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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화사한 여신 드레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포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화사한 여신 드레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여신 러브삼바~’

    ‘사랑의 여신 러브삼바~’

    댄서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삼바드로메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 두번째 밤 동안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민, 안젤리나 졸리 외모+건물주 여인 만나..‘뉴욕에서 사랑시작?’

    이상민, 안젤리나 졸리 외모+건물주 여인 만나..‘뉴욕에서 사랑시작?’

    ‘잘 살아보세’ 이상민이 운명의 여인을 만났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잘 살아보세’100회 특집에서 이상민은 세계의 중심 미국 뉴욕을 찾았다. 이날 이상민은 숙소 앞에서 미모의 한 외국인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안젤리나 졸리를 닮은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녀는 알고 보니 멤버들이 묵는 숙소의 건물주였고,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이상민을 두 번 반하게 했다. 이상민은 “이 숙소를 잡길 잘했다. 맨해튼의 여신을 만났다”라며 미모의 집주인에 관심을 드러냈다. 본인의 룰라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까지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그녀에게 “뉴욕 일정 마지막 날 같이 저녁을 먹는 건 어떠냐?”라며 데이트신청까지 해 촬영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 이에 탈북미녀는 “상민 동지가 사심방송을 하고 있다. 뉴욕에 색시를 만들러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폭소케 했다고. 미녀의 집주인은 오는 토요일 9시 30분에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랜스젠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

    트랜스젠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

    화제의 일본 영화 ‘아빠는 나의 여신’ 예고편이 공개됐다. 트랜스젠더 댄서인 ‘엔젤’과 그의 친구 ‘마나미’ 사이에는 ‘사요코’라는 딸이 하나 있다. 마나미는 동네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혼자 딸을 키우지만, 술집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곧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사요코는 망해가는 엄마의 가게를 살리기 위해 가짜 트랜스젠더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엄마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빠인 엔젤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화는 트랜스젠더 아빠 엔젤과 술집 마담 엄마 마나미, 딸 사요코가 작은 술집을 무대로 펼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딸의 이름을 딴 술집 ‘사요코’의 위기로 다시 뭉치게 된 가족이 가게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가짜 트랜스젠더가 된 사요코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흐른다. 조금은 이상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일본 신인감독상인 신도가네토상에 빛나는 하라 케이노스케 감독의 화제작 ‘아빠는 나의 여신’은 일본의 연기파 배우인 스도 리사, 야스다 켄,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배우 후지모토 이즈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2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대출규제적용 전 틈새 분양단지 주목

    봄철 본격적인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미분양 아파트로 돌아가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및 은행 대출심사기준 강화와 더불어 113대책 이후 청약조건이 강화된 가운데 옥석을 잘 가려낸다면 잔금대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경쟁력 갖춘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대출 규제인 DTI보다 심사기준이 깐깐한 DSR를 3년 내 금융권에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부터는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상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신규시장 보다는 법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주변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청약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과 호수도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전매 역시 무제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조건 강화에 이어 대출도 받지 못하면 사실상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었던 실수요자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각종 규제로 인해 신규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에게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미분양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포항남구 주요 도심인 대잠동에 ‘포항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 72~135㎡ 총 1,567세대 규모다. ‘포항자이’는 주거만족도 높은 포함 남구 대잠동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변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갖췄다. 이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850~950만원 수준으로 효자지구 전용 84㎡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한 가운데 대잠-효자-상도동의 주거중심에 분양하는 포항자이가 포항에 없던 최고급 명품단지로 조성되면 입지, 규모, 수준 등 모든 면에서 포항 랜드마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 조성되는 ‘김포 풍무 데이엔뷰’는 전용 64·74-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총 1,822가구 규모의 단지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계획) 등과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고루 위치하고,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홈플러스·김포시청·저류지공원(예정)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 현재 예정된 조합원 모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부터이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전매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 틈새시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며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민가는 동중국해 남방문화…문화적 공통 코드는 ‘불·바람·여성’

