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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대구집회 강행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둘러싼 사전 의견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치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이 29일 대구 장외집회를 강행키로한 데 이어 민주당도 한나라당이 등원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같은날단독국회를 소집,동티모르 파병 연장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그러나 여야 모두 정기국회 장기 공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만간영수회담 개최를 통한 절충이나 한나라당의 독자 등원 결정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영수회담 시기와 관련,29일쯤 전격 성사될 수도 있으나 이 총재가 28일 대구에 미리 내려가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대구집회가 끝나는 주말이나 내주 초쯤으로 미뤄질공산도 적지 않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정국정상화 전망/ 정치실종 국민비난 부담

    정국정상화 기운이 강하게 움트고 있다.물꼬를 트는 계기는 여야 영수회담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5일 영수회담을 전격 제의했고,여권도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전반적인 기류는 이를 수용하는 쪽이다. ■정국 전망 국회 파행의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다.여야는 대치전선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강한 비난을 더이상 감내하기가 어려운상황이었고 이것이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됐다. 그동안의 비공식 물밑접촉은 이제부터 공식접촉으로 바뀌게 되고,정기국회의 남은 일정을 어떻게 소화할지 여부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는 내달초에는 돌입할 것으로보인다. 야당 입장에서도 국정감사는 ‘훌륭한 소재’이기 때문이다.추경안을비롯, 금융지주회사법 등 경제·민생법안과 공적자금투입 문제 등도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정상화 이후 국회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아직도 여야간에는 불신의 벽이 높은데다 주요 현안에 대해 상당한 인식차가 있어서다. ■영수회담은 언제 열릴까 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른 시일 내에 열자는 입장이다. 이총재는 당내 비주류 부총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등원론과야당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 대좌’를 명분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권은 썩 내켜하지 않고 있다. 김대통령을 정쟁의 한 축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다.특히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인 한빛은행 외압대출사건과 총선비용 실사의혹국회법 처리문제등이 영수회담의 의제가 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이런 것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중진회담이든 총무회담이든 ‘당대당’ 협상을 통해 여과하고,영수회담에서는 이보다 남북·경제문제등 큰 틀의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당의 정치력 복원을 염두에 둔 김대통령의 ‘심고원려(深考遠慮)’가 깔려 있고,영수회담에도 불구하고 정국이 또다시 파행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도 개재돼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영수회담은 여야간 의제조율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내주초 이뤄지리란 게 중론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한광장] 삽질과 삿대질

    개인과 개인 간에 존재하는 우애와 사랑도 단체 대 단체 나아가서국가 대 국가의 관계에 이르면 철저하게 이익중심으로 바뀌고 만다는것을 밝힌 것은 지식사회학의 한 성과였다. 민족단위를 넘어 교류와교역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바로 그런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냉혹하게 사태를 파악하도록 촉구한다. 최근 우리는 주가 폭락이니 걸프전 이후 최고의 유가 행진이니 하는현상들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더구나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격렬하게 대치하고 장외집회를 하니 어쩌니 하면서 민심들을 뒤끓게 하고 있다.그런 정쟁과 혼란의 와중에도 50년동안 대치해있던 남북은 화해와 협력의 상호 공존시대로나아가는 중요한 일들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있었던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가 그중 하나이고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이 그것이다.철길 위에 영화의 한장면처럼 오색무지개 색깔로 화약이 터지고,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길 위에 엎드려 고사를 지내는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구호 대신 ‘철마야 달려라.겨레의 염원을 싣고’라는 구호를 옆구리에 붙인 기관차는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다. ‘남북으로 끊겼던 철도와 육로를 다시 묶는 이번 경의선 복원은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작업’이라는 대통령의 기념사는 우리가 익히 들었던 기념사로만 들리지 않는다.너무나 절실하고 절절하여 그자체만으로도 세상의 큰 비원처럼 들린다.가까스로 IMF터널을 벗어나와 또다시 새로운 비약의 계기로 남북의 화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터에 계속 꼬이기만 하는 일들을 체감하면서 듣는 말이기에 더욱 그렇다. 근거없는 말이겠지만 나는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일을 방해하는 조직적인 실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이 환한 세상에 그런 실체가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도 모르게 마치주술처럼 그런 행동에 빠져들어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우리 민족이 잘되는 것을 바라는 주변국가는 없을 것이다.한 국가의 이익은 분명 다른 국가의 이익에영향을 준다.지난 50여년 동안분단으로 고착된 틀에서 생겨났던 이해관계가 한민족의 통일이라는유동적인 상황으로 변동되면서 새로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요구하는 형국임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가능하면 기존의 이익이 보장되는 쪽으로 움직이는 힘이존재할 것인 바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힘들의 자기 이익 확보를 위한 저항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우리 민족의 문제를 중심으로 주변세계를 파악하는 소박한 사람의 단순한 생각이랄 수 있다.하지만 통일이라는 사업이 어느 한 정파나 정치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그것을 방해하고 거기에 상처를 내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들을 보면서 상상을 해보는 것이다.한쪽에서는분명 건설을 위한,아니 도약을 위한 삽질이 진행되는 마당에 한쪽에서는 어느 국가기관에 들어가 삿대질하며 싸우는 풍경을 연출하는 이런 기묘한 일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 각 민족들의 기괴한 생활양상을 편집하여 제작한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보다도 더 끔찍한 일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민의’란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정치란 그렇게 무시무시한 것이었던가.또한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모질고 사특한 사람들이었다는말인가. 자신이 속한 당의 이익을 위해선 청맹과니가 되어 멱살을 잡고 드잡이질을 하는 사람들이었단 말인가.그런 사람도 우리가 뽑은사람들이니 할 수 없다고 참는 것이 민주주의인가.그런 민주주의,참으로 고약하다. 강형철 숭의여대 교수·시인
  • 대치정국에 대화의 싹 ‘꿈틀’

