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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공생 없는 공약… 등 돌리는 남녀

    李, 페미 채널 출연 ‘댓글 전쟁’ 尹 ‘여가부 폐지’ 男 집중 공략사상 초유의 ‘젠더 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젠더 갭이란 사회 여론이나 정치의식이 남녀 성별에 따라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대선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여야 각 당 캠프는 ‘남초(男超), 여초 커뮤니티의 여론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다.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로 대선레이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2030남성이 가장 주목할 만한 메시지로 반전에 성공한 윤 후보는 이어 ‘무고죄 처벌 강화’,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젊은 남성 표심 공략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페미니즘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섭외되자 당 안팎에선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9일 이 후보의 출연 영상이 공개되고 채팅창이 ‘댓글 전쟁’으로 불이 나자 해당 채널 관리자는 닷페이스를 구독한 지 24시간이 지난 경우에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권한 설정을 바꿔야 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적극적이었던 진보정당조차 선뜻 페미니즘 문제를 꺼내 들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일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 명칭을 ‘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도 차기 정부 부처 명칭에서 ‘여성’을 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젊은 여성 의원들에 대한 당내 인식이 좋지 않다. 20대 여성 의원들의 이름만 듣고도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 당원들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 [사설] ‘87년 체제’ 대체할 개헌안 대선서 합의 이뤄라

    [사설] ‘87년 체제’ 대체할 개헌안 대선서 합의 이뤄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엊그제 4년 대통령 중임제를 위한 개헌을 주장하면서 대선을 50일도 안 남긴 상황에서 개헌론에 뜨겁게 불이 붙었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5년으로 돼 있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발언은 개헌에 대해 회의적이던 지금까지의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그는 지난달 28일엔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며 비관적이었다. 불과 20일 만에 개헌에 적극적으로 돌아선 것은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개헌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진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개헌 논의에 대한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없다.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87년 체제’는 35년이 지나 손봐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386컴퓨터를 쓰던 시대에 만든 헌법을 인공지능(AI)이 보편화한 지금도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여야는 물론 국민들도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는 만큼 개헌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문제는 개헌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선거 때마다 개헌론이 불거졌지만 한 번도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의원내각제를 비롯해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넘치도록 연구가 진행됐지만 정치적 이해관계가 매번 달라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87년 체제를 대체할 개헌안을 관철해야 한다. 윤 후보는 이 후보 개헌안에 대해 “선거 코 앞에 두고 뜬금없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늦기 전에 개헌안을 내놓고 토론하길 바란다.
  •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대선에 견주면 어느 정도 후보 간 우열이 가려지는 시점이다. 대선 결과도 50일 전 지지율 순위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만큼은 양상이 다르다. 무엇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우열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데다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앞을 점치기 어려운 선거 국면인 것이다. 후보들의 박빙 레이스가 만들어 낸 혼돈이야 물론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접전 속에서 차기 정부 5년의 국정에 대한 큰 그림은 보이지 않고 후보나 후보 주변에 대한 흠집 내기용 곁가지 공방으로 선거판이 얼룩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어제 그제만 해도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방송 기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두고 여야와 지지세력들의 공방이 인터넷 포털과 카페, SNS 등을 가득 채웠다. 야권이 맞불 카드로 꺼내든 ‘형수 욕설’ 등 160분 분량의 ‘이재명 통화 녹음 파일’도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저마다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겠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일 뿐이다. 이런 여야와 주변 지지세력들의 이전투구 속에 정작 석 달 뒤 들어설 새 정부의 과제는 무엇이고, 이 집권세력은 5년간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이 후보가 내세운 국정 비전이 무엇인지, 윤 후보가 표방한 핵심 정책 과제는 무엇인지 선뜻 떠올릴 국민은 그다지 없을 듯하다. 이 후보가 어제 ‘일자리 300만개 창출’을, 윤 후보가 그제 ‘서울 철도 지하화’를 약속했지만 울림이 크지 않다. ‘김건희 녹취록’과 ‘이재명 욕설 파일’에 가려진 데다 두 후보의 정책 공약이 일단 지르고 보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 다수가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각 후보의 ‘믿거나 말거나 공약’과 이들 후보 진영의 헐뜯기 비방으로 날이 새는 형국인 것이다. 남은 49일은 향후 5년 5000만 국민의 삶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앞으로는 장밋빛 공약을 흔들면서 뒤로는 상대 흠집을 쑤셔 대는 비열한 선거전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각 후보는 이제라도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를 말하고, 지지세력에게 네거티브 선거 중단을 엄명하기 바란다. 언론을 표방한 정파 매체들의 준동에도 선을 그어야 한다.
  •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 국면에선 이례적으로 ‘적진’에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통이자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짙은 유 전 의원의 공약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실용적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중도 표심에 어필해 대선 판도의 분수령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30%대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체계 재정비 ▲기업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하고, 탈탄소·녹색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문제로 사적 대화를 한 일은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면 여야 진영을 가리지 말고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작권을 가진 유 전 의원의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을 대표, 대리하는 정치집단 또는 정치인들이 인재 등용이나 정책의 채택에 있어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유효한 정책을 놓쳐선 안 된다”며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국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일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본인의 신경제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5강 경제대국 진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줄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개헌 문제와 관련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는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헌에 합의할 경우 임기를 1년 단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 만드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개헌 합의 가능성에는 “합의가 쉽지 않다. 촛불혁명 직후 할 수 있었는데 실기했다”고 답했다.
  •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들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며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자질 논란에 휩싸인 적도 없다”며 “(다만) 시민들의 삶은 어려워졌는데 그 절박성에 부합하는 절실함을 가지고 이 비호감 대선을 뚫고 나갈 결기를 보였느냐 이 점에 저희가 깊이 성찰을 했다”고 했다. 앞서 심 후보는 당 대표 시절인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을 거들었다.  당시 민주당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이 청문회에서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러한 상황에서 심 후보는 “무분별하게 쏟아낸 의혹 중 어느 하나도 청문회에서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며 “인사청문 제도를 스스로 무력화시킨 제1 야당의 무능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때마다 빠른 결단을 보여줬던 정의당이 왜 유독 조 전 장관에 대한 적격 여부를 두고 오랜 기간 판단을 유보하냐는 비판이었다. 그러다가 조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2019년 9월7일 “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심 후보를 겨냥해 “심 대표(후보)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올렸다면 조기 낙마했을 것”이라며 “조국 사태가 길어지지도 않고, 정의당 지지율이 폭락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심 대표가 조국 눈치 보는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의당을 손절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마크롱의 개혁 꺼낸 안철수 “여야 안 가리고 통합내각 만들겠다”

