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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朴대통령 시정연설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23일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밝혀 왔다”며 “국회를 직접 찾아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실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취임 이후 여섯 번째이며, 올 들어서는 세 번째다.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도 요청 예상 박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안보 위기와 대내외 악재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중위기 극복을 위한 국론 결집과 국민 단합, 국회 차원의 국정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 없는 처리와 더불어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 크다”며 “우리 모두 냉철한 현실 인식과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르 의혹·宋회의록’은 언급 안 할 듯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최순실씨 의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연관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연설의 주요 목적이 예산안에 대한 국회(특히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인 만큼 정쟁을 격화시킬 수 있는 언급은 자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포스트 국감 ] 20대 국회 2483건 발의… 처리는 ‘0’

    20대 국회 개원 이후 정쟁과 파행을 거듭하면서 법률안 처리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출발과 함께 다짐한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비생산적인 국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총 2483건의 법률안이 접수됐지만 가결된 법안은 ‘0건’이다. ‘처리’로 분류된 26건 모두 의원들의 자진 철회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계류 중인 법안들은 아예 상임위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은 19대 국회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다. 19대 국회 출범 이후 같은 기간에는 1921건의 법안이 발의돼 263건이 처리됐다. 2012년 대선을 반년 앞두고 출범한 19대 국회 초기에는 대선 전초전을 방불케 하는 여야 간 정치공방으로 입법 논의가 뒷전으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20대 국회가 ‘입법 제로 국회’라는 오명을 입게 된 데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및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정쟁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이 원인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각종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법률안을 발의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여야 합의를 통한 법률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4법, 경제활성화 법안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 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등을 놓고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스트 국감 ] 與 “노동 4법 통과” vs 野 “법인세 인상”… 도돌이표 줄다리기

    [포스트 국감 ] 與 “노동 4법 통과” vs 野 “법인세 인상”… 도돌이표 줄다리기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3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의 전면 보이콧 속에 첫 주를 ‘반쪽 국감’으로 허비한 여야는 정상화 이후에도 13개 일반 상임위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 이번 주에 남아 있는 운영·정보·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국감은 물론, 국감 이후 본격화될 예산안·법안 심사 정국에서도 여야 간 대결 구도는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생산성 제로(0)’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20대 국회의 현주소 등을 점검해 본다. 밀린 국감 등이 마무리되면 정치권은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내년도 예산안 운용계획안 공청회를 갖고 26일부터 3일간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 31일부터 4일간은 부별심사를 한다. 다음달 7일부터 소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30일 전체회의 의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일정이다. 예산안에서 여야 간 혈전이 예상되는 현안은 법인세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이다. 특히 법인세 인상은 매 국회마다 야권에서 주장해 왔지만, 이번 국회에서는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 지정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전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이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올라가 표결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법인세를 올리는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라 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하기만 하면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6일 “법인세 정상화에 대해 여러 대안을 가지고 치열한 토론을 준비하겠지만, 반드시 예산부수법안으로 올리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산안과 맞물려 정기국회에서도 여야의 입법 충돌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반대로 19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입법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는 고소득층의 증세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입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민의당도 노동개혁법 중 파견법에 강력 반대하고 고소득층 증세안을 내놓는 등 더민주와 전체적인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無 국감… ‘국토위만 같아라’

    3無 국감… ‘국토위만 같아라’

