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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민간여신 84%늘어/설비투자·가계 소비급증/잔액1백 88조원

    올들어 기업의 설비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크게 늘며 민간여신이 급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달 들어 20일까지 민간여신은 3조3천5백62억원이 늘어나는 등 올 들어 모두 33조3천3백86억원이 늘었다.상반기에 14조9천6백40억원,하반기에 18조3천7백46억원이 늘었다. 금융실명제로 민간여신이 급증했던 작년 1년의 18조1천3백63억원보다 83.8%가 더 늘어난 것이다.따라서 은행의 민간여신 잔액은 작년 말 1백54조7천8억원에서 지난 20일에는 1백88조3백94억원으로 커졌다. 가계대출(14개 시중은행 기준)도 이 달 들어 2차례에 걸쳐 지준이 모자라는 은행에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2)을 지원했음에도 20일까지 2천1백38억원이 늘어나는 등 올 들어 모두 4조9천5백45억원이 늘었다.가계대출 잔액도 작년의 3조6천3백21억원에서 8조5천8백66억원으로 2.4배 가량 커졌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한도를 확대한 당좌대출도 이 달 들어 7천6백28억원이 늘어나는 등 올 들어 4조7천3억원이 늘었다.작년 1년의 증가액 3백55억원보다 무려 1백32배나 많은 것이다. 한편 올 들어 주식시장의 활황과 함께 은행들은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투자액도 2조9천4백35억원으로 작년 한해의 8천4백30억원보다 3.5배나 늘었다.
  • 은행 경영내용 각지점에 공시/부실여신비율 등 67개 항목

    ◎매년 결산일부터 4개월이내 점포 비치/은행연,기준마련… 일반은만 대상 앞으로 은행들은 주식의 소유자 별 현황과 부실여신 비율 등 경영과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각 영업점에 비치해야 한다. 전국 은행연합회는 9일 은행장 회의를 열고 은행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두 67개 항목의 경영내용을 영업점에 비치,1년 동안 공개하는 「은행경영 통일 공시기준」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매년 결산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책자로 만들어 공시하되 대상은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이다. 공시내용은 은행의 조직·임원·자회사·자본금·배당 등 조직 및 개황 12개 항목,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대손충당금 비율·자기자본 비율·예대율·영업점당 대출금 등 회계 및 경영내용 25개 항목,중소기업 대출·유가증권 보유액·임직원에 대한 대출잔액·형태별 대출금 등 자금운용 관련 12개 항목,연결 대차대조표 등 연결정보 3개 항목 등이다. 특히 이 중에는 부실여신 비율이나 담보별·용도별 대출금·기관경고 또는 임원문책 사항 등 공표를 꺼리는 내용도포함돼 있다. 은행연합회는 경영내용이 공시되면 책임경영 풍토가 조성될 뿐 아니라 고객은 보다 내실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통화관리 「간접규제」로 전환/3단계 금리자유화의 함축

    ◎외환 자유화땐 「직접규제」 불가능/한은 지준률 내리고 총액대출한도 축소/통화채·RP 공개입찰로 바꿔 체질 개선/중기는 정책금융 금리자유화로 연8백억원 부담 늘어 금융 개방과 외환제도의 자유화에 발맞춰 통화관리도 단계적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직접 규제」 방식의 현행 통화관리가 「간접 규제」 또는 「시장을 통한 규제」로 바뀌는 것이다. 통화관리 방식을 고치는 문제는 80년대 이래의 해묵은 과제이다.「통화관리를 간접 규제로 전환한다」는 말은 지난 15년여 동안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연초 업무계획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결과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점도 있지만 통화당국의 의지도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무부는 통화관리 방식의 개선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한다.현재의 파행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금리 자유화와 내년부터 추진할 외환 자유화 등 개방화와 자유화로,시장을 도외시한 통제 위주의 통화관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통화가 공급되는 경로는 크게 민간·정부·해외·기타 부문의 네가지이다.종래에는 각 부문에서 공급되는 통화량을 정부가 통제해 왔다.지난 88년에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내 해외부문에서 통화공급이 대폭 늘자 민간 기업의 상업차관 도입을 중단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각 부문마다 정부가 통화공급량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수도꼭지」가 달렸던 셈이다.앞으로는 이 수도꼭지가 없어진다.외환거래가 자유화되면 해외부문으로부터의 유입량을 정부가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자금시장에서 통화당국의 지위가 「시장 통제자」에서 개인이나 금융기관과 똑같은 「시장 참여자」로 바뀐다.통화당국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사들이거나 파는 방식으로 통화를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이다.그러려면 자금시장이 잘 육성돼 있어야 하고,당국의 통화관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통화의 간접관리 정착 방안」을 제시했다.그 내용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 및 RP(환매조건부 채권)매각 규모를 축소하고,현재 3∼11.5%인 지급준비율을 낮추며,통화채와 RP 거래를 모두 공개입찰로 전환하는 것 등이다. 현행 한국은행의 대출제도는 자동재할 방식이다.수요가 있으면 무제한으로 한은이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따라서 시중 통화는 항상 과잉공급될 수밖에 없다.당국은 과잉통화를 환수하기 위해 통화채와 RP를 금융기관에 강제로 떠안긴다.그 대가로 금리를 지급한다. 지난 10월 말 현재 금융부문에 공급된 본원통화 잔액은 28조원,이 중 당국이 다시 묶은 금액(환수액)은 10조6천억원(통화채 9조3천억원,RP 1조3천억원)이다. 이로 인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이자를 물고 있다.한은이 본원통화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다.이를 위해 한은의 총액대출 한도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3단계 금리 자유화로 1·2금융권의 자유화 여·수신 비율은 각각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여신이 89.6%에서 94.9%로,수신이 61.1%에서 67.4%로 높아진다. 중소기업들은 정책금융 대출 금리의 자유화로 연간 8백억원 정도 금리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기관들의 수지는 자유화되는 수신금리가 지금보다 0.5%포인트 오를 경우 1천5백억원만큼 악화되지만,정책금융의 대출금리 상승으로 8백억원만큼 개선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연간 7백억원 정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 후생복지·연금 정보 내년부터 전화서비스