    마크롱의 개혁 꺼낸 안철수 “여야 안 가리고 통합내각 만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데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도 완주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누가 더 정권교체의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선택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공동정부 구성 가능성을 두고도 “공동정부라는 것이 대통령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깨진 선례를 봐 왔지 않은가”라며 “오히려 확장성 있는 후보가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고 그 내각을 국민통합 내각으로 만드는 게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한국처럼 거대 양당이 서로 적폐 교대를 하고 있었다”며 “실망한 나머지 마크롱을 당선시켰는데 (마크롱의)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롱은)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고 여야, 진보·보수를 안 가리고 그 분야 최고의 인재를 써서 70년간 못한 노동개혁 등을 다했던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야당도 개혁해야 한다. 개혁의 핵심은 기득권을 깨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나는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누구한테도 빚진 적이 없다”며 “국민통합 내각을 통해 기득권을 깨는 개혁, 우리나라에 필요한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으로 그리고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에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의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 범죄 증거가 나왔다면 지난 5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여년간의 정치 경력을 평가하며 “제가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했지만, 3당 후보가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은 것은 지난 70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저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개헌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나눠 주는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공약으로는 5년간 250만호의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의 점진적 허용, 청년 안심 주택 50만호 제공,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등을 제시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을 일원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윤 후보의 병사 월급 월 200만원 공약을 두고는 “쌍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나 다 군대 가지도 않고 총 한번 쏴 보지도 않은 사람이니까 몰라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했다.
  • 오영환 “安, 화재 사건 정치적 이용”...安 “드루킹 동료들 답다”

    오영환 “安, 화재 사건 정치적 이용”...安 “드루킹 동료들 답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창고에 불이 났기 때문에 창고에 허가를 내준 경기도 책임론을 제기했다”며 “희생 앞에서 정치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에 참담한 마음을 많이 느낀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일 여권에서 자신을 향해 비판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드루킹 동료들 답다”고 반박했다.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인 오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안 후보가) 직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최근 평택 물류창고 화재로 소방관 세 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경기도지사에서 시장까지 건축물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유독 경기도에서 창고 화재 사건이 빈번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오 의원은 이에 “물류시설법상 국내 전체 창고 1500여개 중 44%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며 “경기도에 집중된 창고들이 법에 따라 지어졌을 때 치명적인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법과 제도를 바꾸는 근본적 대책을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 자세”라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텃세가 강한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강세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바 있다. 그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앞서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도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핸디캡이 있다. 과연 이 사람이 대통령감인가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라며 “같이 일해 본 사람으로 안 후보에게서 어떤 큰 조직을 끌고 갈 수 있다는 리더십은 느끼지 못했다”고 직격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공동대표였던 2014년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여야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리로 옮겨 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안풍’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과연 대한민국을 맡길 만한 리더십이 있느냐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답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어제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전 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지난 2년 동안 국민이 겪어 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저 안철수에 대한 상승기류가 보이자 유치하고 치졸한 네거티브들이 조금씩 기승을 부리는 데 역시 드루킹의 동료들 답다”며 “조만간 수많은 흑색선전과 가짜뉴스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모르나 저는 앞만 보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 安風 견제 나선 박영선 “대한민국 맡길 리더십 안 보여”

