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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욕 통제 목적” 강제로 성기절제 당하는 소녀들…‘할례’가 뭐길래

    “성욕 통제 목적” 강제로 성기절제 당하는 소녀들…‘할례’가 뭐길래

    세계보건기구(WHO)가 ‘할례’로 알려진 여성 성기 절제술(FGM)을 “여아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의료 종사자에게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WHO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여성 할례는 시술자가 누구든 건강에 해를 끼친다”며 특히 의료인이 이를 ‘의료화된 시술’로 시행할 경우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성이 오히려 커진다고 경고했다. FGM은 어린 여성들의 성욕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통상 사춘기 전 생식기의 음핵을 제거한 뒤 봉합하는 시술이다. 이는 감염증, 과다 출혈, 쇼크, 불임, 우울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시술 과정에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다. FGM은 여아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동 등 여러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2억 3000만명의 여성이 할례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지역에서 의료진에 의해 FGM이 시행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게 WHO의 지적이다. 2020년 기준 약 5200만명의 여성이 의료진의 손에 FGM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체 FGM 사례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에 WHO는 의료진의 이러한 행위가 보건적, 인권적 측면 모두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국 정부와 지역사회, 보건 전문가들에게 여성 할례 근절을 위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WHO 성·생식 건강 및 연구국장인 파스칼 알로테이 박사는 “FGM은 여아의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그들의 건강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면서 “의료 종사자들은 이러한 해로운 관행의 가해자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의 이번 성명은 WHO가 새롭게 마련한 지침의 일환으로, 여성 할례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WHO는 이 지침에서 FGM 생존자들이 각 생애 주기에서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예방을 넘어 이미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 및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WHO에 따르면 FGM의 위험은 1990년 이후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약 30개국에서 이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약 400만명의 여아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후 7개월 쌍둥이 살해한 친모에 징역 8년 선고

    생후 7개월 쌍둥이 살해한 친모에 징역 8년 선고

    ‘육아 스트레스’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40대 친모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는 10일 생후 7개월된 쌍둥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44)에 대해 ‘참작 동기 살인’ 유형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죄질도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경제 문제, 임신·출산의 어려움, 배우자의 질타 등으로 극단적 우울감에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적인 불안 상태가 범행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8시 30분쯤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남편과 잦은 다툼으로 우울증과 육아스트레스 등을 겪으면서 삶을 비관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美서 홍역으로 10년만에 3명 사망 “트럼프 행정부 보건 위기 자초”

    美서 홍역으로 10년만에 3명 사망 “트럼프 행정부 보건 위기 자초”

    미국에서 홍역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미국에서 홍역으로 사람이 죽은 건 10년만이다. 보편 관세 선포로 경제 침체와 전국적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홍역으로 또 다른 어려움에 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 남부 텍사스주에서 각각 6세 여아 케일리 페어, 8세 여아 데이지 힐드브랜드가 홍역으로 숨졌다고 집계했다. 인근 뉴멕시코주에서는 이름과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성인이 사망했다. 3명 모두 홍역 백신을 맞지 않았다. CDC는 6일 기준 올해 미국 50개 주 중 22개 주에서 총 650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전체 감염자 수가 285명이고 이중 아무도 죽지 않았던 점과 비교하면 감염자, 사망자 모두 훨씬 많다. 환자 중 백신 미접종자 비율은 지난해 89%였지만 올해는 97%로 늘었다. 특히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두 번째로 많고, 트럼프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주에서만 약 77%(499건)가 발병했다. 주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텍사스주 사망자 2명은 모두 인구 약 27만 명의 북부 소도시 러벅 인근에서 나왔다. 이 일대에는 개신교의 소수 종파 ‘메노파’(Mennonites) 신자가 많다. 정보기술(IT) 사용을 제한하고,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다만 사망자와 가족들이 메노파 신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취임 전 ‘백신 불신론자’였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입장을 바꿔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지만, 홍역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 예산 삭감과 보건 전문가가 아닌 케네디 장관을 기용한 것이 이번 사태를 더 키웠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에서 최소 1만 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또 홍역 백신 등 팬데믹 대응 자금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지급하는 것도 중단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관련 회의, 백신 홍보 캠페인 등도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텍사스주의 홍역 유행이 ‘영양실조’ 때문이라는 상식 이하의 발언을 했다. 특히 “비타민A, 비타민D가 풍부한 식이 보조제를 섭취하는 홍역 치료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비판받았다. 케네디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세미놀에서 열린 힐드브랜드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X’에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일대에 백신과 기타 의약품을 배치해 홍역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피터 마크스 전 FDA 백신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 사태를 두고 “불필요한 죽음이자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과학을 신봉하지 않는 케네디 장관에 충성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사 출신인 집권 공화당의 빌 캐시디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홍역에는 (백신 외) 치료법이 없다”고 썼다.
  •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전남 장흥군의 한 가정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가 태어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읍에 거주하는 박제정(45세)·김해숙(40세)씨 부부가 지난 5일 일곱째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은 출생률을 높이고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 산후조리원 및 산후도우미 이용 비용 등을 지급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일곱째아는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만남이용권 300만원(1회) ▲출생기본수당 4320만원(18세까지) ▲부모급여 1800만원(2년) ▲아동수당 960만원(8세까지) 등 12개 사업에 걸쳐 총 9598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이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 시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올해들어 현재까지 신생아 33명이 태어났다. 김성 군수는 “박씨 부부의 일곱째아 탄생을 온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산모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에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 3살 소녀가 주운 ‘예쁜 돌’, 알고 보니 3800년 전 보물

