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왕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말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나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소외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11
  • “귀엽다, 남편” 손태영, 권상우와 다정한 모습 ‘10년차 부부의 일상’

    “귀엽다, 남편” 손태영, 권상우와 다정한 모습 ‘10년차 부부의 일상’

    배우 손태영, 권상우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손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뭔지 몰라. 남편. 시키면 그래도 잘 해줘^^ #귀엽다 남편 #잘하고 있어 #파이팅이야 #추리의 여왕 #당신은 너무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손태영과 권상우가 머리를 맞대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결혼, 슬하에 아들 룩희 군과 딸 리호 양을 뒀다. 결혼 10년 차에도 다정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권상우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출연 중이다. 손태영은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타계한 로저 무어, 방한시 손에 든 것은

    타계한 로저 무어, 방한시 손에 든 것은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 별세했다. 89세. 그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그가 짧은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런던 외곽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50년대 왕립드라마아카데미에서 수학한 뒤 1960년대 TV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은 단연 ‘007 시리즈’다.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의 주인공을 맡은 후 1985년 ‘뷰 투 어 킬’까지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생전 “내 연기의 범주는 왼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과 오른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 양쪽 눈썹을 움직이지 않는 것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 것에서 드러나듯 눈썹을 치켜올리는 특유의 표정을 전매 특허 삼아 바람둥이 스파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며 인기를 누렸다.그는 1999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받았고, 1991년부터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금 모금 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말년에는 거위 간의 식용에 반대하는 등 동물 보호에도 앞장섰다. 그는 생전 유니세프 친선대사와 2002년 월드컵 성공기원 등을 위해 한국을 몇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임스 본드’ 영국 배우 로저 무어 별세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89세.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저 무어의 세 자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 로저 무어 경이 오늘 스위스에서 암과 싸우던 중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알렸다. 런던 외곽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50년대 왕립드라마아카데미에서 수학한 뒤 1960년대 TV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이끈 작품은 단연 ‘007 시리즈’다. 그는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주인공을 맡은 후 1985년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까지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의 뒤를 이어 45세의 나이에 3대 제임스 본드가 된 그는 57세까지 12년에 걸쳐 본드 역할을 소화하며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생전에 “내 연기의 범주는 왼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과 오른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 양쪽 눈썹을 움직이지 않는 것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 것에서 드러나듯 눈썹을 치켜올리는 특유의 표정을 전매 특허 삼아 ‘바람둥이 스파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7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때 “슬프게도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며 “본드 걸들은 계속 어려졌고 나는 너무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007 시리즈’에 더 많이 출연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받았고, 1991년부터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금 모금 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말년에는 거위 간의 식용에 반대하는 등 동물 보호에도 앞장섰다. 평생 네 차례 결혼한 그는 세번째 부인인 이탈리아 배우 루이사 마티올리 사이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뒀다. 연합뉴스
  • [경제 브리핑] 스페인 국왕 훈장 받은 신동빈 롯데 회장

    [경제 브리핑] 스페인 국왕 훈장 받은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한국과 스페인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을 받았다. 이날 수훈식에는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대사가 훈장을 수여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2007년 스페인의 패션기업 인디텍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자라리테일코리아를 설립해 자라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는 등 스페인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김남길 김아중 ‘명불허전’, 침놓는 조선남x메스 든 현대녀 “타임슬립 메디컬”

