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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몰이 전략 차질” 야당 고심/헌재 「저건부 위헌결정」정가파장

    ◎선관위/“정당공천자와 균등한 기회허용” 지침 마련/“묶인 손발 풀려 입지강화” 환영일색/무소속/“큰타격 없다” 여유속 판세변화 신경/여당 국회의원선거법상 무소속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불이익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여야,특히 민주당측이 당혹해 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당연설회를 통해 막판 바람몰이를 하려던 선거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헌재결정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 ▷선관위◁ 13일상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자 하오에 긴급전체회의를 열어 3시간25여분동안 대책을 협의한 끝에 무소속 후보자에게도 정당공천 후보자와 형평을 이루는 선거운동 기회를 허용한다는 지침을 마련. 윤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들은 하오2시30분쯤 헌법재판소로부터 판결내용을 공식 접수받은뒤 하오3시쯤 회의를 시작,한명도 이석없이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하오6시25분까지 각자 의견을 개진. 이날 회의가 길어진 것은 선거운동을 정당공천자위주로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무소속 후보 위주로 축소할 것인지 여부를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자는 소개. 회의는 ▲정당연설회를 허용하되 정당후보자의 연설만은 불허하며 무소속후보의 개인연설회도 불허 ▲무소속후보에게 개인연설을 허용 ▲정당연설회는 정당후보만 허용하고 무소속 후보에게도 개인연설을 허용하는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이미 정당연설회가 57회나 치러졌기 때문에 2번째 방안으로 결정. 회의는 그러나 여야 각 정당이 정당연설회를 개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소속 후보가 먼저 개인 연설회를 가질수 없도록 결론짓고 소형인쇄물의 경우도 정당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6종을 배포할수 있도록 했으나 같은 지역구 정당공천후보자가 4종을 배포했을 경우 추가로 제작하지 못하도록 형평을 유지.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선거운동기회의 형평을 고려했으나 선거기간이 11일밖에 남지 않아 연설회 일정조정이 쉽지 않고 군중동원등의 문제가 있어 무소속 개인연설회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 ▷여야정당◁ ○…민자당은 13일 강용식선거대책부본부장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헌재결정 후속조치를 논의했으나 선관위지침에 따른다는 원칙외에는 구체적 대응은 자제하는등 신중한 모습. 민자당은 이번 선거를 가급적 조용히 치른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정당연설회를 못하거나 후보자가 배제된 정당연설회를 실시한다해도 크게 타격은 없다는게 자체 판단. 그러나 선거공고후 1주일이 지났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 정당연설회가 실행된 마당에 헌재가 위헌판결을 내린 것은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또 전체의 21.5%나 차지하는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 판결로 사기가 올라가게된 것은 여야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는 눈치. 민자당은 선관위가 정당연설회를 그대로 존치시키는 대신 무소속 후보들에게도 개인연설회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마련하자 정당연설회를 예정대로 진행시킬 방침.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정기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할 때 민자당은 정당연설회도입을 반대했으나 야당측의끈질긴 요청을 받아준 것이 화근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민주·국민당 등 야당도 일단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내용은 존중하겠다는 자세. 그러나 선거중반이후 김대중 대표가 참석하는 대규모 정당연설회로 야당바람을 일으켜보려던 민주당측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은 듯한 느낌. 이 때문에 민주당은 정당연설회를 계속 허용키로 한 선관위결정을 환영했으나 정당연설회를 통한 세몰이가 어려우리란 관측. 국민당은 무소속 후보의 활동폭을 넓힌 이번 결정이 신당인 국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무소속후보◁ ○…정당공천후보들에 비해 선거운동에 있어 상당한 불리를 느끼던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 결정으로 자신들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환영. 그러나 선거가 이미 중반에 들어섰기 때문에 정당후보 및 무소속간 기회균등이 이뤄졌다해도 이를 활용할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이번 결정이 나오게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정인봉변호사(서울 종로에서 무소속 출마)는 『정당연설회도 허용하고무소속 후보의 개인연설회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환영. 경남 충무·통영·고성에서 무소속 출마한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은 『기존 정당의 야합에 의한 법개정으로 그동안 손발이 묶여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한 무소속 후보에 대한 보상방안도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기대. 서울 서초을의 무소속출마자인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은 『이처럼 위헌소지가 많은 현행 선거법하에서 치러지는 14대 총선에 대한 선거무효소송도 총선후 검토하겠다』고 기염.
  • 공명정대,「우리들」에 달렸다(사설)

    3·24총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오늘부터 입후보자들 연설회가 시작된다.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우리들」의 총선거가 이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우리가 경험했던 모든 유형의 선거가 다 그러했거니와 이번 총선거 역시 확실한 우리들의 선거로서 시종일관 우리들의 책임과 의무아래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했던 총선거로서 기록되게끔 해야한다.유권자들,입후보자들,선거관리당국,여야정당인들,선거권을 갖고 언론 출판 집회결사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받는 이땅의 모든 사람들이 그 「우리들」이다. 다른 말로하면 선거 주체들이고 그러니까 총선거는 이 주체들 모두의 책임과 의무아래 한치도 어김없는 공명성과 정대성으로 진행돼야 하는 것이다.향후 4년은 물론 그 이후 사회의 정체성과 정치의 도덕성과 역사의 발전성이 모두 이 총선거의 공명정대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 단계에서 주체들 모두가 확실히 인식해야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선거일 공고전 한때 지나친 선거열기의 조짐을걱정했던 일도 있었으나 정작 선거에 들어서는 유권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렇다면 그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당이나 정치인 모두가 그것이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이나 냉소주의에 바탕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해야 할 일이다.정치에 대한 과잉의식이나 행동도 그렇거니와 그 반대로 정치적 무관심이나 하무주의나 냉소주의 또한 올바른 정치의 발전과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볼때 앞으로의 선거과정에서 공명을 흐리는 현상이 속출하면 유권자들의 불신이나 냉소는 더해질 것이다.과열이나 혼탁은 물론 문제이지만 그 반대로 유권자들이 정치로부터 멀어질때 대의정치발전의 최대의 통과의례인 선거는 그 의미를 잃게된다. 중앙선관위가 총선에 참여한 6개 정당간 공명선거협의회를 주관했다든가 내무·법무장관등 관계당국의 합동기자회견이라든가 모두가 공명한 선거를 위해 필요한 일들이다.그러나 근원적으로 공명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후보자들이 하는 것이다.관리당국의 고발이나 사직당국의 단호한 처이은 있을지언정 그것이 절대적으로 공명을 보장하지는 못한다.확언컨대 공명하고 정대한 선거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함께해야하는 것이다. 유권자의 책무는 보다 막중하다.선거란 근본적으로 사람을 선택하는 정치행위이지만 그것을 놓고 어떤 이는 「제거의 예술」이라고 말한적이 있다.그에 의하면 유권자는 훌륭한 정치인을 뽑는 의무와 함께 자격이 없는 정치인을 제거하는 의무를 함께 지닌다는 것이다.맞는 말이다.민주주의 정치,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사회에서의 정치와 선거에 관한한 정곡을 찌른 말이다.유권자들이 한번 그렇게 해보자는 것이다.
  • 초반대세잡기 본격 유세전/어제/여야정당연설회 경북·경기서 첫공방

