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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포인트 기부 사회공헌재단 내달 출범

    카드 포인트 기부 사회공헌재단 내달 출범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를 기부받아 설립하기로 한 여신금융협회 사회공헌재단이 다음달 중순 출범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사회공헌재단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4월 중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11층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는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 고객이 제때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카드사 낙전 수입으로 남는데 이를 카드사들이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판 여론이 일자 국회는 지난해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여신협회가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도록 했다. 카드사들이 재단에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미사용 잔액과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를 기부하면 영세가맹점 지원, 사회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이에 여신협회는 지난해 말 금융위에 재단 설립 신청을 했으나 개별 카드사 간 비용 분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전체 출연금은 3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200억원 가량을 카드사들이 분담해야 하는데 회사마다 포인트 정책이 다르고 롯데카드 등은 포인트 소멸 기간이 없어 분담 비율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카드사들은 소멸 포인트 금액과 시장 점유율을 종합해 분담 비율을 정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신한카드가 가장 많이 부담하며 이어 소멸포인트가 가장 많은 현대카드의 분담 비중이 크다. 40억~50억원 규모의 기프트 카드 낙전 수입은 회계상 처리 기준 문제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재단의 첫 사무국장은 신한카드에서 맡기로 했으며 출연금 분담 비중에 따라 8개 회원사들이 2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포인트 기부금이 사회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사무국 팀장은 외부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리 불안… 집살 때 아니다” 전세대출 지난달 1조원 급증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자금 대출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집을 사는 것보다 일단 전세로 지내며 매매 시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의 지난달 전세대출 잔액은 35조 7757억원으로 1월 말(34조 5065억원)보다 1조 269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증가액(7531억원)과 비교해 70% 증가한 수치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 건수는 2만 1479건으로 1월(1만 3724건)보다 56.5%(7755건) 늘었다.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4억 2204만원으로 1월(4억 2153만원)보다 51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도 같은 기간 2억 3669만원에서 2억 3719만원으로 50만원 올랐다. 거래량이 늘어나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월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한도대출도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매매시장은 위축된 모양새다. 지난해 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데다 대출금리도 오르기 시작하면서 “집을 살 때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건수는 46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24건)보다 소폭 줄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지금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한 번 더 살고 다음에 사자는 심리가 퍼지고 있다”면서 “3~4월 분위기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가계대출 2월도 주춤…이사철까지 이어질까

    가계대출 2월도 주춤…이사철까지 이어질까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며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이사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이 도래하는 3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528조 6655억원으로 1월(528조 8937억원)보다 2282억원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아파트 잔금대출)이 각각 8616억원, 5214억원 줄어든 가운데 신용대출만 3960억원 소폭 증가했다.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대출이 올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은 이사가 많지 않고 아파트 분양이 크게 줄어들어든 탓도 있다. 은행 대출이 막힌 소비자들이 일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간 여파도 작용했다. 지난해 은행 대출이 연간 9.5% 증가하는 동안 제2금융권에서는 17.1% 급증했다. 향후 가계부채의 증감 속도는 본격적으로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13일부터는 상호금융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대출 문턱이 올라간다. 금융 당국은 3~4월 증가세 추이를 보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등 더 강력한 처방을 내놓을지 고민하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이사철이 시작되면 부동산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전체 총량 관리보다 취약 계층과 저신용자 등 위험 부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대출 규제 앞두고 先수요도 발생 신협 등 전년동기比 40.6% 급증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계빚이 역대 최대인 141조원가량 증가한 데에는 풍선 효과와 ‘선(先)수요’ 발생, 소비 진작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 수요가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려간 풍선 효과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선수요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예금은행(시중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53조 7000억원으로 전년(44조 100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특히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반면 지난해 4분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非)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 6000억원) 대비 40.6% 증가했다. 연간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 6000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은행들이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다 보니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할부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5조 9000억원 늘어 전 분기(8조 7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조 9000억원에서 4분기 4조 600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카드사와 할부사 등 여신금융기관의 4분기 대출액도 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1조 2000억원)보다 두 배 늘었다. 2금융권이 다음달 13일 상호금융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대출 영업에 나선 게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이 대출 선수요를 영업에 적극 활용한 셈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2금융권의 지나친 가계대출 확장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리스크가 전이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카드 사태’ 등 그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2금융권은 이제 외연 확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소비 진작책도 가계빚을 늘리는 데 영향을 줬다. 결제 전 카드 사용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액’이 4분기에만 4조 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1년 새 늘어난 판매신용액(7조 6000억원)의 63%나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銀 3년 연속 1조 클럽

