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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총력’

    여수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총력’

    석유화학 업계가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위기 탈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최근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산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석유화학 공급과잉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익성 하락 등으로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지역 경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7월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업, 전남도 등과 함께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용역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정책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지역 석유화학 기업과 유관기관을 방문해 산단 인프라 부족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전담팀(TF)’도 구성했다. 전담팀은 규제개선 분과와 인프라 조성·인력양성 분과 등의 분야별 정책과 지원 방안을 발굴한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기업 관계자와 산단 전문가·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를 발족하고 위기 대응 정책 자문과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여수산단을 탄소 중립형 친환경 화학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정책도 추진한다 정기명 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구축과 고부가·친환경 변신을 지원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의 당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국감서 野 엑스포 유치 실패 질타…與 “정쟁화 중단”

    부산시 국감서 野 엑스포 유치 실패 질타…與 “정쟁화 중단”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를 놓고 여야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진행된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이 29표를 얻는 데 그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적표가 너무 황당해서 정부와 부산시가 국민을 우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와 부산시가 말한 예상 득표가 이것 보다는 훨씬 많았기 때문에 우리가 큰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부가 3700억 원, 부산시가 600억 원을 엑스포 유치 예산으로 사용했고, 공적개발원조 약속까지 포함하면 1조원 가까이 들었다.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재도전한다면 실패 원인을 분석해야 하는데, 시장이 보는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특수한 상대였고, 이전 정부 마지막 1년 동안 우리는 유치 활동을 거의 안 했지만, 그 기간에 사우디는 10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예산을 국외보다 국내에 더 많이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국내 홍보비로 70억 3000만원, 해외 홍보비로 48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면서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하는데, 왜 국내 홍보비를 더 많이 사용했는지 자연스럽게 의문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내 홍보도 대단히 중요하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기를 끌어 올리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균형 있게 집행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엑스포 홍보비 집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이어졌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엑스포를 개최하려면 CNN이나 BBC 등 해외 언론에 홍보비를 더 많이 집행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개최지 선정 투표 당일 국내 33개 언론사 지면에 엑스포 광고를 게재하는 데 2억 원이 쓰였다”며 “투표 당일은 국내 언론에 광고를 싣는 것보다 BIE 회원국을 상대로 노력하는 게 훨씬 타당한 일이 아닌가”리고 꼬집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이 엑스포를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돼 노력했는데, 실패 후에는 민주당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정쟁화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2012 여수 엑스포 모두 몇 차례 좌절 끝에 성공했는데, 국가적 이벤트를 개최하려다 실패했을 경우 이처럼 비난하면, 제2의 평창올림픽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YS(김영삼)기념관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민주주의기념관으로 연구용역을 했는데, 지금은 YS 기념관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산시가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 50%가 민주주의 미래관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 대통령기념관의 37% 보다 더 지지를 받았는데, YS기념관으로 추진되는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박 시장은 “명칭은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역사관과 YS기념관을 통합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이루는 데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김대중 기념관은 곳곳에 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이 고향이나 다름없는 부산에 짓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김종욱 해경청장 ‘외유성 출장’ 논란… “이유 불문 죄송… 유사사례 없게 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김종욱 해경청장 ‘외유성 출장’ 논란… “이유 불문 죄송… 유사사례 없게 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폐막식을 불참하고 외유성 관광을 다녀왔다는 보도<서울신문 2024년 10월 21일자 15면>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남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청장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지적에 “앞으로 유사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9월 김 청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장회의에서 총회와 폐막식에 불참하고 약 1000㎞ 떨어진 캘거리주 밴프국립공원을 1박 2일로 방문했고, 직원 격려라며 밴쿠버 빅토리아섬도 방문한 점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사적 관광인데 비서실 소속 경위와 국제협력과 소속 경사가 수행과 통역으로 따라갔다”며 “국가관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냐. 이렇게 간 큰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또 김 청장이 해경에서 자신만을 위해 별도 제작한 여름 제복을 지난 3월 싱가포르 국제회의에 입고 갔고, 이후에야 내부 복장 규정을 개정한 것도 비판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동남아시아의 40도가 넘는 날씨에 기존 옷을 가지고 야외에서 2시간 넘게 행사를 해야 할 처지였다. 임시복이라도 입고 행사를 해야되지 않겠냐”고 해명했다. 이외 문 의원은 김 청장이 지난 8월 베트남 출장 당시 배우자와 동행한 것에 대해서도 “최근 10년간 청장의 배우자가 동반한 국외 출장 사례가 없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 김영록 지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

