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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시 농성’을 벌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다. 쟁점법안 협상과 의사일정 협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여야 모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석을 상대에게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서다. 그것도 ‘합의 농성’이다.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에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여야는 ‘모처럼’ 합의했다. 정치력 부재와 상호 불신을 극명하게 드러낸 국회의 자화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는 1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마친 뒤 약속이나 한 듯 농성에 들어갔다. 합의된 안건을 처리한 뒤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로 한 지난주 여야 간의 ‘신사협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논란으로 깊어진 상호 불신과 치열한 눈치전에 따른 것이다. ●양당 지도부 비상대기령 20일부터는 여야의 총력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대 격돌의 수순밟기에 들어간 셈이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3차 입법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국회’가 끝나는 25일 이전까지는 직권상정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도는 갈수록 최고치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과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 등을 처리한 뒤 산회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쪽에 있는 예결위회의장에서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장을 밤샘 점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에 불참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뒤늦게 ‘합의 취소’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행동에 들어간 뒤였다. 본회의장에 남은 여야 의원들은 “같이 나가자.”, “함께 밥이나 먹자.”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양당 관계자는 “상대가 나가면 우리도 철수한다.”고 서로 주장했다. 양당 지도부는 비상대기령 속에 장기전에 대비해 25일까지 밤샘 농성조를 편성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을 50여명씩 3개조로 나눴다. 이날부터 1개조씩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은 20여명씩 3개조로 나눠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고조된 전운을 반영하듯 양당 대변인도 날 선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 행위로 갈등을 조장하는 좀비세력”이라며 본회의장 철수를 촉구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기습 날치기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언제든 나가겠다.”고 맞섰다. 이에 동국대 박명호 정외과 교수는 “우리 국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나 원칙, 규범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상대에 대한 신뢰와 최소한의 믿음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양승함 정외과 교수는 “쟁점법안을 조기 처리하려는 여당도 문제고, 무조건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야당도 문제”라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개탄했다. ●이상득, 소속 의원 농성 격려 한편, 이날 본회의장 농성에 ‘2선 후퇴’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대를 다쳐 왼손에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이 의원은 오후 늦게 농성장을 찾아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나는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이라며 농성장 방문이 ‘형님’이 아닌 ‘정치인 이상득’으로서의 행보임을 강조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음료수 같은 술에 입맛 적셔볼까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日민주 도쿄 도의회선거 압승, 사상첫 제1당… 아소 최대위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이 12일 치러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압승, 처음으로 제1당에 올랐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에서 민주당이 52석인 반면 자민당이 36석, 공명당이 22석에 그쳐 과반수 유지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당의 참패이다. ●자민당 참패…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 도의회 선거의 초점은 여야 가운데 어느 쪽이 127개 의석의 과반수인 64석을 차지하느냐로 모아졌다. 지난 2005년 선거의 경우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70석을 확보했다. 당시 제1야당인 민주당은 34석에 그쳤다. 따라서 연립여당은 과반수인 64석의 유지에, 민주당은 과반수 차지에 힘을 쏟았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뒤 실시한 출구조사결과, 민주당이 의석을 대폭 늘려 원내 1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정치권은 격변에 휩싸일 전망이다. 도의회 선거는 차기 정권을 결정하는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다. 정국의 향배를 가르는 탓에 여야는 총력전을 폈다. 특히 도쿄의 민심은 곧 전국적인 표심에 투영될 가능성이 확실해서다. 당장 아소 다로 총리와 자민당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아소 총리는 선거의 책임론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아소 총리는 도의회 선거 직후 중의원을 해산,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이대로는 중의원 선거도 필패”라는 논리 아래 소장 및 중견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기 중의원 해산에 대한 반대가 힘을 얻을 것 같다. 나아가 아소 총리 ‘사퇴론’의 부상도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민주당 내각 불신임 결의안 추진 물론 자민당은 도의원 선거와 중의원선거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었다. 호소카와 히로유키 간사장은 11일 TV에 출연,“총리 퇴진이라든가 중의원 해산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못박았다. 아소 총리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뒤 “도의원 선거와 국정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리로서 중의원 해산권을 행사, 선거를 주도하겠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정권 교체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아소 총리에 대한 공세도 강해졌다. 아소 내각과 자민당이 도쿄에서 심판을 받은 만큼 벌써 ‘도쿄에서 전국으로’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최근 주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잇따라 4차례나 이겼다. 민주당은 이날 아소 총리에게 중의원의 조기 해산과 선거를 거듭 촉구했다. 또 이르면 13일 총리 문책결의안과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는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재·보선 D-2… 격전지를 가다] 박빙… 몸단 여야 지도부 부동표잡기 총력

