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야 지도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계좌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금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트시즌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서비스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7
  • 오늘 예산­포항북 재·보선/여야 “대선 전초전” 총력 지원

    충남 예산 재선거와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가 24일 실시된다.〈관련기사 6면〉 여야는 23일 이번 선거의 결과가 초반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당지도부가 직접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막판 지지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와 자민련 조종석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예산 재선거의 경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대표가 이곳을 연고지로 내세우고 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청도를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어 여야가 각각 대선 전초전으로 인식,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대표의 당대통령 후보당선에 이은 22일의 정당연설회로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막판 부동표 확보에 주력했으며 자민련은 23일 하오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예산초등학교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텃밭사수에 전력했다. 이날 자민련 정당연설회에는 특히 자민련과 공조관계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김영배 국회부의장 신낙균 부총재 등이 함께 참석해 지지연설을 했다. 또 포항북 보궐선거는 영남권 대선후보가 뚜렷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계복귀를 시도하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민주당의 사활을 걸고 싸우는 이기택 총재가 박빙의 우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이병석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후보간의 고소,고발이 잇따라 후유증이 우려된다.세 후보는 이날 포항 시내 흥해고등학교 등에서 각각 10차례의 개인연설회와 가두연설을 통해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막바지 득표활동을 벌였다.
  • 지역연고 등 내세워 공방/예산 재선거 첫 합동연설

    오는 24일 치러지는 충남 예산군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17일 주민 5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삽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와 자민련 조종석 후보는 문민정부의 공과와 지역연고 등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6면〉 이번 선거는 특히 포항북 보궐선거와 더불어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국상황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여야의 치열한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신한국당 오후보는 “삽교뜰의 농사꾼 아들로 태어나 농촌의 실물경제를 잘 아는 나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조후보는 자신에 대한 당선무효조치의 부당성을 주장한 뒤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이 대선때 엄청난 자금을 쓰고도 1백20억원만 사정당국에 적발됐다면 나처럼 대통령에 대한 당선무효가 마땅하다”며 “대통령제의 폐단을 내각책임제로 타파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며 신한국당측에서도 이우재 이신범 의원 등이 참가했다.오후보와 조후보의 경합은 신한국당 대권주자 이회창 후보와 DJP(김종필과 김대중)의 대리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돈살포설 유야무야 안돼야(사설)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금품살포설은 서둘러 그 진위가 규명되어야 한다. 우리가 금품살포설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하는 이유는 뚜렷하다.임박한 전당대회로 인해 진상규명이 지연되거나 흐지부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우선 닷새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서도 흑백은 시급히 가려야 할 것이다.버스가 떠난 뒤에 손을 들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금품살포설은 발설자와 표적이 된 두후보 사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청산과 관련된 우리 모두의 문제다.따라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구태의 재현에 쐐기를 박고 정치개혁 진전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그 진상이 어떤 경우든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돈살포건 정치적 음해건 부당행위를 자행한 쪽에 대해서는 자격박탈이나 출당 등 강경조치로 응분의 책임을 지워야 구태를 정화할 수가 있다.그렇지 않을 경우 당면한 국가적 과제인 고비용 정치구조의 개혁이나 돈 안드는 대선의 구현은 연목구어로 끝날지 모른다. 돈살포설의 진위규명에는 신한국당의 적극성이 긴요하다.최근 괴문서사건의 진상규명이 흐지부지된 일을 상기한다면 당에 대한 박후보의 불신은 어느 정도 이해할 만 하다.신한국당 지도부는 금품살포설뿐 아니라 향응제공과 사퇴압력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특히 전당대회전까지 전모를 밝혀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시간이 촉박하다면 전당대회 연기방안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박찬종후보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금품살포를 입증할 자료가 있다면 변죽만 울릴 것이 아니라 당과 국민앞에 떳떳이 공개해 국민적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청와대에 보내겠다는 자료라면 당과 국민앞에 공개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권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심이 아닌가.
  • 정치권 반응/여­초당적 자세로 대북경각심 새로할 때

