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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앞두고 취임한 이억원 “결정 따르는 것도 우리 책무”

    조직개편 앞두고 취임한 이억원 “결정 따르는 것도 우리 책무”

    금융위원회 해체를 앞두고 직원들의 반발 속 취임한 이억원(58) 신임 금융위원장이 조직개편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국가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 정해진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라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식적인 취임사와는 별도로 조직개편과 관련해 힘들어하고 있는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제 솔직한 마음을 담아 짧은 개인적인 편지를 써봤다”며 직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느끼는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각자의 인생 계획, 꿈, 가족의 삶 등에 닥칠 불확실성을 걱정하는 마음과 그 무게를 충분히 공감한다”며 “조직의 모양은 달라질 수 있어도 금융 안정과 발전을 통한 국민 경제에 기여라는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온 가치와 사명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이관되고, 금융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제외한 금융위 직원 263명 중 절반 이상이 세종시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며 내부 반발이 거세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대관소찰’(大觀小察·크게 보고 세밀히 살피라)의 자세를 가지라고 했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 등 세 가지 방향의 ‘금융 대전환’을 제시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실 현대화·근무환경 개선에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야”

    김호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실 현대화·근무환경 개선에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수원5, 국민의힘)은 2025년 9월 15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충원률 통계 등’ 및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현황 등’ 자료를 분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 매년 증가하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산업재해에 대한 예방 대책 세워야 한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의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통계를 살펴보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최근 3년간 151명{▲2022년 4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62명), ▲2023년 4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57명), ▲2024년 4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56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였고, 수원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최근 3년간 126명{▲2022년 3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9명), ▲2023년 38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42명), ▲2024년 52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49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였다. 위와 같이 경기도교육청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및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의 산업재해 발생 인원이 다른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의 산업재해 발생 인원보다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특히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정원과 비슷한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산재 발생 인원{총 70명, ▲2022년 15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15명), ▲2023년 2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1명), ▲2024년 2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3명)}인데 이는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 인원보다 현저하게 적은 것이다. 그래서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 인원이 많은 학교 급식실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신속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겸 의원은 “조리실무사가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폐암 환자가 발생한 급식실 및 조리실에만 ‘공기살균기’를 설치하지 말고 산재가 발생한 학교는 물론이고, ‘공기살균기’ 설치를 원하는 학교 모두에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 급식실 확대해야!! 현재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가 32개교에 불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형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매뉴얼’까지 제작한 바 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 급식실을 신속하게 확대하여 안전한 학교 급식실을 만들어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률을 감소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 경기도교육청은 청년층의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지원 유인책 내놓아야 한다!! 김호겸 의원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충원률 통계 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들은 50대 여성이고,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2022년 113.9명, ▲2023년 113.2명, ▲2024년 109.3명으로 조리실무사들이 상당한 격무(激務)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2022년 4곳, ▲2023년 4곳, ▲2024년 5곳이었는데, 2023년까지 영평, 여주, 연천, 포천 교육지원청이었고, 2024년 가평교육지원청이 100명 미만으로 편입되었다. 즉 경기북부지역 소재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100명 미만이었다. 특히 조리실무사의 성비(性比)를 보면 여성이 99%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연령은 주로 50대였다. 짧은 시간에 1인당 100명 이상의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당히 높은 노동 강도를 감당해야 하는 조리실무사가 50대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각종 산업재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청년층 및 40대 장년층의 조리실무사 지원을 유인하여 산재 발생 빈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호겸 의원은 “안전한 근무환경과 노동 강도에 따른 적절한 급여 보상 체계가 갖추어지면 청년층과 40대 장년층의 조리실무사 지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내면서, “현재와 같은 학교 급식실 환경으로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을 감소시킬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 청정 살균기’ 도입은 물론이고, ‘조리 로봇’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9월 타율 0.457’ 문현빈 어느새 타율 3위…타격왕 경쟁 변수, 1위 양의지 부상

