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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구속” vs “尹대통령 퇴진”…도심 쪼갠 대규모 집회

    “이재명 구속” vs “尹대통령 퇴진”…도심 쪼갠 대규모 집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보수와 진보단체가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단체들의 충돌을 우려해 전날 대책 회의를 열었으나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22일 서울 광화문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서로 다른 구호를 외치며 기세 싸움을 벌였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서쪽 방향 차로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오후 5시 기준 경찰 추산 3만 3000명,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모였다. 오후 4시에는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가 숭례문 교차로부터 태평로 교차로까지 세종대로 동쪽 방향 차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2만 명, 주최 측 추산 4만 명(오후 6시 기준)이 모였다. 세종대로를 반으로 가르며 열린 양쪽 집회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여야가 맞서는 여러 사안을 놓고 정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것을 언급하며 집회 내내 “이재명을 당장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된 것을 거론하며 “문재인을 구속하라”고 소리쳤다.반면 촛불전환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보복, 민생파탄, 평화파괴, 친일매국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외치며 맞불을 놨다. 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 “허위경력, 상습사기 김건희 특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전환행동 집회에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등장하면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조형물을 때리는 시늉을 하자 경찰은 보수단체 쪽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또 김용민·황운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집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려하던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통제한 경찰들을 상대로 항의하거나 몸싸움을 벌였다. 촛불전환행동 측이 오후 6시 5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쪽으로 행진을 시작했지만, 참가자들이 경찰 통제를 잘 따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한강대로 동쪽 방향 차선을 행진 경로로 개방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오후 7시 50분쯤 남영동 사거리에 다다라 주최 측이 해산을 선포하자 참가자들은 자진 해산했다. 당초 삼각지 파출소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삼각지역 일대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여전히 집회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려고 주최 측이 조기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25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삼각지 파출소 일대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촛불전환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삼각지 파출소까지 행진할 경우 맞대응하겠다는 의도였다. 경찰은 이 일대에 트레일러형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충돌을 방지하려 만반의 준비를 했다가 촛불전환행동 측이 예상보다 일찍 해산하자 한숨을 돌렸다. 대규모 집회로 이날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 등 도심에선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날 집회 및 행진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3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 나섰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오후 4시 집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예고된 대규모 집회 관련 안전 대책과 교통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 檢 수사 여파로 충돌 오간 법사위 국감…“정치 보복”vs“사법부 모독”

    檢 수사 여파로 충돌 오간 법사위 국감…“정치 보복”vs“사법부 모독”

    21일 국회 법사위 각급 법원 국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등 책임 공방“유례없는 정치보복 진행·의회 부정”“적법한 절차와 집행, 사법부 모독”野,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언급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각급 16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21일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감은 시작부터 전날 법사위 국감 파행의 책임 등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등을 ‘유례 없는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법원의 영장 발부 등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법원과 검찰의 적법한 절차 및 집행’을 강조하며 압수수색 등 수사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국감이 시작되자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최근 감사원을 동원한 유례없는 정치보복이 진행되고 원내 1당인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까지 나섰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기동민 의원도 “서울중앙지검장이 피감기관으로 나와 감사 받는 중에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대검찰청 감사를 하루 앞두고 야당을 압수수색했다”면서 “365일 다른 날을 두고 (이렇게 한 것은) 적어도 의회에 대한 도전이고 부정”이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 기간 영장 발부를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면서 법원이 야당 탄압의 주체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법부 모독”이라며 “혐의와 증거가 인정됐기 때문에 (영장이) 발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반발로 민주당이 보이콧을 하면서 파행을 겪은 전날 법사위의 국감을 두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말다툼을 하느라 이날 국감은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전날 국감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본회의에서 의결된 의사일정이었다”면서 “정치 보복과 탄압을 주장하고 계신데 어제 국감 현장이 검찰총장 앞에서 사유를 따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왜 국감 피하고 용산(대통령 집무실)으로 갔느냐”며 반문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224건인 반면 김건희 여사 관련 압수수색은 0건”이라며 “검찰이 중립적으로 수사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224대 0’은 이대표 혐의와 범죄 크기, 관련자들의 범위가 그만큼 크고 넓다는 것을 계속해서 자인하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부각하며 검찰의 중립성 문제를 부각하기도 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논문에서 ‘회원 유지’라는 의미를 ‘(member) YUJI’로 쓰는 사람이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나 감사, 정부의 반성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성찰해보시기 바란다”며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했다.
  • [대만은 지금] “중국 무력 침공, 2023년도 가능성”…무력 통일 현실되나