    ◎민자/공명선거·안정의석 호소/민주/“독주견제·금권선거 분쇄를” 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가 일요일인 8일 정당별로 일제히 열렸다.이로써 14대 총선의 초반기세장악을 위한 여야 유세대결은 가열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여야는 이날 경북및 경기지역에서 옥외 군중집회를 갖고 안정과 견제를 각기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청중이 대부분 동원부대로 채워져 유권자들의 선거열기는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특히 수만명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기획한 야당은 기대한 만큼의 군중동원에 성공치 못해 야당바람몰이에 한계를 나타냈다. 【의성=이도운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경북 점촌·문경에서 정당연설회의 유세포문을 연데 이어 안동군,안동시,의성등의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통일시대에 대비키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확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대표는 『집권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만 노태우대통령의 남은 임기가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며 민자당이 정권을 재창출,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여소야대의 4당체제시절을 『안정없는 마비상태』라고 규정하며 3당통합의 불가피성및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이번 선거는 혼란과 안정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만이 경제난 극복등 사회정치기반의 안정구축을 보장한다』고 말하고 『민자당은 이번 선거를 공명하게 치르는 것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문호영기자】민주당은 이날 김포·강화및 부천남 정당연설회를 잇달아 열고 ▲기권방지 ▲김권선거분쇄 ▲TK독점통치종식 등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김대중대표는 이날 『3당합당이후 거여소야체제아래서 오만해진 여당은 국민과 야당을 깔보고 날치기를 일삼는등 힘의 횡포를 부려왔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거대 여당의 독주라는 신선놀음을 끝내자』고 주장했다. 이기택대표는 『문제많은 현정권을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탄생돼야 한다』면서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인천·수원·의정부·성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행정체계를 세우고 이를 추진할 수도권 교통청을 신설할 것을 총선공약으로 발표했다. 【인천=최철호기자】 국민당은 이날 정주영대표와 김동길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갑,인천남갑정당연설회를 열고 물가고,고금리,무역적자확대등 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공격한뒤 국민당이 「경제회복의 방법을 아는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등록 1호」따내려 새벽창구서 실랑이/총선 후보등록·각당의 움직임

    ◎“표밭 점검”… 여야,상황실 24시간 가동/규정어긴 서류 접수거부에 항의소동/천수만어민 농성,국민당사 어수선 14대 총선 후보등록 접수 첫날인 7일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각 지역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각 선관위 후보등록 접수창구에는 새벽부터 후보자나 선거사무장들이 먼저 서류를 접수시키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등록창구◁ ○…14대국회의원 선거일이 공고된 7일 전국에서 후보등록 1위를 기록하기 위한 「새벽줄서기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북갑의 민자당 문정수후보와 전북 이리의 민중당 손인범후보가 상오9시55분에 등록을 마쳐 공동1위를 차지. 또 나머지 지역별 후보등록 1위는 ▲서울 구로갑 민자당 김기배(10시5분) ▲대구 달서을 민자당 최재욱(9시57분) ▲인천 남을 민자당 이강희(10시) ▲광주 북갑 민주당 박광태(9시58분) ▲대전중 민자당 김홍만(10시20분) ▲경기 부천중갑 김길홍(10시) ▲충북 진천음성 국민당 정우택(10시5분)▲전남 여수 민주당 김충조(10시5분) ▲경북 달성고령 민자당 구자춘(10시3분) ▲제주시 민주당 양승부(9시57분)등. 무소속으로는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이 제일 빠른 상오9시10분 등록을 마쳤다. ○문정수씨 “접수1호” ○…「정치 1번지」서울 종로구 선관위사무실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찾아 온 정인봉변호사(39)가 『후보자등록 절차가 무소속 출마자에게 불리하게 돼있다』며 자신도 정당 입후보자들과 함께 등록시켜줄 것을 요구해 등록이 1시간여동안 지연. 정변호사는 선관위의 직인이 찍히지 않은 용지에 추천인 서명을 받아와 정당후보들과 똑같이 등록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 선관위 관계자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정변호사의 등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한 뒤 등록순위를 정하기 위한 추첨을 강행,국민당의 이래흔후보측이 1번을 뽑아 제일 먼저 등록을 마쳤으며 이어 민자당의 이종찬의원,민주당 김경재후보 순으로 등록. ○…부산의 최대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동구선거구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후보자접수 추첨을 실시한 끝에 민주당(노무현),민자당(허삼수),국민당(윤소년) 순으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기초의회선거와 광역의회에 출마,낙선한바 있는 무소속의 박상욱씨(33· 동구 수정5동)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추천장을 선관위가 즉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왜 정당 후보자들과 차별대우를 하느냐』며 고함을 치는 등 격렬하게 항의. ○4명이 경북고 동문 ○…정호용 전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출마예상자 4명 모두가 경북고동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서갑구는 민자당 문희갑의원과 정전의원이 선거일공고 당일 상오 서구갑선관위에 직접나와 후보등록을 완료. ○…전주시 덕진구 선관위에서 임광순후보(55·국민)가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이날 상오 10시 정각 등록을 마쳐 전북도내 등록 1호를 기록,임후보는 6일 오후 등록서류를 구비,선관위의 사전 검토를 받은뒤 밤 11시50분쯤 참모를 선관위에 보내 철야을 한 끝에 등록. ○부부가 함께 등록도 ○…경남 김해시·군 선관위에는 직권남용혐의로 피소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있는 이학봉의원(54)과 부인 이설혜씨(48)부부가 나란히 후보등록해 이채. 이날 하오1시 2백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후보등록접수처에 나온 이의원 부부는 각각 7백여명의 추천을 받아 등록. 이의원부부의 후보등록은 오는 10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의원이 피선거권을 상실할 경우에 대비한 것. ▷여야정당◁ ○…총선일 공고와 함께 본격 득표전에 들어간 민자당은 7일 경주에서 김영삼대표를 통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관훈동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등 완전 총선체제로 돌입했으며 사무처 요원들도 24시간 비상근무를 시작. 여의도중앙당사 지하1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은 기조국과 조직국의 전요원과 여타부서에 차출된 요원등 39명으로 종합상황반 지방상황반 2개반으로 나눠 전국의 후보등록상황등을 점검하는등 이날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 민자당은 특히 선거운동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는 점을 중시,전국 2백37명의 후보가 이날중으로 모두 등록을 완료한뒤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으며 이어 각지구당별로 타당및 무소속의 후보등록상황도 파악 보고토록 하라고 시달. ○6백여명,보상 요구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이기택대표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여공세를 계속하는 한편 선거상황실을 설치,지구당과의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략에 착수. 중앙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첫날이라 그런지 고재득실장을 비롯한 3,4명의 직원만이 나와 차트 등을 작성하느라 바쁘게 일손을 놀리는 모습이었고 지구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거의 없는 편. ○…국민당은 당사 5층에 14대국회의원선거 상황실을 설치,상황판을 만들고 조직국 총괄부 직원을 배치,24일까지 철야근무를 계획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둘렀으나 상황실 근무직원이나 사무기기등 준비가 덜 갖춰져 다소 썰렁한 모습. 한편 총선에 임하는 국민당 당사 앞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충남 천수만 매립지 보상을 요구하는 천수만 A·B지구 주민 6백여명이 몰려와 정대표의 불성실하고 대책없는 보상약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여 당내외 분위기는 혼란.
  • 선관위가 제몫을 다해야(사설)

