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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소녀상이 주는 울림/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녀상이 주는 울림/이동구 논설위원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등장한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소녀상은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증권거래소 앞의 ‘황소상’(Charging Bull)을 마주 바라보며 당당한 자세로 서 있다. 흩날리는 치마를 입고 양손을 옆구리에 올린 상태로 마치 황소를 꾸짖듯 노려보고 있다. 알림표에는 “여성 지도력의 힘을 알라, 여성은 차이를 만든다”라고 적혀 있다.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기업과 사회에 남아 있는 유리천장(조직 내 보이지 않는 여성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이 회사는 자신들이 투자하는 3500여개 회사에 여성 임원의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소녀상을 세웠다고 밝혔다.애초 한 달간 세워 놓을 계획이었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내년 2월까지 두기로 했다. 시민들은 소녀상에 털모자를 씌워 주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별한 애정을 쏟고 있어 소녀상의 삶(?)은 그 이후에도 계속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미국 대법원은 엊그제 우리 국민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 의미 있는 승리를 안겨 줬다. 소녀상의 철거를 위해 일본 정부와 일본계 극우단체 등이 지난 3년에 걸쳐 제기한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 것. 이 소녀상은 국민모금 등으로 국내에 세워진 것과 똑같은 크기와 의미가 담겨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상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할머니들의 고통을 공감해 보라는 의미에서 소녀상 옆에는 빈 의자도 함께 놓여 있다. 미 대법원의 각하 결정에 대해 일본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까지 나서 “패소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미 하원의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혹독한 인권유린을 경험한 위안부 여성들을 포함해 과거를 잊지 말아야 이 같은 잔학행위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대법원 등 사법기관에 ‘정의의 여신상’을 두고 있다. 한 손에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쥐고 있는 여신처럼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웅변한다. 뉴욕항 입구의 리버티 섬에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자유에 대해 끝없는 영감을 주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과 두려움 없는 소녀상 또한 시공을 초월해 억압과 차별로 고통받는 여성을 대변하며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박나래, 첫 팬미팅 개최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박나래, 첫 팬미팅 개최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개그우먼 박나래가 지난 25일 ‘개그여신 박나래, 제 1회 팬미팅’으로 약 30여 명의 팬들과 만나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 장소에 모인 팬 카페 회원들은 준비해온 현수막과 케이크 등을 세팅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박나래 또한 약속 시간보다 한참을 먼저 도착해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중학교 2학년생 팬부터 아들과 함께한 엄마, 아빠 팬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참석했으며 맞선을 포기하고 박나래를 만나러온 팬과 실제 그녀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팬 등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꽃을 피웠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팬들을 향한 반가움을 드러낸 박나래는 테이블마다 다니며 팬들의 닉네임과 이름을 물어보는 등 마치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을 보였다. 서로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함이 끊이지 않았다. 박나래는 “여러분들을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오늘 이곳에서 나래바처럼 대접 하겠다”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손수 준비해온 재료로 요리를 시작했고 나래바의 전매특허 메뉴로 잘 알려진 ‘묵은지통삼겹살찜’을 비롯해 ‘김치 치즈 프라이즈’까지 완성, 음식을 맛 본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직접 서빙까지 맡아 팬들을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참석한 팬들 모두와 셀카, 사진을 찍으며 약 3시간을 꽉 채운 소중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팬 한 명 한 명 모두와 소통,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대체 불가한 친근함과 유쾌함으로 팬들을 매료 시킨 박나래의 활약은 ‘나 혼자 산다’, ‘비디오스타’, ‘편의점을 털어라’,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우 김소연 6월 결혼, 이미 준비된 웨딩화보 ‘뜨거운 눈빛’

    이상우 김소연 6월 결혼, 이미 준비된 웨딩화보 ‘뜨거운 눈빛’

    배우 김소연(36) 이상우(36)가 오는 6월 결혼한다. 28일 이상우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와 김소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의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오후 양가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며, 6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해 8월 종영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함께 출연해 드라마 종영 후 정식으로 교제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가화만사성’ 촬영 당시 찍었던 웨딩화보가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여신이 강림한 듯 하얀 원피스에 화관을 쓴 김소연과, 깔끔하게 차려입은 이상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연인 같은 느낌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던 것. 특히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행복하게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제 결혼을 예고한 듯 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티銀, 종합자산관리 특화 점포 3곳 신설