    ‘9월 타율 0.457’ 문현빈 어느새 타율 3위…타격왕 경쟁 변수, 1위 양의지 부상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38세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타격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를 맞았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등 경쟁자들이 맹추격에 나섰다. 특히 9월 타율 0.457의 문현빈(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양의지는 15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타율 1위(0.338)다.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0.354)에 이어 6년 만에 타격왕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가 수상하면 2013년 이병규(현 LG 트윈스 2군 감독·38세 11개월) 다음으로 고령이다. 또 양의지는 현재 리그 OPS(출루율+장타율) 3위(0.944), 타점 5위(87개)이고, 20홈런까지 달성해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역대 최다 황금 장갑 보유자인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문제는 부상이다. 양의지는 이달 6경기에서 22타수 12안타 타율 0.545 맹타를 휘두르다가 14일 NC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파울 타구에 맞은 탓이다. 다만 그는 이미 509타석을 소화하며 정규시즌 규정타석(446타석 이상)을 넘겼기 때문에 제 자리만 지키면 된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양의지에 대해 “타격왕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며 “장타가 필요할 순간과 짧게 쳐서 다음 타자로 연결해야 하는 순간을 구분할 줄 아는 게 고타율의 비결”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기세가 거세다. 레이예스가 타율 0.330으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안타(202개) 역사를 새로 쓴 레이예스는 올해 최다 안타(1위·175개)뿐 아니라 타율까지 2개의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그는 7, 8월에 3할을 밑돌다가 이달 7경기 타율 0.367로 반등했다. 레이예스의 방망이에 개인 수상과 팀 운명이 모두 달렸다. 6위 롯데(64승6무64패)는 가을 야구 막차인 5위의 삼성 라이온즈(66승2무65패)와 반 경기 차다. 팀 134경기에 모두 출전한 레이예스가 화력을 높여야 롯데의 시즌도 길어지는 셈이다. 문현빈도 1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9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율 부문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더니 지난달 25경기에서 타율 0.337, 이달엔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신인상이 유력한 안현민(kt 위즈)도 타격왕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난달부터 29경기 타율 0.230으로 침체해 반전이 필요하다.
  • 0.03초 차이로 메달 색 가른 42.195㎞ 레이스…사상 첫 사진 판독까지

    0.03초 차이로 메달 색 가른 42.195㎞ 레이스…사상 첫 사진 판독까지

    42.195㎞를 달리는 마라톤의 우승자가 0.03초 차이로 갈렸다. 육상 단거리 100m 종목에서나 볼 수 있던 사진 판독까지 진행됐다. 15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탄자니아의 알폰스 펠릭스 심부(33)가 독일의 아마날 페트로스(30)와 치열한 막판 스퍼트 대결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부와 페트로스는 도쿄 시내를 돌아 국립경기장으로 돌아오는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09분48초에 완주했다. 둘은 경기장 직선 주로에 진입한 순간부터는 단거리 선수처럼 질주했다. 이미 42㎞ 이상을 달려왔음에도 모두 초인적인 정신력과 힘을 쥐어짰다. 2위로 달리던 심부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추월하려는 순간 페트로스는 몸을 날렸고, 육안으로는 둘이 동시에 결승선을 끊은 것처럼 보였다. 이에 세계육상연맹은 사진 판독을 진행한 끝에 “심부가 0.03초 차이로 우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날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 오빌리크 세빌과 키셰인 톰프슨(이상 자메이카)이 벌인 0.05초 차 승부보다 더 초박빙의 결과다. 남자 100m에서는 세빌이 9초77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마라톤에서 1, 2위가 ‘초’까지 같은 기록은 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1년 에드먼턴 대회에서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가 2시간12분42초로, 2시간12분43초의 사이먼 비워트(케냐)를 1초 차로 따돌린 게 종전 최소 격차였다. 당시에는 맨눈으로도 1, 2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탄자니아에 첫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을 안기는 새 역사를 썼다”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이 자리에 섰다.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결승선 앞에서 그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0.03초 차로 금메달을 놓친 페트로스는 “막판에는 100m 선수처럼 달렸다. 우승만 생각했기에 아쉽다”면서도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은 은메달을 딴 것에 감사해하고, 내일을 위해 다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일리아스 아우아니(30)가 2시간09분53초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한국의 박민호(26·코오롱)는 25㎞ 지점을 83위(1시간25분06초)로 통과한 뒤 레이스를 중단(DNF)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토론 패널로 참여… 두 해 연속 현장 행보