    여야의 대치전선에 대화의 기류가 움트고 있다.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도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점쳐져 주목된다. ◆싹트는 대화기류 민주당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로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한나라당과 본격 대화에나설 움직임이다.이미 정균환(鄭均桓)총무와 몇몇 최고위원들은 물밑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정총무는 23일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와 몇차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현재 다른 채널의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있다”고 전했다. 다른 채널이란 곧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 등을 말한다.이들은 한나라당의 박희태(朴熺太)·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접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한 중진과 몇차례 접촉했다”면서 “저쪽도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분위기가강했다”고 말했다. 정총무는 이와 별도로 23일 아침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총무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한빛은행 사건특검제 도입 여부와 국회법 개정문제를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상화 전망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여당이 특별한 카드가 없는 것 같다”고 그동안의 물밑 접촉 상황을 전했다.특검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 녹화에서 보다 전향적자세를 보였다.대통령의 유감 표명 등 여당이 ‘최소한의 성의’를보이면 국회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나라당의 당론이 특검제 문제를 국회 정상화 이후에 논의할 수도있다는 쪽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는 민주당의 주장과도 맥이 닿는다.민주당 정총무도 특검제에 대해 “모든 것은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향후 여야의 대화는 특검제를 일단 접고 파행정국 수습의 모양새를어떻게 갖추느냐에 모아질 전망이다.어떤 형식이 됐든 빠르면 주중에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광장] 경의선 복원의 역사적 의미