    공무원 후생복지및 연금제도에 대한 정보가 내년부터 전화로 서비스된다.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은 95년 1월부터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ARS)을 도입,전·현직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복지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은 급여신청방법 안내등 그 내용이 자주 바뀌지 않는 정보를 컴퓨터안의 대형 메모리에 녹음한뒤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또 주택분양 당첨안내,대부잔액조회등 수시로 변동되는 정보를 주컴퓨터로부터 받아 음성정보로 변환하여 알려주는 자동응답기능,연금수급자의 신분변동사항,민원사항접수등 전화사서함으로 활용되는 음성우편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 산업은행 대출 대기업에 35% “편중”(국정감사 중계)

    ◎핵폐기물 저장시설 3∼4년뒤 포화/광고시장 재벌사서 69% 점유… 대책은/국민연금 복지사업투자 4.5%뿐 ▷재무위◁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30대 재벌기업에 편중된 대출,산업은행이 출자한 회사의 민영화추진실태,대우조선·아시아나항공등에 대한 대출금 상환계획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덕룡·박명환·류돈우(이상 민자당),박태영·이경재(이상 민주당)의원등은 『올들어 8월까지 산업은행의 여신 22조5천6백61억원 가운데 30대 재벌에 35.7%인 8조6백억여원을 지원한 반면 중소기업에는 15.3%인 3조4천4백억원에 그쳤다』고 지적. 김덕룡의원은 대우조선에 대한 대출잔액 5천5백78억원의 상환계획을,임춘원의원(신민당)등은 2천1백억여원의 적자가 누적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매각 일정등을 질의. 박정훈의원(민주당)은 『92년부터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현대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를 따졌다. 이형구산은총재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 발전,육성을 위해 특별한도를 93년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신기술창업등에 4천7백4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정책에 따라 올해안에 6개업체,95년 이후에 8개업체등 출자업체를 증시및 일반경쟁입찰,주주간 합의서 등의 방법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답변. 한편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기류와 마약류 밀반입,고가사치품 밀수에 대한 단속대책을 집중 추궁. ▷보사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수익성이 낮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등 기금 운용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강수림의원(민주당)은 『국민연금기금이 2000년에는 33조,2008년에는 1백조원의 적자가 예상되며 이는 결국 후대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기금의 투자는 지난 6년동안 수익성이 낮은 공공사업과 이자놀이를 위한 금융부문에 집중됐을 뿐 국민복지사업에 대한 투자는 4.5%에 지나지 않아 수익성과 공공성이 모두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 김찬우의원(민자당)도 『지난해 7월5일부터 10월28일까지 1백15일동안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가운데 11.8%만 연리 12%이상의 고수익 상품에 투자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11% 이하의 수익성이 낮은 상품에 투자됐다』고 주장. 성무용의원(민자당)은 『연금이 정부의 부족한 재원을 메우고 금융기관에 대한 시혜적 차원으로 운용돼 연금재원의 장기적 안정방안과 적정수익율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기금운용방안이 실종됐다』고 질책. 주양자의원(민자당)은 『지난 6월 연금관리공단 직원이 연금 가입자 21만8천여명의 전산자료를 유출했다』면서 『더구나 보사부 감사관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한 감사를 요청받고도 연금국에서 알아서 하라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 ▷체신과학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핵폐기물처리장 부지선정문제와 한국형 경수로의 북한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따졌다. 김충현의원(민주당)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핵폐기물은 연간 4만5천드럼으로 지금의 저장시설로는 앞으로 3∼4년 밖에 사용할 수 없어 올해말까지 핵폐기물처리장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이유및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조영장의원(민자당)은 『최근 미국과 북한의 회담으로 북한에 대한 한국형 경수로의 지원문제가 집중 거론되고 있는데도 이를 개발한 원자력연구소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의. 이어 열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핵연료의 안전성 검사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문제등을 추궁. ▷교통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에 대한 감사에서 섬지역 여객선의 안전운항 실태와 항만건설사업등에 대해 집중 추궁. 한화갑의원(민주당)은 『기상악화 때 여객선에 대한 지나친 운항통제로 섬주민이 육지로 빠져나오지 못하는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 이윤수의원(민주당)은 여객선의 현대화계획과 목포항의 폐선방치 현황및 오염실태,이에 대한 대책등을 추궁. 송동은청장은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이후 폭풍주의보등 기상악화 때 여객들을 위해 여객선의 운항을 엄격하게 통제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건을 감안해 여객선 통제의 신축적 운용등을 본청과 협의해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 박재홍위원장등 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무안의 망운국제공항 후보지 현장을 답사하기도. ▷문화체육공보위◁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TV광고시간 확대 배경,재벌계열광고대행사의 광고시장 독점폐해,교육방송지원방안,공익자금배분 문제 등을 질의. 특히 박종웅·강용식의원(이상 민자당)은 『유선방송,지역민방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TV광고시간을 현재 보다 25%나 늘리기로 한 것은 광고물량 부족으로 일부 유선방송의 부실화를 가져올수 있다』고 야당의원 못지 않게 광고공사를 몰아붙여 눈길. 국종남의원(민주당)은 『삼성계열 제일기획이 전체 광고대행시장의 13.2%를 차지하는등 재벌계열 광고 대행사의 시장점유율이 69.5%나 된다』면서 광고시장의 독과점 해소방안 마련을 촉구. 성낙승방송광고공사사장은 답변에서 『광고주들에게 광고기회를 넓히고 특히 중소기업의 TV방송광고 욕구를 충족시키며 방송사의 수지개선을 위해서 방송광고 시간을 늘리는게 불가피하다』고 강조. ▷교육위◁ ○…국회 교육위는 11일 한국교원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졸업생의 임용률 감소추세대책과 교육여건 개선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홍기훈의원(민주당)은 이날 89년 95%에 이르던 졸업생의 교원임용률이 매년 낮아져 올해에는 전체 4백48명 가운데 2백1명이 임용돼 임용률이 45%에 불과하다고 지적,조속한 대책을 촉구. 박석무의원(민주당)은 『신입생 선발에서 예능분야의 교육감추천이 일부 교육공무원 자녀에게 집중돼 일반 학부모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주장,신입생선발에서의 공정성 확보방안을 추궁. 김호일의원(민자당)은 교원대의 학부과정을 일반대학의 학제로 개편,확대해 일반 대입수험생을 수용하고 기존의 교원 장·단기 연수교육과정에 대학원과정인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원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 신극범 한국교원대총장은 교육전공을 환경등 특수분야로 확대할 계획을 묻는 김중위의원(민자)의 질문에 대해 『특수학과는 일반학과에 비해 몇 배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안을 강구해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
  • “전시대비 쌀 수급계획 보완”/국정감사 정부답변

