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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전기요금 인상 없어”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전기요금 인상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단(셧다운) 지시를 내린 15일 정부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 대통령이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새달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의 ‘3호 업무지시’를 내리자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해 바로 시행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중 가동 기간이 30년 이상인 발전기는 호남 1·2호기, 영동 1·2호기, 서천 1·2호기, 삼천포 1·2호기, 보령 1·2호기 등 모두 10개다. 다만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호남 1·2호기의 경우 당장 가동을 멈추면 산단 내 공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셧다운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노후 발전기 10기의 설비용량은 3.3GW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 100GW의 3% 수준이다. 산업부는 6월이 전력사용 비수기인 점을 고려, 이들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해도 전력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 더위 등 변수가 생길 경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같은 대체전력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0.2%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요금 부담이 전가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정도는 한전이 자체적으로 정리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또는 인하요인이 발생한다고 바로 전기요금을 올리거나 내릴 수는 없다”면서 “전기요금은 연료비, 국제유가 등 여러 요인을 함께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높은 LNG 발전소를 가동하면)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 오를 수 밖에 없지만, 청와대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화학물질 관리 부실 71곳 적발

    화학 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과 운반차량 등의 관리 부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지난 2~3월 화학 사고 발생 사업장과 노후도가 심한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운반시설, 대규모 보관·저장시설 등 위험 취약성이 높은 507개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1곳이 법령 위반으로 적발됐다. 점검에는 유해화학물질 분야 대학교수와 기업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 민간 전문가 171명과 공무원 1035명이 참여했다. 취급시설의 설비 노후화로 인한 균열 및 타 물질과의 혼재 가능성 등 안전상 위해 우려가 높은 2개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명령이 내려졌다. 또 변경허가 미이행, 무허가 영업 등 법령 위반 취급사업장 71개는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다만 바닥 균열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57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3개월 내 조치하도록 했고, 95개 사업장은 현지 시정 조치했다. ‘도로 위 화약고’라 불리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대한 특별합동단속도 실시했다. 전국 67개 사업장의 차량 360대 중 134대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차량 등으로 확인돼 고발 조치됐고,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은 운반사업장에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여수국가산단의 경우 하루 1000여대의 화학물질 탱크로리가 운행되는데, 지난해 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운반차량으로 인한 화학 사고 우려가 높다.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관은 “문제가 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해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불합리한 취급시설 관리 기준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수 무선지구, 지역주택조합 시행 아파트 558세대 들어서

    여수 무선지구, 지역주택조합 시행 아파트 558세대 들어서

    여수 무선지구에 (가칭)화장동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양우내안애 2차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22~30층, 6개동 총 588세대다. 전용면적 59㎡는 232세대, 84㎡ 는 326세대로 구성된다. 동별 조망권 간섭이 없는 구조로 건설 될 예정이다. 인근에 성산초등학교, 롯데마트, 여천전남병원 등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들도 위치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또한 광양, 순천 진출입이 용이하며, 여수시외버스 정류장도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성산공원과 선사유적공원도 근거리에 있어 자연과 가까운 친환경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건설 시행 업체와 달리 1977년 직장주택조합과 함께 도입된 지역주택조합제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시행사 이익분을 조합원 이익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통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하고, 청약통장 등 복잡한 절차를 줄일 수 있으며, 조합원들 우선의 아파트 동호수를 배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아파트 고분양가가 이어짐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져 이런 지역주택조합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여수 무선지구 화장동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현재 토지매입에 대한 계약금 완납, 전토지 중도금 지급, 향후 토지가격조정 가능성 차단 등 토지매입에 관하여 100% 완료된 상태이며, 자금 또한 (아시아)신탁을 통해 관리해 지역주택조합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배제했다”고 밝혔다. 시공은 양우건설주식회사,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 시행은 화장동 지역주택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기업 협력업체 고3 학생 자살 사건의 진실은

    대기업 협력업체 고3 학생 자살 사건의 진실은

    “여수산업단지 A산업 협력업체 고3 학생 자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48분쯤 여수산단 A산업 협력업체에서 일했던 여수 Y고등학교 3학년 정모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광주·전남지역 8개 시민단체들이 8일 성명서를 내고 “억울한 19세 고교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고등학교 졸업장도 손에 쥐지 못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이들 시민단체들은 “회사는 학생의 죽음을 ‘자살 충동을 호소한 위기의 학생’으로 확정 짓고, 경찰도 제대로 된 수사조차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자살로 결론을 냈다”며 “원청사인 A산업 역시 협력업체 단위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정군은 출근 닷새째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시 일하는 게 꿀잼’이라는 글을 남길 만큼 회사일을 즐거워했지만 12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과중한 업무지시와 관리자의 폭언 등에 대해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들 단체는 “정군은 A산업의 협력업체 B산업개발에 수습사원으로 자재관리 업무를 해야 했지만 다른 협력업체 관리자의 업무지시도 받아왔다”면서 “어리다는 이유로, 소속도 무시당한 채 제대로 업무도 익히지 못한 채 점심도 걸러가며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던 퇴로 없는 공간이 자살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아들의 주검을 마주한 유가족은 불과 두 달 일을 했는데 지문이 닳아져 확인할 수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사고 당일 친구들한테 저녁에 ‘취업 턱’을 낸다며 자신의 통장에서 10만원을 찾아놓으라고 했고, 엄마는 식당일 그만두고 쉬라고 했는데 갑작스레 주검으로 돌아왔다”고 울부짖었다. 숨진 정군의 아버지(49)는 “아들이 힘들다고 했을 때 그만두라고 할 것을 사회생활은 원래 힘드니 참고 일하라고 했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경찰은 학생을 죽음으로 내몬 객관적 정황들에 대한 재조사하고, A산업 측은 제2, 제3의 청소년노동자 죽음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양경제청, 올해 2조 4000억 투자유치 추진

