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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해도 아름다워” 10살 왕따 소녀 위해 모인 빅모델들

    “뚱뚱해도 아름다워” 10살 왕따 소녀 위해 모인 빅모델들

    영국 런던에 사는 브룩 제임스는 얼마 전 자신의 10살 생일을 기념해 부모와 함께 수영장 파티를 기획했다. 그리고 학교 친구 20명에게 초대장을 돌렸는데, 이 초대에 응한 친구는 고작 2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친구들이 초대를 거절한 것은 “제임스는 너무 뚱뚱하고 생긴 것이 꼭 돌고래 같다”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가 쓸쓸한 생일을 맞게 된 제임스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제임스는 호르몬 이상분비 증상으로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살이 찌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친구들보다 더 빨리, 크게 자라는 것이 10살 소녀에게는 상처가 됐다. 딸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제임스의 엄마 크리시와 제임스의 고모 네슬리는 페이스북에 이러한 사연을 올리고 네티즌에게 응원 메시지를 부탁했다. 그리고 우연히 미스 브리티시 뷰티 커브의 뷰티퀸들이 이 메시지를 발견했다. 2012년 시작된 미스 브리티시 뷰티 커브 대회는 사이즈 14(한국 사이즈 66~77)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미인대회로, 다이어트나 비쩍 마른 몸매에 집착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매년 대회에서는 한 명의 ‘뷰티퀸’이 탄생하는데, 제임스의 사연이 뷰티퀸 사이에도 알려지면서 아이를 돕기 위한 선행이 시작됐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마르지 않은 통통한 몸매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뷰티퀸들은 또 기금모금 사이트를 열어 제임스만을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활동을 이끄는 뷰티퀸 에밀리 디아프레는 “제임스는 아무도 자신의 생일파티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뚱뚱하기 때문에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누구도 이렇게 느껴서는 안 되며 특히 10살짜리 아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뚱뚱한 것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제임스에게 보여줄 것이다. 파티를 통해 제임스 스스로가 얼마나 아름다운 ‘여왕’인지 알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제임스의 엄마는 “딸과 나는 브리티시 커브의 뷰티퀸들 덕분에 마음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곧 있을 생일파티에서 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신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아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이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1회는 평균 시청률 2.9%,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이 복자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정혜의 복수심을 키우는 이수겸(이준영 분)의 등장까지 더해져 복자클럽이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재벌가의 딸 정혜가 복수를 꿈꾸는 상대는 바로 남편 이병수(최병모 분). 유산한 아이를 그리워하던 정혜는 혼외자 수겸을 집으로 데려온 병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병수의 집에 오는 걸 온몸으로 거부했던 수겸은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 발로 병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마냥 밝아 보였던 수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어두운 기색이 나타나 처음 본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차가워 보이는 정혜와 달리 차분한 성격의 미숙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교수 남편 백영표(정석용 분)에게 맞고 살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하는 영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미숙을 만난 정혜는 가정폭력을 눈치 채고 “같이 복수하실래요?”라며, 정혜에게 자신을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겁을 줬다. 카페에서 만난 정혜와 미숙은 우연히 시장 생선장수 도희와 마주쳤다. 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 분)는 가족들을 욕하며 괴롭히는 황정욱(신동우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도희는 정욱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분)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차에 부딪힐 뻔했던 도희를 알아본 정혜의 도움으로 합의를 받아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정혜는 부암동복수자소셜클럽을 함께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많은 자신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정혜의 솔직한 언행에 기분이 상한 도희와 미숙은 제안을 거절했다. 이로써 복자클럽 결성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희와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겼다. 정욱 때문에 희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딸 김희경(윤진솔)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심지어 길연이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하자, 정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계속 소심함으로 일관하던 미숙은 남편에게 맞는 모습을 본 딸 백서연(김보라)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복수를 결심한다. 각자의 원수에게 응징하기 위해 모인 정혜, 도희, 미숙은 “그럼, 시작해볼까요?”라는 정혜의 말과 함께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들어온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모두 사멸”

    “국내 들어온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모두 사멸”

    정부는 국내 최초로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가 여왕개미를 포함해 모두 사멸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미국이 원산지임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유입 경로는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외래 해충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하는 등 방역체계를 손보기로 했다.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래 붉은불개미가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전국 34개 주요 항만 등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왕개미도 소독 과정에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본부장은 “개미집 크기가 최초 발견 지점 반경 30㎝ 정도였고 개미 알이 있던 방이 2개인 점으로 보면 큰 군락은 아니다”라면서 “여왕개미는 날개가 없는 상태여서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 ‘여왕 생존 가능성’ 제기 다만 정부는 여왕개미가 죽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2세대 여왕개미들이 추가 군락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여왕개미가 죽지 않고 이동했다면 개미 번식이 활발한 내년 봄, 여름에 추가로 붉은불개미 집단이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민간 전문가들은 여왕개미의 생존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부산항 감만부두가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만큼 컨테이너 화물 등을 통해 붉은불개미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개미집의 크기와 발견된 1000마리의 개체 수를 미뤄 볼 때 국내 정착 시기는 최소 한 달에서 4개월 전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역추적해 보면 지난 5~9월 컨테이너 4547대가 붉은불개미가 분포하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에서 수입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미국에 분포하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모계의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입 경로 정확히 파악 안 돼 정부는 유입 경로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산지가 미국임이 분명하지만 중국, 호주, 일본에서도 같은 종류의 불개미가 발견됐고 추가 유전자 변이도 일어나기 때문에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화주 동의 없이 컨테이너 화물을 열어 검사할 법적 지위도 없어 역학조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국무조정실에 설치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을 하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붉은불개미 사멸 잠정 결론…“여왕개미도 죽은 듯”