    ◎야­북 전쟁위협 대비하되 정치악용 금물 10일 황장엽씨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은 초당적인 자세로 대북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황씨의 ‘북한내외에서 접촉한 인물들’이란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황씨의 국회 출석·증언을 거듭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 지도부가 전쟁망상에 집착,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그의 의견은 ‘기아와 사회체제 붕괴속에 있는 북한이 설마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까’하는 우리 국민의 정신적 무방비 상태에 일대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북한 내부의 어려움과 김정일의 호전성,끊임없는 대남공작활동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대북문제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치권도 대북문제에 관한한 초당적으로 신중히 접근하는 한편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다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문 국회통일외무위원장은 “기자회견으로 항간에 나돌던 ‘위장망명설’은 사실이 아니라는게 입증됐다”고 평가했다.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이른바 ‘황장엽리스트’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야권은 황씨 기자회견에 대해 대체로 두갈래 기류의 반응을 보였다. 우선 황씨가 주장한 북한의 시대 착오적인 전쟁준비에 대해선 “국가안보 태세를 확립해 북의 전쟁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북한 김정일이 불장난을 할수 없도록 만반의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고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전쟁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황씨 회견의 정치적 악용이나 이른바 ‘신황장엽리스트’에 대해선 경계의 빛이 역력했다.특히 황씨가 밝힌 ‘북한내외에서 접촉한 인물들’을 놓고 민감한 반응이었다. 국민회의 김민석 부대변인은 “리스트건 아니건 북한의 대남공작차원에서 남한 내부에 혐의 있는 인사가 있다고 한다면반드시 조속히 색출해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 “대선 전초전” 여야의총 결의 다져/임시국회 개원 이모저모

    ◎신한국­경선 관계없이 민생현안 해결 주력/야권­대선자금 규명·국조관철 공조 결의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전초전이 될 임시국회가 1일 소집됐다.여야는 이날 개회식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각각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신한국당◁ 상오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는 당내 경선일정과 관계없이 민생국회에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임시국회 개회의 전제조건을 고집한 야권을 비판했다.이회창 대표는 “그동안 야권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정치개혁특위의 여야 동수 구성을 주장하는 바람에 국회가 순리대로 열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임시국회가 당내 경선과 겹쳐 상당히 바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이나 국회의원의 본분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희태 원내총무는 “야당처럼 형식 경선이 아닌 실질 경선을 벌이는 우리 당 사정을 알면서도 경선일정과 맞물린 묘한 시기에 갑자기 국회를 열자고 한데 대해 여러가지 점을 느끼고 있다”며 야권의 노림수를 경계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합동의총을 열어 임시국회에 대한 전의를 다졌다.야당은 결의문에서 ‘여야 동수 특위를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며 ‘대선자금 규명과 국정조사 실시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대선자금 규명문제는 결단코 이대로 넘어갈수 없다“며 “여당은 지난 92년 대선에서 1조원의 대선자금을 사용했으나 야당은 3%밖에 안되는 자금으로 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하면서 대선자금 및 정치개혁입법에 촛점을 맞췄다. 김총재는 특히 “대선자금의 촛점이 김영삼대통령에 모아져 있으나 이는 재고해야 한다”며 “과거 총리와 장관을 지낸 사람들도 책임이 있다”고 공세를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군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여당을 보니 한달동안 며칠이나 알찬 의정활동을 펼지 의문”이라며 양당 공조를 강조했다. ▷본회의◁ 김수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한보사태로 인한 정치권의 명예실추를 의식한듯 비장한 표정으로 “정치인은 추악한 사람들로 낙인찍히고 정치권은 국가발전에 역기능하는 집단인양 매도당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민생현안에 대한 밀도있는 심의를 통해 국민의 고통을 덜고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의욕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 대선 이대론 안된다/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정치학(시론)

