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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뉴욕 이미지 팝니다

    9·11테러 이후 한동안 오락영화의 공간으로 뉴욕을 끌어들이는 데 망설였던 할리우드가 다시 ‘뉴욕 빅 세일’에 들어갔다.올 여름엔 태도를 싹 바꿨다. ●할리우드,‘뉴욕 빅 세일’ 4일 개봉하는 SF 재난영화 ‘투모로우’에서는 힘과 번영의 상징도시인 뉴욕을 극의 주요공간으로 전면에 부각시켰다.1억 2000만달러를 밀어넣은 기상이변 소재의 이 블록버스터에서 뉴욕은 빙하에 파묻히는 대재앙 도시다.도시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 부분만 남기고 몽땅 빙하에 잠기는 장면은 9·11테러의 참상만큼이나 끔찍이 사실적이다. 주드 로·기네스 팰트로 주연의 SF 대작 ‘스카이 캡틴 앤드 더 월드 오브 투모로우’(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에서도 맨해턴의 마천루는 인정사정없이 허물어진다.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로봇들의 공격으로 뉴욕이 초토화될 위기에 처하자 연인인 여기자와 비행조종사가 이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스파이더맨 2’ 역시다.2억달러를 들인 이 블록버스터도 뉴욕을 맘껏 ‘요리’한다.스파이더맨이 기어다니는 맨해튼 마천루의 실루엣 자체가 또 하나의 인상깊은 캐릭터임은 물론이다.뉴욕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미국영화에서 관객의 팬터지를 극대화하는 기반으로 활용된 건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러브스토리=뉴욕’ ‘형사액션=LA’ 식의 의도된 공식이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 지 오래. 러브스토리쪽에선 특히 그렇다.외국영화의 마케팅을 해온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로맨스는 뉴욕에서 이뤄져야 제맛’이라는 편견이 생길 정도로 할리우드 사랑이야기의 공간은 끝없이 뉴욕 언저리를 맴도는 추세”라면서 “뉴욕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로맨스물은 관객들의 관심을 얻어내는 마케팅 작업도 그만큼 수월하다.”고 말했다. 최근만 해도 ‘러브 인 맨하탄’ ‘투 윅스 노티스’ ‘섬원 라이크 유’ ‘저지걸’ 등이 모두 뉴욕의 브랜드 이미지를 짭짤하게 써먹은 로맨틱 드라마들이다.러브스토리의 간판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도 수입사가 전략적으로 밋밋한 원제를 그대로 직역해 쓴 사례다. ●‘서울 브랜드’를 팔아야? 홍콩 월드프리미어,한국·홍콩 동시개봉 등 여주인공 전지현의 한류열풍을 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는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이 롱테이크로 선보인다. 국가보안 차원에서 촬영금지돼온 서울의 마천루가 스크린에 와이드 노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말 제작사측이 쵤영허가를 요청해오자 서울영상위원회가 서울시,서울소방방재본부,수도방위사령부 등과 협상 끝에 야간 항공촬영을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성사시킨 것. 서울영상위의 장성연 기획홍보팀장은 “전지현이 주도하는 오프닝 장면의 고층빌딩에 ‘Hi! Seoul’ 문구를 그래픽으로 심어 4초쯤 노출시켰다.”며 “한류열풍을 타고 수출판도가 밝을 걸 기대하고,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월드컵경기장을 특별등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도시를 브랜드화하는 ‘윈-윈’전략의 가치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다.한해 250여편의 상업영화가 만들어지는 뉴욕주의 경우 필름커미션이 무려 7개.“그 중 대표기구인 뉴욕주정부 필름커미션은 촬영 지원과 비즈니스·관광을 연계한 패키징 효과를 톡톡히 챙긴다.”는 게 서울영상위측의 설명이다. 이미지의 환상이 문화동력이고,국제영화제 시상식장에 한국영화가 줄줄이 올라가는 이즈음,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면 서울의 이미지를 좀더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팔아먹어야’하지 않을까.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경기 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지만 1000만원 이상 고액 소비층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복수카드 소지자(4개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사람) 1010만 3578명의 4월 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 4월 69만원으로 지난해 4월(73만원)보다 5.7%(4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용액 1000만원 이상인 회원의 1인당 이용액은 1561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월의 1인당 이용액인 1479만원보다 5.5%(82만원) 늘어난 것이다.100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은 4월 말 현재 3만 24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는 카드사의 우량고객 위주 마케팅과 소비 양극화 등으로 고액 카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액대별로는 ▲1000만원대 2만 6866명 ▲2000만원대 4568명 ▲3000만원대 650명 ▲4000만원대 204명이다.월 카드 이용액이 5000만원이 넘는 사람도 195명이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기네스 코너]

    ●880개 동전 쌓기 동전 쌓기의 명수는 벨로루시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벤디코프이다.그는 1995년 11월15일 수직으로 세운 동전 위에 880개의 동전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았다. 1991년 5월3일 인도 야무나 나가르출신의 디펙 시알은 세운 동전 위에 원통 모양으로 253개의 동전을 쌓았다.그는 인도의 5루피 짜리 동전 위에 1루피짜리 동전을 균형 있게 올려놓았다.또한 1루피 동전 10개와 10파스 동전 10개를 번갈아서 뉘었다 세웠다 하면서 원통형 모양으로 균형 맞춰 쌓아 올리기도 했다. ●달에 착륙한 최초의 사람들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 사령관 닐 암스트롱은 세계에서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그 뒤를 이어 버즈 엘드린이 달착륙선 ‘이글 호’ 밖으로 나왔다.그동안 마이클 콜린스가 조종하는 사령선 ‘콜롬비아호’는 궤도를 선회하고 있었다.‘이글 호’는 21시간36분 동안 달에 체류한 후 7월21일 다시 지구로 돌아왔는데 3명 모두 미국인이었다. ●몸에 90군데 구멍 뚫기 1999년 9월19일 뉴질랜드의 퀼리 드세이드는 속죄기간 동안 연속해서 90번이나 몸을 뚫었다.이것은 뉴질랜드 크라이트 처치에 있는 ‘속죄를 위한 신체 뚫기 스튜디오’에서 수행되었는데 마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50.6km 기어간 인간지렁이 기어가는 것을 가장 오래 한 인간 지렁이는 피터 매킨러이와 존 머리이다.그들은 스코틀랜드 팔커크에 있는 경주용 트랙을 115바퀴 돌아 총 50.6㎞를 기어갔다.이것은 1992년 3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세운 기록이며 경기할 때 한쪽 무릎이 완전히 땅에 닿아야 한다.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는 인도의 자그디시 칸더이다.그는 1983년 12월부터 1985년 3월까지 거의 16개월을 기어갔는데 거리상으로 1400㎞였다.인도 알리가르에서 자무까지 기어간 것은 일종의 의식으로 힌두교 여신 마타의 노여움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소득세를 안내는 나라 독립국가중 소득세가 가장 적은 나라는 바레인과 카타르다.소득여하를 막론하고 전혀 세금을 내지 않는다.두 나라 모두 석유가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 수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초의 우주 장례식 1997년 4월21일 우주를 사랑하고 개척한 24명의 우주 장례식이 거행되었다.영화 ‘스타트렉’의 감독 진 로든베리와 대항문화(기성 관습이나 가치관에 반항하는 문화)의 권위자 티모시 리어리 등이 포함된 이들의 유해는 스페인 로켓 ‘페가수스’에 실려 궤도권으로 진입한 후 우주 공간에 뿌려졌다.장례 비용은 1인당 4920달러가 들었다.
