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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초기 통일부로 회귀하나…회담·교류협력 감축 전망

    MB초기 통일부로 회귀하나…회담·교류협력 감축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지원부’ 같다는 비판 이후 통일부가 새 장관 취임 전부터 대대적인 조직의 축소·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관 출신인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취임 전에 통일부 본부와 소속기관 산하 단체의 조직 감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인도인도실 격상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통일부가 장·차관 인사에 이어 반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정비에 나선 것이다. 다만 통일부는 지난 21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남북 관계 경색 장기화 상황 등을 감안해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검토를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고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주요 대상으로는 통일부 본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과 소속기구인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 등이 거론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 후보자 모두 이명박 정부 출신인 것을 고려해 2008년 당시에 비견할 만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절 통일부 폐지를 검토했다가 존치로 선회한 뒤 통일부 인원을 550명에서 470명으로 줄인 바 있다. 산하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힌다. 다만 통일부는 ‘150명 감축설’ 등에는 “언론에 보도된 감축 인원, 비율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청문회를 종료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적대적 대북관을 지적했고 여당은 학자의 식견이라고 두둔했다. 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은 24일이나 여야는 쉽사리 채택 여부에 합의하지 못하는 기류다.
  • “G2, 펄펄 끓는 지구 구하자”…美中 기후특사 ‘마라톤 회담’

    “G2, 펄펄 끓는 지구 구하자”…美中 기후특사 ‘마라톤 회담’

    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4시간가량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중앙(CC)TV는 17일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가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회담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케리 특사는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중국이 미국과 협력해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화력발전의 기후변화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케리 특사는 “인간이 만든 인류 공동의 위험과 위협, 도전에 미중 양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처하는지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셰 대표도 “실질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작된 양국 기후회담은 19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준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은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화력발전소를 지어줘 경제 자립을 돕는 사업을 하는데, 이것이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중단하라는 요청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석탄 사용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특사는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 ‘놀라운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지만, 최근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확대로 성과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탄소피크)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이른바 ‘쌍탄’(雙炭) 목표를 설정했지만 2021년 전력난을 겪은 뒤로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승인을 확대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취소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장벽을 철회하라는 요구다.
  • 여야, 尹 대통령 우크라 방문 놓고 ‘갑론을박’… “국익 반해” vs “흠집내기”

