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야 지도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 사고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 개혁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 작업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육성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1
  • 尹방미 성과두고 김기현 “최대 성과”vs 이재명 “안보에 새 문제점”

    尹방미 성과두고 김기현 “최대 성과”vs 이재명 “안보에 새 문제점”

    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를 두고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치켜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빈손 외교’라며 혹평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워싱턴 선언’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면서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 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에 새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재옥 원내대표는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에 대해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나토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명확한 의미로 확장억제책에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에 큰 담보가 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2일에도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하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 부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외교실패’, ‘과대포장’ 등의 단어를 인용하며 이번 방미 결과로 국내 경제와 안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상세한 회담 결과와 영향 등을 정부에 따져 묻기로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께서 환대를 받으신 것 같긴 한데 문제는 경제 그리고 안보의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새롭게 생겨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반도체·자동차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방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특히 불필요하게 중국·러시아를 자극하며 한반도 평화 안보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된 것”이라면서 “안 그래도 경제 상황이 나쁜데 중국을 자극해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하고 특히 민생 고통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영향에 대한 정부의 상세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권 내에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외교 축을 한미동맹 중시로 옮겨가는 건 옳은 결정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옮기는 속도와 폭이 너무 급진적이라 중국과 러시아 등 나라와의 외교 공간을 없애는 건 잘못됐다”고 했다. 그는 워싱턴선언에 대해서도 “핵우산과 확장억제는 기존에 말로, 문서로 다 해오던 것”이라면서 “빈껍데기”라고 평가 절하했다.
  • 5월 임시국회도 여야 뇌관...노란봉투법 강행 예고 속 방송법도 거부권 언급