    집의 몸채와 부엌을 분리한 ‘별동형’ 주거는 제주도 민가뿐 아니라 대만, 일본 류큐와 규슈 남부, 동남아시아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문화다. 또 돼지우리를 겸한 화장실인 ‘통시’가 있고, 담과 연결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당 대신 긴 골목인 ‘올레’가 나타나는 현상도 동중국해에서는 비슷하다. 건축사 연구자인 윤일이 박사의 학술서 ‘동중국해 문화권의 민가’(산지니)는 제주도 민가를 한반도가 아닌 동중국해 남방 문화권의 산물로 바라본다. 이 문화권에는 일본 오키나와(류큐)와 규슈 남부, 대만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한국의 전통 건축은 아시아 대륙을 통한 북방문화 계통으로 인식돼 제주도 건축은 비주류 혹은 주변부로 취급됐다”면서도 “제주도에 분포하는 건축에는 남방문화의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한다. 실내에 설치된 솥을 받치는 3개의 돌은 취사·난방·조명 기능뿐 아니라 여신인 화신(火神)으로 숭배됐다. 제주도에서는 3개의 솥덕을 ‘삼덕할망’으로, 류큐에서는 바다를 건넌 여신으로 섬겼다. 남방계 신앙으로, 화신은 불·돌·여성과 관련돼 있다. 윤 박사는 이 지역의 민가는 신앙적으로 몸채는 남성의 공간, 부엌채는 여성·불의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동중국해 문화권의 마을들도 독특한 특징이 있다. 바람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만들고, 집 주위에는 돌담을 쌓는다. 제주도는 검은 현무암, 류큐는 잿빛의 산호석회석, 대만은 검은 절리판을 쓰는 방식이다. 외부 시선의 차단과 방풍 효과뿐 아니라 악령을 막는 종교적 역할도 부여됐다. 동중국해 문화권의 자연적·문화적 특징인 강한 더위와 많은 일조량, 무시로 찾아오는 태풍, 상대적으로 강한 여성의 권리 등은 하나의 해양 문화권을 형성해 여러 동을 짓는 건축양식, 별동형 부엌, 돌담 등 공통적인 민가 형태로 나타났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동중국해 지역 전통 건축의 양상을 살핀 저자는 “제주도 민가에서 외딴 부엌과 통시는 남방적 요소이고, 온돌은 한국적 요소”라며 “본래 남방문화에 따라 건물 배치가 결정됐는데, 근대 이후 북방적 요소가 가미돼 변화가 일어났다”고 결론짓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융계 종사자 28만명…핀테크 인력은 578명 ‘고작 0.2%’

    금융계 종사자 28만명…핀테크 인력은 578명 ‘고작 0.2%’

    금융 분야 4차 산업혁명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금융 종사자 가운데 핀테크 인력은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 및 수급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사에 고용된 핀테크 인력은 총 578명이다. 금융사 전체 종사자가 28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0.2% 수준이다. 이 조사는 금융연구원이 지난해 9~12월 은행·보험·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상호저축·여신·신협 등 7개 금융업권 138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다. 금융권 전체 핀테크 인력을 파악한 것은 처음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308명(53.3%)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여신과 증권·선물이 각각 188명과 81명을 고용했다. 다른 업권에서는 자산운용·신탁에 딱 1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결제·송금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증·보안(82명). 대출 플랫폼(38명), 자산관리(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3년간 핀테크 신규 채용 예상 인원은 총 68명이었으며, 여신(44명)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인력 면에서 봤을 때 국내 핀테크는 외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다. 영국 재무부가 지난해 발간한 자료를 보면 영국 전체 금융서비스 종사자의 5%인 6만 1000명이 핀테크 인력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언스트영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는 각각 7만 4000명과 5만 7000명의 핀테크 인력이 고용돼 있다. 홍콩(8000명)과 싱가포르(7000명) 등 아시아 국가도 상당한 수준이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핀테크가 국내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정보기술(IT) 기업이나 금융사로 분류되지 않는 스타트업까지 합치면 국내에도 핀테크 인력이 좀더 존재할 것”이라며 “금융사가 핀테크 인력을 육성하는 것보다 IT 기업이 금융 지식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진웅섭 “은행빚 50억 넘는 해운사 신용위험평가”

