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반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63빌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38
  • “증가세 둔화 효과” “비수기에 빚 늘어”

    가계부채 규제 대책 효과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위는 12일 예정에 없던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 정부가 여러 조치를 내놨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금융위 측은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지난 5월 이후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난해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7월 은행권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16조 1000억원 증가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조 2000억원만 늘어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것이다. 6월 가계대출 규모는 6조 5000억원, 지난달엔 6조 3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다소 작아졌다. 한은의 시각은 다르다.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통상 여름철은 주택 거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7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 8000억원이나 늘어난 점은 이례적이라고 진단한다. 전날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기대와 달리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아직은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위 vs 한은 ‘가계빚 규제 대팩’ 효과 설전

    가계부채 규제 대책 효과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위는 12일 예정에 없던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 정부가 여러 조치를 내놨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금융위 측은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지난 5월 이후 개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난해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7월 은행권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16조 1000억원 증가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조 2000억원만 늘어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것이다. 6월 가계대출 규모는 6조 5000억원, 지난달엔 6조 3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다소 작아졌다. 한은의 시각은 다르다.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통상 여름철은 주택 거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7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 8000억원이나 늘어난 점은 이례적이라고 진단한다. 전날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기대와 달리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아직은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피마르소, ‘책받침 여신’ 사로잡은 남친 누구?

    소피마르소, ‘책받침 여신’ 사로잡은 남친 누구?

    소피 마르소의 새 남자친구에 관심이 모아졌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지난달 31일 프랑스의 유명 셰프 시릴 리냑과 이탈리아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냈다. 소피 마르소의 남자친구인 시릴 리냑은 77년생으로, 잘생긴 외모에 훌륭한 요리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다수의 요리책도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2014년 프랑스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결별한 뒤 2년 만에 스타 셰프 시릴 리냑과 염문설에 휩싸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리, 강렬한 레드립에 푹 파인 의상 ‘도도+섹시’ 매력 UP

    설리, 강렬한 레드립에 푹 파인 의상 ‘도도+섹시’ 매력 UP

    가수 설리가 물오른 미모를 뽐낸 셀카를 공개했다. 12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설리는 처피뱅 앞머리를 하고도 여신 미모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빨간 옷과 색을 맞춘 듯한 붉은색 립은 섹시미를 한껏 끌어올리게 했다. 또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눈빛은 도발적인 느낌을 주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예쁘다 대박”,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언니!”, “진심 여자가 봐도 예쁘다”, “다크서클까지 귀엽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지난 5월 잠시 SNS을 중단한 바 있는 설리는 두 달 가량 지난 후 다시 계정을 오픈하면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민정, 여신급 외모 자랑하는 근황 ‘아들은 어디에?’

    이민정, 여신급 외모 자랑하는 근황 ‘아들은 어디에?’

    이민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민정이 쿠션 파운데이션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다. 거울을 보고 있는 모습은 아이 엄마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민정님도 예쁘고 쿠션도 예뻐요”,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역시 여신”, “진짜 예쁘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리우 탁구] 대륙이 사랑하는 일본 여자선수 후쿠하라 아이

