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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초반 우리당 ‘침울’ 한나라 ‘화색’

    국감 초반 우리당 ‘침울’ 한나라 ‘화색’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틀째를 맞은 5일 여야의 초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야당이 국감을 정쟁과 폭로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은 “여당이 정부 감싸기에 급급하다 보니 국정감사라는 본연의 취지와 목적을 상실한 것 같다.”면서 “노무현 정부의 실정과 정부 부처의 실책을 정확히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감 초반 기싸움에서는 일단 한나라당이 ‘공세’를 바탕으로 우위를 보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한나라당은 국감 첫날인 지난 4일 국방위의 ‘유사시 16일 만의 수도권 함락’,교육위의 ‘고교 국사교과서’ 논란 등을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열린우리당을 적잖이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우리당 “정책대안 제시 주력”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여당으로서 국감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갈 수도 없고,야당의 파상 공세에 방패막이 역할만 할 수도 없는 처지다.대신 야당인 한나라당의 구태와 폭로,일부 국감장의 파행을 지적하는 데 주력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정감사가 구태를 못 벗어 안타깝다.”면서 “몇몇 의원들의 구태·저질·폭로 등이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있어 많은 의원들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감을 짜증스러운 소모적인 것으로 인식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국감이 정부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기 때문에 여당 또한 정부를 비호하기보다는 대안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며 소속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감 초반 대다수 국감장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당 지도부는 상임위별로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정치적 현안과 민생·경제 위주의 정책적 쟁점을 엄격히 나눠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한나라당 “정치·정책쟁점 구분 대응”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감 첫날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부가 쉬쉬해 온 외교·안보상의 문제점을 비롯해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무대책을 정확히 파악해 내자 정부·여당이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양”이라며 “이틀째 들어서는 교육위 등에서 터무니없는 억측으로 여당이 오히려 국감을 파행으로 몰아가려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열린우리당을 몰아 세웠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상임위별 국감 포인트

    상임위별 국감 포인트

    다음 달 4일부터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22일까지 계속될 이번 국감은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보안법 개폐 등 굵직한 현안이 어느 때보다 많아 여야간 첨예한 격돌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정책 국감을 통해 11월 개혁입법 추진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과거사 정리와 국가보안법 개폐 등 이념적 사안에 집중하는 여권의 모습을 최근의 경제난과 대비시켜 집권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여야가 맞부딪칠 국감 현안들을 주요 상임위별로 정리한다. ●운영위 공공기관의 각종 연·기금이 중점 감사대상이다.연·기금의 주식·부동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연·기금의 부실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파헤쳐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을 주장하는 여당의 논리를 무력화시킨다는 방침이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성공사례를 집중 부각시켜 맞불을 놓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시민단체의 ‘유착관계’를,민주노동당은 ‘무풍지대’였던 국회 사무처의 예산 집행 실태에도 칼끝을 겨누고 있다. ●정무위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는 이슈와 주요 증인이 많아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임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카드대란,정수장학회 문제,행정수도이전 문제 등 정치권의 굵직한 현안이 모두 몰려 있다. 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이전 및 ‘관제데모’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와 홍사덕 원내총무,이명박 서울시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카드대란’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당시 책임질 위치에 있었던 이헌재 경제부총리,전윤철 감사원장,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등 전직 관련 장관을 모두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통외통위 한나라당은 한·미 동맹 약화와 노무현 정부 대미외교노선의 함수관계를 집중 파헤친다는 방침이다.즉,‘노무현 정부의 반미친북 성향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악화됐다.’는 진단을 도출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탈북자 대책과 북핵 6자회담 공전도 관심사다.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무기화했다고 밝힌 점에 대한 진위여부와 정부의 대응책이 쟁점이다.국제간 수출입 통제 품목인 시안화나트륨 107t이 북한에 유입된 경위와 정부의 은폐 여부도 논란거리다. ●국방위 주한미군 철수,이라크 파병,국방부 문민화 등이 핵심쟁점이다.한나라당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안보 불안과 비용문제 등을 거론할 방침이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는 이라크 국민들이 한국군의 추가파병 사실을 잘 알지 못해 추가파병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은 국방부의 향후 주적개념 폐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문제점 또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행자위 서울시의 행정수도이전 반대시위 논란으로 벌써부터 뜨겁다.열린우리당은 수도이전 반대시위가 서울시에 의한 ‘관제데모’임을 밝혀내겠다며 이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 예산이 시위에 편법 지원됐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핵심포인트.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수도이전 반대시위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여권 공세에 정면승부를 선언한 이명박 서울시장의 증인 채택 여부로 시작부터 파행이 우려된다. 서울 강남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정책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문화관광위 여야 모두 국감 최대 이슈로 ‘신문과 방송’을 꼽고 있을 만큼 그 어느 상임위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편집권 독립 보장을 위한 신문사 사주의 소유지분 제한을 비롯,주요 일간지의 시장점유율 제한,공동배달제 등을 골자로 하는 신문법 제정에 대한 정부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신문법·방송법 개정안에 전력 투구할 태세다.탄핵 관련 프로그램과 국가보안법 비판 프로그램 등을 소재로 KBS의 공영성 확보 방안을 주로 거론할 듯하다.최근 민영방송 재허가 심사 중간과정을 공개한 방송위원회의 위상도 여야가 맞붙을 무대다.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이 가장 긴장하고 있는 상임위 중 하나다.김근태 의원이 장관으로 있는 데다 소속위원들이 주로 초선으로 구성된 반면,한나라당에는 김덕룡 원내대표,정형근 중앙위의장,이강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대거 몰려 있어 여당으로서는 거센 정치적 공세로 수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연금 문제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먹을거리,의약품 문제와 적십자사 혈액관리 문제 등이 깊이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정보위 국가정보원의 과거사 재조명 작업과 최근 불거진 국정원의 정치인·언론인 사찰논란,감청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듯하다.최근 논란이 됐던 북한의 ‘양강도 폭발사고설’과 관련한 국정원의 정보수집능력도 추궁 대상이다.과연 한·미간에 정보교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 포인트. ●기타 이밖에 교육위에서는 최근 제기된 ‘고교등급제’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논란이,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불러온 핵물질 실험이,농해수위에서는 쌀 개방과 직결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정부 전략이,환경노동위에서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가 각각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치부 종합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정치권, 추석 민심 제대로 살펴라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다른 때보다 긴 연휴지만 즐거운 표정을 짓는 시민들은 드물다.백화점이나 재래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고,불우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손길도 줄어들었다고 한다.이처럼 추석 민심을 얼어붙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장래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런 우울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전부 정치권에 돌릴 수는 없지만 말로는 민생정치를 외치면서도 정작 민생은 뒷전인 정치권에 상당부분 그 책임이 있다. 추석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재래시장과 철도역 등을 방문하면서 민심을 살피고 있다.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정치인들의 민생현장 방문도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여당의 원내대표는 24일 남대문 시장을 찾아 얼굴알리기에 나섰으나 과거와 달리 상인들은 냉담했다고 한다.“장사도 안 되는데 뭐 하러 왔느냐.” “힘들어 죽겠으니 국회에서 제발 싸우지 말고 우리를 살려달라.”는 상인들의 말은 바로 민심의 현주소다.정치인들이 그저 듣고 넘겨버릴 말들이 아니다. 제17대 국회가 출범한지 넉달 가까이 됐지만 민생정치라고 내세울 것은 거의 없다.일부 시장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육성법 제정을 홍보할 작정이었다고 하는데,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내놓고 자랑할 만한 일도 못된다.지금까지 정치권은 산적한 민생현안은 내버려두고 과거사니,수도이전이니,국가보안법이니 하면서 사생결단식 논쟁만 벌였다. 최근에는 국회 의정활동비를 인상하고,정치자금법을 고쳐 돈줄을 늘리자는 움직임도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다.국회의원들이 지금처럼 한다면 돈이 더 필요할 이유도 없다.국회에 출근해 일만 한다면 세비로도 충분할 것이다.정치권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고,쓴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국민들이 얼마나 민생을 발목잡는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지 몸소 느끼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 여야 ‘국보법’ 열띤 공방