    전년비 1.2% ↑… 이자수익 증가 덕 IBK기업은행이 3년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해 지난해 1조 1646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전년(1조 150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8조 3000억원(6.6%) 늘어난 13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2.6%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총연체율은 0.46%로 전년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5%로 전년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금융 비중이 높다 보니 경기 상황이 반영된 탓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5대 시중銀 대우조선 여신 1년반 새 46% 줄였다

    [단독] 5대 시중銀 대우조선 여신 1년반 새 46% 줄였다

    5조 2093억→ 2조 8190억 ‘뚝’ 유동성 위기에 엎친 데 덮친 격5대 시중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빌려준 돈을 최근 1년 6개월 새 2조 4000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 시점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여신 한도만이라도 예전 수준으로 복구시켜 달라”고 주장한다. 시중은행들은 “한도 증액은 신규 지원이나 마찬가지”라며 펄쩍 뛴다. 서울신문이 13일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우조선 총여신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5년 6월 5조 2093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올해 1월 2조 8190억원으로 46% 감소했다. 2015년 6월은 대우조선 부실 문제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총여신은 ▲LC(은행이 일정 기간·범위 내의 금액에 대해 지급 보증을 약속하는 신용장) ▲RG(조선사가 배를 인도하지 못할 경우 미리 받아 놓은 선수금을 금융사가 대신 선주에게 돌려주겠다는 환급보증) ▲일반 대출금 ▲구매자금 ▲파생상품 등을 포함한다. A은행이 1조 2991억원에서 6417억원으로 가장 많이(51%) 줄었다. B은행은 38%(1조 6407억→1조 158억원), C은행 43%(1조 4265억→8175억원), D은행 42%(4180억→2440억원), E은행 29%(4250억→3000억원)로 30~40%씩 각각 감소했다. 최대 얼마까지 여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인 ‘총여신 한도’도 2015년 6월 6조 9741억원에서 2017년 1월 4조 303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이 기존에 약속한 대우조선 여신 한도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사실상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 지원 ‘총대’를 메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더 나서 달라는 주문이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간신히 넘긴 대우조선은 오는 4월에만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또 돌아와 ‘4월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다. 시중은행은 은행별로 대우조선 여신 약정을 맺고 있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 자본잠식 상태 등을 우려한 은행들은 실제 지원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은행들은 “일부러 (대우조선 여신을) 줄인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이라고 반박한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대우조선 여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RG인데 최근 1~2년간 신규 선박 수주가 거의 없었고 기존에 잡혀 있던 RG는 대우조선이 선박을 만들어 인도하며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신 한도 역시 여신 잔액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게 은행들의 항변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대우조선 수주액 50억 달러까지는 산은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RG 발급을 맡기로 했는데 왜 시중은행을 끌고 들어가는지 산은의 속내를 모르겠다”면서 “자체 회생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 대해 여신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시중은행 여신 한도가 늘어나면 대외 신용도 등이 올라가 신규 선박 수주에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신을 추가 회수하지 말라”는 정부와 산은의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우조선 위기설이 파다하자 시중은행이 LC나 RG가 아닌 일반 대출금은 회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등을 합쳐 대출금이 6600억원가량 되는데 이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미리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금융권 대출 깐깐하게… DSR 연내 추진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빚 갚는 능력을 더 깐깐하게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연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 가계부채도 대출자별로 속속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사실상 금융권 전반에 걸친 ‘가계부채 조이기’를 예고했다. DSR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과 카드론, 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미결제액 등 대출자의 모든 대출 원리금을 바탕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DTI가 주택담보대출 외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액만 반영하는 것에 비해 훨씬 엄격하다. 따라서 DSR 도입은 빚이 많은 이들에게 대출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을 뜻한다. 은행권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DSR을 여신심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DTI처럼 특정 한도(60%)를 넘어서면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는 2019년에는 여신심사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대출자의 대출과 담보, 소득 정보 등으로 구성된 은행권 가계부채 미시 데이터베이스(DB) 전산화 작업을 조기 완료하고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실태를 자세히 파악하고 위험요인과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과 상호저축에도 경매신청·매각 유예 제도가 도입된다. 경매신청·매각 유예는 금융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채무자와 사전에 의무적으로 상담해 갈 곳이 없는 경우 최대 1년간 경매를 미뤄주는 제도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책 모기지(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와 은행권에 경매신청·매각 유예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든 은행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의 후속탄도 나온다. 저축은행과 증권사, 상호금융의 계좌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중 구축된다. 또 우리나라가 내년에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진입하는 만큼 고령화보험 개발 확대를 유도하고 사적연금 가입률 및 연금수령률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위험요인에 대비해 상시 재무건전성검사(스트레스테스트) 전담팀을 신설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정교화하고 검사 결과는 자본 확충, 유동성 확보, 부실자산 매각 등 금융사 자본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인트 사냥꾼’ 김덕수, 정태영 찾아갔지만…