    조정식(더민주·시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신사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끝난 국토위 국감은 예년과 달리 ‘3무(無)’ 국감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성이 오가는 정쟁 국감이 되지 않았고, 회의 중단과 같은 파행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역구를 챙기는 민원성 질의도 거의 없었다.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상대방 감정을 건드리는 비신사적 행동을 자제했다. 예년 국감은 당리당략, 지역 간 이해관계에 따라 여야 간 공격성 발언이 난무했다. 여야 편가르기를 하거나 피감기관을 호통치는 볼썽사나운 광경도 거의 연출되지 않았다. 피감기관의 태도나 증인 신청 이견 등을 놓고 회의가 중단되거나 파행을 거듭하던 예년의 국감 행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국토교통위는 예산 확보는 물론 국감에서 지역구 민원을 챙기고 이를 홍보하기 쉽다는 점에서 인기를 끄는 상임위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지역 민원성 발언이 크게 줄었다. 국토부 고위 간부는 “민원성 질의는 거의 없었고, 민생국감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 국감이 원만하게 진행되기까지는 조 위원장의 중립적인 진행과 탁월한 이견 조율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위원장의 합리적인 국감 진행은 여당 의원들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진행뿐만 아니라 정책자료집도 7권이나 내 국토부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국토부는 조 위원장이 정책자료집을 통해 제시한 자동차 리콜제도 강화, 전세금 보증료 인하 방안 등을 받아들여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서민 주거난, 지진에 따른 시설물 피해, 건설현장 안전 문제 등 현안이 많아 정쟁 국감이 아닌 민생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고 “내년 국토위 국감도 민생을 챙기는 내실 국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신속·공정한 재판으로 총선 후유증 줄여야

    지난 4·13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가 있는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어젯밤으로 끝났다. 검찰 수사망에서 벗어난 국회의원들이야 족쇄를 벗었지만 기소된 이들은 배지를 떼냐 마냐의 기로에 섰다. 여야 간 공방도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윤호중 정책위 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들이 줄줄이 기소되자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여야 간 대치 정국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더민주는 이번 검찰의 기소를 놓고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검찰 및 청와대와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추 대표는 “최순실·우병우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치졸한 정치공작, 보복성 야당 탄압”이라고 말했다. 선거사범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야당 대표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여당이건 야당이건 선거 비리로 기소됐다면 우선 반성과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도 수억원의 공천 헌금을 받고 수천만원을 유권자들에게 뿌린 이들마저 정치 희생양으로 호도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야당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공천 전횡 의혹이 담긴 통화록 녹취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경환·윤상현·현기환 등 정권의 실세들은 무혐의 처리해 준 반면 야당 의원들은 무더기로 기소한 것은 다분히 편파 수사로 비칠 수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친박 무죄, 비박 유죄’, ‘검찰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 야당에서 정치보복 운운하는 것을 단순히 정치 공세로 보기만도 어려워졌다. 정당별로 기소된 의원들을 봐도 어제 오후 현재 야당(20명)이 여당(11명)의 거의 2배나 된다. 게다가 여권에 미운털이 박힌 더민주 출신의 정세균 국회의장 주변까지 검찰의 칼끝이 향한 대목도 석연치 않아 보인다. 특히 허위사실을 공포한 혐의로 제1야당 대표를 기소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다. 법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 그렇다면 적용하는 법의 잣대 역시 같아야 한다. 정권과 가까운 이들에게는 무딘 칼날을, 야당에는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댄다면 그것은 검찰 자신이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신속하고도 공정한 수사와 판결로 불필요한 정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할만큼 했다’고 나오는 건 잔인” 특위 연장 호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할만큼 했다’고 나오는 건 잔인” 특위 연장 호소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공식활동을 마감한 가운데 피해자들은 6일 여야에 특위 연장을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의 강찬호 대표를 비롯한 8명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특위 활동을 연장해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구제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피해가족인 김미란(41·여)씨는 “새누리당에서 ‘90일이 딱 됐으니 할 만큼 했다’고 나오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면서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가 저희를 보고 우셨다. 그때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울먹였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특위 활동 연장 요구에 대해 “청문회와 현장조사 등을 모두 실시했는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위해 활동기간을 연장하려 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면담에서 “무한책임을 지고 진정성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국조특위 방식으로 논의할지 환경노동위원회 소위 차원에서 논의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 대표 등은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위 활동을 다시 보장해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바로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새누리당의 ‘정치공세’ 비판에 대해 “더민주는 가능하면 특위가 정쟁으로 흐르지 않게 하려고 정말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런데 무슨 정치공세인가”라며 “피해대책을 세우자는 게 무슨 정쟁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약속한다. 정치공세를 하지 않겠다. 대책만 논의하겠다”라면서 “한 달만 연장해 달라고 여당에 간절히 촉구한다. 피해자들의 눈물이 보이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이래저래 힘들어도…제대로 된 국감 해주길