    정부, 붉은불개미 사멸 잠정 결론…“여왕개미도 죽은 듯”

    외래 붉은불개미가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무리를 마지막으로 모두 사멸했다고 정부가 잠정 결론을 내렸다. 번식 가능성을 나타내는 여왕 불개미도 이미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 합동으로 부산항 감만부두(배후지역 포함)를 비롯해 내륙컨테이너기지 등 전국 34개 주요 항만을 조사한 결과 붉은 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여왕개미의 경우 합동 조사에서 사체가 발견되진 않았으나, 최초로 발견된 개미집의 규모나 범위를 감안하면 이미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민간 조사위원인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와 검역본부에 따르면 여왕개미는 번식기가 되면 교미를 한 뒤 스스로 뒷다리를 이용해 양 날개를 잘라버려 더이상 비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여왕개미는 한 번에 최대 15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지만, 번식기라고 해서 무조건 알을 낳는 것이 아니라 서식 환경에 따라 개체 수를 조절하거나 영양보충을 위해 알을 일부 먹기도 한다. 서식 환경이 좋은 경우 한 번에 7000마리 규모의 개미집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발견된 개미집의 경우 균열이 생긴 아스팔트 콘크리트 틈새에서 발견됐고, 전체 개미집 규모는 1000여마리 정도였다. 당국은 교미를 한 뒤 날개를 자른 여왕개미가 부산항에 반입된 컨테이너에 정착해 국내로 유입됐고, 막 번식을 시작하던 시점에 발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최초로 불개미가 발견된 지점에서 30㎝ 범위 내에만 개미집이 있었고, 알이 있던 방은 2개 정도였던 점을 보면 큰 규모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을 관찰한 관계기관 전문가들 역시 ‘여왕개미가 죽었을 것 같다’고 1차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여왕개미가 알을 낳고 있었기 때문에 날개가 없었다”며 “날개가 없는 상태에서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므로 최초 발견 이후 취한 소독 등의 조치가 개미 집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해서는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는 전량 소독 후 반출하도록 했고 이외에는 10일 정오부터 소독 절차 없이 반출을 허용했다. 발견 장소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 적재 장소에 대해서는 19일까지 소독 등의 추가 조처를 하고 매일 정밀조사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최소 2년간 부두 전체에 대한 예찰 조사를 하고, 균열지 충전과 잡초 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34개 주요 항만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예찰 조사를 계속 시행한다. 관계부처에서는 국무조정실에 설치된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국경 검역 강화를 위해 식물방역법의 검역대상 품목을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큰 목제가구, 폐지 등으로 확대해 12월 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붉은 불개미 분포국가 중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많은 중국, 일본 등의 수입물품에 대해서는 검사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 야외활동 때 개미 등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을 것과 장갑 착용 및 곤충기피제(DEET 등 포함) 사용을 권고했다. 아울러 개미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후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에 가면… 이 영화는 놓치지 마세요