    한국씨티은행이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초대형 점포를 만든다. 규모는 키우고 숫자는 줄여 종합적인 자산관리 점포로 특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한국 영업 50주년을 맞아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오는 6월부터 서울 신문로와 도곡동, 성남시 분당구에 자산관리(WM)센터 3곳을 신설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영업점으로 직원 1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현재 80여명이 일하는 청담센터보다 규모가 크다. 대신 전국 133개의 영업점은 WM센터 5곳을 포함해 30~40개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다만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씨티은행 측은 밝혔다. 씨티은행은 대형 자산관리 영업점을 통해 2020년까지 한국에서 관리하는 투자자산을 현재의 2배인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현재 예금계좌 300만개에 보유한 예금자산 100억 달러(약 11조 1000억원)도 30%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출 서비스만 전담하는 여신영업센터도 문을 연다. 개인 대출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대출고객을 위해 주요 지역에 거점 점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점포 수를 줄인 만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이용자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용병 “대우조선, 국가 경쟁력 차원서 들여다봐야”

    조용병 “대우조선, 국가 경쟁력 차원서 들여다봐야”

    일정 고통분담 감내 뜻으로 읽혀 KB 좋은 경쟁자, 영업력은 신한해외·현지화로 亞리딩뱅크 도약 “대우조선해양은 개별 은행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다루는 문제입니다. 각 은행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야 하지만 국가 경쟁력이라는 전체적인 측면에서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의 ‘조용병호’가 27일 본격 출항을 알렸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불거진 대우조선해양 문제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개별 은행의 이익보다 산업적 여파 등을 고려해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감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라이벌’ KB금융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회장은 지난 23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여신은 위험이 노출될 만큼 노출됐고 내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대우조선 무담보채권의 80%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 선수금보증환급(RG) 지원 등 손실 분담을 놓고 산업은행, 정부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KB금융에 대해 조 회장은 “지배구조가 안정된 KB가 건전성이 강화돼 경쟁이 만만찮다”고 치켜세웠지만 “KB금융의 리테일이 강해도 영업력 면에서는 신한이 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한 사태와 관련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입장에서 봐야 하지만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이른바 ‘신한 사태’와 관련해 배임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회장은 임기 내 ‘아시아 선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회장은 “은행, 카드 등 시장 1위 사업자의 기반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전 계열사를 1등으로 만들겠다”면서 “2020년까지 디지털과 글로벌화를 앞세워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블로그] “땅 파서 장사하나…” 선심성 공약에 카드사는 동네북

    [경제 블로그] “땅 파서 장사하나…” 선심성 공약에 카드사는 동네북

    대선을 앞두고 요즘 카드사 사장님들은 머리가 아픕니다. 대선 주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카드사 가맹점을 깎겠다고 선심성 공약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1.3%에서 1%로 낮추고 우대 수수료율 기준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연매출 3억~5억원의 일반 가맹점 수수료(1.85%)를 더 낮추고 온라인 가맹점 수수료도 깎겠다고 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체크카드의 수수료율을 아예 0%로 만들겠다고 하네요.카드 사용에 대한 수수료로 먹고사는 카드사들은 “누구는 땅 파서 장사하는 줄 아느냐”고 하소연합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가맹점의 97%에 대해 0.3~0.7% 포인트의 수수료율을 내려 전전긍긍했는데 올해 또다시 수수료율을 내리면 밑지는 장사라는 겁니다. 올해부터는 마케팅용으로 제공하던 포인트조차 카드사 마음대로 쓰지 못합니다. 남는 포인트는 전부 여신금융협회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1000원짜리 물건을 사고도 카드를 긁는 소비자가 많은데 상점 주인들이 카드 결제를 거절할 수 없다 보니 영세한 상인들은 건건이 내는 수수료 부담이 만만찮을 겁니다. 또 수수료율을 낮추면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던 카드사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인하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수수료를 더 낮출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에 손쉬운 방법으로 ‘수수료 깎기’만 외치는 관행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의문입니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카드사들이 카드론 같은 단기적 수익에 집중하게 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소비자 혜택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한 대형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석에서 “개별 카드사들이 알아서 정해야 할 수수료나 포인트까지 정부나 정치권에서 일일이 정해 주는 환경에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영업하기가 힘들다”면서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하더라도 영업의 자율성은 지켜 주는 것이 제대로 된 규제 개혁 아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공직체험] ‘미션: 임파서블’ 그들에겐 없다