    총선일자조차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속에서 분위기는 벌써 중반전같은 요즘의 과열표밭을 보면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김권이나 공작시비에서부터 향응과 흑색선전 등으로 점철된 분위기는 이미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물론 혼탁의 양상을 조성하고 있는 장본인은 정당이나 후보예상자들이며 이들의 자제 없이는 선거분위기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이들중 다수는 당선에만 마음이 가 있을 뿐 선거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이들이 선거법을 의식하고 지키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각급 선관위의 적극적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부정사례를 철저히 감시하고 적발되면 고발하여 예외없이 법적 제재를 받도록 하고,사전홍보와 당사자접촉 등을 통해 범법을 예방하는 기능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면 선거분위기는 상당히 가라앉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중앙선관위가 17일 여야정당에 「정당활동에 관한 안내사항」을 보내 위법적인 사전선거운동 사례를 제시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 할만하다.그 내용은 최근 정당간에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지구당 창당 또는 개편대회와 관련한 위법사항이 많다.귀향보고회에서 해당지역 의원이외의 사람이 나와 그 의원에 대한 지지선전을 한다든지,급조당원을 참석시키는 것 등이 위법에 해당된다. 문제는 선관위의 이같은 「안내」만으로 이런 사례들이 중지되리라 믿어지지 않는만큼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단속·처벌이 꼭 뒤따르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안이 뚜렷함에도 고발을 늦추고 우물쭈물한다면 선관위의 위상은 격하되고 반대로 혼탁분위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최근 보도를 보면 선관위 직원들이 각 정당의 지구당대회에 완장을 차고 위법여부를 살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법·탈법사례가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제대로 고발조치도 되지 않고 있다. 물론 한정된 인원으로 제대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변명할지 모른다.그러나 선관위는 선거때 가장 필요한 기구이기에 필요할 때 최대의효율성을 갖도록 만들어 놓아야 하며 이렇게 하는 일은 바로 선관위 자신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하나는 공평의 문제이다.선관위 스스로 위법과 고발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넘어서는 사례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형평에 맞게 취급해야 한다.이는 선관위의 독립성이나 위상을 높이는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선관위는 또 위법에 대해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끈기를 보여주도록 당부하고자 한다.법을 어기고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깨야한다.당선 이후에도 위법 때문에 의원직이 박탈되도록 하는 역설적 사례가 늘어나야 선관위의 역할이 제대로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 일 「정치자금의혹」갈수록 증폭

    ◎“백30명에 8백억엔 제공/사장 입열면 일 정계 끝장”/관련자 폭로/스즈키 전총리,의회증언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 거액의 자금유출및 정치자금 제공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일본 대형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좌천급편)그룹의 와타나베 히로야스(도변광강)전사장이 여야정치인 1백30여명에게 모두 7백억∼8백억엔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도쿄 사가와 규빈의 부정유출과 관계,14일 와타나베와 함께 구속된 부동산회사 헤이와도(평화당)그룹의 마쓰자와 야오스(송택태생)대표는 15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와타나베를 체포하면 일본은 끝장이 난다』고 밝히고 정치헌금의혹을 끝까지 밝힐 경우 일본정계는 파탄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호화판 돈잔치” 국민당 창당대회