    부산에 가면… 이 영화는 놓치지 마세요

    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올해도 세계적인 감독, 배우가 대거 찾아오지만 영화제의 진정한 스타는 영화 그 자체가 아닐까. 75개국에서 298편이 부산을 찾는다. 이수원(월드-유럽), 남동철(한국), 김영우(아시아) BIFF 프로그래머들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정가영·정희재·전고운 등 여성감독 약진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과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영화제를 열고 닫을 정도로 여성 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예년에 견줘 전체적으로 20~30% 늘어났다. 한국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초청작 11편 중 여성 감독의 3편이 도드라진다. 지난해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맡은 첫 장편 데뷔작 ‘비치온더비치’를 스크린에 걸며 주목받은 정가영 감독이 ‘밤치기’를 선보인다. ‘여자 홍상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정 감독의 신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꼬집는 나쁜 여자의 연애담이다. 이번에도 각본, 연출, 주연을 도맡았다. 정희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히치하이크’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친엄마를 찾으러 친구와 함께 길을 떠난 열여섯 소녀 정애와 효정의 이야기다. 정애는 엄마를 찾는 데 실패하지만 효정의 친부로 의심되는 남자를 만나 그의 집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는데, 이 남자를 박희순이 연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의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 부문 지원작이다.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는 위스키와 담배가 유일한 낙인 일당 4만 5000원의 가사 도우미가 새해 들어 담뱃값이 오르자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1999, 면회’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활약이 두드러진 영화동인 광화문시네마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범죄의 여왕’에 특별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이솜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거장이란 칭호는 헛되이 붙는 게 아니다 아시아 영화 중에서는 거장 베스트3가 추천됐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레이지 파이널’(아시아 영화의 창)은 한국에 머물던 야쿠자 보스 오토모가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바람에 일본에 돌아가 피의 보복을 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앞으로 야쿠자 영화를 만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과 함께 등장한 시리즈의 완결편. 등장부터 심장을 조여 오는 오토모의 존재감만으로도 필견의 리스트에 오른다. 1997년 ‘반생연’으로 부산과 인연을 맺었던 쉬안화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한 중화권 대표 감독이 됐다. 1941년 일제강점기 홍콩을 배경으로 예술가들을 피신시키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날은 오리라’(아시아 영화의 창)는 한국 관객들과 큰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저우쉰, 펑위옌, 훠젠화 등 중화권 스타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액션 누아르 거장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자신의 원류로 돌아왔다. 중국의 장한위, 일본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한국의 하지원 등 아시아 스타를 아우르는 캐스팅이 돋보이는 ‘맨헌트’(갈라 프레젠테이션)다. 일본 국민 배우 다카쿠라 겐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가 주연한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심장 떨리는 스릴러와 성소수자 영화 눈길 세계 영화들 중에선 인상적인 스릴러 두 편과 문제의식이 빼어난 한 편이 꼽혔다. 마누엘 마틴 쿠엔카 감독의 ‘어떤 작가’(월드 시네마)는 전 부인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한 남자가 베스트셀러를 쓰겠다고 결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재능 없는 남자가 오직 자신의 글감을 위해 이웃들을 이용하는 은밀한 과정이 펼쳐지는 스페인산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대표 감독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의 단골손님 프랑수아 오종의 심리 스릴러 ‘두 개의 사랑’(월드 시네마)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았다가 의사와 사랑에 빠진 한 여인이 의사의 쌍둥이 형제와도 위험한 관계를 시작한다. 벨기에 스타 제레미 레니에가 1인 2역을 연기한다. 도메 카루코스키 감독의 ‘톰 오브 핀란드’(플래시 포워드)는 올해 성소수자(LGBT) 영화 중 최고 화제작으로 추천됐다. 20세기 게이 문화와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핀란드의 투코 락소넨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전후 헬싱키에서 자행된 동성애 박해 속에서 도피처로 그림을 택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남성성이 과장된 캐릭터, 블랙 가죽점퍼의 건장하고 섹시한 근육남들을 창조해 내며 ‘톰 오브 핀란드’로 널리 알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통닭 배달원 변신 ‘톱여배우의 내려놓음’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통닭 배달원 변신 ‘톱여배우의 내려놓음’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통닭 배달원으로 깜짝 변신,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꿀잼’을 예고한다.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한예슬의 통닭 배달부 변신 스틸을 선보이며 절정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2017년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톱 여배우로서의 화려한 모습과 소탈한 인간 사진진의 면모를 오가며 맹활약을 예고한다. 이렇듯 21세기 최고의 ‘슈스’ 사진진이 난데없이 통닭 배달원으로 변신해 결연하게 걸음을 옮기는 현장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낸다. ‘서울통닭’이라고 적혀 있는 파란 조끼와 빨간 헬멧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사진진은 아파트 앞에 배달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곧 야무진 걸음걸이로 배달에 나서 왠지 모를 웃음을 안기는 것. 어딜 가든 시선을 사로잡는 ‘여신 미모’를 헬멧으로 꽁꽁 숨긴 채, 모든 걸 내려놓은 마냥 통닭집 봉투를 손에 쥐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걷는 사진진의 모습이 극중 출연하는 작품 속에서 배달 ‘연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예슬은 이날 진행된 촬영에서 배달업계 종사자로서의 완벽한 연기를 위해, 리허설에서 스쿠터 운전 연습을 거듭한 데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선보여 촬영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촬영 장면을 여러 차례 모니터하며 톱스타 사진진의 정체를 완벽히 숨기는 데 몰입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깜짝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긴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완벽 싱크로율’로 첫 방송에 관한 더한 기대감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해당 촬영은 갑작스러운 난관에 빠진 사진진이 자신만의 ‘필살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으로, 지금껏 한예슬이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와 ‘내공 백단’의 열연이 합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9일) 공개되는 방송에서 사진진과 ‘서울 통닭’의 관련성이 공개되며 더한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0대 남녀의 평범한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역대급 ‘공감 로코’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강미나(구구단 미나) 등이 출연한다. 2017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늘(9일) 밤 10시 첫 방송 되며, 1회부터 4회까지 2시간 20분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살인 개미와 악성 외래종/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살인 개미와 악성 외래종/이순녀 논설위원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맹독성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가 열흘이 지나도록 가시지 않고 있다. 당국이 전국 주요 항만 34곳을 조사하고, 부산항 감만부두 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곳 주변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 640개를 모두 들어내 정밀수색했으나 추가로 개미집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루에 많게는 1500개까지 알을 낳는 여왕개미의 사체를 아직 찾지 못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남미가 원산인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살인 개미로 불린다. 날카로운 침에 쏘이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 북미에선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독침에 쏘여 10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에겐 이름도 생소한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의 하나다. 물자 교역과 해외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외래생물, 특히 특정 지역의 독한 해충이 전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런 위험을 반영해 악성 외래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블루길(파랑볼우럭), 꽃매미 등 동물 6종도 여기에 포함된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우리 고유의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 동식물로 현재 동물 6종과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식물 14종이 지정됐다. 뉴트리아는 올 초 웅담의 주요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을 곰보다 2~3배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섭취를 금지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뉴트리아는 1980년대 후반 모피용으로 국내 농가에 도입됐으나 사육 포기 등으로 일부가 국내 생태계에 방사된 후 강한 번식력으로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블루길, 큰입배스는 작은 물고기나 붕어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어종이다. 악성 외래종은 일단 침입하면 현실적으로 퇴치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붉은불개미처럼 선박에 무임승차해 들어왔건 뉴트리아처럼 특정 목적으로 반입했다가 쓸모가 없어져 방치했건 그로 인한 피해는 막심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래 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점검하길 기대한다.
  • 가을 물들이는 오페라의 향연…4인4색 ‘슈퍼 디바’ 몰려온다

