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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어땠나

    [영상]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어땠나

    영국의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신랑 해리 왕자가 먼저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로 들어섰고, 예정된 12시 정각에 신부 메건 마클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클은 화려하기보단 전통적인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웨일스 출신 유명 소프라노 엘린 마나한 토머스가 노래하는 가운데 채플 제단에서 메건 마클을 맞은 해리 왕자는 미소를 띠었고, 어머니인 도리아 래글랜드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진 성경 낭독과 연설, 결혼서약 등을 거친 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반지를 주고받았고, 주례를 맡은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됐음을 선포했다. 결혼식엔 여왕을 비롯한 양가 가족과 친구 등 600명이 참석했고 윈저성 주변에도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식을 마친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 윈저성 주변을 돌면서 군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영상=영국BB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19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윈저성은 왕실 가문의 주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부분의 주말을 이곳에서 보낸다. 이날 결혼을 올린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6위다. 신부인 마클은 미국 법정 드라마인 ‘슈츠(Suits)’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여배우다. 2016년 7월 처음 만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날 결혼식을 마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영국 왕실이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이자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을 맞는다는 점에서 영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오에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인 해리 왕자가 형이자 들러리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11시 35분께 윈저 성에 도착했고, 10여분 뒤 마클이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11시 5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세인트 조지 채플에 도착했다. 마클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12시 조금 넘겨 시작된 결혼식은 세인트 조지 채플의 주임 사제인 데이비드 코너 주교의 미사 집전에 이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결혼선언과 혼인서약, 반지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했다. 신부측에서는 마클의 모친만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해리 왕자 및 마클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 위주로 600여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가수 제임스 블런트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초청장에 기재된 것처럼 남성의 제복이나 정장을, 여성은 모자와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결혼식 직후 신랑 신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에서부터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는 영국 왕실이 매년 주관하는 전통의 경마대회에 이용되는 5대의 ‘애스콧 사륜마차(Ascot Landaus)’ 중 하나다. 이날 저녁에는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개최한다. 신랑 신부는 이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지는 않는다. 지난해 11월 약혼한 두 사람은 노팅엄 코티지에서 신접 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 왕자 결혼식 앞두고 엘리자베스 여왕에 공작 작위 받아

    해리 왕자 결혼식 앞두고 엘리자베스 여왕에 공작 작위 받아

    영국 해리(33) 왕자가 19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서식스(Sussex) 공작 작위를 받았다. 버킹엄 궁은 “여왕이 웨일스 왕자 헨리(해리 왕자의 공식 호칭)에 공작 작위를 수여했다”면서 “그의 호칭은 서식스 공작, 덤바턴 백작, 카이킬 남작이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서식스 공작은 잉글랜드, 덤바턴 백작과 카이킬 남작은 각각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작위에 해당한다. 서식스 공작 작위는 19세기 영국 왕 조시 3세의 6남인 오거스터스 프레더릭 왕자가 사용한 뒤로 공석이었다. 앞서 지난 2011년 결혼한 형 윌리엄 왕세손은 케임브리지 공작과 함께 스코틀랜드 스트라선 백작, 북아일랜드 캐릭퍼거스 남작 호칭을 수여받았다. 해리 왕자가 서식스 공작 작위에 오름에 따라 해리 왕자와 결혼하는 메건 마클(36)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다. 이전 서식스 공작이었던 프레더릭 왕자는 두 번에 걸쳐 결혼을 했으나 왕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 마클은 영국 왕실의 첫 번째 ‘서식스 공작부인 전하(HRH)’가 된다. 영국 왕실 전통에 따라 왕실의 남자는 결혼식날 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는데, 라틴어로 지도자를 의미하는 ‘dux’에서 유래한 공작이 가장 높은 작위이고, 그 밑으로 후작, 백작, 자작, 남작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궁예가 불 지르고 왕건이 중건한 영월 흥녕사 터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궁예가 불 지르고 왕건이 중건한 영월 흥녕사 터