    [리우 탁구] 대륙이 사랑하는 일본 여자선수 후쿠하라 아이

    중국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졌지만 대신 대륙의 마음을 얻었다. 원래 견원지간에 비유되곤 하는 게 중국과 일본의 민족감정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지난 10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리샤오샤(중국)에게 0-4로 완패한 후쿠하라 아이(27·일본)에게 진심어린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전날 후쿠하라가 김송이(북한)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였을 때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후쿠하라를 응원했다. 후쿠하라는 하지만 1-4로 져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는 지난 9일 후쿠하라와 티안웨이 펭(싱가포르)의 준준결승을 생중계했을 정도다. 한 중국 남성은 “모두 후쿠하라를 잘 알고 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인터넷에는 그의 어린 시절 동영상도 많다. 무척 귀여운 소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쿠하라는 중국 언론의 취재에 유창한 중국어로 “많은 중국팬이 응원해줘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후쿠하라는 중국 랴오닝성과 광둥성 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고 중국어가 유창해 오래 전부터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 언론은 한발 나아가 지난 8일 다니엘라 몬테이로 도딘(루마니아)과의 예선 3라운드를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세트에서 후쿠하라가 한 점 잃은 것을 두고 상대가 영패를 면하게 해주려고 의도한 것이라고 찬사를 늘어놓고 있다. 중국 탁구계에서는 상대에게 영패를 안기는 일방적인 승리를 피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는데 후쿠하라가 이를 의식해 일부러 실점했다는 해석이다. 중국 인터넷에는 후쿠하라를 ‘여신’이라고 표현한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중국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글도 자주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후쿠하라가 (중국 선수를 깨뜨리고) 금메달을 따더라도 화내지 않겠다”는 열혈 팬의 글도 있다. 극우 노선을 걷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후쿠하라의 절반 정도라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이란 글도 올라오고 있다. 귀여운 용모와 다정한 목소리, 북방 방언을 구사할 정도인 중국어 실력도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작용했지만 네 살 때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어른들과 시합하다 지면 우는 ‘울보’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어릴 적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죽 지켜봐 가족과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녀가 만다린어를 말할 때 가족과 얘기하는 것 같다는 중국인도 있다. 본토인과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후쿠하라는 대만 출신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주일 전 후쿠하라는 “곧 올림픽이 시작된다”는 글을 중국판 단문 서비스 웨이보에 올렸더니 곧바로 77만명이 팔로어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선수촌의 열악한 시설을 고발하는 사진들을 퍼나를 때 후쿠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장난 화장실을 손수 고쳤다면서 “저 대단하지 않아요”라고 대놓게 자랑하기도 했다. 후쿠하라가 장이닝과 그의 후계자 리샤오샤 등등 중국의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리기 때문에 “후쿠하라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라고 웨이보에 적은 이도 있었다. 어렸을 적 하도 울어댄 후쿠하라에게 ‘울지 말아요, 아이짱’이란 글을 남기는 것도 유행이 되다시피 했다. 상하이의 한 인터넷 유저는 “후쿠하라가 탁구 사랑이 유별난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것은 그녀가 중국의 지배에 하등의 위협도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英 주간지 ‘부항은 위약효과, 많이 붙인다고 펠프스 되는건 아니다’

    英 주간지 ‘부항은 위약효과, 많이 붙인다고 펠프스 되는건 아니다’

    첨단 과학 훈련을 신봉하는 미국 선수단의 마이클 펠프스가 이례적으로 동양 의술인 부항 애호가로 알려지면서 실제 효과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7일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펠프스가 등과 어깨에 남은 부항 자국으로 화제가 되자 러시아 국영 TV는 “부항은 금지약물과 같다”며 딴지를 걸고 나섰다. 러시아 측은 “부항은 다른 물리적 치료보다 근육 회복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효과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해볼 때 부항은 금지약물인 멜도니움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펠프스 외에 같은 미국 선수단의 체조선수인 알렉스 나도어도 부항이 전통 마사지 역할을 대신한다면서 물리적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선수들이 메달에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기 위해 신형 패드와 미신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펠프스가 사용하는 부항의 경우 의학적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위약효과’에 비중을 뒀다. 실제 효과 여부와 관계없이 부항 시술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경기력에 미세하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의 경우 기량 차가 미세한 만큼 위약효과에 따른 심리적 확신이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메달 색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등에 난 선명한 부항 자국은 경쟁선수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곧 “나는 네가 하지 않은 것도 했다”는 압박감을 준다는 것이다. 영국 한 대학연구진에 따르면 위약효과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1~3%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에게 카페인이 든 것으로 생각되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게 한 결과 기록이 평균 1.7% 향상됐다고 밝혔다. 부항 외에 선수들이 애용하는 또 다른 ‘신형무기’는 ‘할로’ 헤드폰이다. 이른바 ‘경두개 직류자극’(tDCS) 기술을 사용한 이 헤드폰은 뇌를 자극해 근육과 신경의 연결을 촉진한다고 한다. 순간적 반응이 핵심적인 육상 단거리 선수들이 즐겨 착용하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효과에 관해서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선수들의 이러한 노력은 고대 그리스 선수들이 아데나 여신으로부터 힘을 부여받기 위해 몸에 올리브유를 듬뿍 발랐던 것과 다름없는 허구라면서 ‘등에 부항을 많이 붙인다고 펠프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좌절된 메달 꿈…눈물 쏟아낸 여자 에페 대표팀