    3살 소녀가 주운 ‘예쁜 돌’, 알고 보니 3800년 전 보물

    이스라엘의 3살짜리 여아가 고대 유적지를 걷다가 무려 3800년 전 ‘보물’을 발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텔아비브 남동쪽에 있는 고고학 유적지 텔아세가에서 가나안 시대 ‘스카라베’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카라베는 고대 이집트에서 다산이나 풍작의 상징으로 신성시한 풍뎅이 모양의 부적이나 인장을 말한다. 이달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인 스카라베가 발견된 과정도 흥미롭다. 지난달 초 지브 닛잔(3)은 가족과 함께 이 지역을 방문해 산책하던 중 땅에서 반짝이는 작은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다. 언니 오메르는 “동생이 주위에 수많은 돌 중에 이 돌을 발견해 집어 들었다”면서 “돌의 모래를 치우고 문질렀을 때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가족은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신고했고 곧 돌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스라엘 박물관 이집트 고고학 큐레이터 다프나 벤토르는 “이 작은 보물은 기원전 2100~1600년경에 걸친 중기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다”면서 “이 시기 스카라베는 부적과 인장으로 사용됐는데 때때로 종교적 신념이나 지위를 반영하는 상징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5년 동안 고고학 유적지 텔아세가의 발굴을 이끈 텔아비브 대학 오데드 립쉬츠 교수는 “아이가 발견한 스카라베는 이집트와 가나안 유물 목록에 추가됐다”면서 “이는 가나안과 고대 이집트 사이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문화적 영향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 [포착] 이스라엘 3살 소녀가 우연히 발견한 ‘돌’ 알고 보니 3800년 전 ‘보물’

    [포착] 이스라엘 3살 소녀가 우연히 발견한 ‘돌’ 알고 보니 3800년 전 ‘보물’

    이스라엘의 3살짜리 여아가 고대 유적지를 걷다가 무려 3800년 전 ‘보물’을 발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텔아비브 남동쪽에 있는 고고학 유적지 텔아세가에서 가나안 시대 ‘스카라베’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카라베는 고대 이집트에서 다산이나 풍작의 상징으로 신성시한 풍뎅이 모양의 부적이나 인장을 말한다. 이달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인 스카라베가 발견된 과정도 흥미롭다. 지난달 초 지브 닛잔(3)은 가족과 함께 이 지역을 방문해 산책하던 중 땅에서 반짝이는 작은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다. 언니 오메르는 “동생이 주위에 수많은 돌 중에 이 돌을 발견해 집어 들었다”면서 “돌의 모래를 치우고 문질렀을 때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가족은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신고했고 곧 돌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스라엘 박물관 이집트 고고학 큐레이터 다프나 벤토르는 “이 작은 보물은 기원전 2100~1600년경에 걸친 중기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다”면서 “이 시기 스카라베는 부적과 인장으로 사용됐는데 때때로 종교적 신념이나 지위를 반영하는 상징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5년 동안 고고학 유적지 텔아세가의 발굴을 이끈 텔아비브 대학 오데드 립쉬츠 교수는 “아이가 발견한 스카라베는 이집트와 가나안 유물 목록에 추가됐다”면서 “이는 가나안과 고대 이집트 사이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문화적 영향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41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우선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된 5개 제품이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의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의 메쉬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여아 치마의 코드 및 조임끈 항목에서 허리끈의 길이가 기준(20cm 이하)을 초과했고, 끈 끝단의 마감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동 니트도 가슴 부위 장식이 길이 기준(원주 7.5cm 이하, 장식성 코드 자유단 길이 7.5cm 이하)을 초과했다. 국내 어린이용 섬유제품에서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이 부착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 초과 검출됐다. 해당 브로치의 핀은 날카롭게 제작돼 물리적 위해 우려도 확인됐다. 리본 장식의 길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아 레깅스 3개 색상 제품도 모두 리본 장식의 루프 길이가 기준을 초과했다. 이 중 흰색 제품은 피부 자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형 2개 제품은 금속지퍼가 비틀림 시험 후 날카로운 부분이 발생해 찔림, 베임 등의 상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 완구의 내부 연질전선(흰색)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약 57.7배, 카드뮴은 1.5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157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오는 4월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초3 여아에게 진한 화장…‘아동 성 상품화’ 뭇매 걸그룹 오디션 결국