    법흥사(法興寺)가 있는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武陵桃源)면은 2016년 수주(水周)면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무릉도원이 중국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상향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무릉도원면으로 이름을 바꾸자 “이러다 유토피아면도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무릉도원면에는 예부터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었다. 나름대로 역사성과 동떨어진 작명(作名)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도화원기’는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강을 따라 계곡 깊숙이 들어가다 복숭아꽃 만발한 살기 좋은 산속 마을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금은보화와 산해진미가 널린 호화로운 천국이 아니라 달콤한 향기가 감돌고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박한 꿈속의 마을이다. 무릉도원면이 그런 동네다. 많은 사람이 찾아들면서 법흥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름다운 계곡에는 펜션이며 캠프장이 수없이 들어섰다.법흥사는 영월과 평창, 횡성에 걸쳐 있는 해발 1167m의 사자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절을 창건할 때 도승(道僧)이 사자를 타고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자는 부처를 상징한다. 깨달음을 이룬 이가 앉는 자리가 사자좌(獅子座)이고, 그가 말하는 진리의 가르침이 사자후(獅子吼)다. 법흥사는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한 곳으로 꼽히는 성지다. 신라승려 자장(590~658)은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전수받아 643년 돌아왔다.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자산에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당시 사자산에 창건한 절 이름은 흥녕사(興寧寺)였다.진신사리란 부처의 유골이니 적멸보궁은 곧 부처의 무덤이다. 한국 불교에만 있다는 적멸보궁은 진신사리를 모신 무덤과 그 무덤을 바라보며 배례하는 전각을 가리킨다. 부처의 유골이 묻혔다면 그 산 전체가 적멸보궁이기도 하다. 그러니 오대산, 태백산, 영축산, 설악산이 모두 부처의 무덤이고, 사자산이 또한 그렇다. 흥녕사는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종(禪宗)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던 신라 말 다시 역사에 등장한다. 철감 도윤(797~868)이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자산문을 개창한 곳은 화순 쌍봉사지만, 그의 제자 징효 절중(826~900)이 흥녕사에 머물며 선맥을 이어 감에 따라 문파의 중심지로 부각된 것이다. 흥녕사는 역사에 기록된 대로 891년(신라 진성여왕 5) 병화로 소실된 것을 944년(고려 혜종 1) 중건했다. 그 뒤 다시 불타서 천년 가까이 소찰(小刹)로 명맥만 이어 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大圓覺)이 몽감(夢感)에 의하여 중건하고 법흥사로 개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은 1912년 다시 소실됐고, 1933년에는 적멸보궁을 지금의 터로 이전 중수했다고 법흥사 측는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그런데 작고한 미술사학자 호불 정영호 선생의 1969년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이 ‘신라 사자산 흥녕사지 연구’다. 그는 1955년 절터를 처음 답사한 뒤 1967년과 1968년 신라오악종합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현장을 다시 조사했다. 1934년생이니 일선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고 35세가 되어서야 석사학위 논문을 쓴 것이다. 선생은 논문에 ‘현재 절터 일대는 경작지로 변해 지상의 유구마저 파괴되고 광활한 사역에는 주초석 몇 점만 잔존하여 청자 및 기와 조각을 수집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유물은 모두 석조물로 고려 초기에 건립된 징효대사보인탑비를 비롯해 석조부도 2기와 석실, 석관, 석조불대좌 등이 오래된 것으로 잔존한다’고 덧붙였다. 법흥사를 두고는 ‘금세기에 들어와 흥녕사 옛터에 조영된 사찰로 선문과는 직접 관련은 없다’고 적었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법흥사를 돌아봤다. 법흥계곡을 따라 난 길이 끝날 때쯤 나타나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새로 지은 일주문이 보인다. 사실 ‘새로 지은’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약간의 시간차가 있을 뿐 모든 전각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다. 일주문에서 조금 더 차를 달리면 놀이공원을 방불케 할 만큼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법흥사와 적멸보궁을 찾는다는 뜻이다. 차에서 내리면 절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적송숲이 먼저 눈길을 끈다. 이 정도의 노거수(老巨樹)가, 그것도 토종 적송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절 초입에 보이는 2층 전각은 원음루다. 부처의 가르침을 소리로 전하는 법고, 운판, 목어가 있다. 이 세 가지와 더불어 사물(四物)을 이루는 범종은 극락전 앞에 있다. 원음루에 다가가니 1층에 ‘금강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성역(聖域)이다. 정면으로 곧바로 난 산길로 10분 남짓 오르면 적멸보궁이다. 전각 안에는 다라니경을 외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밖에도 두 손을 모으고 수없이 전각을 도는 기도객들이 보인다. 전각 너머에 정영호 선생이 언급한 석분이 있다. 입구가 직사각형인 석분은 기도를 위한 돌방으로 안쪽으로는 사리를 모셨던 돌널이 있다고 한다. 다시 산을 내려오면 원음전 서쪽은 극락전 권역, 동쪽은 요사채 권역이다. 요사채 권역에 숙소로 쓰는 듯한 큼지막한 전각에 붙은 ‘흥녕원’(興寧院)이라는 편액이 눈길을 끈다. 구산선문 시절의 흥녕선원 터에서 법등(法燈)을 이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다.서쪽의 극락전 앞마당은 뭔가 채워지지 않은 듯 황량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극락전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비석이 흥녕사터 징효대사탑비다. 비문에는 징효 절중이 출생해서 입적할 때까지의 행적이 실려 있다. 비석은 대사가 입적하고 44년이 지난 944년(고려 혜종 원년)에 세워졌다. 왼쪽 산비탈에는 그의 부도가 있다. 비문에 새겨진 내용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절중과 후삼국의 관계다.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알려진 궁예는 오늘날 영월 남면의 세달사에서 머리를 깎았다. 양길도 멀지 않은 원주에서 세력을 키웠다. 흥녕사가 소실된 891년의 병화는 ‘북원의 적수 양길이 그 부장 궁예를 보내 백기(百騎)를 거느리고 북원 동쪽의 부락과 명주 관할인 주천 등 십여 군현을 침습하게 했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본다. 궁예가 군사를 몰아 험준한 영월 지역으로 들어간 목적은 사자산문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 한편 징효대사탑비의 건립과 흥녕사의 중건은 고려 왕실이 주도했다. 탑비에 적힌 시주자 가운데 왕요군(王堯君)과 왕소군(王昭君)은 훗날 정종과 광종이 되는 태조 왕건의 아들들이다. 또 태조의 제15비 광주원부인과 제16비 소광주원부인, 혜종비 후광주원부인의 아버지인 광주(廣州)의 왕규를 비롯해 왕건의 장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결국 절중과 사자산문이 궁예와는 적대적이었던 반면 왕건과는 우호적이었음을 보여 준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방탄 슈퍼히어로의 귀환…‘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 2 예고편