  •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에 대한 분석 자료는 가계부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회수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줄지 않아 가계빚상환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 시장 충격 우려 문제는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느냐의 문제다.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 결국 아파트 등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된다.너도 나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집값 급락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이른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버블 붕괴다. 경제전문가들은 가계 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전체적인 부채 규모의 수준과 증가속도 ▲자산시장(부동산)의 버블 존재 여부 ▲디플레이션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기상황을 종합하면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부실도 심상찮아 가계부실이 심화되면 은행 등 금융권은 가계대출 회수에 나서는 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낮춰 부채 상환에 고삐를 죄는 수순을 밟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5조원이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3년 말 현재 254조원대에 이르고 있다.98년의 4.5배가 넘는다. 하지만 금융권의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은행들이 부실채권의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보자.지난 3월 말 현재 84.2%로 지난해말의 84.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이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인 145.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국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은행들의 부실채권(연체 3개월 이상의 여신)비율은 늘어나고 있지만,이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는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효과를 낸다.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10% 감소하면 연중 2.6%대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상황에 맞는 정책조율이 시급 무엇보다 현재의 가계부실은 신용카드 남발이 주된 원인이었다.내수부진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발동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단기 부동화 현상(일시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은 상태)을 보이고 있다.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돌아야 될 돈이 전혀 돌지 않고 있다.가뜩이나 위축된 내수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정부가 투기를 잡는 것은 좋았는데,거래마저 묶어놓다 보니 부동산 시장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불투명해 시장참여자들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소비위축과 맞물릴 경우 자칫 가계부실의 파장이 부동산쪽으로 번져 집값 급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상황에 상당한 어려움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대처해야만 가계부실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月1000만원이상 카드사용자 3만2483명

    경기 침체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1인당 신용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지만 1000만원 이상 고액 소비층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복수카드 소지자(4개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사람) 1010만 3578명의 4월 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 4월 69만원으로 지난해 4월(73만원)보다 5.7%(4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용액 1000만원 이상인 회원의 1인당 이용액은 1561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4월의 1인당 이용액인 1479만원보다 5.5%(82만원) 늘어난 것이다.100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은 4월 말 현재 3만 24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업계는 카드사의 우량고객 위주 마케팅과 소비 양극화 등으로 고액 카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액대별로는 ▲1000만원대 2만 6866명 ▲2000만원대 4568명 ▲3000만원대 650명 ▲4000만원대 204명이다.월 카드 이용액이 5000만원이 넘는 사람도 195명이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가계 은행빚 254조…IMF때의 4.5배

    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에 대한 분석 자료는 가계부실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회수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줄지 않아 가계빚상환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 시장 충격 우려 문제는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느냐의 문제다.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 결국 아파트 등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된다.너도 나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집값 급락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이른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버블 붕괴다. 경제전문가들은 가계 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전체적인 부채 규모의 수준과 증가속도 ▲자산시장(부동산)의 버블 존재 여부 ▲디플레이션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최근 소비위축 등에 따른 경기상황을 종합하면 가계부실이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부실도 심상찮아 가계부실이 심화되면 은행 등 금융권은 가계대출 회수에 나서는 한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낮춰 부채 상환에 고삐를 죄는 수순을 밟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5조원이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3년 말 현재 254조원대에 이르고 있다.98년의 4.5배가 넘는다. 하지만 금융권의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은행들이 부실채권의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보자.지난 3월 말 현재 84.2%로 지난해말의 84.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이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인 145.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국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은행들의 부실채권(연체 3개월 이상의 여신)비율은 늘어나고 있지만,이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출 감소는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효과를 낸다.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10% 감소하면 연중 2.6%대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경기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상황에 맞는 정책조율이 시급 무엇보다 현재의 가계부실은 신용카드 남발이 주된 원인이었다.내수부진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발동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단기 부동화 현상(일시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은 상태)을 보이고 있다.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돌아야 될 돈이 전혀 돌지 않고 있다.가뜩이나 위축된 내수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정부가 투기를 잡는 것은 좋았는데,거래마저 묶어놓다 보니 부동산 시장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불투명해 시장참여자들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소비위축과 맞물릴 경우 자칫 가계부실의 파장이 부동산쪽으로 번져 집값 급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소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상황에 상당한 어려움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대처해야만 가계부실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은행 부실채권 3개월새 2조이상 늘어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올해들어 3개월간 2조 7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부실 채권(고정이하 여신)은 21조 2700억원으로 지난해 말(18조 6000억원)보다 2조 6700억원이 증가했다.