    여야, 尹 대통령 우크라 방문 놓고 ‘갑론을박’… “국익 반해” vs “흠집내기”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것을 두고 ‘안보 위협론’을 꺼내들자 여권이 ‘흠집내기’라며 맞받아쳤다. 윤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이 자칫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위협으로 다가올 것을 경계한 야권과 종전 이후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관련된 국익 차원의 방문이라는 여권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그리고 우리의 민생을 생각하면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쟁에 목숨을 잃고, 또 대량 파괴 피해를 겪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이 불의한 전쟁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의 측면에서, 또 민생과 경제라는 측면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외교는 언제나 국익을 중심으로, 또 국민의 입장에서 실용적이고 실리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재난에는 보이지 않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가 우리 안보를 위기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비판에 “좁쌀 같은 눈으로 계속해서 흠집내기, 트집잡기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직접 (순방국) 현장에서 실시간 보고도 받고 때로는 화상회의도 하면서 (수해와) 관련된 중요한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순방을 연기한 게 아니다”라며 “거기(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역이지 않으냐. 오래전부터 이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미 우크라이나 방문이 예정돼있던 것을 보안 문제 때문에 나중에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크라이나 방문은 단순히 현장을 방문한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에 관련된 일”이라며 “어떤 형태로든지 우크라이나 재건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책임이 대한민국에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제적으로 봐도 (우크라이나) 산업 복구에 대한민국이 참여해야 국민들에게 그만큼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국익 차원에서 대통령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윤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로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도 연결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놨다. 최대 1조 달러(약 1267조원)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향후 우리 기업의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 외교적 측면으로는 “국제사회 전체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하는 나라로 존재감을 확인했다”며 “경제적 측면으로는 전후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연내에 경제사절단을 우크라 파견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다만 러시아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인으로, 안보 위협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세계 군사력 2위인 러시아와 대립각 세우는 것이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연히 싸우겠다는 말은 곧 러시아는 적대국이라는 말과 다름없다” “러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 16만명과 160여개 우리 기업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렸다가 미국 측의 격노를 불러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정상회의가 개막한 지난 11일,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시물 하나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논의를 가리켜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고 터무니 없다”면서 “불확실성은 나약함이다”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린 ‘분노의 트윗’은 나토 공동선언문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나토 가입 일정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나온 것이다. 회의장에 모여있던 나토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해당 트윗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미 대표단에 속해있는 백악관 관리들은 놀라움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보도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이 공개된 뒤) 각국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논의했다”면서 “특히 미국 고위급 관리 사이에서는 젤렌스키가 ‘지적한’ 문구를 아예 재검토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복수의 나토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당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불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당 문제에 긴밀히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고 전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어떤 이는 가입 ‘초청’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을 원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당국자도 선언문 개정을 검토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다만 격론 끝에 미국 대표단도 우크라이나 가입 초청과 관련한 문구를 (공동선언문 초안에서) 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초안대로 이를 발표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태도를 전환해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그가 원하는 ‘가입 확답’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  꾸물거리는 미국과 독일, 재촉하는 우크라이나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약속을 꺼려왔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중부 유럽과 발트해 국가들 사이에 ‘당초 문구’를 고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구는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일부 동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분노의 트윗’이 공개되자 그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꼈고, 이는 나토 정상회의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한 지 한달 여가 지났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계속된 지원에 지쳐가는 미국 및 서방 동맹 사이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존재한다.  예컨대 젤렌스키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린 다음 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사람들은 약간의 감사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서방의 무기 지원에 우크라이나가 감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지를 보내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고 밝혔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들었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 韓전문가, IAEA 통해 日우회 파견 가능성… 유럽은 후쿠시마 식품 수입 재개 공식화

    韓전문가, IAEA 통해 日우회 파견 가능성… 유럽은 후쿠시마 식품 수입 재개 공식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 우리 측 전문가 파견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했고 일본 정부도 화답해야 하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실을 통한 우회 파견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변동은 없다며 “안전성의 확보와 풍평(불안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 대책의 대처 상황을 범정부적으로 확인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올여름 오염수 방류 의지는 확고하지만 문제는 국내외 반대 여론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방류의 전 과정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하게 해 달라”고 직접 요청한 데 대해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도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일 관계 정상화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문제로 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 전문가 참여를 용인하면 직접 파견 혹은 IAEA를 통한 우회 파견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5월 한국 정부 시찰단 파견 이후에도 한국 내 반대 여론이 가라앉지 않은 만큼 일본 정부는 직접 파견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전문가 파견을 수용하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 등 다른 나라도 참여를 요구할 수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IAEA라는 국제기구가 있는 상황에서 제3자 검증은 자칫 일본 내 주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사무소를 두고 방류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8일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 전문가의 IAEA 상설 사무소 파견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미 후쿠시마 제1원전 신사무본관 내에 IAEA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실에서 극소수의 IAEA 직원들이 임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 관계자는 “IAEA 사무소는 핵연료 재처리 감시 목적을 위해 둔 것으로, 앞으로 이 사무실을 상시 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한국 국적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일본 정상회담 직후 “EU는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U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의 수입을 규제해 왔다. 규제 철폐로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현은 현재도 식품의 산지 증명 의무에서 빠졌다.
  • 日오염수 공방…野 “尹, 국익아닌 일본 대변” vs 與 “안전장치 관철”

    日오염수 공방…野 “尹, 국익아닌 일본 대변” vs 與 “안전장치 관철”

