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야 지도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센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공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가방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광진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7
  • 국회 대정부질문 분야별 공방

    국회가 13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닷새동안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가위기론과 편중인사 공방,개헌논의 등 민감한 정치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舌戰)을 벌였다.일부 첨예한 쟁점에 대해 정치공세성 발언이 쏟아진가운데 일부 의원의 이색적인 정책대안도 돋보였다. *국가위기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가위기론의 실체와 처방을 둘러싸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됐다.여당이 지속적인 개혁 추진의 필요성을부각시킨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당적이탈과 거국내각 구성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은 “위기의 실체는 도덕성과 신뢰의 붕괴에 있다”고 진단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 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의원은 “국회를 면책특권을 이용한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야당의 정치공세로 인한 국정불안을 우려했다. 이희규(李熙圭)의원은 “개혁 지연이 기득권 세력의 조직적 방해 때문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총체적 정책 실패는 1인 지배식통치스타일과 국가운영 시스템의 부재,야당에 대한 대결주의,진정한국민통합 노력의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당 하순봉(河舜鳳)의원은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은 ‘국가경제비상사태’선포,여당 총재직 사퇴,중립 위기관리 내각의 출범 등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한동(李漢東)총리는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상황으로까지는보지 않는다”면서 “내각은 빠른 시일내에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편중인사.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 또다른 포커스는 현 정권의 인사편중문제였다. 여당측은 야당이 인사문제를 이용해 지역감정을 선동한다는 논리를폈고,야당측은 특정지역 인사가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개혁을 표방하는 이 정권에서 공무원의 부패와 줄대기가 늘고 있는 것은 인사편중 때문”이라며 “군요직 11명 중 5명,검찰 요직 7명 중 4명,경찰 요직 9명 중5명,국세청 요직 7명 중 5명이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임인배(林仁培)의원은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호남 향후회인지 헷갈릴 정도로 호남출신들이 요직을 독점하고있다”며 “편파인사가 오죽 심하면 ‘궁중언어’(宮中言語),성골(聖骨)이란 말까지 나돌겠느냐”고 강력히 성토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희규(李熙圭)배기운(裵奇雲)의원은 “정부부처와산하기관에 호남사람이 많으니 영남이 적으니 운운하며 지역감정을건드리는 구태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 “지역감정을 앞세워 얄팍한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은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업무의 특성과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해 적재적소 배치의 인사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주현진기자 jhj@. *개헌논의. 현행 대통령단임제의 개헌 문제 역시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문석호(文錫鎬) 의원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질의 직전에 삭제했다.“자민련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당 지도부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단독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여권이 ‘짝짓기’를 통해권력을 다시 쥐려는 의도”라며 여권의 정략적 발상으로 몰아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날 ‘해프닝’을 연출한 민주당의원들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계란 점을 들어 이 최고위원의 ‘원격조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李의장 “저질의원 공개”발언 파장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칼'을 빼들었다.문민정부에 이어 2번째국회의장에 오른 이 의장은 작심한 듯 ‘국회 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13일자 대전일보 창간 50주년 인터뷰를 통해 “자질없는의원 명단을 발표해서 ‘이런 사람은 뽑지 말아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그는 “이제 정당을 떠나 자질이나 교양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국회의장 자격으로 ‘저질 의원’ 추방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현행 선거법을 고려해 명단 공개시점을 선거에 임박하지 않은 중간 시점을 선택하겠다는 치밀함도 엿보였다. 이 의장의 발언 배경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깨끗하고정직한 정치가 정착돼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 측근은 “의원으로서 품위와 윤리의식이 결여된 의원이나 무책임한 폭로 정치인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의장은 ‘망국병(亡國病)’인 지역감정에도 메스를 댔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호남은 무조건 민주당,영남은 무조건 한나라당식으로 뽑아서는 안된다. 정당을 떠나 자질이나 교양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의 이같은 발언들이 전해지자 “특유의 돌출·인기발언”,“실현가능성과 관계 없이 옳은 얘기”라는 등 다양하게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국회 수장(首長)이 이런 얘기를 한 자체가 긴장도를 더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8선의 이 의장은 문민정부 당시국회법의 ‘날치기’ 사회를 거부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 검찰지도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법대로’ 원칙을 앞세워 여야 합의를이끌어내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검찰수뇌부 탄핵안’ 자민련 어느쪽 편들까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액소추안’은 자민련에게 ‘양날의 칼’로다가온다.