    김영록 지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현실성 있는 지원을 위해 주요 품종 복구비 단가 상향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국회의원,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국회의원 등 19명의 위원은 21일 고수온 피해를 입은 여수 가두리 양식어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고수온으로 양식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속히 2차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누락되는 피해 어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성 있는 복구지원을 위해 주요 품종 복구비 단가를 실거래가의 50%로 상향하고, 재해보험 주계약 담보에 고수온 포함 등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이 되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피해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추석 전 1차 복구를 추진, 여수 59 어가에 재난지원금 25억 원과 융자 19억 원을 지원했다. 또 장기간 지속된 고수온의 영향으로 폐사가 계속되는 여수, 해남, 완도, 3개 시군에서 피해 신고 기간을 6~8일간 연장해 접수했다. 전남도는 피해어가의 경영 재개를 위해 2차 복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직접지원(재난지원금)과 간접지원(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서두를 예정이다. 전남 해역에서는 올여름 고수온 특보가 71일간 발령됐고 이에 따라 10개 시군, 1150어가에서 어류와 전복 5100만 마리와 새꼬막 6800톤의 폐사 피해를 신고했다.
  • ‘외유성 출장’ 논란 김종욱 해경청장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 죄송스럽게 생각해”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유성 출장’ 논란 김종욱 해경청장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 죄송스럽게 생각해” [서울신문 보도 그후]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폐막식을 불참하고 외유성 관광을 다녀왔다는 보도<서울신문 2024년 10월 21일자 15면>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남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청장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지적에 “앞으로 유사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9월 김 청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23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장회의에서 총회와 폐막식에 불참하고 약 1000㎞ 떨어진 캘거리주 밴프국립공원을 1박 2일로 방문했고, 직원 격려라며 밴쿠버 빅토리아섬도 방문한 점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사적 관광인데 비서실 소속 경위와 국제협력과 소속 경사가 수행과 통역으로 따라갔다”며 “국가관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냐. 이렇게 간 큰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또 김 청장이 해경에서 자신만을 위해 별도 제작한 여름 제복을 지난 3월 싱가포르 국제회의에 입고 갔고, 이후에야 내부 복장 규정을 개정한 것도 비판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동남아시아의 40도가 넘는 날씨에 기존 옷을 가지고 야외에서 2시간 넘게 행사를 해야 할 처지였다. 임시복이라도 입고 행사를 해야되지 않겠냐”고 해명했다. 이외 문 의원은 김 청장이 지난 8월 베트남 출장 당시 배우자와 동행한 것에 대해서도 “최근 10년간 청장의 배우자가 동반한 국외 출장 사례가 없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 서삼석 국회의원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진화장비 전무”

    서삼석 국회의원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진화장비 전무”

