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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전북 축제에 ‘들썩’

    계절의 여왕인 5월 전북 곳곳에서 축제 한마당 잔치가 베풀어진다. 전주국제영화제, 대사습놀이, 남원춘향제, 허브축제 등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향토축제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맛과 멋의 고장’ 전주시는 축제분위기로 들떠 있다.2일부터 13일까지 3개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전주시내에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주요 도로는 봄꽃들로 장식돼 한껏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1일부터 9일까지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영화의 거리 등에서 40개국 195편의 영화를 무대에 올린다. ‘관객 매혹 영화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신인감독 영화부터 거장 감독의 영화까지 ‘영화로 떠나는 세계일주’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큐멘터리 분야를 강화해 세계 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세계 독립영화감독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얻어 대다수 작품이 매진될 정도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열린다. 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등 전국 명인, 명창, 명무 등이 출연해 기량을 겨룬다. 우리 가락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충절의 고장’ 남원시도 5월 한달 동안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1일부터 5일까지는 전국 최고의 향토축제인 춘향제가 열린다. 제78회 춘향제는 ‘사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4개 분야 31종목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춘향국악대전, 방자농악한마당, 창극 춘향전, 춘향선발대회, 신관사또 부임행차 등 전통문화행사와 미꾸라지잡기, 짚신신기, 향토음식문화체험 등 공연예술, 부대행사가 펼쳐진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대영제국’의 기초를 마련한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미국의 한 선물가게에서 발견됐다. 버지니아 지역 일간지 ‘버지니안 파일럿’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어노크섬의 한 선물가게에서 노년기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592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60세 무렵의 엘리자베스 1세가 환한 빛 속에서 무표정하게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노년기를 맞은 여왕의 주름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노년기 초상화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만큼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어번대학교의 안나 릴(Anna Riehl) 교수는 “엘리자베스 1세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들을 모두 파괴했다.”면서 “아마도 이 초상화는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는 아직 공주였던 14세 때 그림부터 60대의 모습까지 약 150점 정도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초상화가 걸려있던 상점의 주인인 호레이스 위필드(Horace Whitfield)는 “1950년경 뉴욕 경매장에서 구한 것”이라며 “눈 앞에 있는 보물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Pilot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선화의 대가’ 수안 스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선화의 대가’ 수안 스님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던가. 이제 ‘그분’과 만날 시간이 왔다. 아침 찬물로 세수하고 맞이하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한다. 천지사방이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퍼붓는 정열의 햇살로 온통 찬란해진다.98세에 작고한 피천득 시인은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라고 찬미했다. 어디 이뿐이랴. 어버이, 스승,‘나를 닮은’ 아이들이 새삼 생각나게 한다. 그럴 것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석가탄신일, 성년의 날 등 기념적인 날들이 이어진다. ‘마음을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禪), 그리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축하(奉祝)하는 일이 더욱 많아진다. 5월과 무관치 않은 한 스님을 만나보자. 곧 칠순임에도 여전히 ‘개구쟁이 어린이’처럼 지낸다. 무장무애(無障無), 아무 거리낌 없이 ‘하하하’ 크게 웃어대는 모습은 영락없는 천진한 부처 같다. 그는 어머니와 어린이들을 ‘말할 수 없도록’ 그리워해 그림(禪畵·선화)을 그리고 시를 쓴다. 내공이 워낙 깊은지라, 주위에서는 ‘선화의 대가’라고 칭송한다. 10년 전쯤이다. 스님이 양저우(揚州)박물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하루는 양저우시장이 저녁자리를 마련했다. 때마침 선화의 대가가 양저우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 글씨와 그림에 관한 한 ‘무림의 고수’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어릴 적 은사도 참석했다. 술잔이 몇순배 돌고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중국의 한 원로화가가 붓을 잡더니 즉석에서 물소그림을 그렸다. 이어 그 화가는 붓을 한국의 스님에게 건넸다.‘화답’을 청했던 것. 뒤질세라 스님은 주먹쥐듯 네 손가락으로 붓을 잡았다. 원래 악필(握筆)인 스님은 창호지에 원을 그리고 점을 몇군데 쓱쓱 찍었다. 불과 몇분 후 붓을 내려놓자 약속이나 한 듯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발그레한 볼에, 미소짓는 복덩이 동자상이었다. 