    ◎“한은특융 1조 투신사지원 특혜”/재무위/“WHO규제 농약 48종 국내 유통”/농수산위 국회는 29일 운영·정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단체 46곳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치안및 공직자비리대책,대북정책,국방예산감축,한국은행 독립문제,대기업에 대한 여신편중등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외무통일위의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통일안보정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회의가 정부내에 어수선하게 산재해 있는 것은 우리의 헌법에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관련부처와 협조해 이러한 문제점을 빠른 시일안에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감사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장교무장탈영사건에 대해 『이번 사고관련자는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대관리저해요소와 분대장으로부터 전제대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지휘체계상의문제점등 상하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총망라해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육참총장은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숨겨져온 유사사건을 모두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3개 투신사에 대해 한은특융 잔액 2조1천5백억원 가운데 8천5백억원만 회수하고 나머지 1조3천억원을 3% 저리로 전액 재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주장했다. 농림수산부 산하단체에 대한 농림수산위 감사에서 박경수의원(민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2백53종의 농약 가운데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 48종이며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약으로 사망한 사람이 2천2백92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맹독성 농약의 사용을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수입쌀 식용 검토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벼의 작황이 부진한 것과 관련,전시에 대비해 쌀의 수급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29일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지금까지 식량수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앞으로재배면적이 빠르게 줄어들어 쌀의 수확량이 예상 외로 감소할 경우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입 쌀을 가공용 외에 식용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생보사 가계대출 서명만으로 가능/약관개정,새달부터

    앞으로 생명보험회사로부터 가계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서명만으로도 대출받을 수 있다.지금은 인감도장이 필요하다.이미 대출을 받은 고객이 또다시 대출받을 경우에는 기존 보증인과 담보 제공자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보험사와 대출 거래자간의 분쟁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여신거래 약관 개정안」을 마련,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은 채무자들이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원금 전액에 대해 연 18∼18.5%의 높은 연체 이자율을 적용하나,앞으로는 연체 후 10일까지는 미납 이자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그 후는 원금 잔액에만 연체 이자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대출받은 사람이 일부를 상환하면 보험사에 담보 제공자의 담보금액 감액청구를 할 수 있는 권한도 새로 인정해 주는 등 채권자 위주의 약관이 소비자 보호 위주로 바뀐다. 보험회사들이 이자율을 인상할 경우 지금까지는 변경내용을 영업창구에 한 달 동안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채무자들에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 30대그룹 은행빚 첫 감소

    ◎은감원/작년 2.2% 줄어 28조 523억/총 대출금 180조원의 15.6% 차지 은행의 전체 대출금에서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줄었다. 2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93년 말 현재 은행의 총대출금은 1백80조1백93억원으로 92년 말(1백59조7천8백66억원)보다 12.7%(20조2천3백27억원)가 늘었다. 반면 30대 계열기업군(5백71개 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93년 말 28조5백23억원으로 92년 말(28조6천8백4억원)보다 2.2%(6천2백81억원)가 줄었다.30대 계열의 총대출금 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에 따라 30대 계열의 은행대출금 점유율은 92년 말의 17.9%에서 작년 말에는 15.6%로 1년 만에 2.3%포인트가 떨어졌다. 30대 계열기업군 가운데 감독당국의 여신한도(바스켓)관리를 받는 4백98개 기업(주력업체 및 주식분산 우량업체 제외)의 지난 해 은행대출금 점유율은 8.28%(93년 4·4분기 평균잔액 기준)로 당국이 설정한 여신한도 기준비율 10.93%를 2.65%포인트나 밑돌았다.
  • 보증인없이 3천만원 대출/한일은/오늘부터 「한번사인」 대출 시작