    ◎밴드·무희 대거동원,유흥업소 방불/한복차림 현대 여직원 도열… 마치 국왕행차 모시는 듯/“근검기풍 외면한 과소비” 국민들 눈살 8일 상오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창당대회는 한마디로 초호화판 「돈잔치」였다. 주최측은 이날 관례를 깨고 공식행사에 앞서 1시간여동안 화려한 쇼무대를 펼쳐 참석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행사장 단상에는 마치 유흥업소와 같은 조명시설을 설치,대규모 밴드와 가수·댄싱팀등을 출연시켜 과소비에 앞장섰다는 비난을 샀다. ○…이날 대회장은 1백인조 대형 밴드와 매머드 합창단까지 동원되고 대형 멀티비전까지 설치되어 호화판의 극치. 또 행사장 곳곳에는 수백개의 당기와 태극기를 내걸었고 메가폰을 든 당원들이 마치 운동회 응원팀처럼 구호를 선창하는등 요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대소속 여직원들이 입구에서부터 한복을 차려입고 도열,마치 국왕행차가도를 연상시켰으며 90명의 관현악단과 1백여명의 합창단은 「국민당가」와 각종 노래를 불렀고 치어걸과 농악대까지 동원,대형공연무대를 연출. 여기에 현철·주현미·노사연·하춘화·코리아나등 연예인까지 동원. ○…이날 대회는 대의원 7백5명과 각지구당 당원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당헌채택,최고위원선출,창당선언문 낭독,결의문 채택,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 봉두완(용산) 전당대회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당대회는 전세버스 2백여대로 전국에서 동원된 당원들이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의 사진과 각종 구호가 실린 플래카드와 피킷을 흔들고 『국민당』 『정주영』등의 구호를 번갈아 외치는등 시종일관 열기에 찬 분위기. 정위원장은 대표수락 연설을 통해 『이 나라의 우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 대해 신선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개발해 우리나라를 활기차고 풍요로운 국가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기염. 최고위원으로 추대된 김동길 전연세대 교수는 정위원장에 이어 등단, 『민족의 앞날을 개척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정주영선배를 모시고 힘껏 매진하겠다』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한당이 국민당에 흡수통합된 것을 시인. ○…민자당은 당초 국민당이 엄청난 정치자금 동원력을 등에 업고 기존 여야 정치권에 상당한 위협을 줄 것으로 우려했으나 ▲호화판 창당대회 ▲거액촌지사건 등으로 잇따라 물의를 빚자 「재벌당」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절하. 박희태 민자당대변인은 8일 국민당 창당관련 논평에서 『국민당이 출발부터 창당기념식을 KOEX(한국종합전시장)에서 호사스럽게 거행함으로써 근검절약의 사회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재벌정당의 돈쓰기 경연장으로 변할 것 같다는 일부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당을 바라보는 민자당의 기류를 대변한 뒤 『「돈은 결코 만능이 아니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것이 국민당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 민자당측은 특히 국민당 참여인사의 대다수가 기존 여야정당의 공천경쟁에서 밀려난 함량미달의 「철새정치인」이라고 보고 14대총선에서 기성정당을 위협할 만한 참신성이나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박대변인은 『국민당이 일부의 시각처럼 선거시에흔히 낙천자들이나 받아들이는 「우후죽순당」이 되지 말고 뚜렷한 이념과 색깔을 지닌 현대적 정당으로 정치발전사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며 역설적 충고. ○…민주당 이기택공동대표는 『권력의 비호를 받은 재벌형성과정을 잘아는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철새정치인이 원내로 뽑혀오는 일이 있다면 분명 우리정치는 잘못된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촌지 파문」 반응/언론매수 작태 국민심판 받을것/민자당/「검은 돈」 뿌려 도덕적 비난 못 면해/선관위 「통일국민당」의 거액촌지 살포행위에 대해 사법기관과 정치권에서는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서 그 처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정주영국민당대표측이 지구당창당대회 등을 전후해 기자들에게 거액의 촌지를 뿌려 물의를 빚자 『돈으로 언론을 매수하려는 작태는 없어져야 한다』(강인섭당무위원),『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맹세한 정씨가 언론에 거액의 돈을 뿌리는 것으로 미뤄 선거전이시작되면 유권자들에게는 더 많은 금품살포를 하지 않겠느냐』(함종한의원)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김윤환사무총장은 국민당 출범이 선거판도에 미칠 파장과 관련,『2천억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투입,정치보복을 하려는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국민당에 대한 지지도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단 평가절하했다. 중앙선관위측도 국민당측의 언론인 촌지제공 파문과 관련,『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개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중앙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유권자에게 돈을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비록 기사를 잘 써 달라는 명시적인 부탁이 없었다 할지라도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개탄했다.
  • 「합의서 훈풍」,정치권에 다각 파장

    ◎여·야의 「기류타기」 행보를 보면/선거법 개정합의등 막판국회 순조 예고/“정국 주도·대권구도의 지렛대” 인식/민자/14대 총선에 미칠 부정적 측면 주시/민주 남북간 합의서 서명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는 전반적인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여야정치권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야는 이같은 기류에 편승,14일 열린 사무총장회담에서 국회의원선거법개정협상에 극적으로 완전합의를 도출함으로써 13대국회도 이변이 없는한 순조롭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남북관계의 급진전이 가져올 「지각변동」의 강도에 따라서는 내각제개헌을 주요이슈로 한 정계재편론의 필요성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당◁ 이번 합의서채택이 내년의 4대선거등 향후 정치일정과 당내 대권후계구도결정에 중요한 지렛대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내년2월19일 합의서가 발효되고 앞으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간 여러현안에 대한 굵직한 합의사항이 쏟아져 나올게 분명한만큼 민자당은 이를 계기로 정국주도권의 완전장악과 함께 14대총선의 엄청난 호재로 계속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이같은 통일정국의 도래는 야당측의 각성을 불러일으켜 「무조건반대→실력저지」라는 구태를 벗어버림은 물론 민주주의원칙의 체질화에 협조할 것으로 민자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그동안 투쟁일변도의 양상을 보였던 여야 특히 야당에 실질적인 정치선진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해 주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정치권전반의 변화와 함께 당내 대권후계구도문제도 이와 비슷한 궤적을 그릴 것이 확실시 된다는 설명이다. 우선 민정·공화계는 김영삼대표의 민주계가 총선전 대권후보결정을 예정대로 치고나갈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남북정상간의 만남이 가시권안에 들어오고 이와 맞물려 한중수교,북한의 대미·일관계개선등 한반도 주변상황의 급변이 진행되는 마당에 불쑥 대권문제를 꺼냈다가는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중·하순쯤 있게 될개각과 1월초 부시미대통령및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총리의 연쇄방한을 포함한 굵직한 일정은 대권담판을 짓기에는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일반적인 평가이고 보면 당분간 대권문제는 수면아래로 잠복한 상태의 소강상태를 면치 못할 것같다. 따라서 민주계는 김대표와 노태우대통령간의 담판을 통한 결정의 시기를 재차 수정할수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당초 미일정상의 방한뒤인 1월중순경 담판을 짓겠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했던 민주계는 최근 12월중 청와대주례회동시 김대표의 강력한 의사전달→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1월초 부시방한전 당대표 기자회견을 통해 독자행동 감행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바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바꿔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남북간 합의서 채택이 『해방후 최대의 민족적 경사』라고 환영하면서도 내심 남북문제의 급진전이 내년의 주요 정치일정에 미칠 부정적 측면을 크게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13일 정식 서명된 남북합의서 조항중 제1조와 제11조를 예의 주시하면서이 두 조항을 빌미로 민자당이 개헌논의를 시도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남북쌍방의 영역한정권을 인정한 합의서 제11조는 현재의 헌법 영토조항과 상치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를 문제삼아 자연스럽게 개헌논의를 진행시키고 이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단계로서 동서화합무드의 필요성을 강조,민자당이 민족화합 차원의 권력구조 개편도 꾀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시각은 물론 아직까지는 관망적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되면 그 우려는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같은 정부·여당의 의도는 오는 14대총선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만큼 당분간은 총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현재 14대총선에서 개헌저지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야당이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수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자신들의 존립자체가 위태롭다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김대중대표최고위원의 경우는 통일시대의 국가경영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질서의 필요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큰만큼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론·정계개편론등이 등장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은 남북화해분위기 조성이 역사적 대세를 이룰 경우 순응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남북화해 정국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강화하는 한편 14대총선에 전력투구하여 개헌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수단」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여야대표 “환영”