    초3 여아에게 진한 화장…‘아동 성 상품화’ 뭇매 걸그룹 오디션 결국

    초등학생에 불과한 여아에게 성인 여성과 같은 옷을 입히는 등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이 첫 방영을 사흘 앞두고 결국 방송이 불발됐다.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예정돼 있던 방송 일정을 취소한다”면서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MBN에서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으로, 만 8~15세 여아를 참가 자격으로 규정했다. 최근 공개된 참가자 59명에는 최연소인 2016년생(초등학교 3학년) 여아 5명이 포함됐다. 제작진이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를 통해 티저 영상과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직후 국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을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고 대중의 냉혹한 비판에 노출시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어린 연령의 아동들이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성인 여성을 흉내내는 듯한 티저 영상과 프로필 사진은 국내·외 K팝 팬들로부터 ‘아동 성 상품화’라는 뭇매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어깨와 허리 등을 드러낸 옷을 입고 성인을 흉내내는 듯한 표정과 자세를 취했는데, 초등학생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또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에서는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의 가사에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담기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MBN은 “사회 각계 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방영 여부 등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제작진은 “참가자의 참여 의사와 보호자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직접 확인해보고 평가해달라”며 방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또 25일 긴급 제작발표회를 열고 “제기되는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교원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26일 MB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기 쉬운 경쟁 구도에 놓는 프로그램이 공공연하게 제작·방영될 때 우리 사회가 아동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숙고해야 한다”면서 방영 취소를 촉구했다.
  • 노출의상 입히고 “15세 이하 소녀들만 출연”…“문제없다”더니 결국

    노출의상 입히고 “15세 이하 소녀들만 출연”…“문제없다”더니 결국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MBN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기자간담회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가 방심위의 강한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언더피프틴 측은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을 표방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만8세~15세 소녀 59명이 출연하며, 2016년생(초등학교 2학년) 여아도 5명 포함됐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참가자들이 허리와 어깨 등이 노출되는 옷을 입고 성인 아이돌처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팝송에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가사에 담기기도 했다. 지원자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바코드가 달린 티저 이미지도 나와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언더피프틴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공동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주 전에 벌써 방심위에 완본을 보냈고 그분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어린 친구들을 성 상품화했거나, 이들을 이용해 성 착취 제작물을 만들지 않았다”며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방심위는 전날 오후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방심위는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심의’를 하고 있다”며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지자 언더피프틴 측은 이날 “1회를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받은 곳은 MBN 쪽이고, 방심위를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를 제출했다고 들었을 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언더피프틴은 눈물을 보인 해명 과정마저도 거짓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MBN은 현재 방영과 관련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 ‘지구를 지켜라’ 다출산 캠페인… 대리모·유전자 편집까지 나왔다