    온 나라가 「용」들의 얘기로 가득하다.「용의 눈물」에 더하여 여야 대선주자들의 모든 움직임이 언론의 증폭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귀와 눈을 가득 채우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정치」문제에 모든 관심을 다 모으더니만,지금은 까마득한 옛애기로 잊혀지고 있다.이러다가는 역사의 악순환이 아무런 교훈이나 학습없이 반복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여야 후보간에 생산적인 정책이나 국가경영비전의 경쟁이 아니라 인신공격이나 말싸움식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과거보다 조금도 나아진 것이 아니다.언론의 일회성 상업주의적인 시청율만 앞세운 대선후보간 일시적인 경쟁유도는 TV정치의 부작용을 우려케 하는 일이다. 이대로 대선을 치루어서는 안된다.선거나 정당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혁 없이 대선을 치루면 과거와 크게 다를바 없을 것이다.이대로 다음정권이 출범하여서는 안된다.하루빨리 온 국민이 정신을 가다듬고 대권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치권이 깨어나 정치제도개혁에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지금부터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 ○돈안드는 정책선거 돼야 첫째,이번 대선이 돈 안드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이것을 위해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각종 연설회를 폐지하고,TV토론회와 같은 대중매체를 이용한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지역감정,「북풍」과 같은 돌발변수 또는 인물 개인의 감성적인 측면이 아니라 후보자간 집단이나 일대일 방식의 토론회를 많이 열어 국민들이 후보자를 이성에 따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공정성을 엄격히 확보할 수 있는 「선거방송위원회」와 같은 장치를 두어 대담,토론회,광고,경력방송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선거비용도 전체 규모는 줄이면서 후보자는 거의 부담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한다.이제 선거는 후보개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정부를 운영할 집권청사진과 정치집단을 선택하는 생산적인 절차가 되어야 한다.언론사들도 「소나기식」이 아니라 차별화를 통해 후보자간 정책검증을 심도있게 꾸준히 하여 국민의 판단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 ○소선거구제 과감히 폐지 둘째,고비용정치구조의 골간인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주장해온 시도단위의 권역별 대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꾸어야 한다.선거제도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단은 너무나 많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채택하고 있고,대표의 정확성 확보,국민통합,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 및 「돈 안드는 선거」에 유리한 이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아직 국회의원 총선이 몇 해 남아 있으니 그때가서 논의하자는 주장을 하지만 이것은 적절하지 않다.선거법은 선거 이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쳐야 졸속과 정치인의 기득권에서 벗어날수 있음을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그동안 선거에 바로 임박해서 추진했던 선거법 개정이 개악으로 끝났던 경우가 많았던 전례들이 그 증거이다. ○정책정당으로 전면 개편 셋째,정당제도도 전면 개편하여 정책정당과 민주정당의 제도화를 이루어야 한다.비대한 「돈 먹는 하마」인 중앙당과 지구당의 기구 전면 축소,정책기능강화,당내민주화 확립,당원의 권리의무 강화 등의 제도개혁이 있어야 한다.새로운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적합하도록 시도지부는 존치하더라도 지구당과 읍면동 하부조직은 폐지한다.중앙당기구도 정책기능은 강화하되 나머지 조직은 대폭 축소시킨다.당내민주화 확립을 위해 당원들의 직접투표에 의한 공직후보자추천을 의무화하고,이것을 당헌에 넣어 「공천장사」나 당지도부의 독주를 방지한다.이와 함께 당원의 권리와 의무를 강화하여,당원의 당비납부 의무화,1년이상 당비납부 않으면 제명,대납금지,당비에 대한 세금감면 등을 제도화한다.국고보조금도 당비납부율과 금액,정책개발비 등에 비례하여 배분하도록 한다. 이제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정부,국회,선관위,정당,시민단체,언론기관 및 일반시민이 함께 정신을 차려야 한다.새로운 선거와 정당의 틀을 정착시켜 돈 안드는 선거와 생산적인 선진 민주주의가 금년에는 기필코 이루어지도록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나서야 한다.정치권은 조속히 국회를 열어 개편방안을 마련하여 법제화 해야 한다.언론과 시민은 이번 대선이 공정한 정책경선이 되도록 슬기를 모아야 한다.앞으로 남은 기간이 대선후보자와 국민이 함께 다음정권의 비전과 정책청사진을 마련하는 생산적인 국민에너지 결집기간이 되어야 한다.이번 대선이야 말로 국민 모두가 밝은 미래 통일조국의 영광을 향해 매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선거운동도 「원죄」없게(사설)

    제15대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기부행위제한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선거법위반단속이 본격화됐다.중앙선관위의 대선관리준비단과 검찰의 전담수사반이 불법선거감시에 들어간 것이다.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선거는 민주정치의 출발점이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다.공명선거를 통한 원죄없는 차기정부의 탄생은 최근의 사태를 통해 확인된 시대적 과제다.관리기관과 국민들이 공명선거의 주체와 불법선거의 감시자로서 합심협력하여 오는 대선에서 선거혁신을 이룰 결의를 다질때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적발된 일부 후보예정자들의 탈법행위를 공개하고 나선 것도 그같은 의지에 맞추어 초반부터 과열·혼탁·불법선거 차단의 고삐를 죄는 적절한 조치다.과거같으면 가벼운 사안인 홍보활동과 대민접촉 등을 사전운동으로 문제삼아 조사키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동안 높아진 국민들의 공정의식에 부응하는 엄격한 잣대의 적용으로 깨끗하고 공명한 여당경선에도 촉진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중앙선관위가 여야대변인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사례를 지적한것도 공감이 간다.공당들의 대변인실이 서로를 흠집내기 위해 입에 담을수 없는 저질논평을 냄으로써 빚고있는 언어의 파괴와 청소년 교육상의 폐해는 너무나 크다.양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시정토록 하고 선관위가 고발을 해서라도 추악한 비방전만은 중지시켜야할 것이다.이 밖에도 선관위가 돈이 많이드는 대중유세의 대안으로 언론사가 경쟁적으로 실시한 TV토론회의 불공정성을 지적한 것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할 대목이다.공적인 별도의 주관기구를 만들어 공정한 후보간 토론이 이루어지게 하는 보완방안을 관련당사자들이 강구해야할 것이다. 공명선거는 단속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정치권이 준법의지를 실천해야 하고 최소한 선관위의 지적과 주의를 받아들여 시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유권자들은 불법·불공정 주자들에 대해 지지율을 떨어뜨림으로써 응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공명선거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
  • 내일 총무회담… 임시국회 협상 여야입장