    해상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해경이 이를 진화할 장비가 전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21일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해경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경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개 해경파출소와 21척 해경 함정에 전기차 화재 진화 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해상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해경은 진화 장비가 없어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방청은 소방기본법에 따라 항구에 연결된 선박에 대해서만 진화할 의무가 있어 선박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선박을 육지로 유도해 소방청과 함께 대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경의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도 해상이 아닌 항만 정박 훈련으로만 진행해 형식적이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또 “해양경찰청은 국가 해양사고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는 기관임에도 전기차 화재 진화 장비 보급이 전무한 것은 큰 문제다”라며 ”해경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진화 장비를 보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24일 전북 전주서 개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24일 전북 전주서 개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에서 열려 지역의 미래 산업과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기업 경영에 성공한 한인 경제인 3000여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대회는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된 기업전시관을 중심으로 10여개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중소기업의 전시 부스 326개가 설치됐다. 도내 기업은 120개사 154개(47%) 부스다. 이곳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수출 상품을 선보이고 일대일 상담이 이루어진다. 지난 2022년 울산대회 경북·울산지역 기업부스 32%, 2019년 여수대회 전남·여수기업 39% 것보다 훨신 높다. 기업전시와 함께 대회기간 중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신청건수도 400여건에 이른다. 이번 대회를 통한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도 기대가 큰 이유다. 산업별로는 식품 기업이 41개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와 건설 및 건축자재 관련 기업이 각각 16개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드론 기업들은 대회 기간 중 열리는 드론산업박람회에 다수 참여해 해외 CEO들에게 드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14개 시군 경제관련 부서, 경제통상진흥원 등 출연기관과 협력해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해왔다.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한 상태다. 대회 종료 직후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출전략 상담회를 개최해 국가와 바이어별 수출 전략 수립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 통관, 운송 등 수출 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와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보된 바이어 250명(재외동포청 150명, 자체 100명)을 도내기업 제품 홍보 등 향후 전북 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제9회 전북자치도 스타트업 창업대전이 열린다. 전북대 소운동장에서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 여수 돌산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해상 추락 숨져

    여수 돌산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해상 추락 숨져

    여수시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해상에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8분쯤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급파하고 협조를 요청한 민간 어선과 함께 익수자 구조를 위해 합동으로 수색을 벌였다. A씨는 사고 해점 인근 해상에서 여수경찰서 돌산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승선한 민간 어선 영화호(1.34t)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과 함께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A씨는 일행 4명과 낚시를 위해 갯바위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상에서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목격자들은 A씨가 갯바위를 덮친 파도에 휩쓸려 해상에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수해경은 일행 4명도 갯바위에 고립된 것을 확인하고 119와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했다. 사고 해역은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대조기 기간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갯바위 낚시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와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해안권 기반 조성에 생태관광 접목…여수·고흥·영덕서 시범사업

    해안권 기반 조성에 생태관광 접목…여수·고흥·영덕서 시범사업

    해안권 자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해안권 발전 사업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태관광을 접목하는 부처 협업 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부처 간 별도로 추진하던 방식을 일원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대 협업과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확정했다. 앞서 양 기관은 올해 4월부터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해안권 발전 사업지에 대한 생태 현황 등을 전수조사해 전남 여수시(여자만 갯가 노을 전망대), 전남 고흥군(금의 시비 공원), 경북 영덕군(축산 블루시티) 등 3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7월에는 3개 시군의 생태관광 추진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춘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생태관광협회와 함께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수는 ‘여자만 갯벌 체험과 노을 전망’, 고흥은 ‘자전거 여행’, 영덕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주제를 정했다. 그동안 환경부와 국토부는 동·서·남해안 등에 대해 국토부는 도로·주차장·전망거점 등 관광 기반 시설 사업을, 환경부는 지자체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별도로 지원해왔다. 양 기관은 21일 세종에서 지자체와 생태관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차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지역사회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이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지난 3월 자연보전국장과 국토정책관을 교류한 뒤 양 부처 협력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개최하고 있다. 5대 협업과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 조성과 국토·환경계획 통합 관리,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 축 복원,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시화호 지속 가능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
  • [속보] 한 총리 “여순사건 아픈 역사 되풀이 안돼…희생자 심사 속도 높일 것”

    [속보] 한 총리 “여순사건 아픈 역사 되풀이 안돼…희생자 심사 속도 높일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여수·순천 10·19 사건이 지워진 비극이 아니라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 사건 제76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아픈 역사는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처럼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염원인 희생자 심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심사 체계를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새로이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에 진상규명 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순사건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이 속히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결실로 이어져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과 원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사를 마치며 한 총리는 “다시 한번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군과 경찰, 민간인 다수를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1949년 당시 전남 당국이 확인해 집계한 민간인 희생자 수는 1만여명이다. 2006년 발간된 ‘여순사건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여수와 순천 지역의 확인된 민간인 희생자 2402명으로 보고됐다.
  • 무한히 밀려오는 감동, 선율로 그린 황홀한 풍경