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해 국정운영에서 소외된 자민련으로서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선택 여하에 따라 ‘자승자박(自繩自縛)’의 역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강창희(姜昌熙)의원 등 당내 강경파들이 충청권의 미묘한 기류를 앞세워‘독자노선’을 외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미 ‘탄핵소추 부결’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탄핵안 가결이 가져올 엄청난 국정마비 사태를 감안하면 공동정권의전면철수를 각오해야 한다.이 경우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파워 베이스’가 일거에 무너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자민련 의원 17명도 대부분 사견을 전제로 “탄핵안 가결은 국정운영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민주당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원철희(元喆熙)의원 등 일부만이 “개인적 소신에 따라 자유투표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당 지도부는 탄핵안 처리를 ‘고리’로 민주당을 최대한 압박,국회법 개정의 회기내 처리를 매듭짓겠다는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등 지도부는 “탄핵안이 일단 본회의에상정된 후 상황을 봐가며 당론을 정하겠다”며 민주당의 애를 태우는것도 같은 맥락이다.김 대행은 10일 충북대 강연에서 탄핵소추안에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표결 때 민주당이 요구하는 ‘전원 퇴장’ 대신 ‘무효표’를 양산하는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여야를 상대로 탄핵안‘곡예’에 자민련의 당내 교통정리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감 종료…오늘 시정연설

    국회는 7일 13개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끝으로 지난 20일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쳤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2001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교섭단체 대표연설(9·10일)과 대정부질문(13∼17일)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나 검찰지도부 탄핵소추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정상적인 진행여부가불투명하다. 16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높은 출석률과 의욕적인 질의활동으로 예년보다 정책감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8일 이후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설 태세여서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이날 오찬회동을 통해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정 총무는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탄핵안 보고와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민주당 정 총무는 “탄핵안이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본회의 보고 자체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한나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 등 향후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국회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10·26 지방 재·보선 3黨 반응

    27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자민련 3당은 26일의 지방 재·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였던 대전 서구청장 보선 패배에 아쉬움을 표시했고,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북 영천시장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데대해 충격과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반면 자민련은 대전 서구청장 보선 승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데 이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총력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전 서구청장 선거를 놓친 점을 ‘위안’으로 삼는 듯했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이회창 총재는 ‘충청 교두보’ 등의 발언을 하며 거당적으로 지원했으나 우리당은 철저히 지방선거 차원에서 치렀다”며 반사이익을 노렸다. 반면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경북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의 소극적인 선거 지원이 패배로 이어진 측면이 강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9개 지역 광역의원 보선에서 득표율이 49%에 달하고,특히 서울 용산·송파,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당선자를 낸 점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민련은 대전 서구청장 보선에서 여야 지도부의 지원 유세에도 불구,자당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된 데 대해 “충청권은 여전히 자민련의 아성임을 입증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을 새겨,자민련은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개혁입법 추진방안등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인권법 제정을 비롯,각종 개혁입법 추진 방안과함께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말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줄것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2일 “ASEM이 폐막됨에 따라 김대통령이 내치(內治)구상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개혁입법,경제불안 극복등에 대한 김대통령의 구상이 곧 실천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당무보고를 통해 인권법,국가보안법,형사소송법,통신비밀보호법,모성보호 관련법,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 등 인권침해적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관련법의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여야, 국정감사 총력전 돌입