    安風 견제 나선 박영선 “대한민국 맡길 리더십 안 보여”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견제에 나섰다. 안 후보만을 겨냥한 첫 공식 논평을 내면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핸디캡이 있다. 과연 이 사람이 대통령감인가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라며 “같이 일해 본 사람으로 안 후보에게서 어떤 큰 조직을 끌고 갈 수 있다는 리더십은 느끼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였던 2014년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여야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리로 옮겨 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안풍’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과연 대한민국을 맡길 만한 리더십이 있느냐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를 포함한 제3지대 연합론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해야 하나 안 후보의 경우 지향하는 목표가 뭔지 알 수가 없다”며 “시작은 진보에서 했으나 한때 극우까지 갔다가 다시 중도로 오는 듯한 느낌인데, 이분이 무엇을 향해 걸어가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어제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전 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지난 2년 동안 국민이 겪어 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뱁새가 봉황의 뜻을 알 수는 없겠지만 박 위원장은 비방에 앞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최근 국민들이 보내 주시는 성원과 지지율 상승은 안 후보의 명확한 미래 비전 때문”이라며 “안 후보의 리더십에 근거 없는 마타도어로 일관해도 무상연애와 대장동 의혹 및 가족 문제로 상식 이하의 삶을 살아온 이재명 리더십에 비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 [서울광장] ‘처음 윤석열’과 ‘변화된 윤석열’/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처음 윤석열’과 ‘변화된 윤석열’/박록삼 논설위원

    충분히 자존심 상하고도 남을 일이다. 80대 노(老)정객은 선대위가 써 준 대로 연기나 하라고 말하질 않나, 30대 당대표는 사사건건 입바른 소리에 파워게임을 하려 하질 않나 하니 말이다. 비록 그동안 대본 없이는 말을 못 한다거나 엉뚱한 동문서답을 한다는 등 비판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어진 대본만큼은 충실히 읽으려고 노력해 왔다. 또한 전두환 찬양, 개사과, 토론 거부, 구직 앱 출현 예언, 혐중 발언 등등 온갖 실언과 망언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야당 대선후보다. 그런데 당 바깥도 아닌, 내부에서 자신을 괴뢰(傀儡), 즉 꼭두각시로만 취급하니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테다. 지난 5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처음 윤석열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를 내친 것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또 과거 정치 지망생 시절 ‘처음 윤석열’이 누렸던 영화를 복원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1년 전 이맘때.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의 앞길은 장밋빛 그 자체였다. 그는 2021년 1월 신년사에서 “검찰개혁의 목적과 방향은 ‘국민의 검찰’이며 오로지 그 권한의 원천인 국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직원 대상의 신년사임에도 ‘국민’이라는 표현을 14차례나 썼다.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항명하던 윤 총장은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판사 불법 사찰, 대검 감찰부의 감찰 방해 등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그 직후 청와대는 윤 총장 해임이 아닌,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이미 ‘그들만의 왕국’에서는 왕이나 마찬가지였다. ‘검사동일체’의 조직 문화에서 일사불란함은 왕국을 지키는 큰 힘이었다. 게다가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까지-물론 출범 후에도 여전히-수사권과 기소권을 쥐고 무소불위로 휘두르는 검찰 권력에 아무도 제동을 걸지 못했다.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여야 정치권도 모두 그들의 왕국을 통과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제대로 나아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각종 여론조사는 윤 총장을 문재인 정부와 맞설 유일 야권 후보로 꼽았다. 현직 검찰 공무원임에도 15% 안팎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또한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는 말 또는 정치를 안 하겠다는 말 없이 이 상황을 즐겼다. 이후 행보는 익히 알고 있는 대로다. 2021년 3월 4일 검찰총장 퇴임, 6월 29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7월 30일 국민의힘 입당,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 등 탄탄대로였다. 이때까지 정치인 윤석열은 법치와 공정의 화신이었고, 국민들의 성에 차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대신할 백마 타고 온 초인이었다. 대중의 환호 속 지지율은 20대 대선이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높고 견고했다. 이것들이 그가 꿈꾸는 ‘처음 윤석열’의 모습이다. 그가 5일 함께 공언한 “변화된 윤석열” 또한 사실은 동어반복이다. ‘변화된 윤석열’은 지금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부정하고 다시 ‘처음 윤석열’로 돌아가려는 욕망의 표출일 뿐이다. 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그는 스스로 무능과 자질 부족을 드러냈다. 이제 거품은 빠졌고 ‘처음 윤석열’의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변화된 윤석열’의 방법은 있다. ‘고발사주’로 불리는 검찰 정치개입 범죄 및 판사 불법 사찰 등에 대한 총책임자로서 검찰권 사유화에 대해 스스로 단죄하고, 배우자의 각종 취업 사기 범죄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검찰 후배들에게 처벌을 청하는 것이다. 법치와 공정의 원칙에 스스로 예외가 아님을 보여 준다면 떠나간 국민의 마음, 그토록 갈구하는 2030 청년세대의 지지가 언젠가는 돌아오지 않겠는가. 기왕 들어선 정치인의 길 올해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면 말이다.
  • [데스크 시각] 이대남·이대녀만 있고, 청년은 없는 대선/이순녀 수석부국장

