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왕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살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야말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49
  • 김주원·박해영…드라마속 왕자님 진화한다

    김주원·박해영…드라마속 왕자님 진화한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야….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소외된 이웃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SBS ‘시크릿가든’ 속 재벌 3세이자 로엘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식 사랑고백은 이렇다. 사랑을 확인한 사이에서 조차 사회적 계급을 부인하지 않으며, 서민에게 베푸는 약간의 호의도 일종의 책임 있는 지도층의 선행으로 강조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상적인 사랑만 쫓는 전형적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진보된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다. 비단 김주원 뿐 아니다. 현재 방영 중인 재벌 캐릭터들은 맹목적으로 사랑을 쫓거나 온갖 특혜를 누리며 막무가내였던 과거의 재벌 2세 캐릭터에서 진화했다. MBC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박시후)과 ‘마이 프린세스’의 박해영(송승헌) 역시 서민들에게 일종의 판타지만 심어주던 캐릭터들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재력·가문·능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새로운 인물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특징은 과거 재벌2세 캐릭터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재벌 2세 캐릭터의 맏형 격인 드라마 ‘가을동화’ 태석(원빈)의 경우, 원하는 건 뭐든지 얻어야 하는 강한 소유욕을 가진 인물로 사랑하는 여인에게 “얼마면 돼?”란 극단적인 대사를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또한 이후 방송된 ‘발리에서 생긴 일’의 재민(조인성) 역시 사랑에 집착하고 비극적인 결말로 몰고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2011년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는 변했다. 유복한 가정에서 수준 높은 교육과 풍부한 사회적 경험을 두루 접하면서 성장한 재벌 3세들은 사회적 특권층(VVIP)란 계급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베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관념도 확실한 존재다. 명문대학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인 더 시티 오브 뉴욕’을 졸업한 수재 김주원은 ‘결혼은 일생일대의 전략적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길라임과 같은 평범한 스턴트 우먼은 자신과 같은 사회지도층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마이 프린세스’의 박해영 역시 자신을 “원치 않아도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주는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세습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신조를 갖고 외교관이 된 인물이며, 구용식 역시 특별기획팀의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꿈과 사랑을 동시에 얻어내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한국 드라마에서 재벌 2세 캐릭터는 이른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수십년 간 사랑 받았다. 단순히 돈이 많고 맹목적으로 사랑을 쫓은 극단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재벌가 캐릭터에서, 현재 재벌가 캐릭터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복잡하게 진화, 안방극장의 또 다른 활력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마포아트센터 2011 신년콘서트(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 노사연, 이무송, 장사익, 로맨틱펀치, 딕펑스) 1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2만~4만원. (02)3274-8600. ●홍대 터줏대감 롤링홀 16주년 기념 릴레이 페스티벌 14일 오후 7시 50분(몽니, 안녕바다, 옥상달빛), 15일 오후 7시(노브레인, 할리퀸, 내귀에 도청장치, 트랜스픽션, 네미시스, 겔럭시 익스프레스) 서울 서교동 롤링홀. 2만 2000원. 1544-1555. ●어쿠스틱 포크 록 밴드 악퉁(Achtung)콘서트 15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2만 5000원. (02)762-0010. ●힙합·솔의 여왕 메리 제이 블라이즈 라이브 인 서울 16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6만 6000~16만 5000원. (02)3775-1588.
  • 英 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