    여야는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가 일본을 대변하고 있다며 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안전장치를 관철했다고 반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 회의 외교부 현안질의에서 “한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급증에 걸린 것처럼 일본 편에서 두둔하고 상황을 오히려 대변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이번 회담을 통해서 방류를 시원하게 사실상 인정했다”며 “더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안전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투기를 보류해 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같은 당 황희 의원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적합하다는 IAEA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최종보고서는 일본이 준 시료를 가지고 검증한 것이고, 제일 중요한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검증이나 분석은 내용에 담겨 있지 않다”며 “게다가 보고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진다는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시료는 충분히 교차검증을 했고, ALPS기능에 관해서는 2020년 4월자 별도 보고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책임진다는 내용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고서 내용에 책임을 안 진다는 게 아니라 보고서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법적 책임으로부터 면제된다는 일반적인 유엔 기구 사용 조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일본은 당연히 안전하게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것이고, 국제기구는 ‘저 계획이 지켜지면 괜찮다’고 말한 거니, 하나 마나 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방사능) 농도가 더 높을 때도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났고 그 후 오염수를 속수무책으로 방류했다. 그 당시에 후쿠시마 앞바다에 있는 핵종의 농도가 현재 방류하려고 하는 농도보다 훨씬 세다”며 “2013년부터 수산물 점검을 7만건이나 했지만 전혀 방사능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윤 대통령은 방류와 관련해 검증 과정에 한국인 전문가 참여, 정보 공유 등 세 가지를 다 관철했다”라며 “우리가 무조건 방류를 찬성하는 게 아니고 IAEA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일본 처리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인데 우리가 지금 횟집에 가서 회를 먹어도 괜찮지 않으냐”고 물었고, 오 차원은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수산물을 점검하고 있고 한 번도 방사능이 기준치에 높아진 적이 없다”며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현안 보고 자료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의 최종계획을 파악하고 변동이 있을 경우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18일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아 윤석열 정부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의했다. 이 대표는 “장기전을 위해 단식을 그만하는게 좋다”며 이정미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면서도, 단식 중단 여부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 ‘올여름’ 오염수 방류 합의한 한일 정상…韓 전문가 후쿠시마 파견 수용할까

    ‘올여름’ 오염수 방류 합의한 한일 정상…韓 전문가 후쿠시마 파견 수용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 우리 측 전문가파견 요청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했고 일본 정부도 화답해야 하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실을 통한 우회 파견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의 변동은 없다며 “안전성의 확보와 풍평(불안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 대책의 대처 상황을 범정부적으로 확인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올여름 오염수 방류 의지가 확고하지만 문제는 국내외 반대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직접 요청한 데 대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도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일 관계 정상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칭) 문제로 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 전문가 참여를 용인하면 자체 파견 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파견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5월 정부 시찰단 파견 이후에도 한국 반대 여론이 가라앉지 않은 만큼 일본 정부가 직접 파견 방식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IAEA라는 국제기구가 있는 상황에서 제3자 검증은 자칫 일본 내 주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법은 IAEA를 통한 우회 파견 방식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사무소를 두고 오염수 방류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이 확인 결과 이미 후쿠시마 제1원전 신사무본관 내에 IAEA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실에서 극소수의 IAEA 직원들이 비상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 관계자는 “IAEA 사무소는 핵 연료 감시 목적에서 둔 것으로 앞으로 이 사무실을 상시 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한국 국적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젤렌스키, 푸틴에 “구소련 독립 당시 땅 반환해라”..中 네티즌들 코웃음 왜?

    젤렌스키, 푸틴에 “구소련 독립 당시 땅 반환해라”..中 네티즌들 코웃음 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을 위한 선결 조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1991년 수준의 국경선까지 우크라이나 군대가 진입해야만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선결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2일 잇따라 집중 보도했다. 기자회견 당시 현장에 있던 국내외 언론인들을 향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선은 지난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할 당시의 국경까지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이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적인 방식의 대화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전쟁 개시 이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4개 지역인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헤르손주, 자포리자주는 물론이고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를 러시아에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자신의 주장을 러시아가 받아들일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도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원한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이 지금껏 점령해온 우크라이나 영토의 영원한 러시아 귀속을 인정하라고 요구, 우크라이나가 ‘현 정세와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해왔다. 이 같은 사실이 중국 매체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보도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례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눈물도 없고 감동도 없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저격한 뒤 “그는 연기도 못하고 일도 못하는 희극인이다”고 조롱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유명한 배우는 젤렌스키다”면서 “미국 정부의 첫 번째 꼭두각시를 꼽으라면 단연 그를 빼놓을 수 없다. 입으로는 매번 평화를 외치면서 사실상 전쟁을 장기화 시키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고 비난했다. 
  • “한국, 인태지역 확장억제 구축에 기여할 것”