  • [변신하는 국책은행]②한국수출입은행

    ‘로드맵(Road Map)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경영가이드가 될 ‘2004∼2006년 중기경영 로드맵’을 수립해 대변신에 나섰다.로드맵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신동규(53) 행장의 지시로 올 초부터 3개월간의 연구끝에 마련됐다. 수출입금융,대외경제협력 및 남북협력 업무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잡았다.이런 틀 속에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 등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에 능동적으로 기여한다는 사명과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협력을 증진하는 핵심은행을 지향한다는 비전(전략)을 세웠다. 기금을 운영하는 대외경제협력사업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수출시장 개척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남북협력사업은 수출입은행이 청산결제 지정은행인 만큼 조선무역은행과의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고,대북진출 기업 등에 대한 자문·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남북협력의 종합적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하면 ‘국제거래 지원 핵심은행’‘수출입·해외투자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 행장은 “이번 로드맵은 수출입은행의 앞날을 좌우하는 ‘전략적 변곡점’의 의미를 지닌다.”며 “3년 임기동안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 수출입은행이 한 단계 비약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앞으로 3년간의 경영목표는 도전적이다. 2006년 수출입금융은 2003년보다 54% 증가한 14조원,대외경제협력기금은 114% 증가한 4500억원,남북협력기금은 36% 늘어난 1조 50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로드맵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06년쯤에는 순이익 550억원(2003년 445억원),BIS(국제결제은행)비율 13.5%(14.2%),고정이하 여신비율 1.0%(2.2%) 등으로 재무지표를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이 본격 가동되면서 신 행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신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수원지점 등 국내에 지점 및 사무소 5곳을 신설했다.해외에도 멕시코시티,홍콩,상하이 등 3곳의 지점을 새로 열었다. 북한진출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손을 잡았고,물류중심국가 건설 및 조선 산업 지원을 위해 아시아 최초의 선박투자펀드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이런 덕분에 성과도 적지 않았다.지난 1·4분기에는 전년 동기(89억원)보다 4배정도 늘어난 30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자금지원 실적도 4월말 기준 연간 계획의 42.2%(4조 2000억원)를 이미 달성했다. ‘시작한 일은 끝장을 내고 마는’ 추진력이 강한 신 행장이 수출입은행의 대변신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로드맵의 성공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은행권 1분기순익 33배 급증

    올 들어 은행들의 이익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부실채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국내 19개 은행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모두 1조 6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9억원에 비해 33.6배로 급증했다.이는 19개 은행들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1조 8589억원의 90.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런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고 제일,외환,산업 등 3개 은행은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은행들의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 이전 이익도 5조 460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조 5502억원에 비해 53.8%(1조 9106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자수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8712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부문의 적자는 7130억원에서 1093억원으로 줄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은행들이 지난해 말 SK글로벌과 LG카드 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많이 쌓아 올해 추가 적립액이 줄어든 것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김태균기자˝
  • [남규철의 DVD폐인]파자마 입고 카퍼필드 보기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많은 대형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지난해부터 붐이 일었던 초대형 야외 오페라를 비롯하여 해외 유명 뮤지컬이나 마술쇼,대형 콘서트 등을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물론 이런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티켓값을 지불해야 한다.때론 공연장이 너무 멀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DVD라면 이런 제약들에서 벗어나,거실에서 편안하게 훌륭한 화질과 사운드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물론 DVD로 보는 공연이 직접 현장에서 즐기는 것 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저렴하고 편안하게 유명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라 브라이트만:라 루나 새달 내한공연을 가질 사라 브라이트만의 라이브 공연실황.