    ‘포인트 사냥꾼’ 김덕수, 정태영 찾아갔지만…

    김덕수(왼쪽)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정태영(오른쪽)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을 찾았다.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포인트 분담금 문제를 결론짓기 위해 회원사들을 직접 설득하러 나선 것이다. 여신협회 측은 “김 회장이 회원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어 이번 주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카드사들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난색이다. 특히 현대카드 등 부담이 큰 대형 카드사의 반발이 만만찮다.발단은 여신협회가 지난해 말 사회공헌재단 설립을 신청하면서다. 카드사들의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과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를 기부받아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는 해마다 1000억원이 넘는다. 고객이 제때 찾아가지 않은 포인트는 카드사 낙전 수입으로 편입되는데 이를 카드사들이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국회까지 가세하자 여신협회가 재단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른 것이다. 여신협회는 매출액에 따라 기금을 내는 방식과 소멸 포인트의 규모만큼 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2013~2015년 소멸 포인트는 현대카드가 827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삼성카드 761억원, 신한카드 656억원 순이었다. 현대카드의 경우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포인트를 지급할 때 카드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여서 100% 현금으로 환원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이 김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단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흔쾌히 동의하지 않은 것도 이런 사정에서다. 소멸 포인트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적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 소유권은 고객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부하려면 고객에게 일일이 동의를 받아야 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산업銀, 부적절 담보해지로 1170억 손실 우려

    산업銀, 부적절 담보해지로 1170억 손실 우려

    5개 시중銀 부적절 대출 3168억 허위서류 의심 통보 무시하기도 산업은행이 이번엔 공동채권단과 상의하지 않은 채 대기업 담보를 해지해 1170억원이나 되는 예상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플랜트 계약 11건을 수주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켜 모두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초래하고 조선업계의 부실을 방치한 데 이어 국책은행으로서의 무책임함을 재확인한 셈이다. 감사원은 21일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시스템 운영 및 감독실태를 점검해 34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하고 1명에 대해 면직을, 6명에 대해 정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13년 12월 3개 은행과 합동으로 경영상 위기를 겪던 A기업에 3000억원을 대출해 줬다. 대표이사가 연대보증을 하고 84억원 상당의 개인 자산을 담보로 거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당시 산업은행은 공동채권단인 3개 은행과 협의도 하지 않은 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A기업 대표이사가 사임하면 연대보증을 면제해 주고, 담보를 해지해 주겠다고 구두약속을 했다. 이후 경영상 위기로 A기업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사임을 했고, 산업은행은 채권보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담보를 해지해 줬다. 하지만 A사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돼 대출 잔액 1170억원을 못 받을 상황에 놓였다. 아울러 3월 한 달 동안 5개 시중은행이 대출해 준 3조 4905억원을 표본조사한 결과 실제 거래도 하지 않은 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금액이 3168억원이나 됐다. 기업 간 거래 과정에서 물건을 사들인 기업이 곧바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 대출해 주는 기업여신 제도와 기업이 거래 명세를 허위로 제출해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한 금융감독원의 ‘상거래자료 조회시스템’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중소기업은행 B지점 C팀장은 대출업무 등을 취급하면서 실질적으로 대표이사가 동일한 10개 기업이 실제 거래를 하지 않은 채 허위 서류를 제출해 355억원 대출을 신청했는데 본점으로부터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고도 무시하고 대출해 줘 결국 208억원을 떼일 상황에 놓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아파트 집단대출 어려워진다