    [데스크 시각] 이대남·이대녀만 있고, 청년은 없는 대선/이순녀 수석부국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결국 공중분해됐다. 이틀 전부터 공식 일정을 접고 장고에 들어갔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킹메이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한 그는 “특히 2030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한다”면서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중지란의 늪에 빠진 조직을 과감히 해체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하겠다는 제1야당 대선 후보의 쇄신 각오를 초장부터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2030세대를 콕 찍어 사과한 대목에서 어쩔 수 없이 한숨이 나온다. 지난 3일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다. 젠더 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했던 발언과 겹쳐서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달랐다. 지난달 20일 ‘90년대생 페미니스트’인 신씨를 깜짝 영입하는 자리에서 그는 “후보 직속 선대위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이 와서 정체성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많이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에 있으면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된다”고 담대하게 말했다. 이대남(20대 남성)을 대변한다는 이준석 대표 등 당 내부의 반발을 ‘소통의 민주주의’를 내세워 가뿐히 물리치는 모습은 자못 진취적으로 비치기까지 했다. 비록 그것이 2030 여성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해도 윤 후보의 말처럼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토론하다 보면 아주 작은 변화라도 생길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의 민낯을 너무 일찍 드러내 버렸다. 연초 여러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 지지층의 이탈이 수치로 확인되자 화들짝 놀라 신씨를 미련 없이 손절했다. 페미니스트를 선대위에 앉히면 이대녀(20대 여성)의 표가 덩달아 따라올 것이라고 예단한 것도 우습지만 이대남의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서둘러 신씨를 내치며 반성문을 내놓는 모습도 목불인견이다. 실체가 불분명한 이대남, 이대녀 프레임에 기대 편가르기식으로 표심을 얻으려는 행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이 후보는 지난 연말 여성, 청소년, 노동 등의 이슈를 다뤄 온 유튜브 채널 ‘씨리얼’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일부 20대 남성 커뮤니티에서 ‘페니미즘 편향 채널’이라며 비판하자 출연 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의 출연도 비슷한 이유로 결정을 번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티 페미 선동에 휘둘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선 정국에서 자의적으로 호명되는 이대남, 이대녀는 2030 청년세대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이들의 의견도 간과해선 안 되지만 침소봉대는 더 위험하다. 특정 커뮤니티 세력의 과격한 발언보다 불안한 미래와 각박한 현실의 틈바구니에서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의 소리 없는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도 윤 후보는 이날 “6개월 정도 정치에 몸을 담고 선거운동을 해 보고 최근 내린 결론은, 2030 표를 의식해서가 절대 아니라 청년층이 세상을 가장 넓게 바라본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정말이지 진심이길 바란다. 윤 후보를 위해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 상승세 탄 안철수… 중원·장년층 공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의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거두는 등 날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 안 후보는 오는 주말 윤 후보가 정치 입문부터 ‘충청 대망론’을 띄웠던 충청권을 찾아 표심 확장에 나선다. 안 후보는 4일 서울 금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 충북과 충남을 두루 순회할 계획이다. 지지율 상승세를 탄 만큼 윤 후보가 자신의 ‘뿌리이자 고향’이라고 애정을 쏟는 충청을 찾아 한층 적극적인 표심 끌어오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장·노년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회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고통을 받고 힘든 분들이 바로 어르신 세대 분들”이라며 앞서 내놓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손주 돌봄 수당 신설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여야 대선주자 4인이 모두 출연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도 제3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이날 ‘다함께 행복한 세상’ 등 33개 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날로 존재감 키우는 안철수…유튜브 조회수 선전에 지지선언도