    ‘지구를 지켜라’ 다출산 캠페인… 대리모·유전자 편집까지 나왔다

    “한국의 0명대 출산율에 충격 받아인구 60% 40세 이상… 고령화 심각부부당 8~12명씩 낳아야 파멸 피해”IQ 높은 아이 가지려 시험관 시술 바이오 기술로 우수한 유전자 확보머스크·밴스·올트먼, 캠페인 참여 합법적 우크라 대리모 이용도 늘어특정 질병 뺀 ‘유전자 편집’ 논란도저출생과 인구 고령화는 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선진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현재 인구 숫자를 유지할 수 있는 2.1명을 넘는 나라는 이스라엘 말고는 없다. 합계출산율 0.75명인 한국의 극단적인 예를 제외하더라도 인구 감소는 세계 대부분 국가의 미래다. 한국의 저출생에 충격을 받고 출산장려운동을 벌이는 미국인 부부를 통해 인류 생존에 대해 고민해 봤다. “한국 경제는 이대로라면 100년 안에 사라질 겁니다. 왜 한국 사람들이 공포에 떨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4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는 맬컴 콜린스(39)와 시먼(38) 부부는 출산장려운동을 벌이고 있다. 원래도 맬컴은 아이를 많이 갖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일한 경험 때문에 “목숨을 걸고 가능할 때까지” 자녀를 낳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맬컴은 2015년 아내 시먼의 학비를 대기 위해 한국 벤처기업의 취업 제안을 받아들여 전략 책임자로 일했다. 당시 50~100년 이후 한국 경제를 예측하는 일을 맡았던 맬컴은 이 나라의 붕괴가 시작됐음을 느꼈다. 그는 “60%의 한국 인구는 40세 이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한 부부가 8~12명의 아이를 낳아야만 저출생으로 인한 파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저출생 문제를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부부는 재단을 설립해 출산장려운동을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참여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맬컴과 함께 벤처 기업에서 일했던 J 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출산장려운동 지지자다. 머스크 CEO는 4명의 여성과 14명의 자녀를 뒀고, 밴스 부통령은 인도 출신 아내와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맬컴은 이들을 “출산장려운동의 훌륭한 아바타”라고 불렀다. 동성애자로 지난 2월 첫 아이를 낳은 오픈AI의 샘 올트먼도 인공 난자와 같은 생식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많은 자녀를 두는 것”이 목표다. 출산장려운동을 벌이는 이들은 대체로 실리콘밸리 출신 백인 남성이며 대리모, 착상 전 배아 검사 등과 같은 논란이 있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머스크의 14명 자녀 가운데 대부분은 시험관 아기이며,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도 여럿 있다. 콜린스 부부 역시 올트먼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의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유전자만을 가진 아이를 출산했다. 시먼은 냉동 배아를 이식해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며 대리모는 비용 문제로 이용하지 않았다. 암, 우울증, 편두통 등에 걸릴 위험을 제거하고 높은 지능(아이큐)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과 배아 유전자 검사에 20만 달러(약 3억원)의 비용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스크의 네 살 난 아들 엑스를 두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가 아이큐가 높다고 말했다. 맬컴은 유전자 검사에 대해 독일 나치에서 유대인 탄압을 위해 인종적 우월성을 내세웠던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를 두고 나치라거나 우생학자라고 하는 비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트먼과 같은 동성애 부부를 비롯해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여성을 대리모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16년 대리모를 완전히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리모 회사는 미국 플로리다에도 기관을 두고 있는데, 연간 750명의 아기가 자국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다고 추산했다. 대리모로 일하려면 자연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어야 하므로 주로 싱글맘이 자녀 양육비를 벌기 위해 지원한다.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10만 달러(1억 46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난임 부부의 냉동 배아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대리모 출산 비용은 5만 유로(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우크라이나 대리모가 한 번 출산에 받는 비용은 2만 달러(3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아는 러시아 침공 이후 아이를 출산했던 경험을 BBC에 털어놓았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바로 다음날인 2022년 2월 25일 진통이 시작됐지만 전쟁 공포로 30분 만에 자궁 수축이 멈췄다. 결국 제왕절개수술을 해야만 했고 대리모는 출산한 아기를 볼 수 없으나 유모가 모두 대피해 아이를 직접 돌봐야 했다. 아기는 출생 일주일 뒤에야 스웨덴 부모에게 갈 수 있었다. 나탈리아는 “지하 방공호를 오르락내리락하느라 수술 부위가 터질까 봐 무서웠다”고 돌아봤다. 자궁에 배아를 착상하기 전에 하는 유전자 검사는 부모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디자이너 베이비’를 만든다는 비난을 받는데 아예 불법인 유전자 편집 기술로 태어난 아기도 있다. 허젠쿠이(41) 전 중국 남방과기대 교수는 2018년 유전자 편집 기술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면역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와 여아 한 명 등 모두 세 명의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 이후 불법 의료 행위로 3년간 감옥에 수감됐던 허 전 교수는 현재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알리고 있다. 허 전 교수는 유전자 편집은 투명한 공개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며 에이즈를 앓는 이들을 도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피를 팔았다가 주민의 30%가 에이즈 환자가 된 중국의 시골 마을에서 건강한 아이도 차별받는 것을 봤다”며 “유전자 편집으로 태어난 쌍둥이의 아버지도 에이즈 감염자였기에 정말 고마워했다”고 주장했다.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은 국제적으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지만, 신체의 다른 세포로 난자를 만드는 방법이나 인공 자궁 기술은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기술을 혁신했던 실리콘밸리에서 주도하는 기술을 이용한 출산장려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고개 숙인 오세훈 “부동산 시장 변동성 커져… 시민께 송구”