    英 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

    사월의 지구촌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일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왼쪽·28) 왕자의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이다. 영국 왕실은 오는 4월 29일 윌리엄 왕자와 동갑내기 ‘중산층’ 신부 케이트 미들턴(오른쪽)의 결혼식 세부 일정을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릴 결혼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정부 재정난과 긴축 정책 등으로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터라 영국 왕실은 한껏 몸을 낮췄다. ●국가 휴일 지정… 신부마차는 없애 영국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될 결혼식은 국가 휴일로 지정됐다. 이번 긴축 결혼식의 핵심은 무엇보다 전통 왕실 혼례의 화려하면서도 번거로운 절차로 꼽혔던 신부 마차를 없애기로 한 것. 미들턴은 마차를 타고 연호하는 국민하객들에게 가두 인사를 하는 관례를 깨고 차량으로 신속히 결혼식장에 도착한다. 윌리엄의 검소한 결혼식은 일찍부터 예견돼 왔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의 무거운 분위기를 털어내기 위해 웅장하게 펼쳤던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 작정하고 세계의 주목을 끌어냈던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때와는 시대여건 자체가 판이해졌기 때문이다. 당시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화려하게 열렸던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에서는 부케를 든 다이애나가 신부입장 행진을 하는 시간만 4분 넘게 걸렸다. ●신랑신부 마차 퍼레이드는 관례대로 전반적인 절차와 비용은 줄이되 결혼식 하이라이트인 신랑신부의 마차 퍼레이드만큼은 관례를 따른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의 혼례가 끝나면 정오부터 시민들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출발해 의회 광장, 화이트홀 등을 거쳐 버킹엄궁으로 들어가는 왕자 부부의 마차 행렬을 지켜볼 수 있다. 마차 행진은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버킹엄궁에 도착한 윌리엄·미들턴 커플은 왕실 전통에 따라 잠시 발코니에 서서 인사한 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이어 찰스 왕세자가 마련하는 만찬과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 너른 성당들을 다 제쳐 놓고 하필이면 좁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식장으로 고집한 배경을 놓고도 현지언론들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성당은 엘리자베스 2세와 여왕의 어머니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자 1997년 사고사한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열렸던 곳. BBC는 “윌리엄 왕자가 10대 때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픈 공간인 만큼 자신의 결혼식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비용은 왕실과 신부측이 나눠 내기로 결혼식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사가들은 “아무리 아껴 봤자 3000만~4000만 파운드(약 695억원)는 들어갈 것”이라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경호비용에만 수천만 파운드가 들어갈 것이라는 입방아도 나온다. 파티를 포함한 전체 결혼비용은 왕실과 신부 측이 나눠 내기로 했다. 어린이 파티용품 사업을 해온 미들턴 부모도 재력이 꽤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호나 신랑신부 퍼레이드에 드는 돈은 꼼짝없이 영국 정부의 지갑에서 나와야 한다. ●신혼여행계획 등은 두 사람이 직접 짜 왕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신부의 드레스나 신혼여행지 등 이후의 세부계획은 윌리엄과 미들턴이 직접 짜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만나 8년간 사랑을 이어 온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케냐 여행길에서 윌리엄의 프러포즈로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연아, 초미니스커트 ‘하의실종 종결자’

    김연아, 초미니스커트 ‘하의실종 종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의실종’ 패션에 도전했다. 패션브랜드 ‘쿠아’ 모델인 김연아는 최근 진행된 겨울 화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뽐냈다. 이번 화보에서 김연아는 유난히 긴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의상으로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엉덩이를 약간 덮는 긴 레드 재킷에 흰 초미니 원피스를 매치해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듯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인 것. 여기에 하얀 퍼 머플러로 포인트를 줘 따뜻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화보 사진을 본 팬들은 “연아는 뭘 입어도 여신” “하의실종 패션 중 최고” “다리가 길고 예뻐서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겨울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뛴 김연아는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쿠아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충무로·할리우드 물량공세 개봉박두

    지난해 국내 극장가는 사상 최고 호황을 누렸다. 2009년 1조 998억원으로 입장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치(11월 기준 1조 486억원)를 경신했다. 2010년 전체 매출은 1조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은 아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영화 관람료 인상 몫이 컸다. 전체 관람객은 줄어들었다. 한국 영화는 점유율과 매출액 모두 하락했다. ‘잭팟’도 드물었다. 국내 영화는 ‘아저씨’(622만명)와 ‘의형제’(546만명)가, 해외 영화는 2009년 말 개봉한 ‘아바타’를 빼면 ‘인셉션’(587만명)이 유일하게 500만명을 넘어섰다. 몇몇 적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계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영화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대작들이 많이 밀고 들어오고 3차원(3D) 입체 영화 개봉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할리우드 강세라 일각에서는 한국 영화 약세를 점치기도 하지만 제작비 100억원대의 국산 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성급한 비관론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0억대 통큰 국산영화 출격 올해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강제규 감독의 다국적 프로젝트 ‘마이웨이’다. 강 감독은 다시 한번 전쟁 스펙터클에 도전하며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8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다. 장동건을 비롯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범빙빙 등 아시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남자의 이야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제작비(160억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순제작비 300억원이 거론된다. 연말쯤 개봉 예정.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코믹 사극 맞대결을 펼치는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도 대작에 가깝다. 전쟁 장면이 많아 제작비가 80억원가량 투입됐다. 2003년 히트작 ‘황산벌’의 속편으로 백제 멸망 뒤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정진영, 이문식이 ‘황산벌’에 이어 또다시 출연한다. 여름에는 괴물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SF) 해양 스릴러 ‘7광구’가 주목된다. ‘화려한 휴가’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그렸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망망대해의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생명체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비 100억원 이상. 1000만명 관객 돌파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하지원,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3D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작품이다. 100억원대의 전쟁 스펙터클 ‘고지전’도 여름을 공략한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로 흥행 감독 입지를 굳힌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드라마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써 관심이다. 고지 탈환을 위해 목숨을 건 공방을 벌이는 남북 병사들의 사연을 담았다. 신하균과 고수가 출연한다. 가을 즈음에는 새로운 오토바이 액션이 선보인다. ‘퀵’이다. ‘해운대’ 커플 이민기와 강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 맨이 폭발물을 배달하게 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뤘다.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말에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범죄 스릴러 ‘도둑들’을 갖고 돌아올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 등 지난해 ‘이끼’ 멤버들이 그대로 뭉쳐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전국대회 도전기를 그린 ‘글러브’(1월 개봉),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규만 감독의 ‘아이들’(2월 개봉),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인 ‘달빛 길어올리기’(3월 개봉)도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주목되는 작품들이다. 美 대작 시리즈물 속편 상륙 할리우드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이 대세다. 신세대 공포 영화의 대명사 ‘스크림’이 11년 만에 찾아온다. 전편의 주인공들이 뭉치고 웨스 크레이븐이 메가폰을 잡은 4편이 4월 공개된다. 3D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5월에 찾아온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차한 대신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가세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원래 시리즈보다 더 앞선 시절을 그리는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원티드’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자비에 교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국내에서 1편과 2편을 합쳐 1500만명 관객을 사로잡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7월 여름 대목의 정점을 찍는다.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날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역시 3D로 로봇의 화려한 변신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샤이아 라보프가 여전히 주연. 감독과의 불화로 하차한 메건 폭스 대신 영국 출신의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합류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3D도 여름 시장을 겨낭한다.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와 죽음의 마법에서 살아남은 해리포터가 드디어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판의 첫 포문인 ‘브레이킹던 1부’는 11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수많은 여심(女心)을 설레게 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테일러 로트너의 매력이 흥행 요소. 2부는 2012년 개봉 예정이다. 연말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4’를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D 여부는 아직 미정. 드림웍스가 5월 선보이는 ‘쿵푸 팬더2’와 디즈니가 6월 출격시키는 ‘카2’,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고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디지털 3D ‘틴틴의 모험’ 등 할리우드 대작 애니메이션들도 관심거리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방송사 시상식 ‘끝없는 잡음’