    ◎「정치개혁특위 동수」 우회로 탐색/여­“일부주자 수용 요구 당론 아니다”/여­대선자금규명 철회… 신축적 입장 임시국회 소집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정치개혁특위의 동수구성을 전선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했던 「대치정국」에 돌연 신한국당의 예비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것이다. 신한국당 이한동 박찬종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장본인이다.이들은 지난 20일 『야권이 주장하는 개혁특위의 동수구성을 수용,즉각 임식국회를 소집해 민생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물론 7·21 경선에 대비,원내 총지휘의 책임을 진 이회창 대표를 국회에 묶어두려는 정치공세 측면이 강하다.하지만 「민생현안 처리」라는 명분을 배경으로 신한국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고무된듯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3인이 당내 일정지분을 갖고있는 만큼 이회창 대표가 이들의 주장을 마냥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압박전에 가세했다.이에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일부 경선주자들이 야당의 정치개혁특위 여야동수 구성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은 이에 구애치 않고 원칙대로 나갈 것』이라고 「수용불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표면상의 대치정국과 달리 여야간 의견접근도 이뤄지고 있다.최대 걸림돌인 특위동수는 정치개혁자문위원회라는 「우회로」를 탐색 중이다.여기에 야권은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대선자금규명 요구도 완전 철회했고 선개회,후협상의 기류도 흐른다.국민회의 박총무는 『23일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시사했다.오는 23일 예정된 여야 총무회담에서 국회소집의 줄기가 잡혀질 것이란 분석도 이러한 이유다.
  • 이한동 고문 보수층 끌어안기

    ◎최 전 대통령 방문… 주내 전·노씨 면회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보수층 끌어안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고문은 15일 하오 서교동 자택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주안에 구속수감중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면회할 계획이다.이고문은 15일 『두 분이 이미 형이 확정돼 복역을 시작한 만큼 찾아 보는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전·노씨 면회계획을 분명히 했다.이고문은 일찌감치 이들의 사면을 주장해 왔었다. 이고문은 이들 외에 조만간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면담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고문은 이와 관련,15일 하오 종로2가의 개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시국회 지연등 파행을 겪고 있는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야당의 누구와도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이와 더불어 『당 지도부는 국회정치개혁특위를 여야동수로 구성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임시국회를 조기에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고문의 이같은 보수행보는 본격화된 당내경선국면을 맞아 적자론을 앞세워 구여권세력의 결집을 꾀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확인된 살인집단 한총련(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이제 낡아빠진 김일성 주체사상을 금과옥조로 신봉하는 이적단체임은 물론 조직적인 살인집단이라는 사실도 백일하에 드러났다.이는 이석씨 폭행치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구속한 건국대생 권순욱·이호준군과 한양대 졸업생 길소연씨,그리고 또다른 피해시민 이모씨로부터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군(건국대 총학생회장)과 한총련 및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투쟁국장 등 한총련 지도부가 이씨 폭행사실을 보고받고 신병처리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밝혀졌다.이씨를 때려 숨지게 한 사람들은 이들 3명외에 조통위원장 이군 호위대로 보이는 2∼3명이 더 있었으며 무려 7시간동안이나 경찰봉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총련의 조통위와 투쟁국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조통위는 지난 92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결론이 내려진 조직이다.투쟁국도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하는 핵심조직이다. 사실이 이렇게 밝혀지고 있는데도 한총련은 계속 거짓말만 되풀이하고 있다.한총련은 지난 4일 조통위원장 이군과 강위원의장(전남대 총학생회장)이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숙여 국민에게 사죄하며 이씨를 폭행한 사람은 2명뿐』,『필요하다면 나 자신(강의장)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고는 모두 잠적했다.이들은 또 폭행에 사용한 경찰봉과 피묻은 청바지,남방셔츠 등 증거물들도 현장에서 모두 치워버리는 범죄조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경찰은 이제 달아난 핵심 지도부를 하루빨리 검거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들을 잡지않고는 한총련을 이 사회에서 뿌리뽑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민들,특히 지식인들도 침묵으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들을 영원이 추방하는데 다함께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신한국 “재발 막게 제도개혁 추진”/대선잔금 정치권 반응