    무한히 밀려오는 감동, 선율로 그린 황홀한 풍경

    하프 선율을 타고 풍성한 감정선이 흘러나오자 객석 곳곳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조용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참을 수 없는 황홀의 순간이 찾아올 때 반응하는 몸의 감각이다. 음악이 참으로 신비롭다는 것이, 선율로 풍경을 그려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일깨운 시간이었다. KBS교향악단이 정명훈의 지휘 아래 외국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연주로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물들였다. KBS교향악단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선율로 그리는 풍경’을 주제로 제807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함께했다. 이날 공연 1부에서 KBS교향악단은 베토벤 ‘삼중 협주곡 C장조’를 선보였다. 정명훈이 지휘자이자 피아노 연주자로 무대에 섰고 한재민과 김수연이 양옆에서 화음을 맞췄다. 삼중 협주곡인 만큼 같은 선율을 서로 다른 악기로 듣는 즐거움이 있는 무대였다. 단체줄넘기에 부드럽게 진입하듯 첼로가 먼저 들어와 그 뒤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가 더해지면서 세대와 악기를 뛰어넘는 화음이 완성됐다. 정명훈이 연주하느라 지휘를 못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KBS교향악단과 세 연주자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며 ‘삼중 협주곡’의 매력을 살렸다. 앙코르로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Op.11 - II.아다지오’가 연주됐다. 베토벤으로 꽉 채운 1부 무대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왔다.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과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 2부는 이날 공연의 주제가 왜 ‘선율로 그리는 풍경’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두 곡 모두 프랑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명 희곡을 기반으로 사랑과 죽음으로 치닫는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감미로운 하프 선율로 시작하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사랑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발레를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KBS교향악단의 연주는 사랑 이야기를 품은 음악들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우아하고 비극적인 사랑, 춤으로 표현된 기쁨이 넘치는 사랑이 각각 교차하면서 감정의 폭을 깊고 진하게 건드렸다. 곡과 상관없이 명연주에는 여운을 짙게 하는 어떤 숭고함이 깃들어있는데 관객들은 곡이 끝나고 정명훈의 손이 다 내려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며 그 숭고함을 완벽하게 완성해냈다. 곡마다 감탄이 쏟아진 2부가 끝난 후 KBS교향악단은 라벨의 곡 3악장을 앙코르로 선보이며 이날 연주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연주의 감동은 한 번 더 이어진다. 오는 20일 KBS교향악단은 같은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제8회 여수음악제’ 개막공연 무대에 오른다.
  • 여수 야산서 현직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여수 야산서 현직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전남 여수 야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남 장흥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가 여수시 자택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곳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 당시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A 경위는 최근 자신이 맡은 사건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스트레스를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과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시간당 최대 30㎜ 가을비…비 그친 주말 아침 ‘쌀쌀’

    시간당 최대 30㎜ 가을비…비 그친 주말 아침 ‘쌀쌀’

    전국에 19일까지 많은 가을비가 내린 뒤 쌀쌀한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겠다. 가을철답지 않게 시간당 30㎜ 안팎의 세찬 비가 오고 강원 산지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8일 오전 수도권과 충남, 전라 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돼 토요일인 19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충청권 내륙과 전라 동부, 경상권은 19일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 제주도는 같은날 밤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에서 수증기를 머금고 몸집을 키운 비구름이 한반도로 몰려오면서 이틀간 많게는 12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강원 내륙 20~60㎜, 제주도·전라권 10~60㎜, 경상권·울릉도 30~80㎜,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등이다. 충청권과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내륙, 전남 동부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많게는 8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 동해안 산지는 많게는 12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도 많게는 100㎜ 이상 비가 오겠다. 18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강원 강릉·전남 여수·부산 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그밖에 비가 오는 대부분 지역도 강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고 시간당 20~30㎜의 거센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9일 낮 기온이 17일보다 3~10도 가량 떨어지겠다. 특히 일요일인 20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으로 갑자기 추워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이지만 20일엔 5~14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전남 곳곳 ‘여순사건 희생자’ 추념식