    역사가 발전하려면,외적인 조건과 더불어 내적인 역량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경의선 복원은 새로운 동아시아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면서 통일운동의 가시적 진전이라 생각된다.아는바와 같이,한반도의 분단으로 북한과 중국 및 소련을 포함하는 세력권과 남한과 일본 및 미국을 포함하는 세력권이 대치하여 왔다.또한 민족사적으로볼 때 우리민족은 좌우익 세력과 함께 중도세력들이 힘을 합하여 분단을 막고 통일 민족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외세의 힘은 너무 강해서 좌우익이 협력하는 민족운동은 좌절되었고 이같은 노력의 실패로 1948년 남북에는 다시 두개의 분단국가가 성립되었다. 냉전구조가 만든 세계사의 굴레속에서 우리민족은 분단상황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그 모두가 반통일 분단구조의 벽을 극복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제 냉전체제의 몰락과 함께 등장한 글로벌시장경제 구조는 지구 안의 모든 나라들을 서로서로 연계시키고 있다,세계의 3대 세력권(블록)의 하나로 떠오른 동아시아에는하나의 지역 공동체로 묶어지는 새로운 국제환경과 질서가 대두되었다.이에 우리나라는 그 중심에 위치하여 지역공동체의 균형을 잡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남과 북은 이제 주체적으로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해야 되는 때가 되었다.과거 냉전시대때 한반도는그 지정학적 위치상 대륙권과 해양권이 맞부딪치는 전초기지였으나오늘 21세기에는 동아시아 전체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된 것이다.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가 하나의 평화로운 지역공동체로서등장하는 새 시대에 부응하여 남과 북은 지금까지의 불신과 대결,경쟁과 냉전상태에서 화해와 협력의 남북한 공조체제를 이루지 않으면안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군사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을 뚫고 민족의 대동맥을 연결시킨 경의선 복원 기공식은 우리 민족사의큰 축제요 대역사가 아닐 수 없다.그렇다면 남북 공조체제,협력체제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식의 전환이다.경의선의 복원사업은 평화통일,자주통일의천명이다.그러나 모든 사업에 남북 쌍방이 공조해야 한다,어느 한쪽이 이 일을 주도해서는 안된다. 공조의 첫길은 북한사회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이 필수적이다. 분단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은 두 쪽으로 나뉘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경험했다.한쪽은 자유를 근간으로 경쟁과 발전에 매진하여 자본주의사회를 건설하였고,또 한쪽은 평등을 근간으로 변혁운동을 통하여 사회주의사회를 이룩했다. 그러나,북한이 이룩한 사회주의 운동이 모두 실패는 아닐 것이다.비록 물질적 생산력이 낙후되었다고는 하나 한시대 한 공간에서 어려운삶을 공유하였던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 구축한 주체성, 도덕성,상호부조의 공동체적 우애 등이 평가되어야 한다 분단시기 동안 남북상호간의 서로 다른 역사경험은 21세기 민족사를 열어가는데 좋은 자원이 될 것이라 믿는다. 분단 50년, 우리민족이 이룩한 역사적 전통과 유산들이 상호간에 부정되지 않는 길을 찾는다면 대등통일의 길이 또한 열릴 것이다.경의선 복원은 세계에 민족의 내적 합의와단결을 과시하였고 시드니올림픽에서 세계는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다.50여년전 전승 강대국들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자유독립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통일은 민족 스스로가 이루어야만할 과제다,전쟁에 의하지 않는, 일정한 합의기반을 가지는 점진적 변화·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징조가경의선의 복원사업이다.경의선의 의미는 경제성장 물류교류만은 아니다.한반도가 동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평화의 가교가 될 수 있음을 천명하는 것이다.지금 우리는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민족통일의 소명을 가져야 한다.민족의 일을 함에있어 개인,국가,근로자,지도자 모두는 공이 사에 우선 하여야 할 것이다.지금이야말로 민족사 내부의힘을 한덩어리로 뭉칠 때이다. 서굉일 한신대교수·국사학
  • 여야 대치전선에 ‘한줄기 빛’