    방탄 슈퍼히어로의 귀환…‘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 2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루크 케이지(Marvel’s Luke Cage)’ 두 번째 시즌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 2는 방탄 피부를 가진 뒤, 억울한 누명을 벗고 할렘의 스타로 떠오른 루크 케이지가 뉴욕을 위협하는 새로운 악의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인기 스타가 된 루크 케이지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범죄자들에겐 악몽 속의 괴물, 대중들에겐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를 주먹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새로운 악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빌런과 여왕의 등장에 할렘을 지켜야 할 이유가 더욱 강해진 루크 케이지는 곧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악당을 찾아 나선 그가 다시 한 번 초인적인 힘을 총동원하는 모습은 그의 특별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 넷플릭스 마블의 방탄 슈퍼히어로 루크 케이지의 귀환을 알리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 2는 오는 6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18일 ‘여왕의 귀환’에버랜드는 18일~6월 17일 장미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여왕의 귀환’이다. 이를 위해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먼저 장미성 오른쪽에 3층 전망대가 새로 마련됐다. 장미원 전경은 물론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을 수월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약 70m 길이의 중앙 화단은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며졌다. 장미축제를 맞아 28일~6월 15일 ‘가든 투어’ 프로그램이 특별 운영(평일)된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매 주말마다 하루 5회씩 무료로 진행된다. ●아쿠아플라넷, 성년의 날 할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여수는 ‘성년의 날’(21일)을 맞아 본인에 한해 종합권을 50% 할인한다. 일산은 동반 3인 30% 할인, ‘앵무새 장미꽃 증정’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63은 야간 종합권과 카페(아메리카노) 1+1 혜택을 준비했다. ‘성년의 날’ 할인은 19~31일 진행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24일부터 소백산 철쭉제소백산철쭉제가 24~27일 충북 단양읍과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백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산행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준비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악 행사가 돋보인다.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와 박상민의 ‘불타는 밤’, 길거리 봄바람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철쭉요정 슈링클스(과학체험), 드론으로 떠나는 단양 관광(VR 체험),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 (043)420-2562.
  • ‘26세 백수’서 한화 보험여왕 10번째 왕관 “상품분석·정보·전문성이 비결”

    ‘26세 백수’서 한화 보험여왕 10번째 왕관 “상품분석·정보·전문성이 비결”