    경기가 몇 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26-26로 맞섰다. 11일 오후(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전이 열린 카리오카 경기장3. 이리나 엠브리치가 최인정(26·계룡시청)의 몸을 찌르는 순간, 대기석의 에스토니아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한국 선수들은 얼음이 돼 버렸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메달의 꿈은 날아가 버렸다. 최인정도 최선을 다해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에스토니아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한 최인정,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0·광주서구청)은 눈물을 쏟아내며 발걸음을 옮겼다. 신아람(30·계룡시청)은 비교적 차분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펑펑 흘린 신아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같은 팀(계룡시청) 동료이기도 한 최인정의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리우올림픽 개인전에서 줄줄이 탈락해 단체전을 별렀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우크라이나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 지난달도 주택대출 6兆 급증… 이주열 “대책 협의”

    지난달도 주택대출 6兆 급증… 이주열 “대책 협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25% 수준에서 두 달째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이달 금리 동결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를 기다려 보자는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조 3000억원이나 늘었다. 이 중 5조 8000억원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문제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소득 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지난 5월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음에도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총재는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정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저금리에서 일정 부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은뿐 아니라 감독당국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해 향후 가계부채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와 관련해 “과거보다 영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분명히 저물가와 수출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원화 강세의 원인에 대해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고 “단기 투자자금에 따른 쏠림으로 볼 만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움직임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내리고 통화정책의 기조 완화를 확대할수록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에 가까이 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의 정책 대응 여력이 소진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경제 상황을 봐가며 기준금리를 더 낮출 수 있지만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륙여신’ 홍수아, ‘대륙황후’ 된다… 200억 대작 여주인공 확정

    ‘대륙여신’ 홍수아, ‘대륙황후’ 된다… 200억 대작 여주인공 확정

    배우 홍수아가 중국 대륙의 황후 역으로 캐스팅됐다. 9일 홍수아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홍수아가 제박비 총 200억, 59부작 대작인 중국 정통 사극드라마 ‘위무삼국’(威武三国)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수아는 이번 중국 드라마 출연으로 중국 정통 사극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유일한 한국 여배우로서 지성과 미모에 가무, 악기 연주 실력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곽황후 역을 맡았다. 곽황후는 지조와 기품 있는 행동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아 황후로 책봉되어 신분상승, 태후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또한, 그 시대 여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로 매력이 넘치는 걸크러쉬를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위무삼국’은 총 59부작으로 중국 명작 드라마 ‘황제의 딸’(还珠格格)의 손수배(孙树培)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 중국, 홍콩, 대만 합작으로 중국 내에서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이미 이슈 몰이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수아는 지난달 계약을 체결했다. ‘위무삼국’은 총 5년에 걸쳐 준비된 작품으로 촬영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수아는 중국에서 드라마 ‘억만계승인’ 방송과 오는 10월 중국 영화 ‘방관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올림픽 성화/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올림픽 성화/강동형 논설위원