    여야정치지도자들은 12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타결된데 대해 일제이 민족적 경사라면서 이를 환영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분단이래 우리 국민에게 준 최대의 선물』이라면서 『남북한 7천만 동포가 기뻐할것』이라고 환영했다.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도 『해방후 최대의 민족적 경사이며 7천만 국민이 다함께 기뻐할 일』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처음으로 분단과 적대의 장벽에 통일과 화합의 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 쟁점법안의 일부조항 수정/민자,회기내 처리방안 검토

    민자당은 제주도개발특별법등 쟁점법안의 처리와 관련,야당측이 내용상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조항을 수정해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자헌원내총무는 10일 『민주당이 여야정책위의장회담을 통해 제주도개발특별법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뒤 처리하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야당측이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주장을 해올 경우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규식씨등 납북인사/연내 합동추모제 거행/민자

    민자당은 5일 6·25사변중 납북돼 숨진 김규식·조소앙·정인보·엄항섭·조완구선생등 주요인사들에 대한 합동추모제를 금년중에 거행키로 했다. 합동추모식은 정부와 여야정당 및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추모대상은 별도의 실무팀을 구성해 선정키로 했다.
  • 공약개발 연구위/민자,발족키로/14대 총선에 대비

    민자당은 내년 14대총선등 4대선거를 앞두고 선거공약과 정책개발을 위해 당내에 「공약개발연구위」(가칭)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내년도 선거국면에서는 여야정책대결양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26일 열린 정책실실장단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공약개발연구위에 나웅배정책위의장등 당정책관계자를 비롯,경제등 각분야 전문가와 학계인사들도 참여시켜 정책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 오늘 한·몽골 정상회담/어제 오치르바트대통령 내외 내한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3박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2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오치르바트 대통령은 23일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증진을 포함한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는 한편 박준규국회의장및 여야정당대표들과도 만나 양국간 교류증진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깨끗한 선거풍토 어떻게 가꾸나/여·야의 선거법안 비교분석

    ◎합동연설/“인신공격·야유등 과열 조장 우려”… 반대/여/정당정책·인물비교 위해 계속 허용해야/야/선거운동/공영제 확대·선거기간 단축·운동원 제한/여/운동범위 확대·지역구별 사무소도 설치/야 18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간 여야선거법 절충에서의 외견상 관심은 선거구 분구에 모아져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확립하느냐가 문제이다.따라서 이번 협상이 당리당략에 따른 증구논의 보다는 공명선거 정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여야는 각기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를 확대하면서도 불법·타락선거를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민자·민주 양당이 준비한 선거법 개정안을 대별하면 민자당측은 접촉기회 확대보다는 불법선거 예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정당의 선거간여폭을 확대해 선거운동을 여야정당의 정치대결로 몰아가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과열·타락선거를 혐오하는 대다수유권자들은 두마리 토끼중 불법·사전 선거예방이 우선 잡아야할 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 존폐를 둘러싼 대립이 선거법 협상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다. 민자당은 기존의 합동연설회가 정당간 세싸움터에 불과했다며 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모이는 청중중 순수유권자는 얼마 안되며 대부분 일당 몇만원씩을 받고 「동원된 관중」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합동연설회장에서 인신공격·야유가 난무하고 결국 과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민자당측의 입장이다.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마다 1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다방·시장·가두·백화점·관혼상제 거행장소등 공개된 곳에서 소수 유권자와 개별면접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따른 과열은 막되 실질적인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는 넓혀보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주당은 이와는 달리 합동연설회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표구마다 2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자고 맞서고 있다.게다가 각 정당이 읍·면·동별로 1회에 한해 선거지원 유세를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제도까지 도입하자고 주장해 민자당 입장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거비용◁ 선거비용을 줄이자는 부분에서도 총론으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하고 있으나 각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민자당의 선거비용 절감방안은 선거공영제의 확대,선거기간단축,선거운동원수 제한,기탁금의 하향조정등으로 요약된다. 민자당은 선전벽보,선거공보제작비용과 선거공보발송요금,부재자신고및 투표시 우편요금은 국고에서 부담토록 한다는 것을 개정안에 포함시키고 있다.선거운동기간도 현행 18일에서 16일로 단축했으며 무소속 출마후보의 기탁금도 정당후보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으로 내렸다.▷선거운동원◁ 선거운동원수에 있어서 민자당안은 현재 선거사무소에 40인,연락소에 20인,투표구마다 3인이내로 둘 수 있던 것을 각각 20명·5명·3명으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금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선거운동원 하루 일당이 5만∼10만원선까지 치솟아 이들 선거전문인력에 드는 비용이 엄청났던 점을 감안할때 운동원 수를 줄이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도 선거공영비용의 국고부담제도를 신설하고 기탁금 금액을 선관위규칙으로 정하도록 하는등 공영제 확대에는 찬동하고 있다.또 선거운동원의 수당지급 제한규정을 신설,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보수지급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을 삭제할 것을 요구,선거운동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전국구 후보자에 대한 정당투표를 따로 실시토록 제안하면서 정당도 지역구별 선거사무소·연락소를 둘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함으로써 정당차원에서의 선거비용이 더 들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선거사범 제재◁ 민자당이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또다른 부분은 불법선거에 대한 제재강화다. 선거법위반사범재판기간을 1심 90일,2심 60일,3심 30일이내등 1백80일이내에 처리토록 하고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금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선거소송도 대법원단심제로 현행 처리기간 1년을 1백80일로 단축했다.선거법위반 벌금형도 최하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주당도 선거범죄에 대한 재판을 심급마다 6개월이내에 완료토록한다는 안을 마련하고 있어 여야절충도 가능하다. ▷선거구분구◁ 여야는 실무협상을 통해 선거운동방법등 비교적 정치성이 덜한 부분을 절충하고 분구등 미묘한 부분은 사무총장 이상의 고위정치절충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지난 9월말 현재 최대인구 선거구인 서울 도봉갑(51만4천명)과 최소인 전북 옥구(7만1천2백명)간의 인구편차가 7.2대 1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이 선거구분구의 주된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일본의 경우 인구편차가 3대 1이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가 있다. 호남지역 증구가 적다는 정치적 이유로 분구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게 민자당의 주장이다.
  • 여·야 대표등 초청/내일 순방결과 설명/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4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등 여야정당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야당은 국감에 참여하라(사설)