‘캐츠’‘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에 오리지널 멤버로도 참여했던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Timeless’라는 앨범을 통해 파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이 타이틀은 그녀의 공연실황 타이틀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타이틀로,2000∼2001년의 La Luna World Tour를 담고 있으며,‘천상의 목소리’라는 그녀만의 맑고 투명한 환상의 목소리를 5.1채널로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타이틀이다. ●데이빗 카퍼필드:일루전 마술쇼라고 하면 어딘가 ‘명절날 TV에서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생각하겠지만,데이빗 카퍼필드는 보통의 것들과는 규모 면에서 상당히 다른 마술을 보여준다.바로 ‘만리장성 통과하기’‘자유의 여신상 없애기’ 같은 초대형 마술쇼가 그의 장기이다.이 타이틀은 지금 내한공연중인 그의 마술들 중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기 작품들을 모아둔 것으로,흥미진진함과 놀라움으로 가득한 마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출시된 유일한 ‘마술 DVD’이기도 한 이 타이틀은 만족스러운 화질과 사운드,부가영상 등 충실하게 제작된 DVD의 즐거움도 가지고 있다. ●매튜 본: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 인형은 정통 발레의 단골 레퍼토리이지만 매튜 본이 창조해 낸 이 작품은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전혀 새로운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준다. ‘댄스 뮤지컬’이라는 호칭을 단 매튜 본의 작품들은 정통발레와는 다른,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근함과 유쾌함이 가득한 연출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그의 작품으로는 지금 공연중인 ‘호두까기 인형’ 외에도 ‘백조의 호수’가 있으며 두 편 모두 DVD로 출시가 되어있다.어느 타이틀이나 깨끗하고 역동적인 영상과 훌륭한 사운드로,가족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서울온 ‘컬러 퍼플’ 원작자·인권운동가 앨리스 워커

    “미국 정부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는 곳을 순례하는 마음으로,우리가 가진 공동의 인간성을 증언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작가로서 세상의 여러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한국을 많이 배우고 싶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 원작자로 퓰리처상 수상자이자,‘21세기 여성주의를 꽃피웠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권운동가 앨리스 워커(60)가 25일 한국을 방문했다.자신의 책 번역출간 기념 및 평화운동 행사와 관련,‘문화세상 이프토피아’ 초청으로 방한한 그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주창한 ‘우머니즘(womanism)’과 이라크 전쟁 등에 대한 소견을 털어놓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주장하는 용어로 백인 여성들의 페미니즘보다 더 깊고 심오하다.”고 ‘우머니즘’을 소개한 그는 “우리는 백인 남성뿐만 아니라 백인 여성으로부터도 억압받았는데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우리 나름의 생각을 전하려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서는 “부시가 있는 백악관 앞에서 25명과 함께 반대시위를 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는 경험담을 들려준 뒤 “석유 때문에 벌어진,창피하고 토할 것처럼 말할 수 없이 나쁘고 불필요한 전쟁”이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자기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고난의 성장기’를 들려주기도 했다.아프리카 남아공화국처럼 인종차별주의가 구조화된 미국 남부에서 태어난 그녀가 자라며 체험한 불평등의 세계는 자연스레 그녀를 인권운동가로 성장하게 했다.17세때 고향을 떠나 대학에 진학하면서 인권운동에 참여해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따라다녔다는 그녀는 ‘오늘의 워커’를 키워낸 가장 큰 힘은 어머니였다고 강조했다.“정원을 보아라.모든 색의 꽃이 있는데 그 중 어떤 꽃도 다른 색의 꽃보다 우월하지 않다. 인간도 마찬가지다.”라는 어머님의 속삭임은 오늘의 그녀를 만든, 부드럽지만 무서운 힘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자신의 대표 작품인 ‘컬러 퍼플’과 관련 “20년전만 해도 페미니스트들이 이론에만 치중한 채 영성·몸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한 탓에 의도적으로 몸의 기쁨과 중요성을 달과 댄스 등의 비유로 그렸다.”면서 “작품의 의미는 근친상간·가정 폭력 등 쉬쉬하는 문제를 대화의 장으로 끄집어 낸 데 있다.”고 자평했다. 평화 운동을 하다 알게된 뉴욕 신학대의 현경 교수로부터 한국과 한국여성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어 꼭 와보고 싶었다는 그녀는 “한국 여성들은 관계하고픈 사람과 관계하고 결혼하고픈 사람과 결혼하는 등 자유롭고 즐겁게 살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넨 뒤 “한국 남성들이 여성들에 깃든 여신의 모습을 보기를 바라며,그것을 볼 수 없으면 평등하고,서로 존중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 등 한국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상황을 듣고는 “슬프다.”며 “한국이 가진 가치를 생각해 볼 때 용납될 수 없으며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계속 문제점을 알리고 교육하는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워커는 새달 7일까지 이화여대·부산대 등에서 ‘자연·영성·여성성’‘여성은 언어를 통해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가?’ 등의 주제로 강의를 한다.(02)717-9247,9215. 글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
  • 은행법등 제·개정권 통합감독기구 이관