    4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은 최종 성화 봉송주자의 성화대 점화로 시작된다. 고대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에 불을 피워 놓았던 게 모태가 됐다고 한다. 그러나 근대 올림픽 초창기인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부터 제8회 파리올림픽까지는 성화라는 개념이 없었다.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성화대가 첫선을 보였다. 경기장 상단에 있는 중계 타워 위에 놓인 대형 돌접시에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다. 올림픽 성화가 고대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 유적지에서 채화돼 각국의 수많은 주자들에 의해 릴레이 방식으로 봉송돼 점화하는 현재의 방식이 채택된 것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이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은 카를 디엠이 아이디어를 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즉각 수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뒤 성화가 봉송된 나라의 역순으로 침공해 들어가면서 성화 봉송이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쟁으로 12, 13회 올림픽이 무산된 뒤 1948년 치러진 제14회 런던올림픽에서 성화 봉송이 나치의 잔재라며 추방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IOC는 전쟁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 성화 봉송은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이후 IOC는 성화 봉송을 올림픽 헌장에 추가하고 1952년 제15회 헬싱키올림픽부터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성화 채화는 그리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11명의 순결한 처녀가 오목거울을 이용해 불씨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성이 참여하는 것은 가정의 여신 또는 화로의 여신으로 불리는 헤스티아 제의식과 관련이 있다. 헤스티아의 제사에 참여한 여사제는 30년 동안 순결을 지켜야 했던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올림픽 성화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최종 주자다. 모든 대회에서 최종 주자는 1급 비밀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 역시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손기정 선수라는 사실이 보도되는 바람에 임춘애 선수로 바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화대 점화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보통 사람’ 시대 구호에 걸맞게 3명의 평범한 시민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개막한 제31회 리우올림픽 최종 성화 주자는 축구 황제 펠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최종 주자의 영예는 불운의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에게 돌아갔다. 그는 2004년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결승점을 5㎞ 앞두고 2위에 300m나 앞서 있어 우승이 유력했다. 그러나 마라톤 코스에 난입한 괴한의 방해로 넘어지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역주, 미소를 머금고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성화 최종 주자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수술대… 조선·해운 이어 전자도 경고음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수술대… 조선·해운 이어 전자도 경고음

    조선·해운에 이어 전자업종도 위험하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전자업체 5곳을 포함해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기업 부실이 모든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선제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가 줄어드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32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973개사 가운데 부실 징후 가능성이 있는 602개사를 평가했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큰 C등급이 13개,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이 19개사다.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D등급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각각 밟게 된다. 지난해에는 정기평가(35곳)와 수시평가(19곳)를 통해 54곳이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자업종의 부실 조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곳이 D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전자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형 1차 협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복섭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추격 등으로 전자업종의 업황이 썩 좋지 않다”며 “밀착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타업종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10곳(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돼 전방위 부실 확산 우려를 키운다. 이번에는 지난해 새로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처음 적용됐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는 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3개월 안에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주채권은행이 대출금 회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개사로 구조조정 대상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24조 4000억원, 금융권 여신 잔액은 19조 5000억원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은 은행 2300억원, 저축은행 160억원이라고 금감원은 추산했다. 기업별로는 상장사가 6곳(거래정지 2곳) 포함됐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 등은 각각 C등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모두 B등급을 받아 정상으로 분류됐다. 재무구조가 심각한 대우조선이 ‘정상’이라는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장 국장은 “조선 빅3는 주채권은행과 각자 자구계획안을 만들어 이미 이행 중에 있고 대주주 의지와 산업정책적 판단 등도 종합해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 26곳도 선정했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채권은행의 금융지원 없이도 자구 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곳들이다. 채권은행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지만 자칫 ‘면죄부’를 쥐어주고 구조조정만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감원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오는 10월까지 신용위험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In&Out] 카드 수수료 이제는 시장 경쟁에 맡기자/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In&Out] 카드 수수료 이제는 시장 경쟁에 맡기자/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 가맹점 단체 등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엄살을 부렸다며 추가적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기세다. 국회에서는 영세 중소가맹점의 범위를 확대하고 우대 수수료율을 더 낮추는 법안, 영세상점 및 택시에서 발생하는 1만원 이하의 결제는 카드수수료를 면제하는 법안, 카드사의 대출상품 광고를 규제하는 법안 등이 잇따라 발의됐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영세 중소상인들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치권의 심중도 이해되고 지나친 대출광고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에도 공감하지만 카드업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우려되는 점이 많다. 올 상반기 카드 이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증가했다. 하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4% 증가에 그쳤다. 외형상으로는 괜찮아 보일지 모르나 카드사 본연의 기능인 신용판매 부분에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3년마다 적격 비용을 산정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결정한 때가 지난 2월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국회에서 추가적인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법안이 통과될 경우이다. 현재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은 연 매출액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0.8%, 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대해서는 1.3%가 적용되고 있다. 영세 중소가맹점에 대해서는 해당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비용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인 수수료가 법으로 정해진 결과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250만개 가맹점 중 약 80%에 해당하는 195만개 가맹점이 법에서 정하는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영세 중소상인들 입장에서는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낮으면 낮을수록 좋겠지만 카드결제시스템은 가맹점과 카드 이용자, 카드사 간에 유기적인 삼각관계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영세 중소가맹점의 경우 이미 해당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비용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이를 또다시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카드사가 그만큼의 비용을 절감하거나 다른 수익을 늘릴 수 없다면 삼각형 다른 한편의 카드 이용자에 대한 부가서비스 등 소비자 혜택 축소가 불가피하다. 이렇게 카드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감소하게 될 경우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당연히 증가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카드 결제 시스템의 효용이 줄어들고 카드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최근 핀테크와 간편결제 기술의 혁신, 인터넷은행의 출현 등 카드사가 직면한 경쟁 환경을 고려할 때 심각한 잠재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카드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인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창의성 발휘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 추구와 가격 결정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만 한다. 영세 중소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이미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은 2012년 1.8%에서 올 2월 0.8%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세 중소가맹점 보호를 위한 입법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됐다. 민간기업의 가격 책정에 대해 추가적으로 직접 관여하는 것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력과 창의적인 노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결정을 이제는 시장 자율경쟁에 맡길 때다.
  • 라디오스타 솔비, SNS 팔로워 9천→2만명 “헬프미? 아니 팔로우 미”