    여야 ‘국보법’ 열띤 공방

    여야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보안법 개폐와 행정수도 이전 등 핫이슈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연설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본회의장에 한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김 의원은 곧바로 들 것에 실려 국회 의무실로 호송돼 안정을 취한 뒤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호송됐다. 김 의원은 졸도하기 전 연설에서 “악착같이 국가보안법을 없애려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북한 김정일이다.간첩 천국을 만들어 적화통일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여당의 국보법 폐지 움직임을 강력히 성토했다. 김 의원은 발언 끝 무렵 “이 시점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는 누가 뭐라 해도 김정일만 도와주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라고 목소리를 높이다 “아!”하는 소리와 함께 손으로 이마를 짚으면서 쓰러졌다. 김 의원의 졸도에 대해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과로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흥분하면 일시적으로 뇌에 혈류가 급속하게 몰리는 ‘고혈압성 뇌증’이 나타난다.”면서 “김 의원이 의식을 잃은 것도 아니고,언어기능 장애도 없어 뇌출혈은 아니다.”고 말했다.김 의원의 평소 혈압은 110∼120㎜Hg 정도였으나,이날 쓰러진 직후엔 180㎜Hg까지 치솟았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같은 당 고진화 의원은 “김 의원이 일주일 전부터 5분 발언을 하겠다고 당 원내대표실에 요청했으나 묵살당한 뒤 오늘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성토했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당초 예정된 김기현 의원 대신 발언에 나서게 조정됐다.”고 설명했다.즉 ‘5분 발언’ 결정까지의 우여곡절도 이날 졸도의 한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의 폐지 반대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국보법 폐지 반대론은 오랫동안 국보법만이 국가를 지켜왔다는 관성적이고 대단히 막연한 허상일 수 있다.”며 “이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으로 무장한 성숙한 시민정신과 북한을 압도하는 경제력”이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서울시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시위와 관련,“이명박 서울시장이 시청에 공무원과 시의원 충복들로 ‘이명박 사단’‘서울공화국’을 만들어 마치 차기 대권후보라도 된 것처럼 중앙정부의 국가시책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세금을 횡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간첩과 빨치산을 민주화인사로 둔갑시키는 집권세력 일부의 편향된 의식에 국민 절대 다수가 불안해한다.”며 여권의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을 비난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았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박근혜대표 ‘국보법 참칭조항 폐지’ 발언 왜

    ‘내심이냐,실언이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상임운영위에서 “국가 체제 수호나 안보에 어떤 불안과 문제도 없다면 정부 참칭 조항의 폐지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당 안팎에서는 박 대표가 국보법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며 ‘외연 넓히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당 일각에서는 당혹스러운 모습도 엿보였다.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발언을 얼핏 보면 당 국가수호비상대책위가 내놓은 개정안과 정면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보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참칭 조항 폐지 등 한나라당이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원희룡 의원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박 대표는 원 최고위원이 참칭조항 폐지를 주장했을 때 “당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개인적인 생각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고 말했었다.그런 그가 원 최고위원의 주장과 일맥상통한 말을 하자 당내에선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박 대표의 진의를 살피느라 분주한 눈치였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보법 폐지만 아니라면 정부 참칭 조항에 대해서도 박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연성을 갖겠다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이 폐지를 전제로,한나라당이 보완을 전제로 평행선을 긋고 있으니 서로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박 대표의 발언은 여야간 국보법 논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셈이다.대국민 홍보전으로 확산된 국보법 논쟁을 다시 원내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국민 홍보전에서도 “한나라당은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지지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의원들에게는 당론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개인적 입장 표명은 자제해달라고 해놓고 박 대표 스스로 약속을 깨고 있다.”면서 “향후 여야 협의과정에서 물러서도 되는 데도 앞질러 물러선 이유를 모르겠다.”는 불만도 만만찮아 당론 결정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야 “국보법 민심 잡자” 추석연휴 홍보전