    한나라당이 부산 장외집회를 강행한 21일 국회에서는 정무·산업자원·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별로 간담회가 열렸다.대우자동차 매각,고유가 대책 등이 모처럼 국회 차원에서 논의됐다. 그러나 정작 이날 상임위 간담회가 주목을 끈 대목은 따로 있다.바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일부나마 출석했다는 점이다.정무위 간담회는한나라당 소속인 박주천(朴柱千)위원장이 주재했다. 이에 따라 국회 주변에서는 “상임위 활동을 통해 한나라당이 국회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분 출석은 물론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방침에따른 것이기는 하다. 20일 태풍피해 대책을 다룬 행정자치위 간담회에도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민봉기(閔鳳基)·박종희(朴鍾熙)·이원창(李元昌)의원 등4명이 참여했다. 상임위 부분 참여만 갖고 한나라당의 전면적인 국회 등원을 점치는것은 아직 성급하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회 의사일정 가운데는 여야가 조만간 머리를 맞대야 하는사안이 또 있다.동티모르 파병동의안이다.국회는 지난해 9월28일 본회의에서 파병안을 가결했다.문제는 이 동의안의 시한이 오는 30일이라는 점이다.따라서 동티모르 파병을 연장하려면 30일 이전에 새로운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여야가 함께 출석해 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주변의 시각이다.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 이후 야당 내에서 등원을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朴智元장관 사퇴 이후의 정국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로 향후 대치정국이 어떤궤적을 그릴 지 주목되고 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현 정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구상을 점검한다. ◆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사퇴한 마당에 더이상 야당도 국회를 외면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다.박 전 장관 사퇴는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 본인과 여권이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므로 한나라당도즉각 국회로 복귀,민생현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한빛은행 사건을 보는 서 대표의 시각은 당내 동교동계보다는 보다‘객관적’이다.그는 외압 여부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투명하게 의혹이 밝혀지는 것이 중요하며,이를 위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이를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당 6역 회의를 주재한 서 대표의 표정은 비교적 홀가분했다.박 전 장관의 사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동교동계와는 한발 거리를 둔 자신의 ‘객관성’을 내비친 대목으로도 이해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는 공세를 위한 공세로 보고 있다.따라서 진상규명 이상의 ‘의도’를 담은 야당의 특검제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한공세 역시 같은 차원에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치라는 것이 이런 쟁점을 해소하면 저런 쟁점이또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한 점도 이런 시각을 말해준다. 지난 18일 최고위원 워크숍과 19일 의원총회,그리고 20일 박 전 장관 사퇴를 거치면서 서 대표는 정국 수습에 대한 구상을 정리한 인상이다.이날 회의에서도 “한달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정국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한빛은행 사건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실사개입 의혹이나 국회법 문제는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종합적인 정국수습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여야 중진회담을 공식 제의,야당과의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진경호기자 jade@.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박지원(朴智元)전 문화부장관의 사퇴 이후에도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오히려 박 장관의 사퇴로 대여(對與)투쟁의 전의에 더욱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박 장관이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20일 당 지도부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특검제 도입과 박 전 장관의 출국금지·구속수사 등을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총재는 ‘21일 부산역 집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전 장관 한사람이 그 직을 물러났을 뿐 대통령과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시정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현정권이 끝내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간다면 전면적인 대정권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여권의 진전된 태도로 볼 수 있지만,진실한 성의 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검제 도입과 날치기 무효화 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성의를 보이고 국민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언제든지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로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정상화의 전제조건을제시했다.또 “여당내에서 상당히 양식있는 목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며 “향후 여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박 전 장관이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변명을 늘어놓고 야당을 공격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드러냈다”며 지도부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했다. 이 총재는 또 향후 특검제 도입 등 대여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론의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의약분업과 경제·수해 문제 등 민생 사안을 둘러싼 보폭도 넓혀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국회 정상화와는별도로 의약분업 관련 복지위,수해 관련 행자·건교·농수산위,경제관련 산자·정무·재경위 등에 대해서는 ‘전체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여야 협의의 장(場)에 참여키로 했다.당내 의약분업실태반이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을 방문,간담회를 가진 것도 투쟁과민생을 병행한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대치정국 장기화 조짐

    여권이 최근의 국회 파행과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이어 대야접촉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번주가 정국정상화의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실시등 종전 입장을 고수하며 21일로 예정된 부산 장외집회를 강행키로해 경색정국이 해법을 찾을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최고위원 워크숍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및 의약분업,한빛은행 대출사건 등 정국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한빛은행 사건과 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국회법 처리 등에 대한 여권의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전제로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특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특검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등원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부산역 장외집회를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민심을 잘 알고 있지만 특검제는 안된다’고 언급한 것은 종전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지침”이라며 “여권은 국정조사와특검제를 받든지 아니면 특검제만이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태풍피해에 따른 여론 악화를 감안,장외투쟁을 자제하고 여권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하고 있어 당론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청와대의 대치정국 해법과 시각