    광양경제청, 올해 2조 4000억 투자유치 추진

    4000여개 일자리 창출 달성 목표 작년 1조 5700억 유치 자신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2조 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청년 일자리 등을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항만물류의 침체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유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연구개발 등 미래 신성장 연관 산업과 바이오소재, 경량금속소재 분야 연관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올해는 개발사업과 투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75개 기업, 4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권 청장은 지난해 78개 기업 1조 570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27개 기업과 1조 428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한 지형적 조건과 온화한 날씨, 충분한 인력 등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다. 광양경제청은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대외경제연구원을 통해 투자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한·중 FTA 투자기업의 성공 사례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활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권 청장은 최근 여수 경도의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1조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이 확정되면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개발이 가속화해 남해안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광양만권 합동취업박람회와 기업과 마을 간 자매결연사업,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로 기업하기 좋고 지역주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의 공사 재개와 국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개원,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연내 개교 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상공회의소 ‘2017 신년인사회’ 개최

    순천상공회의소 ‘2017 신년인사회’ 개최

    전남 순천상공회의소가 3일 순천에코그라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전남도와 순천시, 구례군, 보성군 등 정관계와 경제계, 교육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김종욱 순천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 대선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심화돼 어려움이 예상되나 유가 반등과 전 세계적인 인프라 건설 확대로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의 반등을 기대한다”며 “지역기업이 혁신과 일자리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격려사에서 “격동하는 국제정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순천은 특화된 정원산업과 함께 해룡산단에 뿌리기술연구지원센터를 비롯해 고무소재상용화센터, 호남권직업체험센터 등이 올해 착공한다”며 “광양만권의 중심배후도시 특성에 부합된 산업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 수가 500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기반구축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원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현대제철 공장증설과 포스코마그네슘 신규투자를 적극 활용해 신규투자를 유치하고 경제활력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재 ㈜광일유화 대표이사와 김송일 주영에스티에스㈜ 대표이사가 2017 순천상의 상공대상을, 조고익 여수고용노동청장은 상의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율촌제2산단 조성사업 본격 추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숙원사업인 여수 율촌제2산업단지 부지에 준설토 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양경제청과 해양수산부는 최근 율촌 2산단 조성을 위해서는 준설토 투입이 우선돼야 할 선행 공정이라고 협의하고 내년까지 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율촌제2산단 조성예정부지는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 내에 있어 준설토 매립이 완료되면 광양경제청이 부지를 인수해 본격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총 면적 3.79㎢(약 115만평)를 개발하는 율촌제2산단은 1단계 2.1㎢, 2단계 1.69㎢로 구분해 단계별로 산단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촌제2산단은 광양항과 여수공항이 인접하고 주변 국도와의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며 바다와 접하고 있어 부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뛰어나 인근 여수국가산단 등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율촌제2산단 매립현장을 방문한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2020년 이후 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산업단지 공급을 위한 준설토 투기는 본격적인 율촌제2산단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율촌제2산단 개발을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요 관광지·산업시설과 접근성 높은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오는 9일 분양 시작

    주요 관광지·산업시설과 접근성 높은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오는 9일 분양 시작

    ‘여수 엑스포 유탑(UTOP) 마리나 호텔&리조트’가 12월 9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호텔은 여수에서 389실 규모의 호텔로 지어지며 여수 지역 내 대부분의 주요 시설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관광휴양도시인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여수 엑스포 내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산업시설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이 호텔은 지역 내 대부분의 주요 시설에 30분 대에 닿을 수 있으며 방문 빈도가 높은 인기 관광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해 분양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수 방문객 대부분은 엑스포 이용 관광객이어서 여수 엑스포 내 위치한 이 호텔은 풍부한 관광객 수요를 품었다. 호텔 인근에는 다수의 관광지가 위치해 관광객들은 특별한 공간에서 숙박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엑스포해양공원을 비롯해 오동도, 아쿠아플라넷, 돌산공원, 엑스포역, 여수공원, 여수산단 등 주요관광지 및 산업시설과 인근도시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 드라마 촬영장 등의 이동이 수월한 특급 광역 교통망을 구비한 가운데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여수공항도 차량으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실내에는 4인 1실이 가능한 넓은 공간이 마련됐으며 총 294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모든 객실은 바다 조망을 위해 전면 배치된 가운데 발코니 도입을 통해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장기 투숙에 필요한 생활가전(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며 1년에 10일의 무료 숙박(10년간 100일)과 함께 특별한 계약자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여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해변 호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옥탑층 구조물에 경관 조명을 더했다. 이를 통해 파노라마 야경 연출이 가능하며 저층부는 관광객 및 공개공지 이용자들에게 밝게 떠있는 느낌을 부여하는 특별한 공간이 예정돼 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1일 “호텔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여수 엑스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프라이빗 호텔로서 객실 단위로 분양된다”며 “계약자는 호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임대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다는 점 나아가 유탑그룹 자체의 재정 건정성을 바탕으로 분양형 호텔의 임대보장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분양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관련 정보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수 엑스포 내 랜드마크 해변 호텔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12월 공개