    “도스(DOS) 프로그래머에서 해고됐지만 곧 경험을 살려서 보험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게 먹혔죠.”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이 바뀌고 산업 구조가 변하면 일자리도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올해 10번째로 한화생명 ‘여왕상’을 받은 정미경(44) 신울산지역단 영업팀장도 그 주인공 중 하나였다. 도스에서 윈도로 컴퓨터 운영체계가 바뀌면서 프로그래머였던 정 팀장은 1999년 말 한순간에 ‘26세 청년백수’가 됐다. 정 팀장은 “보험업계에 뛰어들었지만 ‘보험은 이미 다 들었다’고 번번이 거절당했다”면서 “그때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설문조사를 하고 직접 보험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추천을 하니 한 달 50건으로 가입 건수가 늘었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보험회사나 핀테크 업체에서 ‘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이 보험상품을 비교해야 했던 당시에는 자신에게 더 좋은 상품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데 품이 많이 들었다. 독보적인 서비스 덕에 그의 연봉은 입사 1년 만에 1억원으로 뛰었다.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새벽 3시까지 공부하며 국가공인재무설계사(AFPK) 자격증도 따냈다. 그는 지금도 ‘정’(情)에 의존한 주먹구구식 영업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명쾌한 상품 설명이 보험설계사(FP)의 본업이라고 강조한다. FP 자리를 ‘기계’가 잠식하는 시대에도 꿋꿋이 ‘보험왕’ 자리를 지킨 비결이다. 정 팀장은 “다른 사람들한테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를 고객들에게 주면 정보다 깊은 신뢰가 쌓인다”고 말했다. 고객 대부분이 최고경영자(CEO)나 의사, 약사 등 꼼꼼한 전문직이지만, 3년 이상 유지율도 99%로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속설계사가 1년 동안 7800명이 줄어든 가운데, 정 팀장이 있는 신울산 지역은 지난해 전국 영업 1위 지역에 올랐다. 그는 “일하는 동안 신울산 지점만 4곳을 분할했다”면서 “점포가 줄어든다고 해도 능률이 높은 지점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2011년에는 최연소 명예전무가 됐다. 고등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고민은 없을까. 정 팀장은 “무엇보다 일과 가정을 모두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회생활을 갑자기 시작하면 혼란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녀들도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초여름’ 스승의 날

    내일·모레 비 온 뒤 다시 더워져 ‘계절의 여왕’ 5월 한가운데 있는 15일 ’스승의 날’에는 전국이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이처럼 급격히 데워진 공기 때문에 16일과 17일에 내리는 비는 국지적 호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일부 내륙 지방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안동 31도, 강릉·대구 30도, 광주 29도, 서울 28도, 대전 27도, 제주 26도, 부산 22도 등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최근 20년(1998~2017년) 동안 5월 15일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8년으로 28.1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때이른 5월 중순 무더위는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 분포 때문이다. 한반도 위쪽에는 저기압, 남동쪽에는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사이에 놓인 한반도로 중국 남부 내륙에서 뜨거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14~15일 이틀간 이어진 때이른 무더위가 지나간 뒤 16일 아침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돼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더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운 공기 때문에 수증기량도 많아지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16~17일에 내리는 비는 5월에 내리는 비로는 강수량이 다소 많을 뿐만 아니라 국지성 폭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그린피 걱정하던 소녀… 4년 만에 그린의 여왕으로

    그린피 걱정하던 소녀… 4년 만에 그린의 여왕으로

    연장 2차전서 끝내기 2m 버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트로피 안아 “힘 빼고 치는 데만 3년 걸려”지옥과 천당을 오간 험난한 최종 라운드였다. 초반 징검다리 보기와 어이 없는 더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하다 후반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하지만 ‘갑툭튀’ 김소이(24)의 등장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마침내 연장 2차전에서 2m 오르막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인주연(21)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펑펑 쏟았다. ‘힘주연’ 인주연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엔 생애 첫 우승자가 11명이었는데 올해는 인주연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인주연은 13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소이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선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에서 인주연이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김소이를 제치고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이틀 연속 긴장한 탓에 잠을 못 이뤘다. 오늘도 전반에 실수를 했지만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인주연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에 초반에 흔들렸다. 1번홀에 이어 3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티샷은 짧았고 어프로치샷은 길었다. 결국 3.5m의 부담스러운 파 퍼팅도 놓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서인지 파5인 4·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까먹은 타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9번홀에서 투 온 뒤 4퍼트로 더블 보기를 저질렀다. 다행히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고, 승부처인 파5 17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트렸다. 8번홀 첫 버디 이후 파 행진으로 타수를 지키며 조용히 따라오던 김소이는 18번홀에서 환상적인 두 번째샷으로 홀 1m에 붙인 뒤 다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인주연은 이날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감정이 복받쳐 울먹였다. 우승 후 떠오른 생각을 묻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나와서 힘들었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골프를 했던 지난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그린피와 카트비 걱정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고3 때는 골프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최경주재단 장학생이 되면서 금전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티샷부터 퍼팅까지 힘으로만 쳐 “힘 빼는 데 3년이 걸렸다”는 그는 흔들릴 때마다 야디지북에 적은 ‘차분하게’라는 글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약점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런닝맨’ 송지효, ‘꼼수’ 이다희 바닥에 눕히고 멱살잡이 ‘살벌’

    ‘런닝맨’ 송지효, ‘꼼수’ 이다희 바닥에 눕히고 멱살잡이 ‘살벌’