    ◎국민회의­축소 의혹… 50억원 용처도 밝혀야/자민련­현정권 대선자금 파일 공개하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지난 92년 대선당시 쓰고남은 1백20억원의 대선잉여금을 관리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민감하게 엇갈렸다. 신한국당은 대선자금의 불똥이 번질까 우려하는 표정이었고 야권은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 수사를 촉구했다. ○…두야당이 논평을 발표한 뒤에도 침묵을 지키며 공식 반응을 삼갔다.특히 임시국회를 앞두고 대선자금 잉여금 문제가 불거진데 대해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이다. 지도부는 검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만큼 여야 정치권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벗어나 재발 방지를 위한 정치제도 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장했다.야당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는 상황 논리를 바탕에 깔고 있다.아울러 임시국회 등 향후 예상되는 야권의 공세에 대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철씨가 관리해온 1백20억원은 대선자금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라고 규정하면서 전모공개를 촉구했다.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축소은폐 시비를 제기하며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1백20억원은 대선잔금이지만 그 외의 대선자금은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로는 국민의 분노를 달랠수 없다』며 『현철씨가 사용한 50억원의 용처에 대해서도 숨기지 말고 밝혀라』고 요구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현철씨가 사용했던 대선자금의 총규모를 밝히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은 현 정권 출범후 축적해온 대선자금 파일을 전면 공개하고,전면수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 전대 이모저모/연호… 축포… 사실상 대선출정식

    ◎조순 시장 축사 “앞으로 시정에 전념” 19일 열린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총재에게 「대선4수」의 길을 공식적으로 열어준 「축제」였다. ○…대회 분위기는 하오 5시쯤 대통령 후보 및 총재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최고조에 이르렀다.『김대중』연호와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김총재는 대통령후보 및 총재 수락연설에서 『50년만에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반드시 세워 신광개토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총재는 30분간에 걸쳐 노련한 연설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함께 싸워나가자』『정권교체를 이루자』며 구호를 외치거나 참석자들로부터 『옳소』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김상현 의장은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낸 지도력으로 대선에서 승리해 달라』고 했고,정대철 부총재는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하오 2시17분부터 2시간동안의 투표에 이어 개표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하오 5시쯤 완료. 그러나 개표 초반부터 김총재가 투표지 10매중8매 안팎을 차지하면서 이미 압도적인 표차를 결정낸 분위기.앞서 후보연설 도중에도 김총재에게는 『김대중』연호,비주류측에는 야유로 일관해 승패는 일찌감치 판가름. ○…행사장에는 대의원 4천100여명과 주한외교사절 등 내빈과 참관 당원 등 1만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행사장에는 또 김영삼 대통령,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지도부들은 화환과 당선축전을 보냈다.내빈으로는 신경식 정무1장관,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과 자민련의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조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또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의 딸 송가니여사도 참석,축사와 함께 아버지가 차고 다니던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이에 김총재는 자신이 20년간 애용해온 서류가방으로 화답. 특히 이날 축사를 한 조순 서울시장은 『앞으로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며 「야권 제3후보」 포기의사를 사실상 선언,눈길을 끌었다.
  • 김정일 「3일만에 부산점령」 기도/김일성 사망 2년전

