 연다.기원전 57년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무력으로 부족을 통합하던 중 아우타가 이끄는 신목(神木)을 섬기는 부족을 몰살시킨다.아우타의 피는 천년호(千年湖)로 변하고,혁거세는 그가 부활하지 못하게 신검(神劍)을 꽂고 봉인한다. 잠깐의 복선에 이어 영화는 10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사로 돌아온다.진성여왕(김혜리)이 통치하던 통일신라 말기,사방에 도적떼가 들끓고 민심이 흉흉하여 나라는 도탄에 빠진다.혼신의 힘으로 반란을 진압하는 난세의 영웅 비하랑(정준호)과 그와 결혼을 약속한 자운비(김효진)의 사랑,비하랑에대한 흠모와 여왕으로서의 입장 사이에서 방황하는 진성여왕을 중심으로 영화는 가지를 뻗는다. 그러다 자객에 쫓기던 자운비가 우연히 발견한 신검을 뽑아 저항하다가 천년호로 몸을 던지면서 신화와 역사가 뒤섞인다.봉인이 풀려 되살아난 아우타의 원혼이 자운비의 몸을 빌려서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을 벌인다. 신화와 역사를 덧입힌 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양한 볼거리다.2년간의 답사를 거쳐 신라 이미지를 옮긴 중국의 비경(秘景)이며,컴퓨터그래픽에 신화적 상상력을 얹은 신비한 팬터지가 곳곳에 펼쳐진다.또 와이어를 타고 펼치는 역동적인 장면과 칼싸움,고증을 거쳐 섬세하게 재현한 궁궐 세트,의상,장식품 등도 인상적이다. 그것은 겉옷일 뿐 본질은 멜로다.원혼이 씌워진 자운비를 쉬 찌르지 못하는 비하랑의 갈등이나 “천년 사직을 지킨다는 게 모두 헛된 것이다.당신 하나를 지키지 못하는데…”라는 통곡은 영화의 주제를 응축하고 있다. 그러나 ‘지순한 사랑’을 전하려는 멜로의 골격은 팬터지·무협 액션이라는 여러 겹의 옷을 입어 둔해진 인상을 준다.형식의 과잉이 내용을 누르면서 둘은 겉돈다.이것저것 담다보니 애초에 전달하려던 메시지가 흐려지는 게 당연하다.집중했으면 꽤 괜찮았을 탄탄한 스토리라인도 우연의 남발 탓에 몰입을 방해한다.그래서인지 ‘두사부일체’‘가문의 영광’ 등 코믹물에서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준호,10년만에 영화에 출연한 김혜리,CF계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김효진의 열연도 빛이 바래진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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