    고개 숙인 오세훈 “부동산 시장 변동성 커져… 시민께 송구”

    권성동 “더 깊이 연구·검토 했어야”유승민 “文정부 정책 실패 되풀이” 김동연 “금리인하 발목 잡아” 지적 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를 막기 위해 19일 서울 강남3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자 앞서 구역 해제를 주도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에 여당에서도 ‘성급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비판이 쏟아졌다. 오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갭투자로 인해 집값 과열 현상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규제 철폐 차원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면서 예상외로 이렇게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 정말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결정이 부작용 끝에 35일 만에 백지화되자 정치권에서는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 주요 대선 주자가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준 모양새가 되자 여당에서도 비판이 줄줄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해제할 때 조금 더 깊은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바보 같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보수 정권이 되풀이해서야 되겠느냐”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 한 달 만에 뒤집을 가벼운 정책이냐”고 질타했다. 배현진(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정책적 묘안은 없었던 것인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정훈(서울 송파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면밀한 점검도 없이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풀었다가 집값이 폭등한 것도 심각한 정책 실패인데, 규제 대상도 아니었던 송파갑 지역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은 건 환장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의 대권 욕심에 국민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왜 오 시장의 대권 욕심에 국민께서 고통받아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라디오에서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는 것이 민생경제에 무슨 도움이 될지에 대한 생각도 든다”며 “이렇게 됨으로써 경기 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추세에도 발목을 잡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 “키울 형편 안돼” 남에게 신생아 넘긴 생모 7명 집행유예

    “키울 형편 안돼” 남에게 신생아 넘긴 생모 7명 집행유예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낳은 신생아를 타인에게 넘긴 생모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부장 김문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36)씨 등 생모 7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아동매매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당시 교제하던 연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자 인터넷 검색으로 입양에 대해 알아보던 중 B씨로부터 ‘출산하면 아이를 키워주고 병원비를 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출산한 뒤 34만 원을 받고 아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C(여·45)씨도 과거 혼외자를 임신해 2011년 6월 충북 충주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하지만, 퇴원 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B씨에게 아이를 넘겼다. 이 밖에도 10대 시절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D(여·27)씨도 아이를 낳자마자 B씨에게 건넸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2009년에서 2017년 사이 아이를 낳은 뒤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B씨에게 아이를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5명은 B씨에게 병원비를 대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생모들과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적절한 양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나이에 출산하거나 혼외자를 낳게 되자 불법 입양을 보내거나 유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들이 보호 및 양육해야 할 아동들을 넘겼다”면서 “다만 피고인 모두 이 사건 범행 전에 범죄 전력이 없고, B씨가 실제 양육 의사로 아동들을 데려가 비교적 잘 보살피고 키워온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어떻게 8살짜리를”…수천 명이 뛰쳐나와 불 질렀다