    “한국, 인태지역 확장억제 구축에 기여할 것”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확장억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한국국방안보포럼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워싱턴 선언의 의미와 한국형 확장억제가 나아갈 방향’ 세미나에서 서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국이 특정 동맹국과 일대일로 확장억제 구축 방안에 관해 별도의 문서로 채택한 최초의 사례”라며 “한국과 미국이 언제라도 협의하고 결정해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가 갖춰지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하며, 책임 있는 미국의 핵우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태 지역 확장억제 구축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혔다. 다만 김 차장은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워싱턴 선언은 조만간 출범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이행될 것”이라며 “미국은 한미 확장억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국의 핵 능력, 비핵 능력, 미사일 방어 능력, 우주·사이버전 능력을 종합적으로 배합해 한미 연합전력에 보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전략핵잠수함(SSBN)을 포함한 미 핵 전략자산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정례화해 한미 확장억제의 상시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차장은 또 “NCG는 이러한 한미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동맹 간 정보 공유, 협의와 기획, 운용과 연습에 관한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세미나 축사에서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SSBN을 포함한 다양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함으로써 핵전력이 상시 배치되는 수준으로 억제 효과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공약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는 북한 정권의 거짓 선의에 기대어 이뤄지는 평화가 아니라 힘의 우위를 통한 ‘힘에 의한 평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강경 일변도 대북정책 재검토해야”

    이재명 “강경 일변도 대북정책 재검토해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6·15 공동선언’ 23주년을 맞은 15일 야권 출신 인사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3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윤 정부 출범 이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며 “한반도 평화와 지역 안정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어야 한다”며 “강경 일변도의 대북정책과 대결적 편향 외교를 전면 재검토하고 대화의 문을 다시 한번 활짝 열어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짝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중 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조태용 “건강한 관계로 발전 희망”확전 피할 ‘물밑 출구’ 찾을 가능성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은퇴 1년 앞두고 존재감 부각 의도싱 대사,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베이징 지도부 향한 과잉 충성심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위안스카이’ 같은 싱 대사 행동北서 대학 다녀 한국어 능력 탁월韓의원·장관에게 ‘내정간섭’ 언행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中 외교부는 왜 싱 대사 감싸나왕이와 위챗 주고받는 핵심라인싱 대사 쉽게 내치기 부담스러워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싹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의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 ‘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져 오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사설] 비정상의 정상화, 종전선언 삭제한 새 안보전략

