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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배설물·쓰레기 집에 3세 딸 방치

    3살 여아를 애완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집안에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살 여아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상 아동방임)로 심모(25)씨 부부와 심씨의 어머니(53)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오전 9시50분쯤 인천 서구 검단동 모 빌라에서 “어린아이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현관문을 열자 거실과 방 3곳이 고양이와 개의 배설물, 쓰레기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악취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고, 냉장고 속의 음식도 모두 부패한 채 방치돼 있었다. 집 안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심씨 부부와 3살배기 심씨 딸, 그리고 고양이 9마리, 개 1마리가 발견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상이 험해” 유치원 가는 5살 여아에 진짜 ‘권총’ 준 엄마

    “세상이 험해” 유치원 가는 5살 여아에 진짜 ‘권총’ 준 엄마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라며 5살 딸에게 권총을 쥐여준 여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여자는 "세상이 워낙 험해져 딸에게 스스로를 지키라고 권총을 챙겨줬다"고 황당한 해명을 늘어놨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관광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아는 여느때처럼 유치원에 도착한 뒤 그날따라 유난히 무거워 보이는 백팩을 바닥에 내려놨다. 이어 아이는 검은 물건을 백팩에서 꺼내더니 만지작거렸다. 그 모습을 보던 친구들의 눈은 휘둥그래졌다. 여아가 백팩에서 꺼낸 건 권총이었다. 여아는 친구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팩이 (총 때문에) 너무 무거워 따로 보관해야겠다"며 권총을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잔뜩 겁을 먹은 친구들은 한걸음에 달려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XXX가 유치권에 권총을 갖고 왔어요." 유치원은 발칵 뒤집혔다. 처음엔 아이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던 교사는 권총을 갖고 있는 원생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을 불렀다. 교사가 권총을 빼앗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사건은 일단 수습됐지만 경찰은 경위를 조사하면서 또 한번 놀랐다. 아이에게 권총을 챙겨준 사람은 다름 아닌 아이의 엄마였다. 경찰에 불려간 여자는 황당한 해명으로 경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자는 "여자어린이들을 노린 성범죄, 납치사건이 워낙 많이 발생해 호신용으로 총을 챙겨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가 총기류 소지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전혀 모르는 듯했다"면서 "5살 딸이 권총으로 범죄자를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한 게 더욱 황당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가 갖고 있던 총기는 32구경 리볼버였다. 경찰은 여자가 총기소지허가를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디아리오벨레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3살 여아, 1t 분량의 쓰레기·배설물 속에 수개월간 방치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3살 여자 아이가 애완동물 배설물과 쓰레기 더미에 수개월간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오전 9시 50분쯤 서구 검단동 빌라에서 ‘어린 아이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거실과 방 3개에는 쓰레기와 고양이·개 배설물로 가득 차 있었고,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가 났다. 냉장고 속 음식도 모두 부패한 채로 방치돼 있었다.  집에는 심모(25)씨 부부와 3살배기 딸, 심씨의 어머니(53) 등 4명이 고양이 9마리, 개 1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심씨 부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는 밤늦게 들어오기에 집안일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임시조치 결정을 받아 아이를 부모로부터 격리해 보호시설에 입소시켰고, 심씨 등 보호자 3명을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아이를 다시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난 12일 주민센터 직원, 통·반장 20여명과 함께 집안을 가득 채운 1t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또 심씨를 설득해 고양이와 개는 모두 분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밥을 먹고 잠을 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심씨는 조사에서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영국 갓 태어난 공주 이름은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지난 2일(현지시간) 태어난 영국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샬럿으로 정해졌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는 새 공주의 이름을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Charlotte Elizabeth Diana)’로 지었다고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이 4일 밝혔다. 샬럿은 할아버지의 이름인 찰스의 여성형 이름으로, 18세기 조지 3세 왕비의 이름이 되면서 유명해진 이름이기도 하다. 조지 3세는 1761년 샬럿 왕비를 위해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가까운 버킹엄 하우스를 가족들의 집으로 구입했는데 이 버킹엄 하우스가 현재 버킹엄궁이 됐다. 엘리자베스는 엘리자베스 여왕 뿐만 아니라 미들턴 왕세손빈(캐서린 엘리자베스 미들턴)의 미들네임이기도 하다. 할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의 이름도 땄다. 