    [공직체험] ‘미션: 임파서블’ 그들에겐 없다

    “금융현장지원단이 출범한 후 KB손해보험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네요. 현장점검이라지만 검사나 감독을 하러 온 건 아닙니다.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러 온 겁니다. 편안하게 불편한 사안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경직된 모습 보자마자 긴장 풀어주기부터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손보 본사. 윤상기 금융위원회 금융현장지원단 과장과 김홍건 금융감독원 현장점검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은 KB손보 직원이 경직된 모습을 보이자 먼저 긴장을 풀어 줬다. 평소 금융위와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은 과장급 실무 직원이었기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윤 과장의 말을 듣자 세세한 근거를 들어가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노태삼 다이렉트CM부 과장은 “전화를 통한 상품 판매 시 보험 기간, 보험료 납입, 약관 주요 내용 등을 모두 소개하고 녹음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핀테크(금융+IT) 기술이 발전한 만큼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고객이 상담원과 장시간 통화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설명을 잘 듣지 않게 되고 불완전판매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텔레마케팅 평균 상품 판매시간을 물은 윤 과장은 “30~40분이 소요된다”는 답을 듣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텔레마케팅이 온라인 등 사이버마케팅보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유리해 녹음을 하라는 것 같다”면서 “말보다는 글이 약관 등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검토 과제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상담원이 직접 설명해야 하는 부분은 텔레마케팅,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읽는 게 더 편한 부분은 사이버마케팅으로 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보내 주면 정책 담당자가 긍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변영수 자동차업무부 팀장은 “자동차보험 만기가 임박한 고객에게 30일과 10일 전 두 차례에 걸쳐 갱신 안내를 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는 1회만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점은 불합리하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규정 때문에 1차례는 수령 여부가 불분명한 우편 등 서면으로 안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과장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국토교통부 소관이지만 그쪽에 건의해 최대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서면으로 한 차례 안내하고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보낼 수 있게 하는 방법, 서면 안내를 아예 없애고 문자메시지만 보내도록 하는 방법 2가지로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2개의 안을 모두 건의하면 수용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2시간 만에 8건 현장 건의사항 청취 금융위가 현장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방카슈랑스마케팅부에서 건의한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는 수용하기 힘들다며 양해를 구했다. 윤 과장은 “방카슈랑스 규제는 은행권과 보험권, 보험권 내에서도 은행계 보험사와 전업 보험사 간 의견이 서로 다른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며 “수용이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의견을 냈으니 정식 건의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는 2시간에 걸쳐 8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2015년 4월 출범한 금융현장지원단은 지난 2년간 1523개 금융사를 방문해 595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중 조치가 불가능한 사안 등을 제외한 3886건에 대해 회신했으며, 1931건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받아들였다. 금융위가 ‘타율’이라는 은어로 부르는 수용률이 무려 49.7%에 달한다. 윤 과장은 “금융위 소관이 아닌 건의까지 함께 접수하는데, 아무래도 타 부처로 가는 건은 수용률이 떨어진다”면서 “금융위 소관 업무 수용률만 보면 60%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금융현장지원단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15년 3월 부임하자마자 신설한 조직이다. 임 위원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3년부터 1년 8개월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했는데, 당시 전국 점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금융위원장으로 공직에 복귀하자 “공무원도 현장을 누벼야 한다”며 금융현장지원단을 설치했다. 부처 수장이 관심을 갖다 보니 간부들도 금융현장지원단 업무를 꼼꼼히 챙긴다. 김용범 사무처장이 금융현장지원단에 접수된 모든 건의사항을 직접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확인한다. 금융현장지원단은 지난해 감사원이 선정한 ‘감사결과 모범사례’로 뽑혀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금융위·금감원 외에도 은행·생보 등 동행 금융현장지원단은 ▲은행·지주팀 ▲보험팀 ▲금융투자팀 ▲비은행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뿐만 아니라 은행·금융투자·생보·손보·여신 등 협회 관계자도 현장 방문 시 동행한다. 방문 한 달 전 금융사에 안내서를 보내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사전 검토 작업을 벌인다. 방문 하루 전에는 팀 구성원이 모두 모여 접수된 건의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방문을 마치면 곧바로 박정훈 현장지원단장과 김 사무처장에게 보고한다. 이어 소관부처에 건의사항 수용 검토를 요청하고, 늦어도 15일 이내에는 방문한 금융사에 결과를 전달한다. 금융현장지원단은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매달 새롭게 주제를 선정한다. 이달에는 장애인·노인·다문화가정·새터민 등 취약계층 금융서비스와 관련한 건의사항을 중점 접수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활동으로 수천건의 건의사항이 개선됐지만 이를 몰라 같은 사안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금융현장지원단은 조만간 외부인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그간 건의사항과 조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민인영 금융현장지원단 사무관은 “정부가 그간 책상머리 정책만 편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직접 찾아가는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사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정부 부처 곳곳에 현장을 탐방하는 전담조직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용카드 위조해 유명브랜드 가방 등 구입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신용카드 위조해 유명브랜드 가방 등 구입 …말레이시아인 3명 구속