    여수 엑스포 내 랜드마크 해변 호텔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12월 공개

    '여수 엑스포 유탑(UTOP) 마리나 호텔&리조트'가 다음달 여수 엑스포 내에 입성한다. 국내 대표 관광휴양도시인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일원에서 ㈜유탑건설이 선보이는 이 호텔은 여수 엑스포 내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단순 휴양 호텔이 아닌 도심형 휴양 호텔로서 기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의 강점 중 하나는 여수 지역 내 대부분의 주요 시설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교통 환경이다. 실제로 엑스포해양공원을 비롯해 오동도, 아쿠아플라넷, 돌산공원, 엑스포역, 여수공원, 여수산단 등 주요 관광지와 산업시설에 접근성이 우수한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구비했다. 또한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여수공항도 차량으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방문 빈도가 높은 인기 관광지를 도보로 이용 가능케함으로써 분양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 여수 방문객 대부분은 엑스포 이용 관광객이어서 여수 엑스포 내 위치한 이 호텔은 풍부한 관광객 수요를 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 인근에 다수의 관광지가 위치해 관광객들은 특별한 공간에서 숙박을 누릴 수 있다. 실내에는 4인 1실이 가능한 넓은 공간이 마련됐으며 총 269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모든 객실은 바다 조망을 위해 전면 배치된 가운데 발코니 도입을 통해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장기 투숙에 필요한 생활가전(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며 1년에 10일의 무료 숙박(10년간 100일)과 함께 특별한 계약자 혜택도 제공된다. 호텔 내에는 녹음과 휴식이 함께 하는 쾌적한 공간도 조성된다. 체계적인 조경 계획을 바탕으로 1층 공개공지와 3층 테라스원, 수영장, 24층 하늘정원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며 1층과 3층, 24층에는 다계절 수종을 도입, 식재해 커뮤니티 공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여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해변 호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옥탑층 구조물에 경관 조명을 더했다. 이를 통해 파노라마 야경 연출이 가능하며 저층부는 관광객 및 공개공지 이용자들에게 밝게 떠있는 느낌을 부여하는 특별한 공간이 예정돼 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20일 "호텔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여수 엑스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프라이빗 호텔로서 객실 단위로 분양된다"며 "계약자는 호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임대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다는 점 나아가 유탑그룹 자체의 재정 건정성을 바탕으로 분양형 호텔의 임대보장 리스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분양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여수시 덕충동에서 다음달 개관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유탑 마리나 호텔&리조트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또 발생한 여수산단 취업사기…“대기업은 공개채용 원칙 속지 말아야”

    전남 여수경찰서는 7일 여수 산단 대기업인 H기업에 취업 시켜주겠다며 알선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속여 뺏고 달아난 이모(36)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기업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이씨는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 속여 임모씨에게 4500만원을 받는 등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8명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또다른 3명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내 추가로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여수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여수산단 취업 사기는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지난해 8월 정모(48)씨가 인사비 등의 명목으로 3명에게 1억 8000만원을 받아 구속됐고, 지난 5월에는 여수산단 정유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며 3명에게서 9100만원을 챙긴 이모(68)씨가 붙잡히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국회의원 등 고위직들과 친분이 있다며 모기업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준다며 5880만원을 받아 챙긴 심모(57)씨가 구속됐다. 백동주 여수경찰서 수사1과장은 “지역 특성상 공단업체 취업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난 5월 산단협의회 관계자들과 취업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며 “대기업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므로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전남에 호우특보…계곡 고립에 주택·도로 침수까지

    광주·전남에 호우특보…계곡 고립에 주택·도로 침수까지

    추석 연휴 주말인 17일 광주·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9시 1분쯤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 계곡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다리와 튜브 등을 사용해 30여분만에 계곡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 경보 등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월곡동 우산시장과 영암군 삼호읍 상가에 침수 신고가 들어왔고 나주시 왕곡면 반남면의 한 주택도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도로 침수도 계속되고 있다. 강진군 성전면 풀치터널 앞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복구작업을 벌였다. 광주 하남산단 6,7,8번 도로도 침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폭우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분 제주를 출발해 8시50분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1시간 가량 늦은 9시50분 도착했다. 여수와 연도, 백야도 등을 잇는 16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가 악천후로 운항이 중단됐다. 청산도와 여서도, 덕우도와 황제도를 잇는 일부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나주, 담양 등 전남 21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강우량은 보성 157.5mm를 최고로 신안 압해도 157mm, 영광 140mm, 담양 134.5mm, 나주 132.5mm, 광주 120.9mm, 순천 105mm, 여수 40.9mm를 기록했다. 고흥은 오전 9~10시 1시간 동안 무려 95.5mm나 내리는 등 전남 동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8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도시’ 서부산… 생태·산업·문화 흐르는 낙동강 시대 연다