    [사설] 비정상의 정상화, 종전선언 삭제한 새 안보전략

    윤석열 정부가 최상위 안보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안보전략)을 공개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의 강화로 ‘원칙을 통한 남북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남북 관계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내걸었다. ‘북한 비핵화 로드맵’이라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매달리는 자가발전형 화해 무드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시간을 번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해 공존의 파트너여야 할 우리에게 대랑 살상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안보전략에서 허구적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삭제된 자리에는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와 ‘힘에 의한 능동적 평화 구축’이 들어섰다.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를 최우선적 안보 위협으로 적시한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문 정부의 안보전략은 철저히 북한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북핵 위협에 별다른 언급조차 없었다. 당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으니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윤 정부 안보전략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는 강력한 자위권 확보 의지도 담았다. 한편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이 북한 비핵화 문제의 해법으로 유효하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긴 호흡으로 일관된 원칙을 견지함으로써 올바른 남북 관계 기초를 세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동아시아 외교 부문에서 국가의 기술 순서를 기존의 ‘중국ㆍ일본ㆍ러시아’에서 ‘일본ㆍ중국ㆍ러시아’로 바꾼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금은 한미일 협력이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 토론 협상… “비공개 회담 추가”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 토론 협상… “비공개 회담 추가”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답을 주기 바란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 왔다”며 “민주당은 더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 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선배님, 문자 받으셨어요? 이 근처 대피소가 어디 있나요? 북한 상황이 아주 심각한 건가요?” 지난달 31일 평소대로 오전 6시 기상한 필자는 얼마 뒤 북한이 최근 예고했던 ‘우주발사체’를 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고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10분쯤 뒤 서울시 ‘위급재난문자’가 도착하면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니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파악하던 중 동네 사는 후배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 달랬으나 마음은 후배와 다를 바 없이 불안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더한 도발을 해도 오지 않았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는 얼마 뒤 행정안전부의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문자로 혼란 속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행안부의 엇갈린 상황 판단과 서로 간 확인 통화 실패는 ‘진실게임’과 ‘네 탓 공방’으로 번졌다. 결국 서해로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위기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발송 속도도, 내용도 부실한 위급재난문자뿐 아니라 대피소 안내 앱도 먹통이 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겪은 ‘패닉’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민을 지키고 안심시켜야 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위기대응체계의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며 막을 내렸다.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도발이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관계당국 간 협업 강화는 물론 대피 매뉴얼 등 위기대응 및 관리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와 경계경보 오발령에 가슴을 쓸어내린 뒤 지난 몇 주간 신경을 써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다시 눈을 돌렸다. 한일 정상회담 후 지난달 21~26일 일본을 방문했던 대한민국 정부 시찰단이 같은 날인 31일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오염수 처리시설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1일(현지시간) 중간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수집 및 핵종 분석 방법이 적절하다”며 “제3의 연구기관 분석 결과에서도 (삼중수소 외) 추가적인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1일 브리핑에서 “(IAEA 중간보고서는) 1차 시료 분석 자료이고 2~3차 시료 분석이 남아 있어 (오염수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6월 말 IAEA 종합보고서가 나오면 최종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과 서로 다른 주장, 그리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공방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국민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측이 공개하는 오염수 방류 관련 방사성물질 및 정화시설 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서 국내외 전문가들도 실체를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AEA의 최종보고서는 누가 검증해야 하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는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길’이다. 