    [문화계 블로그] 방송사 시상식 ‘끝없는 잡음’

    새해가 시작됐지만 방송사 연말 시상식을 둘러싼 잡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상 선정의 공정성을 놓고 이례적으로 공개 문제 제기가 불거지더니 급기야 문제제기 당사자가 해고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탤런트 이범수 소속사 측은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1일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드라마 ‘대물’의 뒷심이 결국 ‘자이언트’를 누른 셈인데, 이는 ‘자이언트’의 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 내부와 기자들의 생각과 다른 결과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이범수가 최우수남자연기상 수상에 그친 데 대한 공식 문제 제기였다. 보도자료는 대상을 받은 고현정에 대해서도 “수상 소감이 기쁨보다는 국민담화문 같은 논설이었다.”면서 “스태프들에 대한 사과 발언 역시 스스로 허물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범수 소속사 측은 3일 “보도자료 내용은 자사 및 배우 이범수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한 직원이 자사의 명의를 도용하여 무단으로 발송한 내용”이라면서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해 해고했다.”고 밝혔다.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즉각 해고함으로써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문이 커지자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진실이 어찌됐든 시상을 둘러싼 과열 경쟁의 후유증이자 공정성 시비가 낳은 산물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질적 병폐인 ‘공동 수상’ 남발도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방송 3사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공동 수상으로 처리하거나 연속극, 미니시리즈, 중·장편 드라마, 특별기획, 드라마 스페셜 등 수상 부문을 잘게 쪼개 사실상 공동 수상을 남발했다. ‘참석자=수상자’라는 냉소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는 4개나 되는 종합편성(종편) 신규채널과의 경쟁을 앞두고 배우를 붙잡아 두려는 계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현정만 하더라도 SBS가 기획 중인 토크쇼 ‘고현정쇼’(가제) 제작을 염두에 두고 대상을 안긴 것이라는 이른바 ‘빅딜설’이 불거졌다. MBC가 ‘동이’ 한효주와 ‘역전의 여왕’ 김남주에게 공동 수상을 안긴 것은 연장 방송을 수용해준 데 따른 공헌도를 감안한 선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시상식 직후 대상 수상작인 ‘추노’가 곧바로 방송되면서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미 ‘추노’의 장혁이 대상 수상자로 정해졌기 때문에 사전 편성이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방송3사는 “빅딜설이나 내정설은 모두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수상자들의 소감도 도마에 올랐다. 고현정은 수상 직후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그 순간 진심을 갖고 연기를 한다. 그러니 ‘이 배우 어쩌네’ 하며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뼈 있는 지적이었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훈계조에 반말을 섞은 어투가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고현정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 달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공동 수상 남발로 스스로 상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비난에 대해 한 방송사 국장은 “연기대상은 콘테스트가 아니라 한해 동안 열심히 뛰어준 연기자들을 위한 잔치이자 축제”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한편의 드라마가 진정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연기자, 제작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청자는 뒷전인 채 ‘그들만의 잔치’가 돼 버린 연말 시상식이 씁쓸한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프라 윈프리 케이블 채널 ‘OWN’ 떴다