    한진해운 파산 사태 등으로 부실 위험이 커진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위해 해운사 신용위험평가가 강화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 설명회에서 채권은행으로부터 신용공여를 50억원 이상 받은 모든 해운기업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취약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 취약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상적인 기업의 여신을 무리하게 회수해 자금 부족을 초래하는 일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도 미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차주 단위별로 건전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사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SR은 모든 금융부채의 연간 원금·이자 상환액을 기준으로 갚을 수 있는 대출금액을 따지는 제도로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강화된 개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BK캐피탈 대표 이상진…자산운용 대표에 시석중

    IBK캐피탈 대표 이상진…자산운용 대표에 시석중

    IBK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에 이상진(58)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IBK자산운용 대표에 시석중(56) 전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IBK캐피탈과 IBK자산운용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들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 기업개선센터장, 여신운영그룹장 등을 지냈다. 시 신임 대표는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은행 기업고객부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지냈다. IBK저축은행과 IBK신용정보도 조만간 주총을 열고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대출 규제 앞두고 先수요도 발생 신협 등 전년동기比 40.6% 급증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계빚이 역대 최대인 141조원가량 증가한 데에는 풍선 효과와 ‘선(先)수요’ 발생, 소비 진작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 수요가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려간 풍선 효과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선수요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예금은행(시중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53조 7000억원으로 전년(44조 100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특히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반면 지난해 4분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非)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 6000억원) 대비 40.6% 증가했다. 연간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 6000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은행들이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다 보니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할부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5조 9000억원 늘어 전 분기(8조 7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조 9000억원에서 4분기 4조 600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카드사와 할부사 등 여신금융기관의 4분기 대출액도 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1조 2000억원)보다 두 배 늘었다. 2금융권이 다음달 13일 상호금융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대출 영업에 나선 게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이 대출 선수요를 영업에 적극 활용한 셈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2금융권의 지나친 가계대출 확장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리스크가 전이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카드 사태’ 등 그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2금융권은 이제 외연 확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소비 진작책도 가계빚을 늘리는 데 영향을 줬다. 결제 전 카드 사용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액’이 4분기에만 4조 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1년 새 늘어난 판매신용액(7조 6000억원)의 63%나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꽉 막힌 中… 한류스타 안방 유턴

    꽉 막힌 中… 한류스타 안방 유턴

    ‘한한령’의 영향으로 중국 활동이 사실상 막힌 한류스타들이 국내로 속속 유턴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제재가 언제 풀릴지 불확실한 데다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자 국내 활동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은 것. 중국 공연이 막힌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예능이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다해·한채영, 고상한 여배우 이미지 벗고 첫 예능 고정출연 눈길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는 중화권에서 활동해 온 여배우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한류퀸’으로 불리는 배우 이다해는 지난 14일 첫 방송한 KBS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 출연했다. 데뷔 후 처음 있는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다. 그간 중국 드라마 ‘사랑의 레시피’,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 등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입지를 쌓아 온 그는 지난해 방송된 중국 웹드라마 ‘최고의 커플’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유쿠에서 조회수 10억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활동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을 통해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영된 중국 드라마 ‘스타의 기억-중생지명류거성’ 등을 비롯해 국내보다 중국 활동에 매진했던 한채영도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고 케이블 채널 FashionN의 ‘화장대를 부탁해’의 MC로도 활동 중이다.●장서희는 웹영화로, 홍수아는 드라마로 복귀… 추자현도 국내 활동 준비중 중국에서 원조 한류 스타로 불리는 장서희는 오랜만에 국내 영화로 복귀한다. 24일 공개되는 웹무비 ‘중2라도 괜찮아’에서 태권도 선수 출신 엄마 양보미 역을 맡아 중2병에 걸린 아들과 태권도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활동하던 장서희는 최근 국내 활동 전반을 맡을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한편 ‘대륙의 여신’으로 불리며 중화권 스타로 급부상한 추자현은 지난해 11월 이병헌이 대표로 있는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국내 활동을 모색 중이다. 중국에서 CF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인지도를 다져온 배우 홍수아도 최근 국내로 유턴해 사전 제작 드라마 ‘열혈 주부 명탐정’을 촬영 중이며 지난 8일부터 네이버TV의 ‘뷰티랜드’의 MC를 맡고 있다.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이민호는 지난 18~1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60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끈끈한 팬덤을 다졌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찬열, 카이 등도 국내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홍수아의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활동에 내실을 기하자는 배우들이 많아졌다”면서 “공백기를 빨리 줄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감을 높이거나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섭외난 시달리던 방송·영화계 “출연료, 한류 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반색 이에 따라 섭외난에 시달리던 방송계와 영화 제작 관계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국내보다 촬영 기간이 짧고 개런티도 높은 중국 드라마에 몰렸던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 KBS 예능국 김호상 CP는 “한한령 이전에는 배우들의 중국 개런티와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났지만 최근에는 출연료도 한류 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서 “한한령 이후 국내 예능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로 주도권이 다시 넘어오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태연 첫 정규앨범 28일 발매, 콘셉트 이미지 보니 ‘봄의 여신’