    위조된 신용카드로 백화점 등에서 유명브랜드 가방·시계를 사 해외로 반출하려던 말레이시아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4일 사기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H(26)씨 등 말레이시아인 3명을 구속하고 공범 D(21)씨를 지명수배했다.H씨 등은 지난 9~15일 새 입국해 위조된 신용카드로 부산의 대형 백화점, 아웃렛 매장 등에서 2300만원 상당의 유명 브랜드 시계, 가방을 산 뒤 해외로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 등은 ‘해외에서 여행하면서 명품을 구매해주면 1만 링깃(약 252만원)을 주겠다’는 페이스북 광고나 ‘명품을 구매해서 가져오면 구매금액의 10%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H씨는 지난 5일에도 위조 신용카드 10여장으로 일본에서 산 명품을 말레이시아 신용카드 위조책에게 돌려주고 5000링깃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61장은 해외에서 외국인 여행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빼돌려 만든 위조 카드로 확인됐다. 이들은 백화점 등지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카드사 제보를 받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해외 신용카드 위조책을 뒤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카드 포인트 기부 사회공헌재단 내달 출범

    카드 포인트 기부 사회공헌재단 내달 출범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를 기부받아 설립하기로 한 여신금융협회 사회공헌재단이 다음달 중순 출범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사회공헌재단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4월 중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11층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는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 고객이 제때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카드사 낙전 수입으로 남는데 이를 카드사들이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판 여론이 일자 국회는 지난해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여신협회가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도록 했다. 카드사들이 재단에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미사용 잔액과 신용카드 소멸 포인트를 기부하면 영세가맹점 지원, 사회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이에 여신협회는 지난해 말 금융위에 재단 설립 신청을 했으나 개별 카드사 간 비용 분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전체 출연금은 3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200억원 가량을 카드사들이 분담해야 하는데 회사마다 포인트 정책이 다르고 롯데카드 등은 포인트 소멸 기간이 없어 분담 비율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카드사들은 소멸 포인트 금액과 시장 점유율을 종합해 분담 비율을 정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신한카드가 가장 많이 부담하며 이어 소멸포인트가 가장 많은 현대카드의 분담 비중이 크다. 40억~50억원 규모의 기프트 카드 낙전 수입은 회계상 처리 기준 문제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다.  재단의 첫 사무국장은 신한카드에서 맡기로 했으며 출연금 분담 비중에 따라 8개 회원사들이 2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포인트 기부금이 사회를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사무국 팀장은 외부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공적자금