    5월 임시국회도 여야 뇌관...노란봉투법 강행 예고 속 방송법도 거부권 언급

    野 “노란봉투법 조속 처리 필요”“방송법은 이번 달 처리할 가능성” 야당이 1일 시작된 5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 방송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여당이 간호법에 이어 방송법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언급하면서 ‘야당의 단독 처리, 여당의 거부권 요청’ 등 대치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지 60일이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을 이번 달 내 본회의에 직회부하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노동 관련 메시지를 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 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 “아직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5월 중하순 쯤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본회의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다음 회의에서 본회의에 직회부할 것을 시사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거대 노총 눈치만 살피며 ‘노란봉투법’ 같이 노조 기득권만 지켜주고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법안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 “‘노란봉투법’ 노조 기득권만 지켜줘”“방송법 통과하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일각 박광온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기대감도 지난달 27일 여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 3법’ 개정안 처리도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방송법은 지난 27일 본회의에 부의했기 때문에 이번 달에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K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좌파 또는 야당 친화적 출연자가 80명인데 비해 우파 또는 여당 친화적 출연자가 11명에 불과한 것을 지적하며 “이제 민주당이 왜 기를 쓰고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는지 국민은 더 똑똑히 알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과 유관 단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방송을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박 의장의 발언을 듣고 “심각한 정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다. 그에 대한 반드시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일각에서는 민주당 신임 원내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여야정 국정협의체 복원’을 제안하는 등 협치를 중요하게 이야기했다”며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쟁점 법안을 강행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이자 친낙(친이낙연)계로 꼽히는 3선의 박광온(66·경기 수원정)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과 소통을 강조해온 박 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과 견제 심리,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소속 의원 170명 중 1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적 의원 과반(8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후보자들의 구체적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의 후보가 경쟁해 애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 박범계(3선), 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재수’ 끝에 170명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숱하게 지적된 현 민주당의 소통 부족과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따른 당 분열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여당과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당론에 따라 싸워야 할 때는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비명계 중진…의원들 李대표 체제 견제 선택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고,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낙(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 전 대표를 도왔다. 이번 선거는 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인 박 원내대표 1명의 대결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또 다른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이 후보 등록 직전 사퇴해 사실상 박 원내대표와 단일화를 이뤘다. 현 이재명 대표 체제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겠다는 의원들의 문제의식이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이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예측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그동안 비명계는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만큼 내홍의 불씨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고 기대도 나온다.돈봉투·사법리스크 등 안고 총선 승리 부담 하지만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것이 내년 총선 승리다. 2020년 21대 총선 때 거둔 ‘180석 압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해 과반 의석을 유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며 “한분 한분의 고충과 애로를 충실히 파악해 맞춤형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대응책을 두고 내홍이 재점화해 이를 해결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우리 당에서 친명·비명의 분류는 유효하지 않다. 언론적 용어”라고 언급했고, 정견 발표에서는 “이 대표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고 했다.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놓고 재차 불거진 당내 갈등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 대표 2차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넘어올 경우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합 원내지도부·다선 의원들과의 소통 관심 당내 투톱인 이 대표와 ‘궁합’을 어떻게 맞출지도 주목된다. 평소 ‘소통을 위한 보완재’가 되겠다고 강조해온 박 전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신문 인터뷰<서울신문 4월 13일자 6면>에서 “총선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 당과 국회에서 거리를 두게 되는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의 의견이 원내에 전달될 수 있는 위원회·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거대 의석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도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원내 운영의 묘수를 찾는 것도 박 원내대표의 몫이다. 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 3법 개정안)은 박 원내대표의 대여(對與) 협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둘러싸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여야 간 충돌하는 현안이 많다. 그나마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임기 마지막 날인 27일 정의당 등과 공조해 최대 쟁점 법안인 ‘쌍특검(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 이에 대한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與 “여야 관계 회복 기대…취임 일성은 우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기대와 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에 대해 “평소 온화한 성품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한 뒤 “의회주의와 여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장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 취임 일성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독단’을 강조한 것을 두고 “취임 일성에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모습의 야당에 대한 국민과 여당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어린아이가 도로에 나와서 차에 치일 상황이 생겼다고 합시다. 건너편에 있는데 신호등이 빨간불이어도 달려가서 구조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 검사 독재 정권의 탄생이 예견됐었고, 이를 제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 그런 행위(탈당)입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주 여의도에서는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1년 만에 복귀한 민형배(62) 의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위장 탈당 쇼의 결말”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 의원과 민주당은 역풍을 넘어설 수 있을까. ‘검수완박’ 입법에서 무소속 전환…민주당에 기여 지난해 4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입법(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한창 대치할 때 민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총 6명)는 무소속 의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는데, 당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돌연 ‘검수완박’을 반대하자 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서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것이다. 안건조정위 의결 정족수(3분의 2)를 민주당 성향 의원으로 채워 전체 회의로 넘길 수 있게 되도록 민 의원이 기여한 셈이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6일 민주당은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은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다. 탈당을 신호 위반을 감수하고 교통사고 위협에 노출된 어린아이를 구한 일에 비유한 민 의원은 ‘위장 탈당’ 프레임은 선전·선동이라고 항변한다.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지난해 4월 여야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기로 한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합의를 국민의힘이 먼저 파기한 것은 거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 판결을 봐도 내가 탈당한 행위가 잘못됐다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개혁 법안에 앞장…당 지도부는 부채 의식 민주당 지도부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 의원의 복당을 요청한 것은 그동안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온 민 의원에 대한 부채 의식을 반영한다. 최고위원 출마도 생각하던 민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광주 광산을(지역구)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등 지난 1년간 잃은 정치적 기회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 의원은 ‘위장 탈당’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탈당은 바른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고, 누군가 감당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묵묵히 참고 있을 뿐이고, 검찰 정상화를 위해 온갖 비난도 감내해야 할 제 몫”이라고 항변해왔다. 당내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박 전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 전 ‘결자해지’ 차원에서 지도부의 결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전력자에게는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이 주어지는데 민주당이 민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이 같은 감점은 없다.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비서관 등을 두루 지냈다. 이후 광주 광산구청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21년 1월 대선 과정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이낙연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현 이재명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강성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그동안 사법개혁, 검찰 수사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현 민주당 지도부가 중시하는 개혁 법안 추진에 앞장서 왔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민 의원의 탈당에 후원금을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고, 친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을 축하한다는 글이 쇄도했다. 당내 여론은 우호적…“선거에 큰 영향 못 줄 것” 광주·전남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는 “검찰 개혁에 대한 소명 의식에 따른 결정이었기 때문에 민 의원은 탈당으로 엄청난 인지도 제고와 긍정적 지지를 이끌어냈다”라며 “지역구에서도 인식이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하는 시점과 맞물려 민 의원이 복당한 것에 대해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검수완박’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당 지도부가 민 의원의 복당이 수도권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으면 복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책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정부·여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이 이젠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당내 반발 등 후폭풍은 여전…판단은 유권자 몫 그럼에도 민 의원 복당에 따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여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7일 민 의원을 교육위원회에저 제척하라고 요구했고,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상민), “민주당이 부끄럽다”(이원욱),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김종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다시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도 탈당할 것”이라며 “저를 비판하신 분들은 당시 합의를 깬 쪽을 향해서는 한 번도 비판을 안 하더라”고 반박했다.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은 정치적 ‘소신’과 의회제도의 절차적 정당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논쟁을 일으켰고 당내 친명·비명계간 갈등을 재점화하는 기폭제가 됐다. 현재까지는 민 의원의 소신에 대한 당원들과 지지층의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결국 이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 될 전망이다.
  • 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친이낙연계 3선