    국가보안법 개폐를 놓고 가파른 대치전선을 형성하던 정치권이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다.여야는 그러나 연휴 기간 여론의 향배가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쥐는 데 결정적 변수가 된다는 판단 아래 의원들의 귀성활동을 통해 추석 민심잡기에 총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與,민심 달래기로 반전 시도 열린우리당은 ‘불안심리 해소’를 귀성활동의 목표로 설정했다.특히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한 안보불안 심리를 다독이는 데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한나라당에 뒤져 있는 당 지지도를 역전시켜 11월 주요 법안 처리의 안정적 지형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열린우리당은 당초 형법 보완이 됐든,별도의 특별법을 마련하든 추석 전에 당의 방침을 확정해 이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당내 논의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여의치 않다. 당 지도부도 연휴를 앞두고 외교활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부득이 당론 확정을 연휴 이후로 늦춰야 할 처지다.이에 따라 국보법을 폐지한 뒤 어떤 형태로 보완을 하든 안보공백 만큼은 추호도 차질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를 위해 원내대표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해소할 홍보활동 지침을 마련,각 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민병두 기획위원장은 19일 “국보법이 폐지되면 어떤 것이 바뀌는지 소상히 알리고,어떤 경우에도 안보공백은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野,국보법 폐지불가 쐐기박기 한나라당 역시 귀향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우선 오는 22일 정책의총을 소집,국보법 개폐 논란과 친일진상규명법 대처방안,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의원들이 각자 지역구나 고향으로 흩어져 일사분란하게 당의 입장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지원군은 “국민의 80%가 국보법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시중 여론이다.이를 토대로 다시 한번 국보법 폐지 반대 여론을 확실히 하는 등 실속을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은 e메일 홍보전을 통해 추석 민심을 끌어당기는 전략도 세웠다.대표 최고위원 경선 등을 거치며 축적한 당원 및 일반 네티즌을 거점으로 e메일을 발송하고 이를 ‘피라미드 방식’으로 주변에 확산시키도록 할 계획이다.본격적인 귀향이 시작될 23일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서울 시내에서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오프라인 당보도 나눠줄 계획이다. 박지연 김준석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경제·민생국회 행동으로 보여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어제 오랜만에 자리를 같이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생 문제에 집중하며,모든 의안처리에 있어 정쟁을 지양하고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도출에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전에도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경제·민생을 계속 강조해왔다.그러나 실제 행동은 상호비방과 정치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지금도 여야 정당의 지도부는 국가보안법 등 정치현안에 대한 지지세 확보 활동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여야 모두 인정한다.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도 대체로 수긍한다.그러면서도 여야 정당의 우선 순위를 보면 경제는 뒷전이다.국가보안법,친일규명법,과거사법도 중요하다.문제는 정치 현안에 정당의 명운을 거는 것이다.민생·경제 안건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정치 현안도 차분하게 논의하면 된다.국보법 논쟁 등에 힘을 소진하다 보니 경제·민생 안건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달 들어 정기국회가 열린 뒤 지난해 결산심의가 수박겉핥기식으로 진행됐다.이래서야 내년 예산심의가 심도있게 이뤄지기 힘들다.일자리창출특위,규제개혁특위 등 국회 내에 의욕적으로 만든 민생기구들도 개점휴업이다.공정거래법 개정,기금관리법 개정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경제관련 입법들도 여야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집권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은 주요 법안을 당분간 강행처리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민생법안은 물론,국보법 등 정치 쟁점 법안들도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힘들다.야당을 끝까지 설득하고,절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서로 견해차만 확인했다면 다음 만남에서는 상대 의견을 일부라도 수용하는 절충안을 들고 나와야 한다.2차,3차 등 후속회담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국회내에서 민생을 행동으로 챙기고,정치 현안에는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폐지 반대여론 의식 국보법 ‘숨고르기’

    폐지 반대여론 의식 국보법 ‘숨고르기’

    14일 오후 3시45분 국회 본청 3층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회의실을 나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을 휴대전화로 찾았다.그 시각 원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차 대전에 가 있었다. 원 의원은 전날 한나라당 상임중앙위에서 국가보안법의 대폭 개정을 주장하며 당이 잠정 마련한 개정안이 미흡하다고 비판,파문을 일으켰었다. 장 의원 어제 원 의원이 한 말씀을 보니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같이 고민할 여지가 많은 것 같아요. 원 의원 저도 요즘 답답합니다.이런 문제는 여야가 터놓고 대화해야 합니다.서울 올라가서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장 의원 좋습니다.우선 나랑 둘이 커피 한잔하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원 의원 알겠습니다. 여야가 국보법 폐지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두 의원의 이날 통화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전날 김수환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의 국보법 폐지 반대 발언이 나온 직후 14일 여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 제기와 함께 ‘속도조절론’이 나왔다. 국보법 폐지론자인 정봉주 의원은 기자들에게 “여론이 좋지 않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데,우리가 너무 밀어붙이는 식으로만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과정을 좀 더 폭넓게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측은 “어차피 폐지 쪽으로 당론이 결정된 마당에 여야 4당의 국보법 폐지 입장 의원들이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계획한 것은 대립만 부추기고 갈등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당내 재야·민주화운동 출신 의원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40명)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의원도 당내 기류 변화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 지도부가 말은 세게 하지만,현실적으로 (국보법 폐지 법안 처리가) 그렇게 빨리 되겠느냐.”라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목소리에 대해 국보법 폐지 이후의 대안(代案) 마련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재천 의원측은 일단 “대체입법 일정을 늦출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15일 아침 7시에 열리는 대안 마련 실무진 모임에서 혹시 이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보법 개폐’ 세확산 경쟁] 접점 못찾는 국보법 TV토론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TV 공개토론을 놓고 여야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당 지도부 토론’(열린우리당)과 ‘전문가 토론’(한나라당)이 맞선 양상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3일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비교섭단체까지 포함,각 정당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제의했다.자민련까지 포함한 5자 토론을 제의한 것이다.이 의장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4명이 참여하는 토론이나,이것도 안 되면 양당 원내대표만이라도 나서 토론을 갖자.”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제안에 대한 대답으로는 적절치 않다.대표가 아닌 법률전문가,남북전문가 등 국보법 개폐에 정통한 의원이 3명씩 나와 토론하는 형식이 적절하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앞서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당 3역 또는 지정한 대표가 참여하는 TV토론을 갖고,이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국보법 개폐문제를 국회에서 결론짓자.”고 제의했었다.이튿날인 11일에는 토론방식을 구체화해 “양당이 지정한 대표로 ‘3대3 토론’을 하고,직후 국보법 개폐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여야가 수용토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은 이 의장의 정당대표 토론 제의 전까지 “국보법은 물론 재래시장육성특별법,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에 대해서도 토론하자.”(박영선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입장을 취해왔다. 한나라당의 ‘양당 지정 6인 토론’-열린우리당의 ‘포괄주제 토론’-한나라당의 ‘전문가 6인 토론’-열린우리당의 ‘정당대표 토론’ 등이 연거푸 쏟아져 나왔지만 접점은 못찾고 있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대통령의 국보법폐기 희망 발언

