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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마른 수건’ 더 짜야하는 지자체… “지원 확대 등 대책 시급”

    수년간 돈 가뭄에 곳간을 채우지 못해 사업 털어내기로 허리띠를 한껏 졸라맸던 지자체가 내년에도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이 줄어들 때마다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땜질식 재정 운용이 아닌 지원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전북자치도 일반회계 세입 규모는 8조 3200억원으로 추계했다. 반면 지출 수요는 올해보다 1조 1700억원 증액된 9조 2200억원에 달한다. 수입 대비 지출이 9000억원 초과한 것이다. 그만큼 사업을 축소하거나 비용을 줄여야 할 처지다. 전북도는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성이 있는 사업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최근 각 실·국에 불필요하게 시행하는 업무·사업 등을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중단 필요 업무·사업, 기존업무·사업 변형(사업병합, 사업대체), 효과가 미미한 반복적 사업·행사, 관행적 소모성 업무 등을 먼저 버리겠다는 뜻이다. 다른 지자체 역시 내년 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전남 여수시는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 본예산(1조 3363억원)보다 줄어든 1조 3000억원으로 예상한다. 지역 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지방소득세가 크게 줄고 있어서다. 이에 시는 경상 경비와 보조사업비, 시설비 등을 최대 1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시와 경남도 등도 부족한 재원 고민이 많다. 경남도는 현장 수요를 누수 없이 챙기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올해부터 실·국장의 예산 사업비 결정 권한을 확대했다. 신청사 건립 등 나갈 돈이 많은 대구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2년 연속 대규모 국세 결손에 따라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른 수건을 짜내는 단계를 넘어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해 하반기 재정 충격에 대응하고 내년도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세수 감소가 중앙보다 지방 재정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지역이 재정적으로 자생이 가능할 때까지 지원액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 재정도 어렵겠지만 갈수록 재정 문제가 심각해지는 지역을 위해 조세저항이 적은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전환 비율과 교부세율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부가가치세의 지방 몫인 25.3%를 더 올리고, 내국세의 19.24%인 교부세율도 22% 이상으로 상향하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천 하이시티 경기행복주택’ 29세대 첫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천 하이시티 경기행복주택’ 29세대 첫 공급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총 29세대 모집···25년 4월 입주 예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이천시 ‘이천 하이시티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 급여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44㎡ 총 29세대로, 청년 12세대, 고령자 6세대, 신혼부부·한부모가족 11세대이다. 해당 주택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시행사 대한토지신탁(주))을 경기도가 기부채납 받은 물량으로, GH에서 공급하는 호실은 101동 4호 및 5호 라인이다. 청약 신청은 10월 14~17일까지 GH주택청약센터(https://apply.gh.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 전남 노후 산단 내년 491억 지원···미래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전남 노후 산단 내년 491억 지원···미래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내년 정부예산안에 전남 지역 노후 산단 지원비로 500여억원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노후 산단 기반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산단 지원 분야 총 6개 사업에 491억원(총사업비 4202억원)이 책정 돼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지역 산업단지는 총 107개소로 지정 면적은 22만 7364㎡ 규모다. 입주업체 3884개, 고용인원은 8만 6628명이다. 생산액은 약 33조 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으로 도로 개보수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지정계획 승인 고시된 강진 제2일반산단의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93억원도 확보해 2027년까지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도 6개 시·군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466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노후 산단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공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구조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 저감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34개 사업·1조 3056억원)와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27개 사업·3567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제1산단과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양만권 산단은 저탄소·스마트·고부가 소재·부품 산업기지로 조성한다. 또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해남 화원, 목포 삽진 일반산단을 연계한 서남권 산단은 친환경 중소형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업단지 지원 분야 국비를 확보,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LH, 시흥정왕 1블록에 행복주택 47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일 시흥정왕 1블록 행복주택 입주자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LH는 이번 시흥정왕 1블록에서 행복주택 470호를 공급한다. 시흥정왕 1블록 행복주택은 평택시흥고속도로, 77번국도 등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하며, 수인분당선·4호선 전철이 지나는 정왕역(700m 거리)을 이용하여 빠르게 인천·서울 등 대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다. 단지 내 보건소, 인근 시화병원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시화어울림 국민체육센터, 중앙공원·곰솔누리숲 등 상쾌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162만~7920만원, 월임대료 7만8000~21만8400원으로 주변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면 임대료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일반공급 대상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2024년 9월20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대학생 및 청년계층의 경우는 무주택자)으로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복학 예정인 대학생,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 이내인 취업 준비생,19~39세 청년 또는 사회초년생,공고일 현재 혼인 중이며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자,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잇는 예비신혼부부,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이다. 우선 공급대상은 시흥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복학 예정인 대학생, 시흥시 거주 취업 준비생,시흥시에 살거나 시흥시에 소득근거지가 있는 청년, 시흥시 거주 신혼부부·한부모가족,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청약 접수는 10월4~8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는 10월17일이고 당첨자발표는 2025년 2월21일 이며 계약체결은 3월4~6일이다.
  •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2개’ 획득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2개’ 획득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난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 2개, 은 2개, 동 1개 등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62개 직종에 73개국 선수와 국제지도위원 14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49개 직종에 57명이 출전했다. 이중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 6명은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메달은 웹테크놀로지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신승빈 선수와 용접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이상혁 선수가 차지했다. 신승빈 선수는 여수정보과학고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우리나라가 동일 직종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상혁 선수는 용접 직종에서 우리나라에 역대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은메달은 모바일앱개발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김종원 선수와 요리 직종의 순천효산고 졸업생 이지유 선수가 획득했다. 김종원 선수는 우리나라에 모바일앱개발 직종에서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지유 선수는 2015년 대회 이후 요리 직종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기록했다. 헤어디자인 직종의 전남미용고 졸업생 박련서 선수는 동메달, 전기제어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김민재 선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선수들은 2021년, 2022년 지방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과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거쳐 태극 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했다. 끊임 없는 부단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전남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전남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총 19차례 종합 우승을 이룬 기술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은섭 전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혼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이룬 선수들과 지도교사들이 자랑스럽다”며 “전남 직업계고의 기술 인재 양성과 교육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 여수섬박람회 연계사업 도시 숲 사업비 등 70억 확보