    [한 컷 세상] 이래저래 힘들어도…제대로 된 국감 해주길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 기간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한다. 이 소중한 시간이 여야 정쟁으로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렸다. 10여일 후 정상화됐지만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라도 의원들이나 피감기관들이 성실한 자세로 임해 조금이라도 민생에 도움이 되는 국감이 되길 기대한다.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이틀째인 5일 한 피감기관 직원이 국회 로텐더홀의 복도 바닥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한 컷 세상] 이래저래 힘들어도… 제대로 된 국감 해주길

    [한 컷 세상] 이래저래 힘들어도… 제대로 된 국감 해주길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 기간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한다. 이 소중한 시간이 여야 정쟁으로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렸다. 10여일 후 정상화됐지만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라도 의원들이나 피감기관들이 성실한 자세로 임해 조금이라도 민생에 도움이 되는 국감이 되길 기대한다.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이틀째인 5일 한 피감기관 직원이 국회 로텐더홀의 복도 바닥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3野, 백남기 死因 규명 ‘상설특검 요구안’ 제출

    3野, 백남기 死因 규명 ‘상설특검 요구안’ 제출

    야당은 5일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은 “농민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향후 특검 요구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경찰이나 검찰의 자체 수사로는 진실 규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동으로 특검 요구안을 제출했다. ‘백남기 특검안’이 처리되면 2014년 상설특검제 도입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박 수석부대표는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년 가까이 됐는데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검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오는 19일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특검 도입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특검안 제출을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백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는 반대하면서 특검을 임명해 수사하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로선 특검안 처리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당장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맡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새누리당이 특검안을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하면 90일 동안 논의해야 하며, 이때 의결정족수는 조정위 재적의원의 3분의 2이기 때문에 야당 단독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백남기 사건은 청문회도 했고, 검찰 수사 중인 데다 부검을 하지 못해 사인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등 야권 일각에서는 특검안이 법사위를 반드시 거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본회의에 바로 상정된다면 과반을 확보한 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野, 백남기 死因 규명 ‘상설특검 요구안’ 제출

    3野, 백남기 死因 규명 ‘상설특검 요구안’ 제출

    야당은 5일 ‘고 백남기 농민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은 “농민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면서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특검법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특검 도입을 위한 요구안을 공동 제출했다. 특검법이 처리되면 2014년 상설특검제 도입 이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 원내수석은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년 가까이 됐는데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검법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오는 19일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특검 도입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특검법 제출을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백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는 반대하면서 특검을 임명해 수사하자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라면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검법 처리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당장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 관문’이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특검법을 상대로 안건조정제도를 신청하면 90일 동안 논의해야 하고 이때 의결정족수는 안건조정위원회의 3분의2로 야당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법사위원은 새누리당 7명, 더민주 8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이다.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백남기 사건은 청문회도 했고, 검찰 수사 중인 데다 부검하지 못해 사인도 밝혀지지 않아 특검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이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특검법이 법사위를 반드시 거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본회의에 바로 상정된다면 과반 의석을 확보한 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장 중립·법인세’ 입법 갈등 새 뇌관 되나

    정진석 “국회의장 중립성 확보…더민주도 법개정 논의에 나서라” 추미애 “공정한 시장경제 위해 반드시 법인세 인상 추진할 것” 여야가 4일 국정감사에 복귀하면서 국회 파행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시하는 국회법 개정을 주장하는 여당과, 법인세 인상과 ‘고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야당이 재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모두 법 개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여야 간 입법 갈등의 새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중립성 확보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더불어민주당도 논의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조원진 최고위원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장의 중립이 지켜질 수 있는 제도적, 법적 장치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를 7일 만에 해산했지만, 정 의장을 상대로 한 투쟁은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이상 정권의 측근이나 실세가 공정한 시장 경제를 어지럽히며 국정 농단을 못 하도록 막겠다”면서 “반드시 법인세를 정상화해 검은 뒷거래를 차단시키고 부실한 국가 재정과 파탄 난 민생도 살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윤호중 정책위의장도 “정부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기부금 단체로 지정하면서 결국은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세수를 줄이는 데 앞장선 격”이라면서 “법인세 정상화를 비롯한 착한 세금 정책으로 우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감 종료 이후 예정된 ‘예산 정국’에서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야는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특검 추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공조를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반면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치른 사안”이라면서 “비전문가들인 정치인들의 정쟁적 시각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상처뿐인 국회 정상화, 민생정치로 만회하라