    국회는 23일 법사,정무,재경,국방,행자,문화관광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고·지검,국가보훈처,재경부,육군본부,국정홍보처 등 모두25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계속한다. 여야 지도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번 주 국감에 당력(黨力)을 총동원할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때문에 초반 이후 국감이 자칫 여야간 정국 주도권 싸움에 휘말릴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생산적인 국감을 위한 정쟁(政爭) 지양과 정책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기본전략에 따라 야당의 정치 공세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ASEM 개최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전방위 공세를 펼칠 태세다. 이에 따라 이날 국감에서는 4·13 총선 편파수사 논란과 공적자금운영 현황 및 회수 방안,북파공작원의 보훈 대책,학교주변 유해시설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검 감사에서는 한나라당의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 탄핵소추안 제출에 따른 일선 검찰과 한나라당의 갈등 양상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위의 재경부 감사에서도 공적자금의 조성과 회수대책 등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간 설전(舌戰)이 예상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올 國監 민생국회 실종사태 우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책국감을 바라는국민 기대와는 달리 막무가내식 정치공방과 무성의한 문답,한건주의식 폭로 위주로 흐르는 등 구태(舊態)가 재연되고 있다. 이같은 초반 국감 추세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한빛은행 불법대출 외압의혹 국정조사나 선거비용 실사개입 관련 국감 과정에서도 여야간첨예한 신경전으로 파행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특히 대북 관련 사안과 경제 문제 등 어느 때보다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자칫 민생국회가 실종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의목소리가 높다. 국회 행정자치위는 지난 20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중앙선관위를상대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도경 감사과정에서 빚어진 편파인사 논란이 여야 의원간 감정대립으로 이어지면서 오후 늦게야 가까스로 국감이 정상화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여야 의원간 비난성명과 고성을 주고 받는 등 신경전을 벌이느라 중앙선관위 감사는 업무보고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채 흐지부지 끝났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안병엽(安炳燁)장관을 상대로 마치 청문회를 벌이듯 도·감청 관련 중복질문을 쏟아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건설교통위의 19∼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과시성’ 질문으로 정작 답변시간은 줄어드는 등 비효율적 감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여야 지도부가 대거 몰린 국방위에서는 의원들이 일찍 자리를 뜨거나 늦게 출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당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총선사범 수사결과 반응

    선거법 공소시효 하루를 앞둔 11일 검찰의 16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결과가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이 법에 따른 검찰의엄정 수사에 무게를 둔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등 영수회담 이후 조성된 여야 화해전선에 먹구름 조짐이 일고있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반발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야당의 주장은 소속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가로막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날 검찰 수사결과를 “검찰이 법에 의해 공정하게 수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부정선거 정황이 확실하면서도 이번 수사결과 발표에서 제외된 한나라당 일부 당선 지역에 대해서는 향후 선관위를 통한 재정신청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한나라당 당황하고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무엇보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처지가 곤란하게 됐다. 지난 9일 영수회담 이후 “이 총재가 선거사범 수사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해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표정이다.기소당사자들의 불만도 이 총재에게는 부담이다. 당 안팎에서는 “과거 영수회담에서는 야당 총재의 정치적 야심보다소속 당원의 ‘생존문제’가 우선이었다”면서 이 총재에게 화살을돌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이 총재가 검찰의 편파수사를 둘러싸고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나 중립 선언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정치적인 논리가 깔려 있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일부 부총재도 “영수회담 이후 검찰 기소부터잘못된다면 여권이 또 뒤통수를 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당 지도부가 검찰의 수사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문제의 초점을 검찰의 ‘편파수사’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민련 기소 해당자가 적어서 그런지 공식 반응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당 대변인실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투명한 처리를 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찬구 오일만기자 ckpark@
  • 지도부에 ‘쓴소리’朴槿惠부총재 인터뷰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경우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더 두고봐야하지 않겠어요.한나라당도 변해가는 것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죽기살기식 정치’를 반대하며 대구집회 불참 등으로 당지도부를애태웠던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48)부총재가 지난 6일부터 당무활동에 들어갔다.그렇지만 당지도부를 향한 근본적인 ‘불만’은 여전해 보인다. 그는 “차기 대통령은 다양한 지역·계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상수(常數)로 받아들여지는 이총재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이어 민주당내 대선후보 주자군에 대해서도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그런 분이 있나요”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부총재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틀어올린 우아한 머리에 늘 단정한 투피스 차림이다.목소리도 나긋나긋하다.