    여수섬박람회 연계사업 도시 숲 사업비 등 70억 확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사업으로 총 70억 규모의 도시 숲과 실외정원 조성사업비가 확보됐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사업인 도시 숲 조성사업과 실외정원 조성사업 등 2건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0억원 규모인 이들 사업은 섬박람회 기간 주행사장 일대에 관람객들의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활용 차원의 도심 속 자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도시 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5억원을 들여 박람회장 일대에 기후 대응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대규모 숲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박람회 개최 장소인 다도해 광장에 다양한 정원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박람회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철현 의원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섬박람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여수시와 협의해 도시숲 조성 공간에 최근 유행하는 파크골프장 등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9월 5일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 추석 연휴 전남 곳곳에서 전통 문화행사 열려

    추석 연휴 전남 곳곳에서 전통 문화행사 열려

    추석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세시풍속놀이 등 전통 문화행사 함께 관광지 무료 개방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연휴 기간 전남지역 56곳에서 윷놀이, 송편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과 각종 전시와 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져 고향을 찾은 성묘객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 아트 화화 1250’이 열린다. 미디어아트 전시와 디지털 전통놀이, 분청사기 도자기 만들기 등 분청사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행사로 채워진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16일부터 3일간 한복조끼 만들기와 전통놀이, 송편 행사, 물레 체험 등 ‘추석맞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공연과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정원 한가 WE!’, 장흥수문체육공원에서 ‘제54회 달너울작은음악회’가 펼쳐지고 고흥 녹동항에서는 ‘드론쇼 버스킹’, 해남 어란진초등학교에서는 ‘어란진성 문화축제’가 펼쳐지고 마을회관과 전통시장 등에서 노래자랑도 진행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여수박람회장에서는 11월 30일까지 빅오쇼가 개최된다. 빅오쇼는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광양 도립 미술관에서는 10월 20일까지 개최되는 ‘2024 허영만 특별 초대전’을 관람할 수 있다.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해남 산이정원에서는 연휴 기간 추석맞이 한마당 이벤트 운영과 함께 지역 특산품 판매와 민속놀이 체험, 가야금산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도 대표 관광지 무료 개방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담양군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추석 당일인 17일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등 4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전라남도 산림연구원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 전체를 추석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전남도는 이밖에 모악산 꽃무릇공원과 영광 물무산 행복숲,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 강진 가우도,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 고흥 거금도, 순천 낙안읍성 등을 추석 연휴 남도 여행지로 추천했다.
  •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구축사업 탄력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구축사업 탄력