    노무현 대통령이 “독재시대의 낡은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폐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어제 MBC ‘시사매거진 2580’ 대담프로에서 국보법 폐기 후 일부 조항의 형법흡수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첨예한 정치쟁점에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이를 계기로 국보법 논란이 빨리 정리되어야 한다.자칫 여야대립,국론분열이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번질까 우려된다.북한은 엊그제 국보법 철폐 문제를 남북대화와 연계시킬 움직임까지 보였다. 여권부터 목소리를 통일해야 한다.열린우리당은 소속의원 상당수가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지도부는 확실한 입장을 못 정하고 있다.총리와 법무장관은 폐지보다 개정이 낫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그런데 대통령이 폐기를 제안했으니 혼란스럽다.지금 당장 여권내 의견을 모으는 치열한 논의를 시작하라.국보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폐지하자는 의견,모두 논리적 배경은 있다.토론은 충분히 하되 결론은 빠를수록 좋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안보적 무장해제,헌법체제 도전”이라고 폄훼하면서 정체성 논란으로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현행 국보법이 크게 손질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다만 노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국보법이 가지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폐지 여부는 좀더 토론이 필요하다.대통령으로서 국보법 폐기를 검토할 때가 되었다는 제안을 한 만큼 정치권이 이를 수용할지를 건전한 토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순리다. 이제 대통령,대법원,헌재 등 주요 국가기관들의 의견이 표명됐다.이를 대통령과 사법부의 정면충돌로 몰아가고,여야가 극한대립을 하는 빌미로 삼는다면 우리의 정치는 또 뒷걸음친다.여야가 국회에서 정치절충을 통한 해법을 적극 모색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여야는 당론을 확정한 뒤 개폐안을 국회에 제출하라.이어 공청회 등 추가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입법을 하면 될 것이다.
  • 정기국회 언론개혁·국보법 여야대치 예고