    ‘세계 도시’ 서부산… 생태·산업·문화 흐르는 낙동강 시대 연다

    부산이 서부산권 개발로 2030년 세계 명품도시 반열에 오른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부산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을 확보, 미래 부산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플랜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을 런던 템스강, 파리 센강 등 강을 끼고 발전한 세계 주요 도시들처럼 생태, 산업, 문화, 관광,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물류삼합(Tri-Port)도 완성, 동북아 관문도시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 부산이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로 진입하고 평균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등 메가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은 월드(World) 부산, 와이드(Wide) 부산, 웨스트(West) 부산 등 3W로 추진되며 모두 50개 사업이 있다. 1단계(2016~2020년) 22개 사업, 2단계(2021~2025년) 13개 사업, 3단계(2026 ~2030년) 15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월드 부산(19개 사업)은 부산이 환동해·환황해 중심도시가 되고, 통일 이후의 글로벌도시 비전을 담았다. 와이드 부산(13개)은 포항에서 여수, 광주까지 동남해안제조업벨트를 구축하는 1000만 그랜드 부산권 주민의 상생발전 전략이다. 웨스트 부산(18개)은 낙후된 서부산을 개발, 동서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부산개발단을 최근 서부산개발본부로 격상했다. 사업 주관부서와 서부산권 4개 자치구,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협업팀’을 구성하고 서부산권 개발 정책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정책역량도 강화했다. 주요 사업은 북구 강변창조도시, 사상스마트시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항복합도시 조성과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 등이다. 강변창조도시 조성사업은 부산 관문인 구포역세권과 구포시장, 화명생태공원 주변 86만 1000㎡를 개발해 서부산권과 김해·양산을 아우르는 거점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 29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 마스트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이달 중 발표된다. 시는 구포역세권, 낙동강 생태하천권, 의료복합 클러스터권으로 개발하며 복합환승센터 설치, 감동진 나루 복원, 수상레포츠 타운 조성, 의료·복지시설 등을 구축한다. 1960년대부터 하나둘 공장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사상공업지역도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낡은 옷을 벗고 첨단도시로 바뀐다. 노후공단을 재정비, 첨단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탄력을 받았다. 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원 302만㎡에 국·시비 4400억원을 투입한다.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정비·확충돼 서부산권 개발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상구 새벽시장 인근 새벽로 등 4개 도로 5.2㎞ 확장과 가야로 지하차도 설치로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만성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장 8곳과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한 소공원 9개를 짓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공정혁신 기술지원센터, 산단형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지원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와 첨단 정보기술(IT) 및 유비쿼터스 기반의 U-CITY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재구조화 및 고도화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는 입주 기업, 토지 소유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상재생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이들 사업은 그랜드플랜의 핵심사업”이라며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생활 편의성 증대와 서부산권과 김해·양산을 연결하는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수 복합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도 활발하다. 강서구 강동·명지동 일대에 들어서며 총 면적은 1만 1886㎢에 달한다. 서낙동강과 평강천, 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활용, 2023년까지 5조 4386억원를 투자해 인구 7만 5000명, 주택 3만 채의 새로운 친환경 도시가 형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부산도시공사가 80%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부산시가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3월 명지동에서 1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다음달부터 강동동 개발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추진된다.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되면 경제파급 효과는 7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4만 3000명으로 예상된다. 중심부에는 길이 1.2㎞, 폭 8m의 물길이 흐르는 캐널 워크형 중심상업·업무지구가 자리잡고, 국내 최대 자연형 뱃길이 만들어져 ‘첨단 한국형 베니스’가 탄생한다. 녹지율도 40%에 가깝게 조성한다. 우선 산업·물류·연구개발, 주택 등 자족 기능 용지를 분양하고 차례로 업무·중심상업·의료 등 생활편의 용지에 이어 문화·예술·스포츠·레저 등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용지를 공급한다. 에코델타시티는 제2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 공항로,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결돼 교통도 편리하다. K-water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지역전문가 등이 최근 민관협의체인 ‘델타 이니셔티브’를 발족,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살고 싶은 주거환경,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논의한다. 부산시 제2청사 격인 서부산청사도 건립한다. 서부산청사는 그랜드플랜 50개 사업을 총괄한다.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가 입주한다. 현장 가까이에서 서부산 개발 교두보 역할을 한다. 2000억원 정도의 건축비는 기존 청사 매각과 임대료 환수 등으로 일부 조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시는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고 2018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의료분야 확충을 위해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도 짓는다. 6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한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계획 발표로 그랜드플랜 가운데 일부 사업은 조정 및 변경이 불가피하다. 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일부가 새 활주로에 편입되고, 항공클러스터 사업구역은 대부분 신공항 사업지로 편입된다. 시는 대안으로 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복합 물류네트워크를 구축,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인근 서부산 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하고 재검토해 컨벤션, 관광 등이 조화를 이루는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활주로 신설에 따른 교통망 단절 문제를 최소화하고, 신공항 접근성을 위해 도로, 철도 등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서부산 개발사업과 상생 및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그랜드플랜은 65조 638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월드 부산 41조 7014억원, 와이드 부산 17조 6686억원, 웨스트 부산 6조 2681억원이다. 1단계 22조 4241억원, 2단계 13조 2193억원, 3단계 7조 9617억원이다. 현재 22조 330억원이 투자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까지 KTX 2시간대… 남도 맛기행으로 인기몰이…전국 유기농 작물 30% 생산

    국토 서남부 중심 도시인 광주시는 5개 자치구로 이뤄져 있다. 총인구는 149만여명이다. 면적은 501㎢로 1986년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남도에서 분리됐다.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14년 기준 30조 9984억원으로,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2044만 8000원이다. 기아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18개 대기업 등 모두 4517개 제조업체가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 재정 규모는 4조 2989억원으로 자립도는 전국 광역시 평균 49.6%보다 낮은 41.3%이다. 광산업과 자동차·전자·금형 등 첨단산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KTX) 개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원으로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시가문화권 탐방과 남도 맛기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 지하철 2호선 건설, 에너지 밸리 조성 등이 현안이다. 전남도는 목포, 여수 등 5개 시와 17개 군, 297개 읍·면·동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외국인 3만여명을 포함, 193만 9562명이다. 올 예산은 16조 281억원, 재정자립도는 19.3%로, 전국 평균 46.6%에 크게 못 미친다. 전국에서 가장 긴 6743㎞의 해안선과 2165개의 섬(유인도 279개, 무인도 1886개)을 갖고 있다. 여수산단에 집중 배치된 석유화학과 철강·조선 등 3대 산업의 생산액이 116조 7000억원으로 지역 내 제조업체 생산액의 93%를 차지한다. 서울~목포가 KTX로 2시간대에 연결되며,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무안국제공항 등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 나간다. 해외로 진출하는 바닷길은 광양컨테이너 부두와 목포 신외항을 통한다. 농산물은 유기농 인증 면적이 전국의 30%인 5380㏊로 1위를 차지한다. 쌀 등 전통적인 작물에서 고구마, 양파, 마늘, 무화과 등 경제작물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완도·진도 등 서남해안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해조류는 건강 식품 등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갯벌과 섬 등은 미래 관광자원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에너지와 우주·항공, 신소재, 농생명 산업 육성 등이 현안으로 떠오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T와 친환경의 동거…‘태평양 전초기지’ 광주·전남의 밝은 내일