    고은정 경기도의원,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토론 패널로 참여… 두 해 연속 현장 행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12일(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메인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민들이 사회적경제에 참여하고 싶어도 실질적으로 생활 속에서는 접점을 찾기 어렵다”라며, “도민이 사회적경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으려면, 일상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그 분위기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제도화”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은정 위원장은 2021년 「경기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경기도 ESG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같은 해 7월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다. 고은정 위원장은 “공공이 사회적 가치를 책임 있게 평가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야만 도민들이 소비와 생활 속에서 사회적경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라며, “제도가 있어야 정책이 지속되고, 정책이 있어야 도민의 참여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사회적경제는 행정이 주도하는 구조가 아니라, 제도가 안전망을 깔고 그 위에서 도민의 자발성과 창의가 꽃피우는 구조여야 한다”라며, “사회적경제조직이 윤리적 소비, 취약계층 고용, 이주노동자와 장애인의 일자리, 환경 문제까지 해결하는 실질적 주체가 되도록 의회가 더욱더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은정 위원장은 지난해 제1회 박람회에서 축사자로, 올해는 메인 콘퍼런스 토론 패널로 참여하며 2년 연속 현장을 함께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유엔사회연대경제실무그룹(UNTFSSE) 시멜 에심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스리니바스 타타 국장 주제연설, 아름다운커피 한수정 대표는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 “정신질환 노숙자 처형해야”… 美흑인의 女난민 살해사건에 ‘과격발언’ 결국

    “정신질환 노숙자 처형해야”… 美흑인의 女난민 살해사건에 ‘과격발언’ 결국

    폭스뉴스 보수 토크쇼 진행자 킬미드“치사 주사 놓든가 죽여야” 논란되자발언 나흘 만에 “매우 무정했다” 사과사건 CCTV 확산 후 인종적 논란 번져 보수 성향의 토크쇼 ‘폭스 앤 프렌즈’를 진행자이자 폭스뉴스의 유명 정치평론가인 브라이언 킬미드가 ‘정부 도움을 거부하는 노숙자는 처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비판이 빗발치자 사과했다고 14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킬미드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발언은) 매우 무정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 모두가 ‘노스캐롤라이나의 가해자’처럼 행동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물론 알고 있다. 많은 노숙자는 우리의 공감과 연민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킬미드는 지난 10일 ‘폭스 앤 프렌즈’ 방송에서 지난달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 이리나 자루츠카(23) 피살 사건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CNN에 따르면 자루츠카 살해 용의자 디칼로스 브라운(34)의 모친은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토크쇼에서 공동진행자인 로렌스 존스는 노숙자 지원에 수십억 달러의 공적 자금이 쓰이고 있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지원 프로그램을 거부한다면서 “정신질환 노숙자들은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거나 구금당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킬미드는 “아니면 비자발적(강제) 치사 주사를 놓든가 뭐든 상관없이 그냥 죽여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킬미드의 이 발언은 직후에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장면 영상이 점차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비판에는 정치인들도 동참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자신이 부르짖을 때 응답받지 못할 것”(잠언 21장 13절)이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해 비판했다. 뉴욕 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노숙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쉼터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위민인니드’(WIN) 대표인 크리스틴 퀸은 “완전히 인간성이 결여된 발언”이라며 “분열과 선동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자루츠카 피살 사건은 단순한 강력 사건을 넘어 미국에서 정치·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2일 샬럿의 경전철에서 발생한 사건은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한참 뒤 살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인종 문제로 번졌다. 자루츠카를 살해한 용의자는 일면식도 없던 흑인 남성 브라운으로, 그는 절도와 흉기를 사용한 강도, 모욕 등으로 경찰에 14번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산된 CCTV 영상을 보면 경전철 안에 자루츠키가 들어와 앉자 뒷좌석에 앉아 있던 브라운은 뭔가 못마땅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젖히는 듯한 동작을 하더니 약 4분 뒤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순식간에 자루츠키에게 휘둘렀다. 당시 해당 경전철 칸에는 자루츠키와 브라운 외에 5명가량이 더 있었는데, 모두 흑인인 이들은 자루츠키가 치명적인 급습을 당한 것을 보고도 그대로 자리를 뜨거나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은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워싱턴DC 성경박물관에서 열린 백악관 종교자유위원회 회의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자루츠키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살해당한 여성이 흑인이었다면 거리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등 내용의 게시물 10여건을 SNS에 공유했다.
  • 서울시의회,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가 지난 12일 오전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K-Medi(케이메디)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전문가와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를 계기로 기획됐다. 축사와 개회사를 생략한 ‘3無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돼 형식보다 실질 논의에 집중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좌장)은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한의원을 찾는 장면처럼, 한의학은 이미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는 “의료관광은 글로벌 플랫폼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한의의료관광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제도 개선과 현장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은 “비자, 불법 브로커, 광고 규제 등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행정만 뒷받침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한의 의료 관광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장 한의사들도 현실적 대안을 내놨다.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체험형 콘텐츠와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어르신 외국어 인력을 한의원 통역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지혜 리아한의원 원장은 “SNS 광고보다 리뷰와 재방문, 플랫폼 노출이 실제 효과적”이라며 “특히 일본 환자들의 충성도가 높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차별화된 상품을 갖춘 한의원을 발굴해 스탬프 투어 같은 체험형 모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와 함께 마중물 예산으로 시작하면 민간이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한의학을 서울형 뷰티·웰니스 관광 브랜드에 적극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미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공공은 브랜딩과 홍보, 민간은 콘텐츠와 품질을 담당해야 한다”고 했고, 현윤성 관광산업지원팀장은 “한방차, 찜질, 체질진단 등은 웰니스 관광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케데헌 열풍을 활용해 K-Medi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한의의료관광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 허훈 서울시의원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 시행 시설,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5% 경감 가능해져”