    정기국회 언론개혁·국보법 여야대치 예고

    “날치기는 없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실력저지 않겠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여야의 두 대표는 넉달 전 ‘새 국회’를 다짐했다.정 의장은 ‘상생국회’를 천명했다.4·15 총선 다음날인 기자회견에서다.박 대표는 ‘표결주의’를 선언했다.그 일주일 뒤인 4월23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두 대표의 약속은 그 다음달 3일 양당 대표회담에서 공식화됐다.‘3대 원칙 5대 과제’라는 협약으로 국민 앞에 제시됐다. 하지만 이는 불과 넉달만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를 처지에 놓였다.17대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되자 두 진영이 벌이는 기싸움에서 읽혀진다.‘네탓’ 공방만 벌이는 구태정치가 재현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끝까지 합의가 안 되면 표결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강력 저지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1일에는 양당의 대결 전략이 더욱 구체화됐다.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개혁과제 추진에서는 ‘비타협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못박았다.반면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이 과반의 힘을 앞세워 단독 표결을 시도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맞받아쳤다. ●넉달전 ‘상생’ 다짐 뒤집어질 위기 이제 초점은 하나로 모아진다.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될 것이냐의 문제다.무엇보다 17대 첫 정기국회는 쟁점 법안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무엇보다 여당이 ‘개혁입법 처리’를 천명하면서 야당과의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가늠할 최대 변수는 소속 의원들이 어느 정도로 당론을 따라주느냐에 있다.그 결속도에 따라 표결처리할 수도,중도 포기할 수도,‘최후 선택’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문법등 현안 역대 최다 수준 쟁점 법안들을 3대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결속도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먼저,여야가 정면으로 맞서는 ‘대립형’이 있다.열린우리당은 신문,한나라당은 방송에 집중하는 언론개혁 관련법 등이 이 범주에 든다.소속 의원들의 결속도는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둘째,여야 내부에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찬반 혼재형’이 있다.국가보안법이 대표적인 법안이다.셋째,여야가 기본적인 입장에선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에서 엇갈리는 ‘원론 찬성,각론 반대형’이 있다.결속도는 가장 낮은 편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전체 의원 299명 중 187명,즉 62.5%에 이르는 초선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이들이 ‘거수기’라는 구태 정치를 반복할지,새로운 실험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친일규명법·분양가 공개법안 등 가장 첨예한 대립 ●여야 대립형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으론 언론관계법이 대표적으로 꼽힌다.열린우리당은 신문개혁에 비중을 두고 언론개혁국민행동과 함께 마련한 언론개혁법안을 이달 말께 제출할 계획이다.핵심 내용은 편집권독립 보장을 위해 신문사 사주의 소유지분 제한,특정 신문사의 독과점 폐해를 없애기 위해 1개 신문사의 시장 점유율을 20∼25%로,3개 신문사의 시장점유율을 65∼70%로 각각 제한하는 것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시장경제에 위반되고 ‘언론 길들이기’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어 접점찾기가 어려울 전망이다.또 한나라당은 방송법 개정안에 집중하면서 지상파 방송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MBC 민영화 등을 주장하지만 열린우리당은 반대하고 있다. 경제 관련 법안에서도 여야가 맞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연기금의 막대한 적립금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 선순환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하자는 입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에 반대하면서 국회 심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독자적인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친일조사규명법 개정안을 놓고도 이견이 팽팽하다.열린우리당은 친일진상규명법에 적시한 친일반민족행위 조사대상을 중좌(중령)에서 소위 이상,창씨개명 권유자,조선사편수회에서 역사왜곡에 앞장 선 사람,언론을 통해 일제침략전쟁에 협력한 사람 등으로 넓히자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행법을 시행한 뒤 개정 여부를 검토할 문제라며 고개를 내젓고 있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문제 역시 만만치 않다.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공공택지 내 25.7평(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공영·민영아파트에 원가연동제(분양원가 상한제)를 실시하되 분양 원가의 주요 항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은 공영아파트만 분양 원가를 공개하고 민영아파트는 시장 자율에 맡기자는 입장이다.지난 2월 말 효력을 상실한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도 핫이슈다.여당측이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도입을 추진하면서 한나라당과 맞서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국회법·호주제폐지법안 등 黨內 찬반론 팽팽 ●여야 찬반 혼재형 여야 내부의 찬반 논란으로 당론 확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법안들도 있다.국가보안법 개폐 여부,호주제 폐지 등 민법 개정안,체포동의안 기명투표 전환 등 국회법 개정안,국민연금 수수료 재조정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이다. 국가보안법의 경우,열린우리당에서는 86명의 의원이 폐지 서명에 동참한 가운데 36명의 의원이 개정론을 펼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도 소속의원의 90% 이상이 부분 개정 입장이지만 극소수는 폐지 또는 현행 유지쪽이다. 열린우리당은 폐지를,한나라당은 개정을 각각 당론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양당 모두 당론 확정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당론 없이 표결로 갈 경우,현재로서는 폐지론자보다는 개정론자들이 수적으로 우세하다. 호주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법 개정안 역시 각 당이 당론을 결정하는데 적잖은 부담이 따를 것 같다.호주제 폐지가 시대 흐름이기는 하지만 유림은 물론이고 일부 종친회 등의 반대 논리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폐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유지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나라당에서는 아직 유지론이 폐지론보다 우세하다.일각에서는 현행 ‘1인 호주제’ 대신 가족 가운데 한사람이 호주 자격을 승계할 수 있는 ‘가족호주제’를 대안으로 내놓기도 한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등 국회법 개정안은 열린우리당이 당내 논란을 거친 끝에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한나라당 역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국민연금 수수료 재조정 등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여야 모두 아직 명확한 입장을 못 정하고 있다. 반면 논란이 분분하던 간접자산투자운용업법(사모펀드) 개정안은 가장 먼저 접점을 찾았다.연기금의 사모펀드 투자허용 조항을 삭제하고,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절충안이 정기국회 첫날인 1일 재정경제위에서 의결된 것이다.경제법안이라는 점에서 다른 법안들의 처리에도 방향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과거사법·고비처법안 등 각론 조정 맞대결 ●원론 찬성·각론 반대형 열린우리당이 1일 확정 발표한 100대 입법안 가운데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도 입법 취지에 원론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다만 방법,내용 등에서 각론적으로 반대하는 법안이 적지 않다.여야간의 협의 통과가 가능하지만 치열한 대립도 벌어질 수 있는 법안들로 분석된다. 우선 열린우리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과거사정리기본법은 ‘여공야수(與攻野守)’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당론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하지만 공식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되 박근혜 대표 등 지도부가 조사 범위 및 기간·주체,기구의 위상 등에 대해 개인 의견을 밝히고 있는 정도다. 또한 사립학교법 개정 및 남북관계발전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공직자윤리법 개정,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재래시장육성특별법의 필요성에는 여야가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이 때문에 여야간에 논란을 벌이다가 처리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법안으로 꼽힌다. 아울러 여야간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정기국회 초반 또는 중반보다는 후반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고비처의 경우 한나라당은 부패방지위 산하에 둔다는 열린우리당 방침과는 달리 특검형 고비처를 독립적으로 신설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해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경우 고위 공직자 백지신탁제 도입에 대해서는 여야가 필요성을 함께 하고 있지만 신탁의 대상 및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사립학교법은 열린우리당이 이사장의 친족 관계자가 해당법인 학교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를 재정 자립도와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독립형 ▲의존형 ▲공영형 ▲공립전환 대상 등 4개 유형으로 분류,차별 운영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남북관계발전기본법 제정에도 여야가 공감하고 있지만,한나라당은 남북간 합의서를 체결할 때 국회의 비준 동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우리당 국보법 ‘폐지모임’ ‘개정모임’ 충돌

    여당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를 놓고 이념적 색깔차를 극명히 드러내며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26일 열린 ‘국보법 폐지 반대’ 의원 모임에서는 ‘탈당’,‘주사파’ 등 극단적인 용어까지 나왔다. 전날 임종석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국보법 폐지 입법추진 의원모임’ 소속 의원 60여명이 모임을 갖고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하자,이날 안영근 의원 등 10여명은 ‘국보법 개정 모임’을 갖고 폐지 반대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보법 개정 또는 폐지 당론을 정할 예정이었나,의견 대립이 첨예하게 나타나자 논의를 유보했다. 이날 국보법 개정모임에는 유재건·정덕구·안병엽·조성태 의원 등 중도·보수 성향 의원뿐 아니라 안영근 의원 같은 재야 운동권 출신 의원까지 가세했다.안영근 의원은 “여당으로서 국보법 폐지가 가져올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인권적 독소조항을 폐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는 골수 주체사상파가 존재하고 있는데,국보법을 폐지하면 거리에서 주체사상을 홍보하고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년 등을 맞아 조직적으로 모여 애도집회를 할 때 처벌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재건 의원은 “지금 좌익이니 국보법이니 하는 얘기가 막 나오고 있는데,‘배고파 죽겠는데 뭐하는 짓들이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며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만 우리당 지지자라면 우리는 탈당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말했다. 그러나 ‘국보법 폐지 의원 모임’ 측은 열린우리당 의원 82명을 포함해 여야 의원 102명의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로,전체 의원 과반수 서명을 받아 다음 주쯤 폐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국보법 폐지에 따른 법률적 공백은 형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며 “우리당 의원 120명 이상을 포함해 전체 의원 150명 이상이 폐지에 서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박근혜, 한국노총 지도부 면담등 ‘민생투어’ 시동