양저우시장이 즉석에서 “공부 잘하도록 우리 아들 방에 걸어놓으면 너무 좋겠다.”고 하자 스님은 기꺼이 선물했다. 그러자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줄을 섰다. 스님은 이날 밤 새도록 붓을 잡았다. 스님과 관계된 일화는 많다. 프랑스 상원의장 초청으로 뤽상부르궁전 의장공관에서 전시회를 열어 프랑스와 우리나라 화가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베를린, 카사블랑카, 남미 등 세계 각지의 유서 깊은 도시를 돌며 전람회를 열어 많은 화제를 뿌렸다. 얼마 전에는 유니세프(UNICEF)에서 발행하는 엽서에 그의 작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스님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팬들도 적지 않다. 법문 스타일도 독특하다. 야단법석(野壇法席)에서 마무리할 때 ‘우리의 소원은 성불’을 불러 신도들을 울리기도 한다. 국내 불교계에서는 중생을 연민하고 구제하는 일에 남달라 ‘관세음보살’이라고 표현한다. 스님이 머물고 있다는 통도사(通度寺)의 축서암(鷲棲庵)을 찾았다. 조선 숙종 때 창건된 암자로 영축산(靈鷲山·혹은 영취산)의 옛 이름 축서산에서 비롯된다. 400여년이라는 축서암의 세월 가운데 근래 30년을 문제(?)의 스님이 살아서인지 축서암은 거대한 화실처럼 느껴졌다. 마당 한가운데에는 붉게 핀 자목련이 원숙한 여인처럼 금방이라도 유혹할 듯 낯선 손님을 맞이한다. 암자 뒤로는 온갖 푸른나무들이 병풍처럼 쭉 늘어서 넋을 놓게 했다. 그렇게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기자양반인가? 읍내(서울)에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촌구석까지는 뭐할라고 왔노.”라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온다. 선화의 대가 수안(殊眼) 스님이었다. “차나 마시고 가게.” 합장을 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쥐 두마리가 ‘입춘대길’이라는 글을 떠받치는 그림이 창문에 붙여져 있었다. “왜 ‘수안’이라고 했습니까?” “내 속가의 성이 ‘문(文)’이야. 그리고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수(殊)에다 ‘문수의 안목을 키워라’해서 안(眼)을 넣었지.” “만화방창, 이 봄에 유혹을 느끼지 않나요?” “허허허, 봄이 되면 관광버스 타고 놀러가는 사람들 많지.” 연근차 몇잔을 마셨다. 스님은 평소 길을 떠날 때 차보따리를 끼고 다닌다. 스님이 마실 차, 그리고 스님과 만날 사람을 위한 차를 준비한다. 그게 바로 풍류의 시작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수무향(眞水無香)의 ‘풍류차’를 권하면서 ‘어차피 인생살이가 다반사(茶飯事)이지요.’라고 한다. 차를 마시던 스님이 갑자기 기자의 얼굴을 보더니 “어라, 머리만 안깎았군.”이라고 했다. 전생이 스님인가? “호 하나 지어주랴? 고을 제(濟)에서 삼수는 빼버리자, 그리고 산에 기대 살아야 하니 산(山)을 넣어 제산(齊山)으로 해삐리라.‘재산’으로 들릴 수도 있으니 기분이 좋다. 하하하.” 얼핏 ‘개구쟁이 스님’의 장난기로 들려올 법도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토굴생활 등 혹독한 수행으로 ‘대긍정(大肯定)’의 경지까지 오른 ‘큰스님’의 말씀 아닌가. “대긍정은 어떤 것인가요?” “별거 아니야, 긍정과 부정도 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야. 부정이 많다 보면 그림자가 많아져. 캄캄한 방에 전깃불 켜는 것도 수행이지. 스위치 하나로 어둠과 밝음, 즉 긍정과 부정이 생기거든. 흐르는 물이 굴곡을 탓하는 거 어디 봤는가?” “요즘 세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너무 바빠, 그렇게 살 필요 없어. 별로 들 것도 없으면서 왜 무겁게 짊어지고 쫓기면서 살아? 아나 다 놓아삐리라. 집착은 곧 노예인 것이야. 장독대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어머니를 생각해봐. 요즘은 어머니도 고향도 다 잊고 살아가. 지혜는 없고 지식과 정보의 노예로 다들 전락했어. 그러니까 고급인력들이 빈둥빈둥 놀고 자빠졌지.” 스님의 시 중에 ‘사모곡’이 있다.‘누가 지었을까 어머니 이름 석자/기쁠 때 불러도 어머니 슬플 때 불러도 어머니/아무리 불러도 싫지 않은 그 이름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아기가 됩니다.’ 스님은 ‘진리는 곧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자비원’을 통해 무의탁 노인을 돕는다. 또 부산 지역 지체장애아동들에게 매년 휠체어 100대씩 사서 선물하는 등 수십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다. 길을 가다가 거지를 만나면 주머니를 뒤져 몇푼의 돈을 꺼내 건네주는 일도 다반사이다. 스스로 ‘수행화가’라고 표현하는 그는 17세 때 출가 직후부터 석정 스님을 스승으로 전각과 선화를 익혔다. 그의 그림은 어린이, 어머니, 초가집 등 토속적 냄새가 짙게 담겨 있다. “출가한 지 50년 됐습니다. 그동안 후회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나요?” “비바람이 부는데 파도가 안 일어날 물이 어디 있겠어. 성불하려면 비워야 해. 가득차 있으면 뭘 담겠나?” 인터뷰를 마치면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법문 하나를 정중히 부탁했다.“춘래초자청(春來草自靑), 봄이 오면 풀이 절로 푸르기 마련인데 괜히 욕심 보탤 거 없어. 심청사달(心淸事達)이야.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풀려. 부정과 긍정도 다 흑백논리야. 최선을 다해도 나중에 부끄러운데 눈속임을 하면서 살면 얼마나 영혼이 부끄럽겠나. 내 자식이 귀하면 이웃 자식도 귀하고, 사회와 국가도 귀하지 않겠나?”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수안 스님은 1940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57년 석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64년 월하 스님에게 비구계 수지하고 이후 통도사 송광사 백련사 묘관음사 등에서 수선안거에 정진했다. 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때 이재민돕기 선화전을 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85년 파리 초대전,86년 중앙승가대건립기금마련 전시회,89년 두달간 유럽순회전 등 유럽과 러시아, 남미 등에서 전시를 가져 독특한 수행력을 과시했다. 특히 불우어린이와 장애인, 무의탁노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내놓는다. 그림전시도 ‘중생돕기’ 차원이다. 이달 초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세상을 담는 그릇-발우전’에 공동전시를 가졌다.
  • 대한생명 여왕상에 정미경씨