윌리엄 왕세손이 모친 다이애나를 기억하는 이름을 넣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가계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샬럿이라는 이름은 2003년에 태어난 여아 이름 순위에서 9위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많이 떨어져 21위에 자리하고 있다. 샬럿은 영국인들이 이름 맞히기 베팅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이름이다. 영국 왕실은 이날 런던 하이드파크와 타워오브런던에서 새 공주 탄생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는 행사를 가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공주 샬럿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샬럿은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 등에 이어 영국 왕위 서열 4위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 때 찐 살이 모두 키로 간다는 말은 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속설이다. 성인은 지방세포의 ‘부피’가 커져 살이 찌지만 아이는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며 살이 찐다. 지방세포 수가 한번 늘어나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줄이기가 쉽지 않아 성인이 돼서도 비만해질 수 있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나중에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한 공간이 이미 준비된 것으로, 비만 잠재력을 지닌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세포가 적으면 나중에 부피가 커지더라도 살이 많이 찌지 않지만 세포 수가 많은 데다 부피까지 커지면 왕창 살이 찌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아이가 뚱뚱하면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태우는 데 집중적으로 쓰여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60~80%로 높은 편이다. 과다하게 쌓인 지방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렙틴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신체 변화를 가져온다. 성장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많게는 10㎝나 덜 자란 채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돼 당장은 쑥쑥 자라더라도 최종 키가 타고난 키보다 작아질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만 55세 정도까지 분비되지만 성장은 성장판이 열렸을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의 키를 키우려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박 교수는 “무턱대고 열량을 조절하면 자칫 아이의 성장이나 신체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로 성장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만 2세까지 1년에 키가 약 10~25㎝까지 자라다 2세를 지나 사춘기 전까지 1년에 평균 5~6㎝씩 큰다.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시기가 사춘기인데 보통 여자아이는 11세, 남자아이는 13세쯤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2차 최대 성장 시기는 여아의 경우 11~13세, 남아의 경우 13~15세 사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팔다리 성장이 서서히 멈추고 주로 몸통에서의 성장만 하다 16~18세 이후 차츰 모든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키가 쑥쑥 크는 시기에 체중, 먹을거리, 운동, 수면까지 모든 것을 관리해 줘야 한다. 요즘에는 아이의 키를 키우겠다며 보약이나 보조제를 찾는 부모가 많은데 이보다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먼저다. 운동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해 성장판을 자극해야 한다. 운동은 단순히 아이의 키만 늘려 주는 게 아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있다. 관절운동으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란다. 근육세포가 발달하면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 활동을 증가시켜 아이의 성장을 더욱 촉진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골고루 먹고 운동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창 키가 자랄 때는 하룻밤에도 3㎝씩 자란다’는 말처럼 아이는 자면서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60~70% 정도가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에 분비되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게 되는 셈이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보통 2~3세 아이는 하루 12~14시간, 4~6세 아이는 11~12시간, 7세 이후에는 매일 9~10시간 정도 자야 한다. 스트레스도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아이가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어떤 이유로 심리적 압박을 받아도 뇌하수체의 호르몬 조절 능력이 떨어져 성장 속도가 늦춰진다. 결국 잘 자고 잘 놀고 골고루 먹는 게 키가 쑥쑥 크는 비법인 셈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남경필 “환영…추가대책 강구”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남경필 “환영…추가대책 강구”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남경필 “환영…추가대책 강구” 남경필 경기지사는 30일 성명을 내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마련을 계기로 민간어린이집의 공공성 강화, 공동유아 인프라 확충, 보육교사의 자질 강화 등에 대한 대책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초 인천 어린이집 여아 폭행사건 후 도내 희망 어린이집 2477곳의 CCTV 설치비 전액을 지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서 대규모 ‘아기 인신매매’ 조직 적발…”한자녀정책 탓”

    중국서 대규모 ‘아기 인신매매’ 조직 적발…”한자녀정책 탓”