    국회의 국정감사가 민주당측의 불참과 민자당의 강행으로 파행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은 매우 씁쓸하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로 구성된 국회가 정부를 비롯하여 국민의 부담인 예산이 쓰이는 곳곳을 감시하고 점검해 보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의 파행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의 파행운영은 「수서사건」을 일으킨 정태수한보그룹 전회장의 국감증인 출석여부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정략적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다.민주당은 통합의 여세를 몰아 이번 국감에서 「한보특혜」를 부각시키는 정치적 공세를 벌이고 이를 내년총선으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또 민자당으로서는 이에 대응하여 5일까지의 국감을 다소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법의 준수를 외치며 단독으로라도 강행함으로써 야당의 불법성을 부각시킨다는 작전인듯 하다. 우리는 이사태에서 법적·정치적·도덕적인 몇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우선 국정감사법제8조가 「…계속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감·조사가 행해져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정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정회장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2심에 계류중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몇번의 전례가 있다고 주장하나 법을 어긴 잘못된 관례를 더이상 용인할수 없고 법을 지키겠다는 여당의 자세는 논리상 당연하다.야당측에서 이사건에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문제제기나 주장을 할수는 있으나 국정감사라는 국회고유의 권능은 법을 지키면서 운영되어야 마땅하다.법이 잘못되었다면 입법부에서 정치세력간의 협의,또는 민주적 절차를 밟아 개정작업을 먼저 할 일이다.그전에는 현행법을 지켜야한다. 우리는 감사나 예산·법안등의 심의에서 야당이 정치적볼모를 잡는다는 생각에서 회의를 거부하거나 회의진행을 농성등 물리적 방법으로 방해하는 모습을 보아왔다.심지어 정치의안심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위해 예산안을 담보삼아 심의를 보류하다 회기막판에 적당히 처리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의 뜻과 기대를 배반하는 것이다.예산국회에서는 국민부담인 예산에 관해 철저히 따지고 합리적 삭감을 함으로써 국리민복에 기여해야 마땅한 것이다. 올해에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선거법등 의원과 여야정당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걸린 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니 또다시 이런 구태가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여야는 하루빨리 정치력을 발휘,국감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최소한 해당상위에서는 옥신각신할수 있다해도 이문제를 빌미로 모든 국감을 파행시켜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정신을 차릴수 없이 변화하고 국내적으로도 경제·사회등 여러부문에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의원과 정당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정략적 노름에 빠져있다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또 정치불신을 스스로 가중시키고 국민으로부터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다.여야모두 새로운 사고속에 정치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주사파」여 망상서 깨어나라/이철승 전신민당대표최고위원(특별기고)