    대한생명 여왕상에 정미경씨

    대한생명 신은철(사진 오른쪽) 부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도상 시상식에서 “설계사 모두가 보험금융 전문가로 성장, 고객의 기대가치를 충족시키고 고객섬김의 철학과 가치로 고객의 평생을 책임지는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왕상은 지난 한해 동안 매출 50억원,13회차 유지율 99%를 기록한 울산지원단 다운브랜치의 정미경(왼쪽·33)씨가 받았다.
  • [씨줄날줄] 일왕과 천황/황성기 논설위원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마다 소소한 논란이 됐던 게 일왕의 호칭이다. 정부는 김대중(DJ) 대통령의 1998년 10월 첫 방일을 한달쯤 앞두고 일왕을 ‘천황’으로 부른다고 선언했다. 찬반이 팽팽했지만 DJ는 천황이란 호칭을 밀어붙였다. 그는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21세기 파트너십’이란 한·일 외교사에 남을 성과를 거뒀다. 거기에는 상대국 원수를 존중하는 한국 정부의 배려가 작용했다. 천황 호칭에 대해 청와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방일 전 59.1%이던 반대가 방일 후에는 51.7%로 줄었고,31.7%이던 찬성은 35.4%로 늘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연두회견에서 ‘천황’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일본에서는 천황이라고 부르지요.”라면서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불리는 이름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능청맞게 ‘천황’이란 호칭을 썼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던 김영삼 대통령도 94년의 방일 때 일왕 주최 만찬에서 천황이란 말도 모자라 ‘천황폐하’란 극존칭을 쓰기도 했다. 거기에 비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중에 나온 ‘천황’ 발언은 화젯거리조차 되지 않았다. 그가 “천황이 방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연스럽게 호칭을 쓴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역사관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지만 논란은 확산되지 않았다. 일왕이란 표현은 일종의 신문 용어다.1980년대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과 재일동포 지문날인 강요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면서 천황을 격하시켜 일왕으로 표기했다. 대통령은 천황이라 부르는데 신문과 방송은 꼬박꼬박 일왕으로 바꾸어 쓴 게 20년이 넘었다. “천황이라는 용어는 일본의 고유명사이므로 그대로 불러준다.”는 정부 입장은 더도 덜도 없이 맞다. 태국 국왕, 영국 여왕처럼 일본 국왕으로 하자거나, 천황의 일본 발음인 ‘덴노’로 부르자는 대안도 있으나 적절치 않다. 일왕이란다고 해서 국격이 높아진다거나, 천황이란다고 해서 굴욕스럽다는 단선적 사고는 버릴 때가 됐다. 한·일관계의 본질과도 거리가 멀다. 미래 지향의 한·일 신시대를 열자는 마당에 대통령과 언론의 ‘천황’ 호칭은 이제 통일시키는 게 자연스럽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씨줄날줄] 꽃향기/함혜리 논설위원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이 공주 시절의 이야기다. 아버지 진평왕은 둘째공주 덕만(德曼)에게 당나라 태종이 보내 온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보여주었다. 공주는 말했다.“이 꽃은 정녕 향기가 없을 것입니다.”왕이 “어찌 그것을 아느냐?”고 물으니 공주는 대답했다.“꽃을 그렸으나 나비가 없는 까닭에 그것을 알았습니다.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 이는 향기가 없는 꽃임에 틀림없습니다.”씨를 심고 피어나는 꽃을 봤더니 과연 그랬다고 한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모두 실려있는 모란꽃에 얽힌 이야기다. 선덕여왕의 지혜로움을 알려주는 이 이야기 때문인지 모란꽃에 향기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모란꽃에는 엄연히 향기가 있다. 너무나 은근하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듯이 향기없는 꽃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꽃 향기는 자연이 준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다. 자연의 향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 향기는 잎이나 꽃의 표면에 있는 세포낭에 있는 휘발성 물질에서 나온다. 꽃 향기 분자가 공기 중으로 분산될 때 우리가 꽃 향기를 맡는 것이다. 미 버지니아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이 꽃 향기가 150여년 전에 비해 90%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꽃 향기 분자가 자동차, 공장 등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오존이나 질산염과 결합해 다른 물질로 변하면서 꽃 향기가 사라지기 때문이란다. 꽃 향기의 분자는 오염이 적은 환경에서는 1000∼1200m를 이동하지만 오늘날 도심에선 그 이동거리가 200∼300m에 불과하다고 한다. 꽃이 종자를 퍼뜨리려면 냄새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해야 하기 때문에 꽃 향기의 감소는 꽃의 번식에 치명적이다. 꿀을 먹고 사는 벌들도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2006년 이후 양봉장의 꿀벌이 뚜렷한 이유없이 25%가량 줄었고 브라질,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도 꿀벌 개체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좀더 편하게, 좀더 풍족하게 살아보겠다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꽃, 벌, 나비가 모두 줄어든다는 얘기다. 탐화봉접(探花蜂蝶·꽃을 찾아 다니는 벌과 나비)이란 말도 사라질 처지다. 이래저래 슬픈 일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제주의 女神’ 누굴 선택할까