    허훈 서울시의원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 시행 시설,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5% 경감 가능해져”

    올 10월부터 서울시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교통유발부담금을 부담하는 주요 시설이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를 실시할 경우, 해당 부담금이 최대 5%까지 경감된다.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대표발의해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포함한 주요 시설들이 월 2일 이내의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를 실시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5% 범위 내에서 감면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근거해 시장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매년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금으로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교통 개선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목적이다. 현행법과 시행령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이 의무휴업 또는 자율휴무를 시행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면서도 단서조항으로 경감 대상 및 경감률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타 광역지자체의 경우는 조례에 근거해 주요 시설들의 의무휴업·자율휴무 여부에 따른 교통유발부담금을 이미 경감해주고 있지만 정작 교통 혼잡도가 훨씬 높은 서울은 경감 사유에서 의무휴업·자율휴무를 제외해왔다. 특히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전통시장 보호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강제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서울은 부담금 경감 혜택이 없어 지역 형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이다. 다행히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제도적 공백 해소와 함께 주요 시설들의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 또한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시설들이 영업하지 않는 날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책정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며 “이미 타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시설 휴업일에 대한 부담금 경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교통 혼잡도가 높은 서울시 역시 형평성과 정책 효과성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주요 대규모 시설의 셔틀버스 운영, 주차 수요관리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를 장려하고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에는 여야 의원 총 30명이 그 취지에 공감하며 찬성으로 힘을 실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모성권·부성권 보장 강화

    이병도 서울시의원,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모성권·부성권 보장 강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임신·출산·수유·육아에 관한 모성권과 부성권 보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임신과 육아는 특정 성별의 몫이 아니라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를 이유로 한 차별과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모성권과 부성권을 동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 여성은 임신·출산으로 인해 승진이나 고용 유지에서 불이익을 겪고, 출산 이후 경력 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역시 육아휴직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문화와 사회적 편견 탓에 실제 활용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양성평등기본법’의 규정을 조례에 명확히 반영해 법령 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임신·출산·수유·육아에 관한 권리가 성별 구분 없이 존중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시장, 소속기관 및 투자·출연기관의 장과 사용자에게 모성권 및 부성권을 보장할 의무를 명문화하고 ▲이를 이유로 가정·직장·지역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성평등한 가족문화와 일·생활 균형을 한층 확산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지도자 정청래는 정청래를 넘어설까