    ◎핵개발 93년이전 완료 가능성/권 안기부장,황장엽 진술 국회정보위 보고 북한노동당 황장엽 전 국제담당비서는 최근 국가안전기획부의 조사에서 『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2년전 「3일만에 부산까지 점령한다」는 전쟁시나리오를 작성,이를 적용하려했으나 김일성의 경제난 해결 우선정책으로 유보된 바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현상황에서 전쟁만이 출로라고 인식하고 있는 등 전쟁의지는 고조되어 있다』고 진술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4면〉 황 전 비서는 전쟁시기에 대해서는 『한국의 정정이 불안해지는 경우로 한국내 지하조직을 이용,혼란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전비서의 이같은 진술내용은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이 9일 국회 정보위(위원장 김종호 의원)에 출석,황 전 비서의 진술내용을 여야의원들에게 보고하면서 밝혀졌다. 권안기부장은 그러나 하오 회의에서 『전쟁준비와 전쟁을 위한 징후는 다르다』면서 『170여개의 전쟁징후목록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3일내에부산점령」이라는 표현은 김정일이 그러한 시나리오를 과거에 제기한 바 있다는 뜻』이라고 보고,북한이 당장 공격할 징후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권부장은 하지만 『황 전 비서의 북한에서의 위치로 볼 때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진술』이라고 평가했다. 권부장은 이어 『김정일이 인민무력부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하달하는 형태로 지휘체계가 단순화돼 김의 독단적인 명령만으로도 전쟁도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격전」 전략에 따라 십수만명의 특수대원을 침투시켜 주요 전략시설을 타격한뒤 기동전을 통해 단기간내 남한전역을 장악한다는 것이 황의 진술내용』이라고 보고했다. 황 전 비서는 또 『전쟁발발시 인간어뢰 등 자살특공대로 미 항공모함을 격침시켜 미국내 반전여론을 조성하고,장거리 미사일로 「일본 초토화」를 위협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해 놓고있다』고 진술했다.전쟁준비와 관련해서는 『핵무기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거부하면서 93년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한 것을 보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게 됐다』고 진술,보유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이에 대해 권부장은 『황이 핵무기 보유를 직접 확인할 위치에 있지는 않았고,정황에 따른 추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권부장은 「황장엽 리스트」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고 답변했다. 권부장은 아울러 『황비서가 밝힌 김정일 1인 독단의 밀실통치에 참여하고 있는 당·군·정의 핵심측근은 김정일의 매제이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인 장성택,당비서 김기남·김국태·김용순·계응태,군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총리 대리 홍성남 등 10여명』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권부장은 북한 정보의 검증을 위해 황씨를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거부했다.
  • 국민회의 경선의미 살려야(사설)

    제1야당인 국민회의의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뽑는 5·19전당대회가 박두하면서 당내 경선 열기가 서서하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후보·총재선거에 모두 출마한 김대중씨와 이에 도전하는 정대철(후보) 김상현씨(총재)간 삼파전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번 경선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승패를 떠난 것이다.김대중씨의 사당이나 다를바 없다는 소리를 듣는 국민회의에서 김대중씨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발전을 위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씨에게 도전한 정·김 양씨는 야당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주창하며 김대중씨가 추진하는 자민련과의 내각제 연대를 반대하고 있다.이들 3자 사이에는 연령·배경,그리고 추구하는 목표에서 비교적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어 그런대로 괜찮은 대결구도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이번 경선이 꺼져버린 야당의 당내 민주주의와 활기를 부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과거 유신독재 시절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일깨워준 것이 야당의 지도부 선출 경선이었다.아이로니컬하게도 3김시대 이후 사라진 「민주 야당」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운 향수처럼 남아있다.물론 국민회의로서는 사당적 이미지와 지역당 체질을 벗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만일 국민회의의 이번 경선이 요식행위에 그친다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김대중씨에 대한 권위 손상을 이유로 주류측이 경선 열기를 죽이려 들어서도 안되겠지만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비주류측이 들러리를 서는 것으로 자족해서도 안될 것이다.서로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바요,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 국민회의의 경선은 대선을 앞둔 여야당 가운데 처음 치르는 경선이라는 점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과정과 합리적 결과를 내놓아 국민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자민련에도 이런 경선바람이 불어 야권 전체에 새 활기가 일기를 바란다.
  • 여,파문 조기수습 대책 고심/대선자금 공방 확산…신한국당 움직임