    ◎단자사 수신금리인하 고민/여신이율 계속 떨어져 수익성 악화/「수신」 인하땐 고객 대거이탈 우려도/교사·5급이상 공무원 등 일정자격 갖춘 우량고객 안정된 직장의 일정한 직급 이상에 오른 사람은 담보나 보증인 없이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한일은행은 일정한 자격을 지닌 우량 고객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내면 최고 3천만원까지 즉시 대출해 주는 「한번 사인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1일부터 시판한다.기존의 신용대출과 달리 이 상품은 보증인이 없다. 대출 대상은 공무원의 경우 5급 이상,정부투자기관 및 상장 대기업은 차장 이상(비상장 대기업은 부장급 이상),초·중·고교의 주임교사 또는 대학의 조교수 이상,경력 5년 이상인 언론사의 기자,30세 이상인 의사·한의사·변호사,자격취득 5년 이상인 공인회계사·변리사·관세사·건축사,종합병원의 부장급 이상 사무직 및 간호사 등이다.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자 고금리시대에 호황을 누리던 단자사들이 고전하고 있다.어음할인(여신)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예대마진 확보를 위해 어음매출(수신) 금리의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증시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수신이 크게 줄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투자금융은 만기가 3개월 이상인 기업어음(CP)의 매출(수신) 금리를 이번 주부터 연 11.8%에서 11.5%로 0.3%포인트 내렸고 중앙투금도 연 11.5%에서 11.3%로 인하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양 및 제일투금과 대부분의 후발 단자사들은 연 11.5%인 현행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해 단자사별로 「수신금리 추가인하」와 「현행 금리 유지」로 갈리는 등 수신금리 조정 문제를 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반면 수신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예금고객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단자사의 CP할인(여신) 금리는 매출 금리에 0.5%포인트의 마진을 얹어 연 11.8∼12% 수준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은행권의 경쟁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수익률에 맞춰 연 11∼11.3%로 운용하고있다. 당연히 단자사의 여·수신에서는 역마진이 생기고 있다.이를 해소하려면 수신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일부 단자사들은 증시로의 자금이탈을 우려해 그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지속하면서 상당수의 단자사 고객들이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단자사의 어음매출 잔액이 이달에만 1천억원이상 줄었다.
  • 국내기업 해외법인·지점 현지금융조달 무한 허용

    ◎“새달 하순부터 시행”/홍 재무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이나 지점은 오는 2월하순부터 현지에서 자금을 얼마든지 빌려쓸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지점이 자기신용으로 현지금융을 빌릴 경우 본사의 거래은행으로부터 용도에 맞게 쓰는 것인지를 사전에 확인받는 인증절차를 받지않는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8일 대한상의 주최로 상의클럽에서 열린 조찬모임에 참석,올해의 재정·금융정책 방향이란 강연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실수요 자금을 전액 현지금융으로 차입할 수 있도록 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의 자유로운 해외투자 활동을 보장하고 자금조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것이다.재무부는 외환관리규정을 고쳐 다음달 하순부터 시행한다. 현지금융의 현행 차입한도는 ▲무역자금이 전년도 수출액의 50% ▲해외건설 자금이 공사계약 잔액의 50% ▲원양어로 자금과 경상운항 자금이 전년도 입금실적의 50%이다. 앞으로 해외지점에서 해외 금융기관이나 국내의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거나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할수있는 자금은 필요한 규모의 1백%까지 허용된다.그러나 현지금융의 용도는 현행대로 제한된다. 현재 현지금융을 쓰고 있는 국내기업은 3천5백여개에 이르며 이들이 끌어쓴 규모는 92년말 1백66억6천7백만달러,지난해 9월말 현재 1백85억9천9백만달러이다. 현지금융은 국내에서의 차입과 달리 30대 재벌의 여신한도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이들 계열사가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 금융기관/거액예금 홀대 기현상

    ◎일부 단자사/“대출할 곳 없다” 낮은금리 적용/은행도 CD금리 1%P까지 할인 최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부진한 반면 은행과 단자사 등의 수신은 급증해 금융기관들이 넘치는 자금을 놀릴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거액의 재테크성 예금을 사절하거나 금리면에서 홀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거액예금 유치를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던 종전의 영업행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으로 새로운 금융시장 풍속도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고금리 수신상품인 CD(양도성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12.5%로 운용했으나 지난 1∼11일 사이에 CD 수신고가 7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3천억원이나 늘자 15일부터 11.5%로 1%포인트 낮췄다. 은행측은 거액 고금리 수신상품인 CD 수신금리를 낮춘데 대해 『예금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뚝 끊겨 여유자금을 운용할 길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자사들도 요즘 개인들의 소액예금은 연 12.8∼12.9%의 기준금리로 받아주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거액예금에대해서는 연 12.6∼12.7%의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업이나 금융기관,특히 은행의 신탁이나 투신사들이 여유자금을 예치하면서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여신운용의 어려움을 들어 아예 예금을 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자사들은 특히 3∼6개월짜리 어음할인(대출) 금리가 연 12.7∼12.8% 수준으로 수신 기준금리(연 12.8∼12.9%)를 밑돌아 수신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역마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단자사들이 역마진을 감수하며 대출세일에 나서는데도 단자사들의 어음할인 잔액은 이달들어 11일까지 5천2백99억원이 느는데 그친 반면 어음매출 실적은 거의 배에 해당하는 1조1백86억원이나 늘었다.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기업부담 연5천억 증가/대출금리 얼마나 늘어나나