    [재·보선 D-2… 격전지를 가다] 박빙… 몸단 여야 지도부 부동표잡기 총력

    각 정당과 정파가 유례 없는 격전을 벌이고 있는 4·29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곳의 선거구 가운데 전주 덕진을 빼면 어느 한 곳도 결과를 쉽사리 점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여야간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과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간 신경전이 첨예한 경북 경주를 찾아 막판 표밭을 점검해 봤다. ● 인천 부평을 그야말로 ‘예측 불허’다. 여야간 승패의 잣대가 될 인천 부평을 재선거 현장에서는 선거 사흘 전인 26일까지도 표심(票心)의 향배를 점치기 어려웠다. 한나라당 이재훈·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피 말리는 오차 범위내 승부가 계속되면서 여야 지도부도 이날 부평을에서 총력전을 펴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선거 당일 투표율과 투표 연령층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투표율 25% 이하면 한나라당에 유리하고, 40대 남성의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천동 GM대우차에서 일하는 정모(49)씨는 직장 동료들의 표심을 “박빙”이라고 표현했다. 정씨는 “홍 후보에게 대우차 출신이라는 차별성이 있는 반면 이 후보는 GM대우차의 회생을 좌지우지할 정부·여당의 힘을 업고 있다.”면서 “누가 앞선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친노(親) 사정 수사,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로 인한 민주당내 역학구도 변화도 선거와 맞물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 속에 정치·경제 이슈가 미세한 판세 조정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곡2동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는 최세훈(41)씨는 “부평4공단과 일대 상가의 상권이 달린 대우차 회생이 가장 큰 관심”이라면서 “하루이틀 정치인에게 속는 것도 아닌데 이번엔 그동안 이 지역에서 잘 안 뽑혔던 정당 후보를 뽑자고 상가 주민끼리 얘기한다.”고 말했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이날 여야 지도부는 부평을에 총출동, 부동표 잡기에 힘을 쏟았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후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홍사덕·유정현·허태열 의원 등과 함께 거리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GM본사가 5월 말 GM대우 처리 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부평관광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야권 단일화가 어려운 가운데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차선책으로 당선 가능한 야당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학규·김근태·한명숙 상임고문도 교회와 상가, 공원 등을 돌며 야당에 힘을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경북 경주 “모릅니더. 묻지 마이소.” 재선거를 사흘 앞둔 26일에도 경주 표심(票心)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경주역 근처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선거 얘기만 건네면 고개를 돌렸다. 정치권에서는 경주 재선거를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 간의 친이·친박 대리전으로 규정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경주 시민들의 반응은, 적어도 겉으로는 차가웠다. 한 후보의 선거운동원은 “경주는 경상도 안의 ‘충청도’라고 부를 만큼 민심을 예측하기 힘든 곳”이라면서 “솔직히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못해, 무조건 밑바닥을 훑고 다닌다.”고 털어놓았다. 알다가도 모르는 게 경주 표심이라는 것이다. 일부 시민은 이번 선거를 친이·친박의 대결보다 오히려 ‘정종복 대 반(反)정종복’의 싸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황오동 시장골목에서 과일을 파는 40대 여성은 “만나는 사람마다 ‘정종복이 되나, 안 되나.’를 묻는다.”라고 귀띔했다. 때마침 정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잘 부탁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하자, 시장 상인들은 “또 말로만 잘하는 거 아니냐.”, “이번에는 확실하냐.”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성동동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은 “정종복 후보가 밉긴 하지만 한번 봐줘도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경주에 현안이 많은데 그래도 집권 여당 후보가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친이 진영에 경주는 양보할 수 없는 곳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친박이 승리한다면 당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홍준표 원내대표와 안상수·정의화·강승규·조해진 의원 등은 이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경주 발전을 위해 여당을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투표일이 임박했지만 선거 판세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이다. 여론조사도 전화면접 조사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등 그 방법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만큼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친이·친박의 안방 싸움에서 경주가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는 개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경주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與 “이젠 법안” 野 “용산불씨 살려라”

    ■ 김석기 내정자 사퇴이후 정국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용산 참사의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여야간 제2라운드에 돌입한 양상이다. 정국 전환에 대한 기대치부터 다르다. 한나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를 계기로 2월 국회에서 쟁점법안의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입법 전선을 앞당기려는 의도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용산 국회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로 이번 파문을 마무리짓고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2년차의 발판을 국회에서 완결짓겠다는 다짐이 엿보인다. 김 내정자의 사퇴를 ‘용단’이라고 치켜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는 자신은 물론 경찰의 명예를 지켜준 아주 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도 논평에서 “사임은 안타깝지만 인명사고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로 한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야당의 특검 요구를 거부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내세워 민주당을 압박했다. 야당과의 협상보다 법안 관철을 위한 단독 질주를 선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의가 안 되면 한나라당 의원끼리라도 법안을 심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사퇴를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하려는 수단’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원내 의석 수가 특검법 등의 처리에 훨씬 모자라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현실적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국회 안팎에서 총력전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권이 진작에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결정을 내리고도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김 내정자를 바람막이로 이용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국회에서 싸우고 또 거리에서 싸우면서 총력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김 내정자의 사퇴는) 권력 내부관리에 중점을 둔 수순”이라고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은 용산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11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13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은 물론 상임위 곳곳에서 용산 참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송파구 의회,교통대란 예방 총력전