    중국에서 6개 성에 걸쳐 활동하는 대규모 아기 인신 매매 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있다.최근 중국 공안부는 산둥성, 허베이성 등 6개 지역에 걸쳐 활동하는 아기 인신 매매조직이 적발돼 총 64명의 아기가 구출됐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총 171명에 달할 만큼 이번 사건은 중국 전역에 걸쳐 벌어졌다. 특히 매매되는 아기의 가격도 정해져 있는데 생후 수개월 된 남아의 경우 7만 위안(약 1200만원)의 가격이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비해 여아의 가격은 5만 위안(약 870만원) 정도로 남아보다 싸다. 공안국에 따르면 이들 아기들은 주로 농촌 지역 부모로부터 출생 직후 값싸게 팔려왔으며 일부 유괴된 아이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들 매매를 기다리는 아기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다. 공안국 인신매매단속부 첸 시쿠 부장은 "아기들이 돼지 농장같은 비위생적인 공간에 있는 것은 물론 야채와 심지어 인스턴트 라면을 먹고 산다" 면서 "제대로된 음식과 보호를 받지 못해 이번에 구출된 대부분의 아이들이 병에 걸린 상태" 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이같은 불법적인 아기 거래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유죄가 입증되면 최소 5년 형에 처해진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산둥성에서 아기를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소위 ‘아기공장’이 적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 조직은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모집해 공장에서 아기를 낳게한 후 돈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국서 대규모 아기 인신매매 조직 적발…64명 구출

    중국서 대규모 아기 인신매매 조직 적발…64명 구출

    중국에서 6개 성에 걸쳐 활동하는 대규모 아기 인신 매매 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있다.최근 중국 공안부는 산둥성, 허베이성 등 6개 지역에 걸쳐 활동하는 아기 인신 매매조직이 적발돼 총 64명의 아기가 구출됐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총 171명에 달할 만큼 이번 사건은 중국 전역에 걸쳐 벌어졌다. 특히 매매되는 아기의 가격도 정해져 있는데 생후 수개월 된 남아의 경우 7만 위안(약 1200만원)의 가격이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비해 여아의 가격은 5만 위안(약 870만원) 정도로 남아보다 싸다. 공안국에 따르면 이들 아기들은 주로 농촌 지역 부모로부터 출생 직후 값싸게 팔려왔으며 일부 유괴된 아이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들 매매를 기다리는 아기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다. 공안국 인신매매단속부 첸 시쿠 부장은 "아기들이 돼지 농장같은 비위생적인 공간에 있는 것은 물론 야채와 심지어 인스턴트 라면을 먹고 산다" 면서 "제대로된 음식과 보호를 받지 못해 이번에 구출된 대부분의 아이들이 병에 걸린 상태" 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이같은 불법적인 아기 거래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유죄가 입증되면 최소 5년 형에 처해진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산둥성에서 아기를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소위 ‘아기공장’이 적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 조직은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모집해 공장에서 아기를 낳게한 후 돈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희귀병 사망한 2살 여아 ‘냉동 보존’…미래에 부활할까?

    희귀병 사망한 2살 여아 ‘냉동 보존’…미래에 부활할까?

    지난 1월, 태국의 두 살 된 소녀가 희귀 뇌종양을 앓다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소녀의 이름은 마테린. 마테린의 아버지는 지난해 4월 딸이 갑자기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방콕의 한 병원으로 달려갔다. 검사 결과 딸의 뇌에서 11㎝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의료진의 진단은 ‘상의모세포종’(ependymoblastoma). 두 살배기 어린 아이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발병하는 질병이다. 이후 6개월이 넘도록 십 수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받았지만 마테린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월 8일 가족들은 상의 끝에 아이의 생명유지장치의 전원버튼을 껐다. 당시 마테린의 왼쪽 뇌는 80% 이상이 기능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오른쪽 신체 대부분이 마비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남은 오른쪽 뇌에 희망을 걸었고 마테린의 시신을 ‘극저온 보관’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테린의 시신은 곧 미국 애리조나의 알코르(Alcor) 생명재단으로 옮겨졌다.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은 1972년부터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를 해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다. 마테린의 부모는 의학이 현재보다 더 발전하는 미래에는 딸의 병이 고쳐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이 회사를 찾았다. 일반적으로 이 회사는 뇌를 분리한 시신만을 냉동 보존하지만 이번에는 뇌를 분리하지 않은 그대로 냉동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마테린의 시신이 애리조나에 도착한 지 2주 후, 아이는 영하 196℃의 차가운 냉동장치에 안치됐다. 이미 자녀 한 명을 잃은 아픔을 가진 마테린의 부모는 딸을 냉동장치에 보낸 뒤 의학의 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딸의 ‘부활’을 위해 쓰는 돈은 한 달에 770달러(약 84만원). 그리고 마테린처럼 뇌를 제거하지 않은 시신 전체를 보관할 경우 8만 달러(약 8650만원)을 추가로 1회 지불해야 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데몰리션맨’을 연상케 하는 이 사례에 많은 사람들은 과학과 의학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까지 거론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알코르의 한 관계자는 “냉동보존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과학의 발달로 수명 연장이 더욱 쉬워졌다”고 밝혔고, 마테린의 부모는 “비록 우리는 떨어져 있지만 딸이 아직 살아있다고 여긴다. 마테린을 냉동 보존함으로서 우리 가족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은 마테린의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최연소 냉동 보존 인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완종 장부, 여아 막론하고 장부에 이름 등장..누구?