    날로 존재감 키우는 안철수…유튜브 조회수 선전에 지지선언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의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거두는 등 날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 안 후보는 오는 주말 윤 후보가 정치 입문부터 ‘충청 대망론’을 띄웠던 충청권을 찾아 표심 확장에 나선다. 안 후보는 4일 서울 금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 충북과 충남을 두루 순회할 계획이다. 지지율 상승세를 탄 만큼 윤 후보가 자신의 ‘뿌리이자 고향’이라고 애정을 쏟는 충청을 찾아 한층 적극적인 표심 끌어오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장·노년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회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고통을 받고 힘든 분들이 바로 어르신 세대 분들”이라며 앞서 내놓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손주 돌봄 수당 신설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여야 대선주자 4인이 모두 출연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도 제3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면서 화제를 끌고 있다. 이날 ‘다함께 행복한 세상’ 등 33개 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며 “설 전에 안철수 후보와 다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하영 기자
  • 신지예 “나 때문에 2030 지지율 깎인다? 도 넘은 발언한 이준석이 가장 큰 문제”

    신지예 “나 때문에 2030 지지율 깎인다? 도 넘은 발언한 이준석이 가장 큰 문제”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 합류 2주 만인 3일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전화로 만난 신 부위원장은 “(당내에서) 나 때문에 ‘2030’ 지지율이 깎인다는데, 그럼 사퇴를 할 테니 지지율이 얼마나 있을지 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전히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새시대위 활동 유지… “계속 싸울 것”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더이상 새시대위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공지한 데 대해 “그쪽(선대위) 대변인이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새시대위는 국민의힘 내부 조직이 아니라 밖에 있는 사람들의 외곽 조직이다. 새시대위에서는 계속 활동하기로 내부에서 논의했다”고 했다. 수석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유로 ‘자체 분열’을 꼽으면서 “가장 큰 문제의식은 이준석 당대표에게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원팀’으로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분열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줬다”면서 이 대표에 대해 “본인에게 성 상납 의혹이 있는데도 설명하지 않고,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밖에서 돌면서 후보자를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직접 얘기한 적이 없지만 외부 인터뷰와 공식 석상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돌아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며 ‘도 넘은 발언’을 한다고 부연했다.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지지율이 깎이고, 이를 “2030 청년들의 목소리”라고 확대해석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여성들은 투명인간 취급해도 된다는 건지 굉장히 의아했다”고도 말했다. ●정의당 “쉽게 쓰고 버린 티슈 취급” 이런 상황을 두고 정의당에서 “국민의힘이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정치를 대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쓰고 버려질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싸우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새시대위 합류 이후 몸담고 있던 여성단체들이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낸 데 대해서는 “그분들을 설득하고 오지 못한 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 있는 선택지들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인터뷰] 신지예 “지지율 하락 내 탓이라는데…사퇴할 테니 지켜보자는 심정”

    [인터뷰] 신지예 “지지율 하락 내 탓이라는데…사퇴할 테니 지켜보자는 심정”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 합류 2주만에 3일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내에서) 나 때문에 ‘2030’ 지지율이 깎인다는데, 그럼 사퇴를 할테니 지지율이 얼마만큼 있는지 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시대위 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윤석열은 나에게 최선의 후보”라고 밝혔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수석부위원장 사퇴는 물론, 더이상 새시대위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그쪽(선대위) 대변인이 얘기한 거고, 새시대위에서 얘기한 건 아니다. 새시대위는 국민의힘 내부 조직이 아니라 밖에 있는 사람들의 외곽 조직이다. 새시대위에서는 계속 활동하기로 내부에서 논의했다.” -왜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지. “선거를 앞두고 ‘원팀’으로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분열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가장 큰 문제의식은 이준석 당 대표에게 있다. 본인에게 성 상납 의혹이 있는데도 설명하지 않고,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밖에서 돌면서 후보자를 깎아내렸다. 내부에서 내가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신지예 때문에 지지율이 깎인다”며 “이게 ‘2030’ 청년들의 목소리”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투명인간 취급해도 된다는 건지 굉장히 의아했다. 제가 사퇴를 할테니 지지율이 얼마만큼 있는지 보자고 얘기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있었나. “내부에서 굉장히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직접적으로 온 건 아니지만. 예를 들면 이 대표 같은 경우도, 내가 밖에서 쓸데없는 소릴 하고 돌아다닌다거나 윤석열 후보한테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등의 도넘는 발언들을 했다.” -이 대표와는 직접 얘기한 적 있나. “없다. 인터뷰나 방송 같은 공식석상에 나가서 그런 얘기들을 하더라.” -정의당에서 “국민의힘이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정치를 대한다”고 비판했다. “쉽게 쓰고 버린다? 어쨌든 나는 이 사태를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하고 싸우고 있다. 쓰고 버려질지는 잘 모르겠다.” -새시대위 합류 이후, 몸 담고 있던 여성단체들에서 비판 성명이 이어졌다. “거기 있는 분들을 설득하고 오지 못한 건 나로서도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 있는 선택지들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원순, 안희정 성폭력 2차 가해자들이 모두 저 집단에 몰려 있고, 조카 사건과 관련해 데이트 폭력을 ‘심신미약’이라 변호했던 후보자 본인이 거기 있다.”
  • 국힘 선대위 갈등 속...나경원 “2030만 중요?” 우상호 ”윤석열호 난파선”