    태연 첫 정규앨범 28일 발매, 콘셉트 이미지 보니 ‘봄의 여신’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첫 정규앨범이 오는 28일 발매된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태연이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으로 컴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발매될 태연의 첫 정규 앨범에는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타이틀곡 ‘Fine’을 비롯해 팝 발라드, 팝 R&B, PB R&B 등 새롭고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다양한 곡으로 구성된 만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연은 이날 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Fine’ 콘셉트로 변신한 티저 이미지를 오픈했다.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수록곡 ‘I Got Love’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타이틀곡 및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태연의 첫 정규 앨범 ‘My Voice’는 오는 28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지현, 햇살 아래 빛나는 ‘봄의 여신’ 화보

    전지현, 햇살 아래 빛나는 ‘봄의 여신’ 화보

    ‘뮤즈’ 전지현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STONEHENgE)의 2017년 봄/여름 시즌 화보에 등장하는 광고컷이 20일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에서 전지현은 어깨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따뜻한 햇살 아래 봄의 여신의 자태를 뽐냈다. 전지현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잘 보여주는 미소 역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사진=스톤헨지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희 ‘베를린의 여신’

    김민희 ‘베를린의 여신’

    배우 김민희(35)가 베를린의 여신으로 거듭났다.김민희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져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번민하는 여배우 영희를 연기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본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베를린을 포함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1987년 베니스영화제의 강수연(‘씨받이’), 2007년 칸영화제의 전도연(‘밀양’)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 영화의 세계 3대 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은 2012년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았던 김기덕 감독 이후 5년 만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김민희와 홍 감독의 실제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일찌감치 이슈가 됐다. 이들의 사생활 논란과는 별개로 현지에서는 호평과 우호적인 반응이 이어져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졌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에서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다”며 울먹였다. 또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초고층 빌딩 사이로 초록빛 자연의 향기를 품은 도시 뉴욕으로 떠나본다. 예술과 문화, 도시의 낭만이 있는 뉴욕에서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등 도심 곳곳에 자리한 화려한 명소들을 찾아가고 원 월드 전망대에서 뉴욕의 아름다운 야경을 둘러본다.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2014년 문을 연 9·11 메모리얼 뮤지엄을 방문해 무너진 쌍둥이 빌딩에서 가져온 마지막 기둥, 건물 잔해, 현장 기록들이 남아 있는 전시장을 둘러본다. 또한 뉴욕의 명소로 자리잡은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인 셰프를 직접 만나 어떤 음식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인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미풍(임지연)이 진짜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 덕천(변희봉)은 미풍을 찾아다니지만 계속 엇갈리기만 한다. 미풍과 가족들은 사채업자들로 인해 지방의 나이트클럽으로 끌려간다. 한편, 덕천은 사설 탐정을 붙여 가짜 손녀 행세를 한 신애(임수향)를 미행한다. ■맨 인 블랙박스(SBS 일요일 밤 8시 45분) 안전을 위해 설치된 가드레일이 오히려 자동차 추락을 유발한 사고를 취재한다. 가드레일이 충돌한 차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차량이 수십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운전자가 사망한 현장을 전문가와 찾았다. 현장점검 결과 사고를 유발시킨 것과 같은 가드레일이 설치되는 등 부실한 사후 관리가 포착됐다.
  • [스포츠&스토리] 루트 개척에 올인해 온 삶, 남은 꿈은 다른 이를 위한 산