    오프라 윈프리 케이블 채널 ‘OWN’ 떴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24시간 케이블 채널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를 공식 출범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윈프리는 OWN의 개국을 알리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내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올리는 날”이라고 기뻐했다. 윈프리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포사(社)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이 1억 89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한 채널은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기존의 ‘디스커버리 헬스’를 대체해 약 8000만 가구에 프로그램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토크쇼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산업컨설팅 회사 SNL케이건의 분석가 데릭 베인은 “오프라는 강력한 브랜드 네임을 가졌으나, 시청자들에게 시청습관을 바꾸어 새 채널을 선택하게 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고 지적했다. 개국 초기 OWN의 간판 프로그램으로는 영국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 세라 퍼거슨이 진행하는 ‘파인딩 세라’(Finding Sarah)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캐나다 출신의 가수 샤니아 트웨인이 출연하는 ‘와이 낫’(Why Not)이 주목받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주문화엑스포’ 60일간 열린다

    ‘경주문화엑스포’ 60일간 열린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8월 12일 개막해 10월 10일까지 공연, 영상 등 4개 부문에서 20여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2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번째인 엑스포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60일 동안 열린다. 공식행사로 개막 및 폐막식, 자치단체별 문화소개의 날이 이어지고 주제공연과 2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 스트리트 퍼포먼스, 어린이 축제극장, 대한민국 대학생 춤페스티벌, 선덕여왕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영상 부문에서는 입체영화 ’벽루천‘을 주제영상으로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세계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전시 부문은 ‘밀레니엄 킹덤, 신라’ 주제전시를 비롯해 키즈 캐릭터 존, 세계민속인형전, 기획전시, 세계전통문화관, 세계화석박물관 등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주제영상 ‘벽루천’은 고화질 3D입체영화에 우리나라 최정상급 배우가 실제 출연하고 여기에다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를 가미한 어드벤처 판타지 입체영화다. 인류를 몰살시키고 용족의 재건을 꿈꾸는 백룡왕에 맞서 신라를 지키려는 ‘선덕여왕’의 분투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여왕을 연모하는 ‘지귀’의 사랑 이야기를 장대하고 아름답게 그린다. 조직위는 이밖에 세계풍물광장, 신라복식체험, 탑 및 도깨비 다리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와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하고 드라마 ‘아테나’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효주ㆍ정소민ㆍ김남주, 백리스-투피스 ‘반전드레스’

    한효주ㆍ정소민ㆍ김남주, 백리스-투피스 ‘반전드레스’

    한효주와 김남주ㆍ정소민 등 올해 MBC 연기대상을 찾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반전드레스’였다.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김용만과 이소연의 사회로 진행된 2010 MBC 연기대상에는 드라마 ‘동이’로 사랑받은 한효주와 ‘역전의 여왕’ 김남주를 비롯, 정소민ㆍ소유진ㆍ현영ㆍ채정안ㆍ공효진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여배우들은 등을 노출한 백리스(back-less)와 투피스, 각선미를 드러낸 슬릿(slit) 등 뜻밖의 ‘반전’이 들어간 드레스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먼저 정소민과 소유진, 현영, 이소연 등은 등을 파격적으로 노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앳된 미모의 정소민은 새하얀 드레스로 우아한 여신 자태를 완성했다. 특히 등을 유(U)자 형으로 깊게 노출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소유진은 클래비지 라인을 드러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는 한편 스커트의 슬릿으로 각선미를, 백리스 디자인으로 등을 노출하며 이날 가장 섹시한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또한 현영은 브이(V)자 형으로 등을 노출했고, MBC 연기대상의 ‘안방마님’ 이소연은 앞면은 클래식하고 뒷면이 노출된 레드 컬러의 반전드레스를 선택했다. 또한 김남주와 채정안 등 ‘역전의 여왕’들은 투피스 드레스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올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남주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롱스커트를 매치한 투피스 드레스를 선택했고, 채정안은 화이트 톱과 블루 컬러의 롱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했다. 이외에도 김남주와 MBC 연기대상을 공동수상한 한효주는 실버 칼라와 허리 부분의 리본 장식이 독특한 블랙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상반신의 귀여운 디자인과는 달리 스커트 부분은 우아하게 떨어지는 롱스커트로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사진=이대선 기자
  • [30일 TV 하이라이트]