    전남 곳곳 ‘여순사건 희생자’ 추념식

    제76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 (포스터) 행사가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남 곳곳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보성 한국차문화공원에서 ‘76년의 여순10·19,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를 주제로 여수·순천 10·19사건 제76주기 합동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추념식 날 오전 10시에는 순천시와 보성군, 오후 3시는 여수시 전역에서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특별법이 시행된 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정부 지원 행사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박금만 작가의 여순사건 관련 예술작품 전시 등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여수 에그갤러리에서는 26일까지 이인혜 작가의 ‘기도, 1948’ 주제 그림전이 열리고, 여수 엑스포 국제관 카멜리아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여순사건 유족이 활동하는 ‘소석회’ 회원들의 민화 특별전이 열린다. 이밖에 여수시에서는 여순10·19-제주4·3미술 교류전과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을 선보이고 순천시에서는 여순10·19 특별전시와 여순10·19평화문화 한마당, 여순10·19 평화와 치유의 울림이 열린다. 또 광양시에서는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와 여순사건 역사화전이 전시되고 구례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제와 여순사건 추모공연이, 고흥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탑 제막식 및 추모제가 진행된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부제 ‘너와 나의 섬 이야기’ 확정

    여수세계섬박람회 부제 ‘너와 나의 섬 이야기’ 확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섬박람회 부제로 ‘너와 나의 섬 이야기’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제는 1664명의 도민들이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10개 부제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확정했다. 18%의 도민이 선택해 1위를 차지한 ‘너와 나의 섬 이야기’는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일상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6%로 2위를 차지한 ‘그 섬에 가고 싶다’와 13%로 3위에 오른 ‘숨, 쉼, 그리고 삶’도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직위는 이번 투표 결과로 시민들이 섬이 주는 보편적 편안함과 휴식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확정된 부제가 섬박람회가 지향하는 긍정적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다.”며 “더 가깝고 친근한 섬의 이미지와 콘텐츠를 다양하게준비해 관람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개최되며 30개국,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규모 대폭 키운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규모 대폭 키운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미래 섬 발전상과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되면서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 여수시는 최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비를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사업비로 승인받은 총 248억원에서 428억원이 늘어난 676억원으로 늘리는 대규모 섬박람회 계획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한달이었던 섬박람회 기간이 두달로 늘고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박람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강화와 실질적인 사후활용 등을 고려한 것이다. 먼저 핵심 콘텐츠인 도심 항공 이동 수단인 UAM 행사는 당초 계획인 기체 전시와 관람객 탑승 체험에서 벗어나 실제 섬지역에 착륙을 시연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단순 전시와 탑승 체험 등의 콘텐츠로는 경쟁력이 낮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규모 크루즈 운항계획도 섬박람회 기간 부산-거제-통영-여수 간 남해안 섬을 둘러보는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섬박람회를 통해 정부의 남해안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인 남해안 연안 크루즈를 정기 노선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섬지역인 박람회장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해상부잔교를 설치해 공기부양정과 위그선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섬의 미래 비전과 발전을 위한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콘텐츠다. 이처럼 섬박람회 콘텐츠 대부분이 크게 강화되면서 추가 예산 투입이 대폭 늘었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예산으로는 기본계획 이행도 어렵다며 콘텐츠 강화를 위한 섬박람회 예산 증액과 함께 전남도에 도비 추가지원을 요청했다.
  • 생숙, 오피스텔 전환 문턱 낮춘다… 이행강제금 3년 더 유예