    [데스크 시각] 지도자 정청래는 정청래를 넘어설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던 시절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청문회 때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4월 청문회 당시 정 대표는 최 전 부총리를 향해 ‘예비비 계엄 문건’을 언급하며 “약간 봤다는 식의 이런 추상적 답변은 하지 않기 바란다”며 “봤으면 봤고, 안 봤으면 안 본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맞고 틀린 게 분명한 정 대표의 소신은 지난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 초청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교섭단체 연설에선 내란을 26차례 언급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협치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압박감에도 그는 국민의힘에 지금은 내란 청산이 맞다고 쏘아붙였다. 80주년 광복절 때도 그는 페이스북에 “오래도록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역사에는 좋은 게 좋을 수 없다”며 영화 ‘암살’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16년 전의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대사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해방 정국 때 좌절됐던 반민특위의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오늘의 불행이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본 그는 당대표가 돼서도 끊임없이 과거를 재소환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와 결별하자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그가 ‘과격하다’, ‘거칠다’고 하지만 메시지에 담긴 본질까지 깎아내릴 순 없다. 정 대표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정청래는 망각과 싸우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인사는 “친일파, 5·18, 세월호, 이태원 등을 사람들은 그만 얘기하라고 한다. 그런데 정청래는 계속해서 과거를 소환해 해결하자고 한다”며 “과격해 보일 수 있고 메시지가 낡아 보일 수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잊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정 대표에게도 취임 40여일 만에 리더십 위기가 찾아왔다. 추석 전 개혁입법 완수를 목표로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는 와중에 ‘집안싸움’이라는 대형 장애물이 툭 튀어나온 것이다. 여야가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수정 합의안을 도출하기 전에 당 투톱이 특검 기간 연장, 인력 확대 부분을 놓고 어느 정도까지 세세하게 소통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갈등이 불거진 지난 11일 오전 정 대표는 “(협상안이) 지도부 뜻과 달라 당황했다”며 사태를 키웠다가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부덕의 소치”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후 퇴근 무렵 페이스북에 “늘 처음처럼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며 “긴 하루가 지나간다”고 했다. 10년 전 자신의 징계 절차가 마무리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표현을 가져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의연함도 내비쳤다. 갈등이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은 불안하다. ‘당심’이라는 호랑이 위에 올라탄 정 대표로서는 개혁입법을 완수하고 난 뒤에도, 내란 청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당대포 정청래’가 아닌 ‘당대표 정청래’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 선 것이다. 원팀·원보이스를 강조해 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가장 긴밀해야 할 원내 지도부와의 관계가 차돌처럼 단단하지 않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제 정 대표는 비주류 당대표에 대한 당내 일각의 냉랭한 시선 속에서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면서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 ‘다시 개혁으로’ 영점 조정을 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거대 여당을 이끄는 리더가 될지, 충분히 의견을 듣고 강성 지지층을 설득하며 당내 의견을 조율하는 소통형 리더가 될지는 그의 선택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지도자 정청래’에겐 지금까지 보여 준 정청래의 서사와는 또 다른 ‘변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사설] 국가신용등급 역대급 추락 佛… 남의 일 아닐 수도

    [사설] 국가신용등급 역대급 추락 佛… 남의 일 아닐 수도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긴축예산을 추진하던 내각의 잇단 붕괴로 정국 혼란에 빠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급기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역대 프랑스 정부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전격 강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지난해 5월 11년 만에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잇달아 경고음을 울릴 정도로 프랑스의 재정 위기는 악화일로다. 지난해 기준 프랑스의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8%로, 유로존 평균인 3.1%의 두 배에 육박했다. 국가부채는 GDP의 114%에 달해 유로존에서 그리스, 이탈리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성장 둔화와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 재정 적자 축소가 쉽지 않은 처지인데도 정치권이 복지 확대와 감세 등 포퓰리즘 정책에 매달려 온 탓이 크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년 전 재집권한 이후 긴축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극우와 극좌 성향 정당들의 반발로 총리가 네 차례나 교체되는 등 극심한 혼란 속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취임한 마크롱의 측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전임 총리가 추진하던 공휴일 폐지 계획을 결국 백지화했다. 프랑스의 사례는 무분별한 재정 지출과 과도한 복지 의존이 불러올 위험을 보여 주는 반면교사다.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이미 1300조원을 넘어섰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올해 48.1%에서 내후년에는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의무 지출 확대와 경제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장기적인 재정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민생 회복과 성장 동력을 위한 재정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구조개혁을 반드시 병행해 재정 건전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 4인 가구 건보료 51만원 이하면 소비쿠폰 10만원 받아요

    4인 가구 건보료 51만원 이하면 소비쿠폰 10만원 받아요

    국민 90%에게 22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네이버·카카오·토스·국민은행·신한은행 등 16개 앱과 ‘국민비서(www.ips.go.kr)’ 누리집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15일부터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누가 받을 수 있나. A.소득 하위 90%여야 한다. 지난 6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가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원·2인 가구 33만원·3인 가구 42만원·4인 가구 51만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세전 연봉 기준으론 1인 가구 약 7500만원, 2인 약 1억 1200만원, 3인 1억 4200만원, 4인 1억 7300만원 이하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와 자녀 1명의 3인 가구는 4인 가구(51만원) 기준이 적용된다. 건보료 기준을 충족해도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원(공시가격 약 26억 7000만원 상당 부동산)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Q.주소지가 달라도 한 가구인가. A.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묶이면 같은 가구다. 부모는 세대가 따로면 피부양자여도 다른 가구로 본다. 맞벌이 부부는 원칙적으로 별도 가구로 보지만, 부부 건보료 합산 기준이 소비쿠폰을 받기에 유리하면 같은 가구로 인정한다. Q.신청·사용 기간은. A.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쓰지 않은 잔액은 소멸한다. Q.어디서 쓸 수 있나. A.연 매출 30억원 초과 대형 매장은 제외되지만, 지역 지역생활협동조합은 예외다. 군인은 복무지 인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Q.신청 링크를 보내주나. A.아니다.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100% 스미싱 범죄이니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 [포착] 한국 금메달리스트부터 연예인까지…‘암살’ 찰리 커크 추모한 유명인들 결국