    SBS ‘런닝맨’에서 배우 송지효와 이다희의 난투극 현장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는 ‘패밀리 글로벌 패키지 프로젝트’의 대망의 파이널 레이스로 꾸며져 이다희를 비롯해 배우 이상엽, 강한나, 가수 홍진영이 함께 했다. 이날 촬영으로 4주간의 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최종 ‘글로벌 럭셔리 VS 몸서리 여행지’와 함께 그곳으로 떠날 멤버가 결정되기 때문에 촬영장은 뜻밖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그 와중에 이다희는 ‘얌생이’ 이광수의 만행을 목격했고, 한술 더 떠 본인이 ‘얌생이 꼼수’를 시도했다. 이에 지켜보던 송지효는 소리를 지르며 달려 나가 이다희의 멱살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바닥을 뒹구는 육탄전까지 벌어져 ‘뜻밖의 멱살 케미’를 선보였다. 이는 마치 이다희가 이광수를 혼냈던 모습을 연상하게 했고, 이광수는 흡족한 함박 웃음으로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다희에게는 그만큼 간절했던 이유가 따로 있었는데, ‘불의의 여왕’ 이다희가 ‘불신의 여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오늘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가는 5월/박건승 논설위원

    5월의 밤은 소동파에게 ‘훈풍이 산들산들 불어와 달빛마저 몽롱해지는 밤, 꽃향기에 마음이 들떠 그냥 잠을 청하기가 차마 아까운 밤’이었다. 그런데 올 이 시절 초 우리 날씨는 왜 그리 변덕이 죽 끓듯 했던가. 맑은 하늘에선 뜬금없이 우박이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만만불측(萬萬不測)했다. ‘꾼’들의 ‘입’ 또한 고약했다. 남북 정상회담 앞뒤로는 “세상이 미쳐 가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창원 빨갱이’란 듣도 보도 못한 황당한 허구가 나돌았다. 세상이 미쳐 가고 있다고? 5월의 말본새치고는 참으로 막되고 괴이하고 섬뜩하다. 피천득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라고 했다. 노천명은 ‘머루순이 벋어 나오던 길섶 어디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활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라고 했다. 그 맑고 순결한 5월이 정점으로 치닫는다. 그런데 어찌하랴. 더러운 입들이 자꾸 분탕질하는 이 5월을. 눈이 아프고 가슴이 먹먹하다. 속절없는 세월이다. ‘계절의 여왕’은 예를 갖추지 못한 그 누구도 탓함이 없이 지나가고 있으니.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김남주, 손석희 만난다 ‘뉴스룸’ 손석희X고혜란 만남 성사

    김남주, 손석희 만난다 ‘뉴스룸’ 손석희X고혜란 만남 성사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과 손석희가 만난다.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남주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미스티’의 앵커 고혜란과 JTBC의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이 성사된 것. 김남주는 극 중 JBC 간판 뉴스인 뉴스나인의 메인 앵커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녀는 실제 아나운서 못지않은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6주 연속 TV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의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 그녀의 완벽한 앵커 변신은 마치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를 떠올리게 했다는 호평과 함께 뉴스나인의 앵커 고혜란과 뉴스룸의 앵커 손석희와의 만남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그녀가 오늘(9일) 뉴스룸에 출연을 알리며, 과연 손석희 앵커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가 모인다. 김남주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은 오늘(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JTBC ‘뉴스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오월 애인