    성완종 장부, 여아 막론하고 장부에 이름 등장..누구?

    ‘성완종 장부’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영주 모 어린이집 “생후 20개월 여야 숨진 채 발견” 왜?

    영주 모 어린이집 “생후 20개월 여야 숨진 채 발견” 왜?

    영주 모 어린이집 여야 사망 영주 모 어린이집 “생후 20개월 여야 숨진 채 발견” 왜? 경북 영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20개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영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A양(2)이 숨져 있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보육교사는 “낮잠 자는 시간이 끝나 깨우러 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양의 몸에는 별다른 외상 흔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당시 또래 아이 세 명과 낮잠을 자고 있었으며 낮잠을 잔지 2시간 30분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출입구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고 내부엔 CCTV가 없어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어린이집서 2세 여아 숨진 채 발견

    6일 오후 4시 23분쯤 경북 영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A(2)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어린이집 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양은 어린이집 원생들과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양에게 별다른 외상 흔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 임신시 남녀성비 같지만 출생률은 ‘남아’가 더 높아 - 美 연구

    임신시 남녀성비 같지만 출생률은 ‘남아’가 더 높아 - 美 연구

    누군가는 아들을 낳길 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딸을 낳길 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학적으로 임신할 때는 남녀성비가 똑같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여아 쪽이 사망하는 수가 많아 결과적으로 남아의 출생 수가 조금 더 많아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의 성비에 얽힌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취지로, 분석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 집합을 기반으로 한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집된 이번 분석 대상에 관한 데이터에는 보조생식기술(ART)로 형성된 수정 후 3~6일 배아, 인공 유산, 융모막 검사(CVS), 양수 검사, 태아사망 및 정상출산에 관한 인구조사 기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임신주수에 있는 태아의 남녀 비율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인간의 남녀 비율이 임신 시에는 같은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아가 남아보다 태내에서 더 많이 사망하는 것이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인간의 초기 발달 단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태내 남아가 여아보다 사망하는 특정 시기가 존재하는 것도 처음 확인됐다. 특히 수정 이후 첫째 주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은 비정상적인 배아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그다음 10~15주 동안에는 여아가 태내에서 사망할 위험이 더 컸다. 또한 임신 후기인 28~35주 기간에는 남아의 유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은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임신할 확률이 높아 임신 기간 중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시사되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30일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세 여아, 달리던 학원차서 추락사

    관할 경찰서에 신고도 하지 않고 운전자 외에 인솔자도 없이 운행하던 학원차량에서 6세 여아가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 C 태권도장 원장 A(37)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승객추락방지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중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길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우회전을 했다. 이때 열린 차문으로 양모(6)양이 도로로 떨어져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원장 A씨는 경찰에서 “우회전하기 전 횡단보도 앞에서 원생 1명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생을 내려주고 나서 차량의 문이 열린 채 출발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를 운전한 원장 외에 원생 인솔자는 없었고 8세 전후의 어린이 원생 6명만 타고 있었다. 지난 1월 29일 개정 시행된 세림이법에 따라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등은 차량을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고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도서 ‘코끼리 코’ 형상 한 여아 탄생