    [포착] 한국 금메달리스트부터 연예인까지…‘암살’ 찰리 커크 추모한 유명인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한국도 사건의 여파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수층의 유명한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가 유타주(州)에서 열린 행사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재 공화당과 극우 지지층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보수 진영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며 시민사회도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커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역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자유대학이 주도하는 찰리 커크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잠실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커크의 추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검은 옷을 입었고, 손에는 ‘우리가 찰리 커크다’라고 영어 문장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희연(41)도 참석해 연단에 서서 발언했다. 조 씨는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야 하고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정치를 외면한 그 대가가 가장 저질스러운 사람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깨어나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피로 지켜낸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공산당들에게 야금야금 먹혀가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싸워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사람들은) 이 시대에 간첩이 어디 있느냐고 말들 한다. 그러나 공산당이 하는 일을 보며 잘한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바로 간첩”이라며 “이제는 정말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씨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월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 사과하기도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도 SNS를 통해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했다. 최시원은 지난 11일 개인 계정에 “Rest In Peace Charlie Kirk”(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찰리 커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최시원의 추모 메시지는 그가 찰리 커크의 정치적 성향과 과거 발언 등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즉각 논란이 됐다. 결국 최시원은 게시물을 올린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삭제했다. 최시원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계 호주인으로 현재 호주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브이로그 영상으로 인기를 끈 84만 유튜버 해쭈(33, 본명 고해주)는 찰리 커크의 추모 영상들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해쭈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찰리 커크 추모 관련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모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고 해서 말씀 드린다”며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가 생전 어떤 정치 스탠스를 가졌는지 확실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황이며 현재 모든 관련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는 전부 취소했다”며 “다시 한 번 인플루언서로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더 확실히 그 사태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한참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해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정말 무지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 경남 상반기 사이버사기 범죄 8000건 넘어…검거율 59.3%

    경남 상반기 사이버사기 범죄 8000건 넘어…검거율 59.3%

    올해 6월까지 경남경찰청 소관 사이버사기 범죄가 전국에서 시도경찰청 중 네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율은 59.3%로 집계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까지 전국 사이버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11만 4663건, 검거 건수는 5만 7479건이었다. 검거율은 50.1%를 기록했다. 이 기간 경남청 사이버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8075건으로, 경기남부청(1만 9588건), 서울청(1만 2405건), 부산청(9808건)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많았다. 이 중 검거 건수는 4792건으로 검거율 59.3%를 기록했다. 전국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최근 4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발생 건수는 2021년 14만 1154건에서 2022년 15만 5715건, 2023년 16만 7688건 2024년 20만 8920건으로 3년 새 6만 7766건(48%) 늘었다. 올해도 6월까지 11만 4663건 발생해 전년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피해자는 15만 1859명에서 27만 9416명으로 12만 7557명 늘었고, 피해액 또한 1조 1719억원에서 3조 40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시도청별 발생 현황만 보면, 경기남부청에서는 4만 735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청(2만 8358건), 부산청(1만 5305건), 경남청(1만 5055건), 인천청(1만 4372건)이 뒤를 이었다. 전국 사이버사기 범죄 검거율은 2021년 72.2%에서 2023년 70.2%, 2023년 58.0%, 2024년 53.8%로 갈수록 낮아졌다. 울산청 검거율은 2021년 82.8%에서 2024년 49.2%로 3년 새 33.6%p 감소했고, 같은 기간 경남청(71.9%→46.6%)과 전북청(77.5%→53.1%), 인천청(78.2%→55.3%) 등도 20%p 넘게 검거율이 하락했다. 사기 범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점점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지만 경찰 검거 건수는 10만건 안팎으로 정체돼 있으므로 인력·예산 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병도 의원은 “사이버사기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경찰청 수사 능력은 제자리걸음 중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경찰청은 관련 인력과 예산, 정책과 제도 등 전반을 재점검함으로써 사이버사기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혜정 “바람난 남편, 내가 불륜녀 찾아갔다 오니 한다는 말이…”