    오늘부터 7일간 파행된 20대 첫 국정감사가 정상화된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야당 단독 처리로 소용돌이에 빠진 국회가 어렵사리 다시 문을 열게 됐지만 국민의 마음은 여전히 착잡하다. 국회 파행 과정에서 여야가 보인 사생결단식 정치는 우리 정치 문화의 수준을 드러냈고 국민의 정치 혐오증을 더욱 심화시켰다. 협치를 통해 20대 국회를 이끌겠다는 여야의 대국민 약속은 공염불이 됐고 퇴로를 막아 놓은 극한 대립으로 협치 자체가 실종됐다. 말끝마다 ‘민생’과 ‘민의’를 내세웠던 여야는 이번에 ‘말잔치 정치’의 진수가 뭔지를 보여 줬다. 최악으로 평가받는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정기국회가 민생정치의 모범을 기대했던 국민으로서 여간 답답하고 안타까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국감은 국정 감시자로서 국회가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평가와 대안을 제시하는 1년에 한 번뿐인 기회다. 이런 기회를 정치권 스스로 파행으로 이끈 것은 분명한 입법부의 직무유기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사회적 불평등 심화, 경기침체와 저성장, 사드 문제 등으로 총제적 난국에 처해 있다. 경제는 저성장이 고착화된 가운데 이를 타개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실정이다. 해운, 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 구조조정의 중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 난국을 극복해야 하는 주체가 국정의 발목을 잡어선 안 된다. 20대 정기국회 시작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정치 혐오를 키웠던 정치권은 비장한 각오로 국정감사 본래 기능과 목적이 변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어제 비공개 오찬 회동을 열어 오는 19일까지 국감 회기를 나흘간 연장하는 등 7일간의 파행으로 엉망이 된 국감 일정을 재조정했지만 여전히 걸림돌은 산재해 있다. 당장 김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와 우병우·이석수 사태 및 미르, K재단 청와대 개입 의혹 등 휘발성 강한 정치성 이슈들이 뇌관으로 남아 있다. 언제든지 국회가 여야 대치로 파행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파행을 딛고 어렵사리 국감을 정상화시킨 만큼 정치권은 대승적 차원에서 국민을 바라보는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말로만 협치를 외치지 말고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로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여야 그 누구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 다시 파행으로 몰아 간다면 국민으로부터 준엄한 지탄을 피할 수 없다. 여당은 집권당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야는 초심으로 돌아가 4·13 총선에서 나타난 협치와 상생의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립과 갈등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민생 국회를 만들어 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 ‘대치정국’ 존재감 떨어진 여야 잠룡들… 셈법 제각각