    [대만은 지금] “중국 무력 침공, 2023년도 가능성”…무력 통일 현실되나

    최근 미국 인사들은 중국 공산당의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시도 시기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가안전국장이 "2023년도 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무력을 이용해 통일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중국이 빠르면 올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 전날인 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전날 천밍퉁 대만 국가안전국장이 입법원에서 대외적으로 2027년, 2025년 등 중국의 침공 시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2023년에도 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천밍퉁 국장은 중국 공산당 20대 보고에서 대만에 대한 부분에 대해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한 것"이라면서도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무력 침공은 국제 경제 제재, 외교적 고립,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단절시키고 중화민족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치천 국민당 입법위원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이 대만 통일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리 측은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천 국장은 "내부적으로 압력이 전환이 필요할 때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 위원은 "중국 내부 적으로 최근 경제 압력이 큰데 이로 인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는 "많은 전체주의 국가들이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천 국장은 대외에서 흘러나오는 대만 공격 시기와 관련해 "과거 중공의 군사 준비 완료 시기가 2027년이라고 했지만 2025년이라는 말도 나왔다"며 "2023년에도 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국장은 또 길데이 참모총장의 발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023년에는 전쟁과의 협상을 강요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이러한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시기에 대한 논란은 중국 20대 보고서 12부 국방 및 군대 부분이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뉴노멀화, 다양화를 꾀하여 군사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투쟁을 유연하게 수행하여 안보 태세를 형성하고, 충돌 위기를 제어하여 국지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19대 때보다 더욱 자세히 기술됐다. 19대에는 "정세를 효과적으로 조성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전쟁을 장악해 승리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 ‘사정 드라이브’에 정국 급랭… 예산안·정부조직법까지 충돌

    ‘사정 드라이브’에 정국 급랭… 예산안·정부조직법까지 충돌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사정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에 참여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 곳곳이 파행했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정감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개편안,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 후 국정감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탄압 규탄한다’, ‘보복수사 중단하라’ 등 손팻말을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부패척결 민생국감’으로 맞섰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국감장에 입실하지 않고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등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후 들어 감사가 시작됐으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항의했고, 감사는 결국 중지됐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이어 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이날 의제는 정부조직법과 개헌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 등을 포함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안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정국 급랭으로 인해 갈피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와 만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야당에 정부조직법 관련 태스크포스(TF) 설치 등을 제안할 것”이라며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 처리가 쉽지 않겠지만, 야당이 정부조직법을 처리하지 않은 전례는 없다”고 했다. 정국 급랭의 최대 고비는 내년도 예산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등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국민의힘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도 몰랐지만, 우리가 하지 말란다고 수사를 안 할 검찰도 아니다”라며 “부정부패 척결에 유불리는 상관없다. 야당이 협조하지 않아 불이익이 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단일대오로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이라며 “생각은 각자 다르지만 지금은 침묵하고 당의 지시를 따를 때”라고 했다. 반면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란 자리는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게 제일 큰 책무인데, 사법 리스크에 발이 묶이게 된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여야 모두 극한 대립으로 가면서 국회 공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법원이 적법하게 영장을 발부한 것인 만큼 민주당의 ‘정치보복’ 프레임이 먹히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 법사위 국감 ‘아수라장’…野 격렬 항의에 30분 만에 중단