    이혜정 “바람난 남편, 내가 불륜녀 찾아갔다 오니 한다는 말이…”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의 불륜 목격담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러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요리 교실을 열심히 할 때 병이 났다. (의사인) 남편이 ‘점심시간에 주사 놔주고 갈게’라고 하더라. 맞춰서 귀가하는데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앞에 나보다 인물이 낫지도 않은 여자 한 명이 서 있더라. (남편을 향해) ‘○○ 아빠’라고 불렀는데 그 여자가 도망갔다.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아닌가?’ 했을 거다. 남편도 같이 도망치더라. 너무 괘씸해 남편을 쫓아가서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이 달달 떨렸다. 순간 ‘이 사람을 죽여야 해, 살려야 해’ 했다. 얼마 전에도 남편 차 옆자리에 여자가 있는 걸 목격한 상태였다. ‘남편이 산부인과 의사라서 여자들을 상대해 그런가 보다’라며 나 스스로 억지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붙잡았을 때 후려갈겨도 시원치 않았다. 내가 ‘일찍 오세요’라고 했는데 남편이 자정이 되어서야 귀가했다. 두말 안 하고 ‘어떡할 거야?’라고 했다. 한다는 소리가 ‘지금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의 불륜 상대 집까지 찾아갔다며 “그 여자도 가정이 있더라. 아주 잘 사는 집 아내였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어떡할 거야?’라고 했다. 그 여자한테 ‘네 남편 몇 시에 오냐. 가정 잘 지키라고 얘기하고 가야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남편이 정말 괘씸하다. 집으로 돌아보니 다리 꼬고 앉아서 ‘그렇게 천박하게 해야 해?’라고 하더라. 남편 태도 때문에 분노했다”며 “난 두 말도 안 하고 ‘아 힘들다’ 하고 들어갔다. 남편이 ‘저 드센 여자는 어디서나 드세다. 집구석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하더라. 내가 한마디도 안 하고 바가지를 집어 던졌다”고 했다. 이혜정은 1979년 산부인과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부부는 지난해 MBN ‘이혼할 결심’에서 가상 이혼을 체험했다.
  •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도 개딸이 뽑을 판”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도 개딸이 뽑을 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국회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로 선출하는 데 협조했다 번복하자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주권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들 겁박에 여야 합의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김병기 원내대표 물 먹이더니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출도 개딸 눈치 보기에 나선 민주당”이라며 “이러다 국힘 당 대표, 원내대표까지 개딸과 민주당이 뽑을 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10일 특검법 개정안 수정에 합의하고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한 협조를 받기로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내정한 나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도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11일 나 의원의 간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합의를 파기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빠루 사건으로 재판받는 것도 문제지만,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사과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빠루는 민주당과 국회 경호처가 들고 국회 문을 부수려 한 것”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내란 몰이로 국민을 기만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을 비하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 정치인”이라고 반박했다.
  • 화장실서 게임 30분 하다 ‘그것’ 14cm 튀어나온 男…7가지 위험 경고, 뭐길래

    화장실서 게임 30분 하다 ‘그것’ 14cm 튀어나온 男…7가지 위험 경고, 뭐길래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 남성은 변기에 30분간 앉아 게임을 하다가 직장이 14cm나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극단적인 상황을 겪기도 했다. 영국 랭커스터대 해부학과 아담 테일러 교수는 지난 10일 연구 분석 전문 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 7가지를 발표했다. 치질 발생 위험 46% 증가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치질 발생 위험이 4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화장실 이용 시간은 2~3분이지만, 연구 참가자 중 3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5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었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압력이 가해져 치질이 생긴다. 전 세계 인구의 50~85%가 치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항문 열상과 찢어짐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작은 상처인 항문 열상이 생길 수 있다. 환자들은 배변 시 ‘깨진 유리가 나오는 것 같은’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표현한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이 고여 항문 내벽이 늘어나면서 손상되기 쉬워진다. 직장 탈출증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직장 탈출증이다. 한 남성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30분 동안 변기에 앉아 있다가 어느 날 직장이 14㎝나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오래 앉아 있으면 복부 압력이 증가하고, 이는 골반저근에 압력을 가한다. 골반저근은 직장을 포함한 내장기관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인 압력으로 약해지면서 직장이 몸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까지 빠져나올 위험이 있다. 욕창과 궤양특히 노인층의 경우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변기 시트와 닿는 피부 부위에 욕창이 생길 수 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조직이 압박되면서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독성 물질이 쌓여 조직이 손상된다. 횡격막 탈장변기에서 오래 앉아 힘을 주면 횡격막 탈장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위의 일부와 다른 복부 장기가 횡격막을 통해 가슴으로 올라가는 질병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횡격막 탈장을 앓고 있으며, 소화불량과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변기 시트 신경병증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주요 신경과 혈관이 압박되면서 다리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다리가 저리는 ‘변기 시트 신경병증’이 나타난다. 극단적인 경우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변기에서 밤을 보낸 후 괴저와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실신 위험변기에서 오래 앉아 힘을 주면 실신할 수도 있다. 이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불리는데, 지속적인 힘주기가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변기에서 일어설 때 혈압과 심박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어지럼증과 실신이 나타난다. 건강한 배변 습관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쪼그려 앉는 자세가 배변에 더 좋다고 하지만, 이 경우 뇌졸중이나 아킬레스건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5분 이상 화장실에 있는 사람들은 섬유질을 많이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더 건강한 배변이 가능하고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 대통령실 앞 찾아간 野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야”…‘NO협치’ 경고