    ●로니를 찾아서(KBS1 밤 12시 30분) 경기 안산의 태권도장 사범인 인호는 계속 떨어져 나가는 관원을 모집하기 위해 있는 돈을 다 털어 시범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시범대회에서 갑자기 나타난 방글라데시의 ‘체력짱’ 로니에게 한방에 떨어져나간 인호. 덕분에 태권도장은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수치심과 복수심에 불탄 인호는 로니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다. ●정글피쉬2(KBS2 오후 8시 50분) 쓰러진 율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호수는 율이 효안을 괴롭혀온 가해자 중 하나라는 사실에 충격받는다. 호수는 율을 찾아가 진심어린 말을 전하고, 율은 차마 열어보지 못했던 효안의 일기장을 마침내 여는데…. 그 안에 담긴 또 하나의 진실. 호수와 친구들은 율을 지키고 모든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 ●2010 MBC 연기대상(MBC 오후 9시 55분) 개그맨 김용만과 탤런트 이소연이 2010 MBC 연기대상에서 MC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우수상 남자 후보는 ‘역전의 여왕’의 정준호, ‘동이’의 지진희, ‘황금 물고기’의 이태곤, ‘파스타’의 이선균 등이다. 여자 최우수상에는 ‘욕망의 불꽃’ 신은경, ‘파스타’의 공효진, ‘동이’의 한효주 등이 후보에 올랐다. ●2010 SBS 연예대상(SBS 오후 8시 50분) 작년 연예대상은 유재석과 이효리가 대상을 공동수상해 큰 화제였다. 올해 연예대상 또한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0 SBS 연예대상 첫 무대로는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의 멤버 아이유, 카라의 니콜, 탤런트 유인나가 마돈나로 변신해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반달가슴곰 복원팀은 올무수거작업을 계속해서 실시하지만 그때마다 또다시 올무가 설치되며, 끝없이 반달가슴곰의 숨통을 옭아매고 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도 곰의 생태나 개체 증식 연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리산이라는 터전 안에 살아가는 인간과 반달가슴곰의 공존, 그 해법을 들어본다. ●아름다운 이야기<보석상자>(OBS 오후 11시 5분) 선천적 장애 뇌병변 2급 아동인 윤지는 첫 돌 무렵 고아원 앞에 버려졌다. 그 후, 이모의 손에 길러져 열한살이 된 윤지의 꿈은 모델. 왼쪽다리를 절뚝거리는 윤지는 수술과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치료가 어렵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빛나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김남주 머플러’ 화제…영국여왕 애용하는 명품

    ‘김남주 머플러’ 화제…영국여왕 애용하는 명품

    ‘역전의 여왕’ 김남주의 머플러 패션이 화제다. 최근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김남주는 다양한 머플러 패션으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주는 지난 20일 재벌가 부인의 콘셉트 연기에서도 화이트 밍크 목도리를 두르고 나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주에는 같은 계열의 색상을 믹스하는 ‘톤온톤’ 스타일의 매치로 블루, 레드 머플러를 선보였다. 극중 김남주가 착용한 머플러는 핀란드 명품브랜드 마리아꾸르끼(MARJA KURKI)의 제품이다. 다이애나 영국 여왕,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해외 유명인사가 사용하면서 이름을 알려졌다. 한편 김남주는 30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0 MBC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MBC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김연아 올해의 최고 女선수

    ‘은반의 여왕’ 김연아( 20·고려대)가 미국 주요 스포츠단체와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28일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와 NBC,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지난 24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2010년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남자 수상자는 스페인의 골잡이 다비드 비야로 결정됐다. USSA는 매달 뽑은 ‘이달의 선수’ 남녀 12명씩을 후보로 올려놓고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김연아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이달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 여자프로테니스 전 세계 1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세리나 윌리엄스, ‘스키 여왕’ 린제이 본(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죄다 물리친 김연아는 이로써 1984년 첫 수상자 이후 최초의 여성 아시아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USSA는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김연아를 비교하면서 “나달이 그의 종목을 지배했다면, 김연아는 그녀의 종목을 지배했다.”면서 “이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뿐 아니라 피겨 신채점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또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이 뽑은 2010년 10명의 최우수선수(MVP)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신문은 김연아에 대해 “한국의 꿈을 이뤄줬을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올림픽 역사상 가장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꿈 이상을 이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신문은 MVP 중 6명을 시카고 지역 선수들로 뽑았다. 특히 김연아는 유일하게 미국인이 아니었다.지난 10월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받은 김연아는 최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올해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year’s 10 most memorable athletes)에도 뽑힌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트로피 3개를 휩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포인트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포인트