    “어떻게 8살짜리를”…수천 명이 뛰쳐나와 불 질렀다

    방글라데시에서 8살 여아가 친척들에게 강간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군중들이 가해자의 집에 불을 지르고 수도 다카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방글라데시 매체 다카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방글라데시 서부 마구라에 사는 8세 여아가 결혼한 언니의 집을 방문했다 언니의 시아버지와 남편 등에게 강간당했다. 사건 당시 큰 부상을 당한 여아는 위독한 상태가 돼 8일 수도 다카에 있는 군 병원에 입원했지만 세 차례의 심정지를 겪은 끝에 전날 숨졌다. 검찰은 언니의 시아버지와 남편, 남편의 형제 등을 구속기소했으며 약 1주일 뒤 재판이 시작된다. 군 당국은 육군 헬리콥터로 여아의 시신을 마구라로 이송했다. 헬기가 착륙한 마구라 지역의 한 운동장에는 시민 수천 명이 몰려들었고, 이어 치러진 장례식은 거대한 시위로 확산됐다. 범행이 발생한 집에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마구라 경찰 당국은 “상황을 통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다카에 위치한 다카 대학교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5일 이후 1주일 넘게 대학 교수와 학생, 시민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손에 횟불을 든 채 “강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달라”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처벌과 여성 및 아동의 안전과 관련된 법률 강화 등을 촉구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시위대는 지역 경찰서장의 해임 등을 요구하며 맞섰다.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방글라데시 임시정부의 수석 고문인 무하마드 유누스는 성명을 내고 “가해자들을 즉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며 여아를 향해 애도를 표했다. 주요 정당과 시민단체들도 한 목소리로 여아를 애도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020년 개정된 형법에 따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할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음에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방글라데시 법률 중재 센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행 사건은 총 3438건에 달했다. 피해자 중 539명은 6세 미만, 933명은 7~12세였다.
  •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2016년에 태어난 어린이가 아이돌 오디션장에 있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달린 해외 K팝 팬의 댓글) 15세 이하 여아만 참가할 수 있는 신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전세계 K팝 팬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대중의 날선 평가의 도마에 오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을 출연시키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부터, 어린이들이 성인 같은 옷을 입고 화장을 한 채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 대한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MBN은 오는 31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의 방송을 시작한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언더피프틴’은 만 8~15세 여아를 참가 자격으로 규정했으며, 최근 공개된 참가자 59명에는 최연소인 2016년(초등학교 3학년) 여아 5명이 포함됐다. 초등학생에 노출 의상·진한 화장 티저 ‘뭇매’국내 K팝 팬들 사이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으로 사랑받은 아역 배우 김설(13)이 출연한다는 점이 소소한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은 해외 K팝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 터져나왔다. 이들은 참가자들을 치열한 경쟁으로 내모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초·중학생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아직 ‘언더피프틴’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Mnet ‘프로듀스’ 시리즈 등 지금까지 방송된 K팝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혹독한 트레이닝과 연이은 평가, 보컬·댄스 트레이너들의 날선 비판에 눈물을 쏟는 모습 등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티저 영상과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제작사 측은 참가자들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웃으며 찍은 사진과 검정색 옷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채 무표정으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 검정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에서 참가자들은 어깨와 허리 등이 노출되는 등 성인과 다를 바 없는 옷을 입고 성인을 흉내내는 듯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생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프로필 티저 영상에서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동요를 부르던 어린이들이 화면이 전환되자 검정색 옷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에서는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의 가사에 선정적인 비속어가 담기기도 했다. 한 K팝 팬은 ‘레딧’에 장문의 글을 올려 “K팝 프로듀서들이 10대 소녀들을 섹시 콘셉트로 내보낼 때 소름끼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소비했다”면서 “K팝 산업이 더 어린 아이들을 찾아나서는 흐름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K팝 팬은 “9세 어린이에게 ‘성숙하다, 어른스럽다’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경악했다”면서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구구단을 배워야지, TV에 나와 어른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평가받아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 9세 여아를 키우는 학부모 김모(38)씨는 “내 딸도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걸그룹 춤을 배우고, 크롭티(배꼽이 드러나는 티셔츠)를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면서도 “실제 9세 아동이 크롭티를 입고 걸그룹 춤을 추는 것과, 아동들을 이런 식으로 내보내 경쟁하게 하고 이를 소비하는 방송을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K팝 팬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개한 ‘언더피프틴’ 게시물의 댓글 창을 차단했다. “오디션장에 5세도…‘미성년 블핑’ 꿈꿔”10대 초반 아동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거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과거에는 지나치게 어린 연령대의 걸그룹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사라졌지만, 최근에는 ‘아이즈원’의 장원영처럼 중학생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거나 그룹 내에서 ‘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해외 K팝 팬들은 K팝 산업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극한의 환경에 몰아넣고 경쟁을 강요하며, 10대 소녀들에게 성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비판한다. 제작사 측은 기획의도를 통해 “아이돌을 시작하기엔 아직 어리다는 어른들의 걱정이나 편견을 완전히 깨줄 만큼 꿈에 대한 의지와 소신이 확고한 요즘 세대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혜진 PD는 지난해 6월 ‘언더피프틴’을 기획하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린 친구들 4~5명으로 구성한 ‘미성년 블랙핑크’를 꿈꾼다”면서 “다 똑같은 걸그룹은 안 먹힌다. 시청자의 수요에 맞는 색깔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인터뷰한 이국용 PD는 “오디션에서 만 5세 정도도 나온다”고 말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HPV 예방접종 지원 확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김용성 경기도의원, HPV 예방접종 지원 확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경기도 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백신 종류를 9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예방접종 대상을 남성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PV는 피부와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구인두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통해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정부는 2016년부터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지원해왔다. 이후 2022년부터 지원 대상을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현재 HPV 예방접종 지원은 여성에 한정되어 있으며, 소득 기준에 따라 일부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HPV 백신은 남성에게도 감염 및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크므로, 성별 제한을 없애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소득과 관계없이 26세 이하 여성에게 백신 접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 지역에서는 HPV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질병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김용성 의원은 “부산광역시에서 선제적으로 HPV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 만큼, 경기도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HPV 백신 접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질병관리청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중장기계획’ 연구에서도 9가 백신 도입과 12세 남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언급된 만큼, 백신 종류를 전환하고 성별 구분 없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1월 「경기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12세 이상 26세 이하 도민을 대상으로 HPV 백신 접종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나, 아직 실질적인 사업 시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HPV 예방접종 지원 확대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경기도가 HPV 예방접종 정책을 선도하여 도민 건강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제안대로 HPV 예방접종 확대가 본격 운영될 경우,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HPV 백신 접종비를 전액 지원하는 광역지자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몇 시간 만에 1년치 비 쏟아진 아르헨 도시…장관에 “당신도 당해봐” [여기는 남미]