    ‘대화의 창(窓)은 열어놓되 원칙에서 물러날 수는 없다’ 교착정국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 자세다.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숨어있는 여론’,즉 목소리가 높지않은 조용한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무차별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는 야당과 일부언론에 불만이 크다.상황인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국정에 대한 시각 청와대의 이같은 기조는 현 국가상황이 야당이나일부 언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결코 위기나 난맥상이 아니라는 자신감에 기인한다.분단 55년만에 남북관계 개선으로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있고,18일에는 끊겨진 남북간의 철도를 잇는 역사적인 경의선 기공식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불과 6개월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진전과 변화의 바람이 한반도에 불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우 등 경제상황에 위험이 상존해 있으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4대개혁을 추진하는 등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다.아직 칭찬을 받을 상황은 안될 지 모르지만 취임초부터 ‘발목을 잡아온’야당의‘계산된 전략’에 밀려 국가운영의 중심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국회 파행 야당이 등원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회법 일방처리에 대해 “얘기가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다.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을 56일동안이나 토의는 물론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야당이 안된다고 하면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말라는 것인가”라며 “국회에서 심의,토론조차 하지 않은 게 더큰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또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따른다면그것은 개혁 포기”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선관위가 밝힌대로 경미하게 위반한 200여명의 관련 의원을 현실적으로 모두 조사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다. ■의약분업 약의 오·남용 실태를 알면 ‘중도포기’주장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정부가 추진한 의약분업은 의사,약사,시민단체 3자가 합의한 최종안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특히 약사법 개정안은 여야 영수회담의 결과”라고설명했다.김 대통령이 의사들의 요구를 감안,최근 대통령 직속 의료발전위 설치를 약속하고 보완책을 마련토록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설명이다.이런 점을 간과하고 정부에 모든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빛은행 대출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을 중단시키고 특별검사를 임명해 맡긴다면 국가경영을 하지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한다.국민정서가 중간수사결과를 의심한다고 수사기관을 무장 해제시킨다면 국법질서를 어떻게 세우느냐는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수사중인 사건을 정부,여당이 특검제를하라는 것은 국법질서를 어기라는 뜻과 같다”며 “지금은 검찰이 공정하고 정확하게 수사하도록 지켜보고 촉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그러고도 의혹이 남고,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 때는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 대치 풀릴 기미 없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야가 벼랑끝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즉각적인 장외집회 중단과 정기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이 한빛은행 부정대출의혹사건 등에 대해 국정조사 및 특검제 수용 등 성의를 보이지 않을경우 다음주 21일 부산, 28일 대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겠다고으름장을 놓았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이날 “의혹이 있다면 모든 것은국회에 들어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규명하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국회를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대권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한나라당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의 요구에대한 국민적 호응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과 여당이 변하지 않으면 진짜 비극이 온다”면서 “이를 시행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는 정부 여당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한편 한나라당은 15일 오후서울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의원·지구당위원장 합동 연석회의를 열고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소장의원 입으로만 ‘개혁’

    뒷심 부족일까.소신이 약해서일까.“더이상 국회 파행을 지켜볼 수없다”며 공동성명 채택을 추진하던 여야 소장의원들의 ‘반란’이끝내 불발했다.당 지도부라는 준령을 결국 넘지 못한 것이다. ◆공동성명 무산 안팎=민주당의 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오세훈(吳世勳)의원 등 여야 초·재선 의원 8명은14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원웅·서상섭·안영근 세 의원만 약속장소(의원회관 102호실)에 나타났다.민주당 김태홍 의원이 잠시 뒤 연락해 왔다. “언론에 알려져 더이상 논의가 어렵다”며 성명채택 결렬을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들의 ‘모의’는 7일 만에 일단 무위에 그쳤다. 성명 무산에 대해 민주당 김 의원은 “추석 전에 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당 지도부의 압력 때문이냐”는 기자들의질문에는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느냐”고 말해 그동안 적지 않은 ‘외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한나라당 김 의원도 “당 지도부로부터두세차례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의원은 지난 8일 처음 공동성명 논의를 시작한 뒤 9일과11일 등 모두 세차례 회동을 갖고 6개항의 합의안을 마련했었다. ▲국회법 합의처리 ▲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 국정조사 실시 ▲한빛은행 부정대출사건 특별검사제 도입 ▲한나라당의 장외집회 중단·국회 복귀 ▲남북문제 초당적 협력 ▲여야 영수회담 개최 등이다.특검제를 놓고 한때 맞서기도 했으나 결국 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도입하는 쪽으로 합의가 됐다. ◆향후 전망=일단 무위에 그쳤지만 이들 소장의원의 움직임은 향후정국의 중요 변수가 될 듯하다. 공동성명에 서명키로 한 의원들이 여야를 합쳐 20명에 이르는 등 국회 정상화 욕구가 여야의 저변에서 확산되고 있는 까닭이다. 여야 지도부는 일단 “소장의원들이라고 의견통일이 되겠느냐”(민주당 鄭均桓총무)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여론이 더욱 악화될 때는 또다시 소장의원들이 ‘봉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국회 주변의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끝 안보이는 여야 대치정국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14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한 반면,한나라당은 장외투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민주당] 원칙과 정도에 따라 정국을 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없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치는 국회가 중심이되고 국회법에 따라 원칙과 정도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권욕에따른 것으로 규정하고 조속한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은 “학교급식과 공공근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고 수해대책등 민생현안은 산적해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경제와 서민을 생각한다면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빛은행 불법대출,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사건 등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현안에대해서도 ‘모든 일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과거처럼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에 대해 원칙을 포기하는 관행은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국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의혹이 있다면 모든 것은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140여분동안 정국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과는 야당의 등원촉구에 모아졌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서영훈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추경예산안 처리지연으로 학교급식 및 공공근로사업이 중단 위기에처하고 산불 및 구제역 피해보상 등 화급을 다투는 민생현안이 쌓이고 있는 점을 감안,야당의 조속한 등원을 통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키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강경 기조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사건과 대북문제 등을 둘러싸고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고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권 대변인은“한나라당이 등원해서 싸워야 한다는일부 민심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야당답게 싸우라는 주문이 많았다는 점에 부총재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각종 의혹사건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15일 원내·외위원장 합동 연석회의에 이어다음 주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회창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의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비판했다.그는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야 하겠지만 우선 북한의 식량사정과 농업구조를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의 대북 100만t 식량지원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권 대변인은 대북문제와 관련,“임동원 국정원장은 역할에 충실하든지 아니면 그 직을 내놓고 대북 특사역할에 전념하든지양자택일해야 할 때”라며 임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총재도 임 국정원장이 북한 김용순 비서를 접촉한 데 대해 “첩보기관으로서 조심해야 할 일을 챙기는 직무와 걸맞지 않은데다 헌법과법률이 정한 국가기관의 권능을 외면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찬구·주현진기자 ckpark@
  • 대치 정국 어디까지