    ◎천만원 빌린 가계 연25만원 더내야/이율싼 조흥·제일은선 12만5천원 2단계 금리자유화로 기업과 가계의 금리부담은 얼마나 늘어날까. 대우경제연구소는 이번의 금리자유화로 상장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연간 2천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상장기업만 대상으로 한 것으로 비상장 기업들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금융비용 증가액은 이보다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대출금리가 은행에 따라 달라지고,같은 은행이라도 자금의 종류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폭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비용 부담 증가액을 정확하게 계산해내기는 쉽지 않다.다만 전체 여신 가운데 이번에 금리가 오르는 여신의 비율,금리가 자유화되는 여신 가운데 일반과 신탁 및 당좌대출의 규모,각각의 평균 금리의 인상폭 등을 근거로 윤곽을 어림할 수 있다. 우선 신탁금리는 각 은행들이 대부분 현행 수준을 그대로 유지해 신탁부문에서의 금융비용 증가액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은행계정의 경우 전체 대출금 잔액은 70조원이고 이의 70%(자유화 비율)에 해당하는 50조원 가량이이번 조치로 금리가 오른다.이 가운데 일반대출이 40조원,당좌대출은 10조원이다. 일반대출 금리는 현재 8.5(우대금리)∼10%(최고금리)에서 은행에 따라 8.75(인상폭이 가장 적은 은행의 우대금리)∼12.5%(인상폭이 가장 큰 은행의 최고금리)까지 오른다.상승폭이 최저 0.25%포인트에서 최고 2.5%포인트까지 평균 1.125%포인트가 오르는 셈이다.일반대출 40조원 중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나간 대출금이 22조원이고 나머지 18조원은 가계에 대출됐다. 당좌대출은 전액이 기업에 대출된다.당좌대출 금리는 현재 9∼12.25%에서 10∼13.5%로 오른다.상승폭은 1∼1.5%포인트로 평균 1.25%포인트가 오르는 셈이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 일반대출 22조원에 대해 1.125%포인트가 올라 연간 2천5백억원,당좌대출 10조원에 대해 1.25%포인트가 올라 연간 1천3백억원 등 3천8백억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일부 은행들이 신탁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자유화로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은 4천억∼5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가계대출에는 일반대출의 최고금리가 적용돼 현 10%에서 11.25∼12.5%로 오른다.평균치가 11.875%로 평균 금리상승폭은 1.875%포인트인 셈.전체 가계대출 18조원에 대해 연간 3천4백억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1천만원의 가계대출을 금리가 가장 낮은 조흥·제일은행(연 11.25%)에서 빌리면 종전(10%)보다 연간 이자지급액이 12만5천원이 는다.그러나 금리가 가장 높은 동화·하나·보람은행(12.5%)에서 빌리면 종전보다 연간 25만원이 늘어난다.은행에 따라 연간 12만5천원이나 차이가 나므로 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은행점포마다 공시된 금리표를 확인해야 한다.
  • 실명제/초기충격 벗어나“궤도순항”(실시1개월 성과와 과제점검:상)