    전남 여수시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1조 4천억 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남도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정부 핵심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2872억 원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 지원해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을 준비한 전남도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쳤으며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 6월 정부가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은 묘도 간척지에 총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와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 톤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공급하게 된다.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며 본격 추진됐던 사업은 최근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 8천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 3천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 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 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입 확보가 가능해진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보다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0월 4일,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11월 ㈜한양, GS에너지(주), 전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 지자체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1조 4천억 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쾌거”라며 “묘도 LNG 터미널이 여수광양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추석 연휴 자정까지 문 여는 광주어린이병원

    [사설] 추석 연휴 자정까지 문 여는 광주어린이병원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가 코앞이다. 정부는 어제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연휴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했다. 연휴에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와 같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 본인 부담금이 90%가 된단다. 전공의가 떠난 지 7개월이 넘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인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하루 평균 7931곳이라지만 연휴에 아프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광주광역시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자정까지 문을 연다. 광주는 지난해 8월까지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병원이 한 곳도 없었던 지역이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를 ‘손에 잡히는 변화 1호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장명화 광주시 의약관리팀장이 지역 의료계, 전문가들과 협의해 진료비와 시설운영비 등으로 시비 23억원을 확보한 결과물이다. 광주기독병원에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비용은 1만~2만원으로 응급실(8만~11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 이후 전남 여수·순천·광양, 그리고 광주에 한 곳 더 저녁 늦게까지 어린이를 치료하는 병원이 문을 열었다. 선한 영향력이 따로 없다. 의료개혁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다. 광주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안착은 의료개혁의 성공에는 주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와 헌신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보여 준 사례다. 응급실 근무를 ‘부역’이라 조롱하고, 수시 접수가 시작된 내년도 입학 정원을 되돌리라는 막무가내 주장을 하는 의료진도 있지만 환자 진료에 진심이 의료진들도 있지 않겠나. 그 물꼬를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이 마련할 수 있다.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이용해 주 2회 진료하는 소아과를 지난달 27일 연 것이 좋은 예다. 곡성군의 고향이음태스크포스 팀원들은 소아과 의사 20여명을 만났는데 그중 한 의사가 평소 쉬는 날 출장진료를 보는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안타깝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면 응급실은 응급환자에게 양보하자. 정부는 응급실을 양보하는 경증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충분히 제대로 운영되도록 마련하고 해당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의사나 의대생임을 인증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국민이 더 죽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광기를 멈추는 데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
  • 전남대 총장 선거 4파전…본격 선거 돌입

    전남대 총장 선거 4파전…본격 선거 돌입

    전남대학교 제22대 총장 선거에 4명의 후보자가 최종 등록했다. 11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9-10일 이틀간 이뤄진 후보자 등록 신청 결과 이근배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김재국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 한은미 화학공학부 교수 등 4명이 등록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11-24일 14일간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온라인 투표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11일 오후 2시 민주마루에서 대학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동 연설회를 하고 12일 용봉홀(오전 9시30분·오후 2시), 20일 화순캠퍼스 교육정보동 대강당(오후 2시), 23일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오후 2시) 등에서 4차례 공개 토론회를 거친다. 합동 연설회 및 공개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총장 선거는 11~24일 14일간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온라인 투표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참여 가능하며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100%, 학생 10%, 직원 17%, 조교 3.5%, 강사 2.5%다. 전체 참여 인원 중 해당 비율만 반영한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과반 득표 후보자와 차순위 득표 후보자 등 최종 2명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 교육부에 추천한다.
  • MBC ‘방만경영’ 감사, 22개월 만에 ‘주의 촉구’