    ‘제주, 그곳이 궁금하다.’ 본격적인 국내 투어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가 동시에 제주에서 열린다. 같은 지역에서 남녀 투어가 펼쳐지는 건 흔치 않은 일. 이번 주말 하루를 사이에 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제주의 왕과 여왕은 누구일까.●상금왕? 여기에 물어봐! KPGA SBS코리안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24일 제주 세인트포리조트골프장(파72·7466야드)에서 개막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 두 해 동안 챔피언이 시즌 상금왕을 차지한 묘한 인연이 이어진 대회다.2006년 초대 챔피언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2·신한은행)가 이 대회를 발판으로 각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둘 모두 프로무대 첫 우승을 올렸다는 점도 특이하다. 올해 3차례 대회에선 각기 다른 선수가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터. 이번에도 분명히 예외가 아니다.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 챔피언 이승호(투어스테이지)와 KEB인터내셔널 우승자 배상문(캘러웨이·이상 22)이 해외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시즌 네 번째 대회를 생략했고,2연패를 별렀던 김경태 역시 일본대회를 택했다. 결국 유력한 우승후보는 강경남이다. 돗토리현오픈 3위에 이어 SK텔레콤오픈 준우승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년 전 고향 제주에서 프로들을 모두 제치고 롯데스카이힐오픈 정상에 올랐던 강성훈(21·신한은행)도 SK텔레콤 최종일 챔피언조에 들 만큼 기량과 배짱이 늘었다.●나? 오초아와 닮은 꼴이야 KLPGA MBC투어 엠씨스퀘어컵-크라운CC여자오픈은 23일부터 사흘간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630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역대 최다차 역전 우승 타이 기록(7타차)으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0·하이마트)의 2연패 여부가 관건.우승할 경우 올 시즌 4개 대회 가운데 3승,2주 연속 우승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쏙 빼닮은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마지막홀까지 신지애와 경합을 벌인 이일희(20)다. 함께 개막전 우승 뒤 “지애 언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일 때 꺾어보고 싶다.”던 ‘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 역시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디숍’ 창업주 전재산 기부 화제

    ‘보디숍’ 창업주 전재산 기부 화제

    “돈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돈을 모아 쌓아두려는 탐욕입니다.” 이런 소신으로 유명한 친환경 화장품업체 ‘보디숍’의 창업주 고 애니타 로딕 여사가 64년 일생에서 모은 재산을 두 딸에겐 한 푼도 물려주지 않고 모두 기부했다. 환경운동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녹색의 여왕’(Qeen of Green)으로 불렸던 로딕은 하늘에 가서도 소중한 사랑의 싹을 틔웠다. 작은딸 샘(45)은 “어머니가 핏줄에게 돈을 남겼다면 평소 내리신 사랑과 유산을 따지며 갈등도 빚었을지 모른다.”면서 “동생 저스틴도 유지를 받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로딕 여사는 지난해 말 뇌출혈로 사망하기 전 51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로딕재단에 남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제2의 김연아’ 윤예지