    정부가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재정자금을 말한다. 금융기관이 기업 여신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해질 경우 등에 투입되며 공적자금관리특별법에 따라 운용 및 관리된다.
  • 김희애 정유미, 강렬한 포스 ‘파티에서 만난 여신’

    김희애 정유미, 강렬한 포스 ‘파티에서 만난 여신’

    배우 김희애와 정유미의 투샷이 포착됐다. 23일 ‘인스타일 코리아’ 인스타그램에는 “셀린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파티에서 만난 김희애와 정유미. 너무 아름답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와 정유미는 어깨를 맞댄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올 블랙과 레드 의상으로 여배우의 강렬한 포스를 발산해 시선을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시중은행 “대우조선 출자전환할 테니, 추가 충당금 안 쌓게 좀… ”

    [경제 블로그] 시중은행 “대우조선 출자전환할 테니, 추가 충당금 안 쌓게 좀… ”

    자금난에 몰린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놓고 시중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우조선에 물려 있는 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꿔 달라(출자전환)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을 퇴출할 게 아닌 이상 이런 출자전환은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은행권의 대체적인 기류입니다. 문제는 충당금입니다. 충당금은 대출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입니다.시중은행들은 최근 금융당국에 “출자전환을 하더라도 충당금은 더 쌓지 않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은행들은 대출 등 여신 자산을 ‘정상’, ‘요주의’, ‘고정이하’,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눠 충당금을 달리 쌓습니다. 현재 대우조선 대출금은 떼일 위험이 높지는 않지만 잘 감시해야 하는 ‘요주의’로 돼 있습니다. 주식은 대출보다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떼일 위험이 더 높아진 만큼 통상 관리등급을 강화합니다. ‘요주의’는 충당금을 7~19%만 쌓으면 되지만 이보다 한 단계 나쁜 ‘고정이하’로 분류하면 최소 20% 이상을 쌓아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보다 적게는 5%, 많게는 10% 포인트 이상을 더 쌓아야 하는 은행들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그러니 대우조선 여신 등급이 ‘고정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사실상 행정지도를 당국에 요청한 것이지요.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 여신 등급 분류는 은행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인데 오죽 죽을 맛이면 이런 요청을 당국에 했겠느냐”고 털어놓았습니다. 대우조선처럼 여신 규모가 크고 국가경제 파장이 큰 경우에는 당국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한 은행이 여신 등급을 내리면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가세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종종 금융 당국은 ‘(하향 조정을) 신중하게 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로서는 섣불리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시대가 달라져 ‘자체 위험관리 원칙’을 앞세우며 불응하는 곳도 있습니다. 은행권의 대우조선 위험노출액은 19조 8000억원입니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5000억원 이상으로 많습니다. 충당금 적립률도 10% 안팎에 불과해 추가 적립 부담이 큽니다. 은행권이 “우리는 안 내릴 테니 다른 은행들도 내리지 않게 해 달라”는 행정지도를 먼저 당국에 요청한 속사정이 이해가 되면서도 뒷맛이 씁쓸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끼줍쇼’ 하니, 북촌 한옥마을 밝히는 미소 ‘여신 강림’

    ‘한끼줍쇼’ 하니, 북촌 한옥마을 밝히는 미소 ‘여신 강림’

    그룹 EXID 멤버 하니가 ‘한끼줍쇼’에 출연한다. 22일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측은 “오늘 밤 밥 동무로 함께 할 직캠여신 하니 미공개스틸”이라는 글과 함께 하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니는 강호동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햇살을 한껏 받은 하니는 미모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방송인 김용만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해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한 끼를 나눠 먹을 예정이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한끼줍쇼’ 페이스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둑 여신’ 이소용 캐스터…박정환 vs 딥젠고 해설서도 아름다운 미모