국회 의원회관에서 박부총재를 만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정치인 가운데 지지율 5위를 기록했는데. 새삼스럽지 않다.항상 그랬으니까…. ◆(대구집회 불참은)당인으로서의 의무 불이행이라는 비판도 있다. 21세기 정치는 달라져야 하고 투쟁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부산에는안가면서 지역구에 도움된다고 대구집회에 참석하기는 그렇지 않는가.지역구에 안간다는 것은 나로서는 희생이다.실리를 포기한 것이다. ◆이회창 총재의 당 운영 방식을 어떻게 보는가. 당 의사결정은 몇 사람이 어디가서 만들어오는 것으로는 안된다.선출된 부총재들이 실질적으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등원론을 얘기했다고 (金杞培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부총재를 모욕·면박을 준 것은 불쾌하다.민주적 정당이 아니다. ◆이 총재의 정치스타일은 어떤가.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타협이 없을 수는 없다.최고를 추구하지만 안되면 차선을 선택하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 ◆대구집회 불참 등 박 부총재의 행보를 놓고 대권과 관련을 짓는 시각들이 없지 않다. 국민이 바라는 쪽으로 힘을 쓰기도 바쁘다.이런 것을 꼭 해야 하겠다는 목적이 없다.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차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바람직한가. 지역이 갈라지는 정치는 이제 극복해야 한다.어느 한쪽 지도자라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영남후보론’과 ‘지역연대론’은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인가. 지역변수는 현실이지만 정치는 변화한다.우리 목적은 다양한 지역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나라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치는 지도자를 찾아내자는 것이고 이는 변할 수 없는 이슈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은 박근혜 부총재.그는 “정치적 프리미엄이 있다 하더라도 잘못하면 더 크게욕먹는다”고 했다.“편하게 살려면 정치를 안했을 것”이라는 그지만 자연인으로서의 작은 행복도 꿈꾼다.“숲속 오솔길을 걷는 것을참 좋아해요.그럴 때는 가볍고 편한 가방을 어깨에 메야 해요.그땐눈썹도 짐이 된다고 하잖아요”. 요즘 ‘한비자가 나라를 살린다’‘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聖者)’를 읽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의총 표정…지도부 비판 원색 발언 난무

    한나라당이 6일 여야 총무협상 결과를 추인받기 위해 소집한 의원총회 비공개 토론에서는 지도부의 협상 전략과 투쟁 방향을 비판하는원색 발언이 쏟아졌다.‘영수회담 구걸’,‘따로 국밥식 협상 결과’,‘당내 잡소리 단속’ 등 의원들의 ‘속내’가 거침없이 표출됐다. “미진한 것은 영수회담에서 풀라”면서도 의원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아 영수회담을 앞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어깨를 짓눌렀다. 토론자 10명 가운데 박주천(朴柱千·서울 마포을)의원만 협상결과추인을 주장했다.그나마 “영수회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라는 단서를 달았다. 신영국(申榮國·경북 문경예천)의원은 “부끄럽게 구걸해 가면서 영수회담이 이뤄졌으면 그 결과를 보고 국회 정상화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뒷북치며 밥이나 먹겠다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이총재는 토론 말미에 “구걸이 아니라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 실력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회담을 제의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안택수(安澤秀·대구 북을)의원은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이라더니,슬그머니 국회에 들어가려면 장외투쟁하지 않겠다고 개과천선하는 게 낫다”고 따졌다.이재오(李在五·서울 은평을)의원도 “합의내용은 여야가 따로따로 해석하기 딱 좋은 따로 국밥”이라고 비꼬았다.권기술(權琪述·울산 울주)의원은 “국회 정상화 합의발표로 영수회담의 효과가 반감됐다”고‘전략상 실책’을 지적했다. 이방호(李方鎬·경남 사천)·박승국(朴承國·대구 북갑)의원은 “과거 DJ는 의석수 3분의 1로 투쟁했는데 133석인 당에서 왜 잡소리가나오느냐”“국정을 책임진 여당이라고 착각하느냐”면서 비주류 등원론자를 겨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덕룡 의원 ‘지도부 오류’ 조목조목 지적

    한나라당 비주류의 핵심인물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25일 의원총회,28일 기자간담회 등에서는‘장외집회 중지’,‘국회 등원’을 주장하는 수준이었다.그러나 5일에는 이총재를 직설법으로 비판하고 나섰다.뭔가 단단한 ‘각오’를한 듯한 인상도 내비쳤다. 김의원은 “그동안 당 분열로 비칠까봐 많이 참았다”면서 “앞으로는 정치 현안이나 당 운영 문제에 있어서 색깔있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겠다”고 말했다.시중의 여론을 가감없이 당내에 전달,올바른방향을 잡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 연장선상에서 ‘무조건 등원론’을 펼쳤다.“이제부터는 이총재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할 것”이라는 게 김의원 측근의 전언이다. 특히 김의원은 최근 발간된 모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재의 당운영을 신랄하게 비판,눈길을 끌었다.김의원은 인터뷰에서 이총재를 향해 “너무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와 다른 의견을 수렴하려는자세가 없다.자기 결정만 진리라는 태도가 체질화된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총재는 한나라당 지지가 반 DJ정서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면서 “이총재는 그 어떤 야당 총재보다 권한을 독점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한나라당은 ‘열중쉬엇 차렷’ 정당이 될 수밖에없고,필경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국현안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잘못된 인식을 조목 조목비판했다.먼저 정국해법으로는 “국민은 여야가 정쟁을 중지하고,국회를 정상화시켜주기 바라고 있다”면서 ‘조건없는 등원’을 제시했다. 대(對)자민련관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자민련이 야당을 한다고나설 때는 대화도 거부하고 심지어 사진도 안찍겠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뒤로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춰주겠다고 뒷거래나 하고…”라고 비판했다.‘반창(反昌)연대’와 관련,“굳이 연대하고 할 것은 없다”면서도 “견해를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입장을 개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도 ‘매운 소리’를 잊지 않았다.현정부에 대해 “1인에의한,1인의,1인을 위한 국정운영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남북의 화해라는 큰 테두리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찬성하지만 성과주의는 시정되고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법처리 잠정합의