    ‘대치정국’ 존재감 떨어진 여야 잠룡들… 셈법 제각각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 급랭한 정국에서 여야 잠룡들의 존재감이 비교적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한 대치 상황 속에서 잠룡들은 각자의 셈법에 따라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듯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비박계 주자들은 당 지도부 및 친박 강경파와의 갈등을 피하는 선에서 의견을 피력했다. 두 사람은 대치 상황 초기부터 ‘투트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략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문제제기를 분명히 하지만 국감은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국감 보이콧과 동시에 이정현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 대표가 국감 복귀를 제안했다가 번복이 되면서는 강경파와의 신경전이 더욱 극에 달했다.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진 의원 등 23명이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해 지도부가 노력해 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의 성명만 발표했다. 지도부에 반기를 드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이후부터는 당 밖에서 ‘공중전’으로 움직였다. 김 전 대표는 비공식적으로 당 지도부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과 수시로 접촉해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유 전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지도부에 국감 복귀 결단을 건의했고, 대학생들과의 강연 자리에서 “집권당이 국감을 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야권 잠룡들은 이번 사태에서 더욱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자칫 여당만을 공격했다간 정쟁을 부추겼다는 평가와 함께 국회 파행 장기화의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링스헬기 추락, 쌀값 안정대책 등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도, 국감 파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감 복귀 방침을 발표한 뒤에서야 페이스북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폐단을 바로잡는 길은 입법부의 위상을 올바로 세우는 것뿐”이라면서 에둘러 비판했다. 더민주 잠룡 가운데 유일한 원내 인사인 김부겸 의원은 정 의장과 새누리당 간 대치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머쓱해졌다. 두 사람이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정 의장의 ‘맨입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나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정 의장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1일 정 의장과 새누리당을 향해 “상황을 이제 끝내 달라”고 공개 요청하는 내용의 공개 성명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비판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정 의장·이 대표 한발씩 양보해 출구 모색하라

    파행을 이어 가는 국회가 걱정스럽다. 흔히 ‘정기국회의 꽃’이라는 국정감사도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사흘째 ‘반쪽짜리’에 머물렀다. 여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아 물리적 절반일 뿐 국감은 사실상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야권 단독으로 강행처리하고, 여당 대표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의 모습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 여야 모두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건만 정작 누구도 국민의 삶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국민의 눈초리가 무서운지 3당인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오가며 국회 정상화를 모색하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 당의 완강한 태도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여야가 보여 주는 모습은 정치라 할 수 없다. 누가 봐도 중립 의무를 지키지 못해 국회 파행의 실마리를 제공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닌가. 정 의장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세월호와 어버이연합 등을 언급하며 “맨입으로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해 새누리당 반발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다. 그럼에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유감표시’ 권고에 그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어영부영 끝낼 거면 시작도 안 했다”고 스스로 퇴로를 차단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답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어제도 “정 의장이 물러나고, 야당이 강행처리를 포함한 비신사적 행위를 자제한다면 복귀하겠다”고 말했다니 타협의 정치에 시동을 걸기는커녕 오히려 확전(擴戰)을 선포한 꼴이 아닌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짙은 안갯속이다. 하지만 북한이 위험한 장난을 벌이지 못하도록 고삐를 단단히 끌어당겨도 시원치 않을 중국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에 경주 지진까지 덮쳐 어수선하기 이를 데 없다. 위기의식은 정 의장과 이 대표가 더 클 것이다. 새누리당 소속의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그제 당론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나도 국방위는 열어야 한다”며 국정감사의 사회를 보겠다고 나선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정쟁으로 일관한 19대 국회에 실망한 국민이지만 그래도 20대 국회에선 달라질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은 그 20대 국회의 첫 번째 정기국회에서부터 변한 것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정치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명분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정 의장이 유감 표시를 거부하고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 가는 것도 나름대로 명분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위기상황이라면 지지자만 손뼉을 치는 파당적 명분은 떨쳐야 한다. 두 사람은 한발씩 양보해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국민의 요구만큼 확실한 명분은 없다.
  •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1인 시위 자학개그, 국민들 웃기도 민망하다”

    이재정 의원 “새누리당 1인 시위 자학개그, 국민들 웃기도 민망하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이재정 의원이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과 1인 시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26일 이재정 의원은 “여론을 호도하는 약자 코스프레를 그만하라”면서 “국감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국감을 파행으로 이끈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필리‘밥’스터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던 새누리당이 의회민주주의를 운운하며 단식하고 1인 시위를 하는 자학 개그에 국민들은 웃기도 민망하다”며 “더 늦기 전에, 더 망가지기 전에 돌아오라. 길이 아니면 되돌아서라. 그 길이 지름길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여야 대치 정국을 풀어내야 할 집권 여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겠다면 소는 누가 키우라는 말인가”라며 “이러다가 야당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단식하는 사태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깊은 전략이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어버이연합 의혹이나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부디 집권 여당 대표로서 품격은 물론 건강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밥 먹을 시간을 달라고 40분 동안 떼쓰더니 이제는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밥을 굶겠다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정당이 이래서는 안 된다. 국민으로부터 봉급을 받았으면 적어도 밥값은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속히 국회 정상화시켜 민생 챙겨야