    [이재무의 오솔길] 오월 애인

    나는 오월을 좋아한다. 예부터 오월이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월은 일 년 중 가장 맑고 온화한 날씨가 많은 달이고 꽃보다 아름다운 연초록 광휘가 눈부시게 빛나는 달이다.오월에는 24절기 가운데 입하(立夏)와 소만(小滿)이 들어 있다. 입하는 양력 5월 5일 무렵으로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절후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으로 맥량(麥凉), 맥추(麥秋)라고도 하며, 초여름이란 뜻으로 맹하(孟夏)라고도 부른다. 소만(小滿)은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으로 햇빛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滿)는 의미가 있다.이렇듯 오월은 겨우내 움츠렸던 사물들이 몸을 풀어 왕성하게 생명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달이다. 사물들의 생장하는 모습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을 솟구치게 한다. 오월의 두 절기 중 나는 입하를 더 편애하는 편인데 까닭은 입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때문이다. 오월은 모내기 철이다. 모내기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본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서 모심기라고도 한다. 모내기는 모를 심기 전 마른 논에 물을 채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겨우내 마른 논이 수문을 따라 들어오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은 미상불 보기에 좋다.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보기에 좋다’는 옛말이 절로 떠오른다. 마른 논이 수문을 따라 천천히 들어오는 물을 마실 때 가만히 눈여겨보면 논의 몸속으로 들어와 가득 차는 것은 물만이 아니다. 산 너머 자주 형상을 바꾸며 저희끼리 희희낙락 시간을 즐기며 해찰해 대던 구름 서너 마리도 불현듯 수문을 따라 겅중겅중 들어와서는 논바닥 이곳저곳에 제 가벼운 그림자를 옅고 길게 떨어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논에 물이 들어차면서 갑작스레 새로이 생겨난 물벌레들은 흙탕을 일으켜 흙의 뭉친 근육들을 풀어 준다. 무논은 갑자기 활기를 띠며 무수한 생명체가 활동하는 장이 된다. 본 논에 가득 물이 들어차자 이번엔 논둑에서 겨우내 저 혼자 가지 자락을 펄럭이며 심심하게 서 있던 미루나무도 나른한 정오를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배춧속처럼 뽀얗게 차오르는 수면 안으로 길게 손과 발을 뻗어 오면서 기지개를 켠다. 그리하여 그 기지개 덕에 미루나무의 키가 한 자는 더 웃자라게 되는 것인데, 오후 들어서는 골짜기 박차고 나온 꽁지 붉은 새 몇 마리가 무논에 그림자를 흩트리고 공중 곡예를 부리며 노란 울음 방울을 바닥에 떨어뜨려 푸르게 무늬를 짓는다. 이러한 때에 송아지 혀처럼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에 찰랑대는 무논은 직선으로 내리꽂히는 햇살, 해의 살을 되받아 내며 은빛을 사방팔방으로 튕겨 대곤 한다. 삼동 내 마른 명태처럼 누워 있던 논이 벌떡 일어나 그 큰 입으로 도랑의 옆구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물로 오래 시달려 온 가뭄을 해갈하실 때 하늘은 더욱 청명하여 드높고, 삽자루 어깨에 둘러멘 채 물꼬를 보러 나온 예비군복 바지의 팔자걸음이 풍선처럼 가볍다. 그리하여 세상은 짚세기로 문질러 닦아 놓은 놋주발처럼 투명, 투명하여서 갑자기 생이 눈부셔 어리둥절해진다. 오월의 들판은 인간이 땅에 속한 자손이라는 것을 실감케 해 준다. 운 좋게 한밤중 들판을 걷다가 무논 이곳저곳에 핀 별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늦가을 다 익은 벼들이 왜 별 모양을 하고 있는지 그 비밀을 눈치챌 수 있으리라. 무논의 모들은 낮 동안 농사꾼이 돌보게 되고 한밤중에는 별들이 내려와 살핀다는 상상이 절로 들 것이다. 과연 늦가을 벼 이삭이 별의 형상으로 영그는 것은 하늘이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끄덕일 법도 하다. 오월이 나는 좋다. 오월은 나를 젊게 하고 생동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내게 오월은 계절의 애인이다. 그녀와 팔짱을 낀 채 푸른 내가 진동하는 들길을 망아의 상태로 질정 없이 걷고 싶다.
  • ‘삼국유사 속 전설’ 이바구 들어보실래예

    ‘곰이 사람이 된 이야기, 아기를 넣고 끓인 쇳물로 종을 만든 이야기, 만 가지 시름을 쉬게 하는 피리 이야기, 여왕이 된 공주 신라 선덕여왕 이야기….’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이야기들이다. 경북 군위군은 ‘삼국유사 이바구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다.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삼국유사 이바구꾼 양성 과정에 참가할 주민 20명을 아무 제한 없이 선착순 모집한다. 이들은 29일부터 10월 중순까지 군위읍 사라온이야기마을 등지에서 총 42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이바구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춘 뒤 내년부터 활동에 나선다. 삼국유사(국보 제306호)는 고려 충렬왕 때의 승려 일연(1206~1289)이 전국을 돌며 역사서, 사찰 기록, 금석문을 수집해 고조선부터 후삼국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민속을 정리한 책으로, 삼국시대 기록의 보고이다. 군은 또 2016년과 지난해에 각각 선발, 양성된 삼국유사 이바구꾼들이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설과 신화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각색해 맛깔 나게 들려주는 사업도 벌인다. 신순식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삼국유사 이바구꾼들이 학교와 유치원 등을 찾아 어린이 관객들의 혼을 빼놓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면서 “이 사업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인성 함양과 세대 간 전통문화 전승,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정체성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일연 스님이 노년에 어머니를 모시고 기거하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삼국유사의 고장’이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쿠싱증후군 극복한 이은하, 그는 누구?

    쿠싱증후군 극복한 이은하, 그는 누구?