    인도서 ‘코끼리 코’ 형상 한 여아 탄생

    인도에서 ‘코끼리 코’를 가진 여자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6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알리가르의 한 마을에서 눈과 눈 사이에 ‘코끼리 코’ 형상의 혹을 가진 여아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옴 프라카시(Om Prakash)와 샤시(Sarvesh) 부부의 딸인 아기는 이날 오전 7시께 태어났다.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려 모인 가족들은 아기의 얼굴을 본 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기의 얼굴이 마치 ‘가네샤’(Ganesha)처럼 생긴 것. ‘가네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지혜와 학문의 신으로 인간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지닌 모습을 지닌 신이다. 신을 닮은 모습의 여아가 탄생하자 코끼리를 신성시하는 힌두교의 사람들이 아기를 구경하기 위해 마을에 모여들었으며 춤과 노래로 여아의 탄생을 축하했다. 여아의 아버지 옴 프라카시는 과일 판매를 하며 하루 250루피(약 4400원)을 벌고 있지만 이번 딸의 출생으로 여섯 가족에 행운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의사는 “소녀의 혹은 영양실조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신으로 숭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인도 동부 비하르주 파트나 디우리 마을에서도 여러 개의 팔을 가진 여아가 태어나 힌두교 두르가 여신이 환생했다고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영상= RT RUPTLY / kalavesh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잃어버린 개가 개고기 가판대에...5세 소녀의 눈물

    잃어버린 개가 개고기 가판대에...5세 소녀의 눈물

    어느 날 사라진 자신의 반려견이 싸늘한 사체로 가판대 위에 올라 육류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심히 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베트남의 한 어린 소녀가 이런 일을 실제로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대만언론 ‘동선신원원’(東森新聞雲)에 따르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베트남의 5세 소녀가 잃어버린 반려견이 개고기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옆에 죽어 있는 개를 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사진 속 5세 소녀는 지난 3년간 죽은 개와 함께 지내왔다. 소녀는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우연히 개고기를 파는 곳 앞에서 육류로 판매 중인 자신의 개를 발견한 것이다. 현지 일간 탄 니엔 뉴스에 따르면, 사진의 촬영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북부의 한 마을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라진 것을 매우 마음 아파했고 오랜 시간 동안 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며칠 뒤 발견한 개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진은 현지 네티즌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남아 있지만 이 사건은 5세 여아에게는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 도살은 본래 금지해야 할 행위로 그 근본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런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잃어버린 개가 고기로 팔려…어느 5세女의 눈물

    어느 날 사라진 자신의 반려견이 싸늘한 사체로 가판대 위에 올라 육류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심히 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베트남의 한 어린 소녀가 이런 일을 실제로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대만언론 ‘동선신원원’(東森新聞雲)에 따르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베트남의 5세 소녀가 잃어버린 반려견이 개고기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옆에 죽어 있는 개를 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사진 속 5세 소녀는 지난 3년간 죽은 개와 함께 지내왔다. 소녀는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우연히 개고기를 파는 곳 앞에서 육류로 판매 중인 자신의 개를 발견한 것이다. 현지 일간 탄 니엔 뉴스에 따르면, 사진의 촬영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북부의 한 마을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라진 것을 매우 마음 아파했고 오랜 시간 동안 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며칠 뒤 발견한 개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진은 현지 네티즌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남아 있지만 이 사건은 5세 여아에게는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 도살은 본래 금지해야 할 행위로 그 근본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런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들·딸 구별 말자…임신시 남녀성비 같다 - 美 연구

    아들·딸 구별 말자…임신시 남녀성비 같다 - 美 연구

    누군가는 아들을 낳길 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딸을 낳길 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학적으로 임신할 때는 남녀성비가 똑같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여아 쪽이 사망하는 수가 많아 결과적으로 남아의 출생 수가 조금 더 많아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의 성비에 얽힌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취지로, 분석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 집합을 기반으로 한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집된 이번 분석 대상에 관한 데이터에는 보조생식기술(ART)로 형성된 수정 후 3~6일 배아, 인공 유산, 융모막 검사(CVS), 양수 검사, 태아사망 및 정상출산에 관한 인구조사 기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임신주수에 있는 태아의 남녀 비율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인간의 남녀 비율이 임신 시에는 같은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아가 남아보다 태내에서 더 많이 사망하는 것이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인간의 초기 발달 단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태내 남아가 여아보다 사망하는 특정 시기가 존재하는 것도 처음 확인됐다. 특히 수정 이후 첫째 주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은 비정상적인 배아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그다음 10~15주 동안에는 여아가 태내에서 사망할 위험이 더 컸다. 또한 임신 후기인 28~35주 기간에는 남아의 유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은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남아가 여아보다 임신할 확률이 높아 임신 기간 중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시사되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30일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0년 비밀 풀어보니 미라의 정체는 3살 여아