    법사위 국감 ‘아수라장’…野 격렬 항의에 30분 만에 중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의하면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싸고 격렬하게 항의한 끝에 법사위 국감은 개의 30분 만에 또 다시 중단됐다. 법사위 국감은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이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아예 열리지 못했으나, 오후 들어 민주당 불참 의사가 확인되면서 오후 3시부터 국민의힘과 시대전환만 참여한 가운데 여당이 사실상 단독 개의하기로 했다. 그러자 민주당 법사위원들과 원내부대표단이 국감장에 들어와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보복수사 중단하라’, ‘부패척결 민생국감’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법사위원장 자리를 에워쌌다. 이어 “야당 탄압 규탄한다”, “김건희를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진행을 막아섰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정감사 진행하고 떳떳하게 수사받으라”, “다 국회법 위반이다. 고발한다”,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다. 누가 민주당을 탄압하나”라고 외치며 맞섰다. 김 위원장이 고성 속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감을 시작하자 야당의 항의는 더욱 거칠어졌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이런 식으로 단독개의하면 됩니까”라고 따졌다.김 위원장은 “야당탄압, 보복수사라고 주장하신다면 검찰총장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통해 조목조목 따져달라. 오늘 감사를 하지 않으면 대검 국감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며 의사진행을 강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적법한 수사를 두고 ‘정치탄압’, ‘정치수사’ 운운하며 국감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국감은 국회의 책무다. 민주당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요구 조건을 내밀며 국감 책무를 져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보복수사,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당사자인 검찰총장이 나와 있지 않는가. 검찰총장을 상대로 질의와 답변을 통해 보복수사인지 야당탄압인지 확인하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제발 자중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계속된 항의에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기 의원은 “누가 죄를 지었나. 위원장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따졌고, 다른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수사관이세요? 김도읍 수사관”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소란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은 개의 30여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야당 간사인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감사 중지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여당이라고 하더라도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초래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야당을 끌어들이는 것이 합당한 회의진행 방식일 텐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회의를 운영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타 상임위원회 위원들까지 동원해 국감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검찰은 법원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정감4] 민주당 압색에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 카카오 화재 원인 ‘UPS화재’ 도마 위

    [국정감4] 민주당 압색에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 카카오 화재 원인 ‘UPS화재’ 도마 위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여당 단독 개의에 야당 고성 항의2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개의도 하지 못한채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국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법사위 국감장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국정감사가 다시 열렸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단독개의’는 안 된다며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항의를 이어갔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 속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증인선서와 간부소개를 이어갔다. 야당탄압‧정치수사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떳떳하게 수사 받으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치 상황이 30분 넘게 이어진 끝에 결국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질의답변을 할 수 없다”며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2.양곡관리법 개정안 ‘성토장’된 농해수위 국감이날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성토장이 됐다. 앞서 야당이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여당은 공급 과잉을 초래하는 날치기 통과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색깔론 공격을 그만하라고 반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민들에게 동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한다”며 “야당에서 제기한 법안대로 시행되면 쌀 과잉 기조를 고착화 시킨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3. ‘주식 논란’ 백경란 질병청장, 자료 제출 요구에 ‘묵묵부답’이날 열린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첫 의사진행발언으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국감 마지막 날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 직무 연관성 심사를 회피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 주식을 매각한 게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도 추가됐다. 이쯤 되면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거취 문제 거론에도 백 청장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할 뿐 끝내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백 청장의 이 같은 태도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마저 “(주식 거래)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라.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건가”라고 토로했다. 4. 전기안전공사 국감서 ‘카카오 먹통’ 원인 UPS화재 도마 위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상대로 카카오톡 오류 사태의 원인인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배터리 화재 문제에 대한 역할과 책임, 향후 대책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안전공사가 이번 대란의 원인인 UPS 화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던 만큼 카카오 대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같은 지적에 ”UPS 정기검사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산업부와 협의해서 안전기준 검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10.20
  • [서울포토] 국회 법사위 대검 국감 ‘아수라장’

    [서울포토] 국회 법사위 대검 국감 ‘아수라장’

    2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장은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면서 충돌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법사위 국감은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이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아예 열리지 못했으나, 오후 들어 민주당 불참 의사가 확인되면서 오후 3시부터 국민의힘과 시대전환만 참여한 가운데 여당이 사실상 단독 개의하기로 했다. 그러자 민주당 법사위원들과 원내부대표단이 국감장에 들어와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보복수사 중단하라’, ‘부패척결 민생국감’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법사위원장 자리를 에워쌌다. “야당 탄압 규탄한다”, “김건희를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진행을 막아섰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정감사 진행하고 떳떳하게 수사받으라”, “다 국회법 위반이다. 고발한다”,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다. 누가 민주당을 탄압하나”라고 외치며 맞섰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계속된 항의에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기 의원은 “누가 죄를 지었나. 위원장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따졌고, 다른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수사관이세요? 김도읍 수사관”이라는 비난도 터져 나왔다. 소란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은 개의 30여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 與 “조국, 한 시간도 강의 않고 8600만원 챙겨” 野 “김건희, 국민대 임용서류에 허위 경력 표기”