    몇 시간 만에 1년치 비 쏟아진 아르헨 도시…장관에 “당신도 당해봐” [여기는 남미]

    물폭탄이 떨어진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에서 인명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주요 항구도시인 바이아블랑카에는 8시간 동안 1년 치 강우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수천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시시각각 늘어 집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은 “집중호우가 내린 바이아블랑카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전국에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바이아블랑카에는 지난 7일 새벽부터 정오까지 약 8시간 동안 400㎜ 비가 쏟아졌는데, 이는 바이아블랑카의 1년 강우량이다. 정부 추산 재산 피해는 4억 달러(약 5830억원)에 이른다. 침수가 시작되자 대형 정전 사고를 우려한 전기회사는 사실상 도시 전역에 단전 조치를 취했다. 침수가 발생한 지 3일이 됐지만 전력공급은 아직 정상화하지 않은 상태다. 바이아블랑카 인구 35만명 중 최소 12만명이 단전 영향을 받고 있다. 비가 잠잠해지면서 구체적인 인명 사고 사례가 보도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세 여아와 한 살 남동생은 엄마와 대피하다가 실종됐다. 엄마는 남매를 차에 태워 이동하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아이들과 차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렸다. 마침 이동하던 대형 SUV가 여성과 아이를 구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세 사람은 물살에 휩쓸렸다. 당시 이들을 구하려고 했던 마르셀로는 “세단에 비해 차체가 높아 견딜만한 상황이라 그들에게 다가갔는데 옮겨 타도록 하는 순간 물살에 휘감겨 사라졌다”고 떠올렸다. 여성은 약 1300m 떨어진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어린 남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미 생존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소방대는 포기하지 않고 남매를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파트리시아 불리치 치안장관은 현장에서 분노한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해 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주민들은 “당신도 흠뻑 젖어봐야 정신을 차리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인가”라면서 장관을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침수지역으로 끌고 가 빠뜨리려고 했다. 불리치 장관은 동행한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겨우 현장을 빠져나왔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20년간 실종아동신고 5배 증가한 셈”…심각한 저출생에도, 실종아동 신고 건수 매년 증가