    가을 물들이는 오페라의 향연…4인4색 ‘슈퍼 디바’ 몰려온다

    올해 가을은 ‘천고·오페라·비’의 계절이라고 부를 만하다. 국내 클래식 팬들이 반색할 세계적인 디바들이 속속 내한 공연을 열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페라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줄 축제도 거푸 열린다. ●세계적 디바들 한국서 자존심 대결러시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6)가 9일 먼저 장군을 부른다. 풍성한 목소리에다 빼어난 외모,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슈퍼 디바 반열에 오른 네트렙코는 최근 들어서는 비극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첫 내한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한다. 최근 에이바조프와 발표한 첫 듀엣 앨범 ‘로만자’에 실린 연가와 이탈리아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소프라노로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평도 있지만 ‘제2의 마리아 칼라스’로 여전한 스타성을 뽐내고 있는 루마니아의 안젤라 게오르규(52)가 다음달 17~18일 한국을 찾는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10주기 추모 월드 투어 콘서트를 통해서다. 우아함과 부드러움이 빛나는 최고의 토스카로 갈채를 받았던 게오르규의 내한은 2012년 정명훈의 서울시향과 함께 ‘라 보엠’을 야외무대에 올린 이후 5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다. 미국 출신 지휘자 유진 콘, 코소보 출신 테너 라메 라하, 소프라노 신영옥, 바리톤 고성현 등이 함께한다. 둘째 날 공연은 대구오페라축제 폐막 콘서트로 열린다.11월 21일 한국을 처음 찾는 독일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46)는 고음을 무결점 기교로 구사하는 소프라노로 손꼽힌다. 데뷔 초창기부터 널리 이름을 떨친 것도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을 맡으면서다. 아쉽게도 07~08시즌 미국 메트로폴리탄 무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부르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오페라 가수를 꿈꾼 계기가 된 베르디 ‘라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를 통해 서정성을 뽐내고 있다. ‘라트라비아타’에서부터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푸치니 ‘잔니 스키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주요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현존하는 최고의 투란도트로 꼽히는 미국의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도 겨울 초엽인 12월 9일 한국 신고식을 치른다. 깨끗하고 정확한 소리로 정평이 난 린드스트롬은 푸치니, R 슈트라우스, 바그너 오페라의 고수로 군림하고 있다. 첫 내한 공연은 그녀답게 푸치니 3대 걸작 중 하나인 ‘투란도트’다. 무대 연출이나 의상 없이 노래로만 꾸려지는 콘서트 형식이라 오로지 린드스트롬의 수정 같은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막 오르는 세계 4대 오페라 축제 지난달 23일 야외 무료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 세계 4대 오페라 축제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오페라를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게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시작한 축제다. 올해 선택받은 4대 오페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차례차례 막을 올린다. 독일의 작은 오페라(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가족 오페라로 연출된 이탈리아의 ‘사랑의 묘약’, 우리 전통과 서양 오페라를 결합시킨 ‘청’, 프랑스의 대표 오페라 중 하나인 ‘파우스트’(프랑스)다. 특히 ‘청’이 눈길을 끈다. 우리 전래동화와 판소리를 모티브로 국악기를 활용해 한국적 선율과 창극 요소를 보탠 창작 오페라로 전막 초연이다. 앞서 4대 오페라와 ‘카르멘’ 등의 하이라이트를 추린 갈라콘서트(17일)와 오페라 합창 명곡을 모은 공연(29일)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베세토오페라단과 이탈리아 토레델라고 푸치니페스티벌이 공동제작한 ‘투란도트’(이탈리아)가 폐막작으로 11월 24~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라간다. 15회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도 12일부터 한 달간 풍성하게 진행된다. 개막작인 베르디의 비극 ‘리골레토’와 국내 창작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등 제작 오페라 네 편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가수들이 참여한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기획한 오페레타 ‘박쥐’가 콘서트 버전으로 공연된다. 소극장 오페라도 대구 곳곳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번식 좌우할 여왕개미 사멸 가능성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는 하루 최대 1000~1500개의 알을 낳는다. 이들의 번식을 막으려면 여왕개미를 잡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최초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열흘이 넘도록 여왕개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독약 살포로 여왕개미가 이미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강한 독성 때문에 ‘살인개미’라고도 불리는 붉은불개미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여왕개미를 왜 못 찾나. A. 검역당국은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된 즉시 일대를 소독했기 때문에 여왕개미를 비롯한 개미 군집이 사멸했을 것으로 조심스레 추정한다.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개미는 1㎝가 채 안 될 정도로 작아 찾기 어렵고, 여왕개미 사체가 이미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못 찾아도 괜찮은가. A. 지난달 29일 발견된 개미집에서 알과 번데기도 다수 나왔다. 여왕개미가 알을 버리고 밖에 나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개미는 한번 집을 지으면 홍수, 가뭄이 아닌 이상 이동하지 않는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는 개미들의 움직임이 더 둔해진다. 따라서 여왕개미가 살아 있더라도 집 근처를 벗어나진 못했을 것이므로 지속적인 소독과 예찰이 중요하다. Q. 붉은불개미가 어디서 온 것인가. A.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컨테이너 화물을 통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정 지을 수 없다. 검역당국은 감만부두에 들어온 컨테이너 수입 국가와 선적화물을 역추적해 원산지를 파악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유전자 분석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미 군집이 단체로 유입된 게 아니라 여왕개미만 화물에 묻어 들어왔을 가능성이 커 유입 경로 파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Q. 살인개미라던데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가. A. 쏘이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끼고 고름이 생기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8만명 이상이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100명 넘게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류 교수는 “붉은불개미의 독은 꿀벌이 가진 독성의 5분의1 수준”이라며 “벌 독 알레르기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아닌 이상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Q. 붉은불개미에 물렸다면. A.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30분 안정을 취하며 몸 상태를 지켜보되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면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아드레날린 주사나 항히스타민제를 치료제로 쓸 수 있다. 붉은불개미에 쏘이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반지의 여왕’ 윤소희, 얼굴+몸매 완벽한 퀸카로 등장 “절대미모”