    올해 대미를 장식할 ‘별 중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2010년을 사흘 남겨 두고 방송가 이목이 방송 3사 연기대상에 집중되고 있다. 30일 MBC, 31일 KBS와 SBS가 잇따라 시상식을 연다. 올 한해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연기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연기대상은 연말 시상식 중에서도 가장 시청률이 높다. 유난히 ‘접전’을 보이고 있는 올해 방송3사 연기대상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김탁구’ 전인화·전광렬, ‘신 언니’ 문근영 도전장 1월 ‘추노’를 시작으로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며 상반기 안방극장을 주도했던 KBS.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추노’가 각종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가운데, 추노꾼 이대길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를 펼쳤던 장혁이 일찌감치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50%대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견배우 전인화·전광렬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높다. 두 사람은 신인 위주의 캐스팅으로 흥행이 불투명하던 드라마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이다.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도 만만찮은 경쟁자다. ‘신선한 고전 비틀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드라마에서 문근영은 어둡고 차갑지만 내면에 상처를 갖고 있는 송은조 역을 맡았다. 기존의 ‘국민여동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는 워낙 히트작이 많아 신인상 향배도 관심사다. ‘제빵왕 김탁구’의 주원, ‘신데렐라 언니’의 택연,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등이 경합 중이다. ‘자이언트’와 ‘대물’로 하반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SBS는 이범수와 고현정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미실’ 연기로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고현정은 ‘대물’에서 여자 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아 2관왕 등극이 거의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시상식이 가까워오면서 기류 변화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대물’이 기대만큼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종영한 데다 고현정 연기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틈새를 비집고 급부상한 이가 ‘자이언트’의 이범수다. 경쟁작 ‘동이’를 제치고 시청률 30%를 넘기는 등 드라마의 무서운 뒷심 이면에는 이범수(이강모 역)의 온몸 연기가 자리한다는 여론이다. ●‘자이언트’ 이범수 뒤집기 가능할까 하지만 ‘고현정 대세론자’들은 최근 갤럽 조사에서 고현정이 29.5%의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뽑힌 점을 들어 이범수의 뒤집기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범수는 6.5% 지지율로 격차가 큰 2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트’에서 “중간 지대가 없는 악인 연기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절대악’ 정보석도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MBC는 올해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부진했던 탓에 ‘절대강자’가 없는 형국이다. 여러 배우가 고만고만하게 경합하는 춘추천국시대 양상 속에 그나마 여배우들의 강세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동이’의 한효주,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로서는 한효주의 수상을 점치는 시각이 가장 우세하지만 아직 연기 경력이 짧은 데다 대상을 안길 만큼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 걸림돌로 꼽힌다. 신은경과 김남주도 연기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스타’의 이선균, ‘황금물고기’의 이태곤, ‘동이’의 지진희, ‘역전의 여왕’의 정준호 등 남자 배우들의 ‘깜짝 수상’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각각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과 여성으로 꼽혔다.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갤럽과 함께 미국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현지시간) 공개하고 “11월 중간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자리를 위협할 뚜렷한 경쟁자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의 지지율을 얻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5%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3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9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꼽혔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여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뒤를 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영화배우 앤절리나 졸리,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의 25%가량은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고 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폭풍성장’ 연예인 누가 있나?’

    ‘폭풍성장’ 연예인 누가 있나?’

    아역배우 정인선ㆍ유승호ㆍ박지빈ㆍ최아라 등이 폭풍성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인선ㆍ유승호ㆍ박지빈ㆍ최아라 등이 앳된 얼굴을 벗고 성인 못 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것. 정인선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카페 느와르’(감독 정성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언론 앞에 나섰다. 정인선은 미색 니트에 스키니 팬츠를 입은 채 긴 머리와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한국 나이 20살이 된 정인선은 2002년 방영된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마수리의 여자 친구로 출연했던 아역배우.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하다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게 됐다. 유승호는 현재 MBC ‘욕망의 불꽃’에서 재벌 3세 김민재 역으로 분해 서우와 호흡을 맞추며 성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해 영화 ‘집으로’ ‘마음이’ 등을 통해 아역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박지빈 역시 최근 영화 ‘헬로우 고스트’ VIP 시사회와 SBS 창사 20주년 특집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등에 참석해 훌쩍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과거 드라마 ‘이산’과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영화 ‘안녕, 형아 등에 출연하며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아라는 지난 11월 영화 ‘화이트’ 촬영을 마치고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기 걸그룹의 성장과 갈등, 소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그린 공포영화로 본격 연기 활동에 나선다. 9년 전 한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소녀’로 등장해 자랑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 ‘망막’, ‘복수는 나의 것’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이 아역 배우들의 눈부신 성장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또한 이미 안정된 연기력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습에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 ‘카페 느와르’ 스틸컷,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1월 첫주 승기 잡은 자, 안방극장 장악하리”

    “1월 첫주 승기 잡은 자, 안방극장 장악하리”