    민주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친이낙연계 3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 후보가 경쟁해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다. 박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성격으로 계파를 따지지 않고 당내 구성원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당의 중점 과제가 있으면 확실히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앵커,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자 등 방송 기자로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나 공천받지 못했다. 이후 2014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공보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당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협상력이 필수인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로 나선 박홍근 의원에게 밀려 쓴맛을 봤고, 올해 재수 끝에 당선됐다. 친낙계 중진인 만큼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면서 ‘박홍근 체제’도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친명(친이재명)계로서 취임 초기부터 ‘강한 야당’을 표방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굵직한 쟁점 입법들을 밀어붙이며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박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성실한’ 원내대표였다는 평은 당내 중론이다. 그러나 당초 내걸었던 다수의 민생 입법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고, 지도부로부터 유리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민심을 다독이지 못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4일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순항한 ‘박홍근호’는 새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닻을 내린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5월 둘째 주에 선출하는 게 원칙이지만,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라는 비상시기에 선출돼 한 달여 앞당겨 임기를 시작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를 마친 뒤 퇴임 소회를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당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민생과 개혁의 입법은 과감하게 성과’를 내고 ‘독선과 오만의 국정은 확실하게 견제’한다는 두 중심축으로 원내를 이끌고자 했으며,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 등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가 되어 국민 삶부터 국가 기반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위기의 한복판”이라면서 “책임 야당 민주당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 용산 바라기로 전락한 집권여당을 대신해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차기 지도부에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대장동 특검·검찰개혁·언론개혁 등을 입법 과제로 선정하며 여당에 대립각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박탈법) 처리를 완수하는 것이었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이 중재한 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될 기미를 보였지만 막판에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꿔 합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의 ‘꼼수탈당’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해당 법안을 시행령으로 무력화시키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신청하면서 검수완박법 처리는 두고두고 여야 갈등의 단초가 됐다.박 원내대표는 임기 마지막까지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이뤄내는 등 ‘강한 야당’ 구축에 충실했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과 같은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도 이끌었다. 이로 인해 여당뿐 아니라 당 일각에서도 민주당의 ‘방탄 정당’ 이미지가 공고화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임기 내내 선명한 ‘대여 투쟁’ 기조를 유지한 박 원내대표지만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의 호흡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원내대표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연말 두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예산정국의 파행을 막았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 당시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공공주택·노인일자리 등 민생 예산 복구를 관철시키기도 했다.민생 입법 과제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정기국회 시작 전 출산보육수당확대법, 서민주거안정법 등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하며 ‘야당 주도 민생’ 전략을 세웠다. 이중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수당 및 아동수당 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 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법, 노란봉투법 등 7대 법안을 중점 법안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유류세 인하법, K-칩스법, 직장인 밥값지원법 등 현안에 기반한 민생 입법 처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완으로 끝난 법안들도 많았다. 이중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론을 등에 업고 신속하게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혔다. 노란봉투법 개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무덤에 갇히면서 직회부 검토 대상이 됐다. 납품단가연동제를 제외한 대다수 법안들은 여야 협상 실패로 처리가 좌절됐다. 장애인국가책임제법, 차별금지법 등 박 원내대표가 임기 초기 힘줬던 소수자 관련 민생 법안들이 ‘투쟁 입법’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계파 간 갈등을 잘 조율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기점으로 당내 문제제기가 거세졌다. 내부적으로 사법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었지만 지도부에서 이를 간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이 충분치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의원총회가 잦아졌는데, 양은 늘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다.한편 민주당에서는 돈봉투 의혹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이 선제적으로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탈당에 이어 불출마 선언 요구까지 나오면서 관련 의원들은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다만 비명계의 공천룰 변경에 대한 반발로 공천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기 총선에서 인적쇄신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진상을 조사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며 진상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 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 이끌 것… 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홍익표 의원은 26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생 경제에 대한 정책적 유능함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인 당을 쇄신하려면 대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왜 홍익표가 돼야 하는가.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총선 승리다. 국민은 혁신하고 변화하는 정당에 표를 줄 것이다. 정책적 유능함과 책임 있는 리더십, 용기와 강단, 혁신과 헌신이 필요하다.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엔 ‘험지’인 서초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를 위해 헌신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책임지고 혁신해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이나 돈봉투 의혹 관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공소장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 지역위원장이 부당하게 제 뜻을 관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논란이 된 대의원제 폐지는 동의하지 않고 우리 당의 핵심 당원으로 자부심을 갖춘 대의원 수를 늘려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당 내홍을 수습할 방안은. “친명계로 거론되지 않는 의원들도 지지해 주셔서 ‘친명계의 지원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동안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특정 계파나 사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신뢰가 있었다. 의원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의원총회 정례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당원들과 공유하며 이에 기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휘둘리거나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차별과 배제, 혐오, 인신 모욕 등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협력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실이 국회 합의를 얼마나 존중할지 우려스럽다. 현안에 있어 원내 협상을 우선하겠지만 여의도 안에 갇힐 생각은 없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여당을 설득해 나가겠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 “승리의 관건은 민생이다. 원내대표가 되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줄 정책, 기후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홍익표(56) ▲서울, 한양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홍익표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홍익표 “정책·헌신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대의원 늘려 지역위원장 영향력 줄여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홍익표 의원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생 경제에 대한 정책적 유능함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인 당을 쇄신하려면 대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홍익표가 돼야 하는가.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총선 승리다. 국민은 혁신하고 변화하는 정당에 표를 줄 것이다. 정책적 유능함과 책임 있는 리더십, 용기와 강단, 혁신과 헌신이 필요하다. (당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엔 ‘험지’인 서초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변화를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를 위해 헌신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당이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책임지고 혁신해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이나 돈봉투 의혹 관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공소장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 지역위원장이 부당하게 제 뜻을 관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논란이 된 대의원제 폐지는 동의하지 않고 우리 당의 핵심 당원으로 자부심을 갖춘 대의원 수를 늘려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데 당 내홍을 수습할 방안은. “친명계로 거론되지 않는 의원들도 지지해주셔서 ‘친명계의 지원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동안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특정 계파나 사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신뢰가 있었다. 의원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의원총회 정례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당원들과 공유하며 이에 기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휘둘리거나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차별과 배제, 혐오, 인신 모욕 등에 대해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협력 또는 대여 투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실이 국회 합의를 얼마나 존중할지 우려스럽다. 현안에 있어 원내 협상을 우선하겠지만 여의도 안에 갇힐 생각은 없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여당을 설득해나가겠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원내 사령탑으로서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 “승리의 관건은 민생이다. 국민께 경제와 민생을 책임지는 것은 역시 민주당이라는 인식을 드리고 싶다. 원내대표가 되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정책, 기후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홍익표(56) ▲서울, 한양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 집토끼 이탈에 비상... 김기현은 저출산 이재명은 전세사기 ‘민생잡기’ 총력