    [스포츠 라운지] ‘제2의 김연아’ 윤예지

    ‘은반의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004년 이맘때였다. 이후 지금까지 국내 피겨팬들은 물론, 보통 사람들까지도 하얀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우아하지만 힘찬 박동을 그에게서 느꼈다.‘쓰레기통에서 피어난’ 꽃의 향기가 얼마나 짙은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지 비로소 깨달았다. 분명 축복이었다. 그리고 4년 뒤. 또 다른 한 송이가 망울를 터뜨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여중생 윤예지(14). 그는 ‘제2의 김연아’로 불린다.‘포스트 김연아’에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지금, 그의 출현은 또 다른 축복의 예고편이다. 또 다른 4년이 흐른 뒤,‘제2의 윤예지’를 또 거론할 수 있을까. 윤예지는 청계초등학교 2년 때인 지난 2002년 부츠를 처음 신었다. 당시 여름방학 쇼트트랙을 타던 남동생을 따라간 빙상장이 피겨와의 첫 끈이었다. 처음엔 심심해서였다. 그러다 피겨에 홀딱 빠져들었다. 겁도 없이 잘도 얼음을 타던 윤예지는 1년 만에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본격적인 ‘은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사실 그에겐 김연아와는 달리 천부적인 소질은 많지 않다. 그가 최근 김연아에 이어 4년 만에 일궈낸 트리글라프트로피 노비스급(만 13세 이하) 우승은 순전히 한 번 빠져들면 다른 어느 것도 거들떠보지 않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한때 김연아를 가르쳤던 지현정 코치는 “김연아를 흔히 ‘점프의 정석’이라고 부르는데 같은 비유라면 예지는 ‘스핀의 정석’이다.”면서 “속도와 자세에서 예지의 스핀은 언니들까지 포함한 국내 선수들 가운데 최고”라고 잘라 말했다. “연아 언니처럼 가산점받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게 14살짜리 여자 아이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점프와 스핀 등 기본 만점 점수에다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펼치고 싶다는 뜻.“롤모델은 물론 연아 언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잘하고 싶다.”는 솔직함이 밉지 않다. 윤예지의 팬은 아직 김연아보다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에겐 수만명보다 더 소중한 팬이 한 사람 있다. 미국 모 대학원에서 인체공학을 전공하는 한모(20·여)씨다.2년 전 과천빙상장에서 평소 취미인 피겨를 타던 한씨는 빙판 위에서 수십 차례 자빠지면서 기술을 갈고 닦던 꼬마에게 그만 ‘필’이 꽂혔다. 미니홈페이지 쪽지를 보내 “네 팬이 되기로 했다.”고 인연을 맺은 한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들여 트리글라프트로피가 열린 슬로베니아로 윤예지를 따라나섰고,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김연아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듯 윤예지에게도 신체적인 고민은 있었다.“지난해 캐나다 전지 훈련 당시 2개월 사이에 키가 6∼7㎝나 훌쩍 커버리더라고요. 갑작스럽게 신장이 늘어나면 기술의 축이 어긋나잖아요. 그때가 제일 힘든 때였어요. 마음 먹은 대로 기술이 안 먹히니까 짜증도 나고 자신감도 잃게 되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괜찮지만요.” 윤예지는 올 9월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연맹(ISU) 08∼09시즌을 이미 시작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혹독한 훈련은 기본. 처음 나서는 주니어그랑프리에 대한 각오는 소박하다.“일단 ‘톱5’가 목표예요. 다음 시즌엔 우승, 그리고 이듬해에는 세계선수권 맨 꼭대기에 설 거예요.” 윤예지가 가장 닮고 싶은 외국 선수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다. 점프에 관한 한 한 점 흐트러짐 없는 ‘정점프’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덧붙인 이유도 재미있다.“왼손잡이이기 때문에 반대로 타거든요. 재미있고, 특이하잖아요.” 그는 14살짜리 여중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물로 깨닫는 ‘불법의 세계’

    유물로 깨닫는 ‘불법의 세계’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전시인 ‘법보(法寶)전’이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법보’전은 불교중앙박물관이 기획한 불·법·승 삼보(三寶)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행사. 불법을 주제로 한 유물 162건 197점(국보 9점, 보물 25점)이 나오는데 불교전래 이후 조선시대까지 간행된 주요 경전의 전적과 목판·사경, 한국불교의 소의경전인 화엄경·법화경 관련 불교미술,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조탑경인 무구정광다라니경과 대표격 복장유물이 들어 있다. “2007년 개관 특별전의 ‘불’전시가 지혜와 자비로 나투신 부처님의 실재를 깨닫게 하는 전시라면 이번 ‘법’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진리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박물관측은 설명한다. 전시는 크게 ‘부처님의 실재’(중앙전시실)와 ‘법의 전래와 법보’(제1전시실),‘경전미술’(제2전시실),‘부처의 몸 안에 내재된 법보와 법의 장엄’(제3전시실)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 중앙전시실에 전시될 경주 황룡사지 출토 부처님 진신사리와 ‘황룡사 찰주본기’(국립경주박물관),‘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 권제13’(삼성출판박물관)‘초조본아비담비파사론 권16’(호림박물관) 등의 초조대장경, 보협인다라니경인 ‘보광사복장유물’(불교중앙박물관)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황룡사지 출토 진신사리는 자장법사가 선덕여왕 12년(643) 중국 오대산에서 가져와 봉안한 사리. 황룡사 구층탑과 태화사탑, 통도사 계단에 나누어 봉안했던 불사리 100과중 일부이다. 황룡사 찰주본기는 벼락을 자주 맞았던 황룡사 구층탑의 두 번째 수리(872∼873년)내역을 담은 기록. 탑 중수 사실과 9세기 후반 신라의 정치적인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로 민간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룡사 사리 이운과 고불식 및 사리 친견은 23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있으며 개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美서 ‘유연한 이미지’ 심을까