    [구 의정 초점] 송파구 의회,교통대란 예방 총력전

    송파구의회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동남권 유통단지,문정법조타운,제2롯데월드 등 대규모 건설·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의회는 23일 이 사업들의 선결과제로 신도시 외곽도로와 신자양대교(종합운동장~자양동) 등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큰 간선도로 신설을 거듭 요구했다. ●지금보다 교통량 52% 늘어날 듯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도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송파~동대문운동장과 송파~과천 간 급행 간선철도 신설로 자가용 이용자 수를 크게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총 677만여㎡(205만평)” 규모의 위례신도시(계획인구 11만 5000명)가 건설되면 송파구의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또 “동남권 유통단지와 문정법조타운이 건설되고,120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건립되면 송파구 전역이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현재 추진 중인 문정·장지지구,거여·마천 뉴타운사업,잠실 재건축 사업만으로도 교통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이 대형 빌딩들이 들어서면 교통량은 지금보다 52%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위례신도시가 조성되면 상습 정체구역인 송파대로를 비롯해 남부순환도로,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등 이 일대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골목길까지도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우려다. 한마디로 송파구 전역이 ‘교통 지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위 구성… 교통문제 발빠르게 대처 앞서 구의회는 지난 2006년 위례신도시건설계획이 확정되자 발빠르게 위례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신도시 건설에 따르는 제반 문제점을 분석한 뒤 지난해 9월 박경래 특위원장 명의로 위례신도시건설대책 관련 건의안을 구의회에서 통과시켰다. 구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국토해양부(국토부)와 한국토지공사(토공),서울시 등 광역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제2 양재대로 추가 건설과 탄천 제방도로 4차선 확·포장,감일~초이간 도로 등 10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골리앗’이라면 구의회는 ‘다윗’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구의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구의회는 교통대란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비상 경계에 선 한국경제] 한은 충격 금리인하 배경