    집토끼 이탈에 비상... 김기현은 저출산 이재명은 전세사기 ‘민생잡기’ 총력

    잇단 설화와 각종 내홍으로 여야 모두 ‘집토끼’(고정 지지층) 이탈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에도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지지율 견인에 나섰다. 이날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당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이 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피해자 보상에 소극적인 정부·여당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과거 산아 제한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정책 당국자가 얼마나 잘못된 결정을 한 것인지, 식견이 얼마나 부족했나 절감한다”면서 “당시 잘못 세운 정책 후유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인구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보다 빨리 개발하고 그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면서 “효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제안해주고 모색해서 당에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온 마음을 쏟겠다”고도 약속했다.이 대표는 같은 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세 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주력할 때”라면서 “이 문제는 예산으로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해선 정부·여당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연간 1조원이 넘는 초부자 감세는 과감하게 하면서 국가 예산에 비춰봤을 때 소액이라 할 수 있는 피해 보상 예상 관련해선 인색하다”면서 “사람들이 죽고 사는 문제라서 정부가 과감하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개선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양당은 각각 텃밭인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나란히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총선 1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여당은 지도부의 잇따른 설화 논란 등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에, 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TK 지지율은 전주보다 1.5% 포인트 내린 46.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9.4% 포인트 하락한 57.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침묵 깬 홍준표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 탄생”