    박근혜, 한국노총 지도부 면담등 ‘민생투어’ 시동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한국노총을 찾았다.노총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민생투어’의 일환이다.전날 용공과 친북활동도 과거사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여권에 역공을 취한 뒤 이날은 정치 공방에서 한 발짝 뺐다. 박 대표는 이날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20개 산별위원장 등을 만났다.정기국회를 앞두고 비정규직 보호,국민연금법 개정 등 노동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박 대표가 언론에서 뵐 때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다.”고 덕담을 건넸고,박대표도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박 대표는 “민생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야당 대표로서 고심하고 있는데 근로자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가능하다.”면서 “한국노총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박 대표가 전날의 대여(對與) 강공을 뒤로 한 데 대해 진영 대표비서실장은 “어제 할 말을 다해서 여권 반응을 기다리는 것 같다.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신 과거사 공방은 당 서열 2위인 김덕룡 원내대표가 맡고,김형오 사무총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김덕룡 원내대표는 여권의 국회 과거사특위 구성 제의에 대해 “노무현 정권이 하고 있는 것은 사생결단식 과거들추기”라고 규정했다.이어 “열린우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노 대통령의 지침 때문인지는 몰라도 국회 내 특위를 설치하자고 속보이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여권의 과거사 공세를 “21세기 현대문명국가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독립적으로 과거사 규명이 이뤄지려면 한나라당이 제안한 원칙을 노무현 대통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대선자금 수사 때 노 대통령이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여당도 경제토론회에 동참하라

    여야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민생챙기기와 경제살리기를 외치고 있다.하지만 여야 어느 쪽의 주장도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실제 행동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도,국회의 상임위나 특위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민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정치공방만 벌일 뿐이다.지난 5월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서는 국회에 경제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합의했지만 말로만 그친 지 오래다. 지금 여야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은 국민들을 우습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4당은 오는 19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면서 여당의 참석을 촉구했다.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국회 상임위 등에서 논의하자면서 참석을 거부했다.열린우리당은 별도로 오는 30일 경제토론회와 워크숍을 연다고 한다.이런 와중에 여당 지도부는 어제부터 영남지역 민생탐방을 시작했고,한나라당도 월말에 호남지역에서 민생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말로만 경제살리기일 뿐,제각각 정치행보만 계속한데서야 어떻게 민생을 챙기겠는가. 야4당 당직자들이 여당의 경제토론회 불참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이나,여당 지도부가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나 모두 이제 위선으로까지 비춰진다.경제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없는데 정작 여야는 경제살리기를 한답시고 편가르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야 되겠는가.국민들은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여야가 경제토론회를 함께 하지 못할 이유는 뭔가.야당들이 경제토론회를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것도 문제지만,그렇다고 해서 여당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애초에 뜻이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여야는 지금부터라도 경제살리기를 위한 토론회나,대표회담,국회특위 구성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 ‘野 공격’ 한발 빼는 辛의장

    ‘野 공격’ 한발 빼는 辛의장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5일부터 나흘간 제주도로 예정에 없던 휴가를 간다.여야간 정체성 공방이 격렬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지휘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신 의장이 정쟁과 거리를 두려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열린우리당에서는 최근 지도부의 ‘대야(對野) 강경노선’에 대한 반발기류가 감지된다.강도도 예사롭지 않다.“여론이 좋지 않은데 이런 정쟁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사석을 벗어나 공식회의석상에서도 버젓이 분출되고 있다. 4일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정체성 공방’을 놓고 상임중앙위원들끼리 정반대의 논지를 펴는 민망한 장면마저 연출됐다.이미경·한명숙 위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향해 ‘칼’을 휘두를 때만 해도 ‘오늘도 역시‘라는 기류가 지배적이었다.“박근혜 대표의 안하무인격 역사왜곡이 너무 심하다.헌법을 가장 흔들었던 사람은 박 대표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인데,한마디 반성도 없이 헌법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이미경) “박 대표가 참여정부를 독재체제로 몰아붙이는 것은 해도 너무하는 것이며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식의 소치다.”(한명숙) 그러나 김혁규·이부영 위원과 김선미 의원이 전혀 호응하지 않고 ‘쟁기’를 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역주민들을 만났는데 국민들은 정체성이 뭔지에 관심이 없고 경제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더라.국민이 가려운 곳이 어딘지를 파악해야 하며,말싸움만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김혁규) “카드대란의 책임을 놓고 야 4당이 공동전선을 펴는 것을 보고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이런 것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이부영) “국민들이 먹고 사는 데 지쳐 있다.여야가 싸우는 모습만 보인다면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다.”(김선미)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신기남 의장은 “정쟁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으나,상대방이 부적절한 공격을 해오면 최소한도로 대응해야 한다.”는 선에서 정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여야가 오는 23일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카드대란’ 국정조사,예결위 상임위화,기금관리기본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며 또다시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은 3일 원내대표단 회담을 갖고 ▲‘카드대란’ 국정조사 추진 ▲예결위의 상임위 전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반대 ▲경제 위기 진단 및 해법 마련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등 4개안에 합의하고,열린우리당의 동참을 공식 제의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민노당 심상정 수석의원부대표,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하고 각당 지도부에 보고했다.민주당 이낙연 원내총무는 지역구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야 3당의 결정사항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수석부대표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야 4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민생 경제살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야 4당의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했다.이종걸 수석부대표는 오후 남 수석부대표와 만나 야 4당이 합의한 4개 현안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 부대표는 “‘카드대란’ 문제는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해도 되고,경제 위기 대토론회 역시 관련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기금관리기본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행처리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남 부대표는 “지금의 민생·경제 위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지금이라도 위기를 인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은 열린우리당이 4개항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야당 단독으로 이들 현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9일 경제관련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23일쯤 예결위 상임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카드대란 국정조사계획서도 임시국회 첫날인 23일 국회에 낼 계획이다.기금관리기본법은 긴급 현안으로 다루되 토론회는 탄력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통령 ‘정체성’싸움 나섰나