    라디오스타 솔비, SNS 팔로워 9천→2만명 “헬프미? 아니 팔로우 미”

    가수 솔비가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막강 입담을 과시했다. 솔비는 지난 3일 이상민, 나인뮤지스 경리, 권혁수와 함께 MBC ‘라디오스타-단짠단짠 특집’에 출연했다.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났다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솔비는 특유의 엉뚱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독설가 김구라를 비롯한 ‘라디오스타’ MC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예능 여신의 귀환을 알렸다. 연예인들의 상담을 자주 해준다는 이상민에게 SNS 팔로워 늘리는 법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솔비는 “SNS에 많이 구경 와 달라”며 “헬프 미? 아니 팔로우 미”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영상편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4차원 화법은 전생 이야기에서 빛났다. 솔비는 ‘라디오스타’ MC들의 공격에도 천연덕스럽게 “유명한 무속인이 전생에 로마 공주였다고 알려줬다. 그 이후 로마에 방문하게 됐는데 지도와 표지판의 도움 없이 길을 쉽게 찾아가 정말 내가 전생에 공주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신기했었다”라고 밝혀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과거 힘든 일이 겹쳤을 때 집에 도둑이 들어 2억 가까이 되는 피해를 봤다.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고 느껴졌다”라고 깜짝 공개하며 “누가 훔쳐갈 수 있는 것 대신 훔쳐갈 수 없는 지식들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해 책을 모으기 시작했고 서점에 가는 시간이 늘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상민, 경리와 함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무대를 통해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솔비의 진솔한 입담에 시청자들은 빠른 속도로 화답하고 있다. 각종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호평을 쏟아내는가 하면 솔비의 SNS를 찾아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덕분에 솔비의 SNS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 방송 당시 9천여 명이었던 솔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방송 이후 4일 오전 9시 현재 2만600명이다. 솔비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방송 직후 SNS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 웃음도 드리고 고민도 해결한 것 같다”라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내 SNS를 찾아주신 팬들과 더욱 진솔한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는 지난 7월 20일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 ‘겟백(Get back)’을 공개하며 가수로 컴백했고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최대적자 쇼크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농협금융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최대적자 쇼크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농협금융