    ◎“실타래 잘못 풀면 여론악화” 우려/“야도 책임” “정치공작” 맞공세 나서 한보정국 막바지에 불거진 92년 대선자금 파고속에 휘청거리는 여권이 아직은 뾰족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걱정의 소리만 높을뿐,이렇다할 해법이 없다.해법을 제시하는 당내 목소리도 혼재상태다. 당지도부는 『정확한 실체를 아는 사람도 없거니와 관련자료도 파기된 상황』이라며 야권의 공세를 「공작정치」로 몰아부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면전환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비친다.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다. 여권이 이렇듯 해법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선자금이 갖고있는 폭발성 때문이다.잘못 실타래를 풀었다간 노동법·한보사태를 거치면서 등을 돌린 여론의 추이를 가늠할 수 없는데다 자칫 절대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정국의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날 이회창 대표가 『여야 모두 당시 상황을 고백해야 한다』며 『여당만 추궁하면 국부적 문제로 끝날 우려가있다』고 지적한 것도 「공개」보다는 「여야 공동의 문제」에 무게를 싣고있다는 반응이다.마치 남의 일인 양 큰소리치는 야권도 대선자금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대통령 퇴임후 법적처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소수의견이지만,대통령의 경우 취임한 날로부터 대선자금 초과지출에 대한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법률적 견해가 있는 만큼 향후 전개될 정치적 혼란과 파장을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여권이 일단 야권의 공세에 맞대응으로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봐야한다.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대선자금 공개는 물론 입장표명도 불가』라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국민회의의 정치공작으로 규정,역공을 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야권의 공세 확산을 막겠다는 전략이다.김충근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공작정치에 포진한 「좌 이종찬 우 오길록」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고 공세에 나선 것도 이를 위해 대선자금을 일단 여야간 공방의 틀속에 묶어두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국은 여야간 치열한 공방으로 한보사태 이후 소강상태였던 대치전선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조짐이다.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쟁점이라는 여야간 기류로 볼때 당분간 이 구도로 굴러갈 전망이다. 그러나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여권이 어떤 형태로든 정국수습책을 내놓아야 할 판이어서 다음주 초가 선택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예산 보선/여야 「민심낚기」 총력

    ◎여­새지도부 데뷔무대… 당단합 호기로/야­DJP공조 재과시 압도적 승리 “골몰” 여야의 충청권 공략이 치열하다.연말 대선에 앞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충남 예산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29일 예산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3당대표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선은 가열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충청권에 쏟는 공은 각별하다.예산 재선거가 새지도부의 첫번째 「데뷔무대」이기 때문에 당내 단합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듯 하다.이회창 대표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리는 「유진산선생 23주기 추도식」에 이어 29일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지난 15일 충남포럼 강연차 온양을 찾은데 이어 2주사이 두번씩이나 충청권을 방문하게 됐다.공교롭게도 대표취임 이후 두차례 지방나들이의 행선지가 모두 충청권인 셈이다.문화제 특별강연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탈피한 미래지향적 정치풍토의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다른 행사도 갖는다.모교인 청주중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한뒤 동문들과의 조찬모임과 지역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이곳에서 당선된 자민련 조종석 전 의원이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오는 7월쯤 재선거가 치뤄지기 때문이다.대선길목인 만큼 여야간 양보할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29일 윤봉길의사의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물론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야권은 재선거에서 「야권공조」를 주요무기로 내세워야 하는 입장이라,사전에 「DJP 공조」를 과시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조 전 의원을 내세울게 확실한 상황이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둬야만 DJP 공동집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 이번 재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박찬종·이한동·김덕룡/여 대권주자들 행보

    ◎박찬종­허주와 회동 경선·전대일정 논의/이한동­“황씨 망명동기·진상 공개를” 강연/김덕룡­“전·노씨 사면문제 논의 시기 상조” 신한국당의 대권주자들은 차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도 후보들간에 오찬회동을 갖거나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특강에 참석하는 등 위상강화 행보를 계속했다. ○…박찬종 고문과 김윤환 고문은 이날 낮 시내 힐튼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대통령후보 경선시기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두 고문은 회동에서 당지도부가 검토하고 있는 7월초 전당대회 개최문제와 관련,중립적인 경선위원회를 먼저 구성한 뒤 당헌·당규개정작업을 거쳐 전당대회(전대)날짜를 확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동 고문은 이날 하오 인하대 경영대학원 초청강연에서 『관계당국은 황장엽씨 일행의 망명동기와 배경을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을 국민들에게 명백히 공개해야 한다』면서 『「황장엽리스트」의 존재유무에 대해 관계당국은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두환 노태우씨 사면 문제에 대해 『대법원이 형을 확정하자마자 사면을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개인의견은 자제돼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대선 선거공영제 확대/여야/당내 특위 설치… 제도개선안 마련