    ‘반지의 여왕’ 윤소희, 얼굴+몸매 완벽한 퀸카로 등장 “절대미모”

    ‘반지의 여왕’에서 윤소희가 ‘절대미모’를 자랑했다. MBC가 추석연휴인 7일 오전 8시35분에 네티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웹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1,2,3부를 파격 편성했다. 김슬기와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반지의 여왕’은 못난 얼굴에 모난 마음이 절정에 닿을 즈음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 반지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 모난희(김슬기 분)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절대반지를 물려받았고 박세건(안효섭 분)이 자기에게 반지를 끼우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지를 낀 박세건의 눈에 모난희는 강미주(윤소희 분)처럼 예뻐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에 있던 강미주가 갑자기 귀국하면서 일은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실제 등장한 강미주는 얼굴과 몸매 모든 것이 완벽한 퀸카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지의 여왕’은 MBC와 네이버 합작의 웹드라마 ‘반지의 여왕’은 지난 3월 네이버 TV캐스트와 MBC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지의 여왕’ 김슬기, 절대반지 끼고 윤소희 미모? 재방송에도 ‘1위’

    ‘반지의 여왕’ 김슬기, 절대반지 끼고 윤소희 미모? 재방송에도 ‘1위’

    ‘반지의 여왕’이 화제다. MBC가 추석연휴인 7일 오전 8시35분에 네티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웹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1,2,3부를 파격 편성했다. 이미 방송됐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반지의 여왕’이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슬기와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반지의 여왕’은 못난 얼굴에 모난 마음이 절정에 닿을 즈음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 반지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모난희(김슬기 분)는 못생긴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고 자신감은 언제나 바닥이다. 외모지상주의의 폐단을 온몸으로 겪고 있지만, 스스로도 예쁜 것이 좋다고 말하는 미대생이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어느날 모난희는 엄마 문제화(황정민)에게 화를 냈고, 문제화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절대반지를 모난희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모난희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문제화가 보여준 외할머니들의 결혼사진을 보고 믿게 됐다. 모난희는 박세건(안효섭 분)이 자기에게 반지를 끼우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지를 낀 박세건의 눈에 모난희는 강미주(윤소희 분)처럼 예뻐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에 있던 강미주가 갑자기 귀국하면서 일은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반지의 여왕’은 MBC와 네이버 합작의 웹드라마 ‘반지의 여왕’은 지난 3월 네이버 TV캐스트와 MBC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부 관계자 “외래 붉은불개미 여왕 죽었을 가능성 크다”

    정부 관계자 “외래 붉은불개미 여왕 죽었을 가능성 크다”

    일명 ‘살인 개미’라고 불리는 맹독성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예찰(앞으로 병해충 발생이 어떻게 변동될지를 예측하는 일)을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여왕개미의 행방과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입 경로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여왕개미는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외래 붉은불개미가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왕개미는 소독약에 부패했거나 굴착 과정에서 치워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한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를 마쳤지만 추가로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는 없었다.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왕개미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 날개를 떼고 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외부로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이다.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컨테이너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또 부산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의 수입국 및 선적화물 내역을 역추적해 원산지를 파악하고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25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이튿날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외래 붉은불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이 일어난다. 국무조정실은 “만약 개미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후 이상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은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 구급상황 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살인 개미’ 부산항 감만부두 아스팔트 사이로 25마리 발견

    ‘살인 개미’ 부산항 감만부두 아스팔트 사이로 25마리 발견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가 처음으로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의 출입차량 방역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 부산항 감만부두 2선석 컨테이너 적재장소에 깔린 아스팔트 틈새를 뚫고 나온 잡초 사이에서 개미 25마리가 발견됐다. 이 개미들은 이튿날 오전 9시 붉은 독개미로 최종 확인됐다. 이후 감만부두에서 밖으로 나오는 모든 차량은 소독 작업을 거치게 됐다. 그러나 화물차량은 물론 일부 업무용 승용차도 차체 소독 없이 부두를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일부 차량이 소독 작업 없이 감만부두를 출입하고 있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3일 독개미의 서식처를 찾아내 박멸하려고 감만부두 내 컨테이너 야적장의 아스팔트 일부를 걷어내고 약제를 뿌렸다. 현재까지 여왕개미의 행방은 물론 독개미의 유입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컨테이너는 밀폐되기 때문에 독개미가 그 안으로 들어갔을 수는 없고 독개미가 다른 곳으로 분산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역을 위한 전체 컨테이너 조사는 인력이나 규정상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연휴 대구 수목원에서 보내세요

    추석 연휴 대구 수목원에서 보내세요

    ‘추석 연휴기간 특별히 갈 곳이 없다면 대구와 인근에 있는 사람은 대구수목원을 방문하세요. 이색적인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소개했다. 대구시의 소개에 따르면 대구수목원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면 왼쪽 습지원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연꽃’이 특유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빅토리아 연꽃’은 영국 식물학자들이 처음 발견하여 첫 번째 증식된 꽃을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고 하여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구수목원의 빅토리아 연꽃은 전국 사진 전문가들에게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를 지나면 옥잠화, 벌개미취, 산파첸스 등 온갖 종류의 꽃들과 짙푸른 나무, 시원하게 펼쳐진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잔디밭을 지나면 화목원 입구 아치터널에 트리허그라는 나무 안내판이 있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위를 보세요. 안아 보세요.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소나무가 나온다. ‘얼짱소나무’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수목원에서 잘생긴 것들만 이 곳에 옮겨 심었다. 방문객들이 ‘얼짱소나무’를 안고 나무와 소통하면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언제든지 이 소나무를 안아볼 수 있도록 아담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 숲속에서 사색 시간과 함께 얼짱소나무를 허그해 보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목원 식물들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면 지난 5월에 새롭게 개장한 열대과일원을 만날 수 있다. 열대과일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동남아 열대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구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수목원이다. 1986년 12월부터 1990년 4월까지 생활쓰레기 410만t을 18m 깊이로 매립한 곳이다. 대구시가 이 곳에 154억여원을 들여 1996년부터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해 2002년 5월 개원했다. 부지 24만503㎡에 초본 1300종에 30만 포기, 목본 450종에 15만 그루가 있다. 연평균 180만 명이 찾는다. 대구시는 수목원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더 많은 식물종과 테마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면적을 3배 이상 확장하기로 했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78만1279㎡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살인개미 여왕개체 찾아야 “야적장 주변 2∼3m 깊이로 파내야”