    아파트 집단대출 어려워진다

    상호금융 대출 소득심사 강화 가계부채 1300조 ‘추가 대책’ 내년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문턱이 높아진다. 잔금 대출 때 무조건 원리금(원금+이자)을 쪼개 갚아야 하는 분할상환 원칙이 적용되어서다. 농·수·신협 등 상호금융에서 돈을 빌릴 때도 빚 갚을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을 잡기 위한 추가 대책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아파트 집단대출과 상호금융 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입주자 개개인의 상환 능력은 따지지 않고 시공사나 보증기관의 보증을 토대로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것이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입주자 개개인의 빚 갚을 능력을 따지고 대출금도 1년 뒤부터 곧바로 이자와 함께 쪼개 갚아야 한다. 정부는 일단 잔금 대출에만 이 잣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도금 대출이 2~3년 뒤 대개 잔금 대출로 이어지는 만큼 잔금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 중도금 대출도 사실상 까다로워질 수 있다. 상호금융 대출은 주로 서민층이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해마다 원금의 30분의1을 갚도록(부분 분할상환) 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 9월 말 현재 가계빚 잔액은 1295조 8000억원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달 은행권에서만 가계대출이 7조 5000억원 늘어 10월 말 기준으로는 13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엘시티 대출 안해줬다던 시중은행 ‘이영복 바지회사’에 2000억 빌려줘

    [단독] 엘시티 대출 안해줬다던 시중은행 ‘이영복 바지회사’에 2000억 빌려줘

    檢, 비자금·PF대출 외압 등 수사 부산 해운대 엘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단돈 1원도 빌려주지 않았다던 대형 시중은행들이 이영복(구속) 청안건설 회장이 소유한 시행사에는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물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해당 자금 중 일부가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하나·우리·경남은행과 수협중앙회는 부동산 시행사인 꾸메도시에 10월 말 기준 1842억원의 대출잔액을 가지고 있다. 꾸메도시는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 2009년 분양했던 2770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에코 시행사이다. 이 회장의 청안건설과 또 다른 관계사인 그레코스가 50%씩 지분을 가진 회사다. 사업 착수단계였던 2007년 꾸메도시는 국민·하나·우리·경남은행과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기업·광주·대구은행 등 8개 금융사가 모인 대주단(건설업체에 돈을 빌려준 채권단)으로부터 6000억원의 PF자금을 꾸렸다. 중도에 시공사가 우림건설에서 롯데건설로 바뀌는 과정에 PF 대출액이 7100억원까지 늘었다. 이 사업장은 2013년 완공 직후에도 약 1300가구가 무더기로 미분양됐다. PF 대출을 승인할 때 은행들은 사업성과 시공사 보증 여부를 먼저 따진다. 그런데 롯데캐슬에코가 분양에 착수했던 2010년 1월 용인 지역은 이미 미분양 물량이 대거 쌓여 ‘분양시장의 무덤’이라고 불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에서 PF 대출 부실이 가속화됐었다”며 “은행들도 PF 대출 사업성을 꼼꼼히 따지고 관련 대출을 줄여 나가던 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대출 과정의 ‘외압 가능성’ 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산지방검찰청은 최근 두 달 사이 대주단 소속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대주단의 한 관계자는 “검찰에서 ‘꾸메도시 실소유주가 이영복 회장’이라고 거론하며 대출 과정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국민·하나·우리은행은 꾸메도시 대출액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 손실처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세 은행의 장부상 대출 잔액도 870억원가량(상각채권 처리) 줄어들었다. 대주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공사 보증과 담보(아파트)가 튼튼했기 때문에 대출이 나갔다”며 특혜대출 가능성을 반박했다. 이어 “미분양 가구 수도 11월 현재 164가구까지 줄어들었고 올 들어서만 대주단이 308억원의 여신을 회수했다”며 “나머지 대출금도 미분양 물량 할인 분양이나 공매 등을 통해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엘시티’ 대출 안해줬다던 시중銀, 페이퍼컴퍼니에 2000억 빌려줘