    MBC ‘방만경영’ 감사, 22개월 만에 ‘주의 촉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의 ‘방만 경영’에도 관리·감독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 장악’이라는 MBC 구성원들의 반발을 받으며 22개월 만에 나온 감사원의 결론은 ‘주의 촉구’였다. 감사원은 11일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관련 국민감사 청구’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사실, 또 감사자료 제출 요구에 따르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주의요구 조치했다. 의결 없이 ‘초고위험’ 상품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방문진은 MBC 관계사 설립이나 폐지, 중요 투자, 각종 운영 계획 등에 대해 결의나 사전 협의 또는 보고를 받을 권한이 있다. 하지만 방문진은 중요한 경영 행위에 대해 제때 보고를 받지 못하거나 사전 협의와 다르게 사업이 진행이 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MBC는 2019년 임원 회의에서 사옥 매각대금 4849억원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하고, 총 1905억원을 초고위험 금융 상품인 국내외 부동산 대체 투자 상품에 투자했다. 그러나 MBC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거나 신종 금융 상품에 대한 위험 관리 규정 없이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부장 전결로 진행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개발 펀드 투자의 경우 전액(105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그 외 국내외 부동산 대체 투자도 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방송권에 3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선지급했다. 그러다 행사가 무산되자 이 가운데 14억 7000만원만 돌려받기도 했다. 관계사들의 방만 경영 실태도 감사원은 지적했다. MBC플러스는 여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도에 사업을 중단함으로써 최소 74억원에서 최대 8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MBC아트는 계속된 적자 경영에도 2022년 임직원 임금을 인상하고, 임금피크제를 폐지했다. 방문진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도 거부하며 ‘MBC 자료는 MBC에서 직접 받으라’고 회신하기도 했다. 감사원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앞서 2022년 11월 보수 시민단체 등은 방문진이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 MBC의 방만 경영을 보고받고도 별다른 관리·감독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등은 감사원의 감사가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라며 반발했다. 이날 결론은 관련 감사가 청구된 지 1년 10월 만에 나온 것이다.
  • 전남도, 고수온 피해어가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전남도, 고수온 피해어가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양식 어가 59곳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 25억원을 긴급 지급하고 금융자금 19억원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 원인이 규명된 여수 조피볼락 양식 피해 어가에 1차적으로 어가당 지원 한도 5천만 원의 재난지원금과 융자금을 지원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계획도 수립했다. 또 조피볼락 외 품종 및 추가 피해 신고 어가에 대해 원인 분석을 완료해 재난지원금 지급과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해역에선 7월 24일부터 고수온 특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5개 시군, 131 어가에 어류 등 629만 9천마리가 고수온 피해 추정으로 신고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가들이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2차 재해 복구 추진 시에도 빠지는 피해 어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31개 병원 찾아가 직접 설득… 광주 어린이병원 매일 자정까지 불 밝힌다 [폴리시 메이커]

    31개 병원 찾아가 직접 설득… 광주 어린이병원 매일 자정까지 불 밝힌다 [폴리시 메이커]