    생숙, 오피스텔 전환 문턱 낮춘다… 이행강제금 3년 더 유예

    정부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과 숙박업 신고 요건을 완화해 생숙 대란(大亂)의 퇴로를 열어줬다. 전국에 생숙 11만실 중에 5만 2000실이 내년부터 불법으로 간주돼 매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 철퇴를 맞을 위기였으나, 조건부로 3년 더 유예돼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생활형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생숙은 장기체류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해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로 2012년 도입됐다.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중과나 종합부동산세 과세에서 빠지는 이점에 3~4년 전 부동산 활황기에 투기 수요가 몰렸다. 정부는 2021년 생숙을 주거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과 주택 등으로 용도 변경을 강제했다. 매년 공시가의 1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피하려면 오피스텔로 용도를 전환해야 하는데, 주차장 면수나 복도 폭과 같은 오피스텔 건축기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아 소유자들의 반발이 컸다. 주거용이 아닌 숙박시설로 쓰려면 공중위생관리법상 30호실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나 위탁운영자만 가능하다. 현재 생숙은 18만 8000실 있는데, 사용 중인 곳이 12만 8000실이고 나머지 6만실은 공사 중이다. 준공된 생숙 중에 숙박업 신고를 한 곳은 6만 6000실이고,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끝낸 곳은 1만실이다. 아직 숙박업 신고도 용도 변경도 안 한 5만 2000실은 주거용으로 활용될 수 있어 불법 가능성이 큰 셈이다. 정부는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그간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 복도 폭 기준의 경우 생숙은 1.5m, 오피스텔은 1.8m로 용도 변경 시 확장이 필요했다. 이날 이전에 최초 건축허가를 신청한 생숙은 피난시설·방화설비를 보강해 주거시설 수준의 화재 안전 성능을 인정받으면 복도 폭이 1.5m여도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허용한다. 주차장 기준의 경우 생숙은 시설 면적 200㎡당 1대, 오피스텔은 가구당 1대로 추가 면수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인근 외부 주차장 설치 ▲상응 비용 납부 시 주차장 추가 설치 면제 ▲지역 여건상 추가 주차장이 필요 없는 경우 지자체별 조례 개정으로 기준 완화 등 대안을 제시했다. 일례로 전남 여수의 한 생숙 소유자들은 가구당 3000만원씩 분담해 외부 주차 공간을 만들어 용도 변경을 끝냈다. 생숙이 지어진 곳 중에 주거시설 입지가 불가능한 지역은 기부채납을 전제로 지자체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적극 검토한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생숙 ‘마곡 르웨스트’는 가구당 2300만원을 부담하며 20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을 했고 지난 8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이끌어냈다. 숙박업 신고 기준도 낮춘다. 현재는 30실 이상이나 독립된 층, 건물 연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소유한 때만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20실, 10실 등을 보유했을 경우도 숙박업 신고가 가능하게 한다. 새로 짓는 생숙은 숙박업 신고 기준 이상으로만 분양을 허용해 개별 분양이나 불법 주거 전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개별 분양 제한이나 완화된 복도 폭 적용을 위해선 ‘건축법’을 고쳐야 한다. 정부는 연내에 관련 법 개정안을 연내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관련법과 조례 개정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내년 9월까지 생숙 이행강제금 부과를 추가 유예한다. 이 기간 숙박업 신고 예비 신청 또는 오피스텔 용도 변경 신청을 한 소유자에게는 2027년 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를 더 미뤄준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대책으로 생숙 소유자가 현실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비용으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숙 소유자들이 원하는 ‘준주택’ 인정은 형평성을 이유로 배제됐다. 장 국장은 “용도 변경을 위해 이미 비용을 들인 생숙이 있는데, 어떤 비용도 들이지 않은 생숙을 준주택으로 인정해 오피스텔 전환을 허용하면 형평성 논란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생숙 제도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요구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숙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존 호텔 이외에 관광 등 단기 숙박시설을 확충·도입하겠다는 (생숙의 도입) 방침이 지금 체계에서 충분히 구현될 수 있을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광주인성고 이사장에 류혜경 서광병원장 취임