    여야관계가 추석 연휴 이후에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회법 변칙처리,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사건,한빛은행 부정 대출 의혹사건 등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야당의 장외집회를 규탄하면서 즉각 등원(登院)을 촉구하고 있는반면 한나라당은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남북관계의 성과와 주요 시책을 담은 홍보자료집을 전국 지구당에 배포했다.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추석명절,새천년민주당이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46쪽짜리 책자는 ▲남북 화해시대 개막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경제정책 ▲새농촌·새 농업으로의 도약 ▲지식정보 강국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등의 항목으로 나눠 정부와 여당의 각종 정책을 문답식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자는 야당을 직접 비방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여당의 성과와 시책을 적극 부각해 야당을 압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을 제대로 알려 야당의공세에 따른국민들의 오해를 없애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당초 9일 서영훈(徐英勳)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나서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야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하는 당보를 배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자칫 여당마저 장외 공세에나선다는 비난을 의식,이를 철회했다.대신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등 주요 당직자들이 추석 연휴에도 매일 당사로 출근,각 지구당으로부터 민심 동향을 보고받고 정국 수습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 총장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 야당도 장외 공세가 국민들의 비난을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연휴 이후 다양한채널을 가동해 야당측과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대변인단이 동원돼 정부·여당에 대한 흠집 내기를 시도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한빛은행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 발표는 골목길 고양이도 웃을 정치 코미디”라며 “시민단체와 국민들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과 여당은이제 더 이상 갈곳 없이 궁지에 몰린 외톨이 신세”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귀국 즉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임명해 폭발 직전의 민심을 진정시켜야 한다”고압박했다. 최근 당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한 김경재(金景梓)의원의 발언 등과관련,민주당 안에서 야기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신랄히비판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모럴 해저드’ 상태에빠진 민주당이야말로 정치권 워크 아웃 대상 1순위”라고 꼬집었다. 여권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이같은 실정(失政)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몰아붙인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도 추석 연휴기간 중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 주변에서는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이 총재의 단식과 의원직 총사퇴도 고려하고 있다고 넌지시 흘리고 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정치 뉴스라인

    ◆자타가 공인하는 여야의 맞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가 7일 밤 MBC-TV ‘100분 토론’에 참석,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파행국회,어디까지 가나’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박최고위원은 “학생이 학교는 가지 않고 과외만 요구하는 꼴”이라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했다.이에 박부총재도 장외투쟁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한치의 물러섬없이 맞섰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연휴가 끝난 뒤 최고위원연수회를 통해 대치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당 지도부가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는 당 안팎의 기대가 높다”며 “최고위원들도 이같은 기대감을 충분히 의식,추석연휴가 끝난 뒤 모처에서 집단합숙토론 기회를 갖고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국당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7일 밝혔다.장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추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만큼 경선이 불가피하다”며 “105개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50%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승리를 자신했다.이에 따라 민국당 대표경선은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과 장위원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의원이 7일 당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3개월여 만에 당무에 복귀,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부총재임명장을 받았다.강의원은 지난 5월 이한동(李漢東)총재의 국무총리직 수락에 반발,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공식회의에 참석하지 않고소속의원 만찬 등 식사모임에만 모습을 드러내 왔다.
  • 한나라 1만여명 서울역집회