    금융실명제가 오는 12일로 실시 한달을 맞는다.초반에 나타난 국민들의 불안감은 눈에 띄게 가라앉고 있다.금융시장이 온통 마비되고,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며,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은 빗나갔다.약 한달 간의 경험을 돌아보고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 등을 짚어본다. ◎현황·보완점/금리·여수신 정상회복… 추석이 최대고비/부동산투기 억제,자금탈출구 봉쇄 긴요 실시 한달을 맞는 금융실명제는 예상보다는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자금의 성수기인 추석 및 실명전환 의무기간 만료일인 10월12일 등 실명제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는 아직도 남아 있다. 금융시장은 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금리나 여수신 등이 점차 안정돼 가는 모습이다.은행권과 단자사등 제도금융권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이탈 사태는 다행히 나타나지 않았다.은행권의 여·수신은 당국의 통화공급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단자사도 수신 쪽이 다소 위축됐지만 여신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어음중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반면 투신사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들어와 있던 자금들이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차·가명 계좌에 거액이 묶인 큰손들은 대부분 아직까지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실명제의 그물을 빠져나갈 틈새만 엿보고 있다. 그러나 금융계는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고 거액 현금인출이 자유롭게 허용되더라도 대규모 자금이탈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실명제 아래서는 거액의 자금을 움직이면 금방 당국의 레이더에 포착된다.차명계좌인 경우라도 명의 대여자의 신분이 곧바로 드러날 것이고,자금출처만 조사하면 실제 예금주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큰손)일 수록 이런 내막을 속속들이 잘 알기 때문에 섣불리 예금계좌에서 돈을 꺼내는 「실수」를 범하지는 않는다.그대신 이들은 실명제에 관한 정부 의지가 약화되기를 기다렸다가 슬금슬금 금융기관으로부터 빠져나가 부동산이나 골동품 등으로 옮겨갈 궁리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 금융기관 또는 금융상품 간의 자금이동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1조5천억원이 줄었고,은행의 금전신탁은 같은 규모 만큼 늘어났다.기관투자가들도 하루 평균 5백억원씩 투자대상을 장기 금융상품인 채권에서 단기 상품으로 바꾸고 있다.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하기에는 현재의 금융시장 여건이 너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것이다.실명제가 정착되려면 투자자들의 이런 불안감을 시급히 해소해 주어야 한다. 양도성 정기예금 증서(CD)와 자기앞 수표는 실명제 실시 이후 두드러지게 퇴조하고 있다.CD의 경우 지난 한달간 6천억원어치가 현금으로 인출돼 금융기관을 빠져 나갔다.자기앞 수표 사용액도 실명제 이전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반면 현금통화는 1조3천억원이 늘었다.시중 현금을 다시 금융기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실명제에 적합한 새로운 금융상품과 지급수단이 시급히 개발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로 인한 최대의 부작용은 통화증발이다.총통화 증가율은 지난달말 21.3%로 위험수위를 훨씬 넘어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통화는 총알과 같아 한번 풀려 나가면 거둬들이기가 지극히 어렵다.실명제도 정착시키고,금융시장과 물가를 동시에 안정시키는 정책의 묘를 찾아야 한다. ◎은행권/현금통화·화폐발행액 감소세로 돌아 고객들의 자기앞 수표 및 어음거래 기피와 현금선호 경향으로 현금통화가 급격히 늘었다.8일 현재 현금통화 잔액은 9조9천7백억원으로 실명제 직전인 지난 달 12일의 8조7천7백억원 보다 한달 만에 1조2천억원이 증가했다.이달 1∼8일에는 1천억원이 줄어들어 급증세는 크게 둔화되고 있다. 화폐발행액도 8월13∼31일 중에는 1조4천7백억원이 늘어났으나 이달 들어서는 지난 8일까지 1천1백억원이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난 한달간의 누계는 1조3천5백억원이 늘었다. 자기앞 수표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지난 7월에는 하루 평균 3조4천억원어치의 자기앞 수표가 교환됐으나 8월13∼31일 사이에는 2조5천억원으로 실명제 이전보다 27%가 줄었다.이달 1∼8일에도 하루에 2조9천억원어치가 교환돼 실명제 전보다 15%가 줄었다. 가명계좌의 실명전환 실적은 부진하다.은행권의 총 가명계좌 수는 1백17만개이며 이중 7일 현재 22만8천개가 실명으로 전환했다.실명전환 의무기간 두달 중 절반이 흐른 시점의 실명전환율은 계좌기준 19.4%,금액기준 39.6%이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큰손들이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벌이며 관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가명계좌의 50%가 사실상 휴면계좌이기 때문이라는 양론이 있다.차명계좌는 전체 계좌 수(93만5천개)의 10%(9만3천5백개)로 추정되나 7일 현재 7만2천개만 실명으로 전환됐다. 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저축성 예금도 증가세가 지속돼 지난 한달간 1조5천억원이 늘었다.7월중 수신 증가액 1조원 보다 5천억원이 많다.이는 한국은행이 통화공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자금사정의 경우 은행권 거래기업들은 좋은 반면 사채자금에 의존했던 영세 기업과 상인들은 사채시장 마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지역 부도율은 8월13∼31일 중 0.08%로 지난 7월중의0.06%보다 다소 높아졌다가 이달 1∼7일 중에는 0.05%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한달 간 하루 평균 13.8개로 7월의 10.3개보다 3.5개가 늘었다.부도율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부도업체 수가 늘어난 것은 영세업체의 소규모 부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채시장은 한달째 거의 마비된 상태이다.최근에는 3천만원 이하의 소규모로 종전(A급기준 월 1.2%)보다 크게 오른 월 1.5∼1.6%에 드문드문 거래되는 등 다소 살아나는 기색도 보인다. ◎단자·신금/콜금리 12% 안팎… CD수신고도 감소 단자사는 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고 있다.실명제 직후 하루 2백억∼3백억원씩 줄던 수신고는 지난 달 말을 고비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14% 대까지 치솟던 콜금리도 통화공급의 확대로 12% 안팎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기업어음 등 어음매출을 뺀 CD(양도성 정기예금)와 CMA(어음관리계좌)등 주력 상품의 수신고가 감소하고 가·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계좌수도 전체의 0.4%인 6백50여개에 불과해 영업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단자사의 총 수신고는 실명제 전날인 지난 달 12일 25조2천2백억원에서 7일 현재 25조5천4백억원으로 3천2백억원이 늘었다.초단기 차익을 노린 유동자금이 연리 13%인 기업어음으로 이동,매출어음이 4천4백억원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명제 이전 단자사를 통해 하루에 1백60억원 정도 팔리던 CD는 무기명의 이점이 없어지자 70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CMA 잔고도 지난 달 12일 5조8천7백억원에서 7일 현재 5조8천억원으로 7백억원이 감소했다.단자사 발행어음도 6백억원 감소해 어음할인 매출을 빼놓고는 전반적으로 영업이 부진하다. 실명 전환율은 50%를 넘지만 거액 계좌는 관망세이다.전체 16만4천8백여계좌 중 실명을 확인한 계좌는 52.2%인 8만6천여개이고 가명에서 실명전환한 계좌는 3백개이다.실명 확인 및 전환된 금액은 수신고의 60%에 이르는 15조4천7백억여원이다.나머지 40%인 10조원 중 상당액은 가·차명 계좌로 이 자금의 향방이 주목된다. 영세 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신용금고는 지난 달 말까지 수신고가 크게 줄었으나 융통어음의할인이 허용된 이 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총 수신고는 8월 12일 16조7천9백41억원에서 한때 8백16억원이나 줄었다가 7일 현재 16조7천5백33억원으로 4백8억원 정도만 빠져 나갔다. 총 계좌수 3만2천3백54개 가운데 44.8%인 1만4천5백여건이 실명으로 전환했으며 금액으로는 16조8천8백억원 중 52.7%인 8조9천억여원이다.가명계좌 1천8백70개 중 실명전환한 계좌는 26.9%인 5백60개이다. 신용금고는 사채업자의 단기 예치가 줄어드는 데다 자금난을 겪는 상인들의 예금 인출이 많아 단기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그러나 진성어음 중 비적격 어음에 대한 할인 매출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융통어음에 대한 할인 업무도 추가돼 장기적으로는 단자사의 뒤를 이어 사채시장을 대신할 창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채권/주가 빠른 회복… 공사채거래는 위축 증시는 빠른 속도로 정상을 회복한 반면 채권시장은 매수세가 끊겨 동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시는 다른 금융 분야와는 달리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로 일반 투자자들의자금이 예상 밖으로 몰려들며 가장 먼저 충격에서 벗어났다.6백60선까지 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아직도 실명제 전에 비해 지수가 30포인트 가량 밑돌고 있으나 시장의 수급사정은 거의 본 궤도에 올랐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얘기이다.특히 당국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도는 화폐교환설도 증시를 부추기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명제의 포위망을 피해 주식을 현물로 인출하는 사례가 약 1.5배 가량 늘었고 예탁은 약 20%가 줄었다.또 전체 경제규모와 비교해 볼 때 요즘의 하루 평균 거래량 1천5백만∼2천만주는 결코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3천만원 이상 현금인출시 국세청 통보」라는 조항에 걸려 가·차명 등 큰 손과 대주주의 위장분산 주식의 현금 이탈이 막혀있다.이에 따라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지난 7월부터 계속 줄어들다가 7일 현재 2조7천3백24억원으로 실명제 전에 비해 도리어 2천9백9억원이 늘었다.이에 비해 채권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기관투자자인 투신사는 실명제로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올해 초 공금리가 10% 선까지 떨어지면서 13∼14%인 투신사의 공사채로 대거 유입됐던 금융기관의 자금 중 6개월 만기분이 실명제와 겹쳐지면서 급속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투신사는 지난 6일 국고에서 빌린 대여금 1천5백억원을 갚은 데 이어 오는 연말까지 추가로 8천5백억원을 갚아야 하고,또 오는 20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보장형 펀드의 상환자금도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전혀 힘을 못 쓰고 있다. 여타 금융기관도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2일 이후의 자금이탈에 대비,자금의 장기운용을 기피하고 있어 채권 유통시장의 매수세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결국 회사채 발행물량을 주간사인 증권사가 떠맡았다가 발행사에 다시 떠넘기는 「리턴」현상이 발행물량의 40%를 넘는가하면 발행 자체를 연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매수세 실종으로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실명제 전의 13.55%에서 14.45%로 0.9% 포인트가 뛰었다.당초 15%대를 훨씬 상회하리라던 최악의 상태는면했으나,유통시장의 기능 자체가 거의 마비됐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 인위적인 규제 고금리 불렀다/비수기 시장금리 급등 원인