    앞다퉈 ‘협치’를 강조하던 여야가 제20대 정기국회 첫 번째 국정감사를 결국 파행으로 몰고 갔다. 새누리당이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함에 따라 ‘반쪽 국감’이 현실화된 것이다. 국회 파행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새누리당의 요청이 있었으니 청와대가 ‘수용 불가’를 천명한 것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이후 여야 관계는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여야는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누가 더하고, 덜하고가 없는 공동정범(共同正犯)이다.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던 여당은 어디 있나. 서민의 동반자를 자처하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어디로 갔나. 주지하다시피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 차수를 변경하는 우여곡절 끝에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통과됐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장관의 처신과 관련한 갖가지 의혹이 불거졌던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에도 적절치 못한 처신이 뒤따르면서 여당 일각에서조차 그를 달갑게만은 바라볼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여소야대 국회가 그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정부가 일할 기회마저 원천봉쇄하는 것도 국민이 원하는 바는 아니라고 믿는다. 따라서 여야는 김 장관의 거취가 자칫 정기국회를 파국에 이르게 하고, 나아가 민생 현안을 정치 현안에 매몰시키는 구태를 재연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여야 모두 민생보다 정치를 앞세우는 것이 아닌지 반성하기 바란다. 여야가 제19대 국회를 정쟁으로 지새우면서 국민의 피로감은 폭발 일보 직전에 이르렀던 것이 사실이다. 위기를 느낀 여야가 새로운 국회를 출범시키며 들고나온 것이 ‘협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제오늘 국회의 모습을 보면 결국 순간을 모면하려는 제스처에 불과했다고밖에는 할 수 없다. 정치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는 ‘설득의 예술’이다. 설득은 집권의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다. 소모적 정쟁으로 일관하면서 어떻게 상대 당 지지자를 내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여당의 행태이든, 야당의 행태이든 가장 이해하지 못할 것은 국회의 민생 현안 논의에 다른 정치적 사안을 엮어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이번 국회 파행도 국민의 눈에는 다르지 않게 비치고 있다고 본다. 여권도 야당의 정치공세에 강경 대응할 수는 있겠지만 민생에 악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의 믿음이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고 해도 국회가 민생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파행의 책임은 야당에 조금 더 있다.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에만 활용하는 수(數)의 우위라면 소수 야당 시절과 무엇이 다른가.
  • [사설] 與野 추석 민심 듣고도 정기국회 허송할 텐가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도 둥그런 보름달을 감상할 수도 없었던, 숱한 걱정거리만 확인했던 시간들이었다. 모처럼 고향집 식탁에 모여 앉은 가족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경주 강진, 한진해운 사태, 부동산 고공행진, 청년실업, 저출산 등 한결같이 어두운 소식들을 입에 올리며 정치권의 무능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토로했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설상가상 북핵에 지진 불안까지 겹쳐 추석 밥상에서는 한숨만 흘러나왔다. 지역구를 다녀온 여야 정치인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 역시 화자(話者)에 따라 강조하는 방점은 차이가 있을지언정 내용은 엇비슷하다. 국회가 이제는 싸움 좀 그만하고 제발 협치를 통해 경제와 안보, 안전에 대한 해법을 내놓으라는 절박한 민심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여야 정치권을 향한 추석 민심은 하루하루 살아가기조차 벅차고 불안한 국민이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치권이 민생을 제쳐 놓은 채 정쟁에만 몰두하는 구태를 벗지 못한다면 국민은 더는 못 본 척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20대 국회의 첫 번째 정기국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초반 성적표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청문회) 증인 채택 샅바싸움을 벌이느라 가까스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았는가. 게다가 핵심 증인이 대거 빠진 서별관청문회는 왜 했는지 의아할 지경이다. 여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사안을 놓고 충돌하는 사이에 북한은 5차 핵실험으로 위기를 고조시켰다. 여야 3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은 어렵게 한자리에 둘러앉았지만 자기 할 말만 하고 돌아섰다. 민생·안보 협치는 여태껏 실종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충돌할 사안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 동안 계속될 국정감사가 걱정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의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정국 주도권 다툼이 한층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와 검찰 개혁, 사드 배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등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조짐이다.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민심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런 식으로 정기국회를 허송해선 안 된다. 추석 연휴 직전의 회동에서 여야 3당 대표와 박 대통령 모두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는가. 여야가 협치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청년을 좌절시키는 사상 최고의 실업률, 국가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저출산, 평당 5000만원을 넘나드는 강남발 부동산 폭등, 구조조정에 콜레라까지 겹쳐 활력을 잃은 실물경제 등에다 북핵과 지진도 있다. 그런데도 정쟁만 벌일 셈인가.
  • [사설] 박 대통령·여야 대표, 북핵 초당 대처 뜻 모아야