    [스포츠&스토리] 루트 개척에 올인해 온 삶, 남은 꿈은 다른 이를 위한 산

    “귀국한 지 석 달을 넘겼는데도 후배들의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걱정입니다.”지난해 10월 네팔 히말라야의 아샤푸르나(해발고도 7140m) 정상 100m 앞까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한 데 이어 강가푸르나(해발고도 7455m)까지 남벽 직등으로 세계 초등해 ‘마이 드림 코리안 웨이’ 프로젝트에 첫발을 뗀 김창호(48·노스페이스) 대장을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1층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그는 세계 최단 기간(7년 10개월 6일) 8000m급 14좌를 모두 무산소로 오른 인물이다. 2008년 파키스탄 카라코람 바투라2봉을 세계 초등하고 아시아 황금피켈상을 두 차례나 받았다. 화려한 등반 업적이나 수상 실적보다 더 중요한 건 알파인 스타일로 한국 등반사의 새 지평을 계속 열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에베레스트에 처음 도전했다가 박영석 원정대의 사고를 수습하느라 2013년 재도전하면서 해발고도 0m에서 카약과 사이클, 캐러밴, 8848m의 정상 도전까지 모두 무산소로 해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로 유라시아를 횡단했다. 강가푸르나 남벽은 3400m 높이의 수직 빙벽으로 1965년 독일 원정대 초등 이후 다섯 루트만 만들어졌으며 지난해까지 스물네 팀이 시도해 여덟 팀만이 등정했을 정도로 어려운 곳이다. 김 대장은 “6박 7일에 걸쳐 올랐는데 사나흘을 굶었다고 보면 된다. (커피점 의자 두 개만 한 공간을 가리키며) 요만한 곳에 셋이 엉덩이 걸치고 앉아 10시간을 잤다. 옛날엔 머리만 대면 잠들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자꾸 깨어나 3중화 외피를 벗어 무릎 위에 올리고 이마를 갖다대고 잠을 청했다. 그래도 자꾸 깨자 최석문(43) 대원 어깨에 기대어 잠을 청했는데 계속 밀려난 박정용(41) 대원이 ‘형, 이러다 저 추락하겠어요’라고 소리를 질러대더군요”라고 되돌아봤다. 최 대원은 나쁜 몸 상태로 고생하고 있고 박 대원은 원기를 회복한다며 많이 먹어대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남들이 깔아놓은 캠프와 고정 로프, 고소 등반 셰르파 없이 대원들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고산과 거벽을 등정하는 알파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강가푸르나 원정에 들인 돈은 3600만원으로 기존 방식의 절반에도 밑돈다. 모두 공평하게 짐을 들고 대장이 식사 당번을 맡기도 한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자가 여섯이나 되지만 남이 깔아놓은 루트로 오른 봉우리 숫자만 헤아린다는 핀잔을 들었다. 그래서 창의적이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오르는 등정의 의미를 제대로 찾자는 게 알파인 스타일의 요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기존의 등반 방식대로 베이스캠프를 오가며 준비하는 게 아니라 단박에 루트를 올라야 한다는,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두 봉우리를 잇따라 올라야 하는 정신적 압박감이었죠.” 코리안 웨이 1차 원정지로 강가푸르나를 선택한 것은 네 가지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었다. 첫째 산까지 접근하는 데 탐험의 의미가 있느냐, 둘째 등반 라인은 자연스럽고 스마트한가, 셋째 알파인 스타일로 높은 난도의 신루트 개척이 가능한가, 마지막으로 원주민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산인가였다. 