    살인개미 여왕개체 찾아야 “야적장 주변 2∼3m 깊이로 파내야”

    지난달 28일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처음으로 ‘살인 개미’인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발견된 가운데 살인 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번식이 가능한 살인 개미의 여왕 개체와 주요 서식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달 29일 살인 개미가 발견된 감만부두를 돌아본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맹독성 붉은 독개미 집이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 주변을 파내 우두머리격인 여왕개미를 찾고 서식지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알을 낳는 여왕개미가 한 마리인 ‘모노지니(monogyne)’라면 다행이지만 여러 마리인 ‘폴로지니(pologyne)’라면 서식지를 많이 만들어 개미집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미집이 발견된 야적장 아스팔트 아래 틈 주변 20∼30m까지 살인 개미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어 “발견된 개미집 자리에 농약을 통째로 부었는데 금세 스며들었다”며 “아직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개미집 외에 통로로 연결된 다른 개미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감만부두 외곽을 돌아본 결과 살인 개미 흔적이나 서식지 환경과 비슷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는 류 교수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는 괜찮은 먹이나 서식지가 있으면 다른 개미를 불러들이는 타입”이라며 “개미집을 구축한 상황을 보면 국내에 반입된 지 꽤 시간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살인 개미의 외부 반출 우려에 대해 류 교수는 “교미한 여왕개미는 날개를 떼고 땅속으로 들어가 왕국을 구축한다”며 “여왕개미가 아닌 일개미가 컨테이너 차량에 붙어 나간다고 하더라도 난소가 없으므로 번식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살인 개미가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감만부두 외에 살인 개미 서식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만약 발견한다면 위협 시 집단 공격성향이 있는 독개미를 절대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감만부두에서 붉은 독개미의 서식지가 추가로 발견되면 주변을 아스팔트 등으로 완전히 덮어 외부로 못 나오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검역 당국이 살인 개미에 대한 대비나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항만에서 개미가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아 트랩도 설치하지 않았다”며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유해 곤충 등의 반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경북 김천시 검역본부에서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부산시, 국립생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붉은 독개미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회의에서 붉은 독개미 집이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 주변을 중장비로 2∼3m 깊이로 파내 서식지를 파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 붉은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스·시드 걱정 날린 ‘반전의 여왕’ 이다연

    입스·시드 걱정 날린 ‘반전의 여왕’ 이다연

    최종라운드 뒷심… 승부 뒤집어 이다연(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드라이버 ‘입스’(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에 시달린 데다 올해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3개월가량 투어에 나서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즌 막판에 대반전을 일궈낸 것이다.이다연은 1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팬텀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오지현(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8번째 첫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그는 2019년까지 시드 확보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26위(1억 6800만원)로 껑충 뛰었다. 이다연은 “얼떨떨하지만 시드를 걱정하던 처지여서 (이번 우승은)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의 우승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았다. 올해 2승을 올린 오지현과 통산 5승을 따낸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공동 선두였고, 전반기 3승을 쓸어 담은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도 2타차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번홀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한 그는 6번·7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9번·10번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승부는 사실상 13번홀에서 결정 났다. 이다연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반면 오지현은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다. 오지현은 17번홀 버디로 다시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8번홀에서 세 번째 아이언샷이 홀 10m 거리에 떨어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김지현은 2타를 잃고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고, 대상포인트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4관왕을 겨누고 있는 이정은(21)은 1언더파 215타 공동 30위에 그쳤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에서는 이날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지훈(31)이 행운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8언더파로 2타 차 선두였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은 최진호(33)와 이정환(26), 이형준(25)에게 돌아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북미서 매년 100명 사망 ‘살인 개미’…“유출 막아라” 긴장한 부산항