    재정경제부 소관인 은행법·보험법·증권법 등 미시금융 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의 통합 조직에 이관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25일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정부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와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을 정부조직으로 일원화하고,현재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감독 관련 법령 제·개정권 가운데 각종 금융업법 등 미시금융 분야의 법령 제·개정권을 통합 조직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기구의 정부조직화에 따른 관치금융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타 부처와 직원들의 인사교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은 조직의 독립성·중립성 확보,감독행정의 효율성,제재와 불공정조사에 대한 행정권 발동의 적법성 여부 등 3가지 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할지 여부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감원측의 반발이 있다고 해서 금융감독 개혁 작업이 물러서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해 금감원측의 반발과 관계없이 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재경부가 카드특감 이후 여신전문업법 시행령을 1년 이상 허송한 뒤 뒤늦게 만드느라 카드부실을 키워온 측면이 있다.”면서 “금융감독기구가 독립성을 갖도록 미시금융에 관한 제·개정권을 금융감독당국으로 이관,금융감독정책이 다른 정책 목표와 상충되는 것을 사전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법과 보험법,증권법,여신업법 등 금융업법과 인·허가,자금조달 운영 등 금융감독규정 관련 미시금융부문의 법령 제·개정권은 현행 재경부에서 금감위-금감원의 통합기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행법,외환관리에 관한 법 등 거시금융정책의 법령 제·개정권은 계속 재경부가 갖도록 했다. 감사원은 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인·허가),불공정조사 등 금융감독권이 현재 민간기구인 금감원에 위임돼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통합 기구를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을 마련,정부혁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자금난中企 구하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은행권 ‘공동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실시된다. 기업에 돈을 꿔준 은행들이 서로 힘을 합해 해당 기업의 회생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다.기업과 은행이 1대1로 워크아웃 협약을 맺는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금융감독 당국은 공동 워크아웃을 다음달 발표되는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여신규모 50억∼500억원 중소기업 대상 금융감독 당국과 은행권은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 워크아웃을 실시키로 하고 25일 세부 실행지침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여기에는 국민·우리·하나·신한·조흥·외환·한미·제일 등 8대 시중은행과 부산은행이 참여했다. 공동 워크아웃 지원대상은 여신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 중 자금난은 겪고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채권은행 실사를 통해 회생이 결정되면 해당기업은 대출 만기연장,연체이자 감면,출자전환(빚을 해당기업의 주식으로 바꾸는 것) 등 폭넓은 채무 재조정을 받게 된다.여신규모 5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주거래 은행에서 개별 워크아웃을 받는다.그러나 은행단은 살아날 가망이 없는 기업들은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여러 은행에 걸린 빚…개별 지원에 한계 지난달부터 주요 은행들은 ‘프리 워크아웃’(우리) ‘턴어라운드 프로그램’(하나) ‘인터널 워크아웃’(국민) 등 개별적으로 워크아웃을 실시했지만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소기업의 80%가 은행 3∼4곳에 빚이 나뉘어 있다는 점.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거래은행이 명확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빚이 여러 은행에 조금씩 걸쳐 있어 채권은행간 의견통일이 어려웠다.”면서 “예를 들어 한 은행에서는 대출 만기연장을 해줬는데 다른 은행에서는 채권회수에 나서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다수 은행이 “(우리 은행이)특정기업의 최대,혹은 두번째 채권자일 때에만 워크아웃을 실시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는 것도 광범위하나 지원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한 은행의 경우,이 규정 때문에 워크아웃 적용 후보기업을 1300곳이나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원은 고작 1%(13곳)에 대해서만 이뤄졌다.하나은행 김진성 상무는 “중소기업 연체율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은행단이 공동으로 중소기업 워크아웃에 나서는 것은 개별적으로 워크아웃을 실행할 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간 이해관계 조율 등은 여전한 숙제 그러나 담보·보증·신용대출 등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중소기업 대출의 특성상,여러 은행간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는 커다란 과제다.특히 공동 워크아웃에 참여키로 한 은행이 현재 9개뿐이라는 것도 불안요인으로 지적된다.9개 은행들이 기업회생을 지원하더라도 상호저축은행이나 외국계 은행 등이 협조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기 때문이다.