    김남길 김아중 ‘명불허전’, 침놓는 조선남x메스 든 현대녀 “타임슬립 메디컬”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가제)’에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제작 본팩토리)이 ‘비밀의 숲’ 후속으로 오는 8월 tvN 새 토일드라마로 방송되며 남녀 주인공으로 김남길과 김아중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명불허전’은 17세기 조선의 남자 의원 허임(김남길 분)과 21세기 대한민국 여자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이 시공간을 초월하며 성장을 이루는 판타지 메디컬 스토리.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MBC ‘여왕의 교실’을 공동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믿고 보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돼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먼저 김남길은 남자 주인공 ‘허임’ 역을 맡았다. 허임은 실존인물로, 허준과 동시대를 살며 침구의학의 발전을 이끌었던 17세기 조선 한의학의 쌍두마차. 극중 허임은 최고의 침술을 지녔으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비뚤어진 의원이자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4백여 년 후의 서울 한복판에 떨어지게 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 ‘나쁜남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던 만큼 4년만에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또 어떤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끈다. 더욱이 김남길은 ‘허임’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도 펼칠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김아중은 여자 주인공 ‘최연경’ 역을 맡았다. 최연경은 화려하고 차가운 외면과는 정 반대로 마음 속에 상처와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차이자, 철저한 자기관리와 즐기는 삶을 동시에 영위하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다. 침술은 의술로 인정하지 않는 그가 17세기 조선에서 온 의원 허임과 엮이면서 엄청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예정. 그런가 하면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더 킹’, 드라마 ‘싸인’, ‘펀치’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스펙트럼 넓은 배우. 특히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남녀노소가 사랑에 빠질 만큼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로코 퀸’에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로코 퀸’ 김아중이 ‘명불허전’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남자와 메스를 든 현대 여자의 ‘쌍방향 타임 슬립’ 판타지 메디컬.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작들을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며 오는 8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미소 짓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포토] 미소 짓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16일(현지시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가든 파티 참석한 영국 여왕 부부

    [포토] 가든 파티 참석한 영국 여왕 부부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이 함께 가든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서대문 숲길, “장애인·노약자도 산 정상까지 올라요”… 모두 함께 건강으로

    [현장 행정] 서대문 숲길, “장애인·노약자도 산 정상까지 올라요”… 모두 함께 건강으로

    걷기 행사 열린 ‘안산 자락길’,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길’ “사회적 약자가 정책 1순위다”…문 구청장의 ‘구정 철학’ 반영“장애인, 노약자도 산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고, 건강은 덤으로 챙기네요.” 봄바람이 제법 강했던 주말인 지난 13일 아침, 서울 서대문 연희 숲속쉼터 들머리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주민 800여명의 들뜬 음성으로 왁자지껄해졌다. 2013년 11월 안산도시자연공원에 개통한 총연장 7㎞의 안산자락길을 걷는 ‘아카시아 꽃길 걷기’ 행사. 이 길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불편 없이 거닐 수 있도록 설계된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길’이다. 이날 행사에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의 주인공 임춘애씨가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문 구청장은 “휠체어를 탄 주민들도 산등성이까지 스스로 올라갈 수 있다”고 소개하며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신록이 우거진 숲을 함께 즐기며 건강도 챙기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평평한 나무 데크와 굵은 모래가 깔린 완만한 숲속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자락길전망대와 천연마당 쉼터에 닿는다. 안산천 약수터, 숲속무대, 연흥 약수터를 거치면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에 도착하는 2시간 30분여 코스다. 걷기 후엔 합창단 공연, 경품추첨이 주민들의 가쁜 숨을 달래 줬다. 구는 녹지 보행 사업을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보행 약자들을 배려한 ‘녹지 보행권’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적 약자를 언제나 정책 1순위로 올려 놔야 한다’는 문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지난달 현재 구민 31만여명 중 15.2%인 4만 7822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인데, 이들의 녹지 보행권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안산자락길은 휴일 평균 50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에 선정되고, 인근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로도 손꼽히는 등 서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안산자락길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4.5㎞(실락어린이공원∼옥천암) 구간의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도 개통했다. 문 구청장은 “녹지 보행 사업으로 주민 건강까지 챙긴 것은 덤”이라며 뿌듯해했다. 구에 따르면 전국 269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 10년간 비만 증가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261위(2.07% 포인트)로 9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관련 사업으로 올 하반기 걷기 프로젝트 ‘숲을 만나다’ 사업도 시작한다. 주민 5명 이상으로 구성된 걷기 동아리를 50개 이상 육성하고, ‘자녀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걷기’ 등 아이디어형 워킹 프로그램도 확충한다. 단풍 시즌인 10월에는 걷기 주간을 선정, 워킹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역사문화해설 탐방코스 3곳도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며 “보행 약자들이 자연과 역사문화를 일반인과 똑같이 즐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7일의 왕비 박민영, 사극여신의 귀환… 고혹적인 한복자태 ‘애틋 눈물연기까지’