    트로트 여왕 이은하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은하는 지난 1973년 ‘님마중’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그는 1984년과 1985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19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손꼽히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이은하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당찬 모습, 허스키한 보이스 등의 매력을 보여줬다. KBS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불침번을 서라’, KBS1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주연을 맡으며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은하는 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을 극복한 과정을 공개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하, 쿠싱증후군 근황 ‘3개월 만에 11kg 감량’ 달라진 얼굴

    이은하, 쿠싱증후군 근황 ‘3개월 만에 11kg 감량’ 달라진 얼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수 이은하가 근황을 전했다.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이은하가 출연해 약을 줄이고 건강해진 과정을 공개했다. 앞서 퉁퉁 부은 얼굴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은하는 확연하게 붓기가 가라앉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지난 2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이은하는 체중 93.9gk에서 3개월여 만에 11kg 감량하고, 허리둘레는 14cm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은하의 다이어트 비법은 일정하게 밥을 먹는 습관이다. 그는 캔터루프 멜론을 곁들인 채소 샐러드를 먹었다. 이은하는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이란 필요 이상으로 당류코르티코이드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다. 일반적인 비만과 다르게 얼굴과 몸통에 살이 집중되고 팔다리는 가늘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를 전부 끊으라고 했는데 아파서 끊지 못하겠더라. 그런데 스테로이드를 끊지 않으니까 몸무게가 줄지 않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힘들었지만 스테로이드 복용을 완전히 끊었다는 그는 ‘디스코의 여왕’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승언 열애 인정 “일반인 남성과 열애 중..응원해달라”

    황승언 열애 인정 “일반인 남성과 열애 중..응원해달라”

    황승언의 열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황승언 본인 확인 결과, 열애 중인 사실이 맞다. 두 사람은 서로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며 “예쁜 시선으로 응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황승언이 두 살 연상의 남성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입시 학원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YG 측은 황승언의 열애 상대에 대해 “일반인 남성이며 나이나 직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황승언은 지난 2009년 신재 ‘가슴이 아파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요가학원’, ‘부산’, ‘오싹한 연애’, ‘족구왕’, ‘슬로우 비디오’, ‘굿바이 싱글’, ‘범죄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제 3살이에요”…英 샬럿 공주 3번째 생일

    “이제 3살이에요”…英 샬럿 공주 3번째 생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둘째인 샬럿 공주가 2일(현지시간) 세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공식 트위터(@KensingtonRoyal)를 통해 샬럿 공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켄싱턴궁은 "샬럿 공주의 세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내 준 사랑스러운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함께 공개된 이 사진은 지난 1월 8일 샬럿 공주가 유치원 첫 등교를 위해 궁을 나서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날 샬럿 공주는 붉은 코트 차림에 책가방을 매고 유치원으로 향했으며 이 사진은 엄마인 미틀턴 왕세손빈이 직접 촬영했다. 영국 왕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샬럿 공주지만 최근에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셋째 자녀인 3.8kg의 건강한 왕자를 낳았다. 셋째 아이 이름은 ‘루이스 아서 찰스’로 정해졌으며 영국 왕위계승 서열로는 다섯번 째다. 현재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69)를 시작으로, 윌리엄 왕세손(35), 조지 왕자(4), 샬럿 공주(3) 순이지만 어린 공주는 젊은 시절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상시키는 평을 얻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화마당] 슈퍼맨보다 스파이더맨/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슈퍼맨보다 스파이더맨/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조지프 퓰리처(퓰리처상을 만든 언론인)는 자신이 발행한 신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조지 럭스의 만화 ‘옐로 키드’를 언론 재벌인 윌리엄 허스트의 신문에 빼앗기자 다른 작가를 기용해 ‘옐로 키드’의 연재를 이어 간다. 같은 제목의 만화가 두 개의 신문에서 동시에 연재된 것이다. ‘옐로 저널리즘’의 효시가 된 촌극이 말해 주듯 일간지에 인쇄된 만화의 영향력은 대중들이 ‘만화를 보기 위해 신문을 구독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막강했다. 다만 “상업주의의 도구로서 출발했기에 창작자들이 발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미국에서의) 만화는 주류 예술의 언저리에도 끼지 못했다”고 김기홍 교수는 ‘만화로 보는 미국’에 적고 있다. 만화가 독립적인 매체로서 자리매김한 것은 DC 코믹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디텍티브 코믹스’ 앞으로 ‘빨간 팬티를 입은 히어로’가 도착하면서부터다. 때는 1938년, 대공항으로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뉴딜 정책이 실시된 이후 미국인들은 가혹한 생활고를 견디며 고투하는 중이었다. 거기에 파렴치한 범죄자와 탐욕스러운 자본가를 ‘정의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슈퍼맨이 나타났으니 대중들의 환호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간다. 새로운 시대의 영웅을 만나기 위해 독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어젖혔다. 이에 힘입어 어둠의 기사로 불리는 배트맨, 우주 경찰 그린랜턴, 아마존 부족의 여왕이었던 원더우먼이 차례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 내 청소년 범죄의 증가가 만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대적인 검열이 시작됐고 만화산업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회사가 마블이었다. 그동안 2인자로 시류에 편승해 온 마블은 ‘저스티스 리그’(슈퍼맨, 배트맨, 그린 랜턴, 원더우먼 등이 힘을 합쳐 싸우는 슈퍼 히어로 팀)에 버금가는 떼거리 슈퍼 영웅들의 집합체 ‘판타스틱 4’를 창설한다. 이어서 감마선에 노출되는 바람에 화가 나면 괴력의 녹색 거인으로 변신하는 헐크,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 스파이더맨, 방탕한 재벌 2세로 살다가 자신이 개발한 무기가 어떻게 쓰이는지 목도한 후 개과천선한 아이언맨이 등장하며 마블은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DC의 캐릭터가 힘을 잃어 간 그 시기에 마블의 캐릭터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까닭은 전자가 말 그대로 슈퍼 히어로였던 데 반해 후자는 안티 히어로(영화나 소설에서 비영웅적이고 나약하고 소외된 인물로 그려지는 주인공)였기 때문이다. 즉 무결점의 전지전능하고 바른생활 사나이였던 슈퍼맨보다 악당들과 싸울 때 이외에는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교우관계에도 꽤나 문제가 있었던 스파이더맨 쪽이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개봉을 맞이하여 케이블 채널에서 날이면 날마다 틀어 주는 마블 영화들을 주야장천 관람하다가 문득 생각했다. 다들 남 잘난 꼴 보기 싫어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야말로 ‘나는 정의롭다’, ‘정의의 이름으로 진실을 요구한다’는 식의 DC 캐릭터적 허세 마인드보다는 ‘나에게는 뭔가 문제(geek)가 있어’, ‘나는 정말 소심(nerd)하구나’라는 식의 마블 캐릭터적 겸손 마인드를 갖는 것이 세계 평화에 일말의 힘이나마 보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바야흐로 세계 평화에 동참하기 좋을 때 아닌가.
  • 평탄한 초반 5㎞… 지칠 때쯤 강바람 솔솔