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기존 공동 워크아웃 참여은행들도 도미노식으로 발을 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은행들이 공동 워크아웃 참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신규모 50억∼500억원인 중소기업이 얼마나 될지 통계조차 잡을 수 없고 ▲대상업체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많이 늘어날 경우 은행에서 감당하기 힘든데다 ▲기업에 대한 채무동결을 은행에 강제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이에 대한 비상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감독당국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日 5대은행 흑자전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10년 불황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데 마지막 걸림돌로 지목됐던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특히 은행들을 짓눌러온 부실채권 규모가 2년전의 최고치에 비해 거의 절반(14조엔)규모로 줄어들어 일본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쓰비시도쿄,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스미토모신탁,미쓰이트러스트,UFJ,리소나 등 일본의 7대 금융·은행그룹 중 UFJ와 리소나를 제외한 5개그룹이 3월말 끝난 2003회계연도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일본 7대 은행의 부실채권 총액 14조엔은 전년도에 비해 32%정도인 6조엔 이상이 축소된 것으로,이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가장 컸던 2002년 3월의 27조엔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가량 줄어든 규모다. 은행 건전성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총여신 대비 부실채권(NPL)비율도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회계연도에 평균 5.2%로 전년도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것이다.2년전에는 8.42%였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3월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4%대로 낮추기로 한 정부 목표가 앞당겨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은행의 자산건전성 증대로 일본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진다는 목표의 조기달성 분위기다. 은행들의 경영여건이 부쩍 개선된 것은 지난 10년간의 기업과 은행들의 꾸준한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 처리손실이 대폭 줄었고,주가도 상승세를 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무엇보다 경기회복세가 빠르게 확산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7대 은행그룹의 전체 경영실적은 여전히 6300억엔의 적자로 나타났다.UFJ은행이 4028억엔의 적자를 낸데다 지난해 사실상 국유화된 리소나그룹의 적자 1조 6600억엔이 반영됐다.물론 리소나은행의 적자규모는 전년도의 4조 6000억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부실채권 규모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2001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부실채권 비율 역시 2001년과 비슷하고 정작 남은 부실채권이 “실물경제나 은행경영에 영향력이 큰 채권이 많다는 게 문제”란 분석이 있듯이,은행의 대규모 부실채권문제는 한 고비만 넘겼을 뿐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여전히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얼어붙어 있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본격회복에 대비한 기업의 투자수요가 적다는 얘기다.따라서 은행들은 주택자금 등 개인 융자를 늘리고,연금보험·투자신탁 판매 등의 수수료 수입 등으로 수익선 변화를 모색중이다.예금·대출금리차 문제도 과제다.˝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골퍼 선서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나는 치료자 아폴로 신과 하이게니아,파나케이아와 다른 신들과 여신들을 증인 삼아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이 선서와 서약을 지키겠음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입니다.나는 병자를 돕기 위해 내 능력껏 치료법을 사용하겠습니다.인간의 생명을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여겨 존중히 여기겠습니다.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의 일부다.의사들이 면허를 취득해 환자를 돌보기에 앞서 신 앞에 서서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맹세다.나는 텔레비전에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신참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그 숭고한 정신 앞에 숙연해졌다. 내가 잘 아는 의사가 있다.그는 의사이기 전에 참다운 골퍼이고 싶어 한다.어느 날,나는 환자로서 그의 병원엘 가게 되었다.그는 전부터 내게만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책상 서랍을 열고 무엇인가를 찾았다.그는 곧 졸업증서나 성혼선언문 등을 끼워 보관하는,겉면이 부드러운 천으로 감싼 서류철을 꺼내서 내게 넘겨주었다.내가 서류철을 반으로 가르자,그 안에서 나온 것은 ‘골퍼 선서’였다. “이제 골프를 허락을 받음에,다음의 서약을 성실히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나는 나에게 골프를 전수한 사람을 나의 부모와 다름없이 존경하고 사랑하겠으며,그와 평생 동료로서 살아가겠습니다.내 자녀뿐만 아니라 나의 스승의 자녀들과,맹세와 서약에 의해 맺어진 제자들에게도 교훈·훈계·강의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골프를 전수하겠습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을 으뜸으로 여기어,인간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골프를 행하고 가르칠 것이며,인간뿐만 아니라 하찮은 생물도 상하게 하거나 해치는 행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인도에 어긋나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일에 나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나의 양심에 따라서 품위를 가지고 순수와 신성으로 나의 골프를 지킬 것을 선언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타락한 행실을 억제하고,어떤 의도적인 부정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인종·종교·국적·정당 또는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여 오직 다른 골퍼에 대한 나의 의무에 충실하겠습니다.나는 골프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습니다.순수함과 거룩함으로 나의 골프 생활을 영위할 것입니다.그리하여,복된 문화적인 삶을 즐기고,모든 이들로부터 명성을 얻겠습니다. 나는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걸고,위의 내용을 서약합니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조흥銀“위계질서 없는 기업 부실징후”