    여야는 4일 총무회담을 갖고 영수회담의 걸림돌인 국회법 처리방안을 집중 논의,잠정 합의를 이루고 5일 중 완전 타결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영수회담은 금명간 열릴 전망이다. 이날 두차례 회담을 통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각 당의 최종방침을 담은 복수의 국회법 처리방안을마련했다. 두 총무는 5일 중 이 복수의 합의안에 대해 당 지도부의추인을 받는대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 총무는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5일중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여야 총무접촉 이모저모

    여야 영수회담 성사를 위한 총무간 의견 조율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영수회담을 거듭 제의한 직후얼굴을 맞댄 여야 총무는 “서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며 진일보한 반응을 보였다.이날 회담은 한나라당의 제의로 이뤄졌다. ◆총무회담=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오후 3시40분쯤 시작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간 회담은 2시간20분이나 진행됐다.회담장 주변에는 수십명의 보도진과 양당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루한 경색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회담장 바깥으로 가끔 고성이 새 나오기도 했으나 분위기는 시종 솔직하고 진지했다는 후문이다.회담 직후 양당 총무의 첫마디도 “서로간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었다. 특히 한나라당 정 총무는 공동 브리핑에서 “영수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떤 문제를 ‘사전 조정·조율’해야 하는지 서로의 입장을얘기했다”고 밝혔다.이는 그동안 여권의 ‘영수회담전 사전 조율’주장에 부정적이었던한나라당이 이날 이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영수회담 성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민주당 정 총무는 “내일 만나서 모든 문제를 잘 처리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해 이날 회담에서 상당한 조율이 이뤄졌음을 인정했다.그는 “오늘 회담을 계기로 향후 여야 협상을 상호 이해의 바탕 위에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일 회담에서 구체적인 의제논의까지도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주당 정 총무는 3일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좀더 두고 봐야 알겠다”고 말해 각당 내부의 협의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점을 환기시켰다.이와 관련,한나라당 정 총무도 기자들에게 “원내총무가 전령으로 전락했다”며 당내의 까다로운 의견조율 절차에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회담 뒷얘기=이날 회담에서 양당 총무는 정국 정상화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최대한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서로의 처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브리핑 직후 각당 출입기자와 따로 만난 양당 총무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회담이) 결렬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또 구체적인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 당내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들어 가장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댄 양당 총무는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쌓인 불신의 벽을 낮추는 데 장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정 총무는 “그동안 당내에서 내가 왜 강경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는지도 상세히 설명했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핵심 사안을 놓고 각당 지도부가 어떤 속내로 상대 방안을 거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터놓고 얘기했다고 한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여야 오늘 정국 정상화 관련 입장정리

    25일은 정국 정상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민주당의 청와대 주례 당무보고와 한나라당의 의원총회가 잡혀 있는 까닭이다. ■민주당 당무보고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 3역은 이날 오후 당무보고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정국수습방안을 건의한다.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국회 정상화 방안과 정국현안 대책이다.국회 정상화에 있어서는 정국파행의 발단이 된 국회법 처리와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특별검사제 요구에 대한 당의 방침이 담긴다.정책현안으로는 의약분업 대책과 주식시장 안정 대책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제와 관련,민주당은 ‘선(先) 국회 정상화’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미진하면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국회법에 대해서는 “교섭단체 정족수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3당이 다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관건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4일 요구한 ‘여권의 성의표시’이다.박 대변인은 서 대표의 유감표명 가능성을 묻는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더라’고 써달라”고 말해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의원총회 “등원론과 투쟁론이 엇갈릴 것”이라는 게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의 예상이다.당 주변에선 “오후에 민주당 당무보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일방적 결론은 내려질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당 지도부는 사실상 ‘조건부 등원’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다.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오늘 내일 자연스레 의견을모아 보겠다”고 말해 ‘저쪽(민주당) 사람들을 만날 일도,이유도 없다’던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대변했다. 문제는 등원의 명분이다.여권에 ‘성의표시’를 요구하는 것도 같은맥락이다. 