    [비상 경계에 선 한국경제] 한은 충격 금리인하 배경

    11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이성태 한은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장이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하자,금통위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1%포인트 인하”를 돌아가면서 제시했다.이견은 없었다.그리고는 “우리 경제가 비상 경계선에 와 있다.”는 이 총재의 진단이 나왔다. 이는 외줄 위의 우리 경제가 바닥(비상사태)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다.이 총재의 뚝심과 정책당국간의 공조가 이제부터 더 절실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비상조치의 전(前)단계로 한은이 국채나 은행채 등 장기채를 직접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다.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 증가율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고,내년에는 역(逆)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소비,고용,투자 등 다른 지표도 비관적이다.지난 10일 열린 한은 집행부와 금통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오면서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1%포인트까지 내다본 이는 없었다.간담회에서 오간 경기 전망이 얼마나 잿빛이었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물가 부담이 줄어든 것도 ‘결단’의 배경이다.한때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는 50달러대로 무려 100달러나 빠졌다.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한은이 안 움직인다.’는 들끓는 비판여론 역시 한은을 움직이게 한 또 하나의 요인이다.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소방수’를 자처했지만 한은은 정부 요구에 등떠밀려 마지 못해 은행채 매입에 나서는 등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올 8월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과 11월 찔끔 인하(0.25%포인트)가 결과적으로 ‘오판’(誤判)이 된 것도 한은의 만회성 깜짝 처방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비상조치 동원 여부에 쏠려 있다.한은법 80조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며 신규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심각한 통화신용의 수축기 때는 금통위원 4인 이상의 찬성으로 영리기업(민간기업)에도 여신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비상조치로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대상에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편입시키거나 ▲아예 한은이 은행과 기업에 직접 대출해 주는 방법 등이 있다.대출 억제라는 앞의 조건만 놓고 보면 ‘통화신용 수축기’가 맞지만 ‘심각한’에서 판단이 엇갈리기 때문에 당장 한은이 이런 비상조치를 꺼내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중앙은행의 의지를 시장에 강력히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이 총재가 언급한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바닥권”을 2.5%로 보고 있다.그렇다면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0.5%포인트 정도밖에 없다.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추가인하 제약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금리를 빨리 과감히 잘 내렸다.”면서 “돈은 풀 만큼 풀었으니 이제는 시중금리를 어떻게 끌어 내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한은이 이날 RP거래기관에 12개 증권사를 신규 편입한 것이나 RP 매각 규모를 5조원으로 대폭 줄인 것도 시중금리 동반 인하 유도를 위한 조치다.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CP와 회사채까지는 그렇더라도 최소한 국채와 은행채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장기채만이라도 한은이 직접 사들여야 ‘돈맥경화’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국채 등 장기채 직접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장기채를 사들였다가 돈이 묶이는 바람에 고전했던 칠레의 실패 사례를 환기시키며 “중앙은행의 발권력에 손쉽게 기대려는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으로(큰 폭 금리 인하)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한 손에 돈,한 손에 칼을 들고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박덕배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연쇄 인하로 사실상 금리인하 카드를 또 쓸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시장이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후순위채·CP 직접 매입 같은 또 다른 카드는 한국은행으로서는 아껴 둬야 할 카드”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좌편향 철폐·경제국회 VS 민생·민권 국회.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의 ‘입법 격돌’로 바람 잘 날이 없을 것 같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9일 각각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의 입법 총력전이 극한 대치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정국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로의 전진” VS “민생·민권 국회” 한나라당은 좌편향 법안을 재정비하고 우파 대개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대표적인 법안인 불법시위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 연찬회에서 “우리는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선진 입법을 하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이 대표적인 좌편향 법안으로 지목한 사립학교법의 경우, 민간이 자율적으로 교육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수 있도록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각종 과거사위원회 관련법안도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언론 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해 그동안 금지돼 왔던 신문·방송 겸업 등 언론관련법안도 재정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한나라당의 입법 기조를 ‘과거 회귀’라고 비판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역주행이 도를 넘고 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겠다는 권위적 발상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공격하며 ‘민권국회’를 강조했다. 법사위를 최후의 보루로 내세워 여권의 ‘공안정국’조성 움직임을 막고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또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신문·방송 지배구조 변경, 인터넷 통제 등을 막아내는 데 주력하는 한편,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해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시장법 정비” VS “서민위한 법안”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명명하고, 반기업·반시장 관련법안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소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 금산분리·지주회사 규제·종부세 등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도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구상을 ‘특권층 편향법’이라고 몰아세우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법안 마련으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중심의 규제철폐 시도를 막아내는 한편, 부가가치세 7% 인하 방안을 담은 부가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부동산세제의 경우 주택 거래세 50%, 주택분 재산세 30% 수준의 경감 방안을 내놓았다.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특별공제를 확대키로 했다. ●“강한 여당” vs “성장제일주의 청산”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연찬회를 계기로 천리장성은 쌓지 않았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시련의 계절을 보냈지만 앞으로 더 결속되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10년만에 되찾은 이명박 정권이 반드시 국민에게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성장 제일주의를 청산하고 공안정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10년간의 국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권의 견제세력으로서,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과거회귀적, 민생파탄적, 부자중심적 정책을 저지하고 민생구출, 주권재민, 선당후사를 목표로 수권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정책이슈 즐비… 경색정국 예고

    정책이슈 즐비… 경색정국 예고

    여야가 가축법 개정안에 19일 극적 타결하면서 80여일 만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고리를 풀었다. 늦었지만 원 구성을 매개로 한 실질적 개원에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국회 정상화가 곧바로 정국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원 구성 협상과정에서 드러난 여야의 입장차가 확연했고, 하반기 정치 현안과 정책 이슈 또한 대립각이 예상되는 사안들로 즐비하기 때문이다. 8·15를 전후한 이명박 대통령의 각종 정책 드라이브는 정국 대립의 핵심 변수다. 여야 지도부는 내부 강경파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향후 여야의 강경노선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원구성 협상과 여야의 동상이몽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장기 교착전을 벌인 이유는 극명해보인다. 정상화에 대한 이해관계가 확연히 달라서다. 국회 정상화 과정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조 지원을 위한 사전정지 기간이자,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민주당은 정책 이슈와 정치 쟁점에 대한 돌파구를 찾는 방편으로 삼은 것 같다. 그동안 존재감 없는 제1야당으로 전락하면서 강경투쟁만을 고집하기엔 여론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탓도 있다. ●여권 ‘부패 스캔들´이 첫 도화선? 어렵사리 정상화 수순을 밟긴 했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정치 현안은 여야의 칼날 대치를 가늠케 한다. 유한열·김옥희 사건 등 여권의 부정부패 스캔들이 일차적인 도화선이 될 조짐이다. 야권은 쟁점화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가운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공고히 할 태세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비리의혹 사건 등 야권에 겨눠진 사정 태풍도 정국 대립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사결과에 따라 여야의 역학구도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현안보다 정책 이슈서 판가름 여야의 승부는 정치현안보다 정책이슈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정기국회다. 청와대는 각종 규제개혁법안과 공기업 민영화 관련법안, 감세정책, 부동산관련 정책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뒷받침할 테지만, 민주당은 ‘보수 입법’을 저지하는 데 총력전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여야의 정치적 리더십이 관건이다. 한나라당은 정책입법 과정에서 당·정·청 소통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1년 안에 ‘MB노믹스’를 중심으로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청와대에 맞서 한나라당이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다. 민주당은 여권의 부패 스캔들에 집중하면서 정기국회 동안 ‘MB노믹스’를 저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 문제만 해도 여당보다 청와대와 직접 각을 세우는 양상이 지속될 조짐이다.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와 무관하게 현 정국 대립국면을 청와대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정국 정상화의 길은 요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친이 100여명 회동 ‘막판 변수’