    하한기 정국을 달구고 있는 여야간 ‘국가 정체성’ 공방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의 공방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가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선 이상 ‘싸움’은 어떻게든 결말을 볼때까지 확전이 불가피해졌다.이에 따라 양측의 지리한 대립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고 이런저런 양상으로 돌출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29일 오전까지만 해도 민생 행보를 강화하며 논쟁에서 한발짝 뒤로 빠지는 듯한 자세를 취했고,한나라당도 정체성 문제를 경제살리기 및 국민통합문제와 연결시켜 공격하면서도 수위를 조절하는 태도를 보였다.그런데 그동안 직접적 언급을 자제해온 노무현 대통령이 야당의 정체성 문제 제기를 ‘유신(維新)회귀 대 미래지향’의 대결 구도로 규정하면서 공방전에 다시 불씨를 댕겼다. 노 대통령은 29일 목포시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서 “지금 정치적 전선은 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를 ‘유신 세력’ 내지 ‘반(反)미래세력’으로 몰아세우면서 야당의 정체성 공세에 역공을 취하고 나선 셈이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며“대통령이야말로 미래로부터 후퇴해 구시대를 선택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또“말만 이렇게 과거냐,미래냐고 할 게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야 한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논평에서“역사의 발전을 가로막으며 ‘유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사람은 노 대통령”이라며 “호남 지지율이 폭락하자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인위적인 합당론까지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유신의 망령을 얘기하고 죽은 귀신 불러내는 작업을 한 곳은 청와대”라며 “스스로 말해놓고 또 스스로 그게 문제 있다는 식으로 거둬 치우는 게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냐.”고 반박했다.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지금 유신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면서 “오히려 열린우리당에서 일제시대나 동학란 시대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여권이 숱한 실정으로 신의를 잃고 국가 정체성마저 흔들려 비판이 끓어오르니 술수와 공작으로 책임을 돌리겠다는 꾀를 낸 것 같다.”며 대야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날은 거친 대응을 자제한 채 민생챙기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전국순회 및 현장국회 활동을 계속했다.최근 ‘박근혜 때리기’를 주도해온 김현미 대변인은 “우리 당의 하한기 기조는 민생챙기기”라며 “민생을 돌보는 것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탄탄하게 하는 실천적 자각”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우리당 ‘여야 대표회담’ 추진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여야대표회담을 공식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당 김부겸 의장비서실장은 이날 한나라당 진영 대표비서실장을 찾아가 여야 대표회담을 제의했다. 김 비서실장은 “신 의장으로부터 직접 한나라당을 접촉해 대표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제의 배경에 대해 “신행정수도 건설 등 당면한 국가 과제를 둘러싸고 국론분열이 심각하므로 여야 지도자들이 아픔을 치유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고 말했다. 앞서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여야가 새 진용을 갖춘 만큼 대표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이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특히 “여야 대표회담 이후에 노무현 대통령과 신 의장,박 대표가 3자회담을 갖거나,노 대통령과 박 대표간의 양자 회담을 주선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토록 하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열린우리당 측이 기존 대표회담의 합의사항을 무시한 사례를 들어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원만한 정국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찬성하는 의견이 혼재하고 있어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할 의사를 묻자 “전직 대통령인 만큼 언제든지 찾아뵙고 남북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 “여당은 전제를 달지 말고 여야가 당리당략을 초월해 국가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자꾸 찬반을 말하라고 하면 지난번과 똑같이 정치적 결정을 하라는 말밖에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한나라당 주류·비주류 대결구도 불붙었다

    17대 국회의 사실상 첫 임시국회를 거치면서 한나라당 주류와 비주류간 대결구도가 본격 형성되기 시작했다. 외형적 빌미는 김덕룡 원내대표와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가 당원들에게 약속한 ‘예결위 상임위화’에 실패한 것이지만 속내는 당내 주도권 장악을 위한 ‘파워게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비주류 일각에선 ‘탈당’운운하며 주류측을 압박하고 있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양측은 지난 15일 의원 총회에서 예결특위 상임위화 실패에 대한 지도부 인책론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서로는 이날 마감된 임시국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도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김덕룡’체제에서 주류로 부상한 소장·개혁파들은 이번 임시국회를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특히 예결위 상임위화와 관련,주류측은 “열린우리당이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한 책임까지 지도부가 져야 하느냐.”면서 “비록 예결위 상임위화에는 실패했지만 민주·민노·자민련 등 야4당 공조를 이끌어내고,열린우리당을 ‘반개혁·배신 정당’으로 돌려세운 것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주류측은 이번 임시국회를 ‘완전한 실패’라고 평가하고 지도부 인책론을 거듭 주장했다.비주류 의원들은 “예결특위 상임위화는 애초부터 현실성이 없는 사안이었음에도 원구성 협상에서 모든 것을 양보하고 개원 시기를 늦추는 등 당력을 허비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야 4당 공조는 원내대표단이 자리 보존을 위해 급조해낸 ‘꼼수’에 불과하다.”며 원내대표단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당내 대결구도는 정파간 세 대결로 이어질 조짐이다.이재오·홍준표·박계동 의원 등 국가발전전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권 창출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땐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이상배·김기춘·안택수·이방호 의원 등 영남권 중진들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진영도 지난 15일 ‘자유포럼’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세 대결에 뛰어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1) 차이나 쇼크는 없다