    [단독] ‘엘시티’ 대출 안해줬다던 시중銀, 페이퍼컴퍼니에 2000억 빌려줘

    국민·하나·우리 872억 대손상각수협, 돈 없어 대출채권 처리못해檢, 비자금·PF대출 외압 등 수사 부산 해운대 엘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단돈 1원도 빌려주지 않았다던 대형 시중은행들이 이영복(구속) 청안건설 회장이 소유한 페이퍼컴퍼니에는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물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해당 자금 중 일부가 이 회장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하나·우리·경남은행과 수협중앙회는 부동산 시행사인 꾸메도시에 10월 말 기준 1842억원의 대출잔액을 가지고 있다. 꾸메도시는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 2009년 분양했던 2770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에코 시행사이다. 이 회장의 청안건설과 또 다른 관계사인 그레코스가 50%씩 지분을 가진 페이퍼컴퍼니다. 사업 착수단계였던 2007년 꾸메도시는 국민·하나·우리·경남은행과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기업·광주·대구은행 등 8개 금융사가 모인 대주단(건설업체에 돈을 빌려준 채권단)으로부터 6000억원의 PF자금을 꾸렸다. 중도에 시공사가 우림건설에서 롯데건설로 바뀌는 과정에 PF 대출액이 7100억원까지 늘었다. 이 사업장은 2013년 완공 직후에도 약 1300가구가 무더기로 미분양됐다. PF 대출을 승인할 때 은행들은 사업성과 시공사 보증 여부를 먼저 따진다. 그런데 롯데캐슬에코가 분양에 착수했던 2010년 1월 용인 지역은 이미 미분양 물량이 대거 쌓여 ‘분양시장의 무덤’이라고 불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에서 PF 대출 부실이 가속화됐었다”며 “은행들도 PF 대출 사업성을 꼼꼼히 따지고 관련 대출을 줄여 나가던 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대출 과정의 ‘외압 가능성’ 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산지방검찰청은 최근 두 달 사이 대주단 소속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대주단의 한 관계자는 “검찰에서 ‘꾸메도시 실소유주가 이영복 회장’이라고 거론하며 대출 과정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국민·하나·우리은행은 이달 들어 꾸메도시 대출액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 손실처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세 은행의 장부상 대출 잔액도 870억원가량(상각채권 처리) 줄어들었다. 대주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공사 보증과 담보(아파트)가 튼튼했기 때문에 대출이 나갔다”며 특혜대출 가능성을 반박했다. 이어 “미분양 가구 수도 11월 현재 164가구까지 줄어들었고 올 들어서만 대주단이 308억원의 여신을 회수했다”며 “나머지 대출금도 미분양 물량 할인 분양이나 공매 등을 통해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檢 ‘엘시티에 6200억 대출’ 금융권 겨누나

    [단독] 檢 ‘엘시티에 6200억 대출’ 금융권 겨누나

    금융권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에 물린 돈이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엘시티 대출을 알선했던 브로커 중에는 전직 고위관료와 연예인, 검찰 출신 등이 끼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가 특혜 대출 의혹으로도 향하고 있어 금융권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1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금융권 엘시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현황에 따르면 금융권의 엘시티 여신 잔액은 총 6196억 6300만원(보증 포함)으로 집계됐다. 엘시티와 PF 대출 약정을 맺은 16개 금융사 중 12곳이 엘시티에 돈을 빌려줬는데 절반은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부산은행(2851억원), 경남은행(551억원)과 외국계 은행들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보험·증권·캐피탈이 돈을 댔다. 눈에 띄는 대목은 KB국민, 신한, 하나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은행권은 “2조 7000억원짜리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이재에 밝은 대형 시중은행들이 등을 돌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업에 위험 요인이 많았다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엘시티는 자금 모집단계부터 브로커들이 대거 움직이며 잡음이 적지 않았다. A은행 관계자는 “총 7곳의 브로커가 찾아와서 엘시티에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며 “전화로 접촉한 브로커까지 합치면 15곳은 넘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은행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이들 브로커에는 전직 금융 당국 고위인사와 검찰 출신, 고위급 공무원 출신, 연예인이 섞여 있었다고 한다.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구속)의 마당발 인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B은행 관계자는 “거물급 브로커들이 접촉을 해오니 덜컥 겁이 났지만 심사숙고 끝에 대출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C은행 관계자는 “사업 개요를 살펴보니 사업장 주변 도로 등 추후 문제될 인허가가 한둘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줄줄이 인허가가 떨어져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엘시티 대출을 거절했던 또 다른 배경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시공사 참여를 10일 만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융권에선 이와 다른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D은행 관계자는 “엘시티 시공사로 참여한 포스코건설이 애초부터 사업 참여를 꺼린다는 소문이 금융권에 파다했다”며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함구한 채 올해 초까지도 포스코건설이 사업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여 외압설이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엘시티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은 “특혜 대출은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 E증권사 관계자는 “대출 약정구조 등을 보수적으로 따져 들어갔다”면서 “저금리 시대에 5% 이상 수익이 날 것으로 판단해 돈을 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파트 분양률이 80%를 넘겨 현재까지는 사업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대출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강변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5개월째 같은 이유는?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5개월째 같은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25%로 다시 한번 동결됐다. 한은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엔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 대선 이후 불투명해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말 1257조원을 넘어선 가계신용 잔액은 급증세를 지속해 13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연달아 시행했지만, 가계부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5.4%나 폭락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도 2.25%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바 있다. 이런 반응은 하루 만에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알기 어려워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여서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를 움직이기 어렵다. 애초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돼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후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드는가 하면 금리 인상 전망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는 등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호금융도 내년부터 주택대출 죈다