그만큼 일본이 방류를 예고한 오는 7월 전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한일 관계 정상화’와 별개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다. ‘삼면이 바다인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을 담보해 줄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 북한의 심각한 위협과 일본 오염수에 대한 우려 해소는 여야, 좌우로 나뉠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도 강조하는 ‘민생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웰니스 관광 활성화로 중동 한류”…메가 이벤트 진두지휘한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웰니스 관광 활성화로 중동 한류”…메가 이벤트 진두지휘한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중동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국내에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 문화 콘텐츠를 ‘한류’와 결합해 관광 분야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서 열린 ‘K-트래블 위크’와 ‘K-관광 로드쇼’ 등의 메가 이벤트를 진두지휘하고 돌아온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을 지난달 25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당시 K-관광 이벤트가 열린 현지 건물을 겹겹이 에워쌀 만큼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 부사장은 “공연 행사뿐 아니라 아부다비에서 열린 K-관광 스타트업 IR(정보공개 활동) 행사를 통해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등 현지 투자사의 우리 관광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스타트업들도 트래블마트 등을 통해 3000여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리빌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디지털 관광 서비스 수출 계약 등 가시적 성과도 내 그간 ‘내수용’으로 여겼던 관광테크 스타트업의 활동 무대가 해외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왜 하필 중동일까. 중동 관광객은 씀씀이가 크다. 숫자는 전체 외래관광객의 1% 이내이지만, 평균 지출액에 비해 더 많이(미국 달러 기준 27%) 쓰고, 더 오래(평균 체류 일수 10.5일보다 3.8일 이상) 머문다. 이 부사장은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의 평균지출액은 약 1500만원으로 평균 대비 6배를 지출하는 고부가 장기체류형”이라며 “웰니스 산업과 연계해 의료관광 시장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한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K-뷰티, 럭셔리 상품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관광 분야에서 ‘거리’는 가장 높은 허들과 다름없다. 게다가 중동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셔 오는’ 과정에서 무슬림 우호 국가들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강력한 복병과 유치 경쟁도 벌여야 한다. 다행인 건 중동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는 점이다. 이 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사우디 왕세자 공식 방한 등 정상 외교가 펼쳐지고 GCC(걸프협력회의) 국가인 바레인과의 통상 장관 회담, 관광공사와 바레인관광전시공사 간 MOU 체결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GCC 국가인 쿠웨이트, 오만과도 하반기에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중동 특수를 위한 로드맵을 차분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GCC 6개국의 경제 호전과 해외여행 증가 등에 힘입어 올 연말 중동 지역 누적 방한객이 2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만 5000명의 약 70%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특수와 연계해 국내에선 웰니스 관광 활성화가 주요 목표다. 앞서 정부의 국정과제로도 제시됐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것을 들어 “웰니스 관광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웰니스 관광페스타’ 등 웰니스 관광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는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유럽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에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집중 성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켐프 지사는 지난해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는 당내 잠룡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예전에 나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람이든,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생방송에 나와 러시아를 편 드는 듯한 발언을 한 것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금 우리는 자유를 옹호하고, 자유의 편에 선 이들을 옹호해야 한다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해오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끔찍한 사람이고, 국민과 우리 동맹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임 기간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박했다.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해 평화를 얻었고,그 결과 임기 동안 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샌티스는 전쟁광 기득권 세력의 꼭두각시이며, 미국의 적들에 대항할 힘도 용기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중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좌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며 그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하는 등 친밀함을 여러 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1초 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어처구니 없는 비유를 한 적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쯔위의 손짓이 바꾼 ‘하나의 중국’/윤창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쯔위의 손짓이 바꾼 ‘하나의 중국’/윤창수 국제부장