    한나라당의 당권 후보들은 7·3 전당대회 이전의 마지막 휴일인 29일 대의원들의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지도부 경선은 박희태·정몽준 후보가 대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3·4위권에서 공성진·허태열 후보가 다투는 ‘2강2중’의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 주류 의원과 당협위원장 100여명이 대규모 회동을 갖고 경선문제와 ‘쇠고기정국’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어서 막판 경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박 후보를 돕고 있는 안경률 의원이 주선하는 모임이란 점에서 각 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각 캠프의 자체 여론조사에 의하면, 박 후보가 2위 정 후보와 2∼8%포인트 정도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후보 지지율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나타나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위권의 공 후보와 허 후보는 막판 표 불리기에 집중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난 공 후보측은 박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3위 자리를 굳히는 한편, 내심 2위까지 넘보고 있다. 공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박 후보와 공 후보의 연대는 시작됐다.”면서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만나 두번째 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허 후보는 경선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친박(친 박근혜)계 대표선수임을 부각시키며 1·2위 권으로의 도약을 시도했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 지도부 경선에서 담합과 줄세우기가 횡행한다.”며 박 후보와 공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최소한의 자숙기간이 필요한 분”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20년 의원생활을 했지만, 계파정치를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으로 그는 이날 “청년층에서 최고위원이 나오게 하고, 여성의 당직·공직 진출을 늘리겠다.”며 새로운 공약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에 대담한 변화가 필요하다. 계파를 타파하고 국민에 희망을 줄 정책에 대해 토론을 벌여야 한다.”고 성명을 내며 계파 논란에 맞섰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FTA 목숨 건 與

    FTA 목숨 건 與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임기를 하루 남겨 놓은 28일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끊임없는 호소를 이어갔다. 이미 여야간 조율을 통한 비준안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임채정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원내지도부는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직권상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17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하루 남긴 상황에서 비록 메아리가 없는 외침일지라도 끝까지 총력전을 펼쳐 18대 국회 처리의 명분을 먼저 거머쥐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총에서 “똑같은 소리를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니 지겹고 참담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쇠고기로 한·미 FTA를 방해하는 것은 꼬리로 몸통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우리 4인이 만나서 진지하게 논의하자.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마지막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의원총회인데 우리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이고 내일까지 직권상정이 안 되면 도리없이 18대 국회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비준안 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준안 처리가 사실상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막판까지 온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비준안 처리가 어려워지는 분위기 탓인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 30여명만 참가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충환·주성영 의원 등은 의총이 끝난 뒤 한나라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의장실을 방문했다.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다섯번째 방문이었지만 임 의장이 자리에 없어 만남에 실패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의장실을 찾아갔으나 끝내 임 의장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MB “한미FTA 조속 인준을”

    |워싱턴 진경호특파원|미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인준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가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함과 동시에 한·미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미 의회가 여야를 초월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초 미 의회가 저에 대한 ‘당선축하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미 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펠로시 의장은 한·미 FTA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일부 의원들은 쇠고기 수입 재개와 양국의 자동차 무역 불균형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미 의회 지도자 간담회와 관련,“한·미 FTA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아울러 한·미동맹에 대한 새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양국관계의 분위기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FTA의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문제가 합의됐다.”고 말하고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한·미 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는 강한 집념과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이라면서 FTA 인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열린 미 상공회의소, 한·미재계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만찬 간담회에서는 “한·미 FTA는 단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면서 “한·미 FTA는 굳건한 사회 경제적 기반 위에서 군사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양자 안보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딕 체니 부통령과 만나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대(對)의회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절차를 가속화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확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jade@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李총재 ‘朴風 불라’ 집안단속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7일 전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방문을 의식한 듯 부산과 대전을 잇달아 방문해 ‘박풍(朴風)’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이 총재는 이날 무소속 돌풍이 불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보수진영내 라이벌이면서 친박(親朴·친박근혜) 세력인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총재는 “(한나라당) 복당을 이유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나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정당의 내부 사정이 쟁점화되는 것은 뭔가 비정상적인 선거상황”이라고 친박세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여당이 커져야 정국이 안정된다는 한나라당의 논리는 정치적으로 무식한 얘기”라며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넘어 200석을 넘본다는 것은 한나라당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또 이 총재는 전날 박 전 대표의 방문으로 흔들리고 있는 대전을 찾아 “선진당이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세가 작지만 충청에서는 처음 탄생한 정당”이라며 ‘집안단속’에 나섰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권 때 집권당이었던 열린우리당에서 옷만 갈아 입은 통합민주당이 표를 달라고 나서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대전 동구에서 선진당 이명호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선병렬 후보를 겨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한나라에 180석 주면 친박계 몰락”