    침묵 깬 홍준표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 탄생”

    “당에 해악을 끼치든 말든 끝까지 자리 지키는 이재명, 전광훈 늪에 빠진 여당 지도부”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여야 지도부를 모두 비판하며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고 직격했다. 지난 18일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이냐며 “당분간 입닫고 있겠다”고 공언한지 5일만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에 해악을 끼친다고 스스로 탈당한 송영길, 당에 해악을 끼치든 말든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이재명”이라며 “전광훈 늪에 빠져 당이야 어찌되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여당 지도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며 “이걸 보고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떤 판단을 할까”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에서 즉각 탈당하는 동시에 조기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21일 ‘김 대표가 전당대회 전에 도와달라고 했고, 돕지 않았다면 절대 1차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설명자료를 내고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이 제 3지대를 언급한 것은 무당층의 증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은 31%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2%로 동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이차전지 초격차’ 2030년까지 20조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첨단산업 전선에서 우리 기업이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국가의 중요한 기업들이 밖에 나가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미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 안보 전략자산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이차전지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도전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점이나 위기 요인을 검토해서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원팀이 돼서 움직일지 논의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경쟁국에 추월당한다면 산업 전체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분야는 핵심 광물과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특정국 의존도 축소와 풍부한 네트워크 구축, 소재 획득 비용 절감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민관의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도 중요하다. 이번에 협력을 바탕으로 IRA 가이던스에 적극 대응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회의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에는 ▲전고체 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 투자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 4배, 장비 수출액 3배 이상 확대 ▲2025년까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전기차용 양산, 2027년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100% 순환 체계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의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 최윤호 삼성SDI 대표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이차전지 및 소부장 업체, 자동차 업체, 학계·연구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부처 장관, 여야 지도부 등 70여명이 참석해 국가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反민주주의 또 때린 尹 “4·19 피로 지킨 자유, 사기꾼에 농락 안 돼”

    反민주주의 또 때린 尹 “4·19 피로 지킨 자유, 사기꾼에 농락 안 돼”

    “거짓 선동 세력, 인권운동가 행세”대통령으론 첫 유영봉안소 참배도정치권 총출동 속 與 70여명 참석역사 논란 의식한 ‘중도 잡기’ 포석野 “귀막은 尹정부 민주주의 위기”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 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게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서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등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념사에서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다”며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두연설과 지난 9일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등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 등 특정 세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강조는 자유민주 국가의 거의 모든 지도자가 한목소리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된 4·19혁명 유공자 포상을 소개했다. 정부는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교 기록 등을 조사해 공적이 확인된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서훈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4·19민주묘지에 안장된 507위의 유영이 봉안된 유영봉안소를 찾아 참배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4·19혁명 열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중 유영봉안소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70여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전달하는 등 기념식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부 최고위원들의 역사 인식 논란 등으로부터 불거진 ‘중도층 이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이날 4·19혁명 정신을 고리로 상대 당에 공세를 펼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돈봉투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 우리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태를 마주하면 4·19 영령들을 뵐 면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다른 의견을 억누르려고만 한다”고 비판했다.
  • 김재원·태영호 가벼운 입에… 與 “사퇴·징계” 봇물