    국힘 선대위 갈등 속...나경원 “2030만 중요?” 우상호 ”윤석열호 난파선”

    여야 모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의 최근 갈등 상황에 대해 비판 및 분석을 내놓았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권교체 열망은 굉장히 높은데, 저희가 당 모습이나 여러 가지를 잘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하락 흐름을 당이 자초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회동까지 했지만 복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묻자 나 전 의원은 “이러한 논의를 해야 된다는 것이 참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이라는 큰 전쟁 앞에서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지금은 한몸으로 뭉쳐 싸우는 것 외 다른 일은 모두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2030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말보다는 뭔가 내놓아야 된다”면서 “선거에 2030만 중요하겠는가, 지역·세대·계층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국민의 가려운 데를 다 긁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후보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첫 번째가 본인의 실언과 망언으로 인한 자질 논란, 두 번째가 김건희씨 문제 등 친인척에 대한 의구심, 세 번째가 선대위 분란으로 인한 리더십 논란으로 세 가지 모두 후보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생변수에 의해서 생긴 지지율 하락은 후보가 사과를 하거나 인재 영입 등으로 돌파할 수 있지만 후보 본인, 가족, 리더십 관련된 것은 굉장히 만회하기 어렵다”며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하지 않고 부분적인 전술로는 만회가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 의원은 “이수정 위원장, 김민전 교수, 신지예씨, 하태경 의원, 이준석 대표가 계속 논쟁하고 다투고 있다”며 “저런 정도면 거의 난파선 분위기다”고 밝혔다.
  • ‘尹 이탈표’ 흡수한 安… 몸값 올라 대선 변수로

    ‘尹 이탈표’ 흡수한 安… 몸값 올라 대선 변수로

    지난 2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9.3%로 두 자릿수 진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서 이탈한 20대·중도 지지율이 상당수 옮겨 간 것으로도 해석된다. 안 후보의 약진이 향후 대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9.3%를 얻은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안 후보는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20대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8.9%로, 윤 후보(9.5%)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에서도 안 후보는 14.3%로 자신의 전체 지지율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얻었다. 직업군에서도 20대가 대거 포진한 학생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학생 지지율은 17.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6.1%), 심상정 정의당 후보(20.1%)에게는 뒤졌으나, 윤 후보(8.9%)보다는 앞섰다. 안 후보는 중도층에서도 15.5% 지지를 얻어 여야 후보들에게서 이탈한 중도표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10.0%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윤 후보는 지난 22~23일 호남 전역을 방문했음에도 7.2%에 그쳤다. 안 후보의 약진은 최근 윤 후보의 당내 갈등, 실언 논란, 가족 리스크 등으로 이탈한 표가 옮겨 온 결과로 분석된다. 윤 후보의 저조로 상승한 지지율인 만큼 불안정하다는 시각도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 [사설] D-70, 혼탁한 네거티브 접고 정책경쟁할 때다