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가 요구한 ‘대통령의 사과’는 서 대표의 유감표명 선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 대변인은그러나 “날치기한 국회법을 원천무효로 하고 다시 운영위에 넘기는것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특검제에 대해서도 “여당이 명시적으로 언급해야 한다”고 했다. ■영수회담 전망 한나라당 일각의 회의론에도 불구,다른 대안이 없지않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권철현 대변인도 영수회담을 묻는 질문에여권의 성의표시 등 전제조건을 달면서도 강력히 부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25일 이후 여야가 영수회담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국회 표류로 국정 차질 우려. 올 정기국회는 대략 400건에 가까운 안건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16대 개원국회를 비롯,올해 열린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이거의 없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현재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89건으로,민생이나 경제개혁을 위해 시급하다는 것이 민주당 분석이다. 정부가 특히 다급해 하는 법안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설립법과 금융지주회사법,조세특례제한법 등 금융구조조정 관련 법안이다.CRV설립법은 워크아웃 기업의 부실자산을 CRV가 별도 관리,경영 정상화를 촉진하도록 하는 내용으로,제정이 늦춰질 수록 금융기관의 부실이 심화된다는 것이 정부의 걱정이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세제지원을 내용으로 한다.역시 처리가 지연되면 구조조정 차질과 금융권 부실로 이어진다.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기관의대형화·겸업화를 위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법안이다. 민생 안건으로는 추경예산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시급하다.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결식아동 2만2,000명과 불우노인 1만7,000명에 대한 급식이 미뤄지고 있다.다음 달부터 시행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도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불우시설 기부금이나 주택저당 차입금의 대출이자,대학원 교육비를 소득공제하는 내용으로,중산층과 서민층의 생계지원이 목적이다.최저임금법 개정안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도최저임금 보호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165만명이 보호대상에 편입되고,이 가운데 현재 임금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약 10만명이최저임금을 보장받게 된다. 진경호기자
  • 野 중진의원 중심 ‘국회등원론’ 확산

    장외투쟁 일변도로 치닫던 한나라당내에서 국회 등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부총재를 포함한 중진급 의원들이 등원론을 주도하고 있어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내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손학규(孫鶴圭)의원 등은 ‘무조건 등원론’쪽이다.이들은 22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선(先)등원’과 장외집회 중단,당내 언로(言路)활성화 등 3개 사항에 합의했다. 박 부총재는 “당내 다수가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에 들어가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28일 대구 장외집회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도 “특검제는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이 풀리지않는다면 그때 도입해야 한다”면서 “나 혼자라도 국회를 지킬 것”이라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특히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당(私黨)처럼 되고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다수의 당 소속 의원이 이 총재의 강경한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하고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손 의원 등도 “특검제는 수단이지 만능이 될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당초 회동에 초청받은 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현재로선등원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기적 부적절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부영(李富榮)·최병렬(崔秉烈)·박희태(朴熺太)부총재 등은 ‘조건부 등원론’을 주장한다.특검제 도입 가능성을 전제로 여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수용하거나,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를 표결에 부치는 방안 등을 협상가능한 카드로 내놓고 있다. ‘조건부 등원론’은 여야간 한발 물러선 차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있다는 점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여겨진다. 물론 지금까지 당 지도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일부 의원의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날 이 총재가주재한 주요당직자회의는 28일 대구집회에 이어 대전집회의 강행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등원론’을 주창하는 인사들의 정치적 ‘무게’를 감안하면,향후 당 지도부의 투쟁 노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朴智元장관 사퇴 이후의 정국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로 향후 대치정국이 어떤궤적을 그릴 지 주목되고 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현 정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구상을 점검한다. ◆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사퇴한 마당에 더이상 야당도 국회를 외면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다.박 전 장관 사퇴는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 본인과 여권이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므로 한나라당도즉각 국회로 복귀,민생현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한빛은행 사건을 보는 서 대표의 시각은 당내 동교동계보다는 보다‘객관적’이다.그는 외압 여부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투명하게 의혹이 밝혀지는 것이 중요하며,이를 위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이를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당 6역 회의를 주재한 서 대표의 표정은 비교적 홀가분했다.박 전 장관의 사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동교동계와는 한발 거리를 둔 자신의 ‘객관성’을 내비친 대목으로도 이해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는 공세를 위한 공세로 보고 있다.