    일방적 요구, 당리당략 버리고 상생·협치 정치 반드시 실현을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여야 3당 대표에게 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이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회담은 5차 핵실험 직후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노골적으로 요구할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박 대통령은 여야 3당 대표에게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여야의 초당적인 대응과 정치권의 내부 단합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국 정상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북핵 불용’ 공조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야당 측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지형 자체를 바꿔 놓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경제 병진 정책이란 무모한 전략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다. 5차 핵실험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핵전력화를 달성했고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핵위협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핵실험 직후 “핵보유국의 지위에 맞게 대외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를 향해 노골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달라는 위협과 다름없는 것이다. 국제 공조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의지를 꺾고 북핵 불용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권은 국론 분열로 이어지는 당리 당략적 시각을 버리고 안보 불안감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정치공학적 프레임과 이분법적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국익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귀담아야 한다.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 주지 못하고 과거처럼 서로 일방적인 요구만 해서는 안 된다. 4·13 총선 이후 여야는 수없이 협치와 상생, 민생의 정치를 약속했지만 20대 정기국회 개막 이후 서별관 청문회 등의 정치 현안과 맞물려 극심한 정쟁에 다시 휩싸이는 분위기다. 최악의 무능 국회로 평가받는 19대 국회를 재연하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이 더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 이번 여야 회담을 계기로 협치 정치를 복원해 민생 국회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당은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에서 ‘민생·안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정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제가 무엇이 될지 아직은 확답할 수 없으나 주로 안보에 관한 의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회담에서 핵무장론을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게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입이 열리면 얘기하겠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박 대통령 순방 중 북핵 사태가 터지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연락해 야당 지도부와 만나 이번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교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청와해 회동에서 경기 침체로 추석 연휴에도 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영세 상인과 서민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경제 관련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대해서도 야당에 협력을 당부할 가능성이 크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 위기에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콜레라 발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국가 위기를 맞아서는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갈등 요인, 의원은 “빈부 격차” 53% 국민은 “빈부 격차” 28% “정쟁 탓” 25%

    우리 사회의 갈등 요인으로 국민들은 ‘경제적 빈부 격차 확대’(28.6%) 못지않게 ‘여야의 정쟁 격화’(25.4%)를 꼽고 있으나 20대 국회의원들은 ‘경제적 빈부 격차 확대’(53.3%)를 지배적 갈등 요인으로 보는 반면 ‘여야의 정쟁 격화’(14.8%)는 별다른 요인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사회 갈등 요인에 있어서는 국민들에 비해 정치권이 자신들의 책무를 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국민과 국회의원의 이 같은 인식 차는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위원회 주최 ‘국민통합을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모색’ 토론회에서 발표된 20대 국회의원 의식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서강대 산학협력단(단장 이현우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20대 국회의원 188명(전체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8.1%는 ‘국민통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했고 9.1%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해 부정적 응답이 87.2%를 차지했다. 국민통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은 45.2%가 낙관한 반면 국민들은 25.4%만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온도 차를 보였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현우 서강대 교수는 “의원 스스로가 국민통합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해 국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사회갈등의 해결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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