    [사설] D-70, 혼탁한 네거티브 접고 정책경쟁할 때다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점철되지 않은 대통령 선거는 없었다. 그러나 내일로 70일 남은 20대 대선만큼 정책과 비전이 안 보이는 선거도 찾기 힘들 듯하다. 눈만 뜨면 여야 진영에서 터져 나오는 비방과 조롱, 각종 의혹 제기로 인해 유권자들의 표심은 마냥 어지럽다. 어제만 해도 여야 두 정당과 극렬 지지층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 갖가지 공방을 이어 갔다. 그의 사과에 대해 각자가 나름의 잣대로 평가를 내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김씨의 외모나 임신 여부와 같은 극히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까지 갖은 품평과 억측을 쏟아내고 소비하는 작금의 상황은 분명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선거 양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대선후보를 선출해 내세운 지도 벌써 두 달 안팎이 돼 간다. 그러나 그동안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가 어떤 정책과 비전으로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뚜렷이 파악한 유권자는 많지 않을 듯하다. 물론 이들이 정책을 외면한 건 아니다. 어제도 ‘피임·낙태 건강보험 적용’과 ‘증권거래세 폐지’를 약속했다. 적어도 겉으로는 활발하게 정책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뜯어 보면 ‘빛 좋은 개살구’다. 재원 대책도 없고 정책 목표도 흐릿하다.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이니 ‘받고 더블’을 외치는 도박판과 뭐가 다른가 싶다. 눈덩이 연금 적자는 어떻게 해결할지, 가계부채를 줄이되 서민 타격은 어떻게 해소할지, 북핵 해결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은 어떤 로드맵으로 이뤄 낼 것인지 등등 난도 높은 사안에 대해선 변변한 언급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곁가지 공방에 매몰된 사이 두 후보의 지지율은 함께 내리막을 걷고 있다. 그만큼 시선을 거두는 유권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허접해져 가는 선거를 바로잡을 당사자는 결국 두 후보다. 네거티브 중단부터 선언하기 바란다. 하겠다는 약속 말고 할 수 있는 근거와 이유를 담은 약속을 내놓고 이를 갖고 치열하게 논쟁하기 바란다. 명색이 대선인데 상대 주변 뒤지기와 말꼬리 잡기로 날을 새울 수는 없는 일이다.
  •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여야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보라인과 대변인단은 대통령 후보의 ‘입’이다. 대언론 업무를 담당하며 후보 일정·정책의 의미나 메시지를 알기 쉽도록 구체적으로 풀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과 글에 따라 후보 선호도와 지지율도 출렁인다. 더불어민주당 공보라인과 대변인들은 최근 들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크로스오버’(지지율 역전)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서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해졌다. 이 후보의 아들 문제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도 관리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 있다. 민주당은 후보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 공보단과 대변인단은 최근 해명과 방어전에 주력하느라 더욱 바빠졌다. 달변가이기보다 다변가인 윤 후보가 일정마다 실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당 내부 곳곳에서도 불협화음이 불거진 탓에 공보단원들과 대변인들이 뒷수습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야당 공보단과 대변인 자리에는 탄탄한 실무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외연 확장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인사들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 공보단장이 언론 접촉을 총괄한다. MBC 보도국장 출신인 박 단장은 이낙연계 의원으로 통한다. 김성수 수석부단장 역시 MBC 보도국장을 지낸 적이 있다. 김 부단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선캠프에 소속돼 있다가 선대위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공보맨이자 기획통으로 통한다. 권 부단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고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까지 지냈다. 권 부단장과 합을 맞추는 한민수 부단장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 언론인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을 맡았다. 최근까지 박병석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맡았고, 이재명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공보단에는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계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친문 인사들의 ‘부엉이 모임’ 소속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경선캠프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후보를 돕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당초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대변인이었으나,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조 수석대변인 역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경력이 있다. 공보단 대변인단에는 당 대변인단이었던 이용빈·이소영·신현영 의원과 이재명 경선캠프에서부터 대변인을 했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이 소속돼 있다. 강선우 의원도 경선 캠프에서는 후보 직속기획단 부단장을 맡았지만 현재는 대변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 김진욱 대변인,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지은 전 국제대변인 등 다양한 직역에 있던 개개인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맡기는 데 방점을 뒀다. 공보단은 부대변인을 제외한 대변인 수만 32명으로 초대형 매머드급을 자랑한다. 국민의힘이 6명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규모다. 박광온 공보단장이 대변인단을 기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며 “선대위는 슬림하게 하면서 공보단은 왜 보강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국민 소통을 훨씬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진영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단순히 논평 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들께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 훈련된 분들로 모셨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대변인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일 6~8명씩 당번제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붐비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대위가 자리한 당사 출근도 주 2회 정도로 제한한다. 국민의힘 역시 이명박(MB)·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실무 경험자들이 포진해 있다. 김은혜 신임 공보단장은 지난 23일부터 조수진 전 공보단장의 사퇴 이후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 단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부대변인,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 MBN 앵커(특임이사) 등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원주 출신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도 같은 날 부단장으로 합류했다. 김 전 행정관 역시 MB정부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들은 선대위에서 먼저 일하고 있던 박정하 수석부단장과 앞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 수석부단장도 MB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으로 일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박 수석부단장은 이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덕상 공보기획팀장, 우승봉 공보팀장이 경선캠프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선 캠프부터 핵심 역할을 한 김종인계 인물들도 눈에 띈다. 함경우 부단장,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김병민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당 사무처 공채 출신인 함 부단장은 2020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그는 경선 당시 전국 당협위원장 중 윤석열 캠프에 가장 먼저 합류한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윤희석 상임공보특보는 야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추천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경선 캠프에서부터 공보특보를 맡았다. ‘김종인 문하생’을 자처하는 김병민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부터 경선 캠프, 선대위 등에서 잇달아 대변인직을 담당하고 있다. 상임공보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 의원은 전남 장성 출신 호남 인사다. 의원 시절 광주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 후보와 같은 검사 출신에 서울대 동문 사이다. 판사 출신 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대변인은 광주가 고향이어서 윤 후보의 호남 행보 때마다 동행한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현역 의원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경선 캠프에서부터 입지를 다져 대표적인 ‘친윤계’ 인물로 꼽힌다. 언론인·보좌관 출신도 눈에 띈다. 경기방송 기자 출신 김예령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변인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대변인 직함을 달았다. 원일희 대변인은 SBS, 김기흥 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이다. 권통일·차승훈·허정환 대변인 등은 보좌관 출신이다.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살피는 신정인·강윤묵·장경아 등도 국회 보좌관 경력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 밖에는 황규환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앤장 로펌 최지현 변호사, 김성범·김재현·장순칠·장영일·차광명 등이 대변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후보가 직접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로 미디어를 통해서 국민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공보단과 대변인단 역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실장은 “후보의 의중을 (대중에) 잘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후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거꾸로 입력도 시켜 줘야 하는데 지금 대선 정국에서는 모두가 상대를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도 “공보단이 밑도 끝도 없이 후보를 비호하고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尹 ‘탄핵 책임론’ 짐 덜까 짐 될까… ‘대선 변수’ 된 박근혜 메시지