    ◎무리한 인하로 단자사 수신고 격감/증권예탁금 감소 겹쳐 콜차입 급증/금융기관간 콜금리 앙등 인위적인 금리규제가 자금시장에 화를 자초하고 있다. 이달 들어 자금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폭등하고 있다.금융기관들이 단기간의 과부족자금을 조절하는 콜시장의 금리는 연 19%까지 치솟았다.회사채·양도성정기예금증서 등의 유통수익률도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시장금리는 금리가 안정됐던 금년 4월에 비해 2∼6%포인트가 뛰어올라 고금리가 극성을 부린 작년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의 금리폭등은 그 양상이나 원인이 작년과는 판이하다.작년에는 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린 반면 은행들은 꺾기 등으로 배부른 장사를 했다.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수요자인 기업들은 오히려 은행돈을 끌어다가 신탁에 맡기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공급자인 금융기관들만 자금이 없어 아우성이다. 이는 단자사에 대한 무리한 금리규제와 증권사의 만성적인 자금부족 때문이다.돈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초과수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기업의 자금수요가 일지 않는 상황에서 나타난 고금리와 금융기관의 자금난은 통화정책의 실패와 금융권간의 자금흐름이 단절된 금융구조의 낙후성으로 설명될 수밖에 없다. 재무부와 한은은 금년 1월과 3월 두차례에 걸쳐 은행금리를 평균 1.5%포인트 인하했다.이때 정책당국의 막강한 위력으로 은행권과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단자사의 금리를 여신은 11.5%,수신은 11%로 끌어내렸다. 당시 당국은 은행권의 규제금리를 낮추면 경기부양과 시장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당시에도 『규제금리를 낮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무리하게 낮추면 오히려 화근이 된다』는 반론이 한은 내부에서 있었다.그러나 대세에 밀려 금리인하가 강행됐다. 요즘의 현상은 반대론자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무리한 금리인하는 시중자금을 흡수해 산업자금을 생산해내는 금융기관의 기능을 위축시키고 규제를 받지 않는 시장금리를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 반론의 요지였다. 한은이 분석한 「금리상승요인」에 따르면 단자사의 수신은7월중에만 2조7천7백9억원이 줄었다.단자사는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사서 시장에 팔아 조달한 자금으로 어음발행기업에 대출하고 남은 돈은 콜시장에 되파는 중개기관이다.단자사는 자금유입이 봉쇄되자 종래의 콜자금공급기관에서 콜차입기관으로 바뀌면서 콜시장의 자금수급에 극심한 불균형이 생겼고 이는 콜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주식예탁금은 밀물처럼 들어오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매우 불안정한 자금이다.이 자금으로 장기자산의 성격이 강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6∼7월 두달간 고객예탁금이 8천억원가량 빠지자 그자리를 콜시장에서 높은 금리에 조달한 급전으로 메우고 있다.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콜차입잔액의 87.5%를 증권사가 끌어쓰고 있다.악성차입기관을 방치하는 한 콜금리의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국책금융기관 상시감사 강화/감사원/고액대출·부도기업 관련자료 등

    ◎분기마다 제출 요구키로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은행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등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상시감사 체제가 강화된다. 감사원은 27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한국산업은행등 6개 금융기관에 대해 ▲고액여신승인및 보증승인 관련자료 ▲부도발생업체 및 대위변제 관련자료 ▲정리대출금(대손상각신청)관련자료를 매분기마다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는 실지감사 직전에 과거 1년간의 주요업무 추진실적등을 한꺼번에 요구,감사가 부실화되기 쉬웠다』고 말하고 『이번 결정은 사전에 감사자료를 징구함으로써 감사 기간의 단축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각 금융기관별로 전담 감사요원을 지정,관련자료를 검토하게 한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정기감사의 감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감사원이 금융기관에 정기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고액여신 승인관련 자료는 ▲한국산업은행의 건당 승인금액 2백억원이상의 총재전결 여신승인 사항 ▲중소기업은행의 건당 승인금액 10억원이상의 부행장전결 및 융자심의위원회여신승인 사항 ▲국민은행의 건당 승인금액 5억원이상의 부행장전결 여신승인 사항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이사장전결및 이사회 여신승인사항등이다. 부도발생업체 관련자료는 ▲산업은행의 부도발생업체 전부 ▲중소기업은행의 부도발생 당시 여신잔액 20억원 이상인 업체 ▲국민은행의 부도발생 당시 여신잔액 5억원 이상인 업체 ▲한국주택은행의 부도발생 업체 전부 ▲국민주택기금의 부도발생업체 전부 ▲신용보증기금의 이사장이상 보증승인 또는 보증잔액 10억원 이상으로서 대위변제 완료업체등이다. 또 정리대출금 관련자료는 ▲산업은행의 성업공사 이관업체 전부 ▲중소기업은행의 정리대출금 1억원이상인 업체 ▲국민은행의 상각신청 여신원금 5천만원 이상인 업체 ▲주택은행의 상각신청 여신원금 1천만원이상인 업체등이다.
  • 대출금기준 30대 재벌순위/삼성,4조원으로 1위