    與 “조국, 한 시간도 강의 않고 8600만원 챙겨” 野 “김건희, 국민대 임용서류에 허위 경력 표기”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징계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경력 문제를 각각 제기하며 충돌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직위해제 상태인 조 전 장관의 징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2017년 이후 기소된 서울대 교원이 20명이었는데, 조국 교수와 이진석(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교수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조 교수는 단 한 시간도 강의하지 않고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는데, 제때 징계를 했으면 수천만원의 봉급을 챙겨 가거나 이 교수가 복직해 강단에 서는 부조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 전 실장은 당시 청와대 소속으로 청와대가 징계를 해야 했고, 조 전 장관은 아직 시효가 남아 있어 포괄적 징계가 가능하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7월 말 징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등록 제적 상태로 합격이 유지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해야 대학원에 갈 수 있다”며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 만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에 대해 공세를 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A와 EMBA에 따른 학위는 각각 경영학 석사와 경영 전문 석사로 완전히 다른 종류”라며 “김 여사가 국민대 임용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경영학 석사로 표기했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21일 종합감사에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교수가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휠체어라도 타고 출석해야 한다.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발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국 징계 요구” vs “김건희 허위 경력” 교육위 국감서 충돌

    “조국 징계 요구” vs “김건희 허위 경력” 교육위 국감서 충돌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징계와 김건희 여사의 경력 문제를 각각 제기하며 충돌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 병원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직위해제 상태인 조 전 장관의 징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2017년 이후 기소된 서울대 교원이 20명이었는데, 조국 교수와 이진석 교수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조국 교수는 단 한 시간도 강의하지 않고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는데, 제때 징계를 했으면 수천만원의 봉급을 챙겨가거나 이 교수가 복직해 강단에 서는 부조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 전 실장은 당시 청와대 소속으로 청와대가 징계를 해야 했고, 조 전 장관은 아직 시효가 남아있어 포괄적 징계가 가능하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7월 말 징계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등록 제적 상태로 합격이 유지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해야 대학원에 갈 수 있다”며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 만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에 대해 공세를 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A와 EMBA에 따른 학위는 각각 경영학석사와 경영전문석사로 완전히 다른 종류”라며 “김 여사가 국민대 임용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경영학석사로 표기했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21일 종합감사에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교수가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감에 전승규 교수의 불출석을 위해 국민대가 조직적으로 나선 정황이 나타났다”며 “전 교수는 국감을 회피하기 위해 입원한 상태인데, 종합국감 때 휠체어라도 타고 출석해야 한다. 불출석하면 동행 명령을 발부해야 한다”고 했다.
  •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정치권에서 느닷없는 역사 논쟁이 벌어졌다. 한미일 연합훈련이 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일국방’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극단적 친일 행위로 극단적 친일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지해 백성의 고혈을 짜내다 망했다”고 반박했다. ‘독도 인근’이라는 사실과 다른 표현을 써 가며 자위대를 끌어들인다며 ‘친일’ 프레임을 들이대는 야당 대표의 선동정치에 수긍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연합훈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 될 일을 마치 당할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일제침략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편 여당 대표의 모습도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여긴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 김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진영과 무관하게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감쌌다. 하지만 진영와 무관하게 김 위원장의 말에 귀 기울일 노동운동가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필이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야 할 자리에 태극기 들고 단상에 올라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치던 극우 성향의 정치인을 기용했으니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와중에 ‘사퇴요정’이라는 웃음거리가 됐던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낙점된 일은 차라리 한 편의 코미디와도 같다. 국회의원 시절 자질 논란에 휩싸였고 관련 전문성도 전혀 없는 최악의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아닌 협회나 단체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그런 인사가 민간의 자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을 사람은 없다. ‘아직 5개월밖에 안 지났으니’ 하면서 지켜보다가도 이런 광경들을 계속 보노라면 이런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는 회의가 든다. 그런데 그럴 즈음이면 이번에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민심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차단선을 긋는다. 김용민 의원은 “임계치가 넘어 버리면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예고한다. 그런 목소리가 나와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현실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이런 극한 정치를 통제해야 할 이재명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의 와중에서도 2억 3000여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권이 들어서니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방산주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고도 태연히 국회 국방위원이 된 사실은 놀랍다. 요즘 우리 정치의 특징은 별것 아닌 일을 갖고 목숨 걸듯이 싸운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사소한 허물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서 정작 자기 쪽의 큰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할 줄 모른다. 그러니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주식에 물려 버린 개미들의 고통은 깊어 가고, 치솟는 식탁 물가에 집집마다 한숨을 내뱉으며, 남북 간의 대치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여야는 오로지 사활을 건 극한 대결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 누구를 위한 무한 대결인지 알 길이 없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 야 “김문수 위원장 해촉을” vs 여 “양심의 자유 억압”