    IT와 친환경의 동거…‘태평양 전초기지’ 광주·전남의 밝은 내일

    화학·철강·조선 등 전통 주력 업종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접목 ‘산업혁명’ “15억 인구의 中 공략 등 교두보 될 것” 광주와 전남은 지리적으로 환(環)황해 경제권의 중심축이다. 한반도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좌우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도쿄 등이 지척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다. 전남 광양과 여수·목포는 태평양과 뱃길로 이어지고, 광주는 내륙의 금융·교육·첨단산업 도시로서 배후 기능을 담당한다. 이 지역은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변화시킨 의로운 고장이다. 그럼에도 산업화는 뒤처졌다. 1960~1980년대 정치·사회적 환경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 근대 산업화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지금은 ‘아껴 놓은 땅’으로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통한 호남고속철(KTX)과 전남 광양의 컨테이너 부두, 목포 신외항과 무안 국제공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는 이 지역을 수도권과 일일생활권으로 묶어 놓았다. 바닷길과 하늘길은 중국·일본 등 해외로 연결된다. 이는 사람이 모여들고 비즈니스가 활발히 펼쳐지는 토대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공기와 물, 친환경 농수축수산물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자연적 여건은 향후 경제·산업적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판단이다. 바이오 산업과 관광 분야 등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로도 꼽힌다. ●광주 지난해만 光관련 매출 2조 2000억원 달성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김종일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정보기술(IT) 융복합 시대를 맞아 친환경 자동차와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문화관광 산업 분야 등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광주·전남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올 다보스포럼의 주제이기도 했던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loT), 로봇기술, 무인자동차, 생명(바이오)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다. 미래학자 등 상당수 전문가는 이 분야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경제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광주와 전남은 이처럼 새로운 변화 추세에 맞춰 주력 산업에 대한 재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기존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는 IT 접목 기술 도입과 융복합 등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신소재와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형, 농생명 분야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광주는 2000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광(光)산업이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2000~2012년 국비 등 900여억원을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고등광기술연구소·한국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 등 각급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광·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신소재 분야 등 기업 부설 연구소도 잇따라 들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 관련 288개 기업이 2조 20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광소자, 광센서, 광섬유,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망라하고 있다. 광주는 이같이 첨단과학의 산업적 토대가 마련되면서 최근 국가산업으로 지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62만대의 차량을 생산, 북미 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래형 전기차인 ‘쏘울’ 1만 1000여대를 생산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도 프리미엄급 백색가전으로 세계 시장의 활로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첨단과학과 IT가 결합된 친환경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첨단산단, 하남산단, 소촌산단, 진곡산단, 평동외국인전용단지 등은 이미 포화 상태다. 산업용지 부족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조성 중인 400여㎡ 규모의 ‘빛그린 국가산단’이 ‘자동차전용 산단’으로 변경된다. 이곳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2020년 나주 ‘에너지밸리’ 완공 땐 더 활기 전남은 기존의 화학, 철강, 조선 등 3대 주력산업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농생명,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 분야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은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수도권의 ㎤당 200개보다 8배나 많은 1736개 이르고, 공기 중 유해 중금속도 기준치의 30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이 분석한 일조시간도 연간 2138.8시간으로 전국 평균 2122.5시간보다 많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4도로 전국 평균보다 1도가량 높다. 이 같은 지리적·자연적 조건은 새로운 산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전력이 나주혁신도시에 이주하면서 광주·전남이 공동 참여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월 현재 133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 협약했다. 투자액 6500여억원, 고용은 4500여명에 이른다. 에너지밸리는 나주와 광주 경계지역 일대에 2020년까지 50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특화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전 등은 협약한 업체들이 실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주택, 교육 등 정주 여건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곳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고 진도 장죽수도 일대의 조류발전, 영광·신안 일대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무궁무진한 갯벌·섬… 관광산업도 활짝 생물의약과 항공·드론 등의 분야도 미래 지역의 먹을거리를 해결할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생물산업연구원은 식품, 천연자원, 생물의약, 나노바이오, 해양바이오, 생물 방제연구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화순에는 녹십자 화순공장을 유치했다. 2021년까지 미생물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나주와 장흥에는 한방·식품과 통합의학·천연자원 등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기지’를 조성한다. 도서 지역과 갯벌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은 무궁무진하다. 전남도 내 섬은 2165개로 전국의 65%를 차지한다. 갯벌은 1044㎢, 해안선은 6743㎞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갯벌과 긴 해안을 갖고 있다. 흑산도 일대에는 조만간 소규모 공항이 들어서고, 최근 여수 경도에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서남해안 관광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불산단 일대의 광활한 ‘J프로젝트 예정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과 청정 해역, 유기 농산물과 친환경 수산물 등도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목포항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탄탄한 물류와 제조업 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고, 신안~진도~완도~고흥~여수에 이르는 풍부한 섬과 바다 생태 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여건을 발판 삼아 15억 인구의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도권 30%대 분양가·여수산단 인프라… 기업·대학 유치 동북아 거점도시로 성장”