    [차이나 리포트 2004] (1) 차이나 쇼크는 없다

    |베이징·상하이 염주영특파원|중국정부가 긴축정책으로 선회하면서 한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경제가 긴축으로 불황에 빠지면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에다 수출 길마저 막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심리가 팽배하다.과연 그럴까.취재팀은 먼저 중국의 밑바닥 경제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베이징의 실리콘 밸리로 일컬어지는 중관촌.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의 전자상가는 발 들여 놓기가 힘들 만큼 초만원이다.진열대에는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노트북 컴퓨터와 LCD,MP3 등 첨단 제품들이 즐비하다. 서울 용산의 전자상가나 도쿄 아키하바라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손님들로 바글대는 모습만 다를 뿐이다. 2년전 진열대의 맨 앞자리를 차지했던 한국산 제품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에 중국산 제품들이 당당히 올라와 있다.한참을 기웃거린 끝에 겨우 찾아낸 것이 삼성 애니콜 정도다. 중국기업들의 빠른 기술진보가 피부에 와 닿았다. 베이징의 왕푸징가.도로 폭이 서울 명동의 3배 정도 되는 보행자 전용도로에는 평일 낮인데도 쇼핑객들로 넘쳐난다.길 양편으로 늘어선 백화점과 상가들도 들고 나는 손님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 그 중 한 곳을 들어가 보았다.건물 장식은 그다지 화려해 보이지 않았지만 진열된 제품들의 값은 장난이 아니다. 남성·여성의류 매장의 마네킹들 거의가 한벌에 100만원이 넘는 고급 수입의류를 걸치고 있다.‘만원짜리 넥타이도 많겠지.중국이니까.’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베이징 중산층의 소비 수준은 서울 강남을 능가하지 않을까 여겨졌다.출퇴근 시간대에 2환도로(톈안먼 광장을 중심축으로 한 4개의 순환도로 가운데 두번째 도로)에서 교통체증을 경험하고 나서 이런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중국은 지금 졸업 시즌이다.상하이 지역의 올해 대학 졸업자 평균 취업률은 이미 70%를 넘었다. 상하이 명문 푸단대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손 케지 교수(푸단대 역사학과)는 “푸단대의 경우 기업 선호도가 높아 유학과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하고 전공에 관계 없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 학생들은 10여곳의 기업들 가운데 한 곳을 골라 가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한다.대졸자 취업난이 극심한 한국과는 사정이 정 반대다. 대졸자 초임은 국내기업이 30만∼45만원 선이며,외국기업이나 합작기업의 경우 120만원까지 받는다. 손 교수는 “집값이 급등한 것만 제외하면 젊은 층들은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디에도 긴축의 어두운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긴축 속의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취재팀은 중국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 보기 위해 한국의 재정경제부에 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방문했다. ●젊은층 경제적으로 어려움 못느껴 왕 유에핑(王岳平) 산업발전연구소 주임은 ‘온건한 긴축’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긴축은 필요합니다.그러나 과거 계획경제 시절의 강제적인 방법이나 정책수단을 동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급격한 긴축은 피할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리 진펑 부처장은 “지금의 상황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상적인 경기변동의 과정이며,오는 2006∼2008년 사이에 수급 불균형 현상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자동차·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지방정부들간의 경쟁으로 심각한 과잉·중복 투자를 빚고 있다.전력난을 해소하고 원자재값을 안정시키려면 지방정부에 대한 투자조정이 필요한데 지방정부들이 말을 듣지 않아 골치를 앓고 있다. 왕 주임은 “그럼에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강제 조정 등의 조치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설득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과학원 지속가능발전연구중심의 판지아화 부주임은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꺼냈다. 판 부주임은 “중국은 1980년 개혁개방 이후 20년간 연평균 9.5%의 속도로 성장했다.오는 2020년까지는 연평균 7.2%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말했다. 물과 에너지,환경 등 세가지를 제약 요인으로 꼽으면서 “중국에서는 7%를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요컨대 중국정부가 긴축을 말할 때 그것은 최소한 7%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중국 지도부가 그 밑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상하이 푸둥신구의 야경은 휘황찬란하다.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중국인들은 양쯔강 하구에다 ‘동방의 맨해튼’을 건설하고 있다. ●상하이 30층이상 빌딩 4000여개 상하이 시에는 현재 30층 이상 고층 빌딩이 4000여개에 이른다.중국정부는 이같은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단했다.그러나 여전히 하루 1.5개 꼴로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있다.백화점이나 상가,대형 할인매장 등도 베이징보다 더욱 붐비는 모습이다. 중국정부는 연일 긴축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에서 긴축의 영향을 느낄 만한 구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5월 원자바오 총리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 이후에도 중국경제는 여전히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반면에 한국에서는 한때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요동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이종일 코트라 베이징지사장은 한마디로 ‘난센스’라고 말했다.“중국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과민반응입니다.한국언론들의 보도를 보고 호들갑을 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긴축을 해도 중국경제가 급격히 후퇴해 불황으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yeomjs@seoul.co.kr ■ 긴축정책후의 중국경제 |베이징·상하이 염주영특파원| 중국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에 비유할 수 있다.짧은 시간내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점이 있는 반면,자칫하면 엔진 과열로 대형참사를 부를 수 있다. 대형참사가 일어나면 중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그런 대형참사를 예방하려면 성능 좋은 브레이크가 있어야 한다.다행히도 중국은 잘 듣는 브레이크를 갖고 있다. 중국은 지난 1·4분기에 성장률이 10.2%까지 치솟아 오르면서 여기저기서 엔진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 등 과열 부문의 대출을 제한하는 등 긴축정책의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이후 과열이 급속도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6월 16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긴축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긴축정책으로 경제적 불안요소가 많이 해소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 예로 지난 1∼2월에 53% 증가율을 보였던 고정자산투자가 5월 누계기준으로 34.8%로 줄어들었고,5월중 원부자재 가격 증가율도 14.3%에 그쳐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그중 철강 가격은 5월중 전월대비 7.6% 하락했다.4월까지 적자를 나타냈던 무역수지도 5월에는 흑자로 다시 전환되었다.그런 가운데도 1∼5월의 공업생산증가율은 18.1%를 나타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나치게 높은 성장률이어서 과열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경제가 고도성장 과정에서 안고 있는 문제는 세가지.첫째는 금융팽창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해소하는 것이고,둘째는 에너지와 원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셋째는 환경오염 문제이다.이 가운데 이번 긴축정책으로 인플레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가급적이면 금리인상 없이 과열 경기를 진정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결과는 중국지도부의 그같은 기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과제는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제약하는 장기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사막화가 베이징 근방까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공업화가 진행된 연해 지역의 물과 대기오염은 심각한 상황이다. 에너지와 원자재 부족을 일으키는 주범인 지방정부간 중복 과잉투자의 조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yeom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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