    교황 베네딕토16세가 2005년 취임 후 처음으로 15∼2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다. 교황의 백악관 방문은 1979년 요한 바오로2세에 이어 29년 만이다. 카리스마와 쇼맨십이 강한 전임자와 달리 수줍음 많은 학자 스타일의 그가 미국인을 비롯한 전세계인들에게 어떤 메시지와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교황 81세 생일축하 만찬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례없는 극진한 환대를 준비중이다. 워싱턴 도착 당일인 15일 앤드루 공군기지에 직접 나가 교황을 영접한다. 부시는 물론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도 외국 국가원수를 공항에 나가 맞이한 적은 없었다고 AP통신 등은 14일 전했다. 16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는 무려 1만 2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다. 부시 임기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의 방미 때도 7000여명 언저리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저녁에는 교황의 81세 생일을 축하하는 성대한 만찬이 마련된다. 메뉴도 각별히 신경써서 교황이 태어난 독일 바이에른주의 음식으로 식탁을 차린다. 하지만 정작 교황은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리는 미국 주교들과의 기도회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백악관측은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교황을 특별히 환대하는 이유에 대해 “정치인이 아닌 종교지도자이기 때문이며,‘도덕적 상대성이 보다 희망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 가능성을 훼손한다.’는 교황의 신념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서”라고 한 가톨릭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가톨릭 성직자 성추문 사과 여부 관심 교황은 방미 기간중 워싱턴 내셔널파크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두차례 대중 미사를 갖는 한편 18일 유엔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9·11테러 추모지인 그라운드제로에서 희생자를 위한 기도회를 연다. 취임 초기 엄격하고 보수적인 언행으로 이목을 끌었던 교황 베네딕토16세는 이번 방문에선 할 말은 하되 좀더 긍정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노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더 타임스는 바티칸 전문가인 존 앨런을 인용,“교황은 한때 교회의 다스베이더(영화 ‘스타워스’에 등장하는 악역)로 비춰지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이제 종교의 가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좀더 긍정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뉴욕의 시나고그(유대교회)를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이슬람교도와 불교신자, 힌두교인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낙태, 동성간 결혼, 줄기세포 연구 등에 대해선 부시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지만 이라크전쟁에 관한 한 의견차가 큰 교황이 백악관 면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관심사다. 이와 더불어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문으로 상처입은 미국내 가톨릭 신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교황이 이번 방문에서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신진대사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주요 호르몬 분비샘, 갑상선. 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결절 등 세가지로 나뉜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다른 병에 비해 완치율도 높은 편이다.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 갑상선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다큐 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에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으며, 그 인식차이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 정확한 배경은 모르지만, 누구든 동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은 막연히 감지하고들 있다.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고방식이 달라진 것은 무엇 때문이고, 그 기원은 언제부터였을까.   ●뉴스Q-최고의 라이브 여왕 이은미(YTN 오후 4시30분)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여왕으로 손꼽히는 가수 이은미. 새러 본의 목소리에 반해 음악을 시작한 지 벌써 19년째. 파워풀한 음색을 갖기 위해 윤기있던 소리도 버렸고 세상에 대한 말조차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하고 싶어졌단다. 이은미의 음악 사랑이 절절하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홍국영은 산에게 원빈의 한을 풀어달라며 은언군을 원빈의 양자로 들이게 해달라고 말한다. 산은 숙고해 보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송연은 자신이 구해준 사내가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달려간다. 하지만 송연의 집 근처에는 이미 홍국영과 금군들이 포진해 있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클럽에서 단상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친 여자와, 웨이터의 요구로 원치 않는 즉석만남을 나갔다가 성추행을 당하고 마는 여자. 두 사람 중 클럽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각자의 재산은 별개라는 각서를 쓰고 재혼한 남자는 아내가 죽은 뒤 아내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전 국민을 경악게 했던 혜진·예슬양 살인사건. 검거 이후에도 범인의 거짓 진술로 잔혹한 범행동기가 미궁에 빠질 뻔했지만, 한 범죄행동 분석관(프로파일러)의 결정적 역할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다. 치밀한 심리전으로 허점을 찌르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씨를 만난다.
  • “다이애나 죽음은 운전 부주의 탓” 결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은 결국 단순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사로 결론났다. 일반인 11명으로 이뤄진 영국 법원 배심원단은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 연인 도디 알 파예드의 죽음이 운전기사와 파파라치의 부주의한 운전 때문이라는 평결을 내렸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도디의 아버지이자 영국 해롯 백화점 소유주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줄기차게 주장했던 영국 왕실의 ‘사주론’은 결국 인정되지 않았다. 알 파예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을 비롯한 영국 왕실과 정보기관이 다이애나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왔었다. 배심원단은 다이애나의 죽음이 ‘불법적인(unlawfully)’ 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운전기사의 음주운전과 파파라치의 무모한 추격전이 결정적 사인이라는 판단이다. 다이애나와 도디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사실도 지적됐다. 런던 법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전례없는 공개재판 과정을 통해 전 해외정보국장, 옛 애인, 왕실 집사 등 250여명을 법정에 세워 증언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다이애나의 임신 가능성, 다이애나가 무슬림인 도디의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영국왕실에서 살해를 지시했다는 주장 등 예민한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사자(死者)의 명예를 짓밟았다는 비판도 드셌다. 재판비용으로 혈세 1000만파운드(약 194억원)가 쏟아부어진 데 대한 불만여론도 높다.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BBC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비용이 적절하게 쓰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배심원단의 평결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남아 있다. 사고 당시 비번이었던 운전사 앙리 폴이 음주상태에서 운전했던 이유, 현장에 있던 흰색 피아트 자동차의 정체 등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알 파예드는 평결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살인이라는 점”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판정에 동의한다면서 배심원단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연아 5월에 핀다