    ◎공산독재 몰락과 우리현실을 보며…/“우리식대로 살자”는 북의 허성 듣는가 수일전 소련에서 전인류 원한의 상징인 거대한 레닌동상이 맥없이 헐려 내리는 것을 보는 순간 반탁·반공전선에서 싸워 대한민국을 세우고 자유전선을 지키다 살아남은 한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승리감을 느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냉엄한 우리 현실앞에 착잡한 심경을 어찌할 수 없었다. 공산통치기간중 전세계에서 목숨을 잃은 1억5천만명이 넘는 참혹한 희생자와 6·25동란때 자유전선에서 희생된 3백만명이 넘는 영혼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반세기동안이나 이산의 고통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천만 남북동포들을 마음으로 위로 했다. 세기말적 사건인 소련의 붕괴는 「공산주의의 죽음」이라는 세계사적,보편적 하나의 예이다. 74년에 걸쳐 소련과 세계에 군림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가치관으로 세계인구 3분의1을 지배하던 소련공산당이 드디어 붕괴되고 연방해체의 위기에까지 직면해있다. 그러나 아직 민주화혁명을 겪지 않은 아시아 등 지역 공산국가들은 「공산주의의 죽음」이라는 세계대세에 저항하여 공산체제를 지탱해 보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중국은 「사상의 만리장성」을 쌓자고 하고 쿠바와 베트남은 사상교육을 강화,반공투쟁을 봉쇄하고 있다.북한은 「우리식대로 살자」는 구호를 주민의 뇌리에 주입시키고 소련 대신 중국을 종주국으로 삼으며 남한의 좌익세력을 조종,남한정부의 전복투쟁을 벌이면서 북한체제를 안정시키는 공세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그러나 아시아의 공산체제도 대세에 역행할 수 없어 조만간 붕괴될 것은 역사적 필연이라 확신한다.이 숨가쁜 현실에서 우리의 할일은 무엇인가.그간 우리의 정치 잘못으로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이 때문에 우리는 정부 각기관에 침투된 「공산분자」를 가려내고 철없이 날뛰는 좌익 혁명세력을 잘 다스리면서 경제력회복과 각종 부조리를 척결하고 바른정치·바른언론으로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을 공고히 한뒤 의외로 빠른 장래에 북한공산체제의 붕괴와 함께 도래할 각종 혼란을 막고 통일에 대비한준비를 범국민적으로 착실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북방정책과 대소정책은 성과가 없지않아 있었다.그러나 북방정책과 경협을 포함한 우리의 대소정책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본다. 첫째로 정치 기득권의 창구만을 고집하지 말고 정부와 민간·학계및 연구기관 등으로 다양하게 우수한 정보수집력과 분석능력이 총동원되는,각계각층이 망라된 「대책위」같은 것을 제도화해야 할것이다.둘째로 대소정책은 오늘의 소련방의 해체와 공화국의 독립이라는 두가지 현상을 놓고 오늘은 소연방,내일은 공화국식으로 우왕좌왕하거나 무원칙의 경쟁적사업 진출로 추태를 보이지말고 어느것이 국익이 될것인가를 살펴 종합적인 판단력과 안전성확보에 주력하라는 것이다.셋째로 소련과 같은 구조적·사상적으로 변화하는 체제와의 교섭은 더 이상 비밀외교나 단독창구에 의존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우리가 빚을 내서까지 30억달러를 군부와 KGB등에 업혀 있던 고르바초프에게 일방적창구를 통해 제공하기로한 정부의 당초의 처사는 경솔했다고 생각한다.오늘의 소련의 정정으로 보아 자칫하면 그 경협의 상환계획은 원인무효가 될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 당장 경협의 미집행분을 전면보류하고 미일 등이 특별대책반을 구성,소련사정을 면밀히 분석,신중히 대처하고 있듯이 대소정책을 전면재검토하여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것이다. 또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들돝 잡으려다 집돝 놓친다」는 속담처럼 대소정책에 매달려 있기에는 우리의 경제사정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금년에 1백억달러가 될것이라는 무역적자,3백60억달러가 넘는 외채,생산성저하,기술부족,물가폭등,난맥적인 주택정책,막심한 태풍피해,그리고 과소비,외화낭비,도덕성타락등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만큼 경제사정은 험난하다.정부는 우선 이같은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독일통일은 많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독일민족의 끈끈하고 우수한 민족성과 경제력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한마디로 대북한정책·통일정책은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북한의 대남정책은 소련등 외부정세가 아무리 바뀌어도 소위 「사회주의불패론」을 내걸고 6·25전범자인 김일성이 살아있는한 대남통일전선전략을 한치의 변화없이 밀고 나갈 것이다. 김일성이 무너질때 북한의 사정은 아비규환의 혼란이 일어날것이며 북한 동포들의 난민이 쏟아져 나올때 정부는 무엇으로 이를 대비할것인가.통일바람만 부추기고 있을때가 아닌 중대한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북한의 상투전술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할것이다. 우리의 통일정책은 인류보편의 정경대원칙을 견지하면서 루마니아 소련보다 더 큰 혼란에 빠질 위험을 안고 있는 김일성에게 환심을 사려하기보다는 김일성정권이 얼마나 반민족적 반인간적 독재정권인가를 남북한동포와 해외동포,나가서는 전세계인류에게 알리고 북에서 신음하는 동포를 구제하며 국제적연대에 의해 북한의 개방을 불가피하게 만들며 자유와 다원체제로서의 통일을 이룩하는 명백한 국민적 합의를 이룩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대북정책·통일정책을 성과 있게하려면 우리의 내부정돈부터 하여야 한다.국내 각계·각층·각기관에 독버섯처럼 박혀 있는 공산간첩·좌익파괴분자들을 낱낱이 뿌리 뽑아야 한다. 소련에 이번 정변이 났을때 쿠데타세력을 지지·찬양하는 대자보가 수개대학에 나붙고 있었던 실상을 우리는 어찌 보아야할것인가. 북한은 3만5천여개의 김일성동상을 만들어 인민에게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남한의 주사파좌익학생들은 바로 그 김일성동상을 가슴에 묻고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여야정치지도자들이나 지식인 언론계가 건국과정에서 6·25자유수호전선에서 희생된 선대의 덕으로 자유와 풍족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동안 소련과 동구권의 시민과 같이 이나라 좌익세력의 뿌리를 뽑는다는 책무를 잊어버리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 선거제도등 연구 세미나 지상중계