    심미경 서울시의원 “20년간 실종아동신고 5배 증가한 셈”…심각한 저출생에도, 실종아동 신고 건수 매년 증가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종아동 급증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에게 관심과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실종아동 문제를 단순한 실종 사고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날이 풀리면서 아동 실종 사건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왔다. 실종아동이 강력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보다 강력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실종아동 건수는 2054건이었지만, 2021년 3351건으로 급증한 이후 2022년 4876건, 2023년 4937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 출생아 수는 2006년 9만 3000명에서 2023년 3만 9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 같은 기간 실종아동 건수는 2.4배 증가했다. 출생률 감소를 고려하면 실종률은 5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 수치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경고이자 비상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실종아동 증가세와 함께 여아 실종 비율이 남아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하면, 실종된 아동 중 여아 비율이 60%, 남아 비율이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에 따르면,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이며, 피해자의 91.5%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심 의원은 “여아 실종 증가세는 곧 성범죄 등 아동 대상 강력범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순간에도 실종된 아동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최근 서울시 출생률이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실종아동 증가세를 방치한다면 인구 감소와 학령인구 위기의 해결은 요원할 뿐”이라며 “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서울시와 우리 사회가 보다 강력한 보호망을 구축해야 할 때다”라며 실종아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의 한 주택 관리인은 이사를 나간 세대의 집안을 점검하던 중 옷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를 발견했다. 길이 88㎝, 너비 45㎝, 높이 35㎝의 금속 상자 안은 콘크리트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때문에 내용물을 포함한 상자 무게가 228㎏에 달했다. 주택 관리인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상자에서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선 “전에 살던 주민에게 연락해 보라”고 말한 뒤 돌아갔다. 그런데도 관리인은 상자가 왠지 수상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고, 이틀 뒤 다시 경찰에 신고를 넣었다. 지난번과 다른 경찰관이 출동했는데, 이 경찰관은 문제의 상자에서 희미하게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끼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상자 안에선 웅크린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콘크리트를 해체한 결과 시신은 이미 미라화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약 110㎝ 키의 6~7세 여자아이의 시신으로 추정됐다. 사인은 ‘왼쪽 복부 장기에 강한 위력이 가해져 발생한 출혈’이었다. 이에 오사카 경찰은 피해자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상자가 발견된 주택에 살다 이사 간 80대 남성을 조사했고, 그의 아들인 이이모리 노리유키(41)를 지난 1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이모리는 지난해 11월 사실혼 관계인 시바타 주리(36·여)와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시신이 든 상자를 부친이 살던 주택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이모리는 상자 속 시신이 예전에 함께 살던 조카라면서 “누나의 딸로 7살 정도였다. 십몇년 전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2007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이모리는 모친과 함께 살았고, 아버지와 누나, 조카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다.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느 날 누나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이이모리가 조카를 데려와 돌보게 됐다고 한다. 이이모리는 “조카가 말을 안 들어 훈육 차원에서 때렸고, 아이는 울다 잠들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카의 몸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라고 조카 사망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이이모리는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한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다며, 아버지도 시신 유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카가 죽은 날 아버지를 찾아가 의논했고, 아버지가 콘크리트 봉인을 제안해 함께 처리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이모리의 80대 부친은 복지기관에 입소해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이모리의 동거녀 시바타는 시신이 든 상자를 함께 옮긴 데 대해 “시신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 이이모리 아버지의 작업 도구가 들어 있는 줄만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이모리 체포 당시엔 이러한 진술에 따라 시바타는 체포하지 않았으나, 이후 이이모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시바타가 상자에 시신이 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해 시바타 역시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6일 체포했다. 경찰은 이이모리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에 더해 살인 또는 상해치사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빌라 화재로 중태 초등생…이재명 “깊은 곳에서 도와달라 외쳤을 것”

    빌라 화재로 중태 초등생…이재명 “깊은 곳에서 도와달라 외쳤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진 사고에 대해 “빈틈없이 두툼한 ‘사회안전매트’로 생사의 경계선에 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천의 한 빌라에서 화재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 여아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아버지는 병원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에 간 사이, 보호받았어야 할 우리 아이가 사회안전망의 빈틈 사이로 떨어져버렸다”면서 “너무 깊은 곳에 있어서 잘 들리지 않아도 누군가를 향해 도와달라 외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수도 요금 미납 등 수차례 복지 위기 징후까지 포착됐지만 안타깝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에게 국가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국가 입장에선 작은 사각지대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면서 “민생경제의 파고 앞에 맨몸으로 선 취약계층을 지키려면 어느 때보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나라,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등학생 A(12)양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A양 어머니는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A양은 방학을 맞아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의 가정은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고 월세와 공과급을 미납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 징후가 포착됐지만, A양 어머니가 일을 나가 일정 수입이 있었던 탓에 금전적인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방통위 의사 정족수 3인’ 법사위 통과… 이진숙 “방통위 마비법”

    ‘방통위 의사 정족수 3인’ 법사위 통과… 이진숙 “방통위 마비법”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 의사 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하는 내용의 ‘방통위 설치·운영법’ 개정안이 26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방통위 전체회의 의사 정족수를 3명으로 하고 방통위원 5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출석해야 의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방통위원 5명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는 여당 몫 1명, 야당 몫 2명을 국회가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그간 야당은 현행법에 의사 정족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대통령이 임명한 2인 체제하에서도 의결이 가능하다며 적법성 문제를 지적해 왔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방통위 마비법”이라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최소한 2명 위원으로라도 민생과 관련한 업무를 의결할 수 있게 최소한, 입법한 분들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명태균특검법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야6당(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의 온전한 진상규명은 ‘명태균특검’이 답”이라고 했다. 여아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국민연금 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설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윤리특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특위, 기후특위 등 총 4개 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연금특위와 관련해 “구조개혁은 당연히 연금특위에서 하는 것이고, 모수개혁은 아직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며 “28일 국정협의회에서 좀더 논의해 결론을 내자는 게 오늘(26일) 협의 결과”라고 전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회에서 논의를 먼저 해 모수개혁이 합의되면 상임위에서 우선 처리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된다면 연금특위로 넘길지는 추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금특위 위원장은 특위 몫 배분에 따라 국민의힘이 맡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 의장과 함께 여야 대표가 참석했던 첫 번째 회의와 달리 28일 회의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아울러 여야 원내대표는 다음달 5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선 전 마지막 국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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