    “내 아이가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픈 아이들이 밤엔 갈 곳이 없더라고요.” 전국 최초로 연중무휴 자정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진료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지난해 9월 광주 남구에 문을 열었다. 낮은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로 당시 광주에는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 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높은 업무 강도, 병원 적자 문제 등이 얽혀 자발적 참여는 애초 불가능해 보였다. 1994년 입직해 20년 넘게 보건의료 업무를 해 온 장명화(52)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 의약관리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5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손에 잡히는 변화 1호 프로젝트’로 선정해 힘을 실었다. 장 팀장은 관내 11개 아동병원과 20개 종합병원 문을 두드리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의 공익적 가치와 기여도를 설명했다. 장 팀장은 10일 “정부 정책에 대한 전문의들의 불신이 너무 컸다.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게 시급해 처음엔 사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아청소년공공의료체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역의료계, 전문가들과 협의해 의료진 야간 진료비, 시설운영비로 시비 23억원을 확보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해 9월 광주기독병원 1층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간판을 세웠다. 이렇게 문을 연 병원에서 올해 7월까지 11개월간 6만여명이 치료받았다. 의료대란 속에서도 전문의 9명이 병원을 지켰다. 비용도 1만~2만원 수준으로 응급실(8만~11만원)보다 훨씬 저렴해 시민 부담이 줄었다. 전국의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광주를 찾았고 전남 여수와 광양은 올해 병원을 연다. 장 팀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유지되고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면서 “‘24시까지 진료’에서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실, 상급병원들과 연계해 더 전문적인 치료를 환자들이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장 팀장은 지난 7월 정부의 ‘적극행정 유공자’로 선정돼 최고등급인 ‘훈장’을 받았다.
  • 나주시·신안군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상지 선정

    나주시·신안군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상지 선정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이 ‘2025년 탄소중립지원센터’ 신규 지원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나주시와 신안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을 ‘2025년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지역’으로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에는 이번에 선정된 나주시와 신안군을 포함해 전남도(전남연구원)와 목포시, 여수시 등 탄소중립지원센터 5개가 운영된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자체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이행을 지원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원기구다. 환경부가 2022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 관련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광역센터 17곳과 기초센터 30곳 등 총 47곳이 운영 중이다. 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계획 수립·시행 지원, 부문별 탄소중립 구축 모델 개발, 주민 참여 및 인식 제고,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지역 온실가스 통계 산정·분석 등 지자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한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더 많은 시군이 센터로 추가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 등 전남 4개市 시내버스 요금 새달 인상

    순천 등 전남 4개市 시내버스 요금 새달 인상

    순천·목포시 등 전남 4개 시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2020년 9월 1일 이후 4년 1개월 만의 인상이다. 인상률은 13.3% 다. 전남도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및 적용기준에 따른 조치다. 지난 6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의결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하지만 순천과 목포, 여수, 광양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기를 늦춰오다 인상 시기를 결정했다. 순천시는 성인 요금을 1500원에서 1700원, 중·고등학생은 1200원에서 1360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은 750원에서 850원으로 오른다. 다만 시 정책 사업인 중·고생과 초등학생의 100원 버스, 교통카드 이용 시 버스요금 100원 할인, 시내버스 무료 환승(하차 후 60분 이내 1회 한정)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은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시내버스 요금을 환급해 주는 ‘K패스’ 카드를 적극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쌀값·특별자치도 등 건의

    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쌀값·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책 건의 4건, 법률·제도 건의 5건, 국고 건의 12건 등을 설명했다. 이어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특히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 “2023년산 전국 쌀 11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쌀값 하락이 전망된다”며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 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도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지역 주도의 특별법 제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강조하고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핵심사업을 계획기간에 완공하기 위해서는 ‘2025년 전남 사회간접자본 사업 1조 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2천억 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여수섬박람회 개최 등의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사업 47건을 비롯한 8조 9천억이 반영됐다”며 “건의사업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 사업이 민주당 정책과도 일치한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 순천·목포·여수·광양 시내버스, 다음달부터 요금 인상···4년만