    ‘경영자가 정치에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상하 위계질서가 없다.’ 은행 여신담당 직원들이 부실기업 징후로 보는 이유들이다. 은행들은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을 찾는 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부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얻은 부실징후 감지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기본이다. 조흥은행은 최근 부실징후 체크리스트와 사례를 담은 ‘부도 및 도산의 예견,조치사항’ 책자를 발간,영업점에 내려보냈다. 경영진의 사생활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라는 게 조흥은행의 설명이다. 경영진이 지나칠 정도로 호화생활을 하거나 도박이 심해도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사생활이 복잡해서 이혼도 고려할 정도라면 체크대상이 된다. 또 점쟁이의 말을 너무 믿거나 실세는 남편인데 부인이 대표자인 경우도 마찬가지다.‘공사(公私)를 구분하지 않는다.’,‘얼굴표정이 어둡다.’,‘주민등록 전출입이 잦다.’ 등의 항목과 일치해도 주의해야 한다. 조흥은행은 “이런 경영진은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을 정치가나 점쟁이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고 어려운 사정을 감추려고 역(逆)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거나 호화사치로 가장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분위기도 수시로 살펴봐야 한다.‘사내가 불결하고 정리정돈이 엉망이다.’,‘직원들이 불친절하다.’,‘회의시간도 길고,자주 한다.’,‘화장실이 지저분하고 악취가 난다.’,‘유능한 인물이 퇴사했다.’,‘낯선 사람의 출입이 잦다.’는 등의 현상이 보이면 한번 의심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외에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덤핑판매가 늘고 있는 것도 대표적인 부실징후로 꼽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FC서울 7경기 ‘무패행진’

    FC서울이 연고지 이전 후 홈 첫승을 올리며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포항은 3연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히카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3승4무(13점)로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특히 올해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서울은 홈 경기에서 2무 뒤 첫승을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2연패에 빠진 수원은 2승2무3패(승점 8)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대전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은중을 최전방에 내세워 골사냥에 나섰고,수원은 고종수를 플레이메이커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승리의 여신은 서울의 손을 들었다.김은중과 히카르도는 일자수비를 펼친 수원의 수비라인을 날카로운 종패스 한방으로 자주 허물어뜨리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전반 15분 김은중이 상대 문전에서 밀집 수비수 사이로 날카롭게 전진 패스한 공을 히카르도가 정확하게 왼발로 차 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으로서는 아쉬운 경기.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고종수는 차범근 감독의 기대대로 날카로운 패스,정확한 센터링 등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끝내 만회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포항은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황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6승1패(18점)로 선두를 질주했다.홈에서 일격을 당한 울산은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성남은 대구를 3-2로 물리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대구의 노나또와 전남의 모따는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하면서 6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박준석기자 pjs@˝
  • [눈에 띄네~ 이 얼굴]‘킬빌 시리즈’ 우마 서먼

    ‘할리우드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우마 서먼(34)이란 여배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냉소를 질근질근 씹어뱉는 듯 건조한 그녀만의 표정연기가 없었다면 ‘킬빌’시리즈는 어땠을까.겨자 빠진 초밥 맛이 아니었을까. ‘킬빌1’에 이어 ‘킬빌2’에서도 서먼은 복수의 칼을 가는 냉혈킬러다.2편에서 그는,자신을 살해하려 한 보스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불철주야 쿵후와 검술을 연마한다. 극중 임신부가 되어 배가 남산만 해도,꾸밈없이 노란 이소룡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어도 멋지기만 했던 1편에서의 이미지와 이번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자신을 위협하는 암살단원 엘(대릴 한나)과의 결투장면은 압권.엘의 눈알을 뽑아 발가락으로 우지끈 짓밟으면서도 무심한 표정연기는 가히 ‘충격’이다. 금발을 휘날리며 호권(호랑이 권법),사권(뱀의 권법) 등을 구사할 때는 “역시,서먼!”이란 감탄사가 절로 터질만하다. 하지만 2편의 복수혈전에는 한결 사람냄새가 난다.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린 딸과 뜻밖에 조우한 장면들에서는 애잔한 모성애까지 풍긴다. 타란티노 감독이 “서먼이 아니면 안 된다.”며 그녀의 출산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크랭크인한 건 이미 소문난 사실.최근 칸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 “4년전 내 서른번째 생일에 만난 타란티노가 ‘당신을 위해 각본을 썼다.’고 출연제의를 해왔다.”며 “나처럼 빼빼 마른 금발여자가 이런 액션영화를 찍게 될 줄이야 상상하지 못했다.”고 즐거워 했다. 독특한 이름 ‘우마’는 힌두어로 ‘은총을 내리는 여신’이라는 뜻.게리 올드먼,에단 호크와 한때 한이불을 덮고잔 사이였다. 황수정기자 sjh@˝
  • ‘트로이’ 브래드피트 가상 인터뷰