    김재원·태영호 가벼운 입에… 與 “사퇴·징계” 봇물

    태 “김구, 김일성에 당했다” 발언에김기현, 인터뷰 자제 등 또 경고장김 자진 사퇴·조수진 징계 목소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이미지 실추 언행 엄정책임’을 경고한 지 2주를 넘기고도 좀처럼 당 기강이 잡히지 않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선출된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3명인 김재원·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의 잇단 실언과 당 안팎 징계 요구에 지도부가 휘청이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했다. 태 최고위원이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한 질책이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태 최고위원에게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 자제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 방문 후 태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라며 “그 뜻을 잘 승계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의 ‘1일 1사고’가 끊이지 않자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에서 “문제를 지적하면 지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내가 발언한 게 문제가 있나 수용하면 되는데 이분은 ‘내가 뭐가 잘못됐죠’ 자꾸 얘기하는 것을 한두 번 봤다”며 “우리 당에는 그건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친윤계에서 자진 사퇴 압박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초선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SBS에서 “자진 사퇴는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다”면서도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진 사퇴가) 가장 현명”이라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의 뜻을 의원들에게 전파하는 데 앞장선 만큼 자진 사퇴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해석됐다. 다만 김 대표는 “당 지도부에서 그 (자진 사퇴 요구) 문제를 공식 논의한 적 없다”며 “당내 여러 의견이 다른 점을 유념해 문제 해결을 위해 귀를 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비윤계에서는 ‘밥 한 공기’ 논란의 조 최고위원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MBC에서 “국민의힘이 이런 막말을 끊어내겠다고 한다면 조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와 기준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당 윤리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황 위원장을 임명했고, 황 위원장은 윤리위원 후보를 물색 중이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판사 출신의 초선 전주혜 의원이 가장 먼저 윤리위에 합류했다. 윤리위는 9인 이내 위원을 둘 수 있고,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3분의2 이상은 당외 인사여야 한다.
  • 與 “더 안전한 대한민국” 野 “각자도생 사회 회귀”

    與 “더 안전한 대한민국” 野 “각자도생 사회 회귀”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여야 지도부도 나란히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가슴에 ‘기억, 약속, 책임’이 적힌 노란색 리본을 달고 기억식에 함께했다. 이들은 추모사와 공연이 진행되는 중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나 행사 참석의 의미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변 없이 현장을 떠났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억식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놨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하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도 추모식 방명록에 “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언급하는 등 정부 비판과 함께 ‘국가 책무’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썼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하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은 6년 만이다.
  • TK지지율 14%P 빠진 與… ‘전대 돈봉투’ 수렁 빠진 野

    TK지지율 14%P 빠진 與… ‘전대 돈봉투’ 수렁 빠진 野

    국민의힘 지도부 등 잇단 설화홍준표 “당을 욕설 목사에 바쳐”민주, 자체적 진상 규명 나설 듯조응천 “송영길 귀국 조사받길”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모두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출범한 지 한 달 된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가 확대되자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1%로 1%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지역이 44%로 직전 조사(58%)보다 14% 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가 치러진 3월 첫째 주에 39%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3월 첫째 주에 29%를 기록한 뒤 상승, 30% 중반대를 답보하고 있다. ‘윤심’(尹心)에 기대 당선된 김 대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하며 내홍은 확산됐다. 김 최고위원은 뒤늦게 광주와 제주를 비공식 방문해 사과했지만 반응은 냉랭하다. 전 목사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단절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자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약속대련쇼’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는 손절당하는 치욕스런 일이 생기게 됐다”며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단 보수층 결집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은 데 이어 조만간 대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주당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자체적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지도부는 당 윤리심판원과 같은 기존 조직 외에 진상조사단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꾸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진상 규명에 여러 방법이 있는데, 조사도 할 수 있다”며 “디테일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 개편을 통해 겨우 가라앉은 내부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우려도 제기된다.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이재명 대표가 물려받는 등 두 사람의 관계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언론에서 육성 녹취·녹음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안 믿을 수도 없고 황망할 따름”이라며 프랑스에 머무는 송 전 대표가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란 리본 달고 세월호 9주기 기억식 참석한 김기현-이재명

    노란 리본 달고 세월호 9주기 기억식 참석한 김기현-이재명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됐다. 여야 지도부도 나란히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가슴에 ‘기억, 약속, 책임’이 적힌 노란색 리본을 달고 기억식에 함께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억식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놨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하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도 추모식 방명록에 “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언급하는 등 정부 비판과 함께 ‘국가 책무’를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면서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억식에 참석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정치가 게으르고 무능한 탓에 또다시 이태원 참사까지 발생했다”며 “수많은 목숨을 바치고도 우리는 달라졌다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은 6년 만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 총선 1년 앞두고 악재만 쌓이는 여야…돈봉투 의혹에 설화까지