    야 “김문수 위원장 해촉을” vs 여 “양심의 자유 억압”

    여 “사상 자유 자기편만 허용되나”야 “궤변, 정치인 발언 책임 따라야”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고발을 의결한 김문수(사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18일에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 해촉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식 선택적 양심의 자유”라고 맞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저는 문 전 대통령이 김여정 앞에서 신영복씨를 가장 존경한다고 할 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장기 복역하고 전향하지 않았다고 한 사람을 북한의 지도자들 앞에서 가장 존경한다고 이야기하는지 제 귀를 의심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했다. 민주당이 환노위에서 단독으로 김 위원장을 국회모욕죄와 위증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선 “양심의 자유, 이것이 환노위에서는 도무지 전혀 보장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 논란도 소환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화 예술가들을 만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혹여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는 것이 자기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것은 아닌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또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조폭처럼 억압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시대에 뒤떨어진 갈등 증폭기(김 위원장)를 계속 편들 게 아니라면 이제라도 해촉하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주 원내대표까지 참전해 김 위원장의 막말을 소신 발언, 양심의 자유라며 궤변으로 옹호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정치인의 발언은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무책임한 막말, 차별과 배제의 언어가 대한민국을 혼돈과 갈등의 늪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했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부터”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 야 “서해 수사 檢·감사원 협조 의혹대통령 부인 검찰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 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 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 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여 “문재인·이재명 수사해야” vs 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사위 일선 검찰청 국감서 여야 충돌 여 “성남FC 공소장에 李는 공범서해 피격 文 수사 피할 수 없어”야 “金 도이치·엔에스엔株 보유대통령 부인 檢 수사 국민 불신”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각각 겨누며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특히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쌍방울 그룹 사건,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두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성남FC 사건의 경우 두산건설에서 50억원 뇌물수수를 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실장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 이러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겠나”라고 질의했다. 전 의원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피해갈 수 없다”며 “수사에 성역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피격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이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고 검찰이 깔린 길을 간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타 기관 업무에 대해 개인 의견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감사원 파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핵심 수사 간부를 갑작스레 파견 보내고 윤석열 사단 핵심인 김영일 검사를 (2차장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수원지검에는 정치보복을 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사건인 쌍방울 사건과 이 대표에 대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쌍방울 수사는 결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부패 행위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그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 도이치와 엔에스엔 주식 모두 공교롭게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부인이라 검찰 수사에 국민 불신도 있다”고 짚었다.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엔에스엔 발행 주식이 2058만주인데 2017년 5월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은 3450주였다”면서 “이 정도 주식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가”라고 반박했다. 송 지검장은 “통상의 절차와 증거·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재구속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배경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피해자 편에 서 있지 않다가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법무부가 난감해하자 갑자기 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에 김성훈 안양지청장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질의 중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며 썼던 ‘최고 존엄’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기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충돌하면서 감사가 40여분간 중지됐다.
  • 행안위 경기도 국감 ‘이재명 의혹‘ 자료제출 문제로 민주 퇴장 한때 파행