    서사액션 ‘트로이’(Troy)가 21일 국내 개봉한다.올해 극장가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셈이다.호머의 ‘일리아드’를 할리우드식으로 재해석한 액션영화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주인공 브래드 피트의 개인기가 가장 돋보인다.언제 저렇게 근육을 키웠을까,여성팬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뛸 성싶다. “이렇게 고생고생하며 영화를 찍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었죠.스펙터클 시대극을 찍는 배우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역시나 장난이 아니더라고요.무쇠방패를 들고 창,칼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것부터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었으니까.그래도 나중엔 목에 힘이 쫙 들어갈 만큼 위엄있는 작업이었던 건 분명해요.톰 크루즈는 벽안의 사무라이로도 변신(‘라스트 사무라이’)한 판에 신화속 고대전사쯤 저라고 못할 이유가 없었지요.여성팬들은 제 달라진 분위기에 뜨거운 박수를 날려줄 거라 믿습니다. 극중 캐릭터는 그리스 연합군의 최정예 전사 아킬레스.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로 태어나 싸움 하나는 끝내주는,그리스 신화의 저 유명한 불멸의 전사죠.여러분,아킬레스건의 유래 다들 아시죠? 어머니 여신이 아들을 불사신으로 만들려고 스틱스강에 몸을 담그다 그만 발뒤꿈치를 적시지 않는 바람에 그게 치명적인 급소가 되고만….전투 족족 승리로 이끌다 막판에 그 급소에 창을 맞아 비극적 최후를 맞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이쯤되면 제가 쌈닭으로만 비쳐질 듯한데,천만의 말씀!(물론 ‘마초영웅’이긴 합니다.) 이 섹시가이가 어찌 러브스토리없는 영화를 찍었을라고요? 신들의 예언으로 ‘트로이 전쟁’에 나섰다가 전장에서 적국 트로이의 여사제와 그야말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요.결국 그녀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는 거죠. 아 참! 미리 알면 김샐지도 모르는데….베드신이 아주 멋있을 거란 자랑을 안할 수가 없네요.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제 몸매가 화려하게 노출되는 장면이 몇 있어요.‘몸짱’소리 들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니까요,하하. 고대 비극전사의 느낌을 살리려 치렁치렁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나온답니다.영화가 끝나고 이곳저곳 인터뷰에 나서면서 아예 머리를 싹싹 밀어버렸어요.참신해 보일 거예요. 성질들도 정말 급하시네∼.다음 작품은 또 언제 볼 수 있냐고요? 지금 ‘미스터&미세스,스미스’란 영화를 촬영중이고요,그 다음엔 ‘오션스 12’를 찍기로 돼있답니다.OK,그럼 오늘 가상인터뷰는 여기까지!” 황수정기자 ■트로이는 어떤 영화 ‘트로이’는 한마디로 ‘규모의 영화’다.제작비 2억달러.BC 12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호머의 서사시 ‘일리아드’를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묘사한 액션블록버스터다.신화적인 분위기와 이야기 얼개를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전투장면의 스케일도 엄청나다.한꺼번에 7만 5000명이 넘는 엑스트라들이 대규모 전투장면을 연출할 때는 숨이 막힐 정도. 줄거리는 단순하다.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가 적국인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다이앤 크루거)를 납치하면서 트로이 전쟁이 터진다.스파르타가 자랑하는 무소불위의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가 전쟁에 나서지만,트로이 왕족인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와 사랑에 빠지면서 영화는 비극과 멜로의 대조적인 색채를 비장감을 살려 덧입힌다.사랑과 분노,복수,암투 등이 복잡하게 얽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입이 딱 벌어지는 규모는 나무랄 데 없다.그러나 화려한 ‘포장’에 지나치게 기대를 걸었다간 내용물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듯.컴퓨터그래픽 장난이 거의 없는 사실액션으로 화면이 채워진다.하지만 전쟁액션을 돋보이게 할 지략의 묘미는 보이지 않는다.화려한 캐스팅이 화젯거리다.아킬레스와 숙명적인 대결을 벌이는 트로이 헥토르 왕자 역에는 에릭 바나.원로스타 피터 오툴이 트로이 왕으로,줄리 크리스티가 아킬레스의 어머니 여신을 맡았다.‘퍼펙트 스톰’‘에어포스 원’ 등을 연출한 볼프강 페터슨 감독.˝
  • [인사]

    ■ 서울신문 ◇공익사업국△공익사업부장 崔炳太△매체사업부장 高永道 ■ 서울시 ◇전보 △시의회사무처 안운길△행정국 국무조정실 이영복 ■ 재정경제부 ◇국장급△대통령비서실 전출 南鎭雄△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尹永善△기획예산처 전출 許京旭 ■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장 李東揆△독점국장 張恒碩△조사국장 李炳周 ■ 대한법률구조공단 ◇승진△본부 총무부 총무과장 兪炳玲△울산지부 사무과장 金龍植△전주지부 〃 成完錫◇전보△본부 기획부장 金容植△〃 총무부장 韓聖翊 ■ 외환은행 ◇본부장급△강동기업 영업본부 朴南在△강서 〃 姜時求△경기남부 〃 權武京△대기업 영업1본부 尹鍾浩△대기업 영업2본부 安馥珪△동부 영업본부 申勸秀△서남 〃 金榮會△중앙 〃 金舜煥△호남 〃 朴明鎬△여신관리본부 全重圭△외환사업본부 李洛根△재무본부 徐忠錫△카드신용관리본부 崔南國△해외사업본부 盧燦△PB영업본부 朴勇鎭 ◇국내점포장△남가좌동 金天淨△대림역 李京姬△분당 洪晩植 ◇본부부서장△가맹점팀 李光烈△개인마케팅부 朴容德△개인상품부 安昌用△경제연구팀 朴熙哲△금융공학팀 金熙東△금융기관영업부 겸 투자기관영업부 申東勳△글로벌마켓본부 李相勉△급여후생팀 吳台均△기업마케팅개발부 申鉉世△기업상품개발부 朱在仲△노사협력팀 金載旻△대외협력팀 高亨權△동남아지역센터 金聖中△마케팅팀 石承澄△미주지역센터 金鍾顯△방카슈랑스팀 姜泰鍾△법인회원팀 裵一澤△비서팀 柳全茂△사무서비스부 金得河△서비스관리팀 朴炳奎△서비스지원센터 崔善旭△세일즈팀 金起榮△신용관리팀 趙泰福△신용기획부 邊東熙△심사팀 蔡忠基△안전관리부 鄭在祚△업무개선추진부 겸 콜센터 張健植△업무지원팀 崔泰龍△업무협력팀 林永魯△여신감리부 趙辰鎬△여신관리부 朴在旭△여신심사부 金大煥△여신정리부 全鎭△연수부 金洪根△예산팀 具永周△외국기업부 金旺雄△외환운용팀 梁進榮△유럽지역센터 高淵郁△인사운용부 陳泰洪△인사전략부 李載源△자금부 李亨秀△자금운용관리부 全淳翼△재산관리부 李昌奎△전략여신부 朴殷哲△제휴카드팀 金鎭杓△중국지역센터 李光鉉△증권수탁부 李鍾翊△증권웅용팀 겸 CP중개팀 蔡奎成△채권관리팀 金聖恩△채권상담팀 全圭相△카드CRM팀 趙誠淑△커뮤니케이션부 李聖植△투자금융부 文炳成△특수관리팀 權赫升△홍보팀 尹鍾雄△Basel 11 TFT팀 李相喆△DM팀 金民植△IR팀 權一民△KPI팀 郭澈勝△PB지원팀 金熙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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