    은행감독원은 12일 여신관리대상인 30대 계열기업군의 순위를 대출금이 많은 순서대로 확정,오는 4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올해부터 적용되는 대출금기준은 국내은행의 해외지점과 수출금융을 제외한 은행권의 전년도 매달말 대출금잔액을 평균한 금액이 큰 순서이다. 새로 지정된 재벌순위는 삼성그룹이 대출금 4조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였고 전년 3위였던 현대(대출금 3조5천억원)가 2위,다음은 대우·한진·럭키금성(대출금 2조6천억원)등의 순이다. 6위이하 여신관리대상 30대 그룹은 다음과 같다. ▲선경 ▲기아 ▲쌍용 ▲한일 ▲한화 ▲대림 ▲금호 ▲두산 ▲효성 ▲동국제강 ▲롯데 ▲고려합섬 ▲동부 ▲삼미 ▲코오롱 ▲극동건설 ▲한라 ▲우성건설 ▲동아건설 ▲벽산 ▲해태 ▲대한유화 ▲동양 ▲삼양사 ▲진로
  • 재벌 여신규제 대폭 완화/재무부,새달부터/대상 30대그룹으로 축소

    ◎주력업체수 그룹별 차등화/신규투자때 자구노력비율도 낮춰 다음달부터 은행의 여신관리를 받는 재벌의 범위가 현행 대출금 상위 50대에서 30대(5백84개 기업)로 축소돼 대한유화·한보·유원건설·현대시멘트등 31∼50대계열기업군(2백9개기업)은 부동산취득승인등 각종 규제를 받지않게 된다. 또 30대재벌의 신규투자때 주식이나 부동산을 처분토록 하는 자구노력의무비율도 현행 20단계 1백∼6백%에서 자기자본지도비율 달성업체는 1백%,미달업체는 2백%로 2단계로 단순화,신규투자기회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주력업체 평가제가 도입돼 주력업체 선정 3년째인 내년부터 부적격업체는 제외하고 현재 재벌규모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3개로 돼있는 주력업체수를 차등화하며 주력업종제조의 전환문제를 중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21일 기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신관리제도 개선안을 확정,관련규정 정비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중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업종분류를 현재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상의 분류에 따라 제조업 77개,비제조업 28개등 1백5개로 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업종분류를 기준으로 삼아 제조업은 23개로 통합하고 비제조업은 37개로 세분화해 비제조업에 대한 재벌의 신규참여기회를 가급적 막기로 했다. 또 재벌 전체단위로 관리하던 자구노력실적을 신규투자 당해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직접 기여하도록 기업별 관리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업종진출을 억제하고있는 여신관리규정의 미비점을 보완,앞으로는 기존업체가 기업신설·매입·출자·합병등 투자행위가 아닌 설비증설을 통해 신규업종에 진출하더라도 주거래은행의 투자승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여신관리규정이 배제되는 증권·보험·단자등 제2금융권의 경우에도 기업지배를 목적으로 다른 기업에 투자하면 주거래은행의 투자승인을 받도록 했다. 개선안은 이밖에 자구노력이 면제되는 기업투자·부동산취득 때에도 주거래은행에 대한 사전승인제에서 사후신고제로 전환하고 여신한도관리제(바스켓)의 대출금산정방식을 「분기중 매월말 대출금 잔액평균」에서 「분기중 대출금 평잔」으로 전환하며 비업무용으로 판정됐더라도 자구노력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업무용으로 추인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 30대재벌 상호지보/제2금융권도 동결/기획원 방침

    ◎내년 4월부터 시행/2년내 중복보증 해지토록/3월까지 1백69조… 자기자본의 5배 정부는 재벌그룹에 대한 편중여신을 개선키 위해 내년 4월1일부터 30대재벌그룹의 제2금융권 채무보증에 대해서도 보증잔액을 동결키로 했다. 또 30대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을 3년이내에 자기자본의 2백%수준으로 규제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내년초 금융관행개선을 위한 2단계조치를 추진,1∼2년내에 관련회사의 과다중복채무보증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19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제1.2금융권 여신에 대한 30대 재벌그룹계열사들의 상호지급보증규모는 지난3월말 현재 총1백69조원으로 자기자본합계인 31조4천억원의 5백3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원은 이와관련,상호지보축소를 위한 단계적 조치로 지난6월말 제1금융권 여신에 대한 채무보증잔액을 동결한데 이어 내년 4월부터는 제2금융권여신에 대해서도 보증잔액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여신에 대해 2개이상회사가 중복보증을 섰거나 여신액보다 많은 과다한 보증을 선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법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중복과다보증부문을 해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획원은 이같은 채무보증감축노력을 펼 경우 신규자금 조달위축을 가져오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기자본대비 2백%이하로 상호지보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보증을 안고있는 경우에는 보유부동산을 담보로 추가취득하거나 대주주및 특수관계인의 보증및 유상증자등을 통해 적정보증규모를 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여신 금지업종 대출/잔액만 4백64억선

    보험사들이 호화 사치성업소 등 여신금지 업종에 지원한 대출금잔액이 4백64억원에 이르고 있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생명 등 생보사 8개사와 동양화재 등 손보사 4개사 등 모두 12개사가 지난 8월말 현재 대출금지업종에 지원하고 회수치 못한 자금은 모두 4백6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4백48건에 3백45억5천6백만원으로 가장많고 다음으로 대한생명 73억8천만원(79건),대한교육보험 24억4천만원(50건),흥국생명 4억3천만원(11건) 등이고 손보사는 국제화재 2억7천만원(2건),동양화재 1억9천만원(2건),럭키화재 1억3천만원(1건)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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