    친박연대가 7일 한나라당을 매섭게 비판하며 ‘견제론’을 설파했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이 18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180석 이상을 얻으면 박근혜 계열을 밀어내거나 고사시키고 과반이 될 수 있고, 그러면 재산 50억원 이상이 안 되고 서울대나 외국 명문대 박사 학위 소지자가 아니면 능력있는 사람으로 안 보일지도 모른다.”면서 “박근혜의 원칙과 정직함을 이어받은 친박연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청원 대표는 서울 노원갑 함승희 후보 사무실에서 “대운하의 상징인 후보에게 민심이 등돌리자 대통령이 당당하게 그 후보 지역구를 방문했고, 배신과 오만의 상징인 어떤 후보는 ‘노숙자를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최근 한나라당과 관련된 구설을 열거했다. 이어 그는 “오만한 권력은 쉽게 무릎 꿇지 않는다.”고 덧붙엿다. 이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과 관련해서는 홍사덕 선대위원장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청와대는 도움이 된다고 여겼는지 몰라도 국민은 묘수, 암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상당한 손해를 끼쳤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부산·경남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무소속연대는 8일 한번 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합력을 과시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강기갑·노회찬 승기 잡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7일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전략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민노당은 권영길(경남 창원을)·강기갑(경남 사천) 후보의 재당선에, 진보신당은 노회찬(서울 노원병)·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갑) 후보의 생환에 전력을 쏟았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이날 경남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갑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사천 시민들이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기만적인 한나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노당은 재벌정부를 견제하고, 노동자 서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은 꼭 필요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오후에 창원으로 이동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 당 혁신재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권 후보를 위해 밤늦게까지 지원 유세를 폈다. 진보신당 이덕우·김혜경 선대위원장은 노회찬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골목길을 샅샅이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유세차로 전 지역구를 돌며 막판 표결집에 나섰다. 전날부터 철야유세를 벌인 심상정 후보는 새벽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도심 상가와 외곽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심 후보측은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와 초접전 경쟁을 벌인다고 판단,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스타강사 이범씨가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충청서 지역주의 걷어 달라”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충청서 지역주의 걷어 달라”

    한나라당은 선거일 이틀을 앞둔 7일 초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천안 전용학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아직도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이 지역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쏟았다. 강재섭 대표는 회의에서 “내일(8일)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데, 선거는 아직도 구시대 지역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충청인의 기개를 또다시 1회용 지역정당 만들기에 이용한다면 충청인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자유선진당을 비판했다. 충청권은 자유선진당이 지역 맹주를 자처하며 전체 24석 중 10석 획득을 목표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어 한나라당과의 접전 지역이 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고 급조된 정당이 지역주의에 기댄 신지역주의의 부활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것은 지역주의의 황사현상이기 때문에 충청민이 빨리 걷어내 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논산·계룡·금산(김영갑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논산이 매번 밀어 주어도 여러분을 실망시켜온 분을 또 뽑아 논산의 명예를 훼손해서야 되겠냐.”며 무소속 이인제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기호 1번 민주당 후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민주당 후보는 따로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 나라 정치를 혼탁시키고 논산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후보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한나라당 지지를 부탁했다. 강 대표는 충청 지원유세를 마친 후 경기도로 이동해 수원 권선, 군포, 안산 단원을, 안산 상록갑, 광명갑, 성남 수정 등 접전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가졌다.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도 이날 경기 지역의 접전 지역을 돌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편 ‘민생경제 119 기동센터’는 이날 ▲빈곤아동기금 설립 ▲지역아동센터 확대 ▲빈곤층 자녀 교육기회 확대 ▲소액서민 대출 금융재단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빈곤 없는 나라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관권 동원…본격 야당죽이기”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관권 동원…본격 야당죽이기”