    ◎“「돈안드는 선거」위해 소선거제 피해야”/정치자금 공개로「밀실정치」를 없애도록/전국구 의석은 정당득표율 따라 배정 92년의 총선거·대통령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자금의 모집과 분배」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에 관한 연구」세미나는 그런 뜻에서 일반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동서교수(서울대)가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양건(한양대·선거제도) 송복(연세대·정치자금) 이갑윤교수(서강대·의회 및 정당제도)등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남재희(민자)박상천(신민)김광일(민주)장기표씨(민중)등 여야정치인이 토론에 참여,학문과 현실의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발표내용은 8월말부터 본격화될 여야의 선거법및 정치자금법협상에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날 연사들의 기조강연및 주제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동서교수=금년 정기국회는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돈 적게 드는 선거제를 법제화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흔히 소선거구제보다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제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선입관을 앞세워 최근 대선거구제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어떠한 성격의 중·대선거구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양당제와 정국안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소선거구제에다 정당별 득표수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지방의회선거의 경우에는 대도시부터 중선거구제를 선택함으로써 정국안정보다는 대표성을 높였으면 한다. 기탁금제도는 출마자숫자를 억제하는 식으로 운용해서는 안되며 선거비용의 일부를 예납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면서 국고와 예납액으로 우선 선거홍보물작성과 발송비용 등에 충당해야 한다. ▲양건교수=소선거구제는 소수대표의 기회를 막고 득표율과 의석점유율 사이에 심한 비비례성을 드러낸다. 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진보적 이념정당의 의회진출도 기대하기 힘들뿐 아니라 지역당구조의 시정과 「돈 덜드는 선거」라는 측면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못하다. 전국구 의석배분기준이 지역구에서의 당선의석수로 되어있으나 전국구제의 주요취지가 지역구선거결과의 불합리성을 조정하는데 있다면 그 배분기준은 정당별 득표율이어야 한다. 지역구선거의 의석은 전의석의 2분의 1로 하고 소선구제를 취해야 한다. 지역구후보자에 대한 투표와는 별도로 정당투표를 행하는 두가지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당명부는 도단위로 작성하되 각 정당에 대한 의석배분은 전국단위로 해야한다. 정당명부의 작성과정에서 후보자선정을 위한 당내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도록 법률로 의무화한다. ▲송복교수=현실정치에서 정치와 돈의 관계는 실물경제에서 경제와 돈의 관계만큼 깊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비용을 낮출 것인가」와 「어떻게 정치비리를 없앨수 있는가」이다. 다시말해 정치자금의 수지현황,즉 정치자금이 어떻게 모아지고 사용됐는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정치자금의 사물화를 막고 정치의 비밀화를 방지할수 있다. 이를위한 단기대책으로는 ▲국고지원방식개선 ▲기탁금제개선 ▲후원회육성 등을 들 수 있으며 장기대책으로는 ▲경제계 의존성 탈피 ▲국민의 도덕성고취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갑윤교수=선거제도의 개정을 논의하면서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전에 선거제도의 변화가 정당정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과정과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간의 차이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크지않으며 대표율왜곡과 지역정당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는 비례대표제가 더 나은 제도로 생각된다.그러나 민자당의 이해관계와 선거제도개정에 대한 여론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도의 변화와 연결되지 않은 비례대표제로의 개정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 선거법의 개선조건(사설)

    여야정당의 일각에서 대선거구제주장 등 선거제도의 개혁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25일 「국회의원선거법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를 놓고 토론회를 개최,관심을 끌고 있다. 언제나 국회의원임기 막바지에는 국회의원선거법개정문제가 정가의 가장 큰 쟁점으로 대두하던 전례에 벗어나지 않게 이번에도 임기 약9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번은 민주화가 상당부분 추진되어 정치권주변의 환경 또한 과거와 달리 크게 변해 있기 때문에 보다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당주변에서 나오고 있는 중·대선거구제,시·도별 명부제,소선거구와 시·도별 비례대표제의 혼합형 등 선거제도와 관련된 문제는 다분히 정략이 섞여있는 느낌이라 아직 좀더 논의의 추이를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1구2인이나 1구1인을 뽑아온 유권자들로서는 1구6∼9인을 뽑는 대선거구제나 시·도마다 정당별 후보명부를 만들어 득표에 따라 명부순서대로 당선자를 결정하는 시·도별 비례대표제 등이매우 생소할 수 밖에 없다.충분한 검증없이 채택하기에는 여러가지 무리가 따를 가능성이 많다. 중앙선관위의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역시 선거관리와 관련된 것들이다.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를 확대하면서도 선거의 과열과 타락을 막자는 생각에서 개인연설회와 지원연설의 허용,선거벽보와 선전용장식·착용물 등의 허용과 확대,신문·방송광고의 허용 등 여러가지 선거운동방법론이 제시되었다. 법과 현실의 괴리를 줄이고 보다 원만한 선거관리를 해보려는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노력을 평가한다. 우리는 과거의 선거제도나 선거법논의가 너무 정략에 치우치고 그나마 충분한 심의없이,심지어는 정치인끼리의 야합에 의해 오히려 훼손되고 왜곡된채 결정되고 만 경우들을 여러번 보아왔다.이번에는 보다 원칙에 충실하고 국민본위의 심의가 이루어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문제들을 논의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민주적 방법에 의해 가장 바르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이 원칙에 부합하면 어떤 제도나법이라도 논의될 수 있으며 채택여부는 현실과 무리없이 조화될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가려져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선거풍토는 최근 지자제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수많은 법적제약에도 불구하고 너무 돈이 드는 나쁜 방향으로 줄달음질쳐왔다.이의 개선은 이제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말았다.최근의 대선거구제논의도 돈이 적게 든다는 명분속에 제기되었으나 이점이 검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돈이 더 든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선관위가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를 확대한다는 입장도 타락선거를 부채질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역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다만 신문·TV광고의 활용과 합동연설회의 축소,플래카드 등 선전수단의 확대 등은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이와 아울러 모든 후보자를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법정선거비용 상한선을 대폭 조정하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의식개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여야,협력기조속 조직강화/하반기 정국 총선대비체제로 전환

    ◎중앙당 정비·지구당 개편 서둘러/선거구등 선거법협상이 과제 임시국회 폐회와 함께 정치권이 14대 총선준비체제로 들어서고 있다. 민자 신민 민주당등 여야정당들은 중앙당조직 개선 및 지구당 조직정비에 착수하는 한편,선거법 개정협상에 대비한 당안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이와함께 14대 총선을 겨냥한 예비후보들의 활동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여야 각 정파들이 모두 총선준비와 당내문제에 당력을 쏟음에 따라 하반기 정국은 어느때보다 대결없이 여야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는 9월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참석에 김대중 신민당총재의 동행이 확실해지고 있어 여야 밀월은 6공화국들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통일에 대비한 정치권의 새로운 구상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민자·신민당은 다음달 중순부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법 협상에 들어간다.여야 모두 아직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따른 당내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문제가 권력구조 변경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있고,청와대와 민정계가 「돈 안드는 선거」라는 차원에서,신민당 김총재는 지역당 탈피를 위해,각각 이제도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올 하한정국의 가장 뜨거운 정치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총선에대비,8월초까지 중앙당 사무처 기구를 개편한뒤 8월부터 전 지구당조직 실태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민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 당무위원 연석 세미나를 시작으로 총선에 대비한 당력강화작업을 본격화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당내 계파화하고 있는 정치발전연구회에대한 대책과 선거법개정문제,당내민주화방안등을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신민당은 내주중 당무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위를 구성,그동안의 당무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고당부지정 및 신진인사 영입 작업을 벌인다.신민당은 원내지구당은 8월말까지 원외지구당은 오는 9월말까지 개편대회를 완료,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당을 사실상의 총선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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