    중장기 대출 처음부터 분할 상환 금융당국 연내 가이드라인 마련 금융 당국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부터 돈을 빌릴 때 소득 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고 원금과 이자를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농협, 신협, 수협 3곳의 주택담보대출은 8개월 사이 5조 5000억원 늘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은행은 2월, 보험은 7월부터 적용됐지만 상호금융은 일단 제외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10∼30년인 데 비해 상호금융권 만기는 2∼3년으로 짧고 생계비로 쓰는 일이 많아서다. 당국은 우선 중장기 대출부터 분할상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듯 당국이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조이기 등에 나서는 것은 최근 시중은행 대출이 막히면서 상호금융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농협, 신협, 수협 3곳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59조 6163억원에서 8월 현재 65조 1091억원으로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한국은행)은 2015년 12월 501조 2073억원에서 지난 8월 540조 2130억원으로 7.8% 늘었다.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체 금융권의 증가폭을 웃도는 것이다. 더욱이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중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은 5.1%에 불과하다. 원금 자체를 갚지 못하는 가계가 많은 만큼 갑자기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가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내년까지 분할상환 비중을 15%로 끌어올리기 위해 분할상환 목표치를 빨리 달성하는 상호금융조합의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을 차등적으로 완화해 주는 인센티브도 검토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프트카드 얼마나 써야 잔액 현금으로 줄까

    선물받은 선불카드·기프트카드는 얼마나 썼을 때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까? 공정위원회가 기준을 세웠다. 60% 이상 사용했을 시 남은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573건의 여신전문금융약관을 심사해 이중 43개 약관 및 표준여신거래기본약관 상 13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공정위는 선불카드·기프트카드의 발행 권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하도록 한 조항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라고 판단했다. 금액형 상품권은 60%(1만원 이하는 8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에 대해 현금으로 반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신용카드사의 채무면제·유예상품 가입을 신청할 경우 별도 통지 없이 계약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한 조항도 불공정 조항으로 꼽혔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신용카드사가 고객으로부터 매달 수수료를 받고 회원에게 사망·질병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카드대금을 면제하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가입 신청을 했다고 해도 신용카드사의 통지 없이 계약이 성립하면 가입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고객이 상품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비용만 부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특히 이 상품은 신용카드사의 텔레마케팅으로 가입 신청이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합리한 영업 관행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은 여신 금융 분야의 약관을 시정해 소비자 피해분쟁이 감소하고 소비자 권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DTI는 놔두고…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는 금융당국

    DTI는 놔두고…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는 금융당국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기에 나섰다. 가계부채 뇌관인 집단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뿐 아니라 일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근본 처방은 외면한 채 은행 팔만 비튼다는 비판도 거세다. ●은행 대출자 소득 자체심사 강화 주문 6일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예년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에 가계대출 심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가계부채 분기별 증가율은 10~11%대로 뛰었다. 이를 과거 5~6%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것이 당국의 의도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집단대출이 주도하고 있다.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10조 3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21조 800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주택담보대출(291조 1000억원→298조원) 증가율은 2.4%였다. 집단대출은 한 번 대출이 일어나면 ‘이주비(10%)→중도금(60%)→잔금(30%)’ 등 2년에 걸쳐 대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2년 동안 해마다 40만~5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됐으니 당분간은 집단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집단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8·25대책’을 내놨다. 이달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보증비율(100%→90%)을 떨어뜨렸다. 낮아진 보증비율만큼 은행이 자체적으로 대출자의 소득 심사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A은행 여신제도부 팀장은 “시공사에 추가 보증을 요구하거나 집단대출 금리를 전체적으로 올려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집단대출 DTI 적용 어려워” 그런데 집단대출은 DTI 규제(60%)나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고정금리·원리금 균등분할상환)에서 제외돼 있다. 당장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심사 강화를 금융권에 주문하고 있다. 예컨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DTI가 80%를 넘거나 은퇴자, 취업준비생처럼 소득이 없는 경우 대출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신용대출 역시 은행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기존 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3000만원만 내주라고 권유한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연내 추가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집단대출과 관련해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시뮬레이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단대출에 DTI 적용 카드는 꺼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금의 분양 시스템으로는 집단대출에 DTI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르면 12월 중 신용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에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DSR이 적용되면 기존에 이미 빌려 쓰고 있는 금융권 대출(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원금과 이자 모두 따져 신규 대출 한도가 결정된다. 따라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과 한국은행 모두 신중한 반응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감에서 “가계대출 총량을 정하면 시장 원리를 크게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주지 않은 채 은행들만 (대출 심사를 강화하라고) 들들 볶고 있다”면서 “개별 은행의 대응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에는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는데도 정부가 근본적인 처방은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DTI 50%로… 분양권 전매 제한해야”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놔두더라도 DTI만큼은 예전 수준(50%)으로 환원해야 한다”면서 “집단대출에도 DTI를 적용하거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 좀더 적극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고삐 죈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고삐 죈다