    500년 비밀 풀어보니 미라의 정체는 3살 여아

    잔뜩 몸을 움크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페루 어린이 미라의 나이와 성별이 확인됐다. 미국 신시내티박물관은 페루 어린이 미라의 나이가 약 3살로 추정된다며 성별은 여자로 판명됐다고 최근 밝혔다. 신시내티박물관에선 전시회 '세계의 미라'가 열리고 있다. 내달 2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선 페루에서 발견된 어린이 미라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 어린이 미라의 뼈와 장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의 흔적도 미라엔 남아 있지 않았다. 다만 영양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돼 영양실조가 유력한 사인으로 추정됐다. 어린이 미라는 20세기 중반 리마로부터 약 25km 떨어진 엘시마에서 발견됐다. 엘시마는 기후가 덥고 건조한 곳이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어린이가 특별한 방법으로 매장되진 않았지만 특유의 덥고 건조한 기후가 자연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라는 그간 비밀을 품고 있었다. 약 500년 된 미라로 추정됐지만 그간 나이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라를 훼손하지 않으면 정밀조사가 불가능했던 1900년대 기술의 한계 때문이었다. 어린이 미라는 1978년 한 남자에 의해 미국 샌디에고의 인류박물관에 기증됐다. 이후 줄곧 어린이 미라를 보관해온 샌디에고 인류박물관은 지난 1월 신시내티로 미라를 옮겼다. 신시내티박물관이 기획한 미라 전시회를 위해서다. 어린이 미라의 비밀은 여기에서 벗겨졌다. 신시내티박물관은 전시회를 앞두고 현지 병원과 협력해 단층촬영을 통해 미라의 나이와 성별을 밝혀냈다. 미라가 발견된 지 약 40년 만이다. 신시내티 박물관 관계자는 "나이와 성별을 밝혀졌지만 아직은 어린이 미라가 우리에게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디아리오코아우일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살인누명 ‘20년 복역’한 40대에 220억원 보상

    "2000만 달러(약 220억 원)는 매우 큰 돈이다. 하지만 지나가버린 나의 20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22세 때 성폭행 및 살인 누명을 쓰고 20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미국의 40대 남성이 20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23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워키간 등 이 사건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정부는 지난 1992년 11세 여아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혐의로 체포·수감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후안 리베라(42)에게 이같이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리베라는 3차례의 재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받았으나 2012년 DNA 검사 결과 혐의를 벗었고 수사 당국의 증거 조작 정황이 드러나면서 무죄 석방됐다. 변호인단은 "유죄 판결 후 무죄 판명된 재소자에 대한 역대 최고 수준의 보상금"이라며 "법 집행 당국과 주민들에게 '무고한 이에게 부당한 유죄 판결을 내리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이번 합의금이 유죄 판결 후 무죄 판명을 받은 피해자에 대한 미국 사법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2012년, 살인 누명으로 징역 50년을 선고받고 16년을 복역한 시카고 출신 태디어스 TJ 지메네즈(1993년 사건 당시 13세)에게 2500만 달러(약 280억 원) 보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이번 보상금 합의는 오하이오 주 지자체가 살인 누명을 쓰고 39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리키 잭슨(58)에게 100만8055달러(약 11억 원)를 지급하기로 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국의 사법 판결이 사건과 주(州)나 카운티(광역자치구)에 따라 얼마나 큰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리베라에 대한 보상금은 당시 사건을 총괄한 합동 수사본부 '레이크 카운티 범죄 태스크 포스팀'에 경찰 인력을 지원한 모든 지자체가 나눠 지불한다. 이 가운데 리베라 체포에 주요 역할을 한 워키간 시의 분담금은 750만 달러(약 83억 원)로 가장 많다. 리베라는 "2000만 달러는 매우 큰 돈이다. 가족을 편안히 해줄 수 있고, 그렇게 가고 싶었던 대학에도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나의 20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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