    7일의 왕비 박민영, 사극여신의 귀환… 고혹적인 한복자태 ‘애틋 눈물연기까지’

    ‘사극여신’ 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은 단 7일, 조선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 박민영은 극중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여자주인공 신채경(박민영 분)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방송되는 박민영의 사극인 만큼 ‘7일의 왕비’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박민영의 ‘7일의 왕비’ 촬영현장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곱고 청초한 한복자태는 물론 깊이 있는 감정표현까지 완성한 박민영은 “사극여신 그 자체”라는 탄성을 쏟아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사진은 멜로드라마의 중심에 설 여배우로서 박민영의 진가를 보여준다. 붉은 곤룡포 차림의 누군가를 끌어안은 박민영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이 떨어진 것. 그녀의 볼을 타고 내려오는 눈물에는 아련함과 애틋함,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가슴 시린 감정들이 가득 담겨 있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감탄의 연속이다. 왜 박민영을 두고 ‘사극여신’이라 하는지 제작진도 공감하게 됐다. 시청자의 마음을 애틋함으로 물들일 ‘7일의 왕비’ 속 박민영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이다. 현재 방송 중인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봄 2/서동철 논설위원

    한국은행 앞 사거리에서 회현사거리에 접어들면 오른쪽에 우리은행 본점이 보인다. 건물 바깥벽에는 큼지막한 글판이 자리 잡고 있다. 며칠 전 점심 때 동료와의 남산 산책길이었다.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는 시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해인 수녀의 ‘봄의 연가’라고 한다. 하지만 무더웠던 그날 우리는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는데 너는 한여름이 되어 왔구나’ 하고 농담을 했다. 슈만의 가곡으로 더욱 유명해진 ‘아름다운 5월에’에서 하이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내 마음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었네’라고 노래했다. 그런데 5월은 더이상 ‘계절의 여왕’이 아니다. 무더위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사랑이 아니라 짜증이 피어난다. 기상이변은 더욱 심해질 테니 봄은 이용의 노래처럼 ‘잊혀진 계절’이 될 판이다. 그래도 이 희망의 아이콘을 버릴 수는 없다. 글판에는 적히지 않았지만 ‘봄의 연가’는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으로 시작한다. 봄이라서 사랑해야 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면 봄이라는 게 수녀님의 가르침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1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여왕상 수상자인 정미경 영업팀장에게 트로피를 주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 “아이 낳고 기르는 데 행복한 세상 만들 것”… ‘유쾌한 정숙씨’ 여성·보육사업 추진할 듯

    “아이 낳고 기르는 데 행복한 세상 만들 것”… ‘유쾌한 정숙씨’ 여성·보육사업 추진할 듯

    부속비서관에 유송화 팀장 거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부터 공식적인 영부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청와대가 4년 만에 ‘안주인’을 맞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배우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이후 4년 동안 비어 있었던 ‘퍼스트레이드’ 역할이 되살아나는 셈이다.김 여사는 첫날부터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에 걸맞게 적극적이고 활달한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을 선보였다. 첫 공식 일정이었던 국립현충원 참배에서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열린 국회 취임 행사에서는 무릎 길이의 하얀 원피스 위에 검은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하얀 재킷을 입었다. 이 의상은 김 여사가 취임식 행사를 위해 맞춤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 여사가 청와대 ‘안살림’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조리사들이 짠 식단에 따라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조리사들을 하루라도 쉬도록 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만큼은 직접 상을 차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 내외의 아들 준용(35)씨와 딸 다혜(33)씨는 모두 결혼해 가정을 꾸린 만큼 관저에 입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 논란’을 낳았던 청와대 제2부속실도 제 기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부속실은 영부인의 공식 행사는 물론 관저 생활까지 모든 일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역대 제2부속실장 역시 주로 영부인과 가까운 여성들이 맡아 왔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김 여사를 보좌한 유송화 선대위 수행2팀장이 부속비서관으로 거론된다. 김 여사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여성·보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영부인들 가운데 김윤옥 여사는 ‘한식의 세계화’를, 권양숙 여사는 ‘작은 도서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는 평소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자주 밝혔다”면서 “대통령의 올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내조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20개국 스포츠 기자 250여명 방한…D - 274 평창올림픽 세계에 알린다