    농협금융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 적자(2013억원)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등 현 경영진은 “전임자들의 경영 오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을 긋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적자의 주된 원인은 STX조선해양 충당금(4398억원) 폭탄이다. 전임 경영진은 “대출은 그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전전(前前) 경영진을 탓한다. 자중지란 양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월 공개석상에서 “농협은행 부실채권 대부분은 2007~2008년 농협중앙회 신용사업부 시절에 생겼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2012년 3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로 출범했다. 부실을 초래한 직접적인 당사자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용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태영 당시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지목한 것이다. 그러자 김 전 부회장 측은 “실제 STX조선 보증과 대출이 나간 것은 2004년에서 2008년 사이”라며 또다시 책임을 전전임 신용부문 대표였던 이지묵·정용근씨에게 전가했다. 농협은행과 STX조선의 ‘악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협은행은 2004년 11월 STX조선 선수금환급보증 2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200억원)를 제공해 주며 거래를 텄다. 이후 2008년까지 불과 4년 새 STX조선에 대한 외화지급보증 규모가 21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불어났다. 이 기간 신용부문 대표는 이지묵(2003~2005년), 정용근(2005~2008년 6월)씨였다. 2004년에서 2008년 사이 STX조선 지원 결정을 위한 여신심사위원회는 5차례 열렸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대표가 차례로 위원장을 맡아 STX조선 안건을 처리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당시 회의록을 보면 5차례 회의 모두 불참자를 제외하고는 만장일치로 지원을 결정했다. 정 전 대표 측은 “2004~2005년 당시엔 조선업 경기가 좋았고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부회장 측근 역시 “(김태영 대표가 취임한) 2008년 7월 이후 STX조선 신규 지원은 2009년과 2012년 5000만 달러씩 외화 한도대출 범위 안에서 (신용)대출을 해 준 것이 전부”라며 부실 책임자로 지목된 데 대해 반박했다. 실제 김 전 부회장은 신용대표 취임 직후부터 2009년 9월까지 STX조선 외화지급보증 규모를 11억 4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현 경영진은 견해가 다르다. 농협은행의 STX조선 부실은 2007년 이후 제공한 환급보증(RG)이 결정적이었다는 반박이다. 농협은행이 2007~2009년 STX조선에 제공한 RG 한도 7억 달러는 여신심사부가 아닌 투자은행(IB) 사업부를 거쳐 승인이 났다. 2012년 이후 STX다롄에 제공한 RG 약 4000억원 역시 본부 여신심사부가 아닌 개별 지점에서 승인을 내줬다가 부실이 났다. 부실 책임 공방이 뜨겁지만 역설적이게도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 전 대표는 현재 NH투자증권의 기타비상무이사다. 2007년 금융기획담당 상무 자격으로 여신위원회에 참석, STX조선에 8억 달러(약 8800억원) 외화지급보증을 찬성한 박철현 당시 상무는 농협은행 사외이사다. 2008년 12월부터 3년간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았던 조명문 당시 상무는 지난해 초까지 농협자산관리 대표를 맡았다. 농협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와 제 식구 감싸기 풍토를 떨쳐내지 못하면 금융시장의 진정한 플레이어(선수)로 진입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NH, 4대 지주 중 홀로 적자…김용환號 휘청