    “관권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야당 죽이기가 시작됐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오전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최근 ‘관권 선거’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연일 ‘견제론’에 무게를 뒀던 손 대표가 이날만큼은 선거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을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선거 막바지에 여당 2인자의 선거가 위태로워지자 현장을 방문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 대표는 “한명숙 후보에 대한 음해 공작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어제 현직 공무원이 10시간이 넘는 강압수사에 허위자백을 했고 그것이 조작수사에 의한 것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지역 선거운동 현장으로 나가기 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권 선거를 규탄했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부터 장·차관, 시장과 구청장, 일선 경찰까지 모두가 한나라당 선거 운동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관권을 총동원한 야당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호소했다. 그는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일으켜세워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도 이번 총선의 사활을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강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 지역구인 종로를 비롯한 서울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민석 선대부위원장, 장상 상임고문은 경기도 일대를 순회했다. 이날은 김충조 최고위원도 유세에 가세, 서울 지역 후보들을 도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총선 D-5] 수도권·3040·텃밭 “다 잡아라”

    [총선 D-5] 수도권·3040·텃밭 “다 잡아라”

    ‘수도권 장악,30∼40대 우군 만들기, 지지층 결집.’ 18대 총선을 6일 앞둔 3일 여야는 막판 3대 변수를 향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는 최대 격전지다. 비중도 비중이지만 공천을 통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영·호남 물갈이로 지지층을 양분하면서 수도권의 파괴력은 한층 커졌다. 부동층도 40%에 이른다. 현재 양당은 수도권 40여곳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안상수·박희태·김덕룡 중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수도권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성남 신상진(중원)·김태년(수정) 후보와 안양의 이종걸(만안)·이석현(동안갑) 후보, 그리고 김부겸(군포)·백원우(시흥갑) 후보 곁에서 유세를 펼쳤다. 30∼40대 젊은층의 마음을 붙잡는 데도 전력을 기울였다. 양당은 이들 상당수가 부동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 주목한다. 양당의 고민을 들어 보자. 한나라당의 선대위 관계자는 “50∼60대에 비해 30∼40대에 부동층이 많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선대위 박선숙 전략기획본부장은 “30∼40대에서 견제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투표장에 가지 않으려 한다. 부동층이 다른 야당으로 분산되면 심각해진다.”고 우려했다. 양당은 이같은 의중을 반영하듯 민생·지역 이슈를 경쟁하듯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종합소득세의 물가연동제화 ▲소득공제 금액 상향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제난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론을 덧씌웠다. 민주당은 민생 제일주의를 표방하며 세금(근로소득세 인하)·교육(등록금 후불제)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학부모 유권자들을 고려, 최근 여아 성폭행 사건에 대비한 아동특별보호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적 우군인 지지층 결집도 챙겨야 한다. 양당은 이번 총선을 관통하는 ‘안정론 VS 견제론’ 구도를 지지층 결집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 안정을 위해 강력한 여당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으론 박근혜 전 대표 유세 동영상으로 당내 친박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손학규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1% 부자정부 VS 99% 서민국회’상을 부각시켰다.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를 겨냥, 한반도 평화정착을 주장하며 개혁적 유권자를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구혜영 한상우기자 koohy@seoul.co.kr
  • “BBK 2000년 1월 설립” 李동영상 파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 특강에서 BBK를 설립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동영상이 16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막판 대변수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반면 한나라당은 “실체적 진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뒤 ‘뒷거래설’을 제기하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특히 임채정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시사한 ‘BBK 특검법’ 처리를 하루 앞두고 여야의 대치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신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 ‘부패정치세력 집권저지와 민주대연합을 위한 비상시국회의’ 등 시민단체와 함께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특강 발언이 담긴 동영상 CD를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이 후보가 “금년(2000년) 1월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 사이버 증권회사를 설립하기로 생각을 해서 지금 정부에 제출해 며칠 전에 예비허가가 나왔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BBK 투자자문회사는 금년에 시작했지만 이미 9월 말로 28.8% 이익이 났다.”는 발언도 포함돼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시 MBC 기자였던 신당 박영선 의원과의 인터뷰는 물론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각종 신문 인터뷰도 거론했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가 강연한 것은 맞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동영상 편집·위작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동영상 내용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 경선 기간에 제기됐던 것”이라면서 “동영상에는 BBK 설립 주체가 나오지 않았고,BBK 설립일시도 틀리다. 검찰에서 수없이 자금추적과 관련자 진술, 주식 분포도를 조사했고,(동영상과는)실체적 진실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모 의원이 ‘30억원+α’를 주겠다고 하고, 나중엔 가격이 100억원까지 올라갔다.”면서 “정동영 후보가 직접 공갈배와 통화하고, 이회창 후보측 변호사가 20억을 할부로 주겠다고 (동영상 제공자에게)얘기했다는 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동영·이회창 후보측은 “홍 위원장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17일 홍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동영상 CD로 거액을 뜯어내려 한 인터넷 교육 솔류션 개발업체 H사 대표 김모(53)씨와 직원 여모(42)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이종락·박지연기자 jrlee@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2년 같은 바람 없더라”