    ‘바둑 여신’ 이소용 캐스터…박정환 vs 딥젠고 해설서도 아름다운 미모

    ‘바둑계 여신’으로 잘 알려진 이소용 캐스터가 22일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소용 캐스터는 이날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 중계에 나섰다. 이날 박정환 9단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소용 캐스터는 지난해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로 화제를 모은 이세돌 9단과 함께 해설을 맡았다. 이소용 캐스터는 수려한 미모에 몸매가 부각되는 원피스 의상을 입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소용 캐스터는 명지대 바둑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국기원 바둑TV 공채로 입사했다. 2012년부터 바둑TV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지금은 아마추어 6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금융권 고위험 대출 더 옥죈다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를 적용받거나 카드 돌려막기를 하는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힘들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고위험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더 쌓도록 하는 방식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 20% 이상의 대출은 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대출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지금보다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놓는 돈)을 50% 더 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연 15% 금리의 대출 1000만원이 부실여신(고정여신)으로 분류되면 대출액의 20%인 200만원만 충당금으로 쌓으면 된다. 그러나 금리 20%인 대출 1000만원이 고정으로 분류되면 200만원 충당금에 추가로 50%인 100만원을 더 적립, 총 300만원을 쌓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금융사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를 적용해야 하는 차주에 대한 대출을 꺼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금융은 고위험대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추가 충당금 적립률도 20%에서 30%로 늘어난다. 지금은 3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5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 대출 중 ‘요주의 이하’만 고위험대출로 간주돼 충당금을 20% 더 쌓으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2억원 이상의 일시상환대출이나 다중채무자 대출이면 무조건 고위험대출로 간주돼 충당금을 30% 더 적립해야 한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규정도 신설됐다. 카드사는 돌려막기 등의 용도로 2개 이상의 카드론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캐피탈사는 연 금리 20% 이상인 대출을 각각 고위험대출로 간주하고 충당금을 30% 추가 적립해야 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리 불안… 집살 때 아니다” 전세대출 지난달 1조원 급증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자금 대출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집을 사는 것보다 일단 전세로 지내며 매매 시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의 지난달 전세대출 잔액은 35조 7757억원으로 1월 말(34조 5065억원)보다 1조 269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증가액(7531억원)과 비교해 70% 증가한 수치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 건수는 2만 1479건으로 1월(1만 3724건)보다 56.5%(7755건) 늘었다.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4억 2204만원으로 1월(4억 2153만원)보다 51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도 같은 기간 2억 3669만원에서 2억 3719만원으로 50만원 올랐다. 거래량이 늘어나고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월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한도대출도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매매시장은 위축된 모양새다. 지난해 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데다 대출금리도 오르기 시작하면서 “집을 살 때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건수는 46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24건)보다 소폭 줄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지금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한 번 더 살고 다음에 사자는 심리가 퍼지고 있다”면서 “3~4월 분위기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부, 시중은행에 대우조선 1조원 추가 지원 요청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원에 시중은행도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신한·국민·KEB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의 여신 담당 부행장을 불러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에 기존 여신 58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4000억원을 신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시중은행도 도움을 줘야 한다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그간 대우조선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산은과 수은이 2015년 10월 4조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안을 내놓았을 때도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았고, 이후 차츰 여신 한도를 줄이기까지 했다. 이에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이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여신 한도를 회복하는 방안을 간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대우조선에도 추가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본확충펀드를 활용해 수은의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통해 부족자금 규모를 산출하는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며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처리 방안을 결정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23일 발표하는 대우조선 회생 종합대책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정 및 반론]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 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세 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 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두 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 선정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 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 보도에 대하여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 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 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 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를 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 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 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 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 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녀와 야수’ 여신룩 VS ‘콜로니아’ 섹시 여친룩..엠마 왓슨의 극과극 매력