강가푸르나는 인도인들의 정신적 원류인 갠지스강의 여신이란 뜻을 품고 있어 김 대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꼼꼼한 사전 조사와 철저한 기록으로 이름난 그는 “원정의 성패는 그 산과 산 주변을 완벽히 연구했느냐에서 거의 가름 된다”고 말했다. 강가푸르나 원정에 함께 한 대원들은 오는 4월 두 번째 코리안 웨이로 계획하고 있는 인도의 두 봉우리 원정에 함께하지 않는다. 대학 산악부 출신 젊은 대원들로 새롭게 꾸린다. 김 대장은 “예전의 고산 등반은 글이나 강연으로만 전수됐는데 한계가 분명했다. 말로는 안 되는 부분이 많으니 함께 경험하고 노하우를 익혀 다음에 같은 정신으로 다른 후배들을 이끌고 새로운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는, 이른바 ‘새끼 치기’를 해 나가는 식”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과 남미, 유럽 식으로 진행한다. 5년쯤 뒤에는 ‘유어 드림 프로젝트’를 꾀한다. 김 대장은 “평생 히말라야에 도전했는데 잘 안 된 분의 꿈을 이뤄 주거나 산악인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가족과 함께 어느 봉우리를 오른다든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도 많고 가진 것도 많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서울시립대 산악부 4년 후배가 용감하게 프러포즈해 늦장가를 갔다. 조경 설계 일을 하는 아내가 서울에서 원정대에 알려주는 1차 날씨 예보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한 번도 산에 가는 걸 반대해 본 적이 없어 많은 후배들이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5개월 된 첫딸 단아가 여섯 살쯤 되면 가족 셋이서 캐나다 유콘강에 카약을 타러 가려고 적금을 붓고 있어요. 다른 산악인들은 자녀가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하겠다고 하면 백이면 백 말릴 것이라는데 전 그렇지 않아요.” 김 대장은 “어릴 때부터 나이에 맞는 산과 방법을 찾으면 60대와 70대 들어서도 암벽과 빙벽 클라이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00~2006년 파키스탄에서 생활하며 산을 찾고 지도를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연구했다. 그의 자료는 해외 산악인들이 찾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때부터 앞으로 어떤 산을 어떤 방식으로 오를까를 꽤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코리안 웨이 프로젝트라고 봐도 됩니다.” 공중파의 산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대장의 얘기는 산 좋아하는 이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린다. “20대에는 똥오줌 못 가린 채 산에 오르고, 30대에는 겨우 자기 밥숟가락을 뜨고, 40대에는 자기 길을 찾고, 50대에야 비로소 자기가 하고 싶은, 무언가 희망을 좇아 대작을 만들 수 있는 나이”라며 “이제야 산에 다니기 딱 좋은 나이를 만났다”고 껄껄댔다. 나아가 “고산 등반하던 선배들도 생업이나 결혼 때문에 등반을 은퇴하곤 했는데 내 경우에는 은퇴란 단어가 없다. 그 나이에 맞는 암벽과 빙벽을 클라이밍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자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나꼼수’ 김용민 “어떻게 감사 표할까 하다가…자유당 입당했다”