    북미서 매년 100명 사망 ‘살인 개미’…“유출 막아라” 긴장한 부산항

    지난달 28일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부두가 3일째 초긴장 상태다.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이 독개미가 컨테이너나 이동 차량에 붙어 부산항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붉은 독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을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이중 100여명이 사망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부산항 감만부두 2선석 컨테이너 적재장소에 깔린 아스팔트 틈새를 뚫고 나온 잡초 사이에서 개미 25마리가 발견됐다. 이 개미들은 분류동정 결과 다음 날 오전 9시쯤 붉은 독개미로 확인됐다. 검역 당국은 29일 오후 중장비를 동원해 독개미가 발견된 곳의 아스팔트를 걷어냈다. 독개미 1000여 마리가 있는 개미집을 추가로 발견해 제거했으며,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경 1㎞ 안에 특수물질로 개미를 유인하는 트랩(덫) 163개를 설치해 독개미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독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외부 반출을 금지하고 컨테이너 안팎으로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1일 오전까지 추가로 발견된 독개미는 없지만 아직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역 당국과 감만부두 측은 독개미가 발견된 곳 주변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했고, 관할 구청도 감만부두 주변 도로와 야산 등지에서 광범위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검역 당국은 또 감만부두에서 나가는 모든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소에는 하루 2000여개의 컨테이너가 빠져나가지만 지금은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에 접어들어 하루 100여개가 반출되기 때문에 그나마 방역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감만부두 측은 말했다. 검역 당국은 독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가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파악해 독개미의 유입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감만부두 측은 정밀조사와 관련 조처가 끝나는 대로 부두 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틈새를 모두 메워 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1일 세종시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에서는 외국에서 컨테이너 등 화물이 반입되는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컨테이너가 반출된 경로를 추적 조사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꽃들이 파랗더라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정말일까꽃들이 파랗더라 이 주야장천 긴 날에꽃들이 파랗더라 파란색은 자연에서 흔히 발견되는 색이다. 인류는 빨강이나 검정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고 썼지만 파란색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해 무시했다. 미셸 파스투로의 ‘파랑의 역사’에 보면 파란색은 12~13세기에 비로소 미술과 성상(聖像)과 의복들에 파란색 염료를 쓰면서 대유행을 했다. 그 뒤 파란색이 품은 매력과 신비에 빠진 화가와 시인들과 학자들이 나타나며 파란색은 빨간색과 색의 여왕 자리를 두고 다툰다. 그런데 시인은 “꽃들이 파랗더라”라고 외친다. 파란색은 아름답다. 하지만 파란 꽃은 그렇지 못하다. 시인은 파란색에서 공포, 기피, 저주의 기미들을 읽어 낸다. 그러니 삶에 진절머리를 치며 “주야장천 긴 날” 파랗기만 한 꽃들 앞에서 돌연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정말일까”라고 의심을 품는 것이다. 장석주 시인
  • ‘명예로운 양위’ vs ‘불명예 퇴위’...21세기 ‘왕’ 노릇 힘드네

    ‘명예로운 양위’ vs ‘불명예 퇴위’...21세기 ‘왕’ 노릇 힘드네

    “여러분, 카리브해의 우리 영토인 신트마르턴 섬과, 세인트 유스타티우스 섬의 허리케인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현 내각 출범 초창기인 2012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번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번영의 과실을 누리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나와서는 안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4억 3500만 유로(약 5867억원)의 추가 예산이 노인 요양 시설을 위해 쓰이게 될 것이고 초등학교 교사 월급 인상을 위해서 2억 7000만 유로가 배정될 것입니다.” 이는 유럽 어느 공화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한 발언이 아니다. 입헌군주국가인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50) 네덜란드 국왕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유럽 입헌군주들은 의례에만 관여할 뿐 실질적 통치는 내각과 의회에 위임하며 정치 현안이나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자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렉산더르 국왕의 거침없는 정치 발언은 이례적이다. 이는 그의 자유분방한 성향과 함께 선대 때부터 쌓아온 왕가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현재 네덜란드와 같이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29개국이며 영국 국왕을 형식적 국가 원수로 삼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일부 영연방 국가들까지 포함하면 44개국에 달한다.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등의 유럽 입헌군주는 상징적 국가 원수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권 국왕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전제군주로 분류된다. ‘권력은 부자 간에도 나눌 수 없다’는 속성에 따라 절대 왕정시대에는 생전 양위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국왕들이 장기간 재위와 고령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한편 왕실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후계자에게 생전에 양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선대 군주들은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되면 후임자에게 왕위를 양보하면서 왕실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통으로 왕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 왕실 잇단 스캔들로 위상 저하소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네덜란드 왕가는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기 이전인 1890년부터 123년에 걸쳐 즉위한 여왕 3대가 모두 자식에게 생전 양위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1890년 만 1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빌헬미나(1880~1962년) 여왕은 58년간 왕좌를 지키다가 1948년 외동딸 율리아나(1909~2004년)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율리아나 여왕도 아들이 없었던 탓으로 1980년 맏딸 베아트릭스(79)에게 양위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2013년 4월 맏아들인 빌럼에게 양위하고 ‘상왕’(네덜란드에서는 ‘대공’으로 부름)으로 물러났다. 이들 세 명의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지방을 돌며 국민과 소통하는 서민 행보를 보이며 인기를 관리했다. 알렉산더르 국왕도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증조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지난 8월에는 둘째 딸 알렉시아(12) 공주가 고교 입학 첫날 다른 학생들처럼 바지를 입고 백팩을 멘 채로 자전거를 타고 등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이 장면을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네덜란드의 이웃 국가인 벨기에의 알베르 2세(83) 전 국왕도 2013년 7월 맏아들 필리프(56)에게 건강 문제를 이유로 왕위를 물려줬지만 네덜란드와는 사정이 다르다. 알베르 2세의 경우 자식이 없는 형 보두앵 1세가 1993년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왕위를 이어받았다. 알베르 2세는 2000년 받은 심장 수술의 관리 문제를 양위 이유로 내세웠지만 본인이 혼외 자식을 낳았다는 추문에 끊임없이 휩싸였다. 2007년에는 둘째 아들 로랑 왕자의 공금 횡령 의혹이 겹쳐 스트레스를 받아 퇴위하기에 이른다.2014년 6월 재위 39년 만에 퇴위한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79) 전 국왕도 초기에는 국민의 사랑을 받다 말년에 몰락한 인물이다. 카를로스는 1969년 군부 출신 독재자 프란시스 프랑코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고, 1975년 프랑코가 사망하자 즉위했다. 1978년 입헌 군주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1981년에는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무산시키는 등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8년 경제위기와 재정적자가 불거지면서 왕실의 사치스러운 행태가 도마에 올랐고 2011년 딸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의 공금 유용 혐의 등 부패 추문까지 이어져 왕실의 인기는 급락했다. 결국 재위 39년 만에 “새로운 세대가 주역이 돼야 한다”며 아들 펠리페 6세(49)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부탄에서는 국왕이 절대군주제 포기하고 개혁 앞장 히말라야 산맥의 부탄에서는 절대군주가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입헌군주제로의 전환을 주도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1972년 17세의 나이로 즉위한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62) 전 국왕은 51세 때인 2006년 12월 아들 지크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37)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그는 2001년 국왕의 행정권을 각료위원회에 이양하는 등 재위 기간 말년에는 왕실의 권력을 축소하는 일에 전념한 계몽군주로 평가된다. 결국 부탄은 2008년 3월 첫 총선을 실시하며 입헌군주제로의 전환을 이뤄냈고 부탄 왕실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 인접국가인 네팔 갸넨드라(70) 당시 국왕이 입헌군주제를 전제군주제로 바꾸려다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폐위됐고 2008년 공화정으로 바뀐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 일본 아키히토(84) 일왕은 지난해부터 건강 문제를 이유로 생전에 퇴위하겠다고 밝혀 현재 선양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표적 군주는 현재 유럽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엘리자베스 2세(91) 영국 여왕이다. 1952년 26세의 나이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66년째 군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76) 여왕은 45년, 스웨덴의 칼 구스타브 16세(71)도 44년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카리스마는 따라갈 수 없다. 엘리자베스 2세 치세 기간 거쳐 간 총리도 윈스턴 처칠부터 테리사 메이까지 13명이다. 여왕의 남편 필립공도 96세의 고령이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69) 왕세자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 왕세자에 머물러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지난해 4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영국인의 70%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계속 재임해야 한다고 답변해 양위해야 한다는 의견(21%)을 크게 앞섰다. 영국 왕실 전기작가인 로버트 잡슨은 지난해 4월 이브닝 스탠더드 기고를 통해 “여왕의 백부인 에드워드 7세가 1936년 갑자기 아버지 조지 6세에게 양위해 겪었던 혼란과 고통을 생각하면 여왕이 왕위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군주제의 입지는 험난할 것 21세기 군주들이 생전 은퇴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군주제의 입지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난과 긴축 재정 속에서도 왕실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 해 왕실 운영비로 3610만 파운드(약 518억원)를 쓰는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후 찰스 왕세자가 그만큼 존경받을지도 미지수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 왕실도 2012년 한 해 예산이 3100만 파운드 수준이었다는 사실이 가디언 보도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영국 여왕이 형식적 국가원수로 남아 있는 영연방 국가들 내에서도 군주제에 대한 반대 기류가 거세다. 1999년 완전한 공화국으로의 전환할 것인가 여부를 놓고 실시했던 국민투표가 부결됐던 호주에서도 개헌 논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해 1월 해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통치가 끝나기 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포스트 엘리자베스 2세’ 시대는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쿠르드 독립국가의 꿈/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쿠르드 독립국가의 꿈/이순녀 논설위원