    광주인성고 이사장에 류혜경 서광병원장 취임

    인성고등학교 법인 이사장에 류혜경 광주 서광병원 원장이 취임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류 이사장은 취임식을 하고 학교법인 인성학원 이사장으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류 이사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장, 재단법인 전남대동창 장학회 이사 등을 지내며 장학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전남병원, 천주의 성요한병원, 무안중앙병원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서광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류 이사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임한 제4대 안중섭 이사장에 이어 직책을 맡게 됐다. 이사회의를 통해 선임된 류 이사장은 지난 8월22일 법인 임원 이사장 등기를 마쳤다. 광주 인성고는 1974년 개교했으며 1986년 설립된 호심학원 산하에 광주대(당시 광주개방대)와 함께 있다가 1991년 인성학원으로 분리됐다. 설립자는 제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곤(1928∼2004) 박사다.
  • “첫사랑 보는 것 같아”…한강의 풋풋한 20대 시절 공개

    “첫사랑 보는 것 같아”…한강의 풋풋한 20대 시절 공개

    한국 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관련해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첫 소설 출판 이후 방송 카메라에 담겼던 작가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EBS교양은 15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 영상을 올렸다.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린 작가와 함께 소설의 배경이 되는 여수를 여행하는 영상이었다. 당시 빨간 옷에 청바지를 입고 고속버스에서 내린 한 작가는 해맑은 미소로 촬영팀에게 인사를 건넨다. 원래는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놓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고 한다. 20대의 풋풋한 감성이 느껴지는 한 작가를 두고 “이름 앞에 소설가라는 직함을 달기엔 아직 앳되어 보이는 스물일곱의 처녀”라는 내래이션이 깔리며 본격 여행이 시작된다. 한 작가는 강렬한 영감을 얻은 여수항에 먼저 들른다. 우연히 머물렀던 여수에서 한 작가는 두 젊은 여자를 떠올렸고 두 인물을 소재로 ‘여수의 사랑’을 집필했다. 이어 진남관, 남산동 등을 찾은 한 작가는 “아름다운 물(麗水)이라 해서 고장의 이름이 되기도 하고 여수 여행자의 우수(憂愁) 이런 한자를 써서 여수가 되기도 하는 중의적인 때문에 여수를 택했다”고 말했다. 돌산도를 찾아 돌을 쌓고 금오산을 찾아 오르고 그곳에 있는 향일암에 들르는 동안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작가는 곳곳의 풍경을 그윽한 눈빛으로 감상한다. 여수 수산협동조합 공판장, 소제마을까지 둘러본 한 작가는 “사람은 누구한테나 말할 수 없고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사람이어도 다 상처가 하나씩 있다고 생각한다.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보니까 그런 인물들을 설정하게 됐다”는 말을 끝으로 여행을 마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분은 28년 뒤 노벨상 수상자가 됩니다”, “너무 깨끗하고 맑은 인간인 게 느껴진다”, “대학교 때 첫사랑을 다시 보는 느낌”, “화장기 없는 얼굴이 너무 아름답네요”, “곱디곱다. 예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엿새 만에 누적 기준 100만부가 팔리는 기록도 세웠다. 16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종이책만 103만 2000부가 판매됐다. 온라인 기준으로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은 90% 가까이 된다.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합치면 110만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책별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놔두자마자 도난당했다”…‘한강 열풍’에 벨기에 韓문화원도 ‘깜짝’

    “놔두자마자 도난당했다”…‘한강 열풍’에 벨기에 韓문화원도 ‘깜짝’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설가 한강의 책이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비치되자마자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 1층에 있는 도서관에 비치된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한 권이 분실됐다. 문화원 측은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현지에서도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문화원 도서관에 따로 코너를 마련해 한강의 여러 대표작을 비치했다. 또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책 비치 사실과 도서관 개관 시간도 안내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주말이 지나고 어제(14일) 도서관이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책이 분실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치된 한강의 여러 작품 가운데 번역본이 아닌 ‘채식주의자’ 한글판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폐쇄회로(CC)TV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도서관에 외부인이 상시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부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여기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지명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학을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만에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딘 한강은 유년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여자가 서서히 죽음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2016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면서 세계 문학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지난해에는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담은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을 발표했다.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지자 한강의 책들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후 4시, 종이책 판매를 기준으로 97만 2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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