    순천·목포·여수·광양 시내버스, 다음달부터 요금 인상···4년만

    순천·목포시 등 전남 4개시 지자체 시내버스 요금이 10월 1일부터 인상된다. 현재 적용 중인 요금은 2020년 9월 1일부터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요금 조정은 4년 1개월 만의 인상이다. 인상률은 13.3% 다. 전남도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및 적용기준에 따른 조치다. 전남도는 지난 6월 26일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의결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하지만 순천과 목포, 여수, 광양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기를 늦춰오다 인상 시기를 결정했다. 순천시는 성인 요금을 1500원에서 1700원, 중·고등학생은 1200원에서 1360원으로 인상한다. 초등학생은 750원에서 850원으로 오른다. 다만 시 정책 사업인 중·고생과 초등학생의 100원 버스, 교통카드 이용 시 버스요금 100원 할인, 시내버스 무료 환승(하차 후 60분 이내 1회 한정)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목포시도 연료비, 인건비 인상 등 운송 원가 상승을 반영한 전라남도의 버스 운임·요율 조정 결과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요금은 일반인 1700원(현행 1500원), 중고생 1350원(현행 1200원), 초등생 850원(현행 750원), 좌석버스 2400원(현행 2100원)으로 인상된다.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목포시 ‘초·중·고등학생 100원버스’ 정책에 따라 본인 인증이 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현행대로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수와 광양시도 물가심의회를 열고 다음달 부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들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시내버스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 카드를 적극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은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시내버스 요금을 환급해 주는 ‘K-패스’ 카드를 적극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 동안엔 강한 햇볕과 습한 공기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겠다. 수요일인 오는 11일까지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여름 못지않은 폭염이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이 지나야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공에는 여름 내내 폭염을 유발했던 더운 고기압이 여전히 자리잡으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고 있다. 게다가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더운 바람도 주변 바다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3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월요일인 9일에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다. 낮부터 저녁 사이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내륙 5~40㎜, 전북 동부 5~20㎜, 경남 서부 내륙 5~20㎜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아침 기온을 20~26도, 낮 기온은 최고 25~32도로 전망했다. 평년 기온(최저기온 15~21도, 최고기온 25~28도)과 비교하면 4~5도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낮 기온을 보면 지난해 이맘때쯤 최고기온이 29~31도였지만 이번 주 초반 낮 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부산에서는 26.7도, 전남 여수에서는 25.7도를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는 이날 새벽까지 연속 62일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늦더위는 추석 연휴 시작인 오는 14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14일 이후에도 충청·전라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해양영토 순례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해양영토 순례

    전라남도는 10일부터 이틀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여수 거문도와 백도 일원에서 일반인과 학생 등 100명이 참여하는 해양영토 순례행사를 개최한다. 국토 외곽 먼 섬 해양영토 순례 행사는 전남대학교 실습선 ‘새동백호’에 승선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해양영토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영해기점 섬인 여수 거문도와 백도 해상에서 펼쳐진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섬 섬 여수 사랑 퀴즈, 해양영토 특강, 영해기점 퍼포먼스, 섬 섬 여수 사랑 음악회, 전문가 토론, 거문도 일출 이벤트, 거문도 녹산등대 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거문도가 우리나라 영토와 영해를 정하는 기준점으로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역사·생태·문화·관광적 가치가 큰 섬이라는 점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4 해양영토 순례는 섬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 에너지, 식량, 국방, 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섬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GS칼텍스, 여수에 1억원 상당 성품 전달

    GS칼텍스, 여수에 1억원 상당 성품 전달

    전남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GS칼텍스가 한가위를 맞아 여수지역의 소외이웃에게 1억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6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행사장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GS칼텍스와 함께하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수지역에서 생산된 20㎏ 쌀 1270포와 식료품 선물세트 700개 등 1억원 상당의 성품을 지역 내 130개 복지기관과 저소득 가정 600세대, 북한 이탈주민 100세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세트는 GS칼텍스와 여수시, 복지기관이 공동으로 사전에 수혜 대상 세대의 선호도를 파악해 당면, 사골 곰탕, 참기름, 햇반, 부침가루, 소고기미역국, 육개장, 양조간장, 사과식초, 콩기름, 올리고당, 설탕, 소면 등 명절 음식 준비에 쓰일 16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사업비 전달식 후 GS칼텍스 인턴사원 25명과 함께 식료품 선물세트 제작과 포장 작업을 함께 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포근하고 온정 넘치는 한가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GS칼텍스가 20년간 한결같이 명절 지원에 앞장섰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GS칼텍스의 온정에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에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여수를 위해 늘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GS칼텍스의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 동안 이어온 지역 대표 명절 나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7억여 원의 성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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