    새마을금고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한다.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 부채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올 초 시중은행의 여신심사가 강화되자 가계 대출 수요가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으로 쏠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행정자치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3일 발표했다. 풍선효과란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어떤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금융당국이 올 2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두드러지게 감소한 반면, 제2금융권의 대출 수요는 늘었다. 8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잔액 83조 7928억원 가운데 가계대출은 58조 1161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만 6조 5000억원(12.5%) 정도 불어났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자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먼저 채무자의 대출금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해 현재 9.95%인 분할상환 비율을 내년까지 15%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아파트가 아닌 토지, 상가,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하는 비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현재 50~80%인 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추기로 했다. 은행권보다 LTV를 높게 적용하는 새마을금고 비주택담보대출 규모는 40조 6000억원(8월 말 기준) 정도로 지난해 말보다 7조 1000억원(21.2%) 정도 증가해 부실화 우려가 제기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금융당국이 회의를 열어 비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담보인정비율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행자부는 또 32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비주택담보대출 운영 실태를 조사한다. 현장 점검 내용은 담보평가 방식, 담보인정비율 적용, 채무상환능력평가의 적정성 등이다. 비주택담보대출 역시 대출 금리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해 채무자의 분할상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파트 신규분양 등에서의 중도금대출(집단대출) 시 채무자의 연소득 증빙을 확인하는 등 소득심사와 신용조사가 강화된다.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도금대출은 지양하고, 중도금대출을 과다 취급하는 금고에 대해서는 취급 적정성 등 실태조사에 나선다. 분양잔금을 담보대출로 전환할 때 채무자가 상환능력이 없거나, 신규분양된 아파트 가격의 거품이 꺼지면 상환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버려지는 카드사 포인트 기부받아 연내 여신협 사회공헌재단 만든다

    버려지는 카드사 포인트 기부받아 연내 여신협 사회공헌재단 만든다

    여신금융협회가 올해 안에 카드사의 소멸 예정 포인트를 기부받아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에서 기자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내 설립을 목표로 기부금관리재단을 세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여신금융권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멸된 신용카드사 포인트는 3460억원이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여신금융협회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카드사는 재단에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과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여신금융회사와 대부업체 간 신용정보 공유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여신금융회사도 고객의 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 대부업 정보 활용이 가능해지면 연체 리스크를 줄이고 소비자의 금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과 상호금융기관 위주로 허용된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이용 대상 기관에도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저축銀 가계대출 7개월 만에 3조 폭증

    저축銀 가계대출 7개월 만에 3조 폭증

    올 1~7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3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금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시중은행 이자보다 4배나 높은 저축은행 대출이라는 점에서 가계부채의 질이 더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수치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6조 692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9984억원 증가했다. 올해 은행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동한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증가액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액을 기록했던 해는 지난해로 3조 4082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쏠림 현상이 심했다. 서울이 10조 3235억원으로 전체 대출잔액의 61.8%를 차지했다. 올해 증가액 중 서울 지역 비중은 2조 2311억원으로 전체의 74.4%나 됐다.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영업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저축은행 가계대출의 경우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층이 생계를 위해 빌리는 때가 많다는 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대부분 생계형 대출이고 개인사업을 위한 대출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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