    “수도권 30%대 분양가·여수산단 인프라… 기업·대학 유치 동북아 거점도시로 성장”

    “광양만권은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지난해 산업부 주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2위에 오른 광양경제청 권오봉 청장의 다짐이다. 다음달 7월 취임 1년인 권 청장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권 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33개 기업, 1조 48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실현하고 26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권 청장은 특히 지난 5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세풍산단 조성 공사를 본격 착공한 성과도 거뒀다. 이 부지는 다음달 기획재정부에서 기능성 화학 소재 클러스트 구축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미래소재산단으로 개발될 정도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직원들의 열정과 합심을 이끌어 낸 덕분이라는 평가다. 하동지구의 갈사만 해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설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분야 세계 명문대학인 영국 애버딘대학 한국 캠퍼스 설립도 승인 단계에 있다.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분석들이다. 광양만권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여수 화양지구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국내와 중국의 부동산협회 등에 광양만의 특징을 널리 알리고 있다. 따뜻한 기온과 접근성 등을 알려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권 청장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도권과 부산 등지보다 분양가가 3분의1 수준, 각종 세제지원 혜택 등은 투자 조건에서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청장은 특히 중국 기업을 상대로 부동산, 레저, 농수산식품, 콜드체인를, 일본·미국·유럽 지역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및 기능성 화학 소재, 철강 금속, 첨단부품 소재 기업들을 초청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도록 하고 있다. 권 청장은 “완성 단계에 있는 순천신대지구, 율촌1산업단지 등을 잘 마무리하고 해룡산단, 대송산단 등 진행 중인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광양만권을 동북아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양만권 국회의원 당선자들, 의정협의회 발족

    광양만권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5명이 광양만권의 상생 발전과 지역현안 공동 해결을 위해 ‘광양만권 의정협의회’를 발족하고 분기마다 모임을 갖기로 협의했다. 광양만권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주승용 여수시을 국민의당 의원, 이정현 순천시 새누리당 의원, 정인화 광양·구례·곡성 국민의당 당선자, 이용주 여수시갑 국민의당 당선자, 최도자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다. 이들 여야 5인은 지난 21일 광양만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코자 회동을 갖고 이 같은 향후 계획을 확정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당선자 5명은 ‘3개 시가 하나의 생활권이고 통합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회동을 가졌고, 향후 각 당선자들의 공약도 서로 공유하고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 공동 노력을 하기’로 협의했다. 또 당선자 5명은 이날 첫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 3개월마다 정례하기로 협의했고, 모임의 명칭을 ‘광양만권 의정협의회’로 결정했다. 이날 첫 회동에서는 주요 논의 사항인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KTX) 전라선 운행 확대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복선전철화 사업, 남해고속도로 선형개량(이설) 사업,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이순신대교 국가관리와 경도해양리조트 활성화, 석유화학 주변마을 특별법, 율촌2산단 조기 조성 문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등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계에서는 “광양만권의 발전을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공동 노력을 하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며 “광양만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충남 공업용수난 위기 해수담수화로 넘는다

    “국가경제 기여도가 커 빠른 시일 안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있어야 한다.”(신동헌 충남도 환경녹지국장) “이를 위해 해수담수화가 가장 바람직하고 기업들도 이 부분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기업)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당장 내년부터 공업용수난 위기에 처하자 서산시, 수자원공사, 입주기업과 함께 해수담수화를 서두르고 있다. LG화학 등이 입주한 대산단지는 울산에 이어 국내 2위의 석유화학단지로 연 매출이 41조원에 달해 물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면 지역 및 국가적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공업용수 부족은 입주기업들이 울산 및 여수석유화학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대산단지에 잇따라 공장 증설을 꾀하면서 발생했다. 대산 입주 5개 사는 내년에 하루 5200t, 2018년 1만 4700t, 2019년 6만 5700t, 2020년 이후 8만 7700t으로 공업용수 부족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들 기업은 현재 아산정수장에서 하루 11만 9000t, 인근 당진 대호지에서 16만 9500t의 물을 끌어다 쓰고 있으나 취수량을 더 늘리는 것이 여의치 않다. 이 때문에 바닷물을 증발법이나 막여과법을 통해 민물로 바꿔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국내 첫 대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에 나섰다. 이들은 국비 등 2200억원을 들여 이르면 2019년까지 하루 10만t을 생산하는 담수화 시설을 짓기로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절차 간소화와 예산확보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해수담수화 t당 생산가격이 820원으로 현재 공업용수값 740원에 비해 경제성이 크게 뒤지지 않고 지난해 충남 서부지역이 겪은 극심한 가뭄도 일부 대비할 수 있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난 해수담수화로 푼다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난 해수담수화로 푼다