    총선 1년 앞두고 악재만 쌓이는 여야…돈봉투 의혹에 설화까지

    與, 지지율 하락세·김기현 대표 리더십 흔들려홍준표 “당을 욕설 목사에게…어떻게 하는지 지켜볼것”野, 진상규명 나서기로…내부 계파 갈등 재점화 우려도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모두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출범한지 한달된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가 확대되자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1%로 1%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지역이 44%로 직전 조사(58%)보다 14% 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가 치러진 3월 1주에 39%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3월 1주에 29%를 기록한 뒤 상승, 30% 중반대를 답보하고 있다. ‘윤심’(尹心)에 기대 당선된 김 대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하며 내홍은 확산됐다. 김 최고위원은 뒤늦게 광주와 제주를 비공식 방문해 사과했지만 반응은 냉랭하다. 전 목사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단절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자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약속대련쇼’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손절해야할 사람에게는 손절당하는 치욕스런 일이 생기게 됐다”며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단 보수층 결집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은데 이어 조만간 대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민주당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자체적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지도부는 당 윤리심판원과 같은 기존 조직 외에 진상조사단과 같은 별도의 기구를 꾸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진상 규명에 여러 방법이 있는데, 조사도 할 수 있다”며 “디테일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전날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 개편을 통해 겨우 가라앉은 내부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우려도 제기된다.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이재명 대표가 물려받는 등 두 사람의 관계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언론에서 육성 녹취·녹음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안 믿을 수도 없고 황망할 따름”이라며 프랑스에 머무는 송 전 대표가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주69시간 긍정적”이라던 ‘청년노동자’는 사장 아들이었다

    “주69시간 긍정적”이라던 ‘청년노동자’는 사장 아들이었다

    “현장에서는 (주 최대 근로시간) 69시간에 대해 긍정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현장 간담회중소기업에서 생산관리팀장으로 일한다는 ‘청년 노동자’의 발언이 주말 동안 논란이 됐다. 정확히는 그의 진짜 정체가 문제였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청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마련한 간담회에 참여했던 이 ‘청년 노동자’가 사실은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청년노동자 목소리 듣겠다며 간담회 간담회는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청년지도부와 대통령실 청년정책 담당 행정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이 모인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3명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장시간 근로와 포괄임금제 등 최근 논란이 됐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였다. 이날 참석한 청년 노동자 3명 중 한명이었던 김모씨는 핸드백·지갑 제조 및 군수물품 납품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 A사의 생산관리팀장으로 소개됐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계약 후 3개월 내 집중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것이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다.”“현장에서는 69시간에 대해 긍정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다만 “현행 52시간제가 제대로 안 지켜지는데 69시간제로 넘어가면 제대로 지켜질지 매우 불안하다” “강압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질지 모르겠다” 등의 우려도 표했다. 김 팀장이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의 사장 아들이라는 사실은 간담회 다음날인 14일 오전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 민주당 “청년노동자 위장 참석”…與장예찬 “몰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용자 입장을 대변하는 중소기업 사장 아들을 청년노동자 대표로 위장시켜 참석시켰다”면서 “가짜 청년노동자를 앞세워 정부의 69시간 노동제에 대한 청년노동자들의 생각을 호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손을 잡고 국민을 우롱했다”면서 “진짜 청년노동자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를 주도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기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참석자를 섭외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팀장 외에 다른 2명은 각 기업 대표와 특수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중소기업 청년노동자라고 부연했다. 장 최고위원은 “점심시간을 내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며 “더욱 철저한 사전 확인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월호 9주기’ 여야 지도부, 추모식 참석

    ‘세월호 9주기’ 여야 지도부, 추모식 참석

    오늘(16일)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며 299명의 사망자, 영구 실종자 5명이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 9주기다. 여야 지도부는 ‘세월호 9주기’인 16일 나란히 추모식에 자리해 참사 희생자를 기린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도 함께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리는 별도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사회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올해도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도 안산은 물론, 서울 등 곳곳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 김기현 “쩐대 참담…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봉투당’인가”

    김기현 “쩐대 참담…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봉투당’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현역의원 10여명, 민주당 관련자 70여명 연루의혹, ‘더불어 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촉구했다.김 대표는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3일에는 법원이 ‘고위당직자 지위를 이용해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했다’며 47개 혐의를 인정, 이번 ‘쩐대’ 사건의 핵심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4년 6월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건,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더욱이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 자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고 한다.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차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으로는 돈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다. ‘봉투’의 일상화로 뿌리째 썩은 민주당의 민낯 그 자체”라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아울러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되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50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송 전 대표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어쩌면 송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자신이 무죄라고 우기면서 외국으로 도망을 갔다가 체포된 권도형이 연상된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송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송 전 대표의 빠른 귀국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내 기존 기구를 활용할지 새로운 기구를 만들지는 미정”이지만 “내부적으로 진실을 밝히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진상규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은 차기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당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