    행안위 경기도 국감 ‘이재명 의혹‘ 자료제출 문제로 민주 퇴장 한때 파행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국정감사가 이재명 전 지사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놓고 시작부터 파행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의 미흡한 자료 제출에 대해 김동연 지사 고발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무용론까지 거론하며 충돌한 끝에 국감이 1시간여만에 중단됐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경기도의 무차별적 자료제출 거부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경악할 정도다. 9월 13일 요구 사항을 국감 날을 13분 남긴 어제 23시43분에 보내기도 했다”며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위원회 이름으로 김 지사를 고발할 것을 요구한다”고 공세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의 이채익 위원장은 “국정과 국회 이해도가 높다고 보는 김 지사에 깊이 유감이다. 고발 문제는 여야 간사 간에 협의해 결론 내겠다”며 김 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자료 제출 내용을 파악해보겠다”며 “국가 위임 사무나 보조금을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한 자료 요구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 최대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성만 의원은 “피감기관 입장에서 1차적 판단해 그것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그동안 자료 요구했던 모든 사항,모든 기관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며 김 지사를 옹호했다. 같은 당 문진석 의원은 “감사를 받고 있고, 또 수사기관에서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자료가 국감과 무슨 상관이 있냐. 그래서 지방정부 국감 무용론이 나온다”며 “정책적으로 국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이런 부분 다뤄야 한다.정치공세 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냐”고 거들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서 퇴장했고,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는 “자료 제출 없이 국감 못한다. 연기해서 19일 다시 국회에서 개최해달라”고 요구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나도 야당 의원이지만 정말 자료 안 준다”면서 “그럼에도 오늘 회의 파행은 유감스럽다. 원만히 속개되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이 같은 여야 공방에 이채익 행안위원장이 “자료요구에 도가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 국정과 국회에 대한 이해가 높은 김동연 지사인데 이 같은 불만이 쏟아지는지 유감”이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위원장이 중립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지 않는다. 국감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반발하며 오전 11시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채익 위원장은 감사 시작 1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5분 국감을 중단했다가 40여분 후 속개했다.
  • 여순사건,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여순사건,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통한의 역사인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이 74년의 길고 긴 세월과 아픔을 딛고 평화와 인권, 치유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여순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여순사건의 첫 희생자를 공식 인정했다. 오는 19일에는 74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주최로 합동 추념식이 열린다. 전남도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여순사건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특별법 개정과 기념일 지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지난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와 순천 등 전남, 전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1만여 명이 넘게 희생됐지만 반란과 빨갱이라는 족쇄에 묶여 숨죽이면 살아온 현대사의 비극이다. 특히 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과 관련한 타 과거사법과 비교해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이 더딘 상태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16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4차례에 걸쳐 특별법안이 제출됐지만 지난해 6월에야 국회 논의 20년 만에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희생자 유족 등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지는 기반을 닦았다. 74년이라는 긴 세월과 아픔을 딛고 이제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정부 첫 희생자·유족 결정 등이 이뤄져 첫걸음을 뗀 것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여순사건 희생자 45분과 유족 214분을 처음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으로 결정했다. 7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정부 첫 합동 추념식에서는 무고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추모와 화해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합동 추념식 주간에는 여순사건 사진전, 문화예술제, 오페라 등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돼 여순사건의 아픔을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져 주목된다. 전남도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함께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설치, 진상규명과 신고, 조사 등의 활동을 다각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남은 과제인 여순사건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 기념일 지정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특별법 개정과 함께 여순사건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여순사건 전국화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순사건 74주년을 맞아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추모공원 조성과 유적지 정비 등 전국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달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與, ‘방산주 논란’ 이재명 국회 윤리위 제소… “뇌물 받고 돌려줘도 뇌물죄”

    與, ‘방산주 논란’ 이재명 국회 윤리위 제소… “뇌물 받고 돌려줘도 뇌물죄”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 대표가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했던 것이 이해충돌방지 의무 위반이라고 본 것이다.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김희곤 원내부대표는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는데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시나’라는 질문에 “뇌물을 받고 이미 뇌물죄가 성립되고 나서 돌려준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것 (주식) 역시 보유하던 것을 처분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징계안을 심시할 윤리특위가 구성돼있지 않은데 여야 정쟁을 위해 징계안을 내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보기엔 다소 그런 측면이 있겠다”라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청렴 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서는 본연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꼭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가 지난달 27일 발간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6월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전인 4월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2개 주식 종목을 2억 3125만원에 취득했다. 두 업체는 해군 함정 관련 납품을 하는 방산업체여서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이해 충돌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주식을 처분했다. 양당이 상대 당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경쟁적으로 제출하는 것을 두고 정쟁이 국회윤리위원회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의원, 윤창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날 주철현 민주당 의원, 김교흥 의원, 노웅래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 “전현희 그만둘 것처럼 말하더니” “정해진 임기 지키는 게 법치주의”

    “전현희 그만둘 것처럼 말하더니” “정해진 임기 지키는 게 법치주의”