    내년 1월 2300만 대만인이 총통(대통령)을 뽑는 선택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선거였던 튀르키예 대선은 포퓰리즘의 승리로 끝났으며,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대만 대선은 치열한 패권다툼 중인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라 할 만하다. 게다가 분단 상황과 민주화 역사까지 대만과 비슷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벌써부터 친미 성향의 여당인 민진당과 친중 성향의 야당인 국민당은 각각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미국과 중국 방문을 통해 정체성 과시에 열을 올렸다. ‘권위주의 대 민주주의’와 ‘전쟁 대 평화’로 양당 후보들이 내놓는 구호도 색깔 차이가 뚜렷하다. 여론조사에서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후계자로 그보다 대만 독립 성향이 더 강하다고 평가받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경찰 출신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세 번의 정권교체가 일어난 대만의 정치사는 우리와 흡사하다. 장제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비견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는 남북 관계와 비교된다. 대만의 국부 장제스의 흔적이 살아 있는 중정기념당에서는 ‘자유적 영혼 vs 독재자’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46년 집권한 장제스 기념 건물은 미국 링컨기념관과 중국 자금성을 섞어 놓은 듯하다. ‘자유를 잃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이란 말로 시작하는 대만 민주화 역사 전시에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에서 활약하는 대만 멤버 쯔위에 대한 한국 신문 기사가 크게 확대돼 걸려 있다. 쯔위는 2015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인의 분노 때문에 사과해야만 했다. 한국 신문의 기사는 당시 열여섯 살이었던 쯔위의 작은 손짓이 차이 총통의 득표율을 1~2%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차이 총통은 2016년 당선 연설에서 쯔위를 언급하면서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하게 만들고 일치단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영원히 일깨워 줄 것”이라며 “모든 억압은 양안 관계의 안정을 파괴한다”고 강조했다. 쯔위 사건과 차이 총통의 발언 이후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했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돼야만 했다. 양안 관계에는 미국,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한 큰 삼각형과 중국공산당, 민진당, 국민당을 꼭짓점으로 하는 작은 삼각형이 있다.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 시기에는 공산당과 국민당이 협력해 큰 삼각형이 흔들리지 않았다. 민진당 출신 첫 총통인 천수이볜 시기에는 작은 삼각형의 문제를 견고한 미중 관계가 제거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삼각형과 큰 삼각형이 모두 흔들리는 시기로 대만해협의 불안정이 미중 갈등을 넘어 역내 국가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처음 대만 문제를 언급했고,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해 중국의 강한 불만을 샀다. 미국에 대만은 미중 대결의 수단이며 우리에게는 임시정부의 후원자이자 남북 관계의 모범이며 7대 교역국가다. 양안 관계를 형성하는 두 개의 삼각형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으므로 군사 충돌을 포함해 대만 문제에 관한 일관된 입장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한 함께 준수하면서 이 원칙의 범위 안에 있는 대만의 외교활동은 지지해야 할 것이다.
  • 저출산과 초경쟁 묶어내 참신… 소수 전문가 반복 인용해 아쉬워 [독자권익위]