    서울·평창 오가며 3일간 진행 임원 선출·경기장 시설 관람 10일 서울에서 막을 올리는 제80회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는 개막이 274일 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KSPU) 회장은 9일 “평창대회 개막을 9개월여 앞두고 서울과 강원 평창의 여러 경기장들을 돌아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싶다는 120개국 스포츠 기자 250여명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회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총회를 열게 됐다”며 ”아울러 12년 동안 AIPS를 이끌어 온 자니 멜로 회장 등 집행부를 교체하는 선거도 함께 진행돼 2박3일 동안 숨가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첫날인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륙별 회의에 이어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피겨 여왕’ 김연아,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개회식을 연다. 세바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주도하는 투명성, 2020년 도쿄올림픽,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7, 탐사보도 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과 총회도 뒤따른다. 다음날 평창으로 이동, 스페셜올림픽과 2019년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수영월드컵 등 주요 대회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AIPS 차기 집행부 선거가 진행된 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총괄, 정보기술(IT) 올림픽, 미디어 지원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진다. 오후 늦게는 평창과 대관령, 강릉 등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공식 환영연만 네 차례 이어지며 옵서버와 동반자를 위한 시티투어가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고비마다 이글을 낚아 ‘이글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4)이 어버이날 별명 값어치를 해냈다.김세영은 8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들어올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아울러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으로 12위까지 하락했다. 앞선 4강전에서 허미정(28)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전 승부를 ‘초반 몰아치기’로 갈랐다. 1번홀(파4)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3개홀 연속으로 쭈타누깐을 돌려세웠다. 특히 2번홀(파5)에서는 쭈타누깐 못지않은 먼 거리의 드라이버샷을 발판으로 이글을 잡았다. 쭈타누깐도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균형(올스퀘어·동률)을 맞추지는 못했다. 김세영이 세 홀 차 리드를 유지하던 14번홀(파3) 보기를 범해 격차를 2개홀로 좁히고 17번홀(파5) 쭈타누깐이 버디로 홀을 가져가 또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둘 모두 파 세이브로 홀아웃해 김세영의 승리를 알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시작된 부진을 단숨에 털어낸 우승이었다. 지난주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조금 실망했다”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녁에 (멕시코의 칵테일인) 마가리타라도 마시면서 자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4강전에서 김세영에게 쓴맛을 본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초반 5홀 차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한 13번홀(파4) 2홀 차로 격차를 좁히고 상대가 다시 보기를 범한 15번(파4), 17번홀(파5)도 파로 막아 승부를 올스퀘어로 만든 뒤 연장 네 번째 홀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2위로 한 계단 뛰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1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면허증 없이 운전한 英엘리자베스 여왕 포착…결과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고령의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91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직접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여왕의 나들이가 포착된 것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아침. 이날 재규어 차량 운전대를 잡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일요 예배를 마친 뒤 조수석에 경호원을 모신(?) 채 런던 윈저 파크를 통해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운전하는 모습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이날의 운전은 남편 필립 공(96)의 은퇴 소식과 맞물려 여전히 엘리자베스 여왕이 건강함을 과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버킹엄궁은 “필립 공이 올가을부터 공적 일정들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평소 운전을 즐기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정작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이다. 영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운전면허증은 영국 여왕의 이름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여왕 본인은 면허가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다. 여권도 마찬가지. 비록 운전면허증은 없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은 1945년 공주 신분으로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해 당시 트럭 운전사로 복무한 경험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주교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순례기도