    새해 벽두부터 안방극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방송사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례적으로 새해 첫 주부터 신작 드라마 5편을 쏟아내며 기세 잡기에 나섰다. 올해 1월 3일 내놓은 ‘추노’가 대박을 터뜨리며 1년 내내 승승장구했던 KBS는 새해 첫날 새 주말 연속극 ‘사랑을 믿어요’를 선보이며 주말극 흥행 불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정선 작가와 이재상 PD가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사는 부부 4쌍이 주인공이다. 박주미가 야심만만한 큐레이터 서혜진 역을 맡아 2002년 ‘여인천하’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아내의 꿈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남편 김동훈 역은 이재룡이 맡았다. 서혜진의 마음을 흔드는 재벌 2세 한승유 역에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던 이상우가 캐스팅됐다. 송재호, 선우용녀 등의 중견 배우와 이필모, 황우슬혜 등의 신세대 연기자들도 대거 합세한다. SBS도 같은 날 새 아침드라마 ‘장미의 전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권태기에 들어간 중년 부부가 위기를 겪으며 가정의 소중함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다. 위기의 부부는 물론 세대 간 소통이 단절된 부모와 자식, 여전히 마음은 청춘인 노인 등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버무린다. 중학생 남매를 둔 평범한 전업주부인 여주인공 이해주 역은 김혜리가 맡았다. 2008년 ‘바람의 나라’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대기업 차장인 남편 박대성 역으로는 오대규가 출연한다. 양희경, 윤미라, 이혜은의 얼굴도 볼 수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니시리즈 시장에서는 수목극의 경합이 불꽃 튄다. SBS ‘대물’이 끝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수목극 시장을 놓고 SBS와 MBC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1월 5일 ‘싸인’과 ‘마이 프린세스’의 첫 방송을 각각 내보낸다. ‘대물’의 후속작인 ‘싸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배경으로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바람의 화원’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신양을 비롯해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등이 호흡을 맞춘다. MBC의 ‘마이 프린세스’는 상큼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다. 재벌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김태희)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초 ‘파스타’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화극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SBS ‘아테나’와 MBC ‘역전의 여왕’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BS가 아이돌을 떼로 앞세운 ‘드림하이’로 합류한다. 출신과 배경, 환경이 다른 아이돌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배용준 키이스트 대표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제작자로 손잡고, 자사 소속 아이돌들을 대거 출연시켰다. 첫 방송 날짜를 야심차게 1월 3일로 잡았다.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새해 드라마 성적표는 한해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이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27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KBS1 오후 11시 50분) 2008년 1월 2단 연소시험장에서의 첫 촬영부터 2010년 12월까지. 제작팀은 우주발사체의 탄생과 두번의 발사,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호와 함께했다. 그동안 우리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우주발사체 개발.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해 도전하고자 하는 연구원들과 기술자들의 땀과 열정을 천일간의 여정으로 담아 보았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 30분) 키키는 등교하는 길에 집 앞에 쓰러져 있는 늑대를 발견하고 정성껏 돌봐준다. 그런데 이 늑대의 몸에서 루스와 똑같은 냄새가 난다.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루스를 만나 늑대와의 관계를 물어보려고 하지만 그 날 이후 마을 어디에서도 루스를 찾을 수가 없는데…. 과연 루스와 늑대는 어떤 관계일까. ●역전의 여왕(MBC 오후 9시 55분) 태희는 용식과 키스한 이후 어색하기만 하다. 용식과 태희는 서로 피하며 민망해한다. 한편 기획팀이 발표한 제품에서 부작용의 원인을 밝혀낸 준수는 구 회장의 눈에 띄어 기획팀 팀장자리에 오르게 된다. 용식은 마침내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해 특별 기획팀과 준수 가족을 불러 파티를 하는데…. ●괜찮아, 아빠 딸(SBS 오후 8시 50분) 채령의 집 앞에서 차압예정공고를 본 혁기는 분노하는 한편 책임 전가에 급급한 채령의 철부지 같은 모습을 걱정스러워한다. 애령은 청자의 뒤를 이어 만인병원 아트센터를 맡게 되고, 세연은 필석의 사랑을 받는 애령을 시샘한다. 한편, 기환의 퇴원일, 진구의 말실수로 필석이 병원비를 모두 부담한 사실을 기환이 알게 된다. ●한국기행 남원 1부(EBS 오후 9시 30분) 예로부터 비옥한 땅이 펼쳐져 있어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 불리는 남원(南原). 남쪽의 근원이 되는 눈부신 땅은 수많은 고전소설의 무대이자 우리 옛 소리의 발상지가 되었던 곳이다. 선조들의 한과 멋이 담긴 전통문화.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남원 사람들의 향기가 담뿍 묻어나는 남원의 길 위로 걸어 들어가 본다. ●100회 특집 경찰25시(OBS 오후 11시 5분) 100회 특집을 맞아 경찰들을 놀라게 한 ‘사건 속 반전’, <경찰25시>가 변화시킨 ‘사건 그 후’, ‘사건파일 플러스’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욱 위험하고, 지능적이며, 다양해진 범죄의 현장들. 형사들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다. 100회 특집을 통해 경찰들의 땀과 눈물을 보여주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본다.
  • ‘하정우 연인’ 구은애, ‘황해’ 시사회 등장