    NH, 4대 지주 중 홀로 적자…김용환號 휘청

    조선·해운 충당금 폭탄 결정적“이자이익 늘어 흑자 전환될 것” NH농협금융이 올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다. 신한(1조 4548억원)·KEB하나(7900억원)·KB국민(1조 1254억원) 등 주요 금융지주의 호실적 속에 농협금융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선·해운에 부실채권이 많이 물린 결과다.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의 고개가 숙여지게 됐다.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 201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1조 3589억원에 이르는 농협은행의 충당금 문제가 가장 컸다. STX조선 4398억원, STX중공업 1138억원, 창명해운 2990억원 등 조선·해운업에만 1조 2000억원을 쌓았다. 그만큼 못 받을 돈에 많이 물렸다는 의미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329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농협금융 측은 “빅배스를 하기로 한 이상 불가피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빅 배스는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한다. 거액의 충당금 덕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45% 포인트 떨어진 1.82%(추정치)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78%로 뛰었다. 지난해 말보다 0.07% 포인트 올랐다. 1917억원에 이르는 ‘농협’ 명칭 사용료도 발목을 잡았다. 명칭 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자회사가 ‘브랜드 사용료’로 농협중앙회에 분기마다 내는 분담금이다. 사용료를 내기 전 농협금융의 당기순손실은 592억원이다. 그나마 농협생명보험은 787억원, 농협손해보험은 2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측은 “예상했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큰 적자를 내긴 했지만 이자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고 비은행 부문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며 흑자 전환 의지를 내보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휴일 외부 탁구대회서 다친 것은 업무상 재해 아니다”

    근로자가 소속 회사에서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 탁구대회에 참가해 경기하다 다쳤더라도 휴무일에 임의로 대회에 참가해 대회참가시간이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행정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1일 창원공단 내 기업체 직원 박모(40)씨가 “요양급여를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요양불승인 처분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탁구 동호회 회원인 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창원시 진해구 한 초등학교에서 창원시체육회 주최, 창원시탁구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창원시장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해 경기하다 미끄러져 허리를 삐었다. 박씨는 병원에서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고 지난해 1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씨가 참가해 다친 탁구대회는 사용자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는 행사가 아니므로 박씨 부상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요양급여신청 불승인 처분을 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회사가 대회참가를 승인하고 대회참가비를 지원한 탁구대회에 참가했다가 발생한 재해이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근로자가 근로계약에 의해 종사 의무가 있는 업무로 규정돼 있지 아니한 회사 외의 행사나 모임에 참가해 재해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려면 행사·모임의 주최자나 목적, 내용, 참가인원, 강제성 여부, 비용부담 등의 사정에 비춰 사회통념상 행사·모임의 전반적인 과정이 사용자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의 경우 회사에서 휴무일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지를 검토해 승인한 게 아니고 대회 참가비 지원만 승인한 취지로 보인다”며 “박씨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휴무일에 임의로 대회에 참가한 것이므로 대회에 참가한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탁구대회가 탁구동호인의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대회인 점 등으로 볼 때 사용자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었다고 할 수 없어 박씨의 부상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양성필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획재정담당관 장정교△나라사랑정책과장 임성현△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장 나치만△서울북부보훈지청장 구남신<서기관>△등록관리과장 황선우△단체협력과장 김남영△국립묘지정책과장 정병천△국제보훈과장 이상은△울산보훈지청장 안중엽△경남동부보훈지청장 전용진△국립산청호국원장 심재용△충남서부보훈지청장 안기선 ■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감사관 김영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동음향센터장 강웅△대기환경표준센터장 이상일△에너지소재표준센터장 백운봉△안전측정센터장 김기복△의료융합측정표준센터장 김용태 ■여신금융협회 ◇승진△사업본부장/집행이사 이태운◇전보△자율규제부장 이경원△신기술금융부장 겸 감사실 실장 김태훈△대외협력부장 백인수△소비자보호부장 백승범 ■CTS기독교TV △방송본부장 고장원△전략기획실장 백승국△경영본부장(직무대행) 황우중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백승학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원장 금기연 ■고려대 △이과대학장 윤성택 ■한양대 ◇서울캠퍼스△링크(LINC)사업단장 성태현△산학협력2부단장 이상욱△박물관장 안신원△링크(LINC)사업단부단장 류호경△인성교육센터장 송영수◇ERICA캠퍼스△교무부처장 오철△입학부처장 황승준△학술정보관장 고운기△한양상담센터장 겸 양성평등센터장 이인숙 ■국민대 △교학부총장(학부교육선도추진단장 겸임) 박찬량△교무처장(행정대학원장 겸임) 이석환△관리처장 이호선△창업지원단장 이민석△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강병하△평생교육원장 최준수△예술대학장 김경중△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정치대학원장 박휘락△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 김도현△종합예술대학원장 이선경△국민대 신문방송사 주간 문창로 ■인천대 △부총장 권명회△대학원장 조한국△인문대학장(문화대학원장 겸임) 황미옥△자연과학대학장 최원△사회과학대학장(행정대학원장·사회과학연구원장 겸임) 송다영△글로벌법정경대학장 이종열△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 겸임) 박재윤△정보기술대학장(정보기술대학원장 겸임) 성미영△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 겸임) 홍기용△예술체육대학장 성창훈△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시자△도시과학대학장 박창화△생명과학기술대학장 안순길△교무처장 유혜경△입학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학생생활상담소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허진△기획예산처장 옥우석△연구산학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구경헌△대외교류처장 박미진△도서관장 박주문△정보전산원장 박문주△평생교육원장 윤병조△체육진흥원장 홍진배△생활원장 직무대리 차기율△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함남우△기초교육원장(외국어교육센터장 겸임) 임정훈△취업경력개발원장 서정현△국제교류원장(국제지원센터장·인천한국어학당원장 겸임) 질 레스리에 타오△대학출판부장 김홍섭△영자신문사 주간 직무대리 채드 데이비드 앤더슨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영찬△공과대학장 김성복△미네르바 칼리지학장(글로벌) 라영균△기획조정처장 장지호 ■한밭대 △교무처장 강진규△학생취업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임) 남윤의△기획처장 최종인△산학협력단장 이재흥△대학원장(산업대학원장 겸임) 심재명△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최병욱△정보기술대학장(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겸임) 박현주△건설환경조경대학장 박천보△인문사회대학장 공석구△경상대학장(창업경영대학원장 겸임) 박준병△입학관리본부장 임준묵△도서관장 이학문△공동실험실습관장 박준식△전산정보원장 최해철△평생교육원장(교육연수원장·평생교육단과대학설립준비단장(가칭) 겸임) 임재학△국제교류원장 강희정△대학신문방송국주간 김덕수△교수학습센터장 최윤석△학생생활관장 김주리 ■이데일리 △산업에디터(소비자생활부장 겸임) 김상헌
  •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우리’ 몸값 올려 해외투자 잡으려면 성과연봉제 절실