    천주교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순례기도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대대적인 순례기도에 들어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일 “파티마 성모가 발현했던 날짜에 맞춰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순례기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천주교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이란 포르투갈 중서부 작은 마을 파티마에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성모 마리아가 여섯 번에 걸쳐 나타난 사건을 말한다. 파티마의 어린 목동 루치아와 프란치스코, 히야친타에게 발현해 메시지를 전했고 천주교회는 그 메시지를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 교황 비오 12세는 1944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제정한 뒤 1946년 성모님을 ‘세계의 여왕’으로 선포했다. 바오로 6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중에 성모를 ‘교회의 어머니’로 선포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발현 100주년을 맞아 파티마를 사목 방문할 예정이다. ‘파티마 성모님 발현 100주년 기념 순례기도’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도는 13일 명동대성당 기도를 시작으로 혜화동성당(6월 13일), 천호동성당(7월 13일), 흑석동성당(8월 19일), 역삼동성당(9월 13일), 명동성모동산(10월 13일)에서 매회 오후 8시에 봉헌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순례기도는 안팎으로 평화를 위협받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요청했던 파티마 성모의 메시지를 교구 전체가 묵상하고 함께 기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교구 측은 순례기도를 위한 기도 예식서를 발행, 배포할 계획이며 각 성당 기도에서는 ‘세계의 평화’(명동성당),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혜화동성당), ‘사회적 약자들’(천호동성당), ‘가정의 성화’(흑석동성당), ‘사제들의 성화’(역삼동성당), ‘서울대교구 공동체’(명동성당 일대)를 지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례기도는 시작예식과 묵주기도 5단 봉헌, 파티마의 성모 찬양, 파티마 성년에 바치는 봉헌기도, 마침기도 및 강복 순으로 짜인다. 주례는 순례기도 구역에 따라 담당 주교들이 맡게 되며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10월 13일 마지막 순례기도를 주례한다. 특히 마지막 순례 기도일에는 평양교구 90주년을 기념해 파티마에서 특별 제작한 높이 130㎝의 나무 성모상을 모시고 명동 대성당 마당을 순례하는 촛불 행렬도 펼친다. 순례기도를 주관하는 서울대교구 측은 “파티마 성모님이 세상과 교회를 향해 전한 메시지인 ‘세상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우리 자신을 희생으로 바치며 묵주기도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의 침묵의 교회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英여왕 남편’ 필립 공, 가을 왕실 공무서 은퇴

    ‘英여왕 남편’ 필립 공, 가을 왕실 공무서 은퇴

    엘리자베스 2세(91)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95) 공이 올가을 왕실 공무에서 은퇴한다고 버킹엄 궁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버킹엄 궁은 성명에서 “에든버러 공작(필립 공)이 오는 9월부터 공적 일정을 더는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여왕의 완전한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버킹엄 궁은 “필립 공은 올가을까지 이미 예정된 일정에 혼자 또는 여왕과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780여개 단체의 후원자·대표·회원인 필립 공이 이들 단체와 계속 교류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더는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버킹엄 궁은 “여왕은 모든 공무 프로그램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공뿐만 아니라 여왕도 최근 몇 년 사이 고령으로 인해 왕실 공식 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줄여 왔으나 여전히 왕성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이후 해외 일정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등 가족에게 대신 맡기고 있다. 버킹엄 궁 대변인 디키 알비터는 필립 공이 “매우 건강한 상태”라며 “그가 삶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단지 풀타임 공무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스 왕족 출신의 필립 공은 다음달 96세가 되며 오는 11월에는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필립 공이 지난해 왕실 공식 일정에 참여한 날은 110일로, 왕실 일가 중 5번째로 많다고 BBC가 보도했다. 앞서 필립 공은 90세가 되던 2011년 일부 단체의 후원자에서 물러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회마을에 웬 함석기와… 관리 부실 ‘도마’

    하회마을에 웬 함석기와… 관리 부실 ‘도마’