    “국가경제 기여도가 커 빠른 시일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있어야 한다.”(신동헌 충남도 환경녹지국장) “이를 위해 해수담수화가 가장 바람직하고 기업들도 이 부분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기업)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당장 내년부터 공업용수난 위기에 처하자 서산시, 수자원공사, 입주기업과 함께 해수담수화를 서두르고 있다. LG화학 등이 입주한 대산단지는 울산에 이어 국내 2위의 석유화학단지로 연매출이 41조원에 달해 물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면 지역 및 국가적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공업용수 부족은 입주기업들이 울산 및 여수석유화학단지가 포화상태여서 대산단지에서 잇따라 공장 증설을 꾀하면서 발생했다. 대산 입주 5개 사는 내년에 하루 5200t, 2018년 1만 4700t, 2019년 6만 5700t, 2020년 이후 8만 7700t으로 공업용수 부족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들 기업은 현재 아산정수장에서 하루 11만 9000t, 인근 당진 대호지에서 16만 9500t의 물을 끌어다 쓰고 있으나 더 취수량을 늘리기가 여의치 않다. 대호지는 2012년 가뭄 때 용수공급 중단 사태를 빚을 정도로 저수량이 적은 데다 염도가 높아졌고, 아산호도 추가 취수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대호지에서 34㎞ 떨어진 삽교호는 수질이 나빠 공업용수로 쓰기 어렵다. 이 때문에 바닷물을 증발법이나 막여과법을 통해 민물로 바꿔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국내 첫 대규모 해수담수화 설비에 나섰다. 이들은 국비 등 2200억원을 들여 이르면 2019년까지 하루 10만t을 생산하는 담수화 시설을 짓기로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절차 간소화와 예산확보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해수담수화 t당 생산가격이 820원으로 현재 공업용수 값 740원에 비해 경제성이 크게 뒤지지 않고 지난해 충남 서부지역이 겪은 극심한 가뭄도 일부 대비할 수 있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충남도 제공
  • “경합지 표 몰아달라” “與 독주 막아달라” “1·2번에 속지 마라”

    “경합지 표 몰아달라” “與 독주 막아달라” “1·2번에 속지 마라”