    저출산과 초경쟁 묶어내 참신… 소수 전문가 반복 인용해 아쉬워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62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초경쟁’에서 찾은 것이 참신했다고 평가했다. 저화질 폐쇄회로(CC)TV의 문제점 지적, ‘포토다큐’를 통한 동물권 조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여론조사 해석 오류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언론이 단순히 갈등을 중계하는 데서 벗어나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어린이날을 맞아 5~6일 주말판 1면에 1979년 서울의 한 기찻길 옆에서 등넘기를 하며 해맑게 노는 아이들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실었다. 참신한 기획이었다. 3일과 9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은 美’ 시리즈를 보도했다. 가장 참신하고 현실적으로 느꼈던 점은 미국 사회와 비교해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의 핵심을 ‘초경쟁’에서 찾은 것이었다. 정일권 공론장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19일자 6면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인구 감소로 떠오른 모병제… “월급, 최소 중소기업 수준 돼야 지원”’처럼 갈등 요소가 있는 제도에 대해 어떤 부분이 쟁점이 돼야 하는지, 어떤 점이 보완돼야 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을 제시해 개인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9일자 한일 정상회담 기사 구성이 우수했다. 뻔한 여야 반응이 아니라 양국 외교 전문가와 관련 국가의 반응을 보도하고 취재기자의 ‘마감 후’를 통해 갈무리하는 구성이 좋았다. 24일자 1면 ‘“범인 찍혀도 못 찾아요” 화질불량 지하철 CCTV’는 정보를 토대로 정책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사건 보도보다 이런 기사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허진재 10일자 18면 포토다큐 ‘2평 공간에 갇힌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동물원이 필요한지와 동물원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 좋은 기획이다. 사진 한 장이 많은 글보다 더 강한 울림을 줬다. 23일자 20면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는 대만을 놓고 펼쳐지는 미국, 중국 간 갈등의 원인 그리고 그 패권 속 한국과 일본의 상황을 쉬운 말로 설명했다. 1일자 오피니언면 이창구 전국부장의 데스크 시각 ‘지방의 리바운드 기적은 일어날까’는 최근 흥행한 영화 ‘리바운드’의 장면과 내용을 지방 소멸 데이터와 절묘하게 엮어 실상을 전달했다. 좋은 칼럼이다. 2일자 열린세상 서정건 칼럼 ‘대통령의 방미는 무엇을 남겼을까?’는 대통령 방미 이후 나온 분석기사나 칼럼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다. 최승필 역시 포토다큐 ‘2평 공간에 갇힌 ‘그들의 삶’’을 인상 깊게 봤다. 29일자 1면 ‘가장 믿었던 남편·애인 손에 하루 한 명꼴 극단 위험 노출’은 추후 심층기사를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까지 마련할 경우 매우 좋은 기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자 사설 ‘현 정부 성적표로 말해야 하는 집권 2년, 이젠 경제다’는 시의적절하고 정확하게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11일자 1면 ‘도시개발 예측 실패, 예산 부족, 사후 실행 3대 악순환 신도시 ‘교통지옥’ 갇혔다’는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잘 뽑았다. 이재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를 좋게 보고 있다. 5월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 의견을 담았다. 한국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처지의 국가들이 처한 상황을 단편적이 아니라 다차원적으로 분석했다. 좋은 시도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한 나라의 전문가 얘기도 들어 봤으면 좋겠다. 대책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석 인구문제가 계속 나오는데 서울신문에서 잘하고 있다. 최근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출생률이 떨어지는 국가 1위로 대한민국을 꼽았다.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 소멸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했다. 콜먼 교수를 와이드 인터뷰하면 좋겠다.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좋은 기사가 될 것이다. 김재희 15일자 2면 ‘끝나지 않는 스토킹… 접근금지 명령에도 변호인 통해 ‘변칙 접촉’’과 같은 날 9면 ‘‘혀 깨문 죄’ 59년 한… 대법은 재심의 문 열까’에서 스토킹과 성폭력 관련 법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그런데 동일한 전문가의 멘트로 마무리해 기계적으로 소수의 전문가 풀을 이용해 인터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최말자씨의 ‘56년 만의 미투’ 사건은 역사적 맥락이 있는 사건인데, 법리적 의미로 좁게 해석한 부분이 아쉽다. 정일권 정치권은 갈등 해결 능력이 없다. 1일자 6면 ‘본회의 직회부 vs 거부권 일상화… 여야, 국민 무시 ‘치킨게임’’처럼 국회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국민이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이 역할을 해야 한다. 단순히 ‘다음 선거에서 안 뽑으면 된다’가 아니라 쟁점 사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도록 여론을 일으켜야 한다. 허진재 8일자 1면 ‘청년, 좌우 아닌 실용 “노조 회계 공개” 76% “3자 변제 반대” 71%’의 설문은 법률소비자연맹 대학생법정치봉사단원의 대면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기사다. 그런데 조사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표본추출 방법을 확인할 길이 없다. 또 설문에서는 거부권이라는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63.97%가 ‘필요한 제도’라고 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등에 대한 호응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실을 호도한 것이다. 16~17일 민주노총의 도심 숙박 집회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도 18일에 관련 기사 없이 사진만 실었다. 적절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최승필 16일자 8면 ‘한동훈, 매달 2000건 뉴스메이커 연관어는 민주당·이재명·검수완박’은 정보 전달용인지, 독자층을 의식한 서비스인지 불분명하다. 4일자 9면 ‘불법체류 칼 뽑은 한동훈… 두 달 만에 1만 3000명 추방’은 장관에게 주목하기보다는 이민청·인구문제와 함께 외국인 체류자 문제로 다룰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일자 9면 ‘면허증 이어 고가의 차량 빼앗기면 음주운전 시동 꺼질까’에서는 형법 전문가들만 인용해 음주운전 차량 몰수 추징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기사를 썼다. 전문가 풀을 확대해 반대 의견도 들으면 좋겠다. 이재현 8일자 5면 ‘‘尹 법치·자유’ 가치 힘 실어준 청년… “거부권 제도 필요” 64%’는 설문조사로 한 면을 다 채웠다. 통계 풀이하는 데 그쳐 너무 아쉽다. 9일자 1면 ‘청년 40% “연봉 4000만원 넘어야 결혼 결심”’, 16일자 5면 ‘청년 31% “난 주거 빈곤층”… 77% “부모 도움 없이는 집 못 사”’ 등 청년들에 대한 기사 대부분이 너무 단편적이다. 청년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듯하면서도 실제 목소리는 담고 있지 않다. 김영석 우리 사회는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갈등을 계속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인지, 왜 갈등이 발생했고 핵심 요소는 무엇이며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 주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간호법, 김남국 코인 논란, 차액결제거래(CFD) 문제, 노란봉투법 등 쟁점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해 주고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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