    “해외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성과보상제도를 운용합니다. 우리가 민영화를 하려면 그들이 인정할 만한 시스템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몸값 높여 해외투자자 모셔와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그래서 성과연봉제 수술이 다른 은행보다 더 절실합니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보상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살아남기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 한 이사가 민영화 진척 사항을 묻자 이광구 행장은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격정적으로 답변을 쏟아냈다. 홍일화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호근 연세대 경영학 교수,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와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등 사내이사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적은 있지만 아예 도입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 당국의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 방침에 맞서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그만큼 성과연봉제는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다.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들은 이미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지만 ‘민간 영역’인 시중은행들은 노조의 거센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행장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은행의 ‘절박함’이 배어 있다. 민영화를 하려면 해외 투자자 유치가 절실하다. 이 행장은 “그러자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인력 운용이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나 늘어나는 등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부실여신 비율도 떨어졌다. 이 행장은 “수익성과 건전성은 (투자자 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고 남은 것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인 만큼 다른 은행 눈치 볼 것 없이 먼저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상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성과보상 체계 구축은 늦출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사외이사들 “노조 만나 설득” 질책도 사외이사들은 “그럼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 행장을 질책했다. 우리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성과연봉제는 개별 노조가 아닌 금융노조(산별노조)가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단체교섭할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이 행장은 이사들의 질책에 고개 숙이면서도 “우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처지가 다르다는 점을 (우리은행) 노조가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예보 등 일부 금융 공기업처럼 시중은행도 금융노조 방침과 별개로 각자 사정에 맞는 성과연봉제를 합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내놓는다.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KEB하나은행이 1000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등 은행마다 성과주의 도입 기반을 조성해 가는 분위기”라면서 “그렇더라도 성과연봉제 도입 방침을 대놓고 밝힌 시중은행장은 없었던 만큼 (이 행장의 언급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