    한나라당은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당원·당직자 등 1만여명이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갖고 선거비용실사개입 의혹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등의 진상규명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의 잇단 장외집회가 사회혼란만을 불러올것이라며 집회 중단과 즉각적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집회에 이어 추석 연휴 이후에도 부산,대구 등 영남권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어서 정국현안을둘러싼 여야대치가 더욱 첨예화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나라의 도덕과 법치 그리고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이런 신의없는 여당을 어떻게 천하의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주장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국회를 내팽개친 채당원을 동원,장외집회를 개최한 것은 정치불안을 가중하고 사회불안을 불러오며 경제불안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재촉하는 것”이라며 “명분없는 장외집회로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말고 즉각 국회로 들어와 민생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서울역 집회, 與 “중단하라” 野 “강행할것”

    한나라당이 7일 개최 예정인 서울역 대규모 장외집회를 놓고 여야는5일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며 대치전선을 이어갔다. 민주당은즉각 중단을 촉구했고,한나라당은 집회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서울역 집회를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한나라당에 장외집회 중단과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지난 4일 인천집회에 지구당별로 당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원용 행사는 옥내에서 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당6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민족최대의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명분없는 장외집회로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사회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은국회에서 따지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인천집회에서 수도권 의원 1명당 버스 1대씩의 동원령을 내렸다는 얘기가있다”며 “당원행사는 중앙당사나 연수원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도 추경안 등 민생·개혁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여권이 아직도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서울역 집회에 당력을 총결집시킨다는 방침이다.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인천집회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분노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과 야당의 힘을 보여주는 것만이 현 정권의 정신을 차리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목청을 돋웠다.여당의 장외집회 비난에 대해서도 “국회를 파행시킨주역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밀리면끝장’이란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오기정치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김총장도 “여당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해야 하는데 공자 말씀만 하니 야당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며 “1만명이상이 모일 서울역 집회를 통해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종태기자 jthan@
  • 野與 끝없는 대치정국

    여야간 ‘대치전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4일 한나라당이 급기야장외집회를 강행함으로써 여야의 대결국면은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있다.이같은 정국 급랭으로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야간 대화는 힘들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어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를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공세’로 강력히 성토하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추경안을 비롯한 산적한 민생현안을 뒤로한 채 장외집회가 웬말이냐는 것이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정치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는 커녕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국민적 비난이 가중되기전에 조속히 국회에 들어와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고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사진찍기용 장외집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러한 강경대응 방침은 파행 정국을 법과 원칙에 따라 정면돌파하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가이드라인’과 맥이 닿아 있다. 무엇보다 야당이정국주도권 회복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초강경 기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이번에야말로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단독국회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도이런 이유에서다. 아울러 국회법 강행처리 및 선거비용 실사개입 논란을 둘러싼 김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제 실시 등 야당의 요구 역시 ‘수용 불가’라는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나라당]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대규모 장외집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7일 집회장소는 수원에서 서울역 앞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오전 총재단회의에서 “대통령이 특별회견에서 선거부정이나 한빛은행대출사건 등을 언급하지도 않았다”며 공세 수위를 강화키로 한 것과같은 맥락이다. 부평 롯데백화점 앞마당에서 열린 ‘국정파탄규탄대회’는 부정선거축소은폐 의혹과 민생파탄, 대북 문제,권력형 비리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선거부정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기는 커녕 여당이 강해져야 한다고 오히려 민주당을 격려했고 서영훈(徐英勳)대표는 또다시여당 단독국회를 강행하겠다고 말한다”면서 “대명천지에 이런 오만 방자한 정권이 어디 있느냐”고 질타했다.이 총재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와 관련,“인권의 잣대를 거꾸로대지 말고 우리 국민의 인권부터 챙기라”고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당내 ‘4·13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규탄사에서 “부정선거 축소·은폐는 국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특검제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한종태 박찬구기자 jthan@
  • ‘한나라 인천집회’여야 공방