    국회의원들이 26일 전한 추석 민심 가운데 정당과 정파를 막론하고 공통적인 내용은 이번 대선 관심도가 예년에 비해 낮고, 민생고에 대한 원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일방 독주가 대선 무관심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이 후보의 ‘경제 대통령’ 이미지가 민심에 먹혀들고 있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상으로 확인된 셈이다. 앞으로 3개월도 남지 않은 대선의 판도는 범여권이 어젠다를 ‘경제’에서 ‘평화’로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그래서 이 후보와 극적으로 양강구도를 형성할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의원은 “시장에 가봤더니, 정치 얘기를 많이 안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전남의 어머니 묘소에 다녀온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이번에는 투표율이 70%도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호남 민심을 전했다. 김학원(충남 부여·청양) 의원도 “관심들이 별로 없더라.”라고 했다. 범여권 의원들의 얘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통합민주신당 오제세(충북 청주 흥덕갑) 의원은 “대선에 대해 강렬한 관심은 없었다. 여야 후보가 확정이 안 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의원도 “대선에 대해 특별히 얘기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중립지대에 있는 정성호 의원은 “추석 민심이 범여권 후보에 대해서도 무관심하더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손학규 후보 지지 성향의 오제세 의원마저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다. 손 후보에 대해 관심은 많은데 주말에 전남·광주의 결정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002년의 노무현 후보처럼 호남 민심이 결집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가 추석 연휴 내내 호남을 훑으며 총력전을 펼친 것은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올인’이라고 할 만하다. 세 후보는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도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29일 광주·전남 경선은 대선 승리의 점화식이 될 것”(정 후보),“광주가 저를 선택하면 신당 후보는 확정된다.”(손 후보),“한가위 대역전 필승투어를 통해 본선에서 이길 사람은 이해찬뿐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이 후보)는 등 저마다 목소리를 높였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문구도 인용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심이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을 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親)이 성향의 공성진(서울 강남을) 의원은 “대선이 이명박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말이 많았다.”고 했다. 친박 성향의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도 “범여권 후보 지지도가 20%를 넘기 어려울 것이며, 올해는 게임이 안 된다는 시각이 상당히 느껴졌다.”고 했다. 친이 성향의 남경필(경기 수원) 의원은 “가장 큰 주문은 박 전 대표를 무조건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안 나서니 신바람이 안 나고 투표하기 싫다는 사람도 있다. 대다수의 주문은 박 전 대표와 이 후보가 손잡고 가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 홍희경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미군공여지 지원법’ 통과 총력전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정안은 3일 오전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이다.3일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본회의 상정이 불가능해 계류법안으로 남게 된다. 2일 경기도 제2청 서효원 행정2부지사와 관련 부서장 전원이 국회에 출장,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의원과 중앙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마지막 설득작업을 폈다. 지난달 초 국회 정성호 의원 등 여야의원 18명이 발의한 이 개정안은 공여구역 개발과 관련, 민간참여 확대를 유도해 지자체와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그린벨트 해제와 대학신설 및 공장 신·증설과 업종을 확대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행자부와 경기도 및 해당 지자체의 협의를 거친 안으로 지난 21일 국회행정자치위원회에서 당초 안에 상한 규정이 없던 개발제한구역 해제면적을 50만㎡이내로, 수도권정비법상 사업시행 승인면적을 30만㎡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수정돼 법사위에 넘겨졌다. 현재로서는 법사위 통과와 본회의 통과는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 그동안 법안심의 과정에서 환경부는 수도권정비법상 자연환경보전권역에서의 개발을 허용하는 데 따른 환경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건교부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 기존의 해제절차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수도권 의원들도 이 개정안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과밀화 방지를 목적으로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입법취지를 훼손하는 특혜법안이라며 동조하고 있다. 공여구역내 시민 환경단체에서는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반환미군기지 문제해결 및 의정부역 캠프 홀링워터 전면공원화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 환경운동연합 전국 사무국·처장단회의와 공동으로 의정부역 광장에서 특별법 개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반면 경기도와 미군공여지를 가진 해당 지자체들은 개정안이 소외돼온 공여지 주변 개발을 위해 현실적인 최선의 방안이라는 주장을 펴며 개정안 통과에 전력하고 있다. 전국의 미군공여구역은 모두 93곳,7329만평에 이르고 이 중 경기도가 35곳으로 87%인 6377만평이다. 특별법에 의한 사업대상지역으로 포함되는 경기도내 공여지 및 반환공여지와 그 주변지역은 20개 시·군 158개 읍·면·동에 모두 15억 2000만평에 이른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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