따라서 진상규명 이상의 ‘의도’를 담은 야당의 특검제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한공세 역시 같은 차원에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치라는 것이 이런 쟁점을 해소하면 저런 쟁점이또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한 점도 이런 시각을 말해준다. 지난 18일 최고위원 워크숍과 19일 의원총회,그리고 20일 박 전 장관 사퇴를 거치면서 서 대표는 정국 수습에 대한 구상을 정리한 인상이다.이날 회의에서도 “한달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정국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한빛은행 사건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실사개입 의혹이나 국회법 문제는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종합적인 정국수습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여야 중진회담을 공식 제의,야당과의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진경호기자 jade@.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박지원(朴智元)전 문화부장관의 사퇴 이후에도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오히려 박 장관의 사퇴로 대여(對與)투쟁의 전의에 더욱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박 장관이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20일 당 지도부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특검제 도입과 박 전 장관의 출국금지·구속수사 등을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총재는 ‘21일 부산역 집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전 장관 한사람이 그 직을 물러났을 뿐 대통령과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시정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현정권이 끝내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간다면 전면적인 대정권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여권의 진전된 태도로 볼 수 있지만,진실한 성의 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검제 도입과 날치기 무효화 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성의를 보이고 국민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언제든지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로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정상화의 전제조건을제시했다.또 “여당내에서 상당히 양식있는 목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며 “향후 여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박 전 장관이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변명을 늘어놓고 야당을 공격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드러냈다”며 지도부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했다. 이 총재는 또 향후 특검제 도입 등 대여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론의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의약분업과 경제·수해 문제 등 민생 사안을 둘러싼 보폭도 넓혀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국회 정상화와는별도로 의약분업 관련 복지위,수해 관련 행자·건교·농수산위,경제관련 산자·정무·재경위 등에 대해서는 ‘전체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여야 협의의 장(場)에 참여키로 했다.당내 의약분업실태반이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을 방문,간담회를 가진 것도 투쟁과민생을 병행한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민주·한나라당의 정국해법

    정국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가 한결 유연해지는 듯한 분위기다.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는 ‘한빛은행 외압대출’및 ‘총선비용 실사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의실체를 파헤치자던 종전 방침에서 한걸음 양보한 것이다.국회 운영위에서 변칙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운영위에서다시 심의해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여야 총무 및 부총재급 중진들이 참여하는 중진회담을 열자고도 제의했다.이같은 정국 수습안은 전날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견해를 종합한 것이다.19일 열린 당정회의에서는 경제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질책하기도 했다.국가 위기로 여겨질 만큼 난마처럼 얽힌 현안들을 당이 주도해 풀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사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청와대 눈치만 살피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중대 현안이생기면 당이 주도적으로여론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수수방관했다는 것이다.이 점에서 최고위원들이 난상토론 끝에 정국 수습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무기력 증세’를 탈피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언로의 활성화를 통한 당 운영의 민주화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제 한나라당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민주당이 제시한 방안은 ‘한빛은행 외압 대출’ 의혹만 제외하면 한나라당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한나라당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며민주당의 대화 제의를 외면하고 있다. 그야말로 ‘백기항복’을 요구하는 셈이다.하지만 특검제가 의혹 해소에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지난해 ‘옷로비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통해 경험했다.더구나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따진 뒤 그래도 미진하다면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는 것이순리일것이다.검찰은 의혹의 대상은 누구라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런데도 특검제만을 문제삼아 국회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진실을 밝히려는 태도가 아니라 여권을 코너로 몰아가려는 정략으로보인다.지난달 초 한나라당이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 때쟁점은 국회법 개정안이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한빛은행 사건은 8월 말에야 부각됐다.