    평탄한 초반 5㎞… 지칠 때쯤 강바람 솔솔

    5㎞, 유모차 가능한 가족 맞춤형 10㎞, 공원·도로 심심할 틈 없어 하프코스는 한강변 자전거 주의를 의료진 완비… 기록 칩 부착 필수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은 서울 한복판을 벗어나 푸른 녹지대 옆을 누비며 ‘계절의 여왕’을 뽐내는 5월의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오는 19일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즐겁고 편안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대부분의 코스를 평지로 구성하느라 애썼다. 평소에는 쉽사리 달릴 수 없는 시내 차도를 한동안 누비다가 레이스에 지칠 때쯤이면 손에 닿을 듯 가까운 한강을 넘나들며 불어 오는 선선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다. 한 번의 레이스를 통해 도로, 공원, 한강변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여느 대회에선 만나기 어려운 특장점이다.오는 19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스타트를 끊는 하프코스(21.0975㎞)는 시작부터 약 5㎞가량의 차도 구간을 마주하게 된다. 경찰의 차량통제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이 안전을 위협받거나 차량 매연에 시달리는 일을 최소한으로 막았다. 그 다음부터는 곧바로 난지한강공원 인근을 뛰는 ‘한강변 코스’가 등장한다.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레이스에 한껏 빠져들 수 있다. 다만, 인근에 자전거를 타는 일반 시민이 많기 때문에 자칫 ‘접촉사고’를 겪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10㎞ 코스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뺑 둘러 돌도록 이뤄져 있다. 차도, 비포장 도로, 공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쯤 되는 비포장 도로 양 옆으로 도열한 나무들이 멋진 정취를 만드는데 이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자칫 흙먼지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려 둘 계획이다. 5㎞ 코스는 오직 평탄한 차도로만 꾸며졌다.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어린 가족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다는 것을 염두했다. 공원이나 한강변 구간보다 비교적 폭이 넓기 때문에 여유롭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참가자들은 코스별 출발 시간(9시~9시 20분)보다 일찍 집결지에 도착해 배번표와 칩을 부착하고 사전 준비운동을 하는 게 좋다. 레이스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릎에 테이핑을 해주는 부스도 마련돼 있다. 스스로 몸상태를 확인해 완주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것도 중요하다. 레이스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참가자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구급차도 준비해놓을 예정이다. 하프코스는 2시간 30분, 10㎞코스는 1시간 30분, 5㎞코스는 1시간으로 제한시간이 적용된다. 코스별로 제한시간을 넘긴 뒤에는 교통 통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회수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기록 측정을 위해 참가자들은 배부받은 칩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실격 처리된다. 2.5㎞ 구간마다 물과 음료수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레이스에 임할 수 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48)는 대회 당일 오전 10~11시 참가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이벤트를 연다. 참가 신청은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홈페이지(http://marathon.seoul.co.kr)를 통해 받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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