    ‘미녀와 야수’ 여신룩 VS ‘콜로니아’ 섹시 여친룩..엠마 왓슨의 극과극 매력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 그리고 4월 6일 개봉하는 ‘콜로니아’에서 엠마 왓슨이 연기 변신과 함께 극과 극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출신의 톱스타인 엠마 왓슨은 명문 브라운 대학 졸업 및 UN 세계 친선 대사 활동 등을 통해 미모와 지성과 개념을 겸비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엠마 왓슨의 화제작인 ‘미녀와 야수’가 16일 개봉한 가운데 ‘콜로니아’가 4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엠마 왓슨은 두 작품에서 180도 다른 연기 변신 및 극과 극 스타일링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3월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라이브 액션 버전이다. 엠마 왓슨은 미녀 ‘벨’로 출연, 싱크로율 100%의 아름다운 여신 룩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녀와 야수’의 시그니처 드레스이기도 한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스틸 하나 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엠마 왓슨은 디즈니 여성 캐릭터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벨’ 역할을 통해 아름다움, 지성미, 그리고 최초로 도전하는 노래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엠마 왓슨은 화제작 ‘미녀와 야수’ 개봉 이후 ‘콜로니아’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콜로니아’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미녀와 야수’의 ‘벨’이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부분에 끌렸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콜로니아’ 역시 여성 캐릭터가 위기에 빠진 남성 캐릭터를 구한다는 설정 및 극 중 ‘레나’의 강철 같은 용기에 반해 출연을 하게 되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미녀와 야수’ ‘콜로니아’는 완전히 다른 두 작품이지만 엠마 왓슨이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스타일링은 극과 극이다. ‘미녀와 야수’에서는 단아하고 우아한 여신룩을 펼쳤다면 ‘콜로니아’에서는 섹시한 여친룩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스튜어디스 ‘레나’ 역할로 출연하는 엠마 왓슨은 칠레에 거주하고 있는 연인인 ‘다니엘’과 함께할 때 자유분방한 보헤미안룩부터 하의 실종 화이트 셔츠룩까지 섹시 여친룩을 선보이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미모와 지성과 개념을 동시에 지닌 최고의 연기파 톱스타 엠마 왓슨이 차기작 ‘미녀와 야수’ ‘콜로니아’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16일 개봉했으며 ‘콜로니아’는 4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우조선은 살린다”… 최대 3조 추가 수혈

    “대우조선은 살린다”… 최대 3조 추가 수혈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 커져 채권단 고통분담 여부 최대 변수 STX조선은 지원 부결돼 법정관리 대우조선해양에 또다시 최대 3조원의 신규 자금이 수혈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을 포함해 사채권자 등 관련된 이해 당사자 모두가 고통 분담을 한다는 전제조건 아래서이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오는 23일 대우조선 유동성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건부 자율협약, 신규자금 지원 등 5가지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한 신규 지원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면서 “워크아웃의 경우 건조계약 취소 등 부작용이 크다고 봐 배제했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런 ‘조건부 신규 지원’ 방안을 들고 5개 정당 대표 등 정치권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에는 이미 4조 2000억원의 혈세가 들어가 있다. 그간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 결정은 차기 정부로 넘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다음달 회사채 만기 등 상황이 급한 만큼 현시점에서 결단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대우조선은 당장 다음달 24일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지금 들고 있는 현금으로 4월 회사채는 간신히 막을 수 있지만 7월(3000억원)과 11월(2000억원)에도 수천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닥친다. 내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 규모는 총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협력사를 포함한 고용 인력만 5만명이고 도산 때 떠안아야 할 비용이 50조원을 넘는다”면서 “고부가치선의 경우 세계 최고 기술 수준으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5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회사 몸집을 줄여 생존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런 진단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은 차치하고라도 당장 채권단이 ‘고통 분담’을 받아들일지도 변수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대우조선에 많이 ‘물려 있는’ 국책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시중은행도 기존 여신을 출자전환해 줘야 한다. 대우조선 회사채를 들고 있는 기관과 개인들도 채무 재조정을 감수해야 한다. 회생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신규 지원 방안에 동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기존 투자금이나 대출을 한 푼도 못 건지더라도 발을 빼려 할 수 있다. 실제 4조원이 투입된 STX조선해양의 경우 2015년 말 4000억원의 추가 지원 방안이 마련됐으나 우리·KEB하나·신한은행 등이 반대해 결국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갔다. 산업은행은 17일 대우조선 최종 실사 결과와 다음주 초 2016회계연도 결산보고서가 나오면 부족자금 규모를 정확히 산출해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a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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