한나라당도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사설] 정치권의 自害행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최근 들어 유가급등에다 태풍피해,대우차 매각 실패 등이 겹쳐 국가경제와 민생이 위기국면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지만 정치권은 오로지 당리당략적 힘겨루기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18일만 하더라도 종합주가지수 600선이맥없이 무너지고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은 벼랑 끝으로몰리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그런데도 정치권은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정국주도권 다툼에 함몰된 채 문제점을 따지고 대책을 마련해야할 정기국회는 방치하고 있다.한나라당 지도부는 수재현장을 찾아가볏단을 일으켜세우며 피해농민들을 위로했고,민주당은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재의연금 모금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곱게 보일 리가 없다.국민들의 요구는 정작 해야 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부산에서 여권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했다.부산도 태풍 피해지역이다.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다고는 하지만 피해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은 다른 지역과다를바 없다.그들에게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 등 정치권의 쟁점은차후 문제이다.그들의 어려움은 내버려둔 채 정치투쟁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분별한 ‘오만’일 뿐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8일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에 불참한 것도 제1당 총재로서는 적절치 못한 결정이다.경의선 복원은 55년 동안 끊겼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역사적 사건으로 온겨레가축하할 일이다.남북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전시성’ 행사에 참석하기가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불참 명분으로는 옹색하다는 느낌을 준다.한나라당국방위가 같은 이유에서 경의선 복원공사의 유보를 주장한 것도 국민들의 ‘평균정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본다. 민주당의 정국 대처능력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야당을 국회로 끌어들일 묘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듯한 모습만 보인다는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정국 정상화를 위한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주장이 ‘집단 항명’으로 비쳐져 파문을 일으키는 등 내부갈등도 겪었다.최근에는 개혁의지를 의심케하는 주장마저 내부에서 제기됐다. 의약분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대표적이다.이는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일련의 개혁작업을 포기하자는 것과 다름 없다. 정치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결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대화를 통한 타협이 정도(正道)다.대화의 무대는 국회가 되어야한다.여야 지도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 경색정국, 여야 움직임

    경색 정국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21일의 부산에서의 장외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금주 중 제일 큰 정치쟁점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속셈] ‘21일 부산역 집회’를 향후 대여(對與) 투쟁의분수령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영남권의 태풍 피해 상황을 감안,21일 집회를 연기하는방안을 검토했다. 여야간 정치 투쟁을 미루더라도 태풍으로 인한 민생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과 당내 일부 주장을 감안한 것이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주말인 지난 16일 당 3역회의 직후 “시·도 지부별로 태풍피해 상황을 접수한 뒤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부산지역의 장외집회가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재해복구에 당력을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줄곧 대여 협상쪽에 무게를 실었던 이부영(李富榮)부총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았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하룻 만인 17일 ‘21일 부산역 집회’를 예정대로 치르는 쪽으로 강경선회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의‘방침 선회’에는 한빛은행 대출사건과 관련,“여권을 좀더 밀어붙여 특검제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일부 강경파의 의도가 작용했다는분석이다.장외집회 연기가 당내 ‘투쟁 대열’을 약화시키고,온건파의 입지를 넓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민주당의 대응]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민생문제로 압박해 나간다는복안이다. 한나라당이 태풍 피해가 큰 영남지역에서 정치성 장외집회를 개최할 경우 여론 악화로 스스로의 입지만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영남권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부산역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 것은 ‘말로는 민생,실제는 대권가도용 가두투쟁’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국회의원의 국회등원을 마치 대단한 권리인양 착각하는 오만을 즉각 시정하라”고 강조했다.이어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태풍피해 보상과서민생계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국회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회등원을 촉구했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을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수해가 가장 심한 영남으로 달려가서 장외집회를 강행하는것은 이회창 총재의 오만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민생과 국회를 외면할 경우 민심은 영원히 한나라당을 떠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에서는 ‘야당의 선(先)국회등원,후(後)정국현안 논의’라는협상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장외로 나가는 한나라당에 등원 명분을 줘야한다는 온건론이 일부 고개를 들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