    ‘알박기’와 ‘사퇴 압박’ 논란 속에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전 위원장이 임기 완수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여당은 우회적으로 사퇴를 종용했고, 야당은 감사원의 압박 행보를 직격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 논란과 관련해 “수익을 늘리는 데 권익위가 민원처리를 등에 업고 유관기관을 알선했다”며 “권익위가 선별적 민원처리위원회가 됐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희곤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 (전 위원장이) 그만두실 것처럼 말하고 고별인사도 했는데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최승재 의원은 “유력 정치인의 뜀틀로 사용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치적으로 유리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현 정권에 맞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전 위원장의 소신을 강조하며 정부의 사퇴 압력, 불법 감사의 부당성을 부각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위원장에 대해 “임기를 보장받으려면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비정상적 방법으로 기관을 정치 보복에 활용하라”며 최재해 감사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용산 핵심과 문자로 자주 소통하라”며 청부 유권해석 논란을 거론했다. 전 위원장은 “법이 정한 임기를 지키는 게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 갔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묻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민간 활동 내용 등을 충실히 신고해야 하는데 한 총리는 (김앤장 고문 활동 내역에 대해) 두 줄 정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 [국정감4] 정무위, 전현희 거취 공방...양 탈 쓴 강아지 인형 ‘대똥이’ 또 등장

    [국정감4] 정무위, 전현희 거취 공방...양 탈 쓴 강아지 인형 ‘대똥이’ 또 등장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정무위 국감, 여야 ‘전현희 위원장 거취 충돌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직을 지키고 있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야당은 권익위를 향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거론하며 전 위원장을 엄호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 국감장에 다시 나타난 대똥이정무위 국감장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선보인 ’대똥이‘를 다시금 들고 왔다. ’대똥이‘는 양의 탈을 씌운 강아지 인형이다. 송 의원은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권익위가 의견 표명한 것과 관련해 전현희 위원장이 “양두구육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3. ’MBC 최대 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尹’ 발언 보도 “경위보면 날조 아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왜곡된 보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적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고 질타하자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저희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MBC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이 그렇게 듣고, 그렇게 썼는데 어떻게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할 수 있나.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4. ‘감사원장 사건 잡고 있으라’ 보도 관련해 김진욱·여운국 “사실무근”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한 언론이 보도한 여 차장이 휘하 검사에게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감사원장 고발 사건을 잡고 있으라. 검찰도 그러는데 우리는 왜 안 되나”라고 지시한 의혹 관련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과 여운국 차장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2022.10.13
  • 윤건영 “제가 수령님에 충성?” 김문수 “그런 측면 있어”

    윤건영 “제가 수령님에 충성?” 김문수 “그런 측면 있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2일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충돌했다. 발단은 ‘민주당 의원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윤건영은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고,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한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지금의 입장을 물을 때만 해도 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 도를 넘는 표현이 있었다면 널리 이해를 해달라”고 답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윤 의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에 “윤건영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한다는 생각에 변함없나”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선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빨리 취소하세요!” 등 외침이 나왔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막지 말라며 소리쳤다.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답변하려던 시점에 (말이) 차단된 것 아닌가”라며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런 평가를 받고 국감을 할 수 없다”며 “애초에 질문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답변을 듣고 나니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동료 의원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며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 위원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률에는 증인이 모욕적 언행으로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재개된 국감에서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윤 의원께서 느끼셨을 모욕감과 복잡한 감정에 대해 제가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발언) 사실을 번복하지 않으면 김 위원장이 윤 의원을 빨갱이로 생각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생각의)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윤 의원이) 그런 면이 있다고 한 것을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라며 “김 위원장은 한 마디로 맛이 갔든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당은 김 위원장이 사과한 만큼 야당의 추가 공세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본인이 사과했는데 뭘 더 사과하란 말인가”라며 “이렇게 국감 하려면 차라리 파행하라”고 맞섰다. 김 위원장의 사과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논쟁으로 국감 진행이 여의치 않자 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은 “여야 간사는 상임위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시 한번 협의해 달라”면서 또 한 번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감사원장 “김정숙 인도 출장 감사…文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보고 안해”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언급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이 공직자 7000여명의 지난 5년간 KTX·SRT 이용 내역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법무부와 국세청, 질병관리청에도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는 질의엔 “제가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했다”며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최 원장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사적 친분이 없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수석과 소통한 것은 지난 5일 포착된 문자메시지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라면서도 “소통은 정상적이었고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배우신 분이, 저 문장이 ‘또’의 주어가 어디에 걸릴지를 이렇게 해석하시는 것은 제2의 ‘날리면’, 제2의 ‘바이든’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여야는 이날 초반부터 의사진행 발언 순서를 두고 충돌하면서 감사가 시작 9분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여야 의원간 고성이 이어지자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간사간 협의를 하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20여분만에 속개한 국감에선 본격 질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야 의원 16명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 낮 12시 11분 정회할 때까지 2시간 동안 한 명도 질의를 하지 못하고 파행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 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감사원법 50조 2항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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