    ‘하정우 연인’ 구은애, ‘황해’ 시사회 등장

    ‘하정우의 연인’ 구은애가 하정우 주연의 영화 ‘황해’ 시사회에 참석해 남자친구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은애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황해’(감독 나홍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손예진, 이민정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한 ‘황해’ VIP 시사회에는 가운데 구은애는 특유의 서구적인 미모와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정우와 구은애, 정말 잘 어울리는 연예계 공식 커플이다”, “구은애, 내조의 여왕 등극”, “두 사람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교제 사실을 공개한 하정우와 구은애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팬들로부터 응원과 환호를 받았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의 모델 구은애는 패션지 ‘보그’와 다수의 패션쇼의 모델로 활약했고 김건모의 12집 앨범 타이틀곡 ‘키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황해를 건너 온 남자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면서 벌이는 절박한 사투를 그린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황해’는 22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올 여자씨름 9관왕 임수정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올 여자씨름 9관왕 임수정

    샅바를 처음 잡아 본 건 21살 때였다. 앳된 대학생이었다. 벌써 5년 전 일이다. 다니던 부산 동아대의 체육대회에 여자씨름 종목이 있었다. “수정아 네가 한번 나가볼래.” 주위 선배들이 부추겼다. 중학생 시절 유도를 했다는 게 이유였다. “넌 중심이 좋으니까 잘할 거야.” 한번 해보자 싶었다. 못할 것도 없다는 마음. 샅바 잡는 법도, 기술 거는 법도, 규칙도 잘 몰랐지만 무작정 참가했다. “이것도 추억이니까. 재미있는 기억이 될 테니까.” 올해 ‘여자씨름 9관왕’, ‘여자 이만기’, ‘씨름판의 여왕’, 임수정은 이렇게 씨름과 만났다. 그런데 처음 나간 교내 대회에서 덜컥 우승했다. 훨씬 덩치 큰 상대도 쉽게 넘겨 버렸다. 그저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였다. 씨름에 빠졌다. 그냥 ‘재미’가 아니라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다. “신기하더라고요.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상대의 힘을 역이용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게.” 그러면서 사람들 눈에 띄었다. 2006년 주변에서 “부산 대회에도 나가 보자.”는 권유가 쏟아졌다. 또 우승했다. 어느새 임수정은 부산을 대표하는 여자씨름 선수가 됐다. ●21살 때 샅바 잡아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 이후 좌충우돌 씨름 인생이 시작됐다. 여자씨름은 그즈음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씨름 대회가 열렸다. 학교 공부를 하면서 대회 직전이면 며칠씩 연습했다. 그해 대통령배 대회에 부산대표로 참가했다. 대통령배는 한해 생활씨름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졌다. 처음 나간 큰 대회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체중감량부터 문제였다. 임수정의 평소 체중은 65㎏ 정도. 그런데 60㎏ 이하급으로 나섰다. 일주일 만에 5㎏ 이상을 뺐다. 그저 무식하게 굶었다. 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만난 건 시드니올림픽 유도 대표 출신이었다. 시합을 마친 뒤 상대가 악수를 청했다. “넌 씨름으로 대성할 수 있겠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당시만 해도 여자씨름은 선수 수가 수십명에 불과했다. 요 몇년 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등록 선수만 500명 가까이 된다. 불과 5년 전 기술도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기만 했던 선수들이 이제 들고 잡치고 후리기까지 한다. 매년 대회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임수정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항상 압도적인 챔피언이다. “처음에는 운동신경으로 그냥 이겼던 거 같아요. 지금은 다들 기량이 좋아져서 한판 한판이 힘들어졌죠.” ●“전업 여자씨름 선수로 새 길 열고 싶어” 임수정은 지난해 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취업을 했다. 현재 한국엔 여자씨름팀은 없다. 모두 생활체육인으로 등록돼 있다. 일을 하면서도 임수정은 씨름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회가 다가오면 며칠 연습해 나가는 패턴을 반복했다. 그런데 이게 점점 힘들어졌다. “다들 실력이 좋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니까 이제 그런 식으로는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임수정은 올해 중요한 결단을 했다. “전업 씨름 선수로 살자.” 주변에서 모두 말렸다. 팀도 없고 미래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 어찌 보면 만류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임수정은 안 흔들렸다. “모르겠어요. 제 미래가 어찌 될지는 그런데 전 씨름이 너무 재미있어요. 매일 훈련하는 시간만 기다려져요.”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못 당한다. 임수정은 올해 대통령배를 비롯 여자천하장사대회, 대천하장사 등 9개 대회를 석권했다. 앞으로도 씨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제가 길을 열고 싶어요. 씨름하는 여자 후배들이 나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여자 장사의 목소리가 밝았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