    ‘은반의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새달 팬들 앞에 선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7일 “김연아를 비롯해 2006 토리노겨울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와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챔피언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연하는 아이스쇼가 5월 17∼18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페스타 온 아이스(Festa on Ice) 2008’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번 아이스쇼에는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파이널 남녀 싱글과 페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와 스테판 람비에(스위스),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 조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최근 트리글라프트로피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한 ‘리틀 김연아’ 윤예지(14·과천중)와 남자 싱글 기대주 이동원(12·과천초)도 특별 선수로 초청돼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총연출은 김연아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맡고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도 힘을 보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 KBS2 특선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토요영화] KBS2 특선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KBS2 특선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오후 11시 25분) KBS는 토요 특선영화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차례대로 선보인다.5일 방영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The Phantom Menace)’은 총 6편 중 줄거리 연대기 순서상 첫번째 작품(제작은 에피소드 4,5,6,1,2,3, 순으로 이루어졌다.) 1977년 영화가 처음 소개된 이래 2005년 ‘에피소드3’으로 완결되기까지 무려 28년 동안이나 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했던 시리즈를 다시 한번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1’은 ‘아주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라는 구절로 운을 뗀다. 평화롭던 은하계 공화국이 분쟁에 휩싸이는데, 무역연합이 은하계 외곽을 연결하는 무역항로를 독점하러 나섰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함을 동원해 아미달라 여왕(내털리 포트먼)이 통치하는 나부 행성을 고립시켜 버린다. 공화국 의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원로회의는 비밀리에 두 명의 제다이 기사 퀴곤 진(리엄 니슨)과 오비완 캐노비(이완 맥그리거)를 분쟁 해결 요원으로 급파한다. 우여곡절 끝에 우주선을 수리하고자 타투인 행성에 들른 퀴곤 진은 노예 구역에 살고 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제이크 로이드)를 만나게 된다.8세의 이 어린 소년에게서 강력한 포스를 느낀 퀴곤 진은 그가 ‘미래의 은하계를 구할 예언의 인물’임을 믿고 노예신분에서 해방시킨다. 그러는 사이, 나부 행성을 함락한 무역연합은 아미달라 여왕에게 합병문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는데…. 각본·감독을 맡은 조지 루카스는 ‘터미네이터 2’‘쥬라기 공원’‘포레스트 검프’에서 뽐냈던 특수효과 기술을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펙터클한 화면을 감상하는 것 못지않게 리엄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내털리 포트먼 등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 하지만 이야기 구조가 다소 허술하고 캐릭터 묘사가 애매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6편의 ‘스타워즈’가 전편에 걸쳐 던져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야망이 싹트고 뒤틀리는 광경, 술수와 책략이 난무하는 세상, 갖가지 난관을 이겨낸 뒤 빛과 어둠의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 등을 통해 영화는 오늘날의 인류를 신랄히 은유했다. 그 메시지에서 얻는 깨달음이 무엇이든,30여년을 함께 한 ‘스타워즈’ 전체 시리즈와의 만남은 영화사적 의미만으로도 충분히 각별한 시간이 될 듯하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꽈당’ 패리스 힐튼과 몸 사린 남자친구

    ‘꽈당’ 패리스 힐튼과 몸 사린 남자친구

    ‘꽈당’ 패리스 힐튼? 세계를 여행 중인 사교계의 여왕 패리스 힐튼이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자신의 남자친구 벤지 매든(Benji Madden)과 함께 프라하의 한 CD가게에서 쇼핑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 이처럼 힐튼의 굴욕을 담은 CCTV가 공개되면서 언론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CCTV에는 갑자기 고꾸라진 힐튼의 모습과 그녀를 부축하는데 실패한 매든의 모습이 녹화돼있다. 넘어지면서 바닥에 아래턱을 찧은 힐튼은 결국 매든의 도움으로 일어나긴 했으나 벌겋게 부어오른 상처는 금세 가라않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한 언론은 힐튼의 부주의한 발걸음에 대해 언급하면서 매든의 ‘빵점짜리 기사도 정신’도 꼬집었다. 데일리메일은 “뒤늦게나마 여자친구를 일으켜주려고 했지만 힐튼이 넘어지는 순간에는 자신도 넘어질까 봐 몸을 사렸다.”고 혹평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힐튼은 아팠겠지만 (힐튼의) CCTV 비디오를 구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아이디 ‘pinkzdiva’) “힐튼은 스스로의 발걸음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celebuwreck)라고 하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뤼니, 英 사로잡다