    尹 ‘탄핵 책임론’ 짐 덜까 짐 될까… ‘대선 변수’ 된 박근혜 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됨에 따라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강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나 대선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따라 여야의 정치적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현재 어깨·허리 질환 등 지병 외에 치과와 정신 치료까지 겹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단 내년 2월 2일까지는 입원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가장 큰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이 향후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럴 경우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탄핵책임론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이 마냥 기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뿐만 아니라 그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지냈고,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도 박 전 대통령과 2012년 대선 때 갈라진 바 있다. 배신의 ‘트라우마’가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윤 후보에 대한 ‘비토’ 입장이나 불편한 심경을 내비칠 경우 보수진영으로선 대선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일단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스럽다. 윤 후보를 보수진영의 적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책임론이 다시 불거지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같은 ‘진박’ 인사들은 현재도 국민의힘 후보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당장은 국민의힘 내 셈법이 더 분주하지만, 여권도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보수 표심이 집결하고, 대선 막판 정권교체론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면에 반대하고 있는 이른바 ‘촛불민심’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경우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둔 3월 초 당시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라는 옥중 메시지를 낸 전례가 있다. 당시 메시지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메시지는 건강을 회복할 시점인 1월 말~2월 초가 될 수 있다. 이 기간은 유 변호사가 밝힌 박 전 대통령의 입원 만료 시점이자 설 연휴 기간과 겹친다. 지난해 총선 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박빙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돼 자유의 몸인 상태여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향후 선거 판세도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 여부를 결정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박빙의 대선 ‘박근혜의 입’에 쏠리는 눈

    박빙의 대선 ‘박근혜의 입’에 쏠리는 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됨에 따라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강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나 대선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따라 여야의 정치적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현재 어깨·허리 질환 등 지병 외에 치과와 정신 치료까지 겹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단 내년 2월 2일까지는 입원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가장 큰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이 향후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럴 경우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탄핵책임론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이 마냥 기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뿐만 아니라 그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지냈고,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도 박 전 대통령과 2012년 대선 때 갈라진 바 있다. 배신의 ‘트라우마’가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윤 후보에 대한 ‘비토’ 입장이나 불편한 심경을 내비칠 경우 보수진영으로선 대선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일단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스럽다. 윤 후보를 보수진영의 적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책임론이 다시 불거지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같은 ‘진박’ 인사들은 현재도 국민의힘 후보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당장은 국민의힘 내 셈법이 더 분주하지만, 여권도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보수 표심이 집결하고, 대선 막판 정권교체론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면에 반대하고 있는 이른바 ‘촛불민심’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경우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둔 3월 초 당시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라는 옥중 메시지를 낸 전례가 있다. 당시 메시지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메시지는 건강을 회복할 시점인 1월 말~2월 초가 될 수 있다. 이 기간은 유 변호사가 밝힌 박 전 대통령의 입원 만료 시점이자 설 연휴 기간과 겹친다. 지난해 총선 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박빙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돼 자유의 몸인 상태여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향후 선거 판세도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 여부를 결정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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