    1차 세계대전 승리로 오스만제국이 물러난 이라크를 위임통치하게 된 영국은 이라크 국가 형태와 국경 획정에 골머리를 앓았다. 당시 식민청 장관인 윈스턴 처칠은 고고학자 겸 탐험가이자 아랍인들에게 ‘사막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거트루드 벨에게 자문을 했다. 벨은 남부의 시아파, 중부의 수니파, 그리고 북부 산악지대의 쿠르드를 하나로 묶는 국가 건국을 강력히 주장했다. 세 분파가 서로 견제하는 힘의 균형을 꾀하고, 통치를 효율화하려는 의도였으나 결과적으로 비극적 내분의 씨앗을 뿌린 셈이 됐다.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실시한 분리·독립 주민 투표에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이라크는 물론 터키, 이란 등 주변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투표 결과 찬성표는 무려 91.8%에 이르렀다. 마수드 바르자니 자치정부 수반은 곧바로 독립국가 수립을 위한 협상을 총리에게 제안했지만 중앙정부는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라크와 터키군은 KRG 자치 지역과 인접한 국경지대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약 4000년 전 지금의 이란 고원, 이라크 북부 일대 등 쿠르디스탄(쿠르드족의 땅)에서 터전을 잡은 쿠르드족은 중세 때 아라비아의 통치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이민족의 침략과 지배를 겪은 비운의 민족이다. 300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유랑 민족이지만 독립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이라크, 이란, 터키, 시리아 등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립의 기회가 왔으나 열강 제국의 이해 충돌로 무산됐다. 이후 쿠르드족은 끊임없이 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 쿠르드족은 특히 험난한 삶을 감내해야 했다. 1987~89년 사담 후세인 정권은 이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쿠르드족 거주지인 할아브자 지역에서 화학무기로 인종 청소에 가까운 학살을 자행했다. 2003년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자 이들은 KRG를 수립해 자체적으로 대선과 총선을 치르며 독립국가의 꿈을 키워 왔다. 이번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지만 독립국가 탄생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국제사회는 쿠르드족의 독립 추진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화약고인 중동 지역의 안정을 해칠 우려 때문이다. KRG도 일단은 자치권 강화의 협상력을 높이는 지렛대로 투표 결과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나라 없는 설움을 겪은 우리로선 그들의 독립국가 소원이 남의 일 같지 않다. 하지만 또 다른 분쟁의 불씨가 된다면 그 또한 불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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