    한나라당이 4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현 정권의 국정 파탄을 규탄하는 장외집회에 본격 나서고,여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하며 국회복귀를 촉구하는 등 여야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오는 7일 서울역에서 장외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정기국회의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오후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부평롯데백화점 앞마당에서 열린 ‘국정파탄 규탄대회’ 인사말을 통해 “나라가 어디로 갈지 풍전등화 같은 시기”라며 현 정권을 성토했다. 이 총재는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과 관련,“중소기업인은 몇천만원을 구하지 못해 부도를 맞고 있는데 정권의 실세들과 결탁한 자들은몇백억원을 마음대로 끌어 쓰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갖고 한빛은행 부정대출 사건과 관련,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은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공세”라고 강력 성토하면서 조속한 국회 복귀를 강조했다.특검제 실시나 대통령 사과 등 한나라당의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개혁·민생법안등 정기국회에서 다뤄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장외집회를 열어사회불안을 야기시키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장외집회 중단을 당부했다. 인천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金대통령 TV3사 대담 안팎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TV방송과의 특별대담은 남북관계,지식정보화,의약분업 사태 등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TV를 매개로 국민에게 국정현황을 소개한 약식 ‘국민과의 TV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남북관계= 김 대통령의 기본 인식은 당연히 추진해야 하고 필요한일들을 시행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긴장완화와 경제협력,문화·체육교류 분야에서 쉽고 가능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남북 교류·협력 속도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현재의 틀 속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국민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양과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게 좋겠다”고 말함으로써 여론의 추이를 반영할 뜻임을 분명히했다. 특히 이제껏 진행되어온 남북관계 개선 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내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장기수 북송,경의선 철도 복원 합의 등은 남북을 하나로 묶는 ‘한반도 경제권’ 건설을 위한 초석이라는 설명이다. ◆정국 정상화=‘국회 중심의 정치’라는 원론을 여야 대치정국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김 대통령은 “정치는 모든 게 국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가 헌법과 국회법에 명시되고 보장되어있는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치 관행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르지 않는 봉합은 결국 미봉책에불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화와 협상,표결 처리 같은정치 관행이 정착되지 않는 한 여야 영수회담 등은 단기 처방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얘기이다.그런 점에서 “옥외 대회를 한다고 국회가정상화되느냐”는 김 대통령의 반문은 야당에 대한 호소로도 읽혀지는 대목이다. ◆지식정보화,국정개혁=김 대통령은 지속적인 개혁이라는 국정 방향속에서 현안들을 정리했다.공공 부문을 포함한 4대 개혁의 마무리와의료계 폐업사태를 국가 발전의 토대 위에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무엇보다 지금의 개혁을 하드웨어 부문이라며 소프트웨어,즉 질적개혁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국민의 정부의 성격을규정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년 2월까지 4대 개혁을마무리짓고 물러날 때는 일류국가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약속은 남은 임기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이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民主 지도부 최고위원체제로

    민주당이 8·30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다.한시적조직인 지도위원제가 사라지고 최고위원제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당의 최고협의기구가 될 전망이다.같은 맥락에서당직개편 가능성도 있다.당 지도부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다만 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따른 것이 아니란 점은 분명히 하고 있다. ■대표최고위원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전당대회 말미에 7명의 경선 최고위원과 5명 이내의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대표최고위원을 선임한다.누구를 대표에 지명할지는 김 대통령만 알고있다.당 안팎에서는 여러가지 관측들만 나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현재로서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의 재기용설이 유력하다.서 대표의 ‘대안부재론’이 강한데다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김 대통령이 서 대표에게 ‘전당대회 이후’를 염두에 두고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발언 파문에 따른 책임론이 부담이긴 하지만사실 서 대표의 지도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그래선지 전날까지 활발하게 얘기되던 후임 대표 ‘하마평’은 쑥 들어가버렸다. ■당직개편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3역을 비롯한 핵심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누가 개편 대상이냐는 것이다.당3역 전원 교체설도 있지만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와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정조위원장 일부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송자(宋梓) 전 명지대총장의 교육장관 입각으로 공석이된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정 총무가 겸하고 있는 총재특보단장,실사개입 발언파문으로 사퇴한 윤철상 사무부총장 등 일부 당직에 대한보완 인선도 예상된다. 시기는 김 대통령이 출국하는 9월초로 점쳐진다.여야 대치상황을 감안,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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