    ◎3당대표,동시에 정치쇄신 협상 제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3당 지도부는 검찰의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현 정치관계법을 전면 개정,오는 12월 대선부터 선거공영제를 확대 실시할 것을 상호 제의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조만간 당내에 제도개혁을 위한 특위나 소위를 설치,▲대선후보간 TV토론 확대 ▲대규모 대중유세 및 군중동원 자제 ▲선거홍보물 감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정치제도 개선안 시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여야는 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오는 6월초 임시국회를 열어 총무단 협상을 거쳐 여야간 합의로 처리할 방침이다. ○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는 이날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를 통해 『김현철씨에 대한 「한보청문회」가 마무리되는대로 6월초쯤 임시국회를 열어 야당과 협의,고비용정치구조의 개혁을 위한 정치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앞서 이대표는 이날 상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참석,『선거관행과 정치자금·정당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수 없다』고 지적하고 선거공영제 확대와 대선후보간 TV토론 활성화를 위한 여야간 정치쇄신협상을 거듭 제의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이날 경주 하일라콘도에서 열린 대구·광주·경북지역 당직자 연수회에서 『선거운동은 막대한 군중을 동원하는 대중집회를 줄이고,인쇄물도 선거공약을 밝히는 정도로 제한해야 하며 TV,라디오 연설과 토론이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선거공영제 확대 실시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말 대통령 선거의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려면 대통령 선거를 완전 공영제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한 여야간 협상을 제의했다.
  • 중진 잇단 관련설 “정치권 대혼돈”/정치인 조사­파장 어디까지

    ◎추가구속땐 여야 대권구도 재편 불가피/당내 불협화 겹쳐 정계개편 단초될수도 검찰의 이른바 「정태수리스트」 수사가 정치권을 대혼돈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검찰이 소환대상이라고 밝힌 33명에 포함되는 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2일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과 민주계 중진인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은 예측불허의 혼미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여권은 이회창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리스트 파문으로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는 민주계 사이에 「음모설」을 둘러싼 불협화음마저 생겨 사태수습의 중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불화가 자칫 투쟁으로 비화하게 되면 정치권의 혼돈은 「빅뱅(대폭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실제 11일 이후 여야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검찰로 불려가는 상황 자체만으로도 명예가 생명인 정치인에게는 치명상이다.특히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에게는 「침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권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여권 대선주자진영의 한 인사는 『예단은 어렵지만,김윤환 고문이 거론되고 김덕룡 의원이 소환되는 현 국면은 대선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나아가 제세력의 이합집산에 따른 정치권 전체의 재편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정치권에서는 일부의원의 추가 구속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골을 더욱 깊어질 경우,물갈이를 통한 정계 개편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여권의 한 의원도 『정치인에 대한 추가 구속사태가 이뤄진다면 향후 파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을 비롯 야권의 중진들도 크든 작든 상처를 입었고,입게 될 처지다.따라서 야권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되고 이에 따라 앞으로 짜여질 대선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여야간 정치적 상황들은 앞으로 검찰수사 추이에 따라 곧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윤곽이 드러나는대로 그 폭발력과 이에 따른 정치권의 새 그림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는게 정치권의 지배적 시각이다.
  • 한보특위위원 잇단 “사퇴” 파문

    ◎여야의원 3명 당 무관심­검찰소환 이유 한보청문회가 특위위원들의 자중지란으로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한보부도 사태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헤지지 못한다는 비난여론이 높은 터에 위원들의 사퇴까지 이어져 내우외환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 11일 현재 사퇴의사를 밝힌 의원은 신한국당 이신범·김재천 의원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 등 3명.신한국당의 경우 당지도부가 적극 나서 이들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지만,설득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들은 이날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특히 이들은 사퇴 이유로 청문회의 운영방식은 물론 청문회에서 제기된 소속의원들의 의혹 해소를 위한 당 지도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겨냥하고 나서 파문이 확대일로에 놓여있다.자칫 당내 계파싸움으로 번질 개연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회의 김의원도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뤄지면 사퇴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청문회는 정상적인 진행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다 TV 생중계를 의식한 의원들의 과잉 신문으로 청문회가 연일 여야간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위원 자격시비에 이어 해당의원들의 사과 및 속기록 삭제 요구가 잇따랐다. 이날도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신문을 통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흠집내기」에 나서 하오 한때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 등이 공격에 나서자 여야간 의사진행 발언을 놓고 또 한차례 설전을 벌였다. 사실 이번 한보 청문회는 한계를 안고 츨발했다고 봐야 한다.여야간 대선전략과 맞물려 있는데다 청문회의 제도적 미비점,의원들의 지나친 경쟁의식 등으로 난파 위험성이 상존해 있었다. 이렇게 볼 때 한보국조특위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