    대통령실 앞 찾아간 野 “특검법 거부권 행사해야”…‘NO협치’ 경고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더 센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내란특별재판부를 거론하면서는 “더 이상 협치는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3개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당장 멈추라”며 “그러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42%의 대한민국 국민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거론하면서는 “이 대통령이 여당 대표에게 ‘여당이 가진 게 많으니 양보하라’고 한 것이 불과 4일 전”이라며 “어제 100일 잔칫상에 올린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 여당이 양보한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취임 100일 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내란특별재판부의 어떤 점이 위헌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게 진심이라면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지 않고 사법부와 파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 든다면 5개 재판을 멈춰 세웠던 사법부는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의 100일이라는 자화자찬만 했지, 국민의 고통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없었다”며 “대통령의 말에는 오직 자기 자랑, 자기 치하, 자기 위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해 사죄하고, 야당 탄압과 특검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비롯한 국가 해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 12개 혐의로 재판받는 이 대통령은 범죄 피고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라”며 “검찰을 없애고 법원을 겁박해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국민의 올가미는 더 강하게 이 대통령을 옭아맬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 규탄대회에 앞서 국회 본관 앞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규탄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당원 등 1만 5000명(국민의힘 추산)이 결집했다. 현장에는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등 깃발이 걸렸다. 이 자리서 김민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깊은 어두운 심연 속에 빠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국민이 없다. 그들의 머릿속에 자유가 없다. 그들의 가슴에 민주가 없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의원은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뺄셈 정치하면 진다. 이제 곱셈 정치하자”며 “작은 차이는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장은 시민 위해 책임 다하는 자리”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장은 시민 위해 책임 다하는 자리”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당)은 12일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는 치적 쌓기에 몰두하는 행정이 반복되면서 각종 행정 실패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공 야간약국 운영 중단 번복 ▲명동 광역버스 정류장 혼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후 35일 만의 재지정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실패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 잠정 중단 등을 대표적인 졸속 행정 사례로 꼽았다. 이 의원은 “이처럼 시행과 철회를 반복하는 모습은 행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의심하게 만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본 의원이 실패를 예견했던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은 단 한 명의 고용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정부로부터 공식 폐기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졸속, 전시 행정의 사례로 남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더 큰 문제로 이 의원은 이러한 실패를 감추기 위해 비판의 목소리를 ‘허위사실 유포’로 낙인찍는 서울시의 오만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국회와 지방의회는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허위사실로 단정하는 것은 의회의 입을 틀어막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는 최근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중단 검토 의혹을 제기한 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회의원을 향해 서울시가 ‘명백한 허위 주장’, ‘시민 기만’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의원은 “정책의 내용보다 시장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장은 본인의 치적 쌓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리” 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정치가 아닌 제대로 된 정책에 힘쓸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화려한 조형물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野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야당탄압 규탄대회’ 총집결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보복정치와 공포정치의 100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자”며 결집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서 “용산의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의 대통령 정청래, 충정로의 대통령 김어준. 그러나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개혁의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진격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100일을 자축하면서 100일 축하상에 올린 것은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하면서 안에서는 정치 보복의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다”며 “밖에 나가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집안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규탄대회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당원 등 1만 5000명(국민의힘 추산)이 결집했다. 현장에는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말살 특검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 피켓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등 깃발이 걸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망국 열차에 탑승한 느낌”이라며 “이재명 정권 100일은 혼란의 100일, 파멸의 100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파렴치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는 야당 대표는 사람이 아니라 악수도 안 하겠다는 사람인데 어떻게 대한민국 국정을 끌고 나갈 수 있나”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머리 속에는 권력 독점과 독재 완성이라는 네 글자 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권에서 대한민국은 갈 길을 잃었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은 “독재와 헌법 수호를 위해 싸워야 한다. (민주당은) 무조건 내란몰이로 우리 보수 우파를 궤멸 시키고 말살하려 한다”며 “작은 체급 극복해서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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