    4·13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자정까지 여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략지역을 샅샅이 훑으며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무성 이동유세… 22곳 개인 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에 탑승하며 “지난 13일간 선거전은 그야말로 피 말리는 그런 심정 속에서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김 대표는 이어 “과반(150석)을 넘기느냐 마느냐 초접전이다. 오늘 22곳, 초박빙 지역만 골라 다녔는데 몇 석이나 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와 서울의 접전지역 22곳을 분 단위로 돌았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3일간 김 대표는 지원유세 대부분을 수도권에 할애했다. 서울과 경기를 각각 네 차례 찾았고 인천은 두 번 방문했다. 새누리당의 총선성적표가 수도권 격전지 승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쯤 수원무의 정미경 후보를 지원하며 “수도권 중심으로 경합지역이 80여곳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어서 걱정이 매우 크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정 후보가 수원에서 3선 중진이 되면 최초의 여성 국방위원장이 돼, 수원 비행장 이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자리약속 유세’를 이어 나갔다. 이어 경기 수원을(김상민)·갑(박종희), 안산 상록갑(이화수)·을(홍장표), 시흥갑(함진규) 등에서 이동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를 지원했다. 서울에서도 금천(한인수), 용산(황춘자), 노원갑(이노근) 등 격전지를 고루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관악을의 오신환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 대표는 고시생들을 공략했다. 그는 “오 의원이 재선으로 당선되면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게 돼 있다”면서 “야당 법제사법위원장이 논의만 하고 있는 ‘사법시험 존치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병에서는 “제가 정치를 은퇴한다고 해도 이준석을 내일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만들면 그를 대통령 만드는 데 제 모든 힘을 다 쏟겠습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날 ‘자리 약속 유세’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지역 지원 유세를 마친 뒤 내일 지역구에서 투표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김종인 하루 제주~충북~수도권 훑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신평화시장을 다시 찾았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얼마나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지 국민 여러분은 똑똑히 봤다”며 “여러분을 무시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정치 1번지’ 종로를 찾아 정세균 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에 대해 “어린애들 밥그릇 문제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시장을 그만둔 그런 사람이 과연 대망을 꿈꿀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제주와 충북을 거쳐 수도권에 이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정 후보를 포함 25명의 후보와 유세를 펼쳤다. 위성곤(서귀포) 후보와 출근길 인사로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한범덕(청주 상당), 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후보 등과 합동유세를 펼쳤다. 당내에서 ‘충북 전멸론’이 거론될 만큼 판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낮에는 본인이 직접 영입했지만,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진영(서울 용산) 후보와 인근 시장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을 겨냥해 “대한민국 제3당은 성공 못한다. 태어났다가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게 운명이고 민주주의 발전에 또 하나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한 정당”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은평을(강병원), 강서병(한정애) 등 야권 분열로 더민주 후보들이 고전 중인 선거구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여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날은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등을 돌며 노관규(순천), 김윤덕(전주갑), 최형재(전주을), 김성주(전주병) 후보 등을 지원했다. 큰절까지 하며 사죄한 문 전 대표는 “바닥민심이 변했다”, “대역전의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 남구에서 발표한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에서 문 전 대표는 ‘반드시 대통합해 정권교체를 해 달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언급, “대통합을 이루지 못했고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해 죄가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주에서는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를 겨냥해 “노무현 정부의 ‘황태자’라고 불린 분이 이제 와서 마치 친노(친노무현)에게 피해받은 것처럼 말하는 게 인간의 의리에 맞는 일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를 겨냥해서도 “지금의 정치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공격했다. ●안철수 수도권 전략지역 ‘올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 나타나 “항상 죄송했다. 아침 일찍 출근인사 때 인사드리고 그리고 하루 종일 전국 여러 곳을 다니다가 이제 이렇게 밤늦게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안 대표는 종일 수도권의 전략지역에서 분, 초를 아껴썼다. 호남발 ‘녹색바람’이 수도권에 북상했다는 판단에 따라 본인 외에 수도권에 추가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서울 노원병 마들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황인철(광진을), 정호준(중구성동을), 고연호(은평을), 장환진(동작갑) 후보 등의 선거유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평소 한곳에서 10여분간 연설을 하던 것과 달리 연설 시간은 5분 안팎이었다. 선거운동이 가능한 남은 24시간을 최대한 많은 지역에 ‘쪼개’ 투입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링컨 대통령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했다”며 “거대 양당에 표를 주면 4년 뒤에 또다시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를 향해서는 “오늘도 새누리당과 싸우는 대신 국민의 당을 비난한다. 동네 조폭과 뭐가 다른가”라며 “더민주 지도부, 뭐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권은희) 지원유세에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 집중유세를 통해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김경록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에서 “인천 부평갑(문병호)·경기 안산상록을(김영환)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안산단원을(부좌현)·서울 중·성동을(정호준)은 초박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측은 또한 서울 관악갑(김성식)과 은평을(고연호) 또한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심상정 ‘내 지역구’ 다지기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중앙선대위원들과 함께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고양시민 여러분, 기호 4번 심상정이 되어 달라. 국민 여러분, 싹수 있는 정당 기호 4번 정의당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심 대표는 다른 여야 지도부와 달리 새벽 원당역 유세를 시작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지역에서 표 다지기에 집중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서는 “새누리당의 일당독재를 저지하고,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정의당을 대안정당으로 키워 달라”면서 “야당들이 잘못한다고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사나운 맹수(새누리당)를 풀어놓으면 국민이 다친다”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광주·전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수요 에세이] 오페라와 현장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수요 에세이] 오페라와 현장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1950년대 초 로마의 라 스칼라 극장이 빈센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를 공연한다고 하자 사람들은 소프라노 여주인공(프리마돈나)인 마리아 칼라스가 누구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1831년 12월 26일 초연 이후 20세기엔 자주 공연되지 않아 잊혀지던 오페라였기 때문이다. 오페라 노르마는 유로화를 쓰기 전까지 이탈리아의 화폐에 작곡가 벨리니의 초상과 함께 악보가 새겨졌을 정도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문제는 이 오페라의 ‘정결한 여신이여’ 등과 같은 주요 아리아를 부르려면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춰야 했지만 이런 유능한 소프라노를 찾기가 아주 어려웠던 것이다. 자연히 대중으로부터 멀어져 갔고 사람들은 공연 감상을 거의 포기했다. 이때 무명에 가까운 칼라스가 프리마돈나로서 노르마 역을 연주한다니 대부분의 오페라 애호가들은 그리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를 주역으로 내세운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관객들은 한 유능한 소프라노 가수의 등장으로 100년 만에 살아 돌아온 오페라에 열광했고 칼라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후 칼라스는 80회 이상 노르마를 연주하면서 그녀가 부른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카스타 디바)를 따서 오페라계의 디바로 불리며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로 자리매김한다. 오페라가 대본, 작곡, 오케스트라, 가수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지만 무엇보다 가수가 중요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2014년 지방선거 후 초선 시장·군수들이 지방행정연수원에 모였다.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열정과 포부로 강의실은 뜨거웠다. 그때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쉽지 않을 겁니다. 법령? 아마 임기 4년 동안 여러분 입맛에 맞게 착착 고쳐지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이 제도를 가지고 일한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겁니다. 예산? 전임자는 무능해서 재정이 부족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전임자와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바뀌었습니까? 주민이 바뀌었습니까?” 그러면서 오페라 이야기를 시작했다. “법령은 대본과 작곡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바꾸기 어렵습니다. 공무원은 오케스트라 연주자 또는 오페라 가수입니다. 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관객인 주민조차 어제의 그분들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오페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연 가수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바로 여러분이지요. 마리아 칼라스라는 유능한 가수 한 사람이 100년 동안 죽어 있었던 오페라를 살려내듯 유능한 공무원 한 사람이 법령을 어떻게 해석하고 집행하느냐에 따라 주민은 열광합니다. 같은 대본과 작곡의 오페라를 공연하면서도 오페라 가수가 무대에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그들의 마음을 읽고 함께 호흡하면서 아리아를 열창하면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로 호응하듯이 같은 법령이라도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현장 공무원이 주민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오페라 가수처럼 열연한다면 그 법령은 주민 속에 살아 숨쉬며 행복을 창조할 것입니다.” 오페라를 감상할수록 행정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페라 가수가 관객과 무대에서 소통하면서 오페라를 완성해 나가듯 우리 행정인은 현장에서 주민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면서 행정을 연주해야 한다. 복지 관련 중앙의 법령과 지침이 동일해도 3500여개 읍·면·동 주민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공무원이 어떻게 그 규정을 해석하고 집행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듯 오늘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몸과 마음을 맞대고 일하는 일선 지방공무원들로 인해 주민의 하루하루는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일전에 행정자치부가 부산시에서 개최한 지역경제정책협의회에서 규제개혁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여수시 박형욱 팀장은 공무원계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릴 만하다. 그는 중앙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산단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끌어내고 일자리 3000여개를 만들어 냈다. 법령을 엄격하게 해석해 보신으로 움츠러들지 않고 주민과 지역, 국가를 위해 소신껏 법령을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수행한, 법령과 제도의 벽을 뛰어넘어 정책을 성공시킨 공무원의 표상이자 현장 공무원이 정책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웅변한다. “지방공무원들이여, 그대들이야말로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오페라 가수들이고 그대들의 연주가 오페라 공연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국민 행복 창조는 그대들의 몫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열정과 헌신으로 똘똘 무장해 제도와 예산의 벽을 뛰어넘는 이 시대의 칼라스가 돼 국민을 감동시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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