    경북도·안동시, 뒤늦게 수습 나서 한옥호텔 표류·잇따른 화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취소 우려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등재 취소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 문화유산과 공무원은 4일 “하회마을 주민 A모(78)씨가 최근 현상 변경 허가도 받지 않고 집 지붕을 시멘트 기와에서 함석 기와로 임의 교체한 사실을 확인, 담당 기관인 안동시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 같은 불법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최근 서울신문 취재로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집 안채(56.1㎡) 지붕의 낡은 시멘트 기와를 새 함석 기와로 무단 변경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설치했던 기와가 낡아 비가 새는 등으로 교체가 시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제122호)로도 지정됐다. 즉,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회마을에 건립하던 한옥호텔도 흉물이 되고 있다. 한옥호텔 체인 운영업체인 ㈜락고재가 애초 2017년 초 준공 목표로 2012년 4월부터 짓던 건물이다. 현재 공정률 5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벌써 1년째다. 설계를 변경했으나 문화재청의 현상 변경 허가를 받지 못했다. 완공 시기는 불투명하다. 문화재청의 까다로운 심의도 넘어야 할 산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안동시의 무리한 사업 허가 탓이라는 지적이다.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의 고풍스러운 멋과 품격이 크게 훼손된다고 비판한다. 하회마을에서는 화재도 잇따랐다.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회마을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목조건물인 조선시대 기와집 100여 채와 초가집 120여 채 등이 있다. 화재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2곳이 이미 등재 취소된 사례가 있다. 오만의 아라비아오릭스 보호지역과 독일 남동부 엘베강 일대의 드레스덴 엘베계곡 등이다. 하회마을은 전통가옥 220여 채가 잘 보존된 곳으로, 보물로 지정된 양진당과 충효당을 비롯해 하동고택, 염행당, 양오당, 화경당(북촌댁), 작천고택 등이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이후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2005, 2009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2007년) 등 세계 정상급 귀빈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기록으로 보는 5월 풍경’을 3일 공개했다. 동영상 10건, 사진 25건, 우표 3건 등의 기록 40건은 1950년부터 1990년대까지의 대학축제, 춘향제, 단오제 등 각종 5월의 행사 모습을 담고 있다.22회 어린이날 행사는 6·25전쟁 도중인 1951년 열렸다. ‘사랑으로 기르자 육백만 소년’이란 행사 구호에서는 생명도 담보하지 못할 전쟁 중이란 당시 상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요즘은 구경하기 어려운 가장행렬, 합창제, 과거시험, 5월의 여왕 대관식 등 이색적인 대학축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명가수의 초청무대와 불꽃놀이가 넘쳐나는 요즘 대학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연희대(연세대 전신) 1953년 합창제, 이화여대 ‘5월의 여왕’(메이퀸) 대관식, 석탑 과거시험을 치렀던 고려대 축제 등의 풍경이 이채롭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4대 명절에 속하는 우리의 세시풍속으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씨름이 대표적인 단오절의 모습이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인 단오일을 기념하는 ‘춘향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남원에서 수십 년간 열리고 있다. ‘춘향이 선발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춘향과 이몽룡 가장행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 번의 눈물’ 21년 꿈의 도전 ‘기쁨의 눈물’로 마침표 찍는다

    ‘세 번의 눈물’ 21년 꿈의 도전 ‘기쁨의 눈물’로 마침표 찍는다

    21년 전 ‘올림픽 유치’ 꿈을 밝혔던 평창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채비에 바쁘다.1996년 최각규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는 낙후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이라고 여겼다. 곧 불어닥친 외환위기로 유치 논의는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평창의 꿈’은 움트기 시작했다. 민선 2기 김진선 전 지사는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0년 10월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다. 북한 평양과 헷갈리기 일쑤일 만큼 국제무대에 낯설던 평창은 200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3표 모자란 51표를 얻고도 2차 투표에선 53-56, 3표 차로 캐나다 밴쿠버에 밀려 눈물을 뿌렸다. 평창은 2014년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 1차 투표에서 36표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차 투표에서 47-51로 소치에 무릎을 꿇었다. 2007년 9월 김 전 지사는 2018년 대회 유치를 내걸었다. 10년 전만 해도 감자밭이던 곳을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일구자 IOC 평가단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는 세 차례 유치 과정에서 지구 22바퀴 거리(87만㎞)를 뛰었고, ‘피겨 여왕’ 김연아도 감성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호소했다. 결국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총회에서 63표를 받아 독일 뮌헨(25표)을 눌렀다. 조직위는 지난해 말 영하 8도를 오르내리는 차가운 날씨 속에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국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최근엔 국립중앙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국회, 정부세종청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공공시설 5곳에서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엠블럼을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또 공항, 철도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과 총괄사업권자인 롯데쇼핑의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판매처를 늘릴 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