    “나는 브뤼니를 수행한 사르코지입니다.” 영국 언론들이 자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제치고 슈퍼모델 출신인 그의 부인 칼라 브뤼니(40)에게 더 관심을 쏟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비롯해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신문들은 1면 머리에 브뤼니의 사진을 싣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했다.브뤼니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재클린 케네디 전 대통령 부인 등과도 비교됐다. 이 때문에 사르코지 대통령이 아프간에 프랑스군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뉴스는 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브뤼니의 우아한 자태와 패션 센스가 영국 언론을 사로잡은 데 한몫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무채색 의상을 싫어한다는 언질을 받고도 그녀는 윈저궁에서 회색 크리스티앙 디오르 정장과 베레모에 검은 핸드백으로 단아함을 뽐냈다. 바로 전날 누드 사진이 공개된 그녀를 조롱했던 언론들의 분위기가 하루 만에 역전된 셈이다.“재키(재클린의 애칭)가 1961년 파리를 방문하기 전엔 누드 사진이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비아냥이 쑥 들어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케네디 부인 모방?…佛 브루니 패션 화제

    최근 영국을 방문한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지난 1962년 영국을 방문했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패션을 연상시키는 옷차림 때문. 지난 2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사르코지 대통령 내외는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찰스 왕세자의 환영을 받았다. 이때 슈퍼모델 출신의 새 영부인 브루니는 회색코트에 일명 ‘필박스햇’(Pillbox hat)으로 불리는 작은 모자를 쓴 모습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이 모습을 1면에 싣고 브루니의 우아한 패션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브루니는 방문 일정 동안 굽이 없는 플랫 슈즈만을 신어 키가 작은 남편 사르코지를 배려함과 동시에 ‘자신을 낮췄다’는 평가로 영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더 선과 같은 타블로이드지는 재클린 케네디의 패션을 따라한듯한 브루니의 옷차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주려다 보니 브루니 특유의 개성은 사라졌다.”며 “사르코지 전용기의 승무원 복장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사르코지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간의 우호를 다질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영국 언론의 관심은 오히려 부인 브루니의 일거수 일투족을 향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브루니가 15년 전 모델로 활동할 당시 스위스의 유명 사진작가 미셸 콩트가 찍은 누드사진이 경매 예상가 4천달러(한화 약 4백만원)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佛 27일 정상회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와 영국의 파트너십이 강화될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시절 두 나라는 이라크 파병과 세계화 등 현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기에 이번 회동으로 새로운 관계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빈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은 두 정상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성격이어서 관계 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위상을 보여주지 못한 브라운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국제적 관심 사안을 논의하면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팀인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화기애애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두 정상은 공동 회견을 통해 핵발전소 공동건설 등 양국의 핵협력 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신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군사령부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인 프랑스군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 강화를 가로막는 요인도 적지 않다. 세계화를 중시하는 브라운 총리는 유럽연합내 보호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이에 견줘 사르코지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서는 프랑스 산업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둔다. vielee@seoul.co.kr
  • 「미스·성균관대」 김영순(金英順)양-5분 데이트(139)

    「미스·성균관대」 김영순(金英順)양-5분 데이트(139)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반인 김영순(金英順)양(23). 올해 처음 시작된 제1회 성균여왕으로 뽑힌 경상도 미인. 163㎝의 늘씬한 체구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뭇 「성균·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왕답다. 『그냥 시녀정도로 뽑힐 줄 알았는데 여왕이락 하니 내도 놀랬심더!』라는게 김(金)양의 여왕으로 뽑힌 소감이지만 남·여학생회장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투표끝에 선발된 B학점 이상의 재색겸비한 여왕. 경남 마산(馬山)에서 태어나 영남의 명문 경남(慶南)여고를 졸업. 제일제당에 근무하는 김수한(金守漢)씨(45)의 2남4녀중 장녀로 집안일을 알뜰하게 보살피기도하는 대견한 아가씨. 한가한 틈이면 뜨개질을 하는게 취미라는데 자기 옷은 물론 집안 식구들의 옷까지 모두 짜서 「서비스」한다고. 그래서 집안에는 온통 김양의 뜨개질 작품으로 가득하다고 은근한 자랑이다. 아직 꼭 마음에 드는 기사가 나타나지 않아 「데이트」한번 제대로 못했다면서 믿음과 신뢰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줄 건전한 사람이면 OK. [선데이서울 71년 7월 4일호 제4권 26호 통권 제 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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