    ‘나꼼수’ 김용민 “어떻게 감사 표할까 하다가…자유당 입당했다”

    ‘나는 꼼수다’ 김용민씨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알렸다. 김씨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전 탈당했건만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한국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를 부르며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자유당원 김용민’이라는 이름과 함께 한국당으로부터 받은 입당 축하 메시지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활약을 기대하겠다”, “트로이의 목마가 돼라”, “보내버릴 작정인가”, “이왕이면 대통령 출마 선언도 해서 대선후보로 발돋움 하라”고 반응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3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4·11 총선에 서울 노원갑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초반 김씨는 유력한 당선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투표를 앞두고 그가 2004년 한 인터넷 라디오방송에서 “미사일을 날려서 자유의 여신상 XX에 꽂히도록 하자”고 얘기한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상대 측에서는 김씨의 발언을 근거로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김씨는 새누리당 후보에 패했다.김씨는 낙선 약 10개월 뒤인 2013년 2월 “언론인으로 활동하겠다는 점을 표방한 마당에 (정치와)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설리, 인스타 논란에도 미워 할 수 없는 이유

    설리, 인스타 논란에도 미워 할 수 없는 이유

    배우 설리가 봄 요정으로 변신했다. 15일 보그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설리 영상 화보가 공개됐다.공개된 영상 속 설리는 봄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의상과 함께 자유롭게 매장을 둘러보는 등 마치 그녀의 일상을 엿보는 듯하다. 특히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설리의 몽환적인 눈빛과 독보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설리, 역시 분위기 여신”, “일상이 런웨이 같다”, “내가 이래서 탈덕을 못해”, “이런 사진만 볼 수 없나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리는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보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업銀 3년 연속 1조 클럽

    전년비 1.2% ↑… 이자수익 증가 덕 IBK기업은행이 3년 연속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해 지난해 1조 1646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전년(1조 150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8조 3000억원(6.6%) 늘어난 13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2.6%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총연체율은 0.46%로 전년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5%로 전년보다 0.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금융 비중이 높다 보니 경기 상황이 반영된 탓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자유의 여신상과 에마 래저러스/이제훈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자유의 여신상과 에마 래저러스/이제훈 국제부 차장

    미국 뉴욕항에 있는 리버티섬에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프랑스가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 있다. 무게 225t에 높이만도 46m나 되는 거대한 동상은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자유를 찾아 고국을 떠난 이민자에게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물이다. 자유의 여신상 오른손에 들고 있는 횃불은 자유의 빛을 상징하고 왼손에 있는 책자는 독립선언서로 독립일인 1776년 7월 4일이 새겨져 있다. 여기에 왕관에 달린 7개의 가시는 북극해와 남극해,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전 세계 바다와 대륙을 의미한다. 여신상의 몸을 감싸고 있는 옷은 민주주의를 실행했던 로마 공화국풍의 의상이며 여신상이 밟고 있는 쇠사슬은 노예제도 폐지를 상징한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이 자유의 여신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거대한 모습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가족과 형제를 잃은 사람과 가난과 독재 정권에서 고통받은 사람, 절망 속에서 살았던 사람에게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상징물이다. 그런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 바로 앞에는 온통 바위로 이뤄진 엘리스섬이 있다. 1892년 1월부터 1954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이민자가 반드시 거쳐야 했던 이민국이 있던 곳이다. 초기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출신 이민자가 많았다면 이후 중국과 중동,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가 이곳을 거쳐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엘리스섬 이민국의 심사가 어찌나 까다로운지 많은 유색인종이 이곳에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되돌아갔다는 얘기도 전한다. 그런데 이런 과거의 슬픈 역사가 현실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리비아와 소말리아, 수단 등 7개국 출신의 미국 입국을 막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부터다. 합법적인 비자를 갖고 있더라도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에 워싱턴주 등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법무차관을 해임했지만 시애틀연방지법과 제9 연방항소법원은 모두 워싱턴주 등의 손을 들어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한편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4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금발의 한 남성이 한 손에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유의 여신상 머리를, 다른 한 손에는 피 묻은 칼을 든 모습을 표지 그래픽으로 사용했다. 제작자인 쿠바계 미국인 예술가 에델 로드리게스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신성한 상징의 참수는 민주주의의 참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떠받치는 기단에는 미국 작가 에마 래저러스의 소네트(시) ‘새로운 거상’이 새겨져 있다. 소네트에는 “자유롭게 숨쉬길 갈망하는/너의 지치고 가난한 무리를 내게 보내다오/네 풍요로운 해안의 가엾은 찌꺼기를/집 없고 세파에 시달린 이를 내게 보내다오/내 황금의 문 옆으로 등불을 들어 올리리니”라는 구절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할아버지인 프리드리히 드룸프(Friedrich Drumpf)가 1885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면서 자유의 여신상